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물가 둔화에도…침체 우려에 미 증시 보합권 등락
  • [속보]물가 둔화에도…침체 우려에 미 증시 보합권 등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3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소폭 상승했다. 물가가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는 지표들이 나왔음에도 의미있는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9%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1% 뛰었다. (사진=AFP 제공)개장 전 나온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시장에 상반된 신호를 줬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11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5% 상승했다. 직전월인 10월 당시 상승률(6.1%)보다 낮다. 5%대로 진입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최소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지수는 0.1% 상승했다.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인플레이션 정점론에 더 힘을 보탠 것이다. PCE 물가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다.다만 노동시장 과열과 서비스물가 상승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개인 소득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직전월(0.7%)보다는 낮았지만, 그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7~9월 당시 임금 증가율은 각각 0.4%씩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지표와 함께 나온 지난달 소비 지출은 전월보다 0.1% 늘어나는데 그쳤다.10월(0.9%)보다 큰 폭 줄었다. 시장 전망치(0.2%) 역시 하회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FO)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좋은 뉴스”라면서도 “시장 입장에서는 안타깝게도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는 것과 동시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PCE 가격지수와 동시에 공개된 내구재 수주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상무부 집계를 보면, 지난달 내구재 수주는 전월과 비교해 2.1%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1.1% 감소)를 밑돌았다. 이는 경기 침체 우려를 더 자극했다. 이에 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소폭 약세를 보였다.다만 3대 지수는 미국 미시건대의 기대인플레이션이 나온 오전 10시 이후 완연한 반등세를 보였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추후 1년간 예상되는 이번달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이번달 4.4%로 나타났다. 전월(4.9%)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1년6개월 만의 최저다.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전월 3.0%와 비교해 0.1%포인트 내렸다. 그럼에도 3대 지수는 연말 억눌린 투심을 이기지 못하고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했다.국제유가는 세계 3대 원유생산국인 러시아의 위협 한 마디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67% 오른 배럴당 79.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내년 초 원유 생산량을 5~7% 줄일 수 있다고 했다.
2022.12.24 I 김정남 기자
연준 선호하는 물가 또 꺾였지만…소비 동시에 줄었다(종합)
  • 연준 선호하는 물가 또 꺾였지만…소비 동시에 줄었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인플레이션이 점차 꺾이는 것일까.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또 떨어졌다. 이에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론은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임금 상승률은 여전히 공고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2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11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5% 상승했다. 직전월인 10월 당시 상승률(6.1%)보다 낮았다. 5%대로 진입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최소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지수는 0.1% 상승했다.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특히 상품 물가는 전월보다 0.4% 하락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4.7% 상승했다. 전월 5.0%보다 0.3%포인트 더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4.7%)와 같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직전월 0.3%와 비교하면 더 낮아졌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낮아진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사그라들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12월 이후 최소 폭인 7.1% 상승했다는 소식에 이어 PCE 가격지수까지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관측은 더 공고해질 전망이다.PCE 물가가 주목 받는 것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 전망치를 내놓는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연 2.0%다.이에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은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이번달 기준금리 인상 폭을 두고 자이언트스텝이 아닌 빅스텝을 단행했고, 내년 2월에는 베이비스텝으로 또 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내년 9월까지 금리를 4.75~5.00%로 유지한 이후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다만 변수는 임금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 소득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직전월(0.7%)보다는 낮았지만, 그 이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7~9월 당시 임금 증가율은 각각 0.4%씩 기록했다. 게다가 서비스 물가는 여전히 한 달 전보다 0.4% 뛰었다. 노동시장 과열과 서비스 물가 오름세는 현재진행형이라는 뜻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근래 이 두 가지를 특히 주시하고 있다는 언급을 여러차례 했다.인플레이션 지표와 함께 나온 지난달 소비 지출은 전월보다 0.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0.9%)보다 큰 폭 줄었다. 시장 전망치(0.2%) 역시 하회했다.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FO)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좋은 뉴스”라면서도 “시장 입장에서는 안타깝게도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는 것과 동시에 일어났다”고 말했다.이에 뉴욕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소폭 내리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3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0%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9%,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87% 내리고 있다.
