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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 “이중수용체 관절염 신약, 6주 간격 투약시 효과”
  • 에이프로젠 “이중수용체 관절염 신약, 6주 간격 투약시 효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이프로젠(007460)은 이중수용체 관절염 신약 ‘AP209’의 투약 간격을 기존 1주에서 6주로 늘려도 치료 효과가 유지되는 동물실험 결과를 얻었다고 24일 밝혔다.에이프로젠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LSK와 투약 간격을 1개월에서 1개월 반 늘려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국적 해외제약사와 파트너링 후속 협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AP209 임상약은 현재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에이프로젠 관계자는 “무릎관절에 직접 주사하는 관절염 주사제의 특성상 치료 효과가 좋아도 투약 간격이 너무 짧으면 그만큼 치료에 대한 거부감도 커질 수 있다“며 “이번 결과로 향후 지속될 해외 대형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라이선스 아웃 또는 공동 개발 협의에서 큰 걸림돌을 제거하게 됐다”고 말했다.에이프로젠의 AP209는 관절염을 일으키는 최소 2가지 이상의 신호단백질(signaling molecule, ligand)에 결합하는 세포표면 수용체(receptor)를 재조합해 항체의 Fc 부분에 연결, 안정화시킨 이중수용체(bispecific receptor) 신약후보 물질이다. AP209는 관절의 통증 제거뿐만 아니라 관절조직의 손상, 관절 주변조직의 비정상적인 증식 등 다양한 관절염 병변을 근본적으로 막는 치료제가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이미 설치류와 개 등 다양한 질환모델 동물에서 확인했다”며 “연내 식약처의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내년 연말까지는 유의미한 임상시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4 I 김응태 기자
클리노믹스, 케이닥과 ‘맞손’...스마트 검진센터 수출모델 개발
  • 클리노믹스, 케이닥과 ‘맞손’...스마트 검진센터 수출모델 개발
  • 클리노믹스는 지난 21일 케이닥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협력을 추진하고, 국내 의료기술의 해외 진출 서비스를 가속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클리노믹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게놈 전문기업 클리노믹스(352770)는 지난 21일 의료 플랫폼 전문기업 케이닥과 최첨단 다중오믹스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협력을 추진하고, 국내 의료기술의 해외 진출 서비스를 가속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협력은 첨단 스마트 검진센터 수출 모델을 사업화하고, 다양한 협력 모델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자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혁신성을 보유한 두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및 헬스케어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약속했다.케이닥은 의료 해외진출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한국의 의료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과 연결한다. 인도네시아 발리 사누르 경제특구에 대형미용병원 구축 및 운영 프로젝트,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병원 건립 프로젝트 및 미국 원격진료 플랫폼 운영 등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케이닥은 세계적으로 의료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홍보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 제품 및 서비스 등의 원활한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데 전문성이 있다.클리노믹스와 케이닥 협업의 핵심은 첨단 스마트 검진센터 수출 모델 개발에 있다. 이 모델은 고급 생물정보기술, 인공지능 및 유전자분석 기능을 포괄적이고 효율적인 건강 진단 시스템에 통합해 의료혁신을 추구할 전망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클리노믹스의 유전체분석 전문성과 케이닥의 글로벌 의료플랫폼 개발 역량을 활용해 정밀의료의 영역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 검진센터 모델을 수출함으로써 의료 제공자가 환자의 유전적 프로필을 기반으로 개인화되고 표적화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첨단 스마트 검진센터 수출모델은 AI와 유전자분석을 통합해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켜 질병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다 효과적인 의료 개입을 통해 생명을 구하고 의료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양사는 의료기관, 전문의, 연구원 및 전문가 간의 국제 협력 촉진을 구상하고 있다. 데이터 교환 및 지식 공유를 위한 원활한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의료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의료 발전을 주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이오 빅데이터와 AI의 접목으로 환자와 의료인 모두의 수요에 맞춘 전용 제품과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클리노믹스 관계자는 “스마트 검진센터 수출모델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주도자로 정밀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재정의할 예정”이라며 “국내 첨단 의료기술의 세계화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4 I 나은경 기자
아이허브, SSG닷컴에 공식스토어 오픈
  • 아이허브, SSG닷컴에 공식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세계 최대 건강라이프 쇼핑몰 아이허브는 국내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 내 공식스토어를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아이허브가 SSG닷컴 손잡고 공식스토어를 오픈했다.(사진=아이허브)이번 스토어는 아이허브와 SSG닷컴과 전략적 제휴로 선보이게 됐다. 이를 통해 아이허브 대표 제품인 ‘CGN 락토비프’ 유산균, ‘CGN 오메가 800’을 비롯해 닥터스베스트, 바이오가이아 등 인기 브랜드 50개의 제품 500여종을 선보인다. 추후 더 다양한 상품을 입점해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공식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세일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SSG닷컴은 이날부터 28일까지 5일간 아이허브의 대표 인기 품목을 최대 65%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아이허브는 이번 공식스토어 오픈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한국은 매출 기준 아이허브의 톱3 국가이자 건강기능식품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핵심 공략 시장으로 꼽힌다. 이에 이번 공식스토어를 비롯해 다양한 접점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최지연 아이허브코리아 지사장은 “주력 시장인 한국의 대표 이커머스 채널 SSG닷컴과 협력 관계를 맺게 되어 무척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들과 더욱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지트로닉스, 수요예측 경쟁률 1703대 1…공모가 2만5000원 확정
