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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업종 종합) 금융주·통신은 강세..반도체·인터넷 하락
  • 4일 뉴욕 증시는 전일 폭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적지않게 나오면서 하룻만에 약세로 밀렸다. 전격적인 금리인하 소식에 흥분했던 뉴욕 증시가 다시 현실을 깨닫게 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듯한 모습이다. 그러나 이날 뉴욕 증시의 거래량이 전일에 이어 기록적인 수준을 유지, 금리인하에 따른 주가상승을 기대한 투자자금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일 나스닥시장이 사상 최대의 거래량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은 뉴욕 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이 사상 최대규모였다. 뉴욕 증권거래의 다우지수는 33.34포인트, 0.30% 하락한 1만912.41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49.86포인트, 1.91% 떨어진 2,566.83을 기록했다. ◇ 반도체 하락...컴퓨터 약보합 상승-하락을 거듭하던 반도체 종목들이 결국은 하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컴퓨터 업종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 하락한 653.80포인트로 장을 끝냈다. 장중 한때 684.79포인트까지 올랐었다. 이날 도이체 방크 알렉스 브라운의 애널리스트인 에리카 클라우어는 "4분기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울 것이며 향후 2분기 전망도 불확실하다"고 말했었다. 그는 기업가치에 근거했을 때 가장 매력적인 주식들은 AMD, Amkor, LSI로직, 시펙스, 암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이라고 말했다. 이날 AMD주가는 2.7%, 래티스 반도체는 3% 정도, LSI로직 주가는 2% 정도 올랐다. 반면에 알테라 주가는 7% 정도 하락했다. 내쇼널 반도체는 11%나 올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6.2% 떨어졌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의 주가는 1.3% 하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10.6%나 떨어졌다. Amkor는 2.4% 올랐다.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0.2% 하락하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2% 이상 상승하기도 했었다. 애플컴퓨터의 경우, 맥월드 엑스포에서 스티브 잡스가 상품과 관련된 발표를 할 것이라는 기대로 인해 주가가 5% 정도 올랐다. 컴팩은 1% 정도 내렸다. 게이트웨이의 경우는 한 증권사의 "적극 매수" 추천으로 인해 주가가 15%나 폭등했다. IBM은 1.5% 내렸으며, 휴렛 패커드는 1.6% 올랐다.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제조업체인 퀀텀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는 15% 상승했으며, 웨스턴 디지털도 10% 이상 올랐다. 집 드라이브 메이커인 이오메가는 5% 가까이 상승했다. ◇ 인터넷-네트워킹 하락..통신은 강세 금리 인하 조치로 급등했던 인터넷 관련주들이 하룻만에 약세를 나타냈다. 잉크토미와 비트리아가 실적 악화를 경고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잉크토미는 올해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한 뒤 25%나 급락했고 비트리아도 주문 취소로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혀 50%나 이상 폭락했다. 이 여파로 인터넷 인프라 관련 업종들이 약세를 보였는데 웹호스팅 업체인 엑소더스와 컨텐트 공급 업체인 아카마이가 14% 이상 떨어졌다. AOL은 전일의 급등세를 이어가며 오늘도 12% 이상 올랐지만 e베이와 아마존이 10% 이상 급락했고 야후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B2B업종도 아리바가 12%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커머스원과 버티칼넷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져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9.43% 하락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시스코를 포함해 노텔과 루슨트 등 대형주가 소폭의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JDS유니페이스가 10% 이상 하락하고 코비스, 레드백, SDL 등 소형 업체들이 두자리수의 하락률을 기록해 이날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0.25% 하락했다. 통신 업종에서는 로컬 통신 업체인 베리즌과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이 1%~3%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중형 장거리 통신 업체인 글로벌 크로싱과 브로드윙, 윌리엄스 커뮤니케이션이 큰 폭으로 올랐다. 대형 통신 업체에서는 AT&T, 퀘스트 커뮤니케이션, 스프린트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전일 큰 폭으로 올랐던 월드컴은 3% 가까이 빠졌다. 이날 S&P통신 지수는 3.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1% 이상 올랐고 인튜이트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리눅스 관련주들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코렐은 3% 이상 오른 반면, 레드햇과 VA리눅스는 약세를 기록했다. ◇ 금융주, 시장 관심속에 큰폭 상승..바이오 하락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금융주들은 전날의 랠리를 이어갔다. 그러나 바이오주식들은 전날 얻었던 만큼을 토해냈다. 금융주들은 전날 FRB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효과에 따른 단기적인 "약발"이 그대로 이어져 아멕스 증권지수가 13.5%나 급등하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가 각각 6.3%, 4.2% 올랐다. 베어스턴스가 2.9% 상승하고 리먼브러더스는 1.2%가 올랐다. 모건스탠리딘위터는 메릴린치에 의해 투자등급이 상향되면서 6%가 상승했다. 또 온라인 거래의 e트레이드는 13.15%나 폭등했다. 초반에 발표된 투자등급 하향 소식은 분위기에 묻혀버린 느낌이었다. 프루덴셜증권은 웰스파르고를 "보유"로, 베어스턴스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매력적"으로 각각 한단계씩 하향 조정시켰다. 바이오주식들은 전날 얻었던 부문 만큼이 미끄러졌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6.9%,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6.1%가 각각 떨어졌다. SG코웬의 분석가인 빌 탠너는 "투자가들이 금리 인하가 바이오 주식에는 별다른 변화를 가져올 게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방향이 전환됐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바이오주식들은 금리변화에 크게 민감하지 않은 분야이다. 트랜스카르요틱은 9.1%가 빠졌다. FDA가 신약 허가를 받으려면 보충자료를 제출하려고 통보한데 영향받았다. 임뮤넥스가 11.75%, 암겐이 6.52%, 메디임뮨이 5.9% 하락했으며 바이오겐 치론 등도 일제히 떨어졌다. 제약주들은 전날 금리인하에 따른 수혜를 누리지 못했으나 이날도 속락했다. 파이저 머크 브리스톨메이어 릴리엘리가 모두 4-6%의 비교적 큰 낙폭을 보였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1.01.05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종합) 컴퓨터·반도체·인터넷 폭등..제약 약세
  • 3일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전격적인 금리인하가 나스닥지수의 사상 최대 폭등을 불러왔다. 다우지수도 300포인트가까이 급등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폭등으로 2,600선을 회복했으며 다우지수도 1만1천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거래량도 기록적으로 많은 수준였다. FRB가 완전히 의표를 찌르면서 전격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한데 대해 월가 투자자들은 앞 뒤 보지않고 환영일색으로 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99.60포인트, 2.81%나 오른 1만945.75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324.83포인트, 14.17%나 치솟은 2,616.69를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각각 17.5%, 18.5% 상승 연방은행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조치로 인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7.5%나 폭등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도 18.5%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연방은행의 금리인하 조치가 나오기 전까지 반도체나 컴퓨터 업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코멘트가 많이 나왔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스티브 밀루노비치는 "금리인하가 단기적으로 기술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기술주의 주가상승 재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술주의 순이익 하락 경향이 끝났다고는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반도체산업협회(SIA)는 11월중 전세계 반도체 판매량은 전년도의 142억 4000만 달러에서 28% 늘어난 18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11월 판매량은 10월의 186억 6000만 달러보다 줄어든 것이다. 일본 시장은 38.9%,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20.9%, 미주는 30%, 유럽은 24.1%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모건 스탠리 딘 위터는 2001년에 반도체 산업이 당초 예상했던 15~18%보다 낮은 10~15%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연방은행의 금리인하 조치에 힘입어 이날 인텔 주가는 10.2% 상승했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8.7% 폭등했다. AMD도 13% 올랐다. 세계 최대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25.6%나 폭등했다. KLA-텐코도 20% 이상 올랐다. 약세를 보였던 프로그램 가능한 로직 칩 업체인 알테라가 6.4달러가 상승, 32달러로 장을 마감했으며, 자일링스도 7.8달러가 올라 51달러로 장을 끝냈다. PC데이터는 이날 데스크탑 컴퓨터의 소매 및 직접 판매는 12월에 24%나 하락했다고 밝혔다. 5개월 연속해서 떨어진 것이다. 4분기 판매는 18% 하락했으며, 평균 판매가격도 878달러에서 872달러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2000년 연간으로는 0.8% 하락했는데, 이는 PC 데이터가 통계를 낸 뒤로 처음있는 일이다. 리만 브라더스의 애널리스트인 댄 나일스도 12월 마지막 두 주의 PC 판매가 끔찍했다며 2001년의 기대치를 내려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인텔과 델 컴퓨터의 주당 순이익을 하향 조정했다. 휴렛 패커드 주가도 10% 이상 올랐으며, IBM 주가도 10% 이상 상승을 기록했다. ◇ 인터넷-네트워킹 폭등..통신도 초강세 기술주들도 일제히 폭등했다. 인터넷 관련주들은 대표주들이 대부분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폭등세를 보였는데 e베이는 무려 30.38%나 폭등했고 프라이스라인닷컴도 29% 가량 올랐다. 아마존은 장중에 52주 최저치를 경신하며 13.56달러까지 떨어졌다가 26%이상 급반등했고 AOL도 16% 가까이 급등했다. 이밖에 CSFB가 투자등급을 "매수"로 부여한 아카마이 테크놀로지도 20% 이상 올랐고 잉크노미는 장중에 27%나 폭등했다가 실적 악화 경고로 페장후 19%이상 폭락했다. 한편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무려 16.53%나 폭등했다. B2B업종도 초강세를 나타냈다. 아리바와 커머스원, 프리마켓닷컴은 금리인하 발표전 신저가를 경신했으나 금리인하가 발표되면서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프리마켓은 30% 이상 올랐고 아리바와 커머스원도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개장 초반 12%의 하락률을 기록중이었나 결국 15.72%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금리인하는 장거리 통신업체에도 힘을 실어주었다. 이날 S&P통신 지수는 7.44% 올라 S&P 분야별 지수중에서 3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스프린트와 AT&T, 월드컴이 모두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드컴은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영향력 있는 애널리스트가 "너무 싼 주식"이라고 평가하며 추천 목록에서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해 25% 이상 폭등했다. 한편 로컬 통신 업체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 등은 상대적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네트워킹 관련주들도 모두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스코시스템스와 JDS유니페이스, 노텔, 루슨트가 모두 큰 폭으로 올랐고 시에나, 레드백, 브로드컴등의 소형 장비 업체들도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이피션트 네트웍스는 실적 악화 우려로 20% 이상 폭락했고 텀블위드 커뮤니케이션도 4분기 및 올해 실적 전망 악화 경고로 70% 가까이 대폭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체도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10% 이상 오르고 오러클은 21% 이상 폭등하면서 기술주 강세에 동참했고 리눅스관련주들도 대부분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 증권 바이오 초강세, 제약주는 약세 FRB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로 금융주와 바이오주도 폭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파이저등 제약주는 중폭으로 떨어졌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13.5%나 폭등했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는 각각 6.3%, 4.2%가 상승했다. 업종분석가들은 금융주의 랠리는 계속될 것이라며 "금리인하는 올바른 방향의 시작이지만 아직 충분한 조치는 아니다"고 말하고 있다. 전격적인 금리인하는 그 자체보다도 FRB가 기업과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신뢰를 항상 유지하는데 민첩하게 움직인다는 확신을 줬다는 점에서 보다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7.6%가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15.2%, 메릴린치는 11.7%가 올랐으며 모건스탠리딘위터도 16%나 폭등했다. 또 뱅크아메리카 플릿보스턴등도 각각 6-7%의 상승폭을 보였다. 바이오 주식들은 3일 오후 거래에 들어갈 때까지 마이너스권에서 맴돌고 있었다. 그러나 이때 나온 금리인하 소식이후 무차별 상승 무드에 올라탔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6.3%를 얻었으며 나스닥의 바이오지수도 6.7%가 올랐다. 주가 상승에 특별한 이유를 찾는 사람은 없었다. 금리인하가 최근 수개월동안 둔화세를 보였던 경기를 자극하게 될 것이란 전망에 기대를 걸었다. 금리인하 발표이전까지 크게 떨어졌던 주식들이 일제히 반전, 폭등으로 마감됐기 때문에 하루 변동폭은 상승폭을 크게 넘어섰다. 인사이트 게노믹스는 연중최저치를 기록하는 약세를 보이다가 13% 폭등으로 마감됐다. 또 세레라 게노믹스도 폭락세를 보이다가 9% 상승으로 끝났다. 투자가들은 당초 "과학은 사업이 아니다"는 생각에 이들 기업의 놀라운 과학적 발견이 회사 수익으로 연결될지에 의문을 나타내며 약세를 가져왔었다. 그러나 금리인하 소식에 이같은 의문은 묻혀버렸다. 그러나 전통적인 제약주들은 파이저가 5.56%, 머크 4.16%, 브리스톨메이어 6.55%등으로 비교적 큰 낙폭을 보이며 미끄러졌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1.01.04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종합) 컴퓨터·인터넷·네트워킹 급락..통신 상승