2022.12.24 I 김정남 기자
마이크론發 실적 한파에…7일째 '5만전자'
  • 마이크론發 실적 한파에…7일째 '5만전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삼성전자(005930)가 마이크론의 실적 역풍 속에 7거래일 연속 5만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마이크론의 부진한 실적이 삼성전자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는 상황이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1.69%) 내린 5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14억원어치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0억원, 44억원을 사들였다. 시장에서는 마이크론의 부진한 실적이 반도체 비관론에 불을 붙였다고 지적한다. 마이크론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장 마감 이후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7% 줄었고, 영업 손실은 1억 달러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이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7년 만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2일 까지만 해도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실적 부진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반도체 관련주들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지자 투자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22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3.44% 하락했으며, 엔비디아(7.04%), AMD(5.64%), 램리서치(8.65%) 등 비메모리 반도체업체도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 대표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0% 하락했다.마이크론의 부진한 실적 이후 삼성전자의 어닝 쇼크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71조원, 영업이익 6조5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 3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달 사이 8억4053만원에서 7조9097억원으로 내려왔는데 이보다도 훨씬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 NH투자증권과 KB증권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5조8900억원, 5조8000억원으로 낮춰잡은 바 있다. 이민희 연구원은 메모리와 스마트폰 부문의 실적 악화가 4분기 어닝쇼크의 원인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 상반기 터닝포인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주력 사업인 메모리의 경우, 최근 마이크론 실적에서 확인(재고일수 239일로 급증) 하듯이 칩 메이커들의 재고 수준이 현재 상당히 높은 반면 고객사들의 재고는 정점 기록 후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10월 이후 반도체 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올해 삼성전자 주가추이[출처:마켓포인트]
2022.12.23 I 김인경 기자
2320도 붕괴…거래종목 5개 중 4개 내렸다
  • [코스피 마감]2320도 붕괴…거래종목 5개 중 4개 내렸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폭탄에 2320선도 내주며 23일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32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10월 31일(종가기준, 2293.61) 이후 약 두달 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43.04포인트(1.83%) 내린 2313.69에 거래를 마쳤다. 2325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장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699억원을 내놓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원오른 1280.80원에 마감하며 외국인의 매도세에 불을 붙였다. 개인도 1807억원을 팔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다만 기관은 2507억원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유지했다. 금융투자가 2767억원을, 연기금이 204억원을 각각 담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90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3억 매수우위로 총 104억원의 순매수세가 들어왔다. 코스피의 약세는 뉴욕증시에서부터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3만3027.4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내린 3822.3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진 1만476.12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2거래일 연속 반등한 이후 다시 반락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9% 하락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 압력을 받았다. 전날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달러로 1년 전보다 47% 급감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억달러로 나타났다. 마이크론이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무려 7년 만이다. 마이크론은 세계 3대 메모리반도체 기업으로 꼽힌다. 이에 마이크론은 직원의 10%를 구조조정하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기까지 했다. 게다가 양도세 회피물량까지 출회하며 지수의 약세는 가팔라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으로 유지하겠다는 발표에 연말 회피물량도 출회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대형주가 1.85%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1.66%, 1.87%씩 하락했다. 통신업과 전기가스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특히 비금속광물과 의약품, 기계, 서비스, 종이목재, 전기전자, 제조는 2~3%대의 가파른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론발 반도체 비관론 탓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69%, 1.77%씩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000원(1.69%) 내린 5만8100원에 머물며 7일째 5만전자에 갇혔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는 각각 3.39%, 2.35%씩 빠졌다. 테슬라가 북미시장에서 가격을 낮추기로 하며 전기차 수요 부진 우려도 불거졌기 때문이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9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796개 종목이 내렸다. 이날 거래된 종목 중 82.1%가 내린 셈이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3억6010만주, 거래대금은 5조856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아시아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 하락한 2만6235.25에 거래를 마쳤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30분 전 거래일보다 0.43% 내린 3041.29를 가리키고 있다.
2022.12.23 I 김인경 기자
푸른 금요일…3% 넘게 내리며 ‘690선’
  • [코스닥 마감]푸른 금요일…3% 넘게 내리며 ‘69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3% 넘게 하락하며 690선을 겨우 지켰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2%(23.77포인트) 내린 691.25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이지만 낙폭이 컸던 만큼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초 수준으로 내려갔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 부각과 테슬라 수요 둔화 우려, 마이크론 실적발 반도체 업황 우려 등으로 하락한 여파”라며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으로 유지하겠다는 발표와 달러 강세 등 여러 요인으로 매물이 출회됐다”고 짚었다.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4억원, 44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7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종이목재와 디지털컨텐츠가 4% 넘게 하락했다. 이어 화학과 제약,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유통, IT부품 등이 3%대 약세였고 금융과 운송장비부품, 건설,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기계장비 등이 2%대 내렸다. 이어 방송서비스와 정보기기, 운송 등이 1%대 하락했다.시총 상위 종목도 모두 하락했다. 펄어비스(263750)가 6% 넘게 하락했고 HLB(028300)가 5%대 약세였다. 이어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 에코프로(086520), 리노공업(058470) 등이 4%대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스엠 등은 3%대 내렸다. 종목별로는 신스틸(162300)이 스팩합병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어 레고켐바이오(141080)가 미국 제약사 암젠과 항체-약물 결합체(ADC) 멀티타겟 대상 공동연구 및 원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9%대 강세로 마감했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10억8963만주, 거래대금은 5조58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377개 종목이 내렸다. 48개는 보합권이었다.
