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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업종 종합) 제약 강세..반도체·인터넷·통신 약세
- 뉴욕증시는 8일 대통령선거가 막판 재검표까지 가는 혼선을 보인 가운데 나스닥이 5.4%나 폭락하는등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반도체와 통신장비주 하락세로 폭락하며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다우지수는 부시주로 분류되는 제약, 정유, 담배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약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가 급락했고, 인터넷과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금융주 등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제약주는 강세를 보였다.
◇ 반도체-컴퓨터 급락..마이크론은 3.65%하락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첨단기술주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미국 반도체 업종이 급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편입종목 16개가 모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전일비 7.10% 하락한 664.80을 기록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 오는 15일 실적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전일비 7.33% 급락했고 KLA텐코와 노벨러스가 각각 8.20%, 5.14% 하락했다.
DRAM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3.65% 하락해 34.63달러에 마감됐다.
인텔이 7.58% 하락했고 자이링스와 알테라도 각각 12.56%, 6.57% 급락했다.
컴퓨터 주식 역시 하락세를 보이며 골드만삭스 컴퓨터 하드웨어 지수가 7.3% 급락했다.
종목별로는 애플컴퓨터가 5.87%, 컴팩컴퓨터가 6.17%, 내일 실적 발표를 앞둔 델컴퓨터가 6.91%, 게이트웨이가 6.54% 급락했다. IBM과 휴렛팩커드는 각각 2.26%, 3.69% 떨어졌다.
◇ 인터넷-네트워킹 폭락..소프트웨어도 약세
인터넷 업체들의 급락세가 나스닥 폭락에 일조했다. 인터넷 주식의 주가를 압박한 것은 이들 업체의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감 때문이었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이 24%나 폭락하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업종 3인방인 야후와 AOL, 아마존이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고 e베이와 CMGI도 각각 8.93%, 7.9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GSTI인터넷 지수는 4.76% 나 하락했고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6.77% 나 급락했다.
B2B업종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 아리바와 커머스원, 버티칼 넷이 모두 10% 이상 급락하며 메릴린치 B2B지수는 8.86%나 떨어졌다.
어제 반도체 관련주와 통신장비 업체에 타격을 입혔던 시스코시스템스의 재고 문제는 오늘도 위력을 발휘했다. 어제 시스코시스템스가 혼자 강세를 보였던 것과는 달리 오늘은 메릴린치가 매수추천종목에서 제외하면서 8% 이상 급락했다. 이 밖에 JDS유니페이스도 7.59%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노텔네크워크도 1.63% 떨어지면서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5.84%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51%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부시주로 평가받았던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동안 부시가 당선되면 반독점 소송과 관련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돼 강세를 보여왔으나 선거의 윤곽이 거의 드러나면서 하락했다.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오러클은 오늘도 6% 이상 급락했다. 리눅스 관련주들은 종목별로 엇갈림 모습을 보였다. 레드햇은 6% 이상 오른 반면 VA리눅스와 코렐은 약세를 기록했다.
통신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AT&T, 모토롤라, 퀄컴 등 대부분의 통신관련주가 약세를 보여 S&P통신지수는 0.1%, 나스닥 통신 지수는 4.52% 하락했다.
◇ "부시 승리"로 받아들여 금융 하락, 제약등 강세
8일 미국 증시는 확실히 대선 결과를 지켜보고 있었다. 사실상 부시의 승리로 해석하면서 금융주와 바이오주는 약세를 보이고 제약주는 강세였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전날보다 2.8%가 떨어졌으며 필리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도 각각 1.7%, 1.0%를 잃었다.
금융 분석가들은 "오벌하우스(백악관)를 누가 차지하는냐 보다도 거시경제 지표가 어떻게 변할까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부시 고어중 어느쪽이 승리하든 큰 영향은 없다고 보면서도 현재의 결과를 부시의 승리로 해석하면서 신경제를 구가하는 경제 발전을 이끌었던 민주당 정권이 행정 입법부에서 모두 패배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베어스턴의 분석가는 모건스탠리딘위터를 "매력적"에서 "중립"으로 낮췄으며 리먼브라더스와 골드만삭스의 실적을 하향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4.6%가 떨어졌으며 리먼브라더스의 주가도 6.2%란 큰폭의 하락을 보였다. 골드만삭스도 소폭 내렸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시티그룹등의 주가도 소폭으로 밀려났다.
제약주에 대한 투자가들은 현재까지의 대선결과만을 보고 부시 승리를 확신한 듯하며 크게 고무됐다. 아멕스의 제약지수는 2.2%를 얻었다.
머크(3.94달러) 엘리릴리(3.19달러) 파이저(56센트) 아메리칸홈프로덕트(1.19달러)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파이저는 주력제품인 비아그라에 대해 영국에서의 특허소송으로 인해 평소 같으면 크게 떨어질 상황이었으나 상승을 지켜냈다.
그러나 바이오주식들은 장 초반 폭등하는 분위기였으나 점차 오름폭을 잃다가 끝내 약세권으로 밀려났다.
아멕스 바이오텍 지수와 나스닥 바이오텍 지수가 각각 전날보다 2.3%, 2.2% 내려앉았다. 바이오분석가들은 현재 판정을 확정할 수는 없지만 공화당 정부가 제약주와 바이오주에게는 좋은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시 후보가 상대적으로 의약품에 대한 가격통제를 반대하는 자세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리먼브라더스의 분석가인 버틀러가 이날 머크에 대한 평가를 "시장수익률"에서 "매입"으로 상향 조정한 것도 이같은 업종분석에 따른 것이다.제약 바이오주식들의 주가는 대체로 연중 최고치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4.76%)
반도체 - 필라델피아(-7.10%)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7.27%), 나스닥(-6.81%)
네트워킹 - 아멕스(-5.84%)
통신 - S&P(-0.10%), 나스닥(-4.52%)
인프라 - 메릴린치(-8.97%)
B2B - 메릴린치(-8.86%)
생명공학 - 나스닥(-2.16%), 아멕스(-2.28%), 메릴린치(-1.75%)
건강관리 - S&P(1.80%), 아멕스(2.24%)
금융 - S&P(-1.54%)
은행 - S&P(-1.01%)
에너지 - S&P(1.37%)
자본재 - S&P(-0.57%)
기본소비 - S&P(-0.06%)
경기소비 - S&P(0.00%)
운송 - S&P(0.10%)
원재료 - S&P(0.73%)
- (미업종 종합)인터넷·통신 상승..반도체·금융 약세
- 뉴욕증시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보합장세를 보였다. 특히 선가가 막판까지 승패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며 뉴욕증시도 오후장 들어서는 거래가 줄며 대통령선거에 관심이 집중되는 양상까지 나타냈다. 이날 다우지수는 0.23%, 나스닥지수는 0.01%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대선주로 강세를 보이던 제약주가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인터넷과 통신관련주가 상승했다. 바이오주는 강세를 보였다. 반면 반도체와 금융, 네트워킹주가 하락했다.
◇ 시스코 여파로 반도체 하락..마이크론 급등
시스코의 향후 실적이 반도체 재고 증가로 둔화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 후 월가가 반도체 주식에 대해 조심스런 견해를 보임에따라 미국 반도체 주식이 약세를 보였다.
리먼브러더스의 덴 닐스 분석가는 "시스코의 반도체 주문율이 4분기 10% 성장하고 내년 1분기에는 그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반도체 재고 조정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WR햄브레츠 증권도 재고 조정 우려를 이유로 통신 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의 투자등급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하향조정했다. 짐 리앙 분석가는 "통신 시스템 회사들이 앞으로 2분기에 걸쳐 부품 재고를 줄이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 역시 시스코의 재고 문제가 광대역 통신 반도체 제조업체인 PMC시에라의 단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PMC시에라의 목표가격을 325달러에서 225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이에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일 전일비 4.05% 급락한 715.58을 기록했다.
한편 DRAM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골드만 삭스의 투자등급 상향조정에 힘입어 5.31% 급등했다. 골드만은 마이크론의 등급을 시장수익률상향에서 매수추천리스트로 올렸다.
0.13마이크론 기술 도입을 발표한 인텔은 0.81% 하락했다.
통신 반도체 관련 주식인 자이링스와 알테라가 각각 8.49%, 8.6% 폭락했고 AMD가 7.20%, 래티스 세미컨덕터가 8.94% 하락했다.
반면 골드만삭스 컴퓨터 하드웨어 지수는 전일의 약세를 만회하며 2.30% 올랐다.
오늘 애널리스트 미팅이 예정된 IBM이 1.99% 올랐고 9일 실적을 발표할 델컴퓨터가 3.37%, 컴팩컴퓨터가 4.97%, 게이트웨이가 7.11% 급등했다.
◇ 인터넷-통신 상승..네트워킹 하락
시스코시스템스가 강세를 보였지만 네트워킹 관련주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어제 실적 발표이후 폐장후 거래에서 약세를 보인 시스코시스템스는 내년 수입증가률이 장기 목표치인 50%를 초과해 최대 60%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힌것과 CSFB, 메릴린치 등이 시스코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은 데 힙입어 2% 이상 올랐다. 그러나 증권사들이 시스코가 향후 통신장비 시장에서 다른 업체들을 크게 앞설 것이라고 밝힌데 영향을 받아 노텔, 루슨트, JDS유니페이스가 하락하면서 이날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0.5% 하락했다.
오라클은 매출부진에 대한 우려감으로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러클은 전일 대비 4.92% 하락한 반면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도 상승했다. 리눅스관련주들은 어제 실적 부진 발표로 폭락했던 VA리눅스가 오늘도 2% 이상 하락했고 레드햇은 오늘 10% 이상 급락했다.
인터넷 관련주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인 것이 나스닥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 대표주인 야후와 아마존, AOL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고 라이코스와 e베이도 상승세를 나타내 이날 GSTI인터넷 지수는 전일 대비 2.32% 상승했다. CMGI는 실적이 저조한 사업분야를 포기할 것이라는 소문으로 13% 이상 급등했다.
B2B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커머스원은 1.88% 올랐지만 아리바와 버티칼넷이 5% 이상 하락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2.73% 하락했다.
통신관련 지수들은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모토롤라와 월드컴이 하락했지만 AT&T와 퀄컴,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오르면서 나스닥통신지수는 0.24%, S&P통신지수는 0.71% 상승했다.
◇ 바이오 강세, 금융 제약주는 약보합
바이오 주식들은 대체로 강세를 보인데 반해 금융과 제약주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바이오주식들의 업종지수인 아멕스의 바이오텍 지수는 전날보다 1.8%가 상승했다. 나스닥의 바이오텍 지수도 1.7%의 오름폭을 보였다.
종목에서 어피메트릭스는 쟁점이 되고 있는 특허분쟁과 관련하여 분석가들이 호의적인 평가를 내림에 따라 7.9% (6.25달러)가 오른 85.75달러를 기록했다.
바이오분석가인 마이클 킹은 투자자들을 위한 보고서에서 "어피메트릭스가 특허권 방어를 위해 큰 고비를 넘겼다"고 분석했다. 어피메트릭스는 유전자 정보를 규명하고 분석 관리할 수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에 영향받아 바이오주식중에서도 유전자 조사에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휴먼게놈사이언스(3.089%) 치론(3.392%) 메드임뮨(4.117%)등이 각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융과 제약주는 전반적으로 약보합에 머물렀다. 미국 대선 결과를 지켜볼려는 세력이 강했던 것으로 시장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금융주식들의 대표지수인 S&P 금융지수는 전날보다 0.41% (0.67 포인트)가 빠진 161.09 포인트를 기록했다.
증권주에서는 골드만삭스(2.407%) 모건스탠리딘위터(4.51&%)가 떨어졌다. 그러나 메릴린치와 리먼브라더스는 소폭의 상승으로 마감됐다.
은행주에서도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뉴욕은행등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을 뿐 나머지 종목들은 대체로 밀려났다.
제약주에서는 존슨&존슨만이 소폭 상승했으며 역시 나머지 주식들은 일제히 내렸다. 전날 장세를 이끌면서 강세를 보였던데 대한 차익매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2.32%)
반도체 - 필라델피아(-4.05%)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2.30%), 나스닥(0.18%)
네트워킹 - 아멕스(0.19%)
통신 - S&P(0.71%), 나스닥(0.24%)
인프라 - 메릴린치(1.30%)
B2B - 메릴린치(-2.74%)
생명공학 - 나스닥(1.72%), 아멕스(1.85%), 메릴린치(1.20%)
건강관리 - S&P(-0.74%), 아멕스(-0.93%)
금융 - S&P(-0.41%)
은행 - S&P(-0.79%)
에너지 - S&P(0.36%)
자본재 - S&P(0.11%)
기본소비 - S&P(0.11%)
경기소비 - S&P(0.00%)
운송 - S&P(-1.13%)
원재료 - S&P(0.87%)
- 거래소,수급악화..개별종목 주목- 증권사 데일리 분석
- 기술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수급불안으로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상당수 증권사들이 전망했다. 증권사 데일리의 관심은 아직 중소형 개별종목에 있다.
(긍정)
◇LG= 매도보다는 매수관점에서 주식보유비중을 어느 정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 지수 측면에서 제한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수 연관도가 상대적으로 작은 중소형 개별종목군을 중심으로 한 투자전략이 유망.
◇동원= 전일 삼성전자가 장중에 18만원선이 일시 무너지기도 하였으나 결국 18만원선을 지켰다. 이러한 전투는 끝나지 않았으며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최후의 마지노선을 지키려는 전투가 계속되는 짙은 어둠 속에서 "주식시장에서의 인천상륙작전" 가능성을 절박한 심정으로 타진해 본다.
◇신흥= 정부가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중. 따라서 박스권 등락을 염두에 두고 지수가 박스권 하단까지 하락할 경우에는 저점매수의 관점에서 탄력적으로 대응. 실적호전 중소형주와 우량금융주를 중심으로 기술적 매매.