  • 새해 첫날부터 뉴욕증시가 폭락세로 출발, 올해 증시전망을 암울하게 했다. 기술주, 블루칩 할 것 없이 애널리스트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이어진데다 미국의 제조업지수가 지난 91년4월이후 최악의 상태로 떨어진 반면, 물가상승압력은 아직도 상존하는 것으로 나타나 증시분위기가 급랭했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7번째 하락률을 보이면서 지난 99년 3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공식적인 21세기 첫 거래일인 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178.66포인트, 7.23% 하락한 2291.86포인트를 기록했고 다우존스지수도 한때 200포인트까지 하락했다가 막판에 낙폭을 다소 줄여 전주말보다 140.70포인트, 1.30% 하락한 10646.15포인트를 기록했다. ◇ 컴퓨터 폭락...반도체 약세 컴퓨터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데이터퀘스트의 반도체 시장 전망이 나왔던 반도체 업종도 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큰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8.6%나 폭락했다. 로버트슨 스티븐스는 올 상반기 동안 정보기술(IT) 투자가 줄어들 것이라면서 EMC의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장기 매력적(attractive)로 하향 조정했다. EMC 주가는 12.19달러가 하락, 54.31달러를 기록했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도 8% 정도 떨어졌으며, IBM도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휴렛 패커드 주가도 3% 이상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1.1% 하락, 570.34를 기록했다. 장중 한 때 595.58까지 상승했었다. 인텔 주가는 이날 1달러 상승한 31.06달러를 기록했다. 램버스는 2.94달러 하락, 33.89달러로 장을 마쳤다. D램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35% 떨어진 약보합세를 보였다. AMD는 4.1% 올랐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3.34% 상승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스티브 밀루노비치는 2001년 기술주 전망 컨퍼런스에서 상반기에 기술주가 어려움을 겪겠지만 하반기에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네트워킹-인터넷 급락..통신은 상승 인터넷 관련주들이 급락하면서 나스닥 하락을 주도했다. 로버트슨 스테판스의 애널리스트인 데인 루이스는 1분기중 IT부문에 대한 기업들의 지출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과 함께 인터넷 장비업체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루이스는 캐커플로우와 퀘스트소프트웨어에 대해서는 종전의 "강력매수"를 "매수"로, EMC, 베리타스, 트워크어플라이언스, 잉크토미, 네트워크엔진, 넷IQ등에 대해서는 "매수"를 "장기적 투자"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또 넷테그리티, 서티콤 인터넷시큐리티시스템 베리사인등에 대해서도 투자 등급을 한단계 내렸다. 이 여파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15% 이상 급락했고 일일 가입자가 가장 많은 AOL이 7% 이상 떨어졌다. 또한 대표주인 아마존과 야후가 모두 6% 이상 하락하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8.61%나 하락했다. 인터넷 관련주 폭락의 여파로 B2B업종은 더 큰 타격을 입었다. 아리바와 커머스원이 20% 이상 급락했고 버티칼넷이 15%이상 떨어져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무려 19.65%나 폭락했다. 네트워킹 관련주들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소형 장비 업체들의 낙폭이 컸는데 어댑티브 브로드밴드는 실적악화 경고 이후 무려 48%나 폭락했고 주니퍼 네트웍스, 사이커모어 네트웍스, 레드백네트웍스, 실적 악화를 경고한 이피션트 네트웍스가 대부분 두자리수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또한 캐리어 어세스가 주문 취소량 증가로 실적 악화를 경고하면서 32%나 폭락했고 시에나도 20% 가까이 급락했다.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는 도이체 방크 알렉스 브라운의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웨이드가 "시스코는 여전히 높게 평가돼 있다"고 말해 12.91%나 떨어졌고 노텔과 JDS유니페이스도 5% 이상 하락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0.06% 내렸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간신히 보합세를 유지했을 뿐 오러클이 9% 이상 하락했고 인튜이트도 8% 이상 떨어졌다. 리눅스 관련 업체인 VA리눅스는 10% 이상 내렸고 레드햇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통신 업체들은 장비 업체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형주인 월드컴이 13%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스프린트와 AT&T,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S&P통신지수는 2.57% 상승했다. ◇ 금융 하락, 기대는 높아..바이오도 약세 금융주와 바이오 주식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금융주에 대해서는 연준리의 금리인하 전망으로 랠리를 보일 것이란 기대는 높다. 아멕스의 증권지수는 4%를 잃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는 각각 1.4%, 1.2%가 미끄러졌다. 전체적인 장 분위기에 힘쌓여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작년말부터 시작된 금융주의 랠리는 유효하다는 견해가 많았다.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은행분석가인 루치 마단은 "계속 춤을 출 것이다. 최근 상승분을 약간 잃는다고 해서 놀랄 일은 아니다. 특히 4분기 실적이 발표될 때는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그러나 "연준리의 금리인하가 확실시되는 마당에 금융주식들은 랠리를 이어갈 것이다"고 분석했다. 증권주들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커 골드만삭스는 6.3%가 하락했으며 메릴린치는 3.6%를 잃었다. 또 모건스탠리딘위터는 9%나 폭락했다. 이에 반해 은행주들은 약보합권이었다. 뱅크아메리카는 1.9% 올랐으며 뱅크원도 1.36%가 상승했다. 아메리카익스프레스가 5.2% 하락한 것을 비롯해 뉴욕은행 플릿보스턴등이 소폭의 약세를 보였다. 바이오주식들도 기술주 폭락으로 인한 약세 국면에서 비켜가지는 못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7.1% 하락했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5.9%가 떨어졌다. IDEC는 호재가 나왔음에도 주가가 밀렸다. 미국 FDA는 IDEC가 신청한 암 치료제의 판매 신청을 접수했다. 그러나 최종 승인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최종 허가가 나온다고 해도 큰 시장을 형성할 수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를 보이고 있다. 앱겐닉스의 주가도 전장에서 상승하다 결국 6.75달러의 하락으로 마감됐다. 회사는 지난주말 류마티스 치료제의 2단계 임상실험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었다. 휴먼게놈이 10.18%, 멜레니엄이 12.42% 떨어졌으며 바이오겐 임뮤넥스등의 6-7%의 낙폭을 그렸다. 어피메트릭스는 12.4%나 폭락했다. 대형 제약주에서는 세계 최대기업인 파이저가 0.27% 상승했을 뿐 머크 존슨&존슨 브리스톨메이어 릴리엘리등이 모두 1-3%의 하락을 보였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1.01.03 I 김태호 기자
  • 2001년 거래소 투자유망종목 10선-현대증권
  • 2일 현대증권은 데일리통해 2001년 거래소 투자유망종목 10종목을 선정 발표했다. 투자유망종목과 추천사유는 다음과 같다. ◇SK텔레콤(17670)= IMT-2000 비동기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관련 불확실성이 제거되었으며, NTTDoCoMo 등 해외 통신업체와의 적극적인 전략적 제휴가 가능/LG그룹이 IMT-2000 사업에서 물러남으로써 통신서비스 업종내에서의 경쟁이 크게 줄어들 전망. 무선인터넷 이용자 급증(2000년 2월 168만명 →10월 1442만명)으로 이동전화서비스업체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 마련/10월말 현재 동사의 컨텐츠수가 3467개로 가장 많음. ◇삼성전자(05930)= D램 경기하락으로 수익성 감소가 예상되나 규모, 제품구성, 생산기술, 브랜드파워 측면에서 D램시장 선도업체로서의 계속적인 지위 유지/ D램 장기계약 기준 구매자의 경우 안정적인 부품조달 측면에서 동사 선호 지속. IMT-2000과 디지털방송 서비스 본격화에 따른 디지털시대 도래로 향후 D램, 단말기, TFT-LCD 등 주력제품 수요회복 전망. 2001년과 2003년 D램 경기하락이 예상되나 EBITDA가 9-10조원에 달해 잉여현금흐름 창출에 무리가 없으며 다소 공격적인 설비투자가 있더라도 향후 5년간 최소 연평균 6조원 이상의 현금흐름 창출 가능. ◇LG전자(02610)= LG그룹의 IMT-2000 동기식 사업권 신청 포기결정에 따라IMT-2000 서비스 개시에 따른 막대한 자금부담 및 유상증자를 통한 기존의 2세대 이동전화 사업자(LG텔레콤)에 대한 자금지원 등으로 인한 재무 리스크 감소로 재도약 계기 마련. 네덜란드 필립스사의 브라운관 사업부문 합작(2001년 11억달러 유입)/브라운관 사업(매출 22억달러)을 신설법인에 넘겨주는 것을 계기로 전자부문사업 지주회사로 변신/장기 낙폭과대주로 재무리스크 해소에 따라 주가 반전 기대. ◇삼성전기(09150)= 국내 최대 종합전자부품사로 이동통신기기 급부상에 따라 양호한 성장세 이어질 전망. MLB 및 MLCC호조 →국내 최대 컨덴서 수출품목으로 자리잡은 MLCC의 경우 해외직수출선이 상당히 개발되어 수출 증가 견인 예상. 블루투스(무선으로 가전제품과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는 홈 네트워크 시스템)용 초소형 수정진동자의 국산화에 성공, 2001년 1월 본격 생산 돌입 예정. ◇현대자동차(05380)= 2001년 4월1일자로 현대계열에서 공식 분리,재계 4위의 그룹으로 새로운 출발/자동차 전문그룹이라는 모토로 10년내에 세계 제5위의 자동차업체로 발돋움 계획. 다임러 크라이슬러와의 자본제휴 성사로 세계업체와의 기술격차를 줄일수 있게 되었으며, 월드카를 개발키로 하는 등 21세기 새로운 도약의 비젼 마련. 2001년 내수경기 침체를 수출로 만회할 예정으로 EF쏘나타에 이어 싼타페, 그랜저XG 등 신차 수출호조 전망/디젤수요 많은 유럽시장에도 적극 진출 예정. ◇LG화학(03550)= 2001년 상반기 3개법인<화학부문:유화,정보전자소재 등/생활건강부문/기존법인(생명공학부문 등)>으로 분할할 계획으로 전문화를 통해 효율성 향상 기대. 전자소재부문(2차전지,CCL(동박적층판),편광판 등)의 경우 향후 동사의 성장견인차역할 기대/ 2005년까지 연평균 30%의 매출 성장 기대. 정부의 바이오(Bio)산업 육성의지와 전세계적인 바이오산업 열풍으로 2001년 재도약 의 계기 마련 기대. ◇현대중공업(09540)= 달러당 10원 움직일 때 동사의 주당순이익은 5.0%변할 전망으로 최근의 원화절하 추세가 이어질 경우 조선업체들은 장기간 높은 수익성 향상 전망. 세계 해운경기 호황과 함께 선박발주가 증가추세이며, 일본 조선소들의 엔고 추세로 한국 조선업계 세계 석권 →한국 조선사의 세계수주 점유율은 총톤수 기준으로 1999년 40.9%에서 2000년 상반기 45.8%까지 상승. 2001년말까지 그룹 계열 분리/VLCC전문 do k가동으로 수익성이 높은 VLCC건조에 경쟁력 보유/선박 대형화에 따른 엔진 대형화에 맞춰 대형엔진을 자체 생산하고 있어 가격경쟁력 확보. ◇삼성테크윈(12450)= 반도체 칩 조립장비인 칩마운터 부문에서 세계 정상에 도전할 계획으로 오는 2003년 중속 범용기 칩마운터 세계시장에서 1 5 %의 점유율로 매출액을 6억달러(6천억원)로 늘려 세계 1위에 올라설 계획. 일본 이와타니그룹에 칩마운터장비를 수출키로 함에따라 칩마운터장비 본고장에 진출 개가. ◇주택은행(27460)= 국민은행과의 합병 성사시(12월 18일 현재 미결정)총자산 157조원(금전신탁 포함), 1144개 점포망을 갖춘 국내 개인대출시장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초대형은행으로 탄생, 긍정적인 반응 전망. 합병시 소매금융시장의 과잉경쟁 감소 및 간접비 및 투자비용 감소와 전반적인 효율성제고 기대/ 또한 국내 최초의 초우량은행간의 합병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 부여, 은행 구조조정의 성공적인 진행 평가. ◇삼성증권(16360)= 증시 침체 탈피시 주식시장과 주가연동성이 높은 증권주가의 선반영 기대/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우량 증권사로 규모의 우위와 높은 브랜드 인지도 보유. 증권,은행,보험 등 금융서비스업체들이 인터넷을 통한 원스톱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어 동사를 포함한 사이버계좌를 많이 보유한 재벌계열 증권사 유리.