2022.12.23 I 유준하 기자
코스닥, 서서히 낙폭 좁히며 690선 후반대 진입
  • 코스닥, 서서히 낙폭 좁히며 690선 후반대 진입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2%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 출발, 한 달 만에 700선을 하회 중이다. 장 중 690선 초반까지 하락했으나 이내 낙폭을 좁히고 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50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47포인트(2.44%) 내린 697.55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7일 이후 약 한달 보름만에 재차 700선을 하회했다. 간밤 뉴욕증시 약세 마감도 국내 증시에 악영향이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3만3027.49에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내린 3822.3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진 1만476.12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1033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3억원, 209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약세다. 종이목재와 제약은 3% 넘게 내리고 있고 반도체와 디지털컨텐츠, 비금속, 화학, IT부품, 유통 등은 2%대 약세다. 이어 건설,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 섬유의류, 금속, 금융 등은 1%대 하락 중이다.시총 상위 종목도 모두 내림세다. HLB(028300)가 5%대 하락 중이며 펄어비스(263750)는 4%대, 엘앤에프(066970)와 에코프로(086520)는 3%대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대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약세다.종목별로는 레고켐바이오(141080)가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암젠에 1조6050억원 규모의 항체-약물 복합체(ADC) 플랫폼 기술을 이전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10% 대 급등 중이다. 또한 하나금융15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증시에 입성한 신스틸(162300)이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2022.12.23 I 유준하 기자
신한투자증권, PTP-신한ETN 환승 이벤트
  • 신한투자증권, PTP-신한ETN 환승 이벤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공개거래파트너십(PTP)-신한ETN 환승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PTP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 중 합자회사의 형태로 운용되는 종목으로 대표적으로 원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 및 에너지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있다. 미국 연방 국세청(IRS)이 내년 1월부터 미국 비거주자의 PTP 종목 거래에 대한 과세를 해당 종목의 손익과 관계없이 매도 금액의 10% 원천징수하게 됨에 따라, 해외 원자재 상품을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N이 대안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이벤트는 올해 1월부터 12월 말까지 미국 ETF를 1회 이상 거래한 고객이 대상이다. 이벤트 기간 중 당사 ETN 5종 △신한 S&P500 VIX S/T 선물 ETN C △신한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신한 블룸버그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신한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H) △신한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H) 등을 종목 합산 1만주 이상 거래하면 자동으로 참여된다.경품 추첨은 이벤트 종료 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삼성 스마트 TV(1명) △삼성 노트북(2명) △삼성 공기청정기(3명) △갤럭시탭(3명) △빔프로젝터(5명) △갤럭시워치5(10명) △갤럭시버즈2 프로(10명) △모바일 신세계상품권 10만원(30명) 등을 증정한다. 이벤트 당첨 안내 및 경품 지급일자는 내년 2월 말 예정이다.
2022.12.23 I 김응태 기자
‘또 신저가’ 테슬라, 美서 연말할인...수요 경고등 켜졌나 (영상)
  • ‘또 신저가’ 테슬라, 美서 연말할인...수요 경고등 켜졌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 전날 글로벌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전반에 충격을 가하면서 나스닥지수는 2% 넘게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3분기 GDP(확정치)는 3.2%로 집계돼 속보치(2.6%)와 잠정치(2.9%)보다 높게 나왔다.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도 21만6000건으로 집계돼 예상치(22만2000건)보다 적었다. 여전히 고용시장은 타이트하다는 의미다. 다만 컨퍼런스보드 11월 경기선행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향후 경기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이날의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25.35 ▼8.9%) 글로벌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 주가가 9% 가까이 급락하며 또 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일부 모델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테슬라는 오는 31일까지 모델3와 모델Y를 구매할 경우 7500달러를 할인해 줄 계획이다. 이달 초에 제시한 할인규모 3750달러의 두 배 수준이다. 또 무료 슈퍼차저(충전) 1만마일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내년부터 적격 전기차에(EV)에 대한 7500달러 세금 공제가 이루어지는 만큼 연말 수요 잠식을 고려한 조치일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잇단 가격 인하 및 할인 행사를 볼 때 소비자들의 수요 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AMC엔터테인먼트(AMC, 4.91 ▼7.4%) 전 세계에 1000여개 영화관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AMC엔터테인먼트 주가가 7% 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스크린 업그레이드 등 영화관 투자 확대에 따른 현금 소진으로 자본조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AMC는 3분기에만 1억7900만달러 규모의 현금을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AMC는 우선주인 APE 유상증자를 통해 1억1000만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본조달로 부채 부담을 1억달러 줄일 수 있다는 것. 또 AMC 보통주에 대한 10대 1 주식 역분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보통주 10주를 1주로 통합하는 것으로 주식수가 감소하는 만큼 주가는 오른다. 이를 통해 저가주라는 인식을 탈피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한편 AMC는 앞서 경쟁사 씨네월드 인수를 중단한다고 밝힌바 있다. ◇페이첵스(PAYX, 112.18 ▼2.3%) 인적자원관리 솔루션 제공 기업 페이첵스 주가가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2% 넘게 하락했다. 페이첵스는 이날 2023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억73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2억8300만달러를 하회한 반면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99달러로 예상치 0.95달러를 웃돌았다. 또 연간 매출 성장률 목표치를 종전 7~8%에서 8%로, 조정EPS 성장률 목표치도 기존 11~12%에서 12~14%로 상향 조정했다. ◇밀로놀(MLKN, 20.85 ▲14.1%) 사무용 가구 시스템 전문 기업 밀로놀 주가가 14% 넘게 급등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밀로놀은 2023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이 10억7000만달러, 조정EPS는 0.4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각각 10억4000만달러, 0.42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영업비용을 절감하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밀로놀은 이어 3분기 매출 목표치를 9억8000만~10억2000만달러로 제시했다. 계절적 둔화 요인을 고려한 수치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10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조정EPS 목표치는 0.40~0.46달러를 제시해 전년도 0.28달러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2022.12.23 I 유재희 기자
코스닥, 2% 넘는 하락 출발…700선 하회
  • 코스닥, 2% 넘는 하락 출발…700선 하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2%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 출발, 한달 만에 700선을 하회 중이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2%(15.16포인트) 내린 699.86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7일 이후 약 한달 보름만에 재차 700선을 하회했다. 간밤 뉴욕증시 약세 마감도 국내 증시에 악영향이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3만3027.49에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내린 3822.3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진 1만476.12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545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9억원, 168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약세다. IT부품과 제약,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기타제조,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비금속, 유통, 오락문화 등이 2%대 하락 중이며 건설과 인터넷, 정보기기 등은 1%대, 운송, 방송서비스 등은 1% 미만 약세다.시총 상위 종목도 모두 내림세다. HLB(028300)가 5%대 하락 중이며 엘앤에프(066970)와 에코프로(086520)는 4%대 하락 중이다. 펄어비스(263750)는 3%대 약세를,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카카오게임즈(293490)는 2%대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약세다.종목별로는 레고켐바이오(141080)가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암젠에 1조6050억원 규모의 항체-약물 복합체(ADC) 플랫폼 기술을 이전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10% 대 급등 중이다.