  • 시지트로닉스, 수요예측 경쟁률 1703대 1…공모가 2만5000원 확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특화반도체 전문기업인 시지트로닉스는는 지난 18~19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703.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시지트로닉스)시지트로닉스의 기관 수요예측에는 1773곳의 기관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시지트로닉스는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앞서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8000~2만원이었다. 시지트로닉스는 향후 24일과 25일 이틀간 주관사인 유안타증권을 통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접수 받을 예정이다. 지난 2008년에 설립된 시지트로닉스는 신소자 설계 기술, 에피성장 미세접합 기술, 제조공정 기술 등 특화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을 확보, 정전기방지(ESD)소자, 센서소자, 파워소자 등을 개발 생산해 기계, 전기, 전자, 자동차,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반도체 소자를 공급해 왔다. 특히, 와이드밴드갭(WBG·Wide Bandgap) 특성을 가진 화합물 반도체인 질화갈륨 파워 및 무선통신(RF) 소자를 개발했다. 이는 전력반도체, AESA 레이다(radar), 라이다(LiDAR) 센서, 고속전기충전기,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시지트로닉스는 지난해 1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시지트로닉스는 금년 263억원, 내년엔 515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도 60억원 이상의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25년엔 매출액 752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의 목표를 세웠다. 심규환 시지트로닉스 대표는 “어려운 시장 환경속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여준 투자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225억원의 자금은 기존 제품의 생산량 확대, 차세대 제품 양산을 위한 설비 확충 및 연구개발비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7.24 I 이용성 기자
GS칼텍스 허세홍 사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 GS칼텍스 허세홍 사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GS칼텍스는 허세홍 사장이 일상 속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운동인 ‘1회용품 제로(1 zer0)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4일 밝혔다.‘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지난 2월 한화진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시작된 릴레이 챌린지로, 일상 속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은 늘리기 위한 범국민적 친환경 캠페인이다.GS칼텍스는 지난 2020년부터 임직원 및 고객들과 함께 텀블러 사용, 채식 실천, 에너지 절약 등 일상 속 작은 행동변화로 탄소를 저감하는 ‘지구를 위한 탄소 다이어트’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친환경 행동도구를 제공해 시민들의 탄소저감 활동을 돕는 행동변화 캠페인 ‘지구톡톡’을 새롭게 시작한다.허 사장은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박주선 대한석유협회 회장과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를 추천했다. 아울러 이번 챌린지 참여 영상과 사진은 GS칼텍스의 SNS채널(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GS칼텍스는 주요사업에서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수소,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바이오 사업 등 저탄소 신사업을 본격화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자원효율화와 탄소저감 순환경제 구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2023.07.24 I 하지나 기자
업테라, 100억원 규모 시리즈B-브릿지 해외 투자 유치
  • 업테라, 100억원 규모 시리즈B-브릿지 해외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업테라는 중국 소재 유안바이오 벤처캐피탈(YuanBio Venture Capital)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업테라 CI (사진=업테라)업테라는 표적단백질분해기술(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 기술을 활용해 혁신신약을 개발 중인 기업으로 대신증권과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2018년 설립 이후 △2019년 프리시리즈(Pre-Series) 약 26억원 △2020년 시리즈A(Series A) 약 127억원 △2022년 시리즈B(Series B) 약 280억원 등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에 약 1년 만에 시리즈B-브릿지로 100억원을 추가로 유치하면서 총 53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이번 브릿지 투자에 단독으로 참여한 유안바이오는 2013년에 설립된 중국 내 10대 벤처캐피탈로 초기·성장 단계 기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투자회사다. 현재까지 약 170개사에 투자를 집행했으며, 19개의 포트폴리오 기업이 나스닥·홍콩 거래소에 상장됐다. 현재 유안바이오의 운용자산은 약 13억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유안바이오는 업테라가 개발하고 있는 TPD기반 PLK1 분해 항암 신약의 글로벌 기술이전 가능성과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들의 독창성, 새로운 E3 리가아제(E3 ligase) 플랫폼기술의 확장성에 기대를 갖고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유치한 자금은 PLK1 저해제(Degrader) 파이프라인의 임상연구, 후속 파이프라인의 최적화연구, Novel E3 ligase 플랫폼 파이프라인 연구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업테라의 PLK1을 분해하는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은 지난해 9월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돼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허가 비임상 연구를 수행 중이다. AURKA 단백질을 분해하는 항암신약 후속 파이프라인은 올해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됐다. 후속 신약파이프라인들의 경우 유한양행, 보령과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재키 첸(Jacky Chen) 유안바이오 벤처캐피탈 대표는 “업테라는 전 세계적으로 TPD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연구개발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최시우 업테라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PLK1 Degrader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 성과를 달성하고, 장기적으로는 TPD업계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게 될 Novel E3 ligase 플랫폼 바인더에 관한 투자를 선제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글로벌 TPD 전문 신약개발 회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3.07.24 I 김새미 기자
나이벡, ‘中 임상시험 지원’ 복지부 주관 정부과제 선정
  • 나이벡, ‘中 임상시험 지원’ 복지부 주관 정부과제 선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나이벡(138610)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기술상용화 지원사업’의 해외 임상시험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로부터 15억원 규모로 연구 지원을 받아 중국에서 임플란트 핵심 소재 가운데 하나인 ‘OCS-B 콜라겐’의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수가공한 콜라겐이 골이식재 ‘OCS’에 융합된 OCS-B 콜라겐은 골결손부에 적용 시 결손부의 볼륨을 유지하면서도 임플란트 식립을 완벽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번 임상은 무한대학 구강병원, 난징대학 구강과, 난징의과대학, 서안교통구강병원 등 중국 내 4개 병원에서 총 192명을 대상으로 OCS-B 콜라겐을 적용, 24주 동안 효능과 이상 유무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임상 결과 중국 내 유수의 공립병원들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 받을 경우 중국 시장에서 OCS-B 콜라겐의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OCS-B 콜라겐의 제조 기술에 대해선 이미 중국 특허를 출원했다.나이벡은 지금까지 중국에서 임플란트용 골이식재 OCS-B와 치주조직 재생 소재 ‘가이도스’ 차폐막에 대해 임상시험을 완료한 바 있다. OCS-B는 2020년 중국 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판매허가 승인을 받아 중국 시장에 판매 중이다. 가이도스 차폐막 또한 지난 5월 중국 NMPA에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정부의 임상지원으로 중국 내 OCS-B 콜라겐의 상용화가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며 “OCS-B 콜라겐을 신속하게 상용화해 기존에 판매 중인 골이식재(OCS-B), 곧 품목허가가 기대되는 가이도스 차폐막과 함께 다양한 임플란트용 바이오 소재 라인업을 구축해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7.24 I 김응태 기자
