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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답하라1988' 엇갈리는 애정전선 속 '마니또 결과는?'
- 응답하라1988[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응답하라 1988’ 7화 ‘그대에게’ 편에서는 추억의 마니또 게임이 등장해 시청자에게 또 한 번 과거의 향수를 선사할 예정이다.오늘(27일) 저녁 7시 50분, tvN ‘응답하라 1988’ 7화가 방송된다. 오늘 방송을 통해서 80년대의 겨울맞이, 첫 눈, 크리스마스, 첫 사랑 등 설렘 가득한 감정을 만나볼 수 있다.tvN은 방송 당일 골목친구들이 ‘김성균’네 모두 모여 ‘마니또’ 게임을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응답하라1988정환(류준열 분), 정봉(안재홍 분), 덕선(혜리 분), 노을(최성원 분), 선우(고경표 분), 택(박보검 분), 동룡(이동휘 분)이 모여 ‘마니또’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 정봉이 들고 있는 사탕 통 속에는 각자의 이름을 적은 쪽지가 들어 있고, 누가 자신의 마니또가 될 것인지 기대감에 가득 찬 골목친구들의 눈빛과 표정이 인상적이다.한편, 지난 주 방송에서 바둑 대회에서 승리한 택이 덕선에게 “영화 보자”고 데이트 신청을 했고, 두 사람이 크리스마스에 만남을 가질 것이라는 예고가 공개됐다. 덕선은 선우가 자신을 좋아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선우의 마음은 보라(류혜영 분)에게 향해 있었고, 정환이 덕선을 향해 남다른 감정을 키워오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이들의 애정전선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가족의 사랑, 이웃과 친구간의 정 등 80년대 따뜻한 감성을 끌어오며 호평을 받고 있는 tvN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며 오늘 저녁에는 7화 ‘그대에게’ 편이 공개된다.▶ 관련기사 ◀☞ [포토] 설리, 미소녀 화보 ''어깨 노출''☞ [포토] 설리, 미소녀 화보 ''청순+섹시미''☞ [포토] 설리, 미소녀 화보 ''청초하게''☞ [포토] 설리, 미소녀 화보 ''혀 빼꼼''☞ [포토] 설리, 뚱한 표정도 귀여워
- '응팔' 류준열, 짝사랑 아직 안 끝났다…계속되는 여심저격
- 류준열[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류준열이 매력 넘치는 ‘짝사랑男’의 면모로 여심을 저격했다.류준열은 2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6회에서 짝사랑하는 남자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남몰래 누군가를 가슴에 품은 그 풋풋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이날 방송에서 정환(류준열 분)은 선우(고경표 분)가 빌릴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덕선을 찾아가 물건을 빌리는 모습을 보고, 선우가 덕선을 좋아한다고 오해했다. 이어 정환은 라디오에 사연을 쓴 덕선의 엽서를 우연히 읽게 되고, 덕선마저 선우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에 빠졌다.정환은 선우에게 첫눈이 오는 날 고백하라고 부추기는 덕선을 보고, 이대로 피워보지도 못하고 바스라질 ‘짝사랑’에 망연자실했다. 하지만 선우가 마음에 품고 있던 사람이 덕선이 아닌 보라(류혜영 분)임을 알게 된 후로 몰래 웃으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정환을 응원했던 시청자들은 정환의 웃은 얼굴에 덩달아 웃었다. 시청자들은 “류준열, 짝사랑남이 이렇게 멋있어도 되나?”, “정환이가 모든 사실을 알고 미소 짓는 모습에 절로 광대승천!”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관련기사 ◀☞ '응팔' 고경표 제외, 박보검 부상…덕선 남편 대체 누구? 초관심☞ '애인있어요' 매회 명장면 수두룩 '시청률도 두자릿수 껑충'☞ [포토]모델 미란다 커, 마릴린 먼로 되살아난 듯☞ [포토]모델 미란다 커, 감탄만 나오는 '볼륨+슬림' 몸매☞ [포토]모델 미란다 커, 상반신 누드에 청순미 폴폴~
