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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력액션 안보현→의리 조인성…N차 관람자극 '베테랑2'의 숨은 공신들[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 9일 만에 500만 고지를 넘어 천만 영화 등극을 향해 달리고 있는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는 뜻밖의 배우들이 영화 안팎에서 든든한 지원사격을 펼치며 흥행공신으로 활약해 입소문 열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베테랑2’는 추석 연휴기간에만 누적 관객수 445만명을 모으며 폭발적 흥행 화력을 보여줬다.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적수 없는 독주로 박스오피스를 접수하며 화제성을 과시 중이다. 앞서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파묘’, ‘서울의 봄’보다 빠른 속도인 개봉 9일 만에 500만명을 넘어 600만 고지에 다가서며 천만 영화 등극에 한 발 짝 더 다가섰다. ◇빗속액션 안보현→‘밀수’ 해녀·경찰청장 허준호 카메오 열전‘베테랑2’는 주연배우 황정민, 정해인과 전편 ‘베테랑’에서 활약한 원년 멤버들의 앙상블 파티를 든든히 받친 강렬한 카메오 배우들의 열연으로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배우 안보현이 대표적이다. 안보현은 베일에 싸인 ‘민강훈’ 역할을 맡아 특별출연의 품격을 높였다. 안보현은 특히 ‘베테랑2’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레전드 명장면으로 회자되는 이른바 ‘일 대 다 빗속 액션 시퀀스’를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안보현이 연기한 민강훈 캐릭터는 전직 특수부대 군인 출신으로, 마약 중독자이자 극 중 세상을 떠들썩케한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는 인물이다. 짧은 등장으로 강렬한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발산하며 영화의 중후반 전개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열쇠로 활약한다. 빗 속 액션신에서는 주인공 서도철 역 황정민, 박선우 역 정해인을 비롯해 장윤주, 김시후, 오대환 등 강력범죄수사대 팀원들을 옥상에서 홀로 상대하는 막강한 피지컬, 액션실력으로 ‘베테랑2’의 백미를 장식했다. 전편보다 치열하고 진해진 액션 시퀀스로 영화에 ‘정형외과 액션’이란 수식어를 붙게 한 일등공신이 돼줬다는 호평이다. 안보현과 동갑내기 절친인 정해인은 매체 인터뷰에서 안보현의 활약에 대해 “이미 친분이 있었기에 더 많은 이야기를 편히 나누면서 장면에 자유롭게 녹아들 수 있었던 거 같다. 캐스팅 비화는 사실 저는 모르고 감독님만 아신다. 저로선 오히려 땡큐였다”면서도, “안보현 배우가 복싱도 오래하고 몸을 잘 쓰는 배우라서 민강훈 역에 캐스팅되면 너무 잘할 것인 걸 믿어 의심치 않았다. 역시 현장에서 모든 걸 발휘해줬다. 이 친구가 대단한 게 일 대 다수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라 쉴 틈 없었다. 일주일간 계속 비 맞으며 고생하는 걸 볼 때마다 안쓰럽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워낙 액션을 잘한다. 키도 크고 휘두르는 것도 시원시원해서 잘 나온 거 같다. 저와 붙는 장면 역시 친분과 믿음이 있었기에 잘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보현은 ‘베테랑2’ 개봉 후 정해인과 함께 무대인사에 등장하는 의리까지 보여주며 ‘베테랑2’와의 특별한 인연을 더욱 빛냈다. 영화 ‘베테랑2’에서 카메오로 활약하며 장윤주와 케미를 완성한 영화 ‘밀수’의 해녀 배우들. 왼쪽부터 배우 김재화, 장윤주, 박준면, 주보비, 박경혜. (사진=배우 박준면 인스타그램 화면 갈무리)박경혜, 김재화, 박준면, 주보비 등 류승완 감독의 전작 ‘밀수’에서 해녀 패밀리로 활약한 배우들이 ‘베테랑2’의 오프닝을 연 주부도박단 사건의 주요 인물로 깜짝 등장해 장윤주, 황정민과 특별하고도 유쾌한 케미를 완성했다. 화려한 패션으로 장윤주와 함께 도박판에 등장해 화투패를 만지며 만담을 나누는 이들의 변신은 ‘밀수’를 봤던 관객들에게 반가움을 자아내기도. 이에 대해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 1편에도 언급됐던 주부도박단 사건으로 2편을 시작하자 싶었다. 1편에서 주부도박단 사건이 3번 언급된다. 그걸 잡는 걸로 ‘베테랑2’를 시작하자 한 것”이라며 “저만의 ‘이스터에그’가 도박단으로 등장한 ‘밀수’의 해녀들이다. 이들이 밀수해서 돈 벌어 도박하는 설정”이라고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그러면서 “처음엔 염정아 씨도 촬영하러 왔었다. 돈을 세는 사람은 조인성 씨가 될 뻔했다. 그런데 앞에서 그 정도 거물들이 출연하면 본요리가 홍어인데 애피타이저가 입맛을 너무 높여놓을 것 같더라. 그래서 정아 씨는 와서 모니터 보며 ‘해녀들 너무 잘한다~’ 응원만 하다 가셨다”고 덧붙였다. 류승완 감독과 ‘모가디슈’에서 호흡했던 허준호는 경찰청장 역으로 깜짝 활약했다. 극 중에서 사진으로 등장해 호기심을 높인 뒤 대사 단 한 줄로 영화 말미 쿠키영상을 여운있게 장식해 3편을 향한 기대감을 자극했다. 카메오들의 열연과 존재감이 ‘베테랑2’를 극장에서 본 관객들에게 N차 관람 욕구를 자극하며 영화의 흥행 열기에 든든한 보탬이 되어줬다는 반응이다.배우 조인성.◇“조인성의 인성”…MT 참석→‘베테랑2’ GV 의리‘베테랑2’에 단 한 장면도 등장하지 않았지만, 배우 조인성이 ‘베테랑2’의 숨은 지원군이 되어준 미담도 화제다. 조인성은 ‘모가디슈’, ‘밀수’로 류승완 감독과 인연을 맺은 것은 물론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인 ‘휴민트’(가제)의 주인공으로 촬영을 앞두고 있다. 그와의 작업만 무려 세 번째다.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2’ 개봉 기념 매체 인터뷰에서 따로 조인성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조인성이 ‘베테랑’ 시리즈에 새롭게 합류한 정해인이 부담감을 해소하는 과정에 결정적 도움을 줬다는 것. 촬영을 앞두고 황정민과 정해인이 단둘이 떠난 MT에 조인성도 참석해 적지 않은 조언을 줬다고 한다. 류승완 감독은 “자기가 출연하는 영화도 아닌데 정해인이 시리즈 합류에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하니 두 사람의 남양주 MT에 따라갔다. 정해인에게 ‘류승완 감독 그렇게 무서운 사람 아니다’라며 많이 위로하고 조언해줬다고 하더라”며 “이게 바로 조인성의 인성”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조인성의 미담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조인성은 오는 25일 열릴 ‘베테랑2’의 GV(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석해 류승완 감독과의 의리를 이어간다.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조인성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리는 ‘베테랑2’ GV 행사를 빛낸다. 그의 GV 참석 역시 류승완 감독의 특별한 인연으로 성사된 것. 