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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희애, '올해 빛낸 탤런트 1위' 2위는?
  • ‘부부의 세계’ 김희애, '올해 빛낸 탤런트 1위' 2위는?
  • 김희애.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김희애가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에 올랐다. 2위에는 박보검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월 5일부터 29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탤런트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JTBC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 주연 김희애가 9.4%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3월부터 5월까지 방송된 ‘부부의 세계’는 완벽해 보이는 가정과 사회생활을 영위하던 전문의가 남편의 외도로 이혼에 이르고, 이후에도 서로를 향한 증오와 복수를 이어가는 심리 스릴러다. 영국 드라마 ‘닥터 포스터’를 리메이크해 폭력성·선정성 등을 이유로 대부분 회차가 ‘19금’으로 편성되었음에도 신드롬급 인기를 불러모으며 2013년 1월 이후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에서 선호도 10%를 넘긴 여덟 번째 드라마가 됐다. 김희애는 주인공 지선우로 분해 우아함을 유지하면서도 극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983년 영화 ‘스무해 첫째날’로 데뷔한 김희애는 일찍부터 연기력을 인정받아 40년 가까이 주연급 자리를 지켜왔다. 1990년대 경이적 시청률을 기록한 ‘아들과 딸’ ‘폭풍의 계절’, 2000년대 ‘완전한 사랑’ ‘내 남자의 여자’, 2014년 ‘밀회’ 등 꾸준히 활동하며 수많은 화제작에 출연했다. 2위는 박보검(7.6%)이다. 9~10월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청춘기록’의 ‘사혜준’ 역을 끝으로 군 입대했다.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그는 ‘응답하라 1988’ 천재 바둑기사 ‘택’,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매력적인 왕세자 ‘이영’으로 일명 ‘박보검 신드롬’을 일으키며 2016년 ‘올해의 탤런트’ 1위에 올랐다. 이후 출연작은 많지 않지만 5년째 ‘올해의 배우’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한국갤럽올해 초 방송된 남북 로맨틱 코미디 ‘사랑의 불시착’ 주연 현빈(북한 장교 ‘리정혁’)과 손예진(남한 재벌가 CEO ‘윤세리’)이 각각 3위(6.5%)와 5위(4.6%), 웹툰 원작 청춘 복수극 ‘이태원 클라쓰’에서 불합리한 세상에 맞서는 ‘박새로이’를 연기한 박서준이 4위(5.9%), 최근 종영한 ‘스타트업’ 당찬 청춘 ‘서달미’ 배수지가 6위(4.3%), 회를 거듭할수록 화제성을 더해가고 있는 주말극 ‘오! 삼광빌라!’ 빌라 주인 ‘이순정’ 전인화가 7위(4.1%),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현실적인 엄마 ‘장옥분’ 역으로 공감을 이끌어낸 차화연이 8위(3.2%)다. 한편,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로 2017년 2위에 오른 공유(3.2%, 공동 8위)와 ‘동백꽃 필 무렵’으로 작년 1위였던 공효진(3.0%, 10위)은 이후 드라마 신작이 없음에도 올해 10위 안에 들었다. 상위 10명 외 1.0% 이상 응답된 인물은 김수현, 조정석(이상 2.8%), 천호진(2.5%), 이민정, 최불암(이상 2.2%), 김혜수, 강하늘(이상 2.0%), 이상엽, 고두심(이상 1.8%), 이동욱(1.6%), 김선호, 정보석, 한석규 (이상 1.5%), 권상우(1.4%), 김희선, 김해숙, 이유리, 김혜자(이상 1.3%), 서예지(1.2%), 남주혁(1.1%), 정해인, 고아라, 유아인, 조승우(이상 1.0%)까지 총 24명이다.
2020.12.16 I 정시내 기자
'일병' 박보검, 해군 유튜브서 근황 공개…"지친 마음 한줄기 위로 주고파"
  • '일병' 박보검, 해군 유튜브서 근황 공개…"지친 마음 한줄기 위로 주고파"
  • (사진=해군 공식 유튜브 채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 배우 박보검이 해군 호국음악회 영상을 통해 간만의 근황을 전했다. 해군 측은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푸른빛 선율, 희망을 노래하다’란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지난달 해군 군악의장대대가 제주 서귀포시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한 호국음악회의 뒷이야기를 담았다. 당시 호국음악회 MC를 맡았던 박보검은 이 영상 속 내레이션까지 맡아 해군의 자랑스러움을 널리 알렸다. 박보검은 해당 내레이션에서 “해군군악의장대대 대표로 인사드린다”며 ‘일병 박보검’이란 소개와 함께 씩씩하게 “필승”을 외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보검은 영상 속 리허설을 준비 중인 자신의 모습이 등장하자 “이번 호국음악회에 사회자로 참가하게 된 저 역시 떨리는 마음으로 리허설에 참여했다”고 회상했다.이어 “모두들 그동안 연습한 만큼만 몸에 따라주면 좋을 텐데. 막상 무대에 서보니 부족한 부분만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또 자신이 속한 해군군악의장대대에 대한 소개도 언급했다. 그는 “군악대 의장대 홍보대로 이뤄져 있다. 각종 공연 및 음악회, 의식, 의전 행사로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고 국민들에게 해군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영상 말미에는 “다사다난했던 올해의 마지막을 앞두고 모두의 지친 마음에 한줄기 위로를 전하고 싶다. 내년에는 여러분과 같은 공간에서 꼭 함께 할 수 있기를, 이 열정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한편 박보검은 지난 8월 31일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입대했다.
