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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철근 누락 아파트, 특허시공도 빠졌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철근 누락 아파트, 특허시공도 빠졌다-日부동산 쇼핑하는 글로벌 큰손들-“공영방송 탈 쓴 노영방송, 근본적 구조 개혁할 것”-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로 2030년 43조 매출”△‘라임 특혜 환매’ 파장-금감원 “29명만 중단 직전에 환매”...판매 증권사 전면 조사 나선다-허위 투자제안서 알고도 팔았나...‘투자 착오 유발’ 판단땐 디스커버리 ‘100% 배상’ △총체적 부실 드러낸 LH-예산·공기 핑계로 ‘철근 절감 특허’ 미적용...입주전 점검도 빼먹기 일쑤-비효율적 공법...실제 건설현장 적용 어려워-“건설 생태계 군림한 LH...무법현장에 시대적 단죄 필요”△종합-칼빼든 이동관...YTN 민영화, 포털 제평위 법제화 가속-포스코퓨처엠 “2030년 연산 100만t, 양극재 퍼스트무버 자신”-HD현대 식당엔 우럭 반찬, 경총회장은 수산물 챌린지-테슬라는 안면정보 맘대로 수집하는데...“국내 기업은 불법”△훈풍 부는 일본 부동산-저금리·경기회복에...日 호텔·골프장·물류센터 쓸어담는 해외 투자자들-“이미 많이 올랐다”...투자 신중론도△정치-김기현 “총선, 대한민국 운명 가를 분수령”...이재명 “정권 폭주 막을 것”-‘마이웨이’ 김태우, 선거사무소 개소...與 “협의 없었다”-홍범도 흉상·정율성 공원...공산당 색깔 지우기 나선 尹정부-양향자 ‘한국의희망’ 출범, 제3지대 움직임 본격화 하나△경제-“채권 매력은 시간가치...단기차익보단 멀리봐야”-수억원 받고 전용 자동차까지...이정식 장관 “노조전임자 위법 다수”-‘국내 수산물 안전하게’ 원산지표시 특별점검-청년 절반 “결혼하더라도 자녀계획 없어요”△금융-“주담대 데이터 달라” 보험업계, CPC 가동에 한숨-“아시아나·대한항공 시정조치서 10월 데드라인까지 무조건 내라”-케이뱅크, 300만원까지 연 3% 생활통장 출시 △글로벌-中 찾은 美 상무장관 “양국 실용적 접근땐 진전 이룰 것”-주식거래 재개 첫날 中 헝다 ‘80% 폭락’-日학교에 돌 던지고...후쿠시마에 항의 전화 빗발-와인 안 마시는 프랑스, 수영장 100개 분량 폐기-인도, 또 쌀 수출 제한 강화...식량 안보 위협 커져△산업-美·이스라엘 ‘스타트업 어벤저스’ 합류...기아, PBV 날개 펼친다-멈춰선 러 공장 공백 메운다...기아, 카자흐스탄 2공장 설립-비싸게 사놓은 리튬·니켈값 뚝...웃음기 사라진 K양극재-포스코, 창립 55년만에 임단협 결렬...사상 첫 파업 위기-LG화학, 미래먹거리 ‘水처리’ 키운다...해수담수화 핵심 역삼투막 공장 증설△산업-“100원 팔면 수수료 60원 넘어...내려달라”-G마켓, 스타벅스 브랜드관 오픈-印 이어 日도 달착륙 도전...韓, 2032년 목표-고팍스 인수자로 국내 법인 나서...바이낸스, 1대주주 포기△제약·바이오-1조원대 기술수출에도...기술성 평가 탈락, 왜-부품서 시스템 사업으로 확대...성장 기대감 -HLB그룹, 美정부 주도 ‘암 정복 프로젝트’ 합류-보로노이 “AI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산업 본격화”△증권-예비 탄창엔 실탄 두둑...증시 출격 노리나 -고환율 수혜에도...美 소비 둔화에 우는 OEM 수출주-찬바람 부는 테마주, 막차탄 개미만 끙끙△증권-국내펀드 하락에도 1兆 밀물...“하반기 전략은”-박스권 갇힌 국내증시, 돌파 주인공 찾아라-‘상승 베팅’한 개미, 8월 수익률에 울상-주춤하는 ‘K방산’...반등 불씨 살릴까 △부동산-올해 서울 청약경쟁률 77대1...1년새 7배 껑충-서울 아파트 역전세난 우려 줄어-압구정4구역 재건축 설계안 ‘격돌’-원희룡 장관 “양평고속道 빠른 시일내 정상 추진”△문화-중국 큰손도 온다...1兆 미술시장 다시 들썩-쇠뿔은 단김에 빼라지만 純白 향한 ‘우보만리’ 순박한 전통미를 빚다△스포츠-‘태권도 검은띠’ 호블란, 238억원 돈방석-세계선수권대회 최초 金·金·金, 배트민턴 ‘AG 효자’ 귀환 예고-황유민·방신실...‘두번째 우승’ 노리는 슈퍼 루키들-4번홀은 티샷 주의, 8번홀은 버디 필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코로나때 큰탈없던 ‘비대면진료’ 공급자 아닌 소비자 중심으로 가야”-“타다금지법 반성의 산물 ‘유니콘팜’...與野 함께 스타트업 지원”△피플-‘쭉쭉 늘어나고 잘 찢어지지’ 않는 소재 핵심 기술 개발-류진 전경련 회장, 토드 영 美상원의원 만나 첫 국제 행보-폭스콘 창업자, 대만 총통선거 무소속 출마 선언 -포스코1%나눔재단, 청소년 생물다양성 보전 교육 진행△오피니언-[목멱칼럼]AI시대, 오펜하이머의 고뇌-[기고]‘응급실 뺑뺑이’ 되풀이 안되려면 -[기자수첩]김현숙 장관의 이상한 소통법△전국-“재건축·재개발 통해 구로구 이미지 바꿨죠”-“제2의 잼버리 피하자”...U대회 준비 충청권 ‘노심초사’-“서울 기피시설 못참아”...고양시민 부글△사회-지하철 보안관, 승객에 맞아도 속수무책...“사법권 부여해야”목소리-주호민 아들 학대 의혹 사건, 법정서 녹음파일 공개한다-교육부 으름장에 대규모 집회 철회...개인 연가 ‘우회파업’ 불씨는 여전-태풍 3개 동시 북상..‘하이쿠이’가 변수-대법 “LH 분양원가 공개 소송, 각하 판결 잘못”
- 고팍스 인수자로 국내업체 나서…바이낸스, 주요주주로 남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의 최대주주가 바이낸스에서 국내 법인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바이낸스는 지분 일부를 해당 법인에 넘기고, 주요 주주로 남아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이 6개월 가까이 고팍스의 사업자 변경신고를 수리해주지 않자, 바이낸스가 1대 주주 자리를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28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는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된 발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고팍스 최대주주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인데, 최근 한 국내 법인과 지분 일부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 곧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전언이다.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의 최대주주가 국내 법인으로 변경될 예정이다.현재 바이낸스가 보유한 고팍스 지분의 비중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과반은 넉넉하게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낸스는 지난 2월 이준행 창업자 지분(39.4%)과 디지털커런시그룹(13.91%), 창립 멤버인 공윤진 전 CTO(7.6%) 및 박준상 전 CFO(8.33%) 등으로부터 지분을 사들였다. 