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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 넘는 하락 출발…700선 하회
  • 코스닥, 2% 넘는 하락 출발…700선 하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2%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 출발, 한달 만에 700선을 하회 중이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2%(15.16포인트) 내린 699.86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7일 이후 약 한달 보름만에 재차 700선을 하회했다. 간밤 뉴욕증시 약세 마감도 국내 증시에 악영향이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3만3027.49에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내린 3822.3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진 1만476.12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545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9억원, 168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약세다. IT부품과 제약,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기타제조,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비금속, 유통, 오락문화 등이 2%대 하락 중이며 건설과 인터넷, 정보기기 등은 1%대, 운송, 방송서비스 등은 1% 미만 약세다.시총 상위 종목도 모두 내림세다. HLB(028300)가 5%대 하락 중이며 엘앤에프(066970)와 에코프로(086520)는 4%대 하락 중이다. 펄어비스(263750)는 3%대 약세를,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카카오게임즈(293490)는 2%대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약세다.종목별로는 레고켐바이오(141080)가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암젠에 1조6050억원 규모의 항체-약물 복합체(ADC) 플랫폼 기술을 이전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10% 대 급등 중이다.
2022.12.23 I 유준하 기자
마이크론 실적 꺾이자 반도체株 '뚝뚝'…삼성전자 1%대↓
  • [특징주]마이크론 실적 꺾이자 반도체株 '뚝뚝'…삼성전자 1%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실적 부진에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장 초반부터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수요 우려가 커지면서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꺾이고 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800원(1.35%) 하락한 5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 5만9000원대를 3거래일 만에 가까스로 회복했지만 이날 하락폭을 키우면서 5만8000원대 초반대에서 위태롭게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는 1500원(1.89%) 내린 7만77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20% 하락했다. 마이크론이 부진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로 3.44% 급락했다.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하반기에 재고 조정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반도체 수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가 꺾였단 분석이다. 이날 인텔은 3.21%, 램리서치는 8.65%, 엔비디아는 7.04% 동반 급락세를 보였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 당분기 적자로 전환됨은 물론, 현재 반도체 공급 과잉이 10년래 최악에 직면했다고 스스로의 업황을 진단했다”며 “향후 10%의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수익성은 내년 내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마이크론과 비메모리 반도체 주가도 큰 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미 증시는 이날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상향 조정 소식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행보 우려가 부각됐다. 장중에는 경기 선행지수 위축과 2023년 초 경기 침체에 돌입할 것이라는 컨퍼런스드 주자에 기술주, 에너지, 소비 업종을 중심으로 낙폭을 키웠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락도 관련 종목 부진 가능성을 높였다”며 “다음주 있을 배당락을 앞두고 기관 투자자들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낙폭이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2.23 I 이은정 기자
뉴욕發 증시 한파에…코스피 1%대 약세 '2330선'
  • 뉴욕發 증시 한파에…코스피 1%대 약세 '2330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코스피 지수가 뉴욕증시의 약세에 23일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85포인트(1.01%) 내린 2332.8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68억원을 내놓고 있다. 개인도 3거래일 연속 팔며 24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만 328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사자’ 중이다. 기관 중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각각 300억, 63억원을 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21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 98억원 매도 우위로 총 23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3만3027.4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내린 3822.3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진 1만476.12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2거래일 연속 반등한 이후 다시 반락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9% 하락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 압력을 받았다. 전날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달러로 1년 전보다 47% 급감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억달러로 나타났다. 마이크론이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무려 7년 만이다. 마이크론은 세계 3대 메모리반도체 기업으로 꼽힌다. 이에 마이크론은 직원의 10%를 구조조정하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기까지 했다. 대형주가 1.19%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84%, 0.80%씩 내리고 있다. 보험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전기전자와 비금속광물, 제조, 기계, 철강금속, 서비스, 건설, 종이목재는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따. 시가총액 상위종목 모두 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업황 우려 속에 전 거래일보다 900원(1.52%) 내리며 5만8200원을 가리키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1.77% 약세다. 간밤 테슬라가 수요 부진 속에 북미 시장에서 가격을 낮춘 것이란 분석이 나온 만큼,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등 배터리주도 1.91%, 1.57%씩 하락세다.
