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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멤버십 고객 대상 전기차 캠핑 행사 운영
  • 기아, 멤버십 고객 대상 전기차 캠핑 행사 운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기아가 전기차 고객 특화 멤버십 프로그램인 ‘기아 EV멤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초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캠핑 행사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해여림 빌리지 캠핑장에서 진행된다. 캠핑은 9월 △16~17일 △18~19일 △21~22일 △23~24일 총 4회차로 진행된다. 오늘부터 9월 10일까지 기아닷컴 및 기아멤버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이기아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전기차 캠핑 라이프 등 기아가 준비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 기아 EV멤버스 회원 200명을 추첨한다. 당첨자 포함 최대 4명까지 참석이 가능해 가족 또는 지인과 함께 초가을 캠핑을 즐길 수 있다.기아는 캠핑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각 참가 팀 별로 캠핑 텐트와 각종 캠핑 용품, 밀키트 및 음료 등의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참가자는 배정된 텐트 옆에 차량을 주차해 차박과 캠핑을 함께 체험할 수도 있다.‘전기차와 함께하는 캠핑 라이프’라는 콘셉트에 맞게 캠핑장 메인 광장에 EV9, EV6 GT 등 기아의 대표 전기차를 전시하며 캠핑장 주변 경관에 어울리는 포토존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가을 캠핑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캠핑 참가자들은 차량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V2L(Vehicle to Load) 스낵바에서 소시지 그릴, 냉장고, 커피머신, 팝콘 제조기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사용해보며 기아 전기차와 함께 색다른 캠핑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다.캠핑장 내부에 설치한 친환경존에는 EV9 내장재인 비건 가죽과 재활용 PET 원단 등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스타벅스 컬래버레이션 굿즈, EV9 내장재에 적용된 옥수수에서 채취한 식물성 오일 성분의 바이오 PU 소재로 만든 액세서리 세트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한 기아의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을 전시한다.캠핑장 분위기에 어울리는 숲속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목공예 체험, 별빛 시네마, 화로 불멍 등 참가자들이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기아 관계자는 “기아 EV멤버스 캠프데이는 지난해부터 진행한 기아의 차별화된 고객 초청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초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연 속에서 EV를 활용한 캠핑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아 EV멤버스 고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8.24 I 김성진 기자
SK바사, 호주 ‘백사스’와 패취형 장티푸스 백신 개발 협약 체결
  • SK바사, 호주 ‘백사스’와 패취형 장티푸스 백신 개발 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호주의 백신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백사스’(Vaxxas)와 ‘고밀도 마이크로어레이 패취’(HD-MAP) 기술을 적용한 패취형 장티푸스 단백질 접합 백신을 공동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제공=각 사)양사는 글로벌 헬스케어 자선 재단인 영국 ‘웰컴 트러스트’(웰컴)의 지원을 받아 공동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웰컴은 인류 보건 증진을 목표로 설립된 글로벌 재단으로 현재 감염병의 확산 요인에 대한 주요 연구 및 감염병 통제를 위한 실용적인 해결책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웰컴 및 국제백신연구소와 지난 2019년 3가 비장티푸스성 살모넬라 백신(iNTS) 후보물질의 공동 개발을 시작했다. 또 지난해 10월 회사는 웰컴의 관계 기관인 ‘힐레만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해 왔다.이번 협약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 심사 중인 장티푸스 백신 ‘스카이타이포이드’의 항원을 공급한다. 백사스는 이를 활용해 피부에 부착하는 ‘마이크로어레이 패취’ 제형 개발에 나선다. 마이크로어레이 패취는 초미세바늘이 부착된 패취를 붙여 체내로 약물을 직접 전달하는 제형이다. 양사의 공동 연구를 위해 웰컴 측은 540만 호주 달러(한화 약 47억원)를 우선 지원키로 했다. 이는 패취형 장티푸스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1상까지 진행하는 데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 비용이다.데이비드 호이 백사스 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패취형 장티푸스 백신 개발을 협업하게 돼 기쁘다”라며 “패취 플랫폼의 이점을 활용해 장티푸스 접합 백신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시켜 인류의 보건을 증진할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중·저개발 국가에서 빈번하게 발병하는 위험한 질병은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제형과 유통의 한계로 널리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했다”며 “웰컴과 백사스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기구 및 기관들과의 국경을 초월한 협력을 바탕으로 인류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제형과 제품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4 I 김진호 기자
포스코인터, 동물백신까지 수출한다…베트남에 100만마리 분량
  • 포스코인터, 동물백신까지 수출한다…베트남에 100만마리 분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베트남 최대 동물백신 기업인 나베코 (NAVETCO)사에 돼지 폐렴 백신을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수출한 제품은 국내 벤처기업 이노백에서 개발한 유행성 돼지 폐렴 백신 ‘이노MHP’로 약 10만 마리의 돼지에게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이다.이노백은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한태욱 교수와 연구원들이 2016년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돼지 질병인 폐렴과 써코바이러스(Circovirus)와 같은 전염병을 동시에 방어할 수 있는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노백의 동물백신은 미국과 유럽에서 특허로 출원되고 베트남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동물백신을 해외로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이노백의 차세대 동물백신 제조 기술과 양돈백신의 시장성을 높이 평가해, 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하고 해외 마케팅을 함께 추진해 이뤄낸 성과다.글로벌 리서치사 ‘더 비즈니스 리서치(The Business Research Company)’에 따르면, 전세계 돼지백신시장은 23년 19억 9000만 달러에서 27년 27억달러로 매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돼지 질병으로 인한 전세계 농가의 피해액 역시 연간 2조5000억원에 달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이노백과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동물백신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베트남뿐 아니라 인접국가인 중국으로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아울러 지난해 50억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한 ‘식물단백질 플랫폼’ 기술을 갖춘 바이오앱과의 기존 협력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초 발표했던 ‘Green Energy & Global Business Pioneer’ 라는 비전에 따라, 바이오사업을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다양한 분야 중에서 화이트, 그린 바이오사업을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앞으로도 바이오사업 전반에 걸친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그룹의 친환경 미래소재 첨병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며“중소벤처기업들 대상 상생협력기금을 통한 금융 지원뿐 아니라 해외 마케팅 협력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이노백이 동물백신 첫 해외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포스코인터 제공