2020.12.11 I 김보영 기자
적재 “전자기기 덕후.. 1년에 1억 쓴다”
  • 적재 “전자기기 덕후.. 1년에 1억 쓴다”
  • 적재. 사진=MBC ‘라디오스타’[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겸 기타연주가 적재가 전자기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바비킴, 개코, 송소희, 적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적재는 “전자기기를 좋아한다. 인터넷 쇼핑 마니아다. 너무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어 “얼추 보니까 1년에 7~8천에서 1억 정도 쓴다. 그만큼 집이 신식으로 꾸며진다. 무선으로 뭔가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그는 ‘별다방 VIP이냐’는 질문에 “별다방에 적립이 많이 돼 있다. 얼마 전 계산을 해보니까 1년에 800잔을 마시더라”며 “커피값만 500만원이 넘더라. 평소 물 대신 커피를 마시는 편”이라고 했다.MC 안영미가 ‘별다방’ 닉네임을 묻자 적재는 “장 쟈크재다. 적재의 프랑스식 발음”이라고 설명했다. 적재는 또 유명 기타 세션으로서 활동 중이다. “녹음은 누구 노래인지 모르고 당일에 가서 악보 보고 연주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알고 보니 ‘뽀로로’도 작업을 했었다. 팬분들이 앨범 정보에 올라와 있는 이름을 보고 알려주셨다”고 덧붙였다.박보검이 불러 화제가 된 ‘별 보러 가자’의 원곡자인 그는 “’별보러 가자’ 내고서 큰 반응이 없었는데 제 노래를 박보검 씨가 광고에서 리메이크한 뒤에 곡이 너무 유명해져서 덕을 많이 봤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녹음 날 박보검 씨가 멜로디를 살짝 바꿔왔는데 좋더라. 그래서 저도 박보검 버전으로 공연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12.10 I 정시내 기자
'서복' 이어 '인생아'까지 개봉 연기…우울한 12월 극장
  • '서복' 이어 '인생아'까지 개봉 연기…우울한 12월 극장
  • ‘서복’(왼쪽)과 ‘인생은 아름다워’[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서복’ ‘인생은 아름다워’가 끝내 12월 개봉을 포기하면서 극장가가 침울한 연말을 맞게 됐다.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12월로 예정했던 개봉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며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확산 및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고심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서복’은 투병 중인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 분)과 영생의 비밀을 가진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의 위험한 동행을 그린 작품이다. 공유와 박보검, 두 인기스타의 만남, 박보검의 복제인간 변신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시한부 아내의 첫사랑을 찾아 나선 남편 진봉(류승룡 분)과 세연(염정아 분)의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류승룡 염정아의 앙상블, 뮤지컬 영화로 관심을 모았다.‘서복’은 순제작비 165억원, ‘인생은 아름다워’는 순제작비 80억원으로 12월 극장의 모객을 위한 마중물 역할이 기대됐던 작품이다. 총제작비 240억~250억원의 ‘승리호’가 넷플릭스행을 선택하며 극장 개봉을 포기한 데 이어 ‘서복’과 ‘인생은 아름다워’ 두 기대작마저 연내 개봉을 포기하며 극장의 시름이 더 깊어지게 됐다. 오는 23일과 25일로 각각 개봉을 확정한 할리우드 영화 ‘원더우먼 1984’와 ‘소울’이 그나마 위안이다. 그러나 두 외화가 연내 개봉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자국에서 HBO맥스와 디즈니+로 극장과 동시에 OTT플랫폼을 통한 공개를 결정했기 때문이다.12월은 2017년과 2019년에 8월 다음으로 많은 관객을 모을 만큼 대표적인 성수기로 꼽힌다. 2016~2019년 12월에만 2000만명 이상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천만영화 2편이 나올 수 있는 시기로 흥행을 노리는 텐트폴 영화들이 이 시기를 선호한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극장 관객이 주말에도 일관객수 10만명을 밑돌면서 12월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영화계 한 관계자는 “‘서복’ ‘인생은 아름다워’가 개봉 여부를 빨리 결정하지 않고 최근까지 끌어온 것을 보면 그만큼 12월 개봉에 대한 의지가 컸다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거리두기 격상으로 한 칸 씩 띄어앉기에 오후 9시 이후 극장 영업을 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두 영화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을 것”이라며 “다만 ‘서복’ ‘인생은 아름다워’까지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내년 라인업에 부담감이 커진 것은 영화계의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0.12.09 I 박미애 기자
'서복'·'걸' 개봉 연기…코로나19 재확산에 영화계 또 비상
  • '서복'·'걸' 개봉 연기…코로나19 재확산에 영화계 또 비상[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영화계가 또 다시 비상에 걸렸다. 12월 개봉을 예고했던 신작 영화들이 연기되고,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서복’은 12월 개봉을 목표로 준비를 해오다 결국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서복’은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 SF영화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 분)과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의 특별한 동행을 그린 작품. 공유와 박보검, 두 인기스타의 만남으로 기획단계에서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당초 12월 초 개봉을 목표로 했다가 12월 말께로 개봉일을 바꿨는데 끝내 연내 개봉이 무산됐다.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7일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확산 및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깊은 고심 끝에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서복’의 개봉을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외화 ‘걸’(감독 루카스 돈트)도 개봉일을 연기하고 더불어 언론·배급 시사회를 취소했다. ‘걸’은 12월17일 개봉, 그에 앞서 8일 언론·배급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배급사 리틀빅픽처스는 이날 “‘걸’이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와 보다 많은 분들게 안전한 관람 기회를 제공드리기 위해 개봉일을 연기하고 언론·배급 시사회를 비롯한 예정됐던 행사들을 취소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며 “하루 빨리 사태가 후전돼 극장에서 만나뵙길 바란다”고 전했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의 9일 언론·배급 시사회도 취소됐다.또 ‘허스토리’ ‘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식이 전해져 영화계가 긴장했다. 민규동 감독이 한국영화감독조합의 공동대표로서 지난 5일 폐막한 ‘제5회 충무로영화제-디렉터스위크’(주최 한국영화감독조합·중구문화재단)에 참여했느데 이때 동선이 겹친 영화제 참석자들이 검사를 받았다. 그중에 배우 엄정화, 윤경호, 안세호 등이 포함됐고 이들은 6일 검사를 받고 7일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엄정화는 6일 시상자로 참석을 예정한 ‘2020 MAMA’에도 불참했다. 소속사는 “엄정화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는 것을 알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자발적으로 검사에 응했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6일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8일 0시부터 오는 28일까지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극장을 포함한 대부분의 일반관리시설들이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할 수 없게 된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2주간 오후 9시 이후 일반관리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는 강화된 방역 조치를 발표했다. 이 조치로 오후 9시 이후 극장의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일과 6일 일일 극장 관객은 6만8472명, 6만433명에 그치며 10만명을 밑돌았다.
