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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D)佛, 연금 개혁안 20일 상원 표결
  • [이데일리TV 신욱 기자] 앵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던 연금개혁안이 기로에 섰습니다. 오는 20일 상원 인준을 앞두고 있는데, 노동계를 비롯한 저항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데요. 고등학생과 대학생들까지 가세하면서 사회 각 분야의 연금 개혁반대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욱 기자입니다.                        프랑스의 연금 개혁안 반대 시위가 점점 더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노동계의 무기한 파업 닷새째를 맞은 지난 16일 프랑스 전역에서는 경찰 추산 82만 명이 참가한 동시다발적인 시위가 진행됐습니다. 파리에서는 고등학생부터 은퇴를 앞둔 직장인들까지 5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시내 중심부에서 집회가 열렸습니다. 시위대는 은퇴 시한을 60살에서 62살로 연장하는 현 정부의 연금 개혁안을 절대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학생들은 정년이 연장될 경우 일자리가 줄어들어 취업이 더 어려워질 것을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정부의 입장도 강경합니다. 매년 320억 유로에 이르는 연금 적자를 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 13일 각료회의에서 연금개혁은 피할 수도 양보할 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원을 통과한 연금개혁법안은 오는 20일 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프랑스 노동계는 표결 전까지 또 한 차례 총파업과 대규모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혀, 정부와 노동계의 대결양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데일리 신욱입니다.▶ 관련기사 ◀☞(VOD)리더스클럽 `밈-문화를 창조하는 새로운 복제자` 外☞(VOD)'케냐 카사노바' 사망…부인 130명☞(VOD)이라크 보석상 강도…12명 숨져☞(VOD)中-日 영토분쟁, 2라운드 개막
2010.10.18 I 신욱 기자
STX, 1.8억弗 규모 아부다비 주택단지 준공
  • STX, 1.8억弗 규모 아부다비 주택단지 준공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STX그룹이 아부다비에 1억81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주택단지를 조기에 준공했다. STX(011810)그룹은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1억8000만달러 규모의 주택단지건설 프로젝트 준공·입주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 김국현 STX건설 사장, 데이비드 포브스 타사밈 리얼에스테이트 고문, 모하메드 핫산 알 무아이니 에마랏 유럽 회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STX건설은 지난 2008년 4월 부동산 개발업체 타사밈으로부터 이 공사를 수주해, 그해 5월 착공했다. 20개월의 공사를 거쳐 작년 12월 준공해, 공사기간을 1개월 단축했다. 기술인력 1만4200명이 거주할 수 있도록 16만8800㎡(5만1062평) 대지에 주택 42개동과 부대시설 23개동을 건설했다. STX건설은 아부다비에서 처음 수주한 이번 공사로 호평을 받아, 후속 공사 2개를 추가 수주해 건설에 들어갔다. 이밖에 다른 프로젝트도 협의 중이다. 강 회장은 이날 입주식에서 "아부다비 초대형 주택단지 준공으로 STX그룹의 저력을 증명했다"며 "앞으로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더 많은 사업기회를 창출해가겠다"고 밝혔다. ▲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에서 열린 주택단지 입주식에서 김국현 STX건설 사장(앞줄 왼쪽 4번째부터), 데이비드 포브스 타사밈 리얼에스테이트사 고문, 강덕수 STX그룹 회장, 모하메드 핫산 알 무아이니 에마랏유럽 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관련기사 ◀☞17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STX, 대우건설 왜? "中亞에 돈되는 사업 널려있는데··"☞STX "해외사업 시너지 등 위해 대우건설 인수검토中"
2010.02.19 I 김국헌 기자
설화수, 한국전통 美로 재 해석
  • 설화수, 한국전통 美로 재 해석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설화수`가 한국 문화 후원의 일환으로 북촌마을 전시회 `설레임..북촌에 스미다`를 후원한다. 이번 전시회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원서동 `은덕문화원`내 `마고`에서 개최되며 북촌 마을이야기를 대중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내용으로는 북촌 내 거주하는 장인들과 아티스트들이 `비움, 채움, 여밈, 스밈`이란 4가지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 중 10인의 무형문화재급 장인과 아티스트들이 전통문화를 이용해 설화수를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전통 미와 전통문화와의 만남을 `설화수에 스며들다`란 타이틀로 목가구, 옻칠장, 도예, 침선장 등으로 설화수 용기를 디자인한 작품으로 재탄생 된다. 이 외도 모노콜렉션의 장응복 대표는 가구와 패브릭을 통해 `여밈`을, 궁중 요리 연구가 동병상련 박경미 대표는 이야기가 있는 떡케익과 전통다과로 `채움`을, 도예가 김선미는 모던하고 감각적인 도자기를 통해 `비움`을 표현한 작품을 준비한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과 공예품 등은 행사기간 내 시가보다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며 "외국 관광객을 비롯한 전시방문객들에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한국 전통의 미를 체험하고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아모레, 전 판매처 마일리지 통합
