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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aily 리포트)무쏘스포츠의 "배출가스"
  • [edaily 오상용기자] 정부 조세정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재정경제부가 불과 한달전에 결정한 5인승 레저용픽업트럭에 대한 특소세 부과방침을 스스로 뒤집으며 형평성과 일관성이라는 대원칙을 허문 것이죠. 미국의 통상압력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입니다. 결국 정부의 근시안적 정책과 한·미간 역학관계, 기업의 배짱이 맞물리면서 국민자존심과 소비자권익만 뭉게졌습니다. 일련의 과정을 지켜봤던 정책팀의 오상용기자가 전합니다. "정말 오늘같이 화나고 부끄러워 보기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저는 얼마전 무쏘 스포츠를 한대 구입했습니다. 당시에 300만원이라는 돈을 더줘야 한다고 했을때도 이렇게 화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정부에서 이야기한 사용 목적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여야 한다는 말때문이 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승용을 목적으로 샀으니까요. 근데 이게 무슨 말입니까? 국민들을 상대로는 정당한 척 합리적인 척 다 하더니 미국에게는 한달도 못견디고 두손 두발 다들고 비는 꼴이라니...정말 재경부에서 일하는 높은 분들 얼마나 똑똑하고 얼마나 잘났는지는 모르겠지만 국민들을 상대로 한 말인 만큼 줏대 좀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재정경제부 게시판에 `무지한 서민`이라는 필명으로 올라 온 글을 일부 발췌했습니다. `무쏘스포츠` 구입하신 분 계십니까? 특별소비세를 이미 납부한 독자분 계시다면 요즘 정말 분통 터지겠습니다. 아직 안내셨다면 축하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재경부가 오늘(22일) 불과 한달전에 내린 5인승 레저용픽업트럭에 대한 특소세 부과방침을 철회하고, 이를 위해 특소세 부과기준도 개정하겠다고 공식발표했습니다. 조세정책의 근간은 형평성과 일관성인데, 정부는 스스로 대원칙을 허문 꼴이 됐지요. 이 때문에 며칠새 분통터진 분과 흡족해하는 분이 생겨났습니다. 그럼 재경부가 이같은 결정을 내리기까지의 전후사정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초 무쏘스포츠에 대한 소비자판매 준비를 완료하고 국세청에 `무쏘스포츠`에 대한 특소세 과세여부를 질의해 옵니다. 10월2일 국세청이 재경부에 이 문제를 의뢰했고, 열흘 뒤인 12일 재경부와 국세심판원 국세청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국세예규심사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위원회는 무쏘스포츠를 `주로 사람을 수송하는데 목적이 있는` 승용차로 간주, 특소세를 부과키로 결정합니다. 당시 재경부 관계자는 "대법원 판례를 참고하고 실질과세의 원칙에 따라 적법한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것은 결정과정에서 당국자들이 미국의 통상압력을 이미 예상했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일부 당국자들은 "무쏘스포츠에 특소세를 부과해야만 미국과의 통상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합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다코타에도 특소세를 부과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였던 것이죠. 하지만 이같은 논리는 한달후 `힘의논리`를 무시한 이상론이었던 것이 입증됩니다. 통상점검회의가 다가오면서 미국측이 이 문제를 주요의제로 상정하자, 재경부는 비로소 `꿈`에서 깨어납니다. 계속 고집을 부릴 성질이 아니었던 거죠. 재경부로선 `중요한 자동차 수출시장인 미국으로부터 더 큰 불이익을 당할지도 모른다. 철강과 반도체 등 다른 산업분야로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는 걱정이 머리를 짓누른 것입니다. 결국 22일 재경부는 180도 방향을 틀어 당초 결정을 뒤집습니다. 그래서 근시안적인 조세정책이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감정적으로는 미국의 통상압력에 조세주권과 조세정책의 근간마저 포기하고 말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것입니다. 재경부의 설명대로 쌍용자동차에게도 책임은 있습니다. 무쏘스포츠를 3만대나 예약판매한 후 출고를 며칠 앞두고 당국에 무쏘스포츠의 특소세 부과여부를 문의한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정부가 어쩔거냐며 배짱을 부린 것이죠. 무쏘스포츠에 대한 특소세부과 여부가 궁금했다면 적어도 예약판매를 받기전, 좀 더 세심했다면 설계전에 미리 유권해석을 문의해야 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정부의 책임이 가벼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비틀즈를 낳은 것은 영국이지만 비틀즈를 세계적인 록밴드로 키운 것은 미국시장`이라는 그들의 자신감은 통상협상에서 무소불위의 힘을 발휘합니다. 미국수출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선 미국의 헛기침에 자지러질 정도죠. 우리정부가 미국에 찍소리 못하는 것이 통상 분야만이겠습니까. 동두천 여중생을 장갑차로 압사시킨 미군병사가 무죄평결을 받는 것을 지켜본 우리 국민은 `이젠 이 땅을 떠나라`며 논리적인 대응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무엇을 했으며 앞으로 어떻게 하려는지요. `무쏘스포츠`와 `다코타`의 특소세부과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은 ▲근시안적인 정부정책과 ▲쌍용자동차의 배짱 ▲한-미간 종속관계가 3박자를 이루면서 국민자존심과 소비자 권익만 뭉게면서 마무리됐습니다. 한동안 거리를 지나다 무쏘스포츠를 대할 때면 2002년 11월22일의 쓴 기억을 곱씹을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정부가 무엇이며 소비자에게 기업은 무엇인지, 한국민에게 미국은 어떤 존재인지, 다시 생각해본 하루였습니다.
2002.11.22 I 오상용 기자
  • 중국 IC 산업 투자물결..외국계 관심
  • [edaily 권소현기자] 앞으로 10년간 집적회로(IC) 산업에 있어서 새로운 투자물결이 중국을 휩쓸 것이라고 차이나데일리가 18일 보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투자금액이 200억~250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정보산업부(MII)의 전자정보부 산하 집적회로국의 구안 바이유 국장은 "투자자금의 일부는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일부는 국내 다양한 투자원들로부터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과 유럽, 한국, 일본, 대만 등의 투자자들이 중국 본토에 대해 시장조사를 실시중"이라며 "이들은 8인치 칩을 생산하기 위해 중국 본토에 IC생산라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C산업에 대한 중국의 관심을 반영하듯 중국 반도체산업협회는 3월24~26일 중국 상하이에서 국내 최초로 IC 산업박람회인 `IC차이나 2003`을 개최할 방침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중국은 반도체 부품에서 IC설계, 칩 생산, 패키징 및 테스팅에 걸쳐 중국의 IC 산업 전반을 보여줄 계획이다. 중국 반도체산업협회의 유 종유 회장은 "2000~2002년 사이에 중국은 300억위안(26억달러)을 IC생산라인 설립에 투자할 정도로 IC산업은 중국 정부의 하이테크 개발프로그램에 있어서 우선순위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현재 10개의 8인치 IC 생산라인과 6개의 6인치 생산라인이 건설되고 있지만 앞으로 인텔과 후지츠, 내셔널세미컨덕터와 같은 해외 반도체 기업들이 새로운 패키징 및 테스팅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투자할 것으로 유 회장은 기대했다. 이같은 외국업체 투자금액은 올해 300억위안(36억달러)에서 2005년까지 1000억위안(120억달러)로 증가할 것이라는게 유 회장 설명이다. 지난해 중국은 63억6000만개의 IC칩을 생산했으며 금액으로는 188억위안(23억달러)으로 전세계 IC칩 판매의 2%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IC시장이 향후 3년간 연 30%의 성장률을 보여 2005년에는 500억개의 IC칩을 출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규모로는 3000억위안(363억달러)다. 유 회장은 "현재 건설중인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고 해도 생산량은 세계 수요량에 턱없이 모자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만해도 중국 생산량은 내수시장 수요의 20%를 충족시키는데 불과했다.