2020.12.07 I 박미애 기자
'혼술하고 싶은 밤'… 혼술상 직접 차린 벤
  • '혼술하고 싶은 밤'… 혼술상 직접 차린 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혼술하고 싶은 밤’으로 차트 1위를 점령한 가수 벤이 스스로 혼술상을 차렸다.지니뮤직 미디어 스튜디오 잼스는 무반주 라이브로 자신의 신곡을 부르며 혼술상 차리기 미션에 야심차게 도전한 가수 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영상을 전격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가수 벤은 “혼술은 굉장히 우울한 날에도 할 수 있지만 기쁜날, 나에게 상주고 싶은날에도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밝히며 혼술할 때 잘 어울리는 얼큰 어묵탕과 매콤새콤 골뱅이무침 도전에 나섰다.혼술상 게임에 처음 도전한 가수 벤은 호기롭게 도전장은 냈지만 곧바로 어묵탕과 골뱅이무침에 들어갈 기본양념 소금, 간장 등을 빠뜨리는 실수를 연달아 범했다. 그러나 가수 벤은 당황하지 않고 순발력 있게 ‘가수 치팅찬스’를 쓰며 양념재료를 수급했다. 가수치팅 찬스로 자신의 개인기를 보여줘야 했던 가수 벤은 동요 ‘곰세마리’를 애절한 발라드 버전으로 바꿔 불러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고, 박보검 성대묘사를 어색하지만 애교있게 구사해 위기를 벗어났다.혼술상을 차리는 과정의 돌발변수를 순발력 있게 넘긴 가수 벤은 익숙한 칼질과 손놀림으로 비주얼 갑 ‘어묵탕’과 ‘골뱅이 무침’을 빠르게 만들어냈다. “너무 맛있어요. 우리 장사할까요?”라고 감탄하며 가수 벤은 자신만의 요리노하우를 공개했다. 가수 벤은 고춧가루 없이 매콤한 맑은 국물로 만들어내는 어묵탕 비법과 골뱅이무침에 비빔면 고추장 스프를 넣고 라면사리를 넣어 색다른 맛을 내는 비법을 가감 없이 알려줬다. 골뱅이무침은 어린 시절 어머니 치킨집 일을 도우면서 어깨너머로 배웠다고 했다.영상 말미에 가수 벤은 평소 자신의 요리스타일은 밥, 국, 메인요리, 곁들인요리가 모두 갖춰져야 하는 완벽주의 스타일이며, 음식 장보러 가면 기분이 좋고 요리하면 완전 행복해지는 요리꾼이라고 실토했다. 마지막으로 가수 벤은 팬들이 혼술할 때 신곡 ‘혼술하고 싶은 밤’을 많이 떠올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남겼다.앞으로도 지니뮤직 미디어 스튜디오 ‘잼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강화해 콘텐츠경쟁력을 키워나가며 다채로운 디지털 숏폼을 공개할 계획이다.
2020.12.07 I 윤기백 기자
에이스침대, 롯데白 잠실점서 29일까지 ‘브랜드위크’
  • 에이스침대, 롯데白 잠실점서 29일까지 ‘브랜드위크’
  • 에이스침대, 롯데백화점 브랜드위크 진행[이데일리 박민 기자] 에이스침대는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올 한 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은 제품들로 구성한 ‘에이스침대 브랜드위크’을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침대는 소비자들이 직접 침대에 누워보고 살펴볼 수 있는 체험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이를 반영해 인기 매트리스와 프레임은 물론, 침실 인테리어에 활용하기 좋은 룸세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번 행사에서 프리미엄 매트리스인 로얄 에이스 시리즈와 함께 협탁과 서랍장 등 다채로운 룸세트 라인업이 진열되며 에이스침대 광고 속 침대로 등장했던 ‘루나토 Ⅲ(LUNATO Ⅲ)’를 포함해 에이스침대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오팔로(OPALO)’ 및 ‘BMA-1157’ 등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노르웨이 에코르네스사의 명품 리클라이너인 ‘스트레스리스(Stressless)’도 전시돼 에이스침대가 소개하는 인기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에이스침대의 로얄 에이스는 수면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최적의 수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직접 개발하여 세계 15개국 특허를 받은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을 적용한 고급형 매트리스다. 에이스침대의 주력 매트리스 라인인 ‘하이브리드 테크’의 상위 모델로, 프리미엄 매트리스에 대한 니즈가 있었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밖에도 ‘박보검 침대’로 유명세를 떨친 ‘루나토 Ⅲ(LUNATO Ⅲ)’, ‘오팔로(OPALO)’, ‘BMA-1157’ 등도 선보인다. 이 제품들은 원목 단일 소재에서 벗어나 패브릭 원단, 가죽, 금속 등 다양한 소재를 적용해 마치 호텔 침대와 같은 분위기 연출을 돕는다.루나토 Ⅲ는 적당하게 볼륨감 있는 헤드보드를 측면 판넬이 감싸주면서 포근한 사용감을 주며, 품격 있고 고급스러운 침실 분위기를 연출한다. 둥근 라운드 형태와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오팔로(OPALO)는 귀한 돌이라는 의미를 가진 오팔(OPAL)에서 유래한 제품명과 같이 헤드보드와 원목 다리에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BMA-1157은 곧게 뻗은 직선과 코너 부분의 곡선미가 안정감 있게 조화를 이루는 원목 프레임 침대다. 에이스침대는 이번 브랜드위크를 기념해 풍성한 혜택도 마련했다. 25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세사베개속통 세트, 5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프리미엄 호텔 베딩 세트를 선물로 제공한다. 1인용 스트레스리스 구매 고객 선착순 10명에게는 전용 러그와 가죽 클리너를 증정한다.
2020.11.27 I 박민 기자
'온앤오프' 적재, 소속사 대표 유희열에 대한 숨겨둔 진심 공개
  • '온앤오프' 적재, 소속사 대표 유희열에 대한 숨겨둔 진심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싱어송라이터 적재가 덕력 가득한 일상을 공개한다.‘온앤오프’(사진=tvN)오는 28일 토요일 방송하는 tvN ‘온앤오프’에서 적재는 기타 덕후, 노래 덕후, 커피 덕후 등 덕력 가득한 일상을 소개한다. 적재는 아이유, 김동률, 박효신, 거미, 태양, 정재형, 이소라 등 수많은 뮤지션의 최애 기타리스트로 알려진 바 있다. 또한 적재는 배우 박보검이 불러 화제가 된 ‘별 보러 가자’의 원곡자로도 유명하다.오프를 맞이한 적재는 눈 뜨자마자 기타를 연주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이어 그는 집안에서 가장 애정하는 ‘비밀의 방’인 기타 방을 공개한다. 기타리스트 적재의 기타 방엔 스무 대가 넘는 기타들로 가득하고, 적재는 “이곳은 기타를 위해 최적화되어 있고, 온도와 습도 등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기타를 향한 애정을 뽐낸다.최근 새로운 소속사 ‘안테나 뮤직’에 들어간 적재는 신입사원의 설레는 마음을 안고 회사로 출근한다. 안테나 뮤직은 유희열이 수장으로 있는 곳으로, 적재는 이곳이 아닌 다른 소속사는 상상할 수 없었다며 깊은 애사심을 보이기도. 적재는 유희열이 자신을 젊은 백종원이라 부른다고 고백하고, 스튜디오에서 MC들도 적재의 또 다른 닮은꼴들을 찾아내 눈길을 끌 예정이다.이어 적재는 tvN ‘도깨비’,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수많은 OST에 참여한 가수 샘 김과 함께 기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적재는 샘 김의 새로운 기타를 구경하던 중 각 기타 줄의 냄새를 맡으며 행복해하는 독특한 행동으로 ‘찐 기타 덕후’의 면모를 드러낸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데뷔 후 최초로 공개하는 이지아의 반전 일상과 첫 전세 하우스를 얻은 배우 윤박이 절친 곽동연과 함께하는 허당미 가득한 일상이 함께 공개된다.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적재의 일상은 28일(토) 오후 10시 40분 tvN ‘온앤오프’에서 공개된다.
