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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젠바이오, 혈액암 재발 예측 NGS 진단 제품 출시에 ↑
  • [특징주]엔젠바이오, 혈액암 재발 예측 NGS 진단 제품 출시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엔젠바이오(354200)가 강세를 보인다. 혈액암 표적치료제 처방과 재발 예측을 위한 NGS 진단 제품 출시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16분 현재 엔젠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24.23%(630원) 오른 3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엔젠바이오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의 표적항암제 처방, 항암치료 과정의 모니터링 및 암의 재발을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는 NGS 기반 초고감도 유전자 진단 제품 ‘엠알디 아큐패널 에이엠엘 에프엘티쓰리(엠알디 아큐패널)’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엠알디 아큐패널’은 AML 환자에서 치료방법과 예후를 결정하는 FLT3(FMS-like tyrosine kinase 3) 유전자 돌연변이를 현재의 수준보다 높은 초고해상도로 검출하기 위한 제품으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진단키트와 분석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있다.유럽백혈병네트워크(ELN) 및 미국 국립종합암센터네트워크(NCCN) 등 해외의 주요 임상 가이드라인에서는 FLT3 유전자 돌연변이를 중요한 진단 및 예후 인자로 명시하고 있다. FLT3 유전자 돌연변이는 AML 환자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유전자 변형으로 크게 ITD(internal tandem duplication)와 TKD(tyrosine kinase domain) 변이로 구분된다. 특히 ‘FLT3-ITD’ 변이는 나쁜 예후의 대표적인 바이오마커로 인식되어 왔고 ‘FLT3-TKD’ 변이는 표적항암제에 대한 약물저항성을 보이는 바이오마커로 알려져 있다.AML을 비롯한 여러 암의 치료과정에서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는 암 세포를 일컫는 미세잔존질환(minimal residual disease, MRD)을 검사하기 위해서 매우 높은 민감도와 정확도를 가진 진단기술이 필요하다. 현재 임상에서 FLT3 돌연변이를 검사하기 위해서는 1세대 생어 시퀀싱(sanger sequencing) 또는 절편분석법(fragment analysis) 등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들 방법은 ITD 또는 TKD 변이 중 한 가지 유형의 돌연변이만 검사가 가능하거나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돌연변이의 수에 한계가 있고 미세잔존질환 여부를 검출하기에는 매우 부족한 민감도를 가지고 있다.반면에 엔젠바이오가 출시한 ‘엠알디 아큐패널’은 FLT3 유전자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모든 ITD와 TKD 돌연변이를 한번의 검사로 모두 검출할 수 있으며, 정상 혈액세포 십만 개 중 한 개 비율(0.001%)로 남아있는 미세잔존질환의 검출이 가능한 매우 높은 수준의 최저검출한계 및 민감도를 가지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엠알디 아큐패널’의 임상적 성능평가를 위해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임상연구를 진행해 성능 검증을 마쳤다.최대출 대표이사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새로운 표적항암제 및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해 동반진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엔젠바이오도 파로스아이바이오와 손잡고 차세대 FLT3 표적항암제 PHI-101의 임상시험에 적합한 환자를 효과적으로 선별하기 위한 동반진단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이어서 “이번에 출시한 ‘엠알디 아큐패널’을 이미 국내외에서 허가되었거나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FLT3 표적항암제에 대한 동반진단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0 I 박정수 기자
  • 트레스, 만호제강 정기주총 주주제안…“엠케이에셋과 경영참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트레스는 만호제강(001080)에 정기주주총회를 제안했다고 20일 밝혔다. 만호제강의 제72기 정기주주총회 주주제안자 트레스와 2대 주주 엠케이에셋은 이번 정기주총에서 거래재개 및 경영정상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사내이사 4인, 사외이사 2인, 감사 1인을 선임하는 안건을 두고 사측과 표대결을 펼친다. 주총 일정은 오는 30일 오전 10시로 장소는 부산광역시 부산무역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6월 결산법인인 만호제강은 작년 9월 이후 외부감사인의 의견거절 표명 사유로 주권 거래정지 중이다. 2022년까지 영업이익을 실현하였으나 2023년 74억원, 2024년 330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입었다. 