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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올라 피해 막심”…中 드론 DJI, 美 국방부 제소
  • “블랙리스트 올라 피해 막심”…中 드론 DJI, 美 국방부 제소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최대 드론 업체인 중국 DJI가 미국 국방부를 상대로 블랙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6월 16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유로사토리 국제 지상 및 항공 방어 및 보안 무역 박람회에서 프랑스 연구 및 개입 여단(BRI) 경찰 부대원이 DJI 아바타 2 드론을 들고 있다. (사진=AFP)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DJI는 최근 워싱턴 연방법원에 미 국방부를 상대로 소장을 제출해 블랙리스트 지정해제를 촉구했다.DJI는 소장에서 “미 국방부가 중국 군부와 협력한 방산업체로 오해해 블랙리스트에 잘못 올렸다”고 주장했다.이어 “미 국방부의 불법적이고 잘못된 결정으로 미국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낙인찍혀 미국과 글로벌 고객들이 계약을 끊는 등 사업상 막대한 피해를 봤다”고 호소했다.실제 DJI는 미 국방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후 최근 위구르 강제노동 보호법(UFLPA)에 저촉된다는 등의 이유로 미국 세관으로부터 수입 보류 조치를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러면서 DJI는 중국군이 소유하지도, 중국군으로부터 통제받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DJI는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드론 제조사이며, 미국 상업용 드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미 정계에서는 DJI 제품이 데이터 전송, 감시,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거듭 제기해 왔다.앞서 미 국방부는 2022년 10월 중국 인민해방군과 관련 있는 기업이라며 13개 중국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DJI를 비롯해 중국 최대 유전자 기업 BGI 지노믹스, 중국 국영 열차제조업체인 중궈중처(CRRC), 자율주행차 핵심 장비인 라이다(LiDAR) 센서 기술 개발업체인 허사이 등이 명단에 올랐다. 이 가운데 허사이는 지난 5월 소송을 제기한 끝에 미 국방부로부터 블랙리스트 지정 해제 조치를 끌어냈다.미 국방부는 DJI 소송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2024.10.19 I 이소현 기자
피프티피프피, 11월 첫 美투어 현지 반응 뜨겁…외신도 주목
  • 피프티피프피, 11월 첫 美투어 현지 반응 뜨겁…외신도 주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세 걸그룹 피프티피프티를 향한 해외의 관심이 뜨겁다.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가 오는 11월부터 첫 번째 미국 투어 ‘LOVE SPRINKLE TOUR in USA(러브 스프링클 투어 인 유에스에이)’ 공연 개최 소식을 알린 가운데 이를 향한 현지 반응이 뜨겁다. 지난 17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 주요 언론 매체 중 하나인 뉴욕포스트는 피프티피프티의 미국 투어에 대한 소식을 전하며, 이들이 보여줄 공연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대서특필했다. 뉴욕포스트는 이번 투어에 대해 매력적인 피프티피프티의 라이브 무대를 직접 보고, ‘Cupid(큐피드)’의 라이브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지 모른다라며 기대감을 표했고, 신보 ‘Love Tune(러브튠)’의 수록곡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이번 투어에 주목했다.피프티피프티는 내달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등 미국 8개 도시에서 투어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투어 일정과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새롭게 5인조로 재편된 뒤 처음 발매한 앨범 ‘Love Tune(러브 튠)’으로 전 세계 리스너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피프티피프티의 첫 미국 투어 ‘LOVE SPRINKLE TOUR in USA’의 티켓은 19일(오늘)새벽 1시(KST 기준) 오픈됐다.
2024.10.19 I 김보영 기자
세븐틴 미니 12집 판매량 300만장 돌파 음반 강자…올해 최단 기록
  • 세븐틴 미니 12집 판매량 300만장 돌파 음반 강자…올해 최단 기록
  • (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세븐틴의 미니 12집이 발매 5일 만에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했다.19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세븐틴의 미니 12집 ‘SPILL THE FEELS’는 전날까지 306만 6825장 판매됐다. 지난 14일 앨범 발표 이후 5일 만에 달성한 수치다. 이는 올해 발표된 K-팝 앨범 중 최단 기간에 300만 장을 넘긴 기록이자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 간의 음반 판매량) 집계 기간 중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유일한 사례다.미니 12집의 흥행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이 앨범의 선주문량은 350만 장에 육박했고, 발매 당일에만 249만 4180장 팔렸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SPILL THE FEELS’는 발표 직후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2위에 올랐고,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정상을 차지했다.타이틀곡 ‘LOVE, MONEY, FAME (feat. DJ Khaled)’은 공개 후 멜론과 벅스 등 주요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일본 주요 음원 사이트 라인 뮤직의 일간 차트에서도 2위에 자리했다. 지난 18일 이 곡의 영어 버전과 스페드 업 버전, 히치하이커 리믹스, TAK 리믹스 음원이 추가 발표된 만큼 ‘LOVE, MONEY, FAME (feat. DJ Khaled)’을 향한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다.한편 세븐틴은 오늘(19일)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인다. 월드투어도 계속된다. 이들은 오는 22~23일(현지시간) 미국 로즈몬트를 시작으로 뉴욕, 텍사스,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에서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를 개최한다. 투어는 이후 일본 4개 돔과 아시아 주요 도시로 이어진다.
2024.10.19 I 김보영 기자
김주형, PGA 투어 슈라이너스 2R서 1오버파... 컷 탈락 위기
  • 김주형, PGA 투어 슈라이너스 2R서 1오버파... 컷 탈락 위기
  • 김주형.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연패에 도전하는 김주형이 컷 탈락 위기에 빠졌다.김주형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솎아냈으나 트리플 보기 1개, 보기 1개 등을 묶어 1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중간 합계 1언더파 141타를 친 김주형은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현재 예상 컷 기준은 2언더파 140타인데 경기 순연으로 인해 하루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1라운드가 일몰로 순연된 이번 대회는 둘째 날에도 강풍으로 4시간 동안 경기가 지연됐다. 많은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김주형은 첫 번째 홀인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17번 홀(파3)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졌다. 김주형은 이 홀에서 3타를 잃었다. 이후 버디 2개를 잡았으나 8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 확보가 필요한 김성현은 2라운드 7번 홀까지 2타를 잃고 일몰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중간 합계 이븐파를 기록한 김성현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경훈도 중간 합계 4언더파로 중위권에 자리한 채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한편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역시 라운드를 끝내지 못했으나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선두에 올랐다.
