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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용산·뚝섬에 고급 주거단지 조성
- [이데일리 이승우기자] 다음은 2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中企 브랜드도 세계서 통한다 -한국의 그린스펀은 누구? -용산·뚝섬 개발 강남 못지 않게 -공공기관 들어설 혁신도시 5만명 이하 녹색도시로 -전국 초중고 내달부터 둘째·넷째 토요일 쉰다 -사형제 폐지여부 검토 ▲종합 -공기업·정부산하기관 작년 신규채용 10명중 6명이 이공계 출신 -강북U턴 프로젝트 교육인프라도 강남 수준 업그레이드 -무디스 "한국경제 전망 굿"..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 -이희범 前장관 "관료출신 거부감은 이해..무역을 키우는게 더 중요" -인터넷뱅킹 피해 금융기관 책임 -한국에 신뢰성 센터 들어선다. -성실납세제 내년부터 시행..표준세액공제율 5%P 상향 -삼성硏-日JRI 포괄적 업무 제휴 -이재오 원내대표 "세금대신 정부부터 살빼야" -재경위 "외환銀 BIS 의혹 검찰조사 필요" -與 인재영입 `시동` ▲금융·재테크 -한국은행 차기총장, 독립성 정운찬·전문성 이성태 높은 점수 -중국 부동산, 상하이 잡혔지만 베이징과 칭다오 올라 ▲국제 -경제大國서 경제 强國으로 -중국 `베이붐세대` 실업대란 -부시 "산유국 인질 안될 것" -나이지리아 사태 장기화 조짐 국제유가 3% 반등 ▲기업과 증권 -소니 PDP TV, 삼성·LG에 항복 -한국조선사 鐵싸움 일본철강사 -노조에 막힌 대우건설 매각 -전경련 회장단 회의 격월간담회로 변경 -정몽구 회장 "앨라배마가 원高 극복주역" -대형주 편입 많은 펀드 돈 몰려 -LG전자·팬택 영업익 늘어날 듯 -엔터株 우회상장 규제 강화 -기관 25일만에 코스닥 순매수 ▲부동산 -은행, 상가 `큰손`으로 뜬다 -판교 주상복합도 전매제한 -개발지역 토지 내놓으면 다른곳 개발·입주권 준다 -건설산업연구원 "2011~2015년 주택수요 더 늘듯" ◇서울경제 ▲1면 -용산·뚝섬에 고급 주거단지 조성 -약값 `거품빼기` 나선다 -145개 소비자 단체 2008년부터 소송가능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상향 시사 ▲종합 -기업, 해외상장 자금조달 국내 기업공개의 3배 육박 -청와대 `서강학파` 폄하 논란 -자연생태지역 국토의 15%로 확대 -中서 `서머 다보스포럼` 열린다 -강북개발 `U턴 프로젝트` 교육 인프라도 `업그레이드` -8·31 후속조치 24일부터 시행 -"임대·배당소득이 양극화 키웠다" -혁신도시 5만명이하 녹색도시로 -15개 대형건설사 담합 조사 -美 비관세 장벽 더 높일 가능성 -통상교섭본부장 스크린쿼터 줄어든 것 한미 FTA 연관은 "사실" -美 정계·언론 등 "한국 車시장 개방 확대를" -이재오 한나라 원내대표 "양극화 해소, 감세정책이 해법" ▲금융 -국민銀·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 효과는 -외국계, 2금융권까지 공략 -ELD수익률, 정기예금 금리 앞서 -중소보험사 방카 시장 점유율 급락 -금산법 막판 정출 시도 ▲국제 -지구촌 대체에너지 개발 불붙었다 -ECB 내달 금리인상 가능성 -美 항공업계 구조조정 성과 기대감 -美 기업들 채권발행 5년래 최대 -日 경제평가 상향조정할 듯 ▲산업 -하이닉스 매각연기? 중단? -정몽구 회장 현장경영 가속 -한·일 후판가격 협상도 진통 -전경련, 위원회 활동 강화한다 -100만 해커들, 한국 `호시탐탐` -디지털방송 수신장치 내장 의무화 -中企 자금조달 `부익부 빈익빈` -미샤 중국 시장 진출 -더페이스샵 업계 3위 도약 ▲증권 -`지주사 테마` 두산·금호 강세 -주가 올 2차 재평가 온다 -엔터테인먼트株등 우회상장 규제 강화 -만기 앞둔 ELW 투자 "조심 조심" -韓·日 증시 "이젠 차별화" -철강주, 모처럼 달아오른다 -반도체·LCD 장비株 선별 투자를 ▲부동산 -분당·용인 아파트값 다시 급등 -쌍용, 싱가포르서 수주 -혁신도시, 땅값 2~3배 올랐지만 거래는 끊겨 ◇한국경제 ▲1면 -日, 규제없는 개혁특구만 500개 `작은정부`가 민간경제 살렸다 -30인치 넘는 대형 TV 디지털 수신장치 의무화 -대기업·中企 협업 강화 `한국형 제조혁신` 시동 ▲종합 -혁신도시 인구 2만~5만 녹색도시로 -이강래 기획단장 "건설경기 활성화보다는 부동산값 안정에 주력할때" -소비자 단체소송 할수 있는 단체 회원수 5천명 이상으로 제한 -용산공원·뚝섬 일대에 고급주택 단지 만든다 -`공무원 5% 감축안` 내달 10일 국회 제출 -무역협회 회장 사상 첫 표대결 -삼성硏, 日 연구소와 제휴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상향 시사 -문성현 민노당대표 16년간 `無노동 有월급` -남북 장성급 회담 1년9개월만에 재개 -이재오 하나라 원내대표 "작은정부·감세로 서민경제 살릴것" ▲국제 -유가 다시 꿈틀..60불대 훌쩍 -뉴욕항공 등 美 6개항 운영 아랍기업이 인수 ▲금융 -카드업계 `고객쟁탈전` 불붙나 -보험상품 방카슈랑스가 5% 싸다 -광주은행 대출 7조원 넘었다 ▲산업 -SK 그룹 "우리도 인도로 간다" -조선업계·日 철강사 후판 가격협상 난항 -와이브로 고속도로 뜬다 -청소로봇 시장 `쑥쑥` -더페이스샵 `화장품 빅3`로 -미샤, 중국시장 진출 ▲증권 -전환형 펀드로 안전수익 설계 -경영권 허술한 종목 기관들 올들어 집중매수 -엔터·바이오주 우회상장 어렵다 -환매수수료 없는 펀드 나온다 -국민연금, 코스닥 기 살린다 ▲부동산 -서초 중층단지 "재건축 포기" 속출 -서울 정릉동 일대 `녹색타운` 만든다 -쌍용건설, 싱가포르 고급 아파트 수주
- (크레딧리포트)쌍용차와 비오이하이디스의 `실적추락`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쌍용자동차와 비오이(BOE)하이디스는 크게 두가지 면에서 닮아 있다. 첫째는 최근 실적이 "으악" 소리가 날 정도로 악화됐고 둘째는 그 이전에 중국기업에 인수됐다는 점이다. 두 회사 모두 중국 기업에 인수될 때 기술 해외유출 논란을 빚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를 통해 2월8일 오후2시24분 이미 게재됐습니다)두 회사는 최근 비슷한 시점에 회사채 시장에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영업실적의 급격한 악화와 맞물려 "정말로 기술만 뺏기고 토사구팽 신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받고 있다. 다만 신용평가사의 판단결과는 두 기업에서 다소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비오이하이디스(BBB-)는 지난 2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등급전망 하향(안정적->부정적) 통보를 받았다. 자칫하면 투기등급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반면 쌍용차는 지난달 26일 한국신용정보에서 기업어음 평정을 받았는데, 비록 단기등급이지만 기존 등급인 A3가 유지됐다. ◇ 중국에 인수된 대표적 두 기업..`실적 추락` 동변상련비오이하이디스는 2001년 하이닉스반도체에서 분사된 이후 2003년 1월에 BOE 그룹에 자산부채 인수방식으로 4144억원에 넘겨져 설립된 TFT-LCD패널 제조 및 판매 전문기업이다. `야외에서도 잘 보이는 LCD`에 관한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작년 6월말 기준으로 세계 시장의 1.8%를 점유하고 있느 9~10위권 기업이다. TFT-LCD시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제품으로 그 수요가 놀랄만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2004년 하반기부터 가격이 폭락하면서 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2분기부터 가격이 다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 그러나 비오이하이디스는 업황개선속에서도 경쟁기업과는 달리 실적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최근 공시한 바에 따르면 2~12월까지인 2005사업연도에 1109억원의 영업손실, 120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9월까지 994억원의 영업손실, 109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업황개선속에서도 손실을 줄이기는 커녕 오히려 확대됐다. 직전사업연도 대비 손실규모는 10배 이상 커졌다. 영업현금흐름도 9월말 현재 1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직전사업연도에 200%를 밑돌던 부채비율은 500%에 육박하고 있다. 운전자본부담이 크게 증가했고, 차입금의존도도 증가했다.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의 2005년은 한마디로 최악이라고 할 만했다. 수출이 늘기는 했지만 내수시장에서 차 판매가 뚝 떨어지면서 영업실적이 곤두박질쳤다. 특히 시장점유율은 6.4%로 뚝 떨어졌다. 약 1년전 중국 상하이기차집단고분유한공사(이하 상하이자동차)에 인수되면서 기술만 주고 `팽`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흘러나왔고 실제로 대주주와 기존 경영진의 갈등이 빚어졌다. 상하이자동차와의 갈등은 결국 올해 대표이사를 포함한 국내측 경영진의 전격 교체 사태로 확산됐다. 