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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랠리서 소외된 韓증시…"낙폭과대株 대응"[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증시 랠리에서 한국 증시만 소외되는 모습이다. 마이크론 호실적으로 인한 반도체 호재와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 발표에도 하루짜리 이벤트로 종료되는 수순이다. 특히 하반기 들어 국내 주식시장 조정 주체는 외국인인데 과거와 달리 약달러에도 외국인 순매도 속도는 가속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한국 증시가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 추세 반전까지 주가 레벨에 따른 단기 트레이딩을 제안했다. 또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와 한국 월간 수출입 실적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최근 하락이 컸던 업종 중 대표주를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이날 0.8% 내려 2,640대로 밀려났다. (사진=연합뉴스)◇ 이래저래 소외된 코스피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주(9월 23~27일) 2.18%(56.41포인트) 오른 2649.78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일자별로 23일 0.33%, 24일 1.14% 25일 -1.34%, 26일 2.90%, 27일 -0.82% 등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 글로벌 3위 메모리 기업인 마이크론의 호실적 발표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크게 상승했으나 27일 하루 만에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급등의 주역이었던 마이크론 호재는 길게 가지 못하고 하루짜리 이벤트로 종료됐다”며 “상대적으로 재료가 부족했던 국내 증시는 중화권과 일본 증시 대비 언더퍼폼(시장수익률 하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27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오른 4만 2313.00에 장을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역사적 신고가를 더 높였고 중국도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강세를 보였지만 한국은 상승에서 소외됐다”며 “반도체 호재와 중국 부양책 이슈 등 대외 호재들이 단발성에 그쳤고 외국인 순매수 금액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외국인의 경우 8월 말 이후 약 한 달 만에 26일(4953억원)과 27일(2658억원) 이틀 연속 순매수했다. 다만 9월 들어 외국인은 총 6조 9177억원어치 팔았다. 같은 기간 개인(4조 2931억원)과 기관(2조 2895억원)의 순매수는 6조 5826억원 수준이다. ◇ 당분간 박스권…낙폭과대株 대응증권사들은 미국 증시 레벨에 대한 부담과 반도체 업종 반등 사이 코스피가 당분간 박스권(2550~2700대)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적으로는 오는 10월 1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과 9월 초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집계된 이후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렸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보일 수 있다”며 “9월 ISM 제조업 컨센서스는 47.0포인트로 전월치(47.2)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다시 미국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4일엔 미국 9월 고용보고서가 공개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가 고용과 같은 경기 후행지표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존재한다”며 “따라서 결과가 예상보다 부진하거나 고용 세부내용에 따라 경기침체 우려, 연준 실기론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며 금융시장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의 경우 1일에 한국 월간 수출입 실적을 발표한다. 이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던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를 실제 반도체 수출실적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반도체 업종 펀더멘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흐름 범위를 2580~2750선으로 제시했다.나 연구원은 “마이크론 실적과 중국 경기 부양책 호재에 국내 주식시장은 당분간 업종별로 반등을 시도하는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철강과 화학 업종 내 종목주가도 매우 낮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존재한다. 업종별로 낙폭과대 업종 주가가 반등을 시도하는 장세를 예상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다음 주 경기침체 우려 정점을 통과하며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2500선에서 비중확대 전략을 제안한다”며 “낙폭과대 업종이자 실적대비 저평가 영역에 있는 반도체, 자동차, 기계, 조선, 이차전지, 인터넷 등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조언했다.
- 아이톡시, MMORPG ‘라살라스’ 대만·홍콩·마카오 서비스 사전예약 실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이톡시(052770)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살라스’의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의 공식 출시를 위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아이톡시는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대만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 게임 서비스 전문가인 ‘글로하우(대표 김현진)’와 공동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각 회사가 가진 MMORPG에 대한 노하우를 총동원하여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글로하우는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게임인 MMORPG ‘오딘’, ‘가디언 테일즈’를 비롯해 여러 게임을 대만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회사이다. 