2024.10.19 I 허윤수 기자
(영상)"북한, 작년에 이미 우크라 참전...대규모 파병 아냐"
  • (영상)"북한, 작년에 이미 우크라 참전...대규모 파병 아냐"[신율의 이슈메이커]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이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이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녹화일 : 2024년 10월17일(목)○방영일 : 2024년 10월19일(토)○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혜라 이데일리TV 기자○대담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 영상 등 저작권은 이데일리TV에 있습니다.▷신율: 요새 굉장히 어수선해요. 어수선한 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일본은 얼마 전에 정권, 사람이 어쨌든 바뀌었으니까요. 정권 교체가 됐죠. 미국은 대선까지 3주도 안 남았고요. 또 얼마 전에 북한이 경의선 동해선 도로 파괴하지 않았습니까. 우리 입장에서는 정말 신경 쓰이는 얘기만 골라서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안보 북한 관련 문제에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이혜라: 한반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분위기를 살펴보고 이슈들을 점검하려고 합니다. 통일연구원 조한범 석좌연구위원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조한범: 반갑습니다. 통일연구원에 있고요. 유튜브 북한 전문 대동강TV 하고 있습니다.▷신율: 미국 대선에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우리가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잖아요.▶조한범: 숙명이죠.▷신율: 만일 트럼프가 된다고 하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요?▶조한범: 저는 제가 보기엔 별 차이 없다. 왜냐하면 제가 보는 트럼프 공화당은 화장 안 한 미국이고, 민주당은 화장한 미국이다. 본심은 똑같다 이렇게 보고요. 다만 둘 다 아메리카 퍼스트는 맞아요. 맞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노골적으로 주먹을 들이미는 거고 민주당은 주먹은 뒤에 숨겨놓고 있죠. 결과는 저는 똑같다고 보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100억 달러 방위비 주둔 분담금 얘기를 했어요. 그렇게 되면 주한미군 월급까지 우리가 주게 됩니다. 월급 주고도 돈이 남아요. 그러면 파병에서 돈 한 푼 안 들이고 이윤, 프로핏(profit)을 챙겨가는 거거든요. 그럼 동맹은 깨지는 거죠. 깨지는 거고 100억 달러 들여서 아프리카나 딴 데서 용병 데리고 오면 되는 거죠.그리고 그렇게 되면 우리가 자체핵무장 검토가 가능해요. 왜냐하면 NPT, 핵확산방지조약 10조에 회원국은 비상사태에 처하면 NPT를 탈퇴할 수 있다고 돼 있어요. 그럼 우리는 정확하게 비상사태거든요. 북한이 우리를 핵으로 공격하겠다는 걸 법제화시켰고 심지어 모든 전술의 공격 운용 부대를 실전에 배치해서 매일 훈련하거든요. 그럼 미국이 저렇게 나오면 ‘알았어. 그냥 돌아가시고요. 우리는 핵무장 하겠습니다’. 여론이 그렇게 갈 수밖에 없어요. ▷신율: 지금도 굉장히 여론 높잖아요.▶조한범: 60~70%, 자제핵무장이.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히 재협상 요구할 거예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한 말씀만 더 드리면 머리가 좋은 사람이 아니에요. 10원짜리는 셀 줄 아는데 천원짜리는 못 세요. 주둔비는 셀 줄 아는데 2만8000명의 주한미군은 중국을 육상에서 견제하는 어마어마한 전략이거든요. 미중 전략 경쟁에서 이 전략을 빼면 오키나와나 괌을 빼면 바다에는 아무리 많아 봤자 히틀러도 2차 세계대전 때 태평양 못 건넜거든요. 그러니까 주한미군이 주는 어마어마한 억지력은 제가 보기에는 수백억 달러, 거의 수천억 달러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 몇 푼 때문에 저렇게 맨날 뭐 무슨 우리 보고 ATM기나 머니머신이라는 천박한 얘기나 하고 결국 그러면 동맹이 흔들리죠. 아마 일부는 올려줄 수는 있겠지만 그 금액은 턱도 없는 금액입니다.▷이혜라: 4년 전에 남북연락사무소 폭파하고 나서 최근에도 비슷한 장면을 목격 했잖아요. 경의선 동해선 도로 폭파를 한 건데. 이렇게 한반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발표를 어제까지만 해도 안 했었단 말이죠. 그런데 오늘 했습니다. 녹화일(17일) 기준으로요. 북한 헌법 개정, 이 내용과 같이 보도가 됐다고 하죠?▶조한범: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12월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을 전쟁 관계, 교전 중인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을 했어요. 그리고 1월 15일에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충격적인 얘기를 또 했어요. 영토를 북한만으로 규정해라. 최고인민회의가 국회니까 헌법을 거기서 개정하거든요. 통일 민족 개념을 헌법에 삭제해라. 이 지시를 했거든요. 그런데 5월에 최고인민회의를 열어야 되는데 못 열었어요. 이게 경천동지할 일이거든요. 적대적 두 국가. 지금 정전협정으로 두 국가다 유엔에 가입돼 있으니까 이것까지는 어떻게 논리를 만들 수 있을 텐데. 통일 민족은 김일성의 영혼이거든요. 북한에서 백두혈통 그러는데. 백두혈통은 백두산이고 백두산은 김일성이 거기서 항일투쟁을 했다고 자기들이 얘기하는 거거든요. 항일투쟁의 목표는 뭐죠? 한반도 삼천리 강산 광복이고 민족 해방이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자기 할아버지를 파묘한 거죠.▷이혜라: 반민족, 반통일, 반평화.▶조한범: 그러니까 이것은 가고 싶다는 건 뭐냐 하면 어차피 대한민국 옆에 있어 봐야 먹을 것도 없고 윤석열 정부가 줄 것 같지도 않고. 가까이 붙어봤자 한류 때문에 애들 완전히 물들기나 하고. 그러니 나는 한민족도 아니고 내 나라로 갈 거야. 너네 아무 관심 없어. 마이웨이를 선언했는데 너무 나간 거예요. 통일 민족까지 삭제하라고 하고. 그러니까 이번에 헌법 개정에서 초미의 관심사였죠. 했냐 안 했냐.▷신율: 근데 아직 모르잖아요.▶조한범: 일부가 드러났어요. 7~8일에 했는데 헌법 개정했다고 얘기하고, 뭘 했는지 말 안 했어요. 근데 이제 오늘 노동신문하고 조선중앙통신을 보니까 적대국가로. 적대관계로 우리를 규정했다는 내용이 살짝 나와요. 규정에 따라 이렇게. 그러니까 적대국으로 규정한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신율: 영토 조항을 바꿨느냐 중요한데, 이건요?▶조한범: 그건 안 나왔어요. 그리고 통일 민족 개념을 삭제했는지도 안 나왔어요. 그러니까 완전히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했고. 앞으로도 완전히 남북을 단절하는 요새화 작업은 하겠다. 왜냐하면 다른 나라면 이제 모든 끈을 끊어야 될 거 아니에요. 전쟁 중이니까. 그리고 성을 쌓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경의선, 동해선을 폭파한 거고.그럼 왜 2022년 6월에 개성공단 연락사무소 폭파할 때는 바로 당일 보도했는데 이거는 이렇게 늦어지느냐. 그때는 공세적 개념이었어요. 전단에 대해서 화가 났다고. 근데 지금은 자기들을 스스로 고립시키는 방어적 차원이거든요. 크게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닌 거죠. 그러니까 하루 지나서 지금 무인기가 침투했으니 내부에 지금 140만명 입대 자원한다고 하고 지금 난리가 났어요. 전시 분위기로. 그 고조된 분위기를 타서 슬쩍 ‘우리 적대국가를 헌법에 규정했어’라고 이렇게. 사실 비겁한 거죠. 자신 있으면 그때 바로 했다고 말해야 되는데.어찌 됐든 북한에서는 우리는 통일의식이 희석될 수 있지만 북한 주민들한테는 굶는 것도 통일 때문이야, 군대 10년 가는 것도 통일 때문이야, 통일 안 되면 잘 살아. 이렇게 수십 년 동안 설득하다가 갑자기 통일 안 해. 민족 아니야. 완전히 다른 나라야. 이게 설득이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혼자 자기만의 독재 체제를 가고 싶어서 말을 내뱉었는데, 지금 그 이데올로기적 혼란을 두려워하고 있는 거죠.▷신율: 지금 무인기 말씀하셨는데 제가 조 박사님께 단도직입적으로, 자작극이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진짜 어디서 날렸다고 보십니까?▶조한범: 확실한 건요. 오늘 여기서 처음 말하는데 저는 안 했습니다.▷신율: 중요한 거 말씀하셨네.▶조한범: 세 가지 말씀을 드릴게요. 북한 자작극 제가 보기에 아닙니다. 왜냐 김정은 위원장 집무실이 있는 노동당 본부청사 하늘이 뚫렸다고 노동신문에 그대로 냈거든요. 노동당 본부 청사에 뚫렸다고. ‘이렇게 자작극 만들까요, 총비서 동지’ 이렇게 얘기하면 그 사람은 그날 숙청입니다. 최고 존엄을 건드린 거니까. 김여정도 숙청일 수밖에 없어요. 북한에서 김정은은 거의 신으로 지금 조작돼 있기 때문에 노동당 본부 청사가 뚫렸다는 건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에요. 그건 조작을 못 해내요. 큰일납니다. 근데 왜 말했느냐. 