◇동부= 금융 및 기업의 구조조정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주식시장의 국내적인 여건을 점차 개선시키고 있어 지수 급락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 주택, 하나, 한미은행 등 합병관련 재료가 부각되고 있는 우량은행주와 재료 보유 중소형주 중심의 투자패턴을 이어가면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국면을 기다리는 전략이 유효.
◇하나= 반발매수 유입으로 지지력 강화전망.
(부정)
◇SK= 지수의 하방경직성은 기대되나 아직 개인투자자 이외에 매수주체의 부상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인 만큼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주 중심의 장세접근이 단기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
◇대우= 지수 550 저점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수록 시장내에서 새로운 테마를 만들어내려는 자생적인 움직임은 개별종목군의 탄력적 반응으로 연결될 수 있을 듯. 시장전체에 대한 판단보다는 이러한 종목군별 움직임에 주목할 시점.
◇신영= 잠재적인 시장 불안요인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이러한 상황에서의 주가흐름은 상승은 힘겹고 점진적이며, 하락은 쉽고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어느 때보다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야.
◇현대= 중기매매 차원에선 여전히 관망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유가 반도체 현물가격, 미국 첨단기술주 주가 약세, 국내 구조조정, 취약한 수급여건 등 국내외 핵심변수의 불확실성이 단기 시장교란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여 중기적 접근은 일단 자제.
◇KGI= 미국 기업실적 및 나스닥시장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할 국내업종군은 단말기업종. 중국 CDMA의 2세대 기술도입 뉴스로 인해 추가상승 여력이 있어 보인다. 단말기업종중 투자유망한 종목은 텔슨전자 (A2735), 세원텔레콤(A3691), 팬택 (A2593), 및 스탠더드텔레콤(A2789) 이다.
◇한화= 단기적으로는 미국 시장과 국내 구조조정측면에서 불확실성이 내재되어 있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상당히 불안한 기조에 있어, 주식시장 역시 실제 재료가치보다도 과민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구조조정 본격화와 더불어 당국의 구조조정 지원책 또한 점진적으로 가시화하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안정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굿모닝= 지수 하방경직 확인과정 이어질 듯. 추가검증이 필요하나 종합주가지수의 전저점 하회 가능성은 아직까지 높지 않다. 기존의 순환매를 염두에 둔 종목별 접근 시각을 지속하며, 전일 거래증가를 나타낸 은행주로도 단기 관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대신= 미국 증시 안정과 외국인 동향을 주시하면서, 보수적 투자자세를 견지. 지수 저점에서 지지는 가능해 보이나 반등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등시 이익실현. 관망자세를 유지하면서 방향성 확인 이후 장세대응이 바람직.
◇동양= 증시가 방향성을 찾기 위해서는 매수주체부각과 수요기반 확충 등의 증시수급개선이 뒤따라야. 개별종목 중심의 제한적 접근이 유지돼야. 소외주에 대한 기술적 매매.
◇리젠트= 외국인의 우량주와 선물에 대한 매도공세로 인한 부담감으로 보수적인 자세는 계속 견지하되 재료보유 개별종목은 선별적으로 매수에 가담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 시장을 유보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되 단기적인 흐름상으로는 바이오, 인터넷, 환경, 통신장비, 금융구조조정에 관련된 테마들이 두더지 잡기식의 순환시세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
◇교보= 기술적 반등세는 유효해 보이지만 박스권을 돌파하는 강한 상승세는 아직까지 기대하기 힘드므로 개별 종목군을 중심으로 한 단기매매전략을 추천함.
◇유화= 지수 5일 및 20일선을 강하게 돌파하는 모습이 나올 때까지는 상승가능성에 주목한채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세종= 지수가 550대에 근접하면 주식을 매수하고 630대에 근접하면 보유물량을 축소하는 단순한 매매전략으로 접근할 필요. 현금 보유비중을 확대한 상태에서 재료를 보유한 중,소형주나 기술적으로 반등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위주로 단기매매로 한정해서 투자.
◇부국= 뚜렷한 모멘텀이 부각되지 않고 있어 당분간 지수는 박스권 범주의 횡보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여 시장관심으로는 중소형 개별종목 및 구조조정관련 수혜주와 정통부의
IMT허가 기본계획 확정을 계기로 이에 따른 수혜주를 중심으로 한 제한적이고 균형된 시각에서의 시장 접근이 필요.
◇한양= 거래소시장은 시장의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약세권에 머무르는 한 지수 575~610 사이의 박스권속의 횡보국면은 계속될 듯. 따라서 증시여건의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없는 입장에서 구조조정 추진이 가시화됨에 따라 낙폭과다한 우량주나 재료보유 중심의 개별종목 접근이 계속 유효.
◇서울= 당분간 기간조정 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박스권국면이 전개될 것. 상승의 모멘텀이 형성되기 어려운 시점이고, 9월에 발생한 하락갭을 아직도 메우지 못한 나약한 장세이나, 550에 대한 지지력과 기대심리도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키움닷컴= 당분간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텔레콤 등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지수관련주에 대한 투자는 자제. 따라서 실적이 우량한 중소형 개별종목군을 중심으로 단기매매로 대응. 또한 우량은행주들의 경우 조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분할매수 관점에서 접근. 시장약세를 틈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제약주의 경우는 재료보유 종목들로 빠른 순환매가 이루어지는 모습이어서 선별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 (미업종 종합)반도체-컴퓨터 강세...금융-생명공학 하락
-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가 오랜만에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장세는 구경제 기술주같은 블루칩주 강세가 지수를 끌어올린 결과로 풀이된다. 월가전문가들은 특히 구경제 주식들이 경기 둔화를 감안해도 주가가 낮은 수준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오랜만에 상승세를 기록했고 특히 삼성전자 주가와 밀접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발표로 급등세를 보였다. 컴퓨터주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델 컴퓨터는 실적둔화 전망 발표로 시간외 거래서 급락세를 보였다. 인터넷과 네트워킹도 오랜만에 강세를 보였으며, B2B업종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금융과 생명공학, 제약주는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 반도체 상승. 마이크론 급등
반도체 업종은 4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과 프루덴셜증권의 노벨러스 투자등급 상향조정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2% 급등했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1.53% 상승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마이크론은 9.43% 상승하며 47달러대로 올라섰다. 마이크론은 장마감후 4분기(회계기준)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이 발표한 전문가들의 전망치보다 훨씬 높은 1.2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도 4.96% 상승했고 인텔과 AMD도 각각 4.19%, 3.17% 올랐다. 인텔은 오는 1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컴퓨터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애플컴퓨터가 5.88%, 컴팩컴퓨터가 5.06%, 휴렛팩커드가 2.27% 급등했다.
IBM은 메릴린치의 3분기 실적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3% 이상 상승했다. 톰 크레이머 분석가는 IBM의 3분기 주당순익 전망치를 당초 1.08달러에서 1.07달러로 하향조정했다. 크레이머 분석가는 그러나 4분기 실적 전망치는 1.49달러에서 1.50달러로 올렸다.
반면 델컴퓨터는 1.31% 하락했다. 특히 델컴퓨터는 장마감후 실적 부진을 경고해 시간외거래에서 폭락했다.
◇ 인터넷-네트워킹 강세..B2B 급등
인터넷 관련주들이 급등세로 반전되면서 나스닥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4% 상승했고 전일 11% 가량 급락했던 메릴린치 B2B 지수는 9.4%나 급반등했다. 대표적인 인터넷관련주인 AOL과 야후, 아마존,e베이가 일제이 오름세를 보였고 잉크토미는 11% 이상 상승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라이코스는 소폭 하락했다.
B2B업종의 초강세가 인상적이었다. 전일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18% 이상 급락했던 커머스원이 오늘은 12% 이상 상승했고 아리바는 15.36%나 급등했다. 버티칼넷도 7% 가까이 오르면서 B2B 업종의 강세를 부추켰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초반의 낙폭을 만회하며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 지수는 3.2% 올랐다. 오러클이 개장 초반 13%이상 폭락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다시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결국 오라클은 전일 대비 1.97% 떨어졌다. 오러클의 주가가 급등락 하고 있는 이유는 올해 실적전망은 괜찮지만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로버트슨 스테픈스는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장기 추천"으로 하향조정했다. 오러클이 초반 낙폭을 만회하는데 힙입어 컴퓨터 어소시에이츠가 14% 이상 급등했고 인튜이트도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2% 가까이 하락해 추가 상승을 억제했다. 리눅스관련주들은 레드햇과 VA리눅스가 동반 하락하면서 약세를 나타냈으나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발표한 코렐은 오늘도 강세를 이어갔다.
네트워킹 업종도 대표주자인 시스코 시스템스가 4% 이상 급등하고 루슨트테크놀로지와 JDS유니페이스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2.3% 올랐다.
통신업종은 퀄콤과 모토롤라가 모두 7% 이상 올랐고 SBC커뮤니케이션이 3% 이상, 장거리 통신 부문 분사계획을 밝힌 AT&T가 2% 정도 오르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S&P통신 서비스 지수는 2.9% 상승했고 나스닥 통신 지수도 2.3% 상승했다.
◇ 금융-생명공학-제약 동반 하락세
다우지수가 사흘연속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금융주는 전반적인 약세를 기록했다. S&P금융지수가 1.53% 하락했으며, S&P은행지수와 아멕스증권지수도 각각 1.31%, 1.45% 내렸다.
우선 증권주인 나이트 트레이딩 그룹이 3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경고로 10% 이상 급락했다. 퍼스트콜의 전문가들은 당초에 나이트그룹의 3분기 주당 순익을 31센트로 예상했으나 회사측은 이에 크게 미달하는 13센트-16센트 정도의 순익을 전망했다. 지난 여름 이후 거래량의 감소와 나스닥의 하락이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이 같은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다른 증권주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메릴린치가 3.05% 하락했으며 리만 브라더스, 골드만 삭스도 모두 3% 이상 내렸다.
증권주의 하락세는 은행주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쳤다. 시티그룹이 3.74% 하락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역시 모건 스텐리 딘위터가 1.63% 하락했으며 JP모건도 1.9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편 합병소식이 알려진 퍼스타와 US뱅크옵은 주가의 희비가 엇갈렸다. 퍼스타는 하락했으나 US뱅크옵은 상승했는데, 두 은행이 포함된 메릴린치 지역은행지수는 0.5% 하락했다.
생명공학과 제약주도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나스닥바이오지수는 1.48% 하락했으며, 아멕스제약지수도 1.19% 내렸다.
생명공학주에서는 휴먼 게놈 사이언스가 리만브라더스의 투자 등급에 대한 상향조정으로 1.83%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 암겐과 바이오젠도 3%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해 생명공학주의 전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편 이뮤넥스는 0.83% 올랐다.
제약주 역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화이자가 3.53%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존슨&존슨, 브리스톨마이어도 각각 2% 내외로 내렸다. 반면 일라이릴라이는 0.92% 상승했으며 머크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3.98%)
반도체 - 필라델피아(6.16%)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1.53%), 나스닥(2.44%)
네트워킹 - 아멕스(2.30%)
통신 - S&P(2.90%), 나스닥(2.34%)
인프라 - 메릴린치(6.42%)
B2B - 메릴린치(9.41%)
생명공학 - 나스닥(-1.48%), 아멕스(0.22%), 메릴린치(-1.68%)
건강관리 - S&P(-1.69%), 아멕스(-1.19%)
금융 - S&P(-1.53%)
은행 - S&P(-1.31%)
에너지 - S&P(-2.22%)
자본재 - S&P(0.00%)
기본소비 - S&P(0.80%)
경기소비 - S&P(0.00%)
운송 - S&P(2.65%)
원재료 - S&P(1.62%)
- 나스닥 5일째 하락, 다우 약보합
- 나스닥지수가 5일째 하락했다. 최근 뉴욕 증시는 3일째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오후들어 하락세로 밀리는 전강후약 장세를 나타냈다. 기업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뉴욕 증시가 좀처럼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27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보합수준에서 마감한 반면 나스닥은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오후들어 약세로 밀렸다.
이날 프라이스라인닷컴이 실적부진을 예고,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뉴욕 증시의 분위기를 더욱 가라앉혔다. 전일 실적부진 예고로 폭락했던 이스트먼 코닥은 이날도 계속 떨어졌다. 또 모토롤라가 실적부진을 예고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면서 첨단기술주의 매도세가 더욱 거세졌다.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96포인트, 0.03% 하락한 1만628.36을 기록했고,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32.80포인트, 0.89% 하락한 3,656.30으로 마감되면서 5일째 하락을 나타냈다.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0.64포인트, 0.05% 떨어진 1,426.57였고,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1.76포인트, 0.35% 하락한 508.13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19.29포인트, 0.14% 하락한 1만3,465.27였다.
지수 하락에도 불구, 거래량은 많은 편이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1억7,000만주였고 나스닥시장에서는 19억3,000만주가 거래됐다.
이날 프라이스닷컴이 항공권 경매 등의 부진으로 인해 실적이 예상보다 나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43.3%나 폭락했다. 또 전일 실적부진 예고로 25%나 폭락했던 이스트먼 코닥은 이날도 10.5%나 하락했다.
여기에 모토롤라가 실적부진을 예고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면서 5%이상 하락했다. 모토롤라사는 종전 실적예고치를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진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인텔은 5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말 실적 부진을 밝히면서 4일간 폭락, 지난 2월수준으로 주가가 떨어진 인텔은 이날 1.3% 올랐다.
