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수주 러시로 내년 흑자 기대-유안타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수주 러시로 내년 흑자 기대-유안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2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에 대해 수주 러시로 실적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고 내년에는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13년에 설립된 우주항공 전문 기업으로, 원소재부터 가공, 조립, 정비까지 다루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주요 고객사로 보잉,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블루오리진 등이 있다.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현재 수주 잔고는 9,000억원에 육박하며,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로 3000억~4000억원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수주 잔고의 증가는 글로벌 3대 유지·보수·정비(MRO) 업체인 ST엔지니어링으로부터 에어버스향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PTF Conversion) 등 수주를 지속적으로 받아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재 ST엔지니어링 외 고객사 3~4곳 이상과도 추가 협상 중이며, PTF Conversion 뿐만 아니라 방산 항공기 생산 등 수주 다각화에 따른 매출의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손현정 연구원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초부터 대규모 증설을 진행해왔으며,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투자금액은 약 500억~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적으로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확장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손 연구원은 “올해 국내 1공장에 240억원, 2공장에 160억원을 투자했으며, 신규 수주 물량은 1, 2공장에 이미 차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초부터는 대형 항공기 구조물 위주로 일부 생산 공정이 가동될 계획이다. 이번 증설을 통해 동사는 급증한 수주 물량에 대응하는 한편, 내재화를 통한 원가 절감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2024년 매출액은 10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하고, 영업손실 12억원이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보잉의 품질 이슈로 인해 항공기 퇴역이 지연되면서 에어버스 PTF 사업이 영향을 받았다. 손 연구원은 “2025년부터는 급증한 수주가 매출로 반영되며,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2025년 매출액은 1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5% 늘고, 영업이익 122억원으로 흑자 전황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주요 고객사인 록히드마틴, NASA, 보잉과의 계약을 통해 방산 및 우주항공 부문에서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현재 수주잔고 중 방산 부문이 46%임을 감안하면, 향후 실적 향상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09.12 I 박정수 기자
주성엔지니어링, 반도체 업종 변동성 확대…목표가↓-NH
  • 주성엔지니어링, 반도체 업종 변동성 확대…목표가↓-NH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주성엔지니어링(036930)에 대해 반도체 업종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 5000원에서 3만 5000원으로 22% 하향 조정했다. 다만 실적에 대한 문제는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반적인 반도체 업종 변동성 확대와 함께 글로벌 피어 기업들의 급격한 벨류에이션 하락을 반영,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투자 축소 우려, 여전히 높은 중국 매출 비중, 분할을 앞둔 시점 부진한 디스플레이·태양광 사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류영호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 전환 투자 본격화와 2025년에도 국내 주요 고객사와 중국 업체들의 신규투자가 예정돼 있는 만큼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시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글로벌 업체들의 고객 확보 또는 신규 수주가 가시화된다면 단기 주가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매출액은 1304억원, 영업이익은 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4%, 627.5%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 주요 고객사 전환 투자 매출 인식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규 투자 관련된 부분도 연말에 근접할 수록 윤곽이 잡힐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반기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매출도 보완 투자와 함께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9.12 I 박정수 기자
세경하이테크, 실적 대비 기대치 높아…목표가 46%↓-하나