거기서 수없이 많은 삐라를 뿌렸다고 그랬거든요. 그럼 평양 주민들이 봤을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말한 거죠.그럼 우리 군 당국이 했느냐? 제가 보기엔 안 했습니다. 왜냐 무인기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에요. 정전협정 위반입니다. 헌법상 우리나라지만 UN에겐 별개의 국가이기 때문에 국제법 위반이에요. 심지어 2022년 12월 12월에 북한이 무인기를 보냈죠. 우리가 대응으로 보냈어요. 정당방위 차원으로. 그것도 유엔군사령부가 ‘너네도 정전협정 위반’ 이렇게 혼냈어요. 근데 우리 군이 했을까요? 이 상황에서 할 리가 없죠.그럼 남는 건 이제 UFO. UFO는 그건 제가 몰라요. 저는. UFO로 하면 저렇게 허술하게 안 했겠죠. 이번에 무인기가 갔지만 굉장한 기술이 아닙니다. 저건 무인기 동호회, 대학생 동아리 그룹도 할 수 있어요. 기체는 한 200만 원 정도 하고.▷신율: 왔다 갔다 왕복이 몇백 킬로미터인데, 그게 가능한가요?▶조한범: 갈 수 있습니다. 지금 차량에 GPS 내비게이션 있죠? 그거 몇십만 원 안 해요. GPS 내비게이션 장착하고 무인기 달고 항로 넣어주면 그 항로에 연결된 타이머를 연결하면 그대로 똑바로 태웁니다. GPS 2~3미터 오차잖아요. 이거는 그렇게 큰 기술이 아니에요. 일반인들한텐 어마어마한데 동호회한텐 별거 아닙니다.그럼 우리 쪽 민간 중에도 2개가 있죠. 대북단체냐 아니면 무인기 단체냐. 대북 단체는 무인기 기술이 없어요. 이 정도 기술이 없습니다. 그러면 무인기 기술을 가진 단체예요, 제가 보기에. 그러니까 무인기 기술을 가진 단체인데 반북 성향이 있거나. 전단 내용을 보니까 전문적인 대북 단체들이 쓰는 전단이 아니에요. 그다음에 떨어뜨린 거 보셨죠? 이렇게 고무줄이 묶여 있잖아요. 그러면 그게 하늘에서 살포가 되겠습니까? 전단 살포에 대해서 노하우가 없는 사람들이에요. 그러니까 전문적인 대북단체는 아니다. 그러나 무인기 기술은 있다, 확실히. 그럼 나오는 게 뭐죠? 무인기 기술을 가진 단체. 최소한 대북 단체들은 다 안 했다고 하고 있고요. 이렇게 답이 나오는 겁니다.▷신율: 근데 사진까지 찍었어요. 북한이. 근데 왜 떨어뜨리지 못했을까요?▶조한범: 지금 평양이 가장 조밀한 방공망이라고 했거든요. 근데 세 번이나 뚫렸어요. 전선도 뚫렸어요. 몇 명 숙청 당했을 겁니다. 못 떨어뜨린 겁니다. 첫 번째, 그리고 두 번째. 만일에 평양 중심부면 우리한텐 광화문이에요. 여기다 총을 쏘면 이게 떨어지면서 낙탄이 되면 민간인들이 살상이 돼요. 그러니까 두 가지 가능성, 제가 보기에는 김정은 하나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니까. 민간인 생각했을 것 같아요?▷신율: 저도 그럴 것 같지는 않은데.▶조한범: 제가 보기에는 실패한 겁니다. 왜냐하면 4중, 5중 해봤자 거의 6·25 때 수준의 방공망이에요.▷신율: 김여정이 무슨 증거 있다고 그러잖아요. 요새.▶조한범: 있으면 보여줘야죠. 그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북한이)우리 군이 안 했는데 했다고 그러거든요. 그 숨은 속셈이 뭐냐하면 창피하게 한국군도 아니고 민간단체한테 뚫린 거잖아요. 본부 청사를 세 번이나. 그러니 민간단체라고 얘기하고 싶겠어요? 군이 했어 이러는 거죠. 또 하나는 민간단체면 너네 그만해라고 말할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군한테 뒤집어 씌우고 막아라고 말하는 거죠. 아니, 증거 있으면 보여주면 되는데 왜 안 보여줍니까? 지금 아마 김여정 부부장이 남쪽방송을 많이 보는 것 같아요. 반응 나오는 거 보면. 아마 이것도 볼 것 같은데 그 증거를 보여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이혜라: 아까 말씀 중에 북한 청년들 자원입대 숫자 얘기하셨는데.▶조한범: 140만 명이요.▷이혜라: 그거 가능한 숫자예요? 아니, 140만 명 실제로 입대하면 큰일나요. 지금 있는 인민군도 못 먹여서 30%가 영양실조인데. 140만 명 어디다 재우고 뭘 먹이고 뭘 입힙니까? 입대한다고 그러면 막을 걸요? 오지 말라고.▷신율: 지금 숫자 얘기가 나오니까.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했다는 거 아니에요? 3000명 설이 있고 1만명 설이 있고. 그런데 확실한 거는 이건 설이 아니고 외국 언론이 그것을 목격한 목격담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조한범: 이거는 제가 말씀드리면 인민군이 여기 인민군이라고 써 있나요? 고려인도 있고 중앙아시아에 있는 사람들 다 우리하고 똑같아요. 제가 소련으로 유학 갔을 때 상트페테르부르크, 제 지도교수가 몽골 사람이었어요. 저하고 구분이 안 돼요.이거는 제가 직접 얻은 첩보인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전선에서 러시아 국적자들이 계속 싸우는 게 아니에요. 일정 기간 싸우면 나와요. 제대합니다. 그리고 돌아온 사람한테 들은 얘기인데 작년에 이미 전선에서 인민군 봤답니다. 근데 전투 요원은 아니었다. 북한에서 수없이 많은 탄약과 무기가 가죠. 그거 다 한글로 써 있잖아요. 어떻게 작동하는지 누가 가서 가르쳐줘야 될 거 아니에요. 고장나면 수리도 해야 되고, 이 관리요원이 간 건 확실합니다, 제가 보기에는.그다음에 또 하나, 러·우 전쟁 이전에도 상트페테르부르크나 대도시의 주요한 대규모 공사. 소치올림픽 때는 러시아에 북한에서 5만 명의 노동자가 파견됐어요. 근데 대규모 건설공사는 건설여단이에요. 계급장 단 건설 노동자들. 그러니까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건설여단이 나가 있었거든요. 그 사람들이 후방에서 기타 건설 작업은 했겠죠. 전투 공병은 아니죠. 그러나 전선에 3000명, 1만 명이 갔다? 가짜 뉴스일 가능성이 높다고(봅니다). 왜냐 김정은이 지금 남북을 전쟁 관계로 선언했죠. 근데 전쟁하는데 병력을 빼는 정신 나간 사람이 있어요?두 번째. 지금 이 사람들이 가면 북한군은 정예 전투 병력은 얼마 안 돼요. 나머지 군대 가면 다 농사지어요. 먹고 살려고. 개, 돼지, 소 다 키웁니다. 거기서. 그럼 정예 병력을 보내야 되는데 가면 다 소진되거든요. 죽거든요. 1만 명 가면 포로로 안 잡힙니까? 전사자 안 생깁니까? 금방 들키는데. 그리고 이 1만 명, 3000명 전투 병력이 가면 우크라이나지만 뒤에 나토하고 미국이 있는데 여기랑 충돌을 해요?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 되죠.파병은 됐을 거다, 그러나 그 정도 규모도 아니고 전투 병력도 아니다. 그러니까 말이 바뀌잖아요. 처음에 얘기했다가 오늘 뭐라고 그랬어요? 뉴스에. 실질적인 참전이다 이렇게 말하잖아요. 그러니까 파병이라고 할 때는 우리는 전투병력 파병. 대규모. 여기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군사 상식상 대규모의 수백만 발의 탄약과 무기가 하는데 군사고문단이나 교리. 알려줄 사람이 안 따라간다? 그건 말이 안 되죠.▷신율: 그런데 저는 사실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북한이 우리를 계속 위협하고 그리고 지금 연평도 그쪽에 있는 해안포 문은 다 열어놨다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제가 이제 걱정이 됐던 게 이 사람들이 이제 러시아까지 가서 전쟁 경험을 쌓고서 그 경험 가지고 또 우리를 건드리려고 하는 것 아닌가 이런 걱정을 조금 했는데. 지금 박사님 말씀 들어보니까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조한범: 경험했으면 못 돌아오죠. 거기 다 전사했을 겁니다. 소모전이니까.▷신율: 근데 그 해안포 열고 좀 제한적인 공격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조한범: 해안포는 비극적이게도 우리도 얘기됩니다만 전선에 있는 부대들은 위치가 고정돼 있잖아요. 개전 초기에 모두 제거됩니다. 후방 부대들이 올 때까지 견디는 거지. 그 위치가 노출돼 있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보고 있습니까? 휴전선에서 북한이 장사정포를 1시간 동안 만발을 쏜다, 그것도 지어낸 얘기입니다. 우리가 1시간 동안 여러 개 맞고 있습니까? 원점이 어딘지 아는데, 모두 제거되거든요. 근데 우발적인 포격을 할 수는 있지만.▷신율: 연평도 포격도 했잖아요.▶조한범: 그때는 연평도 포격은 해안포 아니었어요. 그 뒤쪽에 숨어 있는 곡사포였거든요. 그런데 그 친구들은 괴멸당했어요. 해안포는 지금 우리가 다 조정해 놓고 있기 때문에 뚜껑 열고 쏘는 순간 모두 타격을 받아서 제거되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우발적인 충돌 가능성은 있지만 지금 북한은 뭐냐 하면 먼저 도발하겠다는 게 아니에요. 폭파하고 끊는 게 뭐냐, 방어적 차원이에요. 공세적 차원이 아니고. 그리고 무인기 침투로 인해서 세 번이나 최고 존엄의 자존심이 상했으니 제발 좀 하지 마라. 김여정이 말하잖아요. 남의 영공이다. 그다음에 미국이 책임져라 또 보내면 포격하겠다. 지금 이 개념이지 먼저 쏘겠다는 건 아니에요.근데 쓰레기 풍선을 보낼 거예요. 왜냐 이건 우리 군의 심리전 방송에 대한 그쪽의 대응이니까 이건 계속 오고 갈 거예요. 그러나 무인기는 굉장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국제법 위반이고 영공 침범이고 군사적인 충돌로 갈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 방송을 들으시는 민간단체가 계시다면, 풍선과 다릅니다. 국제법적으로 당장 이건 위험한 행동이고 아직 주체가 안 드러나서 그렇지, 드러나면 이 책임 소재가 매우 심각한 거예요.▷이혜라: 그러면 이제 궁금해지는 건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할 거냐는 건데요.