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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美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물들인다
  • 세븐틴, 美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물들인다
  • 세븐틴(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이 미국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팀 공식 컬러로 물들인다.23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건물 조명을 세븐틴의 공식 컬러인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빛으로 밝힌다. 점등식은 전 세계 캐럿(팬덤명)은 물론, 현지 시민과 관광객에게 세븐틴의 높은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각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세븐틴은 이에 앞서 22~23일(현지시간) 로즈몬트 올스테이트 아레나에서 ‘세븐틴 [라이트 히어] 월드투어 인 유에스’(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 IN US)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어 25일과 27일 뉴욕 공연 이후 텍사스,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LA)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총 10회에 걸쳐 펼쳐지는 이 투어는 예매 시작 직후 9회 공연이 매진됐다. LA에서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 더 시티 프로젝트가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다. 더 시티는 아티스트의 공연 콘텐츠와 IP를 현지 도시의 인프라와 결합한 프로젝트로, 세븐틴이 북미 지역에서 이 행사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이들의 글로벌 영향력 확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현지 캐럿을 위한 오프라인 이벤트 ‘캐럿 월드’(CARAT World)와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와 함께하는 ‘캐럿 스테이션 뉴욕’(CARAT STATION NYC) 팝업 이벤트도 마련된다. 세븐틴은 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로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 간의 음반 판매량) 316만장을 넘기며 막강한 음반 파워를 드러냈다. 올해 발매된 K팝 앨범 중 가장 많은 초동 판매량이다. 이들은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에서 통산 13번째 정상을 밟아, 같은 차트에서 해외 남녀 아티스트를 통틀어 최다 1위 기록을 경신했다.
2024.10.23 I 윤기백 기자
전쟁물자 쟁이는 북한 "전시 3개월 버텨.. 군수공장 풀가동"
  • 전쟁물자 쟁이는 북한 "전시 3개월 버텨.. 군수공장 풀가동"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전시에 최대 3개월을 버틸 수 있는 물자를 확보했으며, 러시아 무기 지원을 위해 군수공장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다는 군 평가가 나왔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에서 받아 2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1~3개월 정도 전쟁을 지속할 수 있는 무기 등 전쟁 물자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국방정보본부는 지금까지 러시아에 수출한 물량과 북한의 기존 비축량, 북한의 무기 생산 능력 등을 고려하면 러시아 지원으로 북한의 전시 비축 물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정보본부는 “현재보다 많은 양의 무기 수출이 지속된다면 북한군도 수급 부족에 따른 훈련 차질 등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 접경부대 중 하나인 조선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했다고 보도한 사진이다. (사진=뉴스1)현재 북한에는 군수공장 약 200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투기를 제외한 주요 무기와 탄약을 자체 생산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주요 군수공장은 전시 생존성 보장을 위해 지하 요새화된 상태라 매월 종류별 무기 생산량은 추산하기 제한된다고 정보본부는 밝혔다.정보본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한이 러시아에 수출한다고 알려진 무기 생산 군수공장의 경우 여러 정황을 고려해 볼 때 현재 무기 증산을 위해 최대한 가동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평가했다.현재까지 북한이 나진항을 통해 러시아로 반출한 컨테이너는 약 2만 개 이상으로 추정됐다. 컨테이너 적재량을 152㎜ 단일 탄종으로 가정할 경우 약 940여만 발이 될 것으로 정보본부는 추산했다. 정보본부는 “러시아가 북한 미사일을 전장에서 사용하고 있어 한미가 공동으로 지속 추적 중”이라며 “양국 호환이 가능한 122㎜ 방사포탄 등 다종의 포탄, T 계열 전차 포탄, 휴대용 대공미사일, 대전차 미사일 등도 지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로 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된 북한산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잔해에서 미국·유럽·일본산 부품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돼 제재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보본부는 “북한이 대북제재로 인해 금수품목인 반도체 확보가 어렵게 되자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상용품에서 관련 부품을 떼어내 무기 제조에 사용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북한산 정밀무기의 정확도와 신뢰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2024.10.23 I 김관용 기자
“힘들다야”…‘북한군 러 파병’ 추정 영상 또 나왔다
  • “힘들다야”…‘북한군 러 파병’ 추정 영상 또 나왔다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러시아 극동 연해주 지역에 파병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 추정 동영상이 또 공개됐다. 러시아 독립 언론이 공개한 파병 북한군 추정 동영상.(사진=텔레그램)22일(현지시간) 러시아 독립 언론기관이라고 주장하는 ‘아스트라’는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건물 외부에 서 있는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다. 영상에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은 3~4명씩 모여 대화를 나누거나 흡연하고 있다. 특히 “힘들다야”, “늦었어” 등 북한 억양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담겼다. 아스트라는 해당 영상에 대해 “블라디보스토크 ‘세르기예프스키에 위치한 러시아 지상군 제127자동차소총사단 예하 44980부대 기지에 북한군이 도착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내부 기지 관계자가 아스트라에 영상을 보냈다”고 밝혔다.북한군 파병 동영상과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소통센터 및 정보보안센터(SPRAVDI)도 보급품을 받는 북한군 추정 영상을 지난 19일 공개했다.미국 CNN은 지난 18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장에 북한군 참전이 확인됐다는 국가정보원의 발표가 나온 후 러시아가 북한군에게 보급품 지급을 위해 작성한 한글 설문지를 입수해 보도했다.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비판하고 있다. RBC 등에 따르면 이 같은 보고를 받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 정책을 지지하는 건 돈 때문”이라며 “매우 가난한 국가여서 자국민을 최전선으로 보낸다”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2024.10.23 I 김형일 기자