2022.12.23 I 김인경 기자
“산타 랠리 없다”…움츠러든 코인
  • “산타 랠리 없다”…움츠러든 코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장이 살아나는 ‘산타 랠리’는 없는 상황이다. 미국발(發) 긴축 공포로 시장 충격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사진=이데일리DB)23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8시30분 기준) 전날 대비 0.11% 오른 1만6817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3.01% 하락한 결과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20% 하락해 2190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도 떨어졌다. 시가 총액 10위권 코인 상당수가 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0.35%, 1주일 전보다 3.75% 하락해 1217달러를 기록했다. 에이다는 전날보다 1.38% 올랐지만 전주보다 14.38% 하락했다. 도지코인은 전날보다 5.05% 올랐지만, 전주보다 8.88%나 하락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움츠러들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3일 오전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106억달러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달 7일 1조달러를 찍은 뒤 한 달 넘게 1조달러를 밑돌고 있다. 투자 심리도 위축돼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21일 기준 40.74점으로 ‘중립’으로 나타났다. 어제(40.74·중립), 1주일 전(43.94·중립) 수준을 이어간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23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8시30분 기준) 전날 대비 0.11% 오른 1만6817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3.01% 하락한 결과다. (사진=코인마켓캡)이같은 흐름은 미국 증시와 비슷한 양상이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3만3027.4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내린 3822.3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진 1만476.12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2거래일 연속 반등한 이후 다시 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9% 하락했다.미국이 올해 마지막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 연말까지 특별한 이벤트는 없어, 자산시장은 박스권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차를 두고 변동성이 확대됐던 경험 등을 감안하면 여진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2022.12.23 I 최훈길 기자
'위험회피' 심리 커진 시장…환율, 1290원대로 껑충 뛰나
  • '위험회피' 심리 커진 시장…환율, 1290원대로 껑충 뛰나[외환브리핑]
  •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기업들의 실적 악화 등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졌다. 미 경제지표 호조도 긴축 강화를 뒷받침하는 재료로 읽히며 위험 회피 심리에 일조했다. 원·달러 환율은 13원 가량 급등한 역외 환율을 반영해 1290원대로 껑충 올라설 전망이다. 환율은 5 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 연말을 앞두고 상단에선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줄이는 흐름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88.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76.2원)보다 12.95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1290원에 가까이 개장한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매매, 엔화 및 위안화 흐름에 따라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 금융시장 전반에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하다. 간밤 3대 뉴욕증시는 1~2% 가량 일제히 하락했다. 세계 3대 반도체 업체 중 하나인 마이크론의 실적 악화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 가격을 할인하자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빅테크 업체들이 일제히 주가가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05%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또한 1.45% 내렸다.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졌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104.40선으로 최근 뉴욕증시 마감 당시보다 0.23포인트 상승 거래되고 있다. 기업 실적 악화 등 경기침체 우려가 번졌지만 다른 한 쪽에선 미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기도 했다.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3.2%를 기록해 3분기 만에 역성장에서 벗어났다. 17일에 끝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 전주보다 2000명 증가한 21만6000명을 기록, 월가 전망(22만명)보다는 적은 수를 나타냈다. 그러나 시장은 경제지표 호조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강화로 읽으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가중치를 더 줬다. 20일 일본은행(BOJ)의 깜짝 금리 인상으로 엔화가치가 급등하며 달러·엔 환율은 132엔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달러·위안 환율은 7위안까지 올라와 위안화 약세 흐름이다. 위안화 약세 흐름은 원화 약세, 환율 상승을 부추길 재료가 될 전망이다. 경기침체 우려와 위험자산 회피 심리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전일 45억달러 순매도에 그치는 등 순매도 규모는 줄어든 상황이다. 그러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만큼 순매도 규모는 다시 커질 수 있다. 역외 환율 급등으로 환율이 10원 넘게 상승 출발한 만큼 상단에선 연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승폭이 줄어드는 정도는 외국인 증시 매매, 위안화 방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022.12.23 I 최정희 기자