2001.01.02 I 김희석 기자
  • (전망 2001)하반기 상승모멘텀 형성될 듯-증권사 종합
  • 증권사들은 2001년 중반기 이후 주식시장이 모멘텀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악재들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고 판단하면서도 상반기에는 국내경기둔화, 미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 등으로 주식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서며 구조조정 가속화, 경기회복 등으로 주식시장이 기지개를 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함께 대부분의 증권사가 1분기에 주식시장이 400대에서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같은 바닥확인후 주식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하지만 급격한 주가상승을 예측한 증권사는 드물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거나 거래소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코스닥 예상지수도 최대 100포인트였으며 대부분 100P아래서 박스권 장세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코스닥 기업들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몹시 심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이에 유의해서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 = 현지수 수준은 절대 저평가된 상태다. 당분간 주식시장은 침체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불안요인들의 해소양상에 따라 주식시장이 기업의 내재가치를 적절히 반영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개연성은 잠재돼 있다. 적정주가수준은 650∼950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본격적인 모멘텀 전환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변수의 전개과정 등에 따라 450∼850선의 흐름이 기대된다. 상반기에는 구조조정 진척여부, 미국경제의 연착륙 기대감, 환율의 전개양상이 주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는 금리와 경기회복 여부 등이 변수로 부각될 것이다. 코스닥의 경우 국내 IT 수요 위축 및 불투명한 이익전망에 따라 추가적인 하향조정이 예상된다. 통신서비스, 기술/전자,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를 인터넷, 바이오 업종에 비중축소를 유지한다. ◇LG투자증권 = 2001년 주식시장의 화두는 구조조정의 성패와 미국 및 국내 경기의 연착륙 여부가 될 것이다. 미국 경기의 경착륙 가능성은 낮아보이며 국내 신용경색도 하반기들어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후반에서 2분기 초반중 미국 금리 인하에 따른 단기적인 국제 유동성 장세가 나타날 것이며 3분기 이후 신용리스크 해소와 미 경기 연착륙 기대에 따라 2차 유동성 장세 출현이 예상된다. 상반기에는 우량 금융주, 하반기에는 수출관련주, 구조조정 성공주에 관심을 가지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2001년의 코스닥시장은 세계 및 국내경기의 둔화, 기업실적 악화 등으로 인해 상반기까지 활황세를 예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코스닥 지수선물 도입과 기관투자가의 주식 보유비중 축소에 따른 매도세 약화로 하방경직성이 강화되며 지수 65∼80을 중심으로 하는 박스권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및 증시 주변 여건의 개선이 기대되는 2분기 중반부터 완만한 성장세를 보여 4분기경에는 코스닥 지수 100 돌파시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M&A 관련주와 저PBR주, 실적대비 저평가 우량주(저 PER주), IMT-2000 관련 장비 및 부품관련주가 투자유망할 것이다. ◇대우증권 = 2001년 주식시장은 450P부근을 하회하지 않을 것이다. 경기가 둔화되고 있지만 주가의 반응도 빨라 어느 정도 영향이 희석됐기 때문. 상승폭은 제한적인데 750P정도가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고점이 될 것이다. 순환 측면에서 국내경제는 2001년 중반까지 하강기이다. 이에따라 2001년 중반이후 주식시장은 상승 모멘텀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경기 모멘텀이 크지 않아 주가 상승폭이 지난 98년보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중 잉여유동성이 증가해 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관투자가는 2000년보다 활발하게 시장에 참여할 것이다. 자금운용 여지가 축소된 은행과 2000년보다 신뢰 회복이 이뤄질 투신사가 주요 매수처가 될 것이다. 코스닥시장은 거래소와 동일한 움직임을 보여 일정기간 조정이 이뤄진 후 상승추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시장의 촛점은 세계 IT주식의 재상승 여부와 벤처기업 정리부분. IT주식은 상당폭 반등은 가능하나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 힘들 듯. 벤처기업들은 2001년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굿모닝증권 = 2001년 증시는 상반기 약세, 하반기 점진 회복이 예상된다. 기업 수익의 악화, 기초수지 축소에 따른 유동성 하락, 미국증시의 불안정성 확대 등이 상반기 주식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반기부터 구조조정 완료에 따른 자금흐름의 개선과 경상수지의 회복에 따라 주식시장에 대한 자금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주가는 상반기중 추락의 가능성이 높으나 하반기 반전후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모델 추정 결과 종합주가지수는 440~700p 정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적으로는 경기방어주, 수출주도주 (전자부품, 조선), 우량 금융주를 추천하거나 추가 하락시에는 대형 블루칩에 투자를 늘릴것을 권한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2001년 1분기 이후 미국의 금리인하가 단행되고 반도체 가격이 상승추세로 반전된다면 세계적으로 IT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될 것이다. 또한 시중의 유동성이 증시로 유입될 경우 코스닥 시장의 추세반전도 기대할 볼 만 하다. 다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본격적인 유동성 장세는 거래소 시장에 후행할 전망이다. ◇동원증권 = 주가지수의 거래범위는 저점 450P, 고점 750P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약세기조의 탈피 가능성이 커 평균 주가지수는 2000년 하반기 평균인 650P대로 설정한다. 분기별로는 2 차 구조조정의 효과에 대한 논란과 추가부실 우려로 인해 1분기말 지수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바닥확인 이후에도 여전히 경기하강의 악조건과 대외여건의 개선이라는 호조건이 상호 균형을 이루며 2분기 주가는 완만한 경사의 상향조정이 나타날 전망이다. 본격적인 상승세는 경기하강 둔화와 수출 기업의 실적호전이 가시화되는 하반기로 예상된다. 코스닥의 경우 2000년의 평균지수가 99년에 비해 전혀 떨어지지 않았고, 공급물량 부담의 후유증이 2001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거래소보다는 상승탄력이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지수 55∼85P, 평균은 70P 내외로 예상된다. 특히 수익모델이 확인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간의 극단적인 등락이 교차할 전망이다. ◇세종증권 = 2000년의 주가하락요인이 이미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판단한다. 또한 그동안 주가를 압박하던 수급요인도 하반기에는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하반기 이전인 상반기중에 주식시장의 상승반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주가지수는 강한 지지선인 500선이나 450선에서 저점이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 주가가 상승 반전할 경우 엘리어트 파동이론에 따라 내년 후반기에는 종합주가지수 1000돌파도 예상해 볼 수 있다. 98년과 비슷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여 건설, 철강과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 등이 투자 유망하다. 반면 첨단주 및 기술주는 당분간 하락이 예상된다. 그러나 연초에는 경기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제약, 전기가스 등과 같은 경기방어주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2001년 상반기도 국내경기 둔화, 매물압박 등으로 낙관적이지 않다. 상반기중에는 60∼80의 박스권 장세를 보이며 재료에 따라 주가가 등락하는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IT투자와 관련, 대중국 수출비중이 높은 통신단말기업체와 통신장비업체의 경우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동부증권 = 2000년 하반기부터 경기수축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2001년에는 하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반기동안 환율불안, 실업율 증가, 소비위축 등으로 인해 체감경기가 최악의 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01년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는 소폭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실질적인 경기확장국면 진입으로 보기보다는 2000년 하반기 위축에 따른 반작용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결국 2001년 경제는 위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2001년 하반기중 경기의 소폭 반등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서 상반기중 기술적 반등을 가능하게 하는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하락에 따른 국내 금리안정, 세계적인 금리인하, 역마진을 고려한 금융기관들의 자산운용전략 변화 등이 유동성 장세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96년 유동성 장세에서의 PBR 1.31배를 감안할 경우, 가능도달 지수대는 794P로 추정된다. ◇교보증권 = 2001년 주식시장은 상반기 침체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반기 후반에 바닥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대내외 여건호전에 힘입어 하반기 점진적인 회복세가 전망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400∼700P의 박스권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따라서 1분기 현금비중제고를 통해 상승을 대비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2분기 후반 국내증시는 바닥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상반기 은행 등 금융권의 구조조정이 어느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증권 등 금융주와 우량대형주에 대한 저가매수후 보유하는 Buy and Hold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SK증권 = 2000년 주식시장은 세계 경제성장 둔화,반도체 가격 하락,고유가 등 대외여건 악화와 구조조정에 따른 불확실성 요인을 반영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년 상반기까지 이러한 불확실성 요인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금융구조조정 마무리와 하반기 이후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주가는 회복국면이 예상된다. 상반기에는 미국증시 및 환율불안지속과 신용경색 등 불확실성 요인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금리인하와 국내 금리하락 및 정부의 증시부양 효과에 따른 유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미국경제의 연착륙과 경기 및 기업수익 등 펀더멘탈 개선 기대감을 바탕으로 상승국면이 예상된다. 금년 주식시장은 최고 종합주가지수는 850P, 코스닥지수는 100P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은 종합주가지수는 670P, 코스닥지수는 75P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증권 = 기술혁신에 의한 지속적인 기업이익 성장에 대한 장미빛 기대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는 주식시장에 대한 예상기대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출 부문의 높은 증가세가 급격하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세계경제의 연착륙 가정하에 이러한 부정적인 요인들도 1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이후 우리나라 수출도 다시금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세계경제가 불황에 빠지는 시나리오를 제외하면 현재 한국 주식의 가치는 약 670P정도가 적정한 것으로 판단된다. 2001년 하반기로 들어가면서 구조조정의 가속화가 가시화될 경우 미래의 성장가치 역시 대두되어 그 이상의 수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하나증권 = 2001년 주식시장의 특징은 약세장, 모멘텀 모색 2가지로 요약될 것을 전망된다. 국내외 경기 둔화, 구조조정의 진행에 따른 투자 심리 불안으로 약세장이 지속될 것을 예상된다. 이와함께 2000년 중 과잉매도로 인해 악재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여 추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다. 기업 및 금융의 원활한 구조조정, 미국 경기의 연착륙과 금리 인하, 국내 경기의 급속한 냉각 완화 등의 3가지 여건 변화에 따라 약세장 속의 모멘텀을 모색하는 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기적으로는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장세 전망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 앞의 3가지 변수에 따라 주식시장이 하반기에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2001년 예상 주가는 460∼700선으로 예상된다. ◇KGI = 세계경제 및 국내경제의 성장치, 그리고 각종 대내외적인 변수들을 감안할 때 2001년 주식시장은 2000년 대비 한단게 레벨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경기회복의 속도가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수 상승 또한 제한될 것이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2001년중 종합주가지수는 440∼760선 범위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시장은 경기하강의 본격화로 하락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종합주가지수의 연중 최저점(최저 440 예상)이 1분기 중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1분기 말에 들어서면 미국 금리 인하가 구체화되면 유동성이 제한적이나마 보강될 것으로 예상돼 2분기초까지 단기 랠리장세(440∼620 예상)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0.12.31 I 김세형 기자
  • 내년 지수 450~850..통신/조선/반도체 주목-삼성증권
  • 삼성증권은 내년 증시에서 구조조정과 환율 등 불확실한 요인에도 불구하고 절대 저평가 상태를 딛고 기업가치를 반영하는 장세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수로는 450~850선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통신과 조선, 반도체업종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28일 "내년 증시의 수급상황이 우호적인데다 저평가 상태가 워낙 심해 구조조정과 미국 경제 연착륙 여부, 환율 동향 등에 따라 상승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수급상으로는 공급물량이 한통의 정부지분 매각을 포함해 7조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시가총액 대비 3.8%로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 반면 근로자주식저축과 연기금펀드 투입 등으로 수급상 원활한 동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최대 관건인 구조조정의 경우 노조와의 마찰 등으로 다소 정체되는 상황이며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의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면 선결될 문제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중장기적인 시너지 효과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질 부분 등은 증시에 중립적인 영향을 예상할 수 있다. 이밖에도 내수경기 위축을 필두로 한 경제여건의 악화가 예상되고 있으며 환율 동향도 증시를 다소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그러나 거래소 주요기업의 P/E가 7.3배(지수 565포인트 기준)로 주가수익비율(P/E의 역수) 13.7 %가 7%수준인 국고채 금리와 비교할 때 절대적인 저평가 영역에 위치해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당분간 주식시장이 침체 국면을 이어갈 것이지만 불안요인들의 해소양상에 따라 주식시장이 기업의 내재가치를 적절히 반영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개연성은 잠재되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업종별로는 조선 통신 반도체 금융 미디어 게임 컴퓨터 및 전자업종 철강업종 등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고 바이오와 인터넷업종은 "비중 축소"를 권고했다. 다음은 비중 확대 업종별 투자 포인트. ◇반도체 - 반도체산업은 2001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회복할 전망. - 1분기까지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P C시장이 반도체 산업 회복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 - D램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주요 D램 업체들이 생산설비 축소 계획을 잇달아 발표함에 따라공급 측면에서 D램 가격에 긍정적. - D램 가격 하락세가 단기적으로는 둔화될 전망. ◇컴퓨터 및 전자부품 - 국내 및 미국 경기의 둔화로 인해 내수 및 수출 증가율은 크게 둔화될 전망. - 경쟁 심화로 인한 이익률 하락이 예상되지만 원화절하에 따른 수출업체들의 수혜 기대. - 삼성SDI, 대덕전자, 쎄라텍이 투자 유망 ◇미디어/광고 - 광고시장은 내년 14분기에 바닥권을 지나면서 한 해동안 성장이 미미할 전망. - 기업들의 광고지출 감소는 보유현금 부족보다는 보수적인 지출성향에 기인한 것. -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세와 함께 광고지출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할 듯. - 주가가 곧 바닥권을 지날 것. ◇게임 - 문화산업에 대한 지출증가에 따라 우량업체들의 매출증가는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 - 3차원 영상기술을 보유한 게임업체들의 코스닥 등록은 게임산업의 성장의 새로운 촉매. - 수익성과 비즈니스 모델이 우량한 개별회사에 주목. ◇통신서비스 - 이동통신 가입자수 증가는 2001년에도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IS95C로의 전환은 하반기부터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 - 콘텐츠 개발이 이동통신 산업 성장의 주요변수가 될 듯. -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 증가는 강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 ◇통신장비 - 이동통신 장비업종은 IS-95C 설비투자와 3G 사업자 선정으로 인한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사업정책 불확실성 해소로 2001년에 23%의 성장이 예상. - 유선장비 업종은 한국통신 지속적인 설비투자가 예상되나 하나로 통신의 설비투자 축소로 34.5% 감소가 예상됨. - 단말기 업종은 세계 시장이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해외 진출이 가시화되는 중 ·소형 단말기 업체들의 성장이 예상됨. ◇은행 - 주택,국민, 신한은행에 대해 매수 추천하며 한빛은행에 대해서는 거래중지로 인해 당사의 분석대상에서 제외함. - 금융권 및 기업 구조조정 속도는 느려졌으나 그 진행 방향은 여전히 우량은행에 긍정적임 - 단기적으로 노조불안 및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은행주들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제한될 것이나 중기적으로 우량은행들은 시스템 안정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임. ◇철강 - 국내 철강수요는 전방산업인 건설, 자동차업의 부진으로 2002년에 가서야 회복 전망. - 철강가격은 수요둔화와 재고조정으로 2 0 0 1년 상반기까지 하락세 지속되고 하반기에 다소 반등 전망. - 2001년에 수익성이 둔화되더라도 재무구조를 볼 때 과매도되어 있는 포항제철, 풍산을 매수 추천함. ◇조선 - 풍부한 수주잔량으로 인한 영업안정성과 선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향상 기대됨. - 원화가치 하락으로 인해 수출 비중이 높은 조선사들 수혜 예상. -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조선사들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비중 확대를 추천함.