또 지난해 9월 회계부정 및 가공매출 등의 사유로 감사의견거절을 받았다.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수년간의 담합으로 인한 과징금 168억원을 부과 받고 검찰고발까지 당한 상황이다. 올해 2월에는 회사의 반기검토자료 미제공을 이유로 반기재무제표 검토의견 역시 의견거절을 받은 데 이어 이번 72기 결산 재무제표도 적정 의견을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황이라고 트레스 측은 설명했다.이번 정기주총의 주주제안자인 트레스 관계자는 “회사는 경영악화, 회계부정, 감사의견 거절 등 현 상태를 야기한 이사회의 보수 한도를 70억원이나 책정하는 안건을 상정했다”며 “경영실패에 대해 사과나 반성 없이 본인들의 경영권 유지를 위해 회사 유보 현금을 이용하는 것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이사회를 감시할 트레스 측 감사 선임 안건에 대해 일반 보통결의 사항으로 감사 추가 선임 여부를 묻는 선행 안건을 상정해 감사 선임 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이 발행주식총수의 3%로 제한되는 제도(3% Rule)를 우회적으로 회피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만호제강 현 경영진은 71기 정기주주총회 직전인 지난해 5, 6월에 우리사주조합에 약 318억원을 대여했다. 우리사주조합이 자사주 489,000주를 회사로부터 매입하도록 하는 거래를 시도했고 올해 1, 2월에는 현 경영진이 회사로부터 25억원을 차입해 장외에서 만호제강 158,000주를 매입한 바 있다.트레스 관계자는 “트레스 측 이사 및 감사들의 선임 시 2대 주주 엠케이에셋과 우선 회계감사법인이 요구하는 자료를 최대한 준비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아서 조속히 주식거래가 재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 만호제강이 보유하고 있는 비영업용부동산을 조속히 현금화해 기업가치 제고 및 주가 회복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레스 측은 경영현황에 대해 소액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또 추후 익명게시판 등에 게재된 만호제강 직원의 불만 사항을 반영해 일할 맛 나는 회사로 거듭나도록 경영방침 등을 개선할 예정이다.한편 1978년 설립된 트레스는 선박부품을 제조해 HD현대중공업 등에 납품하고 있는 견실한 부산 향토 기업이다. 트레스의 현 경영진 및 이번 주주총회에 주주제안 후보자로 상정된 이사, 감사 후보들은 모두 회계 및 법률, 기업구조조정 전문가들로서 현재 만호제강이 겪고 있는 여러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2024.09.20 I 박정수 기자
넥스트바이오, 하부 위장관 출혈 치료 효과 입증에 ↑
  • [특징주]넥스트바이오, 하부 위장관 출혈 치료 효과 입증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이 강세를 보인다. 난치성 하부 위장관 출혈(LGIB) 치료에서 효과를 입증했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현재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전 거래일보다 15.33%(6100원) 오른 4만 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자사의 내시경 지혈재 제품인 넥스파우더가 난치성 하부 위장관 출혈(LGIB) 치료에서 효과를 입증하며 우수한 임상적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넥스파우더란 위장관 출혈 시 내시경을 통해 출혈 부위를 지혈하고 재출혈을 예방하는 파우더 타입의 지혈 치료재를 말한다. 넥스파우더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미국 식품의약국(FDA, 상부위장관), 유럽 CE-MDR 등 국내외 인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연구는 2021년 8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국내 3개의 대학병원에서 하부위장관 출혈 환자 5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지난 12일 Scandinavi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됐다. 하부 위장관 출혈은 전체 위장관 출혈의 약 20%를 차지한다. 하부 위장관 출혈은 고령 인구의 증가와 항응고제 사용으로 인해 발생 빈도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다. 하부 위장관 출혈은 병원 입원 및 응급 수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기존의 내시경 지혈법에도 불구하고 13~19%의 높은 재출혈률을 보인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넥스파우더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2024.09.20 I 박정수 기자
비스토스, 머스크 뉴럴링크 FDA 두뇌칩 지원 승인에 ↑
