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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기’ 끝낸 전력기기株, 연말까지 뜨거울까
  • ‘숨 고르기’ 끝낸 전력기기株, 연말까지 뜨거울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 하반기 들어 숨을 고르던 전력기기 종목의 주가가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데다 미국 전력 인프라 확장이 이어지며 장기간 호황이 전망되면서다. 앞으로 2주도 채 남지 않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전력기기 종목에 대한 수혜는 이어지리란 전망도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전력기기 주요 3사 중 한 곳인 효성중공업(298040)은 지난 9월 이후 35.58% 상승했다. 코스피가 같은 기간 2.79% 하락한 점과 비교하면 정반대 흐름을 나타낸 셈이다. 이와 함께 HD현대일렉트릭(267260)도 9월 이후 10.80% 올랐다. 특히, HD현대일렉트릭은 연초 이후 311.80% 오르며 올해 코스피 종목 중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올 상반기 긍정적인 업황과 함께 데이터센터 설립 등에 따른 전력 수요 확대 전망에 따라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으로 엮이며 가파른 주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올 상반기 주가 상승률은 277.13%에 달했고, 같은 기간 효성중공업의 주가 상승률도 113.71%를 기록하면서 전력기기 섹터 전반에 관한 관심을 키웠다. 전력기기 종목의 주가 고공 행진은 올 하반기 들어 주춤하기 시작했다. 전력기기 업황은 그대로 호조를 나타냈지만, 실적 성장보다 주가 오름폭이 과도하게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면서다. 단기간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만큼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는 동시에 AI를 둘러싼 ‘거품론’이 거론된 점도 주가 조정에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전력기기 핵심 수요처인 미국에서 전력 인프라 확장 정책에 다시 힘이 실리면서 주가도 다시 힘이 붙기 시작했다. 앞서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15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송배전망 투자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18일 새로운 전력 그리드 프로젝트에 20억달러(약 2조 70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의 변압기 수요를 이끄는 것은 신재생 발전설비 증가에 따른 신규 수요 외에도 기존 송배전망 설비의 교체 수요도 존재한다”며 “미국 에너지부에선 송전망 설비 노후화와 더불어 기후변화를 교체 수요 발생 원인으로 제시하는 만큼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따른 전력망 안정성 개선을 위한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다음 달 5일 치러질 미국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전력기기 수요는 장기화하리란 전망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엔 경쟁력 있는 제조업의 적극적인 리쇼어링(해외 이전기업의 복귀) 정책에 따라 산업용 전력 수요 증가가 두드러질 수 있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 시엔 전기화 트렌드가 가속하면서 전반적인 전력기기 수요를 자극할 수 있어서다. 박희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AI가 불러올 구조적인 전력 수요 증가세는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가속할 전망이기에 초당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며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동,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의 구조적인 전력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승 가도를 달리는 전력기기 산업의 현재 추세는 장기화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2024.10.24 I 박순엽 기자
반도체 우려에 트럼프 리스크까지…기업심리는 '꽁꽁'
  • 반도체 우려에 트럼프 리스크까지…기업심리는 '꽁꽁'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내수 부진에 수출 우려까지 겹치면서 기업 심리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번달 일부 업종의 업황 개선에도 제조업·비제조업 기업 모두 다음달 전망을 어둡게 봤다. 미국 대선 이후 교역 조건 악화 가능성, 중국 경기 부양책 효과, 내수 회복 지연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기업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 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2.1로 전월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6월 이후 넉달 만에 처음으로 전월비 상승 전환했지만, 다음달 전망은 전월보다 2.8포인트 하락한 89.8로 조사됐다. CBSI는 업황, 자금 사정 등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의 주요 지표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한은이 이달 6일부터 13일까지 전국 3524개 법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전산업 CBSI는 2022년 10월부터 2년째 100을 밑돌고 있다. (자료= 한국은행)우선, 이번달 제조업 CBSI는 92.6로 전월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은 제품재고와 자금사정이 각각 1.7포인트, 1.3포인트 상승하면서 기업심리가 좋아졌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전기장비 △기타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개선됐다. 자동차는 미국 기준금리 하락에 따른 소비자 구매 여력 개선이, 전기장비는 해외 인공지능(AI) 관련 전력망 투자 확대가 호재였다. 비제조업 CBSI는 전월대비 0.3포인트 오른 91.7을 기록했다. 자금사정이 좋아진 것이 주요 상승 요인이었으며, △정보통신업 △도소매업 △ 운수창고업 등의 실적이 개선됐다. 다음달 전산업 CBSI 전망은 89.8로 2.8포인트 내리며 석달 연속 하락했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3.5포인트 하락한 90.5로,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2.3포인트 하락한 89.2로 조사됐다. 전자·영상·통신장비, 전기장비를 중심으로 악화 우려가 커졌다.11월 제조업 전망은 전자·영상·통신장비, 고무·플라스틱 업종이 생산과 신규수주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면서 악화됐다. 