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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조망대)지난 주말 장세특징의 방향성
  • [edaily 임관호기자]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렇지만 투자자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매수차익거래잔고를 제외하고는 시장수급이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 지난 일주일동안 수급은 갈수록 허약해지고 있다. 이런 까닭에 시장은 오직 선물시장 외국인에 의한 프로그램장세에만 기대는 분위기다. 그래서 불안한 것이다. 예탁금은 나흘째 8조대를 유지하며 연중최저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개인들의 순매수에 비롯된 것이 아니고 순매도속에 예탁금이 줄어들고 있어 개인자금의 시장이탈 우려를 낳고 있다. 기관들도 평행선을 긋고있는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때문에 관망하는 가운데 자사주 매입이 대부분인 기타법인의 순매수가 큰손 역할을 하고 있다. 매수주체가 여전히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위안거리는 지난 주말의 외국인의 순매수 반전이다. 1200억원대로 제법 큰 규모였다. 지난 7월30일이후 최대규모의 순매수다. 외국인의 순매수 배경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투자심리 회복에는 긍정적이다. 지난 주말의 또 한가지 특징은 선물시장의 외국인이 며칠간 유지했던 누적순매수포지션을 대거 청산하며 이익실현을 했다는 것이다. 이날 외국인들은 3600계약정도를 전매하며 누적순매수포지션을 963계약으로 줄였다. 외국인의 누적순매수포지션 이익실현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오늘 외국인의 행보를 짐작할 수 있다. 부정적인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그동안의 누적순매수포지션을 본격적으로 청산하고 기술적 반등의 끝에 다다른 주식시장을 감안 매도쪽으로 포지션을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측면의 해석도 가능하다. 만약 매수포지션 청산이 매수여력의 보강을 위한 것이라며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로 전환된 상황에서 오늘 추가적인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도 크다. 그렇다면 오늘 주식시장은 지난주말 뉴욕증시의 선방과 외국인의 현물순매수전환, 콘탱고로 인한 프로그램 매수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만 시장의 최대부담은 거래소시장은 7일간, 코스닥시장 4일간의 상승이다. 기술적으로도 지난 주말 장중에 730선을 앞두고 만만찮은 저항을 받았던 것처럼 매물벽에 진입해 있는 상황이다. 추가 상승이 지속된다면 단기 골든크로스(거래소)도 예상된다. 그러나 단기 골든크로스는 항상 조정을 수반했었음을 잊지말아야 한다. 그동안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매수차익거래잔고도 지난주 4일동안의 프로그램매수로 4375억원으로 다시 4000억원대에 접어들었다. 아직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최근의 단기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는 시장특징으로 볼 때 거꾸로 프로그램매도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 오늘 증권사 데일리 대부분은 추가상승 제한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기술적 분석으로도 조정에 다다르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또한 우량 중소형소외종목 등 개별종목에 관심을 가지라고 하고 있다. 이번주에 특별한 경기지표들이 예정되어 있지 않다. 전적으로 기술적 장세에 의존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선물시장 외국인(일부에서는 검은 머리 외국인일 가능성도 대두)이 시장흐름을 좌지우지 할 것이다. 조정을 염두에 두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한 날이다. 다음은 증권관련 주요기사와 지표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정 총리서리 대출금 사용처 의혹..자녀 위장전입 -제3신당 추진기구 조만간 발족..추석전 창당, 10월 후보선출 -하이닉스·서울은행·대생..이번주내 처리 가닥 -서울 목동 동부이촌동, 인천 일부 아파트 기준시가 오를듯 -경기하강 잇단 `적신호`..통계청 7월 지표동향 -자동차 내수 급감 우려 -벤처기업 인증 엄격해진다 -생보사 신용대출 급등 -증권사 선물옵션시장 선점경쟁..수수료 인하 경쟁 -미 경제지표 줄줄이 악화 -국제유가 껑충..두바이산 배럴당 25.55달러 -한나라, `정몽준 견제` 나섰다 -지지율, 이회창 31.8% 정몽준 30.9% 노무현 19.3%(조선) [증권사 데일리(19일자)] LG증권 : "반등세가 제한적인 이유” 현대증권 : "시장 정체속 활발한 미니 종목 장세 가능성“ 대신증권 : "숨고르기 과정, 실적주 중심의 주가재편 가속" SK증권 :“박스권 상단부 진입, 반등 소외주에 관심" 동원증권 : "700선 내외에서 밀고 당기고” 동부증권 : “펀더멘털과 기술적 영역” 교보증권 :“지수부담 속에 실적호전 중소형 우량주 관심” 서울증권 : "추가적인 반등여력 제한적일 전망" 동양증권 :”기술적 측면에서 추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현실화될 가능성” [뉴욕증시] 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더블위칭데이와 부정적 경제지표 발표 부담에도 불구 선전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지수는 소폭의 하락세로 마감했지만 블루칩의 혼조속에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여 투자심리가 상당히 안정됐음을 반영했다. 나스닥지수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델컴퓨터의 긍정적 실적전망에 힘입어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여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시는 악재보다 호재에 집중하는 분위기였다. 8월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오고 7월 주택착공건수도 감소세를 보였지만 시장은 애써 외면하며 델컴퓨터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개별성 호재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45%, 40.08포인트 하락한 8778.06포인트로 마쳐, 다시 8800선 이하로 밀렸고 나스닥지수는 반도체 등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다우지수와 마찬가지로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이며 1.19%, 16.00포인트 상승한 1361.01포인트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0.16%, 1.48포인트 하락한 928.77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34%, 5.24포인트 오른 395.97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2억7238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9770만주로 주말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평균수준을 하회했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812대1395를, 나스닥은 1901대1390으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약세를 기록한 반면 엔에 대해서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유가는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금값은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밀렸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8월 16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6일째 감소세를 보이며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18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16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64억원이 감소한 8조8779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예탁금 잔고는 지난해 11월10일의 8조7401억원 이후 9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 특히 예탁금이 8조원대를 유지하는 것은 지난 12일 이후 집계일 기준으로 나흘째이다.한편 미수금도 16일 기준으로 전일대비 24억 원이 줄어든 5453억 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18.29포인트(+7.05P, +0.99%) ◇투자심리도: 70% ◇상한가잔량: 10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LG생명과학(120만주) 대덕전자(48만주) 경남기업(34만주) 삼보컴퓨터(23만주) 한샘(20만주) LG생명과학우(12만주) 해태유업우(6만주) SIMPAC(2만주) 대한방직(1만주) 유유(1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58.20포인트(+0.26P, +0.45%) ◇투자심리도: 60% ◇상한가잔량: 14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에프에스티(207만주) 삼영케불(45만주) 제일바이오(31만주) 델타정보통신(18만주) 동부정보기술(10만주) 대한뉴팜(10만주) 조아제약(5만주) 쌍용정보통신(4만주) 포레스코(4만주) 진두네트워크(3만주) 오피콤(2만주) 오픈베이스(2만주) 예스테크(1만주) 삼성광전(1만주) 등.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90.21포인트(+1.02P, +1.14%) -시장 베이시스, +0.39P.."콘탱고" ◇피봇포인트: 90.67P -1차 저항선: 91.68P, 2차 저항선: 92.77P -1차 지지선: 89.58P, 2차 지지선: 88.57P [ECN 마감] 지난 주말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매도세가 몰렸던 하이닉스에 다시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매수잔량 종목수가 매도잔량 종목을 압도하는 가운데 하이닉스가 매수잔량 1위에 올랐고 그 뒤로는 계몽사 대덕전자 쌍용차 한국토지신탁 등의 순으로 사자세가 몰렸다. 특히 대덕전자는 낮 시장에서 미국 시스코사로부터의 대규모 수주설로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장미디어가 팔자잔량 만주를 누적한 것을 비롯, 한화석화 백산 기라정보통신 한섬 등이 매도잔량 상위에 랭크됐다. 한편 거래량 1위는 하이닉스로 전체 거래량의 절반에 가깝게 체결됐다. 그 밖에는 계몽사 신원 새롬기술 외환은행 하나로통신 삼보컴퓨터 아남반도체 디아이 현대차 등이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2002.08.19 I 임관호 기자
  • (종합시황)FOMC 눈치보기..주가만 상승
  • [edaily 박호식기자] 13일 금융시장에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환율과 채권수익률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금융시장 전체적으론 미국의 FOMC 회의결과를 지켜보자는 인식으로 관망분위기가 우세했다. 주식시장은 미국시장의 하방경직성 기대와 기관매수로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상승폭은 크지 않았으나 지수 하방경직성을 강화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새롬기술 M&A에 영향받아 재료보유 개별종목을 대상으로 수익률 게임 양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3.24포인트(1.90%) 오른 708.63로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지수는 1.22포인트(2.15%) 상승한 57.91포인트를 기록했다. 달러/원환율은 막판 상승세를 보이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FOMC회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했으나 막판 달러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원환율은 전일보다 1원 낮은 1200원으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도 FOMC회의 결과가 가져올 영향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며 좁은 범위에서 밀고당기기를 계속했다. 국고3년 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5.26%. ◇주식시장: 하방경직성 기대 오름세 지속 종합주가지수는 닷새연속 오르며 7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하며 7일만에 57선에 올라섰다. 거래소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 매수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관이 10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힘을 보탰다.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은 21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689억원을 팔았다. 기관이 프로그램 순매수 186억원을 포함 763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전일(8억2706만주)보다 줄어든 8억303만주, 거래대금도 어제(1조9965억원)보다 감소한 1조9385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6개 포함 539개인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포함 229개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으며 음식료와 건설이 약세를 보였다. SK텔레콤 등 통신주가 모처럼 힘을 발휘하고 있고 삼성전자, 국민은행, 한국전력 등 시가상위종목이 대체로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통신주 등 시가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를 지지하는 가운데 개별종목에 대한 수익률게임 양상이 나타났다. 새롬기술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M&A테마가 "지분율이 낮고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으로 확산되며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네트워크, 반도체장비, 바이오, LCD, 스마트카드 등 테마를 가진 개별종목과 상반기 실적 발표와 관련해 실적호전 종목들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42개를 비롯 561개에 달했고 내린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 190개에 그쳤다. 거래도 다소 살아나 거래량은 3억4445주(거래대금 9110억원)로 전일 2억7709주에 비해 증가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이 33억8300만원을 순매수해 이틀연속 매수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35억3300만원을 순매도해 이틀연속 팔았다. 기관이 10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17억5900만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피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1.70포인트(1.96%) 오른 88.50을 기록했으며 코선물 9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1.95포인트(2.38%) 오른 83.85로 마감했다. ◇채권시장: 관망세..수익률 보합 채권수익률이 좁은 범위에서 밀고 당기고를 반복했다. 오후장 후반 주가지수가 상승 폭을 넓히면서 수익률이 보합선으로 올라갔으나 장마감후 일부 종목으로는 선네고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다. 내일 미국의 금리 결정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의견이 분분했다. 방향성을 예측하고 미리 포지션을 잡기보다는 `결과를 보고 움직여도 늦지 않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국고3년 2-4호는 전날과 같은 5.26%, 2-1호는 전날보다 1bp 떨어진 5.23%, 통안2년 8월1일물은 전날과 같은 5.27%, 국고5년 2-8호는 낙찰 금리보다 2bp 떨어진 6.65%를 기록했다. 국고3년 2-1호는 선네고로 5.22%에 거래되기도 했다. 국고5년 2-8호도 6.64%에 선네고로 거래됐다. 한국은행은 통안채 2년물 1조5000억원에 대해 정기입찰을 실시, 5.26%에 낙찰됐다. 이 채권은 선네고로 5.25%에 거래되다가 장막판 5.27%로 상승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과 같은 5.26%, 국고5년도 5.66%로 보합이었다. 통안2년은 1bp 떨어진 5.27%, 회사채 3년 AA-는 6.13%로 보합, BBB-는 1bp 떨어진 9.95%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환율, 이틀째 막판 급등..비닥심리 확산 달러/원 환율이 종료직전 급격한 반등곡선을 그리며 전일대비 1원 낮은 1200원으로 마감했다. 종료직전 환율 급반등이 일어나는 모습이 이틀째 되풀이됐다. 오전장까지만 해도 미국 금리인하 여부를 지켜봐야한다는 심리가 우세했으나 오후들어 은행권 달러되사기 및 업체 결제수요가 부각되면서 이를 뒤따르는 참가자들이 빠르게 늘었다. 달러/엔 환율이 118.80엔 부근에서 추가하락을 제한받으면서 1190원대를 바닥권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퍼졌다. 다만 공개시장위원회의(FOMC)를 앞두고 거래를 자제하는 모습은 역력했다. 이틀째 현물환 거래규모가 20억달러를 밑도는 등 시장 유동성이 풍부하지못해 소규모의 물량에도 환율 변동성이 급증하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지적하고있다. 전일 뉴욕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엔 이상 하락했지만 개장가가 이를 지나치게 반영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날 아침 도쿄시장에서 118엔대로 떨어져 개장초 환율 하락을 이끈 달러/엔 환율은 장중내내 118.80~118.90엔에서 횡보했으나 런던시장 개장 후 119엔대로 올라섰다. 오후 5시10분현재 119.17엔을 기록하고 있다.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2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35억원 주식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틀연속 순매도 기조를 유지했으며 주 후반부터 달러수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엔/원 환율도 연일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이날 아침 하루만에 1개월 최고수준을 경신하며 100엔당 1008.50원으로 고시됐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0억64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8억210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900만달러, 910만달러가 체결됐다.
