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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유럽 승인
  • 셀트리온,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유럽 승인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셀트리온(068270)의 세 번째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사용 승인을 허가받았다.셀트리온은 13일(현지시간) 유방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조기유방암, 전이성유방암, 전이성위암 등 오리지널 약인 허셉틴의 모든 적응증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허쥬마의 허가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에 이어 유럽시장에 3개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게 됐다.셀트리온은 2월 초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셀트리온헬스케어 인터내셔널 서밋에서 허쥬마의 론칭 준비를 완료했으며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한편 셀트리온의 첫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는 2013년 EMA 허가 이후 4년여간 유럽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49%를 점유할 정도로 성장했다. 지난해 2월 허가를 받은 트룩시마는 램시마보다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셀트리온은 허쥬마의 유럽 승인으로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을 포함한 EU 28개국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이 속한 유럽경제지역(EEA) 3개국 등 유럽 31개국에서 별도의 승인 절차 없이 허쥬마를 판매할 수 있다. 오리지널인 허셉틴은 연간 8조1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적인 블록버스터로 유럽 시장 규모가 2조4500억원으로 추산된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가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 마케팅으로 유럽에서 안정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고, 후속주자인 트룩시마가 판매 첫 해부터 급격하게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 세 번째 제품인 허쥬마에 대한 현지 의료진의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며 “바이오시밀러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셀트리온 제품의 품질을 바탕으로 항암제 분야에서도 보다 많은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시장점유율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2.14 I 강경훈 기자
식약처, 첨단 바이오의약품·의료기기 '신속 심사'(종합)
  • [2018 업무보고]식약처, 첨단 바이오의약품·의료기기 '신속 심사'(종합)
  • 4차산업혁명 대비 의료기기 및 첨단의약품 인허가 심사 개선안.(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4차산업혁명을 대비해 ICT, 첨단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등 융복합 제품의 신속 심사제도가 도입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국민 건강 확보’를 주제로 시작한 신년 5개 부처(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합동 국무총리 업무보고에서 “국민 안전을 기반으로 혁신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식약처는 4차산업혁명을 대비해 인허가 심사체계를 개선해 안전이 확보된 고품질 제품이 시장에 신속하게 출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식약처는 ‘첨단바이오의약품법’ ‘첨단의료기기 개발 촉진법’을 제정해 자료를 제출신청하는 대로 제품 개발 단계별로 신속하게 심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ICT(정보통신기술), 첨단바이오의료기기 등 융복합제품에 대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심사 전담팀’을 구성해 신속하게 심사한다는 방침이다.의료기기나 새로운 의료기술이 시장에 도입되기 위해서는 식약처의 허가,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평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여여부 및 수가결정 등을 거쳐야 한다.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복지부와 심평원과 정보를 연계하고 심사를 통합해 제품이 시장에 나오는 기간을 단축하겠다”며 “”사물인터넷이나 유전자가위 등 혁신기술이 반영된 첨단 제품을 심사할 때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국내에서 개발된 백신이나 바이오시밀러 같은 안전이 확보된 고품질 의약품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된다. 식약처는 국산 백신 및 바이오시밀러 업체가 세계보건기구(WHO) 품질인증 실사를 받아야 될 때 WHO 대신 식약처가 GMP(우수제조시설기준) 실사보고서를 제공하면 WHO의 현장실사를 받지 않아도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식약처는 지난해 살충제 계란과 생리대 유해물질, 이물질 수액세트 파동 등을 겪으면서 국민 안전을 책임지지 못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이를 반영한듯 식품안전과 생활 속 불안요인에 대한 관리방안이 집중 발표됐다.우선 기준이 없는 농약의 경우 불검출수준(0.01ppm이하)로 엄격하게 관리하는 등 유해물질 관리가 강화된다. 무기준 농약 관리는 현재 견과류와 열대과일류에 한해 시행되고 있지만 내년에는 모든 농산물로, 2021년에는 모든 축수산물로 범위가 확대된다. 또 농산물과 식육·계란에 한해 시행되고 있는 생산단계에서의 잔류물질 검사가 올해 수산물과 유제품으로 확대된다. 식중독 관리를 위해서는 식중독 발생이 늘어나는 5~8월에 식재료 업체와 학교급식소를 집중 점검해 식중독 환자를 20% 줄인다는 계획이다.또 화학물질에 대한 불안감(케미포비아) 해소를 위해 유해물질을 선제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류 처장은 ”벤조피렌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섭취하거나 접촉하는 유해물질의 잠재적 위해요인을 분석할 예정“이라며 ”우선적으로 490여종의 발암물질에 대해서 잠재적 위험요인 분석이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 당시 안전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적정 수준에 대한 기준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식약처는 ‘인체적용제품 위해평가법’을 제정해 섭취경로와 제품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해성을 평가할 기준과 규격을 설정하고 사용제한 등에 대한 조치를 마련할 방침이다.국민생활에 밀접한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우선 올해부터는 화장지, 기저귀, 종이컵 등 기존 공산품으로 분류됐던 1회용 제품이 위생용품으로 변경된다. 또 흑채나 제모왁스가 화장품으로 지정되고 미세먼지 차단용 황사마스크에 대한 품질관리와 포름알데히드 같은 유해성분 관리가 강화된다.류영진 식약처장은 ”안전의 기본을 확실히 지키고 거기에 따뜻함을 더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관련산업의 혁신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부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23 I 강경훈 기자