POSCO홀딩스, 10% 올라 또 신고가…단숨에 시총 5위
  • POSCO홀딩스, 10% 올라 또 신고가…단숨에 시총 5위
  •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POSCO홀딩스(005490)가 52주 신고가를 재차 갈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등을 단숨에 제치고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경 POSCO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5만5000원(9.98%) 상승한 6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4.88% 오른 63만3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시점 POSCO홀딩스의 시가총액은 51조810억원 규모로 삼성전자(005930)(419조787억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137조5920억원), SK하이닉스(000660)(83조651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52조7399억원)에 이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위에 올라 거래되고 있다. 직전 거래일(지난 21일 종가) POSCO홀딩스는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8위였지만, 이날 LG화학, 삼성전자우(005935), 삼성SDI를 모두 제쳐 움직이고 있다. LG화학과의 시총 격차는 약 9000억원 수준이다.포스코 그룹주도 일제히 상승세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전 거래일보다 2만8500원(5.81%) 오른 52만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엠텍(009520)은 8.51% 오른 3만635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6.50% 오른 5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3.07.24 I 이은정 기자
이대목동병원, 보건복지부 '성장형 질환유효성평가센터 구축사업' 선정
  • 이대목동병원, 보건복지부 '성장형 질환유효성평가센터 구축사업' 선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은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3년 성장형 질환유효성센터 구축사업’에 최근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의 사업 기간 동안 보건복지부로부터 총 9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비뇨기 및 여성질환 전문 ‘이대목동병원 유로진(UroGyn) 유효성평가센터’를 구축하게 된다.이대목동병원은 2022년 이대비뇨기병원을 개원해 비뇨기 4차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09년 이대여성암병원 개원 이후 여성질환의 진료와 연구를 위해 노력해 온 만큼 이번 사업의 수주를 위해 그간의 노하우를 쏟아부었다.특히 이대목동병원은 e-ENERGY (Early iNtervention for Efficacy to Regulatory as a GatewaY) 플랫폼을 통해 비뇨기·여성질환에 특화된 글로벌 수준의 유효성 평가센터를 구축한다는 최종 목표를 세우고, 이를 통해 국내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의 연구성과가 사업화로 확산될 수 있도록 발판을 제공할 예정이다.전립선암과 전립선 비대증 치료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로서, 이번 사업에 연구책임자를 맡은 김청수 이대목동병원 전립선암센터장은 “이대비뇨기병원에서 제2의 진료 인생을 시작함과 동시에, 과제 선정이라는 큰 성과를 낸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우리 사회가 고령화됨에 따라 비뇨기 질환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불임, 난임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출산 문제도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이대목동병원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다. 앞으로 비뇨기 및 여성질환의 신약 개발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과제 준비를 총괄한 김영주 이화의생명연구원장(산부인과)은 “이대목동병원은 3년 연속 대형 국책과제 수주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초기 벤처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과 장비 등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임상의와 기업 간의 공동연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라며 “이번 성장형 질환유효성평가센터 수주를 통해 우수한 연구성과와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화와 투자유치 지원, 전임상 및 임상개발 전략 수립, 인·허가 전략 수립 지원까지 전주기 서비스를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4 I 이순용 기자
파마리서치, 미국법인 설립...현지 안티에이징 시장 정조준
  • 파마리서치, 미국법인 설립...현지 안티에이징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파마리서치(214450)가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의 중심인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파마리서치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 ‘PharmaResearch USA’ 미국 법인 사무소를 개소하고, 안티에이징 대표 품목인 리쥬란 브랜드를 필두로 미국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안티에이징 대표 품목으로 자리잡은 리쥬란은 이미 국내를 넘어 중국, 일본, 싱가폴, 태국, 우크라이나 등 전세계 20여개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안티에이징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PharmaResearch USA 정유진 법인장은 “현재 미국 피부 미용 시장은 100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K-뷰티, K-안티에이징에 관심이 뜨겁다” 며 “우선 리쥬란코스메틱 중심으로 좀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도 리쥬란의 대세를 입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파마리서치는 미국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The Aesthetic Show’에도 참가했다. 행사에서는 리쥬란코스메틱, 리쥬란, 이너뷰티 등 리쥬란 라인을 소개하는 한편 파마리서치만의 PN/PDRN의 제조방법인 DOT™ (DNA Optimizing Technology) 특허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며,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Aesthetic Show를 통해 미국 전역에서 리쥬란의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 며 “앞으로도 미국 시장에 적합한 피부 관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미국에서도 가장 사랑 받는 안티에이징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파마리서치는 조직 재생 물질인 DOT® PDRN 및 DOT® PN을 중심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재생의학 기반의 제약 바이오 기업이다. 대표 품목은 리쥬란®, 리쥬비엘®, 콘쥬란®, 리쥬란® 코스메틱, 리안® 점안액, 리쥬더마® 등이 있다.