2009.12.11 I 이성재 기자
  • 세이클럽 `음악으로 인맥 만들어요`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세이클럽이 인맥관리를 이용한 음악 서비스를 선보였다. 네오위즈(042420) 자회사 네오위즈인터넷이 운영하는 세이클럽은 지인들과 함께 좋아하는 가수와 노래를 소통할 수 있는 `좋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세이클럽에 등록된 가수와 음악 목록을 선택해 글을 남기면 개인 공간 `마이스토리`와 전체 회원들이 함께 이야기 나누는 공간인 `광장`에 실시간으로 등록이 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용자는 `좋아` 서비스에 정렬돼 있는 가수와 노래를 보고 이야기하고 싶은 목록을 선택해 작성하면 된다. 이를 통해 음악 취향이 비슷한 사용자들이 친구관계를 맺어 다양한 정보와 감정을 실시간으로 나눌 수 있다. 이같은 `소셜 뮤직(Social Music)` 서비스는 세계적인 트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라스트FM(www.last.fm), 아이라이크(www.ilike.com), 아이밈(www.imeem.com)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있다. 신병휘 네오위즈인터넷 이사는 "이번 `좋아` 서비스는 혼자 즐기는 음악이 아닌 함께 감성을 교감하는 소통 기능을 부여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단순 음악듣기가 아닌 음악을 통한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발전하도록 계속 서비스를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09.07.16 I 유환구 기자
(특징주)STX엔파코, 상한가로 코스피 `입성`
  • (특징주)STX엔파코, 상한가로 코스피 `입성`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선박엔진·부품업체인 STX엔파코가 상한가로 코스피시장에 입성했다. 15일 오전 9시 현재 STX엔파코는 공모가인 1만3000원의 두 배인 2만6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곧바로 상한가인 2만9900원으로 뛰어올랐다. 상한가 매수잔량은 90만주 가량이다. STX엔파코의 지난해 매출은 1조214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45억원과 511억원을 기록했다. STX엔파코는 당초 지난해 12월 기업공개를 계획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주식시장의 급락에 따라 불가피하게 상장을 연기했었다. 공모 후 주주구성은 STX엔진을 비롯한 최대주주 측이 47.1%, 중동의 투자회사인 타사밈이 13.7%, 일본의 투자회사인 오릭스와 미래에셋증권 등 기관투자가가 16.1%, 공모주 10.4% 등이다. 이 가운데 최대주주와 타사밈의 지분은 6개월 동안 보호예수돼 있으며, 오릭스와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360만주는 상장과 함께 바로 매각할 수 있다.  ▲ 한국거래소는 15일 오전 서울사옥 종합홍보관에서 선박엔진부품 제조업체인 STX엔파코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왼쪽부터 문영태 우리투자증권 상무, 이광수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송우익 STX엔파코 대표, 이휴원 굿모닝신한증권 사장, 정영태 상장회사협의회 전무)                     ▶ 관련기사 ◀☞STX엔파코, 15일 코스피시장 신규상장☞STX "안산도시개발 인수 검토 중..미확정"☞STX, 안산도시개발 인수설 조회공시
2009.05.15 I 김춘동 기자
(공모기업소개)STX엔파코 `디젤엔진 전문기업`
  • (공모기업소개)STX엔파코 `디젤엔진 전문기업`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STX엔파코(대표: 송우익·사진)의 전신은 1976년 설립된 쌍용중공업이다. 지난 2001년 STX그룹이 인수한 후 2001년 물적분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주력제품은 디젤엔진과 관련소재 및 부품모듈, 조선기자재 등이다. STX엔파코는 국내외 메이저 디젤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지만 STX엔진(077970)과 STX중공업 등 STX계열에 대한 매출이 작년말 현재 96%이른다.  회사 측은 다른 기업들로부터 제품공급을 요청 받고 있지만 생산능력의 한계로 계열사에 우선적으로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STX엔파코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2005년부터 작년까지 4년 연속 옛 산업자원부의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으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월드 톱 클래스(World Top Class) 부품 전문회사`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신규사업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기존 주력사업인 디젤엔진 소재와 부품모듈 시장에서의 상대적 우위를 바탕으로 육상 플랜트 부문을 제2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STX엔파코의 지난해 매출은 1조214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45억원과 511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대폭 증가했다. 