셀트리온·도이체방크, R&D 회계방식 '공방'..목표가 후려치기에 '급락'
  • 셀트리온·도이체방크, R&D 회계방식 '공방'..목표가 후려치기에 '급락'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셀트리온과 외국계 증권사 도이체방크가 R&D 비용 처리 방식을 두고 공방에 나섰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잇따른 셀트리온 ‘때리기’에 이번주에만 주가가 15% 가량 하락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트리온(068270)은 전거래일보다 3만1500원(-9.87%) 내린 28만7800원을 기록했다.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30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977억원 가량 팔아치웠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1만600원(-7.88%) 내린 12만4000원을 기록했고, 셀트리온제약(068760)은 (-9.82%) 내린 9만900원을 기록했다. 외국계 증권사의 비중 축소 의견과 목표주가 하향이 악재로 작용했다. 앞서 지난 17일 외국계 증권사인 노무라증권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비중 축소(Reduce)’ 의견을 제시한데 이어 도이치방크가 현재 주가의 25% 수준에 불과한 목표가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크게 출렁이는 모양새다. ◇도이체방크 “R&D 처리방식 문제..셀트리온 3인방 목표가 25% 수준으로 낮춰야” 한상희 도이체방크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의 수익성이 안정적이지 않고 지속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셀트리온의 회계 방식을 분석한 결과 투자한 연구개발(R&D)비 비중이 글로벌 경쟁사에 비해 훨씬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의 목표가는 8만72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가는 4만800원으로 제시했다. 보고서 작성 기준일인 지난 17일 셀트리온의 종가가 31만35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종가가 13만500원인 것을 감안하면 4분의 1정도 수준의 목표가를 제시한 셈이다.도이체방크는 R&D 비용 처리방식을 문제삼았다. 셀트리온의 직접 지출 R&D비용 비중은 27% 수준으로 다른 글로벌 경쟁사들의 지난 2016년 평균 81%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는 셀트리온그룹이 임상 3상 실험 개시 단계에서 개발비를 자본화하기 때문이라면서 미국과 유럽 제약기업이 임상 실험이 종료된 후 정부 승인 단계에서 개발비를 자본화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휴미라와 아바스틴에 대해 임상 전 단계와 임상 1상 등을 진행 중이며 리서치 초기 단계의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셀트리온 그룹이 더 많은 R&D비용을 앞으로 손익 계산서에 분류해넣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셀트리온그룹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6년 57%를 기록했는데 이를 글로벌 경쟁사들의 R&D 지출비중을 적용해 수정한 마진은 30%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신약보다 실패 위험낮아..원가우위 요소 배제한 의견”셀트리온은 R&D 비용처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 도이체방크에 바이오시밀러 업종 특성을 무시한 왜곡된 시각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신약보다 실패 위험이 낮은 바이오시밀러의 특성을 고려해 R&D 비용을 판매관리비가 아닌 자산으로 처리했다는 것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이 허가 전 개발비를 자산화하는 것은 정상적인 회계처리 방식”이라며 “신약은 실패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고 그만큼 상업화 가능성이 낮아 비용처리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화이자와 애브비 같은 신약개발 중심 제약사들을 예로 들었다. 2016년 셀트리온의 R&D 비용 자산화 비율은 73.3%로 같은 기간 화이자(56.2%)와 애브비(69.6%)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화이자와 애브비의 영업이익률은 셀트리온(56.5%)의 절반 수준인 22.7%, 36.6%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항체의약품 개발, 임상, 허가에서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해 비용절감과 최적의 공정 효율성을 갖춰 강력한 원가구조를 갖고 있다”며 “해당 보고서는 셀트리온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평가절하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는 전체 인력수, 임상비용 효율성 차이 등 셀트리온이 보유한 다양한 원가우위 요소들을 배제한 의견”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8289억원, 영업이익 51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3.5%, 104.7%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62.4% 수준을 기록했다.
2018.01.20 I 오희나 기자
모스크바 보다 추운 겨울…부족한 비타민D, 식음료로 채우자
  • 모스크바 보다 추운 겨울…부족한 비타민D, 식음료로 채우자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모스크바 보다 서울이 더 춥다.’올 겨울 연일 최강 한파가 이어지면서 몸을 꽁꽁 얼게 하는 칼바람 탓에 밖에 나가기 싫은 사람들이 많아졌다. 외출이 꺼려지는 겨울철, 제일 먼저 문제가 될 수 있는 게 비타민D 부족 현상이다. 비타민D는 뼈 건강에 필수적이고 면역 세포 작용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비타민D를 충분히 보충하려면 하루 20∼30분 이상 야외 활동으로 햇볕을 쬐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겨울철 야외 활동은 부족해지기 마련. 이럴 때 식음료 제품으로 비타민D를 보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풀무원다논의 떠먹는 ‘아이러브요거트’(I Love Yogurt)는 한 컵에 비타민D 1일 권장 섭취량(성인 기준 10㎍)의 절반이 함유돼 있어 두 컵이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다. 게다가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엘 카제이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 있어 겨울철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중년의 뼈 건강을 위해선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D 섭취가 필수적이다. 정식품의 ‘베지밀 5060 시니어두유’는 중년의 건강을 위해 영양 성분을 강화한 시니어 맞춤 두유로 뼈 건강에 좋은 칼슘과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 두뇌 건강에 좋은 오메가-3 등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단백질의 효율을 강화하기 위해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을 보강했으며, 몸 속 보호막을 형성하는 베타글루칸과 아르기닌 성분도 들어있다. 오리온 닥터유 에너지바 트리플베리는 상큼한 베리와 고소한 땅콩이 조화를 이룬 바 형태의 제품이다. 딸기, 크랜베리, 라즈베리 등 3가지 베리를 9.1% 함유하고 있다. 제품 1개인 36g에 비타민D 1일 영양 성분 기준치가 들어 있고 영양소가 풍부해 식사 대용품으로 적합하다. 과일 섭취가 어려운 1인 가구나 바쁜 직장인들에게 적합하고, 운동 후 허기질 때 가벼운 영양 보충 제품으로도 좋다.