2023.07.24 I 김지완 기자
"간편인증, 플랫폼 하나에 모은다"…한컴위드, 통합 서비스 '위드어스' 출시
  • "간편인증, 플랫폼 하나에 모은다"…한컴위드, 통합 서비스 '위드어스' 출시
  • 한컴위드 통합 간편인증 중계 서비스 ‘위드어스’(사진=한글과컴퓨터그룹)[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그룹 계열사 한컴위드는 다양한 전자서명인증사업자(인증기관) 간편인증서를 활용한 통합 간편인증 중계 서비스 ‘위드어스(withAuth)’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위드어스는 간편인증 서비스를 통합한 플랫폼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연동만으로 원하는 인증기관의 간편인증서를 자사 서비스에 도입해 이용할 수 있다. 간편인증은 긴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대신 PIN 번호, 바이오 정보, 패턴 입력 등 간편한 방법으로 전자서명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위드어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배포한 간편인증 통합 모듈을 기반으로 개발해 표준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 자체 보안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웹 표준과 웹 접근성을 준수하고, 직관적 사용자 경험이 가능하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설계했다.또한 △자유로운 인증서 추가·삭제 △인증 단계 간 이동 △입력 정보 유지 및 저장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고, △이용자 민감정보 암호화 △클라이언트 리소스 코드 난독화 △PC 브라우저 개발자도구 디버깅 방지 등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한컴위드는 구축형 간편인증 중계 솔루션 ‘애니싸인 라이트 플러스’를 선보인 이후, 다양한 고객사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간편인증 중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간편인증 이용률이 늘어나는 환경을 고려한 구독형 중계 서비스 위드어스를 필두로 차세대 인증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최근 화두인 ‘제로 트러스트’ 보안 개념을 기반으로 한 무자각 인증 기술과 2단계 인증(MFA)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추가 구현해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공격에 의한 사이버 범죄 예방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7.24 I 김가은 기자
HMM, 보유 선박 탄소배출저감 국제규제 99% 충족
  • HMM, 보유 선박 탄소배출저감 국제규제 99% 충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MM이 온실가스 배출 억제를 위해 시행중인 CII(탄소집약도지수, Carbon Intensity Index) 규제에 보유 선박 중 99%가 충족됐다고 24일 밝혔다.CII는 국제해사기구(IMO :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가 시행하는 환경규제로, 1t의 화물을 1해리(1852m) 운송하는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연료사용량, 운항거리 등 선박 운항정보를 활용해 지수화한 수치이다. IMO는 2023년 운항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CII 등급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관리하고, 일정 이상의 탄소를 배출하는 선박 운항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세계 5000t 이상 선박은 1년간 운항정보를 바탕으로 A~E등급을 부여받게 된다. 3년 연속 D등급 또는 1년간 E등급을 받은 선박은 C등급에 맞춘 시정계획을 승인받기 전까지 운항이 제한될 수 있다.HMM은 CII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CII 시뮬레이션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상반기 운항실적을 기준으로 최근 인증기관인 한국선급(KR)에 검증을 의뢰했으며, 한국선급은 온실가스 포털시스템인 ‘KR GEARs’를 통해 검증을 진행했다. KR GEARs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배출 온실가스 규제인 ‘선박연료유 사용정보의무보고제도로, EEXI2, CII 관련 수치 계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친환경 시스템이다. 검증 결과 HMM은 직접 보유한 사선 67척 중 단 1척을 제외한 99% 선박이 운항에 적합한 A~D등급 예비 판정을 받았다. E등급을 받은 벌크선 1척은 선속 조정과 바이오 연료 사용 등을 통해 등급 개선이 가능하다고 HMM은 설명했다.HMM은 이는 글로벌 평균을 크게 상회한 수치로, 친환경 선사로 도약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 평가했다. IMO에서는 글로벌 선대 중 약 35%의 선박이 A~B등급, 마찬가지로 약 35%의 선박이 D~E등급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HMM은 A~B등급 69%, D~E등급은 13%에 불과하다.HMM의 우수한 CII 등급은 고도화된 데이터 기반 선박 에너지효율 관리와 항로특성별 운항계획을 통해 항내 체류시간(컨테이너선 기준)을 기존 대비 11.1% 단축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속 운항, 고효율 프로펠러 교체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향후 바이오 연료 도입 확대, 선체 저항을 줄이는 프리미엄 도료(선박 표면에 사용되는 페인트) 사용 등을 통해서도 CII 규제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HMM 관계자는 “향후에는 친환경 규제 대응 여부가 글로벌 선사의 경쟁력으로 나타나는 만큼 선제적인 노력을 통해 친환경 선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4 I 김경은 기자
샤페론, 엇갈린 ‘누세핀’ 임상 2b상 결과…성공 가능성은