2002.08.13 I 박호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6일)
  • [edaily] 전일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주들의 선전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거래소시장은 20일 이동평균선까지 회복했다. 외국인들이 관망세를 보였지만 국내 기관들이 주식을 매수, 지수를 상승세로 돌려놨다. 오늘도 해외부문이 국내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미국시장은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실망스러웠던데다 회계처리에 대한 불신감이 여전, 약세로 마감했고 엔화는 계속되는 악재로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 온다. 다만 반도체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전일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갈 수 있고 나아가 국내 기관들의 매수세도 지속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일 상승을 이끌었던 국내기관들의 움직임과 반도체 관련주들의 행보가 오늘 장세를 판가름낼 전망이다. ◇뉴욕증시, 표류장세..약세 마감 기업들의 회계처리에 대한 불신감이 여전히 장세를 짖누른 가운데 뉴욕증시는 다소 엇갈린 내용의 재료들이 부각되면서 장중 내내 좁은 변동폭 내에서 지수들이 밀고 당기는 표류장세로 일관했다.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대체로 실망스러웠던데다 시에나의 실적악화 경고가 부담스러웠지만 GE의 긍정적인 실적전망이 그런대로 장세를 지탱하는 힘이 됐다. 5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시에나의 실적악화 경고로 개장초 약세로 출발한 뒤 실망스러운 경제지표 발표로 인해 오전중 1.5% 가량 하락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반등, 다시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약보합권을 맴돌다가 오후들어 재차 반등을 시도했지만 장후반 또다시 밀려 지수는 어제보다 0.92%, 17.01포인트 하락한 1838.5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나스닥지수와 거의 유사한 궤적을 그리기는 했지만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내놓은 GE의 영향으로 나스닥지수보다는 선전하는 모습이었다. 지수는 어제보다 0.02%, 1.66포인트 하락한 9685.4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39%, 4.42포인트 하락한 1090.02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30%, 1.40포인트 하락한 468.6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미 기술주 전업종 약세..인터넷·텔레콤·텔레콤 약세 두드러져 뉴욕증시에서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인터넷, 텔레콤, 네크워킹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 제약, 유통, 금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지만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와 제지, 운송, 유틸리티, 석유, 천연가스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78%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3.16% 내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4.28%, 2.60%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3.95%, 컴퓨터지수도 0.91% 하락했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1.33% 올랐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72%, 아멕스 증권지수 역시 1.05% 하락했다. ◇미 경제지표,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 5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은 다소 실망스러운 내용들이었다. 1월중 해고자수가 전월보다 32%, 전년동기대비 50%나 급증했고 1월중 ISM 서비스지수는 49.6으로 전월의 50.1, 전문가들의 예상인 52를 하회했다. ISM서비스지수 발표는 일시적으로 지수들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다만 12월중 공장주문이 전월보다 1.2% 증가해 그나마 위안이 됐다. ◇DR하나로통신 2.82%↑..두루넷 17.59%↓ 해외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DR은 대부분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우선 뉴욕증시에서 거래된 ADR의 경우 포항제철과 한국전력이 각각 0.38%, 1.98% 상승한 가운데 하나로통신과 국민은행도 2.82%, 0.99%씩 올랐다. 반면 통신주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은 각각 1.84%, 0.80% 하락했으며 나스닥에 직상장된 두루넷은 17.59%나 급락했다. 미래산업은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유럽증시에서 거래된 GDR은 상승기조가 유지된 가운데 보합세를 기록한 종목들이 많았다. 삼성전자 우선주가 1.95% 상승한 가운데 현대차 보통주도 0.91% 올랐다. 금융주인 신한지주와 조흥은행도 각각 3.14%, 1.31% 상승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보통주와 하나은행은 각각 0.20%, 1.57% 하락했다. 이밖에 삼성SDI, 현대차 우선주, LG전자, SK, 하이닉스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256M SD램 8.3% 상승 5일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SD램 주요물 가격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반도체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대만 현지시각 5일 오후 6시 기준 256M(16MX16) SD램 PC-133은 8.90~9.70달러로 8.33% 올랐으며 256M(32MX8)SD램 PC133도 1.33% 상승한 7.00~8.10달러에 거래됐다. 128M(16MX8) SD램 PC-133은 3.40~4.00달러에 거래돼 1.42% 올랐으며 128M(8MX16) SD램 PC-133은 3.50~4.00달러로 2.54% 올랐다. 64M(8MX8) SD램 PC133도 1.63~1.85달러로 0.83% 상승했다. ◇중"위안화 평가절하검토"-인민은행 부행장 일본 엔화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의 리짜오항(李早航) 부행장이 위안화 평가절하 불가피론를 제기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6일자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 부행장은 4일 중국관영 경제일보에 실린 기고문에서 지난주 달러당 엔화가 30개월만에 최저인 135엔까지 추락한 점을 지적하며 "엔화 약세가 거듭될 경우 중국 통화당국은 사실상 고정환율제로 운용되는 현 통화체제를 변경하고 필요시 적정수준의 위안화 절하 방안도 검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고위 금융당국자가 일본 엔화의 지속적인 약세에 우려를 표명하며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그동안 주룽지(朱鎔基) 총리와 다이샹룽(戴相龍) 인민은행장 등 중국 지도부는 "중국은 위안화를 인위적으로 평가절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뉴욕외환, 엔화 계속된 "악재노출"로 약세 엔화는 계속되는 도쿄발 악재로 약세를 기록했다. 5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133.95엔을 기록하며 전일 종가 132.40엔보다 1.50엔이상 급등했으며 유로/엔도 115.24엔에서 116.15엔으로 올랐다. 엔화는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가 18년래 최저치를 경신하고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일본의 시중은행 7곳에 대한 신용등급을 낮추는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관계자들은 고이즈미 내각의 인기도 하락과 이에 따라 개혁정책이 퇴색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주식, 국채가, 엔화가치가 동시에 하락하는 이른바 "셀 재팬(Sell Japan)"의 분위기로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조간 신문 주요 뉴스 ▲청약때 증거금 예치 등 새 청약제도 이르면 5월 시행 ▲원주 해외상장 9곳으로 제한..금감원, 빠르면 22일부터 ▲공적자금 투입후 회생 금융기관, 전 임직원 부실책임 조사 ▲초우량社 6곳중 1곳, 10년내 부도가능성-KDI 분석 ▲은행 신탁사업 분리추진..금감위, 상반기 법안 마련 ▲中, 위안화 평가절하 검토 ▲"하이닉스·인피니온 제휴" 힘실린다..지분맞교환 유력 ▲마이크론·인피니온 8일 최종 제안서 제출 ▲삼익악기, 스페코에 팔린다..인수가로 1225억 제시 ▲금호전기, 첨단 광소재 집중육성 ▲은행 부실채권율 사상 최저..작년말 3.4% ▲노후연금신탁 자금이탈..수익률 낮아 해지요구 급증 ▲손보 이익규모 크게 늘어..10개사 순익 4916억 ▲지난해 "불공정거래" 61% 급증 ▲김영준씨 900억대 불법대출..대양금고 대표 등 2명 구속 ▲코스닥 신용거래 이달중순 허용-재경부 증권거래법 개정안 ▲LCD값, 5개월째 상승세..공급부족 심화 ▲미도파, M&A 주간사 선정..상반기중 인수협상 완료 계획(한경) ▲LG카드, 4월 상장 재추진..이달중 예비심사 청구 ▲우리금융, 5월 1억주 일반공모..8일 주간사 선정 ▲美, 北 미사일 감시체제로..수출 강제저지 검토 ▲아난 UN총장, 빈국 원조 확대 촉구..현수준 2배로 늘려야 ▲인터넷 상거래 내년 과세-재경부 추진 ▲개인파산 쉬워진다..정부, 낭비·고금리 사채도 면책대상 포함 ▲128MD램값 4불로 올라..삼성·하이닉스 전달비 15% 인상 ▲현대차, 북경기차와 합작..EF쏘나타 中서 생산
2002.02.06 I 김세형 기자
  • (뉴욕/마감)표류장세..약세 마감
  • [edaily=뉴욕] 기업들의 회계처리에 대한 불신감이 여전히 장세를 짖누른 가운데 오늘 뉴욕증시는 다소 엇갈린 내용의 재료들이 부각되면서 장중 내내 좁은 변동폭 내에서 지수들이 밀고 당기는 표류장세로 일관했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대체로 실망스러웠던데다 시에나의 실적악화 경고가 부담스러웠지만 GE의 긍정적인 실적전망이 그런대로 장세를 지탱하는 힘이 됐다. 5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시에나의 실적악화 경고로 개장초 약세로 출발한 뒤 실망스러운 경제지표 발표로 인해 오전중 1.5% 가량 하락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반등, 다시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약보합권을 맴돌다가 오후들어 재차 반등을 시도했지만 장후반 또다시 밀려 지수는 어제보다 0.92%, 17.01포인트 하락한 1838.52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나스닥지수와 거의 유사한 궤적을 그리기는 했지만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내놓은 GE의 영향으로 나스닥지수보다는 선전하는 모습이었다. 지수는 어제보다 0.02%, 1.66포인트 하락한 9685.4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39%, 4.42포인트 하락한 1090.02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30%, 1.40포인트 하락한 468.6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억5천만주, 나스닥시장이 20억7천9백만주로 평소보다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18, 나스닥시장이 12대22로 하락종목이 훨씬 많았다. 오늘 뉴욕증시는 한마디로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장중 내내 표류하는 양상을 보였다. 기업들의 의심스러운 회계처리 문제가 끊임없이 투자심리를 억누른 가운데 장세에 영향을 미칠만한 재료들의 내용이 상당히 엊갈렸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내놓은 GE의 영향으로 블루칩들이 그나마 선전하는 모습이었다. 어제 큰 폭으로 하락했던 미국 최대기업인 GE는 올해 주당순익이 1.65-1.67달러로 전년대비 17-18%의 순익성장이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함으로써 시에나의 실적악화 경고라는 악재와 장중 내내 힘겨루기를 하는 양상이 전개됐다. GE는 어제보다 2.57% 올랐다. 오늘 개장전부터 컨퍼런스 콜을 가졌던 광섬유 네트워킹장비업체인 시에나는 1/4분기 주당손실이 19-22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주당 11센트보다 손실폭이 큰 것이다. 매출전망도 애널리트들의 예상인 2억2천7백만달러에 크게 못미치는 1억6천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시에나는 비용절감을 위해 전체 인력의 12%인 4백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다 ABN암로는 시에나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시에나는 개장전 거래에서 한때 매매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시에나는 어제보다 8.60% 하락했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다소 실망스러운 내용들이었다. 1월중 해고자수가 전월보다 32%, 전년동기대비 50%나 급증했다는 소식과 1월중 ISM 서비스지수가 49.6으로 전월의 50.1, 전문가들의 예상인 52를 하회했다는 소식이 나와 지수들은 일시적으로 충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12월중 공장주문은 전월보다 1.2% 증가해 그나마 위안이 됐다. 오늘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거나 예상과 일치한 수준을 보였다. 세탁기 등 가전제품업체인 월풀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실적을 내놓았고 미리어드 제네틱스의 손실규모도 예상보다 작았다. 파머시아, 콜게이트-팜올리브 등의 실적은 예상과 일치했다. 그렇지만 최근 핫이슈로 부각한 타이코 인터내셔널은 어제 S&P가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바람에 45억달러에 달하는 단기차입금의 리볼빙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데다 투자자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주가가 다시 23% 폭락했다. 어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던 마이크로소프트도 골드만삭스가 개최한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CFO인 존 코너스가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데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릭 셔런드는 향후 15% 성장하리라는 전망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경고성 코멘트를 내놓았지만 장후반 낙폭을 크게 줄여 주가는 0.33%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인터넷, 텔레콤, 네크워킹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 제약, 유통, 금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지만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와 제지, 운송, 유틸리티, 석유, 천연가스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78%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3.16% 내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4.28%, 2.60%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3.95%, 컴퓨터지수도 0.91% 하락했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1.33% 올랐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72%, 아멕스 증권지수 역시 1.05%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CEO의 부채문제와 관련, 어제 폭락했던 월드컴이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면서 다시 12.78% 폭락했고 역시 부채문제가 부각된 넥스텔 커뮤니케이션도 21% 폭락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이 2.99%, 시에나 8.60%, 인텔 1.24%, 오러클 1.61%, JDS유니페이스 7.39%, 마이크로소프트 0.33%, 델컴퓨터 1.19%, 주니퍼 3.08%, 그리고 컨퍼런스 콜을 가진 베리타스 소프트웨어도 7.80% 하락했다. 그러나 내일 실적발표를 내놓은 시스코는 0.32% 올라 여운을 남겼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JP모건체이스가 5% 이상 하락했고 휴렛패커드, 존슨앤존슨, 듀퐁,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GE가 2.57% 상승하면서 선전했고 AT&T, SBC커뮤니케이션, 코카콜라 등이 강세였다.
