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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오테크닉스 등 55社 산업고도화기술사업자 선정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이오테크닉스(039030)와 넥스콘테크(038990)놀러지 등 55개 회사가 올해 산업고도화기술개발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들 회사에게는 앞으로 최대 3년간 연간 3억∼5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이 지원된다. 지식경제부는 20일 2008년 `산업고도화기술개발사업`에 1차로 225억원을 신규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36개 기업에 153억원,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사업 19개 기업에 72억원이 지원된다.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관련, 이오테크닉스(039030)가 다단계증폭결합형 100W급 스캘러블(Scalable) 1064nm 펄스광섬유 레이저 개발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필두로 크린앤사이언(045520)스의 상용차용 미세먼지 제거 및 유해가스흡착 필터 개발이 지원 대상이 됐고 한국콜마(024720)도 이온토포레시스(Iontophoresis) 기술을 적용한 프로틴의 경피약물전달 시스템 개발 관련 지원을 받게 됐다. 포휴먼(049690)텍(급성심근경색 치료용 단백질 신약의 전임상 연구), SJ바이오메드(비만 치료용 Apo B 백신제제 개발), 프로텍(053610)(고효율 LED 패키지 제조용 모듈 개발), 미래나노텍(095500)(PDP 기술혁신을 위한 고기능성 반사방지 필름 개발), 디지아이(043360)(레이저를 이용한 고정밀 전극형성 패터닝 장비 개발), 미라콤아이앤씨(u-매뉴팩쳐링 구현을 위한 기반 요소기술 개발), 세종공업(033530)(Cu/Ni/Au 전극을 이용한 포도당 센서 개발) 등도 주관 기업이 됐다.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사업 관련해서는 유앤아이(인공관절 설계, 제조, 평가 기술 개발), 한미반도체(042700)(차세대 반도체 제조용 소잉앤플레이스먼트(Sawing & Placement) 시스템 개발), 옵티스(차세대 광기록기기 기술 개발), 이엠따블유안테나(이동 통신 단말기용 소형 안테나 개발), 필코씨앤디(무선 네트워크용 다중 FEM 개발), 넥스콘테크(038990)(HEV(EV)용 BMS 및 배터리팩 상용화 기술개발), 아모텍(052710)(초일류 ESD/EMI 방지용 복합소자 개발) 등의 기업이 선정됐다. 산업고도화기술개발 사업은 15대 전략산업분야 기술고도화를 지원하는 한편, 우수한 기술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부설연구소를 집중 지원하는 사업으로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과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ATC사업의 경우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이나 시장점유율 세계 10위권 이내 진출이 가능한 중소·중견기업의 부설연구소 등을 지원한다. 지경부는 오는 9, 10월경 신성장동력과제를 대상으로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사업 지원계획을 2차로 공고하고 10개 기업에 40여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 韓 반도체 연합군, 차세대시장 선점 `시동`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세계 메모리 반도체시장 1, 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반도체(000660)가 `연합전선`을 구축, 차세대시장 선점에 나선다.삼성과 하이닉스는 이를위해 차세대 제품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표준화작업, 장비·재료 국산화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같은 작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그동안 해외에 상당부분 의존해왔던 원천기술과 표준을 앞으로는 한국업체들이 주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 1위 라지만..` 표준화·후방산업 뒤쳐져삼성전자와 하이닉스로 대표되는 한국 반도체업계는 현재 세계 메모리반도체시장을 석권하고 있지만 당초 후발주자였던 만큼 제품표준에서는 리더십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D램의 경우 미국 램버스, 낸드플래시는 미국 샌디스크에 매년 수억달러의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최고수준의 설계·공정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국제표준을 주도하지 못해 나타난 결과다.반도체시장의 20%이상을 차지하는 장비·재료산업의 경쟁력 역시 미흡한 수준이다. 현재 세계 반도체 장비·재료업계는 상위 10개사가 전체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이들 분야는 일본, 미국 업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반면 한국업체들은 초기 표준화 대응 부족으로 300mm 제품 개발이 지연됐고, 특허 애로 등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최근에는 STT램 등 차세대 메모리제품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장비·재료 분야 역시 450mm 전환이 논의되고 있다. 한국에 뒤쳐졌던 일본기업들은 정부 주도하에 차세대 시장에서의 역전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번 `연합군 결성`은 차세대 시장에서 한국업체들의 주도권을 더욱 확실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국제 표준화·차세대 R&D `이제는 같이 간다`한국 반도체업계는 우선 표준화 협의체를 구성, 업계와 학계, 연구계를 포괄할 예정이다. 또 장비와 재료, 소자 등 분야별로 워킹그룹을 만들 방침이다. 협의체는 국내 반도체산업 표준화 사업의 통합기구는 물론 국제 표준협력의 창구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장비·재료의 경우 우선 웨이퍼와 물류, 환경 등 공통된 영역을 중심으로 정부와 민간이 공동 표준화를 추진키로 했다. 