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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 고르기 지속… 중소형 성장株 옥석 가리기 진행”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 증시가 동력 확보를 위한 단기 숨 고르기에 돌입, 코스닥시장을 위시한 중소형 성장주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주 국내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지리멸렬한 주가 행보가 연출됐다”며 “경기민감 대형 수출·가치주 정체 현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내수 및 중소형 성장주 진영의 낙폭만회 기류가 확연했다”고 평했다.김 연구원은 “코스피 대형주 시장 정체를 기화로 코스닥·중소형 성장주 시장의 괄목할 만한 주가반등 시도가 전개되고 있다”며 “표면적으론 정책 당국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의지와 주요 연기금·공제회의 편입비중 상향조정 가능성 등이 상기 기류변화의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본질적으론 높아진 이익 가시성과 여전한 성장성이 중소형주 시장 방향 선회를 견인하는 핵심 촉매로 작용한 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이에 그는 “시장의 단기 교착국면을 미국 주도 매크로 모멘텀의 분수효과 및 낙수효과에 기반한 내년 포트폴리오 사전포석 확보의 호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분수효과에 기반한 전략대안은 IT(반도체·소프트웨어), 금융(증권·보험), 바이오·헬스케어 등이며 낙수효과에 근거한 포트폴리오 투자대안은 건설기계, (해외)건설, 코스닥을 위시한 중소형 성장주 옥석 가리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11.10 I 박정수 기자
  • “순환매 장세 지속…헬스케어·반도체·전기차株 주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업종과 종목별 순환매 장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연간으로 부진했던 업종의 상승, 업종별 순환매, 중소형주·코스닥시장의 상승 등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향후 개인 대주주 요건 회피 욕구는 높아지겠으나, 기관의 중소형주·코스닥 수급 강화, 중소형주 관련 테마나 이슈가 연말 및 내년 상반기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기조 등을 고려하면 종목별 확산 움직임은 지속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특히 “최근 한중 관계 회복에 따른 모멘텀(생활용품, 미디어, 헬스케어, 게임 등)에 더해 중국 IT인프라 투자에 대한 수혜(반도체·부품 장비, OLED장비 등), 환경 개선 의지 강화에 따른 수혜(가스교체관련주, 전기차 관련주 등)에 관심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한편 그는 “중국의 19차 당대회 이후 경기 지표가 둔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시진핑 집권 2기에는 충성경쟁이 사라지고 외형 확장보다는 질적 성장이 중요시될 수 있다는 것이 주요 논리이다”며 “다만 지표의 둔화를 중국 경기의 하방 압력 확대로 해석하기보다는 기업의 효율성 확대, 국영기업 부채 해소, 빈부격차 해소 등 잠재적 리스크 요인의 해소에 따른 질적 성장의 과정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7.11.10 I 박정수 기자
  • 대형사부터 지배구조 공시 단계적 의무화…"외국인 장기투자 는다"
  • [이데일리 안혜신 박정수 기자] 상장사들은 올해부터 자율적으로 지배구조를 공시하고 있다. 하지만 의무가 아닌 자율공시인 만큼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금융당국도 이런 목소리를 반영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의무 도입하자는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배구조 공시가 의무화한다면 기업들의 투명성이 높아지는 동시에 외국인을 비롯한 투자자들이 한국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지배구조 공시 의무화 이유는한국거래소는 지난 3월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comply or explain`(컴플라이 오어 익스플레인·원칙준수 예외설명) 방식의 지배구조 공시제도를 도입했다. 컴플라이 오어 익스플레인 방식이란 한국거래소가 제시한 핵심원칙 10개 항목을 준수했는지 여부에 답을 하고 만약 준수하지 못한 항목이 있다면 그 이유를 설명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005930)를 포함한 상장법인 70개사가 올해 처음으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자율적으로 공시했다.하지만 이는 코스피 상장사 784개 중 극히 일부인 9.36%로 참여율이 낮은 편이다. 일본이 도입 첫 해 참여율 약 76%(1934개사 중 1476개사)를 기록한 것과 비교되는 움직임이다. 뿐만 아니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의 기업지배구조 현황 조사 결과 조사대상 46개 국가 가운데 기업이 기업지배구조 규범을 의무 준수하거나 그 여부를 공시하고 있지 않은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다.조명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은 “자율공시를 하고 있긴 하지만 기업 참여가 아직 저조한데다 내용 상으로도 편차가 컸다”며 “정보의 효용성이 떨어지는만큼 투자자가 관심이 많은 대형사 중심 공시 의무화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금융당국이 기업의 미지근한 반응에도 지배구조 공시 의무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기업 정보의 투명한 공개다. 기업 지배구조관련 문제는 그동안 한국 증시 디스카운트(할인) 요인으로 꼽혀왔다. 