비제조업의 경우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과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등이 실적 악화를 예상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이번달 기업심리 상승 요인이었던 재고나 자금사정 개선 등에 대해 그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자신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며 “중국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진 않고 있고 정보통신기술(IT)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특히, 미국 대선 이후 자동차와 반도체 업종이 크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나 반도체 경기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점은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CCSI)와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합한 경제심리지수(ESI)는 92.5로 전월에 비해 1.2포인트 떨어졌다. 석달째 하락세다. 경제심리지수 순환변동치는 93.5로 전월과 같았다.(자료= 산업연구원)
2024.10.24 I 장영은 기자
현대차, 오늘 3분기 실적발표…SUV·하이브리드 '고수익' 덕 볼까
  • 현대차, 오늘 3분기 실적발표…SUV·하이브리드 '고수익' 덕 볼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24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완성차 전통적 비수기로 꼽히는 3분기이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 고부가가치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믹스(구성비)를 재구성한 현대차가 고수익 시장에서 높은 실적을 올렸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현대차 양재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 평균)는 매출액 42조8413억원, 영업이익 3조869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8%, 1.26% 증가한 수치다.증권가는 작년 3분기에 이어 현대차가 분기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을 예상하고 있다. 작년 3분기 현대차는 매출 41조27억원, 영업이익 3조8218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역대 3분기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다만 역대 분기 중 가장 실적이 좋았던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다소 저조한 매출·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전 세계를 덮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경기 침체로 인한 신차 수요 둔화 등에 따라 글로벌 판매량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올 3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9% 줄어든 82만8889대로 집계됐다.하지만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은 SUV 중심으로 주요 시장 판매량을 늘리며 수익성도 함께 확보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싼타페, 투싼 등 중형급 SUV가 국내 판매 상위에 오른 동시에 미국, 유럽 등 해외 주요 시장에도 3분기 출시돼 판매 비중을 늘리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미국에 출시된 2025년형 투싼은 3분기 현지 판매량 5만3801대를 기록해 분기 기준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이다.둔화한 전기차 수요를 하이브리드 차가 메꾼 것도 호실적의 비결로 꼽힌다. 전기차 판매 비중이 높았던 유럽의 경우 올해 9월 하이브리드 점유율이 32.8%로 전기차(17.3%)는 물론 내연기관차(29.8%)까지 넘어섰다. 내연기관 모델 대비 10~20% 판가가 높은 하이브리드 차는 대표적 수익성 모델로 꼽힌다.증권가는 신흥 시장인 인도에서도 현지 법인 기업공개(IPO)를 통해 점유율 확대 행보에 나선 만큼 현대차가 수익성을 중심으로 실적을 강화하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김진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북미, 인도, 유럽, 국내 등 고수익 지역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며 “하이브리드 비중도 상승해 믹스 개선 효과가 인센티브 상승분을 상쇄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10.24 I 이다원 기자
'원조 아파트' 윤수일 "로제 아이디어 대단… 내 '아파트'도 10년간 1위"
  • '원조 아파트' 윤수일 "로제 아이디어 대단… 내 '아파트'도 10년간 1위"
  • (사진=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블랙핑크 로제의 신곡 ‘아파트’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아파트’ 열풍의 원조 격인 가수 윤수일이 남다른 소회를 밝혀 화제다.윤수일은 23일 방송된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와 전화인터뷰를 가졌다.윤수일은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협업곡 ‘아파트’(APT.)를 언급하며 “졸지에 ‘아파트2’가 나왔다”며 “인터넷에서 많이 이 곡을 들었고, 여러 사람에게 소식을 들어서 익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윤수일은 “로제양과 브루노 마스의 아이디어가 번뜩인다”고 극찬하며 “40년 전 분위기와 지금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고 음악 트렌드도 달라졌다. 아파트라는 동일 주제를 갖고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건 참 좋게 생각한다”고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윤수일은 “로제의 ‘아파트’는 노래가 경쾌하고 훅이 좋고 중독성이 강하다”고 치켜세우며 “내 노래 역시 당시에는 10년 동안 노래방 1위를 놓친 적이 없다”고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로제가 직접 참여한 ‘아파트’는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이다.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해 완성했다.더블랙레이블에 따르면 ‘아파트’ 뮤직비디오는 지난 23일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 공개 5일 만이다. 대한민국 트렌딩 1위, 미국 트렌딩 1위에도 올랐다. 더불어 ‘아파트’는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의 실시간 차트, 일간 차트, 톱100에서 1위를 석권하는 ‘PAK’(퍼펙트 올킬)를 달성했다.
