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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이다른사람들, 순천향대 AI 빅데이터학과와 프로젝트 결과 발표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식회사 결이다른사람들은 순천향대학교 AI·빅데이터학과와 산학협력하여 진행한 연구 발표회를 성료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산학협력프로젝트 결과 발표회의 발표자는 결이다른사람들 한결 대표이며, 순천향대학교 ICT혁신인재4.0 및 SW중심대학사업단 주관으로 진행되었다.연구는 순천향대학교 AI·빅데이터학과 문지훈 교수 주관 하에 석사과정 대학원생과 학부생, 한결 대표 참여로 진행됐다. 연구 주제는 ‘가짜 리뷰 필터링을 위한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모델 설계’이며, 텍스트 마이닝, 자연어 처리 기법 등을 통해 소셜 미디어의 무분별한 허위정보를 파악하여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해당 프로젝트는 2023년 2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됐다. 크게 △텍스트 데이터 마이닝(Text Data Mining) △딥러닝 기반의 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rtificial Intelligence, XAI) 단계를 거쳐 마무리되었다.연구팀은 결이다른사람들에서 바이럴 마케팅을 위해 생성한 데이터와 소셜 미디어에서 실제 리뷰 텍스트 데이터를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라벨링 작업을 수행하여 전처리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기계학습 기반 바이럴 마케팅 분류 모델을 구성하면서 성능 개선 방향을 찾았고, 바이럴 마케팅 분류 모델의 해석 가능성 예시를 들었다.이로써 키워드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광고 담당자가 바이럴 마케팅과 순수 마케팅 데이터를 수집하여 XAI 모델을 구축하고, 의뢰사와의 재계약 또는 바이럴 마케팅 효과 입증 등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결론이다. 또한 연구결과를 통해 SHAP 기반의 XAI 기법을 활용하여 정확도 높은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결 대표는 “광고사는 클라이언트가 매출 변화를 공개하지 않아 광고 효과 확인에 어려움이 있고, 재계약 시 불리한 입장에 놓인 경우가 많지만,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더욱 효율적인 광고 기법을 마련함은 물론 광고사의 불리한 측면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저널에 투고하여 학술 가치를 인정받고, 산업계에 새로운 기술적 접근과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특허출원을 통해 기술적 혁신을 법적으로 보호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이번주에 로그인 하세요!…구글, 2년간 미사용한 계정 삭제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구글이 다음 달 1일부터 최소 2년간 접속하지 않은 ‘비활성화’ 계정을 삭제한다. 여기에는 각종 연락처와 구글 드라이브 내 자료, 유튜브 계정, 사진 및 동영상 파일 등이 포함된다.구글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사진=뉴시스/AP)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5월 발표한 ‘비활성 계정 정책’에 따라 최소 2년간 사용되지 않은 계정을 다음 달 1일부터 단계적으로 삭제된다고 밝혔다.계정이 삭제되면 지메일, 구글 닥스(Docs), 워크스페이스(Workspace) 등 구글 문서 도구와 포토 등의 제품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또한 구글은 해당 계정의 사진, 캘린더 항목, 연락처, 드라이브 문서 등 모든 콘텐츠도 삭제할 계획이다.따라서 한동한 사용하지 않은 구글 계정이 있고, 삭제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이번 주에 로그인 해야 한다.구글은 계정 삭제 전 지메일과 함께 제공된 백업 이메일 등을 통해 이용자에게 여러 차례 알림을 보낸다고 설명했다.구글은 최근 2년 내 △지메일 송·수신 △유튜브 동영상 시청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 다운로드 △구글 로그인 상태로 구글 검색 사용 △구글 로그인 상태로 타사 앱 또는 서비스를 이용한 기록이 있으면 계정이 삭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개인 계정에만 적용되며 지메일과 다른 구글 서비스를 사용하는 학교나 기업 같은 기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또 활성화된 미성년자 계정을 관리하는 계정, 기프트 카드 잔액이 있는 계정, 구글 앱이나 구독 등 제품을 사용하는 데 사용된 계정도 삭제 대상에서 제외된다.구글 대변인은 AP에 유튜브 동영상이 있는 계정을 삭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구글은 이번 비활성 계정 삭제 조치 이유를 보안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구글 계정은 추가 생성이 쉬워 바이럴 마케팅 업체 등이 다수의 구글 계정을 만들어 문제가 됐다.