뉴욕증시, 반도체 비관론…나스닥 2.18%↓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반도체 비관론…나스닥 2.18%↓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 3대지수가 22일(현지시간) 모두 하락 마감했다. 마이크론의 부진한 실적에 반도체 비관론이 대두했다. 또 테슬라 역시 미국 시장에서 일부 모델 가격을 낮춰 판매하기로 하자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무려 8.8% 약세를 보였다. 정부는 23일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전날 정부는 당정협의회를 열고 요양병원·시설, 병원 등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을 제외하고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이날 국회는 오후 6시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인 2023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게 된다.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3대지수 모두 약세…테슬라 8%대 하락-간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3만3027.49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내린 3822.39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진 1만476.12를 기록. -테슬라 주가는 무려 8.88% 내려.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일부 모델 가격을 할인해 판매하기로 하자, 투자자들은 이를 전기차 수요 둔화로 해석하면서 약세가 가팔라짐.-테슬라는 오는 31일까지 전기차 세단인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신차 고객에게 7500달러의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함◇마이크론 쇼크에 반도체주 급락-전날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달러로 1년 전보다 47% 급감했다고 밝혀. 영업손실은 1억달러로 나타났으며 마이크론이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무려 7년 만.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세계 3대 메모리반도체 기업.-마이크론은 직원의 10%를 구조조정키로.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메모리 공급에 비해 수요가 현저히 부족해 재고가 늘었다”며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탓에 내년에도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 -마이크론 주가는 3.44% 하락. 엔비디아(-7.04%), 램 리서치(-8.65%) 같은 다른 반도체주 역시 폭락.◇미국 GDP는 호조세…시장은 ‘긴축 우려’-지표는 호조.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전기 대비 연율 기준)는 3.2%로 나타나. -지난달 나온 잠정치(2.9%)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 -미국 경제는 1분기(-1.6%)에 이어 2분기(-0.6%)까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는데, 3분기 들어 반등한 것.-다만 증시은 긍정적인 뉴스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패턴을 반복. 지표 호조는 공격 긴축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북한, 러에 전쟁 무기 대줬다…미 “안보리 결의 위반”-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달 북한은 와그너그룹이 쓸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을 러시아에 전달했다”면서 “북한이 추가로 군사 장비 공급을 계획하고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혀. 북한이 이미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했고, 앞으로 더 할 것이라는 것-이어 “동맹국들과 함께 안보리에서 대북 결의 위반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며 “북한은 무기 지원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미국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무기가 부족해진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무기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경고◇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발표…2단계 걸쳐 ‘권고’ 전환-정부가 2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이미 전날 당정협의회에서 관련 내용을 조율하고 요양병원·시설, 병원 등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을 제외하고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한다고 예고한 바 있어.-일부 시설을 제외한 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먼저 풀고, 추후 유행 상황을 본 뒤 의무를 전면 해제하는 단계적 방안을 채택할 전망. 다만 의무해제 시점을 이날 제시할지는 불확실.◇국회,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 오늘 본회의 처리-국회는 23일 오후 6시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인 2023년도 예산안을 처리.-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치며 정부가 제출한 639조원에서 4조6000억원 감액되고 3조5000억~4조원 가량이 증액돼 총규모는 정부안보다 다소 줄어.-‘이재명표 예산’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 3525억원이 편성됐고, 행정안전부 경찰국·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운영경비 예산은 정부가 편성한 약 5억1000만원에서 50% 감액됨.-공공임대주택 관련 전세임대융자사업, 공공형 노인 일자리와 경로당 냉·난방비, 전월세 보증금 대출 이차보전 지원 등은 증액.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융자사업은 정부안이 유지.-내년 도입이 예정된 금융투자소득세는 2년간 시행을 유예하고, 그때까지 주식양도소득세는 현행대로 과세.◇한은 “내년 물가 안정에 중점”…추가 인상 시사-‘2023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보고서에서 “국내 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내년 중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이어 “내년 기준금리는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0%)으로 수렴해 나갈 수 있도록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둔 운용 기조를 지속하겠다”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다만 하반기 이후에는 대외 불확실성이 줄어 성장 부진이 점차 완화될 수도 있다고 분석(사진=연합뉴스)◇MB·김경수 동반사면?…‘연말특사’ 심사- 23일 오전 10시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를 가려내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개최.-심사위가 특사 건의 대상자를 선별하면 한동훈 장관이 그 결과를 사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 윤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를 주재해 명단을 확정한 뒤 28일 자로 사면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정치권에서는 8월 광복절 특사에서 제외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 이 전 대통령의 남은 형기는 약 15년.-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 여부도 관심.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이 확정돼 내년 5월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어. 형기가 얼마 남지 않아 잔여형 면제보다는 복권 여부가 주목됨.-다만 김 전 지사는 “MB(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계속되는 강추위…서울 아침 -13도-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기 남서부와 충청권, 전라권, 경상 서부 내륙에는 눈이 내릴 예정.-예상 적설량은 충남 남부 서해안·전라권(전남 동부 남해안 제외)·제주 산간·독도 5∼15㎝, 충남권(남부 서해안과 남동 내륙 제외)·충북 중부·제주(중산간, 산지 제외) 2∼8㎝, 충남권 남동 내륙·충북 남부·전남 동부 남해안·경상 서부 내륙·서해5도 1∼5㎝.-낮 최고기온은 -12∼1도로 예보.
