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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금리 인상' 멈추고 '인플레이션' 잡히면 집값 오를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최근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이 6.5%로 13개월 만에 6%대로 내려오는 등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나 확연한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도 속도 조절 가능성이 커지며 연내 인상 중단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한국은행도 4%까지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고 최대 3.75%로 연내 금리 인상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새해 부동산 시장에선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낮아지고,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책이 나오며 반등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정부는 지난 12일 일시적 1가구 2주택자의 종전주택 처분기한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일시적 1가구 2주택자는 이날부터 양도세·취득세·종합부동산세 등에서 혜택을 받게 됐다. 양도세는 1가구 1주택 비과세 및 장기보유특별공제(최대 80%) 적용(취득세), 다주택자 중과(조정대상지역 2주택 중과세율 8%) 배제(1~3% 기본세율 적용), 종부세는 기본공제 12억원, 고령자·장기보유 세액공제(최대 80%) 등을 적용한다.이런 정부의 규제 완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전국 아파트값의 반등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14일 KB부동산에 따르면 1월 둘째주(9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38%, 전국은 -0.37%로 집계됐다. 서울은 지난해 7월 셋째주(18일) 하락세로 전환된 이후 25주 연속 떨어지고 있다. 또 전국은 지난해 6월 둘째주(13일) 하락 반전된 이후 30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정부의 규제 완화책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 심리가 완전히 얼어붙은 상황에서 쉽게 매수세가 붙기 어려운 시장 분위기가 집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매수자들은 금리, 가격 부담으로 추가하락을 기대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거래 소강, 힘겨루기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집값 하락요인이 해소되거나 수용 가능한 가격 조정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거래 활성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외환위기·글로벌금융위기 땐 금리 내리자 ‘집값’↑하지만 일각에선 과거 금리 인상기에서 동결 및 하락기로 전환되는 시기,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이 상승 전환했던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우리나라 금리가 급격히 인상됐던 대표적인 시기는 1998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두 차례 있었다. 1998년의 경우 콜금리 목표(기준금리)가 한때 20%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이후 1999년 4~5%대로 빠르게 낮아지며 집값도 가파르게 반등한 바 있다.1987년~2022년 서울 아파트값 연간 변동율 추이. (자료=KB부동산·단위=%)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1998년 한해 서울 아파트값은 14.60%나 급락했지만, 이듬해인 1999년엔 12.50% 상승했고 이후 2003년까지 5년 연속 올랐다.부동산 장기 침체를 상징하는 시기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를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그해 10월 하락세로 전환돼 6개월 연속 떨어졌지만 연간 변동률은 3.20% 올랐다. 또 2009년에도 2.58% 상승했다.실제 하락이 시작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촉발된 지 2년 뒤인 2010년부터로 그해 -2.19%를 시작으로 2011년 -0.44%, 2012년 -4.48%, 2013년 -1.84% 등 4년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자료=한국은행)◇ 금리 인상 후 하락시 어김없이 집값 상승…1%대 낮은 성장 변수주목할 점은 기준금리와 집값 변동률의 상관관계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008년 10월 5.25%에서 2009년 2월 2.0%로 불과 4개월 만에 3.25%포인트나 낮췄다. 이 시기 급격한 금리 인하와 맞물리며 부동산 시장은 별다른 하락세를 보이지 않았다.하지만 한국은행이 2010년 7월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해 2011년 6월 3.25%까지 금리를 올리면서 집값 하락이 시작됐다. 이후 2012년 7월까지 높아진 금리가 유지됐고, 2%대로 낮추는 확실한 하락 시그널이 나온 2014년부터 집값은 다시 상승 반전됐다.결과적으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대 이하로 유지했던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무려 8년간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탔다. 이로인해 과거 사례를 미뤄볼 경우 집값이 상승 반전하는 조건은 올해 금리인상 기조가 멈추고, 내년 이후 2%대 이하로 확실한 금리 인하 시그널 나오는 상황 등이 거론된다.문제는 1998년 IMF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엔 우리나라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단기간에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이에 비해 올해 우리나라 GDP 성장률은 1%대로 전망되고 있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멈추더라도 단기간에 과거와 같은 집값 반등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3년 한국 경제는 1.4% 성장에 그칠 것이다. 당초 예상에 비해 반도체 업황이 악화되며 수출이 더욱 부진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라면서도 “관리물가 인상에 따른 것이기에 추가 금리인상의 실효성은 낮고, 오히려 한은은 경기대응 일환으로 연말 쯤 인하를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 "文때는 선물 없었다"…강용석 빠진 '가세연', 대통령에 함박미소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호국 영웅과 유가족 및 사회적 배려계층 등 각계 인사 1만5000여 명에게 명절 선물을 보냈다. 이 중 눈에 띄는 부분은 선물 발송 대상에 극우 성향의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포함됐다는 점이다. 지난 추석 때는 가세연에게 선물이 가지 않았다. 