  • [특징주]비스토스, 머스크 뉴럴링크 FDA 두뇌칩 지원 승인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비스토스(419540)가 강세를 보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시각장애인의 시력 회복을 돕는 실험용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비스토스는 비칩습형 ‘뇌 컴퓨터 접속’(BCI) 기술 기반 제품 다변화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럴링크 시장에서 침습형 BCI가 적극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비스토스는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63%(120원) 오른 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시각장애인의 시력 회복을 돕는 실험용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뉴럴링크가 개발 중인 ‘블라인드사이트’(Blindsight)라는 장치를 ‘혁신적 기기’(Breakthrough Device)로 지정했다.한편 비스토스는 비칩습형 BCI 기술 기반 제품 다변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4월 미국에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환자 대상 뇌질환 자극용 치료기기 BT-1000의 510k 인증 획득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비스토스에 따르면 BT-1000은 경두개를 지나는 삼차신경에 비침습적인 방식으로 전기자극을 가해 ADHD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기기다. 회사 측은 수출용허가를 받아 카타르에서 BT-1000을 시판했으며, 연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9.20 I 박정수 기자
제일일렉트릭, 美 이튼사 신제품 양산에 ↑
  • [특징주]제일일렉트릭, 美 이튼사 신제품 양산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제일일렉트릭(199820)이 강세를 보인다. 북미 최대 에너지솔루션 기업 이튼으로부터 신규 수주를 받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제일일렉트릭은 전 거래일보다 16.71%(1430원) 오른 9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제일일렉트릭은 이튼과 약 2년간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지능형 차단기 제품인 ‘스마트 브레이커(SMART BREAKER) 2.0’ 개발을 완료했으며, 핵심 부품인 PCB 조립품(PCBA) 생산 1차 라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이튼 ‘주택사업부’에 공급 중인 아크차단기(AFCI) 제품 거래와는 별개로, 이튼 ‘커넥티드 솔루션즈’ 사업부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PCB 조립품을 공급하며 신규 매출처를 확보에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회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스마트 브레이커 2.0의 핵심 부품인 PCB 조립품을 공급하며, 9월 시제품 생산 후 오는 2025년 초부터 본격 양산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2025년부터 해당 사업 부문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질 중요한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튼은 지난 4일 신사업 발표를 통해 스마트 브레이커 2.0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에너지 전문 컨설팅 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2028년까지 미국 내 주거 부문에서 약 10기가와트 용량의 전력 저장 장치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스마트그리드 방식을 통해 북미 주거용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포함한 고성능 전기차 충전 시설 및 태양열 시스템 등과 연동 가능한 스마트 브레이커 2.0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제일일렉트릭 관계자는 “당초 2025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개발을 조금 더 빨리 마무리해 제품 생산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1차생산 라인 완성 후 시제품 생산 중이며, 본 프로젝트 성공을 통해 이튼과 협력 분야를 더욱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20 I 박정수 기자
제일일렉트릭, 美 이튼 스마트브레이커향 신규 매출 기대-유안타
