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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씨엔지니어링, 역대급 수주 행진...“9개월 만에 2년치 확보”
  • 에쓰씨엔지니어링, 역대급 수주 행진...“9개월 만에 2년치 확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이 경기 둔화와 전방산업 위축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애경케미칼로부터 91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애경케미칼이 슈퍼섬유 아라미드(para-Aramid)의 핵심 원료인 TPC(TerePhthaloyl Chloride)를 국내 최초로 양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플랜트 건설 사업이다. 이는 지난 상반기 1000억원대 케이앤디에너젠의 국내 최대 수소 생산공장 건설 프로젝트 계약에 이은 대규모 수주다.올해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신규 수주액은 이미 2500억원을 상회한다. 지난해 설계·조달·시공(EPC) 매출액이 1200억원 수준이었음을 고려할 때 올해 9개월 만에 2년치 일감 확보에 성공한 것이다.수주금액 증가뿐 아니라 프로젝트가 과거 전통 화학 산업 위주에서 수소, 이차전지, 반도체, 스페셜티 케미컬(Specialty Chemical)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신성장 산업에서의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지속적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편 풍부한 수주잔고가 매출로 인식되며 실적도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22억원, 3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55.3%, 249.1%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수주 및 수주잔고를 고려할 때 이러한 실적 호조세는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발주처와 논의 중인 다수의 프로젝트들도 수주 가능성을 높여가는 만큼 올해 말까지 수주금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로 EPC 프로젝트 발주 여건이 개선되면 추가적인 수혜도 기대된다.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EPC 사업의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수주 채널 다변화 및 수주 경쟁력 강화로 양질의 수주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철저한 사업관리로 이익체력을 공고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이어 “바이오콜라겐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셀론텍도 관절강내주사 ‘카티졸’을 중심으로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여가고 있다”며 “주력인 EPC 사업 호조와 셀론텍의 시장 확장세를 기반으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실적 퀀텀점프와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23 I 박정수 기자
앱코, 30억 규모 자사주 매입...“주주환원·책임경영”
  • 앱코, 30억 규모 자사주 매입...“주주환원·책임경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게이밍기어·소형 생활가전 전문기업 앱코(129890)는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취득기간은 9월 23일로부터 6개월간이다.이번 매입은 현 주가가 기업 펀더멘탈과 성장성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자사주 취득을 계기로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에 나선다.앱코는 지난 4월에도 3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이번 추가 매입 결정으로 올해에만 전체 지분의 약 10%에 해당하는 60억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하게 된다.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실행할 계획이다.앱코 관계자는 “실적 및 펀더멘탈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침체로 주가가 과도하게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높은 재무적 안정성과 흑자 기조를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앱코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을 통해 160억원 규모 ‘패드뱅크(PADBANK)’ 납품을 확정하는 등 실적 개선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2024.09.23 I 박정수 기자
휴이노, AI 기술 최고 권위 부정맥 학회 ‘HRX 2024’서 발표
  • 휴이노, AI 기술 최고 권위 부정맥 학회 ‘HRX 2024’서 발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기업 휴이노는 인공지능 기술 연구 관련 부정맥 최고 권위 학회인 ‘HRX(Heart Rhythm Society) 2024’에서 독자 개발 인공지능을 활용한 부정맥 탐지 기술 관련 발표를 2건 진행하고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휴이노 정성훈 기술개발 총괄 이사는 “휴이노 팀의 우수한 인공지능 분야 연구 결과를 HRX에서 발표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전했다.이번 휴이노가 발표한 두 건의 연구 주제는 각자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연구는 환자별 특징 구간을 인공지능 모델에 힌트로 제공함으로써, 모델이 환자 맞춤형으로 동작해 대량의 심전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또 다른 기술은 휴이노 독자 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 모델을 통해 정상 심전도에서 갑작스러운 심장의 이상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최대 30일 이전에 환자의 비정상적인 심장 활동을 예측할 수 있다.회사는 환자 맞춤형 분석 기술을 통해 의료진의 분석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 예측 기술은 기존 의료 환경에서는 어려웠던 심장 기능 변화 예측을 정교하게 수행함으로써, 심장 건강 악화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할 것이란 설명이다.지난 2021년 휴이노는 회사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부정맥 탐지 기술로 하버드 의대와 MIT에서 주관했던 ‘PhysioNet Challenge’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발표 기술들도 미국 최고 권위의 부정맥 학회를 통해 소개되며, 회사의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부정맥 탐지 기술이 세계 선도 수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이번 발표를 통해 휴이노의 기술이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 가속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4.09.23 I 박정수 기자
소니드, 글로벌 게임 서비스사 ‘투바이트’로 최대주주 변경