쌍용차는 2001년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2분기 적자전환했고 3분기까지 누적기준으로도 여전히 적자다. 2004년에는 9월말 현재 630억원의 영업흑자였지만 작년에는 9월까지 174억원의 적자다. 경상손실은 459억원, 당기순손실은 500억원이 넘는다. 계속 줄여 오던 차입금도 작년에는 크게 늘었다. 올해 1월 차 판매실적은 더욱 악화됐다. 내수 차 판매는 전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지난해 1월보다도 34%나 줄었다. 수출은 1년전보다 11.5% 증가했지만 전월보다는 감소했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고 있노라면 내수 판매대수를 작년보다 18.3%, 수출을 25.6% 늘려 매출액 4조원시대를 열겠다는 올해의 포부가 과연 달성가능한 것인지 의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악재는 고스란히 주가에 반영됐다. 지난해 12월초 1만원을 상회했던 주가는 7일 종가기준 6800원으로 떨어졌다. 주식과 채권의 이해관계가 달라 때로는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지만 펀더멘털 자체에 대한 의심은 채권 투자자들에게도 불안감을 안긴 것이 사실이다. ◇ 비오이하이디스 "기술만 전수해 주고 버림받나" 우려 증폭업황이 나빠지면 실적이 나빠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그것만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업황이 좋아졌는데도 실적이 개선되지 않거나 경쟁사에 비해 업황악화의 충격을 크게 받는다면 `믿음`은 흔들리게 마련이다. 비오이하이디스와 쌍용차는 이런 의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한기평도 비오이하이디스의 등급전망 하향 보고서에서 이를 분명히 밝혔다. "주력사업 고유의 경기순환주기에 노출되어 있으며 특히 동사의 설비경쟁력이 열위하여 2005년 하반기 시장상황 호전에 따라 경쟁사들은 수익구조가 턴어라운드되었으나 동사의 경우는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당초 14인치 이하급의 소형 디스플레이로 제품포트폴리오를 변경할 계획이었지만 거래선 확보 등 문제가 있어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한다. 실적이 나쁘면 자금사정이라도 풍족해야 채권자가 안심이 된다. 그러나 지난해말 차입금이 4205억원 수준으로 연초보다 1760억원 늘었다. 한기평은 "영업상 부족자금과 운영자금 부담 등의 자금수요 때문으로 분석되며, 영업상황과 수익력을 감안하면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다"고 평했다. 그래도 BBB-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비오이그룹의 자금지원 가능성, 자회사인 비오이오티와의 통합경영에 따른 구매력 증대 정도다. 시장의 크레딧애널리스트 시각은 훨씬 심각하다. 기술만 넘겨주고 위상이 크게 약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길기모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투자법인을 평가할 때는 그 회사가 전략적 지위에 있느냐, 전술적 지위에 있느냐가 중요하다. 옛날이라면 시장확보나 저임 노동력을 위해 투자했다가 목적을 달성하면 철수하는 것은 보통"이라며 "비오이하이디스는 기술을 빼먹는 수단으로 이용당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비오이그룹은 LCD 사업부를 소형부문과 대형부문으로 구분해 소형부문을 비오이하이디스에 맡기고 지난해 5세대 라인을 가동시킨 비오이오티는 대형 패널 생산에 주력하게 할 계획이다. 따라서 비오이하이디스의 외형축소는 지난해부터 예상돼 오고 있다. 길 연구위원은 "별로 답이 없어 보인다. 비오이그룹내에서 소형 LCD에 특화하겠다고 하는 건데 장기적인 성장전략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고 하기 보다는 역할분담 성격이 강하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쪽"이라고 했다. 또 "투자를 해서 업그레이드를 시켜야 하는데, 즉 진화를 계속해야 하는 업종인데 그렇게 안한다. 진부화되고 있고 제약조건하에서 니치마켓 찾다 보니 특화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병두 비오이하이디스 회장의 최근 인터뷰에서 하이디스 인수 이유에 대해 "세계 디스플레이산업을 선도하면서 최첨단 기술력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확보한 한국은 우리에게 최상의 비즈니스 파트너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기업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중국에 대한 경계론이 대두되면서 비오이하이디스에 대한 편견이 커지고 있는 것이 부담"이라고 애로를 표하기도 했다. ◇ 한신정 `쌍용차를 위한 변명`..시장 애널리스트 "어떻게 믿나"최근 한국신용정보가 쌍용차에 대해 특별히 보고서(스페셜리포트)를 냈다. 있지 않은 부제를 굳이 달아준다면 영업실적 악화와 지배구조, 두가지 이슈에 대한 `쌍용차를 위한 변명`이라고나 할까. 한신정은 그에 앞선 지난달 26일 쌍용차 기업어음 등급을 A3로 유지했다. 작년에는 운이 나빴는지도 모른다. 중소형 디젤 승용차와 중대형 승용차가 줄줄이 출시되면서 대형 RV차를 주력으로 하는 쌍용차의 입지가 축소됐고, RV차량에 대한 자동차세의 단계적 인상계획, 고유가지속 등이 모두 악재였다. 뒤늦게 카이런과 액티언을 출시했지만, 경쟁사의 스포티지와 투싼이 이미 시장을 한차례 훑고 간 뒤였다. 대우자동차판매와의 위탁계약이 해지되고 자체 영업망을 구축하느라 구멍도 생겼다. 그러나 한신정은 보다 근본적인 쌍용차만의 문제에서 실적악화의 이유를 찾고 있다. 어떻게 보면 니치마켓플레이어로서의 약점이 고스란히 노출된 셈이라는 것이다. 제품라인업이 약하다 보니 모델변경 실패가 수익급감으로 나타났다. 신차출시가 늦은 것은 외환위기 이후 신차개발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동률이나 생산유연성이 떨어지는 등 생산성이 경쟁사보다 낮아 충격흡수도 부족했다. 결국 문제는 규모의 경제를 갖추지 못했다는 점과 다양성 부족에서 찾아진다. 쌍용차의 생산능력은 연산 22만여대로 연구개발 부담, 신차출시 경쟁 등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감당하기 부족한 수준이다. 전세계적으로 100만대 이상을 생산하는 메이커는 15개 정도이고 이중 대중차를 생산하는 메이커의 경우 최소한 200만대 이상의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다. 또 RV 및 대형차종 중심의 라인업이라 소비자 기호가 등을 돌리거나 경기하강 국면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은 상대적으로 높다. 아반떼-쏘나타-그랜져, 투싼-싼타페 등 현대차의 강력한 라인업과는 비교된다. 보고서를 쓴 김광철 책임연구원은 "신용평가의 관점에서 볼 때 쌍용차의 영업실적 악화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생산규모, 열위한 시장지위, 그리고 취약한 제품라인업에 보다 근본적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자동차 산업에서 규모 그 자체가 경쟁력을 보장하는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규모의 경제와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한다. 또 일부 프레미엄 브랜드를 제외하면 가격통제능력이 비교적 약한 편이어서 원가경쟁력이 수익성 확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단다. 따라서 자동차 신용평가에서는 수익평준화를 위한 제품과 지역의 다양성 확보, 시장점유율 추이, 운영의 효율성 확보 등이 중요한 평가요소가 되고 있다. 그러나 한신정은 "최근 내수시장의 성장한계를 인식하고 서유럽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판매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점, 단기적인 영업실적 변동을 감당할 수 있는 재무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을 `충분히` 고려해 단기 신용등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신정은 특별히 상하이자동차와의 시너지효과에 대해 기대를 나타냈다. 쌍용차 독자적으로 세계 유수의 메이커로 발돋움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지 모르나 중국정부의 보호정책 아래 급성장하고 있는 상하이자동차에 인수되어 상하이자동차그룹내에서 독자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이 된다는 것이다. 