조인성은 이날 GV 행사에서 ‘베테랑2’를 관람한 소감과 영화에 얽힌 다채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 마동석 기획·제작→주현영·정용화 활약…'단골식당' 크랭크업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이자 프로듀서인 마동석이 기획 총괄 및 제작을 맡고 주현영, 김미경, 정용화 등 다채로운 개성을 지닌 배우들이 활약해 기대를 모으는 영화 ‘단골식당’(감독 한제이)이 지난 18일 전격 크랭크업 후 후반 작업에 돌입한다.‘단골식당’은 워커홀릭 영어강사 ‘미원’이 엄마 ‘예분’의 갑작스러운 실종으로 골든타임인 48시간 안에 엄마를 찾고자 동네 사람들과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린 미스터리 추리극이다. ‘단골식당’이 지난 6월 7일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7월 18일, 26회차에 걸쳐 촬영을 마쳤다.‘단골식당’은 미원백반 사장 ‘예분’이 갑작스럽게 자취를 감추고, 딸인 ‘미원’이 엄마를 찾고자 동네 사람들과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한 웃음과 거듭하는 반전, 따뜻한 서사로 그려내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배우이자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는 마동석이 ‘단골식당’의 기획 총괄 및 제작자로서 아이템 선정부터 시나리오 기획 개발 및 제작에 참여해 일찍이 기대를 모았다.무엇보다 톡톡 튀는 연기 시너지를 완성한 출연진으로 눈길을 끈다. 먼저 주현영이 강남 8학군에서 일하는 영어강사로 돌연 자취를 감춘 엄마를 찾아 나서며 일밖에 모르던 일상에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미원’ 역을 맡았다. 주현영은 ‘SNL 코리아’ 시리즈,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단골식당’에서 선보일 연기 변신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조미료는 절대 쓰지 않는 미원백반의 사장이자, 주덕동의 터줏대감인 엄마 ‘예분’ 역은 배우 김미경이 맡아 명불허전인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그룹 씨엔블루의 리더이자 드라마 ‘더 패키지’, ‘대박부동산’, ‘두뇌공조’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정용화가 ‘기용’ 역을 맡았다. ‘기용’은 어둠의 길로 빠졌던 과거를 뒤로 하고 새로운 삶을 위해 고향으로 온 인물로 작품 속 미스터리함을 끌어올린다.장르를 넘나들며 씬스틸러 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우 고창석은 ‘예분’와 비밀스러운 관계를 형성하는 부목사 ‘신수’ 역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또한, 차우진은 따스한 동네 사람으로서 ‘예분’ 실종 사건에 도움을 주려는 ‘백산’ 역으로 맹활약 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수미, 이성욱, 박경혜, 이태영, 현우석까지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들이 합류해 신선한 개성과 매력을 선보인다.‘단골식당’은 2023년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작으로 2024년 왓챠가 주목한 장편 수상을 한 영화 ‘우.천.사’를 비롯해 ‘담쟁이’, ‘1+1’, 그리고 다수의 단편 영화로 전주 국제영화제, 런던 필름페스타 등에 초청되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한제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제이 감독은 “감동적이면서 차별화된 아름다움이 있는 영화이다. 현장에서 모든 배우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더없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주었다. 개봉까지 앞으로의 남은 작업도 최선을 다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흥미로운 스토리로 따뜻한 감동과 힐링을 예고하는 ‘단골식당’은 후반작업 후 2025년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 입소문 기적→100만 목전 '핸섬가이즈', 우현→임원희 빈틈없는 신스틸러 열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가 ‘인사이드 아웃2’, ‘탈주’ 등 쟁쟁한 국내외 작품들의 공세 및 치열한 상영관 확보 경쟁 속에서 신선도 높은 코미디 요소와 완벽히 열고 닫은 스토리 및 떡밥 회수, 연출을 살린 배우들의 맛깔나는 앙상블로 유의미한 결실을 거두고 있다. 2주차부터 서서히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해 상승세를 보이더니 입소문을 타고 탄탄히 관객층을 확보, 어느덧 누적 100만 관객 및 손익분기점 달성을 눈앞에 둔 것. 특히 ‘핸섬가이즈’는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등 주조연 외에도 박경혜부터 우현, 임원희까지 짧아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특별출연 신스틸러들의 활약이 큰 웃음을 주고 있단 호평이다. 흥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핸섬가이즈’는 이에 8일, 박경혜부터 우현, 임원희까지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신스틸러들을 공개했다.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 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핸섬가이즈’가 주인공인 ‘재필’과 ‘상구’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휘하는 신스틸러 3인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먼저 드라마 ‘도깨비’에서 처녀 귀신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뒤 영화 ‘모가디슈’, ‘밀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등에 출연하며 개성 강한 연기로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 박경혜는 귀신 들린 드림하우스의 과거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순옥’으로 등장한다. 순진무구한 ‘순옥’이 숨겨온 정체를 드러내는 순간 오싹한 동시에 코믹한 매력을 제대로 발휘해 좌중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위기의 순간에도 상대를 조롱하는 ‘순옥’의 반전 매력은 박경혜의 능청스러운 연기력과 만나 강력한 폭소를 유발한다.다음 신스틸러는 영화 ‘1987’, ‘타짜: 원 아이드 잭’, ‘조선명탐정’ 시리즈 등 수많은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온 우현이다. 우현이 연기한 ‘김 신부’는 지하실에 봉인되어 있던 악령이 깨어나자 신부라는 자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드림하우스를 찾는 용기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봉인된 악령만큼이나 사나운 비주얼의 ‘재필’과 ‘상구’를 보고 그들이 악령에 씐 것으로 단단히 오해해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전한다. 