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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식약청 규제수준 높여야"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한국 식약청은 세계에서 가장 기업적인 마인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규제 기관이 기업의 편의를 봐주기만 하면 외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 19일 인천 송도경제자유특구지역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식약청이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다소 도발적인 주장을 펼쳤다.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서 회장은 코스닥 상장사인 셀트리온(068270)(바이오)과 셀트리온제약(068760)(케미컬)을 포함해 총 7개의 사업체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수장이다. 그는 2002년에 설립한 작은 바이오기업을 불과 10년도 되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시가 총액 2조원 규모로 키워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서 회장은 "한국 식약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가장 기업마인드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규제 기관이 기업의 편의를 봐주기만 하면 외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않으며, 식약청이 세계수준에 올라서야 제약산업도 세계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이 이 같은 주장을 하게 된 배경은 그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한해의 절반 이상을 나라밖에서 일을 해 온 그는 식약청이 승인한 자료를 가지고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의약품 허가 관련 일을 하다가 퇴짜를 맞는 일이 적지 않았다. 그 덕에 한국을 오가며 자료를 다시 준비해야 했다. 한국 제약산업의 규제기관인 선진국에 비해 느슨하게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적인 측면에서 과다한 지출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물론, 식약청이 무조건 제약사들을 옥죄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명확한 규제를 가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기관이 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의 인적·물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 회장은 `기업가 정신`이 부족한 국내 제약산업계에 대해서 일침을 가했다. 그는 "대부분의 제약기업들은 아직도 국내 시장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은 기본적으로 건강보험재정에 좌지우지되는 제로섬게임을 하는 곳으로, 여기에만 집착해서는 정답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년 뒤인 2013년에는 2000조원이 넘는 거대 시장이 열리게 되는데, 세계 11~12번째 경제대국인 한국은 이 분야에 있어서 만큼은 동남아 수준에 불과하다"며 "정부정책으로 손해보는 1~2조에 신경쓰기 보다는 2000조 시장에서 얼만큼을 가져와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회사에 대한 소개보다는 바이오·제약 산업분야의 전반적인 현황설명에 방점을 둔 서 회장도 셀트리온의 강점과 비전에 대한 소개를 잊지는 않았다. 그는 "셀트리온은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생산설비(제1공장, 5만리터 규모)를 갖추는데 지난 2003년부터 착수해 3000억을 투입했다"며 "다른 기업들이 이 같은 시설을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한 5~6년은 무조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다른 것들은 차치하고서라도 다른 회사들에 비해 시간적으로 5년 이상 앞서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신약(바이오)을 만드는 것이며, 빠르면 다음달 내로 이와 관련한 좋은 성과를 발표하게 될 수도 있다"고 귀뜸했다. 한편, 셀트리온의 지난해 매출액은 1456억원 수준이었다. 올해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를 포함 2개의 품이 출시될 예정으로 총 매출액 1800억원을, 영업이익은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개발중인 자체 바이오시밀러 제품 생산 및 계약 생산 등 설비에 대한 수요증가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각 9만리터규모의 제2공장과 제3공장을 송도경제자유구역 내에 짓고 있다. 이 회사는 선진국 시장에 종합적인 유통망을 갖춘 `Hospira`와 판권계약 체결을 통해 미국, 유럽, 호주, 뉴질랜드 시장에서 제품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만, 중국, 인도 등 10여개의 비선진국 시장에서는 각 지역의 상위 제약회사를 선정해 독점판매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제품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서정진 회장 약력▲1957년 청주 출생 ▲건국대 산업공학과 졸업, 동대학원 경영학 석사 ▲1983년 삼성전기 입사 ▲1991년 한국생산성본부 전문위원 ▲1992년 대우자동차 상임경영고문(전무대우). 한국품질경영연구원장. ▲2000년 넥솔바이오텍 설립(사장) ▲2000 넥솔넷 대표이사 ▲2000년 넥솔텔레콤 대표이사 ▲2002년 셀트리온 회장(현) ▶ 관련기사 ◀☞선택과 집중! 기회의 시대가 온다!☞그리스 지원 방안에 시장은 반응할 것인가.