  • 세경하이테크, 실적 대비 기대치 높아…목표가 46%↓-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증권은 12일 세경하이테크(148150)에 대해 실적 대비 시장 기대치가 높아 주가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 5000원에서 8000원으로 46.7% 하향 조정했다. 다만 중장기적 모멘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크는 상반기 매출액 1727억원, 영업이익 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5%, 121.7% 증가했다”며 “실적 대비 시장 기대치가 높았기에 주가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호 연구원은 “스마트폰 고객사 판매량 상승폭이 기대 대비 둔화 추세이며 이에 따라 세경하이테크의 사출필름 등 레거시 사업이 저조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대 모멘텀이었던 폴더블 스마트폰의 회복 및 신제품 효과도 아쉬웠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중저가 모델을 비롯한 갤럭시Z플립, 폴드 판매량이 연초 대비 부진했으며, 신제품부터 적용되는 신규 공법에 따라 세경하이테크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가 긍정적이었으나 초기 생산 수율 이슈가 존재했다”며 “해당 수율 이슈는 지난 7월부터 해소된 것으로 파악되지만 갤럭시Z폴드6, 플립6 판매량 추이에 따라 매출 변동성 존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고려해 분기 추정치를 하향하지만 향후 기대 모멘텀과 현재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낙폭과대 구간이라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크의 2024년 하반기와 2025년 기대 모멘텀은 △국내 고객사 신제품 출시, △북미 고객사 향 사업 확대, △자회사 세스맷의 성장성”이라며 “중장기적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2024.09.12 I 박정수 기자
"뽀로로 넘어섰다"…하츄핑 대박에 SAMG엔터 주가 '훨훨'
  • "뽀로로 넘어섰다"…하츄핑 대박에 SAMG엔터 주가 '훨훨'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AMG엔터(419530)의 주가가 날고 있다. ‘캐치! 티니핑’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제작한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이 개봉 한 달 남짓 만에 1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어서다. 특히 오는 15일 중국 개봉도 앞두고 있어 전문가들은 연내 SAMG엔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점치고 있다. ‘사랑의 하츄핑’ 포스터(사진=쇼박스)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SAMG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2.82%(470원) 오른 1만 7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9% 넘게 치솟아 8개월여 만에 1만 8000원대를 넘기도 했다. 특히 지난 9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급등했고, 10일에도 7% 가까이 뛰었다. 이에 사흘 새 주가는 1만 2000원에서 1만 7000원대까지 40% 넘게 올랐다.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7일 개봉한 ‘사랑의 하츄핑’ 관객 수가 100만명을 목전에 두자 SAMG엔터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며 “‘사랑의 하츄핑’은 추석 연휴를 겨냥해 굿즈를 제공하는 영화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평일 대비 주말 관객 수가 월등히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 내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김다은]특히 국내에서 흥행했던 역대 애니메이션 순위를 뒤집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사랑의 하츄핑’ 관객 수는 94만 8354명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2013년 개봉했던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 관객 수 93만 1953명(4위)을 웃도는 수치다.역대 1위는 2011년에 개봉한 ‘마당을 나온 암탉’(누적 관객수 220만 4870명)이며 2위는 2012년에 개봉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105만 1710명)다. 더구나 ‘사랑의 하츄핑’ 중국 개봉 일자는 중국 추석인 중추절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9월 15일로 잡혔다. 중국 전역 약 7000개 상영관에 동시 개봉 예정이다. ‘사랑의 하츄핑’은 중국 국경절 연휴인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영화를 지속적으로 상영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주지은 연구원은 “‘사랑의 하츄핑’ 원조격인 ‘캐치! 티니핑’ 시리즈는 2021년부터 한국과 1년의 래깅을 두고 중국 진출을 해온 바 있다”며 “현재 시즌3까지 방영됐으며, 시리즈 진출과 동시에 중국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실시간 콘텐츠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 인기 있는 IP”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관객들에게 익숙하고 인기 있는 IP라는 점, 중국 황금연휴 시즌을 타겟해 개봉 일자를 확정했다는 점에서 한국 관객 수의 2배 이상은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손익분기점이 관객 수 기준 70만명 정도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국내 관객 100만명 확보를 비롯해 중국 모멘텀까지 더해지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SAMG엔터는 하반기 신규 IP인 ‘위시캣’과 ‘메탈 카드봇 시즌2’, ‘캐치티니핑 시즌5’ 등 론칭과 방영이 계획돼 있다. 