2024.10.24 I 윤기백 기자
'아파트 열풍' 로제 "많은 사랑 감사… 행복하고 힘 나"
  • '아파트 열풍' 로제 "많은 사랑 감사… 행복하고 힘 나"
  • 로제(왼쪽)와 브루노 마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서 행복하고 힘이 납니다.”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신곡 ‘아파트’(APT.)의 글로벌 흥행 돌풍에 대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로제는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을 통해 “제가 평소에 친구들과 즐겁게 하던 게임을 소재로 스튜디오에서 놀다가 자연스럽게 쓰인 곡”이라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듣고 즐겨주셔서 정말 감격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로제가 직접 참여한 ‘아파트’는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이다. 앞서 로제는 “‘아파트 게임’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으로, 간단하면서 재미있고 분위기를 띄우는 데 최적”이라며 “어느 날 밤 스튜디오에서 함께 작업하던 스태프들에게 게임 방법을 알려 주고 다같이 즐기는 모습을 보며 곡 작업을 시작했고, 브루노 마스가 합류해 이 곡이 완성됐다”고 제작 과정을 전한 바 있다.더블랙레이블에 따르면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 뮤직비디오는 지난 23일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 공개 5일 만이다. 대한민국 트렌딩 1위, 미국 트렌딩 1위에도 올랐다. 더불어 ‘아파트’는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의 실시간 차트, 일간 차트, 톱100에서 1위를 석권하는 ‘PAK’(퍼펙트 올킬)를 달성했다.
2024.10.24 I 윤기백 기자
캣츠아이 '터치', 美 라디오 차트 '터치'
  • 캣츠아이 '터치', 美 라디오 차트 '터치'
  • 캣츠아이(사진=하이브X게펜레코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미국 라디오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10월 26일 자)에 따르면 캣츠아이(다니엘라·라라·마농·메간·소피아·윤채) 첫 번째 EP ‘SIS’(Soft Is Strong)의 더블 타이틀곡 ‘터치’(Touch)가 ‘팝 에어플레이’에 40위로 첫 진입했다. ‘팝 에어플레이’는 미국 내 150여 개 주요 라디오 방송국의 주간 방송 횟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현지의 풀뿌리 인기를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다. 앞서 ‘터치’는 미국 라디오 방송 횟수 분석 서비스인 미디어베이스(Mediabase)의 ‘톱 40’ 차트에도 39위에 올랐다. ‘터치’의 상승세가 눈길을 끈다. 이 곡은 전 세계 200여 국가/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을 토대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정하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 각각 58위와 46위로 랭크됐다. 전주 대비 ‘글로벌 200’에서는 66계단,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52계단 큰 폭 뛰어오른 순위다. 앨범 역시 빌보드 차트에서 꾸준히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SIS’(Soft Is Strong)는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39위, ‘톱 앨범 세일즈’ 50위에 자리했다. 두 차트 모두 9주 연속 차트인이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또한 캣츠아이의 글로벌 영향력이 확장되고 있다. ‘터치’는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최신 차트(10월 21일 자) 58위에 자리했고, ‘위클리 톱 송 글로벌’(집계기간 10월 11일~17일)에서는 전주 보다 12계단 상승한 94위를 차지했다. 이는 캣츠아이의 자체 최고 순위다.