  • 소니드, 글로벌 게임 서비스사 ‘투바이트’로 최대주주 변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060230)가 글로벌 게임 서비스 전문 업체 투바이트(2bytes)를 대상으로 84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실시와 2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소니드는 이 같은 사실을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투바이트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서 소니드 지분 830만396주(18%)를 보유함으로써 최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60억원 규모 유상증자 납입일은 10월 10일이며, 24억원 규모 유상증자 납입일은 10월 25일이다.투바이트를 대상으로 20억원 규모 전환사채(31회차)도 발행한다. 납입일은 10월 10일이다.투바이트는 2020년 설립, 2021년 시리즈A 및 후속 투자 유치를 통해 11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4년 만에 누적 매출 200억 원을 돌파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주요 투자사로는 KT인베스트먼트, 가이아 벤처 파트너스, 쏠레어 파트너스, BNK투자증권, 케이앤 투자 파트너스, 펄어비스, 한국벤처투자 등이 있다.글로벌 퍼블리셔를 목표로 하는 투바이트는 게임 현지화와 QA, 운영, 콘텐츠 마케팅 및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약 120개 개발사 및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까지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2022년 자체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 글로벌 타겟 퍼즐 게임 ‘파우팝 매치’와 SF 전략 게임 ‘스페이스 기어즈’를 개발하고 있다. 개발진은 위메이드, NHN 등 주요 게임사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있다.최근에는 게임용 인공지능(AI) 번역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해당 플랫폼을 바탕으로 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핵심 단계인 1차 번역을 AI 플랫폼으로 수행함으로써 번역 속도과 퀄리티를 높일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서비스 전 분야에서 AI를 활용, 게임 서비스 비용을 낮추며 글로벌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투바이트 함영철 대표는 다음 뉴스 및 아고라 기획자 출신으로 넥슨 게임 기획, 다음 게임에서 퍼블리싱 본부장, 펄어비스에서 ‘검은사막’ 글로벌 사업 총괄을 맡으면서 큰 실적을 거둔 바 있으며, 2020년 핵심 멤버들과 함께 투바이트를 설립해 독립했다.
2024.09.23 I 박정수 기자
엔젠바이오, 혈액암 맞춤치료 FLT3 돌연변이 검출 알고리즘 특허 출원
  • 엔젠바이오, 혈액암 맞춤치료 FLT3 돌연변이 검출 알고리즘 특허 출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GS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354200)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등의 맞춤치료와 암의 재발을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는 ‘엠알디 아큐패널 에이엠엘 에프엘티쓰리(MRDaccuPanel™ AML FLT3)’를 출시한데 이어 FLT3-ITD 돌연변이 분석 소프트웨어의 핵심 알고리즘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FLT3(FMS-like tyrosine kinase 3) 유전자의 ITD(internal tandem duplication) 돌연변이는 AML 환자의 약 30%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유전자 이상으로 일정하지 않은 길이(3개~400개)의 염기서열이 연달아 반복되어 나타나는 형태가 특징이다. 나쁜 예후의 대표적인 바이오마커로 알려져 있어 국내외 주요 임상 가이드라인에서 중요한 예후 인자로서 유전자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혈액암에 대한 항암치료 또는 골수이식 과정에서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고 미세하게 남아있는 미세잔존질환(MRD)을 정확히 검사하는 것은 환자의 생존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초고해상도의 검출 성능을 갖춘 돌연변이 분석기술이 요구된다.현재 임상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FLT3-ITD 돌연변이 검사법은 극히 낮은 농도로 존재하는 미세잔존질환의 여부를 검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지금까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및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을 이용하여 FLT-ITD 돌연변이 검출 민감도를 높이기 위한 몇 가지 알고리즘이 소개되었지만, 정상 혈액세포 십만 개 중 한 개 수준(0.001%)으로 남아있는 돌연변이 검출을 위한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많은 위양성이 발견되거나 주요 돌연변이가 누락되는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엔젠바이오는 FLT3-ITD 돌연변이 분석 소프트웨어의 핵심 알고리즘을 통해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유전자 증폭 기반의 표적 시퀀싱(amplification based targeted sequencing) 방법을 채택하여 FLT3 유전자 영역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염기서열 데이터를 생산하는 한편,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하여 특허 출원한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함으로써 기존의 검사법에 비해 결과의 위양성은 최소화하고 정확도는 높였다. 뿐만 아니라 이전보다 훨씬 향상된 민감도를 기반으로 ITD 변이의 정성적인 검출 외에도 돌연변이의 길이와 정확한 발생 위치까지 확인이 가능하다는 차별성을 가졌다.최대출 대표이사는 “엔젠바이오는 2023년 FLT3-ITD 돌연변이 검출을 위한 NGS 패널에 대한 특허를 등록한데 이어 이번에 분석 알고리즘에 대한 특허까지 출원하면서 ‘엠알디 아큐패널’ 제품을 구성하는 시약과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게 되었다”라며 “엔젠바이오가 보유한 NGS 기반 혈액암 진단 제품군 전체에 특허 출원된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국내외에서 제품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엔젠바이오는 혈액암 NGS 정밀진단 제품인 ‘힘아큐테스트(HEMEaccuTest)’를 개발하여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한 국내 15개 대형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고 2017년 아시아 최초로 유럽체외진단의료기기인증(CE-IVD)을 받고 싱가포르 등 해외 4개 국가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혈액암 환자의 초진에서 스크리닝 목적으로 주로 사용되는 대용량 NGS 패널 제품군에 이어, 환자의 치료과정 모니터링과 재발 예측 목적으로 사용될 ‘엠알디 아큐패널’의 출시로 엔젠바이오는 혈액암 맞춤치료 과정 전반에 걸친 유전자 진단 솔루션을 갖추게 되었다.
