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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제약, 생약성분 목감기약 ‘인후렉신캡슐’ 출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일반의약품 전문기업 경남제약(053950)은 생약 성분 목감기약 ‘인후렉신캡슐(은교산)’ 20캡슐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기존 10캡슐 대비 포장단위를 두 배 늘린 20캡슐로 구성됐다. 기존 10캡슐은 휴대가 용이하고 신제품 20캡슐은 가정 상비약으로 두고 복용하는 등 보관 용도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인후렉신캡슐(은교산)’은 한 팩당 성인 기준 감기 증상이 심한 초기 3일, 7~14세 어린이·청소년은 일반적인 감기 지속 기간인 약 6일 이상 복용이 가능해 복약 편의성을 향상시킨 제품이다.경남제약은 ‘인후렉신캡슐(은교산)’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시각적으로 규격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하도록 했다. 10캡슐은 빨간색, 20캡슐은 파란색의 대비되는 색상으로 디자인 리뉴얼을 함께 진행했다.은교산은 주성분인 금은화와 연교의 이름을 참고한 한방 처방명이다. 이 성분은 염증성 질환으로 인한 열을 내려주는 역할을 하고 감기, 급성 인후염, 편도선염, 기관지염 등 발열을 동반한 각종 염증성 질환의 초기 증상 치료에 도움이 된다.‘인후렉신캡슐(은교산)’은 성인은 1회 2캡슐, 7~14세는 1캡슐을 1일 3회 식전 또는 식간에 복용하면 된다. 이 제품은 생약성분으로 양약성분의 감기약, 진통제 등과 함께 복용 가능하다. 또 캡슐 제형으로 한약 특유의 쓴맛이나 냄새가 거의 없어 거부감 없이 복용할 수 있다.경남제약 관계자는 “’인후렉신캡슐(은교산)’은 감기로 인한 인후통, 목마름, 기침, 두통 등의 증상에 도움이 돼 환절기나 겨울철에 판매율이 높은 제품”이라며 “코로나 시기 품귀 현상을 겪을 정도로 소비자에게 많이 알려진 제품으로 약국에서 목감기 환자에게 대중적으로 처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단위를 늘린 20캡슐을 출시했다”고 말했다.한편 ‘인후렉신캡슐(은교산)’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
- '만능통장' ISA 가입액 30조 돌파...8년 5개월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민 재산증식 지원을 위해 출시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금액이 8년 5개월 만에 30조원을 돌파했다.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ISA의 가입금액은 30조 2722억원, 가입자 수 564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ISA는 주식, 펀드, 예금 등 여러 업권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 모아 투자하면서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는 계좌형 상품으로 2016년 3월 출시됐다. 이자와 배당소득, 국내 상장주식 이익과 손실 등을 합산해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9.9% 저율의 분리과세가 된다.2021년 2월 증권회사만 취급 가능한 투자중개형 ISA 도입으로 가입금액과 가입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투자중개형 ISA가 도입된 2021년 2월 말(6조 4000억원, 193만 9000명) 대비 가입금액은 4.7배, 가입자 수는 2.9배 늘었다.특히 올 초 정부의 ISA 세제혜택 확대 발표 등에 힘입어 연초 이후 가입금액은 약 6조 8000억원, 가입자 수 약 71만 4000명이 증가했다,ISA 유형별로는 신탁형·일임형 규모는 상대적으로 위축되거나 감소한 반면 투자중개형은 크게 증가, 예금 중심의 ‘저수익 금융상품’에서 자본시장을 통한 ‘고수익 투자상품’으로의 전환 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유형별 가입금액은 중개형이 2021년 2월 출시 이후 15조 9400억원(총 가입금액의 5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탁형은 6조 8263억원(104.2% 증가) 늘었고 일임형은 247억원(2.5% 감소) 줄었다. 유형별 가입자 수로는 중개형은 2021년 출시 이후 469만 1000명(총 가입자수의 83.1%)이 가입했고, 신탁형과 일임형은 같은 기간 각각 93만6000명(52.9% 감소), 16만 3000명(56.9% 감소) 줄었다.ISA 취급 금융업권별 가입금액 기준으로 증권사 16조3000억원(53.9%), 은행 14조원(46.1%) 수준이다. 지난 2024년 5월 말 증권사가 은행을 앞지른 이후 그 차이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업권별 가입자 수 기준으로는 증권사 473만 4000명(83.9%), 은행 91만 2000명(16.1%)을 나타냈으며, 특히 2016년 말 대비 은행 가입자 수는 절반 이상 줄어든 반면, 증권사는 투자중개형 ISA 도입에 힘입어 약 23배로 늘었다.ISA 가입자 연령대와 성별 기준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입자가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투자중개형 도입 이후에 20대 가입자 비중이 2020년 말 6.4%에서 2024년 8월 말 17.0%로 10.6%포인트 늘었다.가입자 성별로는 20·30세대는 남성(남성 123만 3000명, 여성 97만 4000명)이, 50대 이상은 여성 가입자(여성 116만 8000명, 남성 97만 3000명)가 많았고, ISA 유형별로는 20·30세대는 중개형(중개형 43%, 일임형 27%, 신탁형 20%), 50대 이상은 신탁·일임형(신탁형 62%, 일임형 52%, 중개형 33%)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투자중개형 ISA의 대부분은 주식(39%)과 상장지수펀드(ETF)(33%)로 운용되고 있으며, 작년 조세특례제한법령 개정으로 운용 가능해진 채권이 예·적금 다음으로 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의 ISA 세제 혜택 확대 방침으로 ISA의 가입 규모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비과세 한도가 일반형 기준 최대 500만원(서민형 최대 1000만원)까지 늘어나고, 납입한도 역시 연간 2000만원(총 1억원)에서 연간 4000만원(총 2억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국회에서도 ISA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국민통장’,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ISA는 명실상부 국민 자산 관리 계좌로 굳게 자리매김했다”며, “ISA 세제혜택 확대를 통한 국민들의 ISA 가입 증가는 우리 기업과 증시의 밸류업(Value-up)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셀루메드, 주사제형 피부이식재 ‘셀루덤 필’ 시제품 생산 완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셀루메드(049180)는 9월 초에 개발 완료한 주사제형 피부이식재인 무세포동종진피(ADM) 신제품 ‘CELLUDERM FILL(셀루덤 필)’ 시제품 생산을 완료, 상용화가 임박했다고 30일 밝혔다. 