김 책임연구원은 "쌍용차내 지배구조의 변화, 보다 구체적으로는 상하이자동차의 경영권 강화에 대해 단편적으로 부정적인 측면만이 부각된 면이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하이자동차 입장에서 볼 때 자주브랜드 육성을 위해 기술능력을 갖춘 쌍용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 선도업체를 따라잡기 위해 R&D 및 생산기술 기반을 체화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는 점, 신디케이트론의 계약조건과 쌍용차의 영업실적을 고려할 때 단기간내 자본회수가 쉽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쌍용차가 그룹내 중장기 발전전략에서 중요한 한 축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순히 엔진설계 및 신차개발 기술을 습득하고자 5900억여원을 투자했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결국 실적이 추가로 더 크게 나빠지지는 않을 것 같고, 단기적으로 재무안정성이 인정되고, 상하이자동차그룹이 든든한 `배경`이 되어줄 것 같아 등급을 유지했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런데 만약 기업어음 등급이 아니라 회사채나 기업신용등급이었다면 어떻게 될까. 이에 대해서는 한신정의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다만 한신정 관계자는 "단기등급인 점을 감안해 확실히 선을 그었다"고 말했다. 길 연구위원은 생각이 조금 다른 듯 했다. 그는 우선 쌍용차에 대해서도 상하이자동차그룹내에서 `전략적 지위`를 확보했다는 확신이 없다고 했다. 6000억원 가까이 들여 인수를 했지만 언젠가 효용가치가 다했다고 보면 얼마든지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내수시장만 같고는 힘들고 믿는 구석이 확실히 있다면 몰라도 쌍용차가 확실한 니치마켓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현재 구조로 경쟁사 따라잡으면서 생존할 수 있느냐가 문제인데 승산이 없다고 판단되면 많은 투자비를 감당하려고 할 것인지 불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단기등급 A3면 장기등급으론 BBB0급인데, 우선 그 전에 BBB0를 줄 수 있겠느냐를 따져 봐야 하고 이번에 유지했겠느냐가 그 다음"이라며 "실적개선이 가시화되는 시기를 2008년 정도로 잡을 경우 회사채투자자로서는 상당한 불확실성을 감수해야 하는데 적정 등급이라는 것이 답이 없기는 하지만 BBB0는 과한 등급일 수 있다"고 말했다
- (크레딧리포트)쌍용차와 비오이하이디스의 `실적추락`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쌍용자동차와 비오이(BOE)하이디스는 크게 두가지 면에서 닮아 있다. 첫째는 최근 실적이 "으악" 소리가 날 정도로 악화됐고 둘째는 그 이전에 중국기업에 인수됐다는 점이다. 두 회사 모두 중국 기업에 인수될 때 기술 해외유출 논란을 빚었다. 두 회사는 최근 비슷한 시점에 회사채 시장에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영업실적의 급격한 악화와 맞물려 "정말로 기술만 뺏기고 토사구팽 신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받고 있다. 다만 신용평가사의 판단결과는 두 기업에서 다소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비오이하이디스(BBB-)는 지난 2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등급전망 하향(안정적->부정적) 통보를 받았다. 자칫하면 투기등급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반면 쌍용차는 지난달 26일 한국신용정보에서 기업어음 평정을 받았는데, 비록 단기등급이지만 기존 등급인 A3가 유지됐다. ◇ 중국에 인수된 대표적 두 기업..`실적 추락` 동변상련비오이하이디스는 2001년 하이닉스반도체에서 분사된 이후 2003년 1월에 BOE 그룹에 자산부채 인수방식으로 4144억원에 넘겨져 설립된 TFT-LCD패널 제조 및 판매 전문기업이다. `야외에서도 잘 보이는 LCD`에 관한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작년 6월말 기준으로 세계 시장의 1.8%를 점유하고 있느 9~10위권 기업이다. TFT-LCD시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제품으로 그 수요가 놀랄만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2004년 하반기부터 가격이 폭락하면서 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2분기부터 가격이 다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 그러나 비오이하이디스는 업황개선속에서도 경쟁기업과는 달리 실적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최근 공시한 바에 따르면 2~12월까지인 2005사업연도에 1109억원의 영업손실, 120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9월까지 994억원의 영업손실, 109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업황개선속에서도 손실을 줄이기는 커녕 오히려 확대됐다. 직전사업연도 대비 손실규모는 10배 이상 커졌다. 영업현금흐름도 9월말 현재 1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직전사업연도에 200%를 밑돌던 부채비율은 500%에 육박하고 있다. 운전자본부담이 크게 증가했고, 차입금의존도도 증가했다.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의 2005년은 한마디로 최악이라고 할 만했다. 수출이 늘기는 했지만 내수시장에서 차 판매가 뚝 떨어지면서 영업실적이 곤두박질쳤다. 특히 시장점유율은 6.4%로 뚝 떨어졌다. 약 1년전 중국 상하이기차집단고분유한공사(이하 상하이자동차)에 인수되면서 기술만 주고 `팽`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흘러나왔고 실제로 대주주와 기존 경영진의 갈등이 빚어졌다. 상하이자동차와의 갈등은 결국 올해 대표이사를 포함한 국내측 경영진의 전격 교체 사태로 확산됐다. 쌍용차는 2001년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2분기 적자전환했고 3분기까지 누적기준으로도 여전히 적자다. 2004년에는 9월말 현재 630억원의 영업흑자였지만 작년에는 9월까지 174억원의 적자다. 경상손실은 459억원, 당기순손실은 500억원이 넘는다. 계속 줄여 오던 차입금도 작년에는 크게 늘었다. 올해 1월 차 판매실적은 더욱 악화됐다. 내수 차 판매는 전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지난해 1월보다도 34%나 줄었다. 수출은 1년전보다 11.5% 증가했지만 전월보다는 감소했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고 있노라면 내수 판매대수를 작년보다 18.3%, 수출을 25.6% 늘려 매출액 4조원시대를 열겠다는 올해의 포부가 과연 달성가능한 것인지 의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악재는 고스란히 주가에 반영됐다. 지난해 12월초 1만원을 상회했던 주가는 7일 종가기준 6800원으로 떨어졌다. 주식과 채권의 이해관계가 달라 때로는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지만 펀더멘털 자체에 대한 의심은 채권 투자자들에게도 불안감을 안긴 것이 사실이다. ◇ 비오이하이디스 "기술만 전수해 주고 버림받나" 우려 증폭업황이 나빠지면 실적이 나빠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그것만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업황이 좋아졌는데도 실적이 개선되지 않거나 경쟁사에 비해 업황악화의 충격을 크게 받는다면 `믿음`은 흔들리게 마련이다. 비오이하이디스와 쌍용차는 이런 의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한기평도 비오이하이디스의 등급전망 하향 보고서에서 이를 분명히 밝혔다. "주력사업 고유의 경기순환주기에 노출되어 있으며 특히 동사의 설비경쟁력이 열위하여 2005년 하반기 시장상황 호전에 따라 경쟁사들은 수익구조가 턴어라운드되었으나 동사의 경우는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당초 14인치 이하급의 소형 디스플레이로 제품포트폴리오를 변경할 계획이었지만 거래선 확보 등 문제가 있어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한다. 실적이 나쁘면 자금사정이라도 풍족해야 채권자가 안심이 된다. 그러나 지난해말 차입금이 4205억원 수준으로 연초보다 1760억원 늘었다. 한기평은 "영업상 부족자금과 운영자금 부담 등의 자금수요 때문으로 분석되며, 영업상황과 수익력을 감안하면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다"고 평했다. 그래도 BBB-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비오이그룹의 자금지원 가능성, 자회사인 비오이오티와의 통합경영에 따른 구매력 증대 정도다. 시장의 크레딧애널리스트 시각은 훨씬 심각하다. 기술만 넘겨주고 위상이 크게 약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길기모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투자법인을 평가할 때는 그 회사가 전략적 지위에 있느냐, 전술적 지위에 있느냐가 중요하다. 