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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르미그린달빛' 박보검-김유정, 문제적 첫 만남 '시청률 8.3%'
- 구르미그린달빛. 박보검 김유정[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김유정이 유쾌한 사극 로코의 시작을 알렸다. 첫 방송 시청률은 전국 8.3%, 수도권 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지난 22일 첫 방송 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1회분에서는 츤데레 왕세자 이영(박보검)과 운종가 연애 카운슬러 홍라온(김유정)의 문제적 첫 만남이 그려졌다.여자임을 숨긴 채 삼놈이라는 이름으로 연서 대필, 연애 상담을 해주던 여심 전문가 라온. 양아버지의 밥값, 약값에 빚까지 갚느라 늘 돈이 아쉬웠던 라온은 단골 고객 정도령(안세하)에게 연서 상대가 “지체가 높아도 너무 높아 이루어질 수 없으니, 대신 가서 잘 마무리 지어주게”라는 위험한 제안을 받고 약속 장소에 나갔다.하지만 라온의 눈앞에 나타난 건 남자, 그것도 세자임을 숨긴 영이었다. 정도령의 연서 상대는 영의 동생 명은 공주(정혜성)였고, 달콤한 거짓부렁이 가득한 연서에 화가 난 영이 직접 만남의 장소로 찾아온 것.덕분에 정도령과 영의 관계를 오해한 라온은 “평생 가슴에 품고 살 추억 한 자락 만들어 보자”며 능청스레 행동했지만, 평화는 곧 깨졌다. 제가 보낸 연서의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는 데다 어울리지 않는 양반 행세를 하는 라온을 의심한 영이 “어느 집안 자제인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겠다”며 칼을 뽑아 들었기 때문.그렇게 티격태격하며 걸음을 옮기던 라온은 영을 구덩이로 유인, 혼자 도망가는 계획을 세웠지만, 졸지에 함께 빠지며 좁은 공간에서 밀착, 묘한 설렘을 자아냈다.얄궂은 악연인지, 인연인지, 왕(김승수)과 왕세자를 풍자한 라온의 인형극에 영이 버럭 했던 짧은 첫 만남에 이어 흙투성이가 된 구덩이에서, 그리고 궐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특히 다시 만나면 서생댁 개라도 되겠다던 라온을 향해 “반갑다, 멍멍아”라며 묘한 미소를 띤 영의 엔딩은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힘껏 끌어올렸다. 과연 츤데레 왕세자와 위장 내시의 문제적 만남은 어떻게 펼쳐질까. ‘구르미 그린 달빛’ 2회는 오늘(2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 [구르미 첫방]①유쾌 상큼 사극 '구르미 그린 달빛', 관전포인트 넷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KBS2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제작진이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천재 왕세자와 남장 내시의 궁중 로맨스를 그린 이 작품은 박보검과 김유정이 주인공을 맡아 화제가 됐다. 그룹 B1A4의 진영, 배우 채수빈 곽동연 등 젊은 피가 합류했다. 동명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것도 특이점이다. ◇박보검♥김유정, 예측불허 로맨스배우 박보검과 김유정이 만났다. 박보검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컸는데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컴백한다. 이 작품에서 그는 목에 핏대가 일어날 만큼 소리도 지르고, 능청스럽게 장난도 칠 줄 아는 왕세자 이영으로 출연한다. 상대는 김유정이다. 사극 ‘해를 품은 달’에 출연했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성인 연기자로 거듭난다. 악연 같은 첫 만남 이후 궁에서 재회, 인연을 만들어가는 예측불허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웹소설 원작, 통하나‘구르미 그린 달빛’은 웹툰이 아닌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동명 웹소설은 연재 시작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드라마 제작진은 원작에 변주를 가해 신선함을 더했다. 냉랭한 이영(박보검)은 장난스러움이 더해졌다. 