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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파업 감싸며 기업 비명엔 모르쇠...野, 민생 우선 맞나
  • 직원 수 30명 미만의 중소 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2년 연장 방안이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무산 위기에 처했다. 민주당이 주52시간제에 역행한다며 정기국회 폐회를 이틀 앞둔 시점까지 관련 근로기준법 개정안 상정을 외면해 연내 법안 처리가 사실상 물 건너갔기 때문이다. 이 제도는 주52시간 근로제를 처음 시행한 2018년 영세 사업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도입됐지만 내년부턴 효력을 상실해 주 8시간 연장근로가 불법으로 처벌받게 된다. 해당 중소기업들은 울상이다. 추가 연장 근로를 보장받지 못할 경우 생산량을 줄여야 하고 이는 단가인상으로 이어져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게 뻔하다. 인플레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제 전반의 물가 오름세를 부추길 가능성 또한 크다. 가뜩이나 경직적인 주 52시간제 도입 이후 잔업을 못해 임금이 줄어든 직원들이 일터를 떠나면서 영세 기업들의 구인난은 더 심해지고 있다. 어제 중기중앙회 등 16개 중기 단체들이 건실한 기업조차 한계기업으로 전락한다며 노동규제 철폐를 호소하고 나섰지만 민주당은 묵묵부답이다.거대 야당의 발목잡기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유독 심하다. 각국이 반도체 지원에 사활을 걸고 있는 현실에서도 반도체 특별법은 ‘대기업 특혜법’ ‘지역 외면법’이라는 민주당의 프레임에 갇혀 4개월째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평균 수준으로 정상화하자는 법인세 인하 방안이나 중소 중견기업의 가업상속 지원을 위한 세제개편안도 ‘대기업 부자감세’ ‘부의 무상이전’ 이라는 억지 논리에 막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은 불법파업 조장 우려가 큰 ‘노란봉투법’을 상임위에서 단독 처리하고 안전운임제 영구화 법안을 밀어붙이는 등 민주노총의 입맛에 맞는 입법 활동에 노골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지금 민주당에선 책임 있는 야당의 모습을 도저히 찾아보기 어렵다. 나라 경제를 떠받치는 기업들의 한숨은 외면하면서 정치파업을 일삼고 있는 민주노총의 입법 청부업자를 자처하는 행태는 민생 정당임을 스스로 포기하는 일이다. 이런 거대 야당의 각성 없인 위기에 봉착한 한국 경제의 빠른 회복은 요원하다.
2022.12.07 I 송길호 기자
한 달 만에 '5만전자'…외인은 사흘 연속 던졌다
  • 한 달 만에 '5만전자'…외인은 사흘 연속 던졌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약 한 달 만에 종가 기준 6만원선을 하회했다.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는데, 같은 기간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하며 주가 하방 압력을 키웠다.자료=한국거래소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82%(1100원) 내린 5만9200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이 달 1일 6만2000원 선에서 5만9000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달 4일 종가 이래 약 한 달 만이다.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며 주가 하방 압력을 키웠다. 개인은 해당 기간 순매수세를 보였고 기관은 5일 하루 순매수를 제외하곤 순매도 포지션을 보였다. 이날은 개인이 1628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1156억원, 기관은 466억원 어치를 팔았다.이날 주가 흐름은 다소 매크로 악재가 겹쳐지면서 시장 수익률인 코스피 지수 하락률보다도 큰 폭으로 내렸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기조가 매파적일 것이란 전망 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원·달러 환율도 전거래일 대비 26.2원이나 오른 1318.80원에 거래를 마쳤기 때문이다.이익 추정치 측면에서는 여전히 내림세를 보이지만 하향 조정세가 둔화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7조3285억원으로 1개월 전 47조6380억원에서 소폭 줄었다. 3개월 전 수치가 54조2312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감소세가 둔화됐음을 알 수 있다.다만 내년도 전망 역시 어두운 상황이다. 내년 예상 매출액은 304조9035억원으로 올해 대비 1.2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의 경우 33조3879억원으로 올해 대비 29.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의 수요 약세로 출하량과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커지고 있는 점이 주 원인”이라고 짚었다.한편 최근 공매도 잔고도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3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기준 삼성전자의 공매도 잔고는 5260억원으로 지난달 29일 5010억원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22.12.06 I 유준하 기자
외인 3거래일 연속 ‘팔자’… 무너진 720선
  • [코스닥 마감]외인 3거래일 연속 ‘팔자’… 무너진 72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매물 출회에 하락 마감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13.88포인트) 하락한 719.44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하락 출발한 후 소폭 반등하는 듯했으나 오후들어 낙폭을 키우며 72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은 이날 696억 원어치 내다 팔며 3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기관 역시 796억 원어치 팔았다. 반면 개인만 1606억 원어치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사자’를 기록했다.예상보다 체력이 강한 미국경제 영향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하며 미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간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78포인트(1.40%) 떨어진 3만3947.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2.86포인트(1.79%) 하락한 3998.8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1.56포인트(1.93%) 하락한 1만1239.94에 장을 마감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반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고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임금 상승 압력이 여전한 만큼 현재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높은 수준까지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에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더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나스닥 지수 급락 여파에 코스닥 지수도 낙폭을 키웠으며 게임, 엔터,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말했다.업종별로 통신서비스가 1.69%, 운송이 1.48% 오르고 종이·목재와 섬유·의류가 강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디지털이 3.04% 하락한 가운데 방송서비스와 화학이 2.84%, 전기·전자와 출판매체가 2.24%, 반도체가 2.22%, 인터넷이 2.21%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10개 주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16% 하락한 가운데 에코프로(086520)가 3.12%, 펄어비스(263750)가 3.82%, 리노공업(058470)이 3.08%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카카오게임즈(293490)가 2.08%, 셀트리온제약(068760)이 2.26% 내렸다.종목별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SAMG엔터(419530)와 위니아가 상한가로 마감했다. 위니아에이드(377460)도 28.11% 급등했다. 캐리소프트(317530)가 21.28%, 싸이버원(356890)이 19.68%로 뒤를 이었다. 