옛날이라면 시장확보나 저임 노동력을 위해 투자했다가 목적을 달성하면 철수하는 것은 보통"이라며 "비오이하이디스는 기술을 빼먹는 수단으로 이용당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비오이그룹은 LCD 사업부를 소형부문과 대형부문으로 구분해 소형부문을 비오이하이디스에 맡기고 지난해 5세대 라인을 가동시킨 비오이오티는 대형 패널 생산에 주력하게 할 계획이다. 따라서 비오이하이디스의 외형축소는 지난해부터 예상돼 오고 있다. 길 연구위원은 "별로 답이 없어 보인다. 비오이그룹내에서 소형 LCD에 특화하겠다고 하는 건데 장기적인 성장전략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고 하기 보다는 역할분담 성격이 강하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쪽"이라고 했다. 또 "투자를 해서 업그레이드를 시켜야 하는데, 즉 진화를 계속해야 하는 업종인데 그렇게 안한다. 진부화되고 있고 제약조건하에서 니치마켓 찾다 보니 특화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병두 비오이하이디스 회장의 최근 인터뷰에서 하이디스 인수 이유에 대해 "세계 디스플레이산업을 선도하면서 최첨단 기술력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확보한 한국은 우리에게 최상의 비즈니스 파트너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기업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중국에 대한 경계론이 대두되면서 비오이하이디스에 대한 편견이 커지고 있는 것이 부담"이라고 애로를 표하기도 했다. ◇ 한신정 `쌍용차를 위한 변명`..시장 애널리스트 "어떻게 믿나"최근 한국신용정보가 쌍용차에 대해 특별히 보고서(스페셜리포트)를 냈다. 있지 않은 부제를 굳이 달아준다면 영업실적 악화와 지배구조, 두가지 이슈에 대한 `쌍용차를 위한 변명`이라고나 할까. 한신정은 그에 앞선 지난달 26일 쌍용차 기업어음 등급을 A3로 유지했다. 작년에는 운이 나빴는지도 모른다. 중소형 디젤 승용차와 중대형 승용차가 줄줄이 출시되면서 대형 RV차를 주력으로 하는 쌍용차의 입지가 축소됐고, RV차량에 대한 자동차세의 단계적 인상계획, 고유가지속 등이 모두 악재였다. 뒤늦게 카이런과 액티언을 출시했지만, 경쟁사의 스포티지와 투싼이 이미 시장을 한차례 훑고 간 뒤였다. 대우자동차판매와의 위탁계약이 해지되고 자체 영업망을 구축하느라 구멍도 생겼다. 그러나 한신정은 보다 근본적인 쌍용차만의 문제에서 실적악화의 이유를 찾고 있다. 어떻게 보면 니치마켓플레이어로서의 약점이 고스란히 노출된 셈이라는 것이다. 제품라인업이 약하다 보니 모델변경 실패가 수익급감으로 나타났다. 신차출시가 늦은 것은 외환위기 이후 신차개발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동률이나 생산유연성이 떨어지는 등 생산성이 경쟁사보다 낮아 충격흡수도 부족했다. 결국 문제는 규모의 경제를 갖추지 못했다는 점과 다양성 부족에서 찾아진다. 쌍용차의 생산능력은 연산 22만여대로 연구개발 부담, 신차출시 경쟁 등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감당하기 부족한 수준이다. 전세계적으로 100만대 이상을 생산하는 메이커는 15개 정도이고 이중 대중차를 생산하는 메이커의 경우 최소한 200만대 이상의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다. 또 RV 및 대형차종 중심의 라인업이라 소비자 기호가 등을 돌리거나 경기하강 국면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은 상대적으로 높다. 아반떼-쏘나타-그랜져, 투싼-싼타페 등 현대차의 강력한 라인업과는 비교된다. 보고서를 쓴 김광철 책임연구원은 "신용평가의 관점에서 볼 때 쌍용차의 영업실적 악화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생산규모, 열위한 시장지위, 그리고 취약한 제품라인업에 보다 근본적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자동차 산업에서 규모 그 자체가 경쟁력을 보장하는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규모의 경제와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한다. 또 일부 프레미엄 브랜드를 제외하면 가격통제능력이 비교적 약한 편이어서 원가경쟁력이 수익성 확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단다. 따라서 자동차 신용평가에서는 수익평준화를 위한 제품과 지역의 다양성 확보, 시장점유율 추이, 운영의 효율성 확보 등이 중요한 평가요소가 되고 있다. 그러나 한신정은 "최근 내수시장의 성장한계를 인식하고 서유럽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판매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점, 단기적인 영업실적 변동을 감당할 수 있는 재무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을 `충분히` 고려해 단기 신용등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신정은 특별히 상하이자동차와의 시너지효과에 대해 기대를 나타냈다. 쌍용차 독자적으로 세계 유수의 메이커로 발돋움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지 모르나 중국정부의 보호정책 아래 급성장하고 있는 상하이자동차에 인수되어 상하이자동차그룹내에서 독자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이 된다는 것이다. 김 책임연구원은 "쌍용차내 지배구조의 변화, 보다 구체적으로는 상하이자동차의 경영권 강화에 대해 단편적으로 부정적인 측면만이 부각된 면이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하이자동차 입장에서 볼 때 자주브랜드 육성을 위해 기술능력을 갖춘 쌍용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 선도업체를 따라잡기 위해 R&D 및 생산기술 기반을 체화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는 점, 신디케이트론의 계약조건과 쌍용차의 영업실적을 고려할 때 단기간내 자본회수가 쉽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쌍용차가 그룹내 중장기 발전전략에서 중요한 한 축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순히 엔진설계 및 신차개발 기술을 습득하고자 5900억여원을 투자했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결국 실적이 추가로 더 크게 나빠지지는 않을 것 같고, 단기적으로 재무안정성이 인정되고, 상하이자동차그룹이 든든한 `배경`이 되어줄 것 같아 등급을 유지했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런데 만약 기업어음 등급이 아니라 회사채나 기업신용등급이었다면 어떻게 될까. 이에 대해서는 한신정의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다만 한신정 관계자는 "단기등급인 점을 감안해 확실히 선을 그었다"고 말했다. 길 연구위원은 생각이 조금 다른 듯 했다. 그는 우선 쌍용차에 대해서도 상하이자동차그룹내에서 `전략적 지위`를 확보했다는 확신이 없다고 했다. 6000억원 가까이 들여 인수를 했지만 언젠가 효용가치가 다했다고 보면 얼마든지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내수시장만 같고는 힘들고 믿는 구석이 확실히 있다면 몰라도 쌍용차가 확실한 니치마켓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현재 구조로 경쟁사 따라잡으면서 생존할 수 있느냐가 문제인데 승산이 없다고 판단되면 많은 투자비를 감당하려고 할 것인지 불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단기등급 A3면 장기등급으론 BBB0급인데, 우선 그 전에 BBB0를 줄 수 있겠느냐를 따져 봐야 하고 이번에 유지했겠느냐가 그 다음"이라며 "실적개선이 가시화되는 시기를 2008년 정도로 잡을 경우 회사채투자자로서는 상당한 불확실성을 감수해야 하는데 적정 등급이라는 것이 답이 없기는 하지만 BBB0는 과한 등급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삼성 등 韓美日 6社 HD컨텐츠연합 `HANA` 출범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홈네트워크를 통해 HD급 컨텐츠를 즐기기 위한 산업간 통합 표준이 나온다. 삼성전자(005930)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미쓰비시, 썬마이크로시스템즈, JVC, NBC 유니버설, 차터 커뮤니케이션즈 등 한·미·일 6개사가 연합해 HD컨텐츠 네트워크 `HANA`를 출범시켰다고 15일 밝혔다.HANA는 `High definition Audio video Network Alliance(고화질 AV 네트워크 연합)`의 약자로 HD급 AV컨텐츠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해 결성된 전세계 관련기업간 연합체를 말한다. 6개 창립 회원사 외에도 미국 3위의 반도체 제조사인 프리스케일 반도체, 반도체설계 전문업체인 ARM, 초광대역 무선통신 기업인 펄스링크 등 다수의 기업들이 HANA 회원사로 가입했다.