하나證 “트럼프 트레이드 일시적…채권 비중 확대 기회”
  • 하나證 “트럼프 트레이드 일시적…채권 비중 확대 기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나증권은 23일 금융시장에서 불고 있는 일명 ‘트럼프 트레이드’는 일시적일 것이며 채권 비중 확대 기회라고 봤다. 트럼프 트레이드는 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과 미국 재정 적자 증가 등에 따른 방향성 트레이딩을 말한다.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트럼프 트레이드 이후도 생각하자’라는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트럼프 트레이드는 일시적이라는 견해를 유지한다”면서 “관세와 재정적자가 물가와 채권 수급에 부담이 되는 재료로 판단하는 게 합리적일 수 있으나 실제 트럼프 1기 때 물가와 금리·환율 흐름을 복기해 보면 그렇지 않았다”고 짚었다.급증한 미국의 재정부채를 감안하면 트럼프도 무작정 국채를 발행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견해도 전했다. 김 연구원은 “참고로 9월 말 종료된 이번 회계연도서 순이자비용이 국방비를 앞질렀다”면서 “국방비는 방위분담금 강화 정책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으나 순이자 부담 축소를 위해선 금리나 발행량을 줄여야만 하는데 이는 대선 전후 트럼프 통화정책 스탠스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또한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적용 유예기간이 내년 1월에 끝나는 점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민주당과의 의석수 격차가 크지 않을 경우 트럼프도 공화당 내 재정 강경파 목소리를 경청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선반영도 고려, “지금은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2016년 대비 높게 특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은 한국과 미국의 성장 차별화로 트럼프 트레이드 이후의 한미 차별화 또는 한국의 상대적 강세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트레이드와 노랜딩 내러티브가 한국에도 영향을 주겠지만 성장률 전망치 하향과 미국보다 빠른 물가목표치 달성 등을 감안하면 트럼프 트레이드 이후 한미 차별화 또는 한국 상대적 강세를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고 봤다.
2024.10.23 I 유준하 기자
여름철 성수기에도 정제마진 약세, 정유사 3분기 ‘먹구름’
  • 여름철 성수기에도 정제마진 약세, 정유사 3분기 ‘먹구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정유업계 수익의 바로미터인 정제마진이 올해 3분기 약세를 나타내면서 정유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할 전망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항공유 수요가 늘면서 계절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는 시기임에도 정제마진은 정유사들의 기대만큼 회복되지 못했다. 제1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석유제품 수입량이 줄어들고 대선정국에 들어선 미국의 물가안정 정책이 이어지면서 정제마진 하방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평균 3.6달러를 기록했다. 배럴당 평균 7.3달러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던 1분기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정제마진은 원유를 정제해 나온 휘발유·경유 등 다양한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운임·동력비 등을 제외한 이익을 말한다.업계에서는 통상 정유사들의 손익분기점을 배럴당 4~5달러로 본다. 여기서 더 떨어지면 수익이 악화한다는 뜻이다. 3분기 정제마진은 2분기(3.5달러)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밑돌고 있어 정유사들이 큰 이익을 내기 어려웠을 것으로 파악된다.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사진=에쓰오일)최근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로 인한 중동 지역 정세 불안정 속에서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지 않은 데다, 주요 석유제품 수입국가들의 수요가 위축되면서 국내 정유사들의 재고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반적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정유사가 미리 사둔 원유의 재고평가 가치가 상승해 정제마진이 오르지만, 하락할 경우 가치가 떨어져 손실로 잡힌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에서 석유제품 수요 약세가 이어졌고 여기에 두바이 원유가격 하락으로 재고 손실이 발생하면서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을 밑돌았다”며 “다만, 미국의 허리케인은 정제마진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선 정유업계의 3분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SK이노베이션(096770)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8조8165억원, 영업이익 938억원으로 전년 동기(매출 19조8891억원·영업이익 1조5631억원) 대비 각각 5.4%, 94% 감소할 전망이다.에쓰오일(S-Oil(010950))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9조974억원, 영업손실 1944억원으로 전년 동기(매출 8조9996억원·영업이익 8589억원) 대비 매출은 978억원 오르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1조533억원 감소하며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비상장사인 GS칼텍스와 HD현대오일뱅크도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4분기에도 정유사들의 실적 전망은 어둡다. 중국의 원유 수입량은 지난 5~9월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달 보고서를 통해 중국 내 원유 수요를 하향 조정했다. 중동 지역 전쟁이 추가로 격화하지 않는다면 주요 산유국을 중심으로 유가 하방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황 연구원은 “4분기 국제 유가 하락 리스크에 주의해야 한다”며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플러스(OPEC+)의 원유정책이 유가 방어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경우 경쟁국인 미국의 생산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 셰일 오일의 생산원가인 54달러 이하로 국제유가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2024.10.23 I 김은경 기자
필립모리스, 수요 급증 ‘잇몸담배’ 뭐길래…“이제 성장주” (영상)