또 이달들어 15%나 하락한 휴렛팩커드가 이날 상승했다. 인텔(나스닥 상장종목이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과 휴렛팩커드의 강세에 힘입어 다우지수는 겨우 보합수준을 유지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안전주로 여겨진 유틸리티가 강세를 보이고 정유주가 상승세를 유지했다. 홈데포가 메릴린치의 매수추천에 힘입어 1.9% 오르는 등 유통주가 소폭 상승했으며 바이오테크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뉴욕 증권거래소의 기술주들이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휴렛팩커드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AT&T, 알코아, 캐터필러, 인터내셔널 페이퍼, 이스트먼 코닥 등이 52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상승종목은 엑슨모빌,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인텔, 필립 모리스, 휴렛팩커드, 머크 등이었고 하락종목은 캐터필러, AT&T, 하니웰, 마이크로소프트(인텔과 함께
나스닥에 상장되어있으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 등이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프라이스라인닷컴의 실적부진으로 인한 인터넷의 하락과, 초반 강세를 보이던 반도체의 오후 약세로 인해 지수가 5일째 하락했다.
프라이스라인의 폭락으로 인해 인터넷주식의 투매현상이 빚어지면서 야후가 7%, 이베이가 5.6% 떨어지는 등 대부분 인터넷주식이 하락, 메릴린치 인터넷지수는 8.4%나 떨어졌다.
인텔이 반등에 성공했지만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2% 올랐지만 어드반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가 5.5% 하락하는 등 다른 반도체주식들은 오전의 상승분을 오후에 다 까먹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3% 하락했다.
시스코는 이날 3.97%나 올랐지만 전일 대법원의 호의적 판결로 상승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3.59% 하락했고 델컴퓨터가 5.4%나 떨어졌다.
실적부진이 월가를 짓누르는 상황에서도 이날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한 3콤은 23%나 상승했다.
또 피렐리를 36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코닝은 5.4% 하락했고 플릿보스턴은행에 인수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힘입어 서밋은행은 12%나 급등했다.
- (미 업종) 금융-생명공학 상승, 유통-에너지-제지 약세
- 25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금융주와 생명공학주는 강세를 보였으나 유통과 에너지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모건 스탠리의 실적 악화 발표로 인해 지난 주 약세를 보였던 금융주가 상승세를 탔다. 모건 스탠리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금융업종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며 3분기 실적도 견고할 것이라는 견해가 대두됐기 때문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씨티그룹이 각각 2% 가까이 상승했으며, 리만 브라더스가 2.6%, 메릴린치가 4.8%, 모건 스탠리가 2.1% 올랐다. 그러나 찰스스왑은 2.9% 하락했다. 지수별로는 아멕스 증권 브로커/딜러 지수가 1.3%, 필라델피아 은행 지수와 S&P 은행지수가 각각 1.5%, 1.0%씩 상승했다. S&P 금융지수도 1.4% 올랐다.
생명공학주들은 종목별로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와 메릴린치 생명공학 지수는 각각 1.7%, 1.1% 올랐다. 그러나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0.1% 하락하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게놈 관련주들인 셀레라 게노믹스, 밀레니엄 제약, 휴먼 게놈 사이언스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사이론도 강세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암겐, 이뮤넥스, 바이오젠 등 생명공학 대형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제약주들은 일라이 릴라이가 오르고 머크와 화이자, 존슨&존슨은 떨어졌다. 생명공학주인 셀 페이스웨이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암 치료제인 압토신의 시장 판매를 허용하지 않음에 따라 69%나 폭락했다.
에너지 관련주들은 오일 서비스주가 오른 반면, 정유업체 주식들은 약세를 보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필라델피아 오일 서비스 지수는 0.7% 상승했으나 CBOE 오일 지수는 1.6% 하락했다. S&P 에너지 지수도 1.0%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오일 서비스 지수는 장중 한때 지난 8월7일 이후 최저치 수준까지 하락했다가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의 윌리엄 랜돌은 “에너지 관련주들의 펀더멘털이 2001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쉐브론, 코노코, 발레오, 엑손모빌에 대해 매수 추천을 했다. 페인웨버의 애널리스트인 크리스토퍼 스타브로스는 주요 정유회사에 대해 선별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면 국제적으로 방어 수단을 갖고 있는 엑손 모빌, 쉐브론을 추천했다.
메릴린치의 수석 경제학자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원유 생산이 수요를 따라잡게 될 것이라며 유가가 4분기부터 하락하기 시작, 2001년에는 배럴당 25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닉 사겐은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들인 유가와 유로화가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투자자들이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3000만 배럴의 비축유 방출로는 세계 원유 소비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전 세계의 하루 원유 소비량이 7600만 배럴에 달하기 때문에 한달간 3000만 배럴의 비축유 방출로는 별 영향을 못미칠 것이며, 원유 생산국들의 생산능력도 거의 한계에 다다랐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통업체는 경기둔화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또 다시 하락했다. 지수로는 지난 10일중 8일간 하락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K마트가 6.5%나 떨어졌다.
그외에 필라델피아 임산-제지 지수는 2.2% 하락, 52주간 최저치 기록을 세웠다. 임산물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이다. 펄프와 신문용지 가격은 변함이 없으나 목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중이다.
- (미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 반등세가 장세 이끌어
- 뉴욕증시는 19일 전일 유가 급등에 따른 급락장세에서 벗어나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첨단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3.73%나 급등했으며, 다우지수도 반등에는 실패했으나 낙폭을 줄이는데는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 반등세가 장을 주도했고, 네트워킹과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이 동반 상승하며 오랜만에 오름세를 기록했다. 또 금융주와 생명공학, 제약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에너지와 원재료종목 그리고 소비재관련주들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 반도체-컴퓨터 반등
뱅크오브어메리카의 인텔, AMD 투자등급 상향조정에 힘입어 미국 반도체, 컴퓨터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비 4% 상승, 4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뿐만 아니라 나스닥 시장 반등의 일등공신인 인텔과 AMD는 각각 8.17%, 15.09% 급등했다. 지난주 인텔과 AMD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던 뱅크오브어메리카는 일주일도 채 안된 이날 투자등급을 다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릭 위팅튼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AMD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너무 지나쳤으며 인텔이 수요에 밪춰 반도체를 차질없이 공급할 것이라는 데이터가 발표된 후 AMD등급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 역시 체이스 H&Q를 비롯한 미국 증권사들의 매수 추천에 힘입어 12.29% 폭등했다.
컴퓨터 관련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컴팩컴퓨터가 커머스원과의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4.64% 상승했고 델컴퓨터가 5.44% 상승했다. 반면 애플컴퓨터는 1.18% 떨어졌다.
◇ 네트워킹-인터넷-소프트웨어 상승
나스닥 지수가 첨단기술주 반등에 힙입어 급등세를 보였으며 인터넷,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관련주들도 오랜만에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터넷 관련주들은 나스닥 지수가 급등세를 보인 것에 힙입어 강세를 보였다. 야후가 온라인 도서판매 제휴업체를 아마존에서 반즈앤노블닷컴으로 대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즈앤노블닷컴의 주가는 무려 30%나 급등했다. 반면 아마존의 주가는 4.8% 하락했으며 야후는 2.85% 상승했다. 이 밖에 라이코스, 잉크토미, 익사이트앳홈이 오름세를 기록했고 e베이와 프라이스라인닷컴은 떨어졌다.
전일 급락세를 기록했던 B2B업종은 오늘 강세로 반전됐다. CMGI가 6.2%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커머스원, 아리바, 버티칼넷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3.46% 상승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와 메릴린치 인터넷 지수는 각각 3.3%, 2.1%씩 올랐다.
네트워킹 관련주들도 나스닥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3.2% 상승했고 JDS유니페이스는 10.4%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루슨트테크놀로지, 노텔 네트워크도 모두 강세를 보여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3.33% 올랐다.
소프트웨어 관련주들도 역시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며 오러클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이 모두 3% 이상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고 인튜이트는 12%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통신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미 상원이 중국의 항구적 정상교역관계 법안을 승인함에 따라 중국관련 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냈는데 퀄컴은 13% 나 급등했고 모토롤라도 7.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AT&T와 월드컴은 소폭 하락했다.
◇ 금융 강세, 생명공학-제약 동반 상승
지난 주말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금융주가 3분기 실적 발표로 일제히 반등했다. S&P금융지수는 1.90% 상승했으며, S&P은행지수와 아멕스증권지수도 각각 1.81%, 2.6% 올랐다.
우선 어제 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가 1.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의 3분기 주당순익은 1.62달러로 퍼스트콜 전문가들이 당초에 예상한 1.51달러를 능가함으로써 금융주의 상승을 주도했다. 씨티그룹이 1.40% 상승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 체이스맨해턴, 모건스탠리 딘 위터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JP모건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증권주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리먼브러더스가 5% 이상 상승한 가운데 메릴린치와 온라인 증권사인 챨스 스왑도 각각 4.12%, 3.69% 올랐다. 보험주도 역시 강세를 나타냈는데 애트나와 AIG는 각각 2%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융주의 강세는 생명공학, 제약주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아멕스바이오테그지수는 3.65% 상승했으며, 아멕스제약지수는 0.18% 올랐다.
생명공학 업종에서는 어제 급락한 밀레니엄 제약이 10% 이상 상승 반전한 것을 필두로 이뮤넥스와 바이오젠이 모두 5%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이론과 임겐도 역시 상승대열에 동침했다. 게놈관련 종목에서는 어제 강세를 보이던 4.25% 하락한 반면 어제 급락한 휴먼 게놈 사이언스가 6.25% 상승해 희비가 엇갈렸다.
제약주도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브리스톨마이어가 2.58% 상승했으며, 일라이릴라이와 머크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화이자와 존슨&존슨은 내렸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2.36%)
반도체 - 필라델피아(8.12%)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2.92%), 나스닥(4.36%)
네트워킹 - 아멕스(3.33%)
통신 - S&P(0.02%), 나스닥(3.78%)
인터넷 - 메릴린치(4.69%)
인프라스트럭처
B2B - 메릴린치(5.13%)
생명공학 - 나스닥(2.45%), 아멕스(3.66%), 메릴린치(3.54%)
건강관리 - S&P(0.17%), 아멕스(0.18%)
금융 - S&P(1.90%)
은행 - S&P(1.81%)
에너지 - S&P(-2.13%)
자본재 - S&P(-1.25%)
기본 - S&P(-0.14%)
소비재
경기 - S&P(-1.79%)
소비재
운송 - S&P(-0.45%)
원재료 - S&P(-2.85%)
- (미 업종/종합) 반도체-생명공학 상승...통신-인터넷-금융은 하락
- 뉴욕증시는 13일 인텔과 휴렛팩커드등 컴퓨터관련주 약세에 따른 다우지수 하락과 첨단기술주 반등에 힘입은 나스닥 상승세로 대변된다.
업종별로는 컴퓨터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주는 램버스 호재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또 네트워크와 통신, 생명공학, 제약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금융과 B2B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 컴퓨터 약세...반도체 반등
인텔과 AMD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개장초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 업종이 램버스 호재에 힘입어 반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일 전일비 1.8% 상승한 1011.92를 기록, 나흘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개장초 뱅크오브어메리카의 애널리스트 릭 위팅튼이 인텔과 AMD의 투자등급을 강력매수(strong buy)에서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로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980.7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악재로 이날 인텔 주가는 전일비 5.5% 급락했고 AMD는 7% 폭락했다. 위팅튼은 보고서에서 PC 수요가 둔화되고 있고 인텔이 지난달 일부 제품을 리콜한 후 갑작스런 고장을 막기 위해 제품 생산을 줄이고 있다며 이번분기나 다음분기에 인텔의 수익이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램버스는 일본 NEC와의 메모리 디자인 계약 소식에 힘입어 10%나 올랐다. NEC는 앞으로 램버스에 SDRAM, DDR, RDRAM 제작에 사용되는 지적재산권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할 계획이다.
지난 3일동안 10달러 이상 떨어졌던 마이크론도 이날 4.94% 급등했다.
한편 미국의 주요 PC 관련 주식도 수익 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약세를 보였다. 컴퓨터 부품 제조업체인 SCI시스템즈의 수익 악화 경고 발표도 한 몫했다. SCI시스템즈는 18% 하락했고 휴렛팩커드는 5.41%, 컴팩컴퓨터는 5.56% 떨어졌다. 반면 애플컴퓨터는 0.43% 올랐다.
◇ 네트워크-통신 강세...B2B 하락
컴퓨터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첨단기술주들의 상승으로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인터넷주들은 종목별로 엇갈린 양상을 보였는데 야후, 아마존은 약보합세를 기록한 반면, 라이코스는 3% 이상 상승했고, e베이는 소폭의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AOL은 보합세.
B2B종목에서는 프라이스라인 닷컴, CMGI가 오름세를 보였으나 나머지 종목들이 대부분 떨어졌다. 커머스원과 아리바가 동반 하락했고 버티칼 넷은 5% 이상 하락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오늘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2.12% 오른 반면 메릴린치 B2B지수는 1.48% 하락했다.
네트워크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네트워킹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4.1%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고 CSFB, UBS의 매수추천으로 JDS유니페이스도 상승했다. 노텔네트워크와 루슨트 테크놀로지도 각각 5.32%, 2.38%씩 오른 것에 힙입어 오늘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53% 상승했다.
통신주들은 퀄콤이 4% 이상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AT&T, 모토롤라, 월드콤도 동반 오름세를 보이며 나스닥 통신 지수는 2.06% 올랐고 S&P통신 지수도 0.23%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관련주들 중에서는 실적 발표를 앞둔 오러클이 3.07% 올라 강세를 보였고 마이크로소프트도 0.18% 오르며 선전했다. 그러나 인튜이트가 2% 가량 하락했고 리눅스 관련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VA리눅스가 0.2%, 코렐이 0.75%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칼데라 시스템스는 4% 이상 떨어졌다. 그러나 레드햇은 3.5% 올랐다.
◇ 금융 하락...생명공학-제약 상승
대규모 합병소식에도 불구하고 금융업종은 내림세를 나타낸 반면 생명공학업종과 제약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금융기관 간의 인수합병 논의로 강세를 보이던 금융주는 대체로 약세로 반전됐다. S&P금융지수는 0.76% 하락했으며, S&P은행지수와 아멕스지수도 각각 1.1%, 0.9% 하락했다.