이것만 합쳐도 바이낸스 지분은 총 69%에 이른다.바이낸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고팍스 지분 일부를 넘기고 최대주주 자리를 내어주지만, 여전히 주요 주주로 남아 고팍스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바이낸스가 고팍스에서 손을 떼려는 건 아니다”며 “오히려 1대 주주가될 국내 법인과 고팍스 경영을 함께하는 모양새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이 같은 결정에는 ‘이대로는 금융당국의 변경신고 수리를 받을 수 없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고팍스는 지난 3월 바이낸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되고 등기이사가 바이낸스 측 인사로 변경됨에 따라 금융당국에 사업자 변경신고를 제출했지만, 6개월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 수리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이후 이중훈 고팍스 최고운영자(COO)를 신임 대표로 선임해, 당국과 소통을 강화하는 전략도 취했지만 큰 성과가 없자 지분 매각이라는 강수를 꺼내 든 것으로 보인다.고팍스 인수자로 나선 국내 법인을 놓고선 게임사,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털 등이 될 수 있다는 다양한 추정이 나오고 있다. 단, 국내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는 아닐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과학인재 모시는 中·日, 손놓은 한국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과학인재 모시는 中·日, 손놓은 한국-올해 늘어난 일자리, 95%가 여성-고금리에도 빚투·영끌 가계대출 또 사상 최대-디플레 늪에 빠진 중국-[사설]다시 뛰는 국제 유가, 유류세 인하 연장 불가피하다-[사설]수술대 오른 금융 거래 그림자 규제, 고칠 게 이뿐일까△종합-[HOT이슈]포스코 ‘차수벽 설치’ 침수 예방…현대차, 차량 5000대 안전구역 대비-긴 장마에 男 일용직 급감…女 돌봄·서비스 수요는 늘어나-‘광복절 특사’ 이중근·김태우 포함△과학기술 인재 확보 초비상-애써 키운 ‘외국인 제자’ 박사 따니 귀국, 잡고 싶어도 조건이…-中 해외 석학 유치 ‘천인계획’ 가동 日 92조 투자, 도쿄 정원규제도 풀어-“2050년엔 이공계 학생 반토막…대학 구조개혁 서둘러야”△종합-‘백약이 무효’ 中경기…대규모 부양책 꺼내드나-4대 주력산업 육성…2027년까지 국내 펫시장 ‘15조’로 확대-또 최초…SK하이닉스 ‘321단 낸드’-다시 커지는 美은행 건전성 우려 무디스 경고에 주가 일제히 하락△가계부채 ‘비상등’-“빚 내 집사자” 고삐풀린 주택담보대출…금융당국 긴장-테마주 광풍에 신용융자 ‘20조원’ 당국 “빚투 부추기는 증권사 점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빚투 막더니 이젠 빚투족 보호…정책 혼선 없애고 가계부채 관리 나서야”-“中企·소상공인 등 경제학계 소외 분야 연구 강화할 것”△정치-‘대의원제 개편’만 띄운채 문닫는 민주당 혁신위-국방부, ‘채 상병 사건’ 조사본부로 이관…재검토 지시-K방산 ‘큰손’ 폴란드, 잠수함 도입 본격화…한화오션·HD현대重 적극 타진-與도 野도 수도권 민심잡기 ‘빨간불’-“경찰 수사중인 한동훈 자녀 사건 檢에 넘어오면 이해충돌 신고해야”△경제-장중 환율 1320원 돌파…“1350원까지 열어둬야”-기업현실과 엇박자 ‘고용창출 보조금’ 손질-원전 중소·중견기업에 1500억 금융지원-‘프랑스판 IRA’ 시행 예고 韓전기차 수출 제동 걸리나△금융-가짜 진단서 사기 원천 차단…환자 고유번호 등록 힘받나-부동산 PF 연체 눈덩이…저축銀·캐피털사 발동동-최고 年5%까지 이자 준다…쏟아지는 고금리 예적금-금융당국·손보업계 ‘카눈’ 대응반 가동△Global-美, 투자제한 수위조절…“첨단기술 매출 절반 이상 中기업만”-‘올 IPO 최대어’ ARM, 내달 美 나스닥 상장-美신용카드 대금 사상 첫 1조 달러-홍콩거래소 비공개 나선 록시땅…다시 유럽行?-횡재세 소식에 은행주 뚝 伊정부, 과세 한도 축소-AI 절대강자 엔비디아 차기작 ‘GH200’ 공개△산업-유럽마저 전기차 인기 주춤…현대차·기아, 신모델로 돌파구 만든다-전기차 수요 감소에…리튬값도 하락세-최태원·조승환 ‘기업·수산업계 상생’ 논의-쿠팡, 4개 분기 연속 흑자행진…창업 이후 첫 연간 흑자 눈앞-포스코그룹 새 슬로건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ICT-먹구름 낀 게임업계…이번에도 넥슨만 웃었다-‘통일TV’ 사태 영향에 국장급 대기발령-바이낸스, 고팍스 대표 47일 만에 ‘또’ 바꿨다-네이버웹툰, 웹툰 거래액 늘고 IP 사업도 훨훨△제약·바이오-“AI신약기업 ‘K멜로디 참여’는 개별 역량 확인할 기회될 것”-SK바사·美노바벡스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펩트론, 비만·당뇨치료제 기술이전 기대감 ‘쑥’-HK이노엔, 고용노동부와 안전문화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과학카페-열받은 지구…초당 원자폭탄 5개 폭발 수준-스승 뜻 이어 15년간 초전도체 연구 정부 연구 개발 과제도 잇따라 수주△증권-배터리주 색안경 벗으니…실적주가 보인다-역대 최대 실적 약발 다했나…후진하는 현대차-초전도체發 급등락 ETF 영향 제한적△증권-초전도체株 고점서 손 턴 대주주…개미만 피눈물-박스권 갇히거나 우하향 2차전지 테마주 ‘숨고르기’-美 은행 신용등급 강등에…국내 은행株도 싸늘-“가구·인테리어 필름 기술, 반도체·2차전지로 사업 확장”△부동산-LH ‘도심복합사업’ 반대 확산-기약없는 토지보상…광명시흥 사업 존폐 기로-‘실거주 의무 폐지’ 물건너가나…시장 혼란 가중-철근 누락 사과한 건축사협, 구조기술사 ‘건축사 책임론’엔 발끈△문화-메타포 1도 없이…듣지도 보지도 못한 쑈 보여드립니다-김씨스터즈가 BTS가 되기까지…-한복의 모든 것 한눈에 즐겨요△피플-MIT·스탠퍼드서 박사 앞둔 우수인재 80여명 몰렸다-LG이노텍, 대학생 유튜브 숏폼 공모전 시상식 개회-“SK가 美 ‘배터리 제조업’ 생태계 바꿔”-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말복 맞아 전 임직원에 삼계탕 선물△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성장株, 대세인가 버블인가-[데스크의 눈]말죽거리잔혹사, 그 후 45년-[e갤러리]정재철 ‘제주일화도’△전국-우리 먹여살리는 건 남양주 시민…현장에 답 있죠-역대급 지원 잡아라…충청 지자체 ‘기회발전특구’ 유치전-“준공영제 도입 약속 깨졌다” 경기도 시내버스 10월 총파업△사회-숙박비만 183억 더…눈덩이 ‘잼버리 청구서’, 세금 추가 투입 불가피-“촌스러운 동네서 국제망신”…무차별 지역 혐오 ‘눈살’-학생 감소에 교사 선발도 감축…교원단체 “대폭 늘려야” 반발-흉기 난동 진압하다 다친 경찰관에 위로금 더 준다-안성 공사장 붕괴…베트남 근로자 2명 숨져
