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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매파적인 연준…코스피 산타랠리 어려울 것"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올 들어 네 번의 자이언트스텝(75bp 인상) 이후 처음으로 50bp(1bp=0.01%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며 금리인상 기조를 완화했다. 다만 여전히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를 유지하면서 본격적인 산타랠리가 전개될 여지는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15일 간밤 미 증시가 1% 미만 하락 마감한 점을 짚었다. 미국 증시는 예상보다 높았던 레벨의 점도표 상향, 내년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장 중 1% 넘는 급락세를 연출했으나, 장 후반 들어 낙폭을 회복하면서 마쳤다.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최종금리 범위 5.00~5.25%, 중간금리 5.1%로 예상하며, 9월 FOMC 4.6% 대비 상향 조정했다. 내년 하반기 또는 2024년에 이르러 금리 인하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경제성장률은 하향조정, 실업률은 상향조정됐다. 올해 경제 성장률은 0.5%를 기록한 뒤 2023년 0.5%, 2024년에 1.6%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 지난 9 월 올해 성장률 0.2%, 2023 년 1.2% 예상했다. 2023년 실업률은 4.6%로 지난 9월 4.4% 대비 상향했다. PCE 물가지수는 9 월 4.5%에서 4.8%, 2023 년 헤드라인 물가는 2.8%에서 3.1%로 상향조정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 결과 이후 시장은 하락전환했다”며 “오는 15일에 있을 영란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의 긴축 속도조절 불확실성 역시 부각됐다”고 전했다.12월 FOMC 는 향후 정책 경로가 전적으로 데이터에 의존적일 것이라는 모호성을 시장에 제공했지만, 장 후반 지수 낙폭 회복 현상이 시사하는 것처럼 시장이 감당 가능한 범위에 있는 매파적인 결과였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여부 등 국내 고유의 변수가 잔존해 있으나, 인플레이션, 연준 정책 등 순수 매크로 이벤트 결과를 반영한 연말까지 코스피는 저점을 높여가는 우상향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50bp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연준 역시 급격한 긴축에 대한 충격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확실성 등을 근거로 속도조절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물론 파월의장 역시 기자회견에서 10월과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연속적인 하락을 반기고 있다고 언급했다는 점은 연준 내부적으로도 인플레 피크아웃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파월의장이 주거비 이외의 서비스물가는 임금과 고용시장에 달려있으며 이와 관련한 인플레 상방 위험이 여전하다는 점을 고려 시 긴축 종료까지 갈 길이 멀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한 연구원은 “매파적인 기조를 자체는 유지할 것이라고 천명함과 동시에, 향후 입수되는 데이터에 따라 최종금리 레벨 및 유지기간(Higher for longer)에 달라질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전달했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제부터는 인플레이션 문제 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과 관련한 문제(침체 여부, 침체 강도 등)도 실물 경제지표를 보고 대응을 해야 하는 국면으로 이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CPI와 FOMC 이벤트 이전에 시장이 기대하고 있었던 본격적인 산타랠리가 전개될 여지는 크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번 결과와 올해 남은기간 대형 매크로 이벤트가 부재하다는 점을 고려 시 연말까지는 한국, 미국 등 주요국 증시는 중립이상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은 연준 정책에 가장 많이 영향을 받는 곳이 채권, 외환시장인 만큼, FOMC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이들 시장의 가격 변동성 확대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장중 시장금리와 원·달러 환율 변화에 주목하라”고 덧붙였다.