2024.09.23 I 박정수 기자
비에이치아이, 두산스코다파워와 MOU…“체코 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
  • 비에이치아이, 두산스코다파워와 MOU…“체코 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비에이치아이(083650)가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체코 프라하를 방문해 두산에너빌리티의 현지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Doosan Skoda Power)’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체코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의 협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두산스코다파워는 1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체코의 터빈 제조사로 증기터빈에 대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09년 두산이 인수하면서 두산그룹에 합류했다.양사는 원자력 및 복합화력 등 친환경 에너지 발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터빈 제조를 전문으로 하고, 비에이치아이는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원전 보조기기(BOP) 등을 생산하고 있어 두 회사 간의 협업이 강력한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또 비에이치아이는 체코 내 주요 에너지 인프라 기업들과도 만나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서 체코 전력공사(CEZ)의 자회사인 ‘스코다프라하(Skoda Praha)’를 비롯해 ‘누비아(NUVIA)’, ‘VITKOVICE’, ‘MBNS’ 등과 파트너링 미팅을 가졌다. 비에이치아이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관련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체코는 오는 2033년까지 석탄 발전을 조기 중단하는 ‘탈석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소 및 원자력과 같은 대체 에너지 개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비에이치아이는 원자력발전, LNG 복합화력발전, 그린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제작 설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원전 수출뿐 아니라 다양한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두산스코다파워를 비롯, 여러 체코 현지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체코 원전 수출은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추진되는 두 번째 ‘한국형 원전’ 수출 사례다. 비에이치아이는 바라카 원전 수출 당시 스테인리스 스틸 라이너(SSLW) 등 주요 품목을 납품한 바 있으며, 현재도 원자력품질요건이 적용되는 기자재 납품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2024.09.23 I 박정수 기자
씨메스, 씨젠의료재단과 질병검사 분야 로봇자동화 MOU
  • 씨메스, 씨젠의료재단과 질병검사 분야 로봇자동화 MOU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공지능(AI) 비전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는 글로벌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 (재)씨젠의료재단과 질병검사 분야에 필요한 로봇자동화 수요 발굴 및 제품개발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씨메스의 독보적인 AI 로봇자동화 기술력과 씨젠의료재단의 질병검사 전문성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호 협력을 통해 질병검사 분야에 필요한 로봇자동화를 구현하고,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협력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다.씨메스는 3D 비전과 AI를 결합한 로봇자동화 기술을 통해 제조, 물류, 3D 검사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고도화된 지능형 로봇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3D 비전 스캐너와 보유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고난이도의 3D 검사 영역에서 독보적인 정밀도와 기술 성숙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쿠팡, 현대·기아차, 나이키,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다양한 물류 및 제조 현장에 솔루션 제공 및 양산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오는 10월 IPO를 앞두고 있다.창립 34주년을 맞은 씨젠의료재단은 진단검사, 분자진단 검사, 진단면역 검사, 진단병리 검사, 연구용 검사 등 질병검사 전 분야에 걸쳐 약 4,500여 가지의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국 · 내외 의료기관에 제공하는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랩을 조성하였고,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과의 기술 협력으로 세계적 수준의 분자진단검사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또한 AI 및 디지털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검사 품질 향상과 업무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질병검사 분야 로봇자동화 솔루션의 제품발굴부터 제품개발, 제품검증 그리고 제품의 확산 및 전개까지 각 단계별로 완성도 높은 제품 출시를 위해 상호 협업하며 질병검사 분야 로봇자동화 솔루션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게다가 제품검증 완료 이후 양산과 확산전개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이고 제품 고도화를 추진하는 등 장기적 협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질병검사 분야의 로봇자동화를 가속화하고, 완성도 높은 솔루션을 국내외 확산해가며 양사가 지속적인 공동 이익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씨메스 이성호 대표는 “씨젠의료재단이 질병검사 분야에서 지난 30여년간 쌓아 온 노하우와 씨메스의 지능형 로봇 기술이 더해져 장기적으로 협력하며, 개발단계부터 양산까지 모든 검증을 거친 완성도 높은 바이오 로봇 솔루션을 고객들께 제공할 예정이다.”라며, “질병검사 분야를 시작으로 바이오, 메디컬 로봇자동화 솔루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씨젠의료재단 천종기 이사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질병검사를 위한 로봇자동화 솔루션 개발은 반드시 필요한 연구이며, 우리 재단은 질병검사 분야의 풍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씨메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질병검사 분야의 로봇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적극 협력하여 효율성 높은 진단검사실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23 I 박정수 기자