현재 가세연은 공동 진행자였던 강용석 변호사가 이탈한 상태다. (사진=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캡처)12일 대통령실은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호국 영웅과 유가족 및 사회적 배려 계층, 올해 종합 2위를 달성한 국제기능올림픽 참가자와 국회 반도체특별위원회 관계자 등 1만5000여명에게 설 선물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밖에 다른 보수 유튜버들도 설 선물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오후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는 생방송에서 윤 대통령에게 받은 설 선물을 직접 개봉했다. 자주색 포장지를 벗기자, ‘대한민국 대통령 부부 윤석열 김건희’라고 적힌 남색 박스가 등장했다. 선물은 떡국 떡(경북 의성), 곱창김(전남 신안), 황태채(강원 인제), 표고채(충남 청양), 멸치(경남 통영), 홍새우(인천 옹진)로 구성돼 있었다. 이번 설 선물은 쌀을 비롯한 농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각 지역의 화합을 바라는 의미에서 구성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김 대표는 “우리가 문재인 정부 내내 이런 선물을 못 받았다”며 “윤석열 정부가 시민사회 단체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렇게 선물을 보내주셔서 굉장히 감사하다”고 언급했다.김 대표는 선물 안에 동봉된 카드도 읽었다. 카드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국민 여러분의 소망을 담아 희망찬 걸음을 내딛으며 어렵고 힘들더라도 국민을 위한 길을 가겠다”며 “2023년 새해,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 따뜻한 설 보내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카드는 77세의 늦은 나이에 세종글꽃서당에서 한글을 배운 홍죽표 어르신의 서체로 제작됐다.대통령실은 가로세로연구소뿐만 아니라 다른 보수 유튜버들에게도 설 선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이 ‘가세연’을 비롯한 유튜버들에게 선물을 보낸 것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받을 만 하다’는 입장과 ‘왜 극우 유튜버까지 챙기는 지 모르겠다’는 대립적인 입장이 양분되기도 했다.
- 장성민, 콴 주벨리즈 美 대사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회관이 미셀 콴 주벨리즈 미국 대사와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장성민(왼쪽)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과 미셸 콴 주벨리즈 미국 대사, 추원훈 주벨리즈 겸임대사.(사진=주벨리즈 미국 대사관 트위터)콴 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장 기획관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사진을 올려 화제를 끌고 있다. 콴 대사는 홍콩 출신으로 미국으로 이민해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명성을 얻었다. 그는 최근 주벨리즈 미국 대사로 발령을 받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장 기획관은 콴 대사와 오찬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글로벌 중추국가 포괄외교 전략의 3대 기둥인 자유, 평화, 번영의 가치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기획관은 특히 미중전략경쟁속에서 지금의 한미동맹을 군사안보동맹에서 경제안보동맹(반도체동맹, 바이오동맹), 기술동맹, 우주동맹으로까지 동맹의 전략적 단계를 업그레이드 해 나갈 것을 역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동맹 업그레이드는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하며 정치적 자유주의, 경제적 자유시장주의, 군사안보적 글로벌 평화주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장 기획관은 국제질서를 위협하는 북핵, 테러리즘, 코로나사태, 기후-환경위기와 같은 초국가적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두 사람은 한미간 전략적 동맹은 칩4(Chip4), 인도태평양비전,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 민주주의 동맹, 정치부패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장 기획관은 콴 대사에게 우리나라 정부인사로서 미국에 처음으로 공식 엑스포 지지 요청을 한 셈이라면서 미국이 2030 K-엑스포인 부산엑스포(K-Export in Busan)를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장 기획관은 윤 대통령의 인류보편적 가치인 자유에 대한 철학이 기존의 대통령들과는 남다른 측면이 매우 크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21세기 새로운 인류국가로의 대전환을 시도하기 위해서도 2030 부산엑스포는 반드시 유치에 성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기획관은 콴 대사에 대해 존스홉킨스, 플레쳐스쿨등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해 국제문제에 대해서도 상당한 전문감각을 갖추고 있었으며 그녀의 겸손하고 친절한 매너는 직업 외교관으로서도 빈틈없는 전문가의 자질을 갖춘 것으로 보였다고 높게 평가했다.장 기획관과 콴 대사와의 식사자리에는 추원훈 주벨리즈 겸임대사와 유창호 대통령실 국장도 배석했다.
- '쇠뿔도 단김에'…오아시스 IPO에 속도 내는 이유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오아시스가 공모청약 절차에 착수하면서 이커머스 1호 상장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지난달 29일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지 2주 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오아시스가 ‘쇠뿔도 단김에 빼자’에 나선 데에는 1호 타이틀의 갖는 상징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상장 기한인 6개월 내에 증시 상황이 드라마틱하게 좋아지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한몫했다. ◇ 단기간 내 증시 분위기 반전 어렵다…GO 선택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1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들어갔다. 7~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 짓고, 14~15일 공모청약을 실시하면 2월 말께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9월8일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5개월 만에 데뷔에 성공하는 셈이다. 공모시장 대어로 꼽히는 기업들이 대부분 예비심사를 통과하고도 눈치보기를 하며 증권신고서 제출 시기를 재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작년 9월에 예비심사를 통과한 골프존카운티와 케이뱅크는 4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 공모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고, 오아시스보다 일주일 먼저 예비심사를 통과한 LB인베스트먼트도 아직 증권신고서를 내지 않았다. 