현재 주력인 300mm 장비·재료는 부분적 표준화를 통해 생산라인의 효율성과 생산성 극대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12년이후로 예상되는 450mm 장비·재료의 경우 국제 컨소시엄의 표준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협의체는 이를위한 로드맵도 수립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은 특히 차세대반도체로 꼽히는 STT-MRAM 공동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과거 90년대 64M D램 공동개발과 같은 구조가 되는 셈이다. STT램은 자기적 성질을 이용한 차세대 메모리로 2012년부터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한국 반도체는 오는 2015년 30나노급 이하 차세대 메모리시장의 45%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국제 표준화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경우 차세대 메모리 국제표준 리더십 확보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2분기 실적 `기대치 약간 밑돌 듯`-키움☞노키아, 심비안 장악..애플·구글 `경계`
- (장기투자가 답이다)⑨성장株 `트래킹 에러를 줄여라`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개인투자자 조진철씨(34)는 최근 3년간 코스닥시장에 투자했다가 1억원 가까운 돈을 날려버렸다. 그는 앞으로 10년을 내다보고 새로운 마음으로 장기투자하기로 결심했다.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다름아닌 상장지수펀드(ETF)였다. 조씨가 ETF 투자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안정성이다. ETF는 지수 대비 수익률 편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단기간 큰 손실을 경험한 그의 마음에 쏙 들었다. 더구나 장기투자를 마음먹은 그에겐 ETF의 낮은 수수료도 매력으로 다가왔다. 아울러 분산투자 효과까지. 이쯤되면 불안한 장세의 최적 투자수단이 아닌가. ◇트래킹에러 최소화로 안정적 수익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에서 1700선까지 하락한 후 다시 2000선을 회복했다면 수익률은 0%다. 그러나 이 기간 코스피지수를 추적하는 인덱스펀드에 적립식으로 투자했다면 수익률은 이보다 높게 나온다. 1700선부터 투자한 자금은 다시 2000포인트를 회복할 때까지의 상승률만큼 수익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ETF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이다. 지수가 장기적으로 상승한다면, 특정 산업이나 분야가 성장성이 있다면, 종목을 선별하는 노력이나 시행착오 없이 흐름에 편승할수 있다. 즉 지수를 추적하기 때문에 수익률은 지수 대비 큰 차이가 없다. 이는 지수 구성과 거의 일치하도록 바스켓을 구성해 시장지수와 차이(트래킹에러)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트래킹에러(Tracking Error)는 일반적으로 일정기간 투자한 펀드의 수익률이 이에 대응하는 지수 수익률에 비해 어느 정도의 차이를 보이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가령 아래 그래프에서와 같이 자동차나 조선산업(운수장비업종)이 유망하다고 치자. 투자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어떤 종목을 골라야할지가 고민거리다. 산업은 유망하다고 하더라도 개별 기업에 따라 편차가 크다. 개별기업의 리스크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그렇다고 자동차나 조선업종 주식 모든 종목을 사야할까? 이처럼 트래킹에러를 최소화한 바스켓 구성은 ETF의 가장 큰 매력 가운데 하나다. 트래킹에러가 적을수록 위험을 최소화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투자에도 적합하다. ▲ 2000년 이후 업종별 상승률 ◇수수료 낮아 장기투자에 유리 세계 3대 자산운용사인 뱅가드그룹의 창시자 존 보글은 "장기투자로 갈수록 주식형펀드는 인덱스펀드를 이기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수수료다. 인덱스펀드는 주식형펀드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더 큰 수익을 준다는 의미다. 장기투자를 논할 때 ETF를 빼놓을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TF란 코스피200 등 특정 주가지수와 연동돼 수익률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로,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거래되는 상품이다. ETF가 장기투자에 좋은 가장 큰 이유는 수수료(총보수) 부담이 적다는 데 있다. 일반 주식거래와 달리 ETF 매도시에는 증권거래세 0.3%가 부과되지 않는다. 또한 ETF의 총보수·비용비율(TER)은 일반 주식형펀드(2~3%) 에 비해 저렴한 0.3~0.5% 수준에 불과하다. 장기투자의 경우 해를 거듭할 수록 주식형펀드와 ETF의 수수료 차이는 더욱 커지게 된다. 복리의 법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해마다 고수익을 내는 주식형펀드를 고르면 좋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펀드매니저의 70% 이상은 시장수익률을 밑도는 성적을 내놓는다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해준다. ▲ 미국 뱅가드그룹 인덱스펀드 누적수익률배재규 삼성투신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액티브펀드의 경우 사고팔다를 반복하다보니 수수료가 많이 발생하지만, ETF는 총보수가 저렴하기 때문에 같은 수익률을 냈을 때 투자자에게 돌아오는 금액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설명했다. ETF는 일반 펀드와는 달리 환매수수료가 부과되지 않고, 거래소에 상장돼 있기 때문에 장중 매매를 통해 현금화가 용이하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게다가 매년 2차례씩 배당도 챙길 수 있다. 