채윤석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외에서 다양한 신규 IP가 출시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익 측면에서는 3분기까지 점진적인 체화재고 소진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나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최성수기인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주 연구원도 “올해 2분기까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제고, 비용 통제 등 흑자전환을 위한 빅배스가 진행 중”이라며 “연내 혹은 내년 턴어라운드가 가능할지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2024.09.12 I 박정수 기자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美 임상 2b상 경과 발표…“기술이전 탄력”
  •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美 임상 2b상 경과 발표…“기술이전 탄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샤페론(378800)은 유럽피부과학회(EADV)의 발표자로 선정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의 국내 임상 2a상 성과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b상 진행경과를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학회발표는 국내에서 진행된 바이오마커 기반의 정밀의학 기술을 활용한 누겔의 치료 효능과 미국 내 다인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증량투여 진행 경과를 골자로 한다. 유럽피부과학회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피부과 학회 중 하나다. 전 세계 1만명이 넘는 피부과 관련 의료인과 연구자 등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글로벌 기업들이 신기술을 소개하는 피부과 질환에 관한 세계 최대 정보공유의 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유럽피부과학회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다.아토피 피부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환자의 유전적인 배경과 생활환경에 따라 여러 형태로 증상이 나타난다. 유전적, 환경적 소인으로 환자의 면역 체계가 다양하게 활성화되거나 억제되기 때문에 질병의 복잡성과 이질성이 매우 높다.아토피 질환은 다양한 발병 원인으로 인해 환자 개인의 차이가 치료에 반영되기 어렵고, 치료효과와 부작용 감소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치료제가 시장에는 아직 없는 실정이다. 치료제로 병적인 피부 면역반응을 강하게 억제하면 부작용이 증가하고, 부작용을 낮춘 치료제는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환자의 유전적 배경이나 환경적 요인에 대한 고려 없이 아토피 피부염의 중증도에만 초점을 맞춘 치료제가 선택되고 있다.샤페론은 기존 아토피 치료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혈액 바이오마커 기반의 정밀의학 기술을 도입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임상 2a상에서 아토피 치료제 누겔에 대한 치료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를 사전에 감별해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해당 바이오마커가 양성인 환자는 전체 환자의 70% 이상이었으며, 이 그룹의 환자에서 누겔은 경쟁 약물 대비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다. 샤페론은 이러한 국내 임상2a상 시험결과를 토대로 이번 유럽피부과학회에서 기존 아토피 치료제 대비 누겔의 우수성을 소개할 예정이다.샤페론 관계자는 “누겔의 작용기전에 대한 비임상 연구결과가 지난해 5월 유럽면역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저명한 ‘유럽면역학저널’ 표지를 장식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며 “이번 유럽피부과학회에서는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아토피치료 정밀 의학 기술의 성과들을 공개한 후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샤페론은 지난해 4월 설립한 미국 자회사 ‘허드슨 테라퓨틱스’를 통해 누겔의 미국 내 임상 2b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국내 임상 2a 상에서 사용한 용량과 비교해 4배 증량한 코호트 군에서 안전하다고 판단돼 현재 다음 코호트인 8배 증량군의 등록을 예정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이 관계자는 “지난해 11월에는 바이오 분야 기술이전 경험이 풍부한 ‘제니스 맥코트’를 자회사 허드슨테라퓨틱스의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며 “신임 매코트 대표를 중심으로 미국 내 임상진행 관리는 물론 누겔의 기술 이전 노력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샤페론은 오는 11월까지 국내 임상 2a상에서 사용한 용량 보다 8배까지 증량해 미국 내 다인종을 대상으로 누겔의 투약을 마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누겔의 최적 용량 두가지를 선정한 후 2026년까지 효능, 안전성, 바이오마커와의 상관성 등을 관찰하는 임상2b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4.09.11 I 박정수 기자
굿모어, 선진펫과 업무협력 MOA 체결