슈어소프트테크, 미국 자율주행차 中소프트웨어 금지에 ↑
  • [특징주]슈어소프트테크, 미국 자율주행차 中소프트웨어 금지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슈어소프트테크(298830)가 강세를 보인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도로를 운행하는 커넥티드·자율주행 차량에서 중국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이용을 금지하는 규제를 신설한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슈어소프트테크는 현대차가 2대주주로 있으며 현대차그룹과 소프트웨어 중심차량(SDV) 가속화를 위한 SW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슈어소프트테크는 전 거래일보다 2.56%(130원) 오른 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는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서 만들어진 핵심 통신·자동운전 시스템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대한 미국 내 수입과 판매를 금지하는 규제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2027년 모델부터 중국산 소프트웨어를 금지하고, 2029년 1월 또는 2030년식 모델부터 하드웨어 금지를 시행할 예정이다. 금지 대상에는 특정 블루투스와 위성·무선 기능이 탑재된 차량,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고 운행이 가능한 고성능 자율주행 차량이 포함된다.한편 슈어소프트테크는 현대차가 2대주주로 7.3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과 SDV 가속화를 위한 SW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SDV 기술의 핵심기업으로 자리할 것 이라는 전망 속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024.09.23 I 박정수 기자
토니모리, 美 수출액 증가 기대에 ↑
  • [특징주]토니모리, 美 수출액 증가 기대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토니모리(214420)가 강세를 보인다. 미국 내 강력한 오프라인 점포망을 기반으로 수출액 증가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토니모리는 전 거래일보다 4.66%(430원) 오른 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국 인디 화장품의 미국 온라인 플랫폼 침투가 이미 본격화한 가운데 토니모리의 아마존 매출 비중은 전체 미국 수출의 2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이지원 연구원은 “토니모리는 과거 중국발 한국 화장품 빅사이클의 끝자락인 2016년부터 미국 오프라인 진출을 본격화했으며 올해 8월 말 기준 울타(1390개), 타깃(1900개), 노드스트롬(350개) 등 미국 전역의 4000개 이상 오프라인 점포에 입점을 마쳤다”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미국 내 한국 화장품 시장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중장기적 고성장세를 확보하려면 결국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유통망으로의 확장은 필수”라며 “토니모리의 오프라인 경쟁력이 미국 수출 증대로 이어지며 전사적으로 영업 이익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토니모리의 2024∼2026년 예상 미국 수출액은 193억∼482억원으로 추정하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6년 60%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9.23 I 박정수 기자
일동제약, 10월 조코바 품목 승인 여부 주목-상상인
  • 일동제약, 10월 조코바 품목 승인 여부 주목-상상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23일 일동제약(249420)에 대해 내달 조코바 품목 승인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경구용 코로나치료제 조코바를 조기에 도입하고 공동개발해 왔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진 단백질 분해효소(3CL-프로테아제)를 방해해 몸속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는 기전”이라고 설명했다.하태기 연구원은 “시오노기제약은 글로벌 임상 3상을 근거로 일본에서 2024년 3월에 정식 승인을 받았다”며 “한국에서는 일동제약이 국내 생산을 위한 제조기술 이전을 완료하고 2023년 12월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 현재 승인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식약처의 승인 일정으로 보면 2024년 10월에는 조코바 품목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 연구원은 “일동제약 주가는 2022년 7월에 조코바 승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7만 9000원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코바 승인이 불발됐고, 영업적자 확대로 장기간 하락해 현재 1만 4000원 내외에서 머물고 있다”고 짚었다.그는 “최근 시가총액은 3900억 원대이다. 일동제약의 6000억원대 매출 수준과 영업이익 회복, 그리고 과거보다 크게 업그레이드된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감안할 때, 주가 수준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다만 “주가의 단기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만약 10월에 조코바에 대한 식약처 품목 승인이 이뤄진다면 단기적인 주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3 I 박정수 기자
시프트업, 서브컬처 장르 특화 IP 다수 보유-KB
  • 시프트업, 서브컬처 장르 특화 IP 다수 보유-KB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23일 시프트업(462870)에 대해 서브컬처 장르에 특화된 오리지널 지적재산권(IP)을 다수 보유해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제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김형태 대표가 이끄는 시프트업은 서브컬처 장르에 특화된 기업”이라며 “2016년 출시한 ‘데스티니 차일드’에 이어 2022년 ‘승리의 여신: 니케’, 2024년 ‘스텔라 블레이드’까지 서브컬처에 특화된 오리지널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서브컬처 장르는 유저들의 로열티가 높고, 라이프사이클이 길다는 특징이 있다”며 “특히 ‘승리의 여신: 니케’는 서브컬처 종주국인 일본 매출 비중이 약 55%에 달할 정도로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4월 스텔라 블레이드가 출시되면서 높은 니케 의존도도 해소되고, 콘솔로의 플랫폼 확장 능력도 입증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스텔라 블레이드는 5월 기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일본 1위, 미국 및 캐나다 8위, 유럽 지역 10위에 올랐으며, 6월에는 PS5 추천 게임에 선정되는 등 안정적인 판매고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2025년 PC버전이 출시될 경우, 콘솔보다 높은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PC 패키지 판매량이 콘솔 패키지 판매량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시프트업은 2027년 론칭 예정인 ‘프로젝트 위치스’부터 AI를 적극 활용해 효율적인 인력 구성을 가져간다는 계획”이라며 “현재 시프트업은 309명 (개발 276명, 비개발 33명)의 인력으로 구성되돼 있는데, 2025년말까지 420여명 (개발인력 니케 155명, 스텔라 블레이드 120명, 위치스 120명 등)으로 확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9.23 I 박정수 기자