  • 필립모리스, 수요 급증 ‘잇몸담배’ 뭐길래…“이제 성장주”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요 경제지표나 일정 등이 부재했던 만큼 방향성 없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또 상승하며 3개월 만에 4.2%대를 돌파했지만,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주식시장이 과잉 매수 영역에 진입하면서 부정적 뉴스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지 않은 것이나 선거 이후 등이 걱정스럽다는 설명이다. 한편 UBS 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마크 하펠레 최고투자책임자는 미국 경제의 무착륙 시나리오를 예측하면서 증시 전망을 종전 ‘중립’에서 ‘매력적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에 가까운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고, 경제 성장이 견고해 증시를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맥도날드(MCD, 314.69, -0.1%, -5.8*%)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운영 기업 맥도날드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이 하락했다. 특정 햄버거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10개주에서 49건의 대장균 감염병이 발생, 10명이 입원하고 1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 버거와 대장균 발병이 연관성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어떤 재료가 오염됐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 소고기 패티와 얇게 썬 양파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마감 직후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맥도날드 주가는 10%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많이 줄였다. ◇제너럴 모터스(GM, 53.73, 9.8%) 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깜짝 실적 효과다. 이날 제너럴 모터스가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487억6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447억4000만달러를 대폭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2.96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4달러를 상회했다. 제너럴 모터스는 이어 연간 잉여현금흐름(FCF) 가이던스를 당초 105억달러에서 13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평균 이상의 판매가격과 우수한 재고관리, 평균 이하의 인센티브 등을 통해 좋은 성과를 올렸다”며 “미국 소매시장에서 점유율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전기차 생산 및 수익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너럴 모터스는 올해 전기차 2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9월말 기준 총 판매량은 7만대 규모다. ◇필립모리스(PM, 131.41, 10.5%) 글로벌 담배 제조 기업 필립모리스 주가가 10.5%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필립모리스는 말보로와 전자담배 아이코스 등 제조사로 잘 알려졌다. 이날 주가 급등은 실적 호조와 성장 모멘텀이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필립모리스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99억1000만달러, 조정 EPS는 1.91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96억8000만달러, 1.82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총이익도 20%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 주목한 것은 2년전 인수한 잇몸담배 진(Zyn)의 성장성이다. 진은 구강 니코틴 파우치로 잇몸에 부착해 니코틴을 흡수하는 제품이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3분기 누적기준 구강 제품 출하량이 전년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가에서도 Zyn이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종전 6.33~6.45달러에서 6.45~6.5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23 I 유재희 기자
美 식당에서 인기 폭발한 '맵달' 메뉴…"한국 고추장도 들어가"
  • 美 식당에서 인기 폭발한 '맵달' 메뉴…"한국 고추장도 들어가"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최근 미국에서 ‘맵고 달달한’ 맛을 찾는 젊은 층의 수요가 늘었다. 트렌드에 맞춰 현지 레스토랑들이 매콤달콤한 맛의 신메뉴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고추장이 양념으로 쓰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쉐이크쉑의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샌드위치’.(사진=연합뉴스)경제매체 CNBC는 22일(현지시각) ‘맵달(Swicy) 아이템이 레스토랑 메뉴를 점령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가장 ‘핫’한 음식료 트렌드는 단순히 매운맛에 그치지 않고 달콤함이 결합된 맛이라고 설명했다.스위시는 (Swicy) ‘맵다’는 뜻의 스파이시(spicy)와 ‘달콤하다’는 뜻의 스위트(sweet)를 조합한 신조어이다.시장조사기관 데이터센셜에 따르면 미국 전체 레스토랑 메뉴의 약 10%가 이런 맵달한 아이템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2개월간 1.8% 증가한 수치다. 또 이런 메뉴는 향후 4년 동안 9.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CNBC는 최근 미국의 레스토랑 체인점이 이 트렌드를 받아들였다고 말하며 대표적인 사례로 쉐이크 쉑의 맵달 메뉴인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샌드위치’와 스타벅스의 스파이시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등을 소개했다.매체는 맵달이 포함된 신메뉴에 한국의 인기 조미료인 고추장이 소스로 사용된다고도 전했다. 실제로 쉐이크쉑은 한식에서 영감을 받은 메뉴로 고추장 양념으로 코팅한 치킨을 넣은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이 메뉴는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다.쉐이크쉑의 수석 셰프이자 요리 혁신 담당 부사장인 존 카랑기스는 “물론 고객들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많이 받지만, ‘조금 더 맵게 할 수도 있었을 텐데’ 같은 피드백도 들었다”고 말했다.맛 트렌드 분석가인 케라 닐슨은 “미국에서 매운맛과 달콤한 맛의 조합이 수십 년 전부터 존재했지만, 최근 매운맛의 비중이 훨씬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2010년대에 미국 식품회사 ‘마이크스 핫 허니’(Mike‘s Hot Honey)의 매콤한 꿀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맵고 달콤한 맛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으며, 근래에는 한식, 특히 매콤달콤한 고추장소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더 많은 사람이 이런 맛의 조합을 찾게 됐다고 분석했다.