반면 아우딘퓨쳐스(227610)는 13.28% 내리며 낙폭이 가장 컸으며 한국테크놀로지(053590) 13.04%, 하이드로리튬(101670) 11.74%이 뒤를 이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테마주로 최근 급등했던 오파스넷(173130)은 이날 9.57% 내렸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9억980만8000주, 거래대금은 4조9331억3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을 비롯해 24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없이 1225개 종목이 하락했다. 7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2.12.06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 vs 개인 ‘사자’… 724선서 공방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 vs 개인 ‘사자’… 724선서 공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3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8.77포인트) 하락한 724.55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 출발한 후 722.59선까지 밀렸으나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수급별로 개인이 1554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이 834억 원, 기관이 624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사자’,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팔자’가 이어지는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예상보다 체력이 강한 미국경제 영향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하며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78포인트(1.40%) 떨어진 3만3947.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2.86포인트(1.79%) 하락한 3998.8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1.56포인트(1.93%) 하락한 1만1239.94에 장을 마감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반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고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임금 상승 압력이 여전한 만큼 현재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높은 수준까지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의 비용 절감 소식 진행으로 부진하며 나스닥 중심으로 낙폭 확대한 것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미국 서비스업지수 개선 등으로 달러 강세, 금리 상승으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하락 요인”이라 내다봤다.다만 “중국 경기 개선 기대가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대형주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으나 중기적으로 보면 대중국 수출 증가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라는 점을 감안해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업종별로 2%대 상승한 통신서비스와 !5대 오름세인 운송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방송서비스, 디지털, 화학, 금속, 반도체, 의료·정밀, 전기·전자, IT부품 등이 1%대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 우위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HLB(028300)가 강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이 1%대 내림세다. 에코프로(086520), 펄어비스(263750), 리노공업(058470)은 2%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종목별로 위니아가 상한가를 기록중인 가운데 싸이버원(356890)과 위니아에이드(377460), KCC건설(021320), SAMG엔터(419530)가 20%대 중반 상승 중이다. 반면 아우딘퓨쳐스(227610)가 22% 하락 중이며 하이드로리튬(101670)이 11%대, 에프알텍(073540)이 10%대 하락세다.
2022.12.06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약세 출발… 723선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약세 출발… 723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미국 증시 약세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10.31포인트) 하락한 723.01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수급별로 개인이 383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이 269억 원, 기관이 82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사자’,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팔자’가 이어지는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예상보다 체력이 강한 미국경제 영향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하며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78포인트(1.40%) 떨어진 3만3947.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2.86포인트(1.79%) 하락한 3998.8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1.56포인트(1.93%) 하락한 1만1239.94에 장을 마감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반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고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임금 상승 압력이 여전한 만큼 현재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높은 수준까지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의 비용 절감 소식 진행으로 부진하며 나스닥 중심으로 낙폭 확대한 것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미국 서비스업지수 개선 등으로 달러 강세, 금리 상승으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하락 요인”이라 내다봤다.다만 “중국 경기 개선 기대가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대형주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으나 중기적으로 보면 대중국 수출 증가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라는 점을 감안해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업종별로 3%대 상승한 통신서비스를 제외한 대다수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 IT부품, 오락, 전기·전자, 통신장비, 인터넷, 금속, 반도체, 화학, 비금속, 금융, 종이·목재, 제조 제약 등이 1%대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하락세다.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대 하락 중인가운데 엘앤에프(066970)가 3%대, 에코프로(086520)와 리노공업(058470), 천보(278280) 등이 2%대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약보합으로 상대적으로 주가 하락폭이 적다.종목별로는 위니아가 23%대, 캐리소프트(317530)가 19%대 상승 중인 가운데 애플페이 출시 임박에 따라 관련주인 한국정보통신(025770)도 10%대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하이드로리튬(101670)은 9%대, 스코넥(276040)과 드래곤플라이(030350)는 6%대, 셀루메드(049180)는 5%대 하락하고 있다.
2022.12.06 I 이정현 기자
작년 86조 사들인 개인…증시 위축에 올해는 31조원 '사자'
  • 작년 86조 사들인 개인…증시 위축에 올해는 31조원 '사자'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86조원 이상을 사들였던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는 증시 위축에 순매수 규모를 절반 이상 줄였다. 개인 순매수 종목 상위에는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가 이름을 올렸다. 개인은 삼성전자 외에도 올해 낙폭이 컸던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 등 대표 성장주를 바구니에 담았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2021년 1월4일~2021년 12월30일) 동안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75조7821억원어치와 코스닥 시장에서 10조9041억원어치, 총 86조686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올해는 1월3일부터 이날까지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22조7908억원, 코스닥 8조8241억원으로 총 31조614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60%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국내 주식시장이 위축되다 보니 개인의 순매수 규모도 크게 줄어든 것이다. 