2002.11.19 I 권소현 기자
  • (초점)중국, 칩설비 우후죽순..경쟁력은?
  • [edaily 권소현기자] 중국에 반도체 생산설비가 향후 몇년간 우후죽순으로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국내 칩 공급과잉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ebn은 중국내 수요가 충분해 이같은 우려는 기우라고 밝혔다. ◇중국 잇따라 칩 제조설비 건설 현재 계획상 내년 중국에 신설되는 200mm 웨이퍼 생산설비는 7개에 달하며 이와는 별도로 3개 공장이 터를 닦는다. 민간기업인 그레이스세미컨덕터매뉴팩처링(GSMC)과 세미컨덕터매뉴팩처링인터내셔널(SMIC)이 이미 생산시설 건립 경쟁에 뛰어들었다. 내년 SMIC는 두개의 200mm 웨이퍼 공장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드밴스드세미컨덕터매뉴팩처링(ASMC)과 베이징세미컨덕터, 상하이벨링은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각각 1개의 팹을 오픈할 계획이다. 모토로라 역시 텐진에 팹을 가동할 방침이다. 중국의 첫번째 200mm 팹을 설립한 NEC의 중국 자회사 후아홍NEC는 생산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NEC의 또 다른 중국 법인인 소강NEC는 생산시설을 언제 들여 놓을지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생산시설 기초를 건설중이다. 대만반도체는 상하이 근처에 200mm 웨이퍼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에 대해 대만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후아시아세미컨덕터매뉴팩처링만이 투자파트너를 찾는데 실패해 생산라인 건설 계획을 철회한 상태다. ◇중국, 내수 충분..관세+배달기간 메리트까지 이처럼 대부분의 집적회로(IC) 공급업체들이 자본투자를 줄이고 있는 반면 중국은 생산시설 건립에 집중 투자하면서 세계적인 수준에 오를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칩 공급과잉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반도체 수요는 매년 25% 이상씩 증가하고 있고 올해 중국 현지 생산제품은 이 수요의 일부만을 충족시키고 있다는게 ebn 설명이다. SMIC의 크리스 창은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칩 제품은 중국 전체 수요의 10~15%만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현지 생산체제가 외국산 칩에 맞서 성공할 수 있다고 분석햇다. 또 중국 현지업체들이 갖고 있는 메리트도 있다.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기는 했지만 당장은 현지 생산제품에 대한 관세부담이 적은 데다가 배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레이스세미컨덕터 관계자는 "EMS 업체들이 해외로부터 부품을 수입할 경우 17%의 부가세가 붙지만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부품의 경우 6%만이 부과된다"며 "중국산 반도체를 구매하는데 있어서 충분히 인센티브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WTO에 가입하면서 17%의 관세는 향후 3~4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폐되기 때문에 중국의 생산업체들은 짧지만 관세 혜택을 등에 업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또 중국 업체들은 전자제품제조서비스(EMS) 업체들에게 대한 배달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최첨단 기술 도입+특화전략 중국 업체들은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한편 특정 분야에 초점을 맞춰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SMIC는 생산시설의 3분의 1에 0.18마이크론 기술을 적용했으며 2004년에는 0.13마이크론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SMIC가 관리하는 베이징세미컨덕터는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에 월 3만개의 웨이퍼를 생산하는 양산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또 중국 첫번째 300mm 웨이퍼 팹 될 2번째 생산시설을 건설중이다. 중국 제조업체들중 특히 GSMC와 SMIC는 모든 범위의 최첨단 공정기술을 도입, 순수 외국업체들과 경쟁할 계획이다. 한편 ASMC의 경영진은 혼합형 시그널 및 아날로그 칩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ASMC의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젠 선은 "향후 몇년간 아날로그 디바이스 제조업체들과 돈독한 제휴관계를 맺을 계획"이라며 "다른 소스로 옮겨감으로써 현재의 파운드리를 교체하는 것은 쉽지 않은 데다가 전세계적으로 아날로그 파운드리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상하이벨링은 아날로그와 혼합 시그널 생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석 엔지니어인 롱징왕은 "중국의 통신시장이 성장하면서 아날로그 집적회로들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 것"이라며 "이같은 칩은 수익성이 높고 디지털 집적회로만큼 변동성이 크지도 않다"고 말했다. 후아홍NEC는 주력 사업부문을 D램에서 LCD드라이버와 ID카드용 칩, ASIC, 로직 IC로 옮길 계획이다. 시마쿠라 게이치 사장은 "D램 사업을 단계적으로 철수할 계획이다"며 "D램 사업부문이 변동성이 큰 파운드리 사업에 있어서 완충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내년 1분기까지는 D램 생산을 일부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강NEC는 로직 IC 파운드리업체로 나아갈 계획이며 특수설계된 칩도 판매할 계획이다. 또 현지의 칩 조립라인 및 테스트 시설을 3배로 확장해 월 2000만개의 칩 유닛을 처리토록 할 방침이다. i서플라이의 렌 제리넥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장기적인 사업전략을 갖고 있다"며 "중국산 칩의 매출액은 올해 29억달러에서 2006년 91억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2.11.04 I 권소현 기자
  • 중 3G 독자표준 추진..칩 업계 대체로 "느긋"
  • [edaily 권소현기자] 중국이 3세대 이동통신 표준으로 독자기준인 TD-SCDMA(시분할 동기식 코드분할다중접속)을 채택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각기 다른 표준으로 거대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했던 이동통신 장비 업체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가운데 이동통신용 칩 제조업체들은 다소 느긋한 입장이다. 1일 반도체 전문뉴스인 SBN에 따르면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중국의 TD-SCDMA 역시 DSP(디지털신호처리)를 기반으로 주파수 대역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TI 관계자는 "DSP 기반의 SDR(Software-Defined radio) 접근 등 다양한 표준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단일 시스템에서 이뤄지지 않는다면 대부분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일하게 피해가 예상되는 그룹은 ASIC설계를 맡은 기업이라는게 TI측 설명이다. 아날로그디바이시즈 역시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분석했다. 도날드 추 이사는 "이미 주파수 변환기인 다운컨버터와 업컨버터 모두 갖고 있다"며 "TD-SCDMA의 주파대역 역시 cdma2000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모토로라는 자사의 칩셋을 이미 TD-SCDMA 프로토콜을 지원하도록 변환하는 방법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이 칩셋은 i.300 이노베이티브 컨버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2004년에 출시될 예정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포워드컨셉츠의 짐 건은 "SDR이 발전하면서 반도체에 TD-SCDMA를 적용하는 것은 큰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CMMA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퀄컴은 여러 칩 제조업체들이 너무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퀄컴의 루 루핀 부사장은 "CDMA 기술을 이용하는 것은 W-CDMA이든 cdma2000이든 TD-SCDMA이건간에 모두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다른 표준으로 옮겨가는 것이 단순한 수정이나 변경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재설계를 위한 굉장한 작업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2002.11.04 I 권소현 기자
  • (IPO기업소개)휴먼정보기술