현재 수주잔량만 3조원이 넘는다. 고객은 물론 종업원 만족경영으로 2004년 노동조합 설립 이후 현재까지 단 한 건으로 노동쟁의도 발생하지 않았다. STX엔파코는 당초 지난해 12월 기업공개를 계획했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주식시장의 급락에 따라 불가피하게 상장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당초 기업공개로 400억원 이상의 자금조달을 목표했지만 300억원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공모자금은 현재 착공에 들어간 대구공장 설립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STX엔파코는 6~7일 청약을 거쳐 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예정주식수는 230만주며, 공모가는 1만3000원(액면가 2500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299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 후 주주구성은 STX엔진을 비롯한 최대주주 측이 47.1%, 중동의 투자회사인 타사밈이 13.7%, 일본의 투자회사인 오릭스와 미래에셋증권 등 기관투자가가 16.1%, 공모주 10.4% 등이다. 이 가운데 최대주주와 타사밈의 지분은 6개월 동안 보호예수돼 있으며, 오릭스와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360만주는 상장과 함께 바로 매각할 수 있다.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지분의 37.1%에 해당하는 827만주 가량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굿모닝신한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다. ◇ 주요 연혁 - 2001.6 주식회사 엔파코 설립(STX 소재사업 분사) - 2002.11 INNO-BIZ(기술혁신형 기업) 선정 - 2002.1 중형과급기(Turbo Charger) 전용 Line 준공 - 2002.8 벤처기업 선정(중소기업청) - 2003.6 우수 기술 기업 지정(기술신용보증 기금) - 2003.8 부품.소재 전문기업 지정(산업자원부) - 2004.2 특허취득(Ni기초, 내열합금과 내령강의 마찰용접 공정설계 표준화 기술) - 2004.4 중,대형 엔진용 부품 Crank Shaft 가공 전용 Line 준공 - 2004.4 저속(대형)엔진용 부품 Block 가공 전용 Line 준공 - 2004.4 저속(대형)엔진용 부품 Cyl' Liner 가공 전용 Line 준공 - 2004.5 TCA Turbo Charger 사업 기술제휴(독일 MBD社) - 2004.6 Cargo Oil Pump 사업 기술제휴(일본 KOSAKA社) - 2005.1 STX엔파코 주식회사로 상호변경 - 2005.2 STX건설(주) 물적분할 - 2005.6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으로 선정 “선박중형 디젤엔진용 과급기(5,000KW급 이하)” - 2005.10 (주)텍스텍 흡수합병 - 2006.7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으로 선정 “선박중형 디젤엔진용 크랭크 샤프트” - 2007.6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으로 선정 “선박중형 디젤엔진용 실린더 라이너” - 2008.12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잠수형 카고 펌프 시스템”
2009.05.03 I 김춘동 기자
보아, 美 정규 1집 타이틀곡 18일 음원 선공개
  • 보아, 美 정규 1집 타이틀곡 18일 음원 선공개
  • ▲ 보아[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가수 보아의 미국 정규 1집 타이틀곡 ‘아이 디드 잇 포 러브’(I Did It For Love)가 오는 18일 오전 10시 온라인을 통해 선공개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음원은 1분30초짜리로 미국 유튜브를 비롯해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아이밈, 아이라이크 등 총 5개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아이 디드 잇 포 러브’는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받으면서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자의 심정을 그린 세련된 댄스곡으로 비욘세,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 브라운 등과 작업한 프로듀서 션 가렛이 직접 작곡, 작사, 피처링 한 노래다. 또 3월 초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세계적인 뮤직비디오 감독 조셉 칸이 연출을 맡았으며 션 가렛도 특별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보아의 1집 정규음반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3월17일 발매되며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전세계에 선보여진다.▶ 관련기사 ◀☞보아, 美 앨범 재킷 사진 '파격'...퍼포머의 카리스마 강렬☞보아, 日 '스프링 그루브' 참가...블랙뮤직 대가들과 어깨 나란히☞보아, '그래미 감독상' 조셉 칸과 美 정규앨범 '뮤비' 작업☞보아-동방신기, 日 MVA 댄스부문 노미네이트 '맞대결'☞'제2의 보아, 동방신기를 찾습니다'...SM, 대규모 글로벌오디션 개최
