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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빙 美대선에 불확실성에 빠진 시장…향후 시나리오는?
  • 초박빙 美대선에 불확실성에 빠진 시장…향후 시나리오는?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로 기울었던 미국 대선 판도가 다시 ‘시계 제로’ 상태다. 시장은 숨죽이며 당선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4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치솟았던 달러와 국채금리는 잠시 상승세를 멈췄고, 비트코인 상승세도 주춤해졌다. 시장은 차기 대통령과 함께 의회 상·하원을 어느 당이 가져가느냐에 따라 시장이 크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박빙 구도에 당선 결과가 지연되거나 불복사태가 벌어질 경우 시장의 변동성은 매우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트럼프 당선과 상·하원 동시 장악…국채금리 치솟고 주가 상승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상·하원을 동시 장악하는 ‘레드웨이브’가 나타날 경우 주식시장은 2016년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변동성 이후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트럼프는 규제완화와 감세를 내세우고 있다. 둘 다 기업에는 긍정적 요소이고, 이는 기업 실적 확대 기대감에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동시 석권하면 법안 통과도 가능해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하지만 금리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모든 국가에 10~20% 관세를 물리고, 중국에는 현행 25~30% 관세에 더해 60%포인트를 추가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중국의 관세는 100%에 달할 수 있다. 관세 상향은 수입물가를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또 트럼프는 대규모 감세를 내세우고 있는데 가뜩이나 커진 재정적자 부담을 늘릴 수밖에 없다. 연방예산위원회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시 10년간 7조750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 국회 의사당 앞에 경찰차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AFP)재무부는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채발행을 늘릴 수밖에 없고, 이는 곧 국채금리 상승으로 질 수밖에 없다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최근 10년물 국채금리는 꾸준히 오르며 4.3%를 웃돌았는데, 미국의 경제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선 반영됐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국채금리가 오르면 기업들이 자금조달 부담이 커지는 만큼 증시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다. 월가에서는 트럼프의 당선과 공화당의 상·하원 장악시 10년물 국채금리가 향후 10년간 43bp(1bp=0.01%포인트)가량 추가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달러 강세 현상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출을 강화하기 위해 강달러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히긴 했지만, 그의 말과 달리 관세 등 정책들은 강달러를 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멕시코에 25%, 최대 100% 관세부과까지 부과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데, ‘트럼프 리스크’ 가늠자인 멕시코 페소화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올 초 1달러당 17페소에 머물렀던 달러·페소 환율은 최근 20페소까지 치솟았다.미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트럼프 당선과 민주당 하원 장악…국채금리 하향안정, 주가상승 여력↓반면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한다면 트럼프의 대규모 감세 정책은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2017년 도입된 TCJA(세금 감면 및 일자리 창출법) 연장과 초과근무 소득세 면제, 사회보장에 대한 과세 종료 등이 국회 문턱에서 막힐 가능성이 크다. 반면 관세는 대통령령으로 부과할 수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재발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이 경우 주식시장은 상승 여력이 낮아지고, 국채금리도 하향 안정화 흐름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월가는 보고 있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바이든의 대표적 정책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기 및 변경 가능성이 낮은 만큼 그간 위축됐던 친환경, 전기차 관련주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AFP)◇해리스 당선과 공화당 상원 장악…국채금리 하향 안정 주식 소폭 상승해리스 당선시 공화당을 상원이 가져가는 시나리오는 미국 경제가 그나마 가장 안정적으로 흘러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역시 정책 불확실성을 낮출 최선의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일단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해리스가 그대로 이어가는 동시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건 공약인 ‘부자·대기업 증세카드’가 상원에서 막히면서 별다른 정책 변화를 보이기가 어려운 구도가 된다. 최근 트럼프 당선 기대로 치솟았던 국채금리는 빠르게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채금리와 비슷하게 연동하는 달러화도 다시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시장은 트럼프 당선보다는 상승폭이 크지 않겠지만, 최근 금리 인하와 더불어 기업실적이 여전히 탄탄한 만큼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4.11.05 I 김상윤 기자
시작된 美대선 ‘경계감’…환율 1378.6원으로 상승
  • 시작된 美대선 ‘경계감’…환율 1378.6원으로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 후반대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경계감과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다시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환율을 밀어올렸다. 5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0.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7.7원 오른 1378.6원에서 마감했다. 전날의 하락분(-8.5원)을 거의 되돌렸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3원 오른 1375.2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74.5원) 기준으로는 0.7원 상승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우상향하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후 1시 58분에는 138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1380원선 아래서 움직이다 장을 마쳤다. 미 대선 투표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6일 오후 3시까지 약 25시간 동안 이뤄진다. 주별로 투표소 운영시간이 약간씩 다르고, 지역에 따라 시차까지 있기 때문이다.투표가 시작됐지만 누가 승리할지 여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론조사 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모두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기록하고 있다. 특정 지역에서는 표 차이가 거의 나지 않을 경우 개표 완료까지 수일이 걸릴 수 있다. 대선 불확실성에 달러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0분 기준 103.81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여파로 인해 급등하던 증시는 하루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로 돌아서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았다. 당선 확정까지 실시간 언론 보도와 여론조사 현황에 의해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야간 장에서도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5억3500만달러로 집계됐다.5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1.05 I 이정윤 기자