디지털대성, 의대 증원 수혜주-신한
  • 디지털대성, 의대 증원 수혜주-신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3일 디지털대성(068930)에 대해 의대 증원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600원을 제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대 증원’은 1년째 핫이슈”라며 “2025년부터 의대 정원은 4610명으로 확정됐다. 연초 정부가 제시했던 2000명 증원에서 1497명 증원으로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주지은 연구원은 “의대 증원으로 N수생 비중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라며 “2025학년도 수능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N수생은 16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2000명 가량 증가했다. 21년 만에 최고 수치”라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디지털대성은 고등 매출이 대략 80% 수준으로 고등 부문 노출도가 큰 기업”이라며 “대표적인 피어 기업으로는 메가스터디교육이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의 고등 매출 비중은 64%이며, 두 기업의 주가는 고등 온라인 사업 인기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하지만 의대 증원으로 고등 사교육 입시의 판도는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의대 증원의 직접적인 수혜 종목은 디지털대성”이라며 “메가스터디교육은 기숙학원 보다 단과학원(러셀) 수요가 올라오고 있는데 반해 디지털대성은 높은 브랜드력으로 단과학원(부산대성) 보다 기숙학원 수요가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의대 증원으로 고수익성의 고등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2023년 15%에서 2025년 2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더불어 디지털대성은 2020년 강남대성기숙학원, 2024년 호법강남대성기숙학원을 인수하며 온라인 강의 대비 마진이 좋은 오프라인 학원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의대 증원이 확실한 만큼 동사의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3 I 박정수 기자
유니버설 디스플레이, OLED 패널 시장 확대 최대 수혜주
  • 유니버설 디스플레이, OLED 패널 시장 확대 최대 수혜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니버설 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적용처 확대로 소재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2026년 애플의 다양한 OLED 신제품 출시가 예상돼 관련 OLED 소재·부품 업체들의 모멘텀이 점차 강화될 것이라 예상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니버설 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은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매출액 1억6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고 영업이익 6200만달러로 같은 기간 28% 늘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은 로열티와 특허료 기반 사업구조 특성상 약 38%가 예상된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유니버설 디스플레이는 전 세계적 OLED 소재 시장에서 발광 인광 호스트, 특히 레드 도펀트와 그린도펀트 원천 기술 관련한 독점 사용권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라며 “이로 인해 OLED 패널 시장 성장의 수혜 업체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유니버설 디스플레이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스마트폰 내 OLED 패널 채택이 확대되고 있으며, IT 기기 내 OLED 패널 채택도 본격화되고 있음을 언급했다. 시장조사기관들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만 24종의 폴더블 스마트폰 모델에 OLED 패널이 공급됐으며, 스마트폰 시장 내 OLED 패널 침투율은 지난해 4분기 약 43%에서 올해 2분기 약 53%까지 상승했다. 특히 IT 기기의 경우 2분기에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에 처음으로 OLED 패널이 채택되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를 포함해 삼성, 델, Honor 등이 새로운 OLED 노트북을 출시할 예정이다. 정원석 연구원은 “모니터 시장에서도 게이밍용을 중심으로 OLED 패널 채택이 빠르게 확대 중이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와 BOE는 8.6세대 OLED 신규 설비 투자를 발표하고 증설에 나서고 있다. 향후 OLED 패널 수요 확대로 인한 OLED 소재 시장의 성장 기회는 여전히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유니버설 디스플레이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블루 인광 소재를 연구개발 중이다. 당초 연내 상용화를 기대했지만 2025년부터 양산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현재 OLED에 사용되는 블루 발광 소재는 형광 방식으로 인광 대비 발광 효율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소비전력 측면에서 불리하다”며 “블루 인광이 상용화될 경우 전력소비 개선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배터리 사용시간을 10~20% 이상 늘릴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온-디바이스 AI 기기의 수요가 강해지고 있어 블루 인광 소재가 개발된다면 수요의 급부상이 예상된다”며 “이를 반영한 유니버설 디스플레이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억5700만달러, 3억200만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15%, 2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애플은 2026년에 OLED 패널이 적용된 폴더블 스마트폰, 맥북, 아이패드 에어 등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련 OLED 소재, 부품 업체들의 모멘텀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OLED 소재 시장에서 높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유니버설 디스플레이에 대한 중장기 수혜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21 I 박정수 기자