윤주영 우리CS자산운용 인덱스운용팀장은 "일반 펀드에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 시장이 좋지 않을 때도 계속 안고 가거나 환매수수료를 부담해야 하지만, ETF는 일시적으로 포지션을 줄이는 식으로 소나기를 피해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분산투자·적립식투자에 적합 개별종목에 대한 투자위험을 감소시켜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ETF의 장점이다. 1주만 사도 시장이나 업종을 통째로 사는 셈이어서 수익률이 안정적이다. 유가증권시장 우량주 200개로 만든 지수인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ODEX200, KOSPI200이 대표적인 ETF다.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우량주 100개로 구성된 지수인 KRX100을 따르는 KODEX KRX100, TIGER KRX100도 있다. 시장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시장 대비 실패 확률이 낮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시장대표지수 ETF 뿐만 아니라 특정 업종에 투자하는 섹터 ETF도 좋은 분산투자처다. 예컨대 반도체 업종의 호황이 예상되는데 삼성전자만 매수하기 꺼려진다면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섹터 ETF를 사면 된다. 가치주나 성장주와 같은 특정 스타일의 주식에 투자하고 싶다면 스타일 ETF를 고려해봄직 하다. 또 해외 증시의 호황이 예상된다면 해외지수 ETF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윤 팀장은 "ETF는 한 종목이 아닌 지수를 추종한다는 점에서 분산투자 효과가 있다"며 "적은 돈으로 시장을 사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년 꾸준히 수익을 내는 펀드를 선택하기 어렵다면 ETF를 선택하는 것이 안정적인 장기투자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ETF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꾸준히 투자하는 적립식을 추천했다. 배 본부장은 "ETF는 주가 싸이클을 고려할 때 최소한 3~5년은 보고 투자해야 한다"며 "투자 기간을 길게 보고 매달 일정 금액을 적립식으로 투자한다면 주식형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팀장은 "미국의 경우 10년간 수익률을 봤을 때 주식형펀드 10개 중 9개는 ETF 수익률을 따라오지 못했다"며 "5~10년간 장기투자를 할 생각이라면 ETF가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협찬 :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하나대투증권, 굿모닝신한증권 현대증권, 교보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CJ투자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자산운용협회, 증권예탁결제원
- (조선강국)삼성重 "누구나 만드는 배는 만들지 않겠다"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배는 만들지 않겠다" 삼성중공업에게는 언제나 '세계 최초', '세계 최고', '세계 최대'라는 찬사가 자주 따라 붙는다. 일반적으로 삼성이라면 전자와 반도체 등에서 세계 일류기업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조선분야 역시 세계적 수준이다. 실제로 삼성중공업은 최근 국내 조선업계 사상 최고가인 9억4200만달러에 시추용 드릴십을 수주했다. 드릴십의 경우, 일반적인 선박과 달리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하는 선박이다. 그만큼 이번 수주는 삼성중공업의 선박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방증하는 예이기도 하다. 삼성중공업(010140)의 세계적인 기술력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신사고'에 기반을 두고 있다. 따라서 삼성중공업이 만드는 배만큼은 다른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의 품질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측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다. ◇최고 기술력으로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 지난 한 해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사업 부문에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12억달러를 수주했다. 수주 내용 면에서도 초대형 컨테이너선 34척, 드릴십 10척 등 고부가가치선 비중이 전체 수주 물량의 84%에 달해 질적으로도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이다. ▲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또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플랫폼을 비롯, 세계 최초의 쇄빙유조선과 극지용 드릴십을 성공적으로 건조함으로써 최고의 기술력을 재확인했다.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8조5191억원, 당기순이익 4854억 원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 150억달러 중 지금까지 64억달러(수주목표의 42%)를 수주했다. 현재 450억불의 수주 잔량을 확보해 세계 조선업계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같은 수주 성과는 ▲선종별 빈틈없는 시장예측과 경쟁력있는 제품개발 ▲보건·안전·환경(HSE)에 대한 관심과 투자 ▲고품질 및 서비스를 실현하는 그간의 노력들이 선주들로부터 신뢰를 얻은 결과다. ▲ 삼성중공업 선종별 수주실적(2007년 12월말 기준)특히 대덕 선박연구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예인수조 및 공동수조를 활용한 연구개발 활동은 경쟁사 대비 운항효율이 뛰어난 경쟁력있는 선형개발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우리가 만드는 선박은 우리만이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가득하다"며 "'품질의 삼성'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선박 건조에 최선을 다해왔고 그 