‘금투세 폐지’ 랠리 하루만에 소멸…시선은 美대선으로
  • [코스닥 마감]‘금투세 폐지’ 랠리 하루만에 소멸…시선은 美대선으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기대감에 급등했던 코스닥 지수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약세 마감했다.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2.27포인트) 내린 751.81에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756.60까지 오른 후 오전 한때 750.17까지 하락했으나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눌렀다. 이날 1164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774억원, 기관은 437억원어치 순매수했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내린 4만1794.6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8% 떨어진 5712.6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3% 하락한 1만8179.98에 거래를 마쳤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초박빙의 승부가 이어질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나오면서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양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밤 미국 대선을 앞둔 경계감에 관망세가 이어졌다”며 “전일 금투세 폐지 호재를 통한 투자심리개선은 하루만에 소멸됐으며 대선 이후 FOMC와 중국 전인대 상임위원회 결과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 경계심이 잔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진단했다.업종별 혼조 마감했다. 오락이 2.83%, 출판매체가 2.17% 오른 가운데 금융이 1% 상승했다. 반면 유통은 1.49%, 화학은 1.01% 하락했으며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이 2.18% 하락했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92% 내렸다. 에코프로(086520)는 0.81% 상승했으나 HLB(028300)는 3.44%, 리가켐바이오(141080)는 0.31% 주가가 빠졌다.종목별로 하이드로리튬(101670)과 자이글(23492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 마감했다. 리튬포어스(073570)는 29.43%, 씨아이에스(222080)는 26.37%, 경남제약(053950)은 21.15% 올랐다. 반면 다보링크(340360)는 하한가 마감했으며 이날 증시에 상장한 에이치이엠파마(376270)는 28.70% 하락했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331380) 역시 25.69% 내렸다.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9억1910만주, 거래대금은 5조261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외 94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외 637개 종목이 내렸다. 10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11.05 I 이정현 기자
소형 원전주 급락하자 플러그파워 폭등…무슨일이 (영상)
  • 소형 원전주 급락하자 플러그파워 폭등…무슨일이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으로 마감했다. 대선을 하루 앞두고 위험 관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대신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국채시장은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4.4%대 목전까지 갔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이날 4.29%대까지 내려왔다. 3분기 실적시즌은 마무리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성적이 양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기업 중 약 80% 기업이 실적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들 기업의 EPS(주당순이익) 전년대비 성장률은 6%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또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이 68%로 역사적 평균치 59%를 웃돌았다. 이번주에는 퀄컴과 ARM,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앨버말, 에어비앤비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한편 이날 국제유제(WTI)는 3% 넘게 급등했다. OPEC+가 취약한 경제 전망과 중국의 수요 부진 등을 이유로 하루 220만배럴 감산 해제를 12월말로 한 달 연기한 탓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팔란티어(PLTR, 41.41, -1.2%, 13.7%*) 기업용(상업·정부) 데이터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팔란티어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4%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데다 향후 성장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팔란티어가 장마감 후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7억26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7억5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3% 급증한 0.1달러로 예상치 0.09달러를 상회했다.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27억~28억달러에서 28억~28억1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알렉산더 카프 CEO는 “우리는 성장 가속화 단계”라며 “가장 진보된 AI 기술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탈렌에너지(TLN, 170.0, -2.2%) 전력 발전 및 에너지 인프라 회사 탈렌에너지 주가가 2.2% 하락했다. 규제 당국이 소형 원전 전력량 증설 요청을 거절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 에너지규제위원회(FERC)는 탈렌에너지가 펜실베니아 소재 원전의 전력량 증설(300MW→480MW)을 요청한 것에 대해 승인을 거절했다. 탈렌에너지의 이번 요청은 아마존 데이터센터에 전력 공급 확대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시장 확대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빅테크 기업들은 소형모듈원전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형 원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CEG, -12.5%)와 비스트라(VST, -3.2%)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세계 최대 수소 업체 플러그파워(PLUG, 2.51, 20.1%)는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AI용 전력에 수소 에너지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NVDA, 136.05, 0.5%) 세계 최대 AI 반도체칩 설계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다우지수 편입 소식에 0.5% 상승했다. 장중 2% 가까이 오르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재탈환하기도 했지만, 마감까지 유지하지는 못했다. 지난 1일 S&P 다우존스는 오는 8일부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에 엔비디아를 새로 편입하는 대신 인텔(INTC, -2.9%)은 제외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산업의 대표성을 더 잘 반영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월가에서는 “다우지수 편입은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지 않고 S&P500 지수와 달리 추적 ETF가 적어 자금 유출입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산업 대표성에 대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1.05 I 유재희 기자