- 유재석, 오늘(22일) '내 딸, 금사월' 출격…등장 모습 살짝 보니
- ‘내 딸, 금사월’에 출연한 유재석[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유재석이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마침내 공개된다.유재석은 22일 방송되는 MBC 주말특별기획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에 출연한다.유재석은 MBC‘무한도전’에서 기획한 ‘무도 드림’의 일환으로 ‘내 딸, 금사월’ 김순옥 작가에게 최고가 2000만원에 낙찰돼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무도 드림’은 멤버들의 하루를 경매하고, 그 수익금을 좋은 곳에 사용하는 자선 경매쇼다.유재석이 ‘내 딸, 금사월’에 출연한 사진이 방송에 앞서 공개됐다. 유재석은 긴 머리에 동그란 안경과 콧수염을 붙이고 등장해 사진만으로도 큰 웃음을 자아낸다. 또 다른 사진에는 멋지게 정장을 차려입고 해더 신(전인화 분) 뒤에 근엄한 표정으로 서있는 모습이 공개되어 유재석이 어떤 캐릭터로 등장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유재석은 ‘내 딸, 금사월’ 촬영 전부터 ‘출연’ 자체만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현장에는 ‘내 딸, 금사월’제작진과 ‘무한도전’ 제작진이 모여 평소보다 많은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많은 인파속에서도 유재석의 등장만으로 촬영장 분위기는 고조되었고, 이재진 감독을 비롯한 중견연기자 전인화, 손창민 마저 유재석의 매력에 빠져 촬영장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유재석은 ‘이산’에 이어 또 다시 드라마 출연으로 이전보다는 훨씬 더 자연스러운 연기를 뽐내며 원활한 촬영을 이끌었다. 유재석은 첫 촬영 ’큐‘가 들어가자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촬영에 적응하면서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어 감독에게 제안하는 등 촬영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고무된 손창민도 평소와는 다르게 많은 애드리브를 쏟아내며 촬영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재진 PD는 “유재석이 기대한 것보다 더 잘해줬다.(웃음) 작가도 유재석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적절한 대본을 써줬고, 유재석도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많이 준비해 개인적으로 너무나 만족스러웠다”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포토]모델 미란다 커, 상반신 누드에 청순미 폴폴~☞ '응팔' 고경표 제외, 박보검 부상…덕선 남편 대체 누구? 초관심☞ [포토]모델 미란다 커, 감탄만 나오는 '볼륨+슬림' 몸매☞ '애인있어요' 매회 명장면 수두룩 '시청률도 두자릿수 껑충'☞ [포토]미란다 커의 일상? 막 입어도 모델! 아들 플린도 남달라~
- '응팔' 고경표 제외, 박보검 부상…덕선 남편 대체 누구? 초관심
- ‘응답하라 1988’[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덕선의 남편인 ‘김주혁’의 어린 시절 인물의 유력한 후보였던 ‘선우’가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남은 인물은 택, 정환, 동룡, 정봉 네 명이다.21일 저녁 ‘응답하라 1988(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6화 ‘첫 눈이 온다구요’ 편이 방송됐다.이날 방송에서는 선우(고경표 분)가 2년간 짝사랑한 주인공이 덕선(혜리 분)의 언니인 보라(류혜영 분)였음이 밝혀졌고, 덕선의 유력한 남편 후보로 거론됐던 선우가 후보군에서 제외되며 더욱더 궁금증을 끓어오르게 했다.