명성은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배는 만들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부가가치선 개발, 우리 손에 맡겨라" 삼성중공업은 드릴십, LNG선, LNG프로듀서, 컨테이너선 등의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건조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지난 5월 수주한 초대형 드릴십의 경우, 국내 조선업 사상 최고의 수주액이라는 타이틀 이외에도 삼성중공업만이 가진 기술이 접목됐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 삼성중공업이 지난 5월 국내 조선업 사상 최대 규모인 9억4000만 달러에 수주한 드릴십의 모습.9억4000만달러에 달하는 이번 드릴십에는 얼음덩어리들이 많이 떠다니는 북극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내빙설계가 적용됐다. 따라서 영하 40℃의 혹한에서도 결딜 수 있도록 모든 기자재들이 보온처리된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중공업은 2000년대 들어 전세계에서 발주된 32척의 드릴십 가운데 23척을 수주해 시장점유율 72% 기록했다. 삼성중공업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과시한 셈이다. 삼성중공업의 기술력은 이 뿐만이 아니다. 조선업계의 또 다른 고부가가치 분야로 불리는 LNG선 분야에서도 삼성중공업의 행보는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03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주된 189척의 LNG선 가운데 65척을 수주한 데 이어 현재 39척의 수주잔량을 확보, 수주 실적 및 수주잔량면에서 각각 세계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1만7000㎥ LNG선. 지난 2002년 이후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수주전략을 펼쳐 온 삼성중공업은 전체 수주량에서 LNG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9%(2002년), 29%(2004년)에 이어 지난 2005년에는 40%로 상승했다.전체매출에서 LNG선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50%에 달할 정도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지난 2001년에 운항성능이 뛰어나고 연료비가 절감되는 차세대 LNG선인 '전기추진 LNG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전기추진방식 LNG선'은 선박운항 도중 화물창에서 자연기화(氣化)되는 LNG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이다. 경제성·환경적 측면 등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여 전 세계 선주사들로부터 각광 받고 있는 차세대 LNG선이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화물창 설비 증설 및 용접인력 충원 등을 통해 LNG선 건조 능력을 현재 연 7척에서 15척 이상으로 확대, '특수선 전문조선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신사고(新思考)'·'신공법' 통한 기술력 극대화 삼성중공업의 뛰어난 기술력을 뒷받침 하는 수많은 요소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신사고'를 통한 '신공법' 개발과 로봇 등을 이용한 자동화 설비다. 이 중 대표적인 것이 삼성중공업이 현재 실시하고 있는 '메가블럭(Mega Block)방식'이다. ▲ 해상크레인이 메가블럭을 인양해 운반하는 모습.블럭이란 선수에서부터 선미까지 선박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각각의 선체 조각을 의미한다. 한 척의 배가 완성되려면 설계에서 입력된 배의 종류, 크기 등의 정보에 따라 철판절단 및 가공, 의장작업 등을 거쳐 각각의 블럭을 제작 후 이 블럭들을 도크로 옮겨 조립하는 공정을 거치게 된다. 지금까지는 도크로 옮길 수 있는 크레인 능력이 최대 500톤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선박 한 척을 건조하는데 많은 수의 블럭을 도크로 이동시켜 작업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최근 조선호황의 영향으로 수주물량이 많아지면서 블럭생산이 급증하게 됐고 도크 주변에서 조립을 위해 대기하게 되는 블럭 또한 늘어나 전체공정에 차질을 주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러한 적체문제를 해소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삼성중공업은 기존의 블럭보다 5~6배나 큰 2500톤이상의 초대형블럭으로 조립후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도크안으로 이동시키는 이른바 '메가블럭(Mega Block)방식'이라는 새로운 건조방법을 도입했다. 이같은 방식을 통해 도크내 건조기간의 단축으로 인해 삼성중공업은 각 도크별로 1년에 10번 진수시키는 등 도크효율 측면에서 세계 최정상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 공정 효율화로 선박 건조량을 연간 60척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 LNG선 멤브레인 화물창을 자동으로 용접하는 스파이더로봇.한편, 삼성중공업의 이러한 혁신적인 성과에 영향을 받은 국내의 다른 대형조선소들도 메가블럭 공법을 도입하기위해 초대형 크레인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00톤까지 들 수 있는 초대형 해상크레인을 이용한 메가블럭 방식은 블럭 조립을 도크 밖에서도 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개발한 건조공법으로, 현재 삼성중공업만이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메가블록과 플로팅도크 공법을 활용한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6년 플로팅도크를 추가로 제작했다. 이제 각 플로팅도크에서는 연간 7~8척의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아울러 삼성중공업은 지난 97년 대덕연구단지 내에 건설한 길이 400m 규모의 예인수조를 건설했다. 이 예인수조는 상업용으론 세계최대 규모로, 선박이 바다 위에서 운항하는 것과 동일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하면서 운항상태를 최첨단장비로 측정, 연구, 분석할 수 있다. 이밖에도 삼성중공업은 각 공정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파이더 자동용접로봇', '트리플렉스 자동부착로봇', '파이프 내부검사 로봇', '블라스팅 로봇' 등을 이용해 세계 최고 품질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 관련기사 ◀☞(특징주)삼성중공업 하락..`태안 기름유출 유죄`☞17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삼성重, 브라질 조선소 10% 지분 인수