삼성전자는 HANA 결성으로 휴대폰이나 디지털캠코더 등 여러 AV기기간 HD급 컨텐츠 공유가 편리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HANA의 1차 목표는 ▲5개 이상 채널의 동시시청·녹화 ▲하나의 셋톱박스로 집안 어디서나 HD급 비디오·오디오(AV) 구현 ▲PC-AV기기간 자유로운 컨텐츠 이전 ▲하나의 리모컨으로 모든 AV기기 제어 ▲하나의 케이블로 모든 홈 네트워크 연결 등이다. HANA는 HD TV를 비롯해 DVD플레이어, 디지털캠코더, 케이블TV 셋톱박스, 홈 시어터 등 다양한 제품군을 대상으로 내년 하반기중 첫 상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또 HD 관련기기 표준정립을 위해 가전협회(CEA), 케이블랩스, 美영화협회(MPAA), 차세대 TV시스템 위원회(ATSC), 초광대역(UWB)포럼, 1394교역협회와 같은 여러 국제 표준단체와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복제방지기술인 AACS, 저작권 보호기술인 OMC 등 여러 기술제휴도 이뤄질 전망이다. AACS란 IBM·인텔·MS·소니·파나소닉·도시바·워너브러더스·디즈니 등이 함께 만든 복제방지 기술이며, OMC은 썬의 커뮤니티 개발과 배포 라이선스가 관리하고 있는 저작권 보호 관련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HANA는 향후 차세대 영상 압축 기술, 양방향 컨텐츠 기술, 차세대 컨텐츠 보안 기술, OCAP/ACAP 방송표준 등으로 협력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HANA 초대 의장을 맡은 권희민 삼성전자 디지털솔루션센터 부사장은 "HD급 컨텐츠 산업을 위한 이업종(異業種) 기업간 협력으로 HD 제품의 조기 상용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관련 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 (공모기업소개)디오스텍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디오스텍(대표 한부영·사진)은 지난 2002년 설립된 휴대폰 카메라용 렌즈모듈을 전문적으로 설계·제조하는 기업이다. 디오스텍은 렌즈모듈을 삼성테크윈과 선양DNT 등 카메라모듈 업체에 렌즈모듈을 공급하고 있다.카메라모듈 업체를 거친 디오스텍의 렌즈모듈은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앤큐리텔 국내 휴대폰 메이커 3사에 공급되고 있으며, 카메라폰 렌즈모듈 분야에서 생산량 기준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1위, 세계 시장에서는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렌즈모듈 외주방식으로 전량 납품하던 방식에서 지난 2004년 11월부터 자체 공장 설립과 함께 렌즈모듈 사출 월 100만세트 조립 200만세트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고, 대만과 중국에 외주 가공을 통해 저가제품에 대응하고 있다. 매출은 2003년 21억원에서 2004년 164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1억원에서 11억원 당기순이익은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디오스텍은 2006년 매출 목표를 616억원 영업이익 84억원으로 잡고 있다. 2007년 매출은 922억원을 영업이익은 109억원을 거두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디오스텍에 따르면 주력제품인 비디오그래픽스어댑터(VGA:video graphics adapter)급(30만 화소대) 점유율이 점차 낮아지고 메가급(100만 화소대)카메라폰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고기능을 요구하는 렌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디오스텍은 작년 3월 국내 최초로 130만 화소 렌즈모듈을 출시했고 8월에는 세계 최초로 CMOS(상보성 금속산화물 반도체)방식의 기계식 셔터렌즈를 개발해 팬택앤큐리텔 휴대폰에 적용되기도 했다. 디오스텍은 대만과 중국에서도 렌즈모듈을 생산하고 있으며 본사에선 고부가 제품 위주로 생산하고 있다. 대만과 중국 외주업체 각각 2곳에 월 350만대를 양산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위업체인 대만의 라간과 지니어스를 따라잡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디오스텍은 카메라폰용 렌즈모듈에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광학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휴대폰용 스트로브를 개발 9월부터 모토로라에 공급하고 있으며 렌즈이동에 필요한 보이스코일모듈(VCM)엑추에이터를 개발했다. 앞으로 오토포커스와 줌 등 기능성 렌즈 모듈과 디지털 X-Ray 용 렌즈모듈 등 차세대 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메가픽셀급 비중확대로 단기 수익성은 안정적이지만, 과거 VGA급의 경우 메가픽셀에서도 장기적으로는 판가하락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과 이러한 단일제품에 대한 높은 노출 비중은 해소돼야할 것이라는 점이 해결과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부영 대표이사는 부산대를 졸업하고 1989년 삼성테크윈에 입사, 1997년에 삼성전기로 이동했다. 한 대표는 삼성테크윈과 삼성전기에서 렌즈관련 엔지니어 출신으로 지난 2002년 디오스텍을 창업했다. 한부영 대표이사를 비롯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은 34.35%며 홀리스톤 19.89%, 우리사주 5.52%이다. 코스닥시장 상장 후 유통가능한 주식수는 114만 6249주로 전체주식의 31.66%다. 미래에셋증권이 주간사를 맡았다. 증권사별 배정주식수는 주간사인 미래에셋증권이 17만7378주, 굿모닝신한·우리투자·SK증권이 각각 1000주씩이다. 공모가액은 6200원이며 액면가는 500원이다. 12월 14일과 15일 일반공모를 거쳐 20일은 환불일, 27일에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연혁 -2002년 11월:디오스텍 설립 -2003년 1월:디오스텍 부설 연구소 등록 -2003년 11월:특허 등록(제0407422호, 고해상도를 구현하는 소형촬영광학계, 특허청) -2003년 12월:최대주주 변경(한부영 → 홀리스톤) -2004년 3월:벤처기업확인(경기지방중소기업청, 연구개발기업) -2004년 5월:최대주주 변경(홀리스톤 → 한부영) -2004년 6월:우량기술기업선정(기술신용보증기금) -2005년 5월:투명경영기업인증(기술신용보증기금) -2005년 6월:산업 패밀리 기업 지정(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2005년 8월:Diostech(Shanghai) 설립 완료 -2005월 8월:사단법인 벤처기업인협회 등록
- (자료)2006년 산업별 내수·수출입 전망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다음은 산업연구원이 11일 발표한 내년 업종별 전망요약 ◇자동차 ○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심리회복과 완성차업체별 신모델 출시완료에 따른 관망수요의 실현으로 내수는 전년대비 5.7% 상승한 1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 ○ 자동차(부품포함)의 수출은 전년대비 10.0%(자동차부품 포함) 증가한 413억 달러에 이를 전망되는 바, 이는 GM, Ford 등의 경영악화 영향으로 미국 이외의 수출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이 높아질으로 기대되며 자동차부품의 해외공급망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임. ○ 생산은 내수 및 수출의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3.6% 증가한 388만대에 달할 전망 ○ 수입은 내수시장 확장을 위한 외국업체들간의 경쟁가열과 중상층들의 잠재수요로 인해 전년대비 9.2%(자동차부품 포함) 증가한 5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 ◇조선 ○ 국내 조선산업의 수주규모는 1100만 CGT 정도로 예상되나 여전히 건조규모를 웃도는 수준이므로 수주잔량은 계속 증가 예상 ○ 부가가치가 높고 선가가 빠르게 상승한 시기의 수주물량이 건조되어 인도되면서 금액기준 증가율이 물량기준을 크게 앞 설 전망 - 2006년 생산은 2005년 대비 약 17.7% 증가한 2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고부가가치 선종의 건조 및 선가 상승을 반영한 것임. - 조선수출도 마찬가지의 요인에 의해 약 17.8% 증가를 기록, 사상 처음 20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임. ◇일반기계 ○ 내수는 수요기업들의 설비투자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3.8%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 