▶조한범: 결국 지금은 긴장 관리해야 돼요. 북한도 충돌할 생각이 없어요. 전쟁할 능력도 없고 말씀하신 대로 러시아에 포탄을 그렇게 써주고 인민군 30%가 영양실조고 이 와중에도 지금 저기 탈북이죠. 제가 2012년 북한 내부 김정은 말 문건을 가지고 있거든요. 2012년 겁니다. 거기에 이렇게 나와요. 인민군대 내부에도 이상한 말로 노래를 적어 가지고 다니는 이런. 그 정도기 때문에 북한은 지금 아주 취약한 상황이다. 전면전 할 능력도 없고 먼저 도발할 생각도 없어요. 우리 보기는 도발이지만 자기들만의 지금 방어벽을 쌓는 거거든요.근데 여기서 이제 민간단체가 자극을 한다거나 무인 교란. 이게 돌발 변수가 생긴 거죠. 그러니까 지금 우리 군이 강경한 대응을 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밀리면 안 돼요.그러나 지금은 긴장 관리해야 돼요. 왜냐하면 이게 우발적 충돌로 갈 수 있거든요. 예를 들면 이렇게 돼 있어요. 인민군 포병여단에 명령을 내렸는데 무인기 넘어오면 격추시켜라 명령을 내렸어요. 이거 할 거예요. 분명히 김정은 권위가 손상됐으니까. 그러면 이 총알이 얘만 맞추는 게 아니라 우리 쪽으로 넘어오겠죠. 그럼 우리 쪽은 매뉴얼대로 응사하게 돼 있어요. 그러면 인민군한테 또 명령을 내렸어요. 거기에 또 응사하라고 명령이 내려졌거든요. 그럼 그다음 어떻게 되겠어요?그러니까 민간은 자제를 해야 되고 지금 제일 시급한 건 남북 군사 채널을 여는 겁니다. 전쟁 중에도 포로 교환도 하고 대화는 하거든요. 그러니까 북한도 제가 보기에는 받을 거예요, 대화하자고 그러면. 여기서 포괄적으로 무인기, 풍선 그다음에 소음 방송, 심리전 방송 모든 걸 포괄적으로 얘기하고 일단은 긴장 관리에 주력해야 돼요. 이게 원하지 않는 북한의 강요된 도발. 우리 쪽의 강요된 응징. 지금은 무엇보다도 긴장 관리를 해야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남북 군사 채널을 여는 데 주력해야 되고 제일 해야 돼요.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관련된 단체나 국민 여러분들도 협조를 좀 해 줘야 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안정화시키는 작업이 가장 우선이고 통일 민족 그건 그다음 얘기입니다.▷신율: 근데 진짜 박사님 말씀 맞다나 이론적으로 진짜 우리한테 도발을 하고 침략을 하려고 마음을 먹는다면 오히려 도로가 필요할 수 있죠. 빠르게 내려올 수 있으니까. 거기다 지금 콘크리트 장벽을 세우고 있는데 이거는 뭐냐 하면 도발을 하는 사람들 치고 만일 그런 마음을 갖고 장벽을 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거 아니에요?▶조한범: 이런 거예요. 짜증 나니까 엄마 나 밥 안 먹어 이렇게 표시내는 거예요. 그 장벽 쌓는다고 현대전에서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도로 구간 60m 끊는다고 한반도 땅덩어리가 완전히 쪼개지나요? 그러니까 상징적으로 자기들만의 길, 마이웨이를 갈 테니까 ‘제발 건드리지 마, 풍선 보내지 말고 한류 보내지 말고 난 나대로 갈 거야. 나만 안 건드리면 돼’ 이러잖아요. 그러니까 김 위원장이 이번에 김정은 군사종합대학 가서 10월 7일에 자기는 예전에는 남북 통일, 남녘 해방, 무력 통일 얘기도 했지만 관심 없다 이렇게 말했어요. 의식하는 것조차 소름 끼친다. 절대 마주할 일이 없다. 그게 본심이거든요. 그러니까 건드리지만 말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물론 우리가 민족 또 반통일 이걸 반민족을 받아들일 수는 없죠. 그러나 지금은 긴장 관리에 주력하고 북한의 변화를 중장기적으로 설득하고. 이건 나중 작업입니다. 지금 너무 긴장이 고조돼서 일단은 톤 다운시키고 냉각 시키는 데 우리 정부도 좀 노력을 해야 돼요.▷신율: 근데 북한은 러시아, 중국하고 상당히 가까워지고. 지금 우리는 어떻게 됐든 간에 미·일·우리나라 이런 식으로 해서 옛날식으로 표현하면 북방 삼각. 지금 대결 구도인데 이게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근데 중국이 좀 떨어져 나오는 것 같아요. 요새.▶조한범: 한·미·일 안보 협력한다고 그러는데 항상 한일 관계가 불안하죠. 그러니까 북·중러도 마찬가지예요. 북한이 러시아와 밀착을 하면 중국과는 당연히 소원해지게 될 수밖에 없어요. 왜냐 중국은 북한을 자기 영역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북·러 신조약에서 러시아도 군사 개혁까지 할 수 있게 돼 있거든요. 중국과 러시아는 그럼 어떻게 되느냐 협력도 하지만 경쟁 관계예요. 중국의 꿈은 북한을 통해서 차항출해, 동해로 나오는 거거든요. 그럼 그렇게 되면 러시아의 극동이 막히게 돼요. 중국한테. 이 러시아는 어마어마한 면적이지만 인구는 수백만밖에 안 되거든요. 중국이 들어오면 그냥 먹힌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북·중·러는 항상 이해관계 갈등이 있어요. 그러니까 냉전으로 돌아간다? 불가능합니다. 신냉전도 안 됩니다. 다만 각자도생, 자기들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김정은은 러시아도 잡고 중국도 잡고 손 잡고 하는 거지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다. 한·미는 되지만 한·미·일은 어렵습니다. 아무리 강조하려고 그래도 독도 자기 땅이라고 얘기하고 있고 과거사 얘기. 아직도 하고 있고 용서 빌지 않고 있고.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진영 간의 이 타이트한 어떤 결속력이 있는 것 같지만 엄밀히 보면 각자도생이에요.▷이혜라: 올 들어서 지금 북쪽에서 계속 내보내는 메시지나 이런 행태들이 조금은 속도가 되게 빠르다 이런 생각 들어요. 그러니까 조금 제가 가볍게 질문드리면 김정은의 건강이 아주아주 많이 더 나빠졌다. 그래서 이제 딸도 너무 전격적으로 이제 보여주고. 이런 것들을 어떻게 판단하고 계세요?▶조한범: 이미 나빠졌어요. 김정은은 내일 쓰러져도 할 말 없어요. 몸무게 145킬로그램에 담배를 맨날 들고 다니고 잠은 새벽 취침에 다섯 시간이고.김정은 건강 변수는 정말 우발적인 변수입니다. 김정일이 2008년 8월에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나서 김정은이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평양 시민들이 지금 그렇게 생각한대요. 김주예가 나온 게 9살 때 나왔거든요. 2022년 11월 18일 ICBM 쏠 때. 그러니까 김정은이 쓰러지게 되면 노동당 정치국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 못 올라가요. 김주예가 후계자로 등장하겠죠. 그러나 이제 단종처럼 되겠죠. 단종처럼. 집권 능력도 없고 김여정이 설치겠지만 김여정이 후계 능력이 없으니까. 그러니까 4대 세습 시도는 할 거예요. 그러나 오래는 못 갈 거다. 그렇게 볼 수 있죠.
2024.10.19 I 이혜라 기자
스텔란티스, 美 차량 시험장 매각…비용절감 안간힘
  • 스텔란티스, 美 차량 시험장 매각…비용절감 안간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푸조,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4위의 다국적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가 올해 말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대형 차량 시험장을 폐쇄하고 매각할 계획이라고 18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한 남성이 스텔란티스 로고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이 같은 결정은 최근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가 경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주도하고 있는 비용 절감 조치의 일환이다.스텔란티스트의 애리조나 차량 시험장은 애리조나주 유카의 피닉스와 라스베이거스주 사이에 있는 4000에이커(약 490만평) 규모다. 크라이슬러가 2007년 포드로부터 3500만달러에 해당 부지를 매입했으며, 이후 스텔란티스의 차량 테스트 및 개발용으로 활용해왔다.스텔란티스는 내년부터는 일본 토요타가 소유한 애리조나주에 있는 시험장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CNBC는 익명의 복수 소식통들을 통해 전했다. 앞서 토요타는 2021년부터 유지 관리 비용이 많이 드는 차량 시험장을 다른 회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스텔란티스는 이날 회사의 지속적인 비용 절감과 부동산 가치 등을 언급하며 폐쇄 및 매각을 확인했다. 스텔란티스는 성명을 통해 “오늘날 급변하는 세계 시장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효율성을 개선하고 입지를 최적화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스텔란티스의 애리조나 시험장에는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 소속 시간제 근로자 37명을 포함해 총 41명이 근무 중이다.스텔란티스는 애리조나 시험장에 근무 중인 직원들의 고용과 관련해 “UAW와 협력해 시험장 직원에게 특별 패키지를 제공하거나 운영 이전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도록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직원들은 “2년간 급여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무기한 해고에 처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스텔란티스는 최근 타바레스 CEO의 비용 절감 조치에 따라 최근 미국에서 직원 수를 크게 줄였다. 스텔란티스는 2019년 12월부터 2023년 말까지 북미 지역에서 14.5% 감원을 포함해 전체 직원 수를 15.5%(약 4만7500명) 줄였다.스텔란티스가 브라질과 인도, 멕시코와 같은 국가로 엔지니어링 업무 이전을 시도하면서 감원이 이뤄졌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CNBC는 전했다.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 모터쇼에서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가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
