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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유출 적신호"..자동차·IT 전산업 노출
  • [이데일리 정명수 안승찬기자] 현대자동차 협력사에 의한 기술 유출 시도는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보유한 핵심 기술이 내부직원 또는 협력사 등을 통해 해외 경쟁사로 빠져나가는 일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문제는 이같은 기술 유출 가능성이 IT 분야, 자동차, 조선 등 국내 산업계 전반에 걸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사전에 방지할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데 있다. 믿고 일을 맡겨야할 내부 직원과 협력사와의 신뢰 관계가 근본적으로 흔들리면서 기술 개발의 원동력 자체가 손상받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가장 가까운 곳이 가장 어둡다이번에 문제가 된 현대차의 경우도 중국 업체와 접촉했던 A사는 10년째 현대차와 거래했던 1차 협력업체였다. 현대차의 1차 협력업체는 390여개에 달한다. 이중 신차 개발 프로젝트와 같은 1급 기업비밀을 함께 하는 핵심 기업은 수십개 정도다.현대차는 협력사 일부가 중국 업체에 내구성 테스트 결과 등을 유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20여개 핵심 협력사에 대해 특별 감사를 벌였다. A사는 관련 업무 이후 폐기해야할 컴퓨터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자체 보관하고 있었고, 현대차와 사전 협의 없이 중국 업체와 접촉한 것 등이 적발돼 협력업체 자격을 박탈 당하는 조치를 받았다.현대차는 A사를 통해 유출된 정보가 없다고 밝혔지만, 특별 감사에서 드러나지 않은 또 다른 정보 유출 사례가 있는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현대차 관계자는 "400여개나 되는 협력사를 내 식구처럼 일일이 조사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보안 점검의 어려움을 토로했다.이번에 적발된 정보 유출 시도도 중국 현지 법인과 현대차 내의 관련 정보팀에서 업계 동향을 파악하다가 정황을 포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내 보안 점검 및 교육 강화 ▲정보 유출에 대한 내부 감사 강화 ▲행위 발견시 고발 및 법적 조치 등의 보안지침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같은 지침만으로는 정보 유출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정보유출 내부자 소행이 대부분국정원 산하 산업기밀보호센터에 따르면 지난 98년 이후 2004년까지 국내 산업기술 유출사례는 총 96건에 금액으로만 58조2000억원에 달한다. 퇴직 직원을 통한 유출시도 40건, 현직 직원을 통한 유출시도 16건 등 대부분이 전현직 직원을 통해 유출되고 있다. 유출기술 내용도 반도체·휴대폰·LCD 등 IT관련 기술이 주류를 이뤘지만, 이번 현대차의 경우처럼 자동차, 조선 등 전산업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국내 대형 조선소의 중요 핵심 설계도면들이 중국 조선소에 나돌고 있다는 얘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연도별 기술유출 적발 건수는 2002년 5건, 2003년 6건, 2004년 26건으로 급증했다. 적발되지 않은 소소한 사례를 포함할 경우 산업 기밀 정보의 유출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었다는 분석이다.주요 사례를 보면 지난해 9월 국내 LCD 관련 대기업에서 근무하던 연구원 A씨는 갑작스럽게 사표를 제출했다. A씨는 대만의 경쟁사로부터 고액 연봉을 제안받는 대신, 다른 연구원 3명과 공모, LCD 기술을 유출하려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같은해 1월 국내 휴대폰 생산업체 연구원 B씨도 중국 기업의 한국지사 부사장으로부터 이직을 통한 기술유출 제의를 받았다. B씨는 같은 회사 후배 연구원 5명을 설득해 국내 유령 회사로 이직, 기술유출을 시도하려다 적발돼 징역 1년형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국내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제조업체인 C전자의 한 연구원은 임원승진에서 떨어진 뒤 회사에 불만이 쌓였다. 그는 C전자에서 퇴직 해 외국에서 유통업에 종사하던 김모씨로부터 PDP기술 매매 제의를 받았고, 대만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Z사에 2억원에 기술자료 일부를 제공하기로 계획했다. 보안장비가 없는 뒷문을 통해 관련 자료를 유출시키려다 적발됐다. 다른 나라에서 국내 기술정보를 빼내려 위장 입국한 사례도 있다. 대만 D기업 직원 3명은 관광객 신분으로 입국해 반도체 공장 견학을 신청했다. 정해진 견학 코스를 돌다가 은근히 대열에서 이탈해 공장 사진 촬영에 몰두했다. 반도체 공장의 경우 외관만 봐도 대략적인 생산규모 등을 간파할 수 있다.◇M&A도 기술습득 창구국제 거래가 빈번해지면서 크로스 오버(Cross Over 해외간 거래) M&A역시 선진 기술을 습득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국내 의료기기 생산업체인 E사는 중국 기업과 합작투자 진행 과정에서 중국의 강제인증절차에 따라 핵심도면을 제출했다. 몇개월 후 중국측 회사는 합작투자를 중단하고 불법복제 제품을 생산·판매해 수백억원 규모의 대중국수출 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현대하이닉스에서 분사한 현대시스콤은 국책과제로 개발한 CDMA 기술 및 인력 등을 중국 기업에 매각키로 해 핵심기술의 이전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이닉스의 경우 워크아웃 과정에서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졌을 때 해외 기술 정보맨들의 주요 타깃이 되기도 했다. 하이닉스는 지난 2001년 10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D램 반도체 사업부만 남겨놓고 알짜 사업인 휴대전화기·액정표시장치(LCD) 부문을 포함해 20개가 넘는 사업부를 매각하거나 분사했다.◇신뢰회복 등 근본대책 필요이처럼 국내 산업이 경쟁국 산업 스파이의 먹이감으로 전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보안 개념이 약하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최근 394개 민간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보안담당 부서를 둔 기업은 13%에 불과했다. 70%가 넘는 대다수 중소기업은 기밀 보호 규정조차 갖추지 않았다.반면 산업 스파이 활동은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 과거처럼 내부자를 유혹하는 수법에서 벗어나, 사업 확장을 빌미로 협력사에 접근하거나, 위장 합작법인을 세워 핵심 기술인력을 일거에 영입하는 수법도 사용되고 있다.IMF 구조조정 과정에서 `평생직장 개념`이 무너진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직 임직원이 `뒷일`을 생각해 업무 관련 기밀 문서를 개인적으로 챙기거나, 퇴사후 `딴 살림`을 차리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번에 문제가 된 현대차의 협력업체 A사도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업체와 접촉했다고 말하고 있다. 생존 전략 차원에서 현대차 이외의 거래처가 필요했고, 이 과정에서 현대차의 내구재 테스트 데이터 등이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원천 기술을 보유한 대기업과 1차 협력사의 공생관계, 신뢰관계가 무너진 것이 핵심 기술 유출의 근본적인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과거 중소기업들이 신기술을 개발, 대기업과 업무 관계를 맺었을 때 그 기술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인정해 주지 않았던 것이 누적되면서 중소 협력사들도 "내가 살기 위해서는 다른 카드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는 점도 기술유출의 한 원인이다.