2009.02.17 I 박미애 기자
(클릭! 새책)죽어도 아프지 마라 아프면 죽는다
  • (클릭! 새책)죽어도 아프지 마라 아프면 죽는다
  • [이데일리 편집부] 2008년 봄과 여름, 소고기 수입 반대와 더불어 이명박정부의 뜨거운 감자로 대두된 화제는 단연 ‘의료 민영화’ 논쟁이었다. 국민들의 건강과 먹거리를 외교수단의 하나로 이용한 이명박 정부에 실망한 뿔난 국민들은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집회에 이어 미국형 의료제도를 수용하려는 이명박 정부에 촛불로 맞선 것이다.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도의 폐지 또는 완화를 둘러싸고 여론이 악화되자, 정부는 당연지정제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천명하게 된다. 그럼에도 여론의 질타와 촛불의 항거가 계속 되자,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건강보험을 민영화 하지않겠다"며 진화에 나섰고 그제서야 국민들은 촛불을 거두었다. 이에 아직도 우려의 불씨를 안고 있는 ‘의료민영화’ 논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자는 책이 발간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우리나라 의료제도에 대한 생생한 경험과 현장성, 그리고 전문지식을 두루 갖춘 전문가들이 모여 출간한 ‘의료민영화 논쟁과 한국의료의 미래 (죽어도 아프지 마라, 아프면 죽는다)’가 그것이다. 영화 ‘식코’의 문제제기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국가의료제도의 실태를 파악하고 비교의료제도의 관점에서 위치를 재설정하는 1부를 시작으로 의료민영화의 개념과 실체를 밝히고 문제를 진단하며 국민건강보험 의료제도의 정책 발전 방향 청사진를 제시한 3부에 이르기까지. 총 3부로 구성된 ‘의료민영화 논쟁과 한국의료의 미래 (죽어도 아프지 마라, 아프면 죽는다)’는 세밀하게 문제점을 짚어가며 대안을 제시하는 체계적인 접근법으로 우리나라 의료민영화 논쟁을 분석, 한국의료의 올바른 발전을 위한 미래전략을 제시한다. 온 국민의 건강할 권리에 대한 열망의 촛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은 지금, 스스로 우리의 생명권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의료민영화와 한국의료 현주소에 대해 먼저 냉철하고 객관적인 시선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경각시키는 것이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한국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공공투자전략`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양질의 보편적 의료보장의 길을 가자고 주장하면서, 이는 유럽모델도 미국모델도 아닌 `유럽적 한국의 길-국민건강보험 의료제도 발전모형`을 제시했다.특히 이 책은 학술적 측면에서 매우 논리적이며, 현실의 보건의료 문제를 생동감 있게 다루고 있어 우리사회가 합의하고 정치적으로 결단하면 얼마든지 실현 가능한 정책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책 제목은 `의료민영화 논쟁과 한국의료의 미래`이며 부제목은 `죽어도 아프지마라 아프면 죽는다` 이다.(이상이·김창보·박형근·윤태호·정백근·김철웅 지음 / 밈 출판 / 13,000원 )
2008.09.24 I 편집부 기자
  • "팔수 있는 건 다 판다"..건설사 자구책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위기에 몰린 건설업체들이 자구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알짜 부지 매각은 물론 사업시행권도 넘기는 추세다. 26일 중견건설사인 ㈜현진은 두바이 중심지 비즈니스베이에 보유한 오피스빌딩 사업부지를 현지 부동산개발업회사인 타스밈사에 1500억원에 매각했다. 현진은 이 부지를 2006년에 500억원을 주고 매입했다. 현진은 이 부지를 2100억원 수준에 매각을 추진했으나 최종 1500억원에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현진은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이 'A3-'에서 'B+'로 떨어지면서 다급하게 두바이 땅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 매각을 위해 회사 고위 임원이 현지에 상주하며 매각을 진두지휘했다. 대주건설도 최근 파주시 조리읍 주택사업 부지를 매물로 내놓았다. 대주건설은 효성 건설부문과 부지 매각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월 대주건설은 인천 학익동 주택사업 시공권을 두산건설(011160)에 매각한 바 있다. 우림건설도 자산 및 사업권 정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독산동 도하부대 개발 사업을 롯데건설에 넘겼고, 김포한강신도시 1400가구 규모의 자체사업 지분 50%도 대우건설에 매각했다. 또 평택 용이동 부지도 타 건설사에 매각했다.  경남기업(000800)도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6월 말 현재 경남기업의 총 차입금은 6289억원, 순 차입금은 5686억원으로 순차입금 기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2854억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남기업의 부채비율은 6월말 현재 251% 수준이다. 경남기업은 올 연말까지 총 차입금 규모를 5000억원 이하로 낮추고 부채비율도 200% 내외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벽산건설, 풍림산업 등도 사업 시행권과 부지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체라고 하면 제2금융권은 물론 사채시장에서조차 문전박대를 당하는 상황"이라며 "지금 시점에서 자금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은 자산매각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2008.08.26 I 윤진섭 기자