2022.12.23 I 유준하 기자
마이크론 실적 꺾이자 반도체株 '뚝뚝'…삼성전자 1%대↓
  • [특징주]마이크론 실적 꺾이자 반도체株 '뚝뚝'…삼성전자 1%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실적 부진에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장 초반부터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수요 우려가 커지면서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꺾이고 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800원(1.35%) 하락한 5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 5만9000원대를 3거래일 만에 가까스로 회복했지만 이날 하락폭을 키우면서 5만8000원대 초반대에서 위태롭게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는 1500원(1.89%) 내린 7만77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20% 하락했다. 마이크론이 부진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로 3.44% 급락했다.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하반기에 재고 조정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반도체 수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가 꺾였단 분석이다. 이날 인텔은 3.21%, 램리서치는 8.65%, 엔비디아는 7.04% 동반 급락세를 보였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 당분기 적자로 전환됨은 물론, 현재 반도체 공급 과잉이 10년래 최악에 직면했다고 스스로의 업황을 진단했다”며 “향후 10%의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수익성은 내년 내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마이크론과 비메모리 반도체 주가도 큰 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미 증시는 이날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상향 조정 소식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행보 우려가 부각됐다. 장중에는 경기 선행지수 위축과 2023년 초 경기 침체에 돌입할 것이라는 컨퍼런스드 주자에 기술주, 에너지, 소비 업종을 중심으로 낙폭을 키웠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락도 관련 종목 부진 가능성을 높였다”며 “다음주 있을 배당락을 앞두고 기관 투자자들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낙폭이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2.23 I 이은정 기자
뉴욕發 증시 한파에…코스피 1%대 약세 '2330선'
  • 뉴욕發 증시 한파에…코스피 1%대 약세 '2330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코스피 지수가 뉴욕증시의 약세에 23일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85포인트(1.01%) 내린 2332.8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68억원을 내놓고 있다. 개인도 3거래일 연속 팔며 24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만 328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사자’ 중이다. 기관 중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각각 300억, 63억원을 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21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 98억원 매도 우위로 총 23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3만3027.4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내린 3822.3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진 1만476.12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2거래일 연속 반등한 이후 다시 반락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9% 하락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 압력을 받았다. 전날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달러로 1년 전보다 47% 급감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억달러로 나타났다. 마이크론이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무려 7년 만이다. 마이크론은 세계 3대 메모리반도체 기업으로 꼽힌다. 이에 마이크론은 직원의 10%를 구조조정하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기까지 했다. 대형주가 1.19%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84%, 0.80%씩 내리고 있다. 보험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전기전자와 비금속광물, 제조, 기계, 철강금속, 서비스, 건설, 종이목재는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따. 시가총액 상위종목 모두 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업황 우려 속에 전 거래일보다 900원(1.52%) 내리며 5만8200원을 가리키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1.77% 약세다. 간밤 테슬라가 수요 부진 속에 북미 시장에서 가격을 낮춘 것이란 분석이 나온 만큼,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등 배터리주도 1.91%, 1.57%씩 하락세다.
2022.12.23 I 김인경 기자
“산타 랠리 없다”…움츠러든 코인
  • “산타 랠리 없다”…움츠러든 코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장이 살아나는 ‘산타 랠리’는 없는 상황이다. 미국발(發) 긴축 공포로 시장 충격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사진=이데일리DB)23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8시30분 기준) 전날 대비 0.11% 오른 1만6817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3.01% 하락한 결과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20% 하락해 2190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도 떨어졌다. 시가 총액 10위권 코인 상당수가 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0.35%, 1주일 전보다 3.75% 하락해 1217달러를 기록했다. 에이다는 전날보다 1.38% 올랐지만 전주보다 14.38% 하락했다. 도지코인은 전날보다 5.05% 올랐지만, 전주보다 8.88%나 하락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움츠러들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3일 오전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106억달러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달 7일 1조달러를 찍은 뒤 한 달 넘게 1조달러를 밑돌고 있다. 투자 심리도 위축돼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21일 기준 40.74점으로 ‘중립’으로 나타났다. 어제(40.74·중립), 1주일 전(43.94·중립) 수준을 이어간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23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8시30분 기준) 전날 대비 0.11% 오른 1만6817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3.01% 하락한 결과다. (사진=코인마켓캡)이같은 흐름은 미국 증시와 비슷한 양상이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3만3027.4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내린 3822.3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진 1만476.12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2거래일 연속 반등한 이후 다시 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9% 하락했다.미국이 올해 마지막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 연말까지 특별한 이벤트는 없어, 자산시장은 박스권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차를 두고 변동성이 확대됐던 경험 등을 감안하면 여진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2022.12.23 I 최훈길 기자