- "FOMC 이후 코스피 반등 제한적…주식비중 축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코스피의 추가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당분간 주식비중을 축소하고, 주식 내에서는 배당주와 방어주 위주의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15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KOSPI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추가적인 반등은 제한적이라고 본다”며 “더 이상 통화정책 완화, 금리인하 기대를 키워가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간밤 미국은 12월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다. 네 번만에 인상 폭을 낮춘 것이다. 또 2023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2%에서 0.5%로 하향조정(0.7%p)됐고 물가상승률은 2.8%에서 3.1%로 0.3%포인트 인상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당분간 금리인하는 없다는 매파적인 의지를 드러내며 투심은 사그라들었다. 이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연준은 물가 제어를 위한 금리인상 지속, 통화정책 완화 기대 일축을 의도했지만, 금융시장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더 크게 반영했다”며 “통상적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면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커지기 마련이지만, 이번에는 금리인하 기대가 정점에 달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24년 1월 기준금리 컨센서스는 4.173%로 이미 연준이 제시한 24년 점도표 4.1%에 도달했다.그는 이어 “향후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보다 경기상황에더 민감한 반응을 보일 전망”이라며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 기대에 10월, 11월 상승세를 이어왔다면, 앞으로는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에는 하방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오히려 연준의 금리인상 의지가 강화될 때마다 글로벌 경기불확실성 확대, 경기모멘텀 약화라는 이중고에 상당기간 시달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한 흐름, 주식시장의 하락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긴축과 경기 악화 중 하나라도 방향성이 바뀌어야 증시의 방향성, 추세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금리인상 컨센서스와 글로벌 GDP 성장률을 보면, 증시의 선행성을 감안하더라도 1분기까지 KOSPI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레벨다운 가능성을 경계한다”며 “이번 하락추세에서 코스피 바닥은 2050선”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전략적으로는 주식비중 축소, 현금비중 확대를 유지하며 포트폴리오 투자관점에서는 배당주(통신, 손보 등), 방어주(통신, 음식료 등) 비중 확대는 유효해 보인다”며 “12월 FOMC 이후 투자심리 변화, 가격변수의 등락과정에서 반등이 전개되더라도 전략적 스탠스를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뉴욕증시]"산타랠리 날려버린 스크루지 파월"…투심 털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매파 파월’ 충격에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완화하는 물가 지표를 따라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이 비등했으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물가 잡기 ‘올인’을 천명하며 투심이 얼어붙었다. 연말 산타 랠리는 사실상 물거품이 된 기류다.(사진=AFP 제공)◇“매파 파월, 산타 랠리 희망 날려”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하락한 3만3966.3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1% 내린 3995.3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76% 내린 1만1170.89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5% 하락했다.3대 지수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나온 이날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완전히 뒤바뀌었다. 그 이전만 해도 물가 정점론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으나,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나온 직후 큰 폭 떨어지며 변동성을 나타냈다.파월 의장은 기자회견 내내 인플레이션 잡기에 올인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아직 기준금리가 충분히 긴축적이지는 않다”며 “위원 19명 중 17명이 점도표를 통해 내년 최종금리를 5% 이상으로 적었는데, 그것이 지금 우리의 평가”라고 말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점도표를 보면, FOMC 위원 19명 중 10명이 내년 최종금리 수준을 5.00~5.25%로 예상했다. 연준이 이번 경제전망을 통해 내놓은 내년 금리 수준은 5.1%다. 나머지 5명은 5.25~5.50%로 찍었다. 더 나아가 2명은 5.50~5.75%까지 올릴 것으로 봤다. 4.75~5.00%에 머물 것이라는 의견은 2명에 그쳤다. 최소한 5% 초반대까지는 인상할 것이고, 상황에 따라 6% 가까이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4.25~4.50%에서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점도표 쇼크’라고 할 만하다.파월 의장은 또 추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집중하지 않고 있다”며 “갈 길이 아직 멀다”라고 선을 그었다. 지금은 피봇(pivot·통화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을 논할 시점이 아니라는 것이다. 프라이빗 웰스의 제이슨 프라이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의 피봇이 임박했다는 암시를 기대한 투자자들은 실망했을 것”이라며 “연준은 당장 금리 인상을 중단할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볼빈 자산운용의 지나 볼빈 대표는 “파월 의장은 매파적인 어조로 스크루지처럼 등장했다”며 “산타 랠리에 대한 희망은 물거품이 됐다”고 말했다. 코메리카은행의 빌 애더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새 점도표를 두고 “시장의 예상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짐 카슨 거시전략본부장은 “최종금리 전망치가 4.6%에서 5.1%로 오른 것이 매파적인 큰 이슈”라며 “인플레이션 속도가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테슬라, 골드만 악재에 2.6% 하락파월 의장은 그나마 내년 경기 연착륙 여부를 두고서는 “여전히 가능하다”며 “미국 경제는 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더 낮은 인플레이션은 확실히 연착륙을 더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연준이 이날 제시한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0.5%다. 테슬라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2.58% 하락했다. 마크 딜레이니 분석가는 “전 세계 전기차 공급량이 늘어나는 반면 경기 둔화로 수요는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305달러에 235달러로 내렸다. 테슬라 주가는 각종 악재 속에 올해 들어 60% 이상 폭락했다. 애플(-1.55%), 아마존(-0.98%), 알파벳(구글 모회사·-0.56%) 등 다른 빅테크 주가도 부진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1% 떨어졌다.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51% 오른 배럴당 77.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이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23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 전망치보다 높였다. 내년 원유 수요 증가량은 하루 170만배럴로 점쳤다. IEA는 중국이 예상보다 빠르게 경제를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그 요인으로 꼽았다.
