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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에도 네고에 밀린 환율…9거래일 만에 하락
  • 강달러에도 네고에 밀린 환율…9거래일 만에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선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그간의 환율 급등에 수출업체의 조기 월말 네고(달러 매도)가 출회되며 환율을 밀어내렸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2.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0원 내린 1380.2원에서 거래됐다. 지난 11일 이후 9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내린 1382.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81.6원) 기준으로는 0.4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 초반대에서 횡보했다. 오전 11시께 하락 폭을 확대해 환율은 1380원선을 하회했다. 오후 12시 9분께는 1378.0원으로 내려갔다. 오후에도 환율은 1370원 후반대를 등락하다 1380원선에서 장을 마쳤다. ‘트럼프 트레이드’와 미국 경제 호조에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4분 기준 104.29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다만 장 초반보다는 소폭 내렸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팔았다. 다만 수급적으로는 ‘달러 매도’ 물량이 많아지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환율이 단기간에 상승하자 수출업체가 월말 네고를 조기에 소화한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4억1900만달러로 집계됐다.24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0.24 I 이정윤 기자
2580선 턱걸이…삼성전자, 5만7000원도 붕괴
  • [코스피 마감]2580선 턱걸이…삼성전자, 5만7000원도 붕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580선에 턱걸이하며 24일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005930)가 무려 4.23% 하락하며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59포인트(0.72%) 내린 2581.03에 마감했다. 2591.69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26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외국인의 팔자세가 거세지며 상승분을 거의 내주고 말았다. 미국 증시가 하락하는 가운데 투자심리 전반이 침체된 것이다. 외국인은 이날 무려 601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545억원을 팔았다. 개인만 6217억원을 사들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6% 떨어진 4만2514.9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92% 떨어진 5797.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60% 하락한 1만8276.6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급등한 4.246%까지 치솟았다. 지난 7월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증시를 둘러싼 긴장감도 확대하는 분위기다. 대형주가 0.84% 내렸고 중형주는 0.07% 올랐다. 소형주도 0.57% 빠졌다. 고려아연이 상한가로 가면서 철강금속이 8%대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도 3%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 보험, 운수장비, 의료정밀, 제조는 1~2%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500원(4.23%) 내린 5만 66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1월 3일(종가 기준, 5만 5400원) 이후 최저가로 외국인의 32거래일 연속 순매도세가 이어졌다. 반면 호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1.12% 올라 19만 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7조5731억원, 영업이익 7조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기준 6조7628억원)을 웃돈 수준이다.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영업이익 6조4724억원)의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기록이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데이터센터 고객 중심으로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됐고, 이에 맞춰 회사는 HBM, 기업용 저장장치(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특히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려아연(010130)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보다 26만2000원(29.91%) 올라 113만 8000원에 마감했다. 신고가이다. 고려아연이 급등한 이유는 MBK 등이 양측이 모두 안정적인 과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향후 장내 매수 및 우호 지분을 통한 지분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한국전력(015760)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속에 5.01% 올라 2만 3050원에 마감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2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617개 종목이 내렸다. 6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3억 3643만주, 거래대금은 9조 472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10.24 I 김인경 기자
퀄컴·ARM 갈등 고조…“라이선스 계약 취소” (영상)
  • 퀄컴·ARM 갈등 고조…“라이선스 계약 취소”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4.25%마저 돌파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이날 국채금리는 20년물 국채입찰의 부진한 결과와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 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의 재상승 가능성과 이에 따른 경제 타격 우려가 다시 살아나며 증시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다만 파이퍼샌들러는 내년 S&P500 목표치를 6600으로 제시하며 “월가의 오래된 속담인 ‘상승장은 걱정의 벽을 오른다’는 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준 금리정책의 변화(완화 기조)와 수익률 곡선 정상화, 시장 리더십(주도주) 변화·확산 등으로 내년까지 상승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13.65, -2%, 12.1%*)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 내렸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2%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3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다 장밋빛 비전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장마감 후 테슬라가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251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253억7000만달러를 하회했다. 다소 아쉬웠던 전기차 매출 여파다. 