  • 굿모어, 선진펫과 업무협력 MOA 체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경남제약(053950) 협력사 굿모어는 애견용품 전문기업 선진펫과 마케팅 활동,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업무협력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굿모어는 지난 7월 경남제약과 협업해 ‘레모나X댕모어 반려동물 피모케어’ 7종을 출시하는 등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선진펫은 전국 약 130곳의 반려동물 용품 프랜차이즈 ’펫마트’를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업계 최초 4년 연속 한국 프랜차이즈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 시장 입지력과 파급력을 보유한 반려동물 관련 기업이다.양사는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뛰어난 시장 인프라와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굿모어는 이번 협약으로 ‘레모나X댕모어 반려동물 피모케어’ 전 제품을 전국 펫마트 매장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굿모어 관계자는 “자사는 이번 협약으로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공격적인 오프라인 시장 진출로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댕모어가 반려동물 용품 시장 첫 론칭 후 출시 2개월 만에 3800여 건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실적을 달성하는 만큼 이번 펫마트와의 협력을 통해 향후 보다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9.11 I 박정수 기자
시프트업, 서브컬쳐 게임 고성장 수혜 전망에 ↑
  • [특징주]시프트업, 서브컬쳐 게임 고성장 수혜 전망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시프트업(462870)이 강세를 보인다. 서브컬쳐 게임 시장 고성장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1%(1600원) 오른 5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시프트업에 대해 서브컬쳐 게임 시장 고성장의 최대 수혜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는 판호 획득, 니케 2주년 효과에 따른 실적 모멘텀을 강하게 기대해 볼 수 있는 구간”이라며 “국내 게임 업종 내 최상위 밸류에이션을 부여받을 수 있는 게임사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시프트업의 강점으로 △국내 대부분의 상장 게임사와 달리 One IP 리스크를 해소한 점 △게임 산업 내 고성장 중인 서브컬쳐 게임에 대한 차별화된 개발력 △스텔라 블레이드 흥행으로 입증한 멀티플랫폼 개발력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Hit Ratio를 꼽았다. 임 연구원은 2018~2023년 게임 시장 성장률(CAGR)은 5.2%, 모바일 게임 성장률은 7.8%에 불과했으나 서브컬쳐 게임의 성장률은 16.7%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 IP의 플랫폼 확장, 짧아지는 플레이타임, 높아지는 방치형 게임 인기 등을 고려하면 서브컬쳐 게임 성장률은 연 10% 이상을 기록하며 시장 성장률을 아웃퍼폼하리라고 내다봤다.
2024.09.11 I 박정수 기자
더이앤엠,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조성사업’ 설계용역 계약
  • 더이앤엠,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조성사업’ 설계용역 계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더이앤엠(THE E&M(089230))은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이하 ‘건원 컨소시엄’)과 함께 약 169억원 규모의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건축사사무소 건원은 영국의 건축전문지 Building Design이 발표한 ‘올해 세계 최고의 100대 건축회사’(2024 World Architecture Top 100)에 주거부문 국내 1위, 세계 3위에 랭크됐다. 희림은 종합 6위에 랭크됐으며 근정은 제주국제공항 및 캄보디아 시엠립 신 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등 다수의 국내외 설계 프로젝트를 담당한 바 있다.영상제작시설 및 관광문화 집객시설을 복합 조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영상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본 사업은 주무관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현 토지 소유주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우협대상자인 더이앤엠 컨소시엄이 3자 협의를 통해 진행한다. 1단계(도시계획) 개발·실시계획 변경 인허가(토지이용계획, 지구단위계획 등의 변경 수반) 승인 후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2단계 본설계 인허가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더이앤엠은 사업 공모 취지에 따라 글로벌 제작사, 유명 프로듀서들과 협업 및 파트너십 체결을 지속 추진 중이다. 또 영화, 드라마 등 해외 작품의 국내 제작 유치·홍보를 위해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스폰서로 참여할 예정이다.이어 10월 3일 ‘Forum BIFF’ 행사 섹션에 주최자로 참여해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할리우드 제작진을 초청해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할리우드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국내·외 영화인들에게 공유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회사 관계자는 “설계사 선정 직후 도시계획 업체를 선정해 1단계 인허가 절차에 대한 협의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설계 계약 체결에 따라 인허가 진행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글로벌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협업 및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고루 갖춰 이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성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2024.09.11 I 박정수 기자