2023.08.24 I 김경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품 품질 전문가 게일 워드 부사장 영입
  •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품 품질 전문가 게일 워드 부사장 영입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품질경영 부분에 외부 우수 인재를 영입하며 품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바이오테크 ‘프로키드니’(ProKidney Corp)의 게일 워드(Gail Ward)를 품질운영센터장(부사장)으로 영입한다고 24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 게일 워드 부사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내달 1일 부임 예정인 워드 부사장은 미국 국적으로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에서 38년간 품질 분야에서 한 우물만 파 온 정통 품질관리 전문가다.워드 부사장은 1984년 미국 레드리 프락시스 바이오로직스(Lederle-Praxis Biologics)에서 QA 직무를 시작으로 글로벌 제약사인 바이오젠(Biogen·미국), 다이오신스(Diosynth·네덜란드)를 거쳤다.2005년부터 2014년까지는 셀트리온에서 근무했는데, 이 중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품질 담당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16년부터는 환자의 세포를 활용해 만성 신장질환 치료법을 연구하는 바이오테크인 프로키드니(ProKidney Corp·미국)에서 품질관리를 총괄했다.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품질운영센터 산하 글로벌 규제기관 인허가 책임자(Regulatory Affairs)로 이소정 상무(팀장)를 영입했다. 이 상무는 유한양행, GSK 등을 거치며 규제기관 인허가 관련 다양한 경험을 축적해온 전문가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워드 부사장과 이 상무가 보유한 풍부한 품질관리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이오 의약품 품질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24 I 김진수 기자
삼천당제약, 캐나다 제약사 아포텍스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공급 계약
  • 삼천당제약, 캐나다 제약사 아포텍스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공급 계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천당제약(000250)은 캐나다 제약회사인 아포텍스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의 캐나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삼천당제약)회사 측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이 수령하게 되는 계약금 및 마일스톤은 1500만 달러(한화 약 200억원)다. 계약기간은 제품 판매일로부터 10년간 유지되며 동 기간 동안 아포텍스가 판매하는 매출 총 이익의 최대 50% 수준의 이익 공유(Profit Sharing) 조건이라고 명시돼있다. 계약 상대방인 아포텍스는 10년 동안 제품 총 매출액을 2조2000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캐나다 아일리아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할 수 있는 수준이며 첫 번째로 캐나다 보험에 등록이 된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조사됐다.회사 관계자는 “아포텍스가 당사의 제품 품질 및 특허 회피 전략에 높은 평가를 줬으며, 특히 프리필드시린지 제품이 캐나다에 첫 번째로 등록이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예상 매출도 높게 잡은 것”이라며 그 이유에 대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프리필드 시린지 제품은 개발이 까다로워 난이도가 높을 뿐더러, 설사 성공을 한다고 해도 각종 특허를 회피하기 어려워 세계적으로 성공을 한 케이스가 드물기 때문”이라고 했다.삼천당제약은 올해 3월에 수령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임상3상 최종보고서를 바탕으로 해외 파트너사들과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한 협상 및 글로벌 바이알과 프리필드시린지 동시 허가 신청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주사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플랫폼 기술(S-PASS)을 바탕으로 경구용 인슐린 및 GLP-1을 개발하고 있다.
2023.08.24 I 이용성 기자
랩지노믹스, 美 암 진단시장 진출 “클리아 랩에 NGS 암 진단 3종 도입”
  • 랩지노믹스, 美 암 진단시장 진출 “클리아 랩에 NGS 암 진단 3종 도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랩지노믹스(084650)는 암 진단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서비스 개발을 마치고 미국 100% 종속회사 클리아랩 큐디엑스(QDx Pathology Services)에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서비스는 ‘브라카 1, 2(BRCA1/BRCA2) 패널 검사’, ‘포괄적 유전성암 패널 검사’, ‘OTD-Solid(OmniTumorDetect-Solid) 고형암 패널 검사’ 등 총 3종이다.3종의 암 진단 서비스는 FDA(식품의약국) 트랙을 거치지 않고 LDT(실험실개발테스트)로 큐디엑스에 바로 도입할 수 있다. 먼저 ‘BRACA1/BRCA2 패널 분석’ 서비스는 유방암 및 난소암의 유전적 위험성을 평가한다. ‘포괄적인 유전성 암 패널 분석’ 서비스는 다양한 종류의 유전성암에 대한 유전적 위험성을 한 번에 평가할 수 있다. ‘OTD-Solid 패널 분석’ 서비스는 다양한 종류의 고형암(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등)의 진단 및 치료 선택에 활용된다.모든 패널 분석 서비스 성능은 대폭 향상됐으며, 원가 감소에도 성공해 수익성이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BRAC1/BRCA2 분석은 재검율은 0%의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또 고형암 분석 서비스의 평균검사기간(TAT)은 기존 3주에서 2주로 단축돼 의료진에게 빠른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의 신속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이번 포트폴리오 구축에 엔젠바이오와의 기술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연구소장을 맡은 오미진 랩지노믹스 상무는 “큐디엑스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NGS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국의 암 정복 정책 기조에 맞춰 NGS 검사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미국 출장에서 큐디엑스 설립자인 크레시 박사 등의 경영진은 한국 선진 진단기술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연구개발 활동에 탄력이 붙고, 미국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Cancer Moonshot)’과 연계한 당사의 NGS 서비스에 대해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24 I 이정현 기자
"비만 치료제 기대감 확대 중…한미약품 주목"