2024.10.23 I 채나연 기자
에이프릴바이오, 월드 ADC 참석 "ADC 사업 본격화"
  • 에이프릴바이오, 월드 ADC 참석 "ADC 사업 본격화"
  • 에이프릴바이오(AprilBio)가 오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되는 월드 ADC(World ADC)에 참석한다고 23일 밝혔다. 에이프릴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사업을 영위하거나 진출의지가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만나 기술수출, 공동개발 등의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신규사업으로 자사 플랫폼인 SAFA의 특성을 활용한 ADC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SAFA 플랫폼을 사용해 독성을 줄이고, 반감기를 늘리며 작은 분자량으로 체내 침투력이 향상된 이중타깃 ADC를 개발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ldquo;최근 신규 사업인 ADC, GLP-1 플랫폼 개발에 매우 공을 들이고 있다“며 ”그중 ADC 플랫폼이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ADC 개발에 관심이 많은 글로벌 빅파마들 위주로 미팅을 가지고 있다“며 ”APB-A1과 APB-R3에 이은 차기 라이선스아웃(L/O) 타깃은 ADC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rdquo;고 설명했다.올해로 15회를 맞은 월드 ADC는 ADC 영역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다. ADC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고, 기술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굴한다. 올해는 110여개의 ADC 관련기업과 1400여명의 전문가가 기조연설, 포스터 발표, 토론 세션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현대차·기아, 美 '카즈닷컴' 선정 ‘2024 전기차 톱 픽’ 휩쓸어
  • 현대차·기아, 美 '카즈닷컴' 선정 ‘2024 전기차 톱 픽’ 휩쓸어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기아의 전기차가 미국 유력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의 ‘2024 전기차 톱 픽(Top Pick)’을 휩쓸었다.현대차 아이오닉 6. (사진=현대차)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카즈닷컴이 22일(현지시각) 발표한 2024 전기차 톱 픽 5개 부문 중 4개 부문에 현대차·기아 전기차가 선정됐다.전기차 톱 픽은 카즈닷컴이 지난 2022년 처음 실시한 전기차 평가다. △전기 세단 △최고 가치의 전기차 △2열 전기 SUV △3열 전기 SUV △럭셔리 전기차(Luxury EV) 등 5개 부문에서 최고의 전기차를 선정하는 것이 특징이다.올해 평가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6는 ‘최고의 전기 세단(Top Pick: Electric Car)’과 ‘최고 가치 전기차(Top Pick: Value EV)’ 부문에서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미국 EPA 기준 복합 전비 135MPGe(약 6.45km/kWh)에 이르는 우수한 효율성과 최대 342마일(약 550km)의 주행 가능 거리,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 편안한 실내 공간과 우수한 사용성 등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또 아이오닉 5는 ‘최고의 2열 전기 SUV(Top Pick: 2-Row Electric SUV), 기아 EV9은 최고의 3열 전기 SUV(Top Pick: 3-Row Electric SUV)에 각각 선정됐다.카즈닷컴은 부분변경을 거친 아이오닉 5가 후방 와이퍼를 추가하고 물리 공조 버튼(시트 열선 및 통풍, 스티어링 휠 열 선 버튼 등)을 개선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기아 EV9. (사진=기아)또한 EV9은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3열 전기 SUV로 마땅한 적수가 없을 만큼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현대차그룹은 이번에 선정된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 EV9 모두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E-GMP의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입증했으며, 높은 상품성을 갖췄다고 자평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전기차는 세계 올해의 차, 북미 올해의 차 등 전세계 주요 자동차 어워드를 휩쓸며 호평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요구하는 상품성과 기대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23 I 이다원 기자
물 전문가가 관리하는 삼다수…"수질 이슈 '제로' 신생아 분유에도 딱"
  • 물 전문가가 관리하는 삼다수…"수질 이슈 '제로' 신생아 분유에도 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상수도관 오염, 벌레 유충, 특유의 냄새 등으로 인해 수돗물 대신 생수나 정수기를 선택하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신생아를 둔 부모들은 물 선택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가운데 신생아 분유에 적합한 물로 제주삼다수가 주목받고 있다.사진=제주삼다수제주삼다수는 매년 2만 회 이상의 수질검사를 통해 365일 안정된 수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낮은 경도의 연수로 분유가 빠르게 녹아 신생아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제주삼다수는 국내 유일 한라산 단일수원지에서 생산된 물로, 한라산 국립공원 내 해발고도 1450m 지역에 내린 빗물이 스며들어 생성된 지하수다. 지하수는 화산암반층 사이를 흐르면서 불순물은 걸러지고 천연 미네랄이 함유되며 청정한 원수가 탄생한다.원수의 청정함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제주삼다수는 24시간 내내 철저한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1996년부터 취수원 주변 토지를 지속적으로 매입해 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으며, 현재 그 면적은 축구장 100개 규모에 달한다.취수정 주변의 지하수 관측정에서는 매시간 지하 수위와 수온, 전기전도도 등을 모니터링하며, 수자원 관측망을 통해 미래 오염 가능성까지 철저히 관리한다. 생산 과정에서도 매 3시간마다 무작위로 수질을 검사하며, 연간 2만 회 이상 진행되는 수질 검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모든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제주삼다수는 26년동안 수질 변화가 발생하지 않은 안전한 물이다. 태생부터 깨끗한 원수와 엄격한 관리시스템으로 1998년 출시 이래 한 번도 수질 관련 행정처분을 받은 적이 없다.국내뿐 아니라 미국 FDA와 일본 후생노동성 등 국제 공인기관의 엄격한 검사를 매년 통과해 세계적으로도 수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품질 검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있다.2021년부터는 국가 공인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돼, 국내 지하수와 먹는샘물에 대한 수질 검사를 직접 수행한다. 매년 국립환경과학원의 수질 분석 능력 검증을 통과하고, 환경부의 지도·점검을 통해 엄격한 시험분석 체계를 갖췄다.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는 글로벌 수준의 수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변함없는 물맛을 제공하고 있다”며 “수질 이슈가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제공하기 위해 ‘물 전문가’로서의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제주삼다수