2002.02.06 I 김상석 기자
  • (뉴욕/마감)다우 10K 붕괴, 나스닥 24p 하락
  • [edaily=뉴욕] 경기회복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요지의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연설로 인해 다우존스지수가 다시 10000선 밑으로 떨어지는 등 뉴욕증시가 약세로 장을 마쳤다. 물론 추가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내비치기는 했지만 경기회복과 관련해 긍정적인 언급을 기대하던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1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잠시 혼조세를 보인 후 오전중에는 그럭저럭 플러스를 유지했지만 오후들면서 마이너스로 밀려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연설문이 공개된 이후 낙폭을 늘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1.21%, 24.78포인트 하락한 2022.46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나스닥지수와 거의 유사한 궤적을 그리면서 장후반 낙폭을 늘여 결국 지수 10000선이 무너졌다. 지수는 어제보다 0.80%, 80.33포인트 하락한 9987.5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95%, 10.95포인트 하락한 1145.60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08%, 5.36포인트 하락한 489.9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9천2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6억1천6백만주로 평소수준에 크게 못미쳤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대18, 나스닥시장이 14대20으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연설이 예정됐던 오후 1시 45분까지는 거래가 지극히 한산한 가운데 지수들의 움직임은 거의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경기회복에 대한 단초를 기대하던 투자자들은 연설문 내용이 공개되자 실망감으로 일제히 매물을 내놓았다. 증시가 기대하던 것은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이 아니라 경기회복에 대한 그린스펀 의장의 확인서였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 발표된 12월중 생산자물가지수는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인플레 관련 지표들은 이미 사람들의 관심사에서 멀어진지 오래기 때문이다. 12월중 PPI는 전월보다 0.7% 하락,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0.2%보다 낙폭이 훨씬 큰 것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음식료 등을 제외한 코어지수도 0.1% 상승하리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0.1% 하락했다. 이로써 지난해 한해동안 PPI는 1.8% 하락, 지난 86년 2.3% 하락한 이후 15년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메릴린치의 전략가인 스티브 밀로노비치는 올해와 내년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를 감안한 결과 기술주 70%의 주가가 과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밀루노비치는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리니어 테크놀로지 등의 주가가 과대평가된 반면, 휴렛패커드, 컴퓨터 사이언스는 오히려 저평가됐다고 주장했다. 램버스의 실적호조 발표가 있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에 휩쓸려 반도체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99% 하락했다. 어제 장마감후 램버스는 1/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6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4센트를 상회했다고 발표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어제 컨퍼런스에서 1/4분기 주문이 10% 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네트워킹, 텔레콤, 컴퓨터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증권, 제지, 유통, 유틸리티, 운송, 석유, 천연가스주들이 하락했지만 바이오테크, 제약, 보험, 금 관련주들은 그럭저럭 오름세를 지켜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99%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34% 내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0.74%, 1.17%씩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컴퓨터지수가 1.40%, 텔레콤지수도 1.73% 하락했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09% 상승했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1.54%, 아멕스 증권지수도 1.48%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3.76% 하락했고 인텔도 리먼 브러더즈의 댄 나일이 반도체가격 상승을 이유로 실적추정치를 상향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0.29% 하락했다. 또 컴퓨터 기증안을 내놓았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연방법원이 경쟁저해를 이유로 이를 기각함으로써 0.97% 하락했고 오러클이 2.52%, 선마이크로시스템 1.55%, 월드컴 4.57%, JDS유니페이스 4.45%, 주니퍼 5.50%, 시벨시스템 0.6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2.13%, 시에나 4.69%, 그리고 메릴린치가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델컴퓨터도 1.13% 하락했다. 그러나 실적호조를 발표한 램버스는 4.66%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이스트먼 코닥, JP모건체이스가 3% 이상, 보잉, 엑슨모빌, 월마트는 2% 이상 하락했고,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월트디즈니, GE, 휴렛패커드, 하니웰, 맥도날드, SBC커뮤니케이션도 낙폭이 컸다. 상승종목은 AT&T, 코카콜라, 홈디포, 3M, 필립모리스, P&G 등 6개 종목에 불과했다. 포드자동차는 오늘 아침 구조조정계획과 관련된 기자회견에서 미국내 5개 공장을 폐쇄하고 4개 모델을 폐기, 그리고 미국내 2만2천명, 전세계적으로 3만5천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4/4분기에 41억달러의 특별손실을 계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드는 1.37% 올랐다. 비즈니스위크는 IBM이 스토리지 자이언트인 EMC의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 EMC는 0.35% 올랐지만 IBM은 1.47% 하락했다.
2002.01.12 I 김상석 기자
  • (뉴욕/장중)관망세..지수 강보합
  • [edaily=뉴욕] 역시 예상대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뉴욕증시의 3대지수들이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늘 오후 1시 45분 경에 공개될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연설문 내용이 밝혀질 때까지는 다소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43%, 8.77포인트 상승한 2056.0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079.13포인트로 어제보다 0.11%, 11.27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04%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대13, 나스닥시장이 12대13으로 하락종목이 많은 편이다.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 내용과 관련된 루머가 월가에 나돌고 있다. 즉 주식과 관련해서는 악재성, 그리고 금리의 추가인하를 시사하는 발언내용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다. 이에 따라 과연 현 상태에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지데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매도 물량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실제로 연설문이 이같은 루머와 다른 내용일 경우 장후반 랠리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오늘 아침 발표된 12월중 생산자물가지수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인플레 관련 지표들은 이미 사람들의 관심사에서 멀어진지 오래기 때문이다. 12월중 PPI는 전월보다 0.7% 하락,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0.2%보다 낙폭이 훨씬 큰 것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음식료 등을 제외한 코어지수도 0.1% 상승하리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0.1% 하락했다. 이로써 지난해 한해동안 PPI는 1.8% 하락, 지난 86년 2.3% 하락한 이후 15년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메릴린치의 전략가인 스티브 밀로노비치는 올해와 내년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를 감안한 결과 기술주 70%의 주가가 과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밀루노비치는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리니어 테크놀로지 등의 주가가 과대평가된 반면, 휴렛패커드, 컴퓨터 사이언스는 오히려 저평가됐다고 주장했다. 램버스의 실적호조 발표로 반도체주들이 오름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18% 오른 상태다. 어제 장마감후 램버스는 1/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6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4센트를 상회했다고 발표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어제 컨퍼런스에서 1/4분기 주문이 10% 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주들이 오름세지만 네트워킹, 텔레콤주들은 하락중이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들과 제지, 금, 유통, 유틸리티, 운송, 석유, 천연가스주들이 하락중이고 바이오테크, 제약주들만이 오름세를 지키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1.18% 올랐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0.68% 상승중이다. 또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와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각각 0.07%, 0.11%씩 올랐다. 반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0.83%, 나스닥 텔레콤지수도 0.53% 하락중이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0.81% 올랐다. 금융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49%, 아멕스 증권지수도 0.09%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2.77% 하락중이고 인텔은 리먼 브러더즈의 댄 나일이 반도체가격 상승을 이유로 실적추정치를 상향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0.26% 하락중이다. 또 오러클이 0.78%, 월드컴 2.15%, JDS유니페이스 0.21%, 시벨시스템 0.97%, 그리고 퀄컴도 0.60% 하락중이다. 그러나 실적호조를 발표한 램버스가 어제보다 8.15%, 메릴린치가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델컴퓨터도 2.11% 상승중이고 마이크로소프트 0.84%,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1.44%, 선마이크로시스템도 0.15%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머크, 마이크로소프트, P&G, 하니웰, 그리고 전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한다고 발표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도 0.87% 상승중이지만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월트디즈니, 이스트먼 코닥, GM, 인터내셔널 페이퍼, 월마트 등은 약세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주가 변동폭은 제한적이다. 포드자동차는 오늘 아침 구조조정계획과 관련된 기자회견에서 미국내 5개 공장을 폐쇄하고 4개 모델을 폐기, 그리고 미국내 2만2천명, 전세계적으로 3만5천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4/4분기에 41억달러의 특별손실을 계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드는 2.55% 하락중이다. 비즈니스위크는 IBM이 스토리지 자이언트인 EMC의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 EMC는 1.23% 올랐지만 IBM은 0.50% 하락중이다.