  • 제일일렉트릭, 美 이튼 스마트브레이커향 신규 매출 기대-유안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제일일렉트릭(199820)에 대해 내년부터 이튼(Eaton) 스마트브레이커향 신규 매출이 발생하며, 본격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제일일렉트릭은 스마트홈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중심으로 PCB ASSY, 배선기구, 차단기, 분전반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Eaton에 아크방전차단기(AFCI)용 인쇄회로기판 어셈블리(PCB ASSY)를 독점 공급하며 북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제일일렉트릭은 Eaton의 스마트브레이커용 PCB ASSY도 독점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Eaton의 스마트브레이커는 당초 2026년 상용화 예정이었으나, 지난 4일 북미 최대 전기차 기업 T사와 협력과 시장 진출 발표에 따라 2025년 상반기로 양산이 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손현정 연구원은 “이 협력은 T사의 Powerwall과 AbleEdge 스마트브레이커를 통합해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에 제일일렉트릭은 생산라인을 이미 구축한 상황이며, 2025년부터 연간 약 2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손 연구원은 “이번 스마트브레이커 PCB ASSY의 신규 계약 시, 기존 AFCI 건보다 더 큰 규모가 예상되어, 향후 제일일렉트릭의 실적 성장을 가속화하는 주요 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2025년부터는 Eaton 스마트브레이커향 신규 매출이 발생하며, 본격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제일일렉트릭 2025년 연결 매출액은 23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같은 기간 25.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9.20 I 박정수 기자
대한유화, 느린 업황 회복…목표가↓-유안타
  • 대한유화, 느린 업황 회복…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업황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1만원으로 1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는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417억원, 영업손실 87억원(영업손실률 1.2%), 지배주주 순이익 54억원이 예상된다”며 “영업손익은 전분기 63억원 손실에서 적자폭이 조금 더 늘어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범용 석화업황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나프타분해설비(NCC) 가동률은 85% 전후에 정체돼 있다”며 “게다가, 스페셜티 제품인 2차전지 분리막용 폴리에틸렌(습식용 분리막에 사용)·폴리프로필렌(건식용 분리막) 레진 판매량도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요 거래처인 중국 배터리업체에서 분리막 재고를 낮게 가져가려는 움직임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석화제품 업황지표인 NCC 스프레드는 2023년 3분기 185달러로 바닥 후, 2024년 3분기 230달러로 회복되고 있다”며 “다만, 평균치 340달러에 비교하면, 회복 속도가 더딘 편이다”이라고 전했다.다만 그는 “3가지 업황 변수(수요, 증설, 원가)는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며 “2024년 1~7월 한국 주요 석화제품의 중국 수출량이 전년대비 6.6% 증가하면서, 수요 여건은 나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글로벌 에틸렌 증설도 2022년 1,011만톤, 2023년 768만톤, 2024년 613만톤, 2025년 520만톤으로,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며 “9월부터 국제유가도 하락하면서 스프레드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9.20 I 박정수 기자
롯데렌탈, 쏘카 지분 추가취득 연기…“주가 영향 제한적”-하나
  • 롯데렌탈, 쏘카 지분 추가취득 연기…“주가 영향 제한적”-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증권은 20일 롯데렌탈(089860)에 대해 쏘카 지분 추가취득 연기에 따른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롯데렌탈은 최근 SK와의 쏘카 주식매매 계약(2차)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롯데렌탈의 카쉐어링 자회사 롯데렌터카 그린카(G car) 지분 10%(롯데렌탈 지분율 84.71%)를 보유한 GS칼텍스가 롯데렌탈을 대상으로 쏘카 주식 추가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 승소했기 때문이다. 법원은 롯데렌탈의 쏘카 주식 취득이 경업금지 조항에 해당하고, 이 경우 GS칼텍스가 회복이 어려운 손해를 입을 것으로 판단했다.롯데렌탈은 쏘카 지분의 25.73%를 보유한 2대주주다. SK는 기존 보유 쏘카 주식(총 17.9%)을 2차례에 걸쳐 롯데렌탈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고, 1차 지분 매각(지분율 기준 9.00%, 매매대금 660억원)은 2024년 2월 종결됐으며 2차 지분 매각(지분율 기준 8.95%, 매매대금 660억원)이 중지된 것이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쏘카는 카쉐어링 시장 점유율(MS) 1위 사업자로, 카쉐어링과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다만 롯데렌탈은 카쉐어링 서비스도 이미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쏘카의 지분 취득을 통해서는 플랫폼 측면 협력 강화를 목적한 것인데, 롯데렌탈은 이미 국내 렌터카 시장에서 인지도와 점유율을 겸비한 1위 업체이므로 현재로서는 플랫폼 시너지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부가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쏘카와의 시너지 효과를 배제하더라도, 롯데렌탈의 렌터카 시장 선도적 지위와 렌탈 본업 위주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롯데렌탈의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2024.09.20 I 박정수 기자