2024.10.23 I 오희나 기자
한동훈, 尹과 반도체특별법 논의…"엄중 상황…직접보조금 마련해야"
  • 한동훈, 尹과 반도체특별법 논의…"엄중 상황…직접보조금 마련해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2일 고동진 의원을 비롯한 친한(한동훈)계와의 만찬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반도체특별법과 관련해 정부에 직접 보조금 지급을 요청했다”며 전 세게적인 반도체경쟁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야 하며 우리 정부가 기업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 대표로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뿐 아니라 정책 논의에도 집중한 것으로, 직접 당론을 추진해 준비 중인 반도체특별법 발의에 앞서 정부 측 협의를 요청한 것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한 지 하루 만인 22일 친한계 의원들을 소집해 만찬을 진행하며 이같은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동진 의원은 이날 오전 “전날 한 대표로부터 윤 대통령에게 직접보조금 지급 등 반도체특별법을 이야기했다고 들었다”며 “김건희 여사 등 언론에 보도된 내용 이외에도 많은 이야기를 한 것 같아 고생하셨다고 전했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윤 대통령에 반도체특별법과 관련해 직접보조금 지급을 위한 준거 조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등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직접보조금 지급을 강력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대통령이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고 의원은 한 대표가 “사안의 엄중함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함께 힘을 합쳐서 잘 극복해 나가자”고 한 것과 관련해 반도체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 역시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국회에서도 그간 국정감사 등을 통해 정부에 직접 보조금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중견기업이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팹리스엔 (보조금)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했으나 대기업 지원은 국민 정서상 맞지 않다고 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우리나라 내부 상황만 볼 게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등 반도체 경쟁국이 움직이는 것도 봐야 한다”며 “중소, 중견기업을 먼저 지원하며 세수가 어느정도 확보되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대기업 지원도 가능하지 않나”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또 “미국에서 실행하는 초과이익공유제도 산업통상자원부에 아이디어를 제공했다”며 “미국은 2000억원 넘게 자국 보조금을 받는 기업이 초과 이익을 기록하면 지원된 보조금의 최대 75%까지 환수토록 하고, 정부는 이를 반도체 산업에 다시 투자하는 초과 이익 공유제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의원 등 여당 의원들은 직접보조금 지원을 비롯해 △정부가 5년 단위의 법정 반도체산업 계획을 세우고 △대통령 직속의 특위에서 이를 다루도록 하는 내용과 △반도체산업특별회계 설치 △전력망 등 반도체 산업기반시설 신속 확충 및 국비지원 △관련 인허가 의제 및 신속 패스트트랙 도입 △파운드리 산업발전 시책 수립 및 시행 △반도체 인력양성 지원 등 내용을 포괄적으로 담는 반도체특별법 수정·통합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2024.10.23 I 최영지 기자
“선진국 보호무역주의에 세계 무역 규모 감소”
  • “선진국 보호무역주의에 세계 무역 규모 감소”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보호무역주의를 주도하는 선진국들의 녹색산업정책으로 지난해 세계 무역 규모가 2700억달러 넘게 감소했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 (사진=방인권 기자)버나드 호크먼 유럽대학연구소 교수는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의 확산과 대응방향’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진행하며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선진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전체 통상정책 1806건 중 보조금 수단이 1030건으로 57%를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녹색산업정책으로 인해 세계 무역규모가 지난해 기준 2744억달러 줄어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호크먼 교수가 언급한 녹색산업정책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미국 청정경쟁법 등이 해당된다. 이는 모두 자국으로 수입하는 역외 제품에 탄소 가격 등을 부과한다는 게 골자다.호크먼 교수는 “최근 통상정책은 안보, 첨단기술, 저탄소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기후변화대응, 공급망안정성 등 비전통적 동기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 각국 정부는 정책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정책 수행에 따른 파급효과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비전통적 동기와 관련해 공통된 이해관계를 지니는 유사 입장국들간 협력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은 ‘신(新)무역장벽의 한국경제 영향 및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미국 대선 이후 통상정책을 집중 조명하면서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대중국 견제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통상장벽의 범위가 수출통제 위주에서 해외직접투자 및 전문인력 이동 통제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원장은 “해리스 후보 당선 시 기존 바이든 행정부의 통상정책 기조가 대체적으로 이어질 것이나 노동, 인권, 환경 관련 통상정책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취임 직후부터 관세를 중심으로 통상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 내다봤다.이어진 패널토론에는 유명희 서울대학교 교수와 이태호 법무법인 광장 고문 등도 참여했다. 유 교수는 “환경, 노동, 인권 등 가치와 연계된 통상정책이 부상하고 있다”며 공급망, 첨단기술, 탄소중립 분야 중심의 통상정책 재편과 주요국과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확실한 통상환경에 대한 다층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리스크 대응 역량을 제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태호 고문은 “과거 자유무역에서 경제안보 시대로 전환되면서 보호무역주의가 중요한 정책 도구로 활용되는 현 상황은 한국에게 매우 도전적”이라며 “지지부진했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논의도 본격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4.10.23 I 김응열 기자