  • 샤페론, 엇갈린 ‘누세핀’ 임상 2b상 결과…성공 가능성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샤페론(378800)의 코로나19 폐렴 치료제 ‘누세핀(NuSepin)’ 임상 2b상 결과, 분석군에 따라 P값의 통계적 유의성 달성 여부가 엇갈리면서 개인투자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임상 전문의들은 이번 임상 결과를 누세핀의 약효가 ‘애매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분석군에 따라 P값의 통계적 유의성 충족 여부 달라져샤페론은 18일 누세핀의 임상 2b상 결과를 공시했다. 해당 임상은 지난해 8월부터 국내와 불가리아 등 전 세계 5개국에서 코로나19 폐렴으로 입원한 중증 이상의 환자 17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샤페론은 임상 3상에서 적용할 정맥투여의 용법 용량을 결정하기 위해 누세핀을 0.2mg/kg, 0.4mg/kg 투여한 시험군1, 시험군2와 대조군(위약군)으로 나눠 임상을 실시했다.해당 임상의 1차평가지표는 시험약 투여 이후 세계보건기구 8점 서열척도(WHO 8-point ordinal scale, 이하 WHO 8-OS)에서 2점 감소하는데 걸리는 기간으로 설정됐다. WHO 8-OS란 코로나19 환자의 질환개선 정도를 0점(정상)~8점(사망)으로 분류한 것이다. 샤페론은 이 중 자가 호흡이 어려운 4~5점에 해당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누세핀 임상 2b상을 진행했다. 4점은 저유량 보조산소장치, 5점은 고유량 산소장치에 의존하는 상태로 코로나19 중등증 환자에 속한다.이날 샤페론의 공시에 따르면 누세핀 임상 2b상 결과 FA 평가군(full analysis set)에서 시험군1은 평균 8.56일, 시험군2는 평균 7.53일, 대조군은 평균 9.18일로 나타났다. 3그룹을 비교했을 때 P값이 0.1138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확인하지 못했다. 반면 PP 평가군(per protocol set)에서는 시험군1은 평균 8.59일, 시험군2는 평균 7.33일, 대조군은 평균 9.15일로 P값이 0.0173로 확인됐다. 통상적으로 1차평가지표의 P값이 0.05 미만이면 성공(Pass)적인 임상이라고 판단한다. 해당 임상 결과는 분석군에 따라 P값의 통계적 유의성 충족 여부가 갈렸다.샤페론의 18일 공시를 살펴보면 결과값에는 1차평가변수로 FA 평가군의 P값이 기재돼 있고, 기타 투자판단과 관련한 중요사항에 PP 평가군이 추가적으로 첨부돼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1차평가지표 PP군만 통계적 유의성 충족…“약효 애매한 셈”FA 평가군은 1회 이상 투약을 받았지만 임상 프로토콜을 엄격히 준수하지 않은 환자군, PP 평가군은 임상 프로토콜을 엄격히 준수한 환자군을 의미한다. 샤페론의 FA 평가군은 임상 환자수 전체인 174명이다. 이 중 고령, 비만, 신장·간 기능 저하 등 고위험군 23명을 제외한 151명이 PP 평가군으로 추려졌다.일반적으로 1차평가지표 주분석군으로는 FA 평가군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의약품이 시판될 경우 프로토콜을 제대로 준수하지 못하는 환자들도 있을 것을 감안해서다. 또 프로토콜 위반 정도가 심각한 경우에는 FA 평가군에서도 제외된다. 샤페론 역시 1차평가지표 주분석군을 FA 평가군으로 설정해뒀다.따라서 이를 기준으로 봤을 때 누세핀의 임상 2a상은 1차평가지표가 통계적 유의성에 달성하지 못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해당 임상이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에 대해서는 평가하기 어렵다”면서도 “미리 설정한 통계 분석에 대한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면 회사 측에서 원하는 결과(성공적인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임상 결과 PP군의 P값만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시킨 것은 약효가 경계선에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중론이다. 한 임상 전문가는 “이 정도 임상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약효가 애매하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다른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임상 2상의 경우 PP 평가군도 충분히 의미가 있을 수 있다”며 “PP군에서 유의적으로 데이터가 나왔다면 새로운 임상디자인으로 유효성을 입증하면 충분히 의미 있는 데이터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샤페론 “환자수 부족한 탓…글로벌 임상 3상·기술이전 추진”회사 측은 임상환자수가 적은데다 일부 임상시험실시기관(site)의 스크리닝 과정에서 오류가 겹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샤페론 관계자는 “임상 사이트에서 스크리닝이 잘 되고,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분석에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 주평가군을 FA 평가군으로 설정해 임상을 진행했다”며 “통제가 잘 된 시험이라 생각했는데 일부 임상을 동유럽에서 실시하다 보니 스크리닝 과정에서 에러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성승용 샤페론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에 비해 임상 자금이 부족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환자수를 적게 모으면 임상에 참여한 의사가 조금만 실수해도 결과값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PP 평가군에서 위약 대비 투약군의 유효성 차이가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는 것은 환자수를 충분히 모집하면 일부 실수한 데이터도 희석되면서 FA 평가군에서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샤페론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유의한 용량을 설정해 글로벌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누세핀의 용량은 0.4mg/kg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PP 평가군에서 시험군2가 대조군 대비 임상적으로 유의한 변화를 확인했을 뿐 아니라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기 때문(P값=0.0141)이다.동시에 중국과 동남아시아, 남미 등에서 누세핀의 기술이전도 추진한다. 샤페론 관계자는 “라이선스 딜에서는 PP 평가군을 보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며 “FA 평가군과 PP 평가군 결과가 동일하면 더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FA 평가군 결과가 잘 안 나왔다고 해서 반드시 기술이전 논의가 어려워진다고 볼 순 없다”며 “PP 평가군 데이터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회사의 의견이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고 판단할 경우 기술이전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봤다.
2023.07.24 I 김새미 기자
"2분기 눈높이 웃도는 실적株 주목…반도체·2차전지는?"