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응답하라 1988’ 6화 ‘첫 눈이 온다구요’ 편은 유료플랫폼 평균 시청률 10%, 최고 시청률 11.4%를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선우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으로 단단히 잘못 알고 있었던 덕선은 첫 눈 오는 날 상대방에게 고백하라고 부추겼고 첫눈이 오자 선우는 덕선의 집으로 달려갔다. 덕선은 선우를 보고 무척 반가워했지만 선우는 덕선이 아닌 보라를 찾았다. 첫 사랑의 실패에 울고불고 난리를 치는 덕선을 본 정환(류준열 분)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덕선과 선우가 서로 좋아하는 것으로 오해하며 그 동안 밥맛을 잃었던 정환은, 이 모든 사실을 제 눈으로 확인하고 난 후 미란이 끓여주는 라면을 맛있게 먹었다.이날 방송에서는 세계대회에서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우승을 거머쥔 택(박보검 분)이의 이야기도 펼쳐졌다. 컨디션 난조와 새로운 상대와 경쟁할 때 지는 징크스까지 이기고 대화에서 이긴 택이를 축하해주기 위해 동네 친구들이 택이의 방으로 모였다. 크고 반짝이는 눈망울로 그저 배시시 웃기만 하는 택이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덕선을 꽉 안았고 첫 눈 오는 날 덕선의 집에 전화해 “영화 보자”고 데이트를 신청하며 자신의 속 마음을 드러냈다.▶ 관련기사 ◀☞ '애인있어요' 매회 명장면 수두룩 '시청률도 두자릿수 껑충'☞ '응답하라 1988' 류혜영, 고경표 고백 받았다..러브라인 전개?☞ [포토]모델 미란다 커, 상반신 누드에 청순미 폴폴~☞ [포토]모델 미란다 커, 마릴린 먼로 되살아난 듯☞ [포토]모델 미란다 커, 감탄만 나오는 '볼륨+슬림' 몸매
- '애인있어요' 매회 명장면 수두룩 '시청률도 두자릿수 껑충'
- ‘애인있어요’[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애인있어요’가 지진희와 김현주의 운명적 사랑에 힘입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얻었다. 21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제작 아이윌미디어) 23회는 프리미어12 결승전 중계 방송으로 인해 약 1시간 가량 지연 방송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라 11.2%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도해강(김현주 분)은 의식을 회복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죽음의 위기에 놓였고, 최진언(지진희 분)은 목놓아 해강의 이름을 불렀다. 이 때문에 해강은 사망 선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다. 이런 해강에 진언과 백석(이규한 분)은 눈물을 글썽일 수밖에 없었다. 해강은 사고 당시의 기억을 되찾았다고 백석에게 고백하면서 기억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강은 백석에게 진언을 사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외면하지도, 숨기지도 않겠다는 뜻이었다. 이에 좌절한 백석은 진언에게 해강의 몸이 회복되는 대로 고해성사를 하자고 말한 뒤 두 사람을 위해 자리를 비켜줬다. 백석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였다. 그렇게 진언은 쭉 해강의 옆에서 간호를 했다. 해강은 이런 진언이 어색해 계속해서 가라고 했지만 진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한 병실에서 잠을 청하게 됐다. 진언은 해강이 궁금해하는 아내와의 첫 만남 당시를 설명하면서 “아내밖에 안 보였다”고 말했다. 또 왜 헤어졌느냐는 질문에는 “사랑에 지쳐서”라고 대답했다. 더 이상 아내를 미워하고 싶지 않아서, 이혼을 결심했던 진언의 진심이 담긴 한 마디였다. 별다른 스킨십도, 이전보다 더 애틋한 고백이 담긴 방송은 아니었지만, 진언의 이 한 마디 말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또한 지진희와 김현주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깊은 눈빛으로 완성된 진언과 해강의 애틋한 멜로는 시청자들의 극찬 속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 말미 백석이 해강에게 진짜 정체와 쌍둥이 동생의 존재를 밝히는 장면이 예고됐다. 