2024.10.24 I 윤기백 기자
이미경·김민영, 글로벌 방송계 여성 리더에
  • 이미경·김민영, 글로벌 방송계 여성 리더에[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이미경 부회장(왼쪽)과 김민영 부사장◇이미경·김민영, 글로벌 방송계 여성 리더 선정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인도 제외) 콘텐츠 부사장(VP)이 전 세계 방송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미경 부회장과 김민영 부사장을 ‘2024년 국제 방송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31인’으로 선정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미경 부회장을 ‘단순한 엔터 경영자가 아닌 진정한 거물’이라고 표현했고, 김민영 부사장에 대해서는 ‘K콘텐츠를 전 세계에 소개한 주역’이라고 소개했다.(사진=SM엔터테인먼트)◇SM, 내년 창립 30주년 기념 프로젝트 진행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창립 3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995년 2월 14일 창립한 SM은 내년 30주년을 맞아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는 에스엠타운 라이브 콘서트, SM만의 특별한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에스엠타운 앨범, K팝과 클래식이 결합된 오케스트라 라이브 공연, 30주년 기념 브랜드 필름 등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30주년 기념 CI는 SM 로고를 변형해 디자인했다. ‘30 YEARS AND MORE’라는 메시지와 함께 지난 30년은 물론 앞으로도 K팝 문화를 선도하며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드라마 ‘눈물의 여왕’ 포스터(사진=스튜디오드래곤)◇‘눈물의 여왕’, 일본·대만서 추가 팝업… 인기ing스튜디오드래곤의 메가 히트작 ‘눈물의 여왕’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내달 1일 도쿄에서 ‘눈물의 여왕’ 앙코르 팝업스토어를, 대만에서도 연내 팝업스토어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앞서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여름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오사카·나고야·후쿠오카, 필리핀 마닐라까지 총 3개국에서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최근 튀르키예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공연화 논의도 진행하는 등 향후 부가 사업의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음악 명가’ 미스틱스토리, 첫 밴드 오디션밴드 데이브레이크, 루시가 소속된 미스틱스토리가 창사 이래 첫 밴드 오디션을 연다. 미스틱스토리는 최근 공식 계정을 통해 ‘미스틱스토리 뉴 밴드 오디션’ 포스터를 공개하고 오디션 개최 소식을 전했다. 뉴 밴드 오디션은 내달 17일까지 접수받는다. 2003년부터 2010년 사이 출생자면 성별 무관하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지원 분야는 개인(보컬·기타·베이스·드럼·건반 등)과 단체(2인 이상 밴드)로 나뉜다.
2024.10.24 I 윤기백 기자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제시, 팬 폭행 남성과 연락?
  •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제시, 팬 폭행 남성과 연락?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이 일행에게 폭행당한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제시(36·호현주)가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다”며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고 털어놨다.제시는 지난 23일 오후 SNS를 통해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일행의 팬 폭행 관련 가수 제시가 지난 16일 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어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께 상처를 줬고,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피해자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이 저의 책임”이라고 했다.제시는 “한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 제가 잘못했다”고 전했다.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제시 일행 중 한 남성에게 폭행당했다.제시는 폭행을 말리다 현장을 떠났고, 이후 피해자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인근에서 제시 일행을 찾아 가해자의 행적을 물었으나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제시 측은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사과하면서도 가해자에 대해 “중국인”이라며 “우리는 전혀 관련이 없고 제시와 친한 프로듀서가 있는데, 그 프로듀서의 친구”라고 선을 그었다.제시와 프로듀서 등 일행 4명은 피해자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해 입건된 상태다. 한 누리꾼은 제시를 범인은닉, 도피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제시의 일행인 프로듀서는 피해자가 사진 요청을 하자 막아 세운 뒤 배를 주먹으로 때리고 머리를 들이민 것으로 전해졌는데, 그는 프로듀서 겸 래퍼로 활동하는 ‘코알라’로 제시의 ‘어떤 X’, ‘콜드블러드’, ‘눈누난나’ 등 앨범 제작에 다수 참여했다.제시는 지난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팬을)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고 벌 받았으면 좋겠다”면서도 ‘사건 당일 가해자를 처음 본 게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처음 봤다”라고 답했다.그러나 가해자가 사건 이후 제시에게 온라인을 통해 연락을 취해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고 23일 YTN star 보도했다. 제시는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이 같은 사실을 상세히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폭행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코알라의 두 팔에 있는 문신이 LA 한인 갱단을 의미한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경찰은 코알라를 지난 11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한편, JTBC 사건반장에서 코알라와 가해자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온라인에는 그의 신원에 대한 제보와 추측이 이어졌다.11년 전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주장한 한국계 미국인은 “제시 측이 가해자가 출국해 (한국에) 없다고 하는데 옛날에도 똑같았다”며 “(가해자가) 중국 사람이라고? 웃기고 있네”라고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10.24 I 박지혜 기자
