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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CJ헬스케어..'차세대 무기는 바이오의약품'
  • 홀로서기 CJ헬스케어..'차세대 무기는 바이오의약품'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올해 초 홀로서기에 나선 CJ헬스케어가 바이오의약품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했다. 또 여러 약물을 섞어만든 개량신약도 집중 육성하면서 ‘신약 제약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CJ헬스케어는 최근 ‘CJ-40001’의 안전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시험에 돌입했다. CJ-40001은 CJ헬스케어가 ‘네스프’와 동일한 성분과 효능으로 개발하는 일종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다. 지난 2009년 제린기린약품이 국내에 내놓은 네스프는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적혈구 생성 촉진 단백질’로 차세대 빈혈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23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대형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종근당이 개발에 뛰어들었다.CJ헬스케어 연구원이에 앞서 CJ헬스케어는 지난 4월 차세대 성장호르몬 ‘CJ-40002’의 임상시험도 착수한 상태다.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기존 성장호르몬보다 투여횟수를 줄일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지난 3월에는 재조합 독감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임상 1상시험을 시작, 올해에만 3개의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뛰어들며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바이오의약품을 지목한 셈이다. 기존에 강점을 갖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분야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CJ헬스케어가 1997년 내놓은 1세대 빈혈치료제 ‘에포카인’은 아직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중이다.개량신약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두가지 고혈압약을 섞은 복합제를 비롯해 ‘고지혈증약+당뇨약’, ‘고혈압복합제+고지혈증약’ 등 6건의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1월 두가지 당뇨약 성분을 결합한 ‘보그메트’도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단기 먹거리 과제로 꼽히는 제네릭 분야에서는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제네릭을 도입, 판매하는 등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CJ헬스케어가 지난 몇 년간 새 먹거리 발굴에 부진한 행보를 보였던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변화다. 지난 2003년 150억원을 투입해 자체개발한 신약 ‘슈도박신’은 허가 받은지 6년만에 시장에서 철수했다. 당초 희귀의약품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았지만 최종 임상시험 과정에서 피험자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자진 퇴장을 결정했다. 독감백신 사업에도 뛰어들었다가 철수를 결정하는 등 신규 사업 선정 과정에서 혼선을 겪는 모습이 연출됐다. CJ헬스케어는 지난 7월 SK바이오팜, 동화약품 출신의 구본철 연구소장을 영입하고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을 정비했다.CJ헬스케어 관계자는 “과거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바이오신약을 비롯해 해외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현재 매출 대비 10% 수준인 R&D 투자비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4.09.10 I 천승현 기자
  • 대웅제약 "이지에프, 당뇨성족부궤양 임상3상 완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 외용액’의 임상3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이번 임상시험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아산병원 등 총 9개 병원이 참여해 이지에프 외용액의 당뇨병성 족부궤양에 대한 효과와 안전승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임상 시험 결과 이지에프 외용액은 당뇨병성 족부궤양에 67.95%의 완치율을 보이며 빠른 치유 속도를 나타냈다. 당초 이지에프외용액은 희귀의약품이라는 이유로 임상2상시험만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았고 이번에 최종적으로 3상시험을 완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지에프 외용액은 세계 최초로 인체의 상처치유물질인 EGF를 의약품으로 개발한 국내 바이오 1호 신약이다. 유전공학적으로 개발된 대장균이 인체내의 EGF 생성과정과 동일하게 EGF를 세포 외로 분비하면서 활성화하도록 하는 새로운 기술로 개발됐다.현재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의 동남아 국가에서도 이미 허가가 완료됐고 터키,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등 11개국에 수출 계약도 체결됐다.이번 임상시험을 진행한 이진우 세브란스 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이번 임상 시험에 176명의 환자가 참가했고, 빠른 치유 속도로 높은 완치율을 보였다”며 “이지에프 외용액은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에 획기적인 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당뇨성 족부궤양은 당뇨병의 진행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모세혈관이나 말초신경 기능이 악화되면서 발의 감각이 둔해지고 작은 상처나 감염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궤양이나 궤사를 말한다.