2018.01.12 I 이성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환율·원자재… 도처에 ‘지뢰밭’, 성장보다 내실 경영 나선 재계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환율·원자재… 도처에 ‘지뢰밭’, 성장보다 내실 경영 나선 재계-車·철강·농산물… ‘실리 다툼’ 시선집중-세무조사 유예, 금리 우대… 좋은 일자리 만든 기업에 정부 인센티브-금융 혁신 리더를 찾습니다-[사설]자동차산업,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사설]제천 참사 겪고도 막혀 있는 비상구△줌인&-JY 빈자리… 시진핑과 민간 대화채널 어쩌나-방통위·여수시 등 59곳 민원처리 최우수 기관에-이낙연 총리 “수출中企 신사업·신기술·신흥시장 도전 적극 돕겠다”△韓 경제 흔드는 원화·원자재값 강세-원高 엎친데 엔低 덮쳐… 환율 10원 떨어지면 車수출 4000억 줄어-‘1달러=900원대’ 경고등… 10년 만에 盧정부 데자뷔-원자재값 따라 오르는 제품값… 석유화학·철강업계는 미소△한·미FTA 개정협상 내일 시작-한국산 자동차·철강 정조준하는 美… ISDS 독소조항 개선 노리는 韓-美산 부품 의무사용 조항 도입될라… 떠는 車 부품사들-‘좋은 일자리 많이 만드세요, 팍팍 밀어드려요’ 정부 고용확대 지원책, 양과 질 함께 따진다△이데일리 초대석-이재명보다 전해철이 더 힘겨울 듯… 野 단일후보 땐 승산-“일자리창출·연정 경기도에서 배워라”-역대 6명 중 5명 보수 ‘텃밭’ vs 與 후보군 쟁쟁 ‘이번엔 다르다’△정치-직통라인 23개월만에 가동… 남북 대화채널 복원-“바다 포기하고 강국 될 수 없다” 文 ‘조선산업 부활 구원투수’로-MB 찾아간 홍준표… “방송 아예 뺏겨버렸다”-‘지방선거·개헌투표 동시실시’ 여전히 깜깜 △경제-알바 줄이고 가족 동원, 무인기계 대체… 자영업자 43% “고용 줄이겠다”-북핵·사드 리스크에도… 작년 외국인 투자 ‘사상최대’-정수기 렌털할까, 아예 살까… 가격 비교 한눈에△금융-올해 화두는 ‘혁신 금융’… 담보대출 자제, 지배구조 개선에 앞장-시중銀 “성과보상체계 확산”… 勞는 ‘NO’-해외서 카드 긁을땐 원화대신 현지통화, 세금납부·무이자할부 카드실적서 제외-금호타이어 매각 속도, 산은 구조조정 TF 구성△산업&기업-“3만달러 시대, 변화의 단추 잘 꿰어나가자”… 재계, 혁신·재도약 다짐-임원 30% 줄이고, 순환 휴직… 조선업계 올해는 봄날 올까-‘사회적 가치 창출’ 조직 신설, 최태원 ‘딥체인지 2.0’ 가속도-효성, 지주사 전환 본격 시동… 섬유·중공업 등 4개사 분할△산업-배터리량 충분한데도 전원꺼짐… 아이폰 ‘SW게이트’ 비화하나-위치정보법 규제완화… 상권 정보분석 서비스 SKT ‘지오비전’ 탄력-임원 엘리베이터 없애고, ‘~님’ 호칭… 통신사 ‘조직문화 수평 혁신’ 바람-“블록체인은 제2 인터넷… 암호화폐 자금조달 허용해야”△Auto&Life-한번 충전에 580㎞ 주행… 전기차 ‘더 멀리, 더 빠르게’ 경주-타봤습니다 혼다 올 뉴 오딧세이 △소비자생활-걸그룹 노래로 ‘홈쇼핑 지름신’ 불러낸 들국화 객원멤버-이마트, 이번엔 ‘숙성 삼겹살’-LG생활건강 ‘면세점 점장제’ 도입… 본사직원 발령-소비자, 진짜보다 ‘가짜’에 열광하는 이유△중소기업·제약-초봉 4000만원·임금인상률 6%… ‘꿈의 中企’ 납시오-웅진그룹 “다시 정수기 만듭니다”-“제약, 글로벌 도약의 원년… R&D에 역량 집중”-착즙력·편의성… 휴롬 원액기, 호주 소비자단체도 ‘엄지척’△식품박물관 처음처럼-열두살 처음처럼 ‘무술년’ 매출 1兆에 취해보련다-이색 콜래보에 청순 수지까지… “당연히 첫잔은 원샷이겠죠?”△증권&마켓-롯데·조선株 러브콜… ‘공포’를 사는 기관들-몸집 커진 셀트리온, 코스닥 흐름 ‘쥐락펴락’-IT쏠림 완화, 중소형주 약진… 힘받는 액티브펀드△증권-‘시무식 생략’… M&A·신사업으로 바쁜 코스닥社-냉장고 회사가 온라인게임사 사들인 까닭-“IT株 투자로 30% 수익… 올해는 바이오·화장품도 매력”-KTB투자證 ‘20년 권성문 시대’ 막 내려△문화&스포츠-400회 공연 저력… ‘대중성·작품성’ 多 잡아-新개념 ‘쇼콘’ 공연… 2만 관객과 소통하다△스포츠-“올림픽 메달보다 태극마크 더 끌렸죠”-‘스노보드’ 숀 화이트 연 100억, 우즈 옛 여친 린지 본도 연 10억-평창 성화, 내일 경기도 입성… 염기훈·이보미 ‘희망릴레이’-“프로야구 산업화, 구단 비즈니스 모드 정착시켜… 돈 버는 KBO 만들 것”-스피스, PGA 새해 첫 대회 우승후보 1순위△사람&나눔-“CG와 잘 버무린 스토리의 힘이 1000만 관객 끌었죠”-장해랑 EBS 사장 “교육용 콘텐츠 강화해 모바일 시대 대비”-푸르밀, 신동환 대표 선임… 분사 후 첫 오너 경영체제로-“대학생·신혼부부 대상 주택금융 신상품 개발”-최혁용 제34대 한의사협회장-김군선 T커머스협회장 취임△오피니언-기준은 누가 만드는가-야권에 절실한 ‘40대 기수론’-車부품 중소기업의 눈물△부동산-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 모집 첫발… “집값 떨어질라” 주민반발 여전-SOC 예산 1.3조 증액 효과, 건설업 체감경기 소폭 개선-중흥·동문 등 중견건설사 5곳, 상반기 아파트 2만가구 분양-아파트 주차대수 늘어난다… 22년만에 법개정 들어가△사회-올해도 어김없이 어학원·금연클리닉 ‘신년효과’-서초에 엄마·아기 위한 맞춤형 보건소 생긴다-“약자와 강자 누구도 억울함 없도록 하겠다”-서울교육청, 중학교 22곳 객관식시험 폐지 ‘실험’-경찰, 강서구 크레인 사고 현장관리 소장 등 줄소환
2018.01.03 I 권오석 기자
②고가 약 부담 "바이오시밀러 시장 커질 것"
  • [IR라운지]②고가 약 부담 "바이오시밀러 시장 커질 것"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램시마’ 피하주사제와 ‘허쥬마’ 등 후속 제품들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셀트리온이 올해 허가를 목표로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램시마 피하주사제가 환자 의료비 절감과 편의성 측면에서 성장 잠재력이 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지금은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주사를 맞으려면 2주에 한 번씩 병원을 가야 한다. 이들 치료제는 정맥주사여서 한 번에 2~3시간 병동에 입원해서 맞아야 한다. 피하주사제는 당뇨병 환자들이 집에서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것처럼 병원을 찾지 않고 2~3분만에 주입이 끝난다. 한 연구원은 “환자 입장에서는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기존 수요를 상당 부분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램시마 유럽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기준 46%이다. 국가별로 보면 북유럽에서는 이미 90%를 넘었고, 영국은 79.7%, 독일은 50%로 오리지널 약인 레미케이드 시장을 상당 부분 대체했다. 램시마는 이제 미국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미국에서도 과도한 의료비 때문에 오리지널약 가격이 적정한가에 대한 목소리가 불거지는 등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지난해 미국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10년간 평균 약가가 약 4배 오른 다발성경화증 치료제에 대한 전격 조사를 결정했다. 트럼프 당선 후 잠잠하던 약가문제가 다시 점화된 것이다. 한 연구원은 “미국은 정부가 약가에 인위적으로 개입할 수 없기 때문에 약가 인하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안은 바이오시밀러를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약보다 가격이 15~35% 낮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한 미국 정책 당국은 바이오시밀러 육성을 위한 혁신적인 대체조제 허용, 승인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은 미국에서는 아직 유럽과 같은 성공을 거두지 못한 상태다. 한 연구원은 “미국은 주 별로 보험제도가 다르고 오리지널약에 관대한 특성 때문에 유럽에 비해 점유율 확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하지만 고가 약에 대한 사회적 부담, 오리지널약 업체들의 상습적인 약가 인상 관행은 미국 내에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한 연구원이 관심을 가지는 또 다른 약은 림프종·백혈병 치료제 ‘트룩시마’다. 셀트리온이 글로벌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다. 