증시 분위기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회사 가치를 적절하게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한 곳들은 철회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만 바이오인프라,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골프존커머스, 자람테크놀로지 등이 증권신고서까지 제출했다가 다시 철회신고서를 내면서 뒤로 빠졌고, 이커머스 상장 1호의 강력한 후보였던 컬리는 작년 8월 상장심사 문턱을 넘어선 후 4개월이 지나도록 이렇다 할 일정을 잡지 못하다 이달 초 상장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아예 심사 단계에서 철회한 곳도 있다. 잉카엔트웍스, 에스엠랩, 팍트라인터내셔널, 테토스, 프리닉스, 모노리스 등이 심사청구 후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자진 철회했다. 눈높이를 낮춘다 해도 워낙 유동성이 위축된 상황이라 공모청약 흥행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에는 공모청약 미달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10~11일 공모청약을 진행한 반도체 특수가스 업체 티이엠씨는 예정된 모집주수를 채우지 못했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이 높지 않아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보다 12.5% 낮은 수준으로 결정했고 공모물량도 줄였지만 참패한 것이다. 공모주 청약에서 미달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런 분위기에도 오아시스가 상장에 속도를 내는 것은 오래 기다린다고 시장 상황이 나아지진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물가나 금리와 같은 외부 여건이 단기간 내에 바뀔 것 같지 않아 몇 달 더 지체한다고 해서 유리해지는 것이 별로 없다고 판단했다”며 “금리가 올라가면서 밸류에이션 환경이 달라진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작년 자금경색이 발생했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채권시장(유동성 상황)이 많이 회복된 상태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 탐나는 1호 타이틀…컬리 대비 경쟁력 부각 효과도이커머스 1호 상장이라는 타이틀도 오아시스에게는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오아시스에 투자해 지분 5.23%를 보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유니슨캐피탈이 1호 타이틀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8월 컬리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을 때만 해도 오아시스는 느긋한 모습이었다. IPO를 추진하되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작년 6월 최대주주인 지어소프트가 오아시스 지분 3%를 이랜드리테일에 매각하면서 자금을 확보한 상태였던 데다 온에어 딜리버리나 퀵 커머스 등 신사업 진출에 방점이 찍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쟁사인 컬리가 상장을 연기하면서 오아시스에게 1호 타이틀을 차지할 기회가 돌아왔고,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컬리의 상장 연기가 오히려 오아시스의 경쟁력을 부각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성장성만으로 후한 평가를 받던 시기가 끝나면서 한때 4조원대로 평가받았던 컬리의 몸값은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실제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이어야 밸류에이션을 인정해주는 분위기가 된 것이다. 새벽배송 주요 경쟁사 중에 유일하게 흑자를 유지해온 오아시스의 강점이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컬리의 상장 연기 직후인 만큼 ‘오아시스는 다르다’는 포인트를 전달하기에 적기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비교대상 기업 중에 오아시스는 외부 자금 수혈 없이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는 점이 첫 번째 차이점”이라며 “작년 말부터 의왕 물류센터가 서서히 가동되기 시작했는데 기존 성남 물류센터의 다섯 배 규모로 추가 설비투자 지출 없이도 매출을 늘릴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지금 시장에서는 외형보다는 실제 수익을 낼 수 있는가를 투자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컬리 대비 오아시스는 마케팅 강도 등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일단 흑자를 내고 있다는 점이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 이복현 금감원장 “기업 구조개선에 사모펀드가 나서야"(종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기관전용사모펀드 운용사 CEO들과 간담회를 열고, 구조조정 등 기업 구조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8개사 기관전용사모펀드 운용사 CEO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경제·금융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이케이엘파트너스, 유니슨캐피탈코리아, IMM프라이빗에쿼티, MBK파트너스, 스틱인테브스먼트, 한앤컴퍼니, 스톤브릿지캐피탈 등 운용사가 모였다. 이 원장은 이날 △사모펀드 신뢰 회복 위한 내부통제 강화 △기업 구조 재건에 주도적 역할 당부 △기관전용 사모펀드 업계 경쟁력 강화 등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지난해부터 고금리·고환율·고물가로 인해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실질 구매력 저하, 소비심리 둔화로 국내 민간 소비가 위축되고, 반도체 등에 대한 글로벌 수요 둔화로 수출도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기업투자 위축 및 금융기관 차입비용 상승 등 외부자금 조달 여건도 악화하면서 재무건전성 하락에 따른 한계 기업이 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기업부실의 확산이 경제 전반의 침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기업 경영개선 전문가인 사모펀드 운용사의 탁월한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선제적으로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지배구조와 재무구조를 합리화해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개선하고, 활발한 M&A를 통해 차세대 핵심사업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함으로써 기업 생태계의 역동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창의적인 투자 전략 모색을 통해 국내 사모펀드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관투자자의 새로운 투자기회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내부 통제 기능과 준법의식을 제고해 사모펀드 시장 전반에 남아 있는 불신의 꼬리를 떼는데 앞장서 달라”고 덧붙였다.