2005.10.25 I 정명수 기자
  • [국감]"삼성전자, 美애플에 특혜..국내업체에 피해"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삼성전자(005930)가 MP3P 제조원가의 절반을 차지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를 미 애플사에 지나치게 싸게 공급해 국내 중소업체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김현미 의원은 4일 "삼성전자는 시장에서 6.88달러에 거래되는 낸드플래시를 애플사에 3.38달러에 판매했다"며 "이는 우리 중소기업이 어렵게 개척한 MP3P시장을 무너뜨리는 시장지배력 남용 행위"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삼성전자는 ▲애플사에 공급한 낸드플래시는 MLC로 국내업체에 공급하는 SLC와 종류가 다르며 ▲MLC를 사용하려면 제품설계가 달라져야 하는데 국내업체들은 이에 대한 준비를 하지 못했고 ▲물량 부족시 사업현실을 감안해 대형거래선을 우선 챙길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몇몇 중소업체들이 시중제품을 뜯어 확인할 결과 애플사 제품에 SLC가 탑재돼 있었고, 일본의 전자기기 정보사이트인 외치임프레스에 실려있는 애플의 `아이팟 나노` 사진에도 삼성의 SLC가 보일 뿐 아니라, MLC와 SLC의 차이를 인정하더라도 가격을 절반 이하에 판매한 것은 분명한 불공정행위"라고 지적했다.또 "애플이나 소니는 삼성과 직접 거래하지만 국내 중소업체들은 삼성이 지정해준 총판을 통해서만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부당한 차별행위"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공정위는 국내시장에 들어온 애플 제품의 SLC 탑재 여부를 확인하고 정확한 샘플링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주장하는 가격차별행위를 조사해야 한다"며 "삼성전자와 애플이라는 세계적 독점기업간 결합은 국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애플에 대한 시장불공정 행위 조사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지난 5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나눔경영을 하겠다고 발표한 삼성이 국내 중소기업을 차별하고 거대 외국자본을 우선 챙기고 있는 것은 피땀 흘리며 개척한 우리 기술과 시장을 말살하고 있는 행위"라며 "삼성은 단기적 이익에 빠지지 말고 건전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중소기업과 상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5.10.04 I 최한나 기자
  • 대학취업률 아주대·한밭대·인제대순
  • [조선일보 제공] 졸업자가 2000명을 넘는 4년제 대학 중 정규직 취업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아주대, 한밭대, 인제대, 고려대, 서울산업대 순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을 포함할 경우의 전체 취업률은 중앙대, 인제대, 남서울대, 경희대 순이었다. 서울대는 전체 취업률(56.5%)은 40위에 불과했으나, 정규직 취업률(52%)은 17위로 상승했다. 서울대 등 최상위권대는 유학, 대학원 진학 등이 많아 취업률은 낮게 나타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국 4년제대와 전문대 371개 대학의 지난해 8월과 올 2월 졸업자 53만여명을 대상으로 취업률(올해 4월1일 기준)을 조사해 A그룹(졸업자 2000명 이상), B그룹(1000~ 2000명), C그룹(1000명 미만)으로 나눠 순위를 공개했다. ◆어느 대학 취업률 높았나4년제 대학의 경우 A그룹에서는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중앙대, 아주대, 인제대, 한밭대 등이 전체 취업률과 정규직 취업률 두 부분 모두 상위를 차지했다. B그룹에서는 건양대, 세명대, 경운대, 초당대가 선두에 포진했다. C그룹에선 중앙승가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기술교육대가 앞섰다. 전문대 A그룹에서는 영진전문대, 충청대, 부산정보대, 경남정보대, 백석대 등의 취업률 성적이 좋게 나왔다. B그룹에서는 동명대, 신성대, 구미1대학, 양산대, 동원대학이 괜찮았고, C그룹에서는 농협대, 성덕대, 국립의료원간호대, 서정대, 연암공업대의 취업률이 높게 나왔다.◆어느 전공이 취업률 높나4년제의 경우 의학·한의학·간호학·치의학·약학 등 의약계열과 초등교육이 상위를 차지했다. 전문대학의 경우 반도체·세라믹, 광학·에너지, 금속, 항공, 뷰티아트, 해양, 건설 등이 10위권에 들었다.골프 붐을 타고 골프 관련 학과의 취업률도 좋게 나타났다. 용인대 골프학과, 경희대 골프경영전공, 중부대 골프지도학전공, 호서대 골프전공은 100% 취업률을 자랑한다. 초당대 조리과학부와 중국어학과, 세명대 디자인학부, 남서울대 스포츠경영학전공, 단국대 생활체육학전공 등도 취업률이 100%였다. ◇4년제 대학 취업률 100% 학과 감리교신학대 신학과 강남대 음악학과 강원대 축산학과, 건축공학과, 교육학과, 과학교육학부, 수학교육과, 영어교육과, 과학교육과 건국대 컴퓨터공학부 건양대 정보관리학전공, 생활체육학과, 서양화전공 경기대 장신구디자인전공 경남대 음악교육과 경상대 수의학과, 해양환경공학전공 경성대 멀티미디어공학과, 교회음악과, 디지털애니메이션전공 경운대 경호학전공 경원대 아동학과, 태권도학과 경주대 바이오환경학전공 경희대 성악과, 작곡과, 미술학부, 무용학부, 골프경영전공(분교), 스포츠의학전공(분교), 연극영화전공(분교), 포스트모뎀음악전공(분교) 국민대 컴퓨터시스템전공, 공업디자인학과, 피아노전공 광주대 생활체육학과 남부대 자동차기계공학부 남서울대 스포츠경영학전공, 산업정보시스템공학전공, 운동건강관리학전공 단국대(분교) 생활체육학전공 대구대 보건과학부, 체육레저학부 대신대 신학과 대전대 무용학전공 대진대 연극전공 동국대(분교) 선학전공 동서대 미디어창작전공, 건강스포츠전공, 뮤지컬전공 동신대 연극영화TV전공, 생활체육학과 명지대 성악전공, 피아노전공 목원대 화학 및 응용화학부 배재대 패션디자인전공 삼척대 기계공학과, 경영학과 상명대 공업화학과, 성악전공, 피아노전공, 건강관리전공(분교) 상주대 사회체육학과 서경대 불어학과 서원대 건축공학전공 성결대 음악학부 세명대 디자인학부 세종대 무용과, 음악과, 물리학과, 영화예술학과, 산업디자인학과 숙명여대 기악과, 공예과 신라대 건축공학과, 자동차공학과 안동대 원예육종학전공, 교육공학과 안양대 관광영어통역전공, 관광경영학과 연세대 대기과학전공, 금속시스템공학전공, 토목환경공학전공 용인대 동양무예학과, 골프학과, 특수체육학과, 체육학과 우송대 스포츠건강관리학과 원광대 원불교학과 위덕대 사회체육학과 이화여대 국제학전공, 보건교육과, 산업디자인전공 인제대 사회체육학과 인천대 생활체육학전공 조선대 한국화전공 전주대 체육전공 중부대 토목공학과, 한약자원학과, 인쇄정보미디어학과, 유아교육과, 안전경호학전공, 음악학과, 골프지도학전공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문헌정보학과, 유아교육과, 창작음악극과(분교), 관현악과(분교), 사회체육학부(분교), 산업정보학과(분교) 중앙승가대 불교학과, 역경학과, 사회복지학과 청운대 토목환경공학과 청주대 불어불문학과,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연극영화학과 초당대 중국어학과, 기업관리학과, 경호비서학과 충남대 조소과, 음악과, 관현악과 충북대 수의학과 평택대 신학과, 재활복지학전공 포항공대 화학과, 산업경영공학과, 전자전기공학과, 컴퓨터공학과, 화학공학과 호서대 청소년지도학전공 한국기술교육대 건축공학과,신소재공학과, 디자인공학과 한국산업기술대 전자공학과, 기계설계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정보기술공학부, 기계정보공학부, 생명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과 한라대 전자공학전공 한서대 한공운항학과, 아동미술학과 한성대 애니메이션프로덕트인터렉션전공 한세대 선교학전공 한양대 미디어통신공학전공, 작곡가, 성악과, 피아노과,생활무용예술학과(분교), 경기지도전공(분교) 호서대 애니메이션전공, 골프전공