- 삼양옵틱스, 바이오 기술위원회 구성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미국 바이오 투자사업을 추진 중인 삼양옵틱스(008080)는 국내외 의료계 전문가로 구성된 `바이오 기술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5일 밝혔다.삼양옵틱스의 자문단은 투자 대상기업의 기술성 검토 및 투자자문 역할과 해당 기술의 국내 도입, 공동연구, 임상진행, 산학협력, 기술상용화 등 투자와 관련된 포괄적인 자문 및 협력을 수행한다. 자문단은 ▲크리스토퍼 강 박사 ▲신종철 카톨릭의대 교수 ▲권길영 을지의대 교수 ▲빈센트 시몬 미국 바이오 벤처 자이티스(Xytis)사 CEO 등으로 구성됐다.자문위원의 수장은 미국 메디컬 닥터 출신의 크리스토퍼 강박사가 맡는다. 강 박사는 임시주총을 통해 삼양옵틱스의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돼 미국 바이오 사업 부분을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미국 국적의 크리스토퍼 강 박사는 내과 전문의면서도 경영능력까지 두루 갖춘 인물이다. 그는 미국내 선벨트(Sunbelt), 씨호크(Seahawk), 서던 일리노이스(Southern Illinois) 병원 디렉터를 역임하면서 중부의 명문인 워싱턴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마친후 바이오 기업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리서치 대표이사와 바이오셉트 이사직을 수행한 경력이 있다.삼양옵틱스 관계자는 "강 박사는 삼양옵틱스의 바이오 사업 총괄 수장 역할을 맡고 삼양옵틱스가 투자예정인 신약개발, 소화기 및 면역질환 분야의 기술검토를 맡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빈센트 시몬 박사는 브라운대학 분자 생물학 박사로 스탠포드대학과 미국 보건원(NIH)에서 연구원을 역임했다. 시몬 박사는 메리맥제약, 프로토텍사 등 미국내 바이오기업과 상장기업에서 CEO를 역임했고 현재 자이티스의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그는 수많은 바이오 기업 CEO 경험을 바탕으로 저평가된 우량 투자기업의 발굴 및 접촉, 검증과 미국내 임상, FDA진행, 상용화에 대해 협력할 것"이라며 "삼양옵틱스가 투자 검토중인 신약개발, 뇌 신경계 계통질환, 항암 치료제, 바이오 시밀러 및 제네릭 등의 분야에 대한 기술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신종철 카톨릭 의과대학 교수는 현재 서울 성모병원 산부인과 과장직을 역임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모자보건심의회 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태아의 선천성 기형, 유전학적 질환, 사이토제네틱(Cyto Genetic)의 연구, 성채 줄기세포 연구, 식약청 국책연구 등을 수행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삼야옵틱스가 투자 분석 중인 줄기세포, 유전학, 세포이식, 여성 관련 질환 프로젝트의 검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권길영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교수는 삼양옵틱스가 투자 검토 중인 노인성퇴행 질환, 비만, 당뇨, 각종 백신 및 항암진단과 신종플루 등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바이오 기술의 정확한 분석 및 국내외 산학협력, 상용화 등의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각 분야별 권위자들을 기술위원회 위원으로 영입한 것"이라며 "현재 기술위원회 중 1차 명단이 확정된 상태로, 향후 수일 내에 3~4명이 추가로 영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삼양옵틱스 "新사업 확정..美 바이오사업 투자"☞(특징주)삼양옵틱스 강세..`美증권사 인수`☞삼양옵틱스, 美 한미증권 지분인수 본계약 체결