'위험회피' 심리 커진 시장…환율, 1290원대로 껑충 뛰나
  • '위험회피' 심리 커진 시장…환율, 1290원대로 껑충 뛰나[외환브리핑]
  •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기업들의 실적 악화 등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졌다. 미 경제지표 호조도 긴축 강화를 뒷받침하는 재료로 읽히며 위험 회피 심리에 일조했다. 원·달러 환율은 13원 가량 급등한 역외 환율을 반영해 1290원대로 껑충 올라설 전망이다. 환율은 5 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 연말을 앞두고 상단에선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줄이는 흐름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88.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76.2원)보다 12.95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1290원에 가까이 개장한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매매, 엔화 및 위안화 흐름에 따라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 금융시장 전반에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하다. 간밤 3대 뉴욕증시는 1~2% 가량 일제히 하락했다. 세계 3대 반도체 업체 중 하나인 마이크론의 실적 악화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 가격을 할인하자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빅테크 업체들이 일제히 주가가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05%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또한 1.45% 내렸다.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졌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104.40선으로 최근 뉴욕증시 마감 당시보다 0.23포인트 상승 거래되고 있다. 기업 실적 악화 등 경기침체 우려가 번졌지만 다른 한 쪽에선 미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기도 했다.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3.2%를 기록해 3분기 만에 역성장에서 벗어났다. 17일에 끝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 전주보다 2000명 증가한 21만6000명을 기록, 월가 전망(22만명)보다는 적은 수를 나타냈다. 그러나 시장은 경제지표 호조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강화로 읽으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가중치를 더 줬다. 20일 일본은행(BOJ)의 깜짝 금리 인상으로 엔화가치가 급등하며 달러·엔 환율은 132엔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달러·위안 환율은 7위안까지 올라와 위안화 약세 흐름이다. 위안화 약세 흐름은 원화 약세, 환율 상승을 부추길 재료가 될 전망이다. 경기침체 우려와 위험자산 회피 심리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전일 45억달러 순매도에 그치는 등 순매도 규모는 줄어든 상황이다. 그러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만큼 순매도 규모는 다시 커질 수 있다. 역외 환율 급등으로 환율이 10원 넘게 상승 출발한 만큼 상단에선 연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승폭이 줄어드는 정도는 외국인 증시 매매, 위안화 방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022.12.23 I 최정희 기자
뉴욕증시, 반도체 비관론…나스닥 2.18%↓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반도체 비관론…나스닥 2.18%↓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 3대지수가 22일(현지시간) 모두 하락 마감했다. 마이크론의 부진한 실적에 반도체 비관론이 대두했다. 또 테슬라 역시 미국 시장에서 일부 모델 가격을 낮춰 판매하기로 하자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무려 8.8% 약세를 보였다. 정부는 23일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전날 정부는 당정협의회를 열고 요양병원·시설, 병원 등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을 제외하고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이날 국회는 오후 6시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인 2023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게 된다.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3대지수 모두 약세…테슬라 8%대 하락-간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3만3027.49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내린 3822.39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진 1만476.12를 기록. -테슬라 주가는 무려 8.88% 내려.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일부 모델 가격을 할인해 판매하기로 하자, 투자자들은 이를 전기차 수요 둔화로 해석하면서 약세가 가팔라짐.-테슬라는 오는 31일까지 전기차 세단인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신차 고객에게 7500달러의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함◇마이크론 쇼크에 반도체주 급락-전날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달러로 1년 전보다 47% 급감했다고 밝혀. 영업손실은 1억달러로 나타났으며 마이크론이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무려 7년 만.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세계 3대 메모리반도체 기업.-마이크론은 직원의 10%를 구조조정키로.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메모리 공급에 비해 수요가 현저히 부족해 재고가 늘었다”며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탓에 내년에도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 -마이크론 주가는 3.44% 하락. 엔비디아(-7.04%), 램 리서치(-8.65%) 같은 다른 반도체주 역시 폭락.◇미국 GDP는 호조세…시장은 ‘긴축 우려’-지표는 호조.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전기 대비 연율 기준)는 3.2%로 나타나. -지난달 나온 잠정치(2.9%)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 -미국 경제는 1분기(-1.6%)에 이어 2분기(-0.6%)까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는데, 3분기 들어 반등한 것.-다만 증시은 긍정적인 뉴스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패턴을 반복. 지표 호조는 공격 긴축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북한, 러에 전쟁 무기 대줬다…미 “안보리 결의 위반”-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달 북한은 와그너그룹이 쓸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을 러시아에 전달했다”면서 “북한이 추가로 군사 장비 공급을 계획하고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혀. 북한이 이미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했고, 앞으로 더 할 것이라는 것-이어 “동맹국들과 함께 안보리에서 대북 결의 위반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며 “북한은 무기 지원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미국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무기가 부족해진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무기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경고◇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발표…2단계 걸쳐 ‘권고’ 전환-정부가 2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이미 전날 당정협의회에서 관련 내용을 조율하고 요양병원·시설, 병원 등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을 제외하고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한다고 예고한 바 있어.-일부 시설을 제외한 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먼저 풀고, 추후 유행 상황을 본 뒤 의무를 전면 해제하는 단계적 방안을 채택할 전망. 