고려아연 경영권 ‘쩐의 전쟁’에 혼돈…“변동성 주의”
  • 고려아연 경영권 ‘쩐의 전쟁’에 혼돈…“변동성 주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고려아연(010130) 경영권 분쟁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참전에 ‘쩐의 전쟁’으로 격화하자 고려아연의 주가가 널뛰고 있다. 이미 고려아연 주가가 공개매수가를 웃돌고 있어 증권가에서는 공개매수가를 상향하리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개매수 기간까지 주가 흐름과 공개매수가 상향 여부에 따라 고려아연 주가 변동성이 더 확대할 수 있다고 보고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이데일리 김다은]◇ MBK 참전에 ‘쩐의 전쟁’…공개매수가 상향 가능성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보다 6.16%(4만 1000원) 오른 70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2만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13일 영풍(000670)과 한국기업투자홀딩스(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주식을 최소 145만주(발행주식총수의 약 6.98%)에서 최대 302만주(약 14.61%)까지 주당 66만원에 공개매수 한다고 공시했고, 발표 이후 고려아연 주가는 19.78% 올라 66만 6000원을 기록하며 공개매수가를 상회했다.공개매수는 내달 4일까지 진행된다. 응모 주식 수가 최소 매수예정수량 미만일 경우 전량 매수하지 않을 예정이고 최대 매수예정수량을 초과하는 경우 매수예정수량만큼만 안분 비례해서 매수할 예정이다.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미 공개매수가를 웃돈 상황에서 고려아연 주가가 추가 상승하면 공개매수가가 상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공개 매수 성공 여부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고려아연 지분 구조상 공개 매수 기대감에 단기간 내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공개매수가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개매수가 이상에서도 주가가 유지될 가능성 있다”고 했다. 고려아연의 주주 구성은 최대주주인 영풍을 포함한 장형진 영풍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 33.13%, 현재 경영을 맡고 있는 최윤범 회장과 우호 세력으로 평가받는 지분 34%와 함께 국민연금 7.8%, 자사주 2.4%를 제외한 일반주주 22.7%로 구성돼 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분 경쟁이 ‘쩐의 전쟁’ 양상으로 격화하며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 과정에서 본업 가치만을 반영한 목표주가(75만원)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일반주주 중 최소 6.98%가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을 시엔 공개매수가 무산될 예정이기 때문에 공개매수 기간까지의 주가 흐름, 공개매수가 상향 여부, 최 회장의 대응 전략 등에 따라 고려아연 주가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영풍정밀 등 관련주 주가 변동성도영풍은 고려아연 지분을 보유한 영풍정밀(036560)에 대해서도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MBK가 제시한 영풍정밀의 공개매수가격은 주당 2만원이다. 수량은 684만주(지분율 43.43%)로, 유통 물량의 대부분에 해당한다. 응모주식수가 매수예정수량을 하회할 경우에도 전량 매수한다.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율 1.85%(38만 2508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날 종가(70만 7000원) 기준 지분가치는 2704억원에 해당한다.제3자에 영풍정밀 보유 고려아연 지분가치는 보이는 그대로 1.85% 수준이나, 영풍과 고려아연 측 당사자에게는 영풍정밀의 고려아연 지분을 상대 측으로부터 가져오는 셈이라 고려아연 지분 3.7%에 해당하는 격차를 점하는 효과가 있다.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분 ‘취득’이 아닌 지분 ‘격차’가 목적이라면 고려아연의 유통물량 매수보다 영풍정밀 주가에 프리미엄을 주고서라도 매수할 유인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연구원은 “고려아연 측에서 자금을 확보해 지분 경쟁을 이어나가고자 할 경우 가장 적은 자금으로 많은 지분 격차를 방어할 수 있는 부분은 영풍정밀”이라며 “최씨 일가의 대응방안에 따라 향후 관련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최 회장 측은 이번 공개매수 시도를 “기업사냥꾼의 적대적 약탈적 인수합병(M&A)”이라고 규정하고 강력히 반발하는 반면, MBK·영풍은 “경영권을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09.19 I 박정수 기자