무엇보다 ‘재필’과 ‘상구’를 진심으로 물리치려는 그의 높은 직업의식은 모든 등장 장면마다 쉴 틈 없는 웃음을 만들어내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남동협 감독은 우현의 섭외 과정에 대해 “선배님은 그냥 어떤 친분은 일절 없었는데 처음에는 우현 선배님이 되게 진지한 신부처럼 해주시면 웃기겠단 생각을 한 거 같다. 코미디 영화라고 처음부터 막 웃기려 애쓰는 게 아니라 진지하다가 봉변을 당하면 웃기겠단 생각이 들었던 거 같다”며 “선배님께서 과연 해주실까? 마음으로 드린 건데 흔쾌히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마지막은 영화, 드라마, 예능까지 섭렵하며 다방면에서 활동해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임원희다. 그는 드림하우스에 찾아온 불청객 ‘성빈’(장동주 분)과 연관이 있는 인물로, 과거 드림하우스에 발을 들였던 사람 중 한 명이다. 그의 남다른 맹활약은 ‘성빈’의 가문 대대로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만들었고, ‘성빈’의 이야기 속에서만 등장하던 인물이 실제 등장했을 때 충격과 동시에 강렬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박경혜와 우현, 임원희는 ‘핸섬가이즈’에서 충격과 공포,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는 놀라운 맹활약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 영화의 빈틈없는 재미를 만들어내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남동협 감독은 임원희의 캐스팅 과정에 대해 “시나리오 쓸 때부터 그 역할은 카메오로 캐스팅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임원희 선배님과 저는 ‘머니백’이란 작품 조감독 시절에 주연 배우로 출연하신 인연이 있다”며 “서로 알기만 아는 거지 친한 사이가 못 됐지만, 임원희 선배가 하신다면, 특히 임원희 선배님이 예능 쪽 활동도 많이 하시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상태셨기 때문에 해주시면 정말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연락처를 수소문해 정말 조심스레 전화를 드렸는데 정말 흔쾌히 해주시겠다고 하시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머니백’ 현장에서도 임원희 선배님이 인성, 인품이 좋으심을 느꼈었기에 왠지 도와달라 하면 도와주실 거 같다는 막연한 기대와 희망도 있었다. 그리고 정말로 선배님은 바로 ‘촬영이 언제예요? 하면 갈게요 알려주세요’ 말씀해주셨다. 딱 세 컷만 찍고 가셨는데 정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신스틸러마저 예사롭지 않은 웃음을 선사하는 영화 ‘핸섬가이즈’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주현영·정용화 캐스팅→마동석 기획총괄…'단골식당' 크랭크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가 새 영화 ‘단골식당’(감독 한제이)에 주현영, 김미경, 정용화의 출연을 확정 짓고, 6월 7일 촬영을 시작했다.영화 ‘단골식당’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들이 인정과 믿음을 바탕으로 함께 모여 돌파구를 찾아 나가는 따뜻하고 유쾌한 미스터리 추리극이다. 배우 마동석이 ‘단골식당’의 기획총괄로서 아이템 선정, 시나리오 기획 개발 및 제작까지 참여했다.강남 8학군의 중심부에서 일하는, 워커홀릭 영어강사 ‘오미원’ 역은 배우 주현영이 맡았다. ‘SNL 코리아 리부트’에서 신입 기자 역할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던 주현영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의 재미를 더한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영화 ‘단골식당’에서는 일타강사로 변신할 예정이다.조미료는 절대 쓰지 않는 미원백반의 사장이자, 주덕동의 터줏대감. 오미원의 엄마 ‘정예분’ 역할은 배우 김미경이 맡았다. 드라마 ‘닥터차정숙’, ‘웰컴투 삼달리’, ‘밤에 피는 꽃’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희로애락을 밀도있게 그려냈다. 극 중 중심인물인 정예분은 갑작스럽게 자취를 감춘 인물로 영화의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여기에 어둠의 길로 빠졌던 10대와 20대를 지나 고향으로 돌아와 성인PC방을 개업한 사장 ‘차기용’역은 정용화가 맡는다. 밴드 CNBLUE의 메인보컬로 가수로서의 활동 뿐만 아니라, 드라마 ‘대박부동산’, ‘두뇌공조’ 등 사기꾼에서 유명 뇌신경과학자 역할까지 배우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한 그는 안정적인 연기내공으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영화 ‘단골식당’에서는 어두운 과거를 뒤로 하고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 주덕동으로 돌아온 미스터리한 인물로 출연하며 기대감을 높인다.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부터 강렬한 악역까지 다양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배우 고창석은 극중 실종된 엄마 ‘정예분’ 역의 김미경 배우와 함께 비밀스럽고도 은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부목사 ‘고신수’ 역할로 활약 예정이다.다수의 작품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박경혜는 2016년 tvN ‘도깨비’속 처녀귀신 역을 시작으로 영화 ‘밀수’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등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번 영화 ‘단골식당’에서 괴력 태권도관장 ‘이민용’ 역을 맡았다.여기에, 이수미, 이성욱, 차우진, 이태영, 현우석 등 다채로운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들의 합류가 영화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예정이다.탄탄한 각본과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한 영화 ‘단골식당’은 빅펀치픽쳐스와 노바필름이 공동으로 기획개발하여 제작까지 함께하는 작품이다. 마동석 배우가 수장으로 있는 빅펀치픽쳐스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흥행한 시리즈인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작했으며,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 작품을 준비 중이다. 노바필름 역시 ‘황야’, ‘거룩한 밤: 데몬헌터스’, 백수아파트’ 등 여러 작품을 제작했으며 다양한 포맷과 장르의 작품을 준비 중이다.2023년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작인 ‘단골식당’은 2024년 왓챠가 주목한 장편수상을한 영화 ‘우.천.사’를 비롯해 ‘담쟁이’, ‘1+1’ 등 전주 국제영화제, 런던 필름페스타 등에 초청되며 다수의 단편영화를 연출 및 각색한 한제이 감독이 맡았다.주현영-김미경-정용화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단골식당’은 오는 2025년 개봉을 목표로 한다.