2020.11.26 I 김가영 기자
공유 "난 여자들이 좋아할 타입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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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퀴즈’ 공유.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공유가 “제가 여자들이 좋아할 타입이 아니다”라고 말해 이목을 모은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공유가 출연했다. 이날 공유가 등장하자 유재석과 조세호는 그의 비주얼에 감탄했다. 공유는 박보검의 부재로 영화 홍보를 혼자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공유는 “박보검과 같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홍보는 박보검과 해서 편하겠다 했는데 바람처럼 사라져 버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유는 나이가 들면서 변한 외모도 언급했다. 유재석이 “내가 지켜봤는데 공유는 진짜 그대로다”라고 언급하자 공유는 “‘커피프린스’ 때는 눈이 조금 더 날카로웠다. 지금은 눈꼬리가 살짝 내려왔다. 쌍꺼풀이 없었는데 살짝 생겼다. 나이가 드니까 자연스럽게 생긴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유로 사는 건 어떻냐”라는 질문에 “얘기하기가 좀 조심스러운 게 어느 누가 나로 사는 게 만족스럽다고 하겠냐. 저는 그냥 진짜 평범하게 산다. 대중들이 작품으로 인한 판타지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저는 세월을 돌아봤을 때 뭐 하나 튀는 거 없이 평범하고 무난하게 살았다”라고 답했다. 특히 공유는 평소 무심한 스타일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드라마에서 자상한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데 생각보다는 무심한 면이 있고 그렇게 살갑지 않다. 오글거려서 잘 못한다”라며 “평소 지인들에게도 거리감 느낀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라고 털어놨다. ‘유퀴즈’ 공유.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그는 이어 “사실 제가 여자들이 좋아할 타입은 아니다. 사랑 앞에서 과감하거나 용기 있지는 않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현실 속 공유는 좀 힘들다. 그래서 연기하는 재미가 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평소 내가 부끄러워서 못했던 걸 캐릭터를 빌려서 다 할 수 있으니까. 대리만족을 얻는 게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연기를 하는 사람으로 잘 늙었으면 좋겠다. 그게 고스란히 제 얼굴에 드러났으면 좋겠다”라며 “50대, 60대 때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에 나오는 얼굴에서 인생을 잘 살아온 게 자연스럽게 묻어났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2020.11.26 I 정시내 기자
코로나 3차 유행 본격화… 연말 극장 괜찮을까
  • 코로나 3차 유행 본격화… 연말 극장 괜찮을까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24일 0시를 기해 수도권 지역에 2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가운데 연말 극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9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이후 맞은 첫 주말인 21~22일 극장 관객은 총 34만766명으로 집계됐다. 바로 전 주말인 14~15일 대비 25%(11만4158명) 감소한 수치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1.5단계 격상과, 외화인 ‘런’ 외에 이렇게 할 신작 영화의 개봉이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10월21일 개봉) ‘도굴’(11월4일 개봉)이 개봉했던 주말에는 관객이 전 주말 대비 각각 36%, 17% 늘었다.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일행끼리 붙어앉을 수 있는 1.5단계과 달리 전 좌석에 대한 일률적인 띄어앉기 적용으로 좌석의 50%만이 가동된다. 신작 영화가 개봉을 하더라도 좌석 제한에 따른 타격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견해다. 2단계 적용 이후 신작 영화로는 25일 개봉하는 ‘이웃사촌’과 12월 ‘서복’ ‘인생은 아름다워’ ‘조제’ ‘새해전야’가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서복’은 공유 박보검 주연의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 SF영화로 ‘인생은 아름다워’는 류승룡 염정아 주연의 뮤지컬 영화로 관심을 받는다. ‘조제’와 ‘새해전야’는 근래 극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로맨스 영화다.당장 코로나19 3차 대유행 조짐에 신작 영화들의 개봉일이 영향을 받고 있다. ‘서복’은 당초 12월 초 개봉을 하려고 했다가 일정을 다시 조율하고 있으며, ‘인생은 아름다워’도 개봉일을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연내 개봉할 것으로 관측됐던 ‘영웅’ ‘모가디슈’ ‘보스턴1947’ ‘싱크홀’은 내년으로 밀렸다. 사실상 CJ엔터테인먼트와 롯데엔터테인먼트 외에 메이저 투자배급사들의 올해 한국영화 라인업이 일찌감치 마감됐다. 극장가가 여느 때와 달리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연말을 맞게 됐다.넷플릭스는 100억원에 가까운 ‘콜’과 200억원대 ‘승리호’, 두 대작 영화의 공개로 국내에서 또 한 번 호재가 기대되고 있다. ‘콜’은 단편 ‘몸값’으로 국내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이충현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로 타임워프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다. ‘승리호’는 국내 상업영화에서 첫 시도되는 우주 SF영화로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이 출연해 주목을 받는다. 두 영화는 각각 NEW와 메리크리스마스에서 배급을 준비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극장 개봉이 여러 차례 밀리면서 끝내 넷플릭스행을 선택했다.영화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또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상황이다 보니 신작 영화들이 극장 개봉을 주저하게 되는 것 같다”며 “관심을 끌 만한 기대작이나 대형 영화가 연이어 OTT로 향하는 것은 극장뿐 아니라 국내 영화산업에 작지 않은 손실을 입힐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0.11.24 I 박미애 기자
"생애 마지막 지켜야 할 존재"…'서복' 공유·박보검 브로맨스 포스터 공개