“자사주 소각이 불씨”…화천그룹 경영권 분쟁에 에프앤 창업자 반격
  • [단독]“자사주 소각이 불씨”…화천그룹 경영권 분쟁에 에프앤 창업자 반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064850) 경영권 분쟁 이슈에 창업자인 김군호 전 대표이사가 가세했다. 화천그룹 ‘오너 3세’들이 직접 임원으로 나서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나서자 김 전 대표가 반격하는 모양새다. 특히 화천그룹 측이 에프앤가이드 자사주를 최대주주인 화천기공에 넘기라 했으나 이에 불복해 이번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것으로 전해진다. 에프앤가이드 사옥(사진=에프앤가이드)◇ “사위에 아들까지 임원에”…2대주주 김군호 前 대표 반격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13일 김 전 대표가 회사를 상대로 임시주주총회소집허가 신청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임시주주총회 안건은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와 김현전 동양생명 자산운용부문 부사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이다.2000년에 설립된 에프앤가이드는 국내 최초의 금융정보기업으로 삼성증권 연구원 출신 김 전 대표가 사내 벤처로 일군 회사다. 김 전 대표는 2004년 화천기계와 함께 삼성으로부터 에프앤가이드를 인수했고, 2018년에는 경쟁사였던 와이즈에프엔을 흡수합병해 에프앤가이드를 독보적인 지위의 금융정보업체로 키웠다.김 전 대표는 “지난해 벌어졌던 분쟁에서 회사가 분열되는 것이 막고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며 “하지만 최근 또다시 이철순 대표이사를 몰아내려는 상황이 벌어져 임시주총 허가 신청을 제기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에프앤가이드는 공익적인 기능을 하는 회사”라며 “금융 전문가인 경영진을 몰아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작년 화천기공(000850) 대표를 겸직하는 권형석 씨가 임시주총 소집을 법원에 제출, 사내이사 유병진과 김희수 선임을 비롯해 김기태, 이종승 기타 비상무이사 선임 등 4명의 이사 선임을 안건으로 올렸다. 이후 2주 만에 김 전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 자리에서 사임했다.이후 지난 2일에는 권형운 씨가 회사를 상대로 임시주주총회소집허가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 임시주주총회 안건은 권형석 씨와 권형운 씨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이다.권형석 씨는 권영열 화천그룹 회장의 아들, 권형운 씨는 권영두 화천그룹 부회장의 아들이다. 권형석 씨는 권형운 씨와 화천기계(010660)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화천기공 대표이사직도 겸하고 있다. 현재 에프앤가이드의 최대주주는 화천기공이다.업계 관계자는 “20여 년을 재무적 투자자(FI)로 조용히 지냈던 화천그룹 측이 오너 3세를 앞세워 임원 선임에 나섰다”며 “올해 초에는 사위까지 임원으로 앉혔다. 사위부터 아들까지 화천그룹이 사실상 이사회에 진입해 압박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올해 초 에프앤가이드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화천그룹 사위인 전민석 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전 이사는 농심과 LF를 거쳐 2022년 3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에프앤가이드 기타비상무이사를 지낸 바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화천기공에 넘겨라”…자사주 소각이 불씨 화천그룹이 에프앤가이드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데에는 자사주 소각이 시발점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5월 에프앤가이드는 59억5074만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소각된 주식수는 73만주다. 발행주식총수의 6%를 소각해 발행주식총수는 1208만주에서 1135만주로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화천그룹 측에서 자사주 73만주를 화천기공 측으로 넘기라고 요구한 것으로 안다”며 “특히 8000원대였던 자사주를 6000원대로 넘기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했다. 그는 “최대주주에게 자사주를 넘길 시 배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에프앤가이드는 소각에 나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에프앤가이드는 코스닥 시장 종목 가운데 처음으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며 “화천그룹이 금융 전문가를 몰아내고 가족들을 에프앤가이드 임원으로 앉히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에프앤가이드는 2028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8%,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15% 달성 등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또 최소 배당성향 26%를 유지하고 상향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에프앤가이드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 확대 △인덱스 역량 강화 △퇴직연금 사업부 설립 △인공지능(AI) 활용 확대 등 사업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더구나 에프앤가이드는 배당정책에 중점을 둔 주주환원 정책을 오는 11월까지 발표할 계획이고, 내년에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부적격임원 선임 방지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경영권 분쟁에 대해 화천기계 관계자는 “대표이사(권형운)가 에프앤가이드에 소송을 발생시켰더라도 화천기계에서 발생한 이슈가 아니다”며 “답변할 내용은 없다”고 했다. 에프앤가이드도 “내부적인 이슈로 외부에 공식적으로 답변할만한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2024.09.20 I 박정수 기자
플루토스, 카본헥사에 투자 확정 … 신소재 기술력과 성장성 주목