구글은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계정, 오래된 비밀번호를 사용하거나 2단계 인증이 부족한 계정, 잊히고 방치된 계정은 보안 위험에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이번 비활성 계정 삭제 조치로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 공간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플랜B에 제품개선까지'...바이오니아,기대 밑돈 탈모화장품 부활 승부수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니아(064550)가 siRNA 탈모화장품 ‘코스메르나’(CosmeRNA) 성공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탈모방지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 (제공=바이오니아)22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바이오니아 간 코스메르나 안전성 관련한 1심 소송 결과가 내년 1월 18일에 나올 예정이다. 이달 초 식약처와 바이오니아는 최종 변론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바이오니아는 세계 최초로 siRNA 탈모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를 개발했다. 코스메르나는 탈모 관련 유전자를 조절해 탈모를 완화하고 모발의 성장을 촉진한다. 구체적으로 코스메르나는 siRNA 기술을 이용해 안드로겐 수용체 생성을 억제해 모발 성장을 유도한다.문제는 코스메르나는 유럽에서 안전성을 입증받았지만, 국내에서는 식약처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식약처는 코스메르나 주성분인 siRNA 물질의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고, 매일 두피에 발라야 하는 화장품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최우선이라는 이유로 허가 신청을 반려했다. 이에 바이오니아는 식약처 결정에 불복해 서울행정법원에 기능성화장품 심사신청 반려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바이오니아는 해외에서 안전성 평가를 통과했고, 국내에서도 세 차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부작용과 독성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며 식약처 결정에 맞서고 있다.◇ 1월 18일 1심 결과 여부와 상관없이 플랜B 준비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코스메르나는 독일, 영국, 일본 등에서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고 인증을 획득했다”며 “소송기간 충분히 안전성에 대해 소명했기 때문에 판결 결과에 대해선 낙관한다”고 말했다.코스메르나는 지난 17일 일본 후생노동성 인증을 받았다. 앞서 코스메르나는 지난해 7월 독일 더마테스트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엑설런트 5-STAR’를 획득했다. 같은해 9월 유럽 화장품인증포털(CPNP)에, 올해 1월엔 영국 화장품인증포털(CPNP)에 각각 등록을 마쳤다. 코스메르나는 현재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스페인, 영국 등 유럽 32개국에서 판매 중이다.바이오니아는 소송 결과와 무관하게 플랜 B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소송 결과가 기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준비도 착실히하고 있다”며 “코스메르나를 기능성 화장품이 아닌, 일반 화장품 기준에 맞춰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제반 준비는 끝났다”고 밝혔다.기능성 화장품과 일반 화장품 간 판매 절차는 차이가 크다. 기능성 화장품은 인체에 대한 작용이 ‘강한’ 것으로 판단되며, 식약처의 심사를 받아 그 기능성을 입증한 경우에만 판매할 수 있다. 반면, 일반 화장품은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것으로 판단되며, 식약처의 허가나 신고를 받지 않아도 판매할 수 있다. 기능성 화장품은 안전성과 유효성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원료의 성분규격과 안정성, 효능효과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해야 한다.기능성 화장품은 제품 뒷면에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문구를 사용하고, 효능효과를 표시할 수 있다. ‘기능성’이라는 꼬리표를 다는 과정은 일반 화장품 대비 복잡하지만, 둘 사이를 가르는 경계는 모호하다.앞선 안전성 검사의 결과를 토대로 코스메르나가 인체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고, ‘기능성 화장품’ 문구와 ‘탈모’ 효능 표시(라벨링) 부착을 포기한다면 충분히 플랜B가 충분히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바이오니아는 현재 원료 생산 기준으로 연간 80만~90만 개의 코스메르나를 생산할 수 있으며,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800억~1600억원에 달한다.