2014.09.03 I 천승현 기자
  • [특징주]JW중외제약, 급등..日 제약사에 기술 수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이 급등하고 있다. 일본 제약사에 표적항암제 기술을 수출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15분 현재 JW중외제약은 전거래일 대비 8.76% 오른 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JW중외제약은 일본 바이오기업 프리즘파마와 표적항암제 개발 기술을 수출하는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은 프리즘파마가 JW중외제약에 특허 사용의 대가로 계약금과 개발단계에 따른 단계별 기술수출료(마일스톤)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프리즘파마는 ‘Wnt’라는 신호전달경로를 타깃으로 한 표적항암제를 개발 중인데, JW중외제약이 이에 대한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리즘파마는 JW중외제약의 기반 기술을 활용해 표적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JW중외제약은 세계 최초로 Wnt 신호전달경로를 차단, 암 재발과 전이의 원인인 암줄기세포를 사멸시켜 근원적으로 암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 CWP231A를 개발 중이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1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국내 제약사가 원천기술을 활용해 혁신신약(First-in-class) 분야에서 외국 기업으로부터 특허 기술 사용료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국내 제약사가 임상단계에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다국적 제약사에 수출해왔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JW중외제약이 Wnt 신호전달 분야에서 확보하고 있는 신약기술력에 대해 인정받게 됐다”면서 “자체 개발중인 후보물질(CWP291A)에 대한 기술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재송]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JW중외제약, 日제약사에 표적항암제 기술수출(상보)
2014.09.03 I 경계영 기자
  • JW중외제약, 日제약사에 표적항암제 기술수출(상보)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일본 바이오기업 프리즘파마와 표적항암제 개발 기술을 수출하는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프리즘파마가 JW중외제약에 특허 사용의 대가로 계약금과 개발단계에 따른 단계별 기술수출료(마일스톤)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프리즘파마는 ‘Wnt’라는 신호전달경로를 타깃으로 한 표적항암제를 개발 중인데, JW중외제약이 이에 대한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리즘파마는 JW중외제약의 기반 기술을 활용해 표적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JW중외제약은 세계 최초로 Wnt 신호전달경로를 차단, 암 재발과 전이의 원인인 암줄기세포를 사멸시켜 근원적으로 암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 CWP231A를 개발 중이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1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국내 제약사가 원천기술을 활용해 혁신신약(First-in-class) 분야에서 외국 기업으로부터 특허 기술 사용료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국내 제약사가 임상단계에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다국적 제약사에 수출해왔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JW중외제약이 Wnt 신호전달 분야에서 확보하고 있는 신약기술력에 대해 인정받게 됐다”면서 “자체 개발중인 후보물질(CWP291A)에 대한 기술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JW중외제약, 日기업에 Wnt신호전달 기술 사용 허가☞JW중외제약, 화성 토지 225억에 매각..재무구조 개선☞JW중외제약, 2Q 영업손실 21억…적자전환
2014.09.02 I 천승현 기자
  • [주간금융브리프] 하나SK·외환카드 연내 통합 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금융위원회가 외환카드 분사 본인가 안건을 통과시켜 올 연말께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통합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의 제재심의위원회 결정을 수용해, 국민주택 횡령사고와 동경지점 부당대출 사고를 낸 국민은행에 기관경고조치를 내렸다. ◇금융위, 외환카드 분사 승인‥하나SK·외환카드 연내 통합될 듯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 통합이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임. 금융위원회가 외환은행의 외환카드 분사를 최종 승인했기 때문. 27일 금융위원회 및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날 외환카드 분사 본인가 안건을 정례회의에 상정해 외환은행의 신용카드 부분을 분할하고 외환카드의 신용카드업을 허용하는 안건을 통과시킴. 지난 5월21일 예비인가를 받은 지 3개월 만. ◇최수현 금감원장 “KB금융 제재 다각적인 고민 후 결정”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한 제재가 ‘경징계’로 결론 나는 등 KB금융 임직원에 대한 징계 국면이 일단락 됐지만, 금감원은 내달 금융회사 임직원 120명에 대한 제재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임.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빠른 시일 내에 KB금융 임직원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대해 최종 의사결정을 할 예정임.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내달 초부터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우리·하나·신한은행과 외국계 은행, 카드사 임직원에 대한 제재를 결정할 계획. KB금융 임직원들에 대한 제재가 두 달여 가까이 지체되면서 내달에 임시 제재심을 열어서라도 결론을 낼 계획.◇하나·외환銀 조기통합 숨고르기‥통합 이사회 일정 잠정 연기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두 은행의 조기 통합을 위해 오는 28일 열기로 했던 통합 이사회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함. 외환노조가 두 은행의 조기 통합을 거세게 반대하는 상황에서 두 은행이 무작정 통합 작업을 밀어붙일 경우 오히려 노조의 더 큰 반발을 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통합 이사회 일정이 뒤로 미뤄지면서 두 은행의 통합추진위원회 출범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됨. 26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최근 그룹 이사진과 계열사 사외이사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당분간 외환노조와의 추가 협의에 주력한다는 방침. 하나금융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외환노조 앞으로 조기 통합과 관련해 협상에 나서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13차례 전달했으나 노조를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지 못했음.