  • 플루토스, 카본헥사에 투자 확정 … 신소재 기술력과 성장성 주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기술금융 투자회사 플루토스(019570)는 탄소섬유 제조 전문기업 카본헥사에 대한 투자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플루토스는 카본헥사의 혁신적인 TLP 공법과 탄소섬유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로 카본헥사는 R&D 확장을 통한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 카본헥사가 개발한 TLP(Thermo Liquid Pool) 공법은 기존 탄소섬유 제조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기술로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이 공법은 다양한 형태의 탄소섬유 복합재를 효율적으로 생산 가능해 자동차, 항공우주, 건축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성이 높고 특히 방산 산업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카본헥사는 우수한 TLP 공법을 바탕으로 방위사업청에서 주관하는 방탄판 NIJ LV4급의 테스트를 통과하여 방위사업청과 LV4 방탄판 공급계약을 맺었다. 또한 카본헥사는 방위사업청 주관 신형 방탄헬멧 사업에 국내 최초로 4세대 하이브리드 소재(UHMWPE, 아라미드, 탄소섬유) 방탄헬멧을 적용, 검토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카본헥사가 주로 사용하는 아라미드와 탄소섬유는 전부 국산 섬유로 외산 의존도를 낮출 수 있으며 특히 방탄판은 철보다 5배 가볍고 10배 강한 탄소섬유 복합재의 강도를 바탕으로 방탄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카본 방탄판은 탁월한 충격 흡수력과 적은 후 변형을 자랑하며 내식성까지 갖춰 장기적인 내구성도 뛰어나다. 하이브리드 방탄 헬멧 역시 방호 성능과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군인들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가벼운 무게로 군사 장비로서 활용성이 높다. 플루토스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본헥사가 글로벌 방산업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플루토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카본헥사가 R&D 역량을 확장하고 방산 산업체로서 경쟁력 강화를 통한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탄소섬유 기반의 방탄 제품이 국내외 방산 계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신기술금융 투자회사 플루토스는 부품·소재·장비 분야의 벤처기업들이 가진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소재 수요가 증가하면서 탄소섬유 시장의 지속적 성장이 예상돼 카본헥사가 보유한 신소재 공법과 방탄 기술력이 해당 분야에서 주요하게 작용할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플루토스 관계자는 “카본헥사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방탄 제품의 우수성을 보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카본헥사가 글로벌 탄소섬유 시장뿐만 아니라 방위 산업에서도 선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코스닥 상장사 플루토스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신기술 기반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이번 카본헥사에 대한 투자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024.09.20 I 박정수 기자
  • 에스씨엠생명과학 최대주주 “임시주총서 위기 극복할 이사회 구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 최대주주 측은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통해 일정과 장소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총 일정은 다음달 4일로 장소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 센트로드다. 이번 주주총회는 지난 8월 법원의 소집허가 결정으로 송기령 최대주주가 소집하는 임시주주총회이다.법원은 최대주주의 임시주총 소집청구권 행사는 정당한 주주의 권리 행사이며 회사가 현재의 직무대행 체제를 벗어나 대표이사 및 이사진이 선임되어야 할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주주총회 소집허가를 결정했다. 최대주주 측은 19일 전자공시를 통해 현 경영진의 주장에도 반박했다. 현 경영진은 지난 13일 전자공시 ‘의결권 대리행사권유에 관한 의결표명서’를 통해 주주전체가 위임한 경영권이 개별 이사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경영권 분쟁의 책임이 최대주주 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를 위하여 법원이 허가한 주주총회를 개최하지 못하도록 특별항고까지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최대주주 측은 반박 의견서를 통해 ‘주식회사 최고의사결정은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들의 총의로 결정되며 이사의 권한은 개인적 권리가 아니라 주주가 위임한 것으로서 어떠한 경우에도 주주의 요구를 사적 경영권 방어 이유로 거부할 수 없다’며 주주총회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사회를 무시하거나 조정하여 주주들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은 채, 불법적으로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 사실이 없음’을 설명했다.최대주주 측은 “이제는 선언적 계획이 아닌 경영성과를 내야할 급박한 시기로 시급한 현안을 해결할 전문가가 중심이 돼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주주 전체의 이익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최대주주 측은 현재 회사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로 관리종목 편입 가능성과 임상시험 지속에 따르는 부의 현금흐름 상황을 꼽는다. 관계자는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적 역량을 갖춘 이사들로 이사회의 무게 중심을 옮겨 반드시 회사를 살려내겠다”고 설명했다.한편 2024년 9월 12일 의결권대리행사권유 참고서류 공시를 통해 변경될 이사회의 경영활동 중점 내용으로 관리종목 리스크 해결을 위한 자기기자본 확충, 내부투명성 제고를 위한 이사회 내부통제시스템의 개선, 내부 임직원의 신상필벌 시스템 마련, 주주친화정책 마련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2024.09.20 I 박정수 기자
센서뷰, 엔비디아 AI 접목 통신장비 시장 진출...6G 핵심 기술 부각
  • [특징주]센서뷰, 엔비디아 AI 접목 통신장비 시장 진출...6G 핵심 기술 부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센서뷰(321370)가 강세를 보인다. 그래픽 처리장치(GPU)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과 접목한 통신장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 4분 현재 센서뷰는 전 거래일보다 9.97%(295원) 오른 3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무선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단일 플랫폼에서 차세대 AI 경험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AI 에리얼’(NVIDIA AI Aerial)을 공개했다.엔비디아 AI 에리얼은 AI 시대 무선 네트워크를 위한 AI-RAN(AI랜)을 설계, 시뮬레이션, 훈련, 배포하기 위한 가속 컴퓨팅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제품군을 일컫는다. 엔비디아는 T모바일, 에릭슨, 노키아와 협력해 AI랜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AI랜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 센터는 AI 에리얼 플랫폼의 핵심 기능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AI랜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혁신적 네트워크 경험을 제공하고자 랜과 AI혁신을 긴밀히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한편 센서뷰는 6세대(6G) 이동통신 후보대역인 어퍼미드밴드 대역에서 다중입출력(MIMO) 기반 전이중통신(FDR)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시연한 바 있다. 해당 기술은 어퍼미드밴드 대역을 활용시 기존 5G에서 사용된 3.5GHz 대역 등의 미드밴드의 속도를 최대 50배 이상 높힐 수 있다. 또 센서뷰는 T모바일, 노키아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24.09.20 I 박정수 기자