우선 JP모건의 인수를 공식 발표한 체이스맨해턴이 은행주로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대규모 거래를 수반하며 4.02% 하락했으며, JP모건 역시 2.16% 내렸다. 한편 이번 합병은행의 새로운 명칭은 JP모건 체이스로 알려졌으며, 시티그룹, BOA에 이어 자산규모 6,750억달러에 달하는 거대 금융회사로 출범할 예정이다.
합병을 준비하고 있는 금융기관들의 약세는 다음 인수합병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리먼브러더스와 베어스턴스에게도 이어졌으며, 이들은 모두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 양상을 보이며 각각 5.76%, 3.66%씩 하락했다. 이외에도 씨티그룹이 1.33% 하락한 것을 비롯해,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AIG 등도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금융주들의 전반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나이트홀딩스는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인수설을 발판으로 4,627만주의 폭발적인 거래량을 동반하며 22.50%나 급등했다. 이에 반해 모건스탠리 딘 위터는 3.19% 하락했다. 또한 온라인증권사들도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해 아메리트레이드와 E*트레이드가 각각 7.14%, 4.39% 올랐다.
반면 생명공학과 제약주는 강세를 기록했는데 아멕스생명공학지수와 아멕스제약지수가 각각 4.00%, 0.47% 상승했다.
우선 생명공학 업종은 이뮤넥스가 10% 가까이 상승한 것을 비롯해 급등세를 보이며 나스닥의 상승을 이끌었다. 셀레라 게노믹스가 1.44% 상승했으며, 휴먼 게놈 사이언스와 밀레니엄제약 등도 각각 5.96%, 4.61% 올랐다. 바이오젠과 사이론 등도 오름세를 기록한 반면 암겐은 소폭 하락했다.
제약주도 생명공학주와 함께 대체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라이릴라이가 3.92% 상승했으며, 머크, 화이자, 존슨&존슨도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브리스톨 마이어스는 0.15% 하락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아멕스(2.1%), 골드만삭스(1.4%)
반도체 - 필라델피아(1.8%)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0.4%), 나스닥(0.9%)
네트워킹 - 아멕스(2.5%)
통신 - S&P(0.2%), 나스닥(2.0%)
인터넷 - 메릴린치(1.8%)
인프라스트럭처
B2B - 메릴린치(-1.5%)
생명공학 - 나스닥(2.1%), 아멕스(4.0%), 메릴린치(2.8%)
건강관리 - S&P(0.8%), 아멕스(0.5%)
금융 - S&P(-0.1%)
은행 - S&P(-1.1%)
에너지 - S&P(-1.1%)
자본재 - S&P(-0.1%)
기본 - S&P(0.4%)
소비재
경기 - S&P(-0.5%)
소비재
운송 - S&P(2.1%)
원재료 - S&P(-0.3%)
- 나스닥 1% 하락, 다우 소폭 상승 마감(종합)
- 나스닥의 첨단기술주들이 향후 실적에 대한 불안감을 끝내 떨쳐버리지 못하고 사흘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JP모건의 강세와 유통주의 상승에 힘입어 후반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37.74포인트, 0.34% 상승한 1만1,233.23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46.84포인트, 1.20% 하락한 3,849.51로 주저앉았다.
이날 다우지수는 초반 하락세를 딛고 오후에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장중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던 나스닥지수는 막판 1시간을 견뎌내지 못하고 하락세로 밀려버렸다.
대형주의 S&P 500 지수는 7.27포인트, 0.49% 하락한 1,481.99를, 소형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19포인트, 0.22% 떨어진 532.43을 기록했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57.99포인트, 0.41% 떨어진 1만3,937.85였다.
이날 나스닥시장은 반도체장비회사 PRI 오토메이션의 실적부진 경고로 인해 첨단기술주의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출렁거렸다. 반도체설비 자동화장비업체인 PRI 오토메이션은 이날 터보스토커 시스템의 공급 및 생산능력문제로 인해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예고하는 바람에 39%나 폭락했다.
월가 투자자들이 첨단기술주의 향후 실적에 대해 불안하게 생각하면서 현재 주가수준이 너무 높은 것아니냐는 인식에 사로잡히면서 나스닥의 첨단기술주 매도에 나서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이로 인해 시스코시스템(3.77% 하락), 오라클(4.86%), JDS유니페이스(5.98%) 등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무너지면서 사흘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시스코, 오라클, JDS유니페이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104배에 달해 S&P 500 기업의 평균 PER 26의 4배에 이르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이들의 주가가 향후 실적전망에 비해 너무 높은 것아니냐고 인식하고 있다고 월가 전문가들은 전했다.
반도체, 텔레콤, 컴퓨터, 네크워킹주식들이 대부분 하락하면서 나스닥지수를 많이 끌어내렸다. 그러나 퀄컴은 이날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가 중국의 퀄컴 기술 조기 채택을 보도한데 힘입어 5.1%나 상승했고 전일 7.4%나 하락했던 주니퍼 네트웍스는 3.4% 반등했다.
인텔은 이날 소폭 상승했지만 어드반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가 5.8%나 하락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식이 약세를 면치못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나 떨어졌다.
또 PRI 오토메이션의 실적부진 예고 및 폭락으로 인해 반도체장비회사들도 대거 하락했다.
인터넷주식도 약세를 면치못해 아멕스 인터넷지수는 1% 하락했다. 그러나 이날 베어스턴스증권사는 야후, 라이코스, 인포스페이스, 어바웃닷컴, 아마존닷컴 등에 대해 매수를 추천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베어스턴스는 특히 야후에 대해 높은 주가수준에도 불구, 장기적으로 놓고볼 때 야후의 주가상승폭이 다른 지수들의 상승폭보다 훨씬 클것이라며 야후의 목표주가를 160달러(이날 종가 107달러)로 제시했다.
반면 JP모건이 강세를 지속하고 유통주가 상승세를 나타낸데 힘입어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었다.
JP모건은 이날 체이스맨하탄은행의 인수설 보도에 힘입어 8.1%나 급등했다. JP모건은 독일의 도이체은행이 인수한다는 설이 나온데 이어 이번에는 체이스맨하탄이 인수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최근 첨단기술주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많은 투자자금이 유통쪽으로 몰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이날도 S&P 유통지수는 1.5%나 오르면서 다우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S&P 유통지수는 지난 6일간 11.1%나 상승했다.
IBM은 전일의 급락을 만회, 0.4% 올랐지만 휴렛팩커드는 이날 S&P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의 컨설팅부문 인수(180억달러규모)를 이유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밝힘에 따라 또다시 1.3% 하락했다.
정유주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겨울을 앞두고 난방용 석유재고를 충분히 확보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향후 유가상승세가 꺽일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는 바람에 이날 약세를 보였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유통, 제약, 바이오테크가 강세를 보였고 금융, 제지, 항공 등이 약세였다.
이날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JP모건, 홈데포, 맥도널드, 존슨 앤 존슨 등이 강세였고 알코아, 휴렛팩커드, GM 등이 약세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9억8,100만주가 거래되고 나스닥시장에서는 15억8,000만주가 거래돼 최근 하락국면을 감안하면 거래량은 그다지 적지않은 편이었다.
- (미 업종/종합) 금융-인터넷 상승...반도체-컴퓨터-생명공학 약세
- 뉴욕증시는 5일 인텔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기술주 약세를 불러오며 일부 블루칩주들이 선전한 하루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관련주가 B2B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고, 상승세가 주춤하던 금융주도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반도체와 컴퓨터업종등 기술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생명공학주는 차익매물로 약세 반전됐으며, 네트워킹과 소프트웨어, 제약 업종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약세...인텔 급락, 마이크론은 상승
인텔 투자등급 하향조정 여파로 미국 반도체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비 20.82포인트(1.8%) 하락한 1121.75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인텔이 6%,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1.49%,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 0.44% 하락했다. 반면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은 전일비 0.24% 상승했다.
이날 반도체 지수뿐만 아니라 나스닥 하락의 결정적인 원인은 인텔의 투자등급 조정. 미국의 US 뱅코프 파이퍼 제프리의 어쇼크 쿠마 분석가는 보고서를 통해 인텔의 상대적 강도가 다른 반도체 주가와 비교했을때 이미 고점에 도달했다며 인텔의 투자등급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하향조정하고 인텔 주가가 60달러대로 내려와야 한다고 분석했다.
메릴린치의 긍정적 반도체 판매 전망과 반도체공업협회의 7월 반도체 판매 증가 발표는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컴퓨터관련 주식도 하락세를 나타내 골드만삭스의 하드웨어 지수가 2.1%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델컴퓨터 4.79%, 컴팩컴퓨터 4.1%, IBM 1.8% 각각 하락했다.
◇인터넷 상승, 네트워킹-소프트웨어는 하락
네트워킹 부문의 약세는 시에나가 주도했다. 시에나는 인수합병한 렉시스의 손실 2800만달러를 10월말 회계분기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네트워킹 업종의 대표주자인 시스코 시스템스도 3.74%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고 노텔 네트워크,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각각 2.42%, 1.74%씩 하락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주요 종목들의 약세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2.3% 하락했다.
인터넷 업종은 상승세를 보였는데 B2B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벤트로가 2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B2B상승세의 선두주자가 됐다. 버티칼 넷은 앞으로 효과적인 경영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4%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프리마켓도 6%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전자 상거래 솔루션 제공 업체인 커머스원은 싱가포르의 협력 업체인 트레이드 얼라이언스의 실적 호조로 5% 상승했고 퍼체이스 프로는 AOL과의 업무제휴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9% 올랐다.
B2B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벤처 투자회사인 인터넷 캐피탈 그룹도 10%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 프루덴셜이 인터넷 경매 분야에서 야후와 아마존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다는 분석을 내 놓으며 매수를 추천한 e베이가 7% 올랐고 야후도 뱅코프 파이퍼 재프리의 애널리스트인 사파 라시치가 야후의 4분기 실적 전망을 낙관함에 따라 2.80% 올랐다.
아마존도 10.09% 올랐고 아리바는 0.11% 올랐다. 메릴린치 B2B 홀더스 지수는 오늘 3.3% 올랐고 최근 몇 주간 21%가 오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프라이스 라인 닷컴, 잉크토미, 익사이트 앳홈도 모두 올랐다. 익사이트앳홈은 15%나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고, 프라이스 라인닷컴은 11.56%, 잉크토미는 0.29% 상승했다. AOL의 1290억달러에 달하는 타임워너 인수합병건이 독점금지법과 관련, 제동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보도로 1.2% 하락했다. 웹호스팅 업체인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은 월드컴의 인터미디어 인수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제기돼 5.1% 떨어졌다.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1.14% 떨어졌다.
통신업종에서는 월드컴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월드컴은 60억달러를 투자해 인터미디어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날 두 회사의 주가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인터미디어는 37.6%가 오르는 폭등세를 기록한 반면 월드컴은 8.63% 하락했다. 그리고 월드컴의 인터미디어 인수로 대주주가 월드컴으로 바뀐 웹호스팅 업체 다이젝스의 주가도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노벨이 9.23%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노벨은 비용감소를 위해 1400명의 인원감축을 발표했다. 마이크로 소프트, 오러클이 모두 약세를 보인 반면, 리눅스주인 레드햇, VA리눅스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CBOE 컴퓨터 소프트웨어 지수는 0.5% 떨어졌다.
◇ 생명공학-제약 하락, 금융주는 상승
생명공학업종과 제약업종은 하락했으나 금융주는 상승했다. 생명공학업종의 아멕스생명공학지수와 제약업종의 아멕스제약지수가 각각 5.67%, 2.66% 하락했다.
생명공학 업종은 지난 주말 상승 랠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이날은 그 동안의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매물과 3분기 이후의 실적에 대한 우려로 게놈관련주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내렸다. 휴먼 게놈 사이언스와 셀레라 게노믹스가 각각 5.98%, 7.01% 하락하면서 생명공학주의 약세를 주도했으며 암겐, 사이론이 5% 이상, 이뮤넥스와 바이오젠도 3% 이상 하락했다. 밀레니엄제약도 4.38% 하락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제약주 역시 실적 전망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의 제약주에 대한 편입비중 축소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머크가 특허기간 만료시점이 다가오기 대문에 향후 수익전망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강력매수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으며 이로 인해 머크는 2.96% 하락했다. 머크의 영향으로 화이자, 일라이 릴라이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브리스톨 마이어스는 소폭 하락했다. 반면 존슨&존슨은 0.06% 상승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레오나드 야페는 이날 "미국 제약 산업의 성장률이 올 하반기 12~14%를 달성할 것이며, 2001~2005년중에는 8~10%로 더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야페는 일부 약품에 대한 특허기간이 끝나는 것을 감안, 제약 업종에 대한 비중을 Overweight에서 Market Weight로 낮춘다고 밝혔다. 특히 특허기간 만료로 인한 타격이 340억 달러 정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2위 제약업체인 머크의 경우, 그 비중이 70억 달러나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주말 상승세가 잠시 주춤하던 금융주들은 다시 상승세로 반전했으며, S&P 금융지수는 0.53% 올랐다.
