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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에 젖고 햇빛에 그을리고 피부야, 올 여름 힘들었지
- [조선일보 제공] 출근 전 화장대에 앉아 쳐다본 하늘. 쿡 찌르면 금방이라도 후드득 빗방울이 떨어질 것 같다. “에이, 귀찮아. 선 크림은 생략하자.” 그러나 아뿔싸. 한바탕 소낙비가 지나가자 살갗이 타 들어갈 듯 햇볕이 쨍쨍 내리쬔다. 올 여름 유난히 변덕스러운 날씨, 피부가 고생 많았다. 따가운 햇볕에 건조해졌던 피부엔 잡티가 올라왔고, 잦은 날씨 변화는 화장품이 모공을 막게 해 피지 분비를 자극했다. 이럴 때일수록 사후관리가 더 중요한 법이다. ◆ 늘어난 모공은 빨리 조여줘야 피지와 땀 분비로 깨진 피부의 산성도 균형을 되살리는 것이 급선무. 한번 넓어진 모공은 다시 조이기가 매우 어렵다. 달걀 흰자에 꿀 2숟가락을 섞어 거품을 낸 뒤 얼굴에 발라 3분 정도 문지르다가 씻어내 보자. 꿀 대신 우유나 천연 소금을 넣어도 된다. 플레인 요구르트 10g에 밀가루 3g을 섞어 만든 팩을 10분간 바르는 것도 방법. 피부과 치료로는 피지선을 파괴해 모공을 수축하는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 진피층의 콜라겐을 활성화시켜 탄력을 주는 ‘타이탄 리프팅’, 얼굴에 레이저로 미세한 구멍을 뚫어 노폐물 배출과 피부 재생을 돕는 ‘어펌(affirm)’ 등이 인기다. ◆ 보습 겸한 화이트닝으로 잡티 방지 선탠의 대가는 가혹하다. 달아올랐던 피부가 조금 진정될 무렵 광대뼈와 뺨 주위로 기미, 주근깨, 잡티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바캉스 후 피부 관리 핵심은 미백. 평소 화이트닝과는 달리 피부가 많이 건조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보습을 겸한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 자외선에 가장 많이 노출된 코, 광대뼈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피부 활동률이 높은 밤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이오페 ‘화이트젠 RXC 에센스’와 ‘화이트젠 RXC 프로그램’, 비오템의 ‘화이트 데톡스 바이오 A 모이스처라이징 밀키로션’, 에스티로더의 ‘리뉴트리브 얼티미트 화이트 리프팅 세럼’, 로레알 파리 ‘화이트 퍼펙트 필’ 등이 보습과 미백을 함께 겨냥한 제품이다. 피부과에서는 화학적인 화이트닝 필링(10만원선), 레이저로 색소를 파괴시켜 얼굴톤을 밝게 해주는 ‘레이저토닝’(1주일에 한 번씩 10회, 1회 20만~40만원), 잡티를 없애는 ‘IPL 시술’(3~4주에 한 번씩 4~5회, 1회 20만~50만원) 등을 받을 수 있다. ‘비타민 C 투입 요법’이나 미백성분이 있는 약물을 투입하는 ‘메조치료’도 있다.
