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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00선 안착 기대…삼성전기, 롯데케미칼 등 실적 발표 주목"
  • "코스피 2500선 안착 기대…삼성전기, 롯데케미칼 등 실적 발표 주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2500선에 안착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 증시 호조와 함께 미국의 기술주들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하고 있으며 국제유가도 지속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서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증시는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개선, 더불어 세제개편안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특히 애플도 아이폰 X 선주문이 최고 수준이라고 발표하며 상승하는 등 나스닥이 2% 넘게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33포인트(0.14%) 상승한 2만3434.1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0.67포인트(0.81%) 높은 2581.07을 기록하며 최고치로 뛰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4.49포인트(2.20%) 급등한 6701.26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에서는 스페인 사태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됐다. 아울러 상품시장에서는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비철금속과 철광석 가격이 2% 내외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를 고려하면 한국 증시는 상승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그렇지만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과 애플이 아이폰 X 판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관련주의 상승세가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코스피지수는 2500선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한편 서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기(009150), 롯데케미칼(011170), 아모레퍼시픽(090430), 신한지주(055550)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 특히 지난주 후반 시장에 영향을 줬던 사드 관련 이슈와 관련 아모레퍼시픽(090430) 실적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10.30 I 박정수 기자
`인사이트·봉주르차이나`의 아픈 기억…이름이라도 바꿔볼까
  • `인사이트·봉주르차이나`의 아픈 기억…이름이라도 바꿔볼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사이트 펀드’가 오는 31일 출시된 지 10년이 된다. 2007년 펀드 붐 시절 이 펀드는 출시와 동시에 4조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모으며 화려하게 데뷔해 국민펀드 가운데 하나로 불린다. 하지만 출시 1년 만에 원금의 절반을 까먹고 7년간 투자자들의 애를 태운 펀드로 기억되고 있다. ◇`수익률 불치펀드` 대명사에서 최근 회복세로 돌아섰지만…2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인사이트 펀드’는 지난 2007년 10월31일 출시 후 줄곧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다가 2014년 11월25일에 처음으로 기준가를 웃돌았다. 이 기간 4조원에 달하던 펀드 설정액은 1조원까지 쪼그라들면서 투자자들의 애를 태웠다. 올해도 ‘미래에셋인사이트자 1(주혼)종류A’의 수익률은 26.60%로 설정 후 수익률(24.92%)을 고려하면 인사이트 펀드는 올해도 원금을 까먹을 수 있었다. 한 판매사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인사이트펀드를 떠올리기 싫어한다”며 “수익률이 다소 회복은 되고 있지만 출시 초기 한 번에 신뢰를 잃은 탓에 투자자 외면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이제 펀드 내 중국 비중을 크게 줄이고 선진국 비중을 높여 수익률 제고에 나섰으나 여전히 중국 ‘몰방 투자’에 대한 이미지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래에셋 관계자는 “몰빵펀드란 오명은 잊어도 좋다”고 말했다. 지난 8월 기준 ‘인사이트 펀드’의 국가별 투자 비중을 보면 미국이 66.92%에 달하고 중국은 10.73%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종목별 비중만 봐도 아마존(5.16%), 페이스북(2.79%) 등 상위 10개 가운데 6개가 미국 종목이다.‘인사이트 펀드’와 함께 수익률 불치펀드로 불리던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봉쥬르차이나’도 마찬가지다.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1)’의 설정 후 수익률이 140%에 달하나 여전히 투자자들 사이에는 부진함을 벗어나지 않았을 것이란 인식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최초 가입자 입장에서 2008년도에 몇 개월 마이너스를 보였겠지만 나중에는 원금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며 “다만 고객이 가입하는 시점이 대부분 2007년이나 2015년 고점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때 들어온 투자자들은 한동안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부흥과 성쇠 사이…펀드 개명 고려해 볼만업계에서는 펀드 개명을 통해 이미지를 쇄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최근 중국펀드 중에서도 살펴보면 하이자산운용이 2011년 설정돼 운용 중인 ‘하이천하제일차이나’ 펀드를 ‘하이중국4차 산업’ 펀드로 개명하고 펀드운용은 4차 산업 관련 종목을 위주로 투자하도록 전략을 변경한 바 있다. 