종목별로는 은행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체이스맨해튼이 각각 1.91%, 1.46% 올랐으며 시티그룹도 소폭으로 올랐다. 웰스파고가 1.75% 상승했으나, 모건스탠리딘위터, 골드만삭스는 내렸다. 증권주는 대체로 액세를보였는데 지난주 신고가를 경신한 메릴린치가 0.69% 하락했으며, 리만 브라더스도 내렸다. 온라인증권사인 챨스스왑과 E*트레이드는 상승했으며, 보험주인 AIG도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아멕스(-1.1%), 골드만삭스(1.1%)
반도체 - 필라델피아(-1.8%)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2.0%), 나스닥(-2.5%)
네트워킹 - 아멕스(-2.9%)
통신 - S&P(-1.5%), 나스닥(-2.8%)
인터넷 - 메릴린치(-0.9%)
인프라스트럭처
B2B - 메릴린치(3.3%)
생명공학 - 나스닥(-4.3%), 아멕스(-5.7%), 메릴린치(-4.1%)
건강관리 - S&P(-2.6%), 아멕스(-2.7%)
금융 - S&P(0.5%)
은행 - S&P(0.7%)
에너지 - S&P(0.2%)
자본재 - S&P(0.7%)
기본 - S&P(-0.3%)
소비재
경기 - S&P(1.4%)
소비재
운송 - S&P(1.3%)
원재료 - S&P(2.0%)
- (미 업종) 생명공학-컴퓨터-네트워킹-반도체-금융 상승...유통 하락
- 미국 뉴욕 증시가 8월 마지막 날을 큰 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지난 4주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다우존스 지수도 이날 100포인트 이상 상승, 지난 4월1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유통을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했으며, 거래량도 뉴욕 증권거래소(NYSE)가 10억 주를 넘었으며, 나스닥 시장은 20억 주에 거의 근접했다. 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업종별로는 생명공학, 반도체, 네트워킹, 컴퓨터 등이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유통주는 실적 악화 발표와 전망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특히 증권주의 경우는 CSFB의 DLJ 인수 발표로 증권업계에서의 인수-합병이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 인수 관련기업으로 지목된 기업 주식이 큰 폭으로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디스크 드라이브 메이커들은 이날도 강세를 유지, 지난 한 달간 46%나 폭등하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어제 큰 폭으로 상승했던 인터넷 업종은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별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장 분위기를 주도한 것은 미 상무부의 공장 주문 발표였다. 공장 주문량이 역사상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는 발표가 나오자 시장에 연방은행의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견해가 급속도로 확산됐다. 아울러 최근 발표된 기술주 기업들의 실적을 놓고 볼 때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기업 성장세가 견고할 것이라는 식으로 해석됐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 우려감 약화-기업 실적 전망 양호’의 공식이 수립돼 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증권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CSFB의 DLJ 인수 발표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베어 스턴스, 리만 브라더스 등 인수-합병에 참여해야 한다고 여겨졌던 증권주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줬다. 메릴린치, 찰스 스왑, E*트레이드, 모건 스탠리 딘위터 등이 모두 상승했다. 아멕스 증권 지수는 이날 또 다시 상승, 52주간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다우지수 종목인 J.P.모건은 9% 이상 폭등, 52주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J.P.모건은 다우지수 상승폭의 80% 이상을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주들도 금리인상 우려감이 가시면서 동반 상승했는데 체이스 맨해튼,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등이 올랐다. 한편 스위스 금융기관인 CSFB는 이날 올 상반기 동안 순이익이 3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기술주들도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탔다. 시스코 시스템스, 오러클, JDS 유니페이스, 인텔, 델 컴퓨터 등이 강세를 보였다. 중형주들도 강세를 보였는데, S&P 500 중형주 지수는 이날 또 다시 상승, 7일 연속해서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대형주, 중형주가 함께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도체 업종은 이날 3% 이상 오르는 강한 상승세를 보여줬는데, 인텔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인텔은 이날 브로드컴을 제소했다. 프로그램이 가능한 로직 디바이스를 만드는 래티스 반도체가 8.1% 상승했으며 알테라도 7% 상승했다. 그러나 2001년까지 연구개발비를 3배 늘리겠다고 발표한 ON반도체는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약세를 보였다. AMD가 8%, 반도체 업체로부터 특허 소송을 받고 있는 램버스가 7% 상승했다.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는 2% 이상 올랐다.
컴퓨터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델 컴퓨터가 9% 이상 올랐으며, IBM, 휴렛 패커드, 애플 컴퓨터, 컴팩, 게이트 웨이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선 마이크로 시스템스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컴퓨터 시스템 메이커인 마이크로 시스템스는 4분기 손실이 주당 45센트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25%나 급락했다. 퍼스트 콜의 전문가 예상치는 주당 17센트 손실이었다.
네트워킹 업종은 광대역 화상 기술을 갖고 있는 픽스 스트림 인수를 발표한 시스코 시스템스가 3.1% 상승했다. 시스코의 픽스 스트림 인수로 인터넷을 통한 TV 방송 기술을 가진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업체들인 리버레이트 테크놀로지, 윙크 커뮤니케이션스, 리버티 디지털, 월드게이트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줬다. 이들은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업종으로 구분되는데 골드만 삭스 인터넷 지수는 지난 10일간 12% 상승했으며, 메릴린치 인터넷 지수는 지난 2주간 13% 상승하는 초강세를 타고 있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내렸지만 노텔 네트워크, JDS 유니페이스는 올랐다.
인터넷 업종은 지수별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골드만 삭스 인터넷 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나 메릴린치 인터넷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아마존은 어제 골드만 삭스의 긍정적 코멘트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가 이날은 2% 정도 하락했다. 야후와 아메리카온라인은 떨어졌으나 e베이는 올랐다. B2B 업종에서는 아리바가 오른 반면, 버티컬 넷과 커머스 원은 하락했다.
한편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약세를 보였다. 도이체 방크 알렉스 브라운은 “오는 8일 연방대법원이 반독점 소송건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항소를 청취할 것인지 아니면 항소법원으로 다시 돌려보낼 것인 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러클은 3%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반독점 소송건에 대한 뉴스로 리눅스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는데, 칼데라 시스템스가 17%나 폭등했다. 레드햇은 1% 하락했지만 콜렐과 VA리눅스는 각각 2.6%, 6.2% 올랐다.
유통주들은 실적 악화 발표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 3위 할인 체인점인 타깃은 3분기 실적이 8월 매출 부진에 의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10% 이상 폭락했다. 로버트슨 스티븐스는 타깃에 대해 매수에서 장기 보유확대로 추천 등급을 낮췄다. 갭과 J.C.페니도 10% 가까이 폭락했다. 갭은 이날 장이 끝난 뒤 8월 매출이 14% 하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 페인웨버, CSFB,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 등이 모두 갭에 대해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생명공학 업종은 밀레니엄 제약을 선두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밀레니엄 제약은 대형 제약회사인 일라이 릴라이와의 공동 약품 개발 건으로 10% 상승했다. 게놈 관련주식들인 휴먼 게놈 사이언스, 셀레라 게노믹스도 각각 6.8%, 8.6% 상승했다. 어피메트릭스도 8.3% 상승했다. 암겐, 바이오젠, 이뮤넥스, 사이론 등 생명공학 대표 종목들이 무더기로 강세를 나타냈다. U.S.뱅크코프 파이퍼 자프라이는 올해에 생명공학 업종에서 강력한 통합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명공학 업종의 인수-합병 금액만 61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약주들은 화이자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가 상승한 반면 머크, 존슨&존슨, 일라이 릴라이가 하락했다.
포드 자동차는 주가가 6.5% 급락했다. DKB는 파이어스톤 타이어의 리콜 때문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 증가 등이 어려울 것이라며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보유확대로 낮췄다. 포드에서 분사한 부품 업체인 비스테온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는 델 컴퓨터, 시스코 시스템스, 클리어 채널,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포드 자동차, 갭, 애트멜, 인포스페이스, 타깃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업종별로 거래량 상위 종목이 혼재돼 있다. 특히 9% 이상 폭등한 델 컴퓨터는 거래량이 6400만 주나 됐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알코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보잉, 씨티그룹, 엑손 모빌, 디즈니, 제너럴 일렉트릭, 휴렛 패커드, 인텔, IBM, 인터내셔널 페이퍼, 존슨&존슨, J.P.모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4%), 골드만삭스(-0.4%)
반도체-필라델피아(3.1%)
하드웨어-골드만삭스(2.8%), 나스닥(2.5%)
네트워킹-아멕스(2.3%)
통신-S&P(1.0%), 나스닥(2.5%)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3.4%)
B2B-메릴린치(0.6%)
생명공학-나스닥(3.6%), 아멕스(3.4%), 메릴린치(3.3%)
건강관리-S&P(0.5%), 아멕스(0.6%)
금융-S&P(2.2%)
은행-S&P(3.5%)
에너지-S&P(-0.1%)
자본재-S&P(1.8%)
기본 소비재-S&P(-1.1%)
경기순환적 소비재-S&P(-1.9%)
운송-S&P(0.3%)
원재료-S&P(0.6%)
- 다우 112p 하락, 나스닥은 계속 상승(종합)
- 30일 뉴욕 증시는 최근 급등했던 블루칩의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져나오는 바람에 다우지수는 1%나 떨어졌지만 나스닥지수는 인터넷의 강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12.09포인트, 1.00%나 떨어진 1만1,103.01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21.64포인트, 0.53% 오른 4,103.81을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12.71포인트, 0.84% 떨어진 1,497.13으로 다시 1,400대로 주저앉았으나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70포인트, 0.51% 상승한 532.33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21.70포인트, 0.15% 떨어진 1만4,125.58였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의 블루칩들은 어제 발표된 신규주택판매실적이 급증한데 따른 금리인상 우려의 재등장과 월풀의 실적부진 경고에 따른 실적부진 우려로 인해 최근 급등했던 종목중심으로 이익실현 매물이 많이 나오는 바람에 대거 하락했다.
이달들어 18%나 올랐던 IBM과 16% 상승했던 제너럴 일렉트릭(GE)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가전제품회사로 유명한 월풀이 전자제품 유통체인인 서킷 시티의 제품판매계약 취소로 하반기 실적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급락했다. 이날 GE의 하락도 월풀의 실적부진 예고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또 홈데포, 월마트 등 유통주들도 약세를 보였고, 제약, 소비재, 에너지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그나마 이날 강세를 유지한 업종은 금융주, 바이오테크정도였다.
크레디스위스 퍼스트보스턴(CSFB)의 DLJ(도널드슨, 루프킨, 젠레트) 인수소식에 힘입어 JP모건, 리먼 브러더스 등 독립 투자은행들의 인수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융주가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JP모건은 52주최고치를 기록했고 체이스맨하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은행주들도 강세였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전일 5%나 오른데 이어 이날도 2.2% 상승했고 S&P 은행지수도 1% 올랐다.
보험주도 DLJ의 최대주주인 AXA가 DLJ 매각대금으로 다른 보험사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또 바이오테크와 유틸리티주식들은 이날 강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다우지수 산정종목 30개중 20개이상이 하락하는 바람에 금융주의 강세에도 불구, 다우지수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요 하락종목은 코카콜라, 홈데포, GE,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월마트 등이었고 상승종목은 하니웰, JP모건, 보잉 정도였다.
반면 나스닥시장은 인터넷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최근 14일중 12일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이날 나스닥의 강세를 이끈 주역은 아마존였다. 아마존은 골드만 삭스의 애널리스트 앤써니 노토가 매수추천등급을 유지하면서 아마존의 향후 실적이 마이크로소프트, 토이제러스, 휴렛팩커드 등의 제휴에 힘입어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한데 힘입어 7.6%나 오르면서 다른 인터넷주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인터넷 벤처캐피털인 CMGI가 이날 13%나 올랐고 잉크토미도 6.3% 상승했다. 스트릿닷컴 인터넷지수는 이날 5.52%나 뛰었다.
더욱 강세를 보인 종목은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종목들로 메릴린치 B2B지수는 6.1%나 상승했다. 커머스원이 16%나 오르고 인터넷캐피털그룹이 14%, 벤트로가 17%나 상승했다.
하지만 반도체는 전일에 이어 이날도 약세를 면치못했다. 특히 램버스가 이날 현대전자의 특허무효소송 때문에 4.3% 하락했다. 램버스는 어제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소송제기로 인해 하락한데 이어 이틀째 급락했다. 인텔(1.4% 하락),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9%) 등 다른 반도체주식들도 약세를 나타냈다. 4일째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1.8% 하락했다.
전일 좋은 실적을 밝히면서 급등했던 ADC텔레커뮤니케이션즈가 이날도 강세를 유지했고 I2테크놀로지는 시어즈 로벅에 소프트웨어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또 최근 한달간 26%나 폭락했던 넥스텔 커뮤니케이션즈가 이날 반등하면서 나스닥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1.32% 하락했고 시스코는 보합세, 델컴퓨터는 1.5%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8억1,700만주, 나스닥시장 15억2,000만주로 최근 추세에 비춰볼때는 다소 늘어난 편이었다.
- (미 업종) 컴퓨터-네트워킹-증권 상승...제약-생명공학 하락...반도체 약보합
- 29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 13일중 11일을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다우존스 지수는 제약주들이 지수 하락을 이끌면서 약세 마감됐다. 시장 에너지가 약하기는 하지만 노동절을 앞두고 미리 주식을 사놓으려는 요인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부는 노동절이 끝나고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역사적으로 9월은 주가가 하락한 적이 많았다며 올해도 별로 일 것 같다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주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DLJ의 CSFB 또는 리만 브라더스 인수 소문 때문이었다. 반면에 은행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와 하락했고, 모기지(장기 주택저당 할부대출) 업체들도 신규 주택 판매건수가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상무부 발표로 약세를 보였다. 제약주는 심장병과 혈액 응고 방지제가 별 약효가 없다는 보고서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한편 반도체 업종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반독점 소송 제기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컴퓨터 업종은 또 다시 강세를 이어갔다. 네트워킹 업종도 마찬가지였다. 그외에 항공과 공공설비 등이 떨어졌다.
증권주는 CSFB가 DLJ를 인수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업종 지수는 5.3%나 폭등했다. DLJ가 20% 이상 폭등하면서 J.P.모건, E*트레이드, 리만 브라더스, A.G.에드워즈 등이 모두 상승했다. 미국 전문가들은 앞으로는 금융기관들이 증권 거래와 자산 운용, 투자은행 업무에 집중해야 할 것이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몸집을 불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미 상무부가 7월 신규주택 판매량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경기가 아직 수그러든 것이 아니다”라는 인식이 고개를 들면서 은행주와 모기지 업체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였다. 특히 미국 최대 모기지 업체인 파니 매의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인텔이 1.13기가의 펜티엄3 칩의 리콜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상승,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인텔은 문제 있는 칩의 출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리콜을 한다고 하더라도 실적에 거의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램버스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면서 램버스 주가가 4% 이상 떨어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승소할 경우, 램버스에 로열티를 내고 있는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도 하락했다. 한편 로버트슨 스티븐스는 프로그램이 가능한 로직 기기 업체인 알테라에 대해 ‘매수’ 추천을 했다. 알테라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래티스 반도체와 자일링스에 대해서도 각각 매수, 적극 매수 추천을 했으나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최대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도 2% 이상 올랐다.