- 바이오랜드, 안정적인 성장·조직 공학 `주목`-동양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4일 바이오랜드(052260)에 대해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화장품원료, 건강식품원료 사업을 기반에 두고 조직공학사업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조직공학사업(인공각막 및 인공피부 등)은 중장기적으로 상업화 측면에서 가능성이 높은 품목"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바이로랜드 ‘95년 설립(‘01년 코스닥 등록)되어 기능성 화장품 원료(매출비중 70%), 건강식품 원료(20%), 의약품 원료(10%)를 개발, 생산하는 업체임. 250여가지의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를 갖추고 200여개의 국내 대다수의 화장품, 건강식품 제조업체에 판매하고 있으며 주력제품은 기능성 미백화장품의 핵심 원료인 알부틴과 피부자극 염증 완화제인 마치현, 천연보습제 같은 합성원료, 천연 추출물 및 미생물배양제품이다. 화장품원료시장은 다품종 소량생산이라는 특성으로 높은 성장율을 나타내는 것은 한계가 있으나 1) 개발기간이 짧고 2) 수주기간이 이를 원료로 하는 화장품의 라이프 싸이클과 함께 하기 때문에 매출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04년 4월 태평양의 건강식품 원료, 의약품 원료, 화장품 원료 등을 생산하는 생화학사업부문(안산소재)을 인수함(인수금액: 100억원). 태평양은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핵심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01년부터 생화학사업부문 매각을 추진하였고 결국 바이로랜드를 인수자로 선정함. 이로 인해 매출액에서 태평양 및 태평양제약에 납품하는 금액 비중은 ‘04년 16.7%에서 ‘05년 35.1%로 대폭 증가했다. 100억원의 투자자금이 소요된 오창공장은 조직공학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인공각막, 인공피부, 단백질 칩 원료, 진단시약을 생산할 예정이며 향후 외형 및 수익성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05년 6월부터 양막을 이용한 인공각막(각막 손상시 시력회복을 위한 드레싱)을 위한 을 생산하기 시작하여 서울대학병원, 계명대학병원에 100여개 이상을 납품한 상황임. 양산 시 월 2,000여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의료보험수가 적용여부를 심의 중이며 적용될 경우 시장확대가 기대된다. 소의 콜라겐을 이용한 인공피부(진피) 개발은 현재 전임상을 완료했으며 하반기에 임상 진행 예정임. 현재 피부이식술은 1) 자가피부 (배양)이식 2) 인공 진피(Integra, Terudermis) 이식 3) 동종사체 진피(Alloderm,Surederm) 이식이 있음. 한편 ‘05년 7월 1일부터 화상 등 큰 상처가 있는 피부에 사체나 동물의 피부를 이용하여 처치를 할 경우 보험적용이 1회에서 실시횟수대로 변경됨에 따라 시장확대가 예상된다. 올해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4.1%, 10.6% 성장한 모습을 보임. 이는 화장품 원료 중 알부틴 매출액 증가와 동아제약의 스티렌 원료 신규 공급이 반영됐기 때문임. 금년 목표 매출액 및 순이익인 300억원, 60억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화장품원료, 건강식품원료 사업을 기반에 두고 조직공학사업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음. 조직공학사업(인공각막 및 인공피부 등)은 중장기적으로 상업화 측면에서 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 판단된다. (한상화 애널리스트)
- [유망기업]라이프코드,`제대혈 전문기업`
- [edaily 이진우기자] `제대혈`이라는 단어는 2년전 만해도 극히 일부의 전문가들만이 사용하는 의학용어였지만 이제는 대부분의 산모들이 이 단어에 익숙하다.
제대혈은 아기의 탯줄에서 뽑아낸 혈액이다. 이 제대혈 속의 혈액은 보통 피와는 달리 면역체계를 만들어내는 조혈모세포, 인체의 장기로 분화될 수 있는 간엽모세포라는 특별한 성분들이 들어있다. 아이가 태어날 때 이 혈액을 뽑아서 영하 196도 환경에 10년이상 냉동보관했다가 나중에 아이가 병이 걸리면 이 제대혈을 녹여서 치료제로 쓸 수 있다.
"처음에는 제대혈 속에 조혈모세포가 들어있는지도 몰랐고 그 조혈모세포로 도대체 뭘 할 수 있는 지도 몰랐습니다. 산부인과 의사들도 역시 몰랐죠. 그럴 때 이 사업을 시작했으니 너무 빨리 시작해서 고생을 했었죠"
아시아 최초 제대혈 전문기업
라이프코드(대표 최수환)는 지난 97년에 설립된 짧은 업력의 벤처기업이지만 제대혈 보관 사업을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회사다. 우리나라 제대혈 사업의 원조인 셈.