  • [edaily 양효석기자] 휴먼정보기술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상품 매출이 총 매출액의 99.02%에 달해 도소매업으로 분류된다. 지난 97년 8월 설립돼 반도체 관련업체의 시스템구축(SI)사업으로 출발한 휴먼정보기술은 98년 10월 컴팩코리아와 리셀러계약을 계기로 본격 성장기에 돌입했다. 주요 상품인 하드웨어, 네트워크 장비, 유무선 통신망 등의 정보시스템을 사용자의 환경과 요구에 부합되게 구축 운영하기 위해 컴퓨터시스템설계, 개발 , 통합, 구축, 관리,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모든 과정을 수행하는 시스템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관련 상품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휴먼정보기술은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컴팩 및 HP 서버 등 전산장비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영업력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휴먼정보기술은 대우정보시스템, 하이닉스반도체, 두산 정보통신사업부 등 제조업에 기반을 두고 각 업종에 맞는 전산시스템을 요구하는 회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휴먼정보기술은 지난 2000년 12월 그룹웨어(Group ware) 및 교육 솔루션 개발을 위해 기업부설 연구소인 BM(Business Model)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에서 교육관련 솔루션 개발과 스마트카드 관련 솔루션 개발을 진행중이다. 현재 완성단계는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개발중이며, 향후 핵심분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2000년부터 2001년 상반기까지 IWC(Intra Web Center)라는 기업용 그룹웨어 초기버전 개발을 완료했으며, 2001년 하반기는 ELMS (E-Learning Management System)을 개발해 에듀북스에 납품했다. 현재 기능 업그레이드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자화폐분야와 스마트카드 관련분야에 연구인력을 투입해 SI를 통해 자체 솔루션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 99년, 2000년, 2001년 경영실적은 매출이 각각 59억5700만원, 206억2000만원, 228억8400만원이다. 또 당기순이이익은 1억1800만원, 9억600만원, 11억2600만원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휴먼정보기술의 주요사업은 시스템 구축을 통한 서버 및 관련 장비를 판매하는 것이다. 때문에 2001년 매출 중 서버 매출 비중이 78.9% (180억7000만원)에 이르고 있는데, 서버 시장이 향후 국내 IT시장의 경기변동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회사 매출구조에 유의해볼 필요가 있다. 정보통신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해 전체시장규모 및 회사의 매출은 지속적인 증가세가 전망되지만, 향후 컴팩 등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거나 컴팩과의 관계가 악화될 경우 영업활동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도 있는 점도 투자유의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또 휴먼정보기술의 현금흐름은 최근 2사업연도에 소폭의 마이너스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고, 2002년 6월 기준으로는 상당한 마이너스 영업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는 2000년의 경우 매출채권의 증가, 2001년의 경우 매입채무의 조기지급으로 인한 영향이 크며 재고자산의 증가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2002년 7월이후 매출채권의 회수상황을 검토할 때 큰 문제점은 없지만 매출채권의 회수가 지연될 경우 영업활동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주간사는 현대증권이며, 공모예상가는 3000∼3500원, 공모주식수는 100만주이다. 공모주식의 배정은 고수익증권 등에 55만주(55%), 주간사(현대증권)에 23만주, 일반기관 10만주, 인수회사인 교보·동원·대우·한화증권이 각 3%다. 공모시일은 17,18일이다. 현재 최대주주는 황태영 대표(87만5000주 39.77%)를 비롯한 6명이 총주식의 62%(공모전)인 136만40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주식은 공모후 2년간 보호예수된다. <주요 재무제표(2001년말 기준)> 매출액 228억8000만원 영업이익 15억5000만원 당기순익 11억2000만원 공모가 3000∼3500원 주간사 현대증권
2002.10.12 I 양효석 기자
  • (유럽증시)이틀째 상승..프랑스 4.4%↑
  • [edaily 안승찬기자] 2일 유럽 증시는 전일의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 증시가 델컴퓨터의 실적 상향과 이라크와 유엔의 무기사찰 일정 합의 소식을 호재로 3일만에 급반등한 데다 프랑스의 2분기 경상흑자가 전분기에 비해 배 이상 증가했다는 발표가 겹치면서 지수는 수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각 오후 5시17분 현재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2.98% 상승한 3910.50포인트를, 프랑스의 CAC40지수는 4.42% 급등한 2953.56포인트를 기록했다. 독일의 DAX지수도 2.28% 오른 2930.54포인트를 나타냈다. 델컴퓨터의 3분기 매출 및 순익전망 상향 소식으로 유럽의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인피니온이 5.99% 올랐고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3.53% 상승했다. 통신주도 급등했다. 스웨덴의 이동통신단말기 제조업체 에릭슨은 10.28% 급등했고 프랑스텔레콤도 톰슨멀티미디어의 최고경영자(CEO) 시에리 브레통을 새 회장으로 임명하면서 5.36% 뛰었다. 영국의 통신업체 보다폰도 5.06% 올랐다. 보다폰은 비방디유니버셜이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2위 이동통신업체 세게텔의 지분 44%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가 상승으로 정유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 최대 석유기업 로열더치셸은 3.03% 올랐고 영국의 BP도 2.53% 올랐다. 프랑스의 토탈피나엘프는 3.30%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유럽 최대 칩설계업체 ARM홀딩스는 시장 상황이 3분기에 "더 악화될 것"이며 올해 "뚜렷한 반등을 기대할 수 없을 것"라고 발언, 주가가 무려 61.98% 빠지는 폭락세를 기록중이다.
2002.10.02 I 안승찬 기자
  • (초점)반도체 주도권 아시아로..중국 주목
  • [edaily 권소현기자] 반도체 제조시장에서 미국과 유럽은 서서히 몰락해가고 있는 반면 아시아는 점차 부상하고 있다. 반도체라는 또 다른 경제력이 서에서 동으로 서서히 이동을 시작한 것이다. 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2000년 전세계 칩 판매에 있어서 미국은 31.3%를 차지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5.1%, 일본은 22.9%의 점유율을 보였다. 유럽은 20.7%였다. 그러나 1년 후 아태지역의 점유율은 28%로 뛰어 미국의 예상 점유율 25.7%을 넘어섰다. 반도체 시장에서의 미국의 독주에 마침표를 찍었고 올해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아태지역 뿐이라고 23일 비즈니스위크온라인이 보도했다. 아태지역 중에서도 특히 중국의 성장잠재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대만 선두로 반도체 고정 제조업체 확산= 이처럼 아태지역이 반도체 산업에 있어서 눈에 띄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로 비즈니스위크온라인은 반도체 고정거래 제조업체들의 등장을 꼽았다. 생산설비를 갖추는데 드는 비용이 25억달러까지 올라가면서 많은 칩 제조업체들이 생산의 일부분, 혹은 전체를 아웃소싱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반도체 고정 제조업체가 대만을 중심으로 생겨났으며 이는 싱가포르와 한국, 말레이시아, 중국과 같은 여타 아시아 국가로도 확산됐다. 또 아시아 지역 자체의 수요증가도 요인으로 들 수 있다. 경제성장으로 전자제품 및 인프라스트럭쳐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으며 소비자 기호도 향상되면서 반도체 제조업에 대한 성장 불씨를 제공한 것. ◇중국, 최고의 성장 잠재력= 아시아 지역의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잠재력이 큰 국가로 중국이 꼽히고 있다. 중국에서 휴대폰, PC, 칩, 소프트웨어 판매는 최근 몇년간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갔다. 또 중국 정부는 새로운 칩 제조 및 패키징 설비, 설계업체 등을 적극 지원했다. 아직 반도체 생산 점유율은 2% 정도로 미미하지만 중국은 10개의 주요 칩 제조업체와 100개의 설계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또 중국은 세금이 낮고 설비를 위한 부지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기술력 있는 노동자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인건비를 비롯해 수자원 및 전력 사용료는 낮다. 중국에서 생산설비 건설비용은 대만에 비해 35% 가량 낮다. 연료는 30% 싸며 수도요금은 60% 낮다. 이같은 요인 때문에 중국의 칩 제조시설에 대한 외국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외국 기업 앞다퉈 중국 진출= 중국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간파한 외국계 기업들이 잇따라 중국 시장에 발을 내딛고 있다. 모토로라는 중국에 가장 많이 투자한 업체다. 현재까지 34억달러를 쏟아부었으며 2006년까지 제조설비와 연구개발 및 시장조사, 이동통신 설비를 위해 60억달러 이상을 더 투자할 방침이다. 2006년까지 연간 생산량 100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텍사스인스투르먼트(TI) 역시 중국 시장에 일찍 진입했다. 최근 TI는 중국의 반도체 업체인 CSMI와 제휴를 맺고 중국 칩 제조시장에 진출했다. 미국 수출제한 때문에 TI는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웨이퍼는 미국에서 제조하고 중국으로 들여와 나머지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장비제조업체인 어플라이드매터리얼스는 발빠르게 84년에 중국 첫 사무소를 열었다. 어플라이드는 중국에서의 판매량을 2000년 1억달러(매출액의 1%)에서 2005년 10억달러(매출액의 5%)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반도체 제조시장이 세계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갈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4억 인구를 기반으로 경제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칩 제조에 대한 투자도 늘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가들은 중국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 보고 있는 것이다.