  • `위기의 소니, 삼성에서 배워라`-BW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위기에 빠진 소니를 구하기 위한 해법은 삼성에 있다." 최근 소니는 1만명을 줄이고 전 세계 11개 공장을 폐쇄하겠다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 정도로는 과거 소니의 명성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위기의 소니를 구하기 위해 지난 5월 구원투수로 나선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의 해법은 무엇일까.미국의 경제 주간 비즈니스 위크(BW)는 최근호에서 위기의 소니를 구할 해법으로 `삼성전자의 교훈`을 제시했다.소니와 삼성전자는 주요 제품 구성에서부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소니가 음악과 영화 산업에서 주된 수익을 얻는 반면, 삼성은 반도체가 주력 사업이다. 그렇지만 삼성전자는 지난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사태를 기회로 바꿨다는 점에서 소니에게는 배울 점이 많은 사례다. 삼성의 성공에 특별한 비법같은 것은 없다. 삼성은 디자이너들과 엔지니어를 뉴저지와 서울에 보내 신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호를 파악하도록 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자 하는 노력 덕분에 삼성은 디지털 카메라와 MP3 플레이어, 휴대폰을 하나로 묶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이에 비해 소니는 소비자보다는 엔지니어 중심의 폐쇄된 문화에 익숙해있고, 국내 시장만 고집하는 편향을 보였다. 대표적인 사례가 소니의 트리니트론 TV사업이다. 평면 TV의 인기가 지난 지 한참이 지난 상황에서도 소니는 구형 TV를 고집했다. 이같은 고집은 제품설계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 일본 내에서만 통하는 복잡한 제품이 미국 소비자에게도 먹힐 것이라고 생각하는 오류를 저질렀다.삼성전자의 또 다른 성공 요인은 고위 경영진의 파트너십 경영이다. 임원들은 신상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실무자들과 자주 접촉, 친밀성을 강조한다. 이에 비해 소니에는 분파주의가 득세하고 있다. 음악 사업부문과 영화사업 부문, 가전사업 부문간에 협력을 찾아보기 어렵다. 일례로 음악사업본부는 MP3 플레이어를 개발할 당시에 해적판을 우려해 소비자가전 부문의 참여를 막아버렸다. `워커맨`이 지고 `아이팟`이 뜨게 된 것은 다 이유가 있다.소니의 실패 사례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소니는 휴대용 게임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을 개발하면서 값비싼 자사의 디스크만을 사용하도록 했다. 이는 소비자들의 편의보다는 자사 이기주의와 폐쇄성에 갇힌 소니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이에 비해 삼성전자는 협력 경영에 주저하지 않는다. 지난 2월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부문 사장은 애플의 아이팟에 자사의 플래시 메모리 사용을 협의하기 위해 스티브 잡스 애플 사장과 만났다. 잡스는 처음에 이같은 제안에 주저했지만 황 사장의 적극적인 제의에 결국 아이팟에 삼성전자의 플래시 메모리 사용을 수용했다.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에게 윈-윈 게임이 성사됐던 것이다.BW는 윤종용 부회장의 `위기 경영` 역시 스트링거 회장이 위기에 무감각한 소니에 심어야 할 기업문화로 소개했다.시장에서는 스트링거 회장이 삼성전자의 소비자 우선의 제품 문화, 협력의 경영, 유연한 경영전략 등을 위기에 빠진 소니에 구현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005.09.30 I 김현동 기자
  • `최첨단 반도체 디스플레이 한자리에`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국내외 최첨단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2005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대전(SEDEX Korea 2005)`이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올해로 7회째로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반도체(000660), 동부아남반도체(001830), 매그나칩반도체, KEC, 페어차일드 등 154개사(450부스)가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전시회는 16기가 낸드플래시를 비롯해 300mm 관련 장비 및 재료가 대거 출품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주요 파운드리업체인 SMIC, GSMC, HHNEC 등 3개사가 국내 전시회에 처음 참가해 눈길을 끈다. 해외에서는 8개국 38개업체가 참여한다. 부문별로 보면 소자 설계업체 47개사, 장비업체 42개사, 부분품 재료업체 48개사, 기타 17개사 등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또 수출 유망지역인 일본, 대만, 중국 등 해외 유력 바이어 50여명을 이번 전시회에 특별 초청, 기술개발 신제품의 구매상담을 추진하는 등 참가업체의 해외수출을 알선할 계획이다.주덕영 한국반도체협회 부회장은 “국제적이고 종합적인 반도체 전시회로 도약하기 위해 내년부터 I-SEDEX(International SEDEX)로 전시명칭을 변경해 동북아 반도체 허브전시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비젼 설정과 함께 대형화, 전문화, 국제화를 위한 다양한 액션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반도체협회는 올해를 국제화를 위한 원년으로 정하고, 국내외 수급기업간 구매협력 증대를 비롯해 국제세미나 및 심포지움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개최하는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28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조환익 산자부 차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인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하이닉스 오춘식 부사장, 동부아남반도체 오영환 사장, 케이이씨 장동 사장, 신성이엔지 이완근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이날 저녁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리셉션에 참가한다.