이재명 '금투세 폐지'에 당내서도 '유감'…더미래 "다시 제도화해야"
  • 이재명 '금투세 폐지'에 당내서도 '유감'…더미래 "다시 제도화해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규모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상법 개정과 함께 금투세도 다시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일 정부여당의 금투세 폐지 결정에 동의하겠다고 밝히자 민주당 내에서도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더미래는 5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윤석열 정부의 정책실패에 따른 주가하락과 전쟁불안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그리고 다수 주식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한 당 지도부의 결정을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더좋은미래’는 당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이 훼손되고 자칫 소탐대실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그간 더미래는 일관되게 금투세 시행을 주장해왔다. 2022년에는 금투세 적용 2년 유예를 반대했고, 올해 7월에도 금투세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금투세는 자본이득에 대한 공정과세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2020년 여야 합의로 제도화했고, 이미 미국, 일본 등 금융 선진국이 시행하고 있는 제도”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금투세 폐지 동의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면, 민주당은 이 선택에 실망하시는 많은 분들을 납득시킬 진정성 있는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며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등 상법 개정을 통해 불투명한 이사회 등 기업지배구조와 재벌 계열사 합병, 분할 과정에서 드러난 자본시장 불공정 행위를 개선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더좋은미래는 이 같은 내용의 상법 개정을 이번 정기국회 내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또 정부여당을 향해서는 “금투세만 폐지하면 자본시장의 모든 문제가 해소될 것처럼 얘기해 왔다”며 “무책임하게 금투세 폐지만을 외쳤던 것에 대해서 이제는 책임을 질 시점”이라고 경고했다.더미래는 “더 이상 증시 부진을 금투세 탓으로 돌릴 수 없다”며 “기업지배구조 개혁을 포함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행위 전반을 개선하지 않으면 우리 증시는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이들은 “경제 불평등을 최소화하고 공평한 대한민국을 위해, 그리고 금투세가 다시 제도화 되는 날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야정 모두가 상법 개정 등을 포함한 자본시장 선진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라고 당부했다.
2024.11.05 I 이수빈 기자
미래에셋증권 영통WM, ‘2024 VIP 초청 세미나’ 개최
  • 미래에셋증권 영통WM, ‘2024 VIP 초청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 영통WM은 오는 14일부터 12월 19일까지 ‘2024 VIP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고객과 함께하는 특별한 동행’이라는 취지를 바탕으로 총 6회차에 걸쳐 진행한다. 회차별로 다양한 주제와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14일에는 ‘테슬라가 꿈꾸는 초거대 AI시대’라는 주제로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성장기업분석팀 이사가 자율주행, 휴머노이드등 AI산업의 발전과 생태계에 대한 내용을 전달한다.두 번째 회차는 20일에 진행되며, ‘금리 인하 최대 수혜 섹터, 제약 바이오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미래에셋증권 혁신기업분석팀의 김승민 수석매니저가 세미나를 진행한다. 해당 세미나에서는 최근 제약·바이오 섹터가 증시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금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해당 산업의 전망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세 번째 회차는 28일에 진행되며, ‘부동산 공화국 생존지식’의 저자인 미래에셋증권 Tax&컨설팅팀 허혁재 수석매니저가 ‘전환점에 선 아파트 시장’ 이라는 주제로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내달 5일에는 송창민 AB자산운용 상무가 ‘2025년 글로벌 자본시장 전망’을 주제로 미국 대선 이후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내년도 글로벌 시장의 경기 전망과 새로운 2025년 투자의 방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동월 11일에는 청구 경희한의원 이철승 대표원장을 초청하여, ‘한의학계의 MBTI, 사상의학’에 관한 주제로 진행되며, 각자의 체질 확인과 함께 체질별 건강관리법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마지막인 19일에는 미래에셋증권 Tax&컨설팅팀 이은하 팀장이 ‘상속 증여세 절세전략과 2024 개정세법 이슈’ 주제로 개정 세법에 따른 효율적인 절세방법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미래에셋증권 영통WM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를 통해 심도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세미나는 미래에셋증권 영통WM 지점에서 개최되며, 좌석수가 제한된 관계로 주제별 선착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진행된다. 참석을 희망할 경우 미래에셋증권 영통WM에 전화로 등록이 필요하다.
2024.11.05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2570선 수급공방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2570선 수급공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257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개인이 이를 받으면서 수급공방이 나타나고 있다. 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4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1포인트(0.51%) 내린 2575.76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28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05억원 248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74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전기전자와 통신업, 의약품이 1% 넘게 하락하고 있고,보험과 제조업, 음식료업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철강금속은 3% 넘게 오르고 있고, 건설업도 1%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1.70% 내린 5만77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0.67% 내림세다. 이밖에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POSCO홀딩스(005490) 등도 1%대 약세다. 반면, KB금융(105560)은 0.33% 오름세고, 고려아연(010130)은 11.52% 급등 중이다. 한편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대선을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되며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두 후보 간 초방빅 접전이 예상되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내린 4만1794.6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8% 떨어진 5712.6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3% 하락한 1만8179.98에 거래를 마쳤다.