홍라온(김유정)에게는 흥 많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변했다. 진영이 연기하는 김윤성은 더 도발적이고 섹시하게 각색했다. 제작진은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내시? 조선판 ‘미생’‘구르미 그린 달빛’은 내시를 중심에 세웠다. 그동안 사극은 왕이자 왕가, 대신 혹은 장군 들의 이야기로 꾸며지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내시의 눈으로 바라본 조선 궁궐의 모습이 포인트다. 덜컥 내시가 된 라온의 눈은 내관들의 세분된 세계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현재의 회사원처럼 출근이 싫고 칼퇴가 꿈인 직업인으로서의 내시를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든든한 중견 배우들잘나가는 대세 배우 뒤에 든든한 선배들이 있다. 천호진, 김승수, 전미선, 장광 등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로맨틱코미디 사극과 권력을 둘러싼 정치 에피소드를 균형 있게 아우를 예정이다. KBS는 “KBS가 가진 사극 드라마의 노하우에 청춘 로맨스를 더했다”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구르미 첫방]③KBS 월화 책임질 '구르미' 캐릭터 5인방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 등이 출연하는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22일 첫 방송한다.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나라의 왕세자가 남장을 한 여자 내시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을 이끌어 갈 주역들의 캐릭터를 자세히 들여다봤다.◇이영(박보검 분)이영은 19세를 맞은 조선의 왕세자다. 어려서부터 학문을 즐기고 호기심이 많아 ‘준비된 왕세자’ ‘조선의 마지막 희망’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변했다. 공부도 하지 않고 행실도 불량해졌다. 세자가 기거하는 동궁전은 어느새 내시들의 기피 공간이 됐다. 하지만 이것은 이영의 눈속임이었다. 끊임없이 왕과 세자를 견제하는 외척세력의 눈을 피해 은밀하게 자신과 조선의 미래를 준비해 오던 젊은 군주다.◇홍라온(김유정 분)홍라온은 조선 최초의 연애전문 카운슬러이자 조선 유일의 남장여자 내시다. 부모도 없고 돈도 없고 집도 없었던 그는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을 예전부터 사내로 살았다. 상투 틀고 바지저고리 입다 보니 어느새 ‘홍상놈’이 됐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데 도가 텄다. 어느 날 만난 서생을 통해 궁에 들어가게 된다.◇김윤성(진영 분)김윤성은 귀티와 기품, 박학다식과 여유를 다 가진 명문가 자제다. 왕 위의 왕이라 불리는 권력가 김헌의 손자다. 부모를 일찍 여의고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기방을 출입하는 일이 잦았지만 어떤 기녀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았다. 다만 기생의 벗은 몸을 화선지에 담는 것을 취미로 알았다. 어느날 남장을 한 내시를 발견했는데 어느 순간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조하연(채수빈 분)조하연은 예조판서 조만형의 딸이다. 안동김씨 가문과 함께 조선 당대 최고 명문가인 풍양조씨 가문의 규수다. 하얀 피부와 붉은 입술을 가졌으며 도도한 성격으로 사내들에게 ‘백설 낭자’라 불렸다. 풍등제가 열리는 날 우연히 거리에서 영을 보게 되고 한눈에 반한 후, 그가 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세자의 관심이 오로지 라온에게 향해 있다는 것을 알고부터 열패감과 수치심을 느낀다.◇김병연(곽동연 분)김병연은 동궁전의 별감이자 영의 죽마고우다. 영이 유일하게 속내를 털어놓는 상대로 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를 지킨다. 몸으로 하는 모든 것에 능하다. 힘세고, 빠르고, 잘 막고, 잘 피한다. 던지는 건 뭐든 백발백중인 명사수에, 검으로는 조선 최고 실력자다. 영이 모르는 비밀을 가지고 있다.
-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김유정, 청춘 사극 '관전포인트는?'