  • "비만 치료제 기대감 확대 중…한미약품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비만치료제가 제약·바이오업종의 새로운 먹거리가 돼 유의미한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24일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만도 엄연한 질병”이라며 “현재 비만 치료제 시장은 2028년 274억달러(37조원)까지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38.8%”라고 밝혔다. 앞서 2013년 6월 미국 의사협회(AMA)는 비만을 질병으로 선언했다. 우리나라도 2019년 1월부터 고도비만(체질량지수 35 이상 혹은 동반 질환이 있는 체질량지수 30 이상)에 대해서 건강보험 급여 적용 대상으로 포함했다. 그는 “여전히 질환으로 인정하지 않는 의견도 존재하나, 대중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2014년 12월 노보 노디스크(이하 노보)의 삭센다가 비만 치료제로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인 비만 치료제 시장이 개화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 GLP-1 약물 점유율 1위는 노보다. GLP-1은 대표적인 체중 감소 기전 물질로, 당뇨와 비만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오 연구원은 “일라이 릴리(이하 릴리)가 향후 비만 시장의 절대 강자로 등극할 전망”이라며 “경쟁사 대비 우월한 효력을 가지는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마운자로, 리타트루타이드는 20%가 넘는 체중 감소 효력을 보이고 있으며, 여기에 경구형 올포글리프론도 개발 중이기 때문이다. 오 연구원은 “최근 베르사니스(Versanis) 인수를 통해 지방만 빼고 근육량은 유지하거나 오히려 증가시키는 비마그루맙까지 확보했다”면서 “릴리의 주가는 최근 여러 번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연초 이후 수익률은 50%를 상회한다”고 강조했다.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한미약품(128940)이 한발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오 연구원은 “지난 7월 말 한미약품의 비만 치료제 국내 임상 3상 임상 허가 승인신청(IND) 제출 공시가 있었다”며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던 에페글레나타이드(이하 에페)의 적응증을 비만으로 변경하여 개발하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에페는 당뇨병 임상 3상에서 약 5% 수준의 체중 감소 효력을 보였다. 다만 그는 “철저한 생활 습관 개선을 요구한 릴리의 비만 임상과는 다르게 식단 및 운동을 권고(suboptimal)하는 임상 설계”라며 “따라서 릴리와 유사한 형태로 임상이 진행된다면 10% 이상 수준의 체중 감소 효력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한미약품은 자체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 부족의 우려에서 자유롭고, 저렴한 약가로 공급이 가능하다. 단, 1세대 비만 치료제인 삭센다의 특허가 2023년 만료가 예상되는 만큼 복제약 출시에 따른 약가 경쟁이 리스크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오 연구원은 “그럼에도 국내 비만 시장은 미용 목적의 처방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한미약품의 비만 치료제 시장 진입은 향후 유의미한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24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초전도체 한달 천하…대주주만 배불렸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초전도체 한달 천하…대주주만 배불렸다-내년 인천발 KTX 건설 수도권 GTX-A 조기개통-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무너진 사법신뢰 회복할 것”-실현 가능한 탄소중립 모색합니다-[사설] 자산시장 덮친 ‘빚투’ 광풍…경고·주의 외엔 대책 없나-[사설] 성장 발목 잡는 노동생산성, 서비스업에 해법 있다△‘2023 올댓트래블(ATT)’ 오늘 개막-관광객 전용 카풀, 펫여행 전문…아이디어·기술력 갖춘 관광벤처 총집결-여행 기술 혁신, 로컬 콘텐츠 개발…두토끼 잡는 비결은△대주주만 배불린 테마주 열풍 -개미들 ‘초전도체’에 열광할 때…회장님은 슬그머니 팔아치웠다-개인투자자 피해 반복되는데 내부자 먹튀 방지법은 하세월△日오염수 오늘 방류-‘불안 여전’ 시민들은 밥상 걱정…‘손님 실종’ 상인들은 생계 걱정-與 “2000억 예산 편성해 어민안정 지원” 野 “피해 시나리오대비 비상체제 전환”△‘무탄소에너지 활용’ 팔걷은 민관-“원전도 청정에너지” CFE 인증제 만든다…관건은 ‘국제 확산’-‘탄소 무역장벽 돌파구 될까’ 산업계 기대감-CFE 국제기준 자리매김땐 철강·석유화학 산업에 ‘단비’△종합-시진핑 “경제 회복 자신” 장담에도 시장 싸늘…“달러당 7.5위안 갈수도”-“어려운 경제 마중물”…SOC·민생 예산 늘린다-충칭공장도 매각 공식화 中사업 재편 나선 현대차-흉악범죄 대응 경찰인력 부족에…의무경찰제도 부활하나 △정치-순방에도 박스권 못 벗어나는 지지율…‘日오염수 방류’ 설상가상-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측, 국방부 고위관계자 공수처 고발-신혼희망타운 찾은 野 “민원 해결 앞장”-野 ‘코인 논란’ 권영세 징계안 제출…與 “김남국 제명부터 결단”-4개 조직 폐지·81명 축소 통일부 대대적 조직개편 △경제-기부금으로 골프치고 손녀 유학보낸 공익법인들-현물복지 연 847만원 ‘역대최고’-잘나가는 배달 플랫폼…라이더는 못나간다?-반도체 더딘 회복에 제조업 체감경기 악화△금융-현대차 금융 삼형제 ‘연체율 0%대’ 선방-금리 경쟁력 잃은 인터넷뱅킹 어쩌나-은행대출 이자 뛰자…보험약관대출로 몰렸다-하나카드 트래블로그, 해외여행 필수템으로△Global-푸틴 코앞서 ‘쾅’…확전 우려한 美 “드론 공격 권장 안해”-메타, 100개 언어 번역 AI모델 출시-“물가 2% 목표, 과학 아냐” vs “고수해야 연준 신뢰”-對中수출 통제 유예 삼성·SK ‘1년 더’ 가닥-美 집값 이상 과열에…‘싸고 작은 집’ 신축 붐△산업-‘지속성장’ 외친 김윤 회장 “새로운 100년 준비하자”-배터리 공급망 구축 착착…에코프로 실적 녹색불-방산·친환경·풍력·스마트 정조준 2조 ‘실탄’ 마련 나서는 한화오션-BMW, 고성능 모델 ‘M’ 고객 특화공간 확대-넥센타이어, 영업익 흑자났는데 현금흐름은 적자, 왜△ICT-내달 데뷔 ‘아이폰15’ 가격 오르나 한국서 최대 200만원 수준 될 듯-“국내 초거대 AI 생태계 굳건…정부 지원 강화”-‘체질 개선’ 한컴, 동남아 HR 강자 ‘스윙비’에 투자-K헬스케어, 태국 비대면 진료 시장 진출…네이버 ‘라인’에 탑재△제약·바이오-‘수출 효자’ 톡신 덕에…메디톡스, 사상최대 매출 보인다-에이프릴바이오 SAFA 플랫폼 추가 기술이전 기대감 ‘솔솔’-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전격 출하 스타트 -유한양행 지분 완전 정리…적자 지속 신테카바이오 ‘벼랑끝’ △과학카페-이론에만 머물렀던 핵분열 연쇄반응 폭탄으로 증명…상업 원전 기틀 마련-“후쿠시마 원전 일대 차수벽서 새는 오염수량 정확히 평가해야”△증권-강성부펀드 움직였다, 이번 타깃은 현정은 회장-M&A시장 하반기 주인공 해운·보험 대어들 출격 대기-공매도 줄어든 에코프로 주가상승 다시 힘받을까-네이버 초거대AI 발표 앞두고 사들인 개미, 팔아치운 외국인-오염수 방류에 ‘철렁’…후쿠시마 테마주 주의보 △부동산-분상제 사라지자…‘국평’ 분양가 10억 ‘훌쩍’-“아파트 구조, 거주자 취향대로” 주거 패러다임 바꾸는 래미안-“강남아파트,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잡자”-상도동에 3년 만에 신규 단지 들어선다 △문화-전 세계 80만 청년들 서울로…“北 청년도 초대할 것”-절름발이 정책? 정치권 차별어 그만-14년 전 오디션 도전, 긴시간 끝 당당한 ‘유령’ 됐죠△항저우 아시안게임 D-30-비인기 종목 알릴 기회…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지원할 것-백혈병 이겨낸 이케에 다시 금빛물살 가를까-우상혁·황선우·안세영…팀코리아 2위 탈환 선봉 선다-金 따려고 프로 전향도 1년 연기…“개인·단체전 싹쓸이 기대하세요”△피플-류진 전경련 신임회장 첫 행보는 경제단체장 릴레이 면담-자폐인사랑협회·서울시향, 자폐인 문화복지 증진 맞손-“디지털·친환경 등 全부분 앞서…섬유패션산업 미래 밝다”-최재원 SK 부회장, 올라 벤츠 회장 만나 협력 논의 -“벤처 금융 활성화·인재혁신·글로벌화 추진”-기아 ‘GLP’ 짐바브웨·모잠비크 자립 돕는다-KBS 신임 이사장에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오피니언-콘크리트 유토피아, 콘크리트 디스토피아-채 상병의 입수는 누가 결정한 것일까 -서유정 ‘생살처럼 접근하는 떠들썩한 평온함’△전국-혈세 쏟아 만든 공공배달앱…충청권 지자체 줄줄이 중단-김포시 공무원 갑질·성폭력 유명무실 신고센터 개선해야-70년 한미동맹 상징, 의정부 캠프레드클라우드 “국민 품으로”△사회-서이초 ‘갑질의혹’ 학부모는 경찰·검찰수사관…‘제 식구 감싸기’ 의혹-‘학급 교체’ 이상 처분, 학생부 기재 교권 침해하면 ‘입시 불이익’ 추진-‘웽~’ 공급경보에도 강아지 산책…“민방위 훈련 맞나요?”-코로나 PCR 검사 최대 8만원 대형 병원 마스크 착용은 유지 -신림동 성폭행 살인범 30세 최윤종, 머스샷 공개-서울 모든 산모, 내달부터 산후조리비 100만원 받는다