(사진=이데일리 DB)이 원장은 이날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경기 둔화 상황에서 기업들의 체질 개선이나 효율성 증진 등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이 오갔다”며 “기관전용사모펀드 운영상의 애로사항 등을 공유한 자리였다”고 평했다. 선제적 기업 구조 조정과 관련해서는 “관심을 두고 보는 산업이 없다고 말은 못한다”면서 “거꾸로 사모펀드 업계에서 관심 두는 산업과 기업군에 대해 의견을 듣는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최근 회계법인과 간담회를 통해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한 것과 관련 이 원장은 “시스템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들은 사전 차단하거나 견제할 수 있는 방법론을 계속 고민하는 과정”이라며 “아직 관련 방향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금융회사든 회계법인이든 서로 다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 이창용 "3개월 내 기준금리…3.5%·3.75% 금통위원 3명씩 갈려"[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3.5%로 결정한 가운데, 이창용 한은 총재는 향후 3개월 내 최종금리에 대해 금통위원 각각 3명씩 3.5% 혹은 3.75% 수준에 달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총재는 13일 금통위의 기준금리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 결정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회의에서 앞으로 3개월 정도 기간에서 볼 때 기준금리 정점을 위원 3명은 3.5%로 봤고, 나머지 3명은 상황에 따라 3.75%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자고 했다”고 말했다. 금통위원 3명은 이날 베이비스텝 이후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 반면, 나머지 3명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의견을 낸 것이다.다만 이 총재는 이같은 최종금리 수준이 정책적 약속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같은 금통위원들의 견해는 현재 예상되는 물가와 성장 흐름,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전제하기 때문에 그 수준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정책적 약속이 아닌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힘줘 말했다.이번 금통위는 만장일치로 0.25%포인트 인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주상영·신성환 금통위원은 동결 의견을 냈다.다음은 이 총재와의 일문일답.-금통위가 생각하는 최종금리 수준을 어떻게 보나.△최종금리에 대해선 몇가지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최종금리를 정의하는 데 다양한 의견아 있을 수 있지만 금통위는 앞으로 3개월 정도 기간에서 볼 때 기준금리 정점이 얼마가 될지를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금통위원 3명은 최종금리를 3.5%로 보고, 당분간 그 영향을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반면에 나머지 3명은 상황에 따라 최종금리가 3.75%로 될 수 있는 가능성 열어 두자는 의견이다. 강조하지만 이같은 금통위원 견해는 현재 예상되는 물가와 성장 흐름,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전제하기 때문에 그 수준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정책적 약속이 아닌 것을 분명히 밝힌다.-지난달 물가설명회 때 경기침체 ‘보더라인’에 있다고 했다. 경기침체 가능성 높아졌다고 판단하나.△지난 11월 올해 성장률을 1.7%로 봤다. 그 후 현재까지 나온 여러 가지 지표들을 볼 때 성장률이 그보다 낮아질 가능성을 크게 본다. 2주 뒤 작년 4분기 성장률을 발표하는데, 중국의 코로나19 상황, 반도체 경기 하락, 이태원 사태 등 여러 이유로 경제지표가 나쁘게 나와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올해 1분기 재정 조기집행을 기대하고 있고, 유럽 날씨가 따뜻한 점, 미국 노동시장이 견고한 점 등을 볼 때 미국과 유럽의 기존 성장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 중국 코로나19 상황도 1월이 지나고 나면 전파 속도 줄면서 회복세로 들 것이란 기대도 있다. 수출 부진이나 국제 경제 둔화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상반기 어려운 시기가 예상되지만, 이를 경기침체로 말하긴 성급하다. 경기침체 경계선에서 데이터를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는 전세계 공통 현상이고, 다른 주요국 경기침체 가능성에 비해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에 있음을 말씀드린다.-이번 금통위를 끝으로 금리 인상을 마무리하고 동결한다는 해석을 할 수 있는가. 만약 그렇게 본다면, 신년사 등에서 강조한 물가중심 정책기조와 배치되는 것 아닌가.△지금부터 금리를 동결한다고 해석하는 것은 곤란하다. 물가 중심 운영 기조와 배치되는 것도 전혀 아니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음에도 기준금리를 25bp 올린 것은 아직도 물가상승률이 5%대인 것을 고려한 측면이 있다. 당분간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말씀 드린다. 다만 1,2월 지나면 물가상승률이 5%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연말에는 3%에 가깝게 하락할 것으로 본다. 그런 면에서 5% 이상일 때에 비해 물가와 경기, 금융 안정 등을 동시에 고려하는 정교한 통화정책이 있을 때가 됐다고 말씀드린다.-최근 시장에서 기대하는 연내 금리 인하를 비합리적으로 보는가.△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물가가 중단기적으로 정책 목표치에 확실히 수렴해간다는 확신이 있기 전까진 얘기하기 시기 상조이다. 물가 상하방 리스크가 모두 존재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보면서 판단하겠다. 따라서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다.-지난 10월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었을 때 해외투자 전략을 1200원대가 되면 상수로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 그렇게 생각하나.△중앙은행 총재가 시장가격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작년 9, 10월 1440원 갔을 때 어느 경제 이론, 경제 모델로 판단해도 쏠림 현상이 있었고 과다하게 원화가 절하됐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쏠림 현상이 너무 컸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총재로서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시장가격을 언급했다.-물가가 원하는 수준으로 중장기적으로 수렴해 나간다는 확신이 생겨야 금리를 인하한다고 말했다. 그런 상황이 온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앞서서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는가.