◇금감원, 금융범죄에 중징계 카드..추가범죄 차단효과 기대금융감독당국이 금융범죄에 대해 ‘일벌백계’ 차원의 엄정대응 원칙을 적용함. 만연하는 금융범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위한 포석으로 풀이됨. 금융감독원은 국민주택채권 횡령사고와 동경지점 부당대출 등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국민은행에 대해 ‘기관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28일 밝힘. 금감원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중 국민은행에 대한 부문검사를 벌인 결과, 국민주택채권 횡령사고와 관련해 주택기금부 직원과 일부 영업점 직원이 공모해 위조채권 등을 이용한 횡령 및 금품수수 등 위법행위와 내부통제 부실이 적발됐다고 설명.◇日 금융청, 국민은행 도쿄·오사카지점 4개월 영업정지 제재금융감독원은 28일 일본 금융청이 국민은행 도쿄지점과 오사카지점에 대해 4개월의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힘. 일본 금융청은 이날 도쿄지점에서 지난 2007년초부터 2012년말까지 발생한 5300억원 규모의 불법대출과 관련, 도쿄·오사카 지점에 대해 오는 9월 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신규 대출과 예금 등의 업무를 정지하는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단, 9월 3일 이전 체결된 기존계약에 따른 재약정, 입출금 등은 제외됨. 일본 금융청은 또 일본지점의 신용리스크 관리 및 법규준수에 관한 방치미과 본점과 지점간 권한 및 책임을 명확히 하고 여신 심사 및 통제시스템 전면 정비, 상호견제기능 강화 등을 지시. 일본 금융청은 국민은행에 9월 29일까지 이와 관련한 업무개선계획을 제출토록 요구하고 이행상황을 매분기마다 보고토록 함. ◇금융위, ING생명에 4억5300만원 과징금 부과 결정금융위원회는 27일 제15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재해사망 특약에 따른 보험금 미지급 등을 이유로 과징금 4억 5300만원을 부과키로 결정했다고 밝힘.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4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자살 보험금 논란을 빚은 ING생명을 징계키로 확정함. 관련 임직원 4명에게는 경징계가 내려졌고 회사엔 기관주의 및 과징금이 부과됨. 금감원 검사 결과, ING생명은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재해사망특약 가입 후 2년 경과 시점에서 자살한 428건의 사건에 560억원 규모의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음. 재해에 따른 사고사에 보험금을 내주는 재해사망보험은 질병 등에 의한 일반 사망보다 보험지급금이 2배가량 많음.◇신제윤 “주거·고용·복지정책 연계 서민금융상품 출시”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8일 이르면 올해 내에 주거. 고용, 복지 정책상품과 연계한 서민금융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힘. 신 위원장은 이날 천안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서민금융 간담회를 열고 “현재 유관기관과 전문가들과 가능한 연계 상품들을 검토 중”이라며 “내년 ‘서민금융진흥원’ 출범을 계기로 연계 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함. 이어 “현재 국민임대주택 거주 서민들을 대상으로 임차 보증금을 저리로 대출해 월세 부담을 경감하거나 고용부, 지자체 등의 고용지원센터 이용자 대상으로 소액 생활자금을 대출해 재기성공률을 높이는 상품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진흥원 출범 전이라도 미소금융 재원 등을 활용해 최대한 올해 안으로 가능한 상품부터 내놓겠다”고 설명함.◇신제윤 “보신주의 타파..기술금융으로 금융의 판 바꿔야”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7일 기술금융과 관련 “그동안 우리 금융은 담보와 보증에 의존하고 안전지향적 영업만 고집하는 보신주의 패러다임에 갇혀 있었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금융의 판을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 신 위원장은 이날 경북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 기술금융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언급했다. 그는 “기술금융을 통해 우수한 기술만 가지고 있으면 자금을 지원받아 사업을 개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금융 산업이 실물경제 지원 기능을 수행하고 창조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함. 신 위원장은 또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구 기업인들에게 “기술금융을 통한 투자활성화의 첫 단추는 눈에 보이는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제조업 분야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존에 구축한 사업기반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혁신을 통해 한층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구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함. 이어 “과거 국민소득 1000달러 시대를 열었던 대구가 기술금융을 통해 창조경제의 중심으로서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열기 바란다”고 덧붙임.◇신제윤 “3조원 규모 유망서비스산업 지원 펀드 조성”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7일 “유망서비스 산업에 대해 향후 3년간 3조원 규모의 지원펀드를 조성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함. 신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유망서비스산업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금융이 창조경제의 혈맥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함. 신 위원장은 “현재 제약·바이오·의료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신약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해 조성 중인 ‘글로벌제약산업 육성펀드’에 정책금융공사가 최소 500억원 출자하기로 했다”며 “게임·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 육성을 위한 ‘위풍당당 콘텐츠코리아펀드’ 및 방송통신, 디지털콘텐츠 등의 제작 및 창업 지원을 위한 ‘디지털콘텐츠코리아 펀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함.◇금융당국, 금융회사 직원 제재 90% 이상 감축키로앞으로 심각한 위법행위가 아니면 금융감독당국이 금융사 직원 개개인을 제재하던 관행이 폐지되고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징계하는 방안이 도입된다. 또 금융감독당국은 은행별 혁신성을 평가해 평가 등급을 공개함. 금융위원회는 26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한 금융혁신 실천계획’을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민경제자문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힘. 금융위는 우선 금융사 직원에 대한 제재를 현행 대비 90%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금융당국의 직원에 대한 제재로 금융사 직원들이 제재를 받지 않는 것이 업무의 주된 목표가 되고, 형식적인 규정 준수에만 매달리게 돼 대출이나 투자를 소극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임. 