하이소닉, 230억원 규모 유증…“이차전지 부품 설비·미국 공장 투자”
  • 하이소닉, 230억원 규모 유증…“이차전지 부품 설비·미국 공장 투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이소닉(106080)은 2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상상인증권 및 SK증권으로부터 하이소닉의 이차전지 사업의 진행상황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증권사가잔액(총액) 인수 가능한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대주주인 HS홀딩스도 금번 배정된 주식의 30% 청약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 통한 시설 투자뿐만 아니라 재무 건전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하이소닉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부품 설비 투자 및 미국 현지 공장 매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 협력 중인 향후 8년간 6000억원 규모의 ESS 프로젝트 일정에 맞춰 내년 6월 양산을 목표로 선제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고객사와 합의된 것처럼 공장 및 설비 셋업 준비와 함께 샘플 공급 후 연내 본 계약 체결이 전망된다.하이소닉은 생산설비 투자와 동시에 이차전지 부품 기술 경쟁력도 확대하고 있다. 금형설계 및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형 셀(Cell) 대형화 핵심인 대형 캔 딥 드로잉(Deep Drawing) 금형 기술 △각형 캡 핵심 부품인 벤트(VENT) 오작동 방지 제어 기술 △이물질 방지를 위한 플라즈마 클리닝 기술까지 확보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술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은 신성장 동력이자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는 이차전지 부품 사업에 필요한 생산시설 투자를 위한 것”이라며 “생산 인프라까지 갖추게 되면 현재 협력 중인 글로벌 배터리사의 자동차용 각형, 원형 과제는 물론 다른 글로벌 배터리업체와 협의중인 사업 협력 가능성도 제고돼 이차전지 사업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이어 “1000GWh 이상 바인딩 수주를 확보한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 대규모 ESS 프로젝트 사업 협력을 진행하며 이차전지 부품 기술 및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차전지 부품의 본격 양산, 공급이 시작되는 내년 매출 두배 증가(Doubling), 향후 5년 내 6천억원 매출 달성 등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회사를 믿어주신 주주 분들께 경영실적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유상증자의 신규 발행 주식 수는 총 940만주, 주당 가격은 2440원이다. 구주 청약일은 12월5일부터 12월6일, 실권주 일반청약일은 12월10일부터 12월11일일까지 진행된다.
2024.09.11 I 박정수 기자
NHN, 사업부문 구조조정 필요…목표가 26%↓-키움
  • NHN, 사업부문 구조조정 필요…목표가 26%↓-키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NHN(181710)에 대해 사업 세그먼트별로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 7000원에서 2만원으로 2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를 유지했다.사진=NHN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NHN은 티몬 관련 미수채권 영향 등으로 NHN페이코 법인에 대한 올해 하반기 상당 수준의 대손상각비 발생이 관측된다”며 “이는 NHN페이코 부가수익 창출을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로, 사측 의사결정에 따라 회피가능한 사안이었다는 점에서 일회성 비용을 감안해도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김진구 연구원은 “NHN페이코는 거래액 상당이 자체 플랫폼 기반 내부 결제가 아닌 외부 결제 중심의 수익화를 도모했다는 점에서 회사가 통제 가능하고 안정적인 트래픽 기반의 수익을 도모 하기엔 태생적 한계를 내포했다는 점도 복기할 필요성이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결제 부문 이외에서 사측은 지금까지 인터넷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전반을 포괄하는 사업 영역을 구축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던 바, 선택과 집중보다 외연 확장에 주력해 온 과정이 존재하고, 최근 커머스 사업부문의 구조조정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가려는 시도는 긍정적이나, 당사는 추가로 NHN링크를 제외한 NHN 컨텐츠 사업부문의 구조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NHN클라우드 사업에서 공공 클라우드 부문의 일정 점유율을 가져갈 수 있겠으나 민간 부문에서는 글로벌 빅테크가 자체 인공지능(AI) 기반 멀티 솔루션을 클라우드에 탑재해 사업 경쟁력과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관측된다는 점에서 동 부문에서 연간 의미있는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지배주주지분 기준으로 NHN의 메인 이익은 웹보드와 캐주얼 게임을 중심으로 창출된 것으로, 그 동안 외연 확장을 해온 과정을 복기하고 신중하고 냉정한 사업 조정이 요구된다고 총평할 수 있겠다”고 지적했다.