2022.12.23 I 김인경 기자
“연말 산타는 없어도 내년 증시 기대감은 유효”
  • “연말 산타는 없어도 내년 증시 기대감은 유효”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하는 등 올해 산타랠리는 없었지만 내년에는 내후년에 대한 이익 기대를 반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3일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황 입장에서 올해를 돌아보면 결국 달러나 원유 같은 일부 자산을 제외하면 연간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기는 특히 어려웠던 해”라면서 “부진했던 연중주가 흐름 속에서 4분기 들어 10~11월 반등세가 나타났고 그로 인해 산타 기대감이 생겼다”고 짚었다.특히 지난 13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한 점은 기대를 더욱 키웠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유럽과 일본 등 중앙은행의 매파적인 기조가 연말에 대한 기대를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강 연구원은 “미국 투자자들의 심리는 소폭 개선되는 듯 했지만 여전히 금융위기 이후 역사적 하단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예탁금은 연초 70조원대에서 45조원대까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다만 내년에는 긍정적인 기대가 유효할 것으로 봤다. 바닥 혹은 바닥에 근접한 지표들과 글로벌 증시 내에서 상대적인 관점 측면에서 국내 증시에 매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국내 증시 대장주이자 부진의 주역인 반도체 업종의 경우도 재고만 놓고 보면 여전히 고점 부근이고 우려스럽지만 출하 대비 재고를 보면 더 나빠지지 않고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면서 “내년에는 2024년 이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어 “기저효과와 이익사이클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국내증시 주당순이익(EPS)는 내년 대비 내후년에 약 28%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은 내년 이익추정치 하향으로 인해 과거 평균적 수준보다는 다소 높아진 수준이나 글로벌 증시와 그 이후를 고려한다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2022.12.23 I 유준하 기자
"한중 전기차·반도체 동시 투자 ETF, 장기적 접근 긍정적"
  • "한중 전기차·반도체 동시 투자 ETF, 장기적 접근 긍정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과 중국의 전기차, 반도체 대표 기업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했다. 모두 주요 국가 산업으로 육성 의지가 강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투자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2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한중반도체(합성)’, ‘KODEX 한중전기차(합성)’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한중반도체(합성)’, ‘TIGER 한중전기차(합성)’ 등 ETF 4종을 상장했다.설태현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초의 한중 연계 상품으로 단일 지수에 투자하는 것보다 동시에 투자할 경우 국가 리스크를 분산 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국내에서 가장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반도체, 테마 ETF 중에서 가장 많은 총운용자산을 자랑하는 전기차 산업은 한중 모두 주요 국가 산업으로 육성할 의지를 강하게 가져가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관련 테마 ETF는 주간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 1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상승 등에 힘입어 낙폭을 줄여 나가는 움직임이다. 국내 테마 ETF로는 신흥국 소비, 컨텐츠 등이 주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설 연구원은 “ 중국 국무원이 경기부양을 위한 친 성장 정책의 이행을 촉구하였으며 인민은행도 부동산 관련 우려를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을 밝혀 중국 관련 투자심리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총운용자산 규모가 큰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은 11월 중순 이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장기 가격 모멘텀 상위 테마로는 글로벌인프라, 신재생에너지등 중기 가격 모멘텀 상위에는 국내 컨텐츠, 신소비 등이 있다. 대부분 테마 ETF가 월간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신흥국 소비, 컨텐츠 등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중기 가격 모멘텀 순위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설 연구원은 “컨텐츠 테마 중에서는 하이브, 에스엠 등 음악 업종 비중이 높은 HANARO Fn K-POP&미디어 ETF의 중기 가격 모멘텀이 가장 강하다”고 전했다.