△과거 미국이 금리를 빠르게 올리는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를 올리는 것을 멈출 수 없고, 한은이 정부로부터 독립됐지만 연준으로부터 독립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 의미는 미국 금리가 빠르게 오를 때 우리가 반대 방향으로 가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현재는 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등의 국제금융시장을 모니터링하는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한은의 금리 결정은 국내 상황을 우선으로 하지만, 미국과 금리 격차가 커질 때 금융 안정에 대한 걱정을 같이 고려하면서 결정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국내 상황을 보며 금리 결정을 할 여건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금통위원 3명이 상황에 따라 금리를 3.75% 올릴 수 있다고 한 상황에 대해 부연 설명 부탁한다.△금통위원 3명이 금리를 3.75%로 열어두자고 한 것은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물가가 목표치에서 어떻게 움직일지와 미국 금리 방향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등의 불확실성이 있다. 어느 한 요인에 대한 고려가 아니고 경제 전망과 국제유가, 주요국 금리 상황, 중국경제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경제학회 설문조사 따르면 한미 금리차가 75bp를 적정하게 보는 시각이 있다. 이번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한미 금리차가 현재 100bp인데, 이를 어떻게 보는가.△양국간 자본이동 움직임을 결정하는 것은 고정 환율 제도가 아니면, 금리차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과거 경험이 얼마였다는 것은 참고가 될 뿐이다. 과도하게 벌어지면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지, 차이가 75bp면 되고 100bp이면 위험하다는 등의 이론적 근거는 없다. -기준금리 인상에도 시장 금리가 많이 빠졌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7~8bp 빠지는 등 기준 금리보다 낮다. 기준 금리와 국고3년물이 장단기로 봤을 때 금리가 역전된 상태인데, 경기 둔화를 반영하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보는지 또는 채권시장 탐욕에 따른 과욕으로 보는가.△최종금리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통화정책방향회의 발표문 그 격차를 조정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또 현재 금리 수준보다 2~3년 뒤 금리 수준이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면, 지금처럼 초단기 금리보다 2~3년물이 낮을 수 있다. 한국에서 3년물과 초단기물 사이 금리역전 현상이 생기는 것은 경기침체 신호로 해석할 수 있지만 달리 해석하면 에너지 가격이 떨어져 중장기금리가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어느 방향인지는 판단하기 이르다. 시장이 현재 과민반응한다고 해석하기 어렵고, 물가 하락을 반영한 것인지, 경기가 나빠질 것을 반영한 것인지, 더 나아가 고령화 때문인 추세적 반응인 것인지 해석하기 나름이다.-추가 금리 인상 관련해 파급효과 점검하겠다고 했다. 추가 인상 없이 파급효과를 지켜본다고 할 수 있는가. 파급효과를 살필 수 있는 최소한의 기간을 어느정도로 보는가.△한국은행 내부에선 3개월 정도로 본다. 금리에 대해서 금통위원이 명시적으로 얘기하는 것에 대해 바람직한지 아닌지는 이견이 많다. 한국의 경우 워낙 외부 요인이 많아 다른 나라에 비해 불확실성이 크고 여태까지 해오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장치도 필요하다. 당분간 3개월 단위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늘릴지는 금통위원과 상의해 보겠다.-경제 성장률 관련해 두 달이 안 돼 수정 가능성을 내비췄다. 그간 어떤 전제가 바뀌었나.△지난해 12월 가장 큰 변화라면 중국 경제가 있다. ‘제로코로나’ 정책이 점진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갑자기 완화되면서 확산세가 커 중국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단기적으론 더 나빠졌다. 그로 인해서 수출 감소가 더 많았고, 국내에서도 노동시장 문제 등이 겹쳐 소비 감소가 예상보다 컸다. 올해는 생각보다 좋은 쪽으로 가고 있어 종합해서 판단해야 한다.-최종금리 총재 생각은 어떤가.△이번 인상은 4대 2 결정이 났기 때문에 제가 개입할 필요가 없었다. 최종금리 전망에 대해선 제가 의견을 내서 한 쪽 편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의사 결정이 필요할 때 판단해 의견을 말씀드리려 한다.-현재 전망 경로 따라간다면, 금리 인하 필요성 없다고 보는지.△원칙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다. 다만 올해 안으로 봤을 때 물가경로, 성장경로 전망치에 따라 움직인다면 그대로 누겠지만, 그보다 물가가 오른다면 조정해야 하고 성장률이 빠르게 떨어지면 또 이를 고려해야 한다. 물가가 중장기적으로 목표수준으로 간다는 근거가 없으면 금리 인하는 어렵다.-올해 국내경제 가장 불안한 부분은 부동산으로 보인다. 과도한 버블의 정상화라는 평가도 있는데, 수출 등 다른 경제요인이 문제 없는 가운데 부동산 문제로 경제가 예상보다 둔화할 경우 금리로 정책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금리 정책은 전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원칙적으로 부동산은 미시적인 재정 정책을 통해 다루는 것이다. 금리가 올라간 게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을 가중시킨 것은 사실이나, 그동안 레버리지가 컸고, 정상화 측면도 있다고 본다.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선 재정 정책이나 정부 규제를 우선으로 하고, 한은은 부분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대응하는 것이지 금리를 오르고 내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올해 경제 성장률을 지난 11월 전망치(1.7%)보다 낮은 수준으로 봤다.△경기 하향 조정이 예상됨에도 물가 예측치를 3%로 둔 것은 두 가지가 상쇄하기 때문이다. 하나는 물가가 낮아지는 면도 있고, 공공요금이 올라가는 측면도 있다. 중국경제가 하반기부터 상승하면 유가가 전반적으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자세한 것은 다음달 경제 전망 발표할 때 자세히 말씀드리겠다.-최종금리 3.75%로 본 금통위원 지난 금통위보다 1명 늘었다.△전제가 바뀌면 당연히 의견이 바뀐다. 저희들은 금통위 논의내용을 투명성 있게 전달하고자 하는 게 목적이 있다. 과거 전달한 내용을 그대로 한다고 할 순 없다.-물가가 목표치보다 더디게 떨어질 경우 목표를 높일 생각인가.△1,2월에는 5% 물가 수준 지속될 것으로 본다. 연중으로 3.6%, 그 이후 낮아지는 속도로 생각한다.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빠르게 목표치 수렴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만약 예상보다 더디게 물가 상승률이 떨어진다고 목표치를 올리는 것으로 조정한다면 그것은 가장 나쁜 방법이다. 골대로 공이 안 간다고 골대를 옮기자는 말이다. 목표치를 조정하면 기대 인플레이션이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물가 안정된 이후에야 목표치 바꾸는 것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목표치 수렴 정도가 빠르지 않다면 목표치 조정이 아닌, 금리 조정이 있을 것이다.