다만 사이버트럭 판매량(1만6000대)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고 에너지 부문 매출이 52% 증가하는 등 긍정적 성과도 확인됐다.시장에서 주목한 것은 수익성이다. 주당순이익(EPS)이 0.72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60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역대 2번째 수준의 환경 크레딧 매출(7억4000만달러)을 올리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크레딧 매출은 대부분 수익으로 잡힌다.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일론 머스크 CEO는 “내년에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승차공유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6년 로보택시(사이버캡) 생산은 단순 생산이 아닌 대량 생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간 최소 200만대 생산이 목표다. 그는 이어 “저가 차량과 자율주행 등으로 내년에는 전기차 매출 성장률이 20~30%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퀄컴(QCOM, 166.6, -3.8%) 통신용 반도체 기업 퀄컴 주가가 4% 하락했다.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ARM과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이날 ARM 주가도 7% 가까이 하락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ARM은 퀄컴에 라이선스 계약 취소를 통보했다. 60일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일방적 통보다. 이 경우 퀄컴은 ARM 설계 기반의 칩 판매를 못할 수 있고 야심차게 준비 중인 AI PC 시장 진출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퀄컴 측은 “ARM이 오랜 파트너를 강제로 압박하고 있다”며 “이는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를 방해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퀄컴과 ARM은 지난 2021년 퀄컴이 또 다른 반도체 회사 누비아(Nuvia)를 인수한 것과 관련해 2년간 법적 싸움을 하고 있다. 누비아도 ARM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반도체 칩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ARM은 누비아가 퀄컴에 피인수된 만큼 기존 계약은 종료됐고 퀄컴이 해당 라이선스 계약을 다시 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퀄컴은 기존 라이선스 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관련 재판은 오는 12월 16일 델라웨어 법원서 진행된다. ◇애플(AAPL, 230.76, -2.2%)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애플이 아이폰 16 주문을 1000만대가량 감축했다는 분석 보고서가 등장한 여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 전문 분석가로 잘 알려진 TF인터내셔널 증권의 밍치 쿠오는 “아이폰 공급망을 점검한 결과 애플이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아이폰 16에 대한 주문 약 1000만개를 감축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아이폰 16 프로 모델이 아닌 아이폰 16 기본 모델과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이 오는 12월 보급폰인 아이폰 SE4 생산을 앞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밍치 쿠오의 분석이다. 아이폰 16 기본 모델 수요가 아이폰 SE4로 이전하면서 아이폰 16 기본 모델의 수요가 부진하다는 것. 밍치 쿠오는 이를 반영해 아이폰 16 생산량 추정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4분기 생산량은 종전 8400만대에서 8000만대로, 내년 상반기는 4800만대에서 4500만대로, 하반기는 4100만대에서 3900만대로 각각 낮췄다.한편 이날 애플은 챗 GPT가 탑재된 AI 기능 일부를 공개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24 I 유재희 기자
단기 급등한 환율에 조기 월말 네고…장중 1380원선 하회
  • 단기 급등한 환율에 조기 월말 네고…장중 1380원선 하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선 밑으로 내려갔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환율이 급등하자 수출업체의 조기 월말 네고(달러 매도)가 출회되며 환율 상단을 누르고 있다. 사진=AFP◇환율 급등에 수출업체 ‘달러 팔자’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2.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4원 내린 1378.8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내린 1382.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81.6원) 기준으로는 0.4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 초반대에서 횡보했다. 오전 11시께 하락 폭을 확대해 환율은 1380원선을 하회했다. 오후 12시 9분께는 1378.0원으로 내려갔다. ‘트럼프 트레이드’와 미국 경제 호조에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환율과 미국채 10년물 금리 간 상관관계가 높아졌다. 간밤 10년물 국채금리는 4.246%까지 치솟았다. 지난 7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달러 강세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7분 기준 104.34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금융 정상화는 이제 막 시작됐다”며 금리 인상이 지속할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엔화는 여전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팔고 있다.다만 환율이 단기간에 상승하는 과정에서 수출업체는 월말 네고를 조기 소화하면서 환율 상승세를 누그러트리고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단기적으로 환율 레벨이 급등하는 과정에서 월말이 되니까 1382원대에서는 네고가 확실히 많다”며 “3분기 성장률 쇼크로 인해 환율도 일시적으로 급등한 부분도 있었는데, 그것보다는 수급 쪽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개장 전 우리나라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1% 성장하는 데 그치면서 당초 예상했던 0.5% 성장률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쇼크’가 나타났다. ◇오후에도 ‘수급’ 주목오후에도 국내 수급에 주목해야 한다. 오후에도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온다면 1370원대 안착도 노려볼 수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어느 정도는 되돌림이 있는 정도의 하락으로 보여진다”며 “월말까지 네고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수급을 더 봐야겠지만 1370원대로 떨어진다고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4.10.24 I 이정윤 기자
3Q 호실적 테슬라, "내년엔 20~30% 성장" 머스크의 자신감
