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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하지않으면 불안" 투잡스族 급증
- [조선일보 제공] 일본계 반도체 장비업체에 다니는 박경석(33·가명)씨는 지난 7월부터 매일 저녁 퇴근하자마자 두 번째 일터로 출근한다. 개조한 승합차량에 아동용 의류를 싣고,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입구로 나가서 판매한다.
저녁 11시까지 일해서 버는 하루 수익은 2만~3만원선. 박씨는 “회사만 바라보고 살 수 없는 세상 아니냐”며 “큰돈 벌이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결혼정보회사 피어리의 김윤중(30) 과장은 체계적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보험회사 과장, 은행 대리, 외식업체 차장 등 10여명과 함께 매주 토요일 창업 준비 모임을 갖고 있다. 이들은 오전에 만나 창업 동향과 소비자 트렌드를 돌아가면서 발표하고, 오후에는 서울 시내 주요 상권의 입지를 보러 다닌다.
김씨는 “어느 날 갑자기 퇴직을 했을 때, 할 일이 없는 상황을 맞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축된 ‘직장 수명’이 샐러리맨들의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다. 무방비 상태로 ‘인생 1막’에서 강제 퇴장당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두 번째 인생’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소위 직장 생활과 부업을 함께 하는 ‘투 잡스(Two Jobs)족’이 대표적인 예다.
요즘에는 퇴근한 뒤 밤에 다른 일을 하는 ‘문 워킹(Moon working)족’, 토·일요일에만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위크엔드 워킹(Weekend Working)족’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채용정보업체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4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체 직원의 17%가 어떤 형태로든 부업을 하고 있으며, 부업을 하고 있지 않은 사람 중에서도 94.6%가 ‘기회만 닿으면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인터넷상에는 ‘투 잡스족’이 얼마나 일반화돼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 구축 업체인 ‘메이크샵’ 사이트에는 지난 2000년 이후 3만여개의 쇼핑몰이 생겨났는데, 운영자 중 절반 가량이 투 잡스족이라는 게 김기록 사장의 설명이다.
공인중개사·전자상거래관리사 등 각종 자격증 시험에 직장인들이 몰려드는 것도 이런 흐름을 반영한다. 지난 9월 치러진 공인중개사 시험의 응시자 26만여명 중 무직자·자영업자 등을 제외한 직장인 응시자 비율이 42%를 차지했다.
특히 2005년 치·의과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시험에 합격한 뒤 4년간 공부하면 의사가 될 수 있는 치·의과전문대학원 도입을 앞두고, 입시 전문 학원에는 벌써부터 직장인 수강생이 몰려들고 있다. 서울 강남 선릉전철역 근처의 한 치과전문대학원 입시 학원에는 직장인 수강생이 20여명에 달한다.
이 학원 오영 원장은 “‘35세에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40세에 한의사나 의사가 되면 인생의 손익 분기점을 맞출 수 있다’는 말이 수강생들 사이에 떠돈다”며 “샐러리맨들의 미래가 불안해지면서 늦깎이로 의사나 변호사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기업들은 이런 샐러리맨들이 달갑지 않다. 미래의 일자리를 위해 밤늦게 회사 업무는 제쳐두고 다른 사업을 하거나, 학원에서 시간을 보내면 기업들에는 마이너스 요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삼성·LG·현대차 등 주요 기업은 회사의 허가 없이 개인사업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회사 규정으로 직원들의 미래 설계를 막을 수는 없다고 지적한다. 태원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평생 직장을 보장해주지 못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려는 직장인을 무조건 규제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기업들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 `메모리·휴대폰·LCD` 황금 트리오 "눈부셨다"
- [edaily 김수헌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이 11조원대를 돌파했다. 지난 6분기 연속으로 1조원을 넘기는 했으나, 하향곡선을 그려왔던 영업이익도 상승 급반전하면서 2조원을 넘었다.
이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3분기 주요 경영실적은 매출 11조 2600억원, 영업이익 2조 500억원, 순이익 1조 8400억원이다.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은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는 내다봤으나,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3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 2조 979억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이다.
3분기 영업실적은 최근의 환율하락세나 유가급등, 극심한 내수 침체 등을 감안할 때 글자 그대로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s Surprise)"로 평가받을 만하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삼성전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경이적으로 평가되는 실적을 냈다"고 자평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실적을 기반으로 자사주 1조원 매입소각까지 이날 발표했다.
◇반도체,휴대폰, LCD.. "황금 포트폴리오" 날개달아
3분기 메모리반도체와 휴대폰, LCD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 반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4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원을 넘기면서 전분기의 두배가 넘는 139%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익율이 높은 플래시메모리의 판매확대가 이같은 반도체 실적을 이끌었다. 반도체 이익율은 전분기 15%의 두배에 가까운 28%를 기록했다. 플래시메모리의 이익율은 40% 이상될 것으로 추정된다.