  • "생애 마지막 지켜야 할 존재"…'서복' 공유·박보검 브로맨스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 겨울 개봉을 앞둔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이 16일 공유, 박보검의 ‘브로맨스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 분)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브로맨스 포스터’에서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나란히 선 공유와 박보검의 모습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크린 위로 펼쳐진 바다를 향해 손을 뻗고 있는 ‘서복’의 먹먹한 표정에서 평생 실험실 안 세상에서만 살아온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의 심경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한편, 곁에서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서복’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 ‘기헌’의 모습과 함께 ‘생애 마지막 지켜야 할 존재가 나타났다’라는 카피는 죽음을 앞두고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은 ‘기헌’이 ‘서복’을 지키는 과정에서 피어날 특별한 브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국영화계의 독보적인 흥행보증수표 공유와 대한민국 대표 청춘스타 박보검, 두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개봉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모으며 올겨울 극장가를 사로잡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영화 <서복>은 <건축학개론>으로 전국에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킨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섬세한 연출을 통해 진한 여운의 감성 브로맨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유와 박보검이 펼치는 감성 브로맨스 <서복>은 오는 12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0.11.16 I 김보영 기자
적재 "박보검 덕에 노래 주목, 부담감은 없어요"
  • 적재 "박보검 덕에 노래 주목, 부담감은 없어요"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만화처럼 눈이 반짝였던 그때 그 순간을 돌이켜봤죠.” 적재는 새 미니앨범 ‘2006’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한 그는 “대학 신입생이었던 2006년을 회상해보며 신곡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앨범 타이틀이 2006년을 뜻하는 ‘2006’이란다.“순수하게 음악과 사람이 좋았던 때에요. 날씨 좋은 날, ‘텔레토비 동산’으로 불리던 곳으로 야외 수업을 나가서 동기들과 함께 노래하고 연주하던 예쁜 기억이 특히나 머릿속에 강하게 남아 있어요.”그때의 기억과 가장 닮아있는 곡은 앨범 타이틀곡인 ‘반짝 빛나던, 나의 2006년’이다. 제목 그대로 ‘반짝 빛나던’ 대학 신입생 시절 이야기를 다룬 곡으로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 선율과 적재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졌다.적재는 대학 동기인 밴드 딕펑스 멤버 김현우에게 타이틀곡을 먼저 들려줬다고 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JTBC 예능 ‘비긴어게인3’에 함께 출연한 사이기도 하다. 적재가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통해 남들보다 2년 일찍 대학에 입학한 터라 나이는 김현우가 더 많다. “형이 낯간지러워서 그런지 노래를 듣고 별말을 하진 않더라고요. 하하. 그래도 덕분에 함께 노래를 들으면서 학교에 대한 추억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그때 생각 많이 난다’ 하면서요.”‘반짝 빛나던, 나의 2006년’을 포함해 ‘풍경’, ‘알아’, ‘너 없이도’, ‘흔적’ 등 총 5곡이 담긴 ‘2006’은 적재가 2017년 3월 ‘파인’(FINE)을 낸 뒤 3년 8개월 만에 선보인 새 미니앨범이기도 하다. 그 사이 몇 장의 싱글을 내긴 했으나 적재는 ‘2006’이 ‘파인’의 연장선에 있는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파인’을 내고나서 선보인 싱글들의 경우 제가 작사, 작곡만 참여하고 편곡은 다른 분께 맡겼어요. 여러 사람들과 협업을 해보면서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스타일의 음악을 시도해보기 위함이었죠. 이번 앨범의 경우 제가 편곡까지 도맡으면서 최대한 모든 부분에 제 손길이 닿게끔 했어요. ‘파인’을 잇는 앨범이자 가장 저다운 앨범을 만들고 싶었거든요.”‘2006’은 유희열이 이끄는 안테나에 합류한 이후 세상에 내놓는 첫 앨범이기도 하다. 홀로 활동을 이어오던 적재는 지난 9월 안테나에 새 둥지를 틀었다.“안테나는 제 마음 속 1순위 회사였어요. 그동안 안테나 뮤지션들과 꾸준히 작업해오면서 회사의 분위기를 잘 알고 있었거든요. (유)희열이 형님이 계신 영향도 컸고요. 이번 앨범에 실린 곡들의 경우 안테나 합류 전에 완성돼 있었기 때문에 다듬는 과정부터 회사와 함께했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적재는 가수가 아닌 기타 세션으로 먼저 이름을 알린 케이스다. 2008년 정재형을 시작으로 박효신, 김동률, 아이유, 정은지 등 여러 유명 가수들의 기타 세션으로 활약했다. 그는 그간 유명 가수들의 기타 세션을 맡으며 배운 점도 많다고 했다. 특히 아이유를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내 취재진의 이목을 끌었다. “계속해서 발전하면서 음악에 대한 고민을 놓지 않는 아티스트잖아요. 그러면서 스태프들까지 잘 챙기고요. 모든 면에 있어서 역시 스타라는 게 느껴져요.”가수 활동은 2014년부터 겸하기 시작했는데, 2018년 배우 박보검이 ‘파인’에 수록된 ‘별보러 가자’를 리메이크한 게 인기에 탄력이 붙는 계기가 됐다.“‘별보러 가자’는 박보검 씨가 불러주시기 전까지는 묻힌 곡이었죠. (웃음). 그런 의미에서 전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별보러 가자’는 이제 저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다행스러운 건 그 곡이 박보검 씨 덕분에 주목받은 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이후에 이번 앨범을 내게 되었다는 거예요. 부담감을 덜어낸 상태로 앨범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기타 세션과 가수 활동을 겸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는 적재. 그는 아직 뚜렷한 목표를 잡아놓고 음악 활동을 해나가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방송에 출연하고, 이렇게 앨범을 내고 인터뷰를 할 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어요. 딱히 목표를 두지 않고 자유롭게 그때그때 하고 싶은 걸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흘러오게 되었죠. 이렇게 계속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시간이 흘렀을 때 뭔가를 이루긴 이뤘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어요.”새 앨범 ‘2006’으로는 많은 이들에게 행복감을 안겨주고 싶다고 했다.“많은 분이 제 노래를 듣고 잠시나마 빛났던 때를 떠올려보셨으면 좋겠어요. 혼란스럽고 복잡하고 답답한 시기인데 예뻤던 시간을 돌아보며 잠시나마 행복한 기분을 느끼셨으면 합니다.”