라이프코드가 제대혈 보관기술을 처음부터 직접 개발한 것은 아니었다. 라이프코드는 세계 최대의 가족 제대혈은행을 운영하고 있는 CBR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CBR의 가족제대혈 보관사업의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이런 배경 때문에 기술력에서는 어느 회사보다 앞서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제대혈은 자기가 필요할 때 사용하기 위해 10년이상 보관하는 `가족제대혈`과 필요한 사람에게 헌혈하듯 제공하기 위한 `공여제대혈`로 구분된다. 용도가 다른 만큼 제대혈을 보관하는 방식도 달라야 하지만 많은 업체들이 `공여용 제대혈`을 보관하는 기술을 들여다 장기간의 보관이 필요한 가족제대혈 사업에 사용한다. 아직 이 사업에 대한 규제나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라이프코드는 한번 녹이면 재사용이 불가능한 단일 팩포장 방식이 아니라 여러개의 캡슐에 나눠 보관함으로써 여러번 사용할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 또 캡슐도 이중포장으로 처리, 만일의 파손에 대비한다.
최수환 사장은 "라이프코드는 15년 이상 안전한 장기 보관이 가능한 가족제대혈 기술을 전수받아 운영하고 있는 만큼 다른 업체들과 분명한 기술적인 차별성이 있다"며 "시장이 커져서 소비자들이 제대혈에 대해 좀 더 알게되면 라이프코드의 기술력이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사업 초기 산부인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제대혈이 뭔지, 그 혈액을 왜 보관해야 하는지 일일이 설명하고 다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요즘은 왜 라이프코드에 제대혈을 보관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경쟁기업들도 많아졌다.
시장이 아예 존재하기 전부터 시장을 만들며 사업을 시작했던 라이프코드의 입장에서는 10여개 업체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재의 시장상황이 반갑기도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
최 사장은 "제대혈에 대한 막연한 개념만 보급돼 있을 뿐 제대혈을 제대로 보관하기 위한 업체 선택 정보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소비자 입장에서 정확한 정보가 없다보니 막연히 의사가 권하는 업체나 광고에서 들어본 회사를 선택한다는 것. 그러다보니 자연히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로비가 치열하고 그 비용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라이프코드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제대혈 보관료를 연납제로 운영하는 회사다. 한꺼번에 제대혈 보관료를 내지 않고 매년 보관료를 나눠서 내는 방식이다. 보관료를 한꺼번에 내든, 나눠서 내든 그게 무슨 큰 차이가 있을까 싶지만 바로 그 사소한 점에 라이프코드의 독특한 경영철학이 담겨있다.
"제대혈 보관료로 100만원을 받으면 그 비용은 15년~20년간 그 제대혈을 잘 보관하는 데 사용돼야 합니다. 그런데 일부 업체들은 산부인과 병원에 수십만원의 채취수수료를 주고, 광고비로도 쓰고 해서 거의 다 써버립니다. 정작 매년 들어가는 보관비용은 그때 그때 새로운 고객에게서 받은 돈으로 충당하죠. 그러다 영업이 잘 안되거나 회사가 망하기라도 하면 그 제대혈은 누가 보관합니까"
연간 200억 매출..돈 벌면서 연구하는 바이오 기업
요즘은 한달에 약 6000명 가량의 산모가 제대혈을 채취해 보관한다. 매달 4만명의 아기가 태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약 15% 가량이 제대혈을 보관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2~3년 후에는 약 25~30%가 제대혈을 보관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체 시장규모만도 지난해 500억원에서 올해 1200억원, 내년에는 2000억원으로 급격히 팽창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프코드는 제대혈 사업이 본격화된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거뒀고 올해는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전체 지분의 20%를 최사장이 갖고 있고 창업동료들이 15%,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가들이 20%, 임직원 지분이 약 10%이며 35% 가량은 소액주주들이 갖고 있다. 벤처캐피탈중에는 99년 LG벤처투자와 기은캐피탈 등이 1차 증자에, 2000년 실시한 2차 증자에는 삼성생명, 신한창투, 한솔창투, 스틱투자 등이 참여했다. 한국기술투자는 전환사채와 주식 1만3000주 등 2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라이프코드의 사업분야는 제대혈 보관사업 뿐이 아니다. 라이프코드는 CRO사업부에서 임상시험대행을 진행하고 산학협동 연구를 통해 조직재건술 유전자치료 등 신 치료법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콜라겐을 활용한 인공피부 개발도 진행중이고 아기 탯줄을 통한 백혈병 치료약·면역치료법·암 백신 개발 등도 추진하고 있다.