플래시메모리는 512메가 기준으로 12달러 이상의 가격이 앞으로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플래시메모리를 반도체 "제2도약"을 이끌 새로운 캐시카우이자 신성장 엔진으로 선정하고, 집중육성 방침을 밝혔다. 이미 6~8 D램 라인을 플래시 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모두 끝냈고, 300mm웨이퍼 전용 12라인에서도 D램과 플래시메모리를 혼용생산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 플래시 메모리매출은 지난해의 2배에 가까운 21~23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낸드형 플래시에서 라이벌인 일본 도시바를 압도하고, 시장점유율 65%로 세계 1위 자리를 확고하게 다졌다. 여기에다 인텔이 장악하고 있는 노어형 플래시 시장도 넘보고 있어, 내년에는 인텔까지 압도해 전체 플래시 시장에서도 톱기업으로 부상한다는 전략이다.
주로 PC와 서버 응용제품에 사용되는 D램과 달리 플래시메모리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모바일 기기 등으로 수요처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D램을 능가하는 캐시카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메모리카드의 용량증가도 두드러지고 있어 플래시매출은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 확실하다.
지난해 4분기 이후 가격이 꾸준히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TFT-LCD 역시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차세대 성장동력인 LCD 역시 전분기 대비 26%가 성장한 1.4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TV용 20인치 이상 LCD 출하량이 20%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고, 노트북용 LCD 역시 전분기 대비 30%에 가까운 출하증가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미 8월 5세대 1기라인(5라인)에서 풀 캐파인 월 10만장 체제에 들어갔고, 10월부터 5세대 2기 라인(6라인)조기가동에 들어갔다. 6라인은 애초 월 6만매 캐파로 설계됐으나 삼성전자는 최근 추가 4500억 투자를 결정, 6라인 캐파를 10만매로 맞추기로 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5세대 라인에서만 내년 중 월 20만매 체제를 갖춰 세계 1위자리를 다질 전망이다.
지난해 이후 삼성전자 이익창출에 크게 기여해 온 휴대폰 역시 이번 분기에도 기대를 충족시켰다. 삼성전자가 이번 분기에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컬러폰, 카메라폰, 캠코더폰 등 프리미엄급 휴대폰의 판매 호조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이번 3분기에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인 1500만대를 팔았다. 대부분 휴대폰 업체들이 5~10%대의 영업이익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비해 삼성전자는 19.9%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경쟁력을 보였다.
이에 비해 디지털미디어와 생활가전부분은 부진했다. 디지털미디어는 매출은 1%대 상승을 기록했으나 이익은 감소하면서 20억원이라는 극히 미미한 실적을 기록했다.
생활가전은 상반기 에어컨 등이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섬에 따라 매출이 21%감소하면서, 영업에서 50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디지털미디어의 경우 해외생산 비중이 2분기 70%에서 3분기 82%로, 생활가전의 경우 53%에서 68%로 상승해 연결기준으로는 실적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디지털미디어와 생활가전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생산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경기 침체와 계절적 요인, 그리고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 강화에 따라 해외생산이 늘면서 국내 본사기준의 디지털미디어와 생활가전 부문의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면서 "하지만 디지털 TV 등에 대한 수요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므로 향후 이 부문들의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도 기대.."더 좋아질 것"
시장 전문가들은 4분기에 삼성전자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모리반도체값이 10월 이후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휴대폰과 LCD부문 역시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플래시메모리 역시 공급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공급확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가격이 유지될 전망이다. 플래시메모리 공급확대는 상대적으로 D램 공급을 줄여 D램의 가격안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물량기준 세계 3위, 금액기준 세계2위 수준인 자사 휴대폰 사업과 디지털미디어 사업 등을 플래시메모리 사업과 연계시킬 경우 시너지 효과는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이번 분기말 기준으로 7조원대 현금을 확보, 지난 분기말 대비 2조원 이상 현금보유가 늘어났다. 따라서 향후 투자여력도 강해졌다. 순차입비율은 -21%, ROE 27% 등을 기록해 역시 경영지표 역시 세계적 기업수준을 이어갓다.
교보증권 김영준 연구원은 "반도체와 TFT-LCD싸이클의 상승전환으로 삼성전자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 (증시조망대)이제 기름값만 남았다
- [edaily 안근모기자] 앞으로 경기가 `L`자로 갈 것이냐, `바나나형`이나 `U`자로 움직일 것이냐 말들이 많다.
그러나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를 들여다보면 경기는 지난 2000년 9월부터 시작된 침체가 3년간 `L`자형으로 이어지고 있는 듯도 하다. 그 사이 2001년 9월부터 올 1월까지의 반등기가 있었으나, 이내 다시 빠져 버리는 이른바 `더블딥` 현상을 겪고 있는 것이다. 시점은 다를 지라도 큰 그림은 미국도 마찬가지다.