티디지, 국내 최고 기술진 구성 ‘MS 클라우드 기술 세미나’ 개최
  • 티디지, 국내 최고 기술진 구성 ‘MS 클라우드 기술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보안 탑 파트너 티디지(TDG)가 국내 최고의 AI 및 보안 기술진을 구성해 ‘MS 클라우드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라온피플(300120)의 자회사인 티디지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를 통한 AI혁신’을 주제로 AI 클라우드 기술진과 온프레미스 서비스 기술 매니저, 생성형 AI 코파일럿(Copilot) 전문가, AI 플랫폼 개발자 등 IT 기술진들이 참석하는 세미나를 오는 25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지역내 공립 교육기관의 개인데이터 유출사건을 계기로 데이터 보호와 실시간 사이버 위협 탐지의 중요성을 다루고 생성형 AI와 클라우드가 융합된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및 강화된 보안기능 등을 소개한다. 또 AI 시대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Microsoft 365와 코파일럿 활용법, 인공지능 특별강연 등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다양한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행사를 주관하는 티디지 최영철 부산지점장은 “개인정보와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고의 기술진이 지역 공공기관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보안성이 강화된 AI 클라우드 활용방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새로운 업무 방식을 제시하는 M365 코파일럿에 대한 정보는 물론 공공기관 라이선스 제공 및 중공업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공유하는 등 IT담당 임원과 의사결정자들에게 AI트렌드에 맞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티디지 부산지점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MS 클라우드 및 보안전문가와 라온피플 AI 개발자 등 국내 최고의 AI클라우드 전문 기술진들이 참석하고, 전라남도 지역 공공기관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오는 25일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4.09.19 I 박정수 기자
이지트로닉스, 국방연과 ‘무인차량’ 제품 실증…테슬라 ‘FSD’버튼 포착 주목
  • [특징주]이지트로닉스, 국방연과 ‘무인차량’ 제품 실증…테슬라 ‘FSD’버튼 포착 주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지트로닉스(377330)가 강세를 보인다. 일부 중국산 테슬라 차량 정보 패널에 감독형(Supervised) FSD 버튼이 발견되면서 국방과학연구소와 무인자동차용 제품을 2024년 양산개발 및 실증 중인 이지트로닉스가 주목받고 있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1시 35분 현재 이지트로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21%(300원) 오른 6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라티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일부 중국산 테슬라 차량 정보 패널에 감독형(Supervised) FSD 버튼이 발견되면서 2025년 초 중국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업계 관계자들은 SNS를 통해 현재 기능이 비활성화된 FSD 버튼 이미지를 공유했다. 지금까지 공유된 이미지에 따르면, 중국 FSD 버튼은 북미 차량과 유사하게 교통 인식 크루즈 컨트롤(Traffic-Aware Cruise Control), 오토스티어 베타(Autosteer Beta) 등과 함께 중국어로 함께 배치되어 있었다.아울러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인근 도로에서 노란색으로 랩핑 된 차량이 한밤 중 포착됐는데, 레딧의 한 유저가 “테슬라가 이 테스트 차량으로 밤에 스튜디오 주변을 운전했다”고 전하며 FSD를 연습하는 중인 것 같다라는 글을 올렸다. 테슬라가 ‘로보택시’ 공개 행사를 앞두고 시제품의 자율주행을 비밀리에 테스트해보고 있다는 주장이다.FSD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지원 소프트웨어다. FSD버튼이 추가된 테슬라 차량은 머스크의 꿈인 ‘운전대도 페달도 필요없는’ 차량, 스스로 운행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로보택시’를 실현 가능하게 할 수 있다.한편 국내에서는 현재 이지트로닉스가 국내시장점유율 1위인 국내통신사와 시험테스트 및 자율주행서비스를 위해 전원공급장치를 개발중에 있으며, 무인자동차용 제품을 국방과학연구소와 양산개발 및 실증 중에 있다.