여러 국가에서 게임 분야의 전략 수립, 제품 관리, 마케팅, 운영 서비스까지 게임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퍼블리셔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0년 6월 카카오게임즈는 글로하우가 가진 서비스 역량을 흡수하기 위해 지분인수를 진행한 바 있다.국내에서 올해 3월 출시한 라살라스는 레포르게임즈(대표 이성진)가 개발하고 아이톡시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MMORPG 본질적 재미 추구에 집중하여 만든 모바일게임으로 지난 8월 말 역대급 규모의 업데이트를 단행하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대규모 전투와 협력, 경쟁을 즐기는 MMORPG의 근본에 회귀하여 경쟁의 재미를 극대화하면서도 그 과정이 지루하지 않게 구성한 점과 런칭 이전부터 유저들과 약속한 업데이트 예정사항들을 모두 지켜오며 서비스를 이행하고 있어 유저들의 신뢰도가 높은 게임이라고 평가받고 있다.게임 업계 관계자는 “웰메이드 MMORPG로 유저 신뢰도가 높은 ‘라살라스’의 게임성에, 글로하우가 ‘오딘’을 통해 쌓아온 대만 및 동남아지역에 대한 서비스 노하우가 조합되었을 때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라살라스의 행보가 또 한 번의 성공 신화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이톡시 관계자는 “대만 서비스를 위한 현지 게임명을 정하는 과정에서, 이미 대만의 MMORPG 유저들 사이에서 ‘라살라스(拉薩拉斯)’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어서 현지 게임명을 따로 바꿀 수 었없던 해프닝이 있었다”며 “사전예약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대만 내에서도 입소문이 퍼져 있었을 정도로 높은 관심도를 확인했다”고 전했다.이어 “이러한 유저들의 기대감을 바탕으로 3개 회사의 게임에 대한 열정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통한 제 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 증권사 보고서 신뢰도 '바닥'…매수 일색에 적중률도 떨어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여러 이유 중 빠지지 않는 것이 국내 증권사의 기업 보고서다. 과거와 다르게 ‘매도’ 의견을 담은 기업 보고서를 내놓는 증권사가 등장했지만, 여전히 대부분 기업 보고서가 ‘매수’ 의견 일색이다 보니 신뢰도가 바닥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증권사가 추정한 기업 실적 전망치의 적중률마저 하락해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NDR 따려면 매수 외쳐야 26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5일까지 총 1만 3188건의 증권사 기업 보고서(요약, 영문, 삭제, 독립리서치 제외)가 발행됐다. 이 가운데 ‘매수’ 의견을 낸 기업 보고서는 1만 2264건으로 전체의 92.99%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투자의견 ‘보유’를 낸 기업 보고서는 916건으로 6.95% 수준이다. 특히 ‘비중 축소’와 ‘매도’는 각각 5건과 3건에 그쳐 기업 보고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04%, 0.02%에 불과했다. 매도 의견을 낸 증권사는 지난 2월 한화투자증권(카카오뱅크(323410)), 5월 BNK투자증권(한진칼(180640)), 8월 하이투자증권(에코프로비엠(247540)) 3곳, 비중 축소는 유진투자증권(에코프로비엠) 1곳이다. 국내 증시에서 실적과 같은 객관적 지표가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증권사 연구원을 평가하는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여전히 법인 영업에 얼마나 도움을 줬느냐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며 “특히 NDR(Non-deal round·기업 설명회) 활동에서 부정적 보고서를 낸 연구원은 여전히 배제하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NDR은 증권사 고객인 기관 또는 펀드매니저에게 제공하는 필수 서비스로 증권사 연구원들은 기업들로부터 NDR을 잘 따와야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NDR을 못 받아오면 법인 영업에서 반발하기 때문에 내부 평가가 나빠진다”며 “당연히 계약직인 연구원 연봉 책정에서 영향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또 “매도 의견을 낸 기업의 개인 투자자 민원도 쏟아지기 때문에 ‘매도’보다 ‘보유’, ‘보유’보다 ‘매수’ 의견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 실적 적중률도 5곳 중 1곳문제는 증권사가 추정한 기업 실적에 대한 적중률에 대한 신뢰도도 바닥 수준이라는 점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가운데 컨센서스(전망치) 추정기관수 3곳 이상 기업은 총 273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증권사 영업이익 추정치와 실제 발표 수치 간 차이가 5% 미만(증가·감소)인 곳은 53개(19.41%)에 불과했다. 71곳(26.01%)은 증권사 예상치를 10% 이상 웃도는 영업이익을 발표했고, 반대로 70곳(25.64%)은 예상치를 10% 이상 밑도는 영업이익을 내놨다. 35곳(12.82%)은 증권사 예상과 다르게 적자로 돌아서거나 흑자 전환하기도 했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연구원들이 단기적인 실적 변동을 반영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나 결국 그러한 창구 역할을 하는 것도 기업 IR 담당자”라며 “실적 부분에서도 연구원들이 기업에 자유롭지 못한 경우가 있다”고 했다. 특히 “이제는 리서치센터 연구원이 증권사 내부의 고연봉자로 손꼽히지 않는다”라며 “공명심 가지고 의견을 낸다고 해서 계약직에게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소신 있게 의견을 내면 그에 따른 보상이 따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 에스바이오메딕스, ‘중증하지허혈 치료제’ 1/2a상서 안전성·유효성 확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는 자사의 중증하지허혈 세포치료제 FECS-Ad(동종 중간엽줄기세포 3차원 스페로이드)의 1/2a상 임상시험 결과 모든 시험군에서 FECS-Ad 투여에 따른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26일 발표했다.해당 임상시험은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한 말초동맥 협착 및 폐색 질환에 의한 중증하지허혈 (Rutherford category 4, 5, 6)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했다. 20명을 저용량군(1000만개 세포로 이루어진 1000개 스페로이드)과 고용량군(1억개 세포로 이루어진 1만개 스페로이드)으로 각각 10명씩 나누어 FECS-Ad 투여에 따른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했다. 