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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12 출전’ 야구 대표팀, 한국시리즈 멤버 제외하고 소집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결승에서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류중일 감독과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코칭스태프들이 시상식 뒤 그라운드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에 나서는 야구 대표팀이 23일 소집됐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숙소로 보였다. 선수단은 24일부터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진행한다.35명의 소집 훈련 대상 중 28명이 최종 명단에 승선한다. 한국시리즈(KS)를 치르는 KIA 타이거스 소속 7명과 삼성 라이온즈 소속 4명은 시리즈가 끝난 뒤 훈련에 합류한다. 왼쪽 팔꿈치 통증을 느낀 손주영(LG 트윈스)도 사실상 대회 출전이 어려워 훈련에 참여하지 못할 전망이다.대표팀은 11월 7일까지 고척돔에서 훈련한다. 11월 1일과 2일에는 쿠바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11월 8일 조별리그가 열리는 대만으로 출국한다.프리미어12는 WBSC 랭킹 상위 12개 팀이 출전하는 대회다. A조에는 멕시코, 미국,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파나마, 푸에르토리코가 속했다. B조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대만, 쿠바, 일본, 도미니카 공화국, 호주가 경쟁한다. 한국은 11월 14일 대만에서 쿠바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각 조 1, 2위는 4개 팀이 만나는 슈퍼 라운드로 향한다. 슈퍼 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한국은 2015년 1회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2019년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에 다시 반등…바이오 약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 힘입어 다시 강세 전환했다. 74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0포인트(0.43%) 오른 741.54에 거래 중이다. 이날 740.93에 개장한 코스닥은 740선 부근에서 약세와 강세 전환을 반복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고금리에 성장주 약세가 지속되며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 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도세는 제약·바이오에 집중되며 쉬어가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6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 131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5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비금속이 3% 넘게 상승 중이고, 오락·문화와 기계·장비가 2%대 강세다. 이밖에 금융, 화학 등이 1%대 제조, 금속, 운송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제약은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엔켐(348370)과 리노공업(058470)은 각각 3.24%, 4.22% 오르고 있고, HPSP(403870)는 7.88% 강세다. 반면, 리가켐바이오(141080)는 5.81% 내림세고 휴젤(145020)과 삼천당제약(000250)도 3%대 약세다. 한편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보합권을 유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내린 4만2924.89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05% 하락한 5851.20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만 0.18% 오른 1만8573.13에 거래를 마쳤다.
- 제4회 K-UAM 콘펙스 31일 개막…“UAM 미래 한눈에”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도심항공교통(UAM)의 현재와 미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토론·전시 행사인 K-UAM 콘펙스(CONFEX )가 오는 31일부터 11일1일까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다. 콘펙스(Confex)는 콘퍼런스(Conference·대규모 회의)와 엑시비션(Exhibition·전시)의 합성어이다.2022년 열린 K-UAM 콘펙스 행사 모습. (사진 =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제공)올해로 4회차인 K-UAM 콘펙스는 인천시와 ‘세계 도심항공교통 지역 정상회의’(거스·GURS)가 주최하고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인천공항공사, 인하대 등이 주관한다. 행사 주제는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다’이다. 거스에는 인천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덴마크 오덴세 등 4개 도시와 인천국제공항, 프랑스 샤를드골공항 등 3개 공항, 인하대와 영국 크랜필드대 등 2개 대학, 융합원 등 5개 기관 등 전체 14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기조강연, 콘퍼런스(8개 세션), 전시, 거스 총회, 실증비행, 비즈살롱, 투자유치 상담 등으로 이뤄진다. 세계 UAM 기업·기관의 전시와 업계 최고 전문가들의 콘퍼런스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콘펙스는 31일 오전 10시20분 UAM 분야 세계 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로 시작하고 이어 이대성 항공안전기술원장의 ‘대한민국 K-UAM 산업 육성 정책’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강연 뒤에는 미래 모빌리티 발전 전략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최기영 인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유창경 항공우주산업융합원장, 소피아 스테이트 영국 교통부 국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틀간 열리는 콘퍼런스는 국제기구·국가·도시 UAM 정책 세션, UAM·사업 세션, UAM과 허브공항 세션 등으로 이뤄진다. 대표적인 첨단기술 혁신도시인 캐나다 퀘백과 올림픽을 앞두고 실증비행을 준비 중인 일본 오사카 등 두 지역의 UAM 발전 상황을 소개하는 세션도 열린다. 콘퍼런스에서는 독일, 일본, 한국, 캐나다, 덴마크 오덴세, 미국 플로리다 등 각 나라·도시의 UAM 정책과 실증비행 프로젝트 등을 발표한다. 현대자동차의 UAM 기체, 현대건설의 미래 모빌리티 도시 모델, 프랑스 샤프란의 미래 항공 모빌리티 등도 소개한다.전시는 ‘두 도시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한다. 전시 구역을 ‘인천광역시’와 ‘미래 항공 모빌리티 도시’로 나눠 현재 인천의 UAM 발전 현황과 미래의 스마트도시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UAM 기체 전시, 관제 비행 시뮬레이터를 통한 조종 실습 등 항공우주분야의 최신 기술 체험 등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 전시에는 세계 최초로 UAM 통합 운용성 실증에 성공한 ‘K-UAM 원팀’ 현대차, 인천공항공사, 대한항공, KT, 현대건설, 켄코아, 로비고스 등이 참여한다. 이 외에 인천시가 의장도시로 참여 중인 거스 총회가 11월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이날 오후 1시에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강원도 경제진흥원, 강릉원주대가 시민 대상으로 UAM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참가 기관·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비즈살롱, 기술상담·교류를 위한 테크마켓, 미래 인력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이뤄진다.K-UAM 콘펙스는 지난 2021년 시작해 올해로 4회차를 맞으며 전시·토론 규모와 연사, 참여 기업의 면면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UAM 특화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다양한 성과를 인정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월 이 행사를 ‘K-컨벤션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했다.