따라서 지배구조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통해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자 신뢰 제고와 긍정적 평가를 끌어낸다면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 금융시장 투명성 재고를 위해 시장 중심으로 지배구조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외국계 장기 투자 이끌수 있을 것”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방침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2017 회계개혁 IR 행사’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아다시 신하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아시아 외환전략부문 공동대표는 “구체적인 사안이 더 나와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기업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한국 금융당국의 노력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환영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또 지배구조 공시가 의무화된다면 외국계 장기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는 “일반적으로 배당주펀드는 앞으로도 배당수익률이 높게 유지될 지배구조가 튼튼한 기업을 편입할 수밖에 없다”며 “기업 지배구조가 좋아지게 되면 결국 외국계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배당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후에 스튜어드십(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지침) 코드를 도입하는 것이 세계적인 흐름”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기업이 주주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이를 통해 한국 증시 디스카운트 요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11.09 I 안혜신 기자
  • [단독]대형상장사, 내년부터 기업지배구조 공시제 의무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대형 상장사들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기업지배구조 공시제도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업지배구조 공시제도를 자율로 운영하고 있으나 참여율이 낮아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특히 선진국들은 이미 기업지배구조 공시를 의무화한 만큼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도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금융위는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2017 회계개혁 IR 행사`를 개최했다. 비공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금융위측은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 의무공시에 대해 연내 한국거래소 등과 협의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이행 시기를 확정하겠다”면서 “최소한 대형 상장사부터라도 내년에는 기업 지배구조 공시를 의무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사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를 올해부터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참여율은 낮다”며 “이미 선진국은 의무화하고 있으므로 이에 맞춰 우리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 지배구조 공시제도는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한 비금융사 31곳과 금융회사 39곳 등 총 70개사가 도입했지만 실제 공시비율은 10%에도 못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기업 지배구조 공시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후평가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금융위 관계자는 “개별 기업의 지배구조에 관해서만 공시하는 게 아니라 (그 공시에 대한) 신뢰성 있는 평가도 뒤따라야 한다”며 “정부가 나서서 기업 지배구조를 평가하겠다는 것은 아니며 한국거래소와 협력 관계에 있는 기업지배구조원이 평가하고 그 평가 점검표를 믿을 만하게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비공개 회의에는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등이 참석했고 글로벌 기관투자가 중에서는 소시에떼저네럴(SG), 도이체방크, BNP파리바,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블랙록자산운용, 슈로더투자신탁운용 등 기관투자가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2017.11.09 I 박정수 기자
强달러에도 强원화…환헤지 않고 해외펀드 투자했다 `낭패`
  • 强달러에도 强원화…환헤지 않고 해외펀드 투자했다 `낭패`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달러 강세에도 환노출형 해외 주식형펀드 투자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개선되는 국내 경기지표와 외국인 자금이 증시로 꾸준히 유입되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여 원·달러 환율이 13개월래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어서다. 달러 강세 시기에 환차익을 노렸다가 오히려 원화 강세 역풍을 맞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화 강세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환노출형 펀드의 상대적인 부진을 점쳤다.◇환노출 투자자 ‘울상’…“원화 강세 탓에 환차익 쉽지 않아”9일 마켓포인트 및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유로화 등 6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4.83을 기록, 3개월여 만에 95선에 근접했다. 