2024.09.11 I 박정수 기자
SAMG엔터, ‘사랑의 하츄핑’ 중국 모멘텀까지-신한
  • SAMG엔터, ‘사랑의 하츄핑’ 중국 모멘텀까지-신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1일 SAMG엔터(419530)에 대해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국내 관객 100만명 확보를 비롯해 중국 모멘텀까지 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AMG엔터는 ‘캐치! 티니핑’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영화 ‘사랑의 하츄핑’을 제작했다”며 “지난 8월 7일 개봉됐으며, 관객 수 100만명을 목전에 앞두고 지난 9~10일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지은 연구원은 “현 시점 기준 관객 수 95만명으로 2013년 개봉했던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 관객 수 93만명 상회한다”며 “‘사랑의 하츄핑’은 이번주 추석 연휴를 겨냥해 굿즈를 제공하는 영화상영회 개최 예정이다. 평일 대비 주말 관객 수가 월등히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금주 내 100만명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영화 ‘사랑의 하츄핑’의 원조격인 ‘캐치! 티니핑’ 시리즈는 2021년부터 한국과 1년의 래깅을 두고 중국 진출해온 바 있다”며 “현재 시즌3까지 방영됐으며, 시리즈 진출과 동시에 중국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실시간 콘텐츠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 인기 있는 IP”라고 전했다. 이에 그는 “중국 개봉이 확정된 ‘사랑의 하츄핑’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사랑의 하츄핑’ 중국 개봉 일자는 다가오는 9월 15일이다. SAMG엔터 파트너사인 경기화예가 담당하며, 중국 9~10월 황금 연휴를 타겟해 개봉일 설정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9월 15일은 중국의 추석인 중추절 연휴가 시작되는 날로, SAMG엔터 측은 중국 국경절 연휴인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영화를 지속적으로 상영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주 연구원은 “아울러 중국 전역 약 7000개 상영관에 동시 개봉 예정”이라며 “중국 관객들에게 익숙하고 인기 있는 IP라는 점, 중국 황금연휴 시즌을 타겟해 개봉 일자를 확정했다는 점에서 한국 관객 수의 2배 이상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랑의 하츄핑’ 손익분기점이 관객 수 기준 70만명 정도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국내 관객 100만명 확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중국의 관객 수(Q)가 월등히 큰 규모라는 점에서 중국 모멘텀까지 더해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2024.09.11 I 박정수 기자
셀바스AI, 국내서 유일하게 돈 버는 의료AI-하나
  • 셀바스AI, 국내서 유일하게 돈 버는 의료AI-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증권은 11일 셀바스AI(108860)에 대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돈 버는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셀바스AI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기반 음성인식(STT), 음성합성(TTS) 전문 기업에서 상장사 메디아나 인수를 통해 의료계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며 “메디아나는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를 주력으로 영위 중인데, 환자 감시 장치와 심장 충격기가 주력 제품이다. 셀바스AI는 메디아나와의 시너지를 통해 의료AI 분야로 가파른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최재호 연구원은 “셀바스AI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Selvy MediVoice’는 검사에 대한 소견 및 차트 등에 대한 내용을 음성으로 자동 작성하여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주는 소프트웨어(S/W)인데, 기존에는 병원의 영상의학과가 주 매출처였다”며 “올해 상반기 기준 작년 연간 매출액을 넘어설 정도로 수요 증대가 가파른데, 앞으로의 성장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5대 병원 중 하나인 삼성서울병원이 동사의 Selvy MediVoice를 사용 중인데, 진료 효율성 증대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기존 영상의학과에 이어 모든 진료과에 도입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기존 1개의 진료과에서 삼성서울병원 기준 총 33개로 Selvy MediVoice 적용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국내 초대형 병원 도입 레퍼런스를 통해 적용 병원들의 확산 추세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메디아나는 현재 환자감시장치(PMD)를 주력으로 판매 중이지만, 다소 약한 S/W 개발 능력으로 CMS의 실적이 미비한 상황이라 이를 셀바스AI화 함께 차세대 CMS를 개발 중”이라며 “브랜드와 상관없이 통합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출시 이후 가파른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올해 연말 시범 사업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셀바스AI의 올해 매출액은 1234억원,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2.8%, 233.2%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초 인수한 메디아나의 연결 실적 반영으로 전년 대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내년부터는 더욱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4.09.11 I 박정수 기자
삼성전자, 3Q 실적 컨센 하회 예상…목표가 20%↓-한국