2022.12.23 I 이은정 기자
반도체 비관론에 나스닥 2.2%↓…테슬라 9% 폭락
  • [뉴욕증시]반도체 비관론에 나스닥 2.2%↓…테슬라 9% 폭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3거래일 만에 일제히 급락했다. 마이크론의 실적 악화 등으로 투심이 갑자기 가라앉으면서다. 연말 산타 랠리는 이미 물 건너 갔다는 관측이 나온다.(사진=AFP 제공)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3만3027.4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내린 3822.3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진 1만476.12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2거래일 연속 반등한 이후 다시 반락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9% 하락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 압력을 받았다. 전날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달러로 1년 전보다 47% 급감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억달러로 나타났다. 마이크론이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무려 7년 만이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세계 3대 메모리반도체 기업으로 꼽힌다.이에 마이크론은 직원의 10%를 구조조정하는 초강수 카드를 꺼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메모리 공급에 비해 수요가 현저히 부족해 재고가 늘었다”며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탓에 내년에도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마이크론 주가는 3.44% 떨어졌다. 엔비디아(-7.04%), 램 리서치(-8.65%) 같은 다른 반도체주 역시 폭락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시장분석가는 “마이크론이 암울한 전망을 내놓은 이후 주식 투매가 이뤄졌다”고 전했다.이외에 애플(-2.38%), 마이크로소프트(-2.55%), 아마존(-3.43%), 알파벳(구글 모회사·-2.20%), 메타(페이스북 모회사·-2.20%) 등 빅테크주도 일제히 떨어졌다.테슬라 주가는 무려 8.88% 내렸다.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일부 모델 가격을 할인해 판매하기로 하자, 투자자들은 이를 전기차 수요 둔화로 해석하면서다. 테슬라는 오는 31일까지 전기차 세단인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신차 고객에게 7500달러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로스캐피털 파트너스의 크레이그 어윈 수석분석가는 “테슬라가 인도량을 늘리기 위해 판매 단가를 낮추는 것은 시장의 신뢰 회복에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경제 지표는 다소 호조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전기 대비 연율 기준)는 3.2%로 나타났다. 지난달 나온 잠정치(2.9%)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미국 경제는 1분기(-1.6%)에 이어 2분기(-0.6%)까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는데, 3분기 들어 반등한 것이다.그러나 시장은 긍정적인 뉴스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지표 호조는 공격 긴축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시각 나온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6000만건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건)는 밑돈 수치다. 실업수당 신청이 적어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노동시장이 뜨겁다는 해석이 가능하다.헤지펀드 거물인 데이비드 테퍼 아팔루사 매니지먼트 창립자는 CNBC에 나와 긴축 우려 등을 언급하며 “증시에서 매도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기대했던 연말 연초 산타 랠리는 이미 물 건너 갔다는 비관론이 만연해 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0%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5% 하락했다.국제유가는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02% 하락한 배럴당 77.49달러에 거래르 마쳤다. WTI 가격은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2022.12.23 I 김정남 기자
물건너가는 산타랠리…나스닥 다시 2.2% 급락
  • [속보]물건너가는 산타랠리…나스닥 다시 2.2% 급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했다. 마이크론의 실적 악화 등으로 투심이 갑자기 가라앉으면서다. 연말 산타 랠리는 이미 물건너 갔다는 평가가 나온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4%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4%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졌다. 3대 지수는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반등했다가, 다시 반락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 압력을 받았다. 전날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달러로 1년 전보다 47% 급감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억달러로 나타났다. 마이크론이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무려 7년 만이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세계 3대 메모리반도체 기업으로 꼽힌다.이에 마이크론은 직원의 10%를 구조조정하는 초강수 카드를 꺼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메모리 공급에 비해 수요가 현저히 부족해 재고가 늘었다”며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탓에 내년에도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마이크론 주가는 3.44% 떨어졌다.경제 지표는 다소 호조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전기 대비 연율 기준)는 3.2%로 나타났다. 