이런 장기침체를 촉발한 것은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적인 과잉 설비투자였으며, 침체국면 속에서 경기곡선에 굴곡을 준 것은 국제유가 변동과 부양정책이었다.
어제 한국은행은 전격적으로 콜금리 목표를 3%대로 내렸다. 정부와 여야는 추경을 통해 지출을 늘리고 근로소득세, 특별소비세를 인하할 방침이다. 외환당국은 1조원의 외평채를 발행해 환율 방어에 나서기로 했다. 통화, 재정(조세), 외환 등 경기부양을 위한 수단이 총동원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다. 극적인 소득 모멘텀이 발생하지 않고는 전세계적인 과잉설비를 이겨낼 수가 없을 것 같다.
증시는 지금까지의 주가상승과 앞으로의 추가상승을 정당화할 증거를 애타게 원하고 있다.
"비용감소로 발생한 기업수익에 취해 주가가 급등하고, 이로 인해 다시 생산과 투자가 늘어난다면 통제할 수 없는 디플레에 빠질 우려도 있다"고 우려하는 이도 있다.
국제유가에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세계 산업국가들이 짊어져 온 과잉설비의 부담을 이제는 산유국들이 나눠져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아직 차질을 빚고 있지만, 이라크의 원유생산과 수출 회복을 위해 미국이 발버둥 치는 내면에는 고유가를 이끌고 있는 공공연한 담합집단(OPEC)을 이완 또는 와해시키겠다는 전략이 숨어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국제 예측기관들을 인용해 "하반기 원유시장이 `공급 초과`로 예상되고 있으며, 비(非) OPEC의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유가는 지금보다 다소 낮은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7달러(두바이유)에 육박하며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는 국제유가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근본적으로 제한할 것이란 우려와, 향후의 유가하락은 증시에 폭발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란 기대를 동시에 갖게 한다.
`저유가`의 메시아는 과연 돌아올 것인가. 전세계가 그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 길을 여는 것이 바로 정치이고 외교다. 길이 열리면 반도체값은 오르게 돼 있다. 그 것이 바로 시장이고 경제다.
[뉴욕증시]
오랜만에 큰 조정을 받았다. 투매는 없었지만, 차익매물이 매서웠다. 눈높이가 올라간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예상 수준의 실적을 내놨어도, "현재 주가 레벨(valuation)을 설명하기에는 미흡하다"고 반응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보다 늘어나고, IT 경기 회복을 놓고 전문가들마다 다른 의견을 제시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데 일조했다.
월가전문가들은 대체로 "랠리가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10일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20.17포인트(1.31%) 떨어진 9036.04, S&P는 13.51포인트(1.34%) 떨어진 988.70, 나스닥은 31.60포인트(1.80%) 떨어진 1715.86으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11.57포인트(2.88%) 떨어진 390.30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4626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7억3611만주였다. 거래가 그리 많지 않았던 점이 그나마 위안이 됐다.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기술주와 닷컴 기업들이 매도 리스트의 앞자리를 차지했다. 야후가 1차 타겟이 됐다. 야후는 전날 주당 8센트의 실적을 발표, 월가의 예상치를 만족시켰지만 7.74% 하락했다.
야후의 급락과 IT 경기 논쟁으로 기술주들은 장중 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닷컴 진영의 아마존은 5.56%, 이베이는 2.40% 하락했다. 시스코는 2.61%, AOL은 2.64% 떨어졌다.
인텔은 2.43% 하락했으며 UBS가 투자등급을 올린 마이크론도 3.61% 하락했다.
전날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가졌던 오라클은 0.55%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4% 하락했다.
6월 매출이 11% 늘어났다고 발표한 리테일 업체인 월마트와 코스트코는 각각 0.23%, 1.31% 씩 떨어졌다. 지난달 판매실적이 부진했던 JC페니와 시어스는 1.61%, 1.26% 씩 떨어졌다.
생명공학사인 제네테크는 개장초반 이익실현 매물로 고전했으나 0.17% 상승 반전했다.
펩시코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5.39% 상승했다. 반면 아틀란타를 기반으로하는 은행인 선트러스트는 예상했던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0.48% 하락했다.
국제 유가와 금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달러는 초반의 강세 분위기를 지키지 못하고 약세 반전했고,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채권가격 상승)
[증권사 데일리]
오늘 증권사들은 미국시장에서의 모멘텀 약화와 기술적 부담감(5일선 하회 및 3일 연속 음봉) 등으로 대체로 조정을 예상하고 있다.
지수보다는 종목 중심의 장세를 염두에 두면서 조정을 받을 때는 중소형 우량주중심의 저가매수에 나서라고 권고한다.
상대적 소수이지만, 주도주 위주의 상승시도가 지속될 것이란 예상도 있다.