2024.11.05 I 이용성 기자
‘1일 천하’ 금투세 폐지 효과…환율, 1380원 턱 밑까지 되돌림
  • ‘1일 천하’ 금투세 폐지 효과…환율, 1380원 턱 밑까지 되돌림[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 턱 밑까지 상승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효과가 하루 만에 되돌려지면서 외국인 증시 순매도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외국인, 증시 자금 이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0.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8.3원 오른 1379.2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중 1360원대로 떨어졌던 것에서 하루 만에 크게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3원 오른 1375.2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74.5원) 기준으로는 0.7원 상승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우상향하며 환율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전 11시 40분에는 1379.4원으로 올랐다. 미국 대선이 임박했지만 누가 승리할지 여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론조사 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모두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기록하고 있다. 특정 지역에서는 표 차이가 거의 나지 않을 경우 개표 완료까지 수일이 걸릴 수 있다. 여전히 대선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달러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저녁 9시 55분 기준 103.91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금투세 폐지 여파로 인해 급등하던 증시는 하루 만에 하락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로 돌아서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전날 금투세 이슈로 인해 주식시장이 좋았었고, 원화가 다른 통화 대비 과하게 강세를 보였던 것에서 되돌려지는 것 같다”며 “오늘은 네고(달러 매도)도 별로 없다”고 말했다.◇오후 美대선 눈치보기 장세사진=AFP미 대선 투표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6일 오후 3시까지 약 25시간 동안 이뤄진다. 주별로 투표소 운영시간이 약간씩 다르고, 지역에 따라 시차까지 있기 때문이다.선거가 종료될 때까지 외환시장은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면서 환율의 큰 폭 쏠림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시간 언론 보도와 여론조사 현황에 의해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은행 딜러는 “선거 결과를 확인하고 움직이려는 심리 때문에 거래가 많지 않을 듯 하다”고 했다.또한 이번 대선에서 러스트벨트 지역인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니아 투표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선거인단 수가 가장 많은 펜실베니아 주의 여론조사에 주목해야 한다. 위재현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승자독식 구조를 감안해 만약 트럼프가 3개 지역 중 한 지역에서라도 승리한다면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크게 올라감과 동시에 환율도 상승할 전망”이라며 “반대로 해리스가 3개 지역을 모두 장악하는데 성공하면 해리스 당선 가능성이 올라가며 환율도 아래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2024.11.05 I 이정윤 기자
아톤, 워렌버핏 극찬 美 제이지 ‘뮤직카우’ 경영참여…전략적 파트너 부각
  • [특징주]아톤, 워렌버핏 극찬 美 제이지 ‘뮤직카우’ 경영참여…전략적 파트너 부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톤(158430)이 강세를 보인다. 미국 힙합 가수이자 엔터테인먼트 사업가 제이지(Jay-Z)가 뮤직카우의 2대주주가 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아톤이 뮤직카우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뮤직카우와 긴밀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어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3분 현재 아톤은 전 거래일보다 9.50%(395원) 오른 45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지가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 락네이션은 이달 중순 뮤직카우 미국법인 지분 인수를 위한 계약을 맺는 것으로 전해졌다. 약 5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20%가량을 인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뮤직카우 한국법인(지분율 70%)에 이어 2대주주가 된다. 락네이션은 계약서에 경영 참여를 위한 전략적 투자자라는 점을 명시할 것으로 알려졌다.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 조각투자 서비스를 2016년 세계 최초로 선보였으며 2022년엔 미국에 진출했다. 또 미국법인 출범 초기 한화시스템 60억원을 투자했고, 2년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르면 이달 현지에서 조각투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미국 음반시장 규모는 171억달러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크다. 하지만 개인이 음악 저작권을 사고파는 시장은 아직 발달하지 못했다.제이지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극찬하는 투자자로 그동안 유망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해 큰돈을 벌었다.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 등이 대표적인데, 제이지는 우버 사업 초기인 2013년 이 회사에 200만달러를 투자했다. 2019년 우버가 뉴욕증시에 상장한 후 제이지의 지분 가치는 7000만달러까지 뛴 것으로 추정된다.한편 아톤은 뮤직카우 지분 2.44%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뮤직카우와 음원유통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톤은 뮤직카우의 음원 지적재산(IP) 전문지식을 활용한 협업, 음원 IP 포트폴리오 등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 개발과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11.05 I 박정수 기자
글로벌 달러화 소폭 반등…환율 1375원으로 상승 출발