2005.09.27 I 김기성 기자
(공모기업소개)아바코
  • (공모기업소개)아바코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아바코(대표: 배종오·사진)는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클린 반송장비와 진공 장비를 개발·생산해 국내외 디스플레이 소자 업체에 공급하는 반도체용 제조업체다. 지난 2000년1월에 설립된 후 초창기에는 디스플레이 제조용 클린 반송 장비 국산화로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에서 수입 대체 효과를 창출했으며 지난 2003년에는 전문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며 역량을 넓혀나가고 있다. 또 차세대 클린 반송 장비외에도 핵심 전공정 장비의 국산화를 위해 수요기업과 공동으로 액정표시장치(LCD)용 셔터링(Sputtering) 장비를 개발, 진공 장비분야에서 전문 기업으로 거듭났다. 주요 매출처는 LG필립스LCD 등 대형 IT업체로 LG필립스LCD에는 클린 반송 시스템을, LG전자에는 플라스마디스플레이(PDP) 배기 카트와 패널 에이징 장비 등을 납품해 오고 있다. 지난 2000년 신기술을 통한 벤처기업으로 최초 인증된 후 올해 다시 재인증을 받았으며 2002년 ISO 9001품질 인증과 일본 주요업체들과 기술 협력 관계를 체결하는 등 기술력을 발전시키고 있다. 아바코는 지속적인 성장과 기술적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으로 디스플레이 장비 설계와 제조에 필요한 우수 엔지니어와 연구원들을 꼽고 있다. 연구원 비중은 50%에 달한다. 또 LG전자 등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로 안정적 매출처를 확보했으며 신규장비 개발 시에는 고객과 공동으로 공정 기술 평가를 실시해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장비 산업이 대규모 투자 비용이 요구되는 장치 산업인 만큼 산업 주기 1~2년마다 불황과 호황을 반복하는 리스크가 있지만 아바코의 경우 여러 분야의 장비군으로 상대적으로 매출변동성이 적다. 아바코는 설립 후 매년 100%에 가까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2010년에는 세계 10위의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아바코의 지본금은 28억4400만원, 발행주식수는 568만9800주로 공모후 자본금과 주식수는 각각 41억원과 8200만주다. 총 251만200주를 모집하며 희망공모가는 5500~6400원, 공모예정금액은 138억600만~160억6500만원이다. 오는 29~30일 일반공모를 거쳐 10월12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후 보호예수 예정물량은 최대주주와 벤처금융, 우리사주 물량을 포함, 총 69.2%며 상장후 1개월내 유통가능물량은 240만4498주, 29.3%다.
2005.09.24 I 양미영 기자
인텔은 왜 인류학자를 고용했을까?
  • 인텔은 왜 인류학자를 고용했을까?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미국에서는 자녀 교육을 위해 발달 초기에 컴퓨터를 사줘야 한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정반대로 생각한다. 그들은 자녀들이 일찌감치 만다린어를 학습하기 원하며, 사용 통제가 힘든 컴퓨터는 `주의를 산만케하는 방해물` 정도로 여긴다. 최근 아시아 7개 지역의 100개 가정을 방문 조사한 인류학자 제네비브 벨은 컴퓨터를 대하는 태도가 문화에 따라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런데, 그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동료 인류학자들이 아니라 반도체업체 인텔의 직원들 앞에서 발표했다. 소비자의 취향과 관점이 다르다면? "그들을 다루는 전략도 달라야만 한다". 소비자들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사회과학을 이용하는 미국 대기업들이 늘고 있다. 그들은 전통적인 양적 연구로 밝히지 못한 일종의 통찰을 사회과학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제네비브 벨은 인텔에서 인류학자들로 구성된 한 연구팀을 진두 지휘하고 있다. 그 팀은 전세계에서 기술이 사용되는 서로 다른 양태들을 관찰·분석해, 개발팀의 제품 설계에 반영되도록 돕는다. 컴퓨터를 대하는 중국 부모의 태도에 대한 벨의 발견은 인텔의 중국용 PC 런칭으로 이어졌다. 올해 인텔이 출시한 중국 가정교육용 PC에는 터치 스크린이 장착돼 있어, 만다린어 쓰기를 학습할 수 있다. 다음 관건은 컴퓨터 사용을 어떻게 통제하는지 여부. 개발자들은 당초 소프트웨어 기반의 PC 잠금장치를 고려했으나, 벨은 중국에서 `열쇠와 자물쇠`가 지니는 `귄위의 상징`으로서의 중요성에 대해 조언했다. 이에 따라 인텔은 소프트웨어 잠금장치 대신 눈에 보이는 물리적인 잠금 매커니즘을 사용했다. 부모들이 방의 다른 장소에서도 컴퓨터 사용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잠재적인 소비자에 대한 정보 수집에 사회과학을 사용하는 것은 새로운 접근은 아니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복사기 제조업체인 제록스는 1979년 인류학자 루시 서치맨을 고용해 고객들의 직장을 방문하고 업무 행태를 관찰하게 했다. 제록스 작업장 기술 그룹의 피터 톨미 프랑스 지역 매니저는 "표준 마케팅 연구와 통계 데이터들은 종종 좌절스러울 정도로 피상적이다"라며 사회과학적 리서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회과학적 소비자 연구는 최근 IT 대기업들에 사이에서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벨은 "인류학자들이 갖는 잇점은 소비자에 대한 편견없고 신선한 관점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현실을 판단하고 분석하는데 있어 항상 민족지학적인 스토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적으로 그 사람이 속한 세계에 귀를 기울이면 핵심적인 특수성을 찾아낼 수 있다"고 말한다. 일례로 그는 최근 한 말레이시아 남성과 휴대폰에 대한 인터뷰를 한 뒤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기도하기 위한 메카의 방향을 찾기 위해 날마다 휴대폰의 GPS 기능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 1700년된 문화적 행위에 기술이 사용되고 있었던 것이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 또한 소비자의 시각을 이해하기 위해 사회과학적인 방법을 차용하고 있다. 영국 제품 플래너인 쉐넌 뱅스는 글로벌 연구팀을 이끌며, 세계 IT 전문가들의 니즈(needs)를 분석하고 있다. 뱅스는 "아무리 실험실에서 열심히 연구를 수행한다 해도 소비자들의 고통 지수나 본인들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필요성 등을 발견할 수 없다"며 직접적인 관찰에 기반한 분석을 강조했다. 뱅스가 이끄는 MS 연구팀은 최근 하루를 꼬박 경찰차 안에서 보냈다. 이는 경찰 관리들의 일상을 파악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 그들은 하루의 동반 관찰을 통해 경찰들이 범죄 장소를 약 30분간 수기로 묘사해, 후에 컴퓨터로 옮긴다는 것을 알게됐다. 관찰 조사를 통해 발견된 이같은 사실들은 개발자들에게 일종의 피드백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그 중 고려할 만한 사항들은 MS 오피스의 다음 버젼에 반영될 것이다.