이 약은 빠른 속도로 유럽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달리 환자 생명과 직결된 항암제는 단순히 가격이 싸다고 의사들이 선호하지 않는다”며 “출시 초기부터 주요 시장에서 처방데이터가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의사들에게 셀트리온이라는 브랜드가 각인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이유로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도 충분히 성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03 I 강경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클러스터 조성, 원스톱 지원..기업 이틀에 1곳씩 입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클러스터 조성, 원스톱 지원..기업 이틀에 1곳씩 입주-현대차 내수 판매 목표달성 ‘청신호’-韓선 거꾸로 부는 법인세 인하 바람-김주영 “비정규직 문제 해결 위한 사회연대기구 만들 것”-[사설] 예산안 밀처두고 세비나 올리는 국회-[사설] 세월호 침몰사고의 기억 잊었는가△줌인&-디지털·M&A·빅데이터·핀테크..4人4色승부수-러 월드컵 조 확정 뒤 ‘5호골’ 손흥민 “브라질의 눈물, 웃음으로 바꿀 수 있죠”△펄펄 끓는 가상화폐 열기-한달 거래 수수료만 600억원..너도나도 ‘가상화폐 거래소’ 뛰어들었다-美할배·할매도 “주식보다 비트코인”-‘말 많고 탈 많은’ 가상화폐, 규제 나서나△예산안 법정시한 내 처리 불발-공무원 증원 1만2000명, 최저임금 3兆 지원...여야 이견 좁혀질까-자동부의제 있는데 예산안 처리 실패, 왜...여소야대선 집권당에 불리-시한내 처리 염원 담아 비번 ‘1202’ 맞췄는데...金 “눈물나게 미안하다”△‘일자리 창출’ 충북에서 배워라-고용환경개선비 지원, 지방세 감면..기업유치 위해선 무엇이든 한다-청년 창업 적극 지원...지역인재 뽑으면 市에서 월급 절반 메워줘-“제천바이오밸리 입주비 싸, 인력 28% 더 뽑아”△정치-국산 무기 연구·개발기관도 ‘코드 인사’ 논란-靑, 감사원장 인선은 언제...예산안 처리 이후 ‘유력’-文 “장관회의 개최, 필요시 행안부 장관이 판단”△경제-공정위, 중요 사실 숨겨 과징금 218억 줄인 변호사 징계 요청-3분기 IT산업 성장률 6.2%...54분기 만에 최고치-北 도발 잦아들자 부도위험 넉달 만에 최저치로-체코 총리 내정자에 원전 참여 의지 표명△금융-‘한진해운 트라우마’에..성동·STX조선, 채권단 실사로만 칼 대지 않는다-청년주거난 해결 동참한다더니..‘빈수레’ 은행들-“사실상 공짜 드려요”...사기 할부거래 주의△산업&기업-新사업 맡은 재계 3·4세..무술년은 ‘능력 평가의 해’-“2021년까지 민간항공기 제작 민수용 매출 1조 이상 늘릴 것”-D램 반도체값, 올들어 85% 올랐다-SK브로드밴드 T커머스 자회사 ‘SK스토아’ 출범-현대상선 ‘컨테이너 서비스 품질’ 세계 1위△산업-48년 만에..SK케미칼 지주사 SK디스커버리 출범 ‘독자경영’ 행보-권영수 “5G·AI에 승부 걸 때”-LG전자 ‘V30’ 유럽시장 첫 진출-SKT ‘스마트홈’ 중소건설사로 확산...한달새 3만가구 계약△소비자생활-파리바게뜨 ‘3자 합작법인’ 제빵사 고용 총력전-올리브영 명동본점, 외국인관광객 공략-온동네 돌며 “고물 삽니다” 고성은 옛말 모바일 앱에 ‘고물 팝니다’ 확인하죠-허니버터칩 메이플시럽 한 달 만에 ‘밀리언셀러’△중소기업·벤처-공장 옥상 전체가 ‘태양광 발전소’...“에너지 50% 자급하죠”-신라젠 암치료제 ‘펙사벡’ 논란-中企 스마트공장 실습교육장 중진공 ‘넥스트스퀘어’ 조성-에너솔라, 에스틸·오텍캐리어와 지열에너지시스템 ‘맞손’△증권&마켓-IT주 1.4조원 차익실현한 외국인...철강·화학주 담았다-노후자금 몰리는 퇴직연금펀드..올 수익률 11% 달해-“숨고르는 IT주 저점매수 기회”△증권-“운용자산 30%까지 사회책임투자”..국민연금 기업경영 참여늘듯-사학연금, 연내 ‘400억 책임투자펀드’ 설정-“사람 구하기 쉽지 않네”...그룹 계열 PE의 고민-자본시장법 정무위 통과 초대형 IB기업 대출 는다△화통토크-노동현안 사회적 대화로 풀어야..4차 산업혁명 고용불안 해소 앞장-“노조 강해야 기업 강해” 30년간 노동운동 한길△뮤지컬 ‘라이온 킹’ 경제학-브로드웨이 흥행공식 깨고 20년간 8.5조원 매출△문화&스포츠-먹으로 옮긴 유럽, 유리가 그린 햇살...낯선 듯 낯익은 풍경-조정래·황호준 ‘위안부 소녀의 넋’ 국악으로 기린다-디자이너그룹 M/M ‘상상의 정원’으로의 초대△스포츠-최다승점 韓여자골프, 2위로 밀어낸 日의 ‘꼼수’-골프 기대주 임성제 “굽은 손가락은 훈장”-울산, 부산 꺾고 FA컵 첫 우승-女핸드볼, 강호 네덜란드 제압△사람&나눔-“농장서 키우는 개도 반려견 될 수 있어요”-“매모·독서·금연 작은 습관 실천에서 시작했죠”-미얀마 어린이애 웃음 되찾아 준 포스코대우-대동강과 달나라를 판 희대의 사기꾼들△오피니언‘G2리스크’ 경계하라-누가 기업을 저축왕으로 만들었나-송영무 국방장관 발언의 진실△부동산-신혼 ‘특공’ 2배 늘린다는데..결혼 3년내 맞벌이 ‘부글부글’-판교밸리 인접 ‘성남 금토·복정’ 노른자위 뜬다-전세값 8년9개월만에 꺾여 경기도 입주물량 증가 영향-3.3m2=6000만원...‘나인원 한남’ 역대 최대 분양가 경신하나△사회-기초단체 재정권한 넘겨야 진정한 지방분권-‘불법사찰 의혹’ 최윤수 영장 기각 檢, 우병우 수사 차질 불가피-인천 낚싯배 사고 수습, 2년 전보다 2시간 빨랐지만..13명 숨져-겨울 들면 심정지 환자 많아진다
2017.12.03 I 노희준 기자
돌아온 보톡스 성수기…메디톡스 반등 나선다
  • 돌아온 보톡스 성수기…메디톡스 반등 나선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내 보톨리눔톡신 시장 성장 둔화 우려를 딛고 메디톡스(086900)가 반등에 나섰다. 4분기 성수기를 맞아 실적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위로 밀려났던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도약도 노리고 있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메디톡스 주가는 지난달 이후 11.6% 올랐다. 해당 기간 기관이 448억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메디톡스는 지난달 코스닥 기관 순매수 상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디톡스는 코스닥 랠리를 이끌던 제약·바이오주 강세 속에서도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신통치 않은 주가 흐름을 보였다. 지난 7월 60만원을 웃돌던 주가는 10월 40만원대 초반까지 밀렸으나 지난달 반등에 나서며 47만원선을 회복했다. 메디톡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1% 증가한 403억원, 영업이익은 5.0% 감소한 169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밑돌았다. 필러의 내수와 수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7.2%, 10.6% 감소했고 경쟁 격화로 지급수수료, 광고선전비 등 마케팅 관련 비용이 크게 늘면서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다만 보톨리눔톡신의 국내 평균판매단가(ASP) 20% 인하로 우려했던 영업이익 훼손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단가 인하 때문이 아닌 판매관리비에서 일회성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매출총이익률은 81.1%로 지난 1분기(81.5%)와 2분기(82.7%) 대비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 보톨리눔톡신 시장의 레드오션화에 대한 우려도 과도하다는 평가다. 선민정 연구원은 “보톨리눔톡신의 수출단가 하락 논란이 불거졌으나 중국시장의 따이공 물량 외에 정식으로 승인받은 국가들로 나가는 보톨리눔톡신의 수출단가는 평균 55달러 수준으로 여전히 견고하다”고 말했다.오히려 국내 보톨리눔톡신 매출액은 1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하며 국내 시장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가 국내 보톡스 시장의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인하가 메디톡스의 점유율 확대를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며 “메디톡스의 가격인하에 따른 물량확대 효과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국내 보톨리눔톡신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2% 늘어난 1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시장 진출 모멘텀도 더해질 전망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6월 중국에서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중국정부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오는 2019년 최종허가를 받고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홍국 연구원은 “메디톡스와 중국 판매 합작법인을 설립한 화희생물(Bloomage Biotech)은 중국에서 이미 유통채널을 갖추고 있어 기존 필러와의 패키징 전략을 통해 보톡리눔톡신 점유율을 5년안에 20%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메디톡스에 대한 목표가를 종전 52만원에서 5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코스닥 시총순위도 회복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된다. 