-대신: 730 돌파시도 지속..경기업종 실적 깜짝효과 기대
-대우: 중소형주 반등기회 있으나, 아직은 절대강자 시대
-교보: 상승기조 지속, 잠시 쉬는 양상일 뿐..저가매수
-동부: 보수적 접근..장중 상승시 비중 축소
-동양: 조정 마무리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
-한양: 중립적 시각에서 시장 접근
-굿모닝신한: 숨고르기 연장 가능성..코스닥 부담 더 커
-LG: 700안착 여부 속단보다는 종목별 움직임에 무게
-우리: 중저가 우량주 저가 매수
-메리츠: 지수보다 종목으로 매기 확산 가능성
-브릿지: 반등시도후 하락전환 상정, 거래소 중소형주 관심
-서울: 완만한 조정 염두, 중소형 실적주 관심 유리
-대투: 하방 견고함도 확보..추가조정시 저가매수 관점
-동원: 670∼730 기간조정 상정, 실적 우량주 포커스
[조간신문]
◇헤드라인
-경향: 美, 탈북자 구호법 통과..상원 외교위
-동아: 한은, "하반기 성장 기대 힘들다"..콜금리 두달만에 0.25%p 인하
-조선: 한은, 콜금리 0.25%p 전격인하..2분기 성장 1.9%로 추락 전망
-한국: 南 "다자회담 수용땐 안전보장" 北 "핵문제 남과도 논의가능해"
-한겨레: 서민들 이번엔 `역전세대란`..값 큰폭하락 보증금 봇받아 발동동
-매경: 한은 콜금리 0.25%P 인하..3분기 경기부양 팔걷었다.
-서경: "재정·금융" 총동원 경기진작..한은, 콜금리 0.25%P 또 내려 3.75%
-한경: 4급이상 30% 기술직으로 임명
◇주요기사
-SK글로벌 법정관리 가능성..해외채권단과 3차협상 또 결렬(조선)
-채권단, "법정관리 실무절차 준비"..SK글로벌 해외채권 3차협상도 결렬(한겨레)
-군인공제회, 한보B지구 신설법인 DASCO에 500억 투자(한경)
-제약업계, 개량신약 눈독(한겨레)
-금감원, "옵션CP 매매금지"(한겨레)
-여야, 특소세 승용차만 인하(동아)
-콜마, 브랜드도 없이 600억 매출(매경)
-SK텔 영업이익 사상최고(매경)
-패션업체 2분기 매출 8% 줄어(매경)
-D램값 "7불간다, 못간다"논란..증권사 전망 각각(서경)
-포스데이타 인텔과 손잡아..리눅스사업 혐력키로(매경)
-구본무회장 스페인 방문..필립스와 LCD협력 논의(매경)
-삼성전자, 이탈리아 LCD-TV 시장 석권(한경)
-KTF·현대통신산업 제휴..무선 홈네트워크 개발(한경)
-LG화학 파업 6일, 600억 손실(한경)
-엔씨, MS메신저용 게임개발(매경)
-반도체 장비·재료업계 활기띤다(한경)
-쌍방울 창림 40년 "잔치는 뒷전"..대주주-경영진 갈등 심화(서경)
-기아·GM대우 임금협상 돌입..쌍용차 7.4% 기본급 인상 합의(매경)
-일제 카메라폰 국내 상륙(매경)
-위즈도메이 일서 20억원 유치(매경)
-한화그룹 시가총액 49.8% 증가..10대그룹중 최고-SK 18% 줄어(한경)
-백화점·할인점 가전매출 "뚝"..특소세 인하 기대 계약취소(매경, 한경, 서경 등)
-이마트 한달새 4개 문연다(한경)
-재경부 스크린쿼터 공론화 포기.."이창동장관 설득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매경)
-저축은 순익 양극화 뚜렷..프로젝트 파이낸싱 많은 곳 흑자전환(한경)
-강남 젊은 "큰손" 증시 기웃..부동산침체로 자산 일부 주식투자(매경)
-은행계카드 연체율 석달만에 하락(매경, 서경 등)
-SK글로벌 해외채권단 협상 결렬(한경, 서경)
-조흥은행장 이강륭·송승효씨 등 물망..경영진 대폭 교체할 듯(한경, 서경 등)
-"한국 동북아허브 되려면 노동유연성·규제완화 필요" 주한 EU상의 보고서(한경,서경 등)
-"IT기업 중심 3분기부터 실적호전"..SK증권 상장등록사 조사(한경)
-전경련, 주력산업 3분기 전망 밝다(매경)
-6월 전국 집값 0.7% 올라(매경)
-서울시,단독·다가구주택서 다세대 전환 엄격규제(매경)
-지하도 상가내 음식점 제한(매경, 한경)
-개포 저층 최고 5000만원 올라(한경)
-"내집마련 4분기 이후가 적기"..전문가 전망(서경)
-프랜차이즈업계 세무조사 비상..국세청, 헤세드통상 3개월째 이례적 조사(경향)
-"北, 2010년까지 핵무기 45개 보유"..CIA, 조국방, 고국정원장에 브리핑(조선)
-"중, 고위관리 곧 북한파견 5자협의 이달중 개최 설득"..정부 당국자(한겨레)
-"한반도 핵전쟁 위험성 남북이 문제 논의하자"..장관급회담 北 주장(경향)