컴퓨터 업종은 또 다시 강세를 이어갔다. 애플 컴퓨터는 7일 연속 상승했다.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는 오는 9월13일 매킨토시 OS X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IBM 주가도 상승, 이번 달에만 18% 상승했다. IBM도 7일 연속 주가가 올랐다. 델 컴퓨터도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컴팩과 휴렛 패커드, 게이트 웨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는 약세를 보였다.
통신장비 업종에서는 기존 전화선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 접속 서비스 장비 및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ADC 커뮤니케이션스가 수요 증가에 따라 4분기 판매량이 50% 상승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10% 정도 상승했다. 네트워크상의 파일 저장 컴퓨터업체인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는 컨티넨털 항공에 공급 사실을 발표, 주가가 5% 상승했다. 시스코 시스템스 주가도 강세를 이어갔다. 통신업체인 AT&T는 케이블을 통한 고속 인터넷 업체인 익사이트앳홈의 경영권을 확보했다는 뉴스로 강세를 보였다.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4% 가까이 오른 반면 노텔 네트워크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제약주중에서는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 심장학회에서 화이자의 심장병 치료제인 노바스크의 약효가 예상보다 못하다는 리포트가 발표됨에 따라 화이자가 약세를 보였다. 존슨&존슨도 혈액 응고 방지제인 레오 프로의 심장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실험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힘에 따라 주가가 떨어졌다. 머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등도 동반 하락했다. 제약주들은 현재 주가 상승이 어려운 실정이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이 제약업체에 대해 비우호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미 대선이 끝날 때까지 제약주들은 상승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 특히 고어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제약회사들에 대한 약품 가격인하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생명공학 업종도 암겐, 바이오젠, 사이론, 밀레니엄 제약이 떨어졌다. 그러나 게놈주의 대표주자인 셀레라 게노믹스는 소폭 상승했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야후가 어제에 이어 또 다시 하락했다. B2C 업종인 아마존과 프라이스라인닷컴은 상승했다. B2B업종인 커머스원과 버티컬 넷은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아리바는 1% 정도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약세를 보인 반면 오러클은 상승했다. 리눅스 업종의 레드햇과 칼데라 시스템스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4분기 전망을 발표한 ADC 텔레콤의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마이크로소프트, 델 컴퓨터, 시스코 시스템스, AT&T, 루슨트 테크놀로지, 월드콤, 오러클, 모토로라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월드콤만이 약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8개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AT&T, 캐터필러, 디즈니, 인텔, IBM, 맥도널드, J.P.모건, SBC커뮤니케이션스 만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0.4%), 골드만삭스(0.6%)
반도체-필라델피아(-0.2%)
하드웨어-골드만삭스(0.8%), 나스닥(0.4%)
네트워킹-아멕스(0.6%)
통신-S&P(-0.4%), 나스닥(-0.9%)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2.0%)
B2B-메릴린치(0.6%)
생명공학-나스닥(-0.6%), 아멕스(-0.3%), 메릴린치(-0.8%)
건강관리-S&P(-1.2%), 아멕스(-1.5%)
금융-S&P(-0.6%)
은행-S&P(-1.4%)
증권-아멕스(5.3%)
에너지-S&P(-0.1%)
자본재-S&P(-0.5%)
기본 소비재-S&P(-0.2%)
경기순환적 소비재-S&P(-0.3%)
운송-S&P(-0.5%)
원재료-S&P(-1.3%)
- (미 업종) 생명공학-인터넷-컴퓨터-반도체-네트워킹 강세...은행-에너지 하락
- 24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기술주들이 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내구재 주문량 발표가 나온 뒤, “당분간 연방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며 경기가 둔화돼도 기술주들은 경기둔화세를 상쇄할 수 있을 만큼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제 다시 “기술주도 경기둔화의 영향을 받는다”는 식의 견해가 튀어나올 지는 모른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는 올들어 계속 “경기둔화의 영향을 받는다” “경기둔화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식의 의견이 나올 때마다 주가가 출렁이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나스닥 지수는 어쨌든 4000포인트를 깼을 뿐 아니라 지난 10일간 거래에서 9일간 지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의 코스닥이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맥을 못추고 저점을 하향 돌파한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반도체 장비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갔고, 컴퓨터와 인터넷, 네트워킹, 생명공학 등이 강세를 보였다. 어제 유가 상승에 의해 큰 폭으로 하락했던 항공업종이 반등했으며, 유가 상승으로 주가가 올랐던 정유업체들은 너무 많이 올라 앞으로 오를 여지가 별로 없다는 리포트가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다. 어제 하락했던 제지 업종도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공공설비와 은행 주식들은 하락했다.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생명공학과 B2B였다.
반도체 업종은 어제 최고치 기록을 세웠던 인텔이 약보합세로 밀린 것을 빼고는 대부분 강세를 이어갔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또 다시 상승, 지난 10일간 거래에서 9일간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AMD, 램버스, PMC 시에라 등이 강세를 보였다.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테러다인 등 장비업체도 강세를 보였다. 통신용 반도체 업체인 RF 마이크로 디바이스는 8% 정도 상승했다. A.G.에드워즈의 애널리스트인 크리스토퍼 채니는 올해의 반도체 부문 성장률을 당초 예상했던 32%에서 40%로 올렸다. 퀄컴은 7%나 상승했다. 서킷 보드 메이커인 산미나도 5% 정도 올랐다.
컴퓨터 업종도 상승세를 보였다. “사람들이 결정한다”는 광고를 시작한 게이트 웨이가 강세를 보였으며, 무선 수리를 발표한 휴렛-패커드도 4% 정도 상승했다. 애플도 3.3% 올랐다. IBM, 컴팩, 델 컴퓨터,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 주요 업체가 모두 상승했다.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메이커인 웨스턴 디지털과 데이터 저장 시스템 제조업체인 스토리지 테크놀로지도 13% 상승했다.
인터넷 업종은 또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라이코스, 아마존, e베이, 프라이스라인닷컴, 잉크토미 등이 모두 올랐다. 인터넷 분석가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메릴린치의 헨리 블로젯은 이날 또 다시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산업이 고성장에서 성장 국면으로 이행하고 온라인 광고 부문이 인터넷 기업의 재편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4분기에는 펀더멘털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홈스토어닷컴, 더블클릭, e베이, 아마존, 아마리카온라인 등을 추천했다. 홈스토어닷컴은 13.7%, 더블클릭은 7.3%, e베이는 6.2%, 아메리카온라인 3.0%, 아마존 1.5% 등의 상승세를 보여줬다. B2B 업종에서는 아리바, 버티컬 넷 등은 상승했지만 어제 폭등했던 CMGI는 하락했다. CMGI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새로 만들어지는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미식 축구팀 구장에 광고를 하고 구장 이름에 CMGI를 넣는 조건으로 앞으로 1억 달러 이상을 쓴다고 발표했었다.
네트워킹 업종도 상승세를 탔다. 시스코 시스템스가 1% 정도 떨어지기는 했으나 노텔 네트워크, JDS 유니페이스 등이 올랐다. 광섬유 장비 업체인 피니사르도 20% 이상 폭등했다. 그러나 고속 인터넷망 업체인 넥스트 레벨 커뮤니케이션은 리만 브라더스가 주요 고객인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스가 경쟁업체를 인수한 탓에 납품물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 주가가 50% 이상 폭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체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등이 올랐다. 어제 VA리눅스가 실적 호전을 발표함에 따라 리눅스 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다. VA리눅스가 18% 폭등했으며, 레드 햇과 코렐도 8%, 5%씩 상승했다. 칼데라 시스템스도 상승 기류에 합류했다. VA리눅스에 대해서는 CSFB, ABN 암로, WR 함브레이트 등이 추천 등급을 상향 조정하거나 유지했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업종은 생명공학. 그중에서도 게놈 관련주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휴먼 게놈 사이언스가 15%, 셀레라 게노믹스가 14.7%, 어피메트릭스가 13.5%, 아브게닉스가 14% 폭등했다. 밀레니엄 제약은 8% 이상 올랐다. 로버트슨 스티븐스는 휴먼 게놈 사이언스에 대해 매수 추천하고 목표주가도 현재가보다 매우 높은 수준에서 결정했다. 암겐, 이뮤넥스, 사이론 등 생명공학 대표주자들도 상승했다. 생명공학주식들이 오르면서 제약주는 대체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일부 오른 종목의 상승폭이 커서 지수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가 엑손 모빌, 셰브론, USX-마라톤 등 에너지 업종이 최근 너무 많이 올라서 단기간에 상승할 여지가 없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들이 떨어졌다. 모건 스탠리가 새롭게 추천한 BP아모코도 함께 하락했다.
어제 강세를 보였던 금융주는 씨티그룹, 모건 스탠리 딘 위터와 리만 브라더스 등이 올랐을 뿐 대부분 하락했다. E*트레이드는 기업 인수 발표건으로 소폭 상승했다. 그외에 JP모건, 뱅크오브 아메리카, 웰스파고, 체이스 맨해튼, 골드만 삭스, 메릴린치, 찰스 스왑, 애트나 AIG 등이 모두 떨어졌다.
한편 GM이 경영진 개편에 따라 5% 이상 상승했으며, 보잉이 CSFB가 추천등급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올랐다.
시스코 시스템스가 거래량 1위를 차지했으며, 54% 폭락한 넥스트 레벨 커뮤니케이션스가 2위에 올랐다. 인텔, 델 컴퓨터, 월드콤, 마이크로소프트, 루슨트, 오러클, 아스트롬 바이오사이언스, 리드 라이트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그러나 거래량은 별로 많지 않았다. 시스코 시스템스의 거래량은 2700만 주였는데, 1위 기업은 보통 4000만~5000만 주 정도에서 결정됐었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AT&T, 보잉, 캐터필러, 씨티그룹, 디즈니, 이스트먼 코닥, 제너럴 일렉트릭, 제너럴 모터스, 휴렛 패커드, 하니웰, IBM, 인터내셔널 페이퍼, 머크, 마이크로소프트, 필립 모리스, SBC 커뮤니케이션스, 월마트 등이 상승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9%), 골드만삭스(2.2%)
반도체-필라델피아(0.6%)
하드웨어-골드만삭스(1.3%), 나스닥(0.9%)
네트워킹-아멕스(0.6%)
통신-S&P(0.7%), 나스닥(0.5%)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2%)
B2B-메릴린치(7.5%)
생명공학-나스닥(4.8%), 아멕스(6.9%), 메릴린치(4.1%)
건강관리-S&P(0.1%), 아멕스(0.2%)
금융-S&P(-0.7%)
은행-S&P(-0.9%)
에너지-S&P(-2.3%)
자본재-S&P(1.7%)
기본 소비재-S&P(-0.1%)
경기순환적 소비재-S&P(-0.2%)
운송-S&P(0.7%)
원재료-S&P(0.2%)
- (미 업종) 생명공학-반도체-인터넷-금융-유통 강세...제지-항공 약세
- 미국 연방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그리 많이 오르지 못했다. 금리인상이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던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이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있기 전에 실시한 전문가 71명 대상의 전망도 3명을 빼고는 금리 인상이 없다는 답변이 나왔을 정도였다. 이 때문에 FOMC 회의가 끝나기 직전에 4000포인트를 돌파했던 나스닥 지수는 오후 3시 이후부터 하락세로 반전, 결국은 0.13% 오른 채로 장을 마감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금리와 민감한 주식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은행, 증권 등의 금융주와 유통주가 상승했다. 금리인상에 따른 여신활동 위축과 소비지출 감소 등의 불안요인이 어느 정도 제거됐기 때문이었다. 어제 이익실현 매물 때문에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 업종이 재상승했으며, 인터넷 업종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생명공학도 강세를 나타냈다. 제지, 항공, 오일 등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소비재는 기본 소비재는 내렸으나 경기를 타는 소비재는 올랐다. 컴퓨터와 네트워킹 업종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인텔이 1기가에서 돌아가는 펜티엄3 제온을 오늘부터 출시한다고 발표,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반도체 업종은 장 막판에 약세를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소폭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 업종인 KLA-텐코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도 상승세를 탔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B2B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베어 스턴스는 이날 아리바에 대해 처음으로 리포트를 냈는데 주요 배급 채널을 개발할 능력이 있다며 매수 추천을 했다. CSFB도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보다 나을 것이라며 매수 추천을 했다. 베어 스턴스는 커머스 원, 클라루스, 프리마켓, 글로벌 소스, 오푸스360에 대해서도 매수 추천을 했고 이 주식들이 모두 상승했다. 글로벌 소스와 클라우스는 각각 31%, 27.6%나 폭등했다. 한편 CSFB가 보유 추천을 한 사이언트는 주가가 15%나 폭락했다.
이날 아메리카온라인은 메릴린치의 인터넷 분석가인 헨리 블로젯이 긍정적인 코멘트를 함에 따라 주가가 상승했다. 블로젯은 인터넷 기업의 재편 과정에서도 광고나 다른 수입이 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 메트릭스는 AOL이 7월중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가 찾은 사이트라고 발표했다. MSN, 야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야후는 소폭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미 연방 대법원에 항소법원으로 반독점 소송건을 다시 되돌리라고 요구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리눅스 주식들은 이날도 별로 활기를 띄지 못했다. 레드 햇과 칼데라 시스템스는 보합으로 끝났으나 VA리눅스는 약세를 보였다. 오러클은 소폭 상승했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스와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이 떨어진 반면 노텔 네트워크는 상승했다. 고속 인터넷 서비스 공급업자인 DSL넷은 IBM의 소기업 고객들에게 디지털 라인을 제공키로 했다는 뉴스로 주가가 100%나 폭등했다.