  • "2분기 눈높이 웃도는 실적株 주목…반도체·2차전지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를 시작으로 시작된 2분기 실적시즌이 본격 진행된다. 주요 기업들 중 2분기 영업이익의 1개월 컨센서스가 3개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종목들이 주목되고 있다. 증권가는 반도체, 2차전지(셀) 등 3분기 실적 개선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24일, 25일에는 POSCO그룹주와 금융주 △26일에는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를 시작으로 정보기술(IT), 2차전지 소재, 제약바이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된다고 짚었다. 다만 최근 실적 전망 추이가 정체돼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의 적자 예상이 축소되고 있다”며 “철강, 운송, 소매(유통), 자동차, 기계, IT하드웨어 업종의 실적 전망이 상향조정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업종에서 실적 전망 하향조정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고 했다.관건은 2분기 실적 결과가 시장 컨센서스, 기대치를 상회하는지 여부라고 봤다. 1개월 컨센서스가 3개월 컨센서스보다 높고, 1개월 컨센서스가 상향조정 중인 경우 좋은 실적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연초 이후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지속적으로 하향조정됐다. 이 과정에서 1개월 컨센서스가 3개월 컨센서스를 꾸준히 밑돌면서 실적 흐름을 주도했다. 그러나 6월 2 ~ 3주차를 지나면서 삼성전자 1개월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166억원을 저점으로 빠르게 상향조정되기 시작했다. 7월 첫째주에는 1개월 컨센서스(2820억원)가 3개월(2710억원)을 상회했고, 결과적으로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6000억원이었다.올 2분기 1개월 컨센서스가 3개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종목군에 IT, 자동차, 기계 업종이 대거 포진해 있다는 분석이다. 2분기 수출 호조를 보였던 업종들이기도 하다. 이 연구원은 “이들 중 다수가 최근 조정을 받아 단기 가격메리트가 유효하고, 외국인 수급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반도체, 자동차, 기계 업종과 대표주 중심으로 매수대응 유효하다고 본다”고 했다.반면, 정유, 화학, 금융 업종 대표주들에 대해서는 2분기 실적시즌 동안 경계심리를 강화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2분기 영업이익 1개월 컨센서스가 3개월 컨센서스를 하회하고, 이익전망 변화율도 마이너스권으로 하향조정되면서다. 코스피와 단기 조정을 보인 업종도 주목했다. 시장과 등락을 함께 하는 주도주로 2분기엔 반도체, 자동차, 기계, 2차전지(셀)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이 연구원은 “코스피는 실적시즌을 거쳐 3분기 2800선까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기존 주도주 중에서 실적 호전 대형주 중심으로 3분기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3.07.24 I 이은정 기자
대법원 간 남양유업 소송…연내 종결 전망 나오는 이유
  • [마켓인]대법원 간 남양유업 소송…연내 종결 전망 나오는 이유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와 남양유업(003920) 홍원식 회장 간의 경영권 분쟁이 조기종결은 불발됐으나 선고까지 수년이 소요되는 장기전이 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항소심까지 소송의 승기가 한앤컴퍼니 측으로 명확히 기울어서 쟁점이 거의 없었던 만큼 대법원에서도 수개월 내 선고를 내릴 것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쟁점 없었던 한앤코-남양유업 소송전...수개월 내 마무리 유력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와 남양유업의 경영권 분쟁 대법원 상고심은 수개월 내 최종 선고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심리불속행 기한(상고장 접수 이후 4개월)을 넘겼어도 시일 내에 결론이 나는 사례가 더 많은 데다, 특히 1·2심에서 인정된 쟁점이 없는 소송건이 장기전이 되는 경우는 더 드물다는 평가다. 김정철 법무법인 우리 변호사는 “쟁점이 명확한 사건들은 대법원 정식 심리가 진행되더라도 오래 끄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선고기일이 곧 잡힐 가능성이 높고, 늦어도 몇개월 내에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한 금융소송 전문 변호사도 “대법원에서 정식으로 다뤄진다고 무조건 재판이 장기전이 된다는 건 법정 흐름을 너무 모르고 하는 이야기”라며 “대법에서는 새로운 쟁점을 추가해서 다투는 경우가 없고, 기존 심리를 살펴본다. 1·2심에서 크게 쟁점 없이 승소한 사안이라면 더 결론에 도달하는 시간이 빠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실제로 판례를 살펴보면 심리불속행 기한이 지나고 대법원이 정식 재판에 들어갔어도 시일 내에 선고가 나온 판례가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는 국정감사에까지 오르며 논란이 일었던 인천공항공사와 사업자(스카이72)간의 ‘영종도 골프장 분쟁’ 사례가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유 부지 골프장 영업권을 두고 벌어진 소송전에서 1·2심 재판부 모두 공사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에 상고가 제기된 뒤 지난해 9월22일 심리불속행 기간이 도과하면서 정식 재판을 받게 됐으나 약 2개월 만에 선고가 이뤄졌다.이밖에도 하나금융그룹과 군산시의 바이오 발전소 건설 소송 등 대법원이 본안 심리에 착수한 이후 수개월 내 최종 선고를 내린 사례는 더 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남양유업 본사 앞 모습. (사진=뉴스1)◇ 소송 가액 크고 자본시장 파장 컸던 사안기존에 이달 중 조기종결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던 이유는 1·2심에서 한앤컴퍼니 측이 연달아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앞선 두 재판부 모두 홍 회장 측이 제기한 주장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봤다. 1심 재판부는 핵심 쟁점인 △김앤장법률사무소의 쌍방대리, △백미당 매각 포함 여부, △홍 회장과 일가의 임원 대우 조건 등에 대해 홍 회장측 주장을 모두 기각했고, 2심은 이례적으로 4개월 만에 앞선 재판부 판단을 유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두번의 재판 승기가 명확하게 한앤컴퍼니 측으로 기울었던 만큼 대법원도 추가 심리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던 셈이다. 최근 수년간 대법원에 상고된 전체 사건들 중 심리불속행기각되는 비율이 높았던 점도 한몫했다. 본안 심리로 넘어가지 않는 비율이 70~80%로, 평균적으로 상고건 10건 중 8건은 심리불속행 처리되었던 셈이다. 대법원까지 올라오는 사건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기에, 특별히 심리를 더 할 상당한 사유가 없는 경우 기각되는 경우가 많았던 상황이다. 그러나 대법원의 결정 동향을 보면 △1·2심 결론이 상이한 사건 △상고심 소송목적 가액이 고액인 사건 △사회적 관심이 지대한 주요 사건 등은 본안 심리를 진행하는 경향이 있었다. 홍 회장과 한앤컴퍼니의 분쟁의 경우 1·2심 판단이 동일했어도 소송 가액이 고액인 점, 자본시장 파장이 컸던 사안인 점 등을 고려하면 정식 심리 진행은 당연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3.07.24 I 지영의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 면역항암제 임상 순항에 상장 기대감↑