2002.01.12 I 김상석 기자
  • (뉴욕/마감)나스닥 2K 회복, 다우 10K 목전
  • [edaily=뉴욕] 개장초의 상승모멘텀을 다소 잃어가던 뉴욕증시가 장막판 급반등하면서 산타랠리를 이어갔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관련 호재들이 심리적 저항선에 부딪혀 주춤하던 지수들을 힘차게 밀어올렸다. 이번주 금요일이 트리플위칭데이인 관계로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지만 금주들어 이틀째 지수들이 오름세를 유지함으로써 분위기는 상당히 낙관적이다. 18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수 2000선을 가볍게 회복했지만 장중반부터는 밀려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소강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장후반 들어 재차 돌파를 시도, 결국 장막판에 20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0.87%, 17.31포인트 상승한 2004.76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한 때 지수 10000선에 바짝 근접했지만 다소 되밀린 후 20포인트 내외의 좁은 박스권에서 맴도는 상황이 이어졌다. 장막판 지수가 한 때 10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소폭 되밀려 심리적 저항선인 10000선 탈환에는 아쉽게도 실패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1.08%, 106.42포인트 상승한 9998.39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75%, 8.56포인트 상승한 1142.92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15%, 5.52포인트 상승한 485.4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6억1천6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8억1천6백만주로 거래소시장의 거래가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9대11, 나스닥시장이 20대15으로 상승종목이 훨씬 많았다. 증시는 이미 산타랠리를 만끽하고 있는 듯하다. 오늘 쏟아진 호재를 지수들이 적절히 활용하면서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이 돼 버린 나스닥 2K선을 회복했고 다우 10K선 탈환은 아깝게 놓쳤다. GE 임멜트 회장의 낙관적인 전망과 예상보다 크게 호조를 보인 11월중 주택착공, 그리고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섰다는 발표로 힘이 돼 주었다. 도이체방크 알렉스 브라운의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있었지만 낙관적인 분위기에 힘입어 반도체 관련주들은 그럭저럭 오름세를 지켜냈다. 오늘 강세장에 처음으로 불을 지핀 것은 GE의 임멜트 회장이었다. 임멜트 회장은 어제 장 마감후 애널리트들과의 만찬에서 올해 GE의 순익이 11% 증가하고 내년에도 17% 이상 순익이 증가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여기다 오늘 아침 발표된 주택착공 소식도 대단히 고무적이었다. 11월중 주택착공은 전월에 비해 8.2%나 증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한 때 우려되던 건설경기의 부진이 말끔히 불식되는 순간이었다. 기업 실적과 관련해서도 반가운 내용들이 이어졌다.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와 서킷시티는 각각 3/4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상회했고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또 가정용품 유통업체인 피어원 역시 소비자들의 수요호조로 실적전망을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제약 자이언트인 화이저도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내년과 그 이후 실적달성을 낙관한다고 밝혔고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듀퐁에 대해서는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반도체주들도 엊갈린 평가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지켰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도시바 미국 현지공장 인수소식과 더불어 장마감후 1/4회계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3.62% 상승했고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조 오샤는 D램산업이 이미 바닥을 쳤으며 현재 출하량이 생산량을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샤는 또 내년 반도체 공급능력이 상당히 둔화될 것이라며 반도체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그렇지만 로벗슨 스티븐스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고 도이체 방크 알렉스 브라운은 반도체장비업체들에 대해 역시 부정적인 언급을 해 반도체 관련주들에 대한 평가가 엊갈렸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중에서 스토리지주들을 제외한 대부분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시벨시스템의 약진으로 인해 소프트웨어주들의 상승폭이 컸고 네트워킹, 컴퓨터주들도 선전했다. 기술주 외에도 하락 업종없이 전업종이 고른 오름세를 시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57%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41%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0.87%, 2.75%씩 올랐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1.23%, 텔레콤지수도 0.62%,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어제보다 0.26% 상승했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어제보다 1.20%, 아멕스 증권지수도 1.56%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BOA증권이 실적추정치를 상향조정한 시벨시스템이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면서 주가가 13.75% 랠리를 보였고 시스코 1.87%, 오러클 1.76%, JDS 유니페이스 1.37%, 주니퍼 10.29%, 마이크로소프트 0.41%, 데럼퓨터 1.12%, 시에나도 3.76% 올랐지만 선마이크로시스템이 0.32% 하락한 것을 비롯해 브로케이드 3.57%, 인텔 0.47%, 암젠 1.87%, 월드컴 2.15%, 이뮤넥스 1.34%,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1.04% 하락하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이뮤넥스를 인수키로 한 암젠은 도이체방크 알렉스 브라운과 JP모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해 주가가 약세를 보였고 프라이스라인 닷컴은 AOL과의 제휴소식으로 주가가 12.57% 급등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실적호조 전망에 힘입어 GE가 3.99% 올랐고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듀퐁도 2.68% 상승했다. 또 알코아, 캐터필러, 하니웰, 머크, 3M 등도 주가 상승폭이 2%를 넘었다. 반면, 하락종목은 AT&T, 휴렛패커드, 인텔, 필립모리스, SBC커뮤니케이션, 월마트 등 30개 다우종목중에서 6개에 불과했다.
2001.12.19 I 김상석 기자
  • (미업종종합)반도체·인터넷·금융 상승..네트워킹 하락
  • [edaily]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경기선행지수 발표에도 불구하고 개장초 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의 주가지수들이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일단 내일 개최될 FOMC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경기선행지수의 내용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일부 선취매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거래는 여전히 부진해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마이너스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밀고 당기는 혼조세를 보이다가 장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시에나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네트워킹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이 부담이 됐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77%, 14.34포인트 상승한 1881.3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나스닥지수에 비해 비교적 수월하게 강세를 이끌어갔다. 개장초 잠깐 약세를 보였지만 이내 반등,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해가는 모습이었다. 제약 및 유통주들의 랠리가 인상적이었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77%, 79.29포인트 상승한 10320.0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에 비해 0.81%, 9.44포인트 오른 1171.41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0.68%, 3.22포인트 상승한 478.8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 저가매수세 유입 강보합..PC는 혼조 반도체주는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 강보합세를 보였다. 오름폭은 크지 않았지만 지난주의 낙폭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전일보다 1% 상승했다. 인텔이 0.5% 상승했고 AMD가 0.5% 올랐다. 자일링스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각각 0.6%, 2.3% 상승했다. 반면 이달초부터 하락세를 지속해온 모토로라는 2.6% 하락했고 마이크론도 0.1% 밀려났다. 램버스는 9.1% 폭락, 새로운 최저치를 갱신했다. 이밖에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가 1.6% 올랐고 KLA텐커가 1.5% 상승했다. 하드웨어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애플컴퓨터가 0.3% 상승했고 휴렛팩커드도 2.8% 올랐다. 반면 컴팩, 게이트웨이가 1%에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했고 IBM은 0.5% 밀려났다. 휴대용 단말기 제조업체인 핸드스프링이 제품 가격 인하를 발표한 뒤 약보합세를 보였고 경쟁업체인 리서치인모션, 팜 등이 각각 8.5%, 1.7% 떨어졌다. ◇ 인터넷-소프트웨어 상승..네트워킹은 하락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결정하게 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둔 20일 주요 인터넷, 소프트웨어, 통신 업종들은 조심스런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리먼 브라더스의 시에나 투자등급 하향 소식과 일본 후루카와 전공의 JDS유니페이스 지분매각 소식 등이 전해지며 광통신 장비업체들이 하락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7% 내렸고 메릴린치 인프라지수도 3.15% 떨어졌다. 인터넷 업종의 경우 약세로 출발했으나 아멕스 인터넷지수는 1.17%,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0.4% 올라 마감됐다. 메릴린치 B2B지수는 2.4% 떨어졌다. 통신 업종의 경우 S&P 통신지수가 1.5%, 나스닥 통신지수가 1.0% 올라 오름세였다. 내일 있을 FOMC에서는 경기부양을 위해 올해 들어 일곱 번째로 금리가 인하돼 현재 3.75% 수준인 기준금리가 3.5%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금리인하는 기업에게 큰 소득을 안겨다주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UBS워버그의 기술주 투자전략가 핍 코번은 "여전히 약세장의 요소가 남아있다"면서 "기술산업은 신상품 출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기 X박스 출시를 언급했다. 소프트웨어 관련주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33%, 오라클이 0.61%, 어도브 소프트웨어가 4.49% 올랐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익사이트앳홈이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로 46% 급락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헨리 블로짓이 "10억달러 규모의 채권과 4억달러에 불과한 자산, 공장, 장비 등으로 미루어볼 때 보유가치가 거의 없다"는 리포트를 내놓은 것이 원인이었다. 그러나 그 외 대부분의 주들은 강세를 보여 AOL타임워너가 1.28%, 야후가 2.92%, E베이가 2.54% 올랐다. 아마존닷컴도 4.10% 상승했다. 네트워킹 업종 중에서는 시에나는 개장초 리먼브라더스의 애널리스트 스티븐 레비가 향후 6개월래 주가가 오를만한 요인을 찾기가 어렵다면서 투자등급을 "강력매수(strong buy)"에서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로 하향조정하면서 장중 한 때 99년 11월 이후 최저수준인 17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다시 소폭 회복을 시도, 전일비 3.67% 떨어진 18.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JDS 유니페이스도 일본 후루카와 전공이 루슨트 테크놀로지의 광섬유 사업부문 인수대금을 충당하기 위해 JDS유니페이스의 지분 일부를 매각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말보다 3.10% 하락했다. 시스코 시스템스와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이 1.7% 상승해 네트워킹 업종 중 유일하게 오름세를 지켰다. ◇ 금리인하 기대 은행주 상승..바이오주는 약세 금융주는 FRB가 올들어 7번째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아멕스증권지수는 0.6% 올랐으며 필라델피아 지수와 S&P 지수는 각각 1.0%씩 상승했다. 다우 편입종목인 시티그룹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각각 1.7% 상승했다. J.P모건은 8%에 달하는 인력을 감축할 것이란 전망이 전해지면서 0.9% 하락했다. 살로먼 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 루치 마단은 20일자 보고서에서 은행주들에 대한 고성장에 대한 믿음을 내비쳤다. 그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웰스 파고 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웰스 파고는 2.2%,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1.4% 올랐다. 바이오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아멕스 바이오 지수는 0.7% 하락했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0.3% 하락했다. 프로테인 디자인 랩과 세파론의 하락이 두드러져 이들 종목은 각각 3.23달러, 94센트씩 하락했다. 그러나 제약주들은 밝은 전망을 내놓으면서 아멕스 제약지수는 브리스톨-마이어 스큅에 힘입어 1.1% 상승했다. 브리스톨-마이어는 2.06달러 올랐다.