-청와대 개편 본격추진..노, 3강 정상외교 마쳐(매경)
-"DJ동생 굿모닝대출 개입"(매경, 한경 등)
-검찰, 정대철대표 사전영장 청구방침.."굿모닝사장이 현찰 2억 전달"(전조간)
-출산력 저하 2024년부터 인구감소(한경, 서경 등)
-국회 대정부 질문, "노동정책 혼선" 한목소리 질타(서경)
-철도청, 노조에 98억 손배소(매경)
-담뱃갑 5천원으로 올린다..복지부, 2007년까지(전조간)
-3층 건물도 지진대비 설계해야..정부, 내년 인증제 도입(조선)
-"인터넷 허위광고는 포털사이트 책임"..인터넷사 패소
-경총,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명칭은 부당"..울산구청 조치 반발(전조간)
-탈북자 난민진위 인정..美상원 구호법안 통과(동아)
-미 재무부 핵심라인 개편..부시, 스왑 메릴랜드 학장 지명(매경, 한경 등)
-이라크 채무상환 내년말까지 동결(한경)
-야후, 2분기 사상최대 실적(한경)
-MS에 이어 크라이슬러·델컴퓨터도 스톡옵션제 폐지 검토(매경, 한경 등)
-미 케이토연구소,세계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는 홍콩1위·한국 26위(한경)
-중, 개인대상 외환펀드 허용(한경)
-EU 환경규제에 수출 초비상(한경)
-중국 부실기업 인수 쉬워진다, 투자 상호협력 합의(한경, 서경 등)
- (가판분석)7월11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정태선기자] ◇헤드라인
-경향: 美, 탈북자 구호법 통과..상원 외교위
-동아: 한은, "하반기 성장 기대 힘들다"..콜금리 두달만에 0.25%p 인하
-조선: 한은, 콜금리 0.25%p 전격인하..2분기 성장 1.9%로 추락 전망
-한국: 南 "다자회담 수용땐 안전보장" 北 "핵문제 남과도 논의가능해"
-한겨레: 서민들 이번엔 `역전세대란`..값 큰폭하락 보증금 봇받아 발동동
-매경: 한은 콜금리 0.25%P 인하..3분기 경기부양 팔걷었다.
-서경: "재정·금융" 총동원 경기진작..한은, 콜금리 0.25%P 또 내려 3.75%
-한경: 4급이상 30% 기술직으로 임명
◇주요기사
-SK글로벌 법정관리 가능성..해외채권단과 3차협상 또 결렬(조선)
-채권단, "법정관리 실무절차 준비"..SK글로벌 해외채권 3차협상도 결렬(한겨레)
-군인공제회, 한보B지구 신설법인 DASCO에 500억 투자(한경)
-제약업계, 개량신약 눈독(한겨레)
-금감원, "옵션CP 매매금지"(한겨레)
-여야, 특소세 승용차만 인하(동아)
-콜마, 브랜드도 없이 600억 매출(매경)
-SK텔 영업이익 사상최고(매경)
-패션업체 2분기 매출 8% 줄어(매경)
-D램값 "7불간다, 못간다"논란..증권사 전망 각각(서경)
-포스데이타 인텔과 손잡아..리눅스사업 혐력키로(매경)
-구본무회장 스페인 방문..필립스와 LCD협력 논의(매경)
-삼성전자, 이탈리아 LCD-TV 시장 석권(한경)
-KTF·현대통신산업 제휴..무선 홈네트워크 개발(한경)
-LG화학 파업 6일, 600억 손실(한경)
-엔씨, MS메신저용 게임개발(매경)
-반도체 장비·재료업계 활기띤다(한경)
-쌍방울 창림 40년 "잔치는 뒷전"..대주주-경영진 갈등 심화(서경)
-기아·GM대우 임금협상 돌입..쌍용차 7.4% 기본급 인상 합의(매경)
-일제 카메라폰 국내 상륙(매경)
-위즈도메이 일서 20억원 유치(매경)
-한화그룹 시가총액 49.8% 증가..10대그룹중 최고-SK 18% 줄어(한경)
-백화점·할인점 가전매출 "뚝"..특소세 인하 기대 계약취소(매경, 한경, 서경 등)
-이마트 한달새 4개 문연다(한경)
-재경부 스크린쿼터 공론화 포기.."이창동장관 설득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매경)
-저축은 순익 양극화 뚜렷..프로젝트 파이낸싱 많은 곳 흑자전환(한경)
-강남 젊은 "큰손" 증시 기웃..부동산침체로 자산 일부 주식투자(매경)
-은행계카드 연체율 석달만에 하락(매경, 서경 등)
-SK글로벌 해외채권단 협상 결렬(한경, 서경)
-조흥은행장 이강륭·송승효씨 등 물망..경영진 대폭 교체할 듯(한경, 서경 등)
-"한국 동북아허브 되려면 노동유연성·규제완화 필요" 주한 EU상의 보고서(한경,서경 등)
-"IT기업 중심 3분기부터 실적호전"..SK증권 상장등록사 조사(한경)
-전경련, 주력산업 3분기 전망 밝다(매경)