저가 매수 유입에 코스피 반등…삼전 반짝 ‘6만전자’
  • 저가 매수 유입에 코스피 반등…삼전 반짝 ‘6만전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2600선 턱밑까지 회복했다. 특히 외국인들의 반도체 순매도 규모 축소로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6만원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8.92포인트(1.12%) 오른 2599.62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장중 2560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들이 순매수(2116억원) 폭을 키우며 전날 급락을 대부분 만회했다. 기관 또한 사자(2991억원)를 보이면서 힘을 보탰다.[이데일리 조지수]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낙폭 과대 인식에 일부 되돌림이 나타났다”며 “외국인이 현·선물 순매수 전환했고 반도체 순매도 규모를 대폭 줄이면서 상방 압력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외국인은 전기·전자에 209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정부와 여당이 반도체 특별법안에 합의한 소식도 투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삼성전자 역시 반등하며 장중 6만원을 터치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400원(2.43%) 오른 5만 9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5만 7100원까지 밀리며 사흘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잦아들며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들은 역대 최장 31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긴 했으나 규모는 510억원에 그쳤다. 전날의 경우, 외국인은 2855억원 어치 삼성전자를 팔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후반(24일 이후) 예정된 국내 반도체(SK하이닉스(000660)), 자동차(현대차(005380))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이후 상황 반전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주 미국 대선 불확실성, 금리 상승 우려 등 거시경제를 둘러싼 우려가 확산하더라도, 매도 확대 전략은 지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역사적 저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의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15배로 역사적 밸류에이션 바닥권”이라며 “이익 전망의 둔화, 부진한 세트 수요, 일회성 비용의 반영 등을 고려해도 현재 주가에서 하락 폭은 제한적”이라 판단했다. 다만 이렇다 할 반등 모멘텀이 없다는 것은 여전하다. 또 삼성전자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경쟁 업체들 대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한다. 유진투자증권의 경우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0조 7000억원에서 8조 9000억원으로 17% 하향 조정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망스럽긴 하지만 추세적으로는 아직 실적 개선세에 있고, PBR은 저점인 1.1배까지 낮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변화의 속도에 대한 기대도 함께 낮아졌다. 이 같은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숫자로 된 증명서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삼성전자에 대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엔비디아로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공급이 늦어지고 있으며 파운더리 사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산업 평균 대비 부진한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주가 조정 마무리 국면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2024.10.24 I 박정수 기자
끝없이 오르는 美국채금리…나스닥 1.6%↓
  • [속보]끝없이 오르는 美국채금리…나스닥 1.6%↓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경제가 탄탄하다는 신호가 잇따라 나오면서 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투심을 짓누르고 있다.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6% 떨어진 4만2514.9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92% 떨어진 5797.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60% 하락한 1만8276.6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2.4bp(1bp=0.01%포인트) 4.25%를 돌파하며 지난 7월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4.3bp 오른 4.08%까지 올라갔다. 최근 경제 지표가 강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가 속도조절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규모 감세에 따른 재정적자와 국채발행 확대 가능성이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실제 이날 공개된 연준의 10월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내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둔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담당 지역 중 대부분 지역에서 9월 한 달간 경제활동에 변동이 없었고, 2개 지역에선 다소 완만(modest)한 성장세가 보고됐다.고용은 전반적으로 소폭(slightly) 증가했고, 과반의 지역에서 고용이 소폭(slight) 내지 다소 완만(modest)하게 증가했다.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대부분 기술주들이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2.81% 급락했고, 장마감 후 실적발표를 앞둔 테슬라도 1.98% 떨어졌다. 비전프로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소식에 애플의 주가도 2.16% 떨어졌다.