2024.10.19 I 이소현 기자
북한군 우크라戰 파병 '북러 밀착'…中은 알고 있었나
  • 북한군 우크라戰 파병 '북러 밀착'…中은 알고 있었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 파병을 결정한 가운데 중국이 이 사안에 대해 사전에 알았는지, 향후 대응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 북한군 2군단 사령부를 시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북한이 지속적인 도발을 감행하고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강화를 추진함에 따라 중국이 난처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SCMP는 중국 국내외 전문가들과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한국에 대한 적대감을 고조시킴에 따라 미국 대선을 눈앞에 두고 한반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짚었다.북한 최근 2주 사이 헌법을 개정해 한국을 ‘철저한 적대국가’로 규정했고, 남북 간 연결도로를 폭파했다. 또 드론 침공 혐의로 한국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특히 북한이 러시아에 1만2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병력 파견을 결정했다는 국정원의 분석까지 나올 정도로 사실상 군사동맹 수준으로까지 발전하며 북러 간 밀착이 가속화되고 있다.군사전문가인 상하이 정법대 니러슝 교수는 SCMP에 “평양의 거듭된 도발로 중국이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며 “특히 북한이 한국, 미국에 맞서 러시아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니 교수는 “중국과 러시아는 모두 북한에 영향력이 있지만 최근 북한은 러시아와 매우 가까워져 러시아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현 단계에서 중국이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중국은 동북아 정세에 있어 안정과 ‘현상 유지’를 추구한다. 실제 중국 외교부는 최근 북한이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하고 한국을 철저한 적국으로 규정한 개헌 등을 한 데 대해 “한반도 안정을 위해 당사국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중국 외교부는 전날 북한이 러시아에 대규모 병력 파견을 결정했다는 국정원의 발표에 대해서도 “모든 당사자가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런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와 협력을 통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더 나아가 핵 개발을 가속하는 건 득보다 실이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북러 밀착이 서방에 대립하는 북·중·러 3각 연대로까지 확장된다면 미국 등 서방의 강력한 반발을 초래할 가능성이 커 성장세가 둔화된 중국의 경제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중국 당국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정했으나 올해 내수와 부동산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경제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니 교수는 “중국은 국내 경제 문제가 중요해 곤경에 처하고 싶지 않은 데다 우방국들이 곤경에 처하는 것도 원치 않는다”며 “중국은 이 삼각관계(북·중·러)가 갖는 의미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기보다는 물밑에서 사적으로 (북한과 러시아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북한의 잇단 도발로 중국의 ‘전략적 인내’ 정책이 시험대에 올랐지만, 중국이 적극적으로 분쟁 해결에 뛰어들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워싱턴 소재 스팀슨센터 윤선 중국 프로그램 디렉터는 SCMP에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도 전략적 인내 정책을 갖고 있다”며 “강대국들(미국과 중국)은 모두 상대방이 위기를 막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19 I 이소현 기자
'벼랑끝 반격' 메츠, 다저스 마운드 초토화...양키스는 WS 눈앞
  • '벼랑끝 반격' 메츠, 다저스 마운드 초토화...양키스는 WS 눈앞
  • 뉴욕 메츠의 ‘북극공’ 피트 알론소.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뉴욕 메츠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기사회생했다. 메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NLCS 5차전에서 LA다저스를 12-6으로 눌렀다.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기록한 메츠는 남은 6, 7차전을 모두 이기면 극적으로 월드시리즈에 오르게 된다. 6, 7차전은 21일과 22일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이날 다저스는 초반부터 다저스 선발 잭 플래허티를 상대로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1회말 ‘북극곰’ 피트 알론소가 플래허티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스리런홈런으로 연결했다.이어 3회말에는 스탈링 마르테의 좌익 선상 2타점 2루타와 프란시스코 린도어, 브랜던 니모가 연속 적시타를 더해 8-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2-10으로 뒤진 5회초 안디 파헤스의 스리런 홈런과 6회초 무키 베츠의 솔로포로 6-10, 4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메츠는 6회말과 8회말 한 점씩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마무리 에드윈 디아스가 8회초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이날 메츠는 알론소의 스리런홈런 포함, 장단 14안타를 퍼부으며 다저스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마르테는 5타수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가. 멀티히트를 기록한 타자도 5명이나 된다.다저스는 선발 플래허티는 3이닝 동안 8피안타 4볼넷을 내주고 8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에선 뉴욕 양키스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8-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 월드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겼다.양키스는 1회초 후안 소토의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클리블랜드가 1회말 곧바로 호세 라미레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자 양키스는 2회초 오스틴 웰스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달아났다.3-2로 앞선 양키스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스리런 홈런으로 6-2로 더 도망갔다. 클리블랜드가 7회말 3점, 8회말 1점을 따라붙어 6-6 동점을 만들었지만 양키스는 9회초 상대 실책과 글레이버 토래스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24.10.19 I 이석무 기자
제니, 오늘 '쇼! 음악중심' 출격…'Mantra' 컴백 무대 예고