이제 조금씩 기억을 되찾아가고 있는 해강이 진실 앞에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또 해강에게 속죄하고 싶다던 진언은 해강과 다시 사랑을 하면서 지난 날을 용서 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매회 주옥같은 명대사와 명장면,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력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명품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관련기사 ◀☞ '응팔' 고경표 제외, 박보검 부상…덕선 남편 대체 누구? 초관심☞ 추사랑, 비눗방울 놀이 삼매경 '깜찍 외모 포텐 터졌다'☞ [포토]모델 미란다 커, 상반신 누드에 청순미 폴폴~☞ [포토]모델 미란다 커, 감탄만 나오는 '볼륨+슬림' 몸매☞ [포토]모델 미란다 커, 마릴린 먼로 완벽 변신
- 박명수, '무도'로 스크린 진출…'아빠는 딸' 캐스팅
- 박명수[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박명수가 영화 ‘아빠는 딸(가제)’에 캐스팅 됐다.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 5명의 24시간이 경매에 올려지는 자선 경매쇼 ‘무도 드림’ 특집이 진행됐다. ‘무도 드림’은 무한도전 멤버들의 하루를 경매하고 그 수익금을 좋은 곳에 사용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아이템이다.이날 ‘무도 드림’ 경매는 MBC 예능국, 드라마국, 라디오국, 영화 제작사 등 실제 방송, 영화 등 콘텐츠를 제작하는 제작진들로 진행돼 실제 경매 현장 같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박명수는 이 경매를 통해 영화 ‘아빠는 딸’에 캐스팅 돼 배우 윤제문, 신구, 이일화, 전소민, 이미도, 강기영, 심형탁, 허가윤, 도희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아빠는 딸’은 사고 많고 탈도 많은 아빠와 딸의 특별한 이야기를 전하는 코믹 휴먼 드라마로, 2016년 개봉한다. 아빠와 딸이 서로의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훔쳐봄으로써 잊었던 추억과 사랑을 되찾게 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풀어내는 작품이다.▶ 관련기사 ◀☞ [포토]모델 미란다 커, 감탄만 나오는 '볼륨+슬림' 몸매☞ '응팔' 고경표 제외, 박보검 부상…덕선 남편 대체 누구? 초관심☞ [포토]모델 미란다 커, 상반신 누드에 청순미 폴폴~☞ '애인있어요' 매회 명장면 수두룩 '시청률도 두자릿수 껑충'☞ [포토]모델 미란다 커, 마릴린 먼로 완벽 변신
- 이동휘 inside..'쌍팔년도 뷰티'에 '응답'하다
- ‘응답하라 1988’ 이동휘[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동룡’에 이르러 꽃을 피웠다. 배우 이동휘의 눈부신 성장이다. 2015년 어느 때보다 많은 이름으로 살았던 그다. 이경(‘이혼변호사는 연애 중’)에서 윤홍렬(‘베테랑’)을 거쳐 상백(‘뷰티 인사이드’)이 되고 동룡(‘응답하라 1988’)으로 숨을 쉬기까지. ‘쌍팔년도 미학’에 ‘응답’한 이동휘, 그의 매력을 들여다보고 싶어진다.△카페회원1, 남사원1, ‘이래봬도 넘버 원’전형적인 성장형 배우다. 스타덤은 없었다. 묵묵히 길을 걸었다. 단역으로 시작해 조연을 거쳐 주연을 꿰찼다. 2012년 영화 ‘남쪽으로 튀어’로 처음 그에게 주어진 캐릭터는 ‘카페회원 1’이었다. 단역 중에 나름 ‘1번’으로 첫 단추를 뀄다. 2013년 ‘감시자들’에서 앵무새라는 역할을 맡았다. 그해 영화 ‘밤의 여왕’에서 또 ‘단역 1번’을 쥐었다. ‘남사원 1’이었다.이동휘는 한방이 있었다. ‘남쪽으로 튀어’ 당시 우연한 기회에 대사 한 줄을 읊을 수 있게 됐고 캐스팅까지 거머쥐었다. 그 한 마디에 감독, 스태프를 즐겁게 했음은 물론 ‘남쪽으로 튀어’의 주연을 맡은 배우 김윤석도 사로잡았다. “저 친구 연기 잘 하네”라고 했다는 김윤석의 직감은 그와 같은 소속사인 심엔터테인먼트에 몸담을 수 있는 인연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대한민국에서 연기 좀 한다는, 김윤석 유해진 주원과 같은 배우들이 소속된 곳이다. 