◇ 소비자 불만 반영해 제품 개선...해외 시장 확대는 지속바이오니는 제품 개선을 통해 유럽 시장 침투력을 높이겠단 계획이다.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지난 4월 유럽 아마존을 통해 출시했지만, 제품 포장에 불만이 여러 차례 접수됐다”며 “당초 제품이 6㎖ 단위로 포장돼 있었는데, 1㎖씩 뽑아(펌핑)쓰는 데 불편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용자 입장에서 1㎖ 양을 잘 가늠할 수 없단 불만이 많아, 용기 포장 단위를 1㎖로 변경했다”며 “현재 디자인을 끝내고 전면 용기 교체에 들어간 상태”라고 전했다.제품력에 대해선 자신감을 보였다.그는 “테스트로 제품을 써 본 사람들은 효능을 인정한다”며 “이런 이유로 일본 쪽에선 바이어 측이 먼저 우리에게 제품을 달라고 접촉해왔다”고 강조했다.코스메르나는 이번 후생노동성 승인으로 바이오니아는 일본 정식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일본 아마존 입점을 시작으로 일본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일본 탈모 인구는 약 1200만 명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많다.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코스메르나에 대해 지금까지 온라인에 상품을 올려놓는 것 외 별다른 광고‥마케팅을 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논문을 통해 코스메르나 효능을 확인한 수천명이 제품을 구매했다. 광고마케팅을 본격화하고, 바이럴 효과가 더해지면 파급력이 커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시장은 내년에 확실한 방향성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탈모 시장은 탈모의 원인과 유형에 따라 제품이 세분화되고 있으며, 고기능성, 고급화, 천연화, 편의성 등의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며 “탈모 관련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신기술과 신소재의 도입으로 탈모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탈모 시장은 앞으로도 수요와 공급이 증가하면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탈모약은 성기능 부작용이 심각하고, 여성 환자는 복용이 제한되는 단점이 있었다. 코스메르나는 이런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단 점에서 시장 관심이 상당할 것”이라고 관측했다.한편, 탈모 시장은 탈모 치료제, 탈모 케어 제품, 탈모 관련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돼 있다. 탈모 인구의 증가와 외모에 대한 관심의 확대로 인해 탈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국내 탈모 치료제 시장은 약 1400억원, 탈모 케어 제품 시장은 4000억원, 탈모 관련 의료기기 시장은 6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세계 탈모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132억달러(17조원)로 추산되며, 2025년까지 연평균 12.5%의 성장해 211억달러(27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스타트업·벤처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겨냥해야” [콘텐츠유니버스]
- 10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인사이트’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삼으세요. 대다수가 국내에서 성공한 다음 해외 진출을 하려하지만 오히려 더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습니다.”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강연 무대에 오른 도현명(사진) 임팩트스퀘어 대표는 “사업준비 단계에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느냐 여부는 투자는 물론 사업 성공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도 대표가 설립한 임팩트스퀘어는 ESG(환경·사회·경영) 전문 초기투자사(액셀러레이터)다.도 대표는 이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인사이트’ 주제의 강연에서 투자 전문가 입장에서 바라본 스타트업 생태계의 특징과 글로벌 시장의 중요성을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특히 사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하지 않은 기업이 겪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글로벌 마인드’ 장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사업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문화, 언어적 차이를 고려하고 이런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성공을 거둔 다음은 이미 시스템이나 체질 전환도 쉽지 않아 오히려 더 많은 기회비용이 들거나 심한 경우엔 사업이 좌초될 수도 있다고 도 대표는 경고했다. 