  • 3Q 호실적 테슬라, "내년엔 20~30% 성장" 머스크의 자신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3분기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20~30% 성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명했다.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1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폴섬에서 열린 아메리카 팩 타운홀에서 투표에 대해 이야기하며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내년에는 더 낮은 가격의 차량과 자율주행의 도래로 20~30%의 차량 (판매)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머스크는 내년에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위한 차량 공유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캘리포니아는 상당히 긴 규제 승인 절차가 있기 때문에 내년이 아닐 수도 있다”며 “텍사스는 규제 승인이 훨씬 빠르기 때문에 확실히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위한 차량 호출 앱을 개발해 현재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험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앱을 이용해 승차를 요청할 수 있지만, 현재는 안전을 위해 보조 운전자도 동반 탑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머스크는 로보택시가 흥행하려면 사람이 감독하지 않는 완전자율주행차가 미국의 어느 도로든 주행할 수 있도록 전국을 아우르는 연방 정부 차원의 승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머스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한 선거운동에 약 7500만달러(약 1036억원)를 쏟아붓는 등 트럼프 당선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2기’가 현실화한다면 행정부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선전했다. 머스크는 직접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정부에 효율성 부서가 있다면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집권 시 불필요한 기업 규제를 없애는 ‘정부효율위원회’ 신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머스크를 이 위원회에 기용할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머스크는 ‘사이버캡’으로 불리는 전용 로보택시와 관련해 “약 3만 달러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2026년에 대량 생산에 도달할 것으로 최소 200만대, 궁극적으로는 400만대를 목표로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목표 생산량을 공개했다.딥워터자산 관리의 진 먼스터 매니징 파트너는 “오늘 무언가를 원했던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더 나은 수익과 납품량 증가에 대한 가이던스를 얻었다”며 “장기 투자자들은 황금 당근을 얻었다”고 평가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테슬라는 이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51억8200만달러(약 34조781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지난 2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던 영업이익은 지난 3분기 27억1700만달러(약 3조7527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순이익은 21억6700만달러(약 2조9935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17% 증가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72달러로,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0.58달러)를 뛰어넘었다. 테슬라는 올해 연간 전기차 판매에 대해 “지속적인 거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2024년 차량 인도량이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블룸버그는 “3분기 테슬라 수익은 처음으로 흑자를 낸 사이버트럭의 판매와 에너지 저장사업,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이 배기가스 배출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지불하는 배출권 규제 크레딧 판매 급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 증시에서 전장보다 1.98% 떨어진 213.65달러에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해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8시 12.10% 오른 239.5달러를 기록했다.
2024.10.24 I 이소현 기자
달러 강세 현상 지속…환율, 장 초반 1380원 초반대 보합권
  • 달러 강세 현상 지속…환율, 장 초반 1380원 초반대 보합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80원 초반대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글로벌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2.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35원 내린 1380.8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8.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내린 1382.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81.6원) 기준으로는 0.4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들어 환율과 미국채 10년물 금리 간 상관관계가 높아졌다. 채권 금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에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이는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최근 미국의 경제가 견조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속도 조절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이에 따라 달러 강세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저녁 8시 35분 기준 104.39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0.24 I 이정윤 기자
SK하이닉스, 美 반도체 하락에 분기 최대 실적에도 약보합
  • SK하이닉스, 美 반도체 하락에 분기 최대 실적에도 약보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지난 3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0% 하락한 19만58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이날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7조5731억원, 영업이익 7조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기준 6조7628억원)을 웃돈 수준이다.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영업이익 6조4724억원)의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기록이다. SK하이닉스는 호실적의 배경으로 “데이터센터 고객 중심으로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됐고, 이에 맞춰 회사는 HBM(고대역폭메모리), eSSD(기업용 저장장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특히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하는 탁월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다만, 간밤 미국 증시가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돼 반도체가 관련주가 하락하면서 SK하이닉스도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지만,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2.81% 하락했다. 이에 따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14% 떨어진 5131.37을 기록했다.