-6월 전국 집값 0.7% 올라(매경)
-서울시,단독·다가구주택서 다세대 전환 엄격규제(매경)
-지하도 상가내 음식점 제한(매경, 한경)
-개포 저층 최고 5000만원 올라(한경)
-"내집마련 4분기 이후가 적기"..전문가 전망(서경)
-프랜차이즈업계 세무조사 비상..국세청, 헤세드통상 3개월째 이례적 조사(경향)
-"北, 2010년까지 핵무기 45개 보유"..CIA, 조국방, 고국정원장에 브리핑(조선)
-"중, 고위관리 곧 북한파견 5자협의 이달중 개최 설득"..정부 당국자(한겨레)
-"한반도 핵전쟁 위험성 남북이 문제 논의하자"..장관급회담 北 주장(경향)
-청와대 개편 본격추진..노, 3강 정상외교 마쳐(매경)
-"DJ동생 굿모닝대출 개입"(매경, 한경 등)
-검찰, 정대철대표 사전영장 청구방침.."굿모닝사장이 현찰 2억 전달"(전조간)
-출산력 저하 2024년부터 인구감소(한경, 서경 등)
-국회 대정부 질문, "노동정책 혼선" 한목소리 질타(서경)
-철도청, 노조에 98억 손배소(매경)
-담뱃갑 5천원으로 올린다..복지부, 2007년까지(전조간)
-3층 건물도 지진대비 설계해야..정부, 내년 인증제 도입(조선)
-"인터넷 허위광고는 포털사이트 책임"..인터넷사 패소
-경총,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명칭은 부당"..울산구청 조치 반발(전조간)
-탈북자 난민진위 인정..美상원 구호법안 통과(동아)
-미 재무부 핵심라인 개편..부시, 스왑 메릴랜드 학장 지명(매경, 한경 등)
-이라크 채무상환 내년말까지 동결(한경)
-야후, 2분기 사상최대 실적(한경)
-MS에 이어 크라이슬러·델컴퓨터도 스톡옵션제 폐지 검토(매경, 한경 등)
-미 케이토연구소,세계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는 홍콩1위·한국 26위(한경)
-중, 개인대상 외환펀드 허용(한경)
-EU 환경규제에 수출 초비상(한경)
-중국 부실기업 인수 쉬워진다, 투자 상호협력 합의(한경, 서경 등)
- (증시조망대)전 세계가 성장을 믿는다면
- [edaily 안근모기자] 학교 들어가기 전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이 흔히 원인 모를 통증을 호소한다. 경험이 많은 어른들은 "성장통"이라며 당연하게 받아 들인다. 관절이나 골막이 너무 빠르게 성장해 주위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고, 뼈대는 빨리 자라는데 근육은 더디게 성장해 생기는 아픔이라는 주장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는 무럭무럭 커간다.
어제 한국증시는 예상대로 시가가 고가가 돼 버리는 장세를 연출했다. 외국인의 폭발적 매수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자들은 종일 "팔자"에 열중했다. 하지만 종합주가지수는 연속 상승일수를 엿새로 늘렸다. 그 사이 33포인트, 5%나 성장했다. 모두들 잊은 듯하지만 `20일선의 지지 여부`니 `전고점(690)의 저항`이니 하던게 불과 일주일전이다.
이제는 `700대 초반을 돌파하는 지 보자`거나 `700대 초반의 조정`을 얘기한다. 하지만, `성장`을 부인하는 이는 거의 없다.
밤사이 뉴욕시장은 오로지 호재만을 `쫓는(기다리지 않고 찾아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어닝시즌의 막을 올린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기업 알코아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자랑하며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전망이 아닌 기대만으로도 시장은 충분히 성장한다고 전세계 시장은 믿고 있다. 돈이 많지 않은가.
어제 쏟아진 프로그램 매물을 외국인들이 소화해 줌으로써 옵션 만기일 부담은 좀 덜었다. 오늘 장중 나스닥선물지수의 움직임은 잘 살펴보자.
[뉴욕증시]
기다리던 조정은 오지 않았다. 나스닥은 장초반부터 견조한 상승세를 보인 끝에 1.5%나 더 올랐다. 오후 들어서는 상승세가 강해졌다. 약세권에 머물던 다우지수는 장막판 `호재쫓기`에 성공하면서 상승반전했다. 이틀연속 동반상승.