2000.12.28 I 이정훈 기자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네트워킹 급락
  • 나스닥지수가 7일째 하락하면서 작년 3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되돌아가버렸다. 첨단기술주의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면서 나스닥의 바닥이 어디인지 점치기 어려운 실정이다. 20일에는 메릴린치가 시스코, 휴렛팩커드, IBM에 대해 실적 부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기술주의 폭락을 불러왔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도 기술주의 약세에 금융주의 하락까지 덧붙여지면서 2.5%나 급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65.44포인트, 2.51% 하락한 1만318.93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78.93포인트, 7.12% 폭락한 2,332.78을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추천등급 조정으로 폭락 반도체와 컴퓨터 주가가 폭락세를 보였다. IBM, 휴렛 패커드,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에 대한 증권회사나 투자은행의 추천등급 하향 조정이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열기를 냉각시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5% 하락했다. CSFB는 재고 상황이 예상보다 더 악화됐고 거시경제 환경이 나빠졌다며 2001년의 전반적인 반도체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CSFB는 2000년에는 37% 성장했지만 내년에는 5.8%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CSFB의 애널리스트인 찰리 글래빈은 컴퓨터, 무선, 유선, 전체 가전제품 부품 주식들에 대한 펀더멘털이 지금까지 호전됐던 것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이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매출 20억 9000만 달러에 주당 57센트 순이익을 올릴 거싱라고 전망했었다. 그러면서 재고수준이 여전히 높고 수요는 약하기 때문에 단기간 주가가 오를 재료가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마이크론의 주가는 14%나 폭락했다. 그러나 마이크론은 장이 끝난 뒤 주당 58센트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폐장후 전자거래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램버스 주가는 15% 폭락했으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주가는 11% 하락했다. 인텔은 4.5% 하락했다. 골드만 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6.8% 하락했다. 메릴린치는 이날 IBM, 휴렛 패커드의 추천등급과 목표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 메릴린치는 기업의 정보기술(IT) 지출이 드라마틱하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IBM 주가는 4.6%, 휴렛 패커드 주가는 2.8% 하락했다. 오히려 컴팩 주가는 9% 떨어졌으며, 델 컴퓨터는 8.9% 하락했다. A.G.에드워즈에 의해 추천등급 하향조정을 받은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주가는 오히려 1.9% 상승했다. 그러나 A.G.에드워즈로부터 등급이 하향조정된 EMC 주가는 11.8% 폭락했다. ◇ 인터넷-네트워킹 급락세..통신도 하락 나스닥 지수가 7% 이상 폭락하면서 기술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대표주인 아마존과 야후가 모두 52주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내림세를 이끌었다. 야후는 뱅코프와 CIBC가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에 타격을 입었으나 보합세로 마감해 회복세를 보였다. 여기에 e베이가 무려 14% 가까이 급락하고 CMGI도 12% 가까이 하락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7.47%나 급락했다. B2B업종의 낙폭은 더욱 컸다. 커머스원은 토마스 위셀 파트너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26.8%나 폭락했다. 아리바도 20.25%나 급락했고 잉크토미와 I2테크놀로지도 두자리수의 하락율을 기록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무려 18.99%나 폭락했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메릴린치가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지출이 감소하면서 시스코시스템스의 매출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해 시스코의 주가는 무려 12.57%나 폭락, 52주 최고치로 떨어졌다. 시스코의 여파로 루슨트와 JDS유니페이스도 10% 이상 떨어졌고 노텔도 8% 가까이 하락했으며 심각한 실적 악화를 경고한 파운드리 네트웍스는 58%나 폭락했다. SG코웬의 익스트림 네트웍스에 대한 투자 등급 하향 조정이 잇따르면서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9.96% 급락했다. 통신업종에서는 장거리 통신 업체인 AT&T가 폐장후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면서 창립 이후 처음이자 100년만에 처음으로 배당금을 줄인다고 밝혔다. 장중에 이 회사의 주가는 7.9% 하락했고, 월드컴과 SBC커뮤니케이션도 5%~6%의 하락률을 기록해 S&P통신지수는 5.88%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 경고이후 연일 하락하고 있는데 오늘도 7.39%나 하락해 2년만에 최저수준으로 주저 앉았다. 오러클과 인튜이트도 약세를 기록했으며 리눅스 관련주들도 대부분 큰 폭으로 떨어졌다. ◇ 바이오주 폭락, 금융 약세 제약은 강보합 생명공학주들도 큰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금융주들은 소폭 하락에 그쳤으며 제약주들은 상승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4.2%가 하락했으며 나스닥의 바이오지수도 3.7%를 잃었다. 생명공학주들의 약세를 선도한 것은 셀레라게노믹스였다. 셀레라는 장중 52주만의 최저가를 기록한 후 전날보다 10.53% 떨어지며 마감됐다. 셀레라는 인간유전자지도를 연구하는 회사로 높은 기술력으로 신약개발에 박차가 가해질 것이란 투자가들의 기대를 모아왔다. 그러나 업종분석가인 폴 나이트는 주초 셀레라의 등급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한단계 하향 시켰다. 또 다른 분석가들도 현재는 기업실적에 따라 움직이는 장세이며 때문에 셀레라를 비롯, 당장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들의 주가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멜레니엄이 11.11%, 휴먼게놈이 10.65%, 치론이 10.23% 어플레라가 12.66% 떨어지는 등 많은 종목들이 큰 폭으로 밀려났다. 금융주들은 전체적이 장 분위기에 휩쌓이면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른 업종에 비해 매물이 많은 것은 아니었다. 아멕스증권지수는 2.9% 떨어졌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는 각각 1.6%, 0.4% 가 떨어졌다. 은행주들은 전날 FOMC의 금리정책 변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튼튼한 기조를 보이며 소폭 상승하는 종목들도 눈에 띄었다. 월스파르고 뉴욕은행 플릿보스톤등은 소폭 올랐다. 증권주들은 온라인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많이 밀렸다. 찰스슈왑이 5.26%, E-트레이드가 7.57% 하락했다. 골드만삭스가 0.69% 올랐다. 제약주들은 비교적 강세를 유지했다. 파이저가 2.24% 떨어졌으나 머크 브리스톨메이어 릴리엘리가 2% 대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파머시아는 3.34% 올랐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21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하락..제약 상승
  • 금리인하가 실현되지 않은데 따른 실망매물로 인해 뉴욕 증시가 하락세로 밀려버렸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초반 2.8%나 올랐다가 결국 4.3%나 폭락하는 장세로 돌변하면서 연중최저치로 주저앉아 2,500선마저 위협당하게 됐다. 이날 다우지수는 61.05포인트, 0.57% 하락한 1만584.37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12.81포인트, 4.30%나 하락한 2,511.71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초반 강세로 출발했으며 나스닥지수의 경우 2%나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으나 회의가 끝난 2시무렵부터 급강하, 이후 보합선을 놓고 공방전을 벌이더니 결국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되고 말았다. FOMC는 예상대로 금리는 내리지 않았지만 정책기조를 "중립"으로 변경, 조만간 금리를 내릴 방침임을 강력히 밝혔지만 이날 금리인하가 단행될지 모른다고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실망매물을 쏟아내는 바람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설명했다. ◇ 컴퓨터 하락...반도체 소폭 하락 컴퓨터 업종이 어제에 이어 또 다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3.3% 하락했다. 특히 델 컴퓨터의 경우, AP통신이 델의 고객들이 델이 제때 배달하지 못해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컴퓨터를 배달받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함에 따라 6.4% 하락했다. 컴팩과 애플도 약세를 보였다. IBM는 약보합세, 휴렛 패커드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도 초반 강세를 보이다가 결국은 0.9% 하락했다. 특히 CSFB는 반도체 업체가 반도체 장비업체에 지불하는 설비투자 예산이 앞으로 몇개월간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2월 중순이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CSFB의 경고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노벨루스 시스템스와 테러다인은 소폭 상승했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와 KLA-텐코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ABN암로는 PC 매출 감소와 D램 가격 약세 등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매수" 추천등급을 유지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3.5% 떨어졌다. 한편 AMD는 전보다 100% 정도 늘어난 플래시 칩을 시스코에 3년간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는 발표로 인해 주가가 10% 가까이 뛰었다. 인텔 주가는 0.6% 올랐다. ◇ 인터넷-네트워킹 급락..소프트웨어도 약세 연준리가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금리 인하를 기대한 투자자들의 실망매물이 쏟아져 나와 인터넷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전일 대비 6.44% 하락해 이틀 연속 급락했다. AOL이 초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3% 이상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고 야후는 SG코웬이 이번주 야후가 4분기 실적 전망을 발표한다면 그것은 전망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12.50%나 폭락했다. SG코웬은 아마존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견해를 나타내 아마존의 주가가 8% 이상 하락했고, e베이가 15% 이상, CMGI는 17% 이상 폭락했다. B2B업종도 연일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이 경기 둔화에 대한 기업 실적 둔화를 우려해 대표주인 아리바가 5% 가까이 하락했고 버티칼넷은 13% 이상 떨어졌다. 또한 커머스원도 10% 가까이 하락하면서 메릴린치 B2B지수가 5% 이상 떨어졌다. 네트워킹 관련주들도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광섬유 관련 업체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화근이었는데 시에나는 사이러스의 인수를 발표하면서 24% 폭락했고 JDS유니페이스도 13% 가까이 떨어졌다. 노텔이 8% 이상 하락해 약세 분위기를 이어갔고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도 3% 가까이 떨어져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6.55%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속된 약세가 부담이 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년에 타이트한 회사 경영을 할 것임을 밝혀 6% 이상 급락했다. 최근 강세를 보이던 오러클도 기술주 하락의 대세에서 벗어나지 못해 4% 이상 떨어졌고 리눅스 관련주들도 대표주들이 10% 이상 급락하면서 소프트웨어 업종의 하락을 부추켰다. 통신업종은 장거리 통신 업체인 AT&T가 1% 이상 오르면서 선전했으나 SBC커뮤니케이션이 내년 실적 전망치가 전문가들의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13% 가까이 폭락한 것이 부담이 됐다. 월드컴과 스프린트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해 이날 S&P통신지수는 6.78%나 하락했다. ◇ 금융 혼조세, 제약 오르고 바이오는 약세 연준리의 경기하강을 매우 위협적인 요소로 예의주시한다는 얘기는 이미 반영된 재료였다. 오히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의 실적이 금융주의 가격 흐름에 영향을 줬다. 19일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 종목중에는 가격이 상승한 종목이 내린 종목보다 약간 많았다. 바이오주식들은 약세를 보였으며 제약주들은 강보합을 유지했다. S&P 금융지수는 1.01% 가 하락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19일 실적을 발표,지난해보다 줄어들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주가는 각각 5.6%, 4.0% 가 올랐다. 투자가들이 양호한 실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은행주에서 뉴욕은행 체이스맨하튼등의 주가가 소폭으로 빠졌지만 대체로 플러스를 유지한 종목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금융지수가 빠진 것은 주로 온라인 증권사들의 주가가 크게 밀렸기 때문이다. E-트레이트는 6.34%,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은 4.45% 가 밀렸다. 바이오주식들은 약세였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1.5% 가 밀렸으며 나스닥의 바이오지수도 1.7% 가 떨어졌다. 바이오겐은 전날의 상승에 이어 이날도 2.57% 상승했다. 최고 400만주의 자사주 매입 발표가 여전히 매수세를 유발했다. 그러나 휴먼게놈이 7.68%, 임뮤넥스가 5% 의 비교적 큰 낙폭을 보였다. 상승한 종목들은 폭이 적고 하락한 종목들은 크게 떨어졌다. 오후장들어 기술주들이 밀리는 상황에서 전체적인 장세에 따라 바이오주가는 움직였다. 제약주들은 강보합을 보였다. 파이저 머크 브리스톨메이어등이 모두 2% 대의 상승을 보였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20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인터넷 급락...통신 강세