이동휘도 그 대열에 흠이 되지 않는 배우로 도약을 시작했다. 행운의 그 대사는 ‘장희동에서 치킨집 오가는 사람입니다’였다.‘타짜-신의 손’ 이동휘.△‘집으로 가는 길’, ‘타짜2’, ‘이래봬도 명대사 제조기’이름과 얼굴로 인지도를 높이기 어려운 ‘조연 시절’을 잘 보냈다. 이동휘라는 이름 석자, 명함과도 같은 얼굴을 제대로 알리진 못했지만 굵직한 작품 속 명대사를 챙겼다. 전도연, 고수와 호흡을 맞춘 영화 ‘집으로 가는 길’과 유해진, 곽도원, 최승현, 신세경 등이 주연한 ‘타짜-신의 손’이 대표적이다.‘집으로 가는 길’의 광식은 극중 고수의 친구였다. 아내의 억울한 누명을 국가에서도 제대로 풀어주지 못하는 갑갑한 상황에서 관객에게 통쾌함을 안겨준 ‘사이다 캐릭터’로 통했다. PC방을 운영하던 광식은 나라도 하지 못하는 일, 국민의 힘으로 해내자는 의지를 불태웠고 “우리에겐 네티즌이 있다!”는 대사를 던졌다. 애드리브였다.‘타짜-신의 손’에서 얼굴을 비춘 짜리도 관객에게 즐거움을 안기는 캐릭터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당시 특별출연한 전 시리즈 ‘타짜’의 아귀 김윤석은 이동휘의 연기를 보며 또 한번 칭찬을 했다고. “이 배우, 김윤석씨랑 같은 소속사에요”라는 감독의 말에 그제서야 “정말?”이라고 했다는 후문이다.‘뷰티 인사이드’ 이동휘.△‘뷰티 인사이드’, ‘이래봬도 주연 발돋움’이동휘의 존재감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첫 번째 대표작은 ‘뷰티 인사이드’일 터. 이 영화는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바뀌는 남자 우진을 사랑하게 된 이수의 사랑이야기였다. 실제로 영화 속에서 30여 명의 우진이 특별출연했고, 이수를 연기한 한효주가 이들을 상대했다. 그런 이유로 ‘한효주 영화’라는 반응을 얻었지만 그 못지 않게 생고생을 한 인물이 이동휘였다. 극중 우진의 상황을 이해하는 유일무이한 친구 상백으로 출연했다. 오히려 한효주보다 더 많은 우진과 연기 호흡을 맞춘 주역이다.이동휘는 ‘뷰티 인사이드’에서 폭 넓은 스펙트럼의 감정을 소화했다. ‘잘 생긴’ 박서준, 이진욱이 된 우진과는 어김없이 클럽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우진의 이야기를 여자들에게 ‘털며’, 관심을 동정하는 코믹한 캐릭터로 웃음을 줬다. ‘예쁜’ 박신혜가 된 우진을 보면서는 여자 대 남자의 관계를 설정하며 아찔한 하룻밤을 상상하기도 했다. 세상 어떤 이론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병에 걸린 우진과 어려서부터 우정을 나눈 친구로서 진한 ‘브로맨스’를 완성했다. 상백은 ‘조연’에 분류된 캐릭터였지만 주연의 입지로 발돋움한 그의 연기 내공을 실감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응답하라 1988’ 이동휘.△‘응답하라 1988’, ‘이래봬도 동룡이 시대’혜리, 류준열, 박보검, 고경표, 류혜영.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이 모두 젊다. 동생이다. 함께 한 시대를 공유하는 ‘동년배’로서 어우러질 수 있을까 우려도 나왔다. 이동휘가 완성한 ‘동룡’은 기대 이상이었다. 능구렁이처럼 자연스러운 표현력, 일상연기에 최적화된 표정과 톤이 압권이었다. 평소 패션에 남 다른 감각을 발휘했던 이동휘는 1988년 시대에 대한 이해도 높았다. 지금 보면 촌스럽기만 한 ‘복고 패션’이지만 그 시대에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허세’와 ‘멋’을 동시에 담는데 성공했다. 온 몸으로 대문자 ‘S’를 그리는 외국 모델의 화보처럼 ‘신문물’에 가장 먼저 눈 뜬 나름 ‘얼리 어덥터’다.‘응답하라 1988’은 큰 틀에서 덕선의 남편 찾기 코드를 담고 있지만 가족의 정, 친구의 정, 사람 간 정을 품고 있다. 류준열과 고경표로 좁혀진 남편후보가 ‘응답하라 1988’의 멜로를 담당하고 있다면 이동휘는 코믹, 휴먼, 드라마, 다큐까지 책임지고 있다. 그 시절의 ‘온갖 뷰티’를 담고 있는 셈이다. 지난 ‘1994’ 시즌에서 칠봉이와 쓰레기는 물론 해태, 빙그레, 삼천포, 조윤진까지 ‘웰메이드 캐릭터’로 극의 완성도를 높인 제작진이라 ‘응답하라 1988’의 동룡이가 보여줄 기승전결에도 기대가 실린다.