2023.08.23 I 황병서 기자
루닛, 2019억원 규모 유증 단행…신사업 진출·CVC 설립
  • 루닛, 2019억원 규모 유증 단행…신사업 진출·CVC 설립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루닛(328130)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총 201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유증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신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물론, 인수·합병(M&A)을 위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설립한다.루닛 로고 (사진=루닛)이번 유증은 보통주 185만7150주를 새로 발행하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정발행가는 주당 10만8700원으로 기존 주주에게는 1주당 0.14999995주를 배정한다.최대주주인 백승욱 이사회 의장과 서범석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은 유상증자 배정비율에 100% 참여할 예정이다.조달 자금 중 1111억원은 운영자금으로, 907억원은 타법인증권 취득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운영자금은 △제품 고도화·신제품 개발비 507억원 △신사업 진출 400억원 △해외직원 채용 204억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루닛은 신규 모달리티와 암종 확장을 위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데이터셋 구매·관리, 임상 연구 등에 신제품 개발비를 사용할 방침이다.루닛의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신제품도 개발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환자군의 데이터 구매·관리,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대상 바이오마커 개발용 데이터 구매·관리에 자금을 투입한다.루닛은 다중체학(Multiomics) 데이터 추출과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데이터 개발·분석 플랫폼 관련 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루닛은 신약후보 물질의 기술이전(License-in)을 통해 신사업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유망한 신약개발 후보 물질 중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면 이를 라이선스인 한 뒤 직접 개발해 상업화하거나 대형 제약사에 기술이전하는 방식의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다.루닛은 중장기적 수익원 창출과 전략적 M&A를 위해 CVC를 설립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의료AI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밸류체인 내 유사 스타트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전체 인력의 20%가 외국인으로 구성된 루닛은 해외인력과 신규 채용에도 조달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루닛은 최근 글로벌 국가를 대상으로 한 국가검진사업(B2G)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현지 인력을 채용 중이다. 특히 국가사업 규모가 큰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 지역 현지 인력 채용에 자금이 쓰일 전망이다.아울러 루닛은 유증 직후 1:1 무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유증으로 발행되는 신주도 자동적으로 무증에 참여해 신주를 받을 권리가 발생하게 된다.루닛 관계자는 “루닛은 의료AI 제품을 상용화한 이후 매출이 급성장하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이제는 보다 발 빠르게 시장을 확장해 나아갈 시점이며, 최대주주와 대표이사가 100% 참여하는 이번 증자를 통해 글로벌 의료AI 리딩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3 I 김새미 기자
6G·로봇·UAM 등 3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 6G·로봇·UAM 등 3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차세대 네트워크(6G) 산업 기술개발 사업,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 사업,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을 통과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3년 제10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사진=이데일리DB)총괄위는 이날 2022년 제4차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2개 사업 조사 결과와 2023년 제1차 신속조사 연구개발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1개 사업의 조사 결과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어 2023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타 면제사업으로 3개 사업을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과기정통부의 ‘차세대 네트워크(6G) 산업 기술개발 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4407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세계 네트워크 시장 선도를 위해 6G 분야 최신동향을 반영한 통신가능범위(커버리지) 확대 기술, 저전력 기술 등 산·학·연 공동기술개발과 기술·통합시스템 시연을 지원한다.산업부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 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동안 1997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로봇 실증평가 기술개발, 실증인프라 구축, 운영 등 가상/실제 환경에 기반한 기술개발·실증·인증을 로봇 분야 기업에 포괄적으로 지원한다.국토부와 기상청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은 도심항공교통의 안전 운용체계 확보와 사회적 수용성 제고를 위해 항행·교통관리 기술, 수직 이착륙장(버티포트) 운용·지원 기술, 안전인증·통합실증 기술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 3년동안 1007억원을 투자한다.한편, 이날 위원회는 지난 예타면제 신청 사업 중 ‘충북 KAIST 부설 AI·BIO 영재학교 신설(과기정통부)’,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과기정통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복지부)’ 등 3개 사업의 예타면제를 최종 확정했다.‘충북 KAIST 부설 AI·BIO 영재학교 신설’은 충북 오송 화장품 산업단지 내에 인공지능, 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KAIST 부설 영재학교를 오는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과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각각 민간 우주산업 확장을 위한 신속한 인프라 구축, 시급한 보건의료 난제 해결을 목적으로 기획된 사업이다.이번에 예타가 면제된 3개 사업은 향후 4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예타에 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해 총사업비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연구개발 예타를 통과한 3개 사업 분야 모두 ‘국가전략기술’에 해당하며, 관련 산업 경쟁력 향상에 밑바탕이 되는 핵심기술 확보가 주된 목적으로 중요도가 높다”며 “각 부처에서는 개발된 기술이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도록 활용 분야와 연계한 정책·제도적 지원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2023.08.23 I 강민구 기자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실 있게 발전" 약속