금융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직원제재는 345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금융당국·채권단, 내달 동부건설 워크아웃 추진◇금융당국·채권단, 내달 동부건설 워크아웃 추진금융당국과 채권단이 내달 동부건설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음.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 27일 회의를 열고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동부건설에 대해 워크아웃 절차를 진행키로 의견을 모았음.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동부건설이 최근 동부당진발전을 매각했지만 9월부터 유동성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9월 중으로 워크아웃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힘. 동부건설은 9월에 500억원, 11월에 344억원 등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는데, 이를 자체 보유자금만으로 막기는 힘든 것으로 알려짐.◇세월호 참사 등 재난 보상 의무보험 나온다세월호 사고와 같은 대규모 재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를 신속히 보상하는 의무보험이 출시됨. 아울러 재난 위험을 포괄적으로 담보하는‘재난 보험’과 전통시장 화재 등을 보상해주는 정책성 화재보험 도입도 이뤄짐. 금융위는 27일 평소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대규모 재난을 예방하고 재난 발생 시 정부지원 외 민간차원의 보상이 상호 보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민간보험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힘. 이에 따라 금융위는 재난관련 의무보험(현재 26개 법령)을 확대하고 미비점을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예를 들어 연안체험활동 배상책임보험이나 환경오염 배상책임보험 등을 도입하기로 함.
2014.08.30 I 김경은 기자
신제윤 "3조원 규모 유망서비스산업 지원 펀드 조성"
  • 신제윤 "3조원 규모 유망서비스산업 지원 펀드 조성"
  • 신제윤(왼쪽 두 번째) 금융위원장이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유망서비스산업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 = 금융위원회)[판교=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7일 “유망서비스 산업에 대해 향후 3년간 3조원 규모의 지원펀드를 조성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유망서비스산업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금융이 창조경제의 혈맥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신 위원장은 “현재 제약·바이오·의료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신약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해 조성 중인 ‘글로벌제약산업 육성펀드’에 정책금융공사가 최소 500억원 출자하기로 했다”며 “게임·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 육성을 위한 ‘위풍당당 콘텐츠코리아펀드’ 및 방송통신, 디지털콘텐츠 등의 제작 및 창업 지원을 위한 ‘디지털콘텐츠코리아 펀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향하 산업별 수요 등을 보아 각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주도로 3년간 최대 3조원 규모의 유망 서비스산업 지원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2일 서비스산업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보건, 의료, 관광, 콘텐츠, 소프트웨어, 물류 등 6개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3조원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날 간담회는 신 위원장이 27일부터 1박 2일간 진행하는 ‘기술금융 및 서민금융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열렸다. 신 위원장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해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지난 26일 발표된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한 금융혁신 실천계획’을 비롯한 기술금융 활성화 정책 추진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할 방침이다.간담회에서는 영화, 게임, 의료 등 유망서비스 산업 종사자들이 각자 금융 관련 애로사항들을 털어놨다. 영화 등을 제작·배급하는 업체인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장경익 대표는 “영회제작 등 콘텐츠 업체의 경우 유망서비스업 중에서도 특히나 높은 리스크를 부담하고 있으며, 영화제작에 대한 투자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이해도를 가진 펀드운용사가 많지 않아 제작자금을 지원받는 것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LCD TV 광학 필름을 생산하는 미래나노텍의 김형규 상무는 “산업은행이나 기업은행은 장기·저리의 대출을 해주고 있지만, 시중은행의 경우 그렇지 않다”며 “앞으로 민간 은행에서도 기업에 기술이 있는 경우에는 3년, 5년의 장기 대출을 많이 취급해줬으면 한다”고 했다.이와 관련 간담회에 참석한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콘텐츠에 대해서 전문성을 가지고 파악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향후 유망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문화콘텐츠 산업은 이제 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최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영화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기업은행에 여러 제안을 해주면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신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며 “기술금융을 통해 기업의 소중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14.08.27 I 나원식 기자