컴퓨터 업종에서는 게이트웨이와 애플 컴퓨터, 컴팩, 휴렛 패커드 등이 상승한 반면 델 컴퓨터는 하락했다. IBM은 보합세였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도 강세를 나타냈다.
생명공학 업종은 이날 어제에 이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로버트슨 스티븐스의 애널리스트인 제이 실버맨이 진테크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한 것이 상승세에 도움이 줬다. 바이오젠도 아일랜드의 제약회사와 공동 개발한다는 발표로 상승세를 탔으며, 특허 소송건으로 약세를 보였던 아피메트릭스도 강세를 나타냈다. 사이론, 암겐, 밀레니엄 제약 등이 모두 상승했다. 그러나 셀레라 게노믹스는 약보합세였다. 제약주중 머크는 2000년의 순이익 전망치를 올린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금리인상에 민감한 주식인 금융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금융주는 S&P 500 지수 상승의 3분의1 정도를 책임질 정도였다. 웰스 파고, 체이스 맨해튼, J.P.모건, 씨티그룹, 뱅크오브 뉴욕 등이 모두 올랐다. 일부 전문가는 금융주가 올해 동안 상승세를 탈 기회를 잡았다고까지 말하기도 했다. 씨티그룹은 52주간 최고치 기록을 어제에 이어 또 다시 경신했다. 아메리트레이드는 이날 7%나 올랐으며, 전미 증권딜러협회로부터 2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E*트레이드도 주가가 상승했다.
통신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고속 인터넷과 장거리 서비스에 들어갈 막대한 투자비용이 우려됐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어제 끝난 베리존 와이어리스의 노조 파업도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미국 언론들은 노조 파업으로 통신업종이라는 신경제의 종업원들도 결국은 과거의 전화회사와 같은 혜택을 누리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베리존과 퀘스트 커뮤니케이션, SBC 커뮤니케이션, 올텔, 벨 사우스 등이 하락했다.
항공업종중 AMR은 골드만 삭스가 AMR에 대해 3분기 순이익 추정치를 올림으로써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US 에어웨이스는 골드만 삭스가 추정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대체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제지 업종중에서는 모건 스탠리 딘 위터가 인터내셔널 페이퍼에 대해 2000년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3.05달러에서 2.80달러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인터내셔널 페이퍼가 하락했다. 모건 스탠리는 2001년의 추정치도 하향 조정했다. 웨어하우저와 템플 인랜드 등도 모두 하락했다.
한편 MP3닷컴은 소니와의 특허 침해 분쟁이 타결됐다는 뉴스로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파이어스톤 타이어의 리콜에 대응, 일부 공장의 트럭과 SUV의 생산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한 포드 자동차는 이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소폭 올랐다. 그러나 메릴린치는 리콜 영향을 감안, 순이익 전망치를 소폭 낮췄으며, 페인 웨버도 약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증시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스, 델 컴퓨터, 컴팩,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월드콤, 텔랩스, DSL넷, ADC텔레콤, 이보크 커뮤니케이션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보잉, 캐터필러, 씨티그룹, 이스트먼 코닥, 제너럴 모터스, 휴렛 패커드, 홈 디포, 하니웰, 인텔, 존슨&존슨, 머크, 마이크로소프트, 미네소타 마이닝, J.P.모건, 프록터&갬블,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월마트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0.7%), 골드만삭스(0.7%)
반도체-필라델피아(1.1%)
하드웨어-골드만삭스(0.2%), 나스닥(0.02%)
네트워킹-아멕스(0.2%)
통신-S&P(-2.0%), 나스닥(-0.6%)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9%)
B2B-메릴린치(1.1%)
생명공학-나스닥(1.9%), 아멕스(2.6%), 메릴린치(2.4%)
건강관리-S&P(-0.6%), 아멕스(-0.2%)
금융-S&P(0.8%)
은행-S&P(2.1%)
에너지-S&P(-0.2%)
자본재-S&P(-0.4%)
기본 소비재-S&P(-0.5%)
경기순환적 소비재-S&P(1.0%)
운송-S&P(0.2%)
원재료-S&P(-0.8%)
- (미 업종) 인터넷-보안-금융-생명공학-제약 상승...반도체 하락
-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2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함에 따라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됐다. 반도체 업종이 급등세에 따른 경계심리에 의해 약세를 보였지만 금융과 제약, 인터넷 관련 주식들이 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계속 강세를 유지하던 나스닥 지수는 반도체 주식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오후 3시쯤 지난주말보다 소폭 하락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유통, 제지 등이 하락한 반면 인터넷, 은행, 증권, 생명공학, 제약, 오일 등이 올랐다.
반도체 주식이 하락한 것은 최근 20% 가까이 상승했던 급등세에 대한 경계심리와 이익실현 매도세 때문이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이날도 강세를 이어갔다. 리만 브라더스의 반도체 분석가인 댄 나일스가 순이익 및 매출 전망을 상향조정하고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인텔 개발자 포럼에서 펜티엄4를 발표할 것이라는 뉴스 때문이었다. 인텔은 장중 한 때 52주간 최고치 기록을 깼다. 인텔의 경쟁업체인 AMD는 펜티엄4 발표 뉴스에 따라 약세를 보였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LSI로직, 내쇼널 세미컨덕터 등이 떨어졌다. 램버스는 강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와 KLA-텐코도 약세를 보였다.
컴퓨터 업종은 소폭 상승하는데 성공했다. 애플과 IBM, 컴팩 등이 상승한 반면 휴렛 패커드, 게이트웨이 등은 하락했다.
인터넷 업종은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스, e베이, 라이코스 등이 상승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에 아마존과 프라이스라인닷컴은 떨어졌다. 최근 미국 언론에서는 e베이가 세계적인 경매 시장을 구축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 특별히 강세를 띈 것은 인터넷 보안업체다. 시만텍과 네트워크 어쏘시에이츠, 트렌드 마이크로(일본) 등이 미국 경제주간지 배런스가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베리사인은 메릴린치가 보유확대에서 매수로 단기 추천등급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주가가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락했고, 오러클은 상승했다. 리눅스 업종은 뉴욕 타임스가 주가가 아직도 과대평가돼 있다고 보도(edaily 8월21일 기사 참조)함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VA리눅스가 6% 이상 떨어졌으며, 레드 햇, 코렐, 칼데라 시스템스 등이 모두 하락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시스코 시스템스, JDS 유니페이스가 강세를 보인 반면 노텔 네트워크,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떨어지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지수는 기관별로 상승-하락이 엇갈렸다.
연방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금융주가 상승했다. 씨티그룹이 52주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으며, 리만 브라더스, 모건 스탠리 딘 위터, AIG, 애트나, 뱅크오브 아메리카 등 은행, 증권, 보험 등이 모두 상승했다.
지난주 앨 고어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비난함에 따라 큰 폭으로 떨어졌던 제약주가 다시 상승했다. 화이자와 일라이 릴라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등이 모두 올랐다. 생명공학주도 바이오젠, 암겐, 사이론, 밀레니엄 제약, 셀레라 게노믹스 등이 모두 상승했다.
석유업종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하더라도 그 양이 미미할 것이라는 보도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유통업종은 월마트, 홈 디포 등이 다시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는 인텔, 시스코 시스템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월드콤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데이터 전송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IBM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는 뉴스로 주가가 40%나 급등했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보잉, 씨티그룹, 듀폰, 엑손 모빌, 제너럴 모터스, 제너럴 일렉트릭, 하니웰, 인텔, IBM, 존슨&존슨, JP모건, 필립 모리스, 프록터&갬블, SBC커뮤니케이션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0.9%), 골드만삭스(2.5%)
반도체-필라델피아(-2.0%)
하드웨어-골드만삭스(0.1%), 나스닥(1.1%)
네트워킹-아멕스(-0.6%)
통신-S&P(0.1%), 나스닥(-0.4%)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6%)
B2B-메릴린치(-0.4%)
생명공학-나스닥(1.5%), 아멕스(1.7%), 메릴린치(2.3%)
건강관리-S&P(1.6%), 아멕스(1.5%)
금융-S&P(1.2%)
은행-S&P(0.7%)
증권-아멕스(0.7%)
보험-S&P(1.2%)
에너지-S&P(0.5%)
자본재-S&P(1.0%)
기본 소비재-S&P(0.3%)
경기순환적 소비재-S&P(1.1%)
운송-S&P(-0.5%)
원재료-S&P(-1.2%)
- (미업종) 반도체-운송 상승...생명공학-제약-증권 하락
- 연일 상승세를 이어 가던 미국 뉴욕 시장이 18일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그러나 다우 지수는 계속 1만1000포인트선을 유지했고, 장 초반 4000선에 근접했던 나스닥지수도 3900포인트선을 견지했다. 투자자들이 오는 22일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것이 소폭 하락한 원인이었다. 그러나 각종 경기지표들은 미국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거의 희박하게 만들고 있고 대부분의 투자자들도 더 이상의 금리인상을 필요치 않다는 입장이다.
이날 상승장 분위기를 이끈 것은 역시 반도체 업종이었다. 금융 관련주들도 전일에 이어 강세를 이어 갔고, 유통주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엘 고어 부통령의 제약회사, 담배회사에 대한 비판으로 제약주와 담배회사들의 주식이 약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를 끌어내렸고 바이오테크 주도 하락한데다 통신주와 소프트웨어 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지수가 떨어졌다. 이 밖에 OPEC가 원유증산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던 정유주는 약세를 보였고 증권주들도 대부분 떨어지는 약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종은 메릴린치의 조 샤오 애널리스트가 반도체 산업의 실적이 앞으로도 계속 호전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 놓은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번 주 내내 반도체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에서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기관들이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리포트를 연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주 들어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매일 반도체 업종과 관련한 호재가 잇따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일 연속 상승했고 이번 주에만 19% 오르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텔이 오늘도 오르면서 연중최고치에 육박했고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램버스 등이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론은 소폭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업종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는 초반 상승폭을 줄이며 하락 반전했다. 메릴린치의 조 샤오가 매수추천 한 내셔널 세미컨덕터와 암텔, 아날로그 디바이스는 모두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은 전일 매출부진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한 휴렛 패커드가 오르며 낙폭을 만회했고 선마이크로시스템은 주식 분할 이후 급등했다. 게이트 웨이도 상승세를 보였으나 델 컴퓨터와 애플 컴퓨터, IBM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계측 장비업체인 에이질런트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발표로 급등세를 보였다. 베어스턴스는 에이질런트의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매수추천”으로 상향조정했고 모건스탠리는 주당순이익을 1.17달러에서 1.31달러로 역시 상향조정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리눅스 업종인 레드햇만 상승했을 뿐,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 VA리눅스, 코렐, 칼데라 시스템스 등은 모두 떨어졌다.
네트워킹은 대표주자인 코닝이 주식분할 이후 강세를 보이며 52주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전일 실적 발표로 상승했던 시에나는 하락했다. 이 밖에 시스코 시스템스와 노텔 네트워크, JDS 유니페이스는 상승한 반면 루슨트는 하락했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5일간 50% 이상 오르며 강세기조를 이어가던 e베이가 12.8% 하락하는 급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프라이스라인닷컴, 잉크토미, 익사이트앳홈은 모두 올랐고 아마존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고평가 됐다고 분석된 야후는 오늘도 하락했고. 아메리카온라인과 라이코스도 동반 하락했다. 인터넷 고속망 업체인 브로드비전은 10% 이상 하락하는 급락세를 기록했고 B2B 관련종목들은 CMGI, 아리바가 하락하고 커머스원, 버티컬 넷이 오르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생명공학 업종은 전일 강세를 보였으나 엘 고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제약주에 대한 비난이 악재로 작용했다. 생명공학주들은 사이론을 제외한 이뮤넥스, 암겐, 바이오젠, 셀레라 게노믹스, 휴먼 게놈 사이언스, 밀레니엄 제약 등이 모두 내렸다. 제약회사는 더 심각했다. 존슨&존슨, 머크, 화이자, 일라이 릴라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등이 모두 하락했다.
금융주들은 은행주와 증권주의 희비가 갈렸다. 금리인상 우려감이 가신 가운데 체이스 맨해튼, BOA, 씨티그룹은 상승한 반면 전일 52주간 최고치를 경신했던 J.P 모건을 필두로 베어 스턴스, 리만 브라더스, 웰스 파고, 메릴린치, 찰스 스왑, E*트레이드, AIG 등은 모두 내렸다.
이날 에너지 업종은 전일 강세에서 하락반전했다. OPEC의 로드리게즈 의장이 목표 가격대는 배럴당 22~28달러 선이라고 강조한 것이 원인이었다. 엑손 모빌, 셰브론, 로열 더치 셸, 텍사코 등이 모두 하락했다.