지난 9월까지만 해도 코스닥 시총 순위 3위를 차지했던 메디톡스는 이날 기준 2조6727억원의 시총으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코스닥 바이오 열풍에서 소외되며 이달 순위가 8위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최근 반등세에 힘입어 지난 29일 7위를 탈환했다. 6위 로엔과의 시총 차이는 1170억원으로 호시탐탐 순위 역전을 노리고 있다.
2017.12.03 I 이후섭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유럽서 허가 획득
  •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유럽서 허가 획득
  •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원들이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7일 유방암 표적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의 최종 판매허가 승인을 유럽연합집행위원회로부터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온트루잔트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번째 항암항체치료제로 이번 승인은 지난 9월 유럽의약품청 약물사용자문위원회로부터 긍정 의견을 받은 지 2개월만에 진행됐다.이번 승인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오리지널 약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로는 가장 먼저 승인을 받게 돼 유럽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온트루잔트의 오리지널 약인 허셉틴은 스위스 로슈의 약으로 초기 유방암,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 등에 쓰며 지난해 전 세계에서 7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온트루잔트의 판매허가 승인으로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뿐 아니라 항암항체치료제 분야에서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고품질의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유럽 항암시장에서도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에 이어 온트루잔트까지 4개의 바이오시밀러를 보유하게 돼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2017.11.20 I 강경훈 기자
'호암 30주기' 장손 이재현 제자리 찾았다
  • '호암 30주기' 장손 이재현 제자리 찾았다
  • 삼성의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회장과 직계 장손인 이재현 CJ회장[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이재현 CJ(001040)그룹 회장(57)이 19일 삼성 창업자인 호암 이병철(1910~1987)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30주기 제사를 주재했다. 이 회장은 호암의 장남인 고 이맹희(1931~2015) CJ제일제당 명예회장의 큰아들로 호암의 직계 장손이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가족과 CJ그룹 고위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암의 30주기 기제사를 제주(祭主)로 주관하며 호암의 넋을 기렸다. 1987년 11월 19일 호암 타계 이후 경기도 용인의 호암미술관 선영에서 열리는 추모식과 별도로 호암의 가족 제사는 2010년까지 호암의 장충동 자택에서 지냈지만 2011년부터 CJ인재원으로 자리를 옮겨 매해 CJ그룹 주도로 치러졌다. 이 회장이 호암 기제사의 제주로 복귀한 것은 5년 만이다. 이 회장은 2013년 구속과 건강상의 문제로 그간 호암의 제사에 참석하지 못하거나 제주를 맡지 못했다.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후 호암 29주기 제사에는 참석만 했고 제주는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097950) 부장이 맡아 제사를 주관했다. 그러나 이 회장은 올해 5월 CJ그룹 경영일선에 복귀하면서 활발하게 공식활동에 나섰다. 특히 이 회장은 ‘월드베스트 CJ’ 구상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36조원을 투자해 식품과 바이오 등 세 개 이상의 사업 분야에서 세계 1등 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지난 10월 국내에서 처음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대회 ‘더CJ컵앳나인브리지’를 직접 챙기며 “앞으로 글로벌 사업 범위를 더욱 확장해 전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이끌 것”이라고 공언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호암 30주기 기제사를 주관한 것을 두고 호암의 장손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대내외에 천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평소에도 호암의 철학이었던 ‘사업보국’과 ‘인재제일’,‘합리추구’를 강조하며 임직원들을 독려해왔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의 뿌리는 1938년 호암이 대구에서 청과물과 밀가루를 수송하는 상회를 연 것에서부터 시작했다”며 “특히 호암이 사업의 기틀을 세운 것은 1953년 제일제당에서부터였던 만큼 제일제당을 모태로 한 CJ를 호암의 적통으로 봐도 과언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호암의 30주기 기제사에는 호암의 직계인 이 회장을 비롯해 CJ그룹 주요 계열사의 임원들이 참석했으며 오후 6시에 시작해 2시간가량 진행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용인의 선영에 들러 조부인 호암에게 참배한 후 기제사를 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의 주도로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제사가 치러졌다”며 “호암의 장녀인 이인희 한솔 고문과 호암의 막내 따님인 이명희 신세계(004170) 회장도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이 탑승한 차량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CJ인재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이 회장은 호암 이병철의 직계 장손 자격으로 호암의 30주기 제사를 주관했다.(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한편 삼성그룹은 CJ그룹과 별도로 지난 17일 오전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호암 30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병철 선대회장 며느리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손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 가족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CJ그룹에서는 손경식 CJ 회장, 이채욱 CJ 부회장, 김철하 CJ제일제당 부회장 등이 오후에 따로 참배했다.