- (상장기업을가다)넥스트칩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확신"(VOD)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영상보안 기기 반도체 팹리스업체인 넥스트칩(092600)이 작년의 부진을 모두 털고, 올해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루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9일 이데일리TV `상장기업을 가다`에 출연해 "올해 1분기와 2분기 실적 모두 당초 목표치를 달성했다"며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목표 매출 350억 달성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넥스트칩은 지난 1997년에 설립된 영상보안기기 반도체 팹리스업체. 팹리스(Fabless)란 제조라인(fabrication) 없이 반도체의 개발과 설계만을 담당하는 회사를 통칭하는 말이다.넥스트칩이 개발하는 제품은 주로 CCTV와 DVR 등 영상보안 기기에 들어가는 핵심 반도체. 특히 영상신호의 디지털 전환을 비롯해 제어와 압축 기술을 모두 갖고 있다는 점은 넥스트칩의 가장 큰 장점이다. 즉, 넥스트칩은 렌즈로부터 들어온 전기적 신호를 영상신호로 전환시켜주는 카메라 ISP기술과 아날로그 영상 신호를 디지털 영상 신호로 전환시키는 비디오 디코더 기술, 아울러 영상을 제어하는 비디오 콘트롤러 기술과 압축시키는 코덱 기술 등 촬상과 변환, 제어, 압축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함께 갖추고 있다.최근 들어 테러나 납치, 유괴 등 사회 불안을 야기시키는 범죄의 증가로 인해 영상 보안 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원천 기술을 모두 갖고 있는 넥스트칩 제품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넥스트칩은 최근 5년간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넥스트칩의 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03년 4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2004년에 120억, 2005년에 160억, 2006년에 2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작년의 경우 매출액은 소폭 증가에 그쳤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주춤한 상태다.김경수 대표는 이에대해 "작년에는 제품 개발이 지연됐고, 특히 신규 인력 충원 등으로 인한 투자가 매출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실적이 다소 주춤했다"며 "그러나 올 하반기에 신제품들이 큰 무리없이 출시된다면 올해 경영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특히 "내년에는 500억 매출 목표와 함께 궁극적으로 진정한 영상보안시스템의 토탈솔루션 칩업체로서 마켓쉐어 1위 달성이 목표"라며 "오는 2012년에는 영상보안시스템 시장과 컨슈머시장을 포함해 전체 매출 1000억원 달성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아울러 최근 팹리스 업체들의 M&A에 대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그는 "더 좋은 관계와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서 기존의 기업과 인수한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다면 긍정적"이라면서도 "하지만 몇몇 업체들이 보여준 모습이 팹리스 업체에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모양새라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현재 국내 팹리스업체는 총 10여곳. 이 가운데 펜타마이크로(088020)를 비롯해 에이로직스(074430), 코아로직(048870) 등 국내 유수의 업체들이 잇따라 경영권을 매각하자 팹리스업체들을 바라보는 시장의 눈길은 곱지않은 상황이다. 김 대표는 "넥스트칩은 영상보안시스템이라는 특수 시장에서 독보적인 핵심 칩을 개발하는 회사로 앞으로 영상보안시스템 분야에서는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마켓 넘버원,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회사가 되는게 1차 비전이자 목표"라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물가는 폭등하고 지갑은 얇아지고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다음은 6월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 서민살림살이 가시밭길 - 산업銀 내년 상장 5년내 완전매각- 협박 받는 쇠고기수입업체- 靑 재보선 직후 인적쇄신 단행- 새 국회의장 김형오 의원▲ 경제/종합 - 신문은 최후의 브라우저- 아직 정신 못차린 코드인사- 고유가에 美 재택근무 뜬다- 민영화 확정 산업은행 앞날은 ▲ 기업/증권 - 낮에도 조용한 공장…멈춰선 SUV라인- 반도체, 드디어 바닥 보인다- SK텔, 하나로 前주주에 1278억 가압류- 온라인 게임업계 합종연횡하나- 삽겹살, 마침내 수입 쇠고기값 추월- 예측힘든 증시 거래대금 큰 폭 감소- 브릭스펀드 투자지역따라 천차만별 ▲ 금융 - 27만명 신용불량기록 삭제- "환전수수료 최고 70% 깎아드립니다"- 보험사 주총시즌 개막- 달러당 원화값 3주만에 1020원대- 미래에셋생명 은퇴자금연금보험 ▲ 국제 - 도시에서 풍력발전·쓰레기로 에탄올 생산- 오바마 오늘 경선승리 선언- 日 자금, 펀드서 정기예금으로- 선진국 농업지원 10배 늘려야- 美항공사, 고유가에 파산 위험 ◇ 서울경제▲1면-`물가상승률 5%` 머지 않았다-"쇠고기 재협상 전향적 검토를"-靑, 대운하 논의 당분간 중단-산은에 개인·M&A 대출 전면 허용-국회의정에 김형오 의원 내정▲종합-27만명 `신용불량` 꼬리표 뗀다-무역수지 6개월만에 `깜짝 흑자`-물가고에 체감경기 최악-정부 "유가, 2차오일쇼크 수준"..