중국의 경제상황이 변하고 정부의 정책 방향이 바뀜에 따라 펀드의 운용을 이에 맞춰 변경함으로써 운용성과를 높이기 위함이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인사이트 펀드가 10년이라는 운용레코드도 쌓았고 해외 지사를 통한 정보 획득도 용이해진 만큼 과거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며 “투자자에게 펀드 투자전략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고자 펀드 명칭을 좀 더 직관적으로 변경하는 추세다. 물론 펀드 이름을 바꾸는 게 쉽지는 않지만 운용 상품의 특징을 살리고 키워드를 잘 잡아 신뢰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17.10.30 I 박정수 기자
수익률 반등에도 자금유출 봇물…체면 구긴 '봉차·미차솔'
  • 수익률 반등에도 자금유출 봇물…체면 구긴 '봉차·미차솔'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자산운용사들의 부흥을 함께해 온 이른바 ‘간판펀드’들이 성과 호조 여부와 상관없이 줄줄이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 상승 덕에 그간 부진을 만회하고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오히려 밀려드는 환매로 체면을 구기고 있다. 특히 부진의 늪에 허덕였던 중국펀드 1세대들이 원금 회복 구간에 접어들자 투자자들이 잇달아 자금을 빼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간판 펀드’ 수익에도 자금 줄줄이 빠져…‘4.6조원→0.3조원’2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의뢰해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간판펀드 16개의 설정액 추이(연초 기준)를 집계한 결과, 최고점 대비 평균 64.49%의 설정액 감소를 보였다. 평균 감소액으로 보면 1조3500억원 수준이다. 이에 반해 이 펀드들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20%를 넘어섰으며 설정 후로 보면 265%에 달하는 성과를 기록 중이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각 사 대표펀드들을 보면 대부분 2006년에서 2008년사이에 만들어졌다”며 “당시 간접투자 상품들이 활황을 보였고 비과세혜택(지난 2007년 6월~2009년 12월, 1차 해외펀드 비과세 기간)과 맞물려 해외펀드들이 인기몰이를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10여 년 가까이 운용되다 보니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재정위기,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등을 거치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의 늪을 경험했던 투자자들이 원금회복 구간마다 등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가장 체면을 구긴 펀드는 ‘미래에셋인사이트증권자투자신탁 1(주식혼합)종류A’다. 이 펀드는 2007년 10월 출시 후 한 달 만에 4조원 넘는 자금을 끌어모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간판펀드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그 해에만 51.33%의 손실을 냈다. 이후 2009년에 69.71%로 수익률 만회를 하는 듯했으나 2011년에는 다시 16.68%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 2012년에는 2조원으로 설정액이 급감했다. 올해로 10년째인 이 펀드는 3년 전부터 원금 회복 구간에 진입, 현재는 24.92%의 수익을 내고 있으나 설정액은 3574억원으로 10년 동안 4조원 이상 쪼그라들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과거 가입 고객들의 경우 성과 회복에 따른 일부 손절매나 수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가입 고객의 경우에도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추가 보유 부담으로 인해 환매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중국펀드 붐을 일으켰던 중국펀드 1세대도 마찬가지다. ‘봉차’와 ‘미차솔’로 불리는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1)’와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는 각각 설정액이 최고점보다 92.91%, 84.01% 줄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봉쥬르차이나’의 경우 2008년 초에 2조5000억원에 달했던 설정액이 현재는 1750억원에 불과하다. 2005년만 해도 100억원에 불과했던 ‘봉쥬르차이나’ 펀드는 2006년에 75.50%에 달하는 수익을 내면서 2007년 9000억원대로 급격히 설정액이 늘었고 2008년에는 2조5000억원대로 덩치를 불렸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50.85%의 손실과 2011년에 21.39%에 달하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2012년 초 1조원대로 설정액이 급감했다. 이후 수익률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는 36%의 수익을 냈으나 여전히 자금은 빠지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올해 중국 펀드가 수익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2015년에 중국 증시가 급락한 후 환매 시점을 기다리던 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수익률 호조에도 대부분 운용사 간판 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추세다. ‘교보악사파워인덱스증권투자신탁 1(주식-파생형)ClassA’(2조5987억원→9176억원), ‘삼성코리아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1조4251억원→3010억원), ‘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클래스A’(2조5127억원→9803억원),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 1(주식)(A)’(1조9861억원→5045억원) 등이 최고점 대비 설정액이 크게 감소했다. 