- '응답하라 1988' 실제로도 아옹다옹, 골목친구 5인방의 모습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tvN의 코믹 가족극 ‘응답하라 1988’의 촬영 뒷이야기가 공개됐다.tvN은 17일 ‘응답하라 1988’ 촬영 뒷 이야기를 담은 3분가량의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골목친구들의 경주 수학여행, 택이네 집에서의 촬영 분으로 촬영 대기 중 서로 장난치고 연기연습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물론 폭소 터지는 NG 장면을 살짝 엿볼 수 있다.공개된 영상에는 경주 ‘김수로왕 매점’ 주인 역으로 카메오 출연한 김수로와 혜리의 만남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타 예능 프로그램에서 친분을 쌓았는데, 김수로는 촌스러운 단발머리로 변신한 혜리의 모습을 단번에 못 알아봐 폭소를 자아낸다고.또 쌍문여고 장기자랑에 나가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 안무를 선보인 정환(류준열 분), 선우(고경표 분), 동룡(이동휘 분)의 모습, 그리고 택(박보검 분)의 방에 모두 모인 골목친구들의 모습이 담겼다.사진=tvN ‘응답하라 1988’이들은 드라마 속 모습처럼 실제로도 서로 아옹다옹하는 모습으로 미소를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촬영이 종료된 후에도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한편 저 멀리 80년대로 추억여행을 떠나는 ‘응답하라 1988’은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우리 골목, 우리 이웃을 담아내며,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가족 이야기로 향수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
- 오늘(13일) '응답하라 1988', '배바지 수학여행' 그 시절로 간다
- 응답하라 1988[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케이블채널 tvN 금토 미니시리즈 ‘응답하라 1988’가 수학여행의 향수를 자극핸다.13일 방송에서는 ‘골목친구 5인방’ 중 프로 바둑기사인 ‘택(박보검 분)’이를 제외한 고2 4인방 덕선(혜리 분), 선우(고경표 분), 정환(류준열 분), 동룡(이동휘 분)이 경주로 수학여행을 떠난다. 모두에게 ‘설렘’으로 남아있는 ‘수학여행’의 기억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며 시청자에게 즐거운 추억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tvN은 13일 오전, 경주역에 도착해 수학여행의 기분을 한껏 내고 있는 덕선(혜리 분), 미옥(이민지 분), 자현(이세영 분)의 모습, 첨성대 앞에서 찍은 학급 단체사진, 경주에서 사진을 찍고 간식을 먹는 등 자유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3장의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응답하라 1988허리 위까지 잔뜩 올려 입은 배 바지, 진한 색깔의 청바지와 일명 ‘청카바’로 불리던 청재킷, 목과 머리에 두른 손수건 등 촌스럽지만 정겨운 패션 아이템을 엿볼 수 있다. 지금은 ‘스태디움 점퍼’로 불리고 있는 야구잠바도 눈에 띄며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고. 또, 화면을 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지금과 달리 눈을 렌즈에 갖다 대고 찍어야 하는 ‘필름 카메라’ 시절의 사진 찍는 기이한 포즈도 폭소를 자아낸다.이 날 방송에서는 들뜬 마음으로 경주로 떠난 학생들의 현실감 넘치는 사건사고, 수학여행의 ‘꽃’ 장기자랑, 학생주임의 눈을 피해 벌이는 소소한 일탈 등의 에피소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점점 누군가에 대한 첫 사랑의 감정을 확인하는 덕선(혜리 분)의 이야기가 공개되며 몰입도를 더할 계획.‘응답하라 1988’ 3화 ‘유전무죄 무전유죄’편은 13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 금리 15%·은마APT·용돈 100원..'응답하라 1988'의 타임머신