- '거미집' 춘사영화제 최우수감독상→김혜수·류준열 주연상…'올빼미' 4관왕[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와 ‘올빼미’(감독 안태진)가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각각 3관왕, 4관왕으로 수상을 휩쓸었다. 최고 영예인 최우수감독상은 ‘거미집’ 김지운 감독에게 돌아갔고, ‘밀수’ 김혜수와 ‘올빼미’ 류준열이 각각 남녀 주연상을 차지했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건설회관 비스타홀에서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가 진행됐다.최고 영예 부문인 최우수감독상을 받은 ‘거미집’ 김지운 감독은 “감독님들이 주신 상이라 더 감개무량하다. 역시 감독님들의 눈이 정확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는 너스레로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거미집’은 영화감독뿐만 아니라 모든 창작자들과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하고 이걸 극복해 나가는, 모든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러브레터이자 찬가라고 생각한다”며 “또 여기 계신 많은 선배님들, 한국 영화가 어려운데 더 어려울 때 그분들은 어떻게 돌파하셨는가 떠올리며 만든 영화이기도 하다. 그 위대한 발자취와 여정을 열심히 ㅤㅉㅗㅈ아가는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남녀 주연상은 김혜수와 류준열이 수상했다. 류준열은 일정상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영상 수상소감으로 대신했다. 그는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직접 참석해 상을 받고 싶었는데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길 바라며 다음 번에는 꼭 직접 가서 받을 수 있는 상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밀수’ 김혜수는 “‘밀수’의 촬영장은 그 해 여름 뜨거운 날씨보다 더 뜨거웠다”며 “100여 명 가까운 인원이 각자 자리에서 최선에 최선을 다한 현장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로 마주보며 끄덕여주며 용기를 준 우리 배우들, 6m 수심의 공포, 부상의 공포를 잊게 해준 스태프들 너무 감사드린다. 모든 분들 덕에 무사히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함께한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건넸다. 그는 특히 “촬영하며 내 짝꿍이었던 염정아와 사랑에 빠졌다. 파트너였던 조인성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많이 느끼고 배웠다. 함께 작품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은 배우들이었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사실 ‘밀수’는 혼자 해낼 수 없는 작업이었다. 많은 배우가 있었지만, 해녀 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감사하다. 이 상의 영광은 해녀 대장 염정아, 김재화, 박준면, 박경혜, 고민시와 나누겠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남녀조연상은 ‘밀수’ 김종수와 ‘거미집’ 정수정이 가져갔다. ‘올빼미’ 김성철과 ‘밀수’ 고민시가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이규한과 송지우, 이병진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하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 수상자 명단.△최우수감독상=‘거미집’ 김지운△남우주연상=‘올빼미’ 류준열△여우주연상=‘밀수’ 김혜수△심사위원특별상(감독부문)=‘달짝지근해: 7510’ 이한△심사위원특별상(배우부문)=‘달짝지근해: 7510’ 유해진△남우조연상=‘밀수’ 김종수△여우조연상=‘거미집’ 정수정△신인남우상=‘올빼미’ 김성철△신인여우상=‘밀수’ 고민시△신인감독상=‘올빼미’ 안태진△각본상=‘올빼미’ 현규리, 안태진△주목할만한 시선 감독상=‘다음 소희’ 정주리△공로상=‘북극성’ 강범구, ‘정무신권’ 김정용△특별상=‘겨울이야기’ 故 신상옥
- 대사증후군은 만성 질환과 암 발생률 높여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사증후군이란 혈압상승, 고혈당, 혈중지질이상, 비만(특히 복부비만) 등 심뇌혈관질환 및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가 3개 이상 해당되는 상태를 가리킨다. 대사증후군은 하나의 질병이 아니라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인자가 더해져 발생하는 포괄적 개념이며, 인슐린 저항성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당뇨병, 고혈압, 만성콩팥병,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각종 암 발생과 사망률과도 관계가 있으므로 정기검진과 생활습관 관리 등을 통해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질병위험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이에 최근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며 건강을 위협하는 대사증후군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예방법과 치료법 등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박경혜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대사증후군 예방과 치료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특히 내장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폐경 후 여성이나 중년 남성의 뱃살은 내장지방으로 인한 비만이 대부분이라 중년 이후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내장비만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저열량 식사는 체중감량에 효과적이고 체내 지방 감소와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 성별과 체중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체중감량과 내장지방 감소를 목적으로 할 때 하루 필요 칼로리는 대략 남성 1,500㎉, 여성 1,200㎉ 정도이다. 총섭취 칼로리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먹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대사증후군의 주요인이 인슐린 저항성이므로 인슐린을 과하게 분비하는 탄수화물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탄수화물 중 설탕, 밀가루, 쌀가루 등 단순당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시중에 파는 음료수와 간식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간식 섭취만 줄여도 큰 도움이 된다. 밀가루, 흰쌀밥보다 통밀, 잡곡밥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포화지방산 섭취를 총열량의 7% 이내로 줄이고, 오메가3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으로 섭취해야 한다. 또 빵이나 과자, 육류 가공식품에 함유된 트랜스지방 섭취도 줄여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절주는 필수대사증후군을 예방, 치료하려면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운동은 체중과 복부비만을 줄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며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대사증후군 치료를 위해서는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주당 2.5~5시간, 또는 고강도 운동을 1~1.5시간 할 것을 권고한다. 중등도 운동은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배드민턴 연습, 수영 등이다. 고강도 운동에는 등산, 배드민턴 시합, 조깅, 줄넘기 등이 해당된다.흡연은 백해무익한 만큼 대사증후군에도 절대적 금연이 필요하다.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이고 인슐린 저항성 증가 등 대사증후군 위험 요소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지나친 음주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므로 절주해야 한다.대사증후군은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에는 증상이 없고 여러 요소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가지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생활습관 평가와 검사를 진행해 동반 위험요인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 '불가항력' 조보아 "로운, 노력하는 배우…많은 걸 배웠다" [일문일답]