  • 대통령선거의 혼란이 마무리되었다는 호재도 실적부진이라는 부담을 떨쳐내지 못했다. 13일에는 컴팩컴퓨터가 첨단기술주의 발목을 잡았다. 나스닥시장은 컴팩컴퓨터의 실적부진, 반도체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인 보고서등으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컴퓨터 판매부진에 대한 우려가 컴퓨터뿐 아니라 반도체 등 첨단기술주 전반에 계속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다우지수도 부시후보의 당선 확정소식에 강세를 보였으나 후반들어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6.17포인트, 0.24% 상승한 1만794.44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09.00포인트, 3.72%나 급락한 2,822,77을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대폭 하락 애널리스트들이 반도체 업종, 특히 장비업체에 대해 융단 폭격을 가함으로써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 이상 떨어졌다. 메릴린치는 내년도 반도체 설비투자 증가율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면서 거시경제 환경에 따른 반도체 수요 약화로 인해 반도체 장비업체의 주가가 1998년 수준까지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 수준에서 볼 때 30% 하향 리스크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설비투자 증가율이 지난 10월에는 12%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금 그것을 6%로 낮춘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중기적 관점에서 볼 때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보유확대->중립), KLA-텐코(보유확대->중립), 램 리서치(보유확대->중립), 노벨루스(매수->중립), 어드밴스트 에너지(보유확대->중립), 아이스트 테크놀로지, 사이머(매수->중립), 일렉트로 사이언티픽 인더스트리스(매수->보유확대), 메트론 테크놀로지(매수->중립), 서마-웨이브(매수->보유확대) 등에 대해 무더기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최근 아시아 지역을 방문했던 프르덴셜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세카르 프라마닉은 우선 설비투자 증가율이 내년에 12%에서 7%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종 수요자의 수요가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이기 시작하면 주문이 다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벨루스 시스템스에 대해 강력 매수에서 보유확대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KLA텐코에 대해서도 추천등급을 강력 매수에서 보유확대로 내렸다. 토머스 와이젤 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로스도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의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시장 평균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살로먼 스미스바니도 현재의 악재들이 장비업체 주가에 압박을 가해 이들 주식들을 현 수준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끌어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벨루스와 램 리서치를 매수에서 시장평균수익률 상회로 하향조정하고, KLA-텐코에 대해서는 매수에서 중립으로 대폭 내렸다. 일렉트로 사이언티픽 인더스트리스에 대해서도 매수에서 시장 평균수익률 상회로, 엔테리스에 대해서도 매수에서 시장평균 수익률 상회로 낮췄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에 대해서는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6.2%, KLA-텐코는 6.7%, 노벨루스는 3.6%, 램 리서치는 8.3%, 테러다인은 6.7%, 사이머는 5.1%, 아이스트 테크놀로지는 9.7% 내렸다. 어드밴스트 에너지는 17%나 폭락했다. 한편 인텔은 2.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2%, AMD는 2.9% 내렸다. 컴퓨터 업종도 컴팩의 실적 악화 전망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6.5%나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에서는 델 컴퓨터가 컴팩과 비슷한 전망을 내놓을 경우, 컴퓨터 업종의 주가가 추가로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컴팩의 발표가 나오자 SG코언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모건 스탠리 딘 위터는 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이미 예상했었다는 것이다. 컴팩의 주가는 이날 12.9% 하락했다. 한편 체이스 H&Q의 애널리스트인 월터 위니트즈키는 "델 컴퓨터가 4분기 전망에 대해 발표한 지난 11월10일 이후로 PC산업을 둘러싼 비즈니스 환경에 뚜렷한 변화가 있었다"면서 델 컴퓨터가 전망을 수정할 경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델 컴퓨터의 4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26센트에서 23센트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델 컴퓨터 주가는 이날 5.8% 하락했다. IBM은 2.8%, 휴렛 패커드는 5.8%, 애플 컴퓨터는 2.4% 하락했다. 게이트웨이는 0.4% 올랐다. ◇ 인터넷-네트워킹 하락.. 통신-리눅스 상승 나스닥지수가 하락하면서 인터넷 업체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과 대선 불확실성 해소로 지난주 19%나 급등한데 대한 조정과정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개장 초반에는 11월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한 수치로 발표돼 연준리의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오름세가 예상되기도 했지만 약세로 마감됐다. 인터넷 기업 투자 업체인 CMGI는 투자하고 있는 닷컴 기업의 향방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되면서 실적전망이 어둡다는 분위기가 확산돼 19% 가량 급락하며 내림세를 주도했다. 아마존도 8% 이상 떨어졌고 야후와 AOL도 약세를 면치 못해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2.97% 하락했다. B2B업종도 관련 종목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해 메릴린치 B2B지수가 7.31%나 내렸다. 네트워킹 관련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루슨트는 핀란드의 노키아와의 합병설이 어제에 이어 위력을 발휘해 오늘도 7%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노텔과 시스코시스템스가 6% 가까이 하락하고 알카텔과 시에나도 동반 하락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57% 떨어졌다. 통신업체들은 오늘도 강세를 나타냈다. 지역 통신 업체인 베리즌과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이 모두 상승했고 장거리 통신 업체인 XO커뮤니케이션이 10% 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해, AT&T와 스프린트, 월드컴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 이날 S&P통신 지수는 2.66%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관련 업체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프루덴셜의 투자등급 하향 조정의 여파로 2% 가량 하락한 것을 비롯해 오러클이 7% 이상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리눅스 관련주들은 IBM이 내년에 1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VA리눅스는 16%나 급등했고, 레드햇이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칼데라시스템스는 무려 31% 나 폭등했다. ◇ 바이오 약세, 은행 제약은 강보합 은행주와 제약주들은 강보합을 보였다. 그러나 온라인 증권들이 주로 약세를 보였으며 생명공학주들도 약보합이었다. 은행주들은 종목별로는 엇갈리는 양상이었지만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7%가 상승했으며 S&P은행지수도 1.0%가 올랐다. 시티그룹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웰스파르고등이 각각 소폭으로 뛰었고 체이스맨하튼은 3.48%의 비교적 높은 상승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쪽은 약세를 보여 아멕스 증권지수는 0.86%가 하락했다.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슈왑의 11월중 주문 거래량이 전달에 비해 15%나 감소했다는 뉴스가 시장을 지배했다. 온라인 증권사들의 거래량이 크게 줄고 있다는 것은 그동안 온라인 증권사들의 주가를 괴롭혀온 요인이었다. 때문에 낙폭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들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찰스슈압이 1.83%, E-트레이드가 4.69% 떨어졌다. 부시株로 인기를 끌었던 제약주들은 대체로 상승하는 분위기였다. 파이저가 4.11% 올랐으며 머크는 0.68%, 존슨&존슨이 1.74% 올랐다. 또 브리스톨메이어도 4.33%의 오름폭을 보였다. 생명공학주들은 소폭의 약세였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2.2%,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2.2% 하락했다. 윈톤 깁본스의 분석가인 블레어는 경기감속으로 기술종목들의 실적 하향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바이오종목에서도 수익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유전정보를 다루는 기업들의 주가가 고평가 돼 있다는 우려에 따라 많이 떨어졌다. 세레라게노믹스의 주가가 8%로 크게 떨어졌다. 유전자 정보를 판매하는 어피메트릭스도 4.78%가 떨어졌으며 휴먼게놈은 4.37%가 하락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14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하락...통신 상승
  • 애플컴퓨터와 뱅크아메리카(BOA)가 뉴욕 증시의 열기를 하룻만에 싹 가시게 만들었다. 전일 사상 최대폭으로 폭등했던 나스닥지수가 3.2%, 다우지수도 2.14% 하락으로 밀려버린 것이다. 6일 뉴욕 증시는 애플컴퓨터와 뱅크아메리카(BOA)의 실적부진 예고의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하룻만에 약세로 떨어졌다. 어제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의 발언에 환호하면서 드디어 연말 랠리가 시작되는 것아니냐는 기대감까지 줄 정도로 폭등하던 뉴욕 증시에 애플과 BOA가 실적부진이라는 고질적인 악재를 다시 끄집어낸 것이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33.59포인트, 2.14% 하락한 1만665.13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93.07포인트, 3.22% 떨어진 2,796.73을 기록했다. ◇ 대형 컴퓨터 회사 주가 폭락...반도체 하락 스티브 잡스가 경영을 맡은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볼 것 같다고 밝힌 애플 컴퓨터가 16.9%나 폭락하면서 대형 PC 업체 주가가 폭락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5.6%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5% 하락했다. 애플이 이날 장이 끝난 뒤 영업외수익을 제외하고 2억 2500만~2억 5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스티븐 포추나가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2센트 순이익에서 주당 63센트 손실로 수정했다. 그는 추정 매출도 16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낮췄다. 연간으로는 매출을 7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대폭 줄였다. UBS워버그의 돈 영도 손익분기점 정도를 예상했던 전망치를 수정, 주당 66센트 손실로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애플의 발표가 나오자 CSFB의 애널리스트인 케빈 맥카시는 애플의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린 뒤 컴팩과 게이트웨이도 "보유"로 등급을 낮췄다. 또한 IBM, 델, 휴렛 패커드의 실적 전망치도 낮춰 버렸다. 컴팩은 17.6%, 델은 11.1%, 게이트웨이는 10.4%, IBM은 6.4%, 휴렛 패커드는 8.6% 내렸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애널리스트인 조너던 조셉이 "인텔의 4분기 실적이 10년이 넘는 기간을 보았을 때 가장 나쁠 것"이라고 코멘트함에 따라 인텔 주가가 11.8% 폭락했다. 그는 11월30일에 매출을 91억 달러에서 89억 달러로, 순이익을 주당 42센트에서 39센트로 낮추고, 2001년의 순이익도 큰 폭으로 낮춰질 것이라고 말했었다. AMD는 8.3% 하락했으며, 모토로라도 6.2% 하락하면서 52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LSI로직은 3.8%, 알테라는 9.7% 떨어졌다. 내쇼널 세미컨덕터도 10% 가까이 하락했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4% 하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도 8.1% 폭락했으며, KLA-텐코도 4.2% 하락했다. 테러다인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 네트워킹-인터넷 약세..통신은 상승 인터넷 관련주들이 하룻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애플 컴퓨터의 영향으로 시장에 첨단주들의 약세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대표주인 야후는 메릴린치의 블로젯이 내년 1분기와 2분기의 예상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14% 이상 급락했다. 블로젯은 야후의 분기별 수입 증가률이 3%에 그칠 것이라고 예측하며 자신의 기존 전망치보다 하향 조정했고 퍼스트콜의 예상보다도 낮게 전망했다. 반면 인터넷 소프트웨어 업체인 잉크토미는 허기스의 위성 사업부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으로 10% 이상 급등했다. 이 밖에 아마존과 e베이 등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1.29% 떨어졌다. B2B업종에서는 버티칼넷이 메릴린치가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20% 이상 폭락했다. 이 여파로 아리바도 11%이상 급락했고 커머스원도 약세를 보이면서 메릴린치 B2B지수는 5.90% 하락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루슨트테크놀로지가 10%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시에나, JDS유니페이스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니퍼 네트워크는 에릭슨이 보유중인 주니퍼의 주식을 매각했다는 소식으로 약세를 보였고 시스코와 노텔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네트워킹 관련 주에서는 대형 종목이 약세를 보인 반면 테레이언 커뮤니케이션, 이피션트 네트워킹 등 소형 업체들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86% 하락했다. 통신 업종은 AT&T, 월드컴, XO커뮤니케이션,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강세를 보이며 S&P통신지수가 2.03%나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마이크로소프트가 5% 이상 하락하고 오러클이 4% 이상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리눅스 관련주들도 레드햇이 14% 이상 급락하는 등 내림세를 기록했다. ◇ 금융주 하락 일색..제약 바이오 혼조세 금융주들은 은행주식을 중심으로 크게 밀렸다. 증권주는 소폭 하락에 그쳤으며 제약과 바이오주식들은 대체로 약세인 가운데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대표적 금융지수인 S&P 금융지수는 전날보다 1.19%가 떨어졌다. 금융주들의 하락은 이날 미국 증시를 끌어내린 주요 요인이 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분기에 상각해야 할 부실채권규모가 예상보다 크다며 한달도 안돼 두번째 4분기 예상실적을 하향 조정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주식들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전날 그린스펀 FRB 의장이 금융기관들이 자산가치의 하락에 잘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으나 하루만에 이를 뒤집는 듯한 발표가 나온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7.7% 하락한 것을 비롯해 채이스맨하튼 3.0% 뉴욕은행 2.26%, 플릿보스턴 5.40% 퍼스트유니언이 5.8% 가 각각 떨어졌다. 미국 은행들은 부실대출 문제는 FRB 가 인플레를 잡기 위해 일련의 금리인상 조치를 취하면서 기업들의 수익력이 저하되고 증시하락으로 자산가치로 크게 떨어지면서 발생한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증권주들의 낙폭은 크지는 않은 편이었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딘위터 리먼브리더스 베어스턴스가 각각 1-2%대의 낙폭을 보였다. 이날 제약주들은 장세에 휘말리면서 중폭으로 떨어졌다. 파이저가 2.8% 존슨&존슨이 3.39% 하락했으며 브리스톨메이어는 4.6% 가 밀려났다. 릴리엘리는 보합권이었다. 바이오주식들은 종목별로 엇갈렸지만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0.9% 를 후진했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2.1% 를 잃었다. 제미니는 기업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덴마크 바이오 기업과의 제휴를 재료로 해서 19.6% 나 폭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SG코웬이 "강력매수"를 추천했기 때문이다. 휴먼게놈은 4.6% 하락했으며 밀레니엄 메디임뮨등이 각각 3.5%, 2.28% 하락했다. 그러나 어피메트릭스 어플레라는 각각 6.7%, 7.7% 의 비교적 높은 상승을 보였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07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금융주 하락 일색..제약 바이오 혼조세
  • 6일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들은 은행주식을 중심으로 크게 밀렸다. 증권주는 소폭 하락에 그쳤으며 제약과 바이오주식들은 대체로 약세인 가운데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대표적 금융지수인 S&P 금융지수는 전날보다 1.19%가 떨어졌다. 금융주들의 하락은 이날 미국 증시를 끌어내린 주요 요인이 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분기에 상각해야 할 부실채권규모가 예상보다 크다며 한달도 안돼 두번째 4분기 예상실적을 하향 조정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주식들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전날 그린스펀 FRB 의장이 금융기관들이 자산가치의 하락에 잘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으나 하루만에 이를 뒤집는 듯한 발표가 나온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7.7% 하락한 것을 비롯해 채이스맨하튼 3.0% 뉴욕은행 2.26%, 플릿보스턴 5.40% 퍼스트유니언이 5.8% 가 각각 떨어졌다. 미국 은행들은 부실대출 문제는 FRB 가 인플레를 잡기 위해 일련의 금리인상 조치를 취하면서 기업들의 수익력이 저하되고 증시하락으로 자산가치로 크게 떨어지면서 발생한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증권주들의 낙폭은 크지는 않은 편이었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딘위터 리먼브리더스 베어스턴스가 각각 1-2%대의 낙폭을 보였다. 이날 제약주들은 장세에 휘말리면서 중폭으로 떨어졌다. 파이저가 2.8% 존슨&존슨이 3.39% 하락했으며 브리스톨메이어는 4.6% 가 밀려났다. 릴리엘리는 보합권이었다. 바이오주식들은 종목별로 엇갈렸지만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0.9% 를 후진했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2.1% 를 잃었다. 제미니는 기업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덴마크 바이오 기업과의 제휴를 재료로 해서 19.6% 나 폭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SG코웬이 "강력매수"를 추천했기 때문이다. 휴먼게놈은 4.6% 하락했으며 밀레니엄 메디임뮨등이 각각 3.5%, 2.28% 하락했다. 그러나 어피메트릭스 어플레라는 각각 6.7%, 7.7% 의 비교적 높은 상승을 보였다.