- 국제 CSI 컨퍼런스 개최…"AI 악용 범죄 대응 논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23~2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2층 그랜드볼룸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수사 학술대회인 ‘제10회 국제 CSI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23~2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2층 그랜드볼룸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수사 학술대회인 ‘제10회 국제 CSI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경찰청)이번 행사는 국내에서는 과학수사 관련 기관 및 대학 등이 참석한다. 해외에서는 인터폴, 미국 연방수사국(FBI), 미국 육군범죄수사국(CID) 등 법집행기관과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 주요 대학의 과학수사 전문가들이 참석한다.행사는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다. 지난해엔 80개국 4303명이 참석했다. 올해엔 총 492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개최 10주년을 맞아 과학수사의 최종 목표인 실체적 진실 발견과 사법 정의 구현을 위한 전 세계 과학수사 전문가 연대의 의미를 담고 있는 ‘Connecting CSI for Truth & Justice’를 비전으로 선포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과학수사 HI와 AI의 만남: 기대와 위협’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기존 인간지능(Human Intelligence) 위주의 과학수사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만나 겪게 될 기대와 위협을 살펴보고 그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아시아,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 과학수사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생중계된다.조지호 경찰청장은 “오늘날 인공지능은 과학수사에 이미 깊숙이 들어와 있어, 그 활용과 대응 등 가능성에 관해 다양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과학수사의 도구로서 ‘인공지능(AI) 기술의 활용 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그로 인한 잠재적 위험과 ‘인공지능(AI)이 초래할 새로운 유형의 위협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행사장 로비에는 과학수사관의 전문성과 현장에서의 활약상을 엿볼 수 있는 ‘과학수사 학술 포스터·사진 공모전’의 우수작 4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과학수사 포스터 공모전에서는 ‘인공지능 영상처리 기술을 활용한 혈흔 형태분석 알고리즘 연구’ 주제로 포스터를 발표한 연세대학교 보건과학대학원 이경민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과학수사 사진 공모전에서는 ‘수중 차량 내부 과학수사 감식 활동’을 촬영한 사진으로 전북경찰청 양해민 순경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한편, 행사장 1층에서 개최되는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과학수사 장비 전시 및 체험전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최첨단 과학수사 장비들을 직접 만나보고, 혈흔 탐지 기법과 뇌파 분석 등 다양한 과학수사 기법을 체험할 기회도 가질 수 있다.
- '전,란' 강동원 "성격도 노비랑 잘 맞아…더 망가질걸 아쉬움도"[인터뷰]①
- (사진=AA그룹)[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강동원이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을 통해 필모그래피 첫 노비 캐릭터로 열연한 과정과 거친 산발 스타일로 비주얼 변신을 꾀한 소감, 만족도를 밝혔다. 강동원은 넷플릭스 영화 ‘전,란’의 공개를 기념해 2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전,란’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혼란스러운 시대, 어린 시절을 함께한 친우였지만 선조(차승원 분)를 지키는 최측근 무관이 된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이었지만 의병이 된 ‘천영’(강동원 분)이 적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강동원(천영 역), 박정민(종려 역)을 비롯해 차승원(선조 역), 김신록(범동 역), 진선규(자령 역), 정성일(겐신 역) 등 화려한 믿보배 캐스팅 조합과 화려한 액션, 영상미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공개 후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부문 글로벌 시청 3위에 등극, 현재까지도 꾸준히 톰10 시청 순위권에 들며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액션을 가장 잘 소화하는 배우’이자 ‘꽃미남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강동원은 ‘전,란’ 천영 캐릭터를 통해 처음으로 ‘노비’ 연기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란’은 공개 후 강동원이 처음으로 선보인 거칠고 낯선 새 얼굴과 더 화려하고 거침없어진 검술 액션, ‘종려’ 역 박정민과 보여준 격정적이면서 애틋한 우정, 애증 케미스트리로 호평을 얻고 있다. 강동원은 제작보고회에서 첫 노비 역할을 소화할 자신감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강동원은 이에 대해 “제가 금수저도 아니고 노비까진 아니지만, 원래 어릴 때부터 중산층의 평범한 집안에서 자랐다”라며 “양인과 노비의 중간 정도 된달까. 그래서인지 성격적으로 노비 역할을 하는 게 훨씬 더 잘 맞겠단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양반이 성격상 안 맞는 것 같다”고 떠올렸다. ‘천영’의 캐릭터성, 신분상의 설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외적으로 망가지는 데에도 망설임이 없었다. 