2005.08.24 I 김경인 기자
  • 12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다음은 12일 장마감 후에 나온 종목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이다. <거래소> ▲동국제강(001230) = 올해 매출목표를 당초 3조5780억원에서 3조2920억원으로 2860억원(7.99%) 하향조정 ▲한국전기초자 = 2분기에 53억99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분기 8억8900만원 흑자에서 적자전환&nbsp;▲S-Oil(010950) = 상반기 영업익 3922억원(전년동기비 16.7%↓), 매출 5조2252억원(9.6%↑), 경상익 4287억원(18.1%↓), 순익 3068억원(16.2%↓) ▲롯데미도파(004010) = 신헌 대표이사에서 소진세 대표이사로 변경 ▲STX(011810) = 계열회사인 (주)포스와의 소규모 합병을 검토를 위한 외부평가계약 체결 ▲나산(014990) = 대한종합금융이 나산 주식 21.51%(97만3726주) 취득. 회사정리계획에 따라 정리채권의 출자전환에 의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취득. ▲현대해상(001450) = 보고(VOGO)사모투자전문회사에 200억원 투자해 지분 4.00% 취득 ▲금호산업(002990) = 씨에프에이지10호 기업구조조정조합 지분 94.28%(3130만주)을 469억5000만원에 취득 ▲쌍용자동차(003620) = 상반기 영업손실이 33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영업이익 599억원에서 적자 전환 ▲STX엔진(077970) = 현재까지 공정위로 부터 직접적인 과징금 부과통보를 받지 않았으며 추후 공정위로부터 의결서 수령시 재공시 하겠음.▲계룡건설(013580)산업 = 장내매수를 통해 미국국적 외국법인인 오펜하이머펀드의 보유주식이 71만8769주(8.05%)에서 82만9659주(9.29%)로 11만890주(1.24%) 증가함.&nbsp; ▲우방타워랜드(084680) = 노사간 이견에 따른 파업으로 13일부터 부분 조업중단. 해당 사업장은 랜드 및 타워 일부 유희시설/식음료 시설임.<코스닥> ▲티니아텍(052290) = 보통주 107만7000주를 일반공모방식으로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은 4640원 ▲한국토지신탁(034830) = 상반기 영업손실이 191억8300만원으로 전년동기 82억8500만원 흑자에서 적자전환 ▲호스텍글로벌(037020) = 보통주 212만142주를 제3자 배정방식으로 유상증자..엔터테인먼트, 게임관련 신규사업을 위한 사업목적 추가. 또 주가급등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신규사업자금 마련을 위한 전환사채 발행을 검토중이라고 밝힘 ▲스펙트럼DVD(040740) = 영화배우 하지원(본명 전해림)씨가 지난 5월말 매입한 스펙트럼DVD 주식 66만5000주 가운데 36만4200주(6.03%)를 장내에서 매각 ▲제일컴테크(037550) = 임성봉 대표이사에서 한태랑 대표이사로 변경 ▲씨피엔(048130) = 브랜드 " 챕스틱"의 한국내(슈퍼와 코스메틱 채널) 독점판매권 획득과 판매 전개 ▲유비프리시젼(053810) = LG필립스LCD에 9억9000만원 규모의 LCD제조장치를 공급키로 계약 ▲모리스(041140) = 곽봉서 대표이사에서 이철수 대표이사로 변경. 또 사명을 주식회사 성광으로 변경 ▲알루코(021570) = 공시불이행에 따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 ▲에이엠에스(044770) = 보통주 2973만1286주를 주주배정방식으로 유상증자키로 결정 ▲아이티센네트웍스(057110) = 보통주 1400만주를 제3자 배정방식으로 유상증자키로 한 것을 철회. 공시번복에 따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 ▲양지사(030960) = 설비증설로 인한 공지부지 매입을 위해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100억원 규모의 토지 매입키로 결정▲하이쎌(066980)&nbsp;= 12일&nbsp;(주)엔투에이와의 합병 검토를 위한 회계법인 이촌과 평가계약 체결.&nbsp;13일 최대주주 김성주외 2인이 보유주식 180만주와 경영권을 주식회사 엔투에이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함. 계약금액은 40억1000만원. ▲썬코리아전자(060670) = 7월 매출액이 36억4800만원으로 전월 35억1200만원대비 3.87% 증가함. 전년동기 대비로는 19.67% 감소함.▲제일컴테크(037550) = 반기(1월1일~6월30일) 자본잠식률이 138.38%임. 7월23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 8월13일 현재 자본잠식률은 14.16%(자본금 65억6827만5000원, 자기자본 56억3795만6793원)임. 이에따라 관리종목 지정사유(반기말 자본전액잠식)에 해당되지 않음.▲씨앤텔(035710) = 최대주주인 한동수씨 주권지분율이 27.82%에서 11.71%로 16.11%포인트 감소듬. 개인부채 상환 및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588만2194주를 장내 매도한 결과임. ▲시큐리티코리아(066330) = 계열사(45% 지분보유) 중부종합개발㈜의 주식, 토지등 자산 매각 작업을 추진중에 있으나 확정된바 없음.▲소디프신소재(036490) = 미국 국적 외국법인 도이치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아메리카가 5.06%를 보유함. 변동사유는 장내매매이며 단순투자 목적용임.▲휴맥스(028080) = 미국 국적 외국업인인 오펜하이머펀드가 5.02% 보유. 변동사유는 장내매매이며 단순투자목적용임.&nbsp; ▲MSA미디어(054440) = 소프트웨어개발·수출입·판매업, 문화컨텐츠 제작 및 판매업, 인터넷사업, 전자상거래업,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 드라마제작 및 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서 삭제하고 반도체 설계 및 제조 판매업, 반도체 설계 용역업,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제조 판매업, 컴퓨터주변기기 개발 및 제조판매업, 무역중개업, 도소매업, 정보통신관련 주문형 반도체 설계 제조·판매·용역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키로 이사회 결의. 주총예정일은 9월28일임.