8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30포인트(0.07%) 오른 9223.09포인트로 강보합 마감했다.나스닥은 25.75포인트(1.50%) 오른 1746.46포인트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도 3.42포인트(0.34%) 오른 1007.8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주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인텔이 1.1% 상승한 반면 모토롤라는 1.6% 하락했다.어플라이드와 KLA텐코 등 장비주들의 등락도 엇갈렸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8% 오른 398.91포인트로 마감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한때 하락반전했으나 다시 강세로 돌아섰고 유가는 나이제리아 파업이 종료됐다는 뉴스에도 불구하고 수급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폭 상승했다.금값은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이틀째 하락했다.
미국의 5월 소비자신용은 전월 대비 73억달러 증가한 1조7600억달러로 집계돼 전문가들의 예상치(50억달러)를 상회했다.자동차담보대출과 신용카드 대출의 증가세에 힘입었다.
[증권사 데일리]
오늘자 증권사 데일리를 보면 어제 시황에 대한 소감이 둘로 나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우: 프로그램 매매의 교란을 딛고 설 힘이 있다.
-대투: 프로그램 매도는 상승제한 요인일 뿐
-대신: 순환적 강세장에 올라 탔다..반도체 차익실현 늦춰야
-하나: 외국인 매수, 새로운 시작일 수 있다.
-서울: 랠리 훼손 가능성 낮다. 긍정적 시장대응 견지.
-굿모닝신한: 글로벌 반도체주 행보에 관심
-교보: 단기적 부담요인 있으나 큰 무게 둘 필요 없어
-LG: 채권 약세는 경기회복 시그널..자금 선순환 가능성
-우리: 지수 상승탄력 약화될 상황..중저가 우량주 관심
-동양: 상승탄력 약화 가능성..가격부담과 프로그램 매물 압박
-한양: 외국인 편향 수급구조 부담으로 탄력적 상승에 부담
-메리츠: IT 이익실현후 조정시 매수..세컨드 티어(2nd) 중심 매매
-브릿지: 심리·지표 과열양상 부담..신규매수는 옵션만기 이후로
[조간신문]
◇헤드라인
-서울경제 : 세계증시 유동성랠리 기대..자금, 주식시장으로 급속유턴
-한국경제 : 브라질 중앙은 총재 "포퓰리즘 최대 피해자는 서민"
-매일경제 : 외국인 폭발적 주식매수, 6369억 사들여..주가 708p
-경향신문 : 盧, 확대다자회담 제의 거절당해..미숙한 외교 국제망신
-동아일보 : 野, 새 특검법 법사위 단독처리..비자금 60일동안만 수사
-한국일보 : 한중 북핵·경협 공동성명..5년후 천억불 교역달성 합의
-조선일보 : 민주화운동 세력중 일부선발해 공기업·정부단체 기용"
-한겨레 : 민간인 대거 육로방북 추진..현대·북 의견모아
◇주요기사
-정부, 전국 5개권역별 특화개발..05년까지 공공기관 이전(전 조간)
-국세청 3.9만명 탈세관리..신용카드 기피 미용실 골프연습장 등(전 조간)
-국세심판원 "1가구 2주택자, 2채 모두 팔때 비싼 주택에 비과세"(전 조간)
-서비스업경기 외환위기 수준..5월 생산 0.8% 감소, 3개월째 마이너스(전 조간)
-금융회사 대출조건 깐깐해져..가계기업 신용위험 환란 후 최고(한경)
-생산자물가 조사대상 물갈이..DVD, 디지털카메라 신규등장(전 조간)
-종합주가 700돌파로 지수연동예금 인기..은행들 추가상품 속속 출시(한경)
-SK글로벌 해외채권단 3차 협상..9일 홍콩서 협상재개(전 조간)
-야, 중기 법인세율 2%인하 추진..근소세도 내달부터 조기감면(서경)
-산자부 "외국인 투자, 호텔 등 숙박업 선호"(한경)
-LG화학 직장내 두 월급 마찰..파업손실 400억 넘어(전 조간)
-네덜란드 통상장관 "화란식 노사모델 채택하려면 타협문화 우선 갖춰야"(매경)
-비정규직 노조출범 일파만파..현대차 울산공장 오늘 설립신고(전 조간)
-금융노조, 은행원정년 63세 요구..노사협상 새 쟁점부상(서경)
-CCC인증 시행닥쳐도 기업 8%만 인증획득..중소기업 대중수출 빨간불(한경)
-한-칠레 FTA 준비안 국회제출(매경)
-1인당 보험료 146만원 사상최대..종신보험 등 고가상품 확대 영향(한경)
-1억 연봉 설계사 60명이 회사차려..케이리치 11일 출범(매경)
-중소할부사 사실상 개점휴업..은행·카드에 사업영역 완전 잠식(서경)
-벤처캐피탈 및 중소벤처 "담보부증권 상환 골머리"(서경)
-정몽구 회장 "북경현대차 글로벌 거점화..2010년 연 55만대 생산"(전 조간)
-PDP-TV 최고 100만원 내려..가전양판업체, 특소세인하 대비 미리 할인(매경)
-삼성전자, 슬로바키아에 가전 공장 준공(전 조간)
-한국 UN 인간개발지수 3계단 후퇴..175개국중 30위(전 조간)
-교육과정평가원, 올 수능 난이도 작년과 비슷..11월5일 실시(전 조간)
-호우리 IOC위원 "김운용위원, 올초 부위원장 지지 호소"(동아)
-강원지역단체장들 "김운용씨 공직 사퇴해야"..국회 유치실패 진상조사(전 조간)
- (IPO기업소개)엠씨에스로직
- [edaily 하정민기자] 엠씨에스로직(대표 남상윤 www.mcslogic.com)은 MP3, CD플레이어의 핵심부품인 디코더(재생)칩 전문업체다. 지난 97년 10월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출신의 연구원들이 모여 설립한 이 회사는 각종 네트워크장비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비메모리 반도체칩을 전문적으로 설계, 제조하고 있다.