다만 의무해제 시점을 이날 제시할지는 불확실.◇국회,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 오늘 본회의 처리-국회는 23일 오후 6시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인 2023년도 예산안을 처리.-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치며 정부가 제출한 639조원에서 4조6000억원 감액되고 3조5000억~4조원 가량이 증액돼 총규모는 정부안보다 다소 줄어.-‘이재명표 예산’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 3525억원이 편성됐고, 행정안전부 경찰국·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운영경비 예산은 정부가 편성한 약 5억1000만원에서 50% 감액됨.-공공임대주택 관련 전세임대융자사업, 공공형 노인 일자리와 경로당 냉·난방비, 전월세 보증금 대출 이차보전 지원 등은 증액.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융자사업은 정부안이 유지.-내년 도입이 예정된 금융투자소득세는 2년간 시행을 유예하고, 그때까지 주식양도소득세는 현행대로 과세.◇한은 “내년 물가 안정에 중점”…추가 인상 시사-‘2023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보고서에서 “국내 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내년 중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이어 “내년 기준금리는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0%)으로 수렴해 나갈 수 있도록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둔 운용 기조를 지속하겠다”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다만 하반기 이후에는 대외 불확실성이 줄어 성장 부진이 점차 완화될 수도 있다고 분석(사진=연합뉴스)◇MB·김경수 동반사면?…‘연말특사’ 심사- 23일 오전 10시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를 가려내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개최.-심사위가 특사 건의 대상자를 선별하면 한동훈 장관이 그 결과를 사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 윤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를 주재해 명단을 확정한 뒤 28일 자로 사면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정치권에서는 8월 광복절 특사에서 제외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 이 전 대통령의 남은 형기는 약 15년.-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 여부도 관심.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이 확정돼 내년 5월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어. 형기가 얼마 남지 않아 잔여형 면제보다는 복권 여부가 주목됨.-다만 김 전 지사는 “MB(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계속되는 강추위…서울 아침 -13도-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기 남서부와 충청권, 전라권, 경상 서부 내륙에는 눈이 내릴 예정.-예상 적설량은 충남 남부 서해안·전라권(전남 동부 남해안 제외)·제주 산간·독도 5∼15㎝, 충남권(남부 서해안과 남동 내륙 제외)·충북 중부·제주(중산간, 산지 제외) 2∼8㎝, 충남권 남동 내륙·충북 남부·전남 동부 남해안·경상 서부 내륙·서해5도 1∼5㎝.-낮 최고기온은 -12∼1도로 예보.
2022.12.23 I 김인경 기자
“연말 산타는 없어도 내년 증시 기대감은 유효”
  • “연말 산타는 없어도 내년 증시 기대감은 유효”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하는 등 올해 산타랠리는 없었지만 내년에는 내후년에 대한 이익 기대를 반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3일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황 입장에서 올해를 돌아보면 결국 달러나 원유 같은 일부 자산을 제외하면 연간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기는 특히 어려웠던 해”라면서 “부진했던 연중주가 흐름 속에서 4분기 들어 10~11월 반등세가 나타났고 그로 인해 산타 기대감이 생겼다”고 짚었다.특히 지난 13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한 점은 기대를 더욱 키웠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유럽과 일본 등 중앙은행의 매파적인 기조가 연말에 대한 기대를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강 연구원은 “미국 투자자들의 심리는 소폭 개선되는 듯 했지만 여전히 금융위기 이후 역사적 하단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예탁금은 연초 70조원대에서 45조원대까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다만 내년에는 긍정적인 기대가 유효할 것으로 봤다. 바닥 혹은 바닥에 근접한 지표들과 글로벌 증시 내에서 상대적인 관점 측면에서 국내 증시에 매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국내 증시 대장주이자 부진의 주역인 반도체 업종의 경우도 재고만 놓고 보면 여전히 고점 부근이고 우려스럽지만 출하 대비 재고를 보면 더 나빠지지 않고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면서 “내년에는 2024년 이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어 “기저효과와 이익사이클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국내증시 주당순이익(EPS)는 내년 대비 내후년에 약 28%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은 내년 이익추정치 하향으로 인해 과거 평균적 수준보다는 다소 높아진 수준이나 글로벌 증시와 그 이후를 고려한다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2022.12.23 I 유준하 기자
"한중 전기차·반도체 동시 투자 ETF, 장기적 접근 긍정적"
  • "한중 전기차·반도체 동시 투자 ETF, 장기적 접근 긍정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과 중국의 전기차, 반도체 대표 기업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했다. 모두 주요 국가 산업으로 육성 의지가 강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투자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2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한중반도체(합성)’, ‘KODEX 한중전기차(합성)’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한중반도체(합성)’, ‘TIGER 한중전기차(합성)’ 등 ETF 4종을 상장했다.설태현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초의 한중 연계 상품으로 단일 지수에 투자하는 것보다 동시에 투자할 경우 국가 리스크를 분산 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국내에서 가장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반도체, 테마 ETF 중에서 가장 많은 총운용자산을 자랑하는 전기차 산업은 한중 모두 주요 국가 산업으로 육성할 의지를 강하게 가져가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관련 테마 ETF는 주간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 1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상승 등에 힘입어 낙폭을 줄여 나가는 움직임이다. 국내 테마 ETF로는 신흥국 소비, 컨텐츠 등이 주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설 연구원은 “ 중국 국무원이 경기부양을 위한 친 성장 정책의 이행을 촉구하였으며 인민은행도 부동산 관련 우려를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을 밝혀 중국 관련 투자심리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총운용자산 규모가 큰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은 11월 중순 이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장기 가격 모멘텀 상위 테마로는 글로벌인프라, 신재생에너지등 중기 가격 모멘텀 상위에는 국내 컨텐츠, 신소비 등이 있다. 대부분 테마 ETF가 월간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신흥국 소비, 컨텐츠 등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중기 가격 모멘텀 순위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설 연구원은 “컨텐츠 테마 중에서는 하이브, 에스엠 등 음악 업종 비중이 높은 HANARO Fn K-POP&미디어 ETF의 중기 가격 모멘텀이 가장 강하다”고 전했다.