  • 와이바이오로직스, 면역항암제 임상 순항에 상장 기대감↑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순항하면서 코스닥 상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바이오업계는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만큼 연내 상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차별화된 항체신약 플랫폼기술을 기반으로 면역항암제와 다양한 항체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항체신약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와이바이오로직스)◇아크릭솔리맙, 국내 유일의 PD-1 면역항암제 19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고형암이 적응증인 면역항암제(관문억제제) 아크릭솔리맙(YBL-006)의 임상 1/2a상 시험 결과 효능 및 안전성, 내약성을 확인했다. 아크릭솔리맙이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국내 유일 세포예정사 단백질(PD)-1 면역항암제를 말한다. 이번 임상시험은 2020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과 호주, 태국 등 글로벌에서 환자 총 67명을 대상으로 수행됐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임상 시험에서 임상의 1차 목적인 아크릭솔리맙의 안정성과 내약성을 확인 뒤 임상 2상 권장 용량 수립과 이차 목적인 약동학 및 예비 유효성 확인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아크릭솔리맙은 여러 고형암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이 우수하고 다양한 희귀암종에서 관해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아크릭솔리맙은 안전성 검토에서 용량제한 독성이 관측되지 않고 경미한 치료 관련 이상반응만 관찰됐다. 아크릭솔리맙은 약동학 데이터 검토 결과 평균 혈중 약물 노출도와 최고혈중약물농도가 용량 수준에 비례해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 또 기존 표준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시험의 예비 유효성 평가는 면역 관문 억제제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수준의 객관적 반응이 관찰됐다.아크릭솔리맙은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을 이용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클릭솔리맙은 3세대 항암제로 1세대 화학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와 비교해 부작용이 적고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크릭솔리맙은 기술력과 항암제시장의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아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2021년 2차 신약임상개발 부문 신규 지원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포예정사 단백질-1 항체의약품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매출을 보이는 항암제지만 아직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아 상용화될 경우 수많은 암 환자의 고통을 크게 경감해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아크릭솔리맙, 美 등 17개국 특허 등록 또는 진행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아크릭솔리맙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 17개국에서 아크릭솔리맙의 특허를 등록했거나 특허 등록을 진행 중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초 6개국에 특허를 등록한 것과 비교하면 약 3배의 특허 등록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아클릭솔리맙 외에도 이중항체 관련 YBL-013과 YBL-018 등 총 8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YBL-013은 암세포 항원의 세포예정사 단백질-1과 티(T)세포에서 발견되는 CD3 단백질을 동시에 결합해 활성화된 티세포가 암세포를 없애도록 돕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티세포 경로변경 이중항체라는 독특한 기술인 엘리스(ALICE) 플랫폼도 자체 개발했다. 엘리스는 기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는 암세포와 티세포 면역세포를 동시에 결합시키는 방식으로 브릿지(다리) 역할을 수행한다. 엘리스는 티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활성화된 티면역세포는 이중항체와 결합된 암세포를 바로 없앤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엘리스는 기존의 면역관문억제제보다 강력한 효능을 보일 수 있다. 엘리스는 암세포 항원에 대한 항체의 결합력 활성화 단위(역가)를 CD3 항체의 단위보다 50~100배 이상 성공적으로 높였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인튜셀과 지아이이노베이션 등 국내외 기업들에게 총 6건의 기술을 이전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06건의 글로벌 특허출원을 신청했고 이중 43건의 특허가 등록됐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연내 코스닥 상장 가능성이 점쳐진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월 기술보증기금과 이크레더블로부터 각각 ‘A’ 등급을 받고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매출은 41억원으로 전년(48억원)보다 감소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순항하고 있는 만큼 이른 시일 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장외 시가총액은 약 1430억원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 아크릭솔리맙은 우수한 임상 1/2a상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 이전을 추진 중”이라며 “글로벌 항체신약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3.07.24 I 신민준 기자
"코스피, 주간 2560~2660P…FOMC·실적 관전 포인트는?"