속수무책 시인-외화 산금채 상환문제 `발등의 불`-몸값 30兆~40兆...제2 금융빅뱅 시동-靑 전면개편, 개각은 중폭이상 가능성▲정치-野, 국회 개원식 참석 거부 검토-"방관하는 국회의장 안될 것"-친박복당 해결 실마리 플었다▲금융-메가뱅크 탄생 가능성에 초긴장-저축銀 예금보호기금 `바닥`-손해보험사들 "高유가, 고마워"▲국제-美주택시장 침체 가중-파생상품 거래때 은행들 비용 늘듯-"에너지 위기로 남지나해 군사적 갈등 우려"-인사실패·물가폭등...막다른 골목 내몰려▲산업-차업계 5월 판매 "고유가에도 잘버텼지만..."-코오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 강화-콘솔게임 한국시장 오면 `찬밥신세`-공짜 오피스 소프트웨어 뜬다-한샘 "중국 부엌을 점령하라"-화려한 복고패션 상반기 대히트▲증권-횡보장 진단 엇갈려.."베어마켓 랠리 끝" vs "상승장 진입 전 조정"-원자재·곡물펀드 수익률 천차만별-외국인이 돌아오고 있다. -특허공시후 급락사례 빈번 "주의를"-한국금융지주 헤지펀드 운용 시동-"해외수주 양호 건설株 비중 늘려라"▲사회-"쇠고기 반대" 兩노총 손잡아-"매맞는 교사들 보호장치 시급"-수도사업도 경쟁체제로-金법무 "묘책 없나" 고심▲부동산-대형 건설사, 미군부대 개발 눈독-여의도 오피스난 심화될듯◇ 한국경제▲1면-조선의 힘!..무역수지 흑자로 되돌려 선박달러, 환율 쥐락펴락-물가는 폭등하고 지갑은 얇아지고-産銀 연말 지주사 전환▲종합-폐목재 벽집서 차세대 에너지 생산-지주社 "브랜드 사용료 수입 짭짤"-"공무원 선거운동 전면금지는 위헌"-물가 더 오르나-올 소득은 마이너스?-무차별 물가 폭탄..서민경제 휘청-지주사 밑에 산업銀·대우證·자산운용·캐피탈-15~20조 KDF 만들어 中企지원-소비자 역량 낟제 수준-삼성硏 "中 핫머니 4조위안 유입"▲정치-"제2, 제3 쇄신책 내놔야 할지도..."-MB취임 100일 지지율 역대 최저-輿 "이러다간 공멸..총리·실장 사퇴를"-류실장 "언제라도 모든 책임 감수"-표류하는 國政-민주 場外 나오긴 했는데...▲국제-스트레스 받는 지구촌-홍콩사람들 중국 선전에서 기름넣고 일본선 우편 배달차량 전기차로 교체-유대인의 힘!-美, 원유 이어 면화시장 투기 조사▲사회-`쇠고기 헌소`..바빠진 憲栽-촛불시위 주말 격화되는 이유는...-폭행 시위자 3~4명 구속영장 검토-"성장률 높여도 일자리 창출 한계"▲산업-위풍당당 造船 이유있는 1위-자동차 5월 성수기 재미 못봤다-2차전지업계 `서바이벌 게임`-LG전자 사내IR은 `소통의 진수`▲IT·미디어-싸이월드, 네이버·다음에 `선전포고`-노트북, 데스크톱 제쳤다-SK텔, 뉴브릿지 상대 가압류 신청-디지털 케이블TV 月10만명씩 가입▲부동산-강남권 재건축 급매 살까? 말까?-여수엑스포 덕 좀 볼까-분양시장 `매수자 힘` 세졌다▲금융-금리, 높이 뛴다-저축銀 인터넷대출 `요주의`-설계사 스카우트費 못준다▲증권-대형주 `멈짓`..중소형주 `바통 터치`-"보험주 고유가 덕 본다"-美기업 실적, `고유가 충격` 우려-`주식 손바뀜` 확 줄었다-대형 제약社·바이오벤처 `짝짓지` 급물살-"내년 한국에 헤지펀드 붐 인다"
- 삼성투신, 내달 9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설명회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삼성투신운용은 내달 9일 오후 4시 굿모닝신한증권 여의도본사 에서 굿모닝신한증권과 공동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설명회에서는 ETF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와 함께 ETF 실전매매전략 및 ETF를 활용한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 등에 대한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삼성투신운용 홈페이지(www.samsungfund.com) 및 코덱스(Kodex) 홈페이지(www.Kodex.com)를 통해 참가신청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300명에 한해 참가가 가능하다.배재규 삼성투신운용 상무는 "최근 Kodex삼성그룹주ETF의 상장을 계기로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방법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투자자의 반응이 좋을 경우 증권사와 연계해 지속적인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내 ETF시장은 2002년 10월 국내최초 ETF인 Kodex200이 상장된 이후 저렴한 보수와 매매의 편리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현재 국내에는 KOSPI200 등 국내 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 6개, China H 등 해외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해외 ETF 2개, 자동차, 반도체, 증권, 조선 등 업종지수 ETF 10개, 대형가치, 대형성장 등 스타일 ETF 8개, 삼성그룹주 등 특정기업집단 ETF 등 총 27개의 ETF가 상장돼 있다.삼성투신은 이날 첫거래를 시작한 Kodex증권, Kodex조선 비롯해 KOSPI200을 추종하는 국내대표 ETF인 Kodex200과 Kodex 삼성그룹주, 해외지수 ETF인 Kodex China H, Kodex Japan등 총 13개의 ETF를 운용중이다.ETF(Exchange Traded Fund )는 특정 주가지수와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펀드(인덱스펀드)`의 일종으로 일반주식형 펀드와 달리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실시간 매매가 가능한 상품이다.