2024.10.24 I 이용성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에 약보합세 출발…740선 깨져
  • 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에 약보합세 출발…740선 깨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로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50포인트(0.74%) 내린 739.6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44억원, 302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514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증폭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9.94포인트(0.96%) 내린 4만 2514.9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78포인트(0.92%) 하락한 5797.42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6.48포인트(1.60%) 내린 1만 8276.65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에서의 금리 상승, 엔비디아·애플 등 대형 기술주 조정을 소화하며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장 마감 후 발표된 테슬라 어닝 서프라이즈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영향을 받아 관련 업종 대형주의 주가 흐름이 지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기계·장비(-0.98%), 의료·정밀기기(-0.97%), 제약(-0.85%)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금융(0.40%) 등의 업종은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53%) 내린 37만 8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HLB(028300)와 리가켐바이오(141080)도 각각 1.17%, 1.41%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테슬라의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200원(0.12%) 오른 16만 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엔켐(348370) 역시 0.38%, 1.15% 오름세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씨메스(475400)는 공모가(3만원) 대비 6150원(20.50%) 오른 3만 6150원을 가리키고 있다.
2024.10.24 I 박순엽 기자
美 국채금리에 발목 잡힌 비트코인…약보합세 지속
  • 美 국채금리에 발목 잡힌 비트코인…약보합세 지속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일 상승 중인 미국 국채금리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 6만5000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친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며 7만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기도 했으나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사진=픽사베이)2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15% 하락한 6만670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88% 하락한 2522달러에, 리플은 1.5% 하락한 0.52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242만1000원, 이더리움이 349만9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8.4원이다.이날(현지시간)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2.8bp(1bp=0.01%) 오른 4.234%를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자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통화 정책 방향이 ‘매파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또 다우존스 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각각 0.96%와 0.92% 떨어지고, 나스닥 지수 또한 1.60% 하락 마감하는 등 뉴욕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점도 가격을 끌어내리는데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미국 대선 이후의 산업과 가격 전망은 긍정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중 누가 당선돼도 친 가상자산적인 정책을 펼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다음달 최대 8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 중이다.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가상자산 업계는 진전할 것이다. 그것을 확실히 기대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찍부터 가상자산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인물이다. 동시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실리콘밸리 출신으로, 수년 간 각종 기술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2024.10.24 I 김가은 기자
금리 고공행진에 美 증시 약세…테슬라, 호실적 속 시간외 급등
  • 금리 고공행진에 美 증시 약세…테슬라, 호실적 속 시간외 급등[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가 탄탄하다는 신호가 잇따라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에 보다 신중한 접근할 것이라는 관측속에 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이에 투심 역시 관망세를 보이는 모습이다.테슬라가 장감 후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를 웃돈 주당순익을 기록하면서 시간외 시장에서 급등하고 있다. 매출은 월가 예상치(253억7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지만, 주당순이익은 예상치(58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뿐만 아니라 올초 전망과 달리 올해 연간 차량 인도량이 약간 증가할 것이라 밝힌 점도 호재였다.이날 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차(005380)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가 어닝쇼크를 시현한 가운데 같은 반도체 업종인 SK하이닉스(000660)의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HEM파마와 에어레인의 일반 공모가 시작된다.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증시 약세…나스닥 1.6%↓-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6% 떨어진 4만2514.95에 장을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92% 떨어진 5797.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60% 하락한 1만8276.65에 거래를 마쳐.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 -엔비디아는 2.81% 급락했고, 비전프로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소식에 애플의 주가도 2.16% 떨어져.◇끝없이 오르는 美국채금리 속 우려 확대-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2.4bp(1bp=0.01%포인트) 4.25%를 돌파하며 지난 7월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4.3bp 오른 4.08%까지 올라갔음. -최근 경제 지표가 강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가 속도조절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규모 감세에 따른 재정적자와 국채발행 확대 가능성이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어.