NH투자증권, 美대선 전후 환율 변동성 확대…당국 1400원 재돌파 방어
  • NH투자증권, 美대선 전후 환율 변동성 확대…당국 1400원 재돌파 방어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11월 초 미국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선거 전후로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올해 연고점인 1400원 돌파는 방어될 것이란 관측이다.NH투자증권은 23일 리포트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환율은 장중 고점 1383원 부근까지 상승해, 7월 말 이후 최고치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당선 이후 재정지출 확대 가능성에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2%를 상회했다. 또한 달러 지수(DXY)는 104포인트 부근으로 상승했다. 고금리, 달러 강세 영향에 비(非) 미국 통화가 전방위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멕시코 페소가 가장 약세다.권아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대선 전후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환율 단기 상단은 1400원 부근에서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대선을 치른 뒤에 달러가 약세로 돌아설 수도 있고,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 대비 원화 약세폭이 과도하다는 이유에서다. 권아민 애널리스트는 “대선 재료는 트럼프의 당선을 반영 중이다. 과거 대선 직후 계절성을 보면 달러 지수 차원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모습이 관찰된다”며 “물론 트럼프 당선 시 달러 강세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말했다.그러나 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금리 인하가 무려 빅컷(50bp 금리 인하)으로 시작된 가운데 금리 차를 고려하면 최근 원화 약세 폭은 과도하다”며 “경기침체 베팅일 경우 추가 원화 약세 가능성이 높으나, 지금은 미 경기호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어 환율이 1400원 이상 오를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다.또한 앞서 2분기에서 1400원을 사수하려는 외환당국의 개입 의지가 확인되기도 했다.올해 연고점은 4월 기록한 1400원 부근이다. 당시 한국은행 총재는 고환율의 배경으로 서학개미, 순대외자산 증가를 언급했다. 그러나 동시에 2분기 외환 당국의 달러 순매도 규모는 57억9000만달러로 1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그는 “1400원 부근에서 환율 방어를 위한 당국 개입 의지가 뚜렷하게 확인됐다고 판단된다”며 “한국도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한 만큼, 당국 개입 의지가 환율의 추가 상승세를 방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4.10.23 I 이정윤 기자
삼일PwC “韓美 상장제도 검토 후 적합한 상장 전략 세워야”
  • 삼일PwC “韓美 상장제도 검토 후 적합한 상장 전략 세워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미국 증권시장 상장에 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 한국과 미국 상장제도·절차를 자세히 검토한 뒤 회사에 가장 적합한 상장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일PwC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한국인공지능협회 주관으로 열린 ‘국내 혁신 기술기업을 위한 미국진출 성공 IT 전략 세미나’에 삼일PwC 소속 글로벌 기업공개(IPO)팀이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김기록 삼일PwC 글로벌 IPO팀 리더가 지난 22일 ‘국내 혁신 기술기업을 위한 미국진출 성공 IT 전략 세미나’에서 미국의 IPO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일PwC)이날 글로벌 IPO팀에 소속된 전문가들은 ‘US IPO Overview 및 해외 IPO 자문 서비스 소개’ 세션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상장제도 차이와 US IPO 프로세스와 기업의 사전 준비사항 등을 안내했다. 김기록 글로벌 IPO팀 리더(파트너)는 “내실 있고 성장 가능성 있는 혁신 기업이라면 미국 시장은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한 자본 시장”이라며 “한국과 미국 상장제도를 자세히 검토해 회사에 가장 적합한 상장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리더는 이어 “다만 한국과 미국 상장을 모두 검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국내 상장이 어려워 미국 상장을 검토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와 같은 성격의 적격성 심사를 하지 않는 대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증권신고서 등의 제출 서류가 투자자 관점에서 완전하고 충분하게 공시됐는지를 검토한다. 김 파트너는 “미국은 상장 이후 성과 및 주가, 준법감시, 상장폐지 리스크 등을 더 비중 있게 보는 편”이라며 “자금 조달의 지속 가능성도 미국 상장에서 중요한 변수”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글로벌 IPO팀은 미국 상장의 장점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유동성에 따른 자금조달 유리 △기업가치 상승 △투명성과 인지도 증가 △글로벌 홍보 효과 등을 꼽았다. 반면, 고려 사항으로는 △상대적으로 높은 상장 유지 비용 △소액주주 집단 소송 리스크 △높은 수준의 준법감시 부담 등을 언급했다. 김 파트너는 이에 대해 “미국은 상장사에 적용되는 감사 기준이 따로 있으며 이 기준이 국내에서는 익숙하지 않고 복잡해 반드시 경험 많은 감사인의 조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발표에선 일반적인 상장 방법과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 간 차이와 장단점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성공적인 미국 상장을 위해 IPO 태스크포스(TF)팀 구성을 시작으로 실사 및 회계감사, 증권신고서 초안 작성·제출, 감독기관 및 거래소 심사, 상장문서 확정 및 로드쇼 준비 등 회사가 준비할 사항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이어졌다. 삼일PwC는 글로벌 IPO를 전문적으로 전담하는 글로벌 IPO팀을 통해 상장 준비 과정에서 국내 기업이 겪는 문제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도신 파트너가 이끄는 유니콘지원센터에선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부터 성장, 투자유치, 인수합병(M&A) 및 국내외 상장까지 원스톱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2024.10.23 I 박순엽 기자