- ‘응답하라 1988’[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주(主)는 가족 이야기라고 했다. ‘남편 찾기’ 코드가 발동되니 재미가 높아진 건 사실이지만.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는 세번째 이야기에 이르러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고 있다. 1988년 그 시대, 그 향수를 자극하기 시작했다.케이블채널 tvN 금토 미니시리즈 ‘응답하라 1988’이 방송 2회만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평균시청률은 7%, 최고 시청률은 8%를 돌파했다. 10~50대 남녀 시청층에서도 가장 높은 몰입을 끌어낸 콘텐츠로 집계됐다.‘응답하라 1988’은 쌍문동 골목을 배경으로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담는다. 혜리, 박보검, 이동휘, 류준열, 고경표 등 5명 친구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가족과 친구, 사랑으로 얽히는 에피소드를 전개한다. 이 과정에서 ‘응답하라 1988’ 제작진이 살려낸 그 시대의 디테일이 시청자를 타임머신에 태우고 있다. “저때는 저랬어”라는 부모 시청자와 “진짜 저때 저랬어?”라고 묻는 자녀 시청자의 ‘TV소통’이 세대 통합에 훈훈한 기운을 불어넣는 분위기다.△“은행에 뭐하러 돈 넣어. 금리가 15% 밖에 안 되는디”극중 택(박보검 분)은 천재 바둑소년이다. 바둑계의 돌부처로 불리는 대한민국 국보급 바둑기사다. 11세에 프로데 입단, 13세에 세계 최연소 타이틀을 획득했다. 88년까지 바둑랭킹 1위, 상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물이다. 그가 당시 받은 상금은 5000만원. 지금으로 따져도 한 대회의 우승 상금으로 적지 않은 돈. “아들 잘 둬 좋겠다”는 이웃 가족들의 이야기에 멋쩍어한 택이 아빠. “상금 어따 쓸겨?”라고 묻는 이웃들은 질세라 나름의 재테크 전략을 쏟아냈다. 그 중 하나가 “은행에는 맡기지 말아라”였다.이유는 금리가 낮다는 것. 무려 15%다. 요즘 시대에 상상할 수 없는 수치다. 1~2%대 금리를 바라보며 그야말로 ‘은행에 넣을 필요 없다’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이다. 그럼에도 1988년 그 시대엔 15%가 저금리라 하니, 믿기 어려운 역사다. 실제로 이 시기 금리는 1980년대 후반에 접어들며 그나마 오른 수치다. 1980년대 초중반엔 20%대가 넘었다고.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건설경기가 호조를 보였고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한국 경제 최초로 3년속 흑자를 보인 때였다고. ‘그룹’이라 이름 붙은 기업이 크게 확장된 시기였고, 유가와 원화 그리고 금리가 하락하는 ‘3저 현상’이 두드러진 때였다.‘응답하라 1988’△“아파트에 투자혀. 음마? 은마, 그래 은마 아파트”은행이 외면받던 시기, 눈이 돌아간 곳은 부동산이었다. 택이 아빠의 ‘5000만원 재테크’를 두고 한 소절 씩 목소리를 더한 이웃들. 낯익은 ‘명소’가 등장했다.“그 어디여, 음마 아파트?” “아니, 은마요 은마.” “그래, 언마 언마 아파트.”1978년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316대지 23만 9224㎡에 14층 규모 건물 28개 동으로 건설된 은마 아파트. 1979년 9월 3일 준공돼 강남구에서 개포 1단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아파트 단지였다. 무주택 서민을 위해 민간건설업자가 주택자금을 융자받아 분양하는 아파트였지만 그런 목적을 지향하기엔 지나치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기록돼 있다. 규모가 컸고, 분양가격도 2000만원을 넘어 무주택 서민을 외면했다는 비난도 나왔다고. ‘응답하라 1988’ 속 대사를 봐도 5000만원 짜리 아파트는 기겁을 할 정도의 가치였다. “은마아파트가 딱 5000만원인데 그거 사요 그거”라는 말에 “무슨 아파트가 5000만원 씩이나 하노”라며 뒤로 놀라 넘어가는 모습은 2015년 시청자를 더욱 놀랍게 만든 대목. 현재 은마아파트는 10억원을 넘는 매매가에 거래되고 있다.△“엄마 나 100원만~!”‘응답하라 1988’이 비추는 다섯 가족은 참 푸근하다. 말 그대로 ‘사람 냄새 난다’는 표현이 꼭 맞다. 매일이 행복할 수 없는 전쟁 같은 일상이어도 그런 토닥거림 속에 정이 묻어난다. 할머니와 한 이불 덮고 자며 “할머니한테는 정말 좋은 냄새가 나”라고 말하는 손녀들이 요즘 어디 그리 많을까. 이 가운데 그 시대를 바라보며 ‘참 귀엽다’고 느껴지는 대사가 바로 ‘용돈’이었다. “엄마 나 100원만!”이라고 외치고 집을 나선 아들. ‘100원으로 뭘 할 수 있는데?’라는 궁금증을 가질 법한데, 그 시대 100원은 하루살이에 모자라지 않은 용돈이었다.