2002.09.24 I 권소현 기자
  • 주요기관 보도계획(9.8~9.13)
  • [edaily 양미영기자] 주요기관 보도계획(9.8~9.13) ◇9월8일(일) -한 은 : 8월중 금융시장 동향(오후) -산자부 : 반도체산업 20주년 기념행사 개최(오후) -공정위 : 공동행위 신고자 감면제도 운영지침 제정(오후) ◇9월9일(월) -재경부 : 국가신용평가기관 S&P와 연례협의 실시(오후) 전자상거래 통계조사결과(오후) -한 은 : 2002년 추석자금 수요전망(오후) -산자부 : 시멘트공장 수해현장 방문 및 수급대책 수립(오후) 전기부문 수해복구에 민관군 협조체제 구축(오후) 33개 대학에 창의종합설계교육사업 실시(오후) -정통부 : 디지털 HD방송 시청지역 확대(오전) -예산처 :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 상 제정지원(오후) -대한상의 : 고액권 화폐발행에 따른 국민의식 설문조사 ◇9월10일(화) -재경부 : 신용협동조합법 개정안(오후) 2002년 7월 서비스업활동동향(오후) -한 은 : 2002년 2/4분기 국민소득(GNI) 잠정추계 결과(오후) -산자부 : 담배의 유해성분에 대한 KS규격 제정(오전) CRC등록요건 강화에 따른 업계 동향(오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오후) -예산처 : 제주공항 확장 추진(오후) -공정위 : 현대·기아차 계열사 차별적 취급행위 시정조치(오후) ◇9월11일(수) -재경부 : 한국의 인구 및 주택(오후) -한 은 : 2002년 8월중 수출입물가 동향(오후) -산자부 : GAMS(반도체민관합동회의) 참가(오전) 2000년 외국인 투자기업 경영실태조사 결과(오후) 가전업계, 수해지역 특별서비스 실시(오후) -예산처 : 정부산하기관 효율적 관리체계 구축 방안 마련(오후) -공정위 : 이사화물 표준약관 제정(오후) -대한상의 : "기후변화협약 제8차 당사국총회 개최" ◇9월12일(목) -재경부 : 2002년 8월 고용동향(오전) -한 은 : 2002년 9월중 통화정책방향(배포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배포시) -산자부 : e-Leaning 확산전략 수립(오후) TIC(지역기술혁신센터) 지역기술혁신에 기여(오후) 2002년 신지식인 선정(오후) -예산처 : 안전먹거리 농수축산물 안전성제고 지원확대(오후) -공정위 : 지방사무소 순회심판(오후) -대한상의 : 주요업종의 3분기 실적과 4분기 전망 분석 ◇9월13일(금) -재경부 : KDI 2002년 8월 경제동향(오후) 2002년 8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오후) -한 은 : 최근 우리나라 은행산업의 집중도 현황(오전) -산자부 : 전자상거래분쟁 대폭 증가(오후) 해외무역전시사업 개선방안 마련 공청회(오후) -예산처 : 자동차 검사 사전 예약제 도입(오후) -공정위 : 지주회사 행위제한 위반행위에 대한 시정조치(오전)
2002.09.07 I 양미영 기자
  • 에이디칩스 해명자료(전문)
  • [edaily 양효석기자] 다음은 에이디칩스(54630)가 발표한 금감위의 조사결과에 대한 회사 입장 전문이다. 금번 금감위의 조사결과에 대한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무리를 빚게 된것에 대하여 주주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언론에서 보도한 위법사실 등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회사의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보유주식을 고가에 매도하고 2002년중 유상증자 및 해외전환사채 발행시 발행가를 높일 목적으로 오○○ 및 김○○과 공모하여, 2002.1.25 ~ 4.26 기간중 국내외 증권회사 직원 및 소액주주들을 상대로 총 10여회에 걸쳐 IR을 실시하면서 동사가 보유한 반도체 설계기술의 기술력을 과장하기 위하여 기술이전 계약금액을 사실과 다르게 부풀리거나 실제와 다른 과대 추정자료를 근거로 동사의 기술이 2,500만불(약 300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허위 과장하여 설명한 사실이 있고, -당사의 대표이사 권기홍은 2002년 1월 A사를 방문한 자리에서(A사의 BOD미팅) A사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던 중 오○○가 A사를 교두보로 하여 미국에 진출하는 방안을 제안하였을 뿐이고, 권기홍사장의 입장도 오○○의 제안은 당사의 단독법인 설립, 제3의 회사와의 합작등, 당사가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여러 방안 중 한가지 안이라고 생각하였을 뿐, 결코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공모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1998년 미국의 PWC사에서 당시 당사의 기술을 평가하였을 때 98년 기준의 당사의 추정 사업계획과 기술을 근거로 하여 당사의 기술이 2,500만불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 받은 바 있었으며, 그것을 인용하여 미국의 PWC사가 당사의 기술을 2,500만불로 평가한 사실이 있음을 당사의 IR시 설명하였으나 그 사실을 강조하여 허위 과장하여 설명한 사실이 없습니다. - 미국특허 취득이라는 호재성 정보를 악용하기 위하여 미국특허 취득사실 공시(2002.3.15)에 즈음하여 미국 현지기업에 대한 대규모 기술수출이 있었던 것으로 허위사실을 공시할 목적으로 자신이 사실상 대표이사인 ○○○○사와의 부당한 내부거래를 통하여 객관적 근거없이 기술이전료를 1,000만불로 허위 표시하고 그 대금중 600만불은 ○○○○사의 주식 51%를 인수하고 나머지 400만불은 현금으로 2003.12.31까지 받기로 하는 위장계약을 체결, 공시한 사실이 있으며, 특허취득과 미국 현지기업과의 계약은 그 시기가 같았을 뿐이지 의도적인 것은 아니며, 계약금액을 1,000달러로 한 계약은 위장계약이 아닙니다. 당사의 특허(EISC)기술에 대한 가치를 언급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당사의 기술은 1998년 2월 출범이후, 정부에서 국가 정책 과제로 지원받고 있는 SYSTEM IC 2010사업에서 차세대 내장형 64BIT MCU/CPU개발과제로 1998년 12월부터 2003년 6월까지 5개년 개발 과제로 연구개발되고 있는 기술입니다. 당사는 본 과제 수행과 관련하여 과학기술부 및 산업자원부에서 매년 약 10억여원씩 5년동안 정부자금 50여억원을 지원받아 왔으며, 이에 대하여 당사에서도 그에 버금가는 연구개발비를 투자하여 왔습니다. 지난 1998년부터 2002년 6월말까지 당사의 확장명령형마이크로프로세서개발에 투자된 연구개발비는 98억원이라는 막대한 연구개발 자금이 투입되었습니다. 당사의 이러한 기술을 A사에 16/32/64BIT EISC 마이크로프로세서기술의 영구적인 사용권한 및 판매권한을 미화1,000만불에 수출한 것은 그렇게 큰 금액이 아니라는 반증이 되는 것입니다. 당사의 기술 수출금액이 1,000만불 밖에 않되는 이유는 단지 당사의 기술이 신생기술이며, 앞으로도 더욱 개발되어야 하는 관련기술이 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당사는 본 기술과 관련하여 2001년 7월 대만, 2002년 1월 한국, 2002년 3월 미국에 특허등록을 마친 바 있습니다. 당사의 확장명령형 EISC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술은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술의 본 고장인 미국에서 3년에 걸쳐 특허심사를 받은 후 특허로 등록된 차세대를 주도할 중요 핵심기술인 것 입니다. 1998년 말, 당사의 EISC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술이 과학기술부 및 산업자원부에서 지원받는 기술로 선정되기 위해서 당사는 국내 최대의 전자회사인 삼성전자와 과제선정 당시에서부터 최초 2년동안 경합과제로 선정되어 경쟁하였으며, 이과정에서 당사의 기술력의 우수성이 입증되어, 당사가 본과제 수행업체로 선정된 결과, 지금까지 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기술적 우수성이 증명된 것은 이 외에도 다음의 사례에서도 증명되는 것입니다. 1) 2000년 9월 대한민국우수벤처기업 대통령표창수상, 중소기업진흥공단주관, EISC 마이크로프로세서개발 2) 2000년 10월 신개발전자부품컨테스트 우수상 수상-한국전자진흥협회주관, 32BIT EISC 마이크로프로세서 3) 2001년 9월 한국반도체기술경진대회 우수상 수상-산업자원부장관상, 32BIT EISC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내장한 아케이드게임전용프로세서, VIRGINE G2 4) 2002년 5월 제37회 발명의 날 기념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수상, 32BIT EISC 마이크로프로세서 발명 위와 같은 수상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당사는 국가정책차원에서 비메모리산업을 강화시키고자 하는 PROJECT를 수행하는 우수벤처기업으로써,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등 정부부처에서 기술 향상을 위하여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사실은 당사의 기술력에 대한 충분한 객관적이고도 경제적인 가치를 보여주는 증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금감위에서 발표한 당사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당사의 EISC기술에 대한 기술적인 가치나 경제적인 가치가 인정되지 않고 불법 위장계약으로 매도되고 있으며, 이는 상기의 수상사례조차 인정하지 않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사실만으로도 금감위의 조사결과에 대하여 승복할 수 없습니다. 