2017.11.19 I 김용운 기자
국내 의료진이 '조기 간암 드라이버 유전자’ 찾아내
  • 국내 의료진이 '조기 간암 드라이버 유전자’ 찾아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의료진이 조기 간암을 결정하는 암드라이버 유전자(Driver gene) ‘BANF1, PLOD3, SF3B4’를 찾았다. 또 유전자 중에 ‘SF3B4’는 간암 발생에 기여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가톨릭대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남석우 교수팀은 간암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의 개발을 위해 간질환 다단계 진행 병기에 따른 RNA유전체 데이터를 정밀하게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간암 초기에 활성화 되는 3개의 드라이버 유전자 ‘BANF1, PLOD3, SF3B4’를 찾아냈고 이 유전자가 간암 전단계인 전암병변으로부터 악성종양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마커라는 사실을 대규모 간암환자 집단연구로 증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간질환 관련 세계적인 학술지인 간학회지(Hepatology)에 최근 게재됐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논문에 소개되었다. 남석우 교수팀은 정상간조직, 전암병변, 간세포성 간암환자 697명으로부터 총 813개의 인체조직에 대한 RNA유전체데이타 분석과 면역조직화역염색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간암과 관련된 690개의 유전자 중 ‘BANF1, PLOD3, SF3B4’가 간암 전단계인 전암병변에서 유의미하게 발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전암병변으로 간암을 특정할 수 있는 조기 간암 ‘드라이버 유전자’임을 확인한 것이다. 또한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간암 진단 유전자마커(GPC3, GS, HSP70)와 남석우 교수팀에서 확인된 유전자마커(BANF1, PLOD3, SF3B4)의 간암 양성도를 확인해본 결과 기존 진단마커에서는 50.9%를 나타낸 반면 72.7%의 양성률을 보여 특이도와 민감도에서 더욱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실시한 결과 유전자 ‘BANF1, PLOD3, SF3B4’의 과발현 시 간암 생성을 증가시켰으며, 선택적 억제 시 간암 생성 저해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간암모델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BANF1, PLOD3, SF3B4’를 억제하는 siRNAs를 탑재한 나노입자(Nanoparticle)를 주입한 후 2주 간격으로 간암 초정밀초음파를 실시한 결과 간암 발생율과 종양성장 속도가 의미 있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SF3B4’가 종양억제유전자 ‘KLF4’의 기능소실을 유발하는 비정상적 스플라이싱(DNA에서 RNA가 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정보를 제거하고 필요한 정보만 이어붙이는 과정)을 통해 간암발생에 기여함을 규명했다. 남석우 교수는 “전암병변과 악성종양의 경계가 모호할 수밖에 없었던 수술부위에 대해서 악성종양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암병변을 판정할 수 있는 3개 바이오마커를 통해 외과적 간암 수술범위를 보다 정확하게 지정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고 말했다. 남 교수는 또 “이번 연구결과는 치료타겟으로 새로운 간암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 또한 간암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의 개발은 환자의 생존을 현저히 향상할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간암은 한국인이 많이 걸리는 3대 호발암 중 하나로 매년 1만 5000여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한다. 간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려워 예후가 불량하고 다른 암에 비해 5년 생존율이 32.8%로 낮은 편으로, 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한다.
2017.11.13 I 이순용 기자
사상 첫 20만원 뚫은 셀트리온…모비스·SKT 몸값도 넘었다
  • 사상 첫 20만원 뚫은 셀트리온…모비스·SKT 몸값도 넘었다
  • 자료=마켓포인트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피시장으로 이전상장이 확정된 코스닥 대장주(株) 셀트리온(068270)의 주가 오름세를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무서운 기세로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초로 주가 20만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시가총액도 23조790억원을 넘기면서 코스피 대형주들을 하나둘 추월하고 있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트리온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추석 연휴 직후 7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를 보였고 이 기간 총 35.88% 올랐다. 이날 주가는 장중 20만8500원으로 최고가를 찍으며 전날 세운 기록을 재차 갱신했으며 19만2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도 23조5582억원을 기록했다. 당장 코스피로 이전할 경우 현대모비스(012330)(23조3625억원)와 SK텔레콤(017670)(21조5994억원)을 밀어내고 14위를 넘볼 수 있는 수준이다. 코스피 이전상장 결정 임시주주총회가 열린 지난달 29일 당시 17조6500억원의 시총으로 코스피 17위를 예상했던 것과 비교해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셈이다.셀트리온 3총사를 구성하는 자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급등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연휴 이후 13.69% 오른 6만3100원으로 마감하면서 시총도 8조6250억원까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도 87.96% 오른 3만5150원으로 장을 마치면서 1조1684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그룹의 총 시총은 33조3516억원으로 현대차(005380)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그룹 전체 시총보다 상위에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가 유일하다.셀트리온의 강세는 코스피 이전상장 덕이 컸다. 코스피로 이전할 경우 코스피200지수 특례편입에 따른 수급 개선 기대감이 높은 상황.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시기는 내년 2월쯤으로 예상되며 코스피200 등 지수편입 효과가 기대돼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셀트리온의 실적 호조 전망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셀트리온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3% 늘어난 2406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120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에 이어 혈액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유럽에 안착했고, 미국 시장 진입도 내년 하반기 시작된다”면서 “유방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역시 일정 수준의 시장 점유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같은 양상은 좀처럼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단기적 조정은 나올 수 있지만 시장 자체가 크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더 오를 여지가 높다”면서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장세가 시작됐고 아직도 들어갈 곳이 많은 블루오션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2017.10.18 I 윤필호 기자