- 바이낸스, 고팍스 대표이사 '또' 바꿔…韓 입성 난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바이낸스에 인수된 국내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이사진을 또 바꿨다. 인수 후 세 번째다. 바이낸스의 한국 입성에 난관이 예상된다.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는 이사회를 열고 기존 4인 이사체제에서 5인 이사체제로 변경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이사진 개편안을 가결했다. 지난 6월 19일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중훈 대표는 사임했다. 이사 5인 중 4명이 바이낸스 측 인사로 채워졌다. 나머지 한 명은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한 KB인베스트의 박덕규 이사다. 새로운 대표이사를 포함한 4명의 등기이사 면면은 알려지지 않았다.자오 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바이낸스에 인수된 뒤 고팍스 대표이사 변경은 이번이 세 번째다. 레온 싱 풍 바이낸스아태지역총괄은 바이낸스가 고팍스와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난 2월 2일에 맞춰 취임한 첫 번째 대표다. 4개월 뒤 고팍스 부대표 겸 최고전략책임자(CSO)였던 이 대표가 자리를 이어 받았지만 47일만에 또 다시 변경됐다.갑작스럽게 이 대표가 등기이사에서 제외되면서, 고팍스의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신고 수리 여부는 한층 불투명해졌다. 이 대표는 당국의 신뢰를 얻기 위해 소방수로 나선 인물이었는데, 신고수리를 위한 다음 카드가 이제 명확히 안보여서다. 이 대표 선임은 바이낸스 인수 후에도 국내 규제를 모두 준수하며 고팍스를 운영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많았다. 이 대표도 선임 직후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역할이 “대한민국의 법, 규제, 문화, 정서까지 고려해 사업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확실히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변경신고서를 세 번이나 제출해야 하는 상황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고팍스는 바이낸스 인수 후 등기이사 변동에 따른 첫 사업자 변경신고를 지난 3월 6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접수했고, 지난 7일에는 이 대표 선임과 관련한 변경신고를 다시 제출했지만, 신고서 제출 전에 이사변동이 또 발생해 이번 변경신고는 의미 없는 것이 됐다. 지난 4일 이사회를 통해 등기이사진에 변동이 또 발생한 만큼 사업자 변경신고서를 또 다시 내야 한다. 변경신고 수리 여부가 결정되기 전에 여러 번 재신청을 낸 전례는 없었지만, 관련 규정이 없는 만큼 문제될 일은 아니다. 하지만, 5개월 간 빈번히 대표이사, 등기 이사가 바뀌어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한지 의구심이 제기된다.바이낸스가 한국인 대표를 앞세워 금융 당국과 소통하겠다는 전략을 접고 추진하는 다음 ‘카드’가 관심이다. 고팍스 관계자는 “이번 등기이사 변경은 대주주인 바이낸스의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이중훈 대표는 이사회 결정에 따라 등기이사에서 제외됐지만, 계속 고팍스 거래소 업무와 내부 규율을 책임지는 경영자로 활동할 예정이라 기존과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다”고 해명했다.고파이 피해자들은 지연되는 변경신고 수리에 발만 구르는 중이다. 고팍스는 코인 예치 서비스 고파이를 제공해 왔는데, 자금 운용사 제네시스가 파산하면서 이용자 자산 약 566억원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가상자산 사업자(VASP) 신고 완료 후 고파이 원금과 이자를 전액 상환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 비트코인, 약세 전환…美법원 '가상자산=증권' 판결 영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이 약세로 전환했다. 가상자산이 증권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놓고 미국 법원의 엇갈린 판결이 나오고 시장의 혼란이 확산하면서다.3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 하락한 2만915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2% 떨어져 1838달러에 거래 중이다. 다른 알트코인의 낙폭은 더컸다. BNB코인, 리플, 카르다노, 솔라나 등 시가총액 10위권 내 코인들은 3~5%씩 하락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67% 줄어 1조1700억 달러를 기록했다.미국 법원에서 가상자산의 증권 여부를 놓고 한 달도 안 돼 정 반대의 판결이 나오자, 시장에 불확실성이 확산한 모양새다.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의 제드 레이코프 판사는 1일(현지시간) “가상자산은 증권이며, 판매 방식에 따른 증권 여부를 구분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테라는 증권이 아니다’고 주장하며 소송 기각을 요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제시한 근거다. 이에 따라 권 대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대로 증권법 위반 및 사기 혐의의 재판을 계속 받게 된다.이번 결정은 지난 6월 리플 소송에서 “리플은 그자체로 증권이 아니다”라고 한 뉴욕 지방법원 판결을 뒤집는 것이다.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는 리플 소송에서 리플이 기관 투자자들에게 판매될 때는 증권이지만, 일반 대중에게 판매될 때는 증권이 아니라는 일부승 일부패소 판결을 내렸다. 레이코프 판사는 토레스 판사의 판결을 직접 겨냥해 “이 지역의 다른 판사가 최근 채택한 접근 방식을 거부한다”고 했다.