지난달 나온 잠정치(2.9%)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미국 경제는 1분기(-1.6%)에 이어 2분기(-0.6%)까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는데, 3분기 들어 반등한 것이다.그러나 시장은 긍정적인 뉴스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지표 호조는 공격 긴축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시각 나온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6000만건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건)는 밑돈 수치다. 실업수당 신청이 적어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노동시장이 뜨겁다는 해석이 가능하다.헤지펀드 거물인 데이비드 테퍼 아팔루사 매니지먼트 창립자는 CNBC에 나와 긴축 우려 등을 언급하며 “증시에서 매도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2022.12.23 I 김정남 기자
시총 상위 10개 종목 올해 '처참한 성적'…LG화학만 상승
  • 시총 상위 10개 종목 올해 '처참한 성적'…LG화학만 상승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올해 주식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처참한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상승한 LG화학 상승률도 2%에 미치지 못하는 등 시총 상위주 부진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 올해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팔자’에 나서면서 대형주 위주로 하락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상승률도 2% 못미쳐…네이버는 반토막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삼성전자우(005935)선주 제외)의 종가를 지난해 12월30일 종가와 비교한 결과 상승한 종목은 LG화학(051910) 한 종목이 유일했다. 나머지 9개 종목은 모두 올해 주가가 하락했다.이날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위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 순이다.이중 유일하게 올해 주가가 상승한 종목인 LG화학의 상승률은 1.79%를 기록했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 결정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고, 이후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까지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지난 3월16일 43만7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하면서 반등에 성공, 올 들어 유일하게 주가가 상승한 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한 해 동안 주가 상승률은 2%를 밑돌면서 예금금리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가장 주가 하락률이 큰 종목은 네이버였다. 네이버는 올해 무려 51.25% 하락하면서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네이버는 지난해 코로나19 수혜주로 고공행진을 이어간 뒤 올해 들어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 특수로 형성된 높은 기저와 연초부터 이어진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엔데믹으로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주가 하락률이 두 번째로 큰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률은 39.54%를 기록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내주고 4위까지 미끄러졌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3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그나마도 10월 말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내줬다.◇ 삼성전자는 24.52% 하락…현대차·기아도 부진삼성전자는 세 번째로 큰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 한 해 24.52% 미끄러졌다.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8만원을 웃돌았던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서 꾸준히 하락하면서 5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지난 15일 5만원대로 내려온 뒤 이번주 들어 한 번도 6만원대로 올라서지 못했다.삼성전자 실적은 내년 하반기에나 개선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추가 주가 하락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반도체 다운사이클에서 삼성전자의 단기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다”면서 “실적은 내년 2분기가 바닥으로, 2023년 하반기부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대차 역시 한 해동안 마이너스(-)24.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초 21만7500원까지 오르면서 한때 증권가에서 목표가 30만원까지 나오기도 했지만, 이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피해주로 분류되면서 올해 말 들어서 52주 신저가까지 추락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도 현대차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기아 역시 올해 22.75% 빠졌다.지난 1월27일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당일 종가였던 50만5000원보다 6.63% 하락했다. 이밖에 삼성바이로직스 8.75%, 셀트리온 8.59%, 삼성SDI 2.75%의 하락률을 각각 기록했다.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대형주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대형주 이익 추정치 상향이 없는 구간으로 연말까지는 쉬어가는 국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코스피 지수는 올 들어서 20.8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요 20개국(G20) 주요 증시 중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제외하고 가장 부진한 수준이다.