한 운용사 펀드매니저는 “대부분 간판펀드들이 수익률 꼭지에서 많이 물렸다”며 “특히나 해외펀드 투자자들은 경험해보지 못했던 손실을 맛보면서 해외펀드에 대한 트라우마까지 생겨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비과세 정책 인기 편승?…“묻지마식 쏠림현상 기대 어려워”자산운용사 간판펀드들이 과거 해외펀드 비과세 정책과 맞물려 덩치를 키운 만큼 올해도 비과세 해외펀드 인기 편승을 기대하는 눈치이나 자존심 회복은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07년 당시 묻지마식 투자로 인한 투자자 쏠림현상은 기대하기 어려워서다.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비과세 해외 주식형펀드의 판매잔고는 2조4586억원으로 집계, 9월 한 달간 판매금액이 사상 최고치인 3559억원을 기록했다. 연말(12월31일) 비고세 제도 일몰을 앞두고 날로 높아지는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과 출시 후 지속하고 있는 높은 투자성과에 따른 결과다. 하지만 운용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같은 중국펀드 등으로의 투자자 쏠림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베트남을 비롯한 인도, 아시아, 글로벌 등 다양한 지역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개별펀드로 보면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1964억원),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1750억원), ‘KB통중국고배당증권’(1338억원),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1274억원), ‘KB중국본토A주’(1108억원) 등이 설정 순위 상위다.
2017.10.30 I 박정수 기자
연일 최고랠리 코스피…주식형도 `환호`
  • [펀드와치]연일 최고랠리 코스피…주식형도 `환호`
  • ▲자료:KG제로인[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주춤했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국내 주식형펀드도 소폭 상승했다.2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4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0.31% 상승했으며 코스닥지수는 2.03% 올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 펀드가 1.34%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고 일반주식 펀드는 0.49% 상승했다. 배당주식 펀드, K200인덱스 펀드는 0.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의 모든 소유형 중에서는 공모주하이일드형이 0.1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로는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1906개 가운데 1459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848개로 나타났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미래에셋TIGER화장품상장지수(주식)’ 펀드가 9.82%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미래에셋TIGER생활필수품상장지수(주식)’이 7.23%, ‘KB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이 5.44%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해외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39%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주식과 프론티어마켓주식이 각각 1.42%, 0.64%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섹터별펀드에서는 소비재섹터가 0.58%로 유일한 플러스 성과를 냈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은 3분기 실적 호조와 2018년 예산안 통과와 함께 세제개편 단행 기대감이 고조되며 다우지수가 0.54% 상승했다. 유럽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완만한 테이퍼링 기조를 발표하며 유로스탁스 50지수가 0.97% 올랐다. 일본은 엔화 가치의 하락으로 니케이 225지수가 1.36% 상승했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당대회의 무난한 폐막과 시진핑 2기 출범으로 1.11% 상승세를 보였다. 개별펀드 중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 1(H)[주식]종류A1’ 펀드가 2.73%의 수익률로 해외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우수했다. 이어 ‘KB KBSTAR일본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재간접파생)(H)’,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자(주식-파생재간접)A CLASS’ 등도 2%대 상승했다.국내 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마이너스 0.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의 소유형 중에서는 초단기채권형 펀드가 0.01%로 유일한 플러스 성과를 냈다. 중기채권형 펀드가 0.66%의 손실률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우량채권형 펀드, 일반채권형 펀드는 각각 0.42%, 0.20% 하락했다.