  • 녹십자, 유전자재조합 B형간염약 임상2상 돌입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는 유전자 재조합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 ‘헤파빅-진’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헤파빅-진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B형 간염 항체치료제로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로 구성된 바이오신약이다. 기존 혈장 유래 제품에 비해 순도가 높고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능력이 우수해 기존 제품에 비해 투여량이 감소하고 투여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녹십자는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간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간이식 수술 후 B형 간염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헤파빅-진’의 유효성과 적정용량을 평가한다. 헤파빅-진은 임상 1상시험에서 안전성 및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녹십자 관계자는 “헤파빅-진이 개발에 성공하면 세계 최초의 유전자재조합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 제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혈장유래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의 단점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헤파빅-진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국(EMA)로부터 간이식 환자의 B형 간염 재발 예방을 적응증으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임상시험시 세금감면, 신속심사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녹십자는 이 약물의 국내 개발과 글로벌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2014.08.27 I 천승현 기자
늙어가는 사회. 헬스케어펀드 뜬다
  • 늙어가는 사회. 헬스케어펀드 뜬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늙을수록 꽃을 피우는 펀드가 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헬스케어 펀드가 무서운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뜨겁게 달리며 고점 논란을 맞은 바 있지만 올해도 수익률은 식을 줄은 모른다. 25일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외 헬스케어펀드는 연초 이후 13.06%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와 해외 주식형펀드가 각각 1.75%, 3.82% 상승한 것과 대비하면 그야말로 ‘고공행진’이다. 특히 미국 헬스케어 업종에 투자하는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이 올해 18.17%의 성적을 내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 헬스케어 업종에 주목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F’가 16.91%, 한화자산운용의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가 16.56%의 수익률을 같은 기간 기록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헬스케어펀드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특히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강타하며 전염병에 대한 우려가 다시 한 번 확산됐다. 이에 신약 개발에 대한 관심은 물론 건강에 대한 염려증까지 부각되며 헬스케어 열기가 뜨거워졌다. 그러나 헬스케어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고령화 추세에 있다. 경제성장을 이끈 베이비부머 세대가 50대에서 60대를 맞고 있다. 경제력을 갖춘 이들이 노후를 대비하며 헬스케어 업종의 실적이 좋아질 밖에 없다는 것. 실제 우리보다 10년 정도 빠른 1940년대 베이비부머 세대가 태어난 일본의 경우, 헬스케어주가 2000년부터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까지 무려 58%의 수익률을 거두기도 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010년에서 2015년까지 한국의 60대 이상 인구는 3.3%포인트 증가할 것”이라며 “헬스케어 섹터가 주도주 역할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국내 시장 뿐만 아니다. 세계 최고의 시장으로 도약 중인 중국에서 부를 축적한 40대들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이후에는 현재 경제 성장 국면을 맞고 있는 인도와 동남아 등지의 고령화가 나타나며 꾸준히 수요는 확대될 것이라는 것. 세계 주요국가의 노령화 지수 (출처:통계청, 하나대투증권)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글로벌 증시에서 ‘헬스케어’가 크게 뜬 만큼, 조정 국면이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미 지난 7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전반적인 주가 수준은 장기 평균수준이지만 일부 소셜미디어주와 바이오주가 고평가됐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바이오주는 잠시 조정 국면을 맞았지만 나스닥 전반의 강세에 힘입어 다시 전고점을 형성하고 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리를 올릴 형편이 못되는 중앙은행이 버블을 막기 위해 신용통제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우 한화자산운용 자산컨설팅팀장은 “변동성은 헬스케어 하부 산업인 바이오 산업의 특성일 뿐, 헬스케어 전반은 S&P500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장기수익률은 물론 안정성도 갖추고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주 외에도 제약,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에 투자하며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외 주요 헬스케어펀드의 수익률(출처:에프앤가이드)
2014.08.25 I 김인경 기자
  • 미래에셋운용 'TIGER 나스닥바이오 ETF' 27일 상장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오업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27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된다. . 25일 한국거래소는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NASDAQ Biotechnology)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나스닥바이오 ETF를 상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에는 생명공학과 제약 관련 업종 121개 기업이 속해있다. 지난달 말일 기준으로 1년간 16.5%의 성과를 냈다. 연간 변동성이 20% 이상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글로벌 성장산업인 미국 바이오산업에 국내 투자자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라며 “해외 직접투자 수요를 국내로 유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존 해외에 상장된 지수를 추종하는 합성 ETF 방식이 아니라 해외 종목(실물)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라 거래 상대방 위험에 대한 노출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거래소 측은 “바이오산업이 다른 산업에 비해 연구기간이 길고 투입자금이 막대한 고위험고수익 산업”이라며 “신약개발 등 이익 발생 전까지는 적자상태로 운영되는 기업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환헤지를 수행하지 않은 환 노출형상품이라 달러-원 환율 변동에 따라 기초지수 수익률과 실제 투자 수익률이 다를 수 있다. 총 보수는 연 0.3%이다. 리딩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가 유동성공급(LP)를 맡는다. 한편, 이번 TIGER 나스닥바이오 ETF의 상장으로 국내 상장된 ETF 종목수는 163개로 증가한다.