당사는 2002년 3월 기술이전계약이후 A사는 PART-TIMER 개발인력을 채용하였으며, 당사의 파견인력과 공동으로 A사의 자가 브랜드 칩을 개발 착수하여 2002년 8월 현재 시제품이 출시되어 고객이 시험중에 있습니다.(코드명 : MUSE) 또한 CoaxMedia, PSS 등의 회사를 위한 시스템온칩(SoC)개발을 협의 중에 있어, 미국내에서 본격적인 EISC마케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로 당사에서 A사로 EISC기술이 이전되었고, 상용화 칩이 개발되어 매출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으로서, 위장계약을 체결하였다는 지적은 당사의 입장에서는 결코 수용할 수 없습니다. - 상기 위장계약을 통한 허위의 지적재산권 매출액(66.3억원)을 이용하여 2002. 1/4분기 순이익을 실제로는 적자(△0.3억원)임에도 대규모 흑자(45.8억원)가 발생한 것처럼 분기보고서를 허위로 작성, 공시한 사실이 있음 2002사업년도 1/4분기의 실적공시시 매출을 인식하고 지분법회계처리상 내부미실현손익을 제거하지 않은 것은 "기업회계기준 등에 관한 해석 42-59, (6-1) 지분법적용 대상회사가 되기 전의 거래에서 발생된 내부미실현손익은 제거하지 않는다."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당사와 A사간의 기술이전계약에 의하여 매출행위가 먼저 발생하였고, 매출대가에 대한 변제로서 A사의 주식을 수령하게 된 것이므로, 선 매출 후 주식취득으로 해석하여 위 기업회계기준 등에 관한 해석에 따라 선 매출한 내부미실현손익을 제거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당사가 금융감독위원회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금융감독위원회는 당사와 A사간의 기술이전계약에 의하여 발생한 대가로 주식을 취득한 거래는 동시에 발생된 거래이므로, 내부미실현손익은 제거하여야 한다는 견해를 제기하였습니다. 이에 당사의 회계감사인을 통하여 한국회계연구원에 동 쟁점사항을 질의하였는 바, 한국회계연구원에서는 동 질문에 대한 답변(한국회계연구원 문서번호; 2002-KQA133)으로 당사와 A사와의 기술이전계약과 주식취득이 투자회사와 피투자회사와의 사이에서 동시에 일어난 거래로 인식하여 내부미실현손익을 제거하여야 한다고 결론을 내려 회신을 하여왔습니다. 아직도 이 문제의 회계처리방식에 관하여는 회계전공학자들 간에도 서로 의견의 차이가 있으나, 기업회계기준 해석상의 차이로 발행된 결과일 뿐입니다. 그러나 당사는 2002년 반기보고서 공시시 위 쟁점이 되었던 내부미실현손익을 수정 작성하여 공시를 하였으며, 1/4분기 분기보고서의 공시 역시 의도적인 허위공시가 아니었음을 말씀드립니다.. 결론 금감위에서 위법하였다고 하는 부분중 위장계약을 통한 시세조정등이 위법내용의 근간이 되고 있으나, 상기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당사는 금감위의 조사결과에 대하여 승복할 수 없으며, 검찰에 이첩된 이후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통하여 당사 및 주주여러분의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대표이사 권기홍
2002.08.29 I 양효석 기자
  • (자료)에이디칩스 조사결과 및 조치내역
  • [edaily 김상욱기자] ◇에이디칩스 주식에 대한 불공정거래여부 조사결과, ○ 회사 내부자 등의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시세조종행위(부당이득 : 약 90억원 시현) 및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등을 적발하여 동사의 대표이사인 권○○ 등 4명을 검찰고발하고, ○ 동사의 대표이사 권○○ 등 2인이 취득한 단기차익(총 11억원)은 당해 법인으로 하여금 반환청구를 하도록 요구하였으며, ○ 기술이전계약 등을 허위로 공시한 A사에 대하여는 검찰고발 조치함 ◇ 금번 조사사건의 특징은 과거 시세조종의 경우 고가매수주문 등 현실거래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 본 사건에서는 신규 코스닥등록법인의 임원, 주요주주 등이 잇따라 허위의 호재성 정보를 생산·공시하는 한편, 허위 공시를 목적으로 위장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이용하여 실제로는 적자인 분기실적을 대규모 흑자로 허위 공시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동사 주가를 큰 폭으로 상승시킨 후, ○ 차명 등으로 보유하고 있던 동사 주식을 전량 또는 상당수량 매도함으로써 거액의 시세차익을 취득하는 등 허위표시에 의한 시세조종행위를 하였고 ○ 동사의 일부 임원 등은 대규모 기술수출계약체결이 임박·공시될 것이라는 미공개정보를 이용하여 동사 주식을 매매함으로써 거액의 차익을 취득한 사실도 조사결과 확인되었음 ◇조사결과 ▲권○○(A사 대표이사 겸 대주주) - 시세조종금지 위반, 소유주식 및 대량보유 보고의무 위반, 단기매매차익취득 □ 위법사실 - 보유주식을 고가에 매도하고 2002년중 유상증자 및 해외전환사채 발행시 발행가를 높일 목적으로 오○○ 및 김○○과 공모하여 ① 2002.1.25~4.26기간중 국내외 증권회사 직원 및 소액주주들을 상대로 총 10여회에 걸쳐 IR을 실시하면서 동사가 보유한 반도체 설계기술의 기술력을 과장하기 위하여 기술이전 계약금액을 사실과 다르게 부풀리거나 실제와 다른 과대 추정자료를 근거로 동사의 기술이 2,500만불(약 300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허위·과장하여 설명한 사실이 있고, ② 미국특허 취득이라는 호재성 정보를 악용하기 위하여 미국특허 취득사실 공시(2002.3.15)에 즈음하여 미국 현지기업에 대한 대규모 기술수출이 있었던 것으로 허위사실을 공시할 목적으로 자신이 사실상 대표이사인 ○○○○사와의 부당한 내부거래를 통하여 객관적 근거없이 기술이전료를 1000만불로 허위 표시하고 그 대금중 600만불은 ○○○○사의 주식 51%를 인수하고 나머지 400만불은 현금으로 2003.12.31까지 받기로 하는 위장계약을 체결·공시한 사실이 있으며, ③ 상기 위장계약을 통한 허위의 지적재산권 매출액(66.3억원)을 이용하여 2002. 1/4분기 순이익을 실제로는 적자(△0.3억원)임에도 대규모 흑자(45.8억원)가 발생한 것처럼 분기보고서를 허위로 작성?공시한 사실이 있음 * 동인은 상기의 허위사실 유포행위를 전후(2002.3.14~5.22)하여 보유주식 3만3960주를 매도하여 약 8억원의 차익을 시현(8.27현재 보유주식 평가이익 : 약 181억원) - 2002.1.2~5.22기간중 차명계좌 등을 통하여 A사 주식 7만9920주를 매매하는 과정에서 소유주식 및 대량보유 보고의무를 위반하였고, 단기차익 842백만원을 취득함 □ 조치내역 : 검찰고발 및 단기차익반환 요구 ▲오○○(전 A사 주요주주 및 ○○○○사 대주주) - 시세조종금지 위반, 소유주식 및 대량보유 보고의무 위반 □ 위법사실 - A사의 주요주주(등록당시 지분율 : 10.91%)로서 현재 대표이사인 권○○이 동사의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1999. 11월부터 약 20억원을 지원해준 사실상 전주(錢主)이며, ○○○○사의 대주주라는 지위를 이용하여 상기 ○○○○사와의 위장계약을 권○○에게 제안하여 이를 추진케 한 사실이 있음 * 동인은 상기의 허위사실 유포행위를 전후(2002.1.29~5.30)하여 보유주식 약 193,340주를 매도하여 약 42억원의 차익을 시현(8.27현재 보유주식 평가이익 : 약 46억원) - 2001.11.13~2002.5.30기간중 차명계좌를 통하여 A사 주식 268,000주를 매매하는 과정에서 소유주식 및 대량보유 보고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있음 □ 조치내역 : 검찰고발 ▲ 김○○(A사 미등기이사) - 시세조종금지 위반 □ 위법사실 - 권○○의 지시로 사실과 다른 기술이전 계약내용이 포함된 IR자료를 작성하였고, 권○○과 더불어 거의 모든 IR에 참여한 바 있으며, 외국업체와의 기술이전 수출계약, A사와 ○○○○사간의 위장계약 등을 실무적으로 처리한 사실이 있음 * 동인은 상기의 허위사실 유포행위를 전후(2002.1.29~5.24)하여 보유주식 207,740주를 매도하여 약 40억원의 차익을 시현(8.27현재 보유주식 평가이익 : 약 1억원) □ 조치내역 : 검찰고발 ▲ 이○(A사 부사장) - 미공개정보 이용금지 위반, 소유주식 보고의무 위반, 단기매매차익 취득 □ 위법사실 - A사의 해외진출에 관한 계약체결 및 미국특허 취득 등 호재성 정보를 이용하여 동 사실이 공시되기 전인 2002.3.6~3. 20기간중 차명계좌를 통하여 동사 주식 계 20,600주를 매수하여 부당이득(약 197백만원)을 시현한 바 있으며, - 2001.12.28~2002.5.13기간중 A사 주식 53,070주를 매매하는 과정에서 소유주식 보고의무를 위반하였고, 단기차익 297백만원을 취득함 □ 조치내역 : 검찰고발 및 단기차익반환 요구 ▲ 에이디칩스 (대표이사 : 권○○) - 기술이전계약의 허위 공시 등 □ 위법사실 - A사는 2002. 3. 20, 동사의 대표이사인 권○○이 대표이사(CEO)를 겸직하고 있는 미국의 ○○○○에 대규모 기술이전수출이 있었던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시할 목적으로 객관적인 근거없이 기술이전료를 1,000만불로 허위 표시하고 그 대금중 600만불은 ○○○○의 주식 51%를 인수하고 나머지 400만불은 현금으로 2003.12.31까지 받기로 하는 위장계약을 체결·공시하였고, - 2002. 5. 9, 금감위에 2002. 1/4분기보고서를 제출함에 있어 상기 위장계약에 따른 거래내역을 지적재산권 매출액(500만불, 66.3억원)으로 계상하여 2002. 1/4분기 순손익을 실제로는 △0.3억원임에도 45.8억원인 것처럼 허위로 작성·공시한 사실이 있음 □ 조치내역 : 검찰고발