  • 제니, 오늘 '쇼! 음악중심' 출격…'Mantra' 컴백 무대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JENNIE)가 ‘쇼! 음악중심’에 뜬다.제니는 19일 오늘 오후 방송될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강렬한 에너지가 담긴 신곡 ‘Mantra’(만트라) 무대를 선보인다. 제니는 지난 17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 이어 국내 음악방송 출연 소식을 추가로 알려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제니는 ‘Mantra’로 성공적인 솔로 컴백을 알리며 새 시대를 열었다. ‘Mantra’는 공개 첫날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10월 11일 자) 5위로 진입하며 자신의 솔로곡 기준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고,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벅스 실시간 차트와 미국, 브라질, 싱가포르, 필리핀, 멕시코 등 57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찍었다.제니는 ‘Mantra’로 컴백과 동시에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쥐며 막강한 파급력을 증명했고, ‘Mantra’ 뮤직비디오 리허설 영상과 ‘Jimmy Kimmel Live!’(지미 키멜 라이브!), ‘엠카운트다운’ 무대 영상 등 공개되는 콘텐츠마다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및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Mantra’는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국내는 물론 각종 글로벌 차트 최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Mantra’는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빛나며, 당당하게 본인만의 매력을 만들어가는 것을 응원하는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곡이다. 자신만의 독특한 분위기, 존재감을 뽐내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또 그런 서로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2024.10.19 I 김보영 기자
원전 주목하는 美…‘원전 발전 1위’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주가도 ‘쑥’
  • 원전 주목하는 美…‘원전 발전 1위’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주가도 ‘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전력 유틸리티 전문업체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가 원자력 발전 재조명 속 주가 오름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최근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폐원전의 재가동과 기존 원전의 수명 연장이 거론되자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모이면서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1.04달러(0.38%) 내린 270.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석 달 전 주가인 189.30달러와 비교하면 42.72% 오른 수준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섬 원전 (사진=AFP)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미국에서 전기를 생산·판매하는 전력 유틸리티 전문업체이자 미국 원자력 발전 1위 운영 사업자다. 지난해 말 기준 33GW(기가와트) 규모의 발전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전체 전력 발전의 3분의 2가 원자력 발전이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선 인공지능(AI)·반도체·전기차 등으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생성형 AI 등에 따른 데이터센터 건설 등으로 전력 사용량 증대가 예상된다. 세계에너지기구(IEA)는 미국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량이 2022년 200TWh에서 2026년 260TWh로 증가를 전망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전력 수요는 폭증하고 있지만, 발전량을 늘리는 건 쉽지 않다”며 “무탄소 에너지이면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 측면에서 원전이 주목받고 있지만, 대형 원전은 인허가부터 시간 소요가 크다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형 원전의 대안으로 떠오른 소형모듈원전(SMR)도 아직 개발 중으로 상업 운전까지는 더 많은 시일이 소요될 예정”이라며 “이에 신규 대형 원전 건설이나 SMR 개발보다는 더 빠른 폐원전의 재가동과 더불어 기존 원전의 수명 연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선 22개의 원자력 발전소가 해체 절차를 밟고 있는데, 일부 원전은 재가동이 가능한 상태다. 기존 원전의 수명 연장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23년 이후 약 20개가 넘는 발전소가 수명 연장을 신청하거나 신청 의향을 표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 콘스텔레이션 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다. 원자력 발전 용량이 22GW로 2위 사업자인 비스트라 에너지(Vistra Energy)와 비교해 생산 능력이 3.5배 이상 높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폐원전의 재가동과 기존 원전의 수명 연장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섬 원전을 소유하고 있는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지난 9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20년간 전력판매 계약을 체결해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 재가동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의 재가동 시점은 2028년으로,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가 2019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가동을 중단한 이후 9년 만이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아마존과 대량의 전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조율하고 있기도 하다. 이 연구원은 “미국에서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이같이 가동 중단된 원전 재가동과 더불어 기존 원전의 수명 연장 등이 진행되면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의 성장성이 가속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9 I 박순엽 기자
美 와인스타인 “아시아판 나토 어려워, 한국 中 보다 北 우려”
  • 美 와인스타인 “아시아판 나토 어려워, 한국 中 보다 北 우려”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사진=로이터)[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주장하고 있는 ‘아시아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구상은 당장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미국 내 동아시아 전문가 케네스 와인스타인 허드슨연구소 일본부장은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아시아판 나토는 장기적인 구상으로 검토할 가치가 있다”면서도 “정세 등이 너무 복잡해 단기·중기적으로 진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아시아판 나토는 중국을 염두에 둔 구상임을 전제로, 아시아에는 중국 외 다른 사태를 우선 하는 나라가 있다고 지적했다. 와인스타인은 “한국은 중국보다 북한 유사가 큰 우려 사항이고, 동남아시아는 경제적으로 중국에 의존하는 나라가 많아 자극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일본, 필리핀, 호주는 상호방위조약을 맺을 수 있다는 비전이 있을 것이다. 현 시점에서 그 이상을 상상하기 어렵다”면서도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느끼는 나라가 늘어나면 아시아판 나토 실현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또한 와인스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 승리해 재집권 할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미일 협력과 쿼드(Quad) 등 다자간 안보 정책을 계승 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2024.10.19 I 송영두 기자