2014.08.25 I 김인경 기자
  • 코오롱생명과학, 핵심원료의약품이 끌고 티슈진-C가 밀고..'매수'-현대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현대증권은 코오롱생명과학(102940)에 대해 핵심원료의약품(API)사업 성장성 및 임상3상 진행중인 티슈진-C 가치를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제시, 분석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기대치를 하회했던 API 부문이 고마진 제품 비중확대와 신공장 효과 본격화로 지난 2분기부터 2017년까지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객사의 재고이슈와 신공장 가동 지연 이슈 모두 모두 해소되며 2분기 엔화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일본 정부의 제네릭 장려정책,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만료 시기도래, 해외조달 비중 확대 등 일본의 구조적인 변화를 고려하면 API부문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또한 김 연구원은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티슈진-C’에도 주목했다. 그는 “지난 7월 156명에 대한 투약이 완료됐다”면서 “1년 동안 추적관찰 후 2015년 하반기 신약 승인 신청을 하고 2016년 상반기 출시 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령화로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퇴행성 관절염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수술이 아닌 1회 주사요법으로 투약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게 진단했다. 더불어 임상2상 외 MRI분석,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효능을 입증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했다.▶ 관련기사 ◀☞코오롱생명과학, 원료의약품 매출 반등..'매수'-동부
2014.08.25 I 임성영 기자
  • 스위스 로슈, 美 인터뮨 인수..제약사 `합종연횡` 가속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스위스 대형 제약사인 로슈(Roche)가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인 인터뮨(InterMune)을 83억달러(약 8조45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글로벌 제약업계의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다. 로슈는 24일(현지시간) 인터뮨 주식 1주당 74달러씩을 치뤄 지분 전체를 현금 83억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당 인수가격은 지난 22일 종가 기준으로 38%나 웃돈(프리미엄)을 얹어준 것이다. 이번 인수합병(M&A)는 로슈에게는 지난 2009년 미국법인인 제네텍 잔여 지분을 470억달러에 사들인 이후 최대 규모로, 회사 이사회는 이를 이미 승인했다. 인터뮨 이사회도 이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버린 슈완 로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로 로슈의 호흡기 관련 약품사업이 더 확대되고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터뮨은 세계 최초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인 퍼페니돈(Pirfenidone)이라는 신약을 개발해 이미 미국과 유럽, 캐나다 등지에서 승인을 받아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인터뮨은 회사 덩치를 키우기 위해 매각과 전략적 제휴를 비롯한 다양한 경영전략을 세우기 위해 최근 자문사를 선정하기도 했다.글로벌 제약업계는 대형화 추세에 발맞춰 지속적인 M&A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올들어 지금까지 제약업계 M&A 규모만 3460억달러로, 지금 추세대로라면 올해 규모는 사상 최대에 이를 전망이다.최근만해도 미국 애브비가 샤이어를 540억달러에 인수했고. 메드트로닉이 코비디언을 430억달러에 사들였다. 또 화이자는 1180억달러에 아스트라제네카를 인수하려다 실패한 바 있다.