어제 상승했던 유통업종도 홈 디포, 월마트 등이 오르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그러나 화학 업종인 듀폰, 다우케미컬, 유니온 카바이드는 모두 하락했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GM이 자사주 매입을 발표해 6%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고 포드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 1위는 시스코 시스템스가 차지했고. 그 뒤로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ADC텔레콤, 브로드비젼, 델 컴퓨터, 월드컴, 컴팩, 선마이크로 시스템스,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차지했다. 거래량은 그리 많지 않았으며 기술주들이 거래량 상위를 대부분 차지했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하니웰이 예상치와 일치한 실적을 예상한다고 발표해 3% 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해 코카콜라, AT&T, GM, 휴렛팩커드, 홈데포, 월마트, 인텔 등이 상승했고 알코아, IBM, 필립모리스 J.P.모건, 머크, 마이크로 소프트, 듀퐁, 엑슨모빌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아멕스(-0.06%), 골드만삭스(-0.6%)
반도체- 필라델피아(2.13%)
하드웨어- 골드만삭스(0.26%), 나스닥(-0.18%)
네트워킹- 아멕스(-0.3%)
통신- S&P(0.12%), 나스닥(-0.43%)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메릴린치(0.35%)
B2B- 메릴린치(0.67%)
생명공학- 나스닥(-1.8%), 아멕스(-1.6%), 메릴린치(-1.9%)
건강관리- S&P(-2.26%)
금융- S&P(-0.66%)
은행- S&P(-0.75%)
에너지- S&P(-1.43%)
자본재- S&P(-0.5%)
기본 소비재- S&P(-0.05%)
운송- S&P(0.21%)
원재료- S&P(0.65%)
공공설비- S&P(-0.06%)
- (미 업종) 반도체-컴퓨터-네트워킹-생명공학-금융 강세...항공 약세
- 미국 뉴욕 시장이 17일 기분 좋게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 지수가 며칠간 계속 1만1000포인트를 유지하고, 나스닥이 3900포인트를 돌파하자 낙관론이 시장에 퍼지고 있다. 또 어제 발표된 주택건설 건수가 2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연방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일부는 올해 말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성급한 판단을 내리기까지 했다.
이날 상승장 분위기를 이끈 것은 반도체 업종이었다. 여기에 네트워킹 업종도 시에나의 실적 발표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브로케이드도 네트워킹과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주식들의 강세 분위기에 한 몫 거들었다. 컴퓨터 업종도 휴렛 패커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올랐고, 생명공학도 강세를 보였다. 어제 약세를 보였던 금융주가 J.P.모건, 씨티그룹 등이 52주간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면서 강세를 보였으며, 유통주도 최근의 약세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에너지 관련 주식들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9월 회의까지 증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우디 신문 보도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에 항공업종과 운송업종은 UAL의 실적 예상치 미달 경고로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은 CSFB의 인텔에 대한 전망치 상향 조정으로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월스트리트에서는 살로먼 스미스 바니, 모건 스탠리 딘 위터 등에 이어 금융기관들의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리포트가 계속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5일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경기 정점 리포트가 나왔을 때에도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이 반도체 업종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던 시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부정적 리포트라는 돌발 상황을 맞을 경우, 반도체 업종이 또 다시 흔들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일부 반도체 주가가 최근에 너무 많이 올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텔이 오르면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램버스, 알테라 등이 올랐고, 반도체 장비업종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테러다인 등이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은 휴렛 패커드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델 컴퓨터와 게이트 웨이 등이 상승, 강세를 보였다. 휴렛 패커드에 대해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커트 킹이 적극 매수에서 매수로 추천 등급을 내렸다. 킹은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약간 못미쳤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DLJ의 케빈 맥카시는 데스크탑 PC의 부진과 고가 서비 비즈니스의 경쟁 심화 등으로 시장 평균 수익률로 추천등급을 부여했으며, 골드만 삭스는 목표 가격을 140달러에서 13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전날에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로 다우지수 종목중 가장 많이 올랐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 이는 휴렛 패커드가 순이익이 대폭 증가하기는 했지만 영업이익보다는 특별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점이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델 컴퓨터와 애플 컴퓨터, 게이트웨이, IBM,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최근 강세를 보여왔던 리눅스 업종인 레드 햇과 VA 리눅스, 코렐, 칼데라 시스템스 등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네트워킹은 시에나와 브로드케이드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시스코 시스템스와 노텔 네트워크, 루슨트 테크놀로지, JDS 유니페이스, 코닝 등 대표주자들이 모두 올랐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e베이가 또 다시 9.7% 올라 강세기조를 이어갔다. 인터넷 경매업체인 e베이는 5일간 주가가 거의 50% 상승했다. 프라이스라인닷컴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아마존은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야후는 프루덴셜 증권의 마크 로웬이 보유확대 등급을 부여함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그는 “야후 주가가 너무 높다”며 “어떤 나무도 하늘에 닿을 만큼 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아메리카온라인과 라이코스도 야후가 하락하면서 함께 하락했다. 그러나 익사이트앳홈, 브로드비전 등 인터넷 고속망 업체는 강세를 보였고, CMGI, 커머스원, 아리바, 버티컬 넷 등 B2B 관련 종목도 상승세를 탔다.
생명공학 업종은 지난 주에 대주주인 아메리칸 홈 프로덕츠의 주식 매각 소식에 의해 약세를 보였던 이뮤넥스가 10% 이상 폭등하면서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암겐, 바이오젠, 사이론, 셀레라 게노믹스, 휴먼 게놈 사이언스, 밀레니엄 제약 등이 모두 올랐다. 인카이트 게노믹스는 모토로라에 유전자 데이퍼베이스와 특허 권리를 부여하는 거래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30% 가까이 폭등했다. 제약주들도 존슨&존슨만 떨어졌을 뿐 머크, 화이자, 일라이 릴라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등이 모두 올랐다.
금융주들은 금리인상 우려감이 가신 가운데 J.P.모건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가 “J.P.모건이 결국은 인수 합병을 통해 투자은행 부문의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는 식으로 해석됨에 따라 J.P.모건이 52주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씨티그룹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베어 스턴스, 리만 브라더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체이스 맨해튼, 웰스 파고, 메릴린치, 찰스 스왑, E*트레이드, A.G.에드워즈, AIG 등이 모두 올랐다. 필라델피아 은행 지수는 지난 6월말 이래 18% 올랐으며, 필라델피아 브로커/딜러 지수는 5월말과 비교해 52%나 상승했다.
이날 에너지 업종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영 신문이 OPEC가 오는 9월10일의 회의에 앞서 증산할 이유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전함에 따라 강세를 나타냈다. 엑손 모빌, 셰브론, 로열 더치 셸, 텍사코 등이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부정적인 실적 발표로 약세를 보여왔던 유통업종도 홈 디포, 월마트 등이 상승하면서 반전했다. 화학 업종도 듀폰, 다우케미컬, 유니온 카바이드 등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의 유일하게 하락한 업종은 항공업종. 유나이티드 항공의 모기업인 UAL이 실적이 예상치에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US 에어웨이스, 컨티넨털 항공 등이 떨어졌다. 또 킴벌리 클라크, 콜게이트 팔모리브, 프록터&갬블 등의 생활 소비재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 1위는 기술주 상승세를 이끈 인텔이 차지했다. 그 뒤로 시스코 시스템스, 델 컴퓨터, 브로드비전, AT&T, 월드콤, 마이크로소프트, 바이오필트레이션스, 루슨트 테크놀로지,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등이 차지했다. 기술주들이 차지한 것을 알 수 있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알코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씨티그룹, 월트 디즈니, 듀폰, 이스트먼 코닥, 엑손 모빌, 홈 디포, 하니웰, 인텔, IBM, 머크, 마이크로소프트, 미네소타 마이닝, J.P.모건, SBC커뮤니케이션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월마트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8%), 골드만삭스(0.6%)
반도체-필라델피아(3.5%)
하드웨어-골드만삭스(3.0%), 나스닥(2.0%)
네트워킹-아멕스(3.2%)
통신-S&P(-0.5%), 나스닥(2.8%)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7%)
B2B-메릴린치(2.2%)
생명공학-나스닥(2.3%), 아멕스(3.2%), 메릴린치(1.5%)
건강관리-S&P(0.5%), 아멕스(0.7%)
금융-S&P(1.4%)
은행-S&P(0.5%)
에너지-S&P(1.9%)
자본재-S&P(0.6%)
기본 소비재-S&P(0.2%)
운송-S&P(-1.3%)
원재료-S&P(-0.4%)
공공설비-S&P(1.2%)
- (미 업종) 반도체-네트워킹-인터넷-제약 강세...금융-유통-생명공학 약세
-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아날로그 디바이스, 라이코스 등의 실적 발표로 강한 상승세를 띄었던 미국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다우 지수의 하락세에 발목이 잡혀 결국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오전 10시까지 이어갔던 강한 상승세가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나스닥과 다우지수가 모두 오후 3시 이후 반등세를 보여 다소 위안이 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인터넷,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네트워킹, 리눅스 등이 상승세를 탄 반면 소프트웨어는 하락했다. 컴퓨터는 보합세였다. 또 유통과 금융이 어제에 이어 다시 하락했다. 제약과 에너지 관련 업종이 상승한 반면 생명공학, 항공, 공공설비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끌어올린 1등 공신은 화요일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 아날로그 디바이스였다. 고속 통신용 칩을 만드는 아날로그 디바이스가 예상을 훨씬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자 다른 반도체 주식들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 모건 스탠리 딘 위터 등의 긍정적인 리포트가 나온 뒤라 그동안 많이 올라 이익실현 세력 때문에 주가가 떨어질 수도 있었지만 아무튼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나스닥 지수처럼 초반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한 점이 조금 부담이 됐다. 이 때문에 인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AMD, 댈러스 세미컨덕터, 내쇼널 세미컨덕터, LSI로직 등이 상승했음에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보합세로 마쳤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초반 강세를 나타냈다가 후반 약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장비업체도 어제 있었던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업종 보고서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등이 올랐다.
인터넷 주식들은 라이코스가 예상을 훨씬 웃도는 좋은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강세를 나타냈다. 라이코스가 상승을 견인하면서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아마존, e베이 등이 모두 올랐다. 메릴린치의 영향력 있는 애널리스트인 헨리 블로젯의 리포트와 주피터 커뮤니케이션스의 인터넷 광고 성장 보고서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 사이에 인터넷 주식들에 대한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는 식의 견해를 피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CMGI, 커머스 원, 아리바 등 B2B 업종은 모두 약세였다.
컴퓨터 업종은 휴렛 패커드가 강한 상승세를 탔다. 장이 끝난 뒤 있은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다. IBM, 델 컴퓨터, 애플 컴퓨터, 컴팩 등도 강세였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가 떨어졌다. 그러나 그외의 종목들이 떨어져서 결국은 업종별로는 약보합세였다.
네트워킹은 시스코 시스템스가 떨어진 반면에 노텔 네트워크, 루슨트 테크놀로지, JDS 유니페이스 등이 상승, 강세를 나타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BEA 시스템스가 상승세를 탔다.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업체인 BEA 시스템스는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자 20% 가까이 폭등했다. BEA 시스템스는 메릴린치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지수에도 포함돼 있는 탓에 인프라 지수가 BEA 덕분에 2.9%나 상승했다. 또 카나 커뮤니케이션스는 IBM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는 뉴스로 17%나 폭등했다. 리눅스 업체들은 또 다시 상승세를 탔다. 코렐의 경우, 창업자가 떠난다는 뉴스로 어제 약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CTO가 잠정적으로 그 자리를 대신한다고 회사측이 발표, 강세를 나타냈다. 레드 햇과 VA리눅스 등이 모두 상승했다.
이날 가장 약세를 보인 업종은 유통업종이었다. 경기둔화세가 보다 확실해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홈 디포, 월마트 등이 모두 떨어졌다. DLJ나 살로먼 스미스 바니 등이 무더기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어제는 뱅크오브 아메리카 증권이 추천 등급을 내렸었다.
경기둔화로 은행과 증권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부도율이 높아지면서 자산의 질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나왔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너무 많이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전통 가치주에서 기술주로의 순환매가 일어났기 때문이기도 했다. JP모건, 씨티그룹, 체이스 맨해튼, 모건 스탠리 딘 위터, 골드만 삭스, 찰스 스왑, E*트레이드 등이 모두 떨어졌다. GE캐피털을 자회사로 거느린 제너럴 일렉트릭도 약세를 보였다. 제너럴 일렉트릭은 나쁠 때만 GE 캐피털이 자회사라는 사실이 부각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생명공학 업종에서는 이뮤넥스가 신약 실험에서 효과적인 약품 성분을 찾지 못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뮤넥스는 지난주에 대주주인 아메리칸 홈 프로덕츠가 주식의 상당부분을 매각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25%나 빠졌었다. 바이오젠과 밀레니엄 제약은 올랐지만 암겐과 셀레라 게노믹스, 사이론, 휴먼 게놈 사이언스 등이 떨어져 지수가 빠졌다. 반면에 존슨&존슨, 머크 등 제약주는 강세를 보였다.
특이 업종은 배터리 업종이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애널리스트가 미국 3위 배터리 메이커인 레요바크의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함으로써 주가가 폭락했다. 이틀 사이에 26%나 빠졌다. 어제는 도이체 방크 알렉스 브라운이 추천등급을 내렸었다. 이 때문에 미국 2위 배터리 메이커인 에너자이저가 하락했다. 그러나 듀라셀 배터리를 만드는 질레트의 주가는 변동이 없었다.
바이오필트레이션스, 시스코 시스템스, 델 컴퓨터,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루슨트 테크놀로지, O2와이어리스 솔루션, 홈 디포, 이뮤넥스,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등의 순으로 거래가 많이 됐다. 바이오필트레이션스는 47%나 폭락했으며, 이뮤넥스도 14%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알코아, AT&T, 이스트먼 코닥, 엑손 모빌, 제너럴 모터스, 휴렛 패커드, 인텔, IBM, 머크, 존슨&존슨, 필립 모리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올랐다. 휴렛 패커드가 9% 가까이 상승했으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홈 디포 등 유통 및 금융주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0.3%), 골드만삭스(0.3%)
반도체-필라델피아(1.2%)
하드웨어-골드만삭스(-0.002%), 나스닥(0.3%)
네트워킹-아멕스(0.8%)
통신-S&P(-1.3%), 나스닥(-0.2%)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2.8%)
B2B-메릴린치(-2.8%)
생명공학-나스닥(-1.5%), 아멕스(-1.3%), 메릴린치(-2.3%)
건강관리-S&P(0.8%), 아멕스(1.1%)
금융-S&P(-1.6%)
은행-S&P(-1.9%)
증권-아멕스(-2.3%)
에너지-S&P(1.7%)
자본재-S&P(-0.6%)
기본 소비재-S&P(-0.7%)
운송-S&P(-0.6%)
원재료-S&P(0.4%)
공공설비-S&P(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