창업 초기에는 통신용 반도체칩 개발에 주력했으나 MP3 플레이어용 디지털오디오칩을 개발하면서 본격적인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디코더칩 시장에서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 대부분의 생산물량을 홍콩, 중국, 대만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 쟁쟁한 국내외 대기업을 제치고 디코더칩 시장에서 30% 이상을 점유하며 1위 자리에 올라있다.
남상윤 대표는 "일반 메모리반도체 칩이 아닌 고부가가치 비메모리 반도체 칩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회사는 엠씨에스로직이 유일하다"며 회사의 기술력에 대한 높은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다수의 음성재생용 칩 및 디지털오디오용 칩과 초고속통신망용 네트워크장비에 사용되는 네트워크칩 등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며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비중이 높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엠씨에스로직의 매출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86%, 2002년 94%에 달할 정도로 높다. 디지털오디오 칩을 구매해 완성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들이 홍콩, 대만 등지에 몰려있는 지리적 여건도 작용했지만 기술력과 영업력이 밑바탕이 됐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남 대표는 "창립후 4년동안 적자를 낼 정도로 시스템온칩(SoC) 관련 기술을 쌓는 게 어려웠지만 전체 직원의 80%에 해당하는 30여명을 연구개발자로 채용하는 등 기술개발에 주력한 끝에 디지털음성 및 화상처리, 고성능 마이크로 콘트롤러 등 자체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엠씨에스로직의 제품은 기존 CD플레이어와 달리 충격방지 기능을 내장하고 있고 소비전력도 30% 이상 대폭 낮췄다. 또 여러 부가 칩셋으로 구성됐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MP3전용 특화칩을 개발, 완제품 업체의 제조시간을 단축시키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엠씨에스로직은 지난 2001년 매출 72억원, 순이익 18억원을 기록, 창업 4년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매출과 순이익이 더욱 커져 각각 111억원, 31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작년의 두 배가 넘는 매출 200억원과 순이익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 대표는 "현재 CD플레어어 구현에 필요한 주변 칩들을 재생칩에 모두 집적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해외시장의 추가 공략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매출처 편중과 환율변동 등에 따른 사업위험도 존재한다. 주력제품인 디지털오디오 칩은 95% 이상이 중국과 대만으로 수출되고 있는 데다 이 지역에서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엠씨에스로직이 중국 대만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수출계획을 세우지 못한 만큼 매출처 다각화야말로 향후 엠씨에스로직의 최대 과제라는 지적이다.
수출비중이 높기 때문에 환율변동 영향도 크다. 제품 구매와 판매를 모두 달러로 결제하는 만큼 환율 변동위험이 항상 존재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남 대표는 "향후 100만달러 이상의 거래는 선물환거래를 실시해 환율변동 위험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니, 마쓰시다, 필립스, 삼성전자(05930), 브로드콤 등 유수 대기업들과 업무제휴 및 세트 공동개발을 수행하면서 향후 영업기반을 확충하겠다"며 "비메모리 반도체 회사들이 업황부진 등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엠씨에스로직은 자체 브랜드제품 개발 및 판매에 주력했기 때문에 경기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전자(64520), 블루코드(43610)테크놀로지, 서울반도체(46890), 성우테크론(45300) 등 동종 업계회사와 비교한 주당순이익(PER)은 1만2625원, 주당평가액은 9271원이다. 공모주 청약은 오는 9~10일 이틀간 동원증권 주간으로 실시된다.
◇주요재무제표 (2002년 기준)
-매출액 111억
-영업익 27.5억
-경상익 28.4억
-순이익 31.3억
-자산 98.3억
-부채 14.9억
-공모후자본금 20.5억원
-주식총수 410만주
-공모가 미정(액면가 500원)
-주간사 동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