2000.12.07 I 박재림 기자
  • (미 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 상승...인터넷-은행 약세
  • 공화당의 조지 W 부시후보의 당선 확정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구경제 블루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가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의 첨단기술주들은 실적 부진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또다시 약세를 기록했다. 그나마 장중 3%가까이 하락했던 것을 1.1% 하락에 그치게 만든데 만족하는 수준였다. 4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87.41포인트, 1.81% 상승한 1만560.95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29.54포인트, 1.12% 하락한 2,615.75를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내쇼널 세미컨덕터 등이 장을 주도함에 따라 2.4% 올랐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도 1% 상승했다. 그러나 장이 끝난 뒤 발표된 자일링스와 3Com의 실적 부진 전망이 5일(화요일) 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이날 반도체산업협회(SIA)는 10월중 반도체 매출이 186억 6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8월의 53%, 9월의 45%에서 증가폭이 둔화된 것이다. 이에 대해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조 오샤는 반도체 주문이 40% 증가한 209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IA는 37%를 예상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릭 휘팅톤은 큰 폭으로 성장하는 것은 이제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5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내쇼널 세미컨덕터가 9.7% 상승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4.8% 정도 올랐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0.8% 이상 상승했다. 한편 SG코웬은 모토로라에 대해 매수 추천을 하고 목표가격을 41달러로 정했다. 그러나 모토로라 주가는 1% 떨어진 18달러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인텔은 3.5% 하락했으며,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0.2% 하락해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컴퓨터 업종은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인수를 발표한 썬 마이크로시스템스가 2.5% 올랐으며, 애플 컴퓨터가 2.2% 하락했다. IBM은 2.9% 상승했고, 휴렛 패커드는 2.5% 올랐다. ◇ 인터넷-네트워킹 하락..통신은 상승 네트워킹 업종은 전반적인 내림세를 보였다.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의 챔버스 회장이 향후 좋은 실적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5% 이상 하락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 밖에 노텔이 3% 이상 하락하고 루슨트가 2% 이상 떨어진 것도 부담이 됐다. 반면 JDS유니페이스는 4% 이상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으나 이날 아멕스 네트워크 지수는 1.23% 떨어졌다. 최근 13일중 11일이나 하락한 인터넷 관련주들은 오늘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e베이가 일부온라인 경매사이트를 매수할 것이라는 소문으로 약세를 보였다. e베이는 오늘 7% 이상 하락했으며 11월 한달간 무려 33%나 급락했다. 아마존은 약세를 보이다가 골드만삭스의 안토니 노토 애널리스트가 4분기 실적 호조를 전망하면서 8% 가까이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 AOL, 야후, CMGI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0.33% 하락했다. B2B업종에서는 CSFB의 크리스 프룸 연구원이 B2B업종에 대해 여전히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상승세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리바가 0.82%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으며 커머스원은 3% 이상 하락했고 버티칼넷은 11% 이상 급락했다. 이날 메릴린치 B2B 지수는 1.22% 떨어졌다. 통신업종에서는 퀄컴의 급등이 두드러졌다. 퀄컴은 중국이 CDMA를 채택했다는 소식으로 8% 이상 올랐고 알카텔과 시에나도 상승했다. 전신 업체들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AT&T와 스프린트는 강세를 보였지만 월드컴과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S&P통신지수는 0.75%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오러클이 6% 이상 오르며 급등세를 나타냈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폭 하락하고 리눅스 관련주들도 대부분 떨어졌다. ◇ 은행 바이오 약세..증권 제약 강세 은행주와 바이오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증권주와 제약주들은 지수 상승에 동반하는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주식들의 전반적인 지수를 크게 끌어내렸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4.2%를 잃었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3.7%가 떨어졌다. 바이오지수는 지난주말 큰 폭 상승했었으나 거래일 기준으로 하루만에 반락한 셈이다. 이날 바이오주식중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은 유나이티드써레포틱스로 전날보다 62.3%나 폭락한 17.94달러로 마감됐다. 회사는 지난주말 신약제품의 2001년 예상매출이 최고 2000만달러일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같은 수치가 분석가들의 전망(최고 8000만달러)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매도공세를 받았다. 다른 종목들에도 영향을 미쳐 밀레니엄이 10% 넘게 떨어졌으며 휴먼게놈도 7.98%가 밀렸다. 그러나 바이오겐 치론등은 소폭의 플러스를 유지했다. 은행주들은 약보합이었다. 지수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S&P금융지수는 0.84%가 떨어졌다. 그러나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오른 종목이나 내린 종목이나 그 폭은 크지 않은 편이었다. 시티그룹이 2.29%, 아메리칸엑스프레스가 4.14% 하락했으며 체이스맨하턴 뉴욕은행등은 소폭이나마 올랐다. 증권주들은 강세였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딘위터가 각각 0.86%,2.50% 올랐다. 또 지난주 폭락세를 보였던 E-트레이드는 7.89%가 뛰었다. 제약주들은 머크 파이저 존슨&조는 브리스톨메이어 릴리엘리등이 모두 소폭의 상승으로 마감됐다. 업종내의 특별한 요인보다는 지수 상승에 동반해서 움직이는 양상이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05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인터넷 폭락..은행만 강보합
  • 30일 나스닥지수가 지난 87년 증시 붕괴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는 최악의 상황을 나타내면서 2,500대로 주저앉았다. 11월에만 23%나 폭락하면서 연초대비 36% 하락한 수준이다. 이는 나스닥의 29년 역사상 연간 성적이 가장 나빴던 지난 74년의 35% 하락보다 더 떨어진 것이다. 현재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8월12일수준으로 1년3개월전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나스닥의 내로라는 첨단기술주들이 컴퓨터업체 게이트웨이와 반도체회사 알테라가 실적 부진을 예고하는 바람에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려 단기지지선으로 여겨지던 2,600선이 하룻만에 붕괴됨에 따라 이제 2,400선이 다음 지지선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듯하던 다우지수도 유통주의 급락으로 인해 200포인트이상 하락했다. 11월 한달동안 나스닥지수는 23%나 폭락했지만 다우지수는 5.1% 하락에 그쳐 상대적으로 다우지수의 선전이 돋보이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올 연말에는 나스닥의 첨단기술주보다 다우의 블루칩을 선호하는 모습이 뚜렷한 것이다. 이날 다우지수는 214.62포인트, 2.02%나 하락한 1만414.49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09.01포인트, 4.03%나 폭락한 2,597.92를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종목 무더기 폭락 반도체와 컴퓨터 업종이 또 다시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게이트웨이와 알테라의 실적 부진 전망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여기에 투자은행 및 증권사의 추천등급 하향조정이 불 난데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83% 폭락했다. 52주간 최고치와 비교해 61% 하락했다. 29일 장이 끝난 뒤 매출이 별로 일 것이라고 발표한 알테라가 7.7% 하락했다. 리만 브라더스가 알테라의 발표가 생각보다 나쁘다면서 "중립" 추천을 했다. 로버트슨 스티븐스는 장기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매력적"으로 하향조정했으며, 도이체 뱅크 알렉스 브라운도 "적극 매수"에서 "매수"로 등급을 낮췄다. 알테라의 경쟁업체인 자일링스도 9.3% 하락했다. 리만 브라더스의 댄 나일스는 "자일링스도 알테라와 같은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ABN암로의 데이비드 우는 12개월 목표가를 100달러에서 70달러로 내렸으며 2001 회계연도의 주당 순이익도 1.31달러에서 1.26달러로 조정했다. PMC 시에라에 대해서는 10.9% 하락했는데, 리만 브라더스의 애널리스트인 아납 찬다는 추천등급을 "시장 평균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비테스 반도체도 5.3% 하락했다. CSFB의 애널리스트인 팀 마혼은 래티스 반도체, 페어차일드 반도체, 인테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리콘 스토리지 테크놀로지 등의 추천등급을 "적극 매수"에서 "매수"로 하향조정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11% 하락했으며, AMD도 10.6% 폭락했다. 리만 브라더스는 인텔에 대해 "매수"에서 "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로 추천등급을 낮추고 목표가격도 65달러에서 55달러로 조정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도 5.8% 떨어졌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8.2% 하락했다. 컴퓨터 업종도 36%나 폭락한 게이트웨이 탓에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5.5% 하락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 증권의 커트 킹은 "적극 매수"에서 "매수"로 추천등급을 내리고 목표가격도 80달러에서 30달러로 대폭 낮췄다. 리만 브라더스의 댄 나일스도 고평가된 주식중 하나라면서 투자자들이 극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델 컴퓨터는 11.7%, IBM은 6.3%, 컴팩은 5.3% 떨어졌다. 휴렛 패커드는 7.9% 하락했다. ◇ 인터넷 급락..네트워킹-소프트웨어도 약세 나스닥지수가 폭락하면서 인터넷 관련주들도 급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전일 대비 3% 하락하며 98년 11월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인터넷 대표업체인 야후가 1.44% 상승하면서 선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아마존이 8% 이상 급락했고 AOL은 장중에 9%가량 하락했다가 낙폭을 다소 줄여 6.34% 떨어졌다. 인터넷 캐피탈 그룹은 12% 이상 급락하면서 IPO가격 밑으로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프라이스라인닷컴은 장중에 14%나 급락했다가 조금씩 낙폭을 만회해 2.4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CSFB의 인터넷 담당 애널리스트인 브렌트 씰이 "강력매수"를 그대로 유지한 I2테크놀로지는 9%나 하락했다가 급반등에 성공해 6% 이상 올랐다. B2B업종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아리바가 7% 이상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으나 커머스원이 7% 이상 하락하고 버티칼넷이 6% 가까이 떨어지면서 메릴린치 B2B지수는 0.61% 하락했다. 네트워킹 관련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노텔이 6% 이상 오르며 선전했지만 JDS유니페이스가 13% 가까이 떨어지고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7% 이상 급락한 것이 부담이 됐다. 루슨트테크놀로지도 약세를 보이며 52주 최저치를 경신했고 소형 통신 장비 업체인 이피션트 네트워크와 넥스트 레벨 커뮤니케이션도 52주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2.17% 하락했다. 한편 어제 통신 장비 관련 업체들 중에는 패러다린 네트웍스를 비롯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들이 속출했다. 소프트웨어 관련업종에서는 나스닥 대표주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한 오러클이 돋보였다. CSFB는 오러클에 대한 긍정적인 코멘트를 했고 이 회사의 애널리스트인 웬델이 "강력매수"등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오러클은 이날 15.85%나 폭등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1.82%나 폭락했고 리눅스 관련 업체들도 4%~5%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통신업체들도 연일 약세를 면치 못했다. AT&T의 무선 통신부문인 AT&T와이어리스가 NTT도코모에 지분을 매각하기로 함에 따라 3%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모토롤라, 월드컴, SBC커뮤티케이션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해 S&P통신지수는 0.89% 떨어졌다. ◇ 은행 강보합.. 증권 바이오는 크게 하락 증권과 바이오업종주식들도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은행주들은 소폭 상승을 보였다. 증권주들은 주식시장의 연일 계속되는 폭락으로 거래량이 감소되면 직격탄을 받는 업종이란 점이 부각됐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2.5%가 빠졌다. 메릴린치가 4.14%, 베어스턴스가 6.25% 하락한 것을 비롯해 JP모건 골드막삭스 리먼브라더스등도 일제히 밀렸다. 특히 온라인 증권사인 E트레이드는 15.5% 의 폭락이었다. 은행주들은 전날 발표된 3분기 미국경제성장률이 4년여만에 가장 낮다는 분석으로 인플레 우려가 줄어들면서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와 S&P은행지수는 각각 0.5%, 0.1% 가 올랐다. 시티그룹 플릿보스턴등이 소폭 상승했다. 바이오주식들은 큰 폭으로 밀려났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4.9%를 잃었으며 나스닥의 바이오지수도 4.4%가 떨어졌다. 이날 하락으로 3일 연속 하락을 보였다. 그동안 기술주가 폭락하는 상황에서도 바이오주식들은 대체로 적은 낙폭을 보이며 견디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전반적인 장 분위기가 계속 밀려나게 되면 "하향턴을 하는 것도 순식간"이라고 바이오분석가인 로버트 르보이어는 말했다. 투자가들이 왜 바이오주식만 덜 빠졌는가에 대해 본격적인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는 진단이다. 암겐이 6.6%, 바이오겐 4.26%, 휴먼게놈 7.35%, 치론 6.57% 등 주요 바이오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01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 종합) 반도체-B2B 폭락...제약-바이오 강세
  • 혼란스러웠던 미국 대통령선거 개표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는 소식에 블루칩은 강세를 보였지만 나스닥지수는 반도체, 인터넷 등의 하락으로 인해 약세로 밀리고 말았다. 27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75.84포인트, 0.72% 상승한 1만546.07을 기록했지만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23.83포인트, 0.82% 떨어진 2,880.55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초반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해 2,998까지 오르면서 3천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까지 줬으나 중반부터 밀리기 시작해 결국 약세로 끝났다. 다우지수도 한때 100포인트 이상 올랐으나 후반에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 반도체 폭락...컴퓨터 강보합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이날 주가가 폭락한 업체들은 투자은행이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하거나 경고 메세지를 보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편 컴퓨터 업종은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6.9% 하락했다. ABN암로의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우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매수 추천은 그대로 유지한 채로 2001년 주당 순이익을 하향 조정했다. 이 때문에 마이크론 주가는 9% 이상 떨어졌다. AMD 주가도 이날 로버트슨 스티븐스의 부정적 리포트로 인해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알테라와 자일링스는 리만 브라더스가 성장 목표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졌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케이블 모뎀 시장의 점유율이 작년보다 5배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조금 상승했다. 인텔은 이날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이날 0.3% 상승했다. 메릴린치가 EMC와 썬 마이크로시스템스에 대해 현재의 생산 사이클에 기반, 이 두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썬과 EMC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른 컴퓨터 업체는 등락이 엇갈렸다. 게이트웨이는 하락한 반면, 컴팩 컴퓨터는 소폭 상승했다. IBM은 떨어졌으나 휴렛 패커드는 올랐다. ◇ B2B 폭락, B2C 혼조...네트워킹 하락 인터넷 주식들은 장 초반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다가 결국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아리바와 커머스 원에 대한 추천등급 하향 조정으로 이들 주가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와 메릴린치 인터넷 홀더스 지수는 이날 각각 2%, 0.7%씩 떨어졌다. 아리바와 커머스 원 주가는 위트 사운드뷰가 매수에서 보유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목표 가격도 낮춤에 따라 각각 14.4%, 7.2%씩 주가가 떨어졌다. 메릴린치 B2B 홀더스 지수는 9%나 폭락했다. 아리바와 커머스 원이 하락함에 따라 퍼처스 프로와 버티컬 넷도 각각 10% 정도씩 폭락했다. 한편 B2C 업체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쇼핑 시즌이 시작된 지난 주말의 매출이 예상보다 좋았던 탓에 e토이스는 이날 10.3%나 급등했다. 그러나 장 초반에 30% 이상 폭등했던 것과 비교하면 후장에 큰 폭으로 떨어진 셈이다. 바이닷컴도 마찬가지 경향을 보였다. 바이닷컴의 주가는 20% 가까이 폭등했다. 그러나 프라이스라인닷컴과 아마존은 장 초반에 강세를 보이다가 결국은 하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야후 주가도 10% 이상 폭등했다가 결국은 75센트 하락한 40.1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e스탬프는 직원을 30% 감원하고 핵심 사업부문에 집중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주가가 44%나 폭등했다. 네트워킹 주식들도 오후장에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이날 2.5% 하락했다. 커인 브로드컴은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목표 주가를 300달러에서 200달러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주가가 16.7%나 폭락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는 시스코 시스템스, 익스트림 네트워크, 파운드리 네트워크, 주니퍼 네트워크, 시에나, 코르비스, ONI 시스템스, 시케모어 네트워크 등의 목표가격을 모두 하향 조정했다. ◇ "부시株"인 제약 바이오 강세..금융도 반등 제약주들은 "부시株"란 인식이 퍼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금융주들도 온라인 증권을 제외하면 강세를 나타냈다. 지수가 크게 오른 바이오주식들은 종목별로 폭등한 종목과 마이너스권으로 밀려난 종목들이 혼재하는 양상이었다. 제약주들은 전날 부시 공화당 후보가 플로리다 선관위의 공식 집계결과 발표를 계기로 대선 승리를 선언하자 수혜주로 부각되며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파이저가 6.05%가 뛰었으며 머크 존슨&존슨도 각각 2.44%, 2.43%가 뛰었다. 또 브리스톨마이어와 릴리엘리도 각각 4.72%, 4.56%의 비교적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금융주들은 예상 실적이 낮아질 것이란 분석가들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낙폭을 과대한 것으로 인식한 매수세를 받았다. 그러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은행주들은 턱걸이하는 수준이었으나 증권주들은 종목별로 크게 올랐다. 금융지수들은 각각 소폭의 상승이었다. 아멕스 증권지수가 1% 올랐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도 1%를 얻었다. 웰스파르고가 2.16% 올랐으며 뱅크원 뉴욕뱅크 퍼스트유니언등은 1%에 미치지 못하는 상승이었다. 메릴린치는 4.44%가 뛰었으며 골드만삭스는 1.22%가 올랐다. 온라인증권사들은 그러나 거래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우려로 크게 밀려났다. 바이오주식들은 지수가 크게 상승했지만 마이너스로 밀린 종목도 눈에 띄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5.2%를 얻었고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3.3%가 상승했다. 제약주와 마찬가지로 공화당 승리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버텍스는 13%가 급등했으며 휴먼게놈도 11.35%의 큰폭 상승이었다. 암겐 바이오겐등도 각각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임뮤넥스 치론등은 각각 3%대의 낙폭을 보이며 밀렸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1.28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주간) 네트워킹-인터넷 큰 폭 하락