- 주성엔지, 中과 박막형 태양전지 합작사 만든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태양전지 장치 전문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중국 쨩쑤쭝이(Jiangsu Zongyi; 江蘇 綜藝)그룹과 박막형 태양전지 합자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합자회사인 Jiangsu Zongyi Solar PV는 중국 강소성 통주시에 위치할 예정으로 초기 생산규모를 26MWp급으로 투자하고, 시장상황에 따라 제조설비를 1GW급까지 확충할 예정이라고 쨩쑤쭝이 측은 말했다. 쨩쑤쭝이는 중국 상해 증권거래소에 등록된 IT 산업을 주도하는 하이테크 관련 투자회사로써 기술과 PE를 발전전략으로 삼고 대규모의 자주 산업권을 지닌 과학 기술기업으로 다수의 국가 과학장려상과 발명특허를 보유하고 있다.특히 IC 설계 및 응용, 신재료, IT 종합 서비스, PE 투자 등 방면에 풍부한 경험과 두터운 실력을 지닌 회사로 등록 주소는 중국 강소성 통주시 흥동진 황금촌, 법정대리인은 루이스 잔(Louis Zan)이며 자본금은 4억500만 인민폐다. 현재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치 기술을 통해 확보한 경쟁력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박막형과 실리콘 기반의 태양전지 장치를 모두 공급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한국철강으로 박막형 장치를 첫 공급한 이래 최근 인도의 TF Solar Power에 참여하는 계약을 성사시킨바 있으며 이번 중국의 합자회사 계약이 체결됨으로써 태양전지 사업 영역 확대가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주성 관계자는 "각 고객과의 합작사는 향후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주성의 태양광 장비 사업의 핵심은 모든 고객 및 합작사에게 가장 경쟁력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공급해 각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최소화시키고 가격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성엔지니어링, JV 관련 매출 가시화..`매수`-한국☞주성엔지니어, 태양광 장비 수주 이어진다 `매수`-동부☞주성엔지, 실적보다 태양전지 성장성..`매수`-대우
- (창간기획)`위기를 즐겨라`..주목받는 리더십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경영환경이 변하면서 리더의 역할도 크게 바뀌고 있다. 특히 경제성장과 사회변화 속도가 빨랐던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게 정답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의 다양한 리더십이 기업성장을 견인해왔다. 최고경영자(CEO)들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의 경영체제와 지배구조에 적합한 리더십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해왔다. 이를 통해 회사를 탄탄한 반석 위에 올려놓기도 했고, 실패의 나락으로 빠지기도 했다. 리더십으로 통칭되는 이들의 언행에는 그래서 단순한 말 한마디, 행동 이상의 의미가 담긴다. ◇'깐깐한 사외이사 모셨더니'..SK그룹의 파격지난해 6월 SK텔레콤 이사회. 비메모리반도체 설계 전문회사인 에이디칩스 인수 안건이 올라왔다. 칩 설계역량을 갖춘 이 회사를 인수해 멀티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이 안건은 부결됐다. 사전에 충분한 협의없이 인수건을 진행, 사외이사들의 반발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사외이사들의 반란'이라 불리는 이 사건은 SK텔레콤 사외이사가 어떤 권한을 쥐고 있는지 상징적으로 드러낸 사례로 회자된다. 흔히들 '거수기'로 불리는 사외이사를 SK그룹에선 찾아보기 어렵다. 소버린으로부터 경영권 위협을 받던 당시 그룹 모회사인 SK는 이사회의 70% 이상을 사외이사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이 같은 파격은 SK그룹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발판이 됐다. 의사결정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해 대외신뢰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이제는 투명경영하면 많은 사람들이 주저없이 SK그룹을 꼽을 정도다. ▲ 올해초 그룹방송 `2008년 SK, 회장에게 듣는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최태원 회장."팔소매 걷어붙이고 화이트보드에 그림 그려가며 상대를 설득하는 오너 봤습니까?" 최태원 회장의 리더십을 묻자 SK그룹 고위관계자가 내놓은 답변이다. 흔히 오너라고 하면 책상에 앉아 서류에 사인이나 하고 지시만 내리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임원회의나 이사회 등에서 오너가 아닌 회의의 한 구성원으로 참석한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상대와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동의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한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은 직접 화이트보드에 그림을 그려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오너'라는 계급장을 떼고 설득력과 비전, 전략제시 능력으로 승부하는 것이다. ◇위기가 리더를 키운다 최 회장의 이런 능력은 SK글로벌 사태를 겪으면서 세련되게 가다듬어졌다. SK그룹은 지난 2003년 SK글로벌 사태로 그룹 자체가 와해될 위기에 있었다. 소버린으로부터 퇴진요구까지 받던 최 회장은 이듬해 이사회 중심의 경영체제를 구축하겠다는 해법으로 위기를 정면돌파했다. 사실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는 오너로서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다. 오너가 결정하면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는 사업도 일일이 사외이사의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외이사를 통해 까다로운 검증작업을 마친 뒤에는 오너 중심회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 그만큼 사업추진에 힘이 실린다. "처음에 이사회 중심 경영을 하겠다니까 다른 기업들의 반응이 싸늘했습니다. 니들이 그렇게 하면 우리는 뭐가 되냐는 식이었죠. 하지만 지금 많은 기업이 이사회 중심경영을 펴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거죠. 또 투자자나 소비자들로부터 투명한 기업이라고 신뢰를 얻으면 경영성과도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사회 중심 경영의 성과를 이렇게 설명했다. 