지난 8월까지만 해도 달러인덱스는 91선에 머물러 있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경제지표 개선과 미국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재부각된 가운데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노동부가 전일 발표한 9월 채용공고는 609만3000명으로 전월대비 3000명 증가, 전망치 600만명을 웃돌면서 달러 가치를 끌어 올린 것으로 해석했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주목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다.그럼에도 최근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 수준이다. 이날은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해 1115.6원에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달러보다 원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단기적으로 1110원대는 지지할 것으로 보이나 내년 상반기 중 1100원선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국내 수출 호조와 외국인 자금 증시 유입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미국의 경우 세제개편 모멘텀 약화와 12월 금리 인상 이후 6월까지의 금리 인상 공백 등으로 달러 약세가 펼치질 공산도 크다고 내다봤다.이렇다 보니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환헤지형과 환노출형 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유형별로 보면 연초 이후 중국주식펀드 환노출형(20.22%) 운용성과가 환헤지(34.30%) 대비 14%포인트 이상 밑돌고 있다. 이 기간 북미주식펀드는 환헤지형이 13.13%, 환노출형이 6.18% 수익률로 두 배가량 성과 차이가 났다. 개별로 보면 환노출형·환헤지형이 모두 출시된 해외 주식형펀드는 평균 7%포인트 수준의 수익률 차를 보였다.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 펀드는 연초 이후 환노출형이 28.73%, 환헤지형이 21.76% 수익률로 7%포인트 차를 보인다. 같은 기간 ‘흥국미국배당우선주’의 경우 환헤지형은 5.57% 수익률을 기록 중이나 환노출형은 마이너스(-) 1.70%로 손실을 내고 있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해외펀드 투자시 환율 위험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1년 이내 단기 성과로 따졌을 때 환노출형이 원화 강세를 통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여 환헤지를 통해 위험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장기 투자 땐 환노출이 유리”다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투자에 나선다면 환율 위험을 열어놓는 편이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3~5년 이상의 장기 투자 시 1~2% 안팎의 헤지 비용이 펀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해외펀드 운용 시 적게는 0.5~1%, 많게는 2% 안팎의 환헤지 비용이 들어간다”며 “단기와 중장기 투자자에 따라 환헤지 비용이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도 “단기적인 이벤트로 환율이 어디로 튈지는 모른다. 다만 장기적으로 환율은 다시 일정 수준까지 회복하기 마련이다”며 “펀드가 투자하는 국가의 경제가 좋아진다면 환율도 제값을 찾아간다. 환헤지 비용 절감과 환노출을 통한 환차익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7.11.09 I 박정수 기자
  • [마감]코스닥, 외인·기관 사자에 하루 만에 반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7포인트(1.14%) 오른 709.11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809억원어치 팔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억원, 900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511억원, 153억원 순매수했고 기타법인이 110억원어치 팔았다.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출판·매체복제가 3% 이상 올랐고 제약, 오락·문화가 2%대 상승했다. 이어 비금속, 제조, 유통,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금속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일반전기전자, 섬유·의류 등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파라다이스(034230)가 7%나 뛰었고 로엔(016170)이 5% 이상 올랐다. 이어 신라젠(215600)(4.14%), 셀트리온(068270)(3.78%), 포스코켐텍(003670)(3.4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30%), 서울반도체(046890)(1.04%)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에 반해 티슈진(Reg.S)(950160)은 5%대 밀렸고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개별종목별로는 탈모치료 논문 발표 소식에 프로스테믹스(203690)가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고 디엔에이링크(127120)도 암 맞춤형 유전체 임상 적용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대주주 그린에너지홀딩스의 주식 공개매수에 힘입어 코엔텍(029960)은 21% 이상 뛰어 급등세를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8억383만주, 거래대금 5조719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579개 종목이 올랐고 568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84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2017.11.08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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