‘응답하라 1988’에서 ‘놀이’의 주 무대로 등장하는 오락실. 100원이 있으면 오락실에서 2~3판의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인형 뽑기에만 몇 천원을 투자해야 하는 요즘과 전혀 다른 풍경. 아이스크림이나 떡볶이를 사 먹는 일도 가능했다. 70장 정도 붙어있는 딱지 한판이 20원이었고, 5원이 있으면 사탕 하나를 사먹을 수도 있었다. ‘다그램’이라는 캐릭터 장난감, 펌프질을 하면 연결된 고무줄로 공기가 들어가 깡총깡총 뛰었던 ‘펌프말’이 100원이었다. 골목에서 많이 가지고 돌던 유리구슬은 3개 10원, 요즘과는 차원이 다른 별사탕을 담고 있었던 뽀빠이 간식이 한 봉지에 20원이었다. 라면이 한 봉지에 90원, 쫀디기와 아폴로가 30원, ‘똥펜’이라 불리는 모나미 153볼펜이 60원이었다. 우는 아이에게 떡 말고 건넨 설탕 녹여 만든 붕어과자는 50원이었다. 100원으로 누릴 수 있는 ‘어마무시한 행복’을 대리만족하는 일, 그 또한 ‘응답하라 1988’을 보는 재미가 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 'SNL코리아6', 이태임 정면돌파→최고 시청률 3% 돌파☞ '응팔', 최고시청률 8% 돌파..'김주혁 찾기+뭉클 에피' 通했다☞ '슈퍼맨' 엄태웅-지온, 오늘(8일) 마지막..10개월의 추억 '뭉클'☞ '검은 사제들', 초스피드 100만 돌파..압도적 상영 규모 덕봤나☞ 종영-1회 '그녀는 예뻤다', 이 모스트스러운 감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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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팔 덕선 남편 찾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88’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지난 7일 방송된 2화 ‘당신이 나에 대해 착각하는 한 가지’ 편은 쌍문동 가족들의 정겨운 모습과 함께 골목친구 5인방의 이야기가 펼쳤다. 이들을 둘러싼 깨알 에피소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몰입도를 높였다. 평균 시청률 7.4%, 최고 시청률 8.5%를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가구 / 전국 기준) 남녀 10대~50대 전 연령층에서도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이 날 방송에서는 45세가 된 덕선(이미연 분)이 일기장을 펼쳐보며 과거를 추억했고, 옆에서 폭풍 질투하는 남편 김주혁의 모습이 공개되며 본격적으로 ‘덕선의 남편이 누구인가’에 대한 추리가 시작됐다. 덕선이 당시 김주혁에게 초콜릿을 줬다는 주장과 달리, 김주혁은 받은 적 없다고 발뺌하며 궁금증을 배가시킨 것. 또, 2화 후반부에서 고량주를 먹고 얼큰하게 취한 골목친구들이 훌쩍 큰 ‘덕선’에 대한 호감을 표현하며 본격 수수께끼가 시작됨을 알렸다.80년대 정겨운 동네 이웃들의 모습과 촌스럽고 불편했지만 인간미가 넘쳤던 당시의 삶도 그려졌다. 엄마 없는 택(박보검 분)의 바둑대회 우승을 축하해주기 위해 라미란네 모두 모여 당시 생소한 외국 음식이었던 스파게티를 마치 비빔국수처럼 양푼에 비벼 나눠 먹는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언니 보라(류혜영 분)의 옷을 몰래 입고 등교한 덕선(혜리 분)을 집에 돌아오게 하기 위해 남동생 노을(최성원 분)의 학교 교무실에 전화해 비상사태임을 알리고, 소식을 듣고 헐레벌떡 집으로 달려오는 덕선의 모습은 폭소와 공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가슴을 저릿하게 만드는 에피소드도 빠지지 않았다. 동일의 어머니의 초상집에서 모두가 의연한 모습으로 잔칫날 같이 손님들을 맞아냈지만, 큰 형이 뒤늦게 오며 모든 형제가 모이자 다같이 오열을 하는 모습은 코 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엄마가 애써 싸준 저녁 도시락을 그냥 들고 귀가하기 미안해 밖에서 먹고 들어가는 선우(고경표 분)의 속 깊은 모습, 매일 동생과 치고 받고 싸우지만 가족 비상상황에서 그 누구보다 동생들을 의젓하게 챙기는 보라(류혜영 분)의 모습도 훈훈하게 와 닿았다.성격은 하나같이 모두 다르지만, 한 골목에서 나고 자라 자연스럽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된 ‘골목친구 5인방’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이들 사이에서 펼쳐질 풋풋한 로맨스와 ‘김주혁’의 정체 찾기가 쫄깃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