-세계경제 반도체 회복 전망한다.△저희 뿐 아니라 전 세계 기본적으로 상반기 어렵고 하반기 나아질 것으로 예측한다. 저희가 갖고 있는 정보의 최선의 예측치이다. 그 근거로는 주요 선진국 금리 인상 사이클이 올해 상반기 어느 정도 마무리되지 않겠냐는 전망과 재고 사이클 등이 있다. 여러 불확실성 있지만 다른 기관들, 저희들 자료 참고해 하반기부터 회복 가정하고 정책 수립하고 있다.-최근 정부가 부동산 대출 규제 풀었다. 그 시점 어떻게 보는가.△과도한 규제를 통해 부동산 가격을 잡으려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부동산 경기 하락 국면에서 규제를 풀었다고 해서 부동산 대출이 대규모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경기 회복 국면에 들어가게 되면, 부동산 대출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데, 규제를 하는 것 뿐 아니라 거시경제 정책도 잘 수립해서 부동산 대출로 가계부채가 급격히 증가하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동산 시장이 연착륙하고 경기가 좋아지는 시점에선 당국끼리 모여 거시건전성 정책을 예전과 달리 어떻게 효과적으로 만들 것인가를 심각하게 계획하고 집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있다고 했다. 올해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있나.△4분기 경제성장이 왜 갑자기 나빠졌는지의 요인 중 개선 여지가 있다면 중국경제가 1~2개월 이후 정상화할 가능성이 12월 당시 걱정보다 나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시장의 임금 상승률이 떨어지고 물가지표도 떨어졌다. 유럽에서도 겨울 따뜻한 기온이 이어져 천연가스 가격이 떨어지는 등 요인이 있다. 마이너스 성장으로 갈 것을 예상했는데 이보다 나아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올 1분기 성장률이 예년에 비해 낮을 것으로 보이나 그것이 마이너스 성장으로 갈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
- [류성의 제약국부론] 바이오에 국운을 걸어야 하는 까닭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바이오를 제2 반도체로 육성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진정성이 의심받고 있다. 윤대통령이 주요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던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립’ 건도 아직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K바이오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현재 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쪼개 맡고있는 바이오 정책을 하나로 통합, 운영할 관제탑을 세워야 한다는 게 업계 숙원이다. 업계의 이 소망을 풀어줄 해법이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립이었다. 하지만 업계의 절박함에도 이 공약은 이제 공수표로 전락할 처지다.최근 급성장세로 세간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있는 K바이오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수출이 목숨줄인 한국에게는 최우선으로 국가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야 할 산업이라는 결론이다.한국의 산업화 과정을 요약하면 ‘모방전략’과 ‘압축성장’이다. 이 방법이 먹혀 들면서 한국은 단기간 선진경제 대열에 합류할수 있었다. 한국의 이런 경제 급성장 전략을 이제 중국이 고스란히 따라하면서 중국은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최대 리스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 반도체, 자동차, 전기차, 스마트폰, 조선·선박, 배터리, 2차 전지 등 한국경제의 핵심 산업 모두 중국과 대척점에 서있다. 중국은 이들 산업 가운데 상당부분에서 이미 우리를 추월했거나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은 이들 산업에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초격차를 벌이려고 애쓰지만, 우리가 일본을 돌파했듯이 뜻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중국이라는 최악의 경쟁자를 제압하고 한국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 바이오에 주목을 해야하는 배경이다. 바이오는 산업의 독특한 특성으로 중국이 실천하고 있는 모방과 압축성장 전략이 실효를 거두기가 가장 난해한 분야다. 우선 신약은 성분을 아무리 분석해 모방을 하려고 해도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 여기에 신약 특허권리는 평균 20년을 보장받으면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승자독식을 하는 게임이다. 보통 10여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임상시험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도 압축성장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드는 핵심 바이오 산업의 특징이다. 다행히 K바이오는 지난 20여년간 고난의 시기를 이겨내면서 숙성을 해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0년대 말부터 바이오벤처 육성을 위해 정부예산을 쏟아부으면서 K바이오 생태계가 탄생했다. 최근 K바이오 기술수출과 신약개발이 봇물을 이루는 것도 강산이 두번 바뀔동안 K바이오가 끊임없이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쌓아온 내공과 역량이 있기에 가능했다.다른 어느 산업보다 규모가 월등히 큰 세계 바이오 시장은 수출강국 한국에게는 더없는 매력을 선사한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규모는 1644조원(한국제약바이오협회. 2021년 기준)으로 세계 자동차(500조원) 및 반도체 시장(400조원)을 합한 것보다 더 크다. K바이오가 거둔 지난해 전체 수출규모가 불과 13조원(세계시장 점유율 0.7%)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성장 잠재력도 무궁하다. 윤정부가 바이오에 미래를 건다면 중국 리스크를 최소화, 지속적 한국경제 성장을 이끌어낼수 있을 뿐 아니라 성공한 ‘경제 대통령’이라는 평가도 받을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뉴스새벽배송]CPI 소화한 뉴욕증시, 상승…항공株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대에 진입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지난해 4분기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항공 및 여행주 전반이 두각을 나타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연은) 총재는 5% 이상의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했으며, 경기에 대한 자신을 내보이면서 달러 약세, 국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 유가는 달러 약세 영향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핵 보유 언급에 대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강조했다. 