2005.08.16 I 조진형 기자
美 벤처캐피탈, 中 투자 열기 지속
  • 美 벤처캐피탈, 中 투자 열기 지속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미국 벤처캐피탈의 중국 정보통신(IT) 산업 등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열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8일 보도했다. 벤처캐피탈 업계로서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의 엄청난 IT 수요 성장 가능성을 무시하기 어렵다. 특히, 이동통신과 반도체 설계 부문에서의 중국의 혁신 기술은 정치적 불안정성과 자본 통제, 인프라 부재 등의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벤처캐피탈 투자자들이 중국에 돈을 쏟아붓는 이유가 되고 있다. 미국 벤처캐피탈협회(NVCA)에 따르면, 지난 해 미국계 벤처캐피탈의 중국투자건수는 43건으로, 지난 10년래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적인 IT 국가인 인도의 미국 벤처캐피탈 투자건수 24건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규모다. 투자금액면에서도 지난해 미국계 벤처캐피탈의 중국 투자는 5억5700만달러로 2003년의 7억2500만달러보다 감소했지만, 미국외 벤처캐피탈을 포함한 전세계 벤처캐피탈의 중국 투자는 12억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최근 단행된 위안화 절상으로 인해 미국계 벤처캐피탈의 경우 투자규모가 늘어날 수밖에 없어 투자 위축이 우려되지만, 아직까지 중국 투자를 줄이려는 벤처캐티탈은 거의 없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중국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지연과 IPO후 주가 하락으로 인해 이들 벤처캐피탈의 투자 성과는 그리 신통치 않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2005.07.28 I 김현동 기자
  • 생산성 증가가 5%대 성장 결정
  • [edaily 김수헌기자] 고령화·저출산·노동시간단축 등에 따른 경제성장세 둔화를 막기 위해서는 잠재성장률 결정요인인 생산성을 현재 1% 중반대에서 2%까지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따라 현재 선진국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치는 총요소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여성과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 인적자본과 기술투자 확대, 규제개혁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획예산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가 20일 기획처 홀에서 공동개최한 `미래 한국의 선택, 무엇인가`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들은 "앞으로 10년간 전략적 대응이 우리 경제의 성장궤도와 위상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생산성 2% 근접하면 5%대 성장지속 KDI 우천식 기업경제연구부장은 `한국경제 중장기 발전전망과 과제` 발표를 통해 "우리 경제는 앞으로 고령화와 저출산, 개인당 노동시간의 단축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70%에 이르는데다 반도체, LCD 등 일부 품목에 수출이 집중돼 있어 경기등락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양극화와 남북관계, 중국 및 브릭스(BRICs) 경제부상 등으로 총수요공급여건에 변동이 생겨 우리 경제의 성장추세선 가변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우 부장은 이에따라 20~30년을 내다보는 국가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향후 잠재성장률의 주요 결정요소인 총요생산성 제고가 미래 한국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산성이 2.0%수준에 근접하면 2003년~2012년 기간 중 5.2%의 경제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서울대 국제대학원 이근교수는 `미래한국의 도전과 대응전략` 발표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교육, 복지, 국방 등 전 분야의 정책에서 근본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하고 ▲해외 두뇌유출 방지 및 한국교육시스템 강화 ▲군(軍)의 전문화와 국제화, 점진적 모병제 전환 등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재교육, 보육 및 구직지원 등 `적극적 노동정책` 나서야</b 금융연구원 하준경 연구위원은 "선진국 진입을 위한 성장동력과 경제발전 모델`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선진국과의 생산성 격차, 대기업-중소기업 및 고소득-저소득층 간 양극화로 인해 장기성장동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햇다. 하 연구위원은 총요소생산성이 미국대비 2000년 기준 절반에도 못미치는 48%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따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혁신주도형 성장전략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초연구 및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늘리되 특히 투자효율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 연구위원은 "기술창조를 위한 기초연구가 개발연구보다 생산성 증가율에 더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분배와 성장을 동시에 개선하기 위해서는 성장촉진형 재분배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보육지원, 재교육, 구직지원 등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으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경제주체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한킴벌리 문국현 사장은 `바람직한 미래한국 모습`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실질고용율이 선진국보다 10%포인트 적은 55%수준으로 고부가가치 일자리나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비중도 선진국에 비해 낮다"고 말했다. 문 사장은 "사람과 지식이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사회를 국가비전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 고령자 경제활동 참여확대 위한 정책지원 시급 보건사회연구원 최병호 연구위원은 저출산 고령화사회와 관련해 "여성과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여 활성화, 공적연금과 고용의 연계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연구위원은 `고령화시대 복지정책방향` 발표에서 노령인구비율이 올해 9.1%에서 2018년 14.3%, 2026년 20.8%에 이를 것을 보고, 현재 복지정책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갈 경우 GDP 대비 적정 국민부담율은 36%까지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OECD나 EU 15개국가 모델을 따를 경우에는 2020년쯤 40%안팎까지 국민부담률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위원은 "해외의 경우 프랑스나 스웨덴 등은 일과 가정간 양립, 자녀수와 소득수준에 따른 수당지금, 다양한 출산관련 혜택, 공공보육시설 확충, 모성휴가실시 등을 통해 출산정책에 성공했지만 스페인은 출산정책이 아닌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가족정책을 실시, 육아지원이 미흡해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여성취업과 출산양육 양립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보육프로그램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출산으로 인한 불이익을 철폐하고 중고령자 재교육 등 평생교육 강화로 여성과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여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적연금을 중심으로 한 노후소득보장의 큰 틀을 설계하고 연금과 고용의 연계 등을 통해 노후소득보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DI 고영선 선임연구위원은 `국가전략기획본부와 재정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과거 국가전략이 수차례 제안됐으나 정책으로 실행되지 못한 주요 이유는 국가전략기획본부 부재가 주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략기획본부의 주요과제로 ▲정책연구기능 강화를 통한 국가비전 전략제시 ▲중장기 전략수립을 위한 정부통계 확충 ▲장기적 관점에서 재정성과 관리 ▲관리대상수지는 장기적 균형원칙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05.07.20 I 김수헌 기자