  • 글로벌 달러화 소폭 반등…환율 1375원으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 중반대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글로벌 달러화가 소폭 반등한 영향이다. 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0.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65원 오른 1375.5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2.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3원 오른 1375.2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74.5원) 기준으로는 0.7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은 이날 0시(현지시간·한국시간 5일 오후 2시) 뉴햄프셔주 북부 작은 산간 마을 딕스빌노치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대선에 들어간다. 미국 대선이 임박했지만 누가 승리할지 여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론조사 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모두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기록하고 있다.달러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오후 7시 34분 기준 103.9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로 소폭 내림세,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로 오름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1.05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개인 매수 속 상승 출발…에이치이엠파마 16%↓
  • 코스닥, 개인 매수 속 상승 출발…에이치이엠파마 16%↓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엇갈리는 수급 속 강보합 출발했다.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0.95포인트) 오른 755.03에 거래중이다.개인이 사자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로 대응 중이다. 개인은 250억원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184억원, 기관은 52억원어치 팔자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내린 4만1794.6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8% 떨어진 5712.6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3% 하락한 1만8179.98에 거래를 마쳤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초박빙의 승부가 이어질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나오면서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양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기대감과 미국 금리 하락 등으로 성장주 및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주요국 증시 대비 국내 증시의 소외현상과 거래대금 부진이 해소될 수 있다”면서도 “코스닥 지수가 3%대 폭등했음에도 거래대금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치는 등 미국 대선과 11월 FOMC 관망심리, 코스피 이익 성장률 둔화 등이 거래 활성화를 제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현재보다 한층 더 높은 레벨의 거래대금 증가를 수반한 주가 회복은 대선과 FOMC 이후에 나타날 전망이며 단기적인 주가 되돌림 및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점을 주중 대응 전략에 반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업종별 혼조 흐름이다. 섬유·의류, 건설, 제약, 의료·정밀, 기계 장비, 출판매체, 음식료담배, 벤처기업, 기타서비스, 제조, 유통, 운송·부품은 강보합, 운송, 비금속, 화학, 오락, 전기·전자, 종이·목재, 금융 등은 약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알테오젠(196170)과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HLB(028300), 리가켐바이오(141080)는 약보합이며 엔켐(348370)은 1%대 하락 중이다. 삼천당제약(000250), 클래시스(214150)는 강보합, HPSP(403870)는 2%대 상승세를 시현 중이다.종목별로 자이글(234920)과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알파녹스(043100)가 20%대, 참좋은여행(094850)이 19%대, 윈스(136540)가 13%대 오르고 있다. 반면 포커스에이치엔에스(331380)는 17%대 하락 중이며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이치이엠파마(376270)는 공모가 대비 16%대 약세다.
2024.11.05 I 이정현 기자
초박빙 美 대선 임박에 숨 고르는 코스피…2570선 약보합권
  • 초박빙 美 대선 임박에 숨 고르는 코스피…2570선 약보합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 대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6포인트(0.68%) 내린 2571.31에 거래 중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대선을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되며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두 후보 간 초방빅 접전이 예상되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내린 4만1794.6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8% 떨어진 5712.6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3% 하락한 1만8179.98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전 뿐만 아니라 대선 이후 수일 동안 최종 승자가 확정될 때까지 관련 불확실성이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55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3억원 78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35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운수장비와 전기전자는 1% 넘게 하락하고 있고, 보험과 증권, 금융업, 서비스업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철강금속은 1% 넘게 오르고 있고, 의약품과 건설업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1.87% 내린 5만76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는 0.72%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기아(000270), POSCO홀딩스(005490)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28% 오름세고 고려아연(010130)은 4.98% 강세다.