- 조보아(사진=키이스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조보아가 ‘이 연애는 불가항력’을 통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지난 12일 종영한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하 ‘불가항력’)은 3백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되었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의 불가항력적 로맨스.극 중 조보아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불가항력의 매력을 지닌 온주 시청 공무원 홍조와 애틋한 서사를 담은 무녀 앵초로 분해 1인 2역의 폭넓은 연기를 펼쳤다.조보아는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이 발표한 출연자 종합 화제성에서 2위 자리에 오르는 등 남다른 존재감을 빛냈다. 다음은 조보아의 종영 소감 일문일답.조보아(사진=키이스트)-‘로코 인생캐’를 선보였는데 연기적으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이 있을까요?- 홍조의 매사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가 평소 제가 갖고 있는 성향과 많이 겹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인간 조보아가 가지고 있는 소소하고 특별한 특징들을 홍조에 많이 스며들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그런 부분을 시청자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홍조의 얼굴을 한 과거 ‘앵초’라는 인물 역시 큰 사랑을 받았는데 소감이 어떠신지요?△ “앵초의 서사가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서 매우 큰 키포인트가 될 거라고 생각해 촬영할 때도 인물이 처해진 상황과 애절하고 슬픈 그 감정에 집중했는데, 전생 장면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뿌듯하네요.”-상대 배우 로운(장신유, 무진 역) 배우님과 연기 호흡은 어땠나요?△ “로운 씨는 열정도 욕심도 많고, 본인의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에 있어 굉장히 노력하는 배우예요. 대화를 통해 다양하면서도 재미있는 합을 만들어 나가 촬영하는 내내 즐거웠어요. 현장에서 매 씬마다 서로 준비한 것들을 공유하고 소통했던 것이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낸 거 같아요. 이번 작품을 함께하면서 동료로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조보아(사진=키이스트)- 이봉련, 현봉식, 박혜경, 미람 배우와 색다른 케미도 인상적이었는데요. 이들과 함께한 팀워크 및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두말할 것 없이 너무나 완벽한 팀워크였어요. 온주 시청 패밀리였던 이봉련, 현봉식, 박경혜, 미람 배우님 모두 각자의 캐릭터를 200% 이상으로 만들어주셔서 늘 웃기 바빴던 현장이었어요. 그래서 온주 시청에 갈 때마다 설레고 행복했습니다.”-홍조와 앵초를 떠나보내며 시청자분들에게 마지막 인사.△ “아쉬움도 많이 남고 시원섭섭하네요. 홍조는 외로움 속에서 씩씩하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희망적이고 밝은 아이라 많이 애착이 가요. 오히려 제가 그 활기찬 기운을 많이 받아 연기하면서도 참 많이 즐거웠어요. 그동안 ‘이 연애는 불가항력’을 시청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비록 홍조로서는 마지막 인사를 드리지만 또 다른 작품에서 다른 캐릭터를 만나 시청자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조보아는 최근 넷플릭스의 새 멜로드라마 ‘탄금’(가제)과 tvN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 출연을 확정, 올라운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 팀워크·홍보·미담 맛집…500만 이렇게 '밀수' 있었다[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손익분기점(400만) 돌파에 이어 마침내 5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올 여름 개봉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개봉 한 달이 넘은 시점에도 끝없는 입소문과 호평, 각종 미담들로 장기 흥행을 견인하며 관객들의 마음에 주단을 깔고 있다는 평이다. 한국 여름 대작 4편(‘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중 ‘밀수’가 유일하게 웃을 수 있게 된 비결은 뭘까. 우선 류승완 감독 전매특허인 통쾌한 액션 연출, 톱배우들의 열연 앙상블, 흥미진진한 스토리, 추억 자극 OST 등 영화 내적 요소들이 ‘여름’이란 계절과 맞아떨어지며 관객들의 흥미를 끌기 충분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상영 기간 내내 이어지고 있는 출연 배우들의 훈훈한 미담과 배우들부터 감독, 마케팅팀까지 합심한 남다른 홍보 전략이 시너지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3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는 이날 오전 7시 누적 관객수 500만 1001명을 기록했다. 개봉 한 달 만에 마침내 누적 관객 500만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 앞서 지난 7월 26일 개봉한 ‘밀수’는 류승완 감독의 개성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 및 캐릭터 관계성, 시원하고 짜릿한 수중 액션은 물론 197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OST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한 영화로 각광받고 있다. 덕분에 전 세대 관객층이 모두 고른 관람 추이를 보이고 있는 단 하나의 여름 영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밀수’는 개봉 4일째 100만, 7일째 200만, 11일째 300만, 17일째 400만 돌파, 36일째인 오늘 500만을 돌파하며 짜릿한 장기 흥행 돌풍을 이어 나가고 있다. 특히 폭발적인 입소문으로 꾸준히 높은 예매율과 좌석 판매율을 기록, 올여름 극장가에 한국 영화의 흥행을 불어넣은 흥행 투수로 가을까지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특히 ‘밀수’는 영화도 영화지만, ‘홍보맛집’, ‘미담맛집’으로도 꾸준히 입소문을 탔다. 감독, 배우, 제작사, 배급사가 한 뜻으로 합심해 적극적인 마케팅 팀워크를 펼쳐준 덕에 영화에 대한 관심도와 화제성을 높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먼저 ‘밀수’는 김혜수와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 주연배우들을 비롯해 박준면, 김재화, 안세호, 박경혜, 주보비 등 조연배우들까지 총출동해 개봉 한 달 가까이 무대인사로 꾸준히 관객들을 만났다. 그 어떤 영화 촬영장보다 화기애애했다던 ‘밀수’는 배우들의 우애가 깊고 끈끈했던 만큼, 무대인사에서도 소탈하고 친근한 반전매력과 팀워크로 관객들에게 제대로 된 팬서비스를 선사했다는 평을 받는다. ‘밀수’ 단체 티셔츠를 입고 전국 극장을 누빈 것은 물론, 김혜수를 필두로 조인성, 고민시 등 주요 배우들이 촬영장, 무대인사 때 함께한 일상 사진들을 적극적으로 업로드해 홍보에 힘을 보탰다. 1970년대 추억 자극으로 ‘밀수’의 흥행에 큰 영향을 준 OST 홍보 방식도 남달랐다. 특히 화제를 모은 OST는 김트리오의 ‘연안부두’다. 김혜수, 염정아, 박정민 등 주연배우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어 촬영장속 배우들의 풍경과 일상을 촬영하고 류승완 감독이 편집한 ‘연안부두’의 코믹 뮤직비디오 영상이 화제를 모아 입소문을 탄 것. 