  •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실 있게 발전" 약속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한·인도 양국이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차 한·인도 국가안보실 전략대화를 개최했다.한·인도 양국이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차 한·인도 국가안보실 전략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전략대화는 올해 9월 인도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열렸다. 대통령실 측에선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인도 측에선 비크람 미스리(Vikram Misri) 국가안보 부보좌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국가안보실 전략대화는 앞서 지난 2014년 한·인도 정상회담 계기에 정례 대화로 신설됐다. 가장 최근 열린 제3차 전략대화는 지난 2021년 12월 인도에서 열렸다.양측은 지난 5월 G7 정상회의 계기 한·인도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상기하며,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양측은 올해 양국 간 고위인사 교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9월 G20 정상회의 등 계기를 포함해 긴밀한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아울러 양측은 한반도, 남아시아를 비롯한 인태지역 정세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측은 북한의 전례 없는 도발이 한반도뿐 아니라 지역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이 긴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한·인도 간 협력 분야를 모색하고 공조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양측은 K-9 자주포(인도명 ‘바지라’)로 대표되는 방산 분야는 물론, 우리 기업들이 인도 내에서 전기차 등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 확대해 오는 등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해 오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앞으로도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의 폭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마지막으로 양측은 IT, 우주, 원자력, 바이오 등 핵심기술 분야에서도 공동 연구와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김 차장은 인도 내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통관절차 간소화 등 인도 측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2023.08.23 I 권오석 기자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전격 출하”...생산 현장 가보니
  •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전격 출하”...생산 현장 가보니[르포]
  • [안동=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코로나19 재유행과 함께 올해도 독감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23일 자체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를 전격 출하한다. 내달부터 국내 병·의원에서도 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회사는 10월까지 총 500만 도즈(1도즈=1회 접종량)의 스카이셀플루를 출하할 계획이다.22일 이데일리는 경상북도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 내 스카이셀플루 백신 생산 시설을 찾았다. 2012년에 준공한 안동 L하우스는 6만2626㎡(약 2만 평 규모)의 국내 최대 백신 공장이다. 이날 안동 L하우스에서는 500만 도즈 분량의 스카이셀플루 최종원액 생산을 마치고, 프리필드실린지(PFS) 형태로 충전하는 작업과 오염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품질분석(QC) 작업 등이 한창이었다. 여기서 최종원액이란 제품으로 충전하기 전 약효를 내는 성분이 담긴 액체를 의미한다.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가 플리스터 기기를 통해 프리필드실린지(PFS) 형태로 포장되고 있다(위). 4개씩 묶음포장이 완료된 ‘스카이셀플루’ 제품(왼쪽 하단).(제공=김진호 기자)스카이셀플루는 ‘개의 신장세포’(MDCK)를 활용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6년 해당 백신을 동종계열 중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고, 2019년 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2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독감 바이러스 4종을 발표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도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당 바이러스를 구해 스카이셀플루를 재구성했다. ◇500만 도즈 분량 최종원액 생산 완료...“순차적 출하 개시”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안동 L하우스는 회사가 보유하거나 개발 중인 각종 백신의 최종원액을 생산하기 위한 9곳의 분리된 ‘스위트’(섹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2곳의 스위트에서 스카이셀플루의 최종원액을 생산할 수 있도록 장비를 세팅한 상태다. 안동 L하우스에서는 현재까지 스카이셀플루의 최종원액 생산을 위해 총 34배치의 공정을 돌렸다. 배치는 세포배양부터 백신 최종원액의 정제, PFS 충전 및 포장까지 일련의 제품 생산 절차를 의미하는 단위다. 스카이셀플루 생산 공정은 배치당 37~40일이 소요되며, 안동 L하우스가 보유한 2000ℓ급 발효기를 이용하면 평균 15만 도즈의 스카이셀플루 제품을 충전할 수 있는 최종원액을 얻을 수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 L하우스 내 2곳의 스위트에서 여러 배치가 맞물려 돌아가도록 스카이셀플루의 생산 계획을 수립했다. 그 결과 지난 3~4개월 동안 이번 국내 공급 목표치인 500만 도즈의 제품을 충전할 수 있는 최종원액의 생산을 마쳤다.안동L하우스 원액 생산 공정 관계자는 “작은 규모에서 MDCK를 배양해 단계적으로 2000ℓ급까지로 규모를 키운다. 4가 백신이기 때문에 각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네 가지 원액을 생산한 다음 이를 배합해 최종원액을 만드는 방식이다”며 “바이러스의 감염력에 따라 수율이 달라질 수 있지만 배치당 수십만 도즈를 충전할 최종원액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최종원액 생산 과정에서 단계별로 그 안전성을 확인하는 시험을 병행하게 된다. 이주섭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 QC팀장은 “지난주까지 34배치의 최종원액 생산이 완료돼, 포장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 10배치 가량의 물량에 대한 분석 시험이 수두룩하게 남아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스카이셀플루가 죽은 바이러스를 넣는 사백신인 만큼 불활화 검증 시험부터 외래성바이러스의 불포함 여부를 가리는 시험 등을 두루 진행한다”며 “이런 시험 결과를 포함한 제품의 모든 데이터에 대해 국가검증기관이 적합하다고 판정을 내렸을 때 출하가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절차를 거쳐 국가출하승인을 획득한 초기 배치의 스카이셀플루를 23일부터 출하하게 됐다는 얘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0월까지 국내 총 500만 도즈의 스카이셀플루를 공급 완료할 예정이다. 이중 242만 도즈는 ‘국가필수예방접종’(NIP)용도이며, 나머지가 병·의원으로 들어갈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균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 공장장이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의 생산 과정 및 출하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제공=김진호 기자)◇영유아도 안심할 수 있는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일반적으로 국내외에서 널리 쓰이는 4가 독감백신은 스카이셀플루와 달리 유정란을 활용한 방식으로 제작됐다. 지난 2015년 국내에서 4가 독감백신 중 최초로 승인받았던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플루아릭스테트라’가 대표적이다.