루닛, 유럽서 유방암 AI진단 성과 발표..."의료진 업무량 50% 줄어"
  • 루닛, 유럽서 유방암 AI진단 성과 발표..."의료진 업무량 50% 줄어"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의 유방암 조기 발견 및 의료진 업무 경감 효과를 입증한 유럽 연구 2건이 세계적 권위의 의학 저널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연구들은 각각 미국의학협회의 ‘JAMA Network Open’과 북미영상의학회의 ‘Radiology: Artificial Intelligence’에 게재됐다.노르웨이 공중보건 연구소의 솔베이그 호프빈드 박사 연구팀이 주도한 ‘JAMA Network Open’ 게재 연구는 노르웨이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50~69세 여성 11만 6495명의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2년 간격으로 3회 실시된 유방촬영 검진 영상을 루닛 인사이트 MMG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AI가 유방암 발생을 최대 6년 전부터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AI는 각 유방에 0부터 100까지의 점수를 부여하는데, 점수가 높을수록 유방암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연구 결과, 나중에 암이 발견된 유방과 그렇지 않은 반대쪽 유방 사이의 평균 AI 점수 차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했다. 이 차이는 첫 번째 검진에서 평균 21.3점, 두 번째 검진에서 30.7점, 세 번째 검진에서 79.0점으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유방암이 발생하지 않은 여성들의 경우 양쪽 유방 사이의 점수 차이가 모든 검진에서 10점 이하로 낮게 유지됐다. 또한, 연구팀은 AI 점수 91.3 이상인 상위 1%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했으며, 발견된 암환자 중 4.5%는 4~6년 전, 8.6%는 2~4년 전, 52.9%는 2년 전에 이미 양성의 가능성을 보이는 AI 점수(10점 이상)를 확인했다.루닛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이미지제공=루닛)이번 연구 결과는 AI를 통한 유방암 위험도 정량화로 암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하고, 이들에게 집중적인 모니터링이나 추가 검사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예방 및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다음으로, 덴마크 오덴세 대학병원의 모하마드 탈랄 엘하킴 박사 연구팀은 Radiology: Artificial Intelligence 저널을 통해 24만 9,402건의 유방촬영 검진 영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현재 유럽에서 권고 중인 영상의학과 전문의 두 명에 의한 ‘이중 판독(Double Reading)’ 시스템에 루닛 인사이트 MMG를 도입하는 세 가지 시나리오의 효과를 검증했다.연구 결과, AI가 첫 번째 의사를 대신해 판독하는 경우, 의사들의 판독량을 48.8% 줄이면서도 암 발견 정확도를 유지했다. AI가 두 번째 의사를 대신하는 경우에는 판독량이 48.7% 줄고, 소환율(Recall Rate)도 2.2% 감소했지만, 민감도가 다소(1.5%) 하락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AI가 고위험과 저위험 환자군을 사전 분류(Triage)하는 것으로, 이 경우 판독량을 49.7% 줄이면서도 민감도, 양성예측도(PPV), 음성예측도(NPV) 모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이번 연구는 AI의 임상 적용이 의료 시스템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유방암 검진에 AI를 도입함으로써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도 진단 정확도를 유지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는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겪는 국가들에게 AI 기반 의료 서비스의 실효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유럽 연구들을 통해 AI가 유방암 조기 진단과 의료 시스템 효율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루닛은 이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AI 기술의 실제 임상 적용을 가속화하고, 더 많은 환자들이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3 I 김승권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약세 전환
  •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약세 전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강보합권에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약세전환했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포인트(0.05%) 내린 734.72에 거래 중이다. 이날 740.93에 개장한 코스닥은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약세전환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7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억원, 1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1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비금속이 2% 넘게 상승 중이고, 의료·정밀 기기, 금융, 화학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건설, 오락·문화, 제약, 유통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 1% 미만 수준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1.04% 하락한 37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HLB(028300)와 리가켐바이오(141080). 휴젤(145020), 삼천당제약(000250) 등도 1%대 내림세다. 한편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보합권을 유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내린 4만2924.89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05% 하락한 5851.20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만 0.18% 오른 1만8573.13에 거래를 마쳤다.