이번 판결은 테라폼랩스 사건뿐 아니라 SEC가 증권법 위반으로 소송을 제기한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사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주시하고 있다. SEC는 지난 6월 초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증권법 위반으로 기소했다. 코인베이스에 대해선 미등록 증권을 중개해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적용했고, 바이낸스에 대해선 미등록 증권 중개뿐 아니라 고객자산 유용, 자전거래 등의 불법 행위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 챗GPT 올트먼이 만든 ‘월드코인’ 상장…30% 상승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가 공동 창립한 ‘월드코인’이 정식 출시된 후 바이낸스, 후오비, 오케이엑스, 빗썸, 코빗 등 국내외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됐다. 올트먼 대표 후광에 힘입어 상장 첫 날 시초가 대비 30% 이상 뛴 가격을 유지 중이다.25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10시 기준) 월드코인은 2.2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일 오후 5시 경 첫 거래가 시작되면서 형성된 시초가 1.7달러에서 30% 이상 상승한 것이다. 상장 직후에는 3.3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영(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가 지난 6월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K-Startups meet OpenAI’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에는 빗썸과 코빗이 월드코인을 상장해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빗썸에선 한때 7000원까지 이상 급등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글로벌 평균 수준인 2800원을 유지하고 있다.월드코인은 올트먼이 독일 출신 알렉스 블라니아와 2019년 공동 창립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범용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일자리가 줄어들면 보편적 기본소득(UBI)을 보장해야 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시작했다. 홍채인식을 통해 인간임을 증명하면 디지털신분증명인 월드ID가 발급되고, 매주 월드코인 1개가 지급된는 구조다.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범용AI(AGI)가 등장하면, AI가 제공하는 혜택과 생성한 부를 어떻게 배분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질 것으로 보고 월드코인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올트먼은 월드코인 출시 직후 트위터 통해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목표는 인간성 증명(proof of personhood)을 통해 글로벌 금융 및 신분증명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이런 일은 AI 시대에 특히 중요하며, 월드코인이 미래 AI 시스템의 접근권한, 혜택, 거버넌스에 대한 논의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한편,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 하락해 2만9000달러까지 밀려났다. 미국 금융당국이 자오창평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의 자전거래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올 들어 90% 올랐다…'비트코인 현물 ETF'가 뭐기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이 올 초부터 시작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끄는 모멘텀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다. 블랙록 등이 신청한 ETF가 승인되면 그동안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웠던 기관들이 시장에 참여할 길이 열리게 된다. 큰 손인 기관들이 시장에 진입해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하게 될 것이란 기대감에 벌써 시장이 들썩이는 중이다.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 비트코인 가격은 3만145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13개월 래 최고가다. 연초 대비 가격 상승률은 90%에 이른다. 올해 1월 1일 비트코인 가격은 1만6550 달러였다.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한 지난달 15일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20% 이상 뛰었다.비트코인은 올해 큰 부침 없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4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를 증권법 위반으로 기소해, 가상자산 산업 전반이 위축되긴 했지만 비트코인은 영향을 덜 받았다. SEC가 비트코인은 증권이 아니라 상품이라는 입장을 진작부터 밝혀왔기 때문이다. SEC는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를 기소하면서 이들 거래소에 상장된 19 종의 코인이 미등록 증권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증권”이라는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알트코인은 20%씩 하락했지만, 증권성 심판에서 벗어나 있는 비트코인은 5% 하락하는 데 그쳤다.뒤숭숭한 분위기 속 2만 달러 중반을 횡보하던 비트코인을 3만 달러까지 끌어 올린 모멘텀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 운용사 블랙록이 제공했다. 블랙록은 지난달 15일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신청했다. 블랙록 ETF 승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코, 위즈덤트리 등도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따라 제출한 상태다.