올해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7조7000억원어치(코스피 3조5487억원·코스닥 4조2275억원)를 팔아치웠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31조원 이상을 순매수한 것과는 대조되는 결과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역시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올해 동안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15조6339억원어치 사들였다. 지난해 개인 투자자가 삼성전자를 31조2238억원어치 사들인 것과 비교하면, 순매수 규모는 절반 가까이 줄었으나 역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담았다. 삼성전자 주가가 올해 초 8만원대에서 6만원대로 주저앉자 개인들이 ‘그래도 삼성전자’를 외치며 사들인 결과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초 대비 이날 6만300원으로 22.99% 내렸다.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에 이어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우(005935), SK하이닉스(000660) 순으로 매수했다. 개인 투자자 올해 순매수 상위 종목 모두 올해 초 대비 주가가 하락했다. 상위 10개 종목 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한 종목도 없다. 올해 하락 폭이 컸던 네이버와 카카오에 개인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개인들은 올 한해 네이버 주식 3조1280억원, 카카오 2조21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올해 초 대비 각각 49.41%, 48.44% 떨어진 상황이다. 주가가 절반 가까이 떨어지자 개인들의 매수 행렬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내년 코스피 실적마저 어두워질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는 점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는 상저하고 패턴을 나타낼 것”이라며 “통화 긴축의 충격이 경제 전반에 스며들어 코스피는 상반기에 부진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 반면 하반기 지수 레벨이 단계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고수익 성장성을 보유한 종목 위주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2.12.06 I 김소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소개영업’ 열만 올리고…관리감독 손놓은 금융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소개영업’ 열만 올리고...관리감독 손놓은 금융사-휴머노이드 시대 곧 온다는데 ‘휴보’ 이후 맥 끊긴 韓프로젝트-한·베트남 ‘포괄적 동반자’ 격상...안보·경제 함께 간다-삼성전자 첫 여성 사장 탄생-[사설]업무개시명령 확대 초읽기, 정치파업 근절 계기돼야-[사설]헷갈리는 실내 마스크 논란, 방역 혼선 부추겨선 안돼△종합-자장면·김밥도 10%대 껑충 뛰는 물가 위에 나는 외식비-옷값도 5.5% 올랐다...10년來 최대폭 상승-대기업 절반 “내년 투자계획 없다”-로또 1등 최고액 당첨금 407억원△역대급 부동산 거래절벽-강남 똘똘한 한채도, 재건축 대어도 외면...아파트 경매 10건 중 9건 유찰-‘헐값엔 안 팔아’...매매물건 14%↓ 임대는 46%↑-실수요는 13만가구인데...내년 16만가구, 2년 연속 공급폭탄△韓·베트남 정상회담-베트남 희토류 함께 개발하고...한국은 첨단기술·인프라 협력 확대 약속-韓 인·태 전략의 핵심...아세안 소통창구 역할 기대-尹정부 첫 국빈 방문에...靑영빈관 재개관해 만찬 개최△갈 길 먼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로봇·인간 공존시대 눈앞인데...정부 직접지원 예싼 0원, 장기투자 절실-美 ‘달리기봇’, 日 ‘아바타봇’...한국만 제자리-규제에 갇혀...사람없이 혼자 못다니는 자율 로봇△이재용 회장 첫 사장단 인사-성과 낸 반도체·5G 인재 대거 발탁...생활가전은 제외 ‘신상필벌’ 강화-뉴삼성 시동 건 JY, 글로벌 ‘광폭 행보’-JY복권 효과...삼성전자 ESG 등급 A로 상향△종합-금융지주 8곳 중 2곳만 자산관리상품 판매 선정 기준 두고 있어-“무주택자, 집값 뛰면 결혼·출산 포기”-北, 동·서해 완충구역에 130여발 포격...9·19합의 위반-추가 업무개시명령 vs 민노총 총파업 강행△경제-여야 ‘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 법제화 시동-같은 사이즈 요가복, 실치수는 제각각-임금 10% 인상시 제조업 제품 가격 2% 오른다-달러화 가치 하락에...외환보유액 넉 달 만에 증가세 전환△정치-여야, ‘尹·李’ 정책예산 간극 좁혔지만...이태원 참사 국조는 ‘공전’-美 스텔스 폭격기 ‘B-21’ 공개...동북아 정세 파급력 주목-“北 7차 핵실험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운송거부 차주에 유가보조금 중단’...국회, 법 개정 놓고 충돌 불가피-與, 국회 상임위원장 5명 교체△금융-은행권 연말 ‘희망퇴직’ 바람...카드사도 들썩-비서실 줄이고 홍보기능 강화 경기침체 대비하는 은행연합회-‘사장님 모시기’ 나선 인터넷은행-안심전환대출 신청 8조 돌파...목표액 32% 채워△Global-美 IRA에...유럽도 “보조금 투입” 맞불-모건스탠리 “中 방역완화 기대” 투자의견 2년 만에 상향 조정-中, 전 세계서 ‘비밀 경찰서’ 100곳 불법 운영-日, 상대국 미사일 거점 공격 포함 ‘IAMD’ 구축 검토-최악 인플레에 자동차도 오래 타는 美△산업-반년 넘긴 후판가격 협상, 올해 넘기나...철강·조선업계 줄다리기 팽팽-포스코케미칼, 美에 ‘9393억 규모’ 흑연음극재 수출-이게 저비용 항공사 서비스라고? 비엣젯 ‘스카이보스 비즈니스’-삼성전자 ‘1200억불 수출의 탑’ 수상△산업-네이버, 특화 DA·확장매칭 SA로...카카오는 광고지면 확대-네이버·카카오로 병원예약 세나클소프트 ‘마오름’ 출시-아이스크림·커피값도 쑥...밀크플레이션 현실화-“얼어붙은 소비심리, 한파가 녹였다” 백화점 겨울세일 실적 반등△제약·바이오-‘툴젠 창업자’ 김진수, 관련 기술로 ‘딴집살림’ 문제없나-HLB, 2410억 유증 청약률 106% 기록-‘직판’으로 글로벌 승부수 던진 K-바이오-FDA 재수생 메지온 “임상 불안요인 걷어내”△증권-한겨울 증시, 아랫목 열기 즐기는 보험·에너지-마이너스의 늪 빠진 동학개미 올 순매수, 작년 3분의 1 그쳐-공매도의 저주 벗어나나...기지개 펴는 리오프닝주△증권-‘금투세 유예’ 정쟁에...시장만 속탄다-‘KB운용 국고채30년 ETF’ 개인 순매수 500억-국내 첫 오피스로만 구성된 리츠 6% 후반대 배당수익 가능하죠△Qatar2022-메시·케인·음바페·각포...자존심 대결 후끈-‘아알못’ 아저씨가 BTS 팬 됐네-임성재, 17일 ‘품절남’...18일엔 김시우·오지현 ‘프로골퍼 부부’ 탄생‘-프랑스 어린이의 롤모델 음바페 ’술광고는 안해‘-’새 빙속여제‘ 김민선, 4대륙선수권 1000m 우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쌀 생산 줄여야 하는 판에...’정부 의무매입‘은 농민에 도움 안돼△피플-호텔방 하나 치료실로 꾸며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 만전-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의 ’바다 사랑‘-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사랑의 열매에 1억원 기부-’자랑스러운 한양 언론인상‘에 허남진·신동휘-“여권있는 노르웨이산 연어 품질관리는 세계 최고죠”-“인생영화 ’물랑루즈‘ 뮤지컬 주연 맡은 건 기적같은 일이죠”-KBS 김의철 사장, 아태방송연맹 부회장 선출△오피니언-[법조프리즘] ’자본시장 파수꾼‘이 제 역할하려면-[생생확대경] 국토부-서울시, 쪽방촌 갈등 매듭지어야-타협보다 파업 부추기는 ’노란봉투법‘-[e갤러리]’이페로 ‘크리스마스가 온다’△전국-재개발·재건축 ‘2~3년’에 끝내는 본보기 보여줄 것-유흥가 주변에 클래식 공연장? 인천 계양구 건립사업 제동-고덕대교 vs 구리대교...한강다리 이름 ‘서울 강동-경기 구리’ 기싸움△사회-文 “서해 사건 당시 최종승인”...이원석 검찰총장, 文 정조준 하나-대전 이어 충남까지 ‘NO 마스크’...당국은 연일 반대-한국 남년 임금격차 26년째 OECD 1위-고교생이 “XX크더라, 기쁨조해” 교원평가서 성희롱 당하는 교사들
2022.12.05 I 윤정훈 기자
삼성전자 기술에 '스토리' 입힌 그녀, 첫 女사장 됐다
  • 삼성전자 기술에 '스토리' 입힌 그녀, 첫 女사장 됐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여성 사장이 탄생했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2011년 8월 “여성도 사장까지 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발언한 지 11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5일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을 비롯한 7명의 승진과 2명의 위촉 업무 변경 등 모두 9명 규모로 ‘2023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이영희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 사진=삼성전자로레알 출신 마케팅 전문가로 정평 난 이영희 신임 사장은 2007년 입사 후 갤럭시 마케팅 성공 스토리를 써오며 삼성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기술이 소비자 실제 삶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방식을 알리는 데 집중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2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 사장은 삼성전자 내 두 번째 여성 부사장 타이틀도 갖고 있다. 그간 “성별·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는 이재용 회장의 인재 영입·양성론에 부합하는 인물이란 평가를 받아왔다.DX(세트) 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과 DS(반도체) 부문장인 경계현 사장의 ‘투 톱’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 안정을 꾀한 가운데 신상필벌 원칙은 유지했다. DX 부문에선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이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으로, DS 부문에선 남석우 글로벌 제조&인프로 총괄 제조담당과 송재혁 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이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삼성전자 측은 “성과주의 인사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2022.12.05 I 이준기 기자