2024.10.23 I 이용성 기자
"비트코인 8만 달러까지 오를 것" 대선 앞두고 숨고르는 비트코인
  • "비트코인 8만 달러까지 오를 것" 대선 앞두고 숨고르는 비트코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대선을 약 2주 앞두고 6만7000달러대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차익실현 매물 등 시장 내 불안정성이 여전하지만 한편에선 주요 호재인 미 대선 이후의 상황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대선 이후 비트코인이 8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사진=픽사베이)2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17% 하락한 6만715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91% 하락한 2615달러에, 리플은 2.2% 하락한 0.53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262만1000원, 이더리움이 360만9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34.8원이다.전날 비트코인은 6만7800달러대에서 6만66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오후에는 6만7700달러선을 회복했으나 또다시 원상태로 돌아갔다. 비트코인 가격이 출렁이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일부 투자자들이 대선을 앞두고 차익실현에 나서 하방 압력이 존재한다. 또 미국 증시와 유가 등 거시경제 상황이 전반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다. 가장 큰 호재는 미국 대선이다. ‘크립토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중 누가 당선돼도 다음 달 중 8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공감대가 투자자들 사이에 형성된 상황이다.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투자자들은 내달 29일 만기 콜 옵션 행사 가격을 8만 달러로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콜 옵션은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해진 가격에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다. 옵션 시장에서 11월8일 행사 가격은 7만5000달러, 11월29일 콜 옵션 행사 가격은 8만달러 부근에 집중돼 있다. 또 12월27일 만기 콜옵션은 10만달러와 8만달러가 가장 많다.가상자산 중개업체 팔콘X 리서치 책임자 데이비드 로완트는 “시장 평가는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비트코인이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며 “선거 관련 옵션 거래는 주로 상방(가격 상승)에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정민교 프레스토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다음 달 예정된 미국 대선은 비트코인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이벤트”라며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3 I 김가은 기자
트럼프發 달러 강세 지속…환율, 장 초반 1380원 초반대 강보합
  • 트럼프發 달러 강세 지속…환율, 장 초반 1380원 초반대 강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80원 초반대로 소폭 상승했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지고 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에 달러화 강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영향이다.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0.1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65원 오른 1381.7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보합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오른 1380.3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79.6원) 기준으로는 0.7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대적인 세금 감면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미국이 대규모 국채 발행으로 재정 소요를 충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도 강해질 수밖에 없다.또한 미국 경제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이 미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간밤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4.2%를 돌파했다. 이는 3개월 만에 처음이다.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8시 31분 기준 104.12를 기록하고 있다. 104선 위로 안착한 것이자, 지난 7월 말 이후로 최고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0.23 I 이정윤 기자
에이아이트릭스 '바이탈케어’, 베트남서 의료기기 허가 획득
  • 에이아이트릭스 '바이탈케어’, 베트남서 의료기기 허가 획득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는 베트남 보건 의료부로부터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의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는 입원 환자의 EMR(전자의무기록) 데이터 최대 19가지를 분석하여 환자 상태 악화 발생 위험을 조기에 예측한다. 바이탈케어는 △일반 병동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일반 병동에서 4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일반 병동에서 24시간 이내 발생할 수 있는 심정지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 위험도를 높은 정확도로 예측한다.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의료 부문 적극적 투자 유치 및 보건 의료 부문의 예산 증대 이유로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6년부터 연평균 8.7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5년에는 그 규모가 25억 7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러한 흐름에 따라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베트남 의료기기 허가를 기점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함으로써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바이탈케어 보급을 통해 베트남 내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며,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베트남 판매 승인은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미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에서 더욱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에이아이트릭스는 베트남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여러 동남아 국가의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바이탈케어는 현재 국내 60개 이상의 병원에 도입돼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 8월 미국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해 미국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10.23 I 김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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