-이날 공개된 연준의 10월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내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둔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미국 내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담당 지역 중 대부분 지역에서 9월 한 달간 경제활동에 변동이 없었고, 2개 지역에선 다소 완만(modest)한 성장세가 보고됨.고용은 전반적으로 소폭(slightly) 증가했고, 과반의 지역에서 고용이 소폭(slight) 내지 다소 완만(modest)하게 증가.◇테슬라, 3Q 주당순익 ‘서프라이즈’…시간외 주가 급등-테슬라는 3분기 매출이 251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다고 발표. 순이익은 21억7000만달러로, 17% 급증.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은 72센트로, 9% 늘어나.-매출은 월가 예상치(253억7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고, 주당순이익은 예상치(58센트)를 크게 웃돌아.-구체적으로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196억3000만달러에서 2% 증가한 200억달러를 기록. 테슬라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에너지 생성 및 저장 매출은 52% 늘어난 23억8000만달러까지 급증. 소프트웨어 등 서비스 및 기타수익은 29% 증가한 27억9000만달러를 기록.-이날 정규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1.98% 떨어졌지만, 장마감 이후 8% 이상 급등.◇캐나다 중앙은행, ‘빅컷’ 단행해 기준금리 3.75%-캐나다은행은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익일물 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4.25%에서 3.75%로 0.50%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혀-캐나다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 6월, 7월, 9월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앞선 세 번의 회의에선 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한 데 이어 이달 회의에선 인하 폭을 0.50%포인트로 키워 캐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9월 1.6%로 크게 둔화하자 이런 상황에서 캐나다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과감한 빅컷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여.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6월 19일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백악관 “北 최소 3000명 러시아 파병, 우크라군과 교전할 수도”-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10월 초에서 중반 사이에 최소 3000명의 군인을 러시아 동부로 이동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해. 이어 그는 “우리는 북한군이 배로 북한 원산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북한군은 러시아 동부에 있는 다수 러시아군 훈련 시설로 이동했으며 현재 훈련을 받고 있다”고 언급.-이어 “러시아의 북한군과의 협력은 북한으로부터의 무기 조달과 군사 훈련을 금지하는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배된다”며 “러시아 외부에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력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당한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그러면서 “우리는 다른 동맹국과 파트너, 역내 국가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여.(사진=연합뉴스)◇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발표…‘HBM 효과’ 얼마나-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은 매출 은 전년 동기보다 98.95% 증가한 18조37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6조7628억원 수준.-시장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업황 침체 우려가 커지는 시장 상황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실적 선방을 거둘지 주목하고 있어.-특히 최신 HBM 제품인 8단·12단 HBM3E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같은 용량의 일반 D램보다 3~5배 이상 비싼 고부가 제품이어서 수익성이 높은 편. ◇현대차, 오늘 실적 발표…역대 3분기 최대 매출·영업익 전망-현대차가 올해 3분기 실적 발표할 예정.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4.48% 증가한 42조 841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6% 증가한 3조 8699억원. -사상 최고 실적을 냈던 작년 대비 역기저 효과로 글로벌 판매량은 줄어도 부가가치가 높은 차량을 많이 팔아 매출과 수익이 증가하는 이른바 ‘믹스 개선’(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비중 증가) 영향으로 풀이.◇마이크로바이옴 강자’ HEM파마, 일반공모 시작-마이크로바이옴(장내미생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HEM파마가 24~25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 확정 공모가는 2만3000원이며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11월5일.-HEM파마는 지난 2016년에 설립된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기업. 지난 14~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6400~1만9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3000원으로 확정. 수요예측에 총 2251개 기관이 참여, 122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99.3%가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기체 분리막 솔루션 전문’ 에어레인 일반공모 돌입-기체 분리막 솔루션 전문기업 에어레인이 오늘(24일)과 25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에어레인의 확정 공모가는 2만 3000원이며, 다음 달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앞서 에어레인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228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 경쟁률 1000.10대 1을 기록.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가격 미제시 포함)이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1만 6000~1만 85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면서 최종 공모가도 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2만 3000원으로 확정된 바 있음.◇시장·한은 전망치 모두 밑도는 부진한 3분기 성적표-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GDP 속보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기비 성장률은 0.1%를 기록. 올해 1분기 전기비 GDP 증가율은 1.3%를 기록하며 9개 분기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2분기엔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보여. -3분기 성장률은 전분기가 역성장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기준이 되는 시점에 따라 결과 값이 실제보다 왜곡되는 것)가 컸다는 것이 중론. 전문가들은 3분기 역시 2분기가 역성장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전기대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성장 기여도를 보면 순수출(수출-수입)이 -0.8%포인트, 내수가 0.9%포인트를 각각 기록. 수출이 깎은 성장률을 내수에서 간신히 만회한 셈이다. 순수출은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기여를 기록 중.-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1.5% 성장. 국내 GDP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올해 1분기엔 3.4%, 2분기엔 2,3%를 기록.