2001.08.21 I 김태호 기자
  • (뉴욕증시/마감) FOMC 기대..나스닥 14p, 다우 79p 상승
  • [edaily]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경기선행지수 발표에도 불구하고 개장초 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의 주가지수들이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일단 내일 개최될 FOMC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경기선행지수의 내용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일부 선취매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거래는 여전히 부진해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마이너스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밀고 당기는 혼조세를 보이다가 장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시에나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네트워킹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이 부담이 됐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77%, 14.34포인트 상승한 1881.35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나스닥지수에 비해 비교적 수월하게 강세를 이끌어갔다. 개장초 잠깐 약세를 보였지만 이내 반등,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해가는 모습이었다. 제약 및 유통주들의 랠리가 인상적이었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77%, 79.29포인트 상승한 10320.0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에 비해 0.81%, 9.44포인트 오른 1171.41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0.68%, 3.22포인트 상승한 478.8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억2천3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1억4천9백만주로 내일 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둔 관망세를 반영해 거래가 지극히 부진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6대14, 나스닥시장이 17대18로 거래소시장의 상승종목이 많았다. 개장초 혼조양상을 보이던 뉴욕증시가 그럭저럭 반등에 성공했다. 당초 경기선행지수가 4개월째 상승했다는 소식에 증시의 반응은 탐탁치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뒤늦게 선취매 유입의 빌미로 작용하기도 했다. 그보다는 역시 내일 개최될 공개시장위원회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장세를 지배했다. 현재 월가의 예상은 대체로 연준이 연방기금금리를 25bp 인하하고 회의결과 발표문에 향후 추가인하를 시사하는 내용을 포함할 것이라는 것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투자자들의 성급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50bp인하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적극적으로 개진되는 상황이 전개됐다. 일본증시가 17년래 최저를 기록했고 유럽시장 역시 그동안 기술주를 중심으로 폭락한 상태여서 세계 경제의 중심축인 미국경제의 회복이 더욱 시급해지고 있다는 현실론이 공격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설득력있게 뒷받침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렇지만 거래가 워낙 부진한 상태이기 때문에 일부 소규모의 선취매 유입이 곧바로 지수의 반등으로 이어졌다는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블루칩에 비해 기술주들의 움직임이 지지부진했던 것은 네트워킹주들 때문이었다. 오늘 네트워킹주들의 약세는 리먼 브러더즈가 주도했다. 리먼의 애널리스트 스티븐 레비는 광섬유 장비업체인 시에나에 대해 향후 6개월래 주가가 오를만한 요인을 찾기가 어렵다면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또 내년 매출이 올해보다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에는 올해보다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로인해 시에나가 3.62% 하락했다. 여기다 일본의 텔레콤장비업체인 후루카와 일렉트릭스는 루슨트 테크놀로지의 광섬유 케이블 사업부문을 인수하기 위한 자금 25억3천만달러중 일부를 충당하기 위해 JDS유니페이스에 대한 보유지분중 15%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될 경우 후루카와의 JDS 보유지분은 9.8%에서 8.2%로 낮아지게 된다. JDS유니페이스는 3.10% 하락했고 이로 인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전주말보다 1.69% 하락했다. 그러나 살러먼 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 조나단 조셉은 인텔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아 반도체주들의 반등에 힘을 실어주었다. 지난주말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7%나 하락한 탓에 저가매수세의 유입이 이루어지던 참이었다. 인텔이 0.50% 오른 것을 비롯,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1.00% 상승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네트워킹주들만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을 뿐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텔레콤 등 대부분은 오름세를 지켰다.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 화학, 제지, 금, 석유, 천연가스주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금융, 제약, 헬스캐어, 유통, 운송, 유틸리티주들은 오름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1.00% 올랐지만 시에나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1.69% 하락했다. 반면,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지수는 각각 0.35%, 0.68%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는 전주말보다 0.70%, 텔레콤지수도 1.00%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35% 하락했다. 반면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에 대한 긍정적인 코멘트의 영향으로 금융주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02%, 아멕스 증권지수도 0.59% 올랐다. 로우즈의 실적호조 소식으로 유통주들도 강세를 보여 S&P 유통지수는 전주말보다 1.59%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즈가 1.75% 오른 것을 비롯, 인텔이 0.50%, 선마이크로시스템즈 2.14%, 오러클 0.61%, 마이크로소프트 1.33%,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1.69%, 시벨 시스템즈가 2.59% 올랐지만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시에나가 3.62% 하락했고 주니퍼 네트웍스 3.13%, JDS유니페이스 3.10%, 델컴퓨터 1.22%, 월드컴도 0.22% 하락하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오늘 아침 가정용 장비 유통업체인 로우즈는 2/4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을 1센트 상회하는 42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고 향후 전망도 예상과 일치할 것이라고 밝혀 주가가 7.93%나 급등한 영향으로 S&P유통지수는 전주말보다 1.59%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인터내셔널 페이퍼에 대해 무디스는 장기부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지만 주가는 0.46% 하락에 그쳤다. 무디스는 인터내셔널 페이퍼의 비용절감 노력이 충분치 않은데다 향후 매출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을 등급하향의 이유로 들었다. 다우존스지수의 상승을 주도한 것은 머크, 존슨앤존슨 등 제약주들과 필립모리스, 홈디포, 시티그룹, 알코아, 휴렛패커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었지만 리먼 브러더즈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GM이 5.68%나 하락하면서 지수상승에 걸림돌이 됐고 JP모건체이스, 보잉, 캐터필러 등도 약세였다. 지난주말 비관적인 실적전망을 내놓은 포드에 대해서는 다시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해 주가가 5.99%나 하락했다.
2001.08.21 I 김상석 기자
  • 디지털금융혁명(2부) 인터넷뱅킹-한빛은행(하)
  • [edaily] edaily의 기획취재 시리즈 "디지털 금융혁명"(2부) 인터넷뱅킹 부문의 이번주 소개기관은 한빛은행입니다. 다음은 한빛은행에서 개인고객본부장을 맡고 있는 민종구 상무와 가진 인터뷰 주요 내용입니다. 민 상무는 "고객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말을 자주했다. 좋은 시스템도 최적의 성능없이는 결국 고객들로부터 외면당하고 만다는 것이다. 결국 고객들로부터 외면당하지 않을 `빠르고 편리하고 안정적인 인터넷 뱅킹`을 구현, 이를 수익과 연결시킨다는 전략의 일환인 셈이다. 민 상무는 48년생으로 국제대학교 경제학과를 거쳐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신촌지점장, 경영지원팀장, 전산정보본부 부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 한빛은행 인터넷뱅킹이 추구하는 목표는 ▲ 한마디로 말하면 `빠르고 편리하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다. 안정적이고 빠르게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 유지와 고객 중심의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 상에서 모든 상품을 구매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우리 은행의 인터넷뱅킹 전담부서 명칭은 e-Com.Center인데 e-commerce시장을 주도하는 선도은행이 되겠다는 포부가 이 안에 모두 함축돼 있다. - 인터넷뱅킹과 글로벌 정보통합서비스(e-clips) 실시에 따른 대표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 고객들은 빠르고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은행입장에서는 비용절감에 큰 효과를 가져왔다. 기존 창구를 통한 채널이 인터넷으로 옮겨지면서 영업점 창구 수를 줄일 수 있었다. 올해 6월말까지 5800만건의 거래가 인터넷 상에서 이뤄졌고 이대로라면 금년말까지는 1억 5000만건 돌파도 무난할 것이다. - 인터넷 뱅킹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와 은행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 창구고객을 인터넷 뱅킹으로 돌리면 건당 1700원의 돈이 절약된다. 올해 1년간 1억 5천만건의 거래가 처리되면 250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인터넷뱅킹이 전체 거래점유비중 11%를 차지한다. 작년에 비해 2배이상 확대된 규모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연말쯤 15% 점유가 가능하다. 수익에 대한 영향은 그만큼 막대하다고 할 수 있다. - 인터넷 뱅킹 등 전자금융에 대한 투자규모와 향후 중점 투자 부문은 ▲ 지금까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 중심의 투자가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소프트웨어적인 면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겠다. 맞춤식 기업지원시스템(CMS)과 전문화된 개인자산관리, 모바일 서비스 등 마케팅 지향적인 부문에 향후 2년간 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 한빛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의 평가에 대한 자체분석 결과는 어떤가. 평과 결과 만족한 점이나 미흡한 점에 대한 보완 방안은 ▲ 지난해 12월 선보인 `e-Hanvit 2.0` 버전에 대한 고객들의 평가는 상당히 좋았다. 올해 상반기에 실시된 외부평가기관의 인터넷뱅킹 평과 결과 역시 우리가 독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좋은 시스템도 최적의 성능없이는 외면당하고 만다. 우리의 캐치프레이즈는 `빠르고 편리하고 안정적인 인터넷 뱅킹`이다. 여기에 조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개선해나갈 것이다. - 인터넷뱅킹 이용 분석결과, 연령별 또는 고객특성별 마케팅 전략은 ▲ 주 이용고객 분석결과 20~30대층이 가장 많고, 100만원 미만의 수신규모를 가진 고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소액거래 집단고객과 40대 이상의 로얄 고객층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제 2금융권과의 제휴로 다양한 교차상품 판매를 통해 부유층 공략에도 나서겠다. - 인터넷 뱅킹의 우대서비스와 향후 제공할 서비스에는 어떤 것이 있나 ▲ 먼저 타 은행처럼 예금과 대출금리 우대, 동행간 자금이체 수수료 면제, 송금시 환율 우대, 각종 공과금 납부, 신용정보서비스 등이 제공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기존의 펌뱅킹 서비스를 웹환경으로 구현해 통신망 사용료를 절감시킬 계획이다. - 한빛은행의 경우 기업고객의 비중이 높고 우리금융 역시 대표적인 기업금융을 추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기업에 대한 전자금융 서비스 계획은 ▲ 현재 구매전용카드 등의 자금관리서비스와 신용장 개설 등의 외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기업인터넷뱅킹 CMS 개발에 나섰고 이미 7월부터 1단계 서비스가 시작된 상태다. 11월중에는 전 서비스로 확대될 것이다. 이밖에 외국환과 국제업무를 지원하는 Identrus 및 Bolero 기반의 글로벌 서비스 개발이 진행된 상태다. - 모바일 뱅킹 역시 각 은행들이 도입했는데 한빛은행의 경우 성과와 추진계획은 ▲ 씨티와 웰스파고 등 선진은행의 금융서비스를 구축한 경험이 있는 캐나다의 `724 Solution`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무선인터넷뱅킹 기반시스템을 마련중이다. 현재는 기본적인 은행거래서비스만 이용가능하지만 향후 모바일 통지시스템과 계좌통합 서비스도 추진하겠다. 아울러 마케팅과 이벤트 역시 강화할 계획이다. - 인터넷뱅킹 외에 e-business 사업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부분은 ▲ 인터넷뱅킹 만으로는 수익창출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각종 인터넷 제휴 마케팅과 금융포탈 구축을 통해 중개수수료 수입을 늘려나갈 생각이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인증을 이용한 업무 프로세스 프로젝트 역시 브랜드 이미지 재구축에 힘을 실어주게 될 것이다. - 우리금융 자회사와의 전산통합 및 IT자회사 신설이 인터넷 뱅킹에 미치는 영향은 없나 ▲ 우리금융과 아직 명확한 입장정리가 안 된 상태지만 어떤 형태로는 인터넷뱅킹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본다. 우리금융 자회사 은행과 제 3금융기관은 앞으로 상품교차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 뱅킹쪽만 보면 자회사 통합과 IT 자회사 신설이 이뤄지면 투자가 좀더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 우리은행을 아껴주는 고객들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합병과 구조조정, 공적투입 등과 같은 시련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일부 고객이 은행을 이탈하기도 했지만 앞으로는 이를 전환점으로 예전에 국내금융을 선도하던 위상을 되찾겠다. 구조조정의 가시적 결과가 올해부터 나타나고 있고, 5500억 당기순이익 달성도 무난할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2001.08.06 I 조용만 기자
  • 관망분위기..나스닥 33p, 다우 27p 상승