◇비트코인 현물 ETF 뭐기에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20% 이상 뛰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비트코인 직접 투자하기 어려웠던 기관들이 ETF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게 되고,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작용한 것이다.미국에서 기업·기관이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다. 미국 IT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최근 15만개를 돌파했다. 현재 시세로 45억2000만달러(약 6조원)에 이르는 자산을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최고경영자인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 열성 지지자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했다.하지만,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특이한 케이스고, 대부분 기업은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보유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계와 세금 문제가 명확하지 않아서다. 금융 자산인 ETF 형태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될 경우, 기업과 금융 기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게 된다.이용재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 선임 매니저는 “일반 법인 중에 회계나 세금 처리를 깔끔하게 하면서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싶은 수요를 가진 곳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현물 비트코인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상장되겠지만(일반적으로 10달러 수준), 기초자산인 현물 비트코인의 가격 변화를 추종하게 된다. 따라서, 회계나 세금 기준을 기존 ETF 투자와 똑같이 처리하면서도 비트코인 상승에 따른 수익률을 똑같이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는 설명이다.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로 일반 리테일 투자자들의 저변 확대도 전망된다. 이 매니저는 “가상자산 거래소에 계좌를 만들고 거래하는 것이 복잡하고 불편해서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이미 이용하고 있는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SEC, 비트코인 현물 ETF 이번엔 승인할까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는 ‘시간의 문제일 뿐’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는 게 업계 전반의 평가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SEC가 승인하지 않더라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참여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공론화가 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업계는 이제 승인 여부보다 ‘언제 승인이 되느냐’에 더욱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보통 블랙록 같이 초대형 자산운용사들은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신청 전 금융 당국과 어느정도 사전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게 관행”이라며 “전혀 가능성이 안 보이는 데 신청을 냈을 것 같지 않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SEC가 그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출시 계획을 모두 반려해 왔지만, 이번엔 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했다. 운용자산(AUM) 규모가 10조 달러 이상인 블랙록이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SEC가 블랙록의 ETF 출시 신청을 반려한 경우는 단 한 번뿐이다.또 블랙록이 제출한 신청서에는 시장 조작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감시 공유 계약’을 도입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승인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감시 공유 계약은 시장 거래 활동, 청산 내역, 고객식별 등 정보를 공유해 시장 조작을 막는 기능을 한다. SEC는 그동안 시장 조작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반려했기 때문에, 이런 우려를 잠재울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 美 가상자산 시장, 전통 금융사 중심으로 재편되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금융당국의 단속으로 기존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위축돼 있는 가운데, 전통 금융사들이 공격적으로 가상자산 분야에 뛰어들고 있어 주목된다.이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증권법 위반으로 기소할 때만 해도 ‘미국에서 코인을 발붙이지 못하게 하려는 것 같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이제는 전통 금융권에 가상자산 산업을 넘겨주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블랙록부터 피델리티까지 가상자산 시장 넘보는 전통 금융사대형 자산 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대표주자는 운용자산(AUM) 규모 10조 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다.