그는 “국내에서 히트를 친 천연비누 제품을 만드는 업체는 회사 이름이 화장실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투자 유치에 애를 먹었다”며 “미국 코스트코에서 샘플을 요청했는데 국내 1년치 생산량보다 많아 물량을 대기 어려웠던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삼아 성공을 거둔 사례도 소개했다. 도 대표는 “점자교육기 제조회사는 영어와 스페인어, 중국어 버전부터 개발해 세계 20개국에 제품을 공급하는 수출기업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업 초기부터 시각장애인 6000만의 인도 등 3억명 규모 세계 시장을 목표로 삼고, 바우처 형태로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는 미국의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해 성공을 거둔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10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메이메이 왕 화무한 유한공사 대표가 ‘더우인’ 서비스를 소개하며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이날 주제강연은 중국에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더우인’을 운영하는 화무한 유한공사 메이메이 왕 대표도 무대에 올랐다. 2016년 첫선을 보인 더우인은 중국 라이브커머스의 성지로 성장한 슈퍼 플랫폼이다. 왕 대표는 게임, 바이럴, 이커머스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실제 수요를 일으키는 사례를 소개하며 활용 방안에 대해 짚어봤다. 그는 “올해 기준 MAU(월간 사용자)는 7억명 이상, 지난해 거래액은 1조 5000억위안(약 275조원)을 돌파했다”며 “한국에선 숏폼 플랫폼 ‘틱톡’의 중국 버전으로 알려져 있지만 인플루언서가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커머스 기능이 강하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성은 틱톡보다 훨씬 폭발적이라고 본다”고 귀띔했다. 이틀째를 맞은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AI 기술과 K콘텐츠의 접목을 통해 융복합 콘텐츠 시장에 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통찰력을 얻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행사는 주말인 11일까지 AI와 콘텐츠 전문가 강연과 토크쇼, 워크숍 등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 “스타벅스처럼 NFT로 찐팬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 람다256 한길자 사이펄리 스튜디오 리더(왼쪽부터), 김지연 NFT 사업총괄, 최원선 브랜디드 NFT 팀장.(사진=람다256 제공)[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궁극적으로 모든 브랜드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게 될 것입니다. 모두 웹3 기업이 되는 것이죠. 기존 멤버십 프로그램과 비슷한 브랜드 특화 대체불가토큰(NFT)부터 확산할 것으로 봅니다.”김지연 람다256 NFT 사업 총괄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NFT를 채택하는 브랜드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며 “람다256은 기업이 NFT를 잘 결합할 수 있도록 기획 단계부터 함께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두나무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람다256은 ‘브랜디드 NFT’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투자 수단이라는 인식이 강한 ‘수집형(콜렉터블) NFT’와 구별되는 기업 발행 NFT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흐름을 포착하고 사업화에 나선 것이다. 실제 스타벅스는 멤버십 프로그램에 NFT를 접목해 성공을 거뒀다. 지난달 개당 100달러에 발행한 NFT 2000점은 단 18분만에 완판되기도 했다.스타벅스 같이 강력한 팬덤을 가진 대형 브랜드만 NFT를 만들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웹3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시도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람다256이 브랜디드 NFT 사업을 시작하면서 △기획 △콘텐츠 제작 △발행 △유저 커뮤니티 구성에 이르는 전 과정 지원 체계를 마련한 배경이다.브랜디드 NFT 솔루션이 제공하는 기능은 다양하다. △핵심 멤버로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이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부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 △활동 기록에 따라 혜택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멤버십 기능 △실물 굿즈(Goods)와 QR코드로 연결해 인증서나 추가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는 NFG 기능 △콘서트나 팝업스토어에 입장할 수 있는 패스 기능 등을 제공한다. 