- 박보검, 김유정[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박보검, 김유정이 출연하는 ‘구르미 그린 달빛’이 베일을 벗는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오늘(22일) 드디어 공개된다.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극의 재미를 더해줄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자. ◇원작에 변주를 더한 청춘 어벤저스연재 시작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원작 웹소설 ‘구르미 그린 달빛’이 변주를 가미, 드라마로 태어났다.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마다 변주들을 줬다”는 김성윤 감독의 말처럼 원작의 냉랭한 이영(박보검)은 츤데레가 더해지며 지금까지 여타 사극에서는 보지 못했던 입체적인 왕세자로, 홍라온(김유정)에게는 ‘흥부자’ 캐릭터에 사랑스러움이, 다 가진 마성의 선비 김윤성(진영)에게는 조금 더 도발적이고 섹시한 매력이 입혀졌다.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친 것이다.◇츤데레 박보검 X 사극 요정 김유정의 청춘 테라피목에 핏대가 일어날 만큼 소리도 지르고, 능청스럽게 장난도 칠 줄 아는 츤데레 왕세자 이영으로 거듭난 박보검과 ‘해를 품은 달’에서 시선을 사로잡았던 사극 요정 김유정이 남장 내시 홍라온으로 변신, 역대급 안구정화 조합을 이뤘다. 보기만 해도 산뜻해지는 이들은 악연 같은 첫 만남 이후 궁에서 재회, 인연을 만들어가는 예측불허 로맨스로 박보검의 말처럼 “힐링을 주는 청춘 테라피”를 선보일 예정이다.박보검, 김유정◇칼퇴가 꿈인 조선판 미생, 내시 이야기사극에서 내시는 왕의 옆에서 조용히 고개를 숙인 채 그림자처럼 지내던 인물들이었지만,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다르다. 덜컥 내시가 된 라온의 눈은 내관들의 세분화된 세계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현재의 회사원처럼 출근이 싫고 칼퇴가 꿈인 직업인으로서의 내시를 조명할 예정이다. 이를테면, 지엄한 왕도 사실 내시에게는 잔소리 많은 칼퇴 브레이커처럼 보이는 것 같은 입장차이 말이다. ◇청춘 사극에 든든함 더하는 명품 라인업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 등 조선 청춘 완전체의 싱그러움에 천호진, 김승수, 전미선, 장광 등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중견 배우들의 무게가 더해졌다. 이는 통통 튀는 다섯 청춘들의 로코 사극과 권력을 둘러싼 정치 에피소드를 균형 있게 아우르며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는 특별한 청춘 사극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 박보검·고경표, ‘응팔’ 스타들의 2차 출격
- KBS, SBS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박보검과 고경표가 각각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지난 1월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이후 첫 주연작이다. 22일 첫 방송되는 KBS2 월화미니시리즈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 극본 김민정)은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실존인물인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삼은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과 내시로 남장한 홍라온(김유정 분)의 로맨스를 담는다. 박보검이 일찌감치 주인공 이영 역으로 낙점돼 캐스팅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다. 박보검은 ‘응답하라 1988’에서 순수한 바둑기사 최택 역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풋풋한 매력을 살리면서, 암투 가득한 궁에서 고군분투하는 고독한 왕세자의 모습까지 그려내며 깊어진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고경표는 24일 첫 방송되는 SBS 수목미니시리즈 ‘질투의 화신’(연출 박신우 극본 서숙향)에서 재벌3세 고정원 역을 맡았다. 실제 1990년생인 그는 ‘응답하라 1988’에선 조숙한 고등학생이었다. 이번에는 연령대를 높여 30대 중반 사업가가 됐다. 다혈질 기자 화신(조정석 분)과 절친으로, 편안하고 신중하고 따뜻한 인물로 묘사된다. ‘응답하라 1988’ 당시엔 앳된 얼굴이었지만, 앞서 공개된 ‘질투의 화신’ 티저 속 고경표는 말쑥한 정장을 차려입은 성숙한 ‘남자’의 모습이다. 그는 방콕행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난 기상 캐스터 나리(공효진 분)에게 호감을 느끼고, 뜻하지 않게 삼각관계의 주인공이 된다.‘응답하라’ 시리즈는 청춘 스타 발굴의 장으로 불린다. ‘응답하라 1997’은 서인국과 정은지, ‘응답하라 1994’는 정우와 고아라를 ‘재발견’했다. 역대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응답하라 1988’은 조주연할 것 없이 출연진을 스타로 만들었다. 여기에 힘입어 출연진들은 차기작으로 지상파 미니시리즈 주연을 꿰찼다. 혜리가 SBS ‘딴따라’, 류준열이 MBC ‘운빨로맨스’로 시청자를 먼저 만났다. ‘응답하라 1988’처럼 신드롬에 가까운 화제를 불어오진 않았으나,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응답’의 성공이 우연이 아님을 보여줬다. 이제 박보검과 고경표의 차례다. ‘응답하라 1988’에서 형제로 훈훈한 우정을 보여줬던 두 사람이다. 두 사람이 나란히 월화, 수목극 시장을 끌어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