블랙록은 지난 15일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신청했다. SEC는 그동안 현물 비트코인 ETF 시청을 모두 거절해 왔지만, 블랙록 신청 대해선 승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금까지 블랙록의 신청 승인률이 99.8%에 이르기 때문이다. SEC는 블랙록이 낸 576개 신청 중 단 건을 빼고 모두 승인했다.블랙록은 신청서 시장 조작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감시 공유 계약’을 도입했다 내용을 포함해 승인 가능성을 높였다. 감시 공유 계약은 시장 거래 활동, 청산 내역, 고객식별 등 정보를 공유해 시장 조작을 막는 기능을 한다. 해당 ETF를 상장할 나스닥도 감시 공유 계약 시스템 구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SEC는 그동안 시장 조작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반려해 왔다.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일어나는 시장조작 위험이 그대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전이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블랙록 현물 비트코인 ETF는 이런 SEC의 우려를 해소하는 대안을 담은 것이다.블랙록 승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이미 한 차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냈다가 반려된 바 있는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와 위즈덤트리도 재도전에 나섰다.전통 금융사가 직접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에도 뛰어들었다. 찰스슈왑, 시타델 증권, 피델리티 등 전통 금융사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가상자산 거래소 EDX는 지난 20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EDX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 4종의 코인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모두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2018년 MIT 교수일 때 한 강의에서 증권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들이다.◇SEC, 금융사에 가상자산 산업 넘겨줄까전통 금융사의 가상자산 산업 진출 가속화는 SEC의 기존 가상자산 업체 단속과 맞물려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SEC는 이달 초 중국계로 분류되는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 이어 미국 나스닥 상장업체인 코인베이스까지 증권법 위반으로 기소했다. SEC의 가상자산 시장 단속은 수 년째 계속되고 있지만, 이번만큼 시장의 우려가 커진 적은 처음이다. “미국에서 가상자산 업체들이 더 이상 발을 붙일 수 없게 만들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다.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SEC의 규제가 강화됐는데도, 전통 금융권에선 오히려 강하게 가상자산 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SEC의 속내는 가상자산 사업을 전통 금융권에 넘겨주고 관리 감독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정석문 코빗 리서치 센터장은 “미국의 가상자산 산업이 전통 금융권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며 “가상자산 산업은 성장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업체들의 현재 산업 내 포지셔닝은 전통 금융사 진입 혹은 기존 업체들에 의해서도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이건 미국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고 한국을 포함한 어느 나라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 이번엔 블랙록이 밀어올렸다, 3만달러 넘은 비트코인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김정남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비트코인 가격을 밀어 올렸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에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 기대감이 커진 게 주효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직 승인한 것도 아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두 달 만에 3만달러를 돌파했다.22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9% 이상 상승한 3만263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0% 넘게 오른 가격이다. 이더리움도 전날보다 6%, 일주일 전보단 16% 올라 1921달러를 기록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1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AFP)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4월 중순 이후 두 달 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기존 화폐의 대안으로 부각되며 3만1000달러 수준까지 급등했었다.이날 급등의 배경엔 블랙록이 있다. 블랙록이 지난 15일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아이셰어즈 비트코인 신탁)를 신청했고, 뒤따라 위즈덤트리·인베스코·발키리 등 다른 자산운용사까지 신청 대열에 합류하면서 비트코인이 랠리를 펼쳤다. 그간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적이 없음에도, 투자자들 사이에 이번엔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이 퍼진 것이다.