2014.08.25 I 이정훈 기자
  • [마감]코스닥, 나흘째 강세..개미가 상승 주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서도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560선을 지켰다. 19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6포인트(0.28%)내린 562.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564.16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의 매도세에 560선을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거세지며 지수는 560선을 회복했다. 개인투자자는 이틀 연속 매수에 나서며 이날 총 276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4억원, 86억원씩 팔았다. 연기금과 국가 지자체, 기타법인에서 매수에 나섰지만 투신과 사모펀드에서 42억원, 49억원을 내놓았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인터넷, 음식료 담배, 비금속, 출판 매체복제 등이 상승했다. 반면 운송, 통신서비스, 금융, 통신장비, 화학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1.56%(650원)내린 4만1150원을 기록하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파라다이스(034230) 다음(035720) CJ오쇼핑(035760), 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 포스코 ICT(022100) 씨젠(096530) 메디톡스(086900)가 올랐다. 특히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메디톡스(086900)는 나흘 연속 강세를 보이며 이날도 4.39% 상승한 16만9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CJ E&M(130960), 서울반도체(046890) 컴투스(078340) SK브로드밴드(033630) 원익IPS(030530)는 하락했다. 실적발표가 한창인 만큼 실적에 따라 종목별 희비가 갈렸다. 이날 호실적을 발표한 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에코플라스틱(038110)은 이날 실적 호조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코플라스틱(038110)은 2분기 영업이익이 64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1.15% 증가했다고 장 초반 공시했다. 또 에코플라스틱의 최대주주인 서진오토모티브(122690) 역시 9.38% 오르며 54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케이디미디어(063440) 역시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케이디미디어는 2분기 영업이익이 4억75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그러나 실적으로 인해 우는 종목도 많았다. 전날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넥스트리밍(139670)은 이날 11.49%(870원) 하락한 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넥스트리밍은 2분기 영업익이 전년 동기보다 59.7% 줄어든 4억5300만원이라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역시 실적 우려에 성광벤드(014620)가 3.79%(750원) 하락한 1만90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성광벤드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1.4% 감소한 168억원이라고 전날 공시했다. 수주감소로 인해 3분기 까지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에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월덱스(101160)는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월덱스(101160)는 전날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08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에코플라스틱(038110)을 비롯한 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422개 종목이 올랐다. 월덱스(101160) 등 2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며 516개 종목이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3억1493만주로 사흘 만에 3억만주대를 회복했다. 거래대금은 2조1223억원으로 집계됐다. ▶ 관련기사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독주..추격하는 삼성·LG☞[마감]코스닥, 개인 '사자'에 사흘째 상승..560선 회복☞셀트리온, 종합인플루엔자 항체신약 임상 성공
2014.08.19 I 김인경 기자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독주..추격하는 삼성·LG
  •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독주..추격하는 삼성·LG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분야에서 셀트리온(068270)의 독주가 이어지면서 경쟁사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삼성과 LG 등 대기업들이 셀트리온을 맹추격하고 있고, 상당수 업체들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자체개발 1호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신청했다. 유럽, 캐나다, 일본 등 주요 선진 의약품 시장에서 시판허가를 받은 데 이어 미국 시장 진입도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램시마는 얀센의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를 본따 만든 제품으로 지난 2012년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받았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이외에도 2개의 바이오시밀러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지난 1월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국내 시판승인을 받았고, 이달 초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맙테라’의 복제약 개발을 위한 임상3상시험에 돌입했다. 삼성, LG, 한화 등 대기업들이 셀트리온을 추격하고 있지만 아직 격차가 크다. 현재 셀트리온을 제외하고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1개도 없다. 셀트리온에 이어 상품화 단계에 가장 근접한 제품은 한화케미칼(009830)의 ‘HD203’이다. 화이자의 ‘엔브렐’과 같은 성분의 이 제품은 지난 2012년 9월 모든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허가가 신청돼 지난해 승인이 유력했지만 서류상 미비점이 발견돼 허가가 보류됐다.한화케미칼은 올해 초 허가신청을 철회한 후 최근 2번째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이미 지난해까지 주요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가 모두 완료된 터라 이르면 올해 말 승인이 유력해졌다.