  • 민병준 사장, 인도 첫 대형 반도체팹 건설
  • [edaily 안승찬기자] 인도에 최초로 대규모 8인치 반도체 팹이 들어선다. 델리와 뱅갈로 등에 3개의 반도체 팹이 있지만 대규모 반도체 팹이 인도에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도체 칩 제조설비업체인 NTSI는 27일 인도에 대형 반도체 팹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특히 NTSI는 대우그룹 부회장을 역임했던 민병준 사장이 초기자본금 60%를 투자한 회사여서 주목된다. NTSI는 지난 26일 인도 앤드라 프라데쉬주 하이데라바드지역에 대형 반도체 팹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 8인치 반도체 팹은 50에이커 규모로 세워지고, 총 6억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다. 자금은 세계 유수의 반도체 업체와 인도 현지 기업과 현지 은행으로부터 조달된다. 민병준 NTSI 사장은 지난해 9월 앤드라 프라데쉬주 주와 반도체 팹 건설에 관한 의향서(LOI)를 체결한 이후 같은해 12월에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NTSI 관계자는 "앤드라 프라데쉬주의 하이데라바드 지역은 고온, 저습도, 맑은 공기 등 LCD 및 반도체 팹 건설에 적합한 자연적 특성을 지녀, 이 지역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NTSI의 반도체 팹은 표준 IC제품(MPU, MCU, DSP, STD Cell)을 중심으로 PC용 칩, 셀룰러 칩, 디지털가전 칩, 자동차용 IC, 일부 메모리 및 고속 플래시 메모리 등을 생상할 계획이다. 양산 가동시기는 내년 6월이다. 민 사장은 "NTSI는 반도체 설계부터 팩키지 및 보드조립까지 반도체 관련 많은 제조회사의 인프라를 구축해 인도의 소프트웨어에 치중된 산업을 하드웨어 쪽으로 중심을 옮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설립된 NTSI(Nano-Tech Silicon India)는 인도 하이데라바드 시의 소마지구다에 위치한 반도체 칩 제조설비회사로, 민 사장이 초기자본금의 60%, 주정부-AHIC 20%, 개인투자자가 20%를 출자했다. 민병준 NTSI 사장은 경남 출신으로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퍼듀대학에서 컴퓨터공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IBM본사에서 이사로 지냈다. 이후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해 반도체 사업을 추진하다 아남반도체를 거쳐 대우그룹 부회장을 지냈다.
2005.06.27 I 안승찬 기자
  • 인텔 "아시아 시장 본격 공략"
  • [edaily 하정민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아시아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 보도했다. 인텔은 최근 한국, 중국,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매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폴 오텔리니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한 주에만 한국, 중국, 베트남 등 무려 세 국가를 순방했다. 한국을 방문한 그는 KT(030200)와 휴대 인터넷 서비스 분야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베트남에에서는 현지에 조립 공장을 건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동남아 지역에서 컴퓨터 사용 인구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나라다. 5년 전 베트남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불과 20만명이었지만 현재 530만명으로 급증했다. 중국 내 사업 확대도 분주하다. 오텔리니 CEO는 상하이 미디어그룹과 디지털 홈 테크놀러지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억달러 규모의 벤처 펀드를 설립해 중국 IT 기업들에 투자할 계획도 동시에 공개했다. 인텔 캐피탈 차이나 테크놀러지 펀드는 중국 휴대폰, 광대역, 반도체 설계업체 등에 광범위하게 투자할 방침이다. 인도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인텔의 인도 매출은 40% 급증한 바 있다. 방갈로르에 이미 공장을 보유한 인텔이 추가로 공장을 지을 것이란 설도 분분하다. 인텔 측은 "아직 아무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댜야니디 마란 인도 기술부 장관은 "인텔이 4억달러를 투자해 인도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인텔이 이처럼 아시아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작년 4분기 인텔의 총 매출 가운데 미국 이외 시장에서 거둬들인 매출액의 비중은 약 70%였다. 특히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매출 비중은 46%에 달했다. 인텔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매출 비중은 세계 반도체 업계의 평균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세계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오는 2008년에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매출이 전 세계 반도체업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46%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인텔 인도 지점의 케탄 삼팟 회장은 "향후 10억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특히 인도와 중국 시장 공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미국, 유럽과 달리 아시아에는 엄청난 신규 수요가 있다"며 "인터넷의 발달로 10억명~20억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5.06.20 I 하정민 기자
  • (공모기업 소개)디보스
  • [edaily 권소현기자] 디보스(대표 심봉천·사진)는 TFT-LCD TV 제조업체로 대형 업체들의 격전장인 LCD 시장에서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몇 안되는 중소기업 중 하나다. 심봉천 대표 지난 2000년 세비텍으로 설립된 이후 LG전자를 비롯해 브라질 그래디언트의 협력사, 독일 마이크로나스의 아시아 연구소로 선정되면서 초기에는 TV 설계를 대행하거나 개발용역 위주의 사업을 전개했다. 2002년 이후부터는 LCD TV 완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로 변신했다. LCD TV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많은 중소기업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대부분이 자체 기술개발 능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디보스는 설립 이후 핵심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필수적인 기술을 자체 개발, 다수의 지적재산권을 획득했다. 이같은 원천기술의 응용을 바탕으로 LCD TV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체 중 이례적으로 10인치에서 40인치에 이르기까지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세계 최초 동영상 떨림 방지 미세 엔진과 전세계 27여개의 다양한 수신방식을 모두 설계할 수 있는 개발력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IMTV라는 멀티미디어 LCD TV를 출시했고 코란TV, 게임TV 등 특화된 TV를 출시해 대기업과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비체`(VIZTE)라는 고급 브랜드도 5월경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처럼 기술개발을 선도할 수 있었던 것은 심봉천 대표이사가 전형적인 엔지니어이기 때문이다. 