독일은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전차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 지원을 막지 않겠다고 시사했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美 3대 지수 일제히 상승…CPI 지표 둔화-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96포인트(0.64%) 상승한 3만4189.97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6포인트(0.34%) 오른 3983.17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9.43포인트(0.64%) 뛴 1만1001.10으로 집계.-뉴욕증시는 미국 12월 CPI가 둔화하면서 물가 하락이 지속되는 경향을 보인 데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경기 침체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면서 소폭 상승세 시현.◇ 미 12월 CPI 6%대 진입…주거비 상승 압력 여전-미국의 12월 CPI는 전년 대비 6.5%를 기록해 11월 상승폭(7.1%) 대비 하락. 같은 기간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도 6.0%에서 5.7%로 둔화하면서 기대치 부합. -세부적으로는 에너지가 전년 대비 기준 7.3% 상승해 전월 상승폭(13.1%) 대비 하향 조정. 특히 가솔린 가격이 10.1% 상승에서 1.5% 하락 전환하면서 하락세 견인.-다만 주거비는 전년 대비 7.5% 상승해 전월 상승폭(7.1%) 대비 여전히 견고한 수준이며, 교통 서비스도 자동차 정비 및 수리 부문이 상승세를 견인하며 전년 대비 14.6% 오른 것으로 집계돼.-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거비는 향후 주택가격 하락과 현재 진행 중인 임대료 하락 추세를 감안하면 이른 시일 안에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의료 서비스 부문도 전년 대비 4.4%에서 4.1%로 둔화하고 있어 물가 하락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실적 호조 기대에…항공 및 반도체株 두각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높은 요금에도 강한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4분기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 뒤 9.71% 상승 마감.-이 여파에 보잉(3.02%) 델타항공(3.72%), 사우스웨스트 항공(2.78%) 등 항공주 전반 상승.-아울러 부킹닷컴(1.44%), 로얄 캐리비안(5.47%) 등 여행주와 크루즈 업종도 오름세 시현.-TSMC가 실적 발표 후 6.38% 급등하면서 반도체 관련주도 두각 나타내. 엔비디아(3.19%), AMD(2.52%), 인텔(1.47%) 등의 상승세 보여. -메타 플랫폼은 엑센추이가 메타버스 산업에 대해 오는 2025년까지 1조달러의 상거래를 추진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자 2.87% 뛰어.◇ 불라드 연은 총재 “최저 5% 이상 금리 유지해야”-12일(현지시간)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제어하려면 최저 5% 이상의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경제 대해서는 4분기 추세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불과 몇 주 전보다 더 나은 경제 전망을 보이고 있다고 밝혀.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고한 가운데 소비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펴야 한다고 부연.-불라드 총재의 매파적 색채가 약해지면서 달러화 약세, 국채 금리 하락에 영향.-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경기 침체는 보이지 않지만 경제성장률(GDP)가 1%로 둔화되 것으로 언급해 경착륙 가능성 배제했으며, 앞으로는 0.25% 인상이 적절하다고 발언. ◇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달러 약세 영향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7% 오른 78.39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1.8% 상승한 84.15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온건한 통화정책 발언과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에 달러 약세 폭 확대되자 상승. -중국 생산자 물가지수 둔화로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 정책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도 상승 영향.-다만 경기 침체 이슈 영향에 상승세는 제한적인 양상.◇ 尹 ‘자체 핵보유’ 발언에…美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약속”-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자체 핵보유 언급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고, 이는 변하지 않았다”고 언급.-그는 이어 한·미는 공동으로 확장 억제 확대를 논의하고 있으며, 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혀.-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미국의 정책은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역내 동맹국인 한국 및 일본과 안보·안정을 수호하고, 북한과 같은 국가로부터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해.-앞서 윤 대통령은 국방부 연두 업무 보고에서 북한의 도발 수위 높아질 경우 전술핵을 배치하거나 자체 핵을 보유할 수 있다고 발언.◇ 獨 “폴란드의 전차 우크라이나 지원 막지 않겠다”-12일(현지시간)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는 레오파드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향에 대해 “독일은 다른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을 때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고 언급.-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에 자국이 보유한 독일 레오파드 전차 14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 전차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전차 제조사의 독일의 승인이 필요.-하베트 부총리가 독일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다른 국가에 대한 지원은 별개로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전차 지원 가능성 열려.