136m 피라미드 꼭대기서 '멍멍'..."이집트의 신 아누비스냐"
  • 136m 피라미드 꼭대기서 '멍멍'..."이집트의 신 아누비스냐"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높이 136m 기자 피라미드 꼭대기에서 개가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18일(현지시간) 미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인 패러글라이더 마셜 모셔는 지난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 한마리가 기자 대 피라미드까지 올라갔다”며 영상을 공개했다.(사진=Marshall Mosher 인스타그램)모셔는 당시 다른 패러글라이더들과 함께 이집트 기자의 대 피라미드군 위를 활공하는 프로젝트를 벌였다.그런데 기자 대 피라미드군 중 두 번째로 높은 카프레 피라미드를 지날 무렵 모셔는 이상한 물체를 감지했다. 피라미드 꼭대기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카프레 피라미드는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피라미드다.모셔는 휴대폰을 들고 카프레 피라미드 꼭대기를 촬영했고, 최대한 줌을 당겼다. 그러자 피라미드 꼭대기에서 맴돌고 있는 개 한마리가 포착됐다. 모셔는 CNN에 “처음에는 그것이 퓨마라고 생각했다”며 “개가 피라미드에 갇힌 줄 알고 걱정했지만, 피라미드까지 스스로 올라갔다면 스스로 내려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사진=Marshall Mosher 인스타그램)다음날 모셔는 개가 아직도 피라미드에 있는지 궁금해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다시 살펴봤지만 개를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동료 패러글라이더가 비슷한 개가 피라미드를 타고 내려오는 영상을 촬영했다고 전했다.대피라미드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1311년 링컨 대성당이 세워지기 전까지 무려 3800여 년간 인간이 세운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누리꾼들은 의외의 장소에 개가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셔의 영상은 ‘좋아요’ 94만개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저건 개가 아니다. 이집트의 신 아누비스다”, “어떻게 그 거대한 블록을 혼자 올라갔느냐”, “이 이야기를 픽사 영화로 만들자”는 등 반응을 보였다.
2024.10.19 I 김혜선 기자
'아이폰16' 덕에 애플 주가 고공행진…시총 4조달러 기대감↑
  • '아이폰16' 덕에 애플 주가 고공행진…시총 4조달러 기대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아이폰 제조사 애플 주가가 18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공 행진 중이다. 중국에서 고전했던 애플이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 출시로 판매량이 많이 늘어나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 상승세에 화력을 더했다.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의 애플 스토어에 전시된 애플 아이폰16 시리즈(사진=로이터)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장보다 1.23% 오른 235달러에 마감했다.애플의 시가총액은 이날 3조 5730억 달러로 글로벌 1위다. 이러한 주가 흐름에 시총 ‘4조 달러 클럽’에 애플이 가장 먼저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 증권사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매니징 디렉터 겸 선임 주식 애널리스트는 “애플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가총액 3조 달러에서 더 멀어지면서 4조 달러를 향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애플이 미국 주식 중 최초로 4조 달러를 돌파하고 엔비디아와 MS가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는 지난달 20일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59개 국가 및 지역에서 동시에 출시됐다. 애플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중국에서 수요 회복 덕분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아이폰16 시리즈는 지난 9월 출시 이후 3주간 중국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애플에 있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 아이폰16 판매실적이 늘어난 것은 호재다. 2022년 중국 판매는 아이폰 전체 매출의 18%를 차지했다.또 전작 아이폰15가 중국에서 출시된 이후 전작 대비 4.5% 감소한 것과 비교해보면 아이폰16의 중국 판매량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양상이다. 특히 같은 기간 더 비싼 고급 모델인 아이폰16 프로와 프로맥스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44% 늘었다.작년 애플은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미·중 갈등 심화 속에서 중국 정부는 아이폰 사용 금지를 내렸고,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 제품을 사용하자는 ‘애국소비’ 열풍이 불면서다.중국 소비자들의 구매 감소로 명품 브랜드의 실적이 줄줄이 타격을 입는 가운데 중국에서 아이폰16 판매 호조세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 아누라그 라나와 앤드류 지라드는 “중국에서 아이폰16 판매량 급증은 사치품에 대한 지출이 둔화한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중국에서 아이폰16 판매 증가는 인공지능(AI) 기능 탑재 효과와 함께 2~3년마다 찾아오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도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 증권사 웨드부시는 “아이폰16의 중국 판매량은 AI 기반 ‘슈퍼사이클’이 시작되면서 내년에 강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애플 인텔리전스’가 본격 출시되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 인구의 20%가 애플 기기를 통해 AI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모든 것이 앞으로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올해는 2억4000만대를 넘어선 아이폰 판매에 역사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9 I 이소현 기자
아이폰16 시리즈 中 판매량 20% 늘었다…애플 주가 1.2%↑
  • 아이폰16 시리즈 中 판매량 20% 늘었다…애플 주가 1.2%↑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가 중국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아이폰16 시리즈는 지난 9월 출시 이후 3주간 중국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 아이폰15시리즈보다 인기를 끌고 있다는 얘기다.아이폰 16 시리즈는 지난달 20일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59개 국가 및 지역에서 동시에 출시됐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16 프로와 프로맥스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모델이 더 팔릴수록 애플의 매출 및 수익성은 더 커진다. 아직 출시 초반이긴 하지만 수치만 놓고 보면 애플이 고전하던 중국 시장에서 다시 재기를 노릴 기미가 보이고 있다. 중국은 아이폰 생산 허브이자, 애플에 있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 아누라그 라나와 앤드류 지라드는 “중국에서 아이폰16 판매량 급증은 사치품에 대한 지출이 둔화한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미 증권사 웨드부시는 “아이폰16의 중국 판매량은 AI 기반 ‘슈퍼사이클’이 시작되면서 내년에 강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이폰16 판매 증가 소식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의 주가는 1.23% 상승한 235달러를 기록 했다.
2024.10.19 I 김상윤 기자
코로나에 이은 넥스트 팬데믹 유력 후보는?