2024.11.05 I 이용성 기자
미국 대선 ‘디데이’…환율 1370원대서 관망
  • 미국 대선 ‘디데이’…환율 1370원대서 관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대에서 관망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미국 대선이 시작되고 다음날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만큼 눈치보기 장세가 예상된다. 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2.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0.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74.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70.9원)보다는 3.6원 올랐다.미국은 이날 0시(현지시간·한국시간 5일 오후 2시) 뉴햄프셔주 북부 작은 산간 마을 딕스빌노치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대선에 들어간다. 외환시장에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판세를 초박빙으로 다시 돌려놨다는 주말 간 여론조사에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당선에 베팅)가 일부 되돌려졌다. 시장에선 그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우세를 적극적으로 가격에 반영해왔던 만큼 선거일을 앞두고 달러 매도가 나왔다.미국 대선이 임박했지만 누가 승리할지 여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론조사 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모두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기록하고 있다. 특정 지역에서는 표 차이가 거의 나지 않을 경우 개표 완료까지 수일이 걸릴 수 있다. 여전히 대선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0.3%, 25bp(1bp=0.01%포인트) 인하 확률은 99.7%로 반영됐다. 시장은 25bp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트럼프 당선 가능성 등 영향으로 연일 치솟던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해리스가 유리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온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6.6bp 내린 4.297%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9bp 빠진 4.175%에서 움직였다.달러화 강세는 다소 완화됐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오후 6시 25분 기준 103.88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위안화는 전날 개막한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승인될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 강세 완화와 아시아 통화 강세에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날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발표로 국내증시가 외국인 자금 유입과 함께 강세를 보였던 만큼, 이날도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 등 실수요 저가매수가 환율 하단을 지지해, 큰 폭의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2024.11.05 I 이정윤 기자
‘금투세 폐지’ 바람 탄 韓증시, 미국 대선 경계감↑
  • ‘금투세 폐지’ 바람 탄 韓증시, 미국 대선 경계감↑[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국 증시가 경계심리 심화에 따른 상승 제약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5일 나왔다. 사진=REUTERS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기대감과 미국 금리 하락 등으로 성장주 및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주요국 증시 대비 국내 증시의 소외현상과 거래대금 부진이 해소될 수 있다”면서도 “코스닥 지수가 3%대 폭등했음에도 거래대금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치는 등 미국 대선과 11월 FOMC 관망심리, 코스피 이익 성장률 둔화 등이 거래 활성화를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이어 “현재보다 한층 더 높은 레벨의 거래대금 증가를 수반한 주가 회복은 대선과 FOMC 이후에 나타날 전망이며 단기적인 주가 되돌림 및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점을 주중 대응 전략에 반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내린 4만1794.6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8% 떨어진 5712.6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3% 하락한 1만8179.98에 거래를 마쳤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초박빙의 승부가 이어질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나오면서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양새다.한 연구원은 “최근 달러, 금, 비트코인 등 자산군 약세, 트럼프 미디어 급락 등에 확인할 수 있듯이, 10월 중 유행 트레이드였던 트럼프 트레이드의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을 기정사실화하는 데에 따른 선제적인 재료 소멸 물량이 출회되는 것도 있겠으나, 동시에 대선을 눈 앞에 둔 현 시점에서 누가 될지 가늠할 수 없다는 불확실성도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이어 “대선 전 뿐만 아니라 대선 이후 수일 동안 최종 승자가 확정될 때까지 관련 불확실성이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남아있을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11.05 I 이정현 기자
"미 대선·FOMC 임박…이익 모멘텀 기업 주목"
  • "미 대선·FOMC 임박…이익 모멘텀 기업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대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형 이벤트가 끝나면 이익 모멘텀이 양호한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SK증권)5일 황지우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지수는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상승 동력이 약화하면서다. 다만, 실적 장세가 전개됨에 따라 이익 모멘텀 상위 종목들은 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과를 나타냈다. 어닝 시즌 동안 실적에 대한 중요성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게 황 연구원의 전망이다. 특히 전 주는 빅테크의 선방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업종에 대한 심리 위축과 국제 유가 및 환율의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 전체에서 부진한 흐름이 보였다.이번 주는 미국 대선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의 대형 이벤트 결과에 따라 관망세를 보여왔던 업종·스타일 방향성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황 연구원은 “현재 추천 종목은 이익 모멘텀이 양호했던 기업”이라며 “한편 국내에서도 수급 훈풍이 발생한 만큼 방향성에 대한 민감도는 높을 것으로 판단되어 잠시 부진했던 가격 모멘텀이 회복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이어 “매크로 이벤트들을 소화하면 재차 탄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4.11.05 I 이용성 기자
초박빙 美대선에 관망세 유지…美증시·국채금리 하락
  • 초박빙 美대선에 관망세 유지…美증시·국채금리 하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대선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초박빙의 승부가 이어질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나오면서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급락하면서 4.3%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 등은 미국 대선이 끝나고 불확실성이 걷히면 증시가 다시 랠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이 5일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고 거래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AFP)◇ 뉴욕 증시 일제히 하락…美 대선 불확실성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내린 4만1794.60에 장을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8% 떨어진 5712.6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3% 하락한 1만8179.98에 거래를 마쳐.-미국 대선을 앞두고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어 시장이 일단 관망세를 유지.◇ 국채금리 급락…10년물 4.3% 아래로-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 등 영향으로 연일 치솟던 국채금리는 급락.-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6.6bp 내린 4.297%를 기록하고 있어,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9bp 빠진 4.175%에서 움직이고 있는 중.- 해리스 부통령이 유리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온 게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 더힐 “트럼프,경합주 4승2무1패”…NPR “해리스 우위”-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7개 경합주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박빙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미 정치전문 매체 더힐과 에머슨대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진행한 7대 경합주 여론조사를 공개.-다만, 공영 라디오 NPR과 PBS 뉴스 등은 여론조사 기관 마리스트가 공동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투표의향 유권자 12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51%의 지지를 얻어, 초박빙 승부가 계속돼◇ “대선 끝나면 미 증시, 연말까지 상승 랠리 전망”-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변동성이 줄어들면 뉴욕증시는 연말까지 상승 궤도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대선이 끝나고 투자자들은 숨을 고르면서 S&P500지수는 올해 말까지 계속 상승할 수 있다”고 전해.-다만, “뚜렷한 촉매제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내년에는 이러한 열기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 美국방부 “국무부, 한국에 E-7 조기경보기 4대 판매 승인”-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49억2000만 달러(약 6조7000억원) 규모의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판매 사업을 승인.-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한국에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관련 보급 및 프로그램 지원요소를 제공하는 대외군사판매(FMS)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혀.-국방안보협력국은 한국이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4기의 구입을 요청했다고 설명.◇ 러시아 내 북한군 급증…“1만1000명 주둔”-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 북한군 1만1000명이 주둔하고 있다고 주장.-앞서 미국 당국은 지난달 31일 북한군 병력 약 8000명이 쿠르스크에 집결했다고 밝혀.-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6일 진입해 일부 영토를 점령하고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접경지역, 미국 국무부는 북한군이 수일 안에 전투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美 대선 앞두고 도발 -북한이 5일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혀.-북한은 지난달 31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을 발사한 지 닷새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서.-이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발을 하고 감행한 것으로 풀이돼.