'환상의 남매' 이용대-이효정, '우애는 1년 전 미니홈피를 타고'
  • '환상의 남매' 이용대-이효정, '우애는 1년 전 미니홈피를 타고'
  • ▲ 배드민턴 이용대-이효정 복식조[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배드민턴 환상의 복식조 이용대(20)-이효정(27)이 2008 베이징 올림픽 출전 1년 전부터 미니홈피를 통해 서로의 우애를 다진 일이 알려져 네티즌들 사이 화제다. 이용대-이효정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것은 지난 2007년 3월 독일 오픈. 당시만 해도 둘 사이가 어색했던지 같은 해 9월 있었던 스위스 오픈을 앞두고 이효정은 이용대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글을 남겨 먼저 친분의 손을 내밀었다. 나이차가 7살인만큼 서로 호흡을 맞추는 데 어려운 점도 많았을 터.  이효정은 지난 2007년 8월 31일 이용대의 방명록에 “용대, 누나다”라고 말문을 연 뒤 “오랜만이지?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이번 시합 우리 중요하잖아. 우리 최선을 다해 보자”라고 동생 이용대를 챙겼다. “너도 할 말 있음 어려워하지 말고 말해”라고 글을 이은 이효정은 “시합할 때도 선배라고 생각하지 말고 편하게 해라”라며 이용대에게 한 발 더 다가갔다. 7살 누나 이효정의 따뜻한 손내밈에 동생 이용대가 가만있을 수는 없는 법. 이용대는 같은 날 이효정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방명록을 통해 이렇게 화답했다.  “누나 미니홈피는 처음오네요”라고 글을 시작한 뒤 “어떻게 말을 꺼내야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시합이 중요한 것은 저도 알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마음같이 안되네요”라며 이효정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 얼마남지 않았는데 같이 열심히 해요”라며 “누나랑 말하기 어려웠는데 이 글로 누나랑 좀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용대-이효정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한 인터넷 연예게시판에 “서로 격려하며 따낸 금메달! 그냥 나온게 아닌 듯 싶다”, “ 경기를 보면서도 둘이 쉽게 친해진 게 아니라는게 느껴졌다. 둘 다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남매간 우애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한편,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 왕푸징 코리아하우스에서 진행된 메달리스트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용대-이효정은 서로 런던 올림픽까지 함께 하고 싶다며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 이효정과 이용대가 서로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우애를 다지기 위해 남긴 글
2008.08.20 I 양승준 기자
  • STX건설, UAE에 대규모 주택단지 건설..1.8억弗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STX건설이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 대형 주거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수주하며 해외 건설사업에 본격 진출했다.STX(011810)그룹은 24일 계열사인 STX건설이 현지 합작법인을 통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수도 아부다비에 건설되는 총 1억80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주택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UAE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타사밈리얼에스테이트社가 발주했으며, 아부다비 남부의 무사파(Musaffah) 경제특구 지역 16만8800㎡(5만1062평) 대지 위에 주택 42개 동을 비롯 병원, 상가 등의 부대시설 등을 합쳐 총 65개 동을 신축하는 초대형 사업이다.STX건설은 오는 5월부터 공사를 시작, 20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르면 오는 2009년말 준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STX그룹은 "STX건설의 이번 주택단지 건설 수주는 향후 아부다비에서 전개될 대형 건설 프로젝트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UAE를 해외진출의 전략거점으로 삼아 중동지역은 물론 베트남, 중국, 아프리카 등에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국현 STX건설 대표이사는 "이번 공사는 UAE에서 보기 드문 초대형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로, 아부다비의 부족한 주택공급량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아부다비에서 호텔, 병원, 사무용빌딩, 아파트 및 교량공사 등의 수주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STX엔파코, '무재해 1000일' 달성
2008.04.24 I 정재웅 기자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스포티 아우터로 패션 에너지 충전