셀루메드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기준 약 45조원으로 성장이 전망되는 피부이식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회사 측에 따르면 당초 계획보다 셀루덤 필(CELLUDERM FILL)이 빠르게 개발 완료되면서 본격적인 생산 준비와 더불어 시제품을 활용한 영업 및 성형 학회를 통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셀루덤 젠(CELLUDERM GEN)’도 당초 예정이었던 12월 말 보다 일정을 앞당겨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셀루덤 필(CELLUDERM FILL)’은 무세포동종진피를 미세분말화하여 정제수와 혼합한 제품이다. 초기 제품은 3cc, 8cc 두 가지 타입으로 생산될 예정이며, 이후 1cc, 5cc 제품으로 확장,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를 고려 중이다.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셀루덤 에이치디 임플란트(CELLUDERM HD IMPLANT) 및 셀루덤 울트라(CELLUDERM ULTRA), 셀루덤 파워(CELLUDERM POWER) 제품도 우수한 생체적합성과 낮은 감염률의 특성으로 성형외과, 유방외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을 하고 있다.셀루메드 관계자는 “최근 정밀하고 미세하게 두께를 절삭하는 공정 장비를 테스트하였고, 이를 통해 높은 완성도의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었다”며 “약간의 수정사항만 반영되면 곧바로 해당 장비를 투입, 기존 제품인 ‘CELLUDERM HD IMPLANT’의 생산 수율 및 품질 향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랩지노믹스 “국내 최초 유일 美 클리아랩 4개 확보 임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전체 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084650)는 미국 아이엠디(IMD) 딜 클로징 실사를 종료하고 2주 내 최종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랩지노믹스는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미국 클리아(CLIA)랩 4개를 보유하며 현지 전역을 커버할 수 있게 된다. △사진설명:(왼쪽부터)랩지노믹스 본사 박응조 수석, 아이엠디(IMD) 대표이사 이스라엘 빌라세노(Israel Villasenor), Labgenomics USA 대표이사 조정희, 큐디엑스(QDx) CBO 팀 리치(Tim Rich), 큐디엑스 서부지역 영업 담당 팀 디터(Tim Deater), 아이엠디 BD Manager 스캇 오시(Scott Ossi), 랩지노믹스 본사 김아람 책임, 아이엠디 COO 루이스 줌바스(Louis Tzoumbas), 아이엠디 영업 담당 메리 베스 에사(Mary Beth Essa), 큐디엑스 캘리포니아주 영업 담당 애슐리 라바포어(Ashley Rahbarpour)(사진=랩지노믹스)랩지노믹스는 기존의 동부 큐디엑스(QDx)를 포함해 이번에 인수하는 중부, 서부 클리아랩을 발판 삼아 미국에 차세대염기서열(NGS) 서비스를 제공한다. IMD 오로라랩이 제공하고 있는 혈액암 및 고형암 NGS 서비스는 보험 수가가 적용되는 ‘CPT코드’, ‘Z코드’도 보유하고 있어 빠른 적용처 확대가 가능하다.IMD는 미국 유명 종합병원인 세더 시나이 메디컬 센터(Ceder Sinai Medical Center)와 종합암패널도 공동 개발 중이다. 분석적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임상적 성능시험을 마무리하고 실험실개발검사(LDT)로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랩지노믹스는 국내 최초로 NGS 기반 산전기형아검사 서비스를 상용화한 이력을 활용해 다양한 암 검사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김정주 랩지노믹스 대표는 “4개의 클리아랩이 보유한 영업력 및 보험사 네트워크에 랩지노믹스의 기술력을 결합하면 막대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 암 진단 최고권위자 중 한명인 IMD의 페트로스 지아니코풀로스(Petros Giannikopoulos) 박사와도 협력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특히 IMD는 미국 보험사 중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블루크로스 블루쉴드와 계약돼있어 QDx의 매출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 QDx는 병리검사에 특화된 반면 IMD는 요양병원 및 암전문병원 등이 주요 대상이기 때문에 수익성 측면에서 상호 보완할 수 있게 된다.김 대표는 “누구도 시도해본 적 없는 프론티어 정신으로 국내 진단기업으로서 미국 현지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다양한 K-진단기술의 미국 진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매출 상승과 원가 절감이 모두 가능한 LDT 서비스를 선보여 최대 진단 시장인 미국을 선점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지난 8월 출하된 제1호 LDT에 이어 총 10개 이상의 제품군을 미국 현지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랩지노믹스는 지난 19일 미국 버클리, 새크라멘토, 오로라에 클리아랩을 운영하는 IMD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동부의 QDx를 인수했으며, 지난 8월 제1호 LDT인 알피피 에센셜(RPP Essential)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출하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