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블랙록이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는 것은 비트코인에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이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도 “블랙록은 576건의 출시 승인 신청 중 575건을 성공시키고, 연준의 국채 매입을 대행할 정도로 영향력 있는 자산운용사”라며 “기존 금융 영역이 가상자산으로 확장할수록 자본이 가상자산 쪽으로 흘러들면서 시장에 분명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지난주만 하더라도 SEC가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를 증권법 위반 혐의로 잇따라 제소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규제 압력에 침체를 겪었는데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 시타델증권,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 월가의 6개 금융회사가 공동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 EDX가 20일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를 시작한 것도 호재가 됐다. 반면 SEC 내부에서조차 암호화폐의 증권성을 놓고 의견이 통일되지 않아 SEC의 기소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 센터장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암호화폐 시장을 향한 공격은 힘을 잃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런 가운데 “암호화폐가 화폐로서의 지위를 가진 것처럼 보인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도 나와 주목받았다. 파월 의장은 21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워원회에 출석해 “우리는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화폐의 한 형태로 보고 있다”고 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미 달러나 유로 등에 고정돼 설계된 암호화폐다. 테더의 USDT, 서클의 USDC, 바이낸스의 BUSD 등이 해당한다. 다만 그는 “모든 선진국에서 화폐에 대한 신뢰의 원천은 중앙은행”이라며 “연방정부가 강력한 역할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투자자들은 한편으론 기준금리를 주시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 승인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겠지만, 당장 금리 상승이 이어진다면 주식,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 투자 심리도 움츠러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실제로 이날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더 많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발언하자, 연준의 긴축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5.00~5.25%로 동결하면서 연내에 2번 정도 더 인상할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다.SEC가 블랙록의 신청을 거절할 가능성도 존재하는 만큼 지나친 기대도 금물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번 비트코인 강세가 장기적인 추세 변화인지, 하락 전 ‘반짝 상승’인지의 문제에 투자자들이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이중훈 고팍스 신임대표 "대한민국 법·문화 고려해 사업하겠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원화 지원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이중훈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바이낸스 인수 후 4개월 만에 다시 한국인으로 대표가 교체된 것이다. 금융당국의 ‘사업자 변경신고’ 심사가 길어지자, 당국과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보고 내린 결정으로 풀이된다. 변경신고 수리가 완료돼야 코인 예치 서비스 ‘고파이’에 묶인 고객자금 566억 원도 상환이 가능해진다.19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표이사를 레온 싱 풍 바이낸스 아태지역 총괄에서 이중훈 고팍스 부대표로 변경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풍 아태총괄은 이사회에서 빠졌다. 바이낸스 측 인사 2명(스티븐영 김, 지유 자오)과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한 KB인베스트의 박덕규 이사는 그대로 등기이사직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고팍스 이사회 4명은 바이낸스 측 2명, 이중훈 신임 대표, KB인베스트 인사 1명으로 운영된다.이중훈 고팍스 신임대표(사진=고팍스 제공)이 신임 대표는 고팍스 창업자 이준행 전 대표가 영입한 인물이다. 1981년생으로 KAIST 전산학과 졸업 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하버드 로스쿨에 진학해 학위를 받았다. 이후 홍콩 골드만삭스를 거쳐 메리츠증권 파생상품 본부장을 역임하고 작년 4월 고팍스에 합류했다. 고팍스 부대표 겸 최고운영책임(COO)로, 바이낸스 인수 후에는 실질적인 회사 운영을 맡아왔다.이 대표는 바이낸스와 고팍스 간 거래가 성사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바이낸스에서도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차드 텅(Richard Teng) 바이낸스 지역 시장 총괄(Head of Regional Markets)이 이번 대표이사 교체에 힘을 실어 줬다는 후문이다. 텅 총괄은 자오창펑을 이을 바이낸스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도 거론된다.이 대표의 최우선 과제는 변경신고 수리를 위해 금융당국의 신뢰를 확보하는 일이다. 