실제 SK그룹은 지난해 매출 78조원과 수출 25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이사회 중심구조와 최 회장이라는 오너가 화학적으로 결합해 만들어 낸 성과라는 평이다. ◇견제와 균형 갖춘 포스코·KT SK그룹이 오너와 이사회가 화학적으로 결합한 형태라면 포스코와 KT는 전문경영인과 이사회가 조화를 이룬 사례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최고경영자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것과 달리 이 두 회사는 사장직과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해놓고 있다. 회사를 경영하는 전문경영인과 주주권익을 대변하는 이사회가 균형을 이룬 모양새다. 오너가 없다보니 전문경영인과 이사회가 마찰을 빚을 경우 해법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다행스럽게 그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전문경영인과 이사회가 두터운 신뢰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의 경우 사외이사 3명, 사내이사 1명이 이사회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 대표이사 등 상임이사를 추천한다. KT는 사외이사 전원과 전직 사장, 민간위원 등 9명이 참여하는 사장추천위원회가 추천권한을 갖고 있다. 추천단계부터 사외이사들이 참여해 전문경영인과 이사회의 마찰 가능성을 사전에 줄여준다. ▲ 포스코와 KT는 전문경영인과 이사회가 견제와 균형을 이루고 있다. 왼쪽이 이구택 포스코 회장, 오른쪽이 남중수 KT 사장.전문경영인의 장점은 무엇보다 해당산업을 꿰차고 있다는데 있다.미래의 먹거리를 위해 투자해야할 분야가 무엇인지 술술 나온다. 포스코 공채 1기 출신인 이구택 회장은 세계 철강역사에 유례 없는 '파이넥스 공법'을 상용화하는 저력을 보여줬고 남중수 KT 사장은 와이브로와 IPTV 등 새로운 서비스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회장과 남 사장은 둘다 '외유내강', '부드러운 카리스마' 등의 이미지를 지녔다. 잘못했다고 부하직원들을 몰아붙이기보다는 실패를 두려워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한 사람에게 상을 주는 식으로 동기를 부여한다. 꾸중보다 칭찬이 더 큰 힘이 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험대 오른 삼성..'이건희 대신할 리더십 찾아라' 삼성그룹은 그간 오너와 전문경영인, 그리고 그룹의 심장부로 불리는 전략기획실(옛 구조조정본부)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구조를 유지해왔다. 특히 이건희 회장의 판단과 결정이 경영에 큰 몫을 차지해왔다. 한국이 세계 최고수준의 반도체 수출국으로 자리잡은 것도 이 회장의 결단이 큰 영향을 미쳤다. 누구도 성공 여부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회장이 승부수를 던져 삼성그룹을 재계 1위 업체로 키운 것이다. 그는 지난 93년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야한다"며 그룹 전체의 혁신을 주문하기도 했다. 삼성은 이제 이 회장이 퇴진하고 전략기획실이 헤채를 눈 앞에 두면서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계열사들은 이 회장의 그늘에서 벗어나 각자 독립경영을 해야 한다. 이재용 전무는 신흥시장을 개척에 투입돼 경영수업과 함께 능력검증을 다시 거쳐 삼성 후계자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숙제를 짊어졌다. 그룹 전체가 이 회장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대신할 새로운 리더십을 찾아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여러 공과가 있지만, 이 회장은 존재 자체로 삼성에 큰 힘이 됐던 게 사실"이라며 "그의 부재를 메워줄 수 있는 인물과 조직을 얼마나 빨리 갖추느냐에 따라 삼성의 미래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NXP-ST마이크로, 휴대폰반도체 합작사 만든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필립스가 설립한 독립 반도체사인 NXP와 휴대폰용 첨단 솔루션을 만드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양사 핵심 무선 사업부를 통합하기로 했다.양사는 11일 이같이 밝히고, 합작사는 작년 합산 매출액 30억달러였던 두 회사 사업부를 기반으로 설립되며 수 천 개의 통신 및 멀티미디어 관련 중요 특허 기술을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또 합작사는 최근 NXP가 인수한 실리콘 레버러토리(Silicon Laboratories)사의 무선 사업부와 글로나브(GloNav)사의 GPS 사업부를 통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설립되는 합작사는 휴대폰반도체 업계 3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조직은 양사의 핵심 설계, 영업/마케팅 및 백엔드 제조 시설을 통합해 두 모회사와 웨이퍼 공정 서비스를 위한 파운드리에 기반하는 효율화된 합작법인으로 탄생하게 된다.UMTS(Universal Mobile Telecommunication System), 와이파이, 블루투스, GPS, FM 라디오, USB 및 UWB(Ultra-wideband) 등의 기타 셀룰러, 멀티미디어 및 커넥티비티 성능들을 위한 모든 핵심 기술들을 갖추고 전범위의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전체 무선 모바일 솔루션을 공급하게 된다.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CEO인 카를로 보조티(Carlo Bozotti)는 "모회사의 2G, 2.5G, 3G, 멀티미디어 및 커넥티비티 기술력에 기반해 강력한 기업을 설립하게 된다"며 "이번 합병은 새로운 모험의 성공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NXP CEO인 프란스 반 하우튼(Frans van Houten)는 "무선 반도체 업계는 신기술 및 혁신 제품 로드맵을 위한 거대한 투자를 필요로 하는 만큼 합작 법인을 설립해 대부분 경쟁사들을 따돌릴 것"이라고 말했다.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합작사의 80% 지분을 소유하게 되며 NXP는 ST로부터 할증료(control premium)을 포함해 15억5000만달러를 받는다. 또 두 모회사는 NXP의 진행중인 20%의 지분에 대해 향후 퇴출 메커니즘을 실행할 것으로 합의했다. 이는 합작사의 설립후 3년후부터 행사할 수 있는 풋옵션 및 콜옵션 (15%씩 다수 분할로)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