최 사장은 "제대혈 보관사업은 궁극적으로 이러한 신치료법 개발을 위한 전단계"라고 말했다. 제대혈 사업을 시작한 것도 수백억원의 연구자금이 주어지는 미국의 바이오 기업과는 달리 연구개발 자금을 스스로 벌어서 충당해야 하는 척박한 한국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수단이었다는 설명이다.
라이프코드의 매출은 80%가 제대혈 보관사업에서 나오고 20%는 임상시험 대행사업에서 나온다. 두 사업 모두 라이프코드의 주력사업이지만 궁극적인 사업목표는 아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새로운 면역치료법의 개발을 위해 당분간의 자금원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그러나 줄기세포 연구를 위해서는 제대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임상시험 단계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전혀 동떨어진 `부업`은 아니다.
최 사장은 "인간의 건강을 돌보는 헬스케어 사업이 라이프코드의 궁극적인 사업방향이자 목표"라며 "개발비용을 스스로 충당하는 이 방식이 한국형 바이오 사업의 새로운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으로 뛰어든 경영학 박사.."품질로 승부할 터"
최 사장은 미국에서 바이오사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전공은 경영학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워싱턴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마치고 금융분야에 종사하기 위해 경영학 박사과정을 밟던 최 사장은 어머니가 췌장암으로 사망한 후 암 치료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바이오 회사의 컨설팅을 하다가 우연히 줄기세포가 면역치료의 핵심적인 요소라는 사실을 알고 이 줄기세포를 통한 치료제 사업을 구상하게 됐습니다."
최 사장은 한국으로 돌아와 삼성금융연구소에 근무하며 라이프코드를 설립했다. 가족제대혈 보관사업의 핵심기술을 갖고 있는 CBR사의 기술을 곧바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도 미국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도움이 됐다. 그러나 최 사장의 `투잡스` 생활은 1년여만에 끝났다. 외환위기로 라이프코드가 어려워지면서 본격적으로 회사 경영에 몰두해야 됐기 때문이다.
최 사장은 제대혈 사업의 원조로서의 자존심과 원칙을 지키는 게 가장 어렵다고 털어놨다. 고객들을 위해 써야할 돈을 마케팅비용과 리베이트로 써가며 물을 흐리는 회사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단다.
라이프코드의 약점을 거리낌 없이 "CEO의 결벽증"이라고 대답하는 최 사장은 "그래도 아직까지는 원칙을 버리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소비자들도 좋은 회사를 구별하는 눈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 (증시재료)"자금유입 기대감" VS "호흡조절"
- [edaily]
<우호적 재료>
- 투신 주식형펀드 자금유입 증가세
- 고객예탁금 11조원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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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상장법인 실적 호전-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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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신운용사 수익 36.9% 증가-금감원
- 삼성전자/하이닉스 D램 고정가격 5달러선 인상 추진
<부정적 재료>
- 미국, 수입철강 관세부과.."철강업종 부담"
- 일본, 기업신뢰지수 소폭 개선불구 "-22"
- 무디스, 미 통신업체 퀘스트 신용등급 하향
- 선물 베이시스 "백워데이션"..차익잔고 부담
- 외국인, 거래소/코스닥 매도전환
- 거래소, 일부 보조지표 과열권 진입
<종목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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