2022.12.23 I 이은정 기자
반도체 비관론에 나스닥 2.2%↓…테슬라 9% 폭락
  • [뉴욕증시]반도체 비관론에 나스닥 2.2%↓…테슬라 9% 폭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3거래일 만에 일제히 급락했다. 마이크론의 실적 악화 등으로 투심이 갑자기 가라앉으면서다. 연말 산타 랠리는 이미 물 건너 갔다는 관측이 나온다.(사진=AFP 제공)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3만3027.4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내린 3822.3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진 1만476.12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2거래일 연속 반등한 이후 다시 반락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9% 하락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 압력을 받았다. 전날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달러로 1년 전보다 47% 급감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억달러로 나타났다. 마이크론이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무려 7년 만이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세계 3대 메모리반도체 기업으로 꼽힌다.이에 마이크론은 직원의 10%를 구조조정하는 초강수 카드를 꺼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메모리 공급에 비해 수요가 현저히 부족해 재고가 늘었다”며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탓에 내년에도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마이크론 주가는 3.44% 떨어졌다. 엔비디아(-7.04%), 램 리서치(-8.65%) 같은 다른 반도체주 역시 폭락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시장분석가는 “마이크론이 암울한 전망을 내놓은 이후 주식 투매가 이뤄졌다”고 전했다.이외에 애플(-2.38%), 마이크로소프트(-2.55%), 아마존(-3.43%), 알파벳(구글 모회사·-2.20%), 메타(페이스북 모회사·-2.20%) 등 빅테크주도 일제히 떨어졌다.테슬라 주가는 무려 8.88% 내렸다.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일부 모델 가격을 할인해 판매하기로 하자, 투자자들은 이를 전기차 수요 둔화로 해석하면서다. 테슬라는 오는 31일까지 전기차 세단인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신차 고객에게 7500달러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로스캐피털 파트너스의 크레이그 어윈 수석분석가는 “테슬라가 인도량을 늘리기 위해 판매 단가를 낮추는 것은 시장의 신뢰 회복에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경제 지표는 다소 호조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전기 대비 연율 기준)는 3.2%로 나타났다. 지난달 나온 잠정치(2.9%)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미국 경제는 1분기(-1.6%)에 이어 2분기(-0.6%)까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는데, 3분기 들어 반등한 것이다.그러나 시장은 긍정적인 뉴스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지표 호조는 공격 긴축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시각 나온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6000만건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건)는 밑돈 수치다. 실업수당 신청이 적어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노동시장이 뜨겁다는 해석이 가능하다.헤지펀드 거물인 데이비드 테퍼 아팔루사 매니지먼트 창립자는 CNBC에 나와 긴축 우려 등을 언급하며 “증시에서 매도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기대했던 연말 연초 산타 랠리는 이미 물 건너 갔다는 비관론이 만연해 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0%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5% 하락했다.국제유가는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02% 하락한 배럴당 77.49달러에 거래르 마쳤다. WTI 가격은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2022.12.23 I 김정남 기자
물건너가는 산타랠리…나스닥 다시 2.2% 급락
  • [속보]물건너가는 산타랠리…나스닥 다시 2.2% 급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했다. 마이크론의 실적 악화 등으로 투심이 갑자기 가라앉으면서다. 연말 산타 랠리는 이미 물건너 갔다는 평가가 나온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4%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4%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졌다. 3대 지수는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반등했다가, 다시 반락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 압력을 받았다. 전날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달러로 1년 전보다 47% 급감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억달러로 나타났다. 마이크론이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무려 7년 만이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세계 3대 메모리반도체 기업으로 꼽힌다.이에 마이크론은 직원의 10%를 구조조정하는 초강수 카드를 꺼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메모리 공급에 비해 수요가 현저히 부족해 재고가 늘었다”며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탓에 내년에도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마이크론 주가는 3.44% 떨어졌다.경제 지표는 다소 호조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전기 대비 연율 기준)는 3.2%로 나타났다. 지난달 나온 잠정치(2.9%)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미국 경제는 1분기(-1.6%)에 이어 2분기(-0.6%)까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는데, 3분기 들어 반등한 것이다.그러나 시장은 긍정적인 뉴스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지표 호조는 공격 긴축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시각 나온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6000만건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건)는 밑돈 수치다. 실업수당 신청이 적어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노동시장이 뜨겁다는 해석이 가능하다.헤지펀드 거물인 데이비드 테퍼 아팔루사 매니지먼트 창립자는 CNBC에 나와 긴축 우려 등을 언급하며 “증시에서 매도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2022.12.23 I 김정남 기자
시총 상위 10개 종목 올해 '처참한 성적'…LG화학만 상승