2020.11.13 I 김현식 기자
①38살 ‘꼬깔콘’, 청춘과자서 국내 1위 스낵으로
  • [식품박물관]①38살 ‘꼬깔콘’, 청춘과자서 국내 1위 스낵으로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덕선(이혜리 분)’이 손가락에 낀 과자를 ‘택(박보검 분)’에게 주면서 과자 대신 손가락을 물게 하는 장난을 친다. 2015년 방영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응팔)’의 한 장면이다. 드라마 속 주역인 ‘쌍문동 5인방’이 모인 자리엔 으레 빠지지 않는 과자가 있다. 다섯 손가락에 하나씩 과자를 끼고 쏙쏙 뽑아먹었던 추억의 과자 롯데제과 ‘꼬깔콘’이다.드라마 ‘응답하라 1988’속 등장인물 ‘덕선(이혜리)’이 손가락에 꼬깔콘을 끼워 먹고 있다. (사진=tvN ‘응답하라 1988’ 캡처)◇1980년대 스낵시장에 활기 불어넣은 ‘꼬깔콘’꼬깔콘은 드라마의 배경인 1988년으로부터 5년전인 1983년 처음 세상에 나왔다. 꼬깔콘은 1982년 5월 롯데제과가 미국 제너럴 밀즈와 기술 제휴를 맺으면서 탄생했다. 한국은 당시 1980년대 초반 있었던 2차 오일쇼크가 사그라들면서 경기불황이 해소되기 시작하던 시기였다.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국내 스낵 시장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지금 보면 옥수수로 만든 고깔 모양의 단순한 과자처럼 보이지만 당시에는 롯데제과가 소비자 입맛에 맞춰 대규모 투자와 함께 야심차게 설계한 프로젝트의 산물이었다. 롯데제과는 꼬깔콘 생산을 위해 1983년 평택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그해 9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제품명에도 숨은 비화가 있다. 본래 맞춤법대로 따른다면 꼬깔콘은 ‘고깔콘’으로 표기해야 맞다.롯데제과 관계자는 “당시만 해도 철저하게 맞춤법을 지키는 분위기도 아니었으며 좀 더 친숙하고 전통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탄생한 이름이 꼬깔콘이었다”고 설명했다.1980년대 가수 조용필을 모델로 기용한 꼬깔콘 광고 모습(자료=롯데제과)롯데제과의 야심작 꼬깔콘은 출시 초기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꼬깔콘은 1983년 하반기에 출시했음에도 그해 약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출시 초 꼬깔콘 한 상자의 가격은 300원이었다. 짜장면 한 그릇 가격이 5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과자치고 상당히 고가에 속했다. 인기의 배경엔 당대 최고의 가수였던 조용필을 모델로 기용한 광고도 한 몫을 했다. 조용필은 꼬깔콘 TV CF에서 직접 CM송을 부르며 등장했다. ◇중독성 있는 CM송에 독특한 포장으로 인기 ‘너무 너무 얄미운 거 있지(맞아 맞아 꼬깔콘), 톡 깨물고 싶은 거 있지(맞아 맞아 꼬깔콘)’꼬깔콘 특유의 바삭하고 재미있는 식감을 강조한 후크송으로 조용필이 선창하면 다른 모델들이 ‘맞아 맞아 꼬깔콘’을 후창하는 중독성 있는 노래였다. 또 조용필이 손가락에 꼬깔콘을 끼워 먹는 모습을 연출해 이후 꼬깔콘은 손에 끼워 먹는 것이 공식처럼 됐다. 이후에도 롯데제과는 꼬깔콘 모델에 개그맨 심형래나 배우 이상아 등 청춘스타들을 기용하고 머릿속에서 되뇌게 되는 중독성 강한 CM송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쳤다.꼬깔콘은 독창적인 포장형태로도 시선을 끌었다. 초창기 포장은 습기 방지를 위해 알루미늄지로 포장을 한 뒤 다시 육각 종이 케이스에 넣어 시각적 볼륨감과 디자인이 돋보이게 설계했다. 이는 매대 진열에도 편리한 구조였고 보관성도 높일 수 있었다. 1990년대 이후 꼬깔콘 포장은 종이 케이스가 사라지고 폴리에틸렌으로 바뀌었다. 최근 5년간 꼬깔콘 소매 매출 추이(표=이미나 기자)◇중장년층 향수 타고 스낵시장 1위 등극스타 마케팅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출시 이듬해인 1984년에는 전년의 2배인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00년대 들어선 꾸준히 400억~5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이후 2013년 연말 방영한 ‘응답하라 1994’에서 중장년층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육각 꼬깔콘이 등장하면서 2014년 매출은 750억원대로 올랐다. 응팔을 방영했던 2015년부터 처음으로 연간 매출이 1000억원을 넘겼다. 출시 이후 32여년만에 매출이 30배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국내 스낵 시장 1위에 올라섰다. 스낵시장은 원료에 따라 옥수수 스낵시장, 감자 스낵시장, 소맥 스낵시장으로 구분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옥수수 스낵시장 규모는 약 3400억원, 감자스낵 시장은 2800억원, 소맥스낵 시장은 약 3900억원 정도다.옥수수 스낵 시장의 강자는 롯데제과로, 롯데제과는 이 시장에서만 약 1100억원 정도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대부분은 꼬깔콘이 차지하고 있다. 꼬깔콘은 전체 옥수수 스낵시장에서 단연코 1위 제품이다. 2015년 이후로도 지난해까지 매년 1000억원에 이르는 높은 실적을 올렸다. 올해도 9월까지 누적 매출이 700억원에 달해 연말까지 1000억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꼬깔콘이 1983년 출시 이후 올해 9월까지 거둔 누적 매출은 약 1조 37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과자시장에는 무수히 많은 장수 제품들이 있지만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린 제품은 손에 꼽을 만큼 찾기 힘들다.꼬깔콘이 거둔 매출 실적을 봉지 개수로 환산하면 26억 봉지를 훌쩍 넘긴다. 출시 이후 하루에 20만봉지씩 판매한 셈이다. 이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 둘레를 약 17바퀴 이상 돌 수 있는 많은 양이다. 꼬깔콘의 인기가 좋은 것은 모방할 수 없는 맛과 형태 때문이다. 고소한 옥수수 맛과 고깔 모양 등 꼬깔콘은 독창성이 빛나는 스낵이다. 롯데제과는 꼬깔콘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꼬깔콘의 국민 스낵 지위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2020.11.12 I 이성웅 기자
에이스침대, 전북 최대 규모 ‘에이스 스퀘어 전주점’ 오픈
  • 에이스침대, 전북 최대 규모 ‘에이스 스퀘어 전주점’ 오픈