2024.10.24 I 김인경 기자
고공행진 국채금리에 뉴욕증시 '뚝'…테슬라는 9%↑
  • 고공행진 국채금리에 뉴욕증시 '뚝'…테슬라는 9%↑[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경제가 탄탄하다는 신호가 잇따라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에 보다 신중한 접근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투심을 짓누르고 있다.다만 고금리 상황에서도 기업들의 실적이 뒷받침된다면 주가는 상승세를 탈 수 있다. 테슬라는 장마감 이후 실적발표에서 3분기 주당순이익이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9%가량 급등하고 있다.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6% 떨어진 4만2514.9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92% 떨어진 5797.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60% 하락한 1만8276.6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천장 뚫린 국채금리…10물 금리 4.246%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급등한 4.246%까지 치솟았다. 지난 7월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빅컷을 단행하기 직전인 지난달 16일 기록한 3.621% 대비 60bp 이상 급등했다. 국채 10년물에 대한 기간 프리미엄(term premium)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간프리미엄은 만기가 긴 채권을 보유하는 대가로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추가 수익률을 뜻하는데, 미국 재정적자 우려가 커지면서 급등하는 모습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4.5bp 오른 4.082%까지 올라갔다. 국채금리가 오르는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최근 경제 지표가 강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가 속도 조절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규모 감세에 따른 재정적자와 국채발행 확대 가능성이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실제 이날 공개된 연준의 10월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내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둔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담당 지역 중 대부분 지역에서 9월 한 달간 경제활동에 변동이 없었고, 2개 지역에선 다소 완만(modest)한 성장세가 보고됐다.고용은 전반적으로 소폭(slightly) 증가했고, 과반의 지역에서 고용이 소폭(slight) 내지 다소 완만(modest)하게 증가했다.11월 연준이 25bp인하할 가능성은 92.3%로 거의 확실시되고 있지만, 12월에 추가로 25bp 인하할 가능성은 66.5%까지 뚝 떨어졌다. 1주일 전만 해도 85.6%에 달했던 확률이다.◇기술주 줄줄이 급락…엔비디아 2.8% 뚝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대부분 기술주들이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2.81%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애플(-1.88%), 브로드컴(-3.27%), 마이크론테크놀로지(-2.57%), 퀄컴(-3.8%), AMD(-0.77%)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애플의 주가는 지난 2월 출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 생산량을 대폭 줄였다는 소식에 2.16% 떨어졌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지난 초여름부터 비전 프로의 생산을 크게 줄였으며, 올해 말까지 현재 버전의 헤드셋 생산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워낙 고가 상품이다보니 저변을 넓히지 못하고 있는데다 저가 경쟁 제품들로 인해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예상밖 호실적, 테슬라 시간외거래 9%↑테슬라는 장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를 웃돈 주당순익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9% 이상 오르고 있다. 정규장에서는 1.98% 떨어졌지만 크게 반등하고 있는 중이다. 테슬라는 3분기 매출이 251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21억7000만달러로, 17% 급증했다.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은 72센트로, 9% 늘어났다.매출은 월가 예상치(253억7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고, 주당순이익은 예상치(58센트)를 크게 웃돌았다.테슬라는 아울러 올초 전망과 달리 올해 연간 차량 인도량이 약간 증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을 환호하게 했다.◇강달러 현상 지속 105선 타진...국제유가 사흘 만에 뚝달러강세 현상은 이어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2% 오른 104.41을 기록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105선을 타진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2.7엔까지 오르며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0.97달러(1.35%) 하락한 배럴당 70.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1.08달러(1.42%) 떨어진 배럴당 74.96달러에 마감했다. 난주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훨씬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547만4000배럴 늘어났다. 월가 예상치 70만배럴 증가를 크게 웃돈 결과다.