강동원은 자신이 노비이고 박정민이 양반으로 등장하는 영화의 설정이 화제를 모아 온라인상에서 ‘밈’처럼 소비되는 것에 대해 겸연쩍게 웃으며 “저는 실제로 정민 씨가 (외적으로도) 양반 역이 어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저 역시 노비 역할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다만 영화 속 자신이 분장한 모습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선 “사실 초반에는 조금 더 망가지고 거칠어질 걸 그랬나 생각도 했었다”라면서도, “분장이 좀 더 더러웠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저는 스킨 베이스 자체를 얼룩덜룩하게 하는 걸 안 좋아해서 분장팀에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데 얼굴에 먼지를 묻히는 거랑 피부 톤을 얼룩덜룩하게 하는 건 다른 건데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소통이 잘 안 됐던 것 같다. 너무 깨끗하게 나온 것 같아 아쉬운 점도 있기는 했다”고 살짝의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김상만 감독에게 자신이 먼저 산발 헤어 스타일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강동원은 “초반 등장할 때 좀 더 확 시선을 끄는 게 좋을 듯해서 감독님께 ‘산발을 하자’ 말씀드렸더니 감독님이 좋아하시더라”며 “당시 대화했을 때의 기억은 감독님도 그런 생각이 있으셨지만 제가 싫어할까봐 따로 이야기하지는 않으셨던 거 같다. 제가 먼저 하겠다 하니 너무 좋아하시면서, 그러면 너무 좋겠다 그러실 수 있겠냐 하시더라”고 회상했다. 캐스팅이 성사된 과정도 전했다. ‘전,란’은 강동원이 이 영화의 제작, 각본으로 참여한 박찬욱 감독과 단편 영화를 촬영한 인연을 바탕으로 먼저 ‘종려’ 역에 캐스팅이 된 상태에서 강동원이 나중에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원은 “박정민 씨가 이미 정해진 상태에서 재작년 겨울쯤 제가 미국에 가 있었다. 제작사에서 대본을 먼저 보냈고 박찬욱 감독님이 줌 콜(화상회의)을 하자 하셔서 줌 콜을 했다. 그때 김상만 감독님 전작들을 보고 함께 대화를 나눈게 기억난다”며 “박 감독님이 하신 말씀 중 ‘김상만 감독이 자기가 생각할 때 진짜 천재 감독이라 생각한다, 그건 내가 보장하겠다’ 이야기하신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떠올렸다. ‘전,란’의 대본에 매료됐던 지점도 털어놨다. 그는 “저는 이 영화가 그렇게 영화적이지는 않은 대본이란 생각을 했었다. 왜냐면 인물이 너무 많고 인물을 포커싱하는 부분에서도 비중상으론 ‘천영’이 많지만, 그 외 다른 각 인물들의 서사에도 집중하는 편이었기 때문”이라며 “그게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은 좋게 봤다. 그만큼 인물들이 다 살아있는 대본이었다”라고 말했다.
- 강달러 속 개입 경계감…환율, 장중 1385원 상승 후 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5원으로 상승한 후 1380원 초반대로 반락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꺾이지 않고 있지만, 환율 상단에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사진=AFP◇달러 강세 지지력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0.1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3원 오른 1381.4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오른 1380.3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79.6원) 기준으로는 0.7원 상승했다. 개장 이후 서서히 상승 폭을 확대하던 환율은 오전 10시 24분께 1385.1원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7월 30일(1386.2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다. 이후 환율은 다시 상승 폭을 좁히면서 1380원선까지 내려왔다.‘트럼프 트레이드’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경제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이 미 국채금리와 달러화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11시 9분 기준 104.11을 기록하고 있다. 104선 위로 안착한 것이자, 지난 7월 말 이후로 최고 수준이다.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7.14위안대로 오르며 위안화는 약세가 심화하기도 했다.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간밤 유럽중앙은행에서 도비시(통화완화 선호)한 발언이 나오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면서 “하지만 장중에 호주 달러와 유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수급적으로는 리스크 온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환율이 좀 내렸다”고 설명했다.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고조환율이 연고점인 1400원에 가까워진 만큼 시장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는 환율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며 “이번주 1380원 후반대까지 상승할 순 있겠으나, 당국 경계감 때문에 1390원 진입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권아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대선 전후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환율 단기 상단은 1400원 부근에서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권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 베팅일 경우 추가 원화 약세 가능성이 높으나, 지금은 미 경기호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어 환율이 1400원 이상 오를 가능성이 낮다”면서 “한국도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한 만큼, 당국 개입 의지가 환율의 추가 상승세를 방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