  •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스포티 아우터로 패션 에너지 충전
  • [이데일리 김서나 칼럼니스트] 고혹적인 레이디 라이크 룩이 올 가을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이와는 상반된 분위기의 스포티 아우터들도 동시에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스포츠 브랜드에서나 사용할 법한 기능 소재들이 이번 시즌 독창적인 디자인과 만나 런웨이에 올랐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본격적인 스포츠 아이템들이 유행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는 것. 활동적인 여성들을 위해 매 시즌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의상들을 선보이는 스텔라 맥카트니가 이 같은 트렌드를 놓칠 리 없다. 아디다스와 함께 스포츠 라인을 전개하고 있기도 한 맥카트니는 가을 시즌을 위해 다양한 모양의 점퍼를 주력 아이템으로 내놓았다. 특히 아노락이 시선을 모았는데, 등산이나 스키 등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길 때 애용되는 아노락은 강한 바람을 막기 위해 네크라인은 더 올리고 앞여밈을 생략해 둘러써 입도록 제안된 스타일. 맥카트니는 아노락의 디테일은 살리면서 A라인의 볼륨 실루엣으로 연출해 마치 세련된 코트처럼 완성했다.아노락 외에도 윈드브레이커, 후드달린 파카 등의 점퍼들이 올 가을 디자이너들의 손을 거쳐 새롭게 탄생되었고, 모터사이클과 어울릴 라이더 재킷이나 밀리터리 풍 보머 재킷도 인기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로맨틱 컨셉의 브랜드들도 스포츠 트렌드를 외면할 수는 없었는지 여성스러운 의상들에 스포티 아우터를 매치하는 방법을 택했다. 대신 섬세한 페미닌 룩이 너무 무거운 점퍼 안에 갇히지 않도록 경쾌한 느낌을 살리는데 포커스를 맞추었다. BCBG는 특유의 하늘하늘 프린트 드레스 위에 가벼운 후드 점퍼를 걸쳐 귀여운 걸리쉬 이미지로 스타일링했고 안나 수이도 리본과 주름으로 장식된 원피스 위에 얇은 라이더 재킷을 코디네이트해 적당한 터프함을 가미했다. 이외에도 점퍼는 예상치 못한 무대에도 오르며 이번 시즌 맹활약했는데, 니나 리찌의 디자이너 올리비에 데스켄스도 천사의 날개같이 가벼운 이브닝웨어들을 선보이면서 점퍼형의 아우터를 함께 제안했을 정도.  여성스러운 아이템과의 믹스 앤 매치를 통해 스포츠 트렌드를 보다 부드럽게 표현하는 방법 대신 스포티 아우터의 디자인 자체를 한층 여성스럽고 세련된 모습으로 연출한 디자이너들도 많았다. 샤프한 재단으로 모던한 이미지를 더하면서 가늘고 긴 실루엣으로 도회적인 분위기를 낸 것. 이 때 넓은 벨트를 아우터 위에 둘러 더욱 쉬크한 느낌으로 스타일이 완성되도록 했다. 가을을 맞아 브랜드의 대표 상품인 트렌치코트를 여러 가지 버전으로 내놓은 버버리 프로섬은 지퍼로 여밈 처리를 한 스포츠 감각의 트렌치코트형 점퍼 위에 벨트를 둘렀고, 뉴질랜드 출신의 신진 디자이너 카렌 워커는 니트 모자를 눌러 쓴 모델에게 긴 소매의 탑 위에 비비드 블루 색상의 롱 점퍼를 겹쳐 입도록 해 걸리쉬 액티브 룩을 연출했다. 물론 여기에 벨트를 묶어 허리를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겨울이 오면 이러한 스포티 아우터들의 자리는 보온성을 갖춘 패딩 점퍼가 채울 예정. 조끼나, 파카, 코트 등 여러 가지 형태의 패딩 아이템들이 패션리더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으니 올 겨울엔 추위도 막으면서 간편하게 멋 부릴 수 있을 듯. 김서나 비바트렌드(www.vivatrend.com) 기획팀장 및 패션 칼럼니스트
2007.09.10 I 김서나 기자
  • ''순수+요염+시원'' 원피스 ''눈에 띄네''
  • [스포츠월드 제공] 순수하다. 요염하다. 스타일리시하다. 여성스러운 멋을 강조한 옷차림이 유행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핫 아이템’은 원피스. 디자이너 김영주씨는 “잔잔한 프린트가 있는 시폰 원피스 하나만 준비하면 올 여름 여러모로 유용할 것”이라고 말한다. ‘순수’를 모티브로 한 화이트와 소녀풍 디자인이 대세다. 여성 캐주얼 ‘쿠아’의 김은정 디자인실장은 “올 여름에는 네이비 계열의 크루즈 룩을 연상시키는 스트라이프 원피스가 인기”라며 “원피스의 허리 부분에 리본 또는 벨트로 포인트를 주어 코디하면 여성스럽고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도트 무늬와 강렬한 컬러의 대비가 시원해 보이는 원 바이 원(one by one) 스트라이프, 즉 마린풍 원피스가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다. 소재는 여성스럽고 순수한 느낌의 얇고 표면감이 살아있는 시폰, 새틴 류가 인기다.시원한 블루계열의 멀티 스트라이프 원피스도 많이 눈에 띈다. 네이비와 옐로우, 스카이블루, 화이트가 반복적으로 나타나 세련된 느낌을 준다. 테일러드 칼라이며 앞 부분 전체가 단추 여밈으로 캐주얼하다. 허리 부분에 베이지 와이드 벨트를 매면 날씬하게 보인다.빈폴레이디스 안연숙 디자인 실장은 “사무실에서는 단정하고 클래식한 셔츠형 원피스나 체크무늬 원피스가 좋다”며 “원피스에 벨트를 하면 너무 캐주얼해 보이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시폰 원피스에는 허리 부분에 원색의 공단 리본으로 포인트를 주면 로맨틱하며 허리가 잘록해 보인다. 캐주얼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골반 부분에 넓은 와이드 벨트를 매준다.원피스만으로는 스타일리쉬한 연출이 힘들다면 민소매 셔츠 등을 레이어드 해보는 것도 좋다. 특히 민소매 원피스에는 볼레로, 데님 류의 쇼트 재킷을 매치하면 산뜻하게 보일 수 있다. 또한 하의로 레깅스 등을 겹쳐 입으면 다리가 길어보인다. 원피스는 슈즈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주므로 컨셉트에 맞는 슈즈의 선택이 중요하다. 트렌디한 감각으로 원피스를 연출하고 싶다면 발목 부분을 끈으로 묶는 스트랩 슈즈를 신는 것이 좋다. 웨지 힐은 원피스를 시원하고 내추럴하게 보이도록 해준다.