  • 에이스침대, ‘에이스 스퀘어 전주점’ 오픈[이데일리 박민 기자] 에이스침대는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전북 지역 최초의 대형 프리미엄 매장 ‘에이스 스퀘어 전주점’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매장은 약 902㎡(약 273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다양한 프레임과 매트리스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침대만큼은 직접 누워보고 구매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진 에이스침대는 고객들이 니즈에 맞는 제품 및 사이즈를 쉽게 상담받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매장을 꾸몄다. 체험존, 싱글존, 패밀리존, VP존, 룸세트존, 스트레스리스존 등으로 구성해 차별화를 꾀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전라북도 지역에 처음 들어서는 이번 ‘에이스 스퀘어 전주점’은 지역 소비자들에게 에이스침대를 포함한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A400, RA360, RA320 등 프리미엄 매트리스 로얄 에이스(ROYAL ACE)의 전 제품을 진열한 매트리스 체험존은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자유롭게 에이스침대의 최고급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에이스침대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오팔로(OPALO)’, ‘BMA-1157’과 에이스침대 광고 속 박보검 침대로 유명한 ‘라노떼(LANOTTE)’ 등의 인기 상품과 신제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체험존 내 조명 밝기 조절이 가능해 실제 우리집 침실의 느낌을 한층 살려 꼼꼼하게 만져보고 직접 누워 경험해 보며 자신의 취향과 체형에 꼭 맞는 매트리스를 선택할 수 있다.에이스 스퀘어 전주점에서는 에이스침대 대표 모델 뿐만 아니라 최상의 소재와 에이스침대의 첨단 기술력을 녹여낸 하이엔드 매트리스 ‘에이스 헤리츠’, 원목의 자연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이 그대로 살아있는 내추럴 모던 라이프스타일 퍼니처 ‘리오가구’ 등의 다양한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다.이 밖에도 에이스침대에서 수입하는 노르웨이 에코르네스사의 명품 리클라이너 ‘스트레스리스(Stressless)’ 를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에이스침대는 에이스 스퀘어 전주점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혜택과 풍성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전 구매고객 대상으로 소프라움 호텔베딩세트, SESA 베개속통 세트, 타올 등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침대 및 협탁을 구매하는 예비 부부는 신혼여행 필수품인 내셔널지오그래픽 백팩 및 캐리어를 증정하는 ‘에이스 웨딩멤버스’ 프로모션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에이스 웨딩멤버스는 기본적인 개인 정보와 결혼 관련 증빙 이미지(예식장 계약서, 청첩장 등)만 있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2020.11.03 I 박민 기자
'청춘기록' 이재원 "사경준 같은 형 있다면? 무조건 집 나갔을 것" ③
  • '청춘기록' 이재원 "사경준 같은 형 있다면? 무조건 집 나갔을 것" [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사경준 같은 형이 있었으면 저는 막노동을 해서라도 집을 나갔을 거예요.”이재원(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배우 이재원이 tvN ‘청춘기록’에서 자신이 연기한 사경준 역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청춘기록’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이재원은 “저는 싫은 소리 듣는 걸 안 좋아한다. 정말 너무 싫다. 형이 잔소리를 한다면 진짜 어떻게든 집을 나가려고 했을 것 같다”며 “어떻게든 돈을 만들어서 고시원에서라도 살았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그도 그럴 것이 이재원이 연기한 사경준은 성취지향적이다 보니 배우라는 꿈을 위해 달려나가는 동생 사혜준(박보검)을 ‘뜬구름 잡는다’고 생각해 무시하고 상처준다. 극 후반부에는 동생에게 악플을 다는 악플러에게 악플을 달며 동생을 향한 애틋한 형제애를 보여주지만, 극 초반에서는 ‘밉상 캐릭터’로 꼽혔다. 이재원은 “저희 형은 부동산 일을 한다. 사경준처럼 그렇게 얘기하지도 않았다”며 “부모님도 그렇고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주셨다. 제가 배우라는 일을 하는 걸 재밌어하셨다”고 말했다.이어 사경준의 대사들이 ‘밉상’이었지만 제대로 표현을 하고 싶었다며 “대본을 받았을 때 책임감 아닌 책임감이 있었다. 통쾌하게 표현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잘 안되더라. 연기가 부족한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사혜준을 무시하고 상처준 만큼 극 초반 사경준, 그리고 아빠 사영남(박수영 분)을 향한 비난도 많았다. 이재원은 “저는 댓글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본다. 실시간 톡, 클립의 댓글, SNS 댓글과 DM까지 다 본다”며 “‘못생긴 팀 주댕이 좀 닥쳐’라고 하는 댓글이 가장 기억이 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사전제작이다 보니 이런 반응을 예상하지 못하고 촬영을 했다는 이재원은 “자신 있게 촬영을 했는데 바로 ‘못생긴 팀’으로 분류를 시키시더라. 절 그렇게 정리 하셨다”며 “못 생겼다는 말은 처음 들었다. 잘생겼다는 말도 못 들어봤는데 못 생겼다는 말도 처음 들어서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청춘기록’(사진=tvN)모자 호흡을 맞춘 하희라에 대해서도 “‘엄마 아니고 누나라고 불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댓글이 있었는데 ‘잘못됐다’는 걸 느꼈다. 아 미스 캐스팅 아닌가. 그런데 작가님이 노안이라고 풀어주시면서 시청자들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신 것 같다”고 입담을 자랑했다.‘청춘기록’ 방송 중 아빠가 된 이재원은 하희라에게 많은 조언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재원은 “와이프가 임신한 상태에서 ‘청춘기록’ 촬영을 했는데 작품을 하는 것도 복이지만 하희라 선배님과 만났다는 것도 복이었다. 와이프는 냉장고 문도 함부로 열면 안 된다고 말씀해주시는 등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많이 배웠다”며 “선배님 덕분에 더 책임감도 생기고 어떤 걸 조심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청춘기록’을 통해 ‘욕’과 ‘사랑’을 함께 받은 이재원. 그는 아내도 이런 반응을 재밌어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는 제가 욕 먹는 것도 좋아하더라. 제가 집에서도 깐족거리는데, 자기만 욕하다가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과 같이 욕하니까 좋아하더라”라며 “좋아하는 배우들도 많이 나오니까 더 좋아했다”고 설명했다.인터뷰 당시 조리원 퇴소 3일 째라고 밝힌 이재원은 “조리원에 있을 때까지 정말 행복했다. 그런데 집에 오니 정말 안 자더라. 통잠을 자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청춘기록’에 이어 ‘철인왕후’를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이재원은 “‘철인왕후’에서도 재밌는 캐릭터다”고 예고해 드라마를 향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2020.10.31 I 김가영 기자
'청춘기록' 이재원 "박보검, 조언할 것 없는 친구…나 잊지 말길" ②