- SK하이닉스, 올해 영업손실 7.2조 우려…목표가 10%↓-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13일 SK하이닉스(000660)가 2023년 예상보다 더 큰 적자를 거둘 것이라고 우려하며 목표가를 기존 12만8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10.15%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7% 줄어든 7조8000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한 1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바일 및 PC 중심으로 IT 제품의 수요가 급감하며, 디램(DRAM)과 낸드(NAND) 모두 출하가 전분기대비 6% 감소했으며 가격 하락폭도 26%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DRAM은 소폭의 흑자를 시현하지만, NAND 적자가 1조원을 초과하며 전사 기준 손실이 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2022년 4분기 생산은 전분기대비 증가했기 때문에 재고 부담은 더욱 확대되었을 것”이라 판단했다.이어 그는 “SK하이닉스의 2023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7% 줄어든 23조7000억원, 영업손실은 7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DRAM 출하는 전년대비 2% 증가에 불과하고, 가격은 48% 하락할 것”이라며 “NAND 출하도 전년대비 4%에 증가에 그치고, 가격은 51%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DRAM과 NAND 모두 제조 업체들의 공급 축소가 적극적으로 진행중이거나 진행될 예정”이라면서도 “다만, 수요가 워낙에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매출액 규모의 하향 조정에 따른 적자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DRAM과 NAND 업체들이 추가적으로 공급을 감소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23년 하반기 및 2024년 업황이 현재 추정치대비 양호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당초 전망했던 추정치보다 2023년 적자폭이 생각보다 커 주당 순자산가치(BPS)가 축소되며 목표주가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업황 및 실적을 2~3개 분기 앞서가는 주가의 선행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시점이 주가의 바닥권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기존 예상보다도 안 좋은 상황들이 전개되고 있어, 공급업체들의 추가적인 축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추가적인 감산 및 자본지출 감소(Capex Cut) 소식이 들리기 전까지는 좁은 박스권 주가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설 차림 줄여야 하나’… 고물가에 손님도 상인도 한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설 차림 줄여야 하나’… 고물가에 손님도 상인도 한숨-신동빈 “재도약 위한 노력 증명할 시기” -개헌론은 블랙홀, 국회부터 바꿔라 -일시적 2주택자, 3년 내 집 팔면 중과 안한다 -[사설]정책실패로 전기료 폭탄… 野, 원전부활 왜 트집잡나 -혹한기 경고 켜진 세계 경제… 선제 투자로 위기 넘어야 △종합-빈 살만도 반한 ‘IT 융합 독자 콘텐츠’ 세계로 간다 -제지술 중국서 왔지만 독자적 발전, 루브르 ‘다빈치 노트’ 복원에도 쓰여 △설 장바구니 때린 고물가-손님 “싼 품목 찾아 간소하게 준비”…상인 “대목인데 평일 만큼만 팔려” -믿었던 대형마트·편의점 PB제품 가격마저 쑥 -정부 가격안정 주문에… 업계 “지원 없는 인상억제 안돼”△종합 -“손해보며 급매 내놓을 필요 없어”…“고금리에 거래절벽 해소 한계” -네이버·카카오·구글, 끼워팔기·자사우대 땐 제재 받는다 -금융위 “BBB+ 등급 캐피털 지원 확대” -중대재해처벌법 1년… 재해사망 못 잡고 CEO만 잡았다 △尹 대통령, 14~21일 새해 첫 해외 순방-尹 대통령, 다보스포럼 데뷔전서 특별연설… ‘경제 외교’ 총력 -재계 총수들도 동행… ‘민간 외교관’ 역할 톡톡 -야놀자 등 관광벤처기업도 간다… ‘중동 진출 신호탄’ 기대 -바라카 원전·아크부대 방문 원전·방산 ‘세일즈 외교’ 나서△청년정치인에 듣다 -공천권자 향한 ‘충성경쟁’ 이젠 그만… 국회 의석수 확대가 정치개혁 출발점△정치 -‘기본 시리즈’ 다시 꺼내든 이재명… 민생 강조하며 사법리스크 지우기 나서 -보상안서 ‘日 사과·기금참여’ 빠져 강제징용 배상 합의도출 난항 예고 -장고에 들어간 나경원·유승민… 세 불리기 나선 김기현·안철수 -여야, 이태원 참사 마지막 공청회에서야 유족 목소리 경청 △경제 -원자력·신재생 발전 비중 2036년 30%대로 확대 -외국인, 韓 채권 4년만에 가장 많이 팔아 -“외환시장, 내년 하반기부터 새벽 2시까지 거래” -계단 밑에서 쉬는 경비·청소원… 10곳 중 4곳 ‘휴게시설 부실’△금융 -금리뛰자 지난해 가계대출 8조7000억↓… “통계 작성후 첫 감소” -우리 이어 NH농협·케뱅 등도 금리 인하 -8% 넘나들던 금리 4~6%로… 퇴직연금 시장 다시 잠잠 △글로벌 -美 올스톱 시킨 항공대란… “사이버 공격은 아냐” -中 제로코로나에 물가 ‘꿈틀’ -러시아산 원유 이어 석유제품도 가격상한제 -미·일 “北·中 위협에 ‘반격능력’ 위한 공동 방어체제 구축” -테슬라, 인도네시아에 해외 3번째 공장 계약 임박△산업-메모리 혹한기 초격차로 뚫는다… 삼성전자 ‘고성능SSD’ 승부수 -석화업계 “친환경 전환” 외치자… 정부 “규제완화” 화답-“車, 집에서 산다” 온라인 판매 ‘쌩쌩’ -LS전선 알루미늄 신소재 美서도 인정 △산업-닥사 “가상자산 ‘상폐’ 공통 기준 마련… 자율 규제 강화”-작년 ICT 무역 흑자 808억弗 하반기 반도체 부진에 13%↓-삼바 “생산력·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 확대… 제2 도약” -도토리로 티켓 예매하고 쇼핑까지…싸이월드 생태계 확장 △소비자생활 -신동빈 “상시 위기 시대, 지속성장 발판 마련해야” -올해 쇼핑 트렌드 키워드는 ‘ATTENTION’ -스페인산 달걀, 홈플러스만 파는 이유 -“카페인 몸에 안맞아”… 디카페인 커피 매출 ‘쑥쑥’ △증권 -증권주 ‘반등에도 불안하네’ -개미들 ‘네카오 탈출’ 눈치… 증권가는 “사자” -이자 부담에 투심 약화… 주식 ‘빚투’ 첫 15조원대로 줄어 △증권 -‘지분1% 보유’ 얼라이언파트너스 우리금융 ‘다올인베 인수’ 제동? -고금리 한파에 ‘인수금융 없는 M&A’ 속도 낸다 -‘국내유일 베트남 ETF 상장’ 한투운용, 현지 공략 박차 -회사채 수요예측 벌써 20조원… ‘1월 효과’ 얼마나 더 갈까 △부동산 -몰락하는 명동·회현동 분양형 호텔… 반값 이하 경매 속출 -HUG 7500억 보증대출 승인 둔촌주공 ‘PF리스크’ 털었다 -GTX-C 도봉구간 ‘땅밑이냐 위냐’ 내달 판가름 -쉰 살 어린이대공원 ‘휴식·교육’ 새옷 입는다△정하윤의 아트차이나 -행동하는 예술, 한나라 도자기 박살은 시작이었을뿐 △여행-아이들과 체험 갈까, 캐릭터굿즈 살까… 노잼도시? ‘꿀잼도시’ 된 대전·세종 -“테라피 음악, 관광지 이미지 확 바꿀 수 있죠” -“아이는 물론 부모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경쟁력”△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시골 면장이 할 일까지 맡은 국회… 지방정부·시민사회에 권한 내줘야 △오피니언 -빨랫줄부터 살핀 고리대금 황제 -자산관리 3원칙 ‘투데이, 투모로, 포에버’ -[기자수첩]‘0선’ 대통령이라서 할 수 있는 규제개혁 △피플 -‘車산업 영향력 1위’ 정의선… “미래 모빌리티 분야 리더”-신임 한국전기연구원장에 김남균 -박항서 감독, 베트남 최고 외국인 스포츠 지도자 선정 -쌍용차, 크리에이터 ‘쌍크ME 2기’ 발대식 개최 -피아니스트 최희연, 美 명문 피바디음대 교수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구글 베이뷰 캠퍼스 방문 -삼성 1조400억·LG 1조2000억…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 -‘재무통’ 정기성 상무, 한국코카콜라 새 대표로 △사회-칼 빼든 檢… ‘김만배 게이트’ 열리나-‘제주 오픈카 사망사건’ 운전자 음주운전치사 유죄, 살인 무죄 -2030년까지 11.4조 투입 온실가스 3200만톤 감축 -김현숙 “민간 아이돌봄서비스에 자격증·등록제 도입” -대학 등록금 14년간 23% 내렸다 -‘조카 살인은 데이트폭력’ 이재명… 손배소 1심서 승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