  • 태원엔터, `황금나침반` 국내 수입사로 선정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태원엔터테인(040740)먼트는 1일 지난 칸 마켓에서 `반지의 제왕`을 뛰어넘는 판타지 대작으로 기대를 모은 `황금 나침반 (The Golden Compass)`의 국내 수입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황금 나침반`은 필립 풀먼의 작품으로, 출간되자마자 전세계 17개국 언어로 번역돼 인기를 모은 작품이다. `황금 나침반`은 이미 지난 2006년 칸 마켓에서 전세계에 대부분의 판권 구매가 이뤄졌으며, 일본에서는 현재까지 가장 높은 수입가(약 2000만달러)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태원은 아울러 뉴라인 시네마와 `황금 나침반`을 포함한 총 8작품을 700만달러에 계약했다.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이로써 `폭력써클`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 `누가 그녀와 잤을까`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등의 한국영화와 다양한 외화까지 포괄하는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한편 태원엔터테인먼트가 계약한 8개의 작품 중 가장 먼저 개봉될 영화는 그리스도의 특별한 탄생에 관해 조명한 `내티비티`다. 이외에도 싸이언스 픽션 `밈지(Mimzy)`, 모니카 벨루치 주연의 액션 스릴러 `슛덤업(Shoot’Em Up)`, 사무엘 잭슨 주연의 테러 스릴러 `스네이크스 온 어 플레인(Snakes on a Plane)`, 마이클 베이가 제작한 `텍사스연쇄살인사건-비기닝(Texas Chainsaw Massacre: the Beginning)`, 에드워드 노튼,콜린 파렐 주연의 `프라이드 앤 글로리(Pride and Glory)`가 현재 제작중이거나 촬영 예정에 있다.
2006.06.01 I 공희정 기자
  • 금감위, 김정태 행장 연임 불가 확정(상보)
  • [edaily 김기성기자] 금융감독위원회는 10일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국민은행(060000) 김정태 행장에 대해 `문책적 경고`의 중징계를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내달말 임기 만료되는 김행장의 연임은 불가능해졌다. 이번 중징계로 향후 3년간 은행 임원으로 재직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금융감독당국이 현직 은행장에 대해 중징계를 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징계는 이날 금감위 정례회의에서 전날 제재심의위원회의 결정 사항인 김 행장에 대한 `문책적 경고`를 보고받아 수리하는 형식으로 최종 결론지어졌다. `문책적 경고`의 경우 금감위 보고사항이기 때문에 보고 이후 위원들의 이의가 없으면 자동 수리된다. `문책적경고` 보다 징계 수위가 높은 `업무집행정지`부터 의결사항이다. 금감위는 또 국민은행 회계위반 당시 재무담당이었던 윤종규 부행장(개인금융담당)에 대해서 `감봉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도널드 매킨지 부행장(리스크관리 담당)과 이성남 전 상근감사(현 금융통화위원)에 대해서는 각각 `주의적 경고` 및 `주의적 경고 상당`의 경징계 조치를 취했다. 국민은행에 대해서는 회계기준 위반에 대해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팀장급 직원 3명에 대해서도 주의 조치를 내렸다. 제재심의위원회는 전날 자정이 넘도록 이어진 회의에서 김행장에 대해 `문책적경고` 윗단계인 `업무정지처분`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국민은행 등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문책적 경고`로 결론내렸다. 업무정지처분`의 경우, 은행장은 금감위의 의결 절차를 거쳐 곧바로 은행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에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25일 국민은행이 국민카드를 합병하는 과정에서 5500억원대 회계기준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하고 내부 양정기준상 `문책적 경고`에 해당하는 `중과실 3단계` 판정을 내렸다. 또 회계기준 위반건과는 별도로 종합검사과정에서 국밈은행이 `추정손실` 또는 `회수의문` 여신을 `고정` 또는 `요주의로`로 느슨하게 처리해 대손충담금 1500억원 가량 덜 쌓은 사실이 추가로 적발됐다. 금감원 김대평 은행검사2국장은 "국민은행은 국민카드 합병 관련 회계, 상각카드채권 등의 유동화 관련 회계, SPC통화스왑 회계처리 등에서 대규모 회계기준을 위반했다"며 "자산건정성, 수익성, 자본적정성 및 경영관리 부문에서도 다양한 취약점들이 노출됨으로써 이를 시정하기 위해 통상 이상의 경영상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2004.09.10 I 김기성 기자
  • "럼스펠드 국방장관의 두 얼굴"
  • [edaily 전미영기자] "2000년 : 북한 경수로 핵심부품 사업을 2억달러에 수주한 기업의 이사로 재직. 2002년:북한을 테러 국가로 선언하고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 9일 영국 가디언 지는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부시 행정부 입각 전 북한의 원자로 건설 사업을 수주했던 ABB에서 비상임 이사로 재직했던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럼스펠드의 두 얼굴"이란 제하 기사에서 대북 강경론을 펴고 있는 럼스펠드 장관이 ABB 이사로 재직하고 있던 기간 중에 이 회사가 북한의 경수로 부품사업을 수주했으며 럼스펠드가 그 사업에 반대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비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 등 현재 부시 행정부의 각료들 중 다수는 클린턴 행정부의 경수로 제공이 핵무기 생산을 위한 물질 추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했으나 정작 대북 초강경파인 럼스펠드 장관 자신은 당시에 아무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는 것. 워싱턴 소재 무기통제 및 확산방지센터(CACN)의 애널리스트인 스티브 라몬태뉴는 이와 관련, "경제적 개인적 이익이 무기 확산 억제에 우선했었다는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꼬집었다. 럼스펠드 장관은 부시 행정부에 입각하기 전 1990년부터 2001년까지 ABB의 비상밈 이사로 재직하며 연 19만달러의 보수를 받았다. ABB는 당시 사장이었던 고런 린달이 1999년 11월 북한을 방문해 북한 정권과 "포괄적 장기 협력 협정"을 맺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한 끝에 2000년에 북한 경수로 건설사업과 관련된 핵심 부품 제조사업을 2억달러에 수주했었다.