심 대표는 영남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하고 KEC 연구소와 LG전자 DND 설계 개발팀에서 근무하면서 20년간 TV 설계와 디스플레이 기술 연구에 몸담았다. 특히 LG전자 TV 연구실(DND 설계 개발팀)에 근무중이었던 1998~1999년에 4건의 우수발명인상을 수상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디보스는 총 매출액의 95%를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유럽, 미국, 일본, 러시아, 중동, 아시아 등 전세계 40여개국에 LCD TV를 수출, 2003년 이래 세계 LCD TV 시장에서 약 2%의 점유율로 전체 8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상위권에 샤프, 삼성, 소니, LG, 파나소닉 등 대기업들이 랭크돼 있어 8위는 중소기업군 중에서 선두적인 위치에 해당된다. ◆세계 LCD TV 시장 점유율 (자료 : Displaybank, 2004 Korea Display Conference) 이와 함께 카시오, 마란쯔, NEC 등 세계적인 가전업체에 제조업체설계생산(OD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월 유럽 L사에 월 3000대 규모로 공급을 개시하는 등 공급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작년 660억원의 매출액과 46억원의 영업이익, 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다만, 브라운관(CRT)에서 밀린 TV 업체들이 만회를 노리고 있고 PC 기반 업체도 참여 의사가 높은데다 TV와 상관 없는 글로벌 기업 역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리스크다. 아울러 수출비중이 높은 만큼 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돼 있다. 작년 10월 이후 원화환율의 급격한 하락하면서 8억7800만원의 외환차손과 12억1500만원의 외화환산손실을 기록했다. 디보스는 18일 기관청약에 이어 19일과 20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27일로 잠정 결정된 상태다. 주간사는 동양종금증권이며 액면가 500원에 공모가는 2900원으로 결정됐다. <연혁> 2000.03 ㈜세비텍(SEVIT Co.,LTD.) 법인 설립 2000.10 MICRONAS(독일 반도체 회사) ASIA Lab.등록 2001.01 벤처 기업 지정 2001.06 무선 10.4인치 LCD TV 개발 2001.09 15/17/20.1인치 LCD TV 개발 2002.06 수출 유망 중소 기업 지정 2002.07 INNO-BIZ(기술혁신) 기업 선정 2002.12 30인치, 23인치 와이드 LCD TV개발 2003.10 벤처 기업 대상 수상 2003.11 동탑 산업 훈장 및 천만불 수출탑 수상 2003.12 40인치 LCD TV 개발 2004.04 디보스로 사명변경 2004.05 유럽 판매 법인 및 생산 법인 설립 2004.07 2004년 상반기 우수 산업 디자인 (GD)선정&nbsp;&nbsp;&nbsp;&nbsp;&nbsp; 2004.09 세계 최초 인터넷 멀티미디어 TV `imTV` 출시 2004.11 오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04.12 롯데 백화점 본점 입점, 코스닥 예비 심사 통과 2005.01 신기술 혁신 경영 대상 수상, LCD TV 부문(한경) 2005.05 코스닥 상장 예정 ◆공모 개요
2005.05.14 I 권소현 기자
  • 우의제 하이닉스사장 "中공장, 최선의 선택"
  • [우시=edaily 안승찬기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중국 공장을 설립함으로써 하이닉스반도체는 한국과 미국, 중국을 연결하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28일(현지시간)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에서 열린 하이닉스(000660)반도체와 ST마이크로의 중국 합작사인 `하이닉스-ST반도체유한공사`의 기공식에서 우의제 하이닉스 사장은 참석한 국내외 인사들에게 연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하이닉스의 중국 공장 설립까지는 그만큼 고충이 많았다. 지난 2003년 중국 공장 프로젝트를 착수한 이후 채권단의 반대와 기술유출을 우려하는 여론 등 어려운 과정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우 사장은 "드디어 여러가지 난관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장을 여는 매우 뜻 깊은 중국 합작공장의 기공식을 개최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번 중국 공장 설립으로 상계관세와 관련된 통상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우 사장은 "향후 기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 12인치 생산시설을 중국 내에 확충하게 됐고, 세계 최대의 반도체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 공장 설립의 의의를 강조했다. 특히 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이 들어서는 우시는 최적의 선택지였다고 우 사장은 강조했다. 우 사장은 "장쑤성 우시시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인프라가 우수할 뿐 아니라 반도체 공장 설립과 운영을 위찬 최적의 인적, 물적 입지 여건을 골고루 갖춘 곳"이라고 설명했다. 우시는 중국에서 가장 먼저 반도체 공장이 설립된 지역으로, 중국 정부는 상하이와 난징, 우시를 잇는 `장강삼각주` 지역을 중국의 실리콘벨리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미 장강 삼각주 일대는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 IC제조회사의 55%, IC설계회사의 50%가 밀집해 있는 중국 최대 반도체 IC 생산기지로 부상한 상태다. 하이닉스의 중국 프로젝트를 총괄했던 권오철 하이닉스 전무는 "물론 상하이에 중국의 반도체 시설이 밀집되어 있지만 이미 포화상태"라며 "인프라와 풍부한 기술력,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 우시시는 하이닉스 중국공장 설립의 최적지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마이로 리키아델로 ST마이크로 부사장은 "저마진 고비용 구조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협력전략은 필수적"이라며 "하이닉스와 함께 중국 공장을 세계 최고의 생산기지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2005.04.28 I 안승찬 기자
  • 하이닉스, 한양대와 산학협력 체결
  • [edaily 안승찬기자] 하이닉스(000660)반도체는 21일 오전 한양대학교와 이공계 활성화 및 반도체 분야의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산학협력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개설키로 협약했다. 한양대학교 이사장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우의제 하이닉스반도체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종량 한양대학교 총장 등 양측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이닉스와 한양대학교는 ▲전자, 재료, 물리, 화학공학과 학부생 20여명을 선발해 ▲반도체 설계, 소자, 공정을 위주로 기존 교과목을 포함한 10강좌를 집중 수강토록 하고 ▲방학기간 동안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해 ▲입사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기업의 특정사업에 꼭 필요한 교육과정을 집중 수강하게 한 후 사전현장실습 과정을 통해 조기적응 기회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계약형 교육과정과는 차별성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하이닉스와 한양대학교는 현장형 공학 실무인력의 교육, 채용 및 취업기회 제공 등 상호이익과 산학 공동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한양대학교 이외에도 서울대 등 10개 대학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반도체 장비 기증 및 강좌개설, 회사견학, 방학을 통한 인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5.04.21 I 안승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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