- [코스피 마감] 美 인플레 압력 완화에 1%대↑… 2400선 목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오르며 장중 한때 24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사이 최소폭 상승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상승기류를 탔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3%(26.85포인트) 오른 2399.25에 마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최악의 고비를 넘어갔다는 물가 지표에 상승 출발한 후 횡보하는 듯하다 장 막판 매수세가 몰리면서 한때 2400선을 터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이 2199억 원, 기관이 2286억 원어치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은 4533억 원어치 내다 팔았다.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올랐다. 전월의 7.7%를 비롯해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7.3%를 밑돌았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빅스텝(금리 50bp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으며 뉴욕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1월 C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완화 안도감에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유입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업종별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비금속광물이 2.39%, 기계가 2.22% 오르며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의약품, 운수장비, 화학, 서비스업, 제조업, 전기전자, 건설업 등이 1%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 의료정밀, 통신업, 종이목재 업종은 약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가 1.35% 오르며 6만원대를 회복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약보합 마감하며 이날 2.07% 오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밀려 시총 4위로 밀렸다.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 역시 3%대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종목별로 에이프로젠(007460)이 9.70%, 한양증권우(001755)가 9.69%, 파미셀(005690)이 8.25% 주가가 올랐다. 반면 영풍제지(006740)가 13.06%, 케이카(381970)가 6.57%, 이엔플러스(074610)가 5.38%, 삼일제약(000520)이 4.16% 하락했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4억237만주, 거래대금은 5조5983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6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26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쌍끌이에 2% 가까이 상승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 2%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84포인트(1.94%) 상승한 729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됐다”면서 “원·달러 환율은 밤 사이 달러 약세와 더불어 외국인 증시 순매수세에 1300원대를 하회했다”고 짚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22억원, 109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78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코스닥 주식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62억원 매수 우위였다.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올랐다. 디지털컨텐츠가 3% 넘게 올랐고 비금속과 화학, 금융,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등이 2%대 상승했다. 이어 제약과 종이목재, 금속, 컴퓨터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제조, 기타서비스, 기타제조, 의료정밀기기 등이 1%대 올랐다.시가 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에코프로(086520)가 5% 넘게 올랐고 카카오게임즈(293490)와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리노공업(058470), 천보(278280) 등이 3%대 강세를 보였다. 이어 엘앤에프(066970)와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이 2%대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대 올랐다. 반면 HLB(028300)와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 미만 내렸다.종목별로는 중국발 코로나19 확산에 국내 제약주가 급등했다. KPX생명과학(114450)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경남제약(053950)과 서울제약(018680) 등이 20% 넘게 급등했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10억6387만주, 거래대금은 5조2747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3개를 포함해 1204개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249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은 94개였다.
- 코스피, 상승출발 후 2400선 앞두고 횡보… 2395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2400선을 앞두고 횡보하고 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사이 최소폭 상승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 속 오름세를 탔으나 상승폭을 넓히진 못하는 모양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5%(22.63포인트) 오른 2395.03에 거래 중이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최악의 고비를 넘어갔다는 물가 지표에 상승 출발하며 오전 한때 2397.91까지 올랐으나 이후 등락을 반복하는 중이다. 수급별로 외국인이 772억, 기관이 2566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3377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올랐다. 전월의 7.7%를 비롯해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7.3%를 밑돌았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금리 75bp 인상)’이 아닌 ‘빅스텝(금리 50bp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1월 CPI 상승률 둔화에 간밤 뉴욕 증시는 강세로 출발했으나 FOMC 변수를 경계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60포인트(0.30%) 오른 34,108.6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09포인트(0.73%) 상승한 4,019.65로, 나스닥지수는 113.08포인트(1.01%) 뛴 11,256.81로 거래를 마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하긴 했으나 물가 안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한국 증시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업종이 전일에 이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관련 종목군의 약세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 물가 하방 압력이 높아진 점은 결국 FOMC에 대한 기대 심리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업종별로 비금속광물이 2%대, 기계, 운수장비, 화학, 의약품, 제조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건설업 등이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의료정밀, 통신업, 섬유의복, 운수창고, 금융업, 철강금속 등은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상승하며 6만원대를 회복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오전 중 하락세였으나 오후들어 양전에 성공했다.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가 3%대 상승 중이다.종목별로 한양증권우(001755)가 18%대 상승 중이며 에이프로젠(007460)이 8%대, 웰바이오텍(010600)이 7%대 오르고 있다. 반면 케이카(381970)는 6%대, 삼일제약(000520)은 5%대, 보락(002760)과 조일알미늄(018470)은 4%대 내림세다.