본 임상시험은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김동익 교수의 주도하에 진행했으며, 임상시험의 유효성 평가지표는 베이스라인(투여 전) 대비 허혈성 통증(VAS), 무통증 보행거리(PFWD) 등의 변화량으로 구성했다.우선, FECS-Ad의 투여에 따른 안전성 평가 결과 임상시험 전 기간에 걸쳐 중대한 이상사례(SAE) 및 중대한 약물이상반응(SADR)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탁월한 안전성이 입증됐다.유효성 평가 결과 중증하지허혈의 치료 및 증상개선에 있어 가장 우선시되는 항목인 허혈성 통증 지표의 경우 FECS-Ad를 투여받은 저용량군 및 고용량군 환자 전체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각 관찰시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통증이 감소함을 확인했다. 각 용량군에 있어 허혈성 통증 지표(VAS)의 변화는 투여 전 베이스라인 대비 투여 24주 후에 저용량군에서 73% 통증 감소(투여 전 통증 수치 평균 49.1에서 투여 후 24주 시점에 평균 7.7로 감소), 고용량군에서 96% 통증 감소(투여 전 통증 수치 평균 52.9에서 투여 후 24주 시점에 평균 1.5로 감소)를 보였다.중요한 점은 이러한 허혈성 통증 지표의 감소 효과로 인해 실제 환자에서 FECS-Ad 투여 후 4주차부터 임상 완료 시점인 24주까지 휴지기 통증(rest pain)이 없는 수준으로 유지됐다.또 다른 유효성 평가지표인 무통증 보행거리는 각 시험군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FECS-Ad 투여 후 4주, 12주, 24주에 모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궤양이 진행된 환자의 경우 베이스라인 대비 각 관찰시점에 궤양의 면적이 점차 감소했으며, 24주 시점에는 베이스라인 대비 62%까지 감소(투여 전 궤양 면적 130mm2에서 투여 후 24주 시점에 49mm2로 감소)했다.본 임상시험의 유효성 평가 지표 중 줄기세포 치료제의 메커니즘과 관련된 허혈성 통증 감소, 무통증 보행거리 증가 및 궤양 면적 감소는 예상 했던 바와 같이 효과를 보인 반면, 줄기세포 치료제의 메커니즘과 관련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 발가락(TBI) 및 발목 상완지수(ABI)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미세혈관 신생 유도 및 항염증 메커니즘을 통해 중증하지허혈의 근본적인 증상인 통증 및 궤양 등이 개선된 것을 확인함으로써 유효성이 입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이에 회사는 FECS-Ad의 차단계 임상시험에서 줄기세포 치료제의 주요 메커니즘인 미세혈관 신생 및 항염증 기능과 관련된 통증 감소, 무통증 보행거리 증가, 궤양 감소 등의 지표를 주평가 지표로 설정할 계획이며, 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혈관조영술 및 적외선체열검사 등과 같은 영상검사 방법도 도입할 예정이다.임상시험을 주도한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김동익 교수는 결과보고서를 통해 FECS-Ad의 안전성에 대해 “시험군 전례에서 중증 이상 반응 발생 사례가 없었으며, 실험실적 검사, 신체검진, 심전도 검사 결과 등을 분석하여 본 바, 본 치료제는 향후 동맥폐색으로 인한 하지허혈증 환자에게 치료제로 사용하기에 안전성이 인정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총괄기술책임자인 에스바이오메딕스 김동욱 대표(연세대 의대 교수 겸임)는 “이번 도출된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안전성 및 유효성 측면에서 한층 더 확신을 갖고 차단계 임상시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중증하지허혈 치료제(FECS-Ad)의 차단계 임상시험을 2025년 상반기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사자에 2%대 반등…IT업종 강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2% 넘게 올랐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8포인트(2.62%) 오른 779.1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64.33으로 전 거래일(759.30) 대비 상승 출발했다.개인이 2648억원어치 팔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3억원, 997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우려가 마이크론 실적 발표로 해소되며 IT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반도체 밸류체인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4% 이상 올랐고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 섬유·의류 등이 3%대 상승했다. 이어 제조, 화학, 금융, 기타서비스, 비금속 등이 2% 이상 올랐다. 출판·매체복제, 금속, 유통, 제약, 운송장비·부품 등은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삼천당제약(000250)이 7% 이상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이 6%대 상승했다. 엔켐(348370), HPSP(403870),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086520), 리가켐바이오(141080) 등이 3% 이상 올랐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리노공업(058470), 휴젤(145020) 등이 2%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반면 HLB(028300)는 소폭 내려 하락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피엠티(14776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종목이 줄줄이 올랐다. 이외 마이크로투나노(424980), 진매트릭스(109820), 대화제약(067080), 네오셈(253590), 하이소닉(10608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반면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과열됐던 에프앤가이드(064850)가 거래 재개 후 하한가로 내려섰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0억 3680만주, 거래대금 6조 710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비롯해 129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295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에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