하지만 유정란 기반 독감백신은 영유나 및 소아 환자들에게 적극 권장하기 어려운 두 가지 단점이 존재했다. 여기에는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이런 종류의 백신을 접종받을 수 없다는 것 △과민반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항생제나 보존제를 생산 과정에서 투여해야 한다는 것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반면 최근 영국 ‘백신 접종과 면역공동위원회’(JCVI)가 공개한 ‘23~24절기 독감 백신 연령별 가이드’를 보면, 2~64세 대상자에게 세포배양 방식의 4가 독감백신을 권고한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상 영유아 이상 환자에게 세포배양 독감백신을 적용하도록 적극 추천하고 있는 셈이다. 이상균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 공장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관련 백신 개발과 해외사 제품의 위탁생산(CMO) 등을 위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중단했던 스카이셀플루 생산을 재개했다”며 “그럼에도 수율이나 성능 면에서 차질없이 생산이 이뤄졌다. 다양한 연령대에서 안심하고 맞을 수 있는 우리 제품을 통해 많은 사람이 독감 예방 효과를 보길 기대한다”고 운을 뗐다.한편 스카이셀플루는 아시아(태국, 미얀마, 몽골 등 8개국)와 중동(이란), 중남미(칠레) 등 세계 각지 총 10개국에서도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10여 개국에서 추가로 스카이셀플루의 품목허가 절차를 밟는 중이다. 이 공장장은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스카이셀플루의 영역을 확대해, 회사의 백신 기술 및 생산 능력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8.23 I 김진호 기자
외인·기관 양매도에도 2500선 버티기…테마주 장세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양매도에도 2500선 버티기…테마주 장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인과 기관의 양매도에도 2500선을 지키며 지지력을 재확인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4포인트(0.41%) 하락한 2505.50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동시에 2510선으로 밀렸으나 소폭 반등에 성공하며 2517까지 회복하기도 했다. 개인이 936억원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기관이 882억원을 순매도하며 2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보였다. 외국인도 75억원어치를 덜어내며 9거래일 연속 순매도 우위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28% 하락한 4387.55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0.51% 떨어진 3만4288.83을 나타냈고,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소폭 오른 1만3505.87에 장을 마쳤다.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보험이 1.73% 오르는 가운데 음식료품도 1.12% 상승 마감했다. 비금속광물과 기계,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등도 1% 미만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이 4.86% 하락했으며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등도 1% 넘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0.5% 오른 6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우(005935)도 0.74% 오른 5만4500원에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60% 내린 52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도 0.43% 내렸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포스코홀딩스 LG화학(051910) 등도 1%대 하락 마감했다. 네이버는 24일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 발표를 앞두고 2.49% 내린 21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카카오(035720)는 0.51% 올랐다. KB금융(105560) 역시 상반기 3조원에 육박하며 최대 실적을 올린 영향에 0.77% 올랐다. 테마주 플레이가 두드러졌다. 일부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다시금 상승했다. 휴비스(079980)가 18.76% 올랐으며 덕성(004830)도 7.64% 상승 마감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주는 엇갈린 주가 흐름을 보였다. 반일 관련주 모나미(005360)는 17% 급등했으며 사조씨푸드(014710)도 6%대 상승했다. 반면 샘표(007540) 샘표식품(248170) 등 소금 관련주는 5% 넘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5억3595만주로 전날(4억7180만주)보다 늘었다. 다만 거래대금은 8조3527억원으로 전날(9조2702억원)보다 줄었다. 상한가 없이 36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05개 종목이 하락했다. 59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3.08.23 I 김보겸 기자
코스피, 기관 매물 빠져나가며 2500선 '뚝'…다시 초전도체주 강세
  • 코스피, 기관 매물 빠져나가며 2500선 '뚝'…다시 초전도체주 강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23일 약세를 지속하며 2500선으로 떨어졌다. 오는 24~26일 경제 심포지엄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4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14포인트(0.46%) 내린 2504.19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434억원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014억원 덜어내며 2거래일 연속 팔자세다. 외국인도 415억원 순매도하며 9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보험이 1.88% 오르는 가운데 기계도 1%대 상승세다. 음식료품과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건설업, 금융업, 통신업, 증권 등도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은 4.57% 급락하고 있다. 섬유의복도 2% 넘게 하락 중이며 철강및금속도 1%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0.30% 오른 6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20% 하락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2.23%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포스코홀딩스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도 1%대 하락 중이다. 하이퍼클로바X 발표를 하루 앞둔 네이버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2.04%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003670)도 3%대 내리고 있다. 미국발 은행 신용등급 강등으로 뉴욕증시에서 은행주들이 폭락했지만 국내 은행주는 견조하다. 상반기 3조원에 육박하는 최대 실적을 올린 KB금융(105560)은 전일 9% 급등한 데 이어 1.15% 상승 중이다. 태양금속(004100)이 28% 넘게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장치산업에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초전도체와 맥신 테마주도 다시 급등하고 있다. 덕성(004830)은 25%, 휴비스(079980)는 21% 상승 중이다. 서원(021050)도 9% 오르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하루 앞두고 반일 관련주도 상승 중이다. 모나미(005360)는 12.27% 오른 3625원에 거래 중이다.반면 전거래일 급등했던 오염수 관련주인 샘표(007540) 샘표식품(248170)은 5~6%대 내림세다. 신송홀딩스(006880)도 10% 넘게 하락 중이다. 전일 리튬광석 샘플테스트를 앞두고 주가가 급등한 미래산업(025560)은 13% 내리고 있다.