2022.12.23 I 안혜신 기자
매크로 호재는 없는 코스피…단기 반등 전망 배경 3가지
  • 매크로 호재는 없는 코스피…단기 반등 전망 배경 3가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뚜렷한 상승 모멘텀도 없지만 새로운 악재도 없는 상황에서 코스피 지수는 이달 내내 23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비롯한 주요 지표들이 하방 경직성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추가 하락보다는 단기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이데일리 김다은]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코스피 PBR은 0.8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 말 수준이다. 코스피 PBR은 11월 중순 0.96까지 상승했다. 해당 기간 지수는 2200선에서 2480선까지 급등했다. PBR이 재차 낮아진 만큼 상승 여력이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장에 굉장히 많은 악재가 나오는 것에 비해서 지수가 상대적으로 견조하다”면서 “PBR도 많이 빠졌는데, 금융위기 때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라고 짚었다.이처럼 지수의 하방 경직성은 양호한 수준이나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다는 게 증권가 중론이다.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기업 실적 감소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 등 하향 이벤트 역시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지난 9월과 같은 급격한 하락세(2400선→2100선)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승 모멘텀과 신규 악재의 동시 부재는 PBR을 비롯한 각종 시장 지표들을 통해 지수의 밸류에이션을 톺아봐야 할 배경이기도 하다. 공매도 대기자금 성격인 대차잔고도 5거래일 연속 감소하면서 68조원에서 64조원대까지 줄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대차거래잔고는 64조8843억원으로 5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공매도 대기자금이 줄어든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 밸류에이션이 낮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64조원대 대차잔고는 지난 10월 중순 수준으로 당시 코스피 지수가 2480선까지 상승세를 타던 11월 중순까지 76조7760억원으로 급증, 이내 지수가 하락하면서 덩달아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지수가 3000선이던 지난해 말에는 대차잔고가 80조원까지 늘어나기도 했다.이처럼 각종 지표의 하락을 통해 지수 밸류에이션이 점차 하방 경직성을 띄는 가운데 국내 증시 바닥론도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주식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낮아진 점을 고려할 때 주식시장 바닥일 확률이 존재한다”면서 “주요 하락장 평균 하락률은 50.9%이지만 하락장이 지나간 직후 1년차 수익률은 97.2%”라고 설명했다.또한 정 연구원은 “현재 2300선에서의 바닥이, 하방경직성이 강하게 나타난다면 장기적인 흐름으로 볼 때도 하락장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라며 “여기서 중장기적으로 횡보를 하는 등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상승 반전의 어떤 시작점 정도는 온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의 주요 증시지표를 기준으로 올해 첫 거래일과 지난 20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 코스피는 연초보다 21.93% 하락, 러시아를 제외하고 최하위인 19위를 기록했다.
2022.12.23 I 유준하 기자
나이키, 재고·중국 우려 덜었다
  • 나이키, 재고·중국 우려 덜었다 [서학개미 리포트]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나이키가 깜빡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국 증시의 반등 모멘텀을 제공한 가운데 향후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국내 증권사로부터 나왔다. 22일 하나증권의 김재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나이키가 브랜드 파워(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의 재고 청산이 원활히 진행됐고 중국 시장에서 우려보다 선방하면서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나이키는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133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85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126억달러, 0.65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북미 지역의 재고 증가폭은 1분기 65%에서 2분기 54%로 하락했고 전체 재고량은 1분기와 비교해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재고 청산과 프로모션 경쟁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총마진은 전년대비 3%포인트 하락한 42.9%를 기록했지만 예상보다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재임 애널리스트는 “운동화 판매가 나이키의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며 “조던 브랜드와 ‘르브론20’ 등 인기 모델의 신제품 라인은 정상가 판매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우려가 컸던 중국 매출도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중국 매출은 전년대비 3%감소한 1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예상치 17억2000만달러를 웃돌았고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오히려 6% 증가했다”며 “코로나 봉쇄 등 부정적인 환경에서도 선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나이키 브랜드 모멘텀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미에서 리드타임 정상화에 따른 공급 안정화 △조던 브랜드와 인기 모델의 신규 라인업 효과 △회복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는 중국 등을 고려할 때 나이키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김재임 애널리스트는 “나이키가 2023회계연도 매출 목표치를 소폭 상향 조정한 가운데 전망 대비 개선 여지가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2022.12.22 I 유재희 기자
'기관의 힘' 6일만에 상승…2350선 탈환