美IRA에 맞불…EU도 막았던 '산업 보조금 살포' 시사
  • 美IRA에 맞불…EU도 막았던 '산업 보조금 살포' 시사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유럽 내 산업경쟁력이 악화할 우려가 커지자 유럽도 보조금을 투입해 맞불을 놓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미국과 EU 간 무역장벽을 해소하는 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IRA법 개정을 강하게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더블린에서 아일랜드 총리와 회의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산업경쟁력 악화 우려”…EU, 국가보조금제도 개편 시사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헤 유럽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의 IRA는 우리가 국가보조금 제도를 어떻게 개선하고, 새로운 글로벌 환경에 맞게 적용할지 재고하게 한다”며 “IRA에 대항하기 위해 공공투자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우리의 규칙(국가보조금 제도)을 개편하고, 녹색기술로 전환을 위한 추가 재정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IRA가 불공정경쟁을 초래하고 시장을 폐쇄하거나 주요 공급망을 해체할 위험이 있다”면서 “EU는 경쟁의 장을 재조정하기 위해 국가보조금 틀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는 그간 보조금이 산업 경쟁을 왜곡시킬 수 있다며 지급을 자제해 왔다. 특정 국가의 기업이 보조금을 받아 저가로 공공입찰에 참여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판매할 경우 유럽 내 기업들이 공정하게 경쟁에 나설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EU집행위원회의 경쟁총국은 글로벌 경쟁당국 중 유일하게 보조금을 규제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지난달 유럽의회는 유럽 내 지역이 아닌 제3국가에서 보조금을 받은 기업도 향후 M&A나 공공입찰 시 엄격한 심사를 거치도록 하는 ‘역외보조금 방지법’을 통과시키기도 했다.하지만 미국의 IRA로 인해 유럽의 산업기반이 모두 미국으로 쏠릴 우려가 커지자 유럽 역시 보조금 카드를 꺼내 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IRA는 미국 내 투자한 기업에 한정해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유럽기업들을 미국으로 끌어모으고, 자동차제조업체부터 녹색기술업체까지 유럽기업들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 기술발전이 급격하게 이뤄지는 상황에서 보조금 지급을 막는 카드로는 유럽 내 산업경쟁력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 왔다. EU가 지난 1일 유럽 내 반도체 생산시설에 430억유로(약 59조원)를 투자하는 EU반도체법(Chips Act)에 합의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미-EU IRA 관련 논의 앞두고 법 개정 압박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발언은 IRA가 주된 안건이 될 5일 미·EU 무역기술위원회 회의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 다분히 미국의 IRA 개정을 압박하기 위한 발언으로 읽힌다. 이 자리에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장관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통상 담당 수석부집행위원장,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등 산업·통상 수장 등이 모두 참석한다. 미국과 EU간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되는 대목이다.EU의 강경한 목소리에 IRA에 대한 일부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IRA에 대한 일부 미세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조정이 필요한 작은 결함들(glitches)이 있다”면서 “유럽 국가들이 참여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미세한 조정(tweaks) 방안들이 있다”고 했다. 다만 법 개정이 아닌 일부 하위규정에 대한 개정 수준이라 EU 국가들을 충분히 납득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칫 미국과 EU간 무역전쟁이 다시 붙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폰데어라이엔 위원장도 보조금 경쟁의 위험을 인지한듯 “미국과 무역전쟁은 누구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쟁과 협력은 동전의 양면이다. EU는 미국의 IRA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12.05 I 김상윤 기자
인사 마무리 한 JY, 글로벌 광폭행보…중동 이어 베트남行
  • 인사 마무리 한 JY, 글로벌 광폭행보…중동 이어 베트남行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기술과 인재 중심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기술 초격차·유연한 조직문화를 골자로 한 뉴삼성에 시동을 걸었다. 이와 함께 해외 출장길에 연일 오르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경영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찾고자 출국했다. 1년 만의 아부다비 행으로 회장 취임 후 첫 중동 출장이다. 지난해처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보여 5세대 통신(5G)과 인프라 관련 건설 수주, 현지 왕족 네트워크 강화 등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과 무함마드 대통령은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19년 2월 아부다비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교차 방문한 데 이어 이 회장은 올 5월 무함마드 대통령의 친형인 고(故) 셰이크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하얀 전 UAE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이 회장이 UAE를 비롯한 중동 지역을 신시장을 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점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동 국가들이 석유 의존을 줄이고 4차 산업혁명기 새 도약을 추진 중인 만큼 이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방한 당시 이 회장이 네옴시티를 비롯해 5G,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협업에 대해 논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로선 5G,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기에 UAE 등 중동 국가들을 발 빠르게 선점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고 했다.삼성물산은 2009년 UAE 두바이에서 초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를 시공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은 2018년 정유 플랜트 공사를 수주해 진행 중이다. UAE는 아부다비에 180억 달러(약 23조2900억원)를 들여 ‘마스다르 시티’를 조성하고 있어 5G 등 ICT 분야 협력 가능성이 있다.또 이 회장이 오는 9일 방한 예정인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만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겔싱어 CEO는 7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 회사 임직원과 고객사 등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방한 당시 겔싱어 CEO는 이 회장을 만나 차세대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PC 및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다만 이 회장 중동 출장이 길어질 것으로 보여 이번에는 만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게 재계 관측이다.베트남 하노이 타이호타이 지역에 공사가 진행 중인 삼성전자 R&D센터. 사진=최영지 기자다음 출장지로는 삼성전자 휴대전화를 주력 생산하는 베트남이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베트남 하노이 떠이호 신도시 부근에 2억2000만 달러를 투자해 연구개발(R&D) 센터를 짓고 있다. 올해 말 준공식이 예정돼 있어 이 회장이 참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R&D센터는 동남아시아 최대 R&D센터이자 연구개발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되며,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회장이 중동 출장 일정 중이라 이날 방한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이 회장의 만남이 성사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이들의 회동이 다음달 R&D센터 준공식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22.12.05 I 최영지 기자