2002.08.28 I 김상욱 기자
  • (edaily인터뷰)현대오토넷 윤장진 사장
  • [edaily 김기성기자] "현대·기아차 이외의 완성차업체들에 대한 판매를 늘리고 수출 확대를 꾀하면 앞으로 예상되는 현대·기아차의 매출비중 축소는 만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윤장진 현대오토넷 사장은 27일 edaily와 인터뷰에서 현대·기아차의 매출비중 축소 우려에 대해 “주변여건상 어느정도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이를 계기로 다른 완성차업체의 판매와 수출 확대체제로 전환하면 전체적인 매출은 오히려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가 계열사인 본텍(옛 기아전자)을 통해 카오디오를 공급받기 시작함에 따라 현대·기아차에 대한 현대오토넷의 매출비중 축소가 예상되고 있다. 현대오토넷의 현대·기아차 매출비중은 현재 70%에 이르고 있다. 게다가 GM대우차의 출범과 르노삼성의 약진으로 현대·기아차의 향후 시장점유율의 하락도 전망되는 시점이다. 현대오토넷은 이런 맥락에서 GM대우차에 대한 공급과 GM·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빅3와의 직거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사장은 “GM대우차가 2~3년 뒤에 출시할 신차종에 카오디오를 공급하기 위해 GM에 직접 제품설명을 실시하는 등 협의에 들어갔다"면서 "이와함께 대우전자에서 분사한 카오디오부문 등 대우차 기존 공급업체와 기술제휴를 통해 로열티를 받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빅3로부터 품질과 생산능력에 대해 이미 인정을 받은 상태로 가격 협의만 남아있다"면서 "내년에는 CD 체인저 등 오디오 관련 제품의 직거래가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사장은 주요주주의 변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투증권(34.98%)과 하이닉스(23.42%)의 지분매각이 이뤄진다고 해도 기관이나 일반투자자에게 매각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포함해 매수자에게 직접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시장에서는 호재로 평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사장은 또 최근 시장에서 나돌기도 했던 대규모 자사주 매입설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현대오토넷과 비전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면. ▲지난 2000년 4월 현대전자(현 하이닉스반도체) 전장사업부에서 분사한 차량용 AV(Audio Vedio)· 전장부품 전문업체다. 주요 생산품목은 카오디오, AV, 네비게이션, 전자제어장치(ECU) 등이다. 현대·기아차가 매출비중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거래소에 상장했다. 비전은 한마디로 말하면 "차안의 멀티미디어 세상"이다. 오는 2005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해 "모바일 앤 네트워크 리더(Mobile & Network Leader)"로써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수출의 경우 2억달러, 국내 애프터시장에서는 2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은 비전 달성을 위해 글로벌화와 마케팅·연구개발(R&D) 강화, 인재육성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매출 대비 R&D 투자는 현재 5~6% 수준에서 10%로 끌어 올리고, 기술제휴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기술을 확보해 조기 상품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기아자동차가 계열사인 본텍을 통해 카오디오 등의 납품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최대 매출처인 현대·기아차 비중의 축소가 불가피해 보이는데, 대비책은. ▲현대·기아차가 계열사인 본텍(옛 기아전자)을 통해 저가(low grade) 카오디오를 공급받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 비중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대차에만 납품하던 과거와는 달리 쌍용자동차 르노삼성 수입차업체 등 판매처의 다각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차가 인수한 기아차도 판매 확대처로 봐야한다. 이와함께 현대·기아차의 비중 축소가 수출과 국내 애프터시장의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보면 오히려 매출이 확대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게다가 본텍이 현대·기아차에 공급하고 있는 저가(low grade)의 카오디오는 단종할 계획을 갖고 있는데다 현대·기아차의 점유율도 GM의 대우차 인수와 르노삼성의 약진 등으로 어느 정도 낮아질 것으로 보여 그 영향은 더 감소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한쪽에서만 보면 위기로 볼 수 있는 이런 상황이 기술개발과 마케팅능력 향상의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0월 출범 예정인 GM대우차에 납품할 계획은. 이를 위해 대우전자에서 분사한 카오디오 부문을 인수할 의향은 없는지. ▲GM대우차에 대한 납품은 2가지 방법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GM에 직접 공급하기 위해 현재 제품 설명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대우차 기존 공급업체와 기술제휴를 체결해 로열티 등을 받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GM대우차에 대한 납품은 2~3년 뒤 출시될 차기 모델의 카오디오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소싱을 원칙으로 하는 GM대우차의 출범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현대오토넷으로는 매출확대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우전자에서 분사한 카오디오 부문의 인수는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 다만 기술제휴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수출 확대 및 다변화가 본격적인 성장의 관건인데, 현재 진행상황은.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빅3에는 2차 벤더를 통해 중남미지역으로 이미 공급하고 있다. 현재는 이들 빅3와의 직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기술과 품질, 생산능력에 대해서는 이미 인정을 받았다. 협의가 남아있는 부분은 가격이다. 내년에는 CD체인저 등 오디오 관련 제품의 직거래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위해 미국 디트로이트 판매 사무소(Sales Rep.)