해당 뮤직비디오 영상은 공개 4일 만에 20만 건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해 총 30만 건이 넘는 조회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유지혜 NEW 마케팅팀 기획팀장은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데 도움을 준 것은 확실하다”며 “관객을 극장까지 안내하기 위한 다양한 놀 거리와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뒀고, ‘연안부두’ 영상은 훈훈한 촬영 현장을 고스란히 담아내 ‘팀 분위기가 좋아 보인다’, ‘의외의 고퀄리티 뮤비다’란 반응과 함께 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호감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개봉 전 KBS2 ‘불후의 명곡’과 협업해 ‘1970 보물송 특집편’을 편성해 가수들이 ‘밀수’의 OST들을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올 여름 밀수 있어’란 독특한 슬로건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밀수’ 배우들이 해당 슬로건을 활용해 촬영한 재치있는 쇼츠 영상들도 화제를 모았다. 유지혜 팀장은 “치열한 여름 영화 시장에서 ‘밀수’를 어떻게 각인시킬지가 제일 중요한 과제였고, 올해 여름 영화로 ‘밀수’를 밀어보잔 의미와 관객분들에게 ‘밀수’를 밀어달라는 의미를 지닌 해당 슬로건이 탄생했다”며 “다소 낯설 수 있는 영화 제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배우들의 선한 영향력과 미담들도 ‘밀수’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N차 관람을 부르는 숨은 공신이었다. ‘밀수’에서 권상사 역을 맡은 조인성은 희귀질환 및 보육원 청소년들을 자체적으로 시사회에 초청하고, 사비로 팬들을 위한 상영회를 열어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조인성은 영화 개봉 전 최초 시사회에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청소년과 보호자, 지체장애 청소년과 가족, 보육원 청소년들과 사회복지사를 초대, 자신에게 배분된 초대권을 사용해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실제로 조인성은 지난 2002년부터 비영리단체와 만나와 함께 소아희귀질환 치료비 후원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팬들을 위해 사비로 상영관을 대관해 ‘밀수’의 상영회를 열기도 했다. 또 한국장애인재단에 따르면,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지난 17일 영화 ‘밀수’의 화면해설 상영회가 진행됐다. 이는 박정민이 사비로 극장을 빌리고 진행비를 기부해 성사된 것이었다. 이를 통해 시청각장애인과 보호자 100여 명이 초청돼 ‘밀수’를 감상할 수 있었다. 박정민은 특히 이전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선행을 펼쳐왔다. 화면해설 영화에 내레이션을 재능기부하는가 하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 사업에 낭독 봉사를 펼치기도 했다. 주연 배우들이 선행이 알려지자 박수를 보내는 영화 팬들을 중심으로 ‘밀수’의 N차 관람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여전히 극장에서 상영 중인 ‘밀수’는 1970년대 가상의 바닷마을 군천을 배경으로, 바다에서 생필품을 건져 생계를 이어가던 해녀들이 일생일대의 큰 밀수판에 뛰어들며 펼쳐지는 해양 범죄 활극이다.
- '밀수', 400만 돌파… 손익분기점 넘었다
- (사진=NEW)[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개봉 15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는 이날 오후 누적관객수 400만469명을 넘어섰다.제작비 175억원이 투입된 ‘밀수’의 손익분기점은 관객수 기준 약 400만명이다. 이로써 ‘밀수’는 여름에 개봉한 한국영화 빅4 중 가장 먼저 손익분기점을 넘는 영화가 됐다.배급사 NEW는 “류승완 감독의 개성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캐릭터 관계성, 시원한 액션 장면이 모두 어우러져 전천후 여름 극장 필람 영화로 자리매김했다는 점과 오락성이 강해 전 세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관객들에게 강하게 어필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영화 속 다양한 캐릭터들의 매력을 다채롭게 즐기기 위한 N차 관람 열기도 여전히 뜨거워 ‘밀수’의 흥행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4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밀수’ 흥행의 주역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박경혜, 곽진석, 정도원, 신민재, 김충길, 이정수, 안세호는 영화를 사랑하고 지지해준 대한민국 관객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영화 실제 소품인 권상사의 밀수품 가방 안에 400만 관객을 의미하는 풍선을 넣고 “400만 관객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센스는 물론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등이 출연한다.
- 400만 목전 '밀수', 배우들이 꼽은 최애 OST는?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 4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흥행의 주역 배우들이 직접 뽑은 OST와 친필 추천사를 공개했다.먼저 배우들이 가장 많이 꼽은 추천 OST는 바로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다. 이 노래는 ‘권 상사’(조인성 분)와 ‘장도리’(박정민 분) 패거리가 호텔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일 때 등장한다. 특유의 강렬하고 개성 넘치는 리듬이 긴박하면서 색다른 액션신을 탄생시켰다는 호평을 이끌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배우들 역시 “두근거리게 하는 사운드!”(박정민), “제 마음에 주단을 깔아 주시는 분이 나타나요 난 몰라><”(박경혜), “영화 장면과 음악 때문에 흥분이 되어서 잠을 못 잤습니다”(안세호), “액션 장면이 극대화되었다”(김충길), “권 상사와 찰떡임, 멋있음”(신민재) 이라며 추천사를 보내 많은 이들의 인생곡으로 등극했음을 입증했다.이어서 이장춘 역의 김종수와 고옥분 역의 고민시는 각각 최헌의 ‘앵두’와 나미와 머슴아들의 ‘미운정 고운정’을 추천했다. 극중에서 ‘조춘자’(김혜수 분)와 ‘엄진숙’(염정아 분)이 직접 부르기도 하는 ‘앵두’는 “최헌님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가사”라는 김종수의 추천사처럼 애잔한 음악으로 캐릭터들의 감정선에 바로 몰입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어, 영화가 끝난 뒤에도 여운이 가시지 않아 ‘앵두’를 흥얼거린다는 관객들의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또한 ‘미운정 고운정’ 역시 고민시의 추천사처럼 신나는 리듬으로 ‘밀수’만의 경쾌한 분위기를 살려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마지막으로 ‘밀수’의 진정한 신스틸러인 해녀들 중 양금네 역의 박준면과 억척이 역의 주보비, 그리고 장도리 부하 달건이 역의 이정수는 각각 김추자의 ‘무인도’, 박경희의 ‘머무는 곳 그 어딜지 몰라도’, 한대수의 ‘하루 아침’을 추천했다. 통쾌한 후반부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나오는 ‘무인도’와 ‘머무는 곳 그 어딜지 몰라도’는 “나오는 순간 전율이 옵니다!”(박준면), “가사를 곱씹을수록 진한 감동이~”(주보비)라고 전한 배우들의 추천사처럼 노래 자체로 ‘밀수’를 완벽히 느낄 수 있는 순간을 선사한다. 또한 이정수가 추천한 한대수의 ‘하루 아침’은 장기하 음악 감독 역시 추천했던 노래로, 영화 초반부 극중 상황에 바로 이입할 수 있는 깊이 있는 멜로디를 선사한다. 이에 이 곡 역시 많은 사람들이 추천곡으로 주저 없이 꼽고 있다.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올여름 관객들의 마음에 주단을 깔고, 호평을 이끌고 있는 영화 ‘밀수’는 대한민국 관객들의 열렬한 응원과 지지를 받으며 4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흥행 순항과 함께 절찬 상영중이다.