  • 시총 상위 10개 종목 올해 '처참한 성적'…LG화학만 상승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올해 주식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처참한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상승한 LG화학 상승률도 2%에 미치지 못하는 등 시총 상위주 부진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 올해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팔자’에 나서면서 대형주 위주로 하락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상승률도 2% 못미쳐…네이버는 반토막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삼성전자우(005935)선주 제외)의 종가를 지난해 12월30일 종가와 비교한 결과 상승한 종목은 LG화학(051910) 한 종목이 유일했다. 나머지 9개 종목은 모두 올해 주가가 하락했다.이날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위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 순이다.이중 유일하게 올해 주가가 상승한 종목인 LG화학의 상승률은 1.79%를 기록했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 결정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고, 이후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까지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지난 3월16일 43만7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하면서 반등에 성공, 올 들어 유일하게 주가가 상승한 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한 해 동안 주가 상승률은 2%를 밑돌면서 예금금리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가장 주가 하락률이 큰 종목은 네이버였다. 네이버는 올해 무려 51.25% 하락하면서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네이버는 지난해 코로나19 수혜주로 고공행진을 이어간 뒤 올해 들어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 특수로 형성된 높은 기저와 연초부터 이어진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엔데믹으로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주가 하락률이 두 번째로 큰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률은 39.54%를 기록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내주고 4위까지 미끄러졌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3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그나마도 10월 말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내줬다.◇ 삼성전자는 24.52% 하락…현대차·기아도 부진삼성전자는 세 번째로 큰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 한 해 24.52% 미끄러졌다.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8만원을 웃돌았던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서 꾸준히 하락하면서 5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지난 15일 5만원대로 내려온 뒤 이번주 들어 한 번도 6만원대로 올라서지 못했다.삼성전자 실적은 내년 하반기에나 개선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추가 주가 하락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반도체 다운사이클에서 삼성전자의 단기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다”면서 “실적은 내년 2분기가 바닥으로, 2023년 하반기부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대차 역시 한 해동안 마이너스(-)24.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초 21만7500원까지 오르면서 한때 증권가에서 목표가 30만원까지 나오기도 했지만, 이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피해주로 분류되면서 올해 말 들어서 52주 신저가까지 추락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도 현대차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기아 역시 올해 22.75% 빠졌다.지난 1월27일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당일 종가였던 50만5000원보다 6.63% 하락했다. 이밖에 삼성바이로직스 8.75%, 셀트리온 8.59%, 삼성SDI 2.75%의 하락률을 각각 기록했다.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대형주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대형주 이익 추정치 상향이 없는 구간으로 연말까지는 쉬어가는 국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코스피 지수는 올 들어서 20.8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요 20개국(G20) 주요 증시 중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제외하고 가장 부진한 수준이다.
2022.12.23 I 안혜신 기자
매크로 호재는 없는 코스피…단기 반등 전망 배경 3가지
  • 매크로 호재는 없는 코스피…단기 반등 전망 배경 3가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뚜렷한 상승 모멘텀도 없지만 새로운 악재도 없는 상황에서 코스피 지수는 이달 내내 23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비롯한 주요 지표들이 하방 경직성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추가 하락보다는 단기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이데일리 김다은]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코스피 PBR은 0.8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 말 수준이다. 코스피 PBR은 11월 중순 0.96까지 상승했다. 해당 기간 지수는 2200선에서 2480선까지 급등했다. PBR이 재차 낮아진 만큼 상승 여력이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장에 굉장히 많은 악재가 나오는 것에 비해서 지수가 상대적으로 견조하다”면서 “PBR도 많이 빠졌는데, 금융위기 때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라고 짚었다.이처럼 지수의 하방 경직성은 양호한 수준이나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다는 게 증권가 중론이다.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기업 실적 감소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 등 하향 이벤트 역시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지난 9월과 같은 급격한 하락세(2400선→2100선)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승 모멘텀과 신규 악재의 동시 부재는 PBR을 비롯한 각종 시장 지표들을 통해 지수의 밸류에이션을 톺아봐야 할 배경이기도 하다. 공매도 대기자금 성격인 대차잔고도 5거래일 연속 감소하면서 68조원에서 64조원대까지 줄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대차거래잔고는 64조8843억원으로 5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공매도 대기자금이 줄어든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 밸류에이션이 낮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64조원대 대차잔고는 지난 10월 중순 수준으로 당시 코스피 지수가 2480선까지 상승세를 타던 11월 중순까지 76조7760억원으로 급증, 이내 지수가 하락하면서 덩달아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지수가 3000선이던 지난해 말에는 대차잔고가 80조원까지 늘어나기도 했다.이처럼 각종 지표의 하락을 통해 지수 밸류에이션이 점차 하방 경직성을 띄는 가운데 국내 증시 바닥론도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주식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낮아진 점을 고려할 때 주식시장 바닥일 확률이 존재한다”면서 “주요 하락장 평균 하락률은 50.9%이지만 하락장이 지나간 직후 1년차 수익률은 97.2%”라고 설명했다.또한 정 연구원은 “현재 2300선에서의 바닥이, 하방경직성이 강하게 나타난다면 장기적인 흐름으로 볼 때도 하락장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라며 “여기서 중장기적으로 횡보를 하는 등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상승 반전의 어떤 시작점 정도는 온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의 주요 증시지표를 기준으로 올해 첫 거래일과 지난 20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 코스피는 연초보다 21.93% 하락, 러시아를 제외하고 최하위인 19위를 기록했다.
2022.12.23 I 유준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