  • 지난 주 미국 증시는 폭락세를 보이면서 출발했다. 나스닥 지수는 5.01%나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 기록을 갱신했다. 혼미한 대선 정국과 함께 기술주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추천등급 하향 조정이라는 악재가 겹쳤었다. 나스닥 지수는 화요일과 수요일에도 또 다시 하락했으며, 추수감사절 전날인 수요일에는 4.04%가 또 다시 하락, 2755.34포인트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25일)에는 대선 문제가 내주초면 해결될 수도 있다는 견해와 함께 낙폭 과다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5.41%나 폭등, 단숨에 2900포인트 고지에 올라섰다. 월요일에는 오러클과 e베이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오러클은 개리 블룸 부사장의 이직과 함께 UBS워버그의 추천등급 하향조정이라는 직격탄을 맞았고, e베이는 리만 브라더스로부터 투자등급 하향 조정을 당했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는 시스코 시스템스, 주니퍼 네트워크, 레드 백 등에 대해 목표가격을 하향조정했다. 인터넷과 네트워킹 관련 주식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화요일에는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발표한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16%나 폭락한 반면 노텔 네트워크는 내년도 전망이 괜찮을 것이라고 발표, 8%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야후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코멘트로 인터넷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월가의 영향력있는 애널리스트인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매리 미커와 메릴린치의 헨리 블로젯이 야후의 폭락을 부채질 했다. 그러나 생명공학 부문에 대해서는 프루덴셜 증권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월요일의 폭락을 만회할 수 있게 만들었다. 증시가 쉬는 추수감사절 전날인 수요일에는 인터넷 주들이 다시 약세를 보였다. 63%나 폭락한 포털 소프트웨어 때문이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7.61%나 하락, 지난 6일간 30%나 폭락했다. 그러나 생명공학주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하루 쉬고 열린 금요일 장에서는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거래량이 적어 폭등세에도 불구하고 평가절하하는 견해가 많았다. 특히 대목인 쇼핑 시즌이 도래함으로써 e토이스, 아마존, e베이, 야후 등 전자 상거래 업체들이 폭등세를 나타냈다. 인터넷 캐피털 그룹, 퍼처스 프로, 커머스 원 등 대표적인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업체들이 20% 이상씩 폭등했다. 이 때문에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10%나 폭등했다. 반도체 지수도 인텔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8.78%나 폭등했다. SG코웬이 매수 타이밍이라고 한 생명공학주식들도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간으로 보았을 때 네트워킹과 인터넷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도체 지수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금요일에 큰 폭으로 상승, 전 주말과 비교해 강보합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다음은 미국 주요 주가지수의 주간 등락률이다. ------------------------- 주가지수 등락률(%) ------------------------- 다우존스 -1.50 S&P 500 -1.90 나스닥종합 -4.06 나스닥바이오테크 -0.48 필라반도체 0.47 아멕스바이오테크 -0.07 GSTI 인터넷 -13.95 GSTI 하드웨어 -4.62 아멕스 인터넷 -8.28 아멕스네트워킹 -4.97 메릴린치인프라 -17.97 메릴린치생명공학 1.30 S&P 교통 2.00 S&P 건강관리 -0.00 S&P 에너지 1.53 S&P 커뮤니케이션 -0.24 S&P 파이낸셜 -4.12 S&P 자본재 -2.72 S&P 소비재 -4.27 --------------------------
2000.11.26 I 김홍기 기자
  • 나스닥 116p 폭락, 2800선 붕괴..다우도 95p 하락
  • "주식없이 추수감사절을". 대량의 매도공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 다우지수가 일제히 폭락했다. 역시 대선 불확실성의 연장과 애널리스트들의 기업실적에 대한 재평가 영향이 컸다. 거래가 한산하리라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금주들어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추수감사절인 내일(23일)은 장이 열리지 않고 금요일인 24일에는 오전장만 열린다. 2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16.11포인트, 4.04% 폭락한 2755.3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9년10월19일 이후 최저치다. 다우존스지수도 10399.32포인트로 어제보다 0.91%, 95.18포인트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85%, 24.99포인트 하락한 1322.36포인트,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1.90%, 8.89포인트 하락한 457.90포인트를 기록했다. 추수감사절을 아예 주식없이 홀가분하게 보내겠다는 시장참여자들이 많은 듯했다. 대선문제와 기업실적에 대한 재평가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급적 몸을 가볍게 하고 추수감사절 연휴를 넘기려는 매도세가 많았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큰 폭의 하락으로 출발했다가 반도체주들을 중심으로 다시 반등을 시도, 보합선까지도 지수를 회복했다. 그러나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지수는 일중최저치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5일 연속 하락하면서 올들어서만 32% 폭락, 지난 71년 지수가 도입된 이후 최악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어젯밤 플로리다 대법원의 수작업 개표결과에 대한 인정결정이 나온 후 부시측에서는 다시 13개 카운티의 부재자투표 결과에 대해 재검표를 주장하는 등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더구나 오늘 오전에는 부시후보의 런닝메이트인 딕 체니의 입원소식이 월가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올해 59세인 체니는 이미 3차례나 심장마비를 일으킨 적이 있기 때문이다. 부시 수혜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고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포털소프트웨어의 폭락이 영향을 미쳤다. 야후가 5.4%나 하락하면서 2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비롯, 인터넷주들은 6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7.61%나 하락, 지난 6일동안 30%나 폭락했다. 나스닥 컴퓨터와 텔레콤지수도 각각 4.76%, 5.44%나 하락했고 장중 등락을 거듭하던 반도체주들도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1.64% 하락했다. 그러나 유일하게 바이오테크주들은 강세를 보여 나스닥바이오테크지수는 0.38% 올랐다. 인터넷관련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포털소프트웨어는 63%나 폭락했다. 어제 장마감후 발표한 주당순익이 4센트로 퍼스트콜의 2센트를 하회한데 이어 BOA와 골드만삭스, 프루덴셜증권, 로벗슨 스티븐스이 잇따라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을 심하게 받았다. 오라클이 6%, 시스코 3%, 월드컴 2.5%, 선마이크로시스템이 4%씩 하락했지만 부시후보측에 그동안 정성을 들여왔던 마이크로소프트는 부시수혜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였다.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인튜잇은 2/4회계분기 매출이 4억55백만달러 내지 4억65백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발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4억85백만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됨으로써 주가가 폭락했다. 어제 실적을 발표한 노벨은 손익분기점을 기록,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와 일치했지만 매출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한데다 골드만삭스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고 추천종목에서 제외시킨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부시수혜주인 제약, 담배를 비롯해 소매유통, 금융, 헬스캐어, 인터넷, 석유주가 약세를 보였고 , 금, 바이오테크, 유틸리티주들이 강세를 지켰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퀘스트 오우츠와의 합병을 백지화한 코카콜라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지수하락을 견제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머크, 존슨앤존슨 등 제약주, 필립모리스, 시티그룹, JP모건, 디즈니, GE, 보잉, 홈디포, 하니웰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어제 퀘스트 오우츠와의 인수합병설이 나돌던 코카콜라는 이사회에서 합병건을 부결함에 따라 코카콜라 주가가 7.8%나 올랐다. 프랑스 식품업체인 다농이 퀘스트 오우츠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지만 퀘스트 오우츠는 약세를 보였다. GE는 4/4분기 매출실적이 예상치에 못미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월가에 나돌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고 홈디포도 어제 애널리스트 미팅을 가진 후 리만브러더즈가 향후 매출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영향을 받았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억6천5백만주, 나스닥지수가 18억7천만주로 추수감사절을 앞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거래가 금주중 가장 활발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가 9대18, 나스닥시장이 8대24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이었다.
  • (미업종 종합) 인터넷-네트워킹 급락..반도체도 약세
  • 혼미한 대선정국으로 가뜩이나 체질이 약해진 뉴욕증시에 기술주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러시를 이루면서 나스닥지수가 연중최저치로 떨어졌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세자리숫자로 폭락했다. 폭락장세에서 거래도 많지 않아 장세반전을 기대할만한 요인을 찾기가 힘들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151.55포인트, 5.01% 폭락한 2875.64포인트를 기록, 연중최저치를 갱신했다. 다우존스지수도 10462.65포인트로 전주말에 비해 1.57%, 167.22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25.10포인트, 1.84% 하락한 1342.62포인트를 기록했다. ◇ 컴퓨터 약세, 반도체 소폭 하락 위트 사운드뷰의 컴퓨터 업종 추천등급 하향조정으로 인해 20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컴퓨터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반도체나 반도체 장비업종은 그런대로 버텼다. 리만 브라더스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순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위트 사운드뷰는 게이트웨이, 애플 컴퓨터, 델 컴퓨터 등에 대한 추천등급을 무더기로 하향조정했다. 이 때문에 게이트웨이와 델 컴퓨터 주가는 각각 9%, 6.3%씩 떨어졌다. 그러나 애플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위트 사운드뷰는 인텔에 대해서도 추천 등급을 낮췄다. 인텔 주가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컴팩도 덩달아 하락, 3% 정도 주가가 떨어졌다. 휴렛 패커드도 3% 정도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컴퓨터 메이커 지수는 3.8% 정도 떨어졌다. 반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4% 하락한 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인텔은 이날 고속 프로세서인 펜티엄4를 발표했다. 특허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자일링스와 알테라는 모두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2% 주가가 올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이날 2.5볼트짜리 266메가 256DDR SD램 샘플을 발표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리만 브라더스가 2001 회계연도의 주당 순이익을 1.53달러에서 1.48달러로 낮춤에 따라 주가가 3.3% 빠졌다. 인텔의 경쟁업체인 AMD는 0.9% 떨어졌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테러다인은 댈러스 반도체로부터 500만 달러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는 뉴스로 인해 주가가 7% 이상 상승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는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KLA-텐코는 4% 떨어졌다. ◇ 인터넷-네트워킹 급락..소프트웨어도 약세 나스닥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인터넷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리만브라더스가 인터넷 경매 업체인 e베이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20% 이상 폭락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리만브라더스는 온라인 경매의 감소추세를 투자등급 하향 조정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인터넷 3인방인 AOL과 야후, 아마존도 4% 후반에서 5% 후반대의 낙폭을 기록해 인터넷 업종의 급락을 부추켰다. 이 밖에 CMGI, 프라이스라인닷컴 등이 대부분 하락해 오늘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6.07% 하락했다. B2B업종은 더 큰 타격을 받았다. 대표주인 커머스원이 15%이상 급락한 것을 비롯해 아리바와 버티칼넷이 각각 11.42%, 14.72%씩 하락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메릴린치 B2B지수는 10%나 떨어졌다. 글리켄 하우스&컴퍼니는 "시장이 인터넷 관련주에 대해 믿을수 없을 정도로 민감해 작은 뉴스에도 세상이 끝난 것처럼 받아들인다"로 지적했다. 네트워킹 관련주들도 내년 매출 부진을 우려한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격 하향 조정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모건스탠리는 시스코시스템스와 쥬니퍼, 익스트림 네트워크, 레드백에 대한 목표 가격을 하향 조정했는데 시스코는 2% 이상, 레드백은 9% 이상 하락했고, 주니퍼는 21%나 폭락했다. 이 밖에 JDS유니페이스와 루슨트도 모두 내렸다. 반면 4분기 매출전망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텔은 3.49%의 상승률을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오늘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5.57%나 하락했다. 기술주 폭락의 또 하나의 주범은 오라클이었다. 게리 블룸 부사장의 사임에 대한 시장의 충격과 UBS워버그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14%(4.06달러)나 폭락했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도 3% 가까이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으며 인튜이트는 13% 이상 급락했다. 리눅스 관련주들은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하락했는데 레드햇은 18.41%, VA리눅스는 12.15%씩 폭락했다. 통신업체들은 업종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일방적인 하락세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모토롤라가 1.6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SBC커뮤티케이션도 1.79% 올랐다. 반면 AT&T, 퀄컴, 월드컴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 금융주 하락..바이오주 3일째 속락 금융주들은 은행들의 기업부실대출에 대한 우려가 그치지 않아 하락세를 보였으며 바이오주식들도 거래일 기준으로 3일째 속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분석기관들은 부실대출로 회수불능 채권이 늘어날 경우 은행 경영이 압박을 받을 수없다며 S&P 500 지수에 편입된 금융주의 현 분기 평균 수익률이 5% 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퍼스트콜등 기업실적 분석기관들은 그러나 지난달에는 금융주의 평균 수익률이 8%는 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이같은 좋지 않은 수정 전망으로 인해 아멕스증권지수는 4.6%가 떨어졌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도 각각 2.7%, 1.9%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50억달러를 들여 올드켄트를 인수하기로 한 중견금융사인 피프드서드뱅콥의 주가가 3.5%나 밀려 눈길을 끌었다. 뱅크원을 제외한 은행주와 증권주 온라인증권주들이 모두 밀려나는 양상을 보였다. 바이오주는 이날 폭락세를 보이며 지난주말부터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10.5%나 떨어졌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7.4%가 밀려났다. 투자자들은 미국정부의 특허상표국이 내달 25일까지 진행중인 특허권 지침의 재검토 작업이 끝나면 유전공학 특허들에 대해 어떤 조정이 있을 수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밀레임뮨의 주가가 23% 가 넘게 곤두박질쳤으며 휴먼게놈도 16.16%란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전통의 제약주들은 그러나 전반적인 약세장속에서도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머크 존슨&존슨 브리스톨마이어등이 각각 2%를 전후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 업종별 지수는 홈페이지 상단의 국제 메뉴를 선택한 뒤 국제페이지 우측 하단에 있는 <세계 주요 기업/업종지수>메뉴의 "미국 업종별" 지수 항목을 클릭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2000.11.21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 종합)반도체· 바이오 강세..컴퓨터· 인터넷 약세