- 류승완 신작 '밀수', 개봉 11일째 300만 관객 돌파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영화 ‘밀수’가 3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 누적 관객수는 개봉 11일째인 이날 300만명을 넘어섰다. 2023년 개봉 한국 영화 중 ‘범죄도시3’ 이후 첫 번째 300만 관객 돌파작이 됐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인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주연을 맡았다. 이밖에 김재화, 박준면, 박경혜, 주보비, 정도원, 안세호, 신민재, 김충길, 이정수, 곽진석 등이 출연한다. 배급사 NEW는 이날 300만 돌파 기념 메시지를 친필로 적어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배우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 '밀수', 월요일 하루 25만 명…입소문 흥행에 7일째 200만 돌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여름 극장가를 가득 채우는 청량감으로 박스오피스를 제대로 밀어버렸다. 개봉 7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거침없는 기세로 입소문 흥행 순항 중이다.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밀수’가 개봉 7일째인 1일(화)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기준 ‘밀수’의 누적 관객수는 203만 5632명을 기록 중이다. 밀수‘는 앞서 개봉 4일째 100만 돌파에 이어 7일째 200만 돌파 소식을 전하면서 올여름 무더위를 잊게 할 여름 영화의 활기를 전달하고 있다. 200만 돌파 소식과 함께 공개된 인증 영상에는 최근 ‘무대인사 맛집’으로 떠오른 ‘밀수’ 팀의 완전체 ‘밀수즈’가 함께했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김재화, 박준면, 박경혜, 주보비, 정도원, 안세호까지 12명의 배우들이 함께한 ‘밀수’ 200만 돌파 인증 영상은 영화만큼 유쾌한 분위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김혜수, 염정아, 고민시가 눈치게임처럼 200만 숫자를 외치자 숨어있던 배우들이 한꺼번에 등장하며 관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 실제 친분만큼이나 영화 속에서도 캐릭터 간의 관계성을 한껏 살린 연기로 호평 받고 있는 배우들은 2주차 무대인사에도 함께하며 매진 사례를 이어갈 예정이다. 영화 실관람객들은 “배우들의 연기가 메소드급인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영화”로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20, 30, 40대 관객층이 류승완 감독의 개성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캐릭터 관계성, 시원한 액션 장면에 만족한다면 50, 60, 70대 관객층은 7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음악과 영화의 분위기, 그리고 대중성 있는 배우들의 연기에 만족하는 중이다. 이처럼 다양한 관객층들을 만족시키며 전천후 여름 가족 영화임을 인정받고 있는 ‘밀수’는 관객 스코어 추이 또한 고무적이다. 개봉 첫 주 목요일 평일 18만 9513명을 기록한 ‘밀수’는 오히려 개봉 첫 주말인 지난 월요일 하루동안 무려 25만 336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관객들 사이에서 극장에서 볼 만한 영화로 입소문이 나고 있음을 입증한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개봉 2주차에도 흥행 순항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올 여름 '밀수' 있어!…2주차 주말 무대인사 팬서비스 이어진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 첫날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올여름 극장 필람 영화로 등극한 ‘밀수’(감독 류승완)가 개봉 2주차 주말 주역 배우들이 참석하는 무대인사를 또 한 번 확정했다.개봉과 동시에 호평을 얻으며 입소문 물꼬를 튼 영화 ‘밀수’가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한 가운데 개봉 2주차 주말 무대인사 일정을 확정했다. 영화 ‘밀수’ 팀은 8월 5일(토)과 6일(일) 양일간 서울-경기 지역 무대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인사에도 ‘밀수’에 참여한 주역들이 대부분 참여해 영화에 대한 배우들의 애정과 ‘밀수’ 팀의 팀워크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8월 5일(토)에는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박경혜, 주보비, 정도원, 안세호, 류승완 감독 등 ‘밀수’의 주역들이 개봉 2주차를 맞이해 관객들과 함께한다. 이 날 무대인사는 메가박스 코엑스를 시작으로, CGV 판교, 롯데시네마 수지, 롯데시네마 수원(수원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 날 6일(일)은 전날과 동일한 참석자에 배우 김종수와 정도원을 대신해 배우 박준면이 합류한다. 제작보고회를 시작으로 유튜브와 라디오 출연 등 개봉 전부터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여왔던 만큼 ‘밀수’ 팀은 메가박스 송도, CGV 인천, 씨네큐 신도림, 그리고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방문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밀수’ 개봉 2주차 무대인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극장 사이트 및 배급사 NEW의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시원한 수중 액션과 짜릿한 지상 액션까지 올여름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안락한 바캉스를 제공하는 영화 ‘밀수’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밀수' 류승완 감독 "김혜수·염정아 물 공포 반응, 감동으로 오해"[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밀수’로 첫 수중 액션 활극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류승완 감독이 수중 공황상태와 물 공포증을 딛고 영화를 멋지게 빛낸 주인공 김혜수와 염정아를 향한 신뢰와 존경,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함께 ‘밀수’의 출연 제안을 위한 첫 미팅 때 두 사람의 반응을 ‘감동’(?)