주요 수출국인 중국, 미국, 일본 등의 성장세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미·대일 원화환율도 강세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어 수출은 신장률이 약 19%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 ○ 내수회복과 함께 수출신장률이 여전히 20%에 육박하는 등 긍정적 요인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생산증가율은 전년(3.5% 예상)보다 높은 5.5%로 전망 ○ 수입은 국내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 환경도 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증가율이 14%로 전년보다 높아질 전망 ◇철강 ○ 부동산 투기억제 대책으로 건설업의 부진에 따른 봉·형강류 소비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동차, 조선, 일반기계 등 제조업의 생산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되어 전체 철강소비는 전년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 ○ 2005년도 신증설한 아연도강판 설비의 가동이 정상화되고 금년들어서도 신규 설비의 가동이 이어지면서 철강재 생산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약 561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 ○ 주력시장인 중국이 판재류를 중심으로 공급 과잉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서 수출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중국시장에서는 제품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기타 시장에서는 다각화 전략을 통해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어 5.3% 증가 전망 ○ 건설경기 부진 등 철강재 수입 유인이 감소하지만 중국의 생산설비 과잉과 수출 확대로 중저가제품을 중심으로 수입이 늘어나면서 철강수입은 전년대비 7.2% 증가할 것으로 전망 ◇석유화학 ○ 내수는 국내 소비수준의 상대적 회복세 전망과 수출증가세 둔화, 정부의 내수부양정책 예상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2.2% 증가로 반전된 995만 톤을 기록할 전망 ○ 수출은 그동안의 증가세가 지속되기는 하겠으나 미주지역의 전반적으로 수입수요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증가폭은 줄어들어 물량기준 6.9%, 금액기준 12.4% 증가 전망 ○ 내수회복 및 규모의 경제, 경기순환에 대비한 설비투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다운스트림 부문의 합리화 투자 및 생산 다각화도 예상되어 생산은 전년대비 4.2% 증가된 1865만 톤을 기록할 전망 ○ 본격적인 내수 회복 예상, 전자, 자동차, 건설 등 전방산업으로부터의 수요 증가, 수출증가세 지속 요인 등으로 말미암아 석유화학의 수입은 물량기준 5.0%, 금액기준 11.9%의 증가폭을 기록할 전망 - 특히, 중국의 공급능력 확대가 예상되어 기초원료를 중심으로 그 동안 미미하였던 대 중국 수입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 ◇섬유 ○ 내수는 경기 및 민간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로 의류 소비지출과 의류 생산을 위한 섬유소재 수요가 점차적으로 증가하여 전년비 0.4% 증가세로 반전 전망 ○ 수출은 미국, EU 등의 쿼터 폐지로 인한 경쟁심화로 중국 등에 의한 시장 잠식이 가속화되면서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한 134억 달러로 예상 - 중·미 섬유협정 체결에 의해 2006년부터 미국의 대중 수입증가율이 제한됨에 따라 우리의 대미수출 감소폭은 다소 완화될 전망 ○ 생산은 섬유 후발개도국과의 가격경쟁 열세로 수출이 감소하고, 고유가로 인한 채산성 악화, 해외직접 투자증가, 신규 투자감소 등으로 인해 국내 생산기반이 약화되면서 전년비 4.9% 감소 전망 ○ 수입은 소비의 양극화에 따라 중국산 저가 제품 및 선진국의 고급 섬유제품 및 섬유소재의 수입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미국의 대중수입 제한품목을 중심으로 잉여 생산분이 국내로 유입됨에 따라 9.7% 증가 예상 ◇가전 ○ 내수는 지상파 DMB 등 디지털 방송 활성화, 업체의 적극적인 판매촉진 전략, 독일 월드컵 개최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7.4%의 증가세를 시현, 지난해의 회복세를 지속할 전망임. ○ 가전수출은 세계적 이벤트에 민감한 디지털 영상기기의 수요 증대와 독일 월드컵 특수 기대, 북경 올림픽을 대비한 중국의 디지털 방송 개시 등이 호재로 작용하여 달러화 기준으로 8%의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임. ○ 내수 회복세가 지속되고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섬에 따라 가전생산은 6.5%로 크게 증가할 전망임. ○ 내수 회복과 원화강세에 따른 수입가격 하락으로 가전 수입은 달러화 기준으로 수출 증가율을 상회하는 11.1% 증가할 전망임. ◇통신기기 ○ 내수는 이동전화기 시장의 높은 보급률 등 부정적 요인이 다소 존재하지만, 지상파 DMB 및 3G(WCDMA) 등의 신규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상반기에 예정된 휴대인터넷 Wibro의 상용화, 그리고 단말기 보조금 제도의 시행 등에 따른 관련기기의 수요가 창출되면서 소폭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 ○ 수출은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3G 서비스 본격화에 따른 이동전화기 및 통신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인도 등 신흥시장 확대 등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약 10%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 유럽과 신흥지역 등으로의 수출시장 다변화 확대와 신규서비스 및 첨단제품에 대한 대체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생산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그동안 적극적인 기술개발 노력으로 통신기기관련 부품의 국산화율이 높아지면서 부품 수입을 일정부분 대체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동전화기 관련 핵심부품의 수입의 지속과 신규서비스 도입과 관련한 통신장비에 대한 수요도 다소 발생되면서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약 9.9%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컴퓨터 ○ 보급률이 한계수준에 도달한데다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어 기본적으로 본격적인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보급형 노트북의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약간의 내수증대가 예상됨. ○ 생산은 수출감소, 해외생산 확대, 수입증가 등 악재가 많아 성장 잠재력이 크게 약화된 상태여서 감소가 불가피함. ○ 수출은 중국에 대한 가격경쟁력의 열세 지속, 경쟁심화 등으로 작년에 이어 두자리 수의 감소율을 기록할 것이며, 이에 비해 수입은 중국 저가제품 수입수요 증가, 외국기업의 가격마케팅 수요 등으로 계속 증가할 전망임. ○ 수입은 중국, 대만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며 국내생산기반이 위축되면서 완제품인 노트북, 데스크톱의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반도체 ○ 메모리 반도체업계는 탈D램화와 함께 낸드플래시 분야로 생산중심이동이 가속화되고 있음. 이는 응용분야인 PC의 성장세가 꺾이면서, 신개념의 저장장치를 필요로 하는 네비게이터, MP3플레이어, 휴대폰 등이 급증하기 때문인 것으로 반도체 생산(실질기준)은 전년대비 27.1% 증가 예상 ○ 반도체 수출은 세계 시장 성장과 더불어 2006년에 전년대비 14.7% 증가한 3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이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수출이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의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유망분야로서 등장하고 있기 때문임. ○ 내수에서는 방송통신용 반도체의 신규제품이 매우 활발히 출시될 것으로 전망됨. 즉 국내 신규서비스인 휴대인터넷(Wibro) 및 지상파 DMB 단말기용 관련반도체가 시장 확대는 물론 국내 반도체 설계전문 업체의 활발한 기술개발이 기대됨.