삼성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총 4개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셀트리온에 비해 개발 속도는 더디지만 품목 수는 1개 더 많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엔브렐’·‘레미케이드’·‘휴미라’ 등 수조원 규모의 대형 제품들을 본따 만든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모두 상품화 마지막 단계인 임상3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엔브렐’과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각각 지난해 7, 8월에 임상3상시험에 착수, 이르면 내년 시판승인이 가능할 전망이다.LG생명과학(068870)은 2개의 제품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아직 상품화 단계까지 갈 길이 멀다. 지난 2012년 10월 착수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1상시험을 최근 마무리하고 현재 임상3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에는 ‘휴미라’의 시밀러 개발을 시작했다. 이밖에 대웅제약, 슈넬생명과학 등이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시험에 착수했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는 수조원 규모의 해외 시장이 타깃이고, 글로벌제약사들도 개발에 진전을 보이고 있어 시장 진입 순서가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말했다.주요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 현황(※셀트리온 ‘램시마’, ‘허쥬마’는 허가 완료)▶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개인 '사자'에 사흘째 상승..560선 회복☞셀트리온, 종합인플루엔자 항체신약 임상 성공☞[마감]코스닥, 이틀째 쌩쌩..외국인 '사자'
2014.08.19 I 천승현 기자
에스티큐브 "신약개발 가시적 성과..내년 중 라이언스 아웃 기대"
  • 에스티큐브 "신약개발 가시적 성과..내년 중 라이언스 아웃 기대"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개발 중인 방사선 결합 면역조절 항암신약 프로젝트가 괄목한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대형 로펌과 다국적 제약사로의 기술이전에 대해 협의를 시작한 만큼 이르면 내년 중 라이선스 아웃이 이뤄지지 않을까 합니다.”에스티큐브(052020)의 수석연구원인 유승한(사진) 박사(생화학·생물물리학)는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이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3월부터 신약개발 사업에 본격 뛰어든 에스티큐브는 현재 미국 최고 암센터로 꼽히는 MDACC(MD 앤더슨암센터)와 항암신약후보물질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해 현재 방사선병합 표적항암제와 면역조절항암제 등 신약후보물질을 발굴 중이다.면역조절항암제는 면역세포인 T-cell이 암세포를 확인해 공격할 수 없도록 하는 억제하는 체크포인트를 다시 한번 억제하는 약이다. 유 박사는 “신약물질의 억제 대상이 될 새로운 체크포인트를 추가적으로 발견했고, 새로운 체크포인트를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획기적인 타깃을 찾은 만큼 내년부터 본격 개발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의학계의 관심이 표적항암제에서 면역조절항암제로 급속도로 옮겨감에 따라 전임상 과정에서도 기술 이전이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유 박사는 “임상 2~3상을 진행한 뒤 상업화하기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해 개발초기 단계에서 다국적 제약회사에 라이선스 아웃한 뒤 공동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지 로펌과의 협의를 통해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대형 제약사들이 임상을 위한 각종 인프라와 자본력, 기술력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2011년 BMS사의 예보이(Yervoy)라는 약이 면역조절항암제로서는 최초로 FDA 승인을 받았고, 올해 매출 10억달러를 앞두고 있을 만큼 블록버스터급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약으로 인해 면역조절항암제 돌풍이 일었고, 이후 대형 다국적 제약사들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유 박사는 “방사선 요법과 병행했을 때 획기적인 효과를 보이는 면역조절항암신약을 개발하고 것은 세계 최초의 시도로 알고 있다”며 “전임상 개발 단계에서부터 방사선을 이용해 개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계의 관심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01부터 미국 국립암센터(NCI)에서 과학심의관과 방사선 연구 프로그램 디렉터, 방사선 병합 치료 신약개발부 부서장을 지낸 유 박사는 지난해부터 에스티큐브에 합류해 미국 MD 앤더슨암센터와의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관련기사 ◀☞에스티큐브 "美 바이오 전문로펌과 항암제 기술이전 협의"
2014.08.18 I 김대웅 기자
  • 연세대 연구팀, 심부전 발병에 영향 미치는 유전자 발견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특정 유전자가 심부전증 유발에 직접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심부전증에 대한 새로운 진단 기술과 신약 개발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이한웅 교수팀과 의과대학 강석민 교수팀은 17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유전자변형 동물모델을 통해 유전자 NCOA6가 심부전(확장성 심근병증)의 유발에 직접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히는데 성공했다. 이한웅 교수팀은 심장에서만 NCOA6 유전자가 제거된 생쥐를 제작했고, 이 생쥐가 심부전증에 걸린다는 것을 밝혀냈다. NCOA6가 심부전증을 막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또 분자세포생물학적 분석을 이용해 NCOA6 단백질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과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확장성 심근병증을 억제한다는 것 역시 밝혀냈다. 연구팀은 심부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약 10%가 NCOA6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유전자 변이가 PPARδ 단백질의 기능을 저하시켜 심부전증 유발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선도형 특성화연구사업(뇌심혈관질환융합연구사업단), 미래창조과학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유전자변형마우스 기반구축)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개발사업(미래맞춤형 모델동물개발연구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이 연구 보고서는 지난 14일 국제 저명 학술지인 셀(Cell)의 자매지인 ‘셀 리포트’(Cell Reports)에 온라인 게재됐다.
2014.08.17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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