2024.09.19 I 박정수 기자
비츠로시스, 인도네시아 수처리 전시회 참가
  • 비츠로시스, 인도네시아 수처리 전시회 참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054220)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엑스포에서 열린 수처리 전시회 ‘INDO WATER 2024’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인도네시아의 물산업 및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주요 행사로 매년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참가한다.이번 행사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도 올해 전시회에 참가했다.인도네시아의 물산업은 지난 10년간 매년 7.5%의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현지 정부는 안정적인 식수 확보와 위생 환경 개선을 위해 물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당 전시회가 매년 개최되고 있다.인도네시아는 풍부한 담수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실제로 이용 가능한 수자원은 부족한 상황이다. 빠른 도시화와 경제 성장으로 인해 식수와 하수처리, 위생 관리 등의 필요성이 급증하면서 인도네시아는 해외 기술 도입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비츠로시스는 수도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인프라 구축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국가 인프라 구축 전문기업으로 과거부터 오랫동안 수처리 감시제어 및 관제시스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교두보로 인도네시아의 물산업의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민간 기업을 비롯해 정부 기관으로부터 자사 기술이 관심을 받고 있어 향후 사업 수주 등의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비츠로시스는 지난해 143억원의 규모 인도네시아 FTTH 사업을 수주하고 올해 현지 수행 실적 1위를 달성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이루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케이블 생산 공장도 설립 중이며 9월 중 가동 예정이다. 통신 관련 사업 개발과 더불어 국내외 인프라 설립 경쟁력을 기반으로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4.09.19 I 박정수 기자
더블유에스아이 “이지메디봇, 중기부 벤처기업 인증 획득”
  • 더블유에스아이 “이지메디봇, 중기부 벤처기업 인증 획득”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더블유에스아이(299170) 자회사 이지메디봇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로부터 벤처투자유형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벤처기업 인증은 중기부가 기술 및 경영혁신 능력이 우수한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의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을 선정해 자금, 투자, 조세 등 각종 정부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벤처투자유형은 적격 투자기관으로부터 기술 혁신성과 사업 성장성을 평가받고 일정 수준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에게 발급된다.이지메디봇은 지난 7월 블랙펄에이스신기술투자조합1호로부터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이번 인증을 받았다. 향후 이노비즈(INNO-BIZ) 인증, 보건신기술(NET) 인증, 로봇수술기를 활용한 자궁위치 제어기술을 이용한 혁신의료기술인증 획득에도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 안전인증(CE) 취득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더블유에스아이는 자회사 이지메디봇을 통해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어시스트 로봇 ‘유봇(U-Bot)’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연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제품허가 후 오는 2025년 출시가 목표다. 유봇은 직관적인 조작 방식 및 인체공학적인 움직임을 적용해 의료진의 수술 편의성과 정확성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의료 인력난 해소 및 비효율적인 수술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더블유에스아이 관계자는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이어 벤처기업 인증 획득을 통해 차별화된 수술로봇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혁신기업 및 해외수출 관련 인증 취득, 연구개발(R&D) 인력 충원 등 수술로봇 사업 경쟁력 강화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이지메디봇은 지난 7월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품질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 이어 지난 8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로부터 연구개발전담부서 설립 인정서를 획득하며 수술로봇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2024.09.19 I 박정수 기자
비에이치아이, K-원전 수출 기대국 체코 방문…“원전·HRSG 적극 홍보”