  • 코로나에 이은 넥스트 팬데믹 유력 후보는?[제약 ·바이오 해외토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넥스트 팬데믹(새로운 범유행 감염병)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등 전문가들은 조류인플루엔자(조류독감)를 비롯해 엠폭스(원숭이두창) 등에 대한 경계 태세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이미지=서울아산병원)코로나19 다음으로 팬데믹이 유력한 바이러스는 조류인플루엔자가 꼽힌다. 세계보건기구는 최근 르완다에서 확산한 치명률 최고 88%의 급성 열성 전염병 마르부르크병과 지난 4월 미국에서 가축을 통한 인간 감염 사례가 확인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설명하고 있다. 올해 초 국제 학술지(Human vaccines & Immunotherapeutics)에 발표된 연구도 살펴보면 전 세계 H7N9 조류 인플루엔자의 인체 감염 및 사망 사례는 각각 1568건과 616명으로 가장 많았다.조류인플루엔자란 주로 닭과 오리 등의 조류에 발병하는 전염성 호흡기 질환을 말한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인간에게 옮을 가능성은 낮지만 일단 옮으면 치사율이 정말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전파 속도, 폐사율 등 바이러스의 병원성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HPAI)과 저병원성(LPAI)으로 구분된다. 이 중 고병원성 AI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에서 제1종 가축 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주된 인체감염증 유발 바이러스형은 H5N1형이 꼽힌다. 2013년 중국에서 H7N9형의 인체감염이 발생했다. H7N9형은 조류에서는 저병원성이지만 2013년 중국에서 발생한 H7N9은 인간에게 감염을 유발해 중증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주로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하였으나 러시아, 몽골, 유럽, 아프리카, 인도 등지에서도 발생하고 있다.엠폭스(MPOX)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감염병을 말한다. 엠폭스는 1958년 실험실 사육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됐다. 엠폭스는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인체감염 첫 사례가 보고됐다. 엠폭스는 2022년 유행 전까지는 중앙 아프리카 및 서부 아프리카의 농촌 열대우림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풍토병이기도 했다.엠폭스는 2022년 5월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다수국가에서 풍토병지역과 연관성이 없는 감염사례가 이례적으로 유행해 환자가 증가하고 발생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 아프리카 대륙의 엠폭스 사망 환자는 1100명에 달한다.
2024.10.19 I 신민준 기자
“101개 파이프라인 보유” 실적 상향한 ‘이 종목’…서학개미 주목
  • “101개 파이프라인 보유” 실적 상향한 ‘이 종목’…서학개미 주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존슨앤존슨(J&J)이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제약 제품 판매가 두각을 보인 덕이다. 존슨앤존슨은 심부전 치료 장비 기업 인수와 파이프라인 확장을 근거로 올해 연간 가이던스(자체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증권가에선 존슨앤존슨이 고마진 포트폴리오를 구축에 주력하면서 장기적으로 실적이 성장하고 높은 배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존슨앤존슨 로고. (사진=로이터)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19일 “존슨앤존슨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225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9% 감소한 2.42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각각 1.3%, 9.7% 상회했다”고 밝혔다.제약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6.3% 늘었다. 다잘렉스와 에를레아다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20.7%, 25.2%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성장 동력으로 손꼽히는 메드테크는 전년 대비 6.4% 매출이 증가했는데, 심혈관 제품과 외과 장비 판매가 두각을 나타냈다는 판단이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28.9%로 전년 대비 5.66%포인트 하락했다. 브이웨이브 인수에 의한 일시적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존슨앤존슨은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연간 매출액을 기존 ‘880억~884억달러’에서 ‘894억~898억달러’로 조정했다. 조정 EPS는 이익 성장치를 반영했으나 기업 인수 여파로 기존 ‘10.0~10.1달러’에서 ‘9.86~9.96달러’로 낮췄다. 3분기 브이웨이브를 17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심부전 치료 장치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한 점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평가했다. 이외에 트렘피어, 리브리반트 및 라제르티닙 등의 제품 파이프라인에서 임상 진척이 이뤄지고, 벨리스 스파인 로봇과 볼트 도금 시스템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점도 호재 요인으로 꼽힌다. 존슨앤존슨은 현재 파이프라인 약 101개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마진 사업 집중과 주주환원 정책에 힘입어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ROE)이 32.3%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주가 수준은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 유 연구원은 “존슨앤존슨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5.7배로 시장(21.9배)과 산업 평균(19.2배) 대비 낮은 수준이며, 최근 1년 배당 수익률은 3.0%로 시장(1.2%)과 산업(1.5%)을 상회한다”며 “낮은 변동성이 기대되고 적극적인 성장 사업 투자와 고마진 포트폴리오 구축 등을 감안할 경우 투자 매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2024.10.19 I 김응태 기자
뇌 까리다·최후의 분대장·생활의 비용
  • [웰컴 소극장]뇌 까리다·최후의 분대장·생활의 비용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뇌 까리다-다양성탐구’ (10월 24일~11월 3일 삼일로창고극장)혐오와 차별이 만연한 세상. ‘다양성탐구’를 위해 4명의 배우와 관객들이 버스에 탑승한다. 버스에 탄 사람들은 서로 다른 사회적 정체성을 부여받고 다양한 정류장을 경유하며 편견과 혐오의 발생지점을 추적해본다. 이 버스에서 내리면 우리는 다양성이 실현되는 사회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까. 차별과 억압의 사회구조를 인식하고 질문을 던지는 이지영 극작·연출 작품. 유지수가 협력 연출로 참여한다. 배우 민병욱, 이송아, 유지수, 이지영이 출연한다.◇연극 ‘최후의 분대장-제1부 조선의용군’ (10월 26일~11월 3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드림플레이 테제21)조선의용군 ‘최후의 분대장’이었으며 20세기 한국 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평생 의로운 선택을 한 저항가이자 이름 없는 ‘디아스포라’(경계인)였던 김학철(1916~2001) 선생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최후의 순간까지 격동의 현대사를 격정적으로 살아온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 현대사 사각지대에서 잊힌 인물을 재조명한다. 배우 김시유, 김세환, 남명렬이 각각 유년기, 청년기, 노년기의 김학철 선생 역을 맡는다. 답사 현장, 다큐멘터리 영상, 인터뷰 영상을 활용해 역사적 현장을 생생하게 전한다. 김재엽 극작·연출로 남명렬, 김세환, 김시유, 백운철, 서정식, 이갑선, 이다혜, 이소영, 이태하, 정찬호, 정유미 등이 출연한다.◇연극 ‘생활의 비용’ (10월 22일~11월 3일 미아리고개예술극장 / 극단 청년단)실직한 트럭 운전사인 에디와 그의 아내 안나는 21년의 결혼생활 끝에 이혼을 앞두고 별거 중이다. 안나가 교통사고로 척수가 손상돼 사지마비 장애를 얻게 되고, 안나의 간병을 위해 에디가 그녀의 삶에 다시 등장하면서 둘의 관계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이민 1세대 여성 제스는 명문 대학을 졸업했지만 극심한 가난에 떠밀려 밤낮없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노숙에 가까운 생활을 한다. 부유한 명문대 박사과정생이며 뇌성마비 장애인인 존은 자신의 외출 준비를 도와줄 도우미로 제스를 고용한다. 두 쌍의 인물들의 상호의존성을 극화하면서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품. 폴란드계 미국인 극작가 마티나 마이옥의 희곡을 정지수가 번역하고 연출한다. 배우 김용준, 김은희, 이화정, 황철호가 출연한다.
2024.10.19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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