JY 복권 이후…삼성전자 ESG평가 A로 상향
  • [단독]JY 복권 이후…삼성전자 ESG평가 A로 상향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통합등급이 올해 A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B+였으나 한 단계 높아졌다. 국정농단 관련 사건에 연루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영향이 컸다. 5일 한국ESG기준원(KCGS)에 따르면 지난해 ESG 통합 B+ 등급을 받은 삼성전자는 올해 A등급으로 올랐다. 지배구조(G) 평가가 개선된 효과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등급은 B였다. 올해는 B+로 한 단계 상향됐다. 환경(E)과 사회(S)의 등급은 각각 A, A+를 받았다.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지난 2002년 설립된 한국ESG기준원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유도하고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기업의 ESG 수준을 알 수 있도록 매년 평가 등급을 공표하고 있다. S 등급부터 D 등급까지 7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가장 높은 S는 ESG 경영 체계를 매우 충실히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 등급이 내려갈수록 ESG 경영 체계가 미흡해 주주가지를 훼손할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삼성전자의 지배구조 등급 개선에는 이 회장의 복권이 주효했다. 이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 관련 뇌물·혐의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고 지난해 1월 서울고법에서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이 회장은 같은 해 8월 가석방됐고 이듬해인 올해 7월 형기가 만료됐다. 형기가 끝났지만 이 회장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5년간 취업제한 조치 때문에 경영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었다. 정부는 지난 8월12일 이 회장을 대상으로 특별사면을 단행했고 이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한 경영활동의 제약에서 벗어났다. 지난 10월말에는 기존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반에 나서기 시작했는데 이 역시 주주가치 제고 등 지배구조 평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KCGS 관계자는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 건으로 계속 등급이 (하향)조정됐었는데 이 사건이 오래되기도 했고 특별사면으로 복권이 되는 등 어느 정도 해소도 됐다고 판단했다”며 “이사회 운영 등 기본평가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높은 수준을 갖춘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회장이 승진했음에도 여전히 미등기임원으로 남아 있고 ‘삼성물산(028260)·제일모직 부당합병’ 사건에 연루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점, 삼성전자 법인과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등이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웰스토리에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점 등은 지배구조 평가에 감점요인으로 작용했다. KCGS 관계자는 “현재 이 회장이 재판을 받는 등 사법 이슈로 인해 감점이 있었다”며 “삼성전자가 일정 수준 이상의 지배구조 체계를 갖췄지만 점수가 A 등급을 받지 못한 건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배구조 외에 환경에서는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A를 받았는데 올해도 같은 등급이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 노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전자는 탄소 저감과 자원 순환, 생태 복원 등 환경보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경영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 및 재활용, 수자원 보존, 오염물질 최소화 등 환경경영 과제에 총 7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또 2050년 직·간접(Scope1·2)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030년 DX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DS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기본 목표로 조기 달성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초저전력 기술 개발과 반도체 국내 사업장의 물 취수량 증가 제로화 등을 추진하며 친환경 경영을 실천할 방침이다.사회 부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A+를 받았다. 사회 분야 평가에서는 CSR 활동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삼성 스마트스쿨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희망디딤돌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CSR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내·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운영 등의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이 쌓아온 기술과 혁신 노하우를 사회와 공유하고 있다.
2022.12.05 I 김응열 기자
개장 내내 롤러코스터…약세로 돌아서며 2420선↓
  • [코스피 마감]개장 내내 롤러코스터…약세로 돌아서며 242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자료=신한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15.01포인트) 오른 2419.32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 부진과 대형주 중심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면서 코스피 약세폭이 확대됐다”며 “업종간 순환매 양상 뚜렷해지며 2차전지는 하락했고 중국 소비주는 강세를 보였다”고 짚었다.수급별로는 개인 201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22억원, 151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과 외국인의 이 같은 포지션은 2거래일째 유지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63억원 매도 우위였다.업종별로는 약세 우위였다. 비금속광물과 의약품은 2%대 약세를,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제조업 등은 1%대 하락했다. 이어 보험과 증권, 전기가스업, 기계, 건설업, 철강및금속 등은 1% 미만 내렸다. 반면 섬유의복이 4%대 강세를, 의료정밀은 2%대 올랐고 운수창고는 1%대, 금융업과 화학, 유통업 등은 1% 미만 올랐다.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 넘게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대 약세를,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등은 2%대 하락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와 기아(000270)는 1%대 하락했고 삼성전자(005930)와 셀트리온(068270) 등은 1% 미만 내렸다.종목별로는 중국 코로나19 봉쇄 완화 기대감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최대도시들이 잇따라 봉쇄를 풀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3억7980만주, 거래대금은 7조6032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없이 4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46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80개였다.