으로 오해했던 일화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류승완 감독은 ‘밀수’의 개봉일인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밀수’는 바다에 건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밀수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베테랑’, ‘모가디슈’ 등으로 액션 장르의 정점을 찍은 류승완 감독이 이번엔 ‘바다’를 배경으로 수중 액션 활극을 시도했다. 그의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으로 김혜수, 염정아 투톱 여성 주연을 내세운 상업영화로도 주목받았다. 김혜수와 염정아의 진한 워맨스는 물론, 남녀 불문 극의 모든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존재감을 뚜렷히 뽐내는 캐릭터 오락 액션으로 입소문을 타 시사회 이후 호평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함께 한국 영화 ‘빅4’의 첫 타자로 관객들을 먼저 만난다. 개봉일인 이날 오전 43.2%의 압도적인 비율로 전체 예매율 1위, 예매 관객 수 25만 명 가까이 기록하며 흥행 신호탄을 순조롭게 쏴 올렸다. 국내 액션 영화계의 한 획을 그은 류승완 감독에게도 ‘밀수’의 수중 액션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류승완 감독은 “수중액션은 내가 ‘밀수’를 찍기로 결정했던 이유 중 하나”라며 “오랜 시간 액션 영화를 만들어온 사람으로서 작품을 만들 때마다 고민에 빠진다. 시대를 바꿔도 보고, 공간을 바꿔보고, 인물의 직업을 바꿔가며 새로운 액션을 선보이려 시도하곤 한다. 총도 들고 칼도 들고 싸우게도 해봤지만 물에서 벌어지는 액션을 펼치는 건 스스로에게도 새로웠던 도전이었다. 어떻게 선보일지 가늠조차 안 됐던 영역”이라고 털어놨다. 생계를 위해 생필품을 건지는 ‘해녀들’이란 지극적 현실적 인물들이 주인공들이 그릴 액션이라 더욱 흥미가 갔다고. 류 감독은 “해녀들은 SF 영화 주인공들처럼 특수 훈련을 받은 존재들이 아니지만, 저에겐 해녀들의 능력이 거의 초능력자에 가깝게 느껴졌다. 실제 해녀들이 기록하는 잠수 기록들만 봐도 놀라울 정도”라며 “생존을 위해 스스로 능력의 임계점을 벗어난 존재다. 그런 인물들이 펼칠 액션은 새로울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액션의 환경이 ‘물’이란 새로운 공간이다보니 한 번도 시도해보지 못한 다양한 구도와 움직임의 액션 장면들이 탄생했다고. 류승완 감독은 “중력의 저항을 안 받는 바닷속이라 수직임의 움직임이 더 생길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액션 영화를 찍을 땐 멋져보이기 위해 고속 촬영을 활용하는데 물 속에선 움직임이 느려져서 고속촬영의 도움을 받기 어렵다. 그런 요소들이 충분히 내겐 새롭게 느껴져 시도하게 됐다”고 떠올렸다. ‘밀수’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류승완 감독이 김혜수와 염정아의 캐스팅을 염두에 두고 들어갔던 작품. 류승완 감독은 두 사람의 캐스팅 과정에서 수중액션이 뜻밖의 장애물이 될 것이라곤 생각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수중액션이 메인인 영화인데 정작 주연인 김혜수와 염정아가 물 속에서 촬영하기 여의치 않은 컨디션에 있음을 뒤늦게 안 것. 앞서 김혜수는 인터뷰를 통해 ‘도둑들’ 촬영을 계기로 물 속에서의 공황상태를 경험했고, ‘밀수’ 촬영에 들어갈 당시에만 해도 공황상태의 트라우마를 갖고 있었지만 동료들의 에너지로 이를 극복해 수중 훈련을 마쳤다고 고백한 바 있다. 염정아 역시 ‘밀수’ 전까지는 물 공포증 때문에 수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류승완 감독은 “첫 미팅 때 사무실에 두 분을 불러 바다와 해녀들이 나오는 영상을 보여드린 적이 있다”며 “내 딴에는 이 영상들을 보여주면 ‘배우들이 너무 하고 싶어 못 빠져나가겠지?’ 생각하며 준비한 회심의 카드였다”고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당시 영상을 본 두 분의 표정이 아직도 기억이 뚜렷하다. 당시 두 분이 멍한 표정을 지으셨는데 난 속으로 두 사람이 감동해서 그런 표정을 지은 줄 알았다”며 “‘이렇게까지 감동할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더라. 정아 씨는 수영을 하나도 못해 고민한 것이고, 김혜수 선배님은 그 화면 속 물만 보고 공황상태가 오신 거였다. 두 분이 그런 상태였다는 걸 며칠 내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아무래도 두 분이 고민이 많으셨을 거다. 무턱대고 하겠다고 했다가 프로덕션에 피해를 줄 수도 있으니 쉽게 선택을 못하셨을 것이다. 우리도 처음엔 두 분의 이야기를 듣고 이 영화가 엎어질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고 당시의 아찔했던 순간을 회고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김혜수와 염정아 두 배우가 모두 ‘일단 해보겠다’고 캐스팅을 승낙했고, 보란 듯이 멋지게 수중 액션을 소화해낸 배우들을 보며 감탄을 했다고도 덧붙였다. 류 감독은 “영화 ‘바빌론’을 보면 극 중 배우인 브래드 피트가 술에 절어 걷지도 못하는 상태에도 슬레이트를 치는 순간 역할에 몰입해 연기를 소화해내는 장면이 있다. 장면을 끝내고 다시 술에 절어 뻗는 장면”이라며 “내가 아는 배우들이 그런 사람들이다. 내가 만난 배우들은 어떤 악조건에 놓여있어도 자신들이 하겠다 마음을 먹으면 그걸 해내는 부류의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두 분을 전적으로 믿었다”고 배우들을 향한 신뢰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김혜수 선배님과 염정아 씨는 수십년 간 활동을 통해 그 불가능을 가능으로 증명해왔던 배우들”이라며 “함께 해녀로 활약한 조연 배우들의 활약도 놀라웠다. 김재화 배우와 박준면 배우는 거의 선수 수준으로 물 속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주보비 배우와 박경혜 배우도 물 공포증에 수영을 제대로 할 줄 모르는데도 ‘일단 수영할 줄 안다’며 촬영에 임한 것이었다”고 감탄을 보냈다. 또 “특히 박경혜는 처음에 물 속에서 고개도 들지 못했다. 그러다 수중 훈련을 거쳐 테스트 촬영을 했을 땐 물 속을 너무 아름답게 움직여 지켜본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다”며 “‘밀수’가 본의 아니게 수영강습 영화가 된 셈이다. 현장 자체가 활기가 넘쳤다. 주부노래교실처럼 서로를 응원하고 붇돋는 분위기였다. 지금도 배우들 모두에게 고맙다”고도 전했다. 한편 ‘밀수’는 오늘(26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