2024.11.05 I 이용성 기자
초접전 美대선에 불확실성↑…뉴욕증시·10년물 금리 '뚝'
  • 초접전 美대선에 불확실성↑…뉴욕증시·10년물 금리 '뚝'[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 대선을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내일 대선 향방과 6~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눈치보기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초박빙의 승부가 이어질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해리스-트럼프 초박빙 흐름…투자자 일단 관망세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내린 4만1794.60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8% 떨어진 5712.6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3% 하락한 1만8179.98에 거래를 마쳤다.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누가 승리할지 여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론조사기관 마다 차이는 있지만, 모두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기록하고 있다. 특정 지역에서는 표차이가 거의 나지 않을 경우 개표 완료까지 수일이 걸릴 수 있다. 이는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뉴욕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로웬 굿윈은 “이번 선거는 판가름하기에는 너무 박빙이라 누구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투자자들 이런 변화를 반영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이날 증시 상황을 평가했다.모건스탠리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보통 FOMC가 열리는 주에는 금리 향방이 시장을 지배하지만, 이번주는 선거가 핵심”이라며 “당선 결과가 지연될 가능성과 불확실성이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BMO 패밀리 오피스의 캐롤 슐라이프는 “대선 승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거나 당선자 발표가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경우 투자 심리가 단기간에 악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투자자들은 특히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하원·상원 ‘싹쓸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미국 하원과 상원이 양당으로 양분할 경우 후보자들의 주요 공약이 법안으로 통과되기 어렵지만, 반대의 경우 세제나 예산 정책에 큰 변화가 있어 증시에는 불확실성을 줄 수 있다.◇“대선 불확실성 해소되면, 연말까지 5% 더 상승가능”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변동성이 줄어들면 뉴욕증시는 연말까지 상승 궤도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대선이 끝나고 투자자들은 숨을 고르면서 S&P500지수는 올해말까지 계속 상승할 수 있다”며 “현재 지수서 5% 상승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뚜렷한 촉매제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내년에는 이러한 열기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엔비디아는 이날 0.48% 오른 136.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지수 편입 소식에 장중 138.96달러까지 오르며 장중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지만, 장막판 상승폭을 반납하며 다시 2위를 유지했다.아마존 데이터 센터에 더 많은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공장의 원자력 발전을 늘려달라는 탈렌에너지의 요청을 연방규제당국이 거부하면서 탈렌에너지(-2.23%) 등 유틸리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그룹(TMTG) 주가가는 12.37% 급등했다.투자자들은 연준이 11월 FOMC에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릴 것이라고 거의 100% 확신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12월 FOMC에도 추가로 금리인하에 나설지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1월 금리를 25bp 내릴 확률은 98%다. 12월 추가로 25b 내릴 확률은 81.7%를 반영하고 있고, 11월 금리인하 후 동결 가능성은 17.9%를 기록 중이다.◇국채금리 급락…10년물 4.3% 아래로트럼프 당선 가능성 등 영향으로 연일 치솟던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해리스가 유리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온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6.6bp 내린 4.297%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9bp 빠진 4.175%에서 움직이고 있다. 월가에서는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감세 정책으로 해리스 정부보다 연방재정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채권 투자자들은 이민 단속과 전면 관세 도입 등이 인플레이션을 재발시켜 국채를 압박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데, 해리스 당선 가능성이 다시 올라가면서 치솟던 국채금리가 다시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달러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36% 내린 103.90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54% 급락한 152.16엔을 기록 중이다.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가 12월 증산 계획을 미루기로 합의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98달러(2.85%) 높아진 배럴당 71.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98달러(2.71%) 상승한 배럴당 75.08달러에 마감했다.