2023.08.23 I 김보겸 기자
HLB 자회사 베리스모, 美유펜과 함께 혈액암 공략
  • HLB 자회사 베리스모, 美유펜과 함께 혈액암 공략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차세대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T) 치료제를 개발 중인 HLB(028300)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Verismo Therapeutics)가 펜실베니아 대학(유펜)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혈액암의 주요 타겟 항원으로 꼽히는 ‘CD19’를 표적하는 바인더에 대한 전 세계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베리스모는 세계 최초 CAR-T 세포치료제인 노바티스의 ‘킴리아’ 개발을 이끌었던 미국 유펜 연구팀이 주축으로 설립한 바이오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NK면역세포의 수용체 구조와 유사한 멀티체인 수용체를 T세포에 발현시키는 KIR-CAR 플랫폼을 독점 보유하고 있다. 이미 해당 기술을 이용해 미국에서 난소암, 중피종, 담도암 등 고형암에 대한 SynKIR-110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림프종 등 혈액암 치료 파이프라인 외에도 여러 고형암과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후속 파이프라인을 개발해가고 있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CD19 바인더는 지난해 베리스모와 유펜이 체결한 산학 연구 협약의 결과다. 유펜의 도널드 시겔 교수는 베리스모 팀과 함께 최첨단 페이지 디스플레이(Phage Display) 기술을 활용한 연구를 통해, 높은 활성을 보이는 두 개의 항 CD19 바인더를 발견했다. 베리스모는 두 바인더 중 하나인 ‘DS191’을 혈액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인 ‘SynKIR-310’에 적용하는 한편, 동시에 CD19 바인더를 필요로 하는 다른 신약 개발 회사에 라이선스 아웃도 추진할 방침이다.베리스모의 최고 과학 책임자(CSO)인 로라 존슨 박사는 “베리스모가 두 가지 획기적인 CD19 바인더 개발을 완료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바인더는 CAR-T치료제의 약효와 안전성에 큰 영향을 주는데, 그간 모든 치료제가 한가지 CD19 바인더에만 집중돼 있었던 상황에서 베리스모가 새로운 CD19 바인더를 확보하게 돼 면역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베리스모는 연말까지 DS191 바인더를 활용해 SynKIR-310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하는 한편, 다른 암 항원을 타겟 하는 새로운 바인더 발굴을 위한 연구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베리스모 CEO인 브라이언 킴 박사도 “앞으로 KIR-CAR 수용체의 잠재력을 활용해 환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CAR-T 치료법을 개발할 것”이라며 “베리스모는 CAR-T 기술 개발에 있어 국내에서도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 이러한 파트너쉽을 통해 국내 CAR-T 기술을 글로벌 수준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HLB그룹은 지난 2021년 HLB와 HLB제약(047920)이 투자를 통해 베리스모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CAR-T 치료제 분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한 바 있다. 이후 HLB이노베이션(024850)이 베리스모 주식을 추가 취득하는 한편, 베리스모의 주요 임원들이 HLB이노베이션의 바이오사업부에 합류하며, 양사간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향후 CAR-T 치료제 시장을 국내와 아시아로 확대해 갈 방침이다.
2023.08.23 I 나은경 기자
갑자기 눈앞 뿌옇게 보이는 ‘중심장액망막병’ 발병기전 찾았다
  • 갑자기 눈앞 뿌옇게 보이는 ‘중심장액망막병’ 발병기전 찾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망막 안에 물이 차는 중심장액망막병은 30~50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대에서 갑자기 눈앞이 동전으로 가려진 것처럼 시야가 뿌예지거나 물체가 휘거나 실제와 색이 다르게 보여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질환인데,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기전이 밝혀지지 않았다.최근 국내 연구진이 젊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중심장액망막병의 발병기전을 밝히고, 더 나아가 질병의 예후나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준엽 교수팀은 중심장액망막병 환자와 일반 대조군의 안구를 비교분석한 결과, 중심장액망막병 환자에서 특정 마이크로RNA(miR-184)가 유의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사치료 효과가 적은 환자에서 miR-184 발현량이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이번 연구는 중심장액망막병의 발병 기전을 처음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 또한 최근 중심장액망막병 치료에 많이 시행되는 주사치료의 예후를 바이오마커를 통해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들이 최적의 치료를 받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매년 1만 명당 1~2명 정도 새롭게 발병하는 중심장액망막병은 망막의 중심부에 액체가 축적되면서 망막이 부분적으로 박리되는 질환이다. 스트레스나 수면부족, 스테로이드 복용 등과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주로 시력이 좋은 젊은 연령대의 눈에 급성으로 발병해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황반변성으로 진행하거나 시력상실까지 이어질 수도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있지만 만성적으로 진행되거나 재발하는 경우에는 비정상적으로 혈관성장을 촉진하는 물질을 억제하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항체 주사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주사치료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기존의 광역학레이저치료보다 망막 위축 부작용 위험이 적다. 다만 일부 환자들에선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어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필요한 실정이었다.이준엽 교수팀은 중심장액망막병과 연관된 잠재적인 바이오마커를 확인하기 위해 아급성 중심장액망막병 환자 42명과 일반 대조군 20명의 안구 내 방수 내용물을 채취해 분석했다. 방수는 각막과 수정체 사이의 공간에 차 있는 맑은 액체다. 기존 연구들에서는 바이오마커 중 체액으로 분비되는 인자들만 선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수 단백질이나 사이토카인을 주로 분석했지만, 이 교수팀은 체액으로 분비되지 않는 인자들까지 포함해 조직과 세포의 특성을 모두 반영할 수 있는 방수 엑소좀에 집중했다.연구팀은 중심장액망막병 환자의 방수 엑소좀을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통해 확인한 결과, 특정 마이크로RNA인 마이크로RNA-184(miR-184)가 일반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항혈관내피성장인자항체 주사치료에 반응이 적은 환자에서는 miR-184 발현량이 더욱 증가한 상태였다.연구팀은 환자의 방수에서 miR-184 발현량을 정량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해 확인한 결과, 중심장액망막병 환자에서 대조군에 비해 miR-184가 100배 이상 유의하게 증가됐다. 더 나아가 연구팀은 기초 실험을 통해 miR-184가 혈관내피세포의 증식과 이동에 관여하는 STC2 유전자 발현을 조절했고, 그 결과 신생혈관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즉, 중심장액망막병이 황반변성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신생혈관생성을 억제하는 방어체계로 miR-184가 보상적으로 증가한 것이다.한편 중심장액망막병 환자 중 41%가 한 번의 항혈관내피성장인자항체 주사치료로 1개월 내 이상 소견이 모두 호전됐다. 중심장액망막병의 경우 조기에 잘 치료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준엽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황반변성이나 당뇨망막병증 등 다양한 망막질환치료에서 고비용의 주사치료제들이 사용되고 있는데, 약제의 치료반응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면 조기에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해 빠른 증상 호전과 더불어 환자의 부담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황반변성과 당뇨황반부종 등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공학 및 기술 분야 다학제 집단연구를 통해 환자 방수에서 다양한 엑소좀 바이오마커를 임상 현장에서 즉시 검사할 수 있는 임상현장즉시검사(POCT, Point-of-Care Testing)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인 자성기반라이프케어연구센터사업,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정책과제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나노바이오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나노생명공학 저널(Journal of Nanobiotechnology)’에 최근 게재됐다.이준엽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가 중심장액망막병 환자를 검사하고 있다.