2017.10.28 I 박정수 기자
예탁원 외화증권 결제수수료 `꼼수 인하`, 국감서 도마 위
  • 예탁원 외화증권 결제수수료 `꼼수 인하`, 국감서 도마 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이 최근 인하한 해외증권 결제수수료가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다. 해외 33개 시장의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평균 37% 인하했다고는 하나 정작 거래 비중이 높은 미국 등에 대한 인하는 빠졌기 때문이다.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은 “이달부터 예탁원이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인하했다고 마케팅을 펼쳤으나 국내 증권사들이 요청하는 미국 시장은 빠졌다”며 “거래가 적은 남아공 등의 수수료를 대폭 인하해 얄팍한 산수를 가지고 인하율 평균을 낮추는 꼼수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 의원은 “이번 수수료 인하를 통해 증권사들은 10억원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나 예탁원은 100억원 수익이 가져간다”며 “높은 수수료로 질 낮은 서비스를 제공해 비판을 받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예탁원은 국제보관기관과 협상을 통해 이달 1일부터 해외 33개 시장의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평균 37% 인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병래 예탁원 사장은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통한 수익의 70%는 외국 보관기관이 가져간다”며 “애초 기본 수수료를 조정하면서 미국 등의 국가는 투자 규모를 늘려가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수수료를 많이 낮췄다. 추가적인 수수료 조정 시에는 협상을 해야한다”고 답했다.지상욱 의원은 “예탁원이 수익을 올릴수록 부담은 소비자에게 전가된다. 하지만 예탁원은 실적 위주의 수수료율 인하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측면을 극복하고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병래 사장은 “우려하는 사항에 대해 각별히 신경쓰겠다”며 “또 국제보관기관과 함께 소비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7.10.27 I 박정수 기자
일산센터 매각으로 뭇매 맞은 예탁원…"시한연장-관계부처와 협의"
  • 일산센터 매각으로 뭇매 맞은 예탁원…"시한연장-관계부처와 협의"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 국정감사 현장에서 국가 중요시설인 예탁원의 일산센터 매각을 놓고 의원들의 집중 질타가 쏟아졌다.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경우 수도권에 보유 중인 청사를 매각하라’는 정부의 지침 때문에 수백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낭비해가면서 매각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의동 바른정당 의원은 “예탁원은 일산센터 매각이 건물의 특수성 때문에 22차례나 유찰됐음에도 건물을 감정가 대비 100억원 가량 싸게 또다시 입찰공고를 냈다”며 “건물의 특수성을 무시한 채 일률적으로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청사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합리적인 방안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특히나 유 의원은 “건물 매수자가 나타났더라도 일산센터에 보관 중인 자산과 데이터에 대한 관리계획이 세워질 때까지 최대 30개월간 예탁원에 사용을 허가해 줘야 한다는 조건까지 달렸다”며 “또 일산센터 금고와 같은 규모의 금고를 새로 설치하는 데만 비용이 500억원이 넘는다. 이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예산 낭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병래 예탁원 사장은 “일산센터 매각에 대한 어려움을 국토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우선 올해 말까지 매각시한을 6개월 연장했다”고 답했다.하지만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식을 비롯한 채권 등의 실물을 보관하는 일산센터를 매각 후 또 새롭게 만드는 것은 예산 낭비”라며 “이용자인 상장기업도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이용자 불편도 초래한다. 예탁원 사장은 적극적으로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예탁원이 예상낭비에도 정부의 지침을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라면 도움을 요청하라.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도우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진행된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위원장 권한대행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7.10.27 I 박정수 기자
예탁원, 일산센터 건물 특수성 무시한 채 매각 추진…“주먹구구식”
  • 예탁원, 일산센터 건물 특수성 무시한 채 매각 추진…“주먹구구식”
  • ▲사진설명:한국예탁결제원 일산센터 전경[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고 보안 수준의 금고가 있는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의 건물이 정부의 주먹구구식 행정 때문에 매각 위기에 내몰렸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바른정당, 경기평택을)의원이 예탁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16일 예탁원은 자산관리공사 공매시스템(온비드)에 이미 22번이나 유찰된 일산센터의 입찰공고를 다시 냈다. 예탁원은 거래소에 거래되는 주식, 채권, 금 등을 예탁받아 보관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금융공공기관인데 이를 보관하는 주 금고가 일산센터 내에 설치돼 있다. 국가 중요시설로 지정된 일산센터는 지하 1~5층까지 자동화 금고가 마련돼 있고 지상 5층에는 주 전산센터로 사용 중이다. 일산센터 금고에 보관 중인 주식과 채권이 시가로 3700조원에 달하고 금도 150억원 상당이나 보관 중이다.유의동 의원은 “22차례나 유찰된 것도 건물의 특수성 때문인데 이 건물을 누군가가 산다면 엄청난 비용을 들여 금고를 해체해야 한다”며 “금고와 전산센터에 보관 중이 자산과 데이터에 대한 관리계획이 세워질 때까지 최대 30개월간 예탁원에 사용을 허가해 줘야 한다는 조건도 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건물의 특수성에도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경우 수도권에 보유 중인 청사를 매각하라’는 정부의 지침 때문에 예탁원은 감정가 대비 103억원이나 싼 506억원에 23차 입찰공고를 한 상태”라고 지적했다.특히나 일산센터 건물을 팔더라도 이런 규모의 금고를 새로 설치해야만 하는데 금고설치 비용만 5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했다. 유 의원은 “일산센터 건물이 팔리면 당장 지하 금고에 보관 중인 3700조원이 넘는 주식, 채권, 금을 보관할 곳이 없다”면서 “건물의 특수성을 무시한 채 일률적으로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청사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합리적인 방안이 아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017.10.27 I 박정수 기자