와 로스앤젤레스 현지법인(HAPA· Hyundai Autonet Pontus America)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오는 10월 빅3 대상으로 디트로이트에서 제품설명회를 개최하고, 10월 하순 열릴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쇼인 컨벌전스(Convergence)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중국지역에서는 연구개발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천진공장 외에 북경 마케팅사무소, 혜주 설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 현지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중국시장의 본격적인 진출 계획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서두르지 않고 스텝 바이 스텝(step-by-step) 방식으로 접근하겠다. 이같은 수출 확대 전략을 통해 2005년 2억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DVD 플레이어와 체인저, AV, 네비게이션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주력 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DVD 플레이어 500만달러, 내년 상반기부터 2004년 상반기까지 그리스에서 네비게이션 3000만달러 등의 수주를 확보한 상태다. 지역별로는 미국(디트로이트) 중남미(멕시코 중심) 아시아(중국 중심) 유럽(이태리 그리스 독일 중심)으로 권역을 나눠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출 비중을 현재의 30%에서 오는 2005년 4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생산방식은 아웃소싱 70%, 자체생산 30% 등 현재의 비중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애프터시장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신규 브랜드 출범과 브랜드 마케팅 강화로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가고 있다. 차세대 3D 네비게이션, FM DARC, DVD 플레이어·체인저, 오토PC, 파워앰프·스피커, PDA 등 신상품의 지속적인 출시로 제품 라인업도 보완하고 있다. 또 현재 120여개의 대리점을 300여개로 확충하고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테크노마트 등의 전자제품 전문 유통상가 등으로 판매처 다각화도 꾀할 계획이다. -자동차산업의 기술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데, 현대오토넷의 기술수준을 자체 평가한다면. ▲자동차용 AV부문의 선두주자인 일본업체보다 6개월~1년 정도 뒤져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술의 흐름과 조직의 기술력을 감안하면 2004~2005년께 대등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도 운전자 정보시스템(DIS Driver Information System)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 수입자동차업계 최초로 네비게이션을 장착하는 렉서스 2003년형 ‘RX300’에 현대오토넷의 네비게이션이 공급된다. 품질검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토요타자동차 본사차원의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앞으로도 토요타와 거래 관계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직 물량은 미미하지만 포드의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미션용 콘트롤러보드를 공급하고 있는 것도 현대오토넷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오토넷은 40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주력 사업과 다각화 계획은. ▲자동차산업이 2005년 이후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그러나 텔레매틱스 부문의 부각은 대세다. 따라서 이 부문에 대한 연구개발에 치중할 계획이다. 대규모의 데이터센터 등이 필요한 고비용 구조의 현재 방식 보다는 통신회사를 중심으로 정보를 주고 받거나 무선통신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량용 전자제품 이외의 다른사업으로 다각화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 -최대주주가 부실업체인 현대투신증권(34.98%)와 하이닉스(23.42%)로 구성돼 있다. 그래서 최대주주의 변동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비책은. ▲이들 대주주의 지분은 6개월간 보호 예수돼 있어 현재로서는 매각할 수 없는 단계다. 하이닉스 채권단에서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지만 이에 게의치 않고 경쟁력 향상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독자생존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투증권과 하이닉스는 경영에 거의 간섭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현투증권과 하이닉스의 지분매각이 이뤄진다고 해도 기관이나 일반투자자에게 매각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포함해 매수자에게 직접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더 좋은 호재로 평가될 것이다. -올해 실적 목표와 재무적으로 목표를 두고 있는 것은. ▲지난 상반기에 매출 2687억원, 영업이익 486억원, 순이익 35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대비 영업이익률은 18.1%, 순이익률은 13.2%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지난해 7월 매각한 유통·방송사업부 실적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으로 8.5%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7.2%와 25.9%씩 성장했다. 올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6000억원과 1080억원, 순이익은 800억원 이상을 목표로 두고 있다. 또 부채비율과 차입금비율은 올해말 까지 각각 60.9%와 21.7%로 낮출 계획이다. 지난해말 현재 각각 97%와 36.1%를 기록했던 부채비율과 차입금비율은 상반기 말 현재 83.9%와 32.5%로 개선됐다. -주주중심 경영을 위한 방안은. ▲우수한 경영실적과 건실한 재무구조를 유지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 이를 위해 아직 취약하다고 판단하는 마케팅, 홍보, IR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상장 이전에 실시했던 액면가 대비 5% 수준의 배당금을 유지할 계획이며 경영실적이 좋을 경우에는 배당금 확대도 고려하겠다. -상장 이후 시장조성에 들어가는 등 주가가 부진한데. 적정주가는 어느정도라고 생각하나. 대규모 자사주 매입설도 시장에서 돌고 있는데. ▲현대오토넷의 내재가치에 대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 최소 5000원이 적정주가라고 판단한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윤장진 사장 이력 -42년 경북 예천 -59년 영남고 졸업 -65년 성균관대 상학과 졸업 -68~72년 현대자동차 -72~78년 현대건설 -79~81년 현대강관 이사 -82~90년 현대종합목재 전무 -90~00년 현대전자 부사장 -91~96년 현대테크시스템 사장 -99~00년 T-존코리아 사장 -00.3~ 현대오토넷 사장
2002.08.27 I 김기성 기자