  • '청춘기록' 이재원 "박보검, 조언할 것 없는 친구…나 잊지 말길" [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박보검은 조언할 게 없는 친구죠. 너무 잘하고 멘탈도 뛰어나요.”이재원(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배우 이재원이 군대 입대를 한 박보검에게 조언을 해준 것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이재원은 “그냥 군대 가서 나를 잊지 말라고 했다. ‘갔다 와서 또 보는 거지?’, ‘나 잊지 마’. 저와의 인연을 놓지 않기 위한 이야기를 했지 조언은 하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보검은 그 말에 뭐라 대답했느냐”는 질문에 이재원은 “‘그럼요 형’, ‘형 너무 좋아요’라고 하더라”고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더했다.tvN ‘청춘기록’에서 형제를 연기한 박보검, 이재원. 두 사람의 케미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재원은 “동생으로 출연한 박보검 씨와 많이 친해졌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다가도 “저만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그러다가도 “근데 저를 많이 좋아해 줬던 것 같다. 항상 칭찬해줬다. 만나면 ‘형 너무 손이 예뻐요’, ‘형 머리 그렇게 하는 게 더 예뻐요’라고 하더라. 그런데 모든 사람을 다 그렇게 챙겨서 불안하긴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재원(사진=tvN ‘청춘기록’)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 기록 ‘청춘기록’에서 이재원은 배우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혜준의 형 사경준 역으로 출연했다. 성취지향적인 인물이자 융통성이 없는 사경준은 ‘배우’라는, 어떻게 보면 현실성 없는 꿈을 쫓는 동생 사혜준을 한심하게 생각해 무시하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하는 인물이다. 설명만 들으면 ‘밉상’인 이 캐릭터를 이재우너은 코믹한 연기로 녹여내며 웃음을 안겼다. 특히 극의 후반부에는 사혜준에게 달린 악플에 악플로 응수하며 동생을 향한 남다른 애틋함을 보여주기도 했다.이재원은 동생으로 출연한 박보검과 연기 호흡에 대해 “보검이가 감정 라인이 좋다. 입대를 앞에 두면 불안하고 붕 떠있는데, 어떻게 그런 상황에서도 잘 하는 지 모르겠다. 보검이가 엄청난 몰입이 된 상태라서 신에 갖고 있던 생각도 현장에서 바뀔 정도였다. 잘 리드해줬다”고 말했다.이재원(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청춘기록’에서는 배우라는 꿈을 꾸는 동생을 둔 형이지만, 실제로는 배우의 꿈을 꾸는 동생인 이재원. 그는 “저는 집에서 전폭적으로 지원을 했다. 아버지는 교사를 퇴직하셨는데 제가 이런 일을 하는 걸 재밌어하고 좋아하셨다. 집안 분위기는 극하고 달랐다”며 “지원은 해주셨지만 속으로는 사혜준의 가족들처럼 걱정을 했을 것 같다. 그런데 그걸 꾹꾹 누르며 말을 안하신 것. 작품을 하면서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많이 느꼈다”고 털어놨다.‘청춘기록’이 배우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이재원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이재원은 “보검이의 성장 스토리가 메인이 되는 거라 배우로서 보기에도 몰입감이 좋았다. 한 배우가 나오기까지의 고충이 대본 상에서도 잘 담겼지만, 느낌도 잘 잡아주셨다. 제 신인시절도 돌아보게 됐다. 제 ‘청춘기록’과도 맞닿은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청춘기록’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며 해외 팬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다. 이재원은 “제가 인스타그램을 하는데 이렇게 많은 언어가 있는 줄 몰랐다. 플랫폼 영향력이 대단하더라. 해석이 안되는 DM이 많은데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10.31 I 김가영 기자
배우 이재원 "무조건 하고 싶던 '청춘기록', 엄청 졸라서 출연" ①
  • 배우 이재원 "무조건 하고 싶던 '청춘기록', 엄청 졸라서 출연" [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청춘기록’을 너무 하고 싶어서 감독님께 무조건 하고 싶다고 대시를 했어요. 출연하고 싶다고 엄청 졸라서 하게 됐죠.”이재원(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배우 이재원이 tvN ‘청춘기록’의 출연 비하인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재원은 “‘비밀이 숲’에 특별출연을 했는데 감독님께서 ‘청춘기록’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무조건 하고 싶다고 전해달라고 했다. 그 날 미팅을 잡아서 감독님을 뵀는데, 감독님을 잡고 ‘꼭 하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간절한 마음은 통했다. 이재원은 실제 나이보다 한참 어린 역할인 사경준 역에 당당히 캐스팅됐다. 이에 대해 이재원은 “나이는 그대로 가되, 노안 설정이 생겼다. 작가님, 감독님이 잘 만져주셔서 더 재밌는 요소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이재원이 겸손하게 ‘졸랐다’고 말했지만, 드라마 캐스팅이 조른다고 성사되는 일은 아니다. 이재원에게 “‘노안’ 설정을 추가하면서까지 이재원이 캐스팅된 이유가 있을까”라고 묻자 “하도 조르니까 된 것 같다”며 “정말 너무 하고 싶었다. 안길호 감독님에 하명희 작가님에. 박보검, 박소담까지 출연하니 무조건 될 것 같았다. 무슨 역할이라도 (캐스팅)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재원(사진=tvN ‘청춘기록’)인터뷰에서 느껴지는 기운처럼, ‘청춘기록’에서 이재원은 웃음을 담당했다. 융통성 없는 성취지향적 인물 사경준 역을 맡아 꿈을 향해 달려가는 동생 사혜준을 무시하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 모습이 밉지만은 않고 오히려 웃음을 안긴다. 배우 이재원의 뻔뻔한 연기 덕분이다.그의 표현대로라면 ‘엄청 졸라서’ 출연하게 된 ‘청춘기록’이지만, 오히려 첫 촬영 때는 굉장히 긴장을 하게 됐다. 이재원은 “제가 너무 하고 싶다고 하고 가니까 긴장이 많이 되더라. 그렇게 시켜달라고 했는데 못하면 어떡하나. 그런데 감독님이 장면을 디테일 하게 잡아주시고 그러면서 사경준 캐릭터가 더 재밌게 됐다. 그 이후에는 편하게 하게 됐다”며 “제가 연기한 것보다 더 잘 나오더라. 못했던 부분도 있는데 귀신 같이 잘 편집해주셔서 연기한 것보다 더 잘 나왔다”고 감사함을 표했다.안길호 감독의 연출 덕분에 사경준 캐릭터가 잘 산 것도 있지만, 하명희 작가의 글발 덕분에 뭘 해도 되는 사경준이었다. 이재원은 “굳이 캐릭터를 잡지 않아도, 대사만 해도 소통이 안 되는 애더라. 대사만 쳐도 살았다. 같이 연기하시는 베테랑 분들도 잘 받아주셔서 잘 나왔다”며 “하명희 작가님께 중간에 전화를 드려서 ‘왜 이렇게 잘 써 주시냐’고 물어봤더니 ‘이제 아기도 낳고 하니까 잘 살아’라고 하시더라. 너무 감사했다. 캐릭터로 챙겨주셨지만 인간으로도 잘 챙겨주신 거다”고 감동을 전했다.이재원(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함께한 감독, 작가, 배우들 덕에 사경준 캐릭터가 큰 사랑을 받았다고 전한 이재원은 “그 전에는 제 역량으로 더 열심히 해야 잘한다고 생각을 하고 조금 더 욕심을 낸 게 있었는데 이번에는 더 많이 감독님을 믿어도 되고 작가님을 믿어도 되고 주어진 신만 잘 소화해도 반응이 좋을 수 있다는 걸 느꼈다. 더 많이 내려놓고 해도 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2020.10.31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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