2022.12.05 I 유준하 기자
외국인 '팔자' 속 강보합 730선…제약株↑
  • [코스닥 마감]외국인 '팔자' 속 강보합 730선…제약株↑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5일 코스닥 지수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는 평이다. 제약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7포인트(0.05%) 상승한 733.32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견조한 미국 고용지표, 내년 하반기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이 있었지만, 상승에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523억원, 기관은 7억원 팔아치웠고, 개인은 648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제약은 2%대, 기타서비스, 인터넷, 섬유의류, 정보기기는 1%대 상승했다. 디지털컨텐츠, 유동, 비금속, 통신장비, 반도체, 음식료담배, IT S/W, 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출판매체복제, 통신방송서비스, 제조는 1% 미만 올랐다. 기타 제조, IT부품은 2%대 내렸고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금융, 건설은 1%대 하락했다. 금속, 오락문화, IT H/W, 기계장비, 소프트웨어, 운송, 통신서비스, 화학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이 8%대,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가 2%대, HLB(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1%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리노공업(058470)은 1% 미만 상승했다. 엘앤에프(066970)는 6%대, 에코프로(086520)는 4%대, 에코프로비엠(247540), 천보(278280)는 2%대, JYP Ent.(035900)는 1% 미만 하락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금리 하락에 따른 할인율 부담 완화로 제약 등 성장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3661만주, 거래대금은 5조1559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7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1개 포함 725개 종목이 하락했다. 10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12.05 I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 첫 여성 사장 나왔다..JY '뉴 삼성' 비전 구체화(종합)
  • 삼성전자 첫 여성 사장 나왔다..JY '뉴 삼성' 비전 구체화(종합)
  • [이데일리 최영지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첫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첫 여성 사장을 배출하는가 하면 반도체와 네트워크 등 주력사업에서 성과를 낸 인재들을 대거 기용했다. 기존 한종희·경계현 대표이사의 2인 체제를 유지하며 경영 안정을 도모하면서도 ‘성과주의’ 인사를 통해 핵심사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이 회장의 ‘뉴삼성’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이데일리DB)◇‘인재·기술 중시’ 경영철학 토대 기술인재 발탁 삼성전자(005930)는 5일 사장 승진 7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에서 가장 유력한 최초 여성 사장 후보로 거론돼 온 이영희 부사장을 포함해 김우준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부사장,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연구소장 부사장, 백수현 삼성전자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사장, 박승희 삼성물산 건설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사장, 양걸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 부실장 부사장 등이 사장 승진했다.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을 감안해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 사장의 2인 대표이사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며 역량과 성과를 토대로 한 성과주의 인사가 이뤄졌다는 게 업계 평가다. 특히 네트워크 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김우준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하고, 반도체 사업의 개발과 제조 역량 강화에 기여한 남석우·송재혁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핵심사업의 미래 대비 경쟁력 강화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번 인사에는 기술 초격차와 우수인재를 강조한 이재용 회장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회장은 지난 6월 유럽 출장을 다녀온 후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이라며 기술 혁신을 재차 강조했으며 “좋은 사람을 모셔오고 조직이 예측할 수 있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우준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그룹장, 차세대전략그룹장, 전략마케팅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영업·기술·전략 다양한 분야에 걸쳐 비즈니스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승진을 통해 차세대 통신 중심의 네트워크 비즈니스 기반을 공고히 하고 사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남석우 사장은 반도체 공정개발 및 제조 전문가로 반도체연구소에서 메모리 전제품 공정개발을 주도했다. 또, 메모리·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조기술센터장과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을 수행하며 반도체 공정 및 제조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사장 승진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초격차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장 승진한 송재혁 반도체연구소장도 메모리반도체 공정개발부터 양산까지 반도체 전과정에 대한 기술리더십을 발휘하며 메모리 사업 글로벌 1위 달성에 기여한 평가를 받았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종희·경계현 체제 그대로 가는 건 미래 불확실한 환경에서 리스크 관리 노하우가 있는 기존 경영진을 유지한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경험이 많은 인재들을 등용했고, 반도체 사업 관련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험많은 기술 인재들을 발탁한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고 했다. 이번 승진 대상에서 생활가전사업부 임원들이 제외된 것에 대해선 “세탁기 파손 영향이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회사 내 사업 비중이 큰 반도체나 네트워크 등에 집중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왼쪽부터 시계방향)김우준, 이영희, 남석우, 양걸, 박승희, 백수현, 송재혁 삼성전자 신임 사장. (사진=삼성전자)◇이영희 부사장, 창립 이후 첫 여성 사장 승진이영희 부사장은 삼성 창립 이래 처음으로 오너 일가가 아닌 여성 사장으로 승진하며 조직 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로레알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2007년 삼성전자 마케팅 임원으로 발탁됐다. 2012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갤럭시 마케팅 성공 스토리를 만들고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역량과 성과가 있는 여성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여성 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앞서 여성 인재의 중요성을 밝힌 바 있다. 2020년 8월 수업사업장에서 진행된 여성인력 간담회에서 “유능한 여성 인재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했다.또 전경훈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은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 리서치장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직전 삼성 리서치장을 맡았던 승현준 사장은 삼성리서치 글로벌R&D협력담당 사장으로 이동했다.삼성전자는 인사 메시지를 통해 “미래 준비를 위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 중심의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부사장 이하 2023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최초 여성 사장이 나오는 등 이번 인사에서 여성 임원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며 “2~3년 전부터 여성 사장이 나왔어야 했는데 LG에 최초 여성 사장 타이틀을 내준 것은 아쉽다”고 했다. 향후 임원 인사 관련 “다양성 측면에서 외국인이나 유학파 출신이 임원도 중용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IT 전문가가 많지 않기에 외국에서 영입하는 케이스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2.05 I 최영지 기자
코스닥, 하락전환해 730선…외인·기관 동반 '팔자'
  • 코스닥, 하락전환해 730선…외인·기관 동반 '팔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5일 코스닥 지수가 장중 하락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기관이 장중 ‘팔자’로 전환해 외국인과 함께 동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포인트(0.21%) 하락한 731.3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736에서 출발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96억원, 기관이 1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714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8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미국 10년물 금리 하락에 따른 할인율 부담 완화로 제약, 2차전지 등 성장주가 강세를 뵈고 있다”며 “중국 봉쇄 규제 완화 소식에 의류, 화장품, 면세 업종이 강세”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제약이 2%대, 섬유의류, 인터넷이 1%대,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유통, 디지털컨텐츠, 음식료담배, 통신방송서비스, 반도체, 컴퓨터서비스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IT부품,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는 2%대, 건설, 금융, 금속, IT H/W는 1%대, 기계장비,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화학, 토신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소프트웨어, 비금속, 운송, 제조, 의료정밀기기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알테오젠(196170)이 8%대 급등하고 카카오게임즈(2934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2%대, HLB(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리노공업(058470), JYP Ent.(035900)는 1% 미만 상승 중이다. 엘앤에프(066970)는 6%대, 에코프로(086520)는 4%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대, 천보(278280)는 2%대 하락하고 있다.