  • [edaily]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나스닥지수가 조금씩 상승폭을 늘여가고 있다. 지수가 사흘연속 하락한데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이 일부 있지만 대체로 관망분위기가 강하다. 내일 발표될 5월중 고용지표를 기다려보자는 분위기다. 31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59%, 33.07포인트 오른 2117.5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899.97포인트로 어제보다 0.25%, 27.33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38%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7, 나스닥시장이 16대5로 상승종목이 훨씬 많다. 오늘 아침 신규 실업자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지만 증시는 내일 발표될 5월중 고용지표에 더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고용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날 경우 연준의 금리 추가인하 재료가 부각될 것으로 염두에 둔 선취매세력과 지수들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한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지수들을 밀어 올리고 있지만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변동성이 큰 편이다. 오늘도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ABN 암로는 컴팩의 올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고 CIBC 월드마켓은 JDS 유니페이스에 대해, 베어스턴즈는 증권사인 찰스쉬왑에 대해 각각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또 메릴린치도 알테라와 자일링스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고, 프루덴셜증권과 BOA증권도 사라 리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증시에의 영향은 크지 않다. 이미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시각이다. 개장초 약세를 보이던 반도체주들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컴퓨터, 인터넷주들이 기술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기술주외에는 통신서비스, 원재료, 운송주들이 강세지만 에너지, 금융주들은 소폭 하락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개장초 마이너스에서 1.55%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비롯,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1.67% 올랐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1.76%, 1.71% 상승중이다. 또 나스닥시장의 빅3중 컴퓨터지수가 2.07% 오른 상태고 텔레콤지수도 0.7%,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1.67%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어제 폭락했던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1.11% 상승중인 것을 비롯, 시스코시스템즈가 1.79%, 오러클 6.38%, 인텔 2.74%, 주니퍼 6.47%, JDS 유니페이스 2.36%, 마이크로소프트 0.09%, 델컴퓨터 1.07%,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1.18%, 그리고 시에나도 1.27% 오름세다. 남미지역 인터넷 포털업체인 나스닥상장종목 스타미디어는 미국 남부지역 로컬 전화업체인 벨 사우스가 스타미디어 지분의 11%에 해당하는 2천5백만달러 지분참여를 통해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혀 주가가 30% 이상 폭등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이 지수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휴렛패커드, 인터내셔널 페이퍼, 캐터필러, 알코아,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3M 등이 강세지만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JP모건체이스, 머크 등은 약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P&G가 미디어 자이언트인 비아콤과 3억달러 규모의 광고계약을 통해 CBS, MTV 등에 광고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해 P&G 주가가 매출확대 기대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001.05.31 I 김상석 기자
  • GDP 발표..다우 118p상승, 연중최고, 나스닥 41p 랠리
  • [edaily] 예상보다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한 국내총생산 발표로 뉴욕증시가 다시 랠리를 보였다. 장중 내내 지수들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도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장막판 상승폭을 크게 늘이면서 장을 마쳐 내주 장세전망을 밝게 해주었다. 거래도 금요일 치고는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종목도 월등히 많아 강세분위기를 확연하게 보여주었다. 2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장중 내내 밀고 당기는 혼전끝에 장마감무렵 상승폭을 크게 늘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2.01%, 40.82포인트 오른 2075.70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등락을 거듭했지만 장마감 1시간을 남겨놓고 가파르게 올라 지수는 세자리숫자로 상승, 어제보다 1.10%, 117.70포인트 오른 10810.05포인트로 연중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50%, 18.53포인트 상승한 1253.05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34%, 6.41포인트 오른 483.9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5천3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6천7백만주로 금요일임을 감안할 때 거래가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9대10, 나스닥시장이 23대13으로 상승종목이 월등히 많았다.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로 인해 뉴욕증시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무됐다. 1/4분기중 소비지출이 호조를 보였고 재고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 경기가 저점을 통과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장중 내내 장세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세력들이 매물을 꾸준히 내놓았지만 그때마다 무난히 소화해 결국 큰 폭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역시 국내총생산 성장률 발표가 오늘의 화두였다. 미 상무부는 올 1/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년반만에 최저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지난해 4/4분기의 1%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 성장을 대폭 상회한 것이다. 특히 국내총생산의 2/3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전분기의 2.8%에서 1/4분기에는 3.1% 증가해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은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또 기업재고는 지난 91년 3/4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의 성장은 결국 미국 경제가 지난해 4/4분기를 저점으로 다시 회복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해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올들어 4차례에 걸친 2% 포인트 금리인하 효과마저 가시화될 경우 경기회복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는 표면적으로는 전월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2주전에 발표된 지수보다는 오히려 높아져 소비심리가 최근들어서는 다소 호전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즉 오늘 발표된 지수는 88.4로 전월의 91.5보다 낮아진게 사실이지만 2주전의 87.8에 비해서는 높아져 이 기간중 있었던 연준의 전격적인 금리인하와 주가상승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아침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은 채권시장협회에서 연설을 했으나 경기상황이나 금리정책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 기술주중에서는 반도체주들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고 인터넷, 네트워킹, 컴퓨터 등도 개장초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텔레콤주들만 약세로 돌아섰다. 기술주 외에는 유틸리티주 정도가 약세였고 유통, 금융, 바이오테크, 금, 운송, 경기민감 소비재, 원재료 등이 상승했다. 어제 오후 애널리스트 미팅을 가진 인텔은 최근 출시한 팬티엄4 마케팅을 위해 당초 예정대로 자금을 지출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향후 전망도 비교적 긍정적이라고 평가, 주가가 5.4% 상승했다. 이로 인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어제보다 5.1% 올랐다. 메릴린치의 조 오샤가 인텔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지만 별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4% 올랐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3.3% 올랐다.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어제보다 2.1% 상승했지만 텔레콤지수는 약세로 돌아서 0.1% 하락했다. 바이오테크 자이언트인 암젠은 1/4분기 주당순익이 25센트로 퍼스트콜의 24센트를 상회했지만 향후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이치방트 알렉스 브라운과 프루덴셜증권이 기존의 투자등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아 주가가 오히려 7.1% 상승했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4.5% 올랐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5.4%, 시스코 2.6%, 델컴퓨터 2.6%, 선마이크로시스템즈 10%, 주니퍼 6.2%, 오러클 1.4%,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6% 상승했다. 반면, 살러먼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시에나는 어제보다 3.6% 하락했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부정적 코멘트를 내놓은 마이크로소프트가 2.9% 하락했고 월드컴 등도 약세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 체이스 등 금융주들이 급등세를 보였고 홈디포, 월다트 등 유통주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또 인텔, 휴렛패커드, IBM 등 대형기술주와 캐터필러, SBC 커뮤니케이션 등도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월트디즈니, 이스트먼코닥, GM 정도가 약세였다.
2001.04.28 I 김상석 기자
  • (미 업종 종합) 반도체·인터넷 하락...네트워킹·통신 상승
  • 다우존스지수가 마감 30분을 남겨놓고 급반등하면서 100포인트 가량의 낙폭을 단숨에 만회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장중에 지수의 반등시도가 여러차례 있었던 끝에 장마감 무렵 인상적인 반등세를 보여줌으로써 향후 장세전망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2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마이너스로 밀려 한때 지수가 어제보다 83포인트나 하락, 2200선까지도 무너졌다. 그러나 오후들면서 강하게 반등,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역시 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을 늘여가다가 장막판에 낙폭을 크게 줄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1.06%, 23.97포인트 하락한 2244.9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지난 1월 3일 장중최저치인자 심리적 지지선으로 간주되던 2251선이 무너졌고 지수도 2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역시 개장초 플러스로 시작했지만 급격하게 하락하기 시작, 오전 한 때 지수가 150포인트나 떨어지기도 했다. 오후 한때 또 다시 반등시도가 무산됐던 다우지수는 그러나 장막판 100포인트 가량의 낙폭을 단숨에 만회하면서 지수는 보합선인 0.23포인트 상승한 10526.81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 하락..하이웨어는 소폭 상승 반도체업종은 전날의 상승분을 토해냈다. 그러나 밀리는 장세속에서도 바닥권이란 인식에 따라 반도체 장비주식들은 버티는 힘을 보여줬다. 컴퓨터등 하드웨어는 반등하면서 지수가 0.8%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1.2% 하락했다. 16개 반도체 기업과 반도체 장비기업들로 구성된 지수이다. 장세에 영향을 줄 만한 요인은 없었다. 어플라이드머트리얼은 0.40% 상승했으며 알테라도 0.97% 올랐다. 떨어진 종목들은 1-2% 대의 낙폭을 보였다. 그러나 에머슨과 노벨러스시스템은 각각 5.33%, 7.42% 가 올랐다. 인텔은 2.44%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의 하드웨어지수는 0.8% 상승했다. 컴팩 델컴퓨터가 오르고 휴렛팩커드 애플등이 소폭으로 밀렸다. 스토리지기업인 EMC가 크게 밀리면서 경쟁업체들은 IBM 컴팩컴퓨터등은 반사이익을 챙겼다.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는 각각 EMC의 등급을 한단계씩 하향 조정시켰다.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밝힌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주가가 크게 올랐다. ◇ 네트워킹-통신 상승..인터넷은 하락 전일 약세를 보였던 약세를 보였던 네트워킹 관련주들이 오늘은 회복세를 보였다. 루슨트가 8% 이상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고 시스코시스템스와 노텔은 4%~5%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JDS유니페이스와 시에나, 노키아, 에릭슨은 5%~8%대의 하락률을 기록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소형장비 업체들은 혼조양상을 보였다. 이피션트는 독일의 지멘스가 초고속 인터넷 장비를 구매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무려 86%나 폭등했다. 이밖에도 코퍼 마운틴과 패러다인 네트웍스, 레드백 네트웍스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캘리포니아 앰플리파이어, 사이커모어, 주니퍼 등은 6%~12% 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1.25% 상승했다. 통신 업종에서는 신생 업체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가 혼조양상을 보였다. 베리즌은 보합, SBC커뮤니케이션은 상승, 벨사우스는 하락했다. 장거리 통신 업체인 AT&T와 월드컴, 스프린트 등은 4%~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주도해 이날 S&P통신 지수는 1.97% 상승했다. 인터넷 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인터넷 3인방 중에 하나인 AOL타임워너는 1.13%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야후는 8% 이상 내렸고 전일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던 아마존은 보합세를 지키는데 만족했다. 최근 시장에는 아마존이 연말까지 수입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베이는 올해 예상수입은 소폭 늘어나지만 주당순이익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2% 이상 내렸다. 전자우편 업체인 크리티칼패스는 증권거래위원회 조사 소식으로 17%나 폭락했고 인터넷 보안업체인 인트러스트와 베리사인은 동반 하락하며 52주최저치를 위협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1.42% 내렸다. B2B업종에서도 대표주인 아리바가 6% 이상 내리며 52주 최저치를 기록했고 I2테크놀로지도 IBM과 제휴한 이후 별다른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는 우려감으로 6% 이상 내리며 52주 최저치를 경신했다. 웹호스팅업체인 엑소더스도 6% 이상 떨어져 52주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커머스원도 6% 이상 내려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3.56%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매출 증가에 따라 전문가 예상치보다 순이익이 좋았다고 발표한 BEA가 장중에 19%나 하락했으며 페장후에도 떨어졌다. 포탈소프트웨어는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 하향과 예상실적 미달을 경고하며 23%나 폭락했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는 2% 가까이 내렸으며 오러클은 상승했다. 리눅스 관련주인 VA리눅스와 레드햇은 동반 하락했다. ◇ 바이오주 하락..제약은 보합 바이오주는 전날에 이은 약세가 계속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제약주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대체로 보합권의 양상이었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전일대비 2% 떨어졌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도 2.8% 하락했다. 주요종목으로 버텍스제약은 12.7%가 떨어지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버텍스제약은 1999년 4분기에 230만 달러의 손실을 발표했다. 그러나 버텍스는 앞으로도 연구 개발에 분기당 4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제약사인 잔센도 12.8%하락한 9.38달러를 기록했다. 장초반에 강세를 보였던 셀레라 제노믹스는 소폭 하락하며 36.07달러로 마감됐다. 셀레라사는 최근 완벽한 인간 게놈지도를 만들었다고 발표했었다. 제약주는 파이저 릴리엘리 파머시아가 소폭 상승했으며 메크 브리스톨등은 하락했다. ◇ 금융, 금리 인하 기대감 다시 고조되며 반등 성공 금융주는 사흘 연속 하락하리라던 예상을 뒤집으면서 반전했다. 투자자들은 연준리가 극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투자심리를 회복하고 있다. S&P 금융지수는 0.6% 떨어졌다. 한때 2.5% 까지 밀렸으나 낙폭을 줄였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0.4% 가 올랐다. 은행주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0.25달러로 50센트(1.047%) 상승했고 씨티그룹은 48.60달러로 30센트(0.621%) 상승했다. 골드만 삭스는 97.20달러로 2.80달러(2.966%) 올랐다. 증권주들은 메릴린치가 62.10달러로 2.72달러(4.581%) 상승했지만 목요일 초반장에 비해 2% 하락한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최근 몇몇 경기지표가 작년말 회복세를 타고 연준리가 0.25%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와 보다 극적으로 0.5%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 사이에서 동요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2.23 I 김태호 기자