2024.10.24 I 김상윤 기자
끝없이 오르는 美국채금리…나스닥 1.6%↓
  • [속보]끝없이 오르는 美국채금리…나스닥 1.6%↓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경제가 탄탄하다는 신호가 잇따라 나오면서 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투심을 짓누르고 있다.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6% 떨어진 4만2514.9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92% 떨어진 5797.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60% 하락한 1만8276.6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2.4bp(1bp=0.01%포인트) 4.25%를 돌파하며 지난 7월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4.3bp 오른 4.08%까지 올라갔다. 최근 경제 지표가 강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가 속도조절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규모 감세에 따른 재정적자와 국채발행 확대 가능성이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실제 이날 공개된 연준의 10월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내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둔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담당 지역 중 대부분 지역에서 9월 한 달간 경제활동에 변동이 없었고, 2개 지역에선 다소 완만(modest)한 성장세가 보고됐다.고용은 전반적으로 소폭(slightly) 증가했고, 과반의 지역에서 고용이 소폭(slight) 내지 다소 완만(modest)하게 증가했다.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대부분 기술주들이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2.81% 급락했고, 장마감 후 실적발표를 앞둔 테슬라도 1.98% 떨어졌다. 비전프로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소식에 애플의 주가도 2.16% 떨어졌다.
2024.10.24 I 김상윤 기자
외국인 투자자, 주식 팔고 국채 쓸어담았다
  • 외국인 투자자, 주식 팔고 국채 쓸어담았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들어 국채는 꾸준히 매집을 이어가 눈길을 끈다. 하반기 통화정책 전환기 기대감에 이어 앞서 이달 초 내년 11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확정된 만큼 외국인의 국채 수요가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하반기(7월1일) 이후 지난 22일까지 집계가 이뤄지는 장외시장서 국채를 22조4243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국내 증시서 11조496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증시 대비 절반 규모 국채 시장, 매수세는 두 배이처럼 하반기 외국인의 국채 순매수 규모는 국내 증시 순매도세의 두 배를 웃돈다. 특히나 두 시장 규모의 차이를 감안해 보면 이 같은 수치는 외국인의 국채 수요가 얼마나 높은지를 알 수 있다.국채에는 국고채 외에도 △재정증권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국민주택채권 등이 있지만 국고채가 사실상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는 상황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고채 발행잔액은 지난 9월 말 기준 106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외평채가 11조3000억원, 국민주택채권이 79조9000억원, 재정증권 4조원임을 고려하면 사실상 92%를 국고채가 차지하는 셈이다.동일한 시점 비교를 위해 9월 말 한국거래소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2115조9760억원, 코스닥 376조2660억원을 합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약 2500조원 수준이다. 이같은 외국인의 증시 이탈에도 불구하고 WGBI 편입 확정과 더불어 국채 시장으로의 꾸준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곽상현 기획재정부 국채과장은 “편입이 시장 기대보다 빨리 됐던 게 사실이다 보니 외국인들의 국채 투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증가되는 외국인 국채투자가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발행이나 투자제도 개선 등을 비롯한 계획들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트럼프 트레이드 변동성은 일시적 “국채 비중 늘려야”지난 22일 ‘트럼프 트레이드’ 여파로 국고채 금리가 7bp(1bp=0.01%포인트) 급등했던 날에도 외국인의 국채 순매수는 이어진 바 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데 채권의 시장 금리가 높아질수록 미래 현금흐름인 채권 가격의 현재가치는 내려가기 때문이다.향후에도 국내 시장에선 외국인의 수급이 키를 쥐고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외국계 은행 채권 딜러는 “현재 국고채 시장 금리가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면서 “금리가 오르는 현 시기가 저가 매수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나아가 트럼프 트레이드 이후의 한미 차별화 또는 한국 시장의 상대적 강세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트레이드와 미국 경기 노랜딩 내러티브가 한국에도 영향을 주겠지만 성장률 전망치 하향과 미국보다 빠른 물가목표치 달성 등을 감안하면 트럼프 트레이드 이후 한미 차별화 또는 한국 상대적 강세를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고 내다봤다.실제로 채권 업계에서는 ‘평균회귀(Mean Reversion)’이라는 용어를 즐겨 사용한다. 펀더멘털에 큰 변화가 없다면 시장가격은 시간이 지날수록 평균가격으로 수렴한다는 의미인데 이런 점에서 오는 24일 오전 8시에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도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
2024.10.24 I 유준하 기자
‘강달러 랠리’에 환율 1382원 안착…8거래일 연속 상승
  • ‘강달러 랠리’에 환율 1382원 안착…8거래일 연속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1380원대에 안착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환율도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의 증시 자금 유입과 환율 상단에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면서 큰 폭 상승은 제한됐다.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0.1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1원 오른 1382.2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30일(1385.3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다. 이날까지 환율은 지난 14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오른 1380.3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79.6원) 기준으로는 0.7원 상승했다. 개장 이후 서서히 상승 폭을 확대하던 환율은 오전 10시 24분께 1385.1원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7월 30일(1386.2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다. 이후 환율은 다시 상승 폭을 좁혀 1380원 초반대를 횡보했다.‘트럼프 트레이드’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경제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이 미 국채금리와 달러화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4.25를 기록하고 있다. 104선 위로 안착한 것이자, 지난 7월 말 이후로 최고 수준이다.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 가치는 지난 7월 말 이후 최저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사들였다.또한 1380원대로 진입하면서 외환당국이 개입할 것이란 경계감이 커지면서 환율 상단을 눌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최근의 환율 상승에 대해 “지금 환율 1400원은 옛날 1400원과 다르다”며 “환율 상승으로 심리적 부담이 있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외환위기 오던 시절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3억6200만달러로 집계됐다.23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0.23 I 이정윤 기자