최원선 브랜디드NFT 팀장은 “브랜드에 대한 분석을 먼저 하고 서비스와 상품에 맞는 NFT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있다”며 “모든 기능은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로 연결되기 때문에 쉽게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콘텐츠 제작팀인 ‘사이펄리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어, NFT 콘텐츠 제작까지 지원한다. 단순한 이미지를 넘어 서비스와 고객이 상호작용하는 형태로 제작 가능한 역량을 갖췄다. 한길자 사이펄리스튜디오 리더는 “스튜디오 내에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가 있어 브랜드 세계관 기획부터 웹3 기술을 접목한 창작물 제작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NFT를 보유한 이용자가 서비스에 방문할 때마다 활동 지수가 높아지는 것을 보여주고, 활동 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자동으로 합성 NFT를 제공하는 제작도 가능하다”고 했다.람다256은 영화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와 손잡고 개발 중인 NFT 기반 영화 커뮤니티 프로젝트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 총괄은 “영화를 보는 것을 넘어 영화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5월 론칭할 예정”이라며 “NFT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대표적인 국내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다음은 일문일답=람다256의 NFT 사업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김지연 전략기획실장(이하 김): 브랜디드NFT 사업을 중점으로 하고 있고, 브랜디드NFT사업을 위한 조직으로 브랜디드NFT 사업팀과 사이펄리스튜디오가 있다.=브랜디드 NFT라는 용어가 생소한데, 어떤 사업이라고 보면 되나?△김: 람다256은 루니버스라는 서비스형블록체인(BaaS)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따라서, NFT 사업도 브랜드나 제품, 지적재산권(IP)을 가지고 있는 기업과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전략적인 판단을 했다. 브랜디드 NFT는 기업들이 브랜드 가치를 좀 더 높일 수 있고, 지속 가능성 있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NFT프로젝트를 구축할 수 있게 돕는다.△최원선 브랜디드 NFT 사업팀장(이하 최): 기업이 NFT를 고객과 소통의 매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사업 방향이다. NFT 자체의 가치를 올린다기보다는 NFT를 매개한 마케팅이나 브랜드 이미지 재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컨대 NFT를 인증서로 활용해 상품의 신뢰도를 높이거나 이용자와 인터랙션(상호작용) 가능한 서비스에 NFT를 활용할 수도 있다. 커뮤니티에 웹3 요소를 넣어서 사용자들이 브랜드에 더 애정을 가지게 할 수 있고, 온라인-오프라인을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 구성도 가능하다.=브랜디드 NFT가 지원하는 기능은?△최: 커뮤니티 구성, 멤버십, 굿즈, 티켓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브랜디드 NFT에서 생각하는 커뮤니티는 핵심 멤버들이 진정성 담아 운영하는 소규모 커뮤니티다. 한정된 인원에게 특별한 혜택을 주고 이들이 브랜드를 널리 바이럴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본다. 다른 사람들이부러워하고, 참여하고 싶게끔 바이럴을 유도시켜, 커뮤니티를 확대해나가는 전략이다.멤버십에 NFT를 도입해 여러 가지 혜택을 넣을 수도 있다. 사용 이력이나 활동을 내용을 기록해 지표화하고, 이용자의 브랜드 충성도에 따라 혜택을 다르게 줄 수도 있다. 실물 굿즈와 NFT를 연결할 수 도있다. 일종의 인증서를 NFT에 기록해 신뢰도를 높일 수 있고, 굿즈에 QR 코드를 찍어 추가로 재미있는 콘텐츠를 보여줄 수도 있다. 티켓 기능도 있다. 콘서트나 팝업스토어 입장 시 패스 역할로 NFT를 활용할 수 있다. 모든 브랜드가 이 기능을 다 사용하는 건 아니다. 브랜드 성격에 맞게 적용한다. 산업군 마다 니즈가 다르고, 마케팅 목적도 다르기 때문에 브랜드에 대한 분석 후에 적합한 NFT 적용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모든 기능을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API) 수준으로 제공해 적용은 쉽다.=NFT 콘텐츠 제작까지 지원하고 있다고?△한길자 사이펄리스튜디오 리더(이하 한): 사이펄리스튜디오는 웹3 철학과 기술에 기반 위에 크리에이티브를 융합시켜 구현하는 팀이다. 파트너의 브랜드 정체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고객 접점에 웹3 기술과 감성을 넣어주는 것을 목표로한다. 팀은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로 구성돼 있다. 