2003.05.09 I 전미영 기자
  • 코스닥, 환율수혜/실적호전주 등 단기매매-종목전략
  • [edaily] 22일 증권사들은 코스닥시장이 지수 70포인트 방어에는 계속 성공하고 있지만 해외증시의 움직임과 환율 등 외부 불안요인으로 인해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따라 증권사들은 보수적인 시장접근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매매에 참여할 경우에는 종목별 장세를 염두해 두면서 실적호전주, 원절하수혜주, 중소형테마주 등의 종목을 중심을 단기 기술적매매에 임할 것을 권했다. ◇현대 = 관망세 지속 또는 재료주 중심의 단기매매 코스닥시장은 매매주체와 주도주가 없는 상황이 지속될 수 밖에 없음. 따라서 보수적 관점에서 관망세를 지속하거나 재료보유 종목중심으로 단기매매에 한정하는 것이 바람직. ◇LG = 중소형주 중심의 단기매매 70포인트 부근에서 박스권 등락을 보일 듯. 중소형주 중심의 제한적인 개별종목장세가 연장될 것.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방향성을 가진 매매보다는 중소형주 중심의 단기매매에 치중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 ◇굿모닝 = 지수안정시 실적호전주, 원절하수혜주 등에 관심을 코스닥지수의 변동성이 축소되고 있지만 아직 70포인트의 지지력을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 향후 지수가 안정을 찾을 경우 실적호전주, 원절하수혜주, 및 중소형 테마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지만 기간조정 국면에 대비, 보유기간을 짧게 가져가는 방어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 있음. ◇대신 = 변동성 이용한 단기매매 70포인트 전후를 중심으로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많아 보여 변동성을 이용한 단기매매가 바람직. 종목장세의 연장으로 생각할 때 한일사료, 삼아약품, 대림제지, 신화실크, 다우데이타, 이글벳, 볼빅, 소프트윈, 나모, 휴맥스 등 10개종목에 관심을 가져볼만함. ◇세종 = 제한적 상승을 염두에 둔 저가매수 전략 단기적으로 대외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 단기 상승가능성이 큰 편이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 제한적 상승을 염두에 두고 저가매수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 ◇SK = 하락에 대한 리스크 최소화 전략 필요 대내외적인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상승에 대한 매수 타이밈은 한 템포 늦게 가져 가더라도 하락에 대한 리스크는 최소화할 수 있는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 ◇교보 = 보수적 관점에서 단기적인 기술매매 해외증시, 환율 등 시장기저에 흐르고 있는 불안한 주변여건이 여전히 코스닥시장을 감싸고 있음. 장세대응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단기적인 기술매매로 국한해야. ◇신영 = 보수적인 시장접근 바람직 코스닥시장이 70선 지지에는 계속 성공하고 있지만 외부 불안 요인을 감안할 경우 보수적인 시장접근은 지속돼야 할 것.
2001.03.22 I 김세형 기자
  • 대한통운 현대건설 등 특징주코멘트 - 신한증권
  • [edaily] 신한증권은 14일 특징주 코멘트를 통해 현대건설이 실질적인 자구노력이 미진한 상태인 만큼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시각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대한통운의 경우엔 리비아공사가 원활히 진행되고 오는 8월 법정관리 인가결정이 예정대로 내려질 경우엔 주가에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 =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기업인 동사는 4월 만기도래 회사채 700억원의 80%인 56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유동성위기를 완화시키는 것은 물론 신규 건설수주도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부동산매각, 유가증권처분 등 동사의 실질적인 자구노력이 미진한 상태로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시각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양철호 애널리스트) ◇대한통운 = 이미 95%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리비아공사가 정부와 채권단의 협조하에 원활히 진행되고 오는 8월 동사의 법정관리 인가결정이 예정대로 내려진다면 동사의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김동원 애널리스트) ◇삼아알미늄 = 동사는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이 최근 주가상승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지난해의 100% 무상증자에도 불구하고 현재 총발행주식수가 68만주(자본금 34억원)이며 최대 주주인 일본 동양알밈늄이 3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실제 유통주식물량이 적은 점도 주가 상승탄력을 강화시키는 요인이라고 판단된다. (박준균 애널리스트)
2001.03.14 I 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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