  • <고침>(미 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인터넷 약세..제약 보합
  • 오전 9시18분 송고된 "(미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인터넷 강세..통신.금융 하락"은 제목이 잘못되었기에 "(미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인터넷 약세..제약 보합"으로 바로잡습니다. 해당기사의 제목도 수정했습니다. 개장초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던 나스닥지수가 반도체와 네트워킹주들이 폭락세를 보이면서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실적호조 전망을 발표한 월마트, 홈디포 등 유통주들이 선전한 다우존스지수 역시 휴렛패커드, 인텔 등 대형기술주와 은행 및 증권주들의 주도로 약세로 돌아섰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 5%나 급락한 여파로 개장초에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일부 기술주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기술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쳐 지수는 전주말보다 4.41%, 107.03포인트 하락한 2318.3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오전만해도 오늘 아침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와 홈디포의 상승세에 힘입어 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지만 대형기술주의 약세와 뱅크원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은행주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결국 지수는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말았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64%, 68.94포인트 하락한 10730.88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대폭 하락 반도체 업종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강보합세로 출발한 뒤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결국 7.5% 하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이 비용절감 조치에 들어간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로 인해 주가가 8.5%나 하락했다. 지난 금요일 모건 스탠리 딘 위터로 부터 전망이 "시장 평균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주가가 9.3% 하락했다. 각각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힌 자일링스와 램버스는 각각 12%씩 주가가 빠졌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4.7% 하락했다. 컴퓨터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이날 6.3% 하락했다. 휴렛 패커드 주가는 이날 7.9% 하락했다. 작년 12월21일의 29.13달러를 하향할 경우, 14개월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다. 델 컴퓨터는 6.4%, 컴팩 컴퓨터는 2.3%, 애플 컴퓨터는 3.6%, 게이트웨이는 7.6% 떨어졌다. ◇ 네트워킹-인터넷 하락..통신도 약세 네트워킹 주들이 급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를 끌어내렸다. 투자자들이 향후 실적전망에 우려감을 표시한 것이 화근이었다.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7% 이상 급락했으며 노텔도 5% 이상 하락했다. 또한 루슨트와 JDS유니페이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노키아와 시스코시스템스, JDS유니페이스는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형 업체들도 대부분 두자리수의 하락률을 기록해 이날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5.41% 내렸다. 통신업종에서는 신생업체들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 등이 소폭의 등락을 보였다. 그러나 장거리 통신업체인 월드컴과 스프린트, AT&T가 모두 떨어졌고 중형 업체인 레벨3커뮤니케이션과 윌리엄스커뮤니케이션이 하락해 이날 S&P통신 지수는 0.67% 하락했다. 인터넷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표주인 아마존은 9% 가까이 떨어졌고 AOL타임워너와 야후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e베이도 8% 이상 하락해 약세 분위기에 동참했으며 프라이스라인닷컴은 CSFB가 비용절감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음에도 4%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4.96% 내렸다. B2B업종에서는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 버티칼넷이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져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11.12%나 폭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동반 하락했고 리눅스 업체인 코렐과 레드햇, VA리눅스도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 금융 하락, 제약 바이오 보합세 금융주들도 큰 폭으로 밀렸다. 바이오 주식들은 지수상으로는 밀렸으나 종목별로는 상승종목들도 눈에 띠는 모습이었으며 제약주는 보합권이었다. 월가의 투자가들은 증시의 거래량이 감소하고 연준리 금리정책 추이에 대한 신뢰감이 약해지면서 우선적으로 은행 증권주를 매도하기 시작했다. 아멕스의 증권업 지수는 5.4% 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는 모두 3.6%, 3.1% 떨어졌다. 분석가들은 경제지표를 볼 때 4월에 연준리가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하기는 어려워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판단을 내렸다. 주요 증권종목들이 5-6% 정도의 낙폭을 기록했다. 리먼브라더스는 9%가 넘게, 모건스탠리도 7.88% 가 밀렸다. 바이오 주식들도 지수상으로는 하락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가 2.2% 떨어졌으며 나스닥 바이오 지수는 1.7% 밀렸다. 퀴아겐은 9.8%가 하락했다. 바이오 산업에서 연구자재등을 생산하는 이 기업은 주당 14센트의 실적을 기록했으나 전문가들의 기대치에는 못미친다는 실망감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임뮤넥스는 11.36% 가 올랐으며 바이오겐 치론등 주요종목들도 소폭의 상승을 보였다. 휴먼게놈 치론 어피메트릭스등은 일제히 약세였다. 제약주들은 파이저와 파머시아등이 소폭 하락했으나 머크 존슨&존슨 릴리엘리등은 올랐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2.21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인터넷 약세..제약 보합
  • 개장초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던 나스닥지수가 반도체와 네트워킹주들이 폭락세를 보이면서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실적호조 전망을 발표한 월마트, 홈디포 등 유통주들이 선전한 다우존스지수 역시 휴렛패커드, 인텔 등 대형기술주와 은행 및 증권주들의 주도로 약세로 돌아섰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 5%나 급락한 여파로 개장초에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일부 기술주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기술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쳐 지수는 전주말보다 4.41%, 107.03포인트 하락한 2318.3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오전만해도 오늘 아침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와 홈디포의 상승세에 힘입어 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지만 대형기술주의 약세와 뱅크원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은행주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결국 지수는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말았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64%, 68.94포인트 하락한 10730.88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대폭 하락 반도체 업종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강보합세로 출발한 뒤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결국 7.5% 하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이 비용절감 조치에 들어간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로 인해 주가가 8.5%나 하락했다. 지난 금요일 모건 스탠리 딘 위터로 부터 전망이 "시장 평균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주가가 9.3% 하락했다. 각각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힌 자일링스와 램버스는 각각 12%씩 주가가 빠졌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4.7% 하락했다. 컴퓨터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이날 6.3% 하락했다. 휴렛 패커드 주가는 이날 7.9% 하락했다. 작년 12월21일의 29.13달러를 하향할 경우, 14개월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다. 델 컴퓨터는 6.4%, 컴팩 컴퓨터는 2.3%, 애플 컴퓨터는 3.6%, 게이트웨이는 7.6% 떨어졌다. ◇ 네트워킹-인터넷 하락..통신도 약세 네트워킹 주들이 급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를 끌어내렸다. 투자자들이 향후 실적전망에 우려감을 표시한 것이 화근이었다.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7% 이상 급락했으며 노텔도 5% 이상 하락했다. 또한 루슨트와 JDS유니페이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노키아와 시스코시스템스, JDS유니페이스는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형 업체들도 대부분 두자리수의 하락률을 기록해 이날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5.41% 내렸다. 통신업종에서는 신생업체들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 등이 소폭의 등락을 보였다. 그러나 장거리 통신업체인 월드컴과 스프린트, AT&T가 모두 떨어졌고 중형 업체인 레벨3커뮤니케이션과 윌리엄스커뮤니케이션이 하락해 이날 S&P통신 지수는 0.67% 하락했다. 인터넷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표주인 아마존은 9% 가까이 떨어졌고 AOL타임워너와 야후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e베이도 8% 이상 하락해 약세 분위기에 동참했으며 프라이스라인닷컴은 CSFB가 비용절감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음에도 4%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4.96% 내렸다. B2B업종에서는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 버티칼넷이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져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11.12%나 폭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동반 하락했고 리눅스 업체인 코렐과 레드햇, VA리눅스도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 금융 하락, 제약 바이오 보합세 금융주들도 큰 폭으로 밀렸다. 바이오 주식들은 지수상으로는 밀렸으나 종목별로는 상승종목들도 눈에 띠는 모습이었으며 제약주는 보합권이었다. 월가의 투자가들은 증시의 거래량이 감소하고 연준리 금리정책 추이에 대한 신뢰감이 약해지면서 우선적으로 은행 증권주를 매도하기 시작했다. 아멕스의 증권업 지수는 5.4% 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는 모두 3.6%, 3.1% 떨어졌다. 분석가들은 경제지표를 볼 때 4월에 연준리가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하기는 어려워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판단을 내렸다. 주요 증권종목들이 5-6% 정도의 낙폭을 기록했다. 리먼브라더스는 9%가 넘게, 모건스탠리도 7.88% 가 밀렸다. 바이오 주식들도 지수상으로는 하락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가 2.2% 떨어졌으며 나스닥 바이오 지수는 1.7% 밀렸다. 퀴아겐은 9.8%가 하락했다. 바이오 산업에서 연구자재등을 생산하는 이 기업은 주당 14센트의 실적을 기록했으나 전문가들의 기대치에는 못미친다는 실망감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임뮤넥스는 11.36% 가 올랐으며 바이오겐 치론등 주요종목들도 소폭의 상승을 보였다. 휴먼게놈 치론 어피메트릭스등은 일제히 약세였다. 제약주들은 파이저와 파머시아등이 소폭 하락했으나 머크 존슨&존슨 릴리엘리등은 올랐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2.21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 금융 하락, 제약 바이오 보합세
  • 20일 미국증시에서 금융주들은 큰 폭으로 밀렸다. 바이오 주식들은 지수상으로는 밀렸으나 종목별로는 상승종목들도 눈에 띠는 모습이었으며 제약주는 보합권이었다. 월가의 투자가들은 증시의 거래량이 감소하고 연준리 금리정책 추이에 대한 신뢰감이 약해지면서 우선적으로 은행 증권주를 매도하기 시작했다. 아멕스의 증권업 지수는 5.4% 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는 모두 3.6%, 3.1% 떨어졌다. 분석가들은 경제지표를 볼 때 4월에 연준리가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하기는 어려워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판단을 내렸다. 주요 증권종목들이 5-6% 정도의 낙폭을 기록했다. 리먼브라더스는 9%가 넘게, 모건스탠리도 7.88% 가 밀렸다. 바이오 주식들도 지수상으로는 하락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가 2.2% 떨어졌으며 나스닥 바이오 지수는 1.7% 밀렸다. 퀴아겐은 9.8%가 하락했다. 바이오 산업에서 연구자재등을 생산하는 이 기업은 주당 14센트의 실적을 기록했으나 전문가들의 기대치에는 못미친다는 실망감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임뮤넥스는 11.36% 가 올랐으며 바이오겐 치론등 주요종목들도 소폭의 상승을 보였다. 휴먼게놈 치론 어피메트릭스등은 일제히 약세였다. 제약주들은 파이저와 파머시아등이 소폭 하락했으나 머크 존슨&존슨 릴리엘리등은 올랐다.