2022.12.05 I 이은정 기자
동운아나텍 "전략적 투자유치, 헬스케어 시너지 극대"
  • 동운아나텍 "전략적 투자유치, 헬스케어 시너지 극대"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헬스케어·반도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전략적 투자(SI)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입니다.”김동철 동운아나텍(094170) 대표는 5일 회사 발행주식 한도 확대를 추진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동운아나텍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정관 일부 변경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참석한 주주 전원이 동의하며 의안이 통과됐다.정관 변경 세부안에는 발행주식 한도를 기존 2000만주에서 7000만주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이를 위해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사채발행 한도를 증액하기로 했다. 김동철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했다.김동철 대표는 “우선 이번 정관 변경을 통해 주식·사채 발행 한도를 확대한 가장 큰 이유는 회사가 더 크게 발전하기 위한 투자유치를 진행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동운아나텍은 종전 주주배정 방식이 아닌, 제3자 배정 방식을 통한 전략적 투자유치를 추진 중이다.이어 “현재 새롭게 추진 중인 헬스케어 사업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기존 반도체 사업을 포함해 사업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들로부터 전략적 투자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회사 임직원은 기존사업과 신사업에서 모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나아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힘쓸 것이다. 주주들께서 회사를 믿고 발전을 응원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2022.12.05 I 강경래 기자
중기부, 삼성전자·SKC·포스코 등 10월 '이달의 상생볼' 선정
  • 중기부, 삼성전자·SKC·포스코 등 10월 '이달의 상생볼' 선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0월달 ‘이달의 상생볼’로 삼성전자, SKC, 포스코, 국가철도공단, 국민은행 총 5개사의 상생협력 활동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왼쪽부터) 권봉현 LS일렉트릭 부사장, 이상훈 삼성전자 부사장, 강철규 스마트제조혁신협회 회장,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단장,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임병훈 이노비즈협회 회장,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 원장, 김흥남 카이스트 부총장, 주영섭 ICT융합네트워크 회장, 네오넌트 대통령 표창 수상자(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활용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에 무상으로 양도해 중소·벤처기업이 특허를 기반으로 새 분야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삼성전자는 작년 114건의 기술 양도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총 32개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자사가 보유한 특허 51건을 무상으로 양도했다.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들은 자사가 활용하기 용이한 특허를 기반으로 신제품 개발을 진행해 새로운 분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그 밖에도 삼성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협력회사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주요 원자재 가격변동분을 납품단가에 정기적으로 반영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10월부터 수탁 협력회사 8개사와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에도 참여 중이다.‘SKC’는 2017년 설립한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플랫폼’을 활용해 참여기업에게 R&D(연구·개발) 분석, 사무공간 제공 등을 제공하고 기술보증기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플랫폼 참여 전문기관과 매월 시장정보, 기술가치 분석, 금융조달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네트워킹데이를 실시하고 있다.특히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 분야 중심 기술세미나, 필드테스트 등을 통해 공동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안전·환경 분야 전문 자문 등을 실시함으로써 참여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약 1.8배, 투자 유치는 약 17배로 성장했다.‘포스코’는 철강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이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을 돕고자 1500억원 규모 철강 ESG상생협력펀드를 조성했다.현재 41개 기업들이 철강 ESG상생협력펀드를 통해 시중금리 대비 감면된 우대금리로 기업당 최대 20억원 한도 내에서 대출을 받았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2년간 최대 42억원 수준 이자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또 포스코는 5660억원 규모 상생협력 특별펀드를 조성해 354개 기업이 4415억원을 저금리로 대출받도록 지원해 줌으로써 고금리·고환율·고물가 3중고에 놓인 철강금속 업계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에 힘쓰고 있다.‘국가철도공단’은 철도 개량사업의 현황과 계획, 사고사례를 협력사들과 공유해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시설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협력사들을 포함한 전 구성원들이 철도 개량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철도 개량사업의 품질 향상을 도모했다. ESG 관련 자체 역량 강화가 어려운 소규모 협력사 60개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을 실시했다.철도 관련 법률 개정에 따라 철도시설 전 분야를 대상으로 최초로 시행되는 정밀진단 및 성능평가에 대한 애로사항과 개선점을 논의하는 등 철도 시스템 분야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및 ESG 경영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KB국민은행’은 ‘하이파이브 KB굿잡 취업학교’를 실시해 특성화고 3학년 112명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하이파이브 KB굿잡 취업학교는 13회에 걸쳐 1430명이 수료하고 이중 498명이 취업해 특성화고 학생 및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 14기 취업학교에서는 참가자에게 온라인 취업캠프(2회)를 통해 언택트 채용 프로세스, 직무역량분석, 입사지원서 컨설팅 등 취업 필수 교육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달의 상생볼은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자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 우수사례에 대해 매달 포상하는 행사로 8월부터 시행했다.이달의 상생볼은 참여 희망 기업들이 매월 15일까지 자사의 상생협력 실적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제출하면 중요도·난이도, 이행노력·성과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이달의 상생볼로 선정된 기업은 상생협력 활동을 기념·포상하는 ‘상생볼’을 받고, 동반성장 포상 시 가점 및 동반성장 우수사례집에 소개되는 등의 혜택도 받는다.이달의 상생볼은 다음달부터 참여기업을 확대하고 선정기준을 강화하는 등 대폭 개편한다. 우선 이달의 상생볼 참여 대상을 현재 참여 중인 자발적 상생협력기업에 더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약을 맺은 신동반성장 선도기업과 최근 2년간 동반성장 평가에서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174개 기업·기관으로 확대한다.이영 장관은 “이달의 상생볼 참여 대상에 동반성장 우수기업들을 새롭게 포함하고 우수사례 발굴·선정을 위한 요건 강화를 하는 등 중소·소상공인 현장의 동반성장 체감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12.05 I 함지현 기자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1억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1억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한미반도체(042700)는 곽동신 부회장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개인 자격으로 1억원을 기부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5일 밝혔다.2007년 출범한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 운동에 참여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창한 ‘개인 고객 기부자’ 모임이다.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매년 2000만원씩 기탁할 경우 회원이 될 수 있다.곽 부회장은 반도체 장비기업 한미반도체 대표이사로 평소 지역 초등학교 장학금지원과 저소득 아동복지기관 등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을 꾸준히 이어왔다. 2018년에는 자본재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곽 부회장은 “나눔을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 도움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1980년 설립한 뒤 현재 글로벌 반도체 장비회사로 성장했다. 지난 5월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가 발표한 ‘2022년 고객만족도 조사 부문 THE BEST 반도체 장비업체’에서 국내 회사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제공=한미반도체)