- (미리보는경제신문)미분양 아파트 16만가구 사준다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다음은 3월3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순서는 가나다순)◇매일경제 ▲1면 -하이닉스를 어이할꼬 -GM 왜고너 회장 결국 해임 -부실우려 부동산PF 4조7천억 사들인다 ▲종합 -`제2의 판교` 삼송 뜬다 -G20, 氣싸움 치열…합의문 제대로 나올까 -美·日은 대통령·총리가 직접 지재권 챙겨 -부동산 침체 지속땐 금융권 뇌관제거 역부족 -나라빚 366조로 급증 이자만 최대 17조 낼판 ▲금융 -실직하면 보험료 전액 환급해드려요 -은행 보증대출금리도 10% 넘어 -2월 예금금리 연 3.23% 사상최저 -SC제일 이어 HSBC도 9시30분 개점 ▲국제 -갑작스런 원자재값 급등 왜? -美, GM에 나구노력 압박 -"세계 경제 희미하나마 희망조짐" ▲산업 -아웃소싱의 그늘 -두산 또 다른 100년 역사 쓸 것 -르노삼성 불황에도 끄떡없는 이유 -현대상사 현대품으로? ▲증권 -4월 증시 향방은 미국에 물어봐! -잘나가던 엘림에듀 상장폐지 위기 -시가총액 5천억 넘으면 증자 편해진다 -중소형주·中본토 펀드수익률 높아 ▲부동산 -서울 상암동 133층 빌딩 9월 착공 -주공 파주·오산 택지조성원가 918억원 부풀렸다 ◇서울경제 ▲1면 -세계 2위 640m 빌딩 서울 상암에 들어선다 -`준공전 미분양`에 분양·신용 보증 -美, 금융규제등 유럽과 공조 강화키로 ▲종합 -릭 왜고너 결국 퇴진 -"올 수능 난이도 작년 수준" -사업 본궤도에…글로벌 기업들 `분양 러브콜` 잇달아 -부실PF 4조7,000억 캠코가 매입 -이면계약후 자금 해외차명계좌로 ▲금융 -금리 5% 정기예금 자취 감춰 -"시중銀 부실대출 최악땐 54兆" -저축銀 1,000억 규모 구조개선적립금 법인세 사실상 면제 ▲국제 -美·中 경기반등 신호…세계 경제 `봄기운` -1분기 세계 M&A 36% 감소 -美 `은행 부실자산 매입` 발표후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최대 수혜주로 ▲산업 -D램 가격 `캐시 코스트` 넘겼다 -"두산, 새 100년 역사 쓰자" -한화, 바이오 사업 진출 -이베이, G마켓 인수 초읽기 ▲증권 -개미들 빚내 주식투자 "걱정되네" -사학연금, 올 주식 투자 늘린다 -상장사 무더기 퇴출 `초읽기` -동양제철화학, 주가 회복 시간 걸릴 듯 ▲부동산 -오피스 투자수익률 사상최악 우려 -"올해는 현대건설 질적성장 원년" -SH公 상대 집단소송 움직임 ◇한국경제 ▲1면 -미분양아파트 16만가구 사준다 -GM파산우려…아시아증시 곤두박질 -30대 기업 투자여력 바닥 ▲종합 -광화문~서울역~한강 노들섬 `대한민국 대표 거리`로 만든다 -2030년엔 학교·교사 넘쳐난다 -"GM 구조조정 없으면 추가지원 없다" -정부, 준공前 미분양아파트 완공·분양 보증한다 -"단기 차입금 장기전환 절실" ▲금융 -바뀌는 지급여력 계산…국내보험사 건전성 급락 -뚝 떨어진 예금금리…덜 떨어진 대출금리 ▲국제 -"구원투수도 돈 있어야"…국제금융기구 실탄확보 나서 -中, 아르헨티나와도 통화스와프 -글로벌 자금, 상품시장으로 `밀물` -싱가포르달러 곧 평가절하 ▲산업 -로열티 없는 국산 하이브리드카…부품업계도 신났다 -연비개선에 235억 지원 -한화, 바이오·생명과학 사업 본격화 -"진에어, 연내 中 등 5개 국제노선 취항하겠다" -휴온스, 생리식염수 FDA 첫 승인 ▲증권 -美증시 불안에 코스피 하단 다시 `테스트` -코스닥 시장에 `퇴출경보`…50여社 `비상` -해외펀드 환차익 과세에 투자자 줄소송 예고 -개인자금 `위험자산`으로 속속 이동 ▲부동산 -상암동 133층 랜드마크 빌딩 9월 착공 -재건축 수주경쟁 후끈…분양은 늦춰 -강남3구 투기지역 당분간 안 푼다 -전세 임대주택도 보증금 모두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