  • (특파원리포트)스톡옵션,변신이 필요한 때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최근 미국기업들을 구분하는 하나의 잣대는 스톡옵션의 회계처리방식이다. 미국내 모든 기업들을 일렬로 세운 뒤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으로 구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코카콜라가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미국의 내노라하는 기업들이 속속 여기에 동참하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과 제너럴모터스와 같은 전통 제조업체는 물론이고 금융기업들도 "대세를 따르겠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미국 최대의 금융회사인 시티그룹이 이달 초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고 뒤를 이어 JP모건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아멕스 뱅크원 등이 내년 회계연도부터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계상한다고 발표했다. 보험회사인 AIG와 메트라이프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당초 금융회사들은 임직원들에 대한 보상책으로 스톡옵션을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어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할 경우 순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따라서 이같은 회계방식을 채택하기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결국 대세에 굴복하고 말았다. 불과 한달전만 해도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하는 기업들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다. 월가의 블루칩인 S&P500 기업 중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하는 곳은 우주항공 업체 "보잉"과 식료품 체인업체 "윈-딕시" 밖에 없었다. 이러던 참에 세계최대의 음료회사로 시가총액 10위인 코카콜라가 워렌 버핏의 강요(?)-워렌 버핏 벅셔 헤더웨이 회장은 코카콜라의 대주주이자 이사회 멤버다-로 스톡옵션의 비용처리에 총대를 맸고 이어 언론기업인 워싱턴포스트, 식품업체인 돌 등이 여기에 가세했다. 마침내 스톡옵션의 비용처리는 월가의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기술기업들은 여기에 맹렬히 반대하고 있다. 인텔이 스톡옵션을 비용처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소프트업체인 피플소프트도 마찬가지 입장을 피력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시스템즈 KLA텐코 등도 스톡옵션의 비용처리에 반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스톡옵션의 비용처리를 놓고 왜 이렇게 입장이 갈리는 것일까? 기업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기 때문이다. 스톡옵션의 비용처리를 받아들이는 기업들은 이로 인한 순익 감소가 상대적으로 적다. 메트라이프나 AIG의 경우 스톡옵션을 비용처리하면 주당순익이 2센트~5센트 정도 감소한다. 월마트의 경우 주당 1센트 정도 감소한다. 비록 순익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참아낼 수 있는 정도다. 그러나 기술기업들의 상황은 다르다. 인텔의 경우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할 경우 지난해 순익이 13억달러에서 2억5400만달러로 줄어든다. 피플소프트는 1억9150만달러에서 6700만달러로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순익으로 주가가 형성되는 월가에서 순익이 절반 이상 줄어드는 것은 치명타다. 현재의 주가가 두동강 나는 것도 감수해야 한다. 기술기업 입장에선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카드인 셈이다. 당초 스톡옵션은 인센티브보다는 기업경영진의 모럴 해저드를 방지하기위해 설계된 장치중의 하나였다. 경영진에 대한 보수를 회사의 성과와 연계시킴으로써 "소유자-대리인"딜레마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80년대 초 투자자들은 기업 주가에 관계없이 CEO가 엄청난 보수를 받는 것에 불만을 품고 이들의 연봉을 주주들의 이익과 연계시키는 조치를 담은 "CEO개혁안"을 만들었다. 그 주요 내용중 하나가 스톡옵션이다. 그러나 이같은 스톡옵션제도가 90년대의 "비이성적 탐욕"과 연계되면서 투자자들의 발등을 찍고 말았다. 기업 경영진들에게 스톡옵션을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제공하기로 한 것은 바로 투자자들 자신이었기 때문이다. 비용처리 여부와 별도로 스톡옵션의 또 다른 문제는 과연 경영진의 성과를 정확히 반영하고 있느냐는 문제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사이클에 따라 순익이 크게 달라지는 등 반도체 경기에 민감하다. 자연히 주가도 여기에 연동된다. 반도체 호경기때는 경영진의 성과와 상관없이 주가가 올라가고, 반도체 경기가 나빠지면 경영진이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도 주가는 떨어진다. 스톡옵션이 본래 취지와는 상당히 다르게 운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한때 미국기업의 가장 대표적인 성장엔진으로, 그래서 가장 자본주의적인 제도로 칭송받던 스톡옵션. 지금은 "비이성적 탐욕"의 도구로 인식되면서 이곳 저곳에서 공격을 받는 처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스톡옵션제도에 대한 또 다른 손질이 필요한 이유다.
2002.08.19 I 이의철 기자
  • (IPO기업소개)휴먼텍코리아
  • [edaily 김기성기자] 휴먼텍코리아는 지난 98년 삼성엔지니어링의 산업설비 엔지니어링 부문이 분사해 설립된 업체로 클린룸 등 반도체분야 산업설비와 기타 산업플랜트의 설계 및 시공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휴먼텍코리아는 분사 이전부터 업계에서 10년 이상의 기술자를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해왔으며,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대기업에 속한 엔지니어링사의 붕괴로 국내 클린룸 설계 및 시공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주력사업인 클린룸 등의 설계 및 시공분야에서는 풍부한 경험과 우수 인력, 꾸준한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대기업 경쟁사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 삼성엔지니어링 시절부터 거래하고 있는 고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삼성SDI, 대덕GDS, STS반도체통신, 페어차일드코리아, LG실트론, 큐엔텍코리아 등이 주요 거래선이다. 휴먼텍코리아는 나노(NANO)기술, 바이오(BIO)산업 엔지니어링, 제약 및 식품산업 엔지니어링, 하이테크형 공장 엔지니어링 등을 향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국내업계 최초로 대만반도체 클린룸사업에 진출했으며 중국시장 영업 강화 등을 통해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휴먼텍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반도체 설비투자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각각 36%와 260%씩 증가한 494억8900만원과 18억39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의 수주잔고 잔액과 국내설비투자의 회복세를 감안할 때 향후 더 큰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주간사인 대한투자신탁은 휴먼텍코리아의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25%와 57% 증가한 622억원과 28.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번 공모후 주주는 정연근 대표외 5인이 5.41%, 종업원주주조합 14.68%, 종업원주주 26.35%, 기타주주 17.50%, 기관 및 일반투자자 36.06% 등으로 구성된다. 정대표외 5인과 종업원주주조합의 지분은 등록 이후 2년간 보호예수된다. 또 종업원주주는 등록후 3개월과 6개월간 50%씩 자발적 보호예수를 결의한 상태다. 자본금은 22.7억원에서 35.5억원으로 늘어난다. 공모가격은 2800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다. 투자유의사항으로는 클린룸분야가 반도체와 전자분야의 설비투자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설립 당시부터 종업원지주제 형태를 취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최대주주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8.46%(38만4100주, 공모후 5.41%)로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경영권안정 및 지배구조개선을 위해 종업원 등이 각자 보유한 주식의 30%(지분율 22.96% 104만2490주, 공모후 14.68%)를 출자, 종업원주주조합을 설립해 의결권 등을 포함한 권리일체를 대표이사에게 위임했다. 휴먼텍코리아는 오는 22~23일 이틀간 대한투자신탁증권 주간으로 공모주청약을 실시한다. <주요 제무제표(2001년 기준)> -매출액 494억8900만원 -경상익 27억2300만원 -순이익 18억3900만원 -주간사 대한투자신탁증권
2002.07.20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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