2024.11.05 I 김상윤 기자
혼돈의 美 대선…코스피 거래도 '꽁꽁'
  • 혼돈의 美 대선…코스피 거래도 '꽁꽁'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며 코스피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지만, 증시는 여전히 불확실성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라는 거대한 벽이 남아 있어 향후 지수의 향방을 명확하게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다.특히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중 그 누가 당선될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어 대선이 마무리할 때까지 관망세를 유지하려는 투자심리(투심)이 지속하리란 분석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혼돈의 美 대선…꽁꽁 묶인 거래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61포인트(1.83%) 오른 2588.97에 거래를 마쳤다. 민주당이 금투세 폐지로 당론을 선회하며 투심이 회복된 것이다. 하지만 이날 거래대금은 7조 9156억원에 머물렀다. 11월 단 2거래일만 증시거래가 있었을 뿐이지만, 평균 거래대금은 7조 9299억원으로 전달(9조 7068억원)보다도 줄어든 것이다. 5개월 연속 감소세다. 대표 증시주변자금인 투자자예탁금 역시 지난 1일 기준 51조 4318억원으로 지난달 초보다 5조원 이상 줄었다. 특히 10월 30일에는 49조 5973억원으로 9개월 만에 50조원 아래로 떨어지기까지 했다. 미국 대선이 임박하며 투자자들이 일단 증시에서 한발 물러나 있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달라질 수밖에 없어 시장의 눈이 쏠리고 있다”면서 “선거를 하루 남긴 상황에서도 누가 이길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美 대선 끝나고 산타랠리 기대감도설문조사마다 우위가 바뀌는 상황이다 보니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원전이나 에너지, 금융, 산업재는 물론이고 해리스 수혜주로 꼽히는 친환경 관련주, 전기차 종목 모두 잠잠하다.게다가 두 후보 중 누가 당선이 되든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가 강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투자팀장은 “누가 당선이 되든 미·중 경쟁, 공급망 분리, 지정학적 위험 등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교역 중심의 국내 경제와 기업 입장에서 관세는 치명적이라 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집권 시절 유럽연합(EU), 중국 등 주요국과 대대적인 무역 전쟁을 벌인 바 있고, 이번 대선에서도 백악관에 복귀하는 즉시 중국에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만큼 공격적인 정책을 앞세우진 않을 뿐, 자국에 초점을 맞춘 것은 마찬가지다. 해리스 부통령이 동맹국인 일본 기업에 제동을 걸면서까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반대하기도 한 만큼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란 시각이 힘을 얻는다. 게다가 대선 구도가 백중세를 보이는 만큼, 결과에 불복하고 재검표를 요구하거나 소송전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이미 2020년에도 1·6 의사당 폭동 사태와 같은 폭력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증시 역시 불안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대선이 끝나고 나면 서서히 증시가 우상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 고용지표가 악화한 만큼, 7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금리 인하 가능성이 확대하고 있다. 또 중국에서도 경기 부양책을 최종 승인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8일까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다. 시진핑 정권이 부동산과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쪽으로 기조를 전환한 만큼 전인대 상무위가 내놓을 ‘액수’도 기대 이상일 것이라는 평가다. 이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산타랠리’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대선을 둘러싼 변동성 확대는 증시 비중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미국의 금리 인하나 중국의 부양책 등을 감안하면 주식시장의 상승 추세는 충분하며, 상대적 약세를 보인 코스피도 저평가 매력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5 I 김인경 기자
대선 하루 앞두고…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 [속보]대선 하루 앞두고…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 대선을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내일 대선 향방과 6~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눈치보기에 나섰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내린 4만1794.60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8% 떨어진 5712.6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3% 하락한 1만8179.98에 거래를 마쳤다.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누가 승리할지 여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론조사기관 마다 차이는 있지만, 모두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기록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대체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감세 등 영향으로 증시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뉴욕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로웬 굿윈은 “이번 선거는 판가름하기에는 너무 박빙이라 누구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투자자들은 누가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지에 대한 인식의 작은 변화를 반영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이날 증시 상황을 평가했다.투자자들은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하원·상원 ‘싹슬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미국 하원과 상원이 양당으로 양분할 경우 후보자들의 주요 공약이 법안으로 통과되기 어렵지만, 반대의 경우 세제나 예산 정책에 큰 변화가 있어 증시에는 불확실성을 줄 수 있다.엔비디아는 이날 0.48% 오른 136.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지수 편입 소식에 장중 138.96달러까지 올랐지만 장막판 상승폭을 반납했다.아마존 데이터 센터에 더 많은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공장의 원자력 발전을 늘려달라는 탈렌에너지의 요청을 연방규제당국이 거부하면서 탈렌에너지(-2.23%) 등 유틸리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11월 FOMC에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릴 것이라고 거의 100% 확신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12월 FOMC에도 추가로 금리인하에 나설지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1월 금리를 25bp 내릴 확률은 98%다. 12월 추가로 25b 내릴 확률은 81.7%를 반영하고 있고, 11월 금리인하 후 동결 가능성은 17.9%를 기록 중이다.연일 치솟던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6.6bp 내린 4.297%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9bp 빠진 4.175%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4.11.05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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