  • “예상된 ECB 양적완화 축소…채권시장 변동성 국면 정점 지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QE) 규모를 축소하기로 결정했으나 이는 이미 예고됐던 사안인 만큼 시장을 요동치게 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10월 이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리더쉽 교체, ECB의 QE 축소 등을 앞두고 불확실성 요인이 부각됐는데 이번 조치로 한가지 이슈에 대한 부담은 줄었다고 진단했다.26일(현지시간) 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올해 말로 예정된 자산매입프로그램을 9개월 연장하고, 내년 1월부터 채권 매입 규모를 매달 300억유로로 결정했다. 현재 ECB는 매달 600억유로의 채권을 매입하고 있다. 채권을 사고 현금을 지급하면 시중에 돈이 많아지는 효과를 노려 ECB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지금까지 2조유로 규모의 채권을 매입했다. ECB가 양적완화 규모를 줄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치에 앞서 금융시장에서는 규모로는 월간 200억~400억유로, 기간으로는 6~12개월 연장을 예상했는데 ECB는 시장에서 예상된 규모나 기간의 중간 값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QE 축소를 결정했다”며 “ECB가 예상했던 수준으로 현 QE 프로그램의 기간 연장과 규모 축소를 밝혔다는 점에서 해당 조치 자체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평가했다.아울러 드라기 총재가 이번 QE 축소의 성격을 여전히 열린 결말의 형태로 둔 것은 이번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커진 불확실성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실제 이번 결정 이후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가능한 금융시장을 자극하지 않고 기대에 부합하려는 뉘앙스를 지속적으로 남겼다. 물가에 대해 드라기 총재는 “근원물가와 임금상승에 고무적인 신호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고,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는 유로존보다 빠르다”는 언급을 통해 유로화 가치 상승을 의식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또 “대부분 위원들이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열린 형태(open-ended)로 유지하는 것을 선호했다”고 말해 여전히 ECB의 통화정책이 완화적으로 맞춰져 있음을 강조했다.공동락 연구원은 “10월 이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Fed의 리더쉽 교체, ECB의 QE 축소 등을 앞두고 불확실성 요인이 부각됐는 데 이번 조치로 한가지 이슈에 대한 부담은 줄었다”며 “이번 주 혹은 이달 말이 채권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극대화되는 시기라는 기존 시각을 그대로 유지하며, 최근 단기간에 걸친 금리 상승은 다소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국내적으로도 10월 금통위 이후 불거진 금리 상승 역시 이제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10.27 I 박정수 기자
“코스피지수 반등 예상…기아차·현대제철 등 실적 발표 주목”
  • “코스피지수 반등 예상…기아차·현대제철 등 실적 발표 주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던 코스피지수가 차익 실현 매물로 뒷걸음질쳤으나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간밤에 미국 증시가 장 마감 후 대형 기술주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으며 전일 사드 이슈 완화 기대감 속에 관련주 반등이 예상돼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이날 코스피지수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증시 마감 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과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과 국제유가가 상승한 점은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1.4포인트(0.31%) 상승한 2만3400.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3.25포인트(0.13%) 높은 2560.40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7.12포인트(0.11%) 낮은 6556.77에 장을 마감했다.서 연구원은 “다음 주 발표되는 한국 수출 증가율 개선세 지속 기대감과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지표 개선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일에 이어 사드 이슈 완화 기대감 속에 관련주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현대제철(004020)을 비롯한 금융주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관련주의 등락이 시장의 변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져 있는 가운데 향후 전망 및 매출 등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 이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7.10.27 I 박정수 기자
“당분간 펀드 환매 지속…연말 배당주 유입 기대”