이 대표는 이날 고팍스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서 “당국의 우려를 해소하고 최선의 결과를 찾아내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의 법, 규제, 문화, 정서까지 고려해 사업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확실히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찾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고팍스가 지난 3월 6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접수한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신고는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심사 중이다. 바이낸스 인수 후 등기이사 4자리 중 3명이 바이낸스 측 인사로 교체되면서, 고팍스는 변경 신고를 제출했다. FIU는 관련법에 따라 접수 후 45일 이내인 지난 4월 19일까지 심사결과를 통지했어야 하는데, 서류 보완을 요청해 심사 기간을 연장한 상태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를 증권법 위반으로 기소하면서 기소장에 적힌 혐의를 검토하는 데도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팍스는 이번 대표이사 변경에 따라, FIU에 변경신고를 다시 제출할 계획이다. 고팍스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등기변경을 완료하고, 이후 등기임원 변경에 따른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신고도 다시 제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인플레가 희망 됐다…‘잃어버린 30년’ 벗어나는 日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19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인플레가 희망 됐다…‘잃어버린 30년’ 벗어나는 日-괴담이 만든 소금 사재기 ‘솔트플레이션’ 비상등-“전세대출도 DSR 규제 적용해야”-원화 가치 상승률 주요국 통화 중 1위-[사설] 수능 5개월 앞 난이도 조절…현장 혼란 헤아려봤나-[사설] 정부-지자체 소송까지 부른 현수막 공해, 볼썽사납다△종합-‘쉬운 수능’ 둘러싸고 혼선…이주호 책임론 확산-美선 주가조작 범죄 150년형인데…솜방망이 처벌이 韓증시 저평가 불러△日 30년 장기불황 탈출 청신호-엔저→기업 실적 개선→투자 확대…日경제 선순환 진입 문턱-닛케이 올해 30% 넘게 급등…외인들 ‘바이 재팬’-BOJ 총재 “변화 조짐 보인다”…내달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종합-파리 향하는 尹대통령…부산엑스포 유치 영어PT 직접 나선다-어렵게 만난 미·중 외교장관…“소통 지속해가자”-한도 줄어 1억도 못빌려 ‘100%’ 전세 사라질수도-“하반기 환율 1200원대 안착 가능성 높아”△日오염수發 ‘소금대란’-널뛰는 소금값에 불안감 쑥…마트 매대는 텅텅, 로켓배송 물량도 동나-“처리수” vs “핵폐수”…정치권선 네이밍 전쟁-“日 오염수 방류해도 국내 천일염엔 영향 없어…과도한 우려”△정치-민주, 한달 만에 ‘혁신위’ 띄웠지만…당내 ‘기대 반 우려 반’ 여전-‘회동 공회전’ 김기현·이재명, 이번주 교섭단체 대표연설 격돌-與 황보승희 “거취고민”…자진탈당 하나-“내년 총선 이재명 vs 윤석열 구도…野 심판받을 것”-전원회의 분위기 띄운 北…상세 내용은 감춰△경제-경제정책 우선순위 ‘물가안정→경기부양’ 바뀐다-[기고]‘낭만 닥터 소청위’를 꿈꾸며-한전 새 사장에 쏠린 눈…“개혁성향 외부 인사가 유력”-인구는 줄었는데…구직활동 않고 쉬는 20대 되레 늘었다△금융-카드채 금리 다시 4%대…카드사 이자비용 걱정-시각장애인 혼자서도 상품 가입 가능-금리 매해 바뀌는 청년도약계좌…“지금 신청이 유리”-IFRS17 계리가정 논란 없앨 ‘독립 위원회 구성’ 제언 나와△글로벌-‘앙숙’ 사우디-이스라엘 수교 중재…美, 중동영향력 회복 공들여-바이낸스, SEC와 고객자금 보호 합의…‘자산 동결’ 면했다-‘美 빵바구니’ 캔자스주, 60년 만에 밀 수확량 최악 예상-마윈, 칩거 2년 만에 공개활동 재개△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저출산에도 생산인구 줄지 않은 日…비결은 女·어르신 고용 확대”-세계 인구학자들 한자리에…3대 개혁 통한 인구절벽 해법 제시△산업-K굴착기·원전, 우크라 재건사업 잭팟 노린다-경제 기여도 높아진 디스플레이 산업훈장 훈격 ‘은탑→금탑’ 유력-‘부산’ 새긴 현대차그룹 전기차, BIE 총회 열리는 파리 달린다-대한상의 제주포럼, 내달 12일 개막 한동훈 ‘글로벌 스탠다드’ 외친다-디즈니·픽사 치신작 ‘엘리멘탈’ 삼성 ‘시네마 LED 스크린’으로△ICT-‘넥스트 네이버’ 꿈꾸는 IT기업들 ‘AI합종연횡’ 치열-삼성 갤Z폴드5 시리즈 올 1000만대 판매 예상-“모의해킹 통한 시스템 점검…대기업부터 도입해야”-대학 캠퍼스 달리는 로봇배달△산업-“라돈 걱정 마세요”…침대업계 안전마케팅 총력-믹서트럭 증차 이뤄지나 레미콘업계 ‘촉각곤두’-배달앱 지우는 고객 늘자…업계 배달료 경감 안간힘-오겜 명대사를 내 목소리로…롯데월드 ‘넷플 더빙방’ 오픈△증권-고성능 반도체 날개…형님보다 빠르게 오른 SK-2600선 단기 조정 가능성 2분기 실적주 찾을 타이밍-한전 실적 바닥론 솔솔…투자자 마음 되찾을까△증권-티 안 나게 예뻐진 주가…미용의료기기株 미소-증시 훈풍에 IPO시장 꿈틀-“웹툰과 드라마 제작 연계…올해 흑자 전환 자신”-한화투자증권, 印尼 칩타다나 증권·자산운용 인수 추진△부동산-“집값 저점” 서울아파트 쓸어담는 지방 큰손들-“설립인가 전 조합원 지위 얻자” 은마 실거래가 3억~4억 ‘껑충’-교통사고 사망 최저…도로公 ‘A’ 1년 내내 탈선 사고…코레일 ‘E’-상승장 이끄는 헬리오시티…‘배상금 물고 계약 파기’도△문화-BTS가 만든 작은 지구촌…불꽃놀이로 피날레-유시민의 인문학적 언어로 푼 과학 이야기-개성 가득 강렬한 모차르트 젊은 韓클래식 거장의 열장△스포츠-‘메이저 퀸’ 홍지원 “장타보단 정확성이 내 무기”-양지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돌아온 캡틴’ 손흥민…클린스만호 첫 승 재도전-김주형, US오픈 3R 9홀 29타 최소타 타이기록△오피니언-[법조프리즘] 범죄자 신상공개, 이젠 사회적 논의 나설 때-[생생확대경] 소상공인 지원에도 맞춤 통계가 필요하다-[임진모의 樂카페] ‘그룹’ BTS를 원한다△오피니언-[목멱칼럼] 처벌 만능주의는 실패했다-[데스크의 눈] 변죽만 울리는 바이오정책-[기자수첩] “라면값 내려라”…秋부총리의 어불성설-[e갤러리] 정화백 ‘비치바이브’△피플-이민자의 혁신 담은 ‘이노바투스’, 특별한 맛 인정받아-“AS 기사인줄 알았더니 사장님이었네”-KT, 삼성서울병원과 손잡고 ‘의료 AI’ 공동연구-포스코·위드로봇, 로봇 개발 업무협약-원센터와 신진 미술 작가 지원 업무협약-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전기료 폭탄? 손님 끊기는 게 더 무서워”…올해도 가게문 ‘활짝’-“찐다, 쪄” 때이른 불볕더위…오늘 서울 최고 35도-야외테이블서 술판에 담배 ‘뻑뻑’ 여름밤, 편의점 알바생은 웁니다-철저 대비한 경찰, 질서 지킨 아미…BTS 페스타 ‘안전 합격-서울, 대만 꺾고 ‘亞 최고 레저도시’ 우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