2024.10.24 I 김상윤 기자
외국인 투자자, 주식 팔고 국채 쓸어담았다
  • 외국인 투자자, 주식 팔고 국채 쓸어담았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들어 국채는 꾸준히 매집을 이어가 눈길을 끈다. 하반기 통화정책 전환기 기대감에 이어 앞서 이달 초 내년 11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확정된 만큼 외국인의 국채 수요가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하반기(7월1일) 이후 지난 22일까지 집계가 이뤄지는 장외시장서 국채를 22조4243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국내 증시서 11조496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증시 대비 절반 규모 국채 시장, 매수세는 두 배이처럼 하반기 외국인의 국채 순매수 규모는 국내 증시 순매도세의 두 배를 웃돈다. 특히나 두 시장 규모의 차이를 감안해 보면 이 같은 수치는 외국인의 국채 수요가 얼마나 높은지를 알 수 있다.국채에는 국고채 외에도 △재정증권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국민주택채권 등이 있지만 국고채가 사실상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는 상황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고채 발행잔액은 지난 9월 말 기준 106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외평채가 11조3000억원, 국민주택채권이 79조9000억원, 재정증권 4조원임을 고려하면 사실상 92%를 국고채가 차지하는 셈이다.동일한 시점 비교를 위해 9월 말 한국거래소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2115조9760억원, 코스닥 376조2660억원을 합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약 2500조원 수준이다. 이같은 외국인의 증시 이탈에도 불구하고 WGBI 편입 확정과 더불어 국채 시장으로의 꾸준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곽상현 기획재정부 국채과장은 “편입이 시장 기대보다 빨리 됐던 게 사실이다 보니 외국인들의 국채 투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증가되는 외국인 국채투자가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발행이나 투자제도 개선 등을 비롯한 계획들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트럼프 트레이드 변동성은 일시적 “국채 비중 늘려야”지난 22일 ‘트럼프 트레이드’ 여파로 국고채 금리가 7bp(1bp=0.01%포인트) 급등했던 날에도 외국인의 국채 순매수는 이어진 바 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데 채권의 시장 금리가 높아질수록 미래 현금흐름인 채권 가격의 현재가치는 내려가기 때문이다.향후에도 국내 시장에선 외국인의 수급이 키를 쥐고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외국계 은행 채권 딜러는 “현재 국고채 시장 금리가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면서 “금리가 오르는 현 시기가 저가 매수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나아가 트럼프 트레이드 이후의 한미 차별화 또는 한국 시장의 상대적 강세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트레이드와 미국 경기 노랜딩 내러티브가 한국에도 영향을 주겠지만 성장률 전망치 하향과 미국보다 빠른 물가목표치 달성 등을 감안하면 트럼프 트레이드 이후 한미 차별화 또는 한국 상대적 강세를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고 내다봤다.실제로 채권 업계에서는 ‘평균회귀(Mean Reversion)’이라는 용어를 즐겨 사용한다. 펀더멘털에 큰 변화가 없다면 시장가격은 시간이 지날수록 평균가격으로 수렴한다는 의미인데 이런 점에서 오는 24일 오전 8시에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도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
2024.10.24 I 유준하 기자
백악관 “北 최소 3000명 러시아 파병, 우크라군과 교전할 수도”(종합)
  • 백악관 “北 최소 3000명 러시아 파병, 우크라군과 교전할 수도”(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백악관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23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10월 초에서 중반 사이 최소 3000명의 군인을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 시킨 뒤 우크라이나군과의 교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6월 19일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10월 초에서 중반 사이에 최소 3000명의 군인을 러시아 동부로 이동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북한군이 배로 북한 원산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북한군은 러시아 동부에 있는 다수 러시아군 훈련 시설로 이동했으며 현재 훈련을 받고 있다”고 고 덧붙였다.커비 보좌관은 또 “우리는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에 임할지 아직 모르지만, 그것은 분명히 매우 우려되는 가능성”이라며 “북한군이 훈련을 마친 뒤 러시아 서부로 이동해 우크라이나군과 교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북한군이 전투에 돌입한다면 이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러시아의 절박함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가 실제로 북한에 인력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이는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강함이 아닌 약함의 신호일 것이며, 유럽은 물론 인도 태평양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전례 없는 수준의 직접적인 군사 협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커비 보좌관은 “러시아의 북한군과의 협력은 북한으로부터의 무기 조달과 군사 훈련을 금지하는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배된다”며 “러시아 외부에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력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당한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른 동맹국과 파트너, 역내 국가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24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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