  • 나흘새 82% 뛴 셀트리온제약 `서정진 매직`?…"과열은 과열"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셀트리온제약이 최근 나흘 동안 급등하면서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셀트리온제약을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하고 사흘간 30분 단위로 매매거래를 체결하는 단일가 매매를 적용하기로 했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지난 10일부터 나흘새 82.1% 상승했다. 지난 13일 장중 한때 3만925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셀트리온제약 시가총액은 1조1000억원을 넘어서며 코스닥시장내 상위 22위로 올라섰다. CJ오쇼핑과 비슷한 규모다.셀트리온제약 주가 급등 배경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제시한 셀트리온제약에 대한 청사진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게다가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셀트리온 그룹 전체로 관심이 집중된 영향도 작용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그룹내 바이오시밀러 관련 계열사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바이오시밀러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것과 달리 합성의약품 복제약(제네릭)시장은 경쟁도 치열하고 이미 시장내 강자가 많았기 때문이다.하지만 `바이오시밀러시장 개척자`인 서 회장이 바이오시밀러 못지않게 제네릭시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셀트리온제약으로 매수 주문이 몰렸다. 지난달 29일 열린 셀트리온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세계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성공한 것을 자양분으로 삼아 800조원 규모의 글로벌 제네릭시장 진출에 포문을 열고 차세대 백신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셀트리온제약 제네릭은 세계 최대 의약품시장인 미국 진출을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09년 한서제약을 인수한 뒤 1500억원을 투자해 충북 오창에 합성의약품 제조공장을 지었다. 연간 100억정(1조원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셀트리온제약은 꾸준하게 제네릭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제네릭 76종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이 인수하기 전인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허가받은 제네릭은 11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서 회장의 의지가 담긴 행보로 보인다.셀트리온제약 성장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주가 상승이라고 하지만 단기간 성과가 나기 어려운 사업이라는 점에서 과열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올 상반기 매출액 560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7.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7.5% 감소했다. 순손실 5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전환했다. 한 제약담당 애널리스트는 “바이오시밀러 성공으로 셀트리온이 전세계 제약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면서도 “제네릭분야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셀트리온제약 시가총액은 1조1300억원으로 대웅제약(1조4700억원)보단 작고 종근당(1조700억원), 부광약품(9800억원)보단 큰 규모다. 한 스몰캡 담당 애널리스트도 “셀트리온그룹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가가 오버슈팅(단기급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10.15 I 박형수 기자
  • 제네릭 공략하겠다는 `서정진 매직`…셀트리온제약 연이틀 급등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셀트리온제약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 후 셀트리온제약이 이틀 연속으로 급등하고 있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7.14% 상승한 2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만8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전날에도 27% 이상 급등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셀트리온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셀트리온제약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그룹내 바이오시밀러 관련 계열사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서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못지 않게 합성의약품 복제약(제네릭)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당시 서 회장은 경제지와 인터뷰를 통해 “셀트리온제약 제네릭은 세계 최대 의약품시장인 미국 진출을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09년 한서제약을 인수한 뒤 1500억원을 투자해 충북 오창에 합성의약품 제조공장을 지었다. 연간 100억정(1조원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서 회장은 또 “세계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성공한 것을 자양분으로 삼아 800조원 규모의 글로벌 제네릭시장 진출에 포문을 열고 차세대 백신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셀트리온제약은 꾸준하게 제네릭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제네릭76종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이 인수하기 전인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허가받은 제네릭은 11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서 회장의 의지가 담긴 행보로 보인다.
2017.10.11 I 박형수 기자
  • 유한양행, 삼성에피스 바이오 시밀러 판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유한양행(000100)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인 브렌시스(오리지널 약 엔브렐), 렌플렉시스(오리지널 약 레미케이드)의 한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고 11일 알렸다.브렌시스와 렌플렉시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직접 개발한 항체의약품으로 류마티스관절염크론병 같은 자가면역질환에 쓴다.이번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두 제품의 국내 유통 및 마케팅을 담당한다. 유한양행은 이번 계약으로 연간 1500억원 규모의 TNF-알파 저해 항체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소화기 및 류마티스내과 분야의 오랜 영업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의약품이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브렌시스와 렌플렉시스는 출시 때부터 글로벌 제약사인 MSD가 판매를 담당했다. 지난 2015년 국내 출시한 브렌시스와 지난해 출시한 렌플렉시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각각 4억원, 600만원일 정도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브렌시스가 올해 2분기 유럽에서 1억5400만달러(약 175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국내에서 존재감이 없던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MSD의 전략적인 리소스 재배치와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의 매출 증대를 원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국내 판권을 유한양행에 넘기기로 한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여전히 삼성바이오에피스와 MSD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11 I 강경훈 기자
호난 나노젠 회장 "코스닥 IPO 후 한국제약사 M&A 의향 있다"
  • 호난 나노젠 회장 "코스닥 IPO 후 한국제약사 M&A 의향 있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기업공개(IPO) 등을 위해 방한한 나노젠 호난 회장.[이데일리 정수영 윤필호 기자] “전 세계 바이오 산업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한국에 우리(나노젠)를 알리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봐요. 우리가 베트남이 아닌 한국 코스닥시장을 기업공개(IPO) 대상지로 선택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베트남 유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회사인 ‘나노젠 바이오제약’(이하 나노젠)의 호난(Ho Nhan) 회장을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거래소에서 만났다. 그는 나노젠의 2대 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 펀드의 주주총회 참석과 국내 제약회사와의 미팅 등을 위해 4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호난 회장은 자신이 이끄는 나노젠에 대해 “바이오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약품 제조 회사”라며 “바이오시밀러, 바이오베터 등의 제품을 만드는 3개의 공장을 호치민에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그곳에 있는 유명 바이오업체에서 15년간 근무한 호난 회장이 베트남으로 돌아와 나노젠을 설립한 것은 1997년이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일하면서 이머징(신흥국) 마켓에 필요한 항암제나 치료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미국에서는 그런 환경이 주어지지 않았죠. 신흥시장을 타깃으로 할 수 있는 적합한 약재를 만들기 위해 모국인 베트남으로 돌아와 회사를 만들게 된 겁니다.” 호난 회장은 바이오 개발자이면서 임상학과 병리학, 약학 등의 학위를 가진 의학박사이기도 하다. 나노젠은 설립 후 간염 치료제를 개발해 대형 기업 반열에 올랐다. 간염 환자가 전체 인구의 5%(약 450만명)에 달했던 베트남은 2012년 나노젠이 간염 치료제 복제약 생산에 성공한 이후 환자가 크게 줄었다. 