2022.12.05 I 강경래 기자
현대차, 10월까지 수소차 판매 세계 1위…2위 도요타와 격차 더 벌려
  • 현대차, 10월까지 수소차 판매 세계 1위…2위 도요타와 격차 더 벌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10월까지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1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 여러 악재 속에도 넥쏘(NEXO) 모델의 꾸준한 판매량으로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1~10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의 총 판매대수는 1만6195대로, 전년 동기(1만4879대)보다 8.8%(1316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현대차 넥쏘 판매량은 959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어났다. 점유율은 지난해 53%에서 올해 59.2%로 확대하면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반면 도요타 미라이 2세대 판매량은 2897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4% 줄었다. 점유율도 37%에서 17.9%로 크게 떨어졌다. 이로써 현대차와 도요타의 점유율 차이는 10월 누적 기준 41.3%p로 나타났다.이어 같은 기간 혼다 클래리티가 209대, 중국 상하이다퉁(上海大通·MAXUS)의 EUNIQ7 수소차 모델이 198대 팔렸다.SN리서치 관계자는 “도요타와 혼다는 일본에서 반도체 부품 관련 공급망 문제로 물량 생산에 지속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며 “혼다는 클래리티 생산이 2021년 8월 중단됨에 따라 계속 부진한 상태이며, 중국 EUNIQ7는 올해 초 판매량이 부진했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도요타는 올해 말 중국에서 미라이 2세대를 수입 방식으로 판매할 예정으로 중국 시장에 수소차를 출시한 뒤 향후 현지 생산까지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소차 시장 점유율을 점차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차는 연말 중국 시장에 넥쏘를 출시하기 위해 중국 북쪽 지방의 낮은 온도에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내구성을 보완한 중국형 넥쏘에 대해 중국 베이징 교통 당국으로부터 신에너지차(NEV) 라이선스를 정식 취득했다.현대차는 중국형 넥쏘의 반응을 고려해 대형 수소 트럭인 엑시언트의 출시도 검토할 방침으로 알려져 현대차가 수소차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의 반등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SNE리서치는 보고 있다.SNE리서치 관계자는 “현대차가 넥쏘의 꾸준한 판매량으로 향후 수소차 시장 선두 유지에 어려움은 없어 보이나 일본과 중국의 완성차 기업들이 각국 정부의 투자에 힘입어 승용 수소차를 개발·출시할 계획”이라며 “특히 사회주의 체제인 중국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선두를 매섭게 추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2.05 I 박민 기자
이재용 회장 '첫 인사'..첫 여성 사장 탄생에 기술인재 발탁
  • 이재용 회장 '첫 인사'..첫 여성 사장 탄생에 기술인재 발탁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는 반도체·네트워크 사업 등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들을 승진시키는 등 인사를 단행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도 사장 승진하며 삼성전자 사상 첫 여성 사장에 이름을 올렸다.삼성전자(005930)는 5일 사장 승진 7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에서 가장 유력한 최초 여성 사장 후보로 거론돼 온 이영희 부사장을 포함해 김우준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부사장,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연구소장 부사장, 백수현 삼성전자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사장, 박승희 삼성물산 건설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사장, 양걸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 부실장 부사장 등이 사장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장단 인사의 주요 특징을 성과주의 인사라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하고, 반도체 사업의 개발과 제조 역량 강화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핵심사업의 미래 대비 경쟁력 강화의지를 확고히 했다고도 했다.또 역량과 성과가 있는 여성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여성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도 강조했다. 김우준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그룹장, 차세대전략그룹장, 전략마케팅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영업·기술·전략 다양한 분야에 걸쳐 비즈니스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승진을 통해 차세대 통신 중심의 네트워크 비즈니스 기반을 공고히 하고 사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남석우 사장은 반도체 공정개발 및 제조 전문가로 반도체연구소에서 메모리 전제품 공정개발을 주도하였고 메모리/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과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을 수행하며 반도체 공정 및 제조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이번 승진으로 반도체 초격차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장 승진한 송재혁 반도체연구소장도 메모리반도체 공정개발부터 양산까지 반도체 전과정에 대한 기술리더십을 발휘하며 메모리 사업 글로벌 1위 달성에 기여한 평가를 받았다.이영희 사장의 경우 로레알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2007년 삼성전자에 입사후 갤럭시 마케팅 성공 스토리를 만들고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사장 승진후 고객 중심의 마케팅 혁신 등의 역량 발휘와 함께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했다.삼성전자는 한종희 DX부문장과 경계현 DS부문장 등 기존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함으로써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하에서 경영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래 준비를 위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 중심의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부사장 이하 2023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삼성전자◇사장 승진△김우준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이영희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송재혁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 △백수현 삼성전자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박승희 삼성물산 건설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양걸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 부실장◇위촉 업무 변경△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승현준 삼성전자 DX부문 Samsung Research장
2022.12.05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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