- 대구교대, 글로벌 미래교육 컨퍼런스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구교육대학교(이하 대구교대) 글로벌교육혁신연구소가 디지털교육 역량강화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에 돌입했다.배영권 대구교대 글로벌교육혁신연구소 소장(교수)이 글로벌 미래교육 컨퍼런스 ‘Digital Competence For Life Education 3.0’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지난 11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글로벌 미래교육 컨퍼런스 ‘Digital Competence For Life Education 3.0’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을 비롯한 미국과 영국, 중국과 홍콩, 중동국가의 주요 연사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한자리에 모였다.이날 행사를 주최한 박판우 대구교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디지털 교육의 혜택은 모든 사람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디지털교육의 보편화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배영권 대구교대 글로벌교육혁신연구소 교수도 “디지털교육의 보편화 및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강력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오늘 컨퍼런스가 바로 이런 네트워크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대구교대와 홍콩 CBRC, 대구교대와 홍콩 BMI의 업무협약식도 열렸다. CBRC는 홍콩 중문대학교, 홍콩대학교,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베이징 대학교의 언어학자와 컴퓨터 교수가 함께 영어, 중국어, 광동어 등 다양한 이중언어를 AI와 DATA, VR과 AR을 활용해 교육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기관이며, 대구교대와는 한국어 교육과정 개발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홍콩 BMI는 홍콩 금융전문가를 오랫동안 교육해왔으며, 이번 대구교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제교육과 핀테크 AI교육 과정을 개발하기로 했다.그 외에도 1990년대 지문인식기와 안면인식기를 개발해 뉴욕증시에 상장한 1세대 IT기업가 홍콩 출신 우제좡 홍콩 입법회의원과 중국인으로 미국의 테라데이터, 중국의 완다그룹의 빅데이터를 총괄했던 윌리엄 궈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교육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월트디즈니와 루커스필름에서 트랜스포머, 캐러비안의 해적, 아이언맨, 스타워즈 등의 기술감독을 한 홍재철 감독도 참석해 AI, AR, VR메타버스 분야에서도 가장 혁신적인 기술은 어떻게 나오고 학습되는지에 대한 강연을 했다. 텐센트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게 했던 메신저 QQ를 개발한 취후이파, 사브라메니암 미국 오클랜드대 컴퓨터공학 교수도 자리했다.유엔협회세계연맹 김용재 교육담당관도 현장에서 유엔이 주도하고 있는 디지털역량과 지속가능한 양질의 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디지털 교육 실행을 강조했다.토론에 참석한 김우열 대구교대 미래교육센터장 교수는 “초등교육에 있어서 교사가 디지털 역량을 학습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이를 통해 학제간 융합과 평가부분에서 디지털화되어야 하는 부분을 설명했다.강신천 공주대학교 컴퓨터교육과 교수도 사범대의 협력모델을 설명하면서 “컴퓨터교육과와 타 교과가 융합해 타 교과는 해당 도메인 지식에 대한 부분을 컴퓨터교육과는 이를 시스템화하는 것으로 역할을 정의해 협력하고 있으며 좋은 성과가 나고 있다 ”고 강조했다.
- 코스피, 미국 CPI 상승률 둔화에 반색… 2391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14일 미국 인플레이션이 최악의 고비를 넘어갔다는 물가 지표에 상승 출발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사이 최소폭 상승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9%(18.84포인트) 오른 2391.24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 기관이 310억 원어치 사들이며 증시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같은 시간 외국인이 228억 원, 개인이 82억 원 가량 내다 팔고 있다.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올랐다. 전월의 7.7%를 비롯해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7.3%를 밑돌았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금리 75bp 인상)’이 아닌 ‘빅스텝(금리 50bp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1월 CPI 상승률 둔화에 간밤 뉴욕 증시는 강세로 출발했으나 FOMC 변수를 경계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60포인트(0.30%) 오른 34,108.6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09포인트(0.73%) 상승한 4,019.65로, 나스닥지수는 113.08포인트(1.01%) 뛴 11,256.81로 거래를 마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하긴 했으나 물가 안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한국 증시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업종이 전일에 이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관련 종목군의 약세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 물가 하방 압력이 높아진 점은 결국 FOMC에 대한 기대 심리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업종별로 의료정밀이 1%대 오르는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강보합이다. 종이목재와 통신업은 소폭 하락하며 약보합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가 소폭 오르며 ‘6만전자’ 진입을 노리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등 대부분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하락하고 있다.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항생제와 해열제 등 감기약 품귀 현상이 빚어지며 제약 관련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원제약(003220)이 11%대, 제일약품(271980)이 8%대 상승 중이다. 이밖에 대우부품(009320)도 4%대 오르고 있다. 반면 백광산업(001340)이 4%대, 인디에프(014990)와 아시아나IDT(267850) 등이 3%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