  • 비에이치아이, K-원전 수출 기대국 체코 방문…“원전·HRSG 적극 홍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비에이치아이(083650)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이후 15년 만에 원자력 발전소 수출이 기대되는 체코를 방문한다. 비에이치아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체코 수도 프라하를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방문에서 비에이치아이는 다양한 원자력 발전 설비와 회사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 핵심 설비를 소개하고, 현지 신규 파트너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12일 한국과 체코 간 관계 강화를 위해 경제사절단을 꾸려 체코를 방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체코는 유럽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한국과는 1990년 수교 이후 꾸준히 경제 협력을 확대해 왔다.우리 정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원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배터리, 수소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코는 오는 2033년까지 탈석탄 정책을 추진 중으로 수소와 원자력 등 대체 에너지 개발 수요가 큰 상황이다.대통령실 발표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방문 첫날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며, 20일에는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과 원자력 장비 생산 공장 시찰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특히,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내년 원전 수주 확정을 위해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체코 정부는 지난 7월 1000MW(메가와트) 규모의 두코바니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사업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체코는 15년 만에 우리나라 원전 수출 타진이 기대되는 국가”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원전뿐 아니라 탈석탄 정책에 적합한 HRSG 등 다양한 친환경 발전 설비를 적극 홍보하고 관련 분야의 신규 파트너 기업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비에이치아이는 원자력 발전소 구축에 필요한 △격납 건물 철판(CLP) △스테인리스 스틸 라이너(SSLW) △복수기 △급수가열기 등 다양한 보조기기(BOP)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연내 국내 신한울 3·4호기 원자력 발전소용 CLP 및 SSLW 등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9.19 I 박정수 기자
랩지노믹스, 美 클리아랩 3개 추가 인수
  • 랩지노믹스, 美 클리아랩 3개 추가 인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랩지노믹스(084650)는 19일 미국 법인을 통해 미국 중부와 서부의 클리아랩 총 3개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동부에 위치한 큐디엑스(QDx)를 인수한 후 약 1년의 검토 끝에 이뤄낸 추가 성과다.3개 클리아랩은 아이엠디(IMD)가 운영 중이다. IMD는 미국 사크라멘토와 오로라에 2개의 클리아랩을 운영하던 중 버클리에 클리아랩을 보유한 피에스아이(PSI)를 인수했다. 총 3개의 클리아랩으로 호흡기 질환부터 암 진단까지 진단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며 지역 커버리지도 넓어질 예정이다. 랩지노믹스 측은 “기존 QDx가 병리에 특화된 반면 IMD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암 진단, 감염성 중합효소연쇄반응법(PCR) 진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신규 클리아랩과는 계약하지 않는 미국 대형 보험사인 ‘블루크로스 블루실드(Blue Cross Blue Shield)’와도 이미 계약 돼있고, 대학병원과 중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빠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최대 주이자 고소득자가 집중된 캘리포니아 중심의 서부 및 중부 지역까지 커버리지가 넓어졌다”며 “이스라엘 빌라세노르(Israel Villasenor) IMD 최고 경영자, 페트로스 지아니코풀로스(Petros Giannikopoulos) 박사, 클리아랩 운영 및 진단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진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IMD 자문을 맡아 임상 및 기술평가, 랩 운영 등에서 협력 중인 지아니코풀로스 박사는 암 분자진단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의 제니퍼 다우드나(Jennifer A. Doudna) 교수 연구소인 아이지아이(IGI)에서 근무했다. 지아니코풀로스 박사는 IGI에서 NGS와 클리니컬 랩 분야를 담당했으며, 다우드나 교수는 유전자가위 창시자로 2020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김정주 랩지노믹스 대표는 “동·서·중부 총 4개 거점의 클리아랩을 통해 미국 전역에 K-진단을 제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각 지역 검사에 대한 검체 배정 최적화로 운송 경쟁력을 높여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9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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