셀바스AI,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참가...“AI 기반 맞춤형 교육 솔루션”
  • 셀바스AI,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참가...“AI 기반 맞춤형 교육 솔루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108860)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 참가해 디지털 교육을 위한 맞춤형 AI 에듀테크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셀바스AI는 26년간 축적해 온 HCI(인간-컴퓨터 상호작용) 기술을 교육 분야에 어떻게 적용하는지, 실제 사례 전시와 시연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되는 AI 학습 분석 솔루션 ‘셀비 클래스(Selvy Class)’는 학습자의 학습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해 맞춤형 튜터링과 코스웨어 기능을 제공한다. 셀비 클래스는 학습 관리 솔루션(LMS), 학습활동 데이터 관리 솔루션(LRS), 학습분석 솔루션(LAS)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별 또는 패키지로 제공 가능하다.특히 셀비 LRS는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되어 있으며, 미국 이러닝 표준화 기관인 ADL(Advanced Distributed Learning) 인증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GS인증 1등급을 획득, 그 전문성을 인정받았다.이와 함께 맞춤형 디지털 교과서 교수?학습 솔루션 ‘셀펍(Selpub)’은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과서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한다. 각 급 학교의 학년, 교과목에 상관없이 다양한 교수?학습 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AI 필기 인식 솔루션 ‘셀비 펜(Selvy Pen)’은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에서 손글씨를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다양한 언어, 수식, 도형을 인식하며, 필순과 필체까지 분석해 받아쓰기와 글씨 교정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셀바스AI 박재우 에듀테크 사업대표는 “셀펍에 이어 셀비 클래스를 출시함으로써 콘텐츠 제작, 배포, 데이터 수집, AI 학습분석 등 디지털교육 전 과정에 필요한 핵심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초중고 AI 디지털교과서 사업뿐만 아니라 글로컬 대학 사업, 공공 교육기관의 디지털 교재 사업 등으로 솔루션 공급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셀바스AI는 코엑스 3층 C홀 부스 I16에서 AI 에듀테크 솔루션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2024.09.20 I 박정수 기자
모비스, “1초면 암치료” 양성자 치료 신기원 연다…양성자 가속기 핵심 정부과제 개발
  • [특징주]모비스, “1초면 암치료” 양성자 치료 신기원 연다…양성자 가속기 핵심 정부과제 개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 민간병원 중 처음으로 양성자 치료기기를 도입했던 삼성서울병원이 고선량 방사선 치료법인 ‘플래시 기술’로 방사선치료의 신기원을 열기 위한 새 도전에 나선다. 이에 국내에서 양성자 가속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장비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모비스(25006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모비스는 오전 11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41%(255원) 오른 27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플래시는 초당 40그레이(Gy) 이상의 고선량 방사선을 1초 미만 ‘찰나의 순간’에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치료법이다. 이는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미래 기술로 꼽힌다.양성자 치료는 빛의 속도에 가까운 양성자빔을 이용, 암세포만 정밀하게 타격하고 주변 정상 세포를 파괴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플래시 기술이 적용되면 암 타격 능력은 유지하면서도 방사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짧아져 보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혁신적 방사선 치료법으로 아직 전 세계적으로 임상연구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플래시를 구현하기 위한 장비 개조나 그에 맞는 기반 기술을 마련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고선량의 방사선을 짧은 시간 환자에게 전달했을 때 정상 조직을 보호하는 생물학적 기전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플래시 기반 양성자 치료가 아직 태동기인 만큼 삼성서울병원은 오랜 양성자 치료 경험과 기술적 환경 우위를 활용해 빠르게 전임상 연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초정밀 치료법을 개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전 세계 방사선 치료의 새 역사를 쓴다는 목표다.삼성서울병원이 보유한 양성자치료기는 첨단 플래시 기술 구현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덕분에 기술 전환이 빠르고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모비스는 800MeV 출력의 가속기용 RF PAD & PAC(이하 PADC라 칭함) 방사광 가속기, 양성자 가속기, 중이온 가속기 등의 다양한 종류의 가속기의 구축에 있어 해당 가속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장비를 정부과제로 일임받아 개발하였고, 가속기용 정밀 제어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현재도 이 제품의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2024.09.20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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