  • "코스피, 주간 2560~2660P…FOMC·실적 관전 포인트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증시가 7월 들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와 빅테크 실적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다. 키움증권은 주간 코스피 예상밴드를 2560~2660포인트로 제시했다.키움증권은 24일 △7월 FOMC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 실적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기(009150) 등 국내 주요 기업실적 △미국 7월 PCE,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을 주간 주요 이벤트로 꼽았다. 직전 거래일인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옵션 만기일 및 나스닥100 지수 리밸런싱 등 수급 이벤트 속 7월 FOMC 경계심리, 아메리칸익스프레스(-3.9%) 등 기업실적 부진 소식 속 혼조세로 마감했다.7월 상당기간 주식시장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인 것은 양호한 2분기 실적 시즌과 실적 저점 통과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팩트셋 데이터 기준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전체 기업 중 15%) 중 약 75%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며 “코스피 역시 삼성전자(005930) 잠정실적 발표 이후로 이익 전망 상향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점차 증시 상승 탄력이 약해지고 있다. 한 연구원은 “최근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나 넷플릭스의 주가 조정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실적 자체는 잘 나왔음에도 세부적인 실적 내용이 부진했거나 시장의 기대치 자체를 충족시킬지 못하는 사례도 출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번주 예정된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증시 대장주인 빅테크주 실적이 어느 정도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는지가 전반적인 증시 방향성의 관건이 될 것으라고 판단했다. 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결과 및 이후의 영업이익 전망치 변화가 정보기술(IT), 바이오 포함 코스피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국내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했다.7월 FOMC도 예정돼 있다. 지난 6월 FOMC 및 이후의 연준 인사들 발언들로 7월 0.25%포인트 인상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주가나 금리에도 0.25%포인트 인상은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한 연구원은 “7월 FOMC 관전 포인트는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금리 경로가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로 형성된 9월 동결 및 내년 3월 인하로 유지될지, 아니면 9월 혹은 11월 추가 인상 쪽으로 변화가 생길지가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이어 “7월 FOMC는 점도표를 제공하지 않는 만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단서를 찾아야 할 것”이라며 “7월 중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둔화되긴 했지만, 8월 중 발표 예정인 7월 CPI가 재차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매파적인 발언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향후 1~2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것은 헤드라인 CPI의 역기저효과 소멸 등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레벨 다운 추세는 훼손되지 않았다”며 “향후 연준의 정책 금리 경로는 7월 FOMC 부로 긴축 사이클 종료를 기본 전제로 상정하고 증시 대응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2023.07.24 I 이은정 기자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적자여도 세액공제 필요”
  •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적자여도 세액공제 필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첨단산업 패권을 쥐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경제계가 기업경쟁력 제고와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과 정책지원을 정부에 촉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제도개선 건의서’를 정부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건의서에는 반도체와 이차전지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6대 첨단산업 기업 25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요과제 42건이 담겼다. △세제 개선(5건) △신산업 활성화(5건) △환경규제 합리화(14건) △핵심기술 활용·보호(4건) △경영부담 완화 등 기타(14건)이다. 킬러규제 14건도 포함됐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건의서에서 대한상의는 첨단산업 분야의 투자여건 개선을 위해 과감한 세제·금융상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와 관련 세액공제 직접환급(Direct Pay)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행법상 이익이 발생해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첨단산업의 경우 초기에 대규모 투자를 해도 이익이 실현되기까지 상당기간 소요돼 적기에 세액공제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세액공제 직접환급 제도를 도입하면 투자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확보된 재원을 활용해 기술·인력·시설 등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미 관련제도를 도입했다.대한상의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생산시설 투자를 대상으로 한 보조금 신설도 건의했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용수, 전력, 도로 등 기반시설 일부에만 예산을 지원한다. 신기술·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의 분리소유권을 인정하는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중국 등 해외에서는 전기차 배터리교환소에서 방전 배터리를 완충 배터리로 교환하는 배터리 스왑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선 전기차와 배터리를 분리등록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전기차 배터리 구독서비스, 폐배터리 재활용 등 부가 서비스 창출이 어렵다.로봇산업에선 순찰로봇을 경찰장비로 활용하거나 로봇을 활용한 방역시 소독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서비스 로봇 시장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법제도 정비를 요청했다. 순찰로봇은 이미 미국, 중국 등에서 활용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근거 규정이 미비하다. 방역로봇도 소득증명서 발급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활성화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이밖에 대한상의는 첨단산업의 업종 특성을 고려한 총량관리대상오염물질 배출시설 변경허가·신고기준 완화와 유해화학물질 종사자교육 대상 축소, 핵심기술 활용·보호를 위한 수출신고 절차 개선 등을 건의했다.이상헌 대한상의 규제혁신팀장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첨단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우위를 선점하려면 보다 과감한 규제완화와 정책지원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며 “기업현장의 애로와 건의과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개선방안이 신속히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24 I 김응열 기자
6개월 고혈압 주사제 임상 성공·스트레스 골절 회복 악영향
  • 6개월 고혈압 주사제 임상 성공·스트레스 골절 회복 악영향[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 주(7월17일~7월23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고혈압과 스트레스에 관한 새로운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최대 6개월 효과가 지속되는 고혈압 치료 주사제의 임상 2상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헬스데이 뉴스는 미국 앨나일람 고혈압 주사제 ‘질레베시란’의 혈압 강하 효과가 임상 2상에서 최장 6개월 지속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하버드 대학 브리검 여성병원 심근병증·심부전 실장 아크사이 데자이 박사 연구팀이 고혈압 환자 107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결과다. 질레베시란은 혈관 수축과 관련된 호르몬 앤지오텐신을 만드는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한다. 혈압은 혈관이 수축하면 높아진다. 질레베시란에 대한 현재까지 알려진 부작용은 없다. 다만 고염식을 하는 경우엔 혈압 강하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의학 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실렸다.스트레스가 골절 회복에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미국 과학진흥협회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는 골 대사와 재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분자 메커니즘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독일 울름 대학 메디컬센터 심신의학 연구실장 슈테판 레버 신경생물학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다. 연구팀에 따르면 스트레스 호르몬은 뼈에 작용해 연골세포의 골세포 전환을 억제한다. 심한 스트레스가 쌓이면 특정 면역세포인 호중구의 과립백혈구에서 티로신 하이드록실라제라는 효소가 만들어지며 이 효소는 골절 부위의 혈종에서 특정 스트레스 호르몬인 카테코라민 분비를 유발한다. 이 스트레스 호르몬은 새로운 뼈를 만드는 물질이 생성되는 부위에 작용해 연골세포의 골세포 전환을 방해한다. 새로운 뼈가 자라려면 연골세포가 골세포로 전환해야 한다. 이 국지적 스트레스 호르몬은 새로운 뼈의 성장과 골절 회복을 지연시킨다.스트레스, 트라우마 또는 우울증으로 인한 심리적 긴장이 높은 골절 환자는 골절 부위 혈종에서 분비되는 티로신 하이드록실라제의 수치도 높았다. 골절을 치료할 때는 환자의 스트레스 또는 트라우마 전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과학 전문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최신호에 공개됐다.
2023.07.23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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