  • “당분간 펀드 환매 지속…연말 배당주 유입 기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2500선에 다가서면서 당분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의 자금 유출은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27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의 8월과 9월 월간 순유출 규모는 1394억원과 1343억원에 불과했으나, 10월10일부터 24일까지의 월간 순유출 규모는 6955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일평균 유출규모는 8월과 9월이 각각 772억원과 662억원이었으나 10월에는 1152억원으로 늘어났다. 일평균 유입규모는 8월과 9월이 각각 708억원과 599억원이었고 10월에는 52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코스피지수 상승에 따라 유입보다는 유출이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잠잠했던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며 “2400선까지는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 욕구가 추가 상승 기대보다 작아서 환매가 크게 늘어나지 않았으나 2500선에 다가서면서 이익 실현 욕구가 더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특히 주가 상승의 원동력인 IT 업종에 대한 고점 논란이 커지는 것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지수 상승에 따른 환매 증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당분간 국내주식펀드에서의 자금 유출은 불가피하다”며 “2500선에서 어느 정도 환매 수요가 소화된 이후에는 배당주펀드, 국내 주식 상장지수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다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7.10.27 I 박정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우리은행 공동 ‘글로벌착한이노베이터펀드’ 출시
  • [머니팁]미래에셋자산운용, 우리은행 공동 ‘글로벌착한이노베이터펀드’ 출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착한 혁신기업(ESG 건전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착한이노베이터펀드’를 우리은행과 공동으로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ESG 건전성이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항목별로 비재무적 요소들을 고려해 기업을 평가하는 것으로,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평판, 브랜드, 각종 규제 리스크 관리, 지배구조 변화, 경영진 우수성 등을 반영하는 것이다. 지속가능성을 나타내는 ESG는 투자수익률 측면에서도 유의미해 대표지수인 MSCI AC World ESG Leaders Index의 경우 지난 10년간 MSCI AC World Index의 성과를 꾸준히 상회하고 있다.펀드는 ESG 평가점수가 높은 글로벌 혁신기업을 선별해 70% 수준으로 투자하고, 나머지 30%는 글로벌 우량채권에 투자해 장기적인 수익 안정성을 추구한다. 혁신기업은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IT기술이 융합돼 경제, 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기술발전이 전자기기에 국한되지 않고 헬스케어 산업, 전자상거래와 같은 소비 패러다임으로 확산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산업과 종목 중 실질적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을 선별한다.미래에셋글로벌착한이노베이터펀드는 운용사인 미래에셋과 판매사인 우리은행이 운용보수와 판매보수의 15%를 기금으로 적립,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리단체인 푸르메재단에 기부하게 된다. 향후 나눔 문화와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 실천을 위해 기부활동, 장학사업 및 다양한 지원사업을 우리은행과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부문장은 “사회책임투자를 비롯해 자본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ESG 평가가 주목받으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운용자산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며 “미래에셋글로벌착한이노베이터펀드를 통해 ESG를 기반으로 한 책임경영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경쟁우위를 가진 글로벌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10.26 I 박정수 기자
“美 증시 여파로 코스피 약세…SK하이닉스 등 실적 발표 주목”
  • “美 증시 여파로 코스피 약세…SK하이닉스 등 실적 발표 주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한 미국 증시 여파로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이날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NAVER(035420), 현대차(005380), POSCO(005490), 현대산업(012630)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몰려 있어 이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간밤에 미국 증시는 실망스러운 기업 실적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다”며 “이날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2.3포인트(0.48%) 하락한 2만3329.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11.98포인트(0.47%) 내린 2557.1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54포인트(0.52%) 낮은 6563.89에 장을 마감했다. 서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그동안 상승 폭이 컸던 종목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해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점”이라며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한국 기업들의 경우에도 이러한 글로벌 주식시장의 특징에서 벗어날 여지는 높지 않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그는 “글로벌 증시의 특징 가운데 또 하나는 향후 전망을 상향 조정한 기업의 경우에는 차익 실현 매물을 이겨내고 상승 추세를 보였다는 점”이라며 “결국 이날 한국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어떤 전망을 발표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7.10.26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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