  • 삼성전자, 3Q 실적 컨센 하회 예상…목표가 20%↓-한국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9만 6000원으로 30%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사진=연합뉴스)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추정 매출액은 79조 30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 3000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83조 3000억원, 영업이익 13조 3000억원)을 각각 5%, 23% 밑돌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2분기 10조 400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민숙 연구원은 “스마트폰 업체들의 메모리 보유 재고가 다시 13~14주로 증가함에 따라 디램, 낸드 모두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줄어들고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폭 또한 한 자리 수로 제한될 것”이라며 “반도체(DS) 부문의 PS(Profit Sharing) 충당금이 일시에 반영돼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는 것도 3분기 감익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디램에서는 더블데이터레이트(DDR)5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는 견조한 반면, 모바일 수요는 슬로우해지고 있다”며 “낸드는 기업향 대용량 저장 장치(SSD)를 제외하면 PC SSD와 모바일향 유니버셜 플래시 스토리지(UFS) 모두 고객사 재고 수준이 높아 판매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1a 이상 선단 공정 비중이 아직 낮고, 1a를 DDR5와 HBM에 동시에 할당하고 있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상대적으로 ASP가 낮은 DDR4와 같은 일반 디램 판매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제품 믹스와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측면에서 불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09.11 I 박정수 기자
엔씨-웹젠 IP소송 2차전 돌입…주가 상승 발목 잡나
  • 엔씨-웹젠 IP소송 2차전 돌입…주가 상승 발목 잡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웹젠(069080) 게임 ‘R2M’이 자사 대표작 ‘리니지M’을 모방했다며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 2차전에 돌입했다. 엔씨소프트가 ‘R2M’ 서비스 중단과 총 600억원에 달하는 배상금 지급을 청구하자 웹젠의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주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웹젠은 전 거래일보다 1.68%(290원) 내린 1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5.9% 빠지며 1만 627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웹젠 주가는 ‘뮤 모나크 2’ 등 신작 모멘텀에 지난달 13일 장중 1만 9710원(종가 1만 947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이후 모멘텀 부재로 웹젠 주가는 다시 1만 7000원대로 떨어졌다. 이준규 부국증권 연구원은 “소송 관련 소식에 장중 웹젠 주가가 많이 빠졌다가 낙폭을 줄였다”며 “코스닥 시장도 좋지 않다 보니 그 이상으로 주가가 못 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웹젠은 엔씨소프트가 저작권 침해 중지 등 청구 소송을 서울고등법원에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웹젠이 ‘R2M’을 일반 사용자들에게 사용하게 하거나 이를 선전, 광고, 복제, 배포, 전송, 번안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배상금 600억원을 함께 청구했다. 청구액은 자기자본의 9.6%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웹젠 측은 “소송 대리인과 협의해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엔쎄소프트의 ‘리니지M’은 2017년 6월 출시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며, 웹젠의 ‘R2M’은 그보다 약 3년 뒤인 2020년 8월 출시된 MMORPG다. 엔씨소프트는 웹젠이 리니지M의 주요 콘텐츠를 모방했다며 2021년 6월 소송을 제기했고, 작년 8월 1심에서 승소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R2M은 캐릭터, 변신 시스템 등 리니지M의 6가지 표현 요소를 모방했다”며 “단순히 게임의 규칙을 모방한 것을 넘어 세부적 표현과 수치까지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웹젠 측은 엔씨소프트 측이 주장하는 ‘저작권 침해’는 단순히 게임 규칙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1심 재판부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에 대한 청구를 받아들여 원고(엔씨소프트)의 청구를 인용했다”며 “피고(웹젠)는 원고에게 10억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이어 “R2M 이름으로 제공되는 게임을 광고·복제·배포·전송 등을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웹젠이 판결 후 법원에 낸 강제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R2M’ 서비스는 가능해졌다. 1심 판결 후 엔씨소프트는 손해배상금 청구 범위를 확장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6일 항소심 재판부에 청구취지와 청구원인 변경신청서를 제출하고 배상금 규모를 600억원으로 늘렸다.이준규 연구원은 “웹젠은 현금성 자산이 많아 배상금 규모가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다”며 “출시되는 신작들이 성과만 보여준다면 주가 업사이드는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신작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내년까지는 가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뮤’ 지적재산권(IP) 외 신작 흥행 성공률이 높지 않아 리스크도 상당하다”며 “신작을 유의미한 규모로 자체 개발할 수 있는지 증명하기 전까지 주가 리레이팅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9.11 I 박정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