- "日 반도체, 합병만이 살 길이다"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일본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극심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대적 합병이 `필수`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난립하는 업체들을 3개 정도로 대폭 줄이지 않는 이상 적자만 누적될 뿐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뒤따랐다. 블룸버그 통신은 30일 도이체방크 보고서를 인용, 도시바와 소니 등 일본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해외 업체들과 제대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합병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도했다. 사토 후미아키 도이체방크 연구원은 "일본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생존하기 위해 합병해야만 한다"며 "시장에 너무 많은 업체들이 존재하는 것이 지난 25년간 업계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줄어든 근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1개 메모리 칩 제조업체, 2개 LSI(고밀도집적회로) 제조업체로 합병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LSI란 여러개의 칩을 하나의 실리콘 조각으로 통합하는 것으로, 용도에 따라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을 가진다. 그는 "이같은 제안은 도시바, NEC, 소니와 르네사스, 후지쓰, 마쓰시타 전기가 LSI 디바이스를 생산하는 한개 합작사로 합병되는 것을 포함한다"며 "어드벤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지분을 대부분 보유한 엘피다 메모리가 도시바와 스팬슨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일본 업체들은 아시아 경쟁업체들에게 지속적으로 시장을 빼앗기고 있다. 과도한 경쟁으로 투자 여력이 급속히 감소했고 경쟁에서 도태되고 있다는 것이 사토의 진단. 반도체 제조업은 이미 선두에 오른 기업일 수록 더 많은 투자를 집행할 만큼 투자가 중요한 업종이다.일례로 업계 선두인 인텔과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투자를 총 117억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일본 2위 반도체 제조업체인 도시바가 향후 3년간 반도체 산업에 투자할 예정인 5500억엔(45억9000만달러)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일본 최대 전자업체인 히타치는 도시바와 여타 전자업체들과 제휴해 2007년까지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도시바 측은 "그에 대해 논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이와 관련 사토 연구원은 "만약 반도체 업계가 1년에 200억엔을 장비에 투자하려면 매출이 1조엔, 영업이익이 2000억엔 이상이 돼야 한다"며 "하나의 공장을 설립하는데만 총 3000억엔 가량의 비용이 드는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누적된 적자로 고전중인 업체들이 개별적으로 적절한 투자를 집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 NEC는 지난달에 올해 적자가 200억엔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으며, 3분기 연속 적자를 낸 엘피다는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를 50억~100억엔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사토 연구원은 "만약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지속적으로 투자를 단행하고자 한다면 하나의 독립적인 회사를 만들고 기업공개(IPO)를 통해 시장에서 투자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차라리 투자를 완전히 포기하고 설계만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반도체업계 `인텔쇼크`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다음은 11월2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입니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청량리·미아리·천호 `지고`, 역삼·목동·노원 `뜬다` -보험설계사도 펀드 팔 수 있다 -황우석 교수 난자관련 24일 입장발표 ▲경제/종합 -2030여성 "결혼·육아〈 돈·성공" -실적없는 부담금 20개 없앤다 -8.31이후 아파트단지 첫부도..부산 미리주택 공사중단 ▲금융 -대우건설 내년 상반기까지 매각 -주유소에 첫 대출 서비스..수협은행 1만개 대상 ▲기업/증권 -일본 상장 포스코 무난한 스타트 -현대아산 7년만에 첫 흑자 -손해보험株 "고맙다 퇴직연금" -삼성전자·하이닉스 `인텔쇼크` -세계 인터넷주 `기세등등` ▲국제 -슈퍼 `골드랠리` 시작됐다..18년래 최고가 ◇서울경제 ▲1면 -국내 반도체업계 `인텔쇼크` -삼성전자 주가 60만원 붕괴 -보험설계사도 펀드판매 ▲경제/종합 -부실채무기업 조사 내년 완료 -국민연금 등 소득따라 보험료 개별부과 -온라인 게임 상품권 폐지 추진 ▲금융 -"종부세, 은행에 납부하세요" -산업은행, 15년만기 채권 발행 -은행장, 해외마케팅전 불 붙었다 ▲기업/증권 -내년1월 바이오디젤 시판..정유업계 긴장 -현대차 신형 싼타페 출시 -금감원 "CD·CP 감리 대폭 강화" -대우건설, 매각재료 강세 -혼합형 펀드 `잘 나가요` ▲국제 -美·英 온라인몰 `연말특수` 부푼 꿈 ◇한국경제 ▲1면 -벡텔 등 세계적 건설사, 대우건설 인수전 나선다 -보험설계사도 펀드판다 -외국사, 일본기업 인수합병 어려워진다 ▲경제/종합 -내년 취업문 넓어진다..공공부문 일자리 7만1000명 늘려 -사이언스 "난자 보상금은 논문 취소사항 아니다" -DDA협상 타결시한 내년 상반기로 연장 ▲금융 -농협, 금융계 올라운드 메이저로..내년 순이익 9000억 예상 -故人 금융계좌 조회 `한번에` -군인공제회 이자율 1%포인트 인하 ▲기업/증권 -삼성·소니, LCD라인 추가투자 -친환경 부엌가구 경쟁 불 붙었다 -국내시장 외면 외국계펀드, 코스닥 잇따라 노크 -지주사 동양메이저 부채축소위해 동양시멘트 상장추진 ▲국제 -경매시장 `큰손 투자` 뜨겁다
- 세계 플래시 大戰..`삼성을 잡아라`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D램을 제치고 반도체 업계의 황금어장으로 떠오른 낸드(데이타 저장형) 플래시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세계 반도체업체들의 치열한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21일(미국시간)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은 D램 2위 업체인 마이크론과 공동으로 낸드 플래시 합작회사 IM 플래시 테크놀로지를 설립한다고 밝혔다.이 외에도 플래시 2위 도시바는 메모리 처리 속도를 삼성전자 제품 수준으로 대폭 당기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AMD는 인피니온과의 플래시 연대를 꾸준히 희망하고 있다. 인피니온은 이와 별도로 메모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메모리 사업부의 IPO(기업 공개)도 추진하고 있다.경쟁업체들의 거센 추격에 대응하기 위해 플래시 업계 부동의 1위인 삼성전자(005930)도 경기도 화성의 메모리 신규 15라인에 6369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플래시 메모리 시장의 패권을 둘러싼 경쟁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인텔-마이크론 연대 선언.."미국 勢 보여줄 것"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은 이날 마이크론과 공동으로 낸드 플래시 합작회사 IM 플래시 테크놀로지를 설립한다고 밝혔다.인텔과 마이크론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해 각각 12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합작회사의 지분 중 49%를 인텔이 갖고, 마이크론이 나머지 51%를 갖는 구조다. 인텔과 마이크론은 향후 3년 동안 추가로 각각 14억달러를 더 쏟아부을 계획이다.합작회사가 애플이라는 대형 고객을 확보한 것도 예사롭지 않다. 애플의 아이팟을 비롯한 MP3는 디지털 카메라와 함께 낸드 플래시 급성장을 이끈 주역이다.블룸버그는 애플컴퓨터가 아이팟에 사용하는 플래시를 IM 플래시에서 공급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합작회사에서 만드는 플래시 메모리는 인텔이 만들고 있는 메모리 제품에 비해 용량은 큰 반면 제조 가격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도시바, 인피니온, AMD도 동분서주기타 업체들의 움직임도 발빠르다. 2위 도시바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 장비의 처리 속도를 현재의 두 배로 끌어올려 삼성전자 제품의 수준과 동일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바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MLC(멀티 레벨 칩)은 크기에 비해 저장 용량이 많지만, 처리 속도가 매우 느리다. 도시바는 이같은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MLC 메모리 셀의 재설계에 착수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는 오래 전부터 인피니온과의 플래시 합작사 설립을 희망하고 있다. AMD의 헥터 루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독일 방문 시 "AMD과 인피니온은 모두 독일 동부 드레스덴에 공장을 갖고 있다"며 "인피니온과 플래시 메모리 부문에서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한 바 있다.이와 별도로 인피니온은 내년 여름까지 메모리 사업부의 분사도 단행할 예정이다. 자동화, 산업 장비, 통신 분야 등에 치중한 로직 사업부는 그대로 남고, 사업 구조가 다른 메모리 사업부서가 독자적인 회사를 설립, 본격적인 반도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다.◆왜 합종연횡인가.."덩치를 키워야 살아남는다"반도체업체들이 잇따라 합종연횡을 추진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대규모 투자를 통한 시장 선점 만이 생존 전략이기 때문이다.반도체 산업은 끊임없는 투자가 필요한데다, 시장 선점 효과가 어느 산업보다 크다. 선발 업체일수록 많은 흑자를 기록해 추가 투자자금을 얻고, 이것을 이용해 후발업체와의 경쟁을 더욱 벌릴 수 있는 반면 시장에 늦게 진입한 기업은 죽느냐 사느냐의 양자선택을 요구받고 있다.인텔이 마이크론과 손잡고, AMD가 인피니온에게 구애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황금어장에 뛰어들고 싶지만 공장을 새로 지으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자금 출혈도 크다. 