  • 뉴욕 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15일 뉴욕 증시는 이틀째 큰 폭으로 오르는가 싶었는데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인플레 우려를 여전히 제기하는 바람에 오후에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어 강보합세에 만족해야 했지만 어쨌든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대통령선거결과가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여서 월가에 적지않은 심리적 부담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많은 투자자들이 FRB의 정책기조가 중립으로 바뀌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이날 중반까지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었는데, 이 기대가 무너지는 바람에 투자자들이 다시 관망세로 돌아서는 바람에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6.54포인트, 0.25% 상승한 1만707.60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27.22포인트, 0.87% 오른 3,165.49를 기록했다. ◇ 반도체 강세...컴퓨터는 하락 반도체 업종이 이틀 연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컴퓨터 업종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 폭등한 데 이어 15일에도 3.8%나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1% 떨어졌다. 14일 장이 끝난 뒤 실적 호전을 발표한 초고속 통신 칩 메이커인 아날로그 디바이스는 주가가 14%가 상승했다. 토머스 와이젤 파트너스는 적극 매수를 추천했다. 인티그레이티드 디바이스 테크놀로지도 13% 정도 상승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 증권은 매수에서 적극 매수로 추천등급을 올렸다. 네트워크용 칩을 생산하는 트라이퀸트 세미컨덕터도 20% 폭등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램버스, LSI로직 등이 모두 상승했다. 이날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도 강세를 보였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리만 브라더스의 부정적 코멘트에도 불구하고 4.9% 올랐다. 인텔도 1.4%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은 IBM은 0.1% 하락한 약보합세를 보였고, 델 컴퓨터는 2.4% 하락했다. 휴렛 패커드는 4.6% 하락했으며, 애플 컴퓨터도 1.8% 하락했다. 컴팩도 0.7% 내렸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1.8%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오러클은 1.8% 떨어졌다. VA 리눅스는 7.8%나 하락했다. ◇ 인터넷-통신 약세..네트워킹은 보합 반도체 업종의 강세에 힙입어 나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했지만 인터넷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연준리가 금리를 현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정책기조를 바꾸지 않은 것이 인터넷 업종에는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메릴린치의 헨리 블로젯이 내년 광고업계의 불황을 경고한 것이 온라인 업체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야후가 4% 가까이 하락했으며 AOL도 소폭 하락했다. 온라인 광고 업체인 더블클릭은 11%나 급락했으며 e베이, 프라이스라인닷컴 등 주요 업체들이 대부분 하락하며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0.94% 하락했고 메릴린치 인터넷 지수도 2.4% 떨어졌다. B2B업종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아리바가 6%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커머스원과 버티칼넷이 동반 하락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전일 대비 3.73% 내렸다. 네트워킹 관련주들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노텔이 4% 이상 하락하고 루슨트도 5% 이상 떨어졌으나 시스코시스템스가 0.82%의 상승률을 기록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모두 2%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인튜이트도 3% 이상 오르며 상승을 지지했다. 그러나 리눅스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통신업종에서는 퀄컴이 4% 이상 오른 반면 리버티 미디어의 분사를 발표한 AT&T가 소폭 하락했고 모토롤라와 월드컴 등이 약세를 보이며 이날 S&P통신 지수는 1.13% 떨어졌다. ◇ 바이오주 이틀째 상승, 은행주는 매도압력 받아 바이오주는 이틀째 상승한데 반해 금융주는 큰 물량으로 쏟아지는 매도압력에 시달렸다. 지수동향은 아멕스바이오지수가 4.8% 란 큰폭의 상승을 보였으며 나스닥의 바이오지수도 4.2% 를 얻었다. 어피메트릭스는 7.8% 나 폭등했다. 지난주와 이번주초에 걸쳐 어피메트릭스 주식은 "경쟁회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는 법원판결에 영향받아 크게 떨어졌었다. 그러나 법원의 결정이 회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가들의 지적에 따라 반등에 성공했다. 어피메트릭스가 의도적으로 특허를 침해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과되는 패널티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메디임뮨의 주가도 6.9% 나 폭등했다. 720만달러규모의 약품공급건이 신규 발생했으며 MGI파머에 대한 로열티 수입도 10년간 연장되게 됐다. 인사이트제노믹스는 4%가 올랐으며 세팔론은 1달러가 떨어졌다. 한편 부실대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은행주들은 거의 전종목이 폭락했다. 그러나 증권주들은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지수는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3.1% S&P은행지수가 3.8%의 낙폭을 보였다. 그러나 아멕스 증권지수는 1.1%가 올랐다. 퍼스트 유니언이 은행주 하락의 주역이었다. 회사는 전날 월가의 분석가들에게 5억달러에 달하는 신디케이트 대출건이 회수 불가능한 부실대출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이 대출이 선빔이란 회사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으며 선빔 대출에 동참한 것으로 짐작이 가는 은행주식들은 일제히 떨어졌다. 뱅크아메리카가 8.44% 폭락했으며 체이스맨하탄 뱅크원이 각각 4%가 넘는 낙폭을 보였다. 퍼스트 유니언은 2.27%가 떨어졌다. 메릴린치 리먼브라더스는 각각 4.10%, 5.70%의 상승을 보였다. (미 업종별 지수는 홈페이지 상단의 국제 메뉴를 선택한 뒤 국제페이지 우측 하단에 있는 <세계 주요 기업/업종지수>메뉴의 "미국 업종별" 지수 항목을 클릭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2000.11.16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 종합)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바이오 상승
  • 나스닥지수가 7일만에 폭등세로 돌변하면서 3,000선 붕괴 하룻만에 다시 3,100선으로 올라섰다. 다우지수도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지난 7일 선거이후 처음으로 뉴욕 증시가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투자전략가 애비 조셉 코언이 매수타이밍이라고 강조한데다 연말 랠리를 기대한 투자자들이 최근 급락한 대형 첨단기술주를 대거 매입하면서 증시분위기가 하룻만에 반전된 것이다. 14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63.81포인트, 1.56% 오른 1만681.06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71.55포인트, 5.78% 폭등한 3,138.27을 기록했다 ◇ 저가 매수세 유입돼 반도체-컴퓨터 상승 지난 며칠간 낙폭이 컸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가 각각 5.7%, 7.6%씩 폭등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7.2% 상승했다. 인텔의 경우, 지난 금요일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에델스톤이 추천등급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함에 따라 11%나 폭락했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는 3% 올랐다. 수요일 실적을 발표하는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당 76센트의 순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에는 39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8% 올랐다. 램버스는 6.1% 상승했다. 서킷 메이커인 알테라는 11.9% 폭등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1% 상승했다. 휴렛 패커드와 델 컴퓨터의 실적 발표로 인해 폭락세를 보였던 컴퓨터 주식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휴렛 패커드는 8.4% 상승했으며, 델 컴퓨터도 4.9% 올랐다. IBM은 2.1% 올랐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는 10% 이상 폭등했다. 게이트웨이도 5% 올랐다. 세계 최대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러클은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릭 셔룬드가 오러클의 매출이 매우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에 따라 14.6%나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은 3.6% 상승했다. ◇ 인터넷-네트워킹-소프트웨어 강세 나스닥 지수가 폭등하면서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B2B업체들이 대부분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프리마켓은 일본의 미쓰비시와 제휴해 일본에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발표이후 7.99% 상승했다. 인터넷 투자 업체인 CMGI도 실적이 부진한 I캐스트와 퍼스트업닷컴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대표적인 B2B업체인 커머스원과 잉크토미, I2테크놀로지 등이 2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메릴린치 B2B지수는 7.20%나 급등했다. 인터넷 종목들도 전반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다. 업종 3인방인 AOL, 야후, 아마존이 동반 상승했고 특히 야후는 7.46%나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 밖에 e베이, 프라이스라인닷컴 등이 오름세를 보여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4.55% 상승했다. 네트워킹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광섬유 업체인 코닝이 시스코시스템스와 광섬유 네트워킹 서비스 제공과 관련한 제휴를 발표하면서 12.7% 급등했고 시스코도 5% 이상 올랐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로 광섬유 인프라 구축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광섬유 업체인 시에나도 14%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냈고 노텔, JDS유니페이스 등도 강세를 보이며 이날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5.11%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오러클이 시티그룹의 지급결제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과 골드만삭스의 매출 급증 전망으로 최근의 약세에서 탈출, 14.65%나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3.57% 상승했으며 리눅스 관련주인 VA리눅스와 레드햇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통신주들도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장거리 통신회사들은 AT&T가 1% 이상 하락했을 뿐 스프린트와 월드컴이 모두 4% 이상 올랐다. 이 밖에 SBC커뮤니케이션과 베리즌은 하락했지만 퀄컴과 모토롤라는 비교적 큰 폭으로 올르며 낙폭을 상쇄했다. ◇ 금융 바이오 제약주 모두 전반적인 상승 금융 바이오 제약주들이 모두 지수상승과 더불어 전반적인 상승을 보였다. 업종지수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으나 종목별로는 크게 오른 경우도 많았다. 금융지수에서, 아멕스증권지수는 1.8% 가 올랐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는 각각 0.3%, 0.7% 가 밀려났다. 전날 금융주의 하락을 리드했던 증권종목들은 이날 강하게 반등했다. 아메리트레이드는 5.8%가 뛰었으며 E-트레이드도 4.6%가 올랐다. TD워터하우스는 5.1%의 상승폭을 보였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메릴린치등도 소폭으로 올랐다. 은행은 약세였으며 특히 퍼스트유니온은 9% 가까운 폭락을 보였다. 이는 퍼스트유니온은행이 주도한 5억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 대출이 채무불이행에 빠질 우려가 커졌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었다. 뱅크아메리카도 3.29%의 하락을 보였다. 바이오지수에서, 아멕스바이오지수와 나스닥의 바이오지수는 각각 0.6%, 1.5% 를 끌어올렸다. 프로테인디자인랩은 3.1%가 올랐다. 전날 바이오주가가 고평가 돼 있다는 배런스의 주간리포트에 따라 폭락했던 종목이었으나 SG코웬등은 다시 업종 전망이 그렇게 암울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현재 분석가들에 따라 바이오업종에 대한 진단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바이오기업들이 많은 "과학적인 성과"를 올린데 주목하고 있으며 다른 일부에서는 "과도한 개발비용"으로 경영악화가 나타날 지 모른다는 점에 주목한다. SG코웬이 좋게 분석한 겐짐의 주가는 11.8% 나 폭등했으며 세팔론의 주가도 2.50달러가 높아졌다. 그러나 휴먼게놈과 밀레임뮨등은 각각 5% 를 웃도는 낙폭을 보였다. (미 업종별 지수는 홈페이지 상단의 국제 메뉴를 선택한 뒤 국제페이지 우측 하단에 있는 <세계 주요 기업/업종지수>메뉴의 "미국 업종별" 지수 항목을 클릭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2000.11.15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 종합) 반도체 강세..컴퓨터· 인터넷· 바이오 약세
  • 대통령선거 때문에 어수선한 뉴욕 증시에 이번에는 휴렛팩커드가 폭탄을 떨어뜨리면서 나스닥지수 3천선을 무너뜨렸다. 지난해 11월3일 사상 처음으로 3천선을 넘어섰던 나스닥지수가 다시 3천선아래로 내려간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나스닥지수는 초반에 5.6%나 폭락, 2,800선으로 단숨에 추락하다가 그나마 반도체주식의 강세에 힘입어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나스닥지수는 6일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85.70포인트, 0.81% 하락한 1만517.25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62.27포인트, 2.06% 하락한 2,966.72를 기록했다. ◇ 컴퓨터 하락, 반도체 큰 폭 상승 휴렛 패커드가 컴퓨터 관련주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휴렛 패커드는 13일 10월말로 끝난 분기 영업이익이 주당 41센트라고 발표했다. 당초 전문가 예상치는 51센트였다. 설상가상으로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의 컨설팅 부문 매입계획 포기도 발표했다. 휴렛 패커드 주식은 이날 5달러가 내린 34.125달러로 마감됐다. 휴렛 패커드의 실적 부진은 델 컴퓨터에 연이어 나온 것이라 시장의 충격이 컸다. 결국 골드만 삭스 컴퓨터 지수는 2.8%나 떨어졌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시벨 시스템스 등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주말에 19%나 하락했던 델 컴퓨터는 4.9% 오르는 소폭 반등세를 보였고, 컴퓨터 컨설팅 관련분야 업계 1위인 IBM은 휴렛 패커드의 PwC인수 포기 소식에 따라 4.8%나 상승했다. 컴팩은 1.8%, 게이트웨이는 1.9% 떨어졌다. 한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큰 폭으로 상승했다. 4.3% 올랐다. 테라디온은 16.8%나 올랐으며, 비테스 반도체와 자일링스도 각각 5.1%, 6.1%씩 올랐다. 오는 수요일(15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세계 최대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제조공정에서의 칩 결함 확인 장비를 만드는 KLA-텐코는 6.4% 상승했다. 또 다른 장비업체인 노벨루스 시스템스도 7.6% 올랐다. 모건스탠리 딘 위터의 추천등급 하향 조정으로 지난주말 주가가 폭락했던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이날 주가가 3.2% 올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7.5% 상승했다. ◇ HP여파로 소프트웨어 하락..인터넷도 약세 나스닥 지수가 3000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휴렛팩커드가 급락한 것이 컴퓨터 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소프트웨어 부문에도 악재가 됐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1.39%, 오러클이 2.70% 떨어졌으며 인튜이트는 8% 이상 하락했다. 리눅스 관련주들도 VA리눅스가 10%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레드햇과 코렐이 3%~4%의 낙폭을 나타냈다. 인터넷 업종도 나스닥 급락을 부추켰다. 대표주인 아마존은 7% 이상 급락했고 AOL과 야후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e베이는 7% 가까이 하락했고 인터넷 투자 업체인 CMGI는 7% 이상, 프라이스라인닷컴은 8% 이상 떨어졌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전일 대비 3% 하락했다. B2B업종은 더 심한 타격을 입었다 아리바가 9.08%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커머스원과 버티칼넷이 모두 11% 안팎의 낙폭을 보여 메릴린치 B2B지수는 6.72% 떨어졌다. 전반적인 하락 분위기속에 통신업종은 선전했다. AT&T와 모토롤라가 각각 3.07%, 4.89%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월드컴은 5% 이상 올랐다. 이 밖에 퀄컴과 SBC커뮤니케이션이 동반 상승하면서 이날 S&P통신 지수는 2.5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지난 주부터 이어진 약세 분위기가 계속 되며 소폭 하락했다. 알카텔이 4.4%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한 반면 루슨트는 타이코인터내셔널이 기계장비 전원시스템 공급사업부문을 현금 25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히면서 4% 이상 올랐다. 업종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와 노텔도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결국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17% 떨어졌다. ◇ 바이오주 폭락, 금융주도 약보합권 바이오주식들은 지난주의 하락세를 이어받아 이번 주에도 속락했다. 금융주들은 골드만삭스에 대한 등급하락을 빌미로 약보합을 보였다. 아멕스 바이오텍지수는 12.7%나 폭락했다. 나스닥의 바이오텍지수도 10.2%나 잃었다. 지난주에도 두 개 바이오주식들의 대표지수는 거래가 열린 5일중 4일동안 밀려났었다. 특히 이날 생명공학 주식들의 하락은 미국 경제주간지 배런스가 생명공학 주식에 대해 좋지 않은 기사를 썼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피메트릭스가 11.4% 폭락했으며 셀레라제노믹스는 8.8%가 떨어졌다. 분석가들은 최근 바이오주식들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대통령선거에서의 혼란은 바이오주는 물론 전체 장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바이오주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공급물량의 증가이다. 분석가들은 올들어 신규 상장하는 바이오기업들이나 추가로 증자하는 기업들이 많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주 미 금융기관들은 주간 분석보고를 통해 바이오주식들이 고평가돼 있으며 장 전체의 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주에서 아멕스 증권지수는 2.0%가 밀렸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 S&P은행지수는 각각 1.9%, 1.8%가 떨어졌다. 분석기관인 와서스테인 페렐라는 골드만삭스의 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또 JP모건에 대해서도 등급을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3.13달러가, JP모건은 2.81달러가 하락했다. 보험회사인 AIG는 2.44달러가 빠졌으며 이에 영향받아 S&P보험지수는 1.8%가 밀려났다. (미 업종별 지수는 홈페이지 상단의 국제 메뉴를 선택한 뒤 국제페이지 우측 하단에 있는 <세계 주요 기업/업종지수>메뉴의 "미국 업종별" 지수 항목을 클릭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2000.11.14 I 김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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