기획자들이 브랜드 NFT에 스토리와 세계관을 입혀주고,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웹3 크레이티브 기술을 이해하고 창작물을 만들어준다는 접근 방식이다. 3개 직군이 함께 일하고 있어 단순히 NFT를 이미지로 만드는 것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NFT 구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NFT를 보유한 이용자가 서비스를 방문할 때마다 이력을 체크해서 일종의 활성화 지수를 보여주고 활성화 지수가 높아지면 서비스에서 자동으로 합성 NFT를 만들어 줄 수도 있다. 게임에서 아이템이 진화하는 것 같은 경험을 다양한 서비스에도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NFT를 받고 포장지를 벗기는 것 같은 효과도 적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제품이 가지고 있는 감성을 재해석해서 NFT에 담는다는 접근법이다.람다256의 블록체인 루니버스뿐 아니라 폴리곤, 이더리움 등 다양한 체인을 쓸 수 있지만, 루니버스 환경에선 가스비 걱정이 없기 때문에 좀 더 유연하게 다이나믹한 NFT를 만들 수 있다.=NFT제작 사례를 소개해준다면?△한:패션 브랜드 수프라(SUPRA)와 진행한 NFT 프로젝트는 기존 팬덤의 커뮤니티 감성을 NFT로 잘 연결해온 케이스다. 수프라는 스케이트 컬쳐를 기반으로 설립된 브랜드로, 글로벌 팬덤이 형성돼 있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70만 명 정도 된다.우리는 NFT에 스케이트 컬쳐 감성을 담아서 언박싱 패키지를 만들었고, 운동화 컬렉터들은 보통 운동화를 두 개 씩 사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고려해서 디자인했다. 수프라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이 올라오면 보통 몇 백개 수준의 좋아요를 받는데, NFT 콘텐츠는 10배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브랜디드NFT 시장은 어떻게 전망하나? △김: 극적으로 모든 브랜드는 어떤 영역에서는 블록체인의 기술을 도입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 모든 기업이 웹3 기업이 되는 것이다. 기업에 따라서 어떻게 블록체인을 접목할지 다 다르겠지만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요소는 NFT다. 그렇기 때문에 NFT와 브랜드의 결합은 계속 확산될 것이라 생각한다.=올해 사업 목표는?△김: 올해 라이프스타일 기업들, 커뮤니티를 구축하거나 보강할 수 있는 기업들과 협업해 브랜디드 NFT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는 NFT라는 요소를 브랜드가 어떻게 잘 결합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전략을 처음부터 같이 만들어 주려고 한다. 기업들이 처한 환경과 브랜드 특성에 맞게 NFT를 적용해야 하는데, 웹3를 잘 모르는 기업들은 이 부분을 어려워할 수 있다.다음달 론칭할 NFT 기반 영화 커뮤니티 프로젝트가 브랜디드NFT의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영화를 보는 것을 넘어서서 영화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론칭할 예정이다. 영화 커뮤니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핵심 멤버들에게는 프로젝트를 제안/투표할 수 있는 권한도 제공할 예정이다. 영화 커뮤니티의 핵심멤버가 되거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 멤버십·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인증을 NFT로 할 예정이다.
- 메조미디어, 2022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 5관왕 수상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CJ ENM의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메조미디어(대표 이성학)가 한국디지털광고협회에서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에서 대상 1개, 금상 1개, 은상 2개, 동상 1개를 수상하며 5관왕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은 ‘대한민국 온라인광고대상’과 ‘대한민국 디지털애드워드’를 통합해 올해 첫개최되는 시상식이다. 총 300여점의 디지털 광고 작품들이 출품됐다.이번 시상식에서 메조미디어는 크리에이티브 분야를 제외한 전 분야에서 수상했다. 리치앤코의 ‘굿리치’ 캠페인은 퍼포먼스(앱 퍼포먼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기 집행 매체의 고도화 및 최적화를 통해 신규회원 모객 및 앱내 활동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통해 회원가입과 신규DB를 크게 개선했다. 특히 성과 분석을 통한 효율 관리를 위해 글로벌 성과 측정 플랫폼 앱스플라이어와 파이썬을 사용해 타겟 분석 정확도를 높였다.테크/솔루션(애드테크) 부문 금상을 수상한 메조미디어의 ‘S-plus’는 원스톱 모바일 통합 광고 솔루션이다. 캠페인 집행부터 애드네트워크 매체 관리, DSP/SSP 플랫폼 거래, 정산 등 하나의 솔루션에서 운영 및 관리할 수 있는 단일화된 시스템 환경을 제공한다.