2023.08.23 I 이순용 기자
에이프로젠 “항체 생산성 세계 최고 기록 경신”
  • 에이프로젠 “항체 생산성 세계 최고 기록 경신”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신약 전문기업 에이프로젠(007460)이 항체 생산성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에이프로젠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AP096의 생산성을 배양기 크기 1L당 138.5g까지 높였다고 23일 밝혔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압도적인 초고생산성 세포주와 이에 최적화된 생산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며 “생산성, 가격 경쟁력 등의 초격차를 벌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이프로젠. (사진=에이프로젠)중국의 대표적 바이오텍 기업 우시바이오로직스는 관류식 연속 배양 방식으로 배양기 크기당 50g/L의 생산성을 달성했다. 앞서 에이프로젠은 해당 기록을 넘는 100g/L을 성취했다. 이번에는 이를 135.8g/L까지 높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개발에 성공한 공정은 항체 생산성 분야에서 세계 신기록일 뿐 아니라 세포 생존율이 배양 시작일부터 44일 혹은 그 이후까지도 85%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는 필요할 경우 배양 기간을 원하는 만큼 길게 늘려 생산을 계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년 기준 새로운 배양을 시작할 때마다 필수적으로 사전에 수행해야 하는 배양기, 부대 장비 등의 세척 소독 멸균 횟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세포를 항체 생산용 대형배양기로 옮기기 전 작은 배양기로 세포 수를 여러 번 증폭하는 공정인 종배양 횟수도 줄일 수 있어, 생산 원가를 크게 낮추는 것이 획기적인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2023.08.23 I 최훈길 기자
삼성액티브운용,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순자산 1천억원 돌파
  • 삼성액티브운용,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순자산 1천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23일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후 13영업일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해 10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 상장 후 6영업일 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일주일 만의 기록이다.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는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 투자하는 국내 첫 액티브 ETF라는 차별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상품은 인공지능(AI) 시대 기술 융합을 통해 고성장이 기대되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한다.최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가 투자자들 사이 주목 받으며 이 ETF로 투자 자금이 가장 빠르게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의 누적 개인 순매수는 390억원, 법인 순매수도 480억원 규모다.액티브 운용의 장점을 살려 수익률 또한 높게 유지 중이다. 이달 3일 상장 이후 22일 종가 기준 수익률 4.59%로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ETF 중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상품의 기초지수인 iSelect바이오헬스케어PR지수의 상승률이 같은 기간 2.98%를 기록한 것에 대비해 1.61%포인트의 추가 수익을 거뒀다. 동일기간 KRX헬스케어 지수의 상승률은 -0.11%였고, 코스피 -3.85%, 코스닥 -1.81%를 각각 기록했다.이 ETF가 담고 있는 기업은 유한양행(000100)(8.0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7.2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6.70%), SK바이오팜(326030)(5.96%), 알테오젠(196170)(5.02%) 등이 있으며 기초지수에는 속하지 않는 원텍, 클래시스, 에이비온 등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는 액티브 운용의 장점인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활용해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바이오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단기 투자보다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장기 성장성과 낮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한 꾸준한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3.08.23 I 이은정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 다수 美 사보험사 처방집 등재
  • 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 다수 美 사보험사 처방집 등재
  • 셀트리온헬스케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에서 다수의 주요 사보험사들과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계약 체결에 성공하며 처방집(formulary) 등재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지난 4월 베그젤마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며 공보험 처방집 등재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이후 사보험 시장으로도 커버를 확대하기 위해 보험사들과 협상을 지속해 왔다. 그 결과 미국 상위 5개 보험사(가입자 수 기준) 중 한 곳을 포함한 10여 곳의 사보험사 처방집에 베그젤마 등재를 완료했으며, 현재까지 공보험을 포함해 미국 전체 인구의 약 30%를 커버하는데 성공했다. 회사는 이외에도 여러 보험사들과 협상을 긍정적으로 진행 중인 만큼 내년 초까지 60% 이상 커버리지가 확대될 수 있도록 커머셜 활동을 적극 전개하며 처방을 늘려갈 계획이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바이오시밀러 산업에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인력들이 현지에 특화된 커머셜 전략을 수립한 결과 미국에서도 직판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이들이 지닌 폭넓은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험사, GPO(Group Purchasing Organization, 의약품구매대행사) 등 미국 의료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는데 주력해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제품 판매를 통해 구축한 유통망 및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활용해 신약으로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 등 후속 제품 역시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미국에서 현지 법인을 통해 직접 판매하는 첫 번째 제품인 베그젤마가 출시 초반 공보험 등재에 이어 다수의 주요 사보험사들과 연달아 계약에 성공하면서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도 직판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면서 “현재 주요 채널들과 진행 중인 협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지속하며 미국 바이오시밀러 산업 내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3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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