2001.02.21 I 박재림 기자
  • 코스닥, 6일째 상승중..인터넷 3인방 재부상(오전)
  • 코스닥시장이 6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개인 및 기관의 매수세가 시가총액 상위사와 개별 중소형주로 고르게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지수는 12시24분 현재 전날보다 2.8% 가량 오른 87.70선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장중 88선을 넘어선후 외국인의 매도로 다소 밀렸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개인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져 거래량은 오전 11시48분께 4억주를 돌파해 현재 4억3637만주를 기록중이다. 거래대금도 2조7177억원을 보이며 3조원대에 근접했다. 이날 기관들은 오전 10시께 순매수로 전환해 23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개인들은 99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외국인들은 거래소시장과 달리 8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대형주 중소형주 구분없이 고른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종목(355개)이 하락종목(215)을 앞지고 있다. 시가총액 20사 중에선 국민카드 하나로통신 기업은행 만이 약보합세이고 대부분이 큰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3인방이 상한가를 기록중이며, 엔씨소프트 핸대소프트 LG텔레콤도 큰 폭 상승하고 있다. 또 하나로통신을 제외한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등 대형 통신주들도 강보합세를 보이며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 전날 미증시에서의 반도체주 폭등소식으로 반도체장비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싸이버텍 장미디어 등 정보보안솔루션업체들도 초강세다. 단말기업종과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텍 관련주들도 큰 폭은 아니지만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1.02.15 I 지영한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31일)
  • 세계 자본시장이 1일 새벽(한국시간) 발표되는 미국 금리 인하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공감대는 이미 오래 전부터 강하게 형성된 상태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도 이같은 기대를 깨면서 자본시장을 혼란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확신도 서있다. 1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의 상승 무드는 이런 기대감을 상당히 반영해왔다. 따라서 시장의 초점은 이번 금리인하의 폭과 추가 인하 가능성으로 모아진다. 연준의 금리인하 단행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그 폭과 추가 인하 가능성 여부에 따라 시장의 모멘텀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계 경기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이 기대를 걸 수 있는 부분은 미국 금리 인하에 따른 모멘텀 제공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번 FOMC에서 예상했던 연방기금금리 50bp 인하가 단행되는 대신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지 않는다면 시장은 향후 모멘텀을 상실, 하락추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반면 금리 인하와 함께 오는 3월 FOMC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된다면 시장의 모멘텀은 살아있을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31일 한국증시에서도 이같은 분위기의 연장선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금리인하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어 시장의 행보는 상당히 조심스러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전날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3000계약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했다는 게 부담스럽다. 올들어 한국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어온 외국인이 관망세로 나온다면 시장이 활기를 띠기는 쉽지 않다. 또 내일 나스닥시장 향방의 판단기준을 제공하는 나스닥선물 동향이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전해지는 나스닥선물 지수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목표수익률을 짧게 잡고 빠른 순환매에 편승하는 유연한 투자전략을 권하고 있다. 특히 일반투자자의 매매비중이 높은 코스닥이나 거래소의 대중주, 중소형 종목군 등이 이런 순환매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을 주된 매매대상으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한편 전날 상장된 코스닥선물은 투자자 참여 저조로 당분간 현물시장에 미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FOMC 시작..내일 금리 인하 여부 발표 =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최됐다. FOMC는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 금리인하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방기금금리 50bp 인하에 대한 기대가 워낙 강해 연준이 이같은 기대를 깨리라는 예상은 거의 없다. 오히려 월가의 관심은 두가지로 집결되고 있다. 과연 내일 막상 회의결과가 공표된 이후 장세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하는 것과 금리인하가 다음 공개시장위원회가 예정된 3월에 추가로 단행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일부에서는 금리인하에 따른 효과가 이미 증시에 반영됐기 때문에 막상 뚜껑이 열리면 약세장이 전개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다른 일각에서는 단기적으로야 그같은 현상이 가능하겠지만 금리인하 효과가 본격화될 올 하반기를 감안하면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장세가 펼쳐지리라는 주장도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우 급등/나스닥 보합 = 새벽에 장을 끝낸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79.01포인트(1.67%) 상승한 1만881.20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0.01포인트 오른 2,838.35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금리인하여부를 결정하는 FOMC(공개시장위원회)가 시작된 탓에 그 결과를 지켜보기 위한 것인지, 이날 나스닥시장은 하루종일 적은 변동폭내에서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더니 결국 보합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블루칩의 다우지수는 초반부터 강세를 기록하면서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늘리는 모습였다. 이날 아침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가 4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초반 나스닥시장을 약세로 밀어넣는가 싶었으나 결과적으로 시장에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소비자신뢰지수가 크게 낮아지면서 그만큼 금리인하 가능성을 더 크게 만들었다는 인식이 확산된 정도였다. ◇반도체 오름세/인터넷 컴퓨터 내림세 = 나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가 강세를 보였으나 인터넷과 컴퓨터가 약보합세를 나타내는 바람에 지수가 제자리걸음을 했다. 반도체가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승했다. 어드반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 KLA텐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인텔은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이다가 막판에 약보합세로 밀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장중 3%까지 올랐다가 막판에 상승폭이 줄어 1.83% 상승에 머물렀다. 이날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아마존이 6% 이상 급락하는 바람에 TSC인터넷지수는 0.34% 하락했다. 아마존은 장마감후 인력 15%를 줄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날 큰 폭으로 오르면서 나스닥의 상승세를 주도했던 컴퓨터가 이날은 약세로 밀렸다. 컴팩은 4% 오르면서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지만 게이트웨이가 5.4% 하락하는 등 하락종목이 더 많았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제지, 소비재, 화학, 은행, 운송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하락한 업종은 바이오테크, 유틸리티, 천연가스 정도에 불과했다. 특히 소비재 메이커인 프록터 앤 갬블(P&G)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6%이상 급등했다. 또 AT&T, 듀퐁, 알코아, 제너럴 일렉트릭(GE), 하니웰,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이 오르면서 다우지수를 끌어올렸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4년래 최저..금리인하 가속화 전망 = 미국의 1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폭락하면서 4개월 연속 하락, 4년여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내일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뿐만 아니라 오는 3월에도 금리인하를 추가로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30일 미 컨퍼런스보드는 1월중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14.4를 기록, 전월의 128.6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소비자신뢰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96년 12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부에서는 내일 금리를 50bp가 아닌 75bp 인하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코스닥선물,현물시장 영향력 미미 = 전날 상장된 코스닥선물이 투자자의 외면속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당초 현물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결과는 "설 익은 시장"이었다. 개인과 선물회사를 제외한 투자자가 당분간 시장에 참여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2001.01.31 I 김기성 기자
  • 코스닥, 연이틀 급반등세..80P 안착 시도(오전)
  • 코스닥지수가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22일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의 3일째 반등 및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개장초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 외국인 개인이 동반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며 기타법인만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날 종가(77.21p)와 상승갭을 발생시키며 79포인트대에서 시작됐다. 지수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어나며 지수는 8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매물벽에 대한 부담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며 한때 80선 아래로 밀렸으나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보강될 것이란 기대감에 반발매수세가 늘어났다. 12시1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4포인트(4.97%) 오른 81.05를 기록중이다.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벤처기업 기타업종이 6%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건설업종의 경우 50%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유원건설이 감자후 제3자방식의 유상증자를 거쳐 거래가 재개되면서 거래정지전의 시가총액에 비해 현재의 시가총액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70개를 포함해 531개에 달하고 있으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40개에 불과하다. 투자자별로는 주요 매매주체들이 모두 순매수다. 순매수규모는 기관 30억원, 외국인 31억원, 개인 50억원 등이다. 기타법인은 11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7005만주와 1조4870억원에 달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중 국민카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올랐다.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통신서비스주들이 2~ 6%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최근 조정양상을 보였던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3인방도 6~ 9%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재반등을 시도중이다. 이외에 LG홈쇼핑 한국정보통신 핸디소프트 옥션 등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첨단기술주중에는 네트워크장비 보안솔루션 소프트웨어업종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시스컴 인터링크 인성정보 재스컴 오피콤 케이디씨 장미디어 싸이버텍 버추얼텍 인디시스템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정보통신단말기 환경 생명공학 컴퓨터 반도체장비업체들로도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신규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특히 3SOFT 볼빅 대한바이오 성광밴드 국제통신 디날리아이티 등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소형개별종목으로도 매수세가 확산, 와이즈콘트롤 페타시스 유니와이드 이디 유진기업 성도이엔지 프로소닉 퓨쳐시스템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2001.01.22 I 김희석 기자
  • 뉴욕 증시 사흘째 하락(종합)
  •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면서 뉴욕 증시가 계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뉴욕 증시는 컴퓨터 관련주식과 인터넷, 금융주와 바이오테크의 하락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약한 모습였다. 오후들어 큰 폭으로 하락하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막판 1시간여동안에 하락폭을 크게 줄인게 그나마 희망을 안겨주는 정도였다. 지난주 수요일 전격적인 대폭 금리인하에 흥분했던 뉴욕 증시가 곧바로 약세로 밀리면서 사흘째 맥을 못추고 있는 것이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40.66포인트, 0.38% 하락한 1만621.35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1.73포인트, 0.49% 떨어진 2,395.92를 기록했다. 대형주의 S&P 500 지수는 2.49포인트, 0.19% 하락한 1,295.86였고, 소형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50포인트, 0.32% 떨어진 461.64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36.12포인트, 0.30% 하락한 1만1,836.45였다. 나스닥지수는 줄곧 약세를 보였으며 오후 3시무렵에는 108포인트, 4.48%나 하락한 2,299로 밀려 2,300선까지 무너지는가 싶었는데 막판 한시간동안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다우지수는 초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더니 전장중반부터 하락세로 밀리기 시작해 오후 3시넘어서는 145.99포인트, 1.36% 떨어진 1만516.02로 밀렸으나 막판에 1만600선을 지켰다. 베어스턴스가 델컴퓨터의 향후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인터넷인프라회사인 뉴 이러 네트웍스가 전일 장마감후 기대이하의 실적을 내놓았으며,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회사 BEA시스템이 프루덴셜증권, 위트 사운드뷰 등으로부터 투자등급 하향조치를 당하는 등 첨단기술주들의 잿빛 소식이 줄을 이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제약, 유틸리티, 가스, 정유, 담배 등 안전주외에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면치못했다. 특히 바이오테크와 금융주가 많이 떨어졌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안전주들이 지수 급락을 저지하는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필립모리스 등 담배회사들이 강세를 보여 아멕스 담배지수는 2.1% 올랐고, 아멕스 천연가스지수는 1.9%, 필라델피아 정유지수는 1.2%, 다우존스 유틸리티지수는 1.6% 올랐다. 이날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밝힌 세계 최대 알루미늄회사인 알코아도 강세를 나타내면서 다우지수의 하락폭을 줄였다. 지난주 금요일 뱅크아메리카의 위기설로 촉발된 금융주의 하락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또 유통주도 연말 휴가기간의 실적 부진에 대한 부담을 떨쳐내지 못하고 여전히 약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과 소프트웨어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반도체와 네트워킹은 후반에 강세로 돌아섰다.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대거 하락했다. 지난 주말 큰 폭으로 하락했던 시스코가 이날도 4%이상 떨어지고, 오라클이 5%이상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선마이크로, 월드컴, 델컴퓨터 등 간판격인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반도체주식들은 오후 늦게까지 보이다가 막판에 하락폭을 줄이거나 상승세로 돌아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71% 올랐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도 시스코의 약세를 딛고 2.43% 상승했다. 인터넷주식은 이날 오후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막판에 하락폭을 다소 줄이는 모습였다. 오후에 8.5%까지 떨어졌던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3.5% 하락으로 마감됐다. TSC인터넷지수도 1.49% 하락했다. 수요일에 실적을 밝힐 예정인 야후가 한때 10%이상 급락했다가 결국 4.6% 떨어졌고, AOL, 더블클릭 등이 하락했다. 버티컬네트는 CEO 조셉 갈리가 뉴웰 러버메이드로 옮겨간데다 리먼브러더스, 프루덴셜 등의 투자등급 하향조치로 인해 26%나 폭락했다. 한국의 인터넷경매회사 옥션을 인수한 이베이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한때 5%이상 급락하기도 했으나 결국 0.2% 상승으로 마감됐다. 거래량도 줄어들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11억주, 나스닥시장에서는 18억3,000만주가 거래됐다. 지난해 하반기의 약세장보다는 활발한 거래지만 연초 폭증했던 거래량에 비하면 많이 줄어든 규모다. 시장분위기는 엇갈렸다. 상승종목대 하락종목의 비율이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16대 13으로 상승종목이 많았지만, 나스닥시장에서는 17대 22로 하락종목이 훨씬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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