베트남 1위 기업인 나노젠이 현지가 아닌 한국의 코스닥시장을 IPO 대상지로 선택한 이유는 한국의 제약·바이오업체와의 협력을 위해서다. “경쟁자라고 생각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셀트리온에 비해 우리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레시피와 부재료로 사용한 바이오시밀러에 더 강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베트남보다 바이오에 대한 정보나 투자자 인식이 높죠. 우리의 강점을 잘 이해해 줄 수 있는 자본시장이 코스닥이라고 생각했습니다.”나노젠은 2019년 국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시 시가총액 1조원이 넘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투자은행(IB)간 주관사 경쟁이 치열하다. IPO 이후에는 국내 제약사와 손잡고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호난 회장은 “한국 제약사와의 콜라보를 통해 우리가 만든 바이오시밀러를 상용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잠재적 파트너가 될 수 있는 회사 5곳의 제약회사와 미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3년 안에 IPO 한 뒤 한국 제약사를 인수(M&A)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 바이오 업체와 경쟁관계가 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에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국기업들이 다루는 약품과 나노젠이 다루는 약품은 유사하고 겹치는 것이 많지만 이곳 업체들은 생산에 치중하는 반면 나노젠은 원재료 개발과 제조가 주업무입니다. 서로 라이센스를 빌려주며 윈윈할 수 있다고 봅니다. 경쟁보다 보완관계가 봐야겠죠.” 마지막으로 그는 글로벌기업으로의 성장을 자신했다. “아시겠지만 나노젠은 지금 베트남 증시에 비상장된 회사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좋은 품질의 의약품을 낮은 가격에 제공해 경쟁력을 갖는다면 머지않아 글로벌 회사로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시작이 코스닥시장 입성입니다.”호난회장은 베트남에서 태어났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애리조나대학에서 약학을, 보스턴 대학에서 임상학과 병리학 등을 공부하고 미국에 있는 제약·바이오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 이후 베트남으로 귀국 후 1997년 호치민에 ‘나노젠 바이오제약’을 설립했다. 나노젠은 2012년 간염치료제 복제약 생산에 성공, 베트남 간염 환자 감소에 크게 기여했. 단백질 의약품인 페길레이션 미국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유일한 바이오시밀러 회사다.
2017.09.24 I 정수영 기자
②15년전 둥지 틀고 '매출 1兆 글로벌 기업'일궈…송도는 기회의 땅
  • [송도 바이오 개벽]②15년전 둥지 틀고 '매출 1兆 글로벌 기업'일궈…송도는 기회의 땅
  • 인천 송도에 첫번째로 자리잡은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셀트리온의 제 2공장 전경.(사진=셀트리온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바이오시밀러의 무한한 가능성만 믿고 15년 전 송도에 들어와 매출 1조원을 바라보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송도는 기회의 땅임에 틀림 없습니다.”김형기(53) 셀트리온 사장은 전세계에 바이오의약품을 공급하는 회사에게 송도는 최고의 유통 인프라를 보유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로 항체 의약품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한 회사다. 신약개발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한다고 했을 때 세상은 색안경을 끼고 바라봤다. 하지만 2012년 세계 최초로 항체 의약품 복제약인 ‘램시마’를 출시했다. 램시마는 2015년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내 의약품 최초로 수출 3억달러를 기록했다.이제는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70%를 대체하는 약으로 자리매김했다.셀트리온은 송도에 가장 처음으로 둥지를 튼 회사다. 김 사장은 “셀트리온과 송도는 초기 난관과 불신을 무릅쓰고 이제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자리잡았다는 점에서 동지애를 느낀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이 송도에 공장부지를 매입했던 2002년만 해도 송도는 아직 간척사업이 채 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로 송도에 투자하기로 했던 기업들이 잇따라 계획을 철회하자 송도는 점점 유령도시로 변했다. 하지만 2009년 인천대교 완공으로 송도와 공항이 바로 연결되면서 물류 강점이 생기고 삼성그룹이 송도에서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시작하는 등 환경이 변하면서 현재는 100여개가 넘는 기업이 송도에 자리를 잡을 만큼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김 사장은 “항공으로 운반하는 제품 특성상 시간과 비용 단축은 큰 이점”이라며 “관련된 기업들이 속속 송도에 들어오면서 인력 유치나 외부 기업과의 협업도 점점 유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바이오업계는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고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대세이다. 김형기 사장은 “송도에 자리 잡은 기업들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바이오산업의 부흥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 15년 동안 셀트리온은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3개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했으며 램시마의 제형을 바꾼 바이오베터인 램시마 피하주사제,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인플루엔자 치료신약 등은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3공장 신설과 1공장 증설에 325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김형기 사장은 “모두가 어렵다고 할 때 셀트리온은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성공해 시장을 선점했다”며 “셀트리온의 미래는 송도에서 꽃을 피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20 I 강경훈 기자
  • 제약社, 줄줄이 임상결과 발표…시판 기대↑-KB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증권은 18일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해 유럽종양학회에서 다수 국내 제약사가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며 임상 성공과 출시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수준(Neutral)을 유지했다.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에서 다수 국내 기업은 연구 개발이 진행 중인 항암제 파이프라인에서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며 “주요 기업의 항암제 개발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발표해 임상 성공 또는 시판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한미약품(128940)은 포지오토닙에 대해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대상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EGFR TKI 계열에서 유방암 치료에 대한 효과는 쉽게 나타날 수 있어 블록버스터 약물이 될 수 있는 기대감은 다소 적다”면서도 “국내에서 유방암 치료제로 성공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라고 판단했다. 포지오타닙이 글로벌 신약으로 성공 가능성을 가늠할 데이터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임상 2상 결과로 내달 18일 세계폐암학회에서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신라젠(215600) 유럽 파트너사 트랜스진(Transgene)은 펙사벡과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CP) 병용 요법 임상 1b상에서 안전성 관련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펙사벡+CP 병용 요법의 안전성 임상 결과를 토대로 국소 투여뿐 아니라 정맥 투여 안전성 확인으로 간암과 다른 고형암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며 “현재 유방암과 연조직 육종 환자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으로 내년 하반기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셀트리온(068270)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는데 조기유방암 환자 대상 효능 동등성을 입증했고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로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했다. 서 연구원은 “임상 3상 결과를 기반으로 EMA와 FDA에 허가 신청을 제출했고 4분기 EMA로부터 판매 허가 승인이 예상된다”며 “경쟁 약물도 비슷한 시기 유럽·미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7.09.18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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