외국인 '사자'에 1% 강세…장중 '6만전자'도
  • [코스피 마감]외국인 '사자'에 1% 강세…장중 '6만전자'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1% 상승하며 22일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2% 상승하며 장 중 6만원을 터치했다. 다만 외국인의 매도세는 31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2포인트(1.12%) 오른 2599.62에 거래를 마감했다.2575.25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567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오후부터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2607선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이 2111억원을, 기관이 2979억원을 담았다. 개인만 5117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28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4209억원 매수 우위로 총 4337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됐다.다만 글로벌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대한 우려가 지배적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내린 4만2924.89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05% 하락한 5851.20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만 0.18% 오른 1만8573.13에 거래를 마쳤다.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게 증시 랠리 가능성을 짓누르고 있다. 엠피닥터 및 CNBC에 따르면 간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4bp(1bp=0.01%포인트) 오른 4.206%까지 올라섰다. 지난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대형주가 1.39% 올랐다. 중형주는 0.33% 내렸고 소형주가 0.11% 올랐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3% 올랐고 제조업과 철강금속이 1% 상승했다. 반면 통신과 건설, 유통, 기계, 섬유의복은 1%대 약세를 보였다.반도체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1400원(2.43%) 올라 5만 91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4.37% 오르며 19만 6000원에 마감했다.2차전지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포스코퓨처엠(003670)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나란히 7.29%, 5.64%씩 상승했다. 엘앤에프(066970)도 4.70% 오름세였다.엔씨소프트(036570)도 7.23 % 올랐다. 신작 게임에 대한 흥행으로 실적이 3분기에 바닥을 찍고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날 보고서에 신작 ‘쓰론 앤리버티(TL)’의 글로벌 흥행으로 실적이 3분기에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신작 게임도 흥행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로제의 신곡 ‘APT’의 인기가 이어지며 YG PLUS(037270)가 10.51% 급등했다.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후에도 10%대 강세를 이어갔다. 동서(026960)가 17.00% 내렸다. 전날 동서는 맥심 커피믹스 수출설이 제기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동서 측은 맥심 커피믹스 수출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주가는 다시 약세로 접어들었다. 상한가는 없었지만 45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도 없었지만 411개 종목이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3억 4596만주, 거래대금은 9조 249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10.23 I 김인경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에 다시 반등…바이오 약세
  •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에 다시 반등…바이오 약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 힘입어 다시 강세 전환했다. 74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0포인트(0.43%) 오른 741.54에 거래 중이다. 이날 740.93에 개장한 코스닥은 740선 부근에서 약세와 강세 전환을 반복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고금리에 성장주 약세가 지속되며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 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도세는 제약·바이오에 집중되며 쉬어가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6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 131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5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비금속이 3% 넘게 상승 중이고, 오락·문화와 기계·장비가 2%대 강세다. 이밖에 금융, 화학 등이 1%대 제조, 금속, 운송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제약은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엔켐(348370)과 리노공업(058470)은 각각 3.24%, 4.22% 오르고 있고, HPSP(403870)는 7.88% 강세다. 반면, 리가켐바이오(141080)는 5.81% 내림세고 휴젤(145020)과 삼천당제약(000250)도 3%대 약세다. 한편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보합권을 유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내린 4만2924.89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05% 하락한 5851.20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만 0.18% 오른 1만8573.13에 거래를 마쳤다.
2024.10.23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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