이노바인코리아의 ‘비움마스크’ 캠페인은 통합마케팅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마스크 시장 내에서 브랜드 인지도 및 판매량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획된 IMC 캠페인이다. 디지털 미디어와 TV, IPTV를 조합하여 캠페인을 운영했고,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하여 판매량을 극대화했다. 그 결과, 캠페인 기간 동안 ROAS는 최대 1036%를 기록했고, 포털사이트 검색량은 타 브랜드 대비 20% 이상 높게 유지됐다.로레알코리아 ‘비오템 워터러버’ 캠페인은 마케팅/캠페인(데이터활용 마케팅)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팝업스토어, 세일즈 채널 활용 등을 통해 친환경 제품 브랜딩과 세일즈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 바이럴, 세일즈 프로모션 등 단계별 캠페인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코어 타겟 도달률 증대와 제품 구매율 모두에서 플랜 KPI 대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특별(글로벌 캠페인) 부문 동상을 수상한 웹젠의 ‘R2M: 중연전화’ 사전 론칭 캠페인은 대만, 홍콩, 마카오를 아우르는 중화권에서의 론칭을 위해 기획됐다. 현지에서 인기 있는 국내 셀럽을 광고 모델로 선정, 모델을 활용한 영상 크리에이티브를 기획 제작해 브랜드 인지도와 서비스 초반 이용자 확보에 주력했다. 게임 출시 후 빠르게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 인기순위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이성학 메조미디어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을 통해 디지털 광고 전문가들로부터 메조미디어가 지닌 전문성,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광고 시장에 맞춰 끊임없는 혁신과 역량 강화로 고객사와 파트너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캠페인 성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마켓인]알토스벤처스, 노티드 운영사 'GFFG'에 베팅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알토스벤처스는 쿼드자산운용 등과 푸드&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기업 GFFG에 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집행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알토스벤처스 제공지난 2015년 설립된 GFFG는 푸드&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플랫폼 기업으로, 국내 도넛 열풍을 몰고 온 노티드와 햄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 등 현재까지 총 9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애니오케이션’과 ‘키마스시’를 선보였으며 최근 주류 시장까지 확대해 위스키바 ‘오픈엔드’ 청담점을 오픈했다.GFFG는 국내 F&B 시장에서는 독보적으로 다양한 맛과 콘셉트를 지닌 브랜드를 출시하고 인큐베이팅하며, 온라인 바이럴을 오프라인 수요로 잇는 브랜드 플랫폼 역할에 앞장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독보적인 푸드 IP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과 컬래버레이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GFFG의 브랜드 중 ‘노티드’의 경우, 카카오, 롯데제과, GS25, 삼성전자, 무신사, SPAO, 신한카드 등과 음식부터 굿즈, 리빙제품까지 선보이기도 했다.GFFG는 선보이는 브랜드마다 ‘핫플’로 부상하며 두터운 팬덤을 형성한 덕에 매년 2배가량의 매출 성장을 이뤘으며, 작년 매출은 약 700억 원을 기록했다.투자사들은 GFFG가 트렌드를 선도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고객과 직원의 만족을 최우선가치로 여기며, 기존 브랜드의 지속성과 새로운 트렌드 발굴을 게을리하지 않는 팀”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K-Food의 가능성과 가치를 증명해낼 수 있는 회사라 생각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GFFG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복합문화 매장 출점 ▲신규 브랜드 개발 ▲온라인 커머스 확대 ▲고객경험 마케팅 전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나아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이를 위해 업무 환경과 조직을 재정비하고, 우수인력을 적극 채용해 사세 확장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이준범 GFFG 대표는 “해외에서 한국의 문화 산업이 성공적으로 진출한 만큼, 오프라인 기반의 F&B 산업 역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첫 번째 투자를 발판 삼아 해외에 첫발을 내딛을 준비를 하는 등 신사업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사세 확장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