후발 주자로서는 기존 업체와의 제휴만이 최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조합인 것이다.인텔은 그간 노어(코드 저장형) 플래시 시장에만 치중하다가 플래시 업계의 주도권이 낸드로 넘어가자 마이크론과 손잡은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은 지난 3분기에 400%라는 놀라운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2분기 플래시 업계 7위에서 단숨에 5위로 도약했다. 인텔로서는 최적의 파트너가 아닐 수 없다.◆세계 반도체업체, 삼성 견제 본격화인텔 등 세계 반도체업체의 이같은 행보는 결국 삼성전자를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시장 포화 상태에 진입한 D램의 성장 한계를 깨닫고 오래 전부터 낸드 플래시에 집중, 50%가 넘는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결국 후발주자로서는 어떻게든 삼성의 점유율을 잠식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인식에 도달할 수 밖에 없다.플래시 부문은 아니지만 삼성전자에 반도체 주도권을 뺏긴 일본 업체들이 연합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주 히타치·도시바·마쓰시타·NEC·르네사스 등 5개 일본 업체는 최고 2000억엔을 투자해 시스템 LSI 공장을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인텔과 마이크론의 합작사가 애플에 낸드 플래시를 공급키로 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당초 애플은 삼성전자와 낸드플래시 합작사 설립 방안을 논의하다 이를 취소한 바 있다.애플은 삼성전자의 애플에 대한 낸드플래시 저가공급 논란을 둘러싸고 공정위의 조사 가능성이 불거져 나오자 이를 접었다. 그리고 결국 같은 미국 회사인 인텔-마이크론과 손을 잡았다.이를 감안하면 세계 플래시 업계의 향후 패권은 삼성의 `수성`이 성공하느냐, 외국 업체들의 `도전`이 성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전망이다.
- 印 반도체 설계업 5년간 3배 급성장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IT강국` 인도의 반도체 설계산업이 향후 5년간 급속히 성장해 올해 보다 세배 가량 확대될 전망이라고 10일(현지시간) 시장 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를 인용, 대만 디지타임스가 보도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6억2400만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인도의 반도체 설계산업이 오는 2010년 17억달러 규모까지 급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해외 및 국내 공급업체들의 진출 및 영업이 확대되면서 급속한 성장세를 만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에 처음 진출한 다국적 반도체 회사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는 지난 1985년 인도에 소규모 설계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수많은 해외 및 인도 업체들이 인도 반도체 설계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약 125개사가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TI, 인텔, 인피니온 테크놀러지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다국적 기업들이 인도 반도체 설계의 70%를 차지했다. 그러나 모스칩, 이인포칩스 등 인도 국내 기업들이 급속히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인도의 반도체 설계산업이 급성장하는 이유는 국내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데다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 정부지원 강화, 값싼 설계인력, 인프라 개선, 진입장벽 완화 등도 긍적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아이서플라이는 선두 다국적 기업중 다수가 설계를 인도에서 아웃소싱하는 것을 통해 많은 비용을 아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들은 인도, 중국 등에서 설계업의 25~50%를 아웃소싱해 인건비 80~90%를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줄인 비용이 모두 수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직원들의 경험 부족에 따른 교육 비용, 문화적 차이 및 보안 문제 등에 따른 생산성 손실 등으로 발생하는 비용이 수익의 상당부분을 좀 먹는다. 신문은 인도의 소비가전, 무선통신, 자동화 제품 등의 성장이 해외 반도체 설계업체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분명한 도전 또한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첫째는 숙련된 전문인력의 수급 불균형이다. 아이서플라이는 지난해 약 3060명의 전문가가 부족했다고 추정한다. 설계 관련 코스 및 유능한 교수진이 부족한데다, 적절한 교육 인프라가 구성돼 있지 않다는 분석. 다만 정부의 강한 지원과 산학협력 강화, 관련 교육 참여율 상승, 고용정책 완화 등을 고려할 때 향후 몇년간 숙련공 공급부족이 꾸준히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둘째는 국내 반도체 업계의 부재다. 인도에 수많은 반도체 설계업체들은 있지만 제조업체가 과도하게 부족해 설계와 생산 사이에 심각한 불균형이 초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 `2015년 세계반도체 2강 도약 수출 760억불 달성`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오는 2015년 반도체산업을 세계 2강으로 끌어올려 이 산업에서만 수출 76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 추진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산업자원부는 28일 `2015년 반도체산업 발전전략 발표회`를 열고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정부와 재계는 이를 위해 시스템 반도체의 고성장, 경쟁국과의 메모리분야 격차 확대, 장비·재료 분야의 자립화 기반 확보 등 3대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시스템 반도체 발전기반 강화, 차세대 기술개발의 전략적 추진, 장비 재료의 기술력 제고, 기술혁신 인력양성의 체계화, 수출 마케팅 능력의 극대화 등을 5대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이같은 추진 과제가 향후 10년동안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2015년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이 현재의 세계 3위에서 2강으로 도약하고, 수출 규모는 올해 전망치인 300억달러의 2.5배 수준인 7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메모리 반도체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38%에서 55%로 올려 세계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고,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2.1%에서 12%로 대폭 상승시켜 세계 3위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파운드리도 3%에서 10%로 높여 세계 2위권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같은 계획이 달성되면 반도체산업의 세계시장점유율은 현재의 10%에서 2015년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장비의 국산화율은 18%에서 50%로, 재료의 국산화율은 50%에서 75%로 각각 높이기로 했다. 5대 추진과제별로 보면 시스템반도체 발전기반 강화를 위해 설계 벤처 창업센터를 조성하고 반도체산업 연구센터를 구축해 설계기술 확산기반 구축 및 원천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등 신시장 창출형 메모리기술, IT기기 및 자동차, 스마트 센서용 반도체 등 글로벌 시장형 시스템반도체기술, 나노리소그래피 등 공정혁신형 미래전략기술, 친환경 및 저전력 제조기술에 대한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에 주력, 차세대 반도체의 기술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장비·재료 기술력 제고를 위해서는 실리콘 파크조성, 수급 기업 컨소시엄 형성을 통한 공동 연구개발 추진, 반도체·LCD 특허 컨소시엄을 통한 특허역량 강화 등 국내외 수요기업과 연계를 강화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장비·재료 선도기업 육성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와함께 고급 인력양성을 위한 `반도체 Star 프로젝트` , 산학교류에 의한 기업수요에 맞는 인력양성 체계 구축 등 다양화된 전문 기술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며 중소기업의 수출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확대 및 통상 문제 조기 모니터링 및 신속 대응 시스템 구축해 마케팅 능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조환익 산자부 차관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반도체산업은 국가 총 수출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고용효과도 10만 여명에 이르는 등 우리 경제의 핵심 분야로 그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다”며 “미래 반도체산업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산학연이 한 마음으로 제시하는 것은 우리경제의 재도약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삼성전자(005930) 우남성 부사장, 하이닉스(000660) 최진석 전무, 이귀로 LG종합기술원 원장, 김형준 서울대 교수 등 국내 반도체 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3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중국 등 후발국의 위협 ▲국내 장비·재료업체의 신뢰성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취약성 ▲특허분쟁 등의 당면문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2015년 반도체산업 발전전략`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