  • [코스피 마감]'기관의 힘' 6일만에 상승…235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만에 상승세로 22일 장을 마쳤다. 원화 강세 속에 외국인도 매도세를 줄여가는 모습이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8포인트(1.19%) 오른 2356.73으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만의 2350선이다.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44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9.50원 낮은 1276.20원에 마감하며 외국인의 매도세는 소폭 완화하는 분위기다. 개인은 5647억원을 팔며 2거래일 연속 차익실현을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5844억원을 사들였다. 특히 금융투자는 5010억원을 순매수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5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814억원 매수우위로 총 1929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말 배당을 위한 기관 투자자들의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상승폭을 확대했고 원·달러 환율 역시 장 중 10원 이상 하락하며 외국국인의 매수 유입에도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의 강세는 뉴욕증시부터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0% 상승한 3만3376.4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9% 오른 3878.4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54% 오른 1만709.37을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반등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65% 상승했다.대형주가 1.22%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1.18%, 0.61%씩 올랐다. 기계를 제외한 전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운수창고는 3%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90%, 1.54%씩 상승했다.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매수세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마이크론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장 마감 이후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7% 줄었고, 영업 손실은 1억 달러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이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7년 만이다. 다만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CEO는 “2023년 후반에 수익과 잉여 현금 흐름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하며 투심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항공주도 강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1.43% 오른 2만4900원을 가리켰고 아시아나항공(020560)은 3.75% 오른 1만3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입국자 격리 제한이 완화할 것이란 전망과 연말연초 해외여행 수요 기대감이 함께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은행(006220)은 3250원(23.47%) 내린 1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주은행은 인터넷은행 전환설로 최근 주가가 급등했으나 해당 내용을 부인하면서 닷새 만에 하락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65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210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4억1598만주로 지난 16일 이후 나흘만에 4억주를 회복했다. 거래대금은 5조9637억원으로 4거래일 연속 5조원대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46% 오른 2만6507.87에 장을 마쳤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30분 상하이종합지수는 0.53% 내린 3052.42를 기록하고 있다.
2022.12.22 I 김인경 기자
기관·외인 '사자' 속 1%대 상승…710선
  • [코스닥 마감]기관·외인 '사자' 속 1%대 상승…71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가 미 증시 훈풍 속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사자’에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32포인트(1.32%) 상승한 715.02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가 소비자 신뢰지수 개선과 나이키, 페덱스 호실적 발표에 반등했던 영향에 상승했다”며 “연말배당을 위한 기관 투자자들의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날 기관은 1759억원, 외국인은 738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2390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8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운송장비부품, IT부품, 인터넷은 2%대, IT H/W, 화학,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유통, IT S/W,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 제약, 제조, 비금속, 섬유의류, 종이목재,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건설, 기계장비, 금융, 금속, 운송, 출판매체복제는 1% 미만 상승했다. 통신섭스는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승 우위였다. 엘앤에프(066970)가 5%대, HLB(028300)는 4%대, 리노공업(058470)은 3%대, 펄어비스(263750), JYP Ent.(035900)는 2%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코프로비엠(24754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는 1% 미만 올랐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 미만 하락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반도체, IT부품, 운송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인포마크 제3자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인공지능 테마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3442만주, 거래대금은 4조3529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 9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478개 종목이 하락했다. 13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12.22 I 이은정 기자
올해 韓美中 의료기기 사들인 보스턴사이언티픽 전략은
  • 올해 韓美中 의료기기 사들인 보스턴사이언티픽 전략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비혈관 스텐트 시장 1위 기업인 보스턴사이언티픽(BSX)이 한국과 미국, 중국의 관련 의료기기 업체를 차례로 사들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6월 국내 코스닥 상장사 엠아이텍(179290)을 사들이면서 국내 투자자들에게 각인된 보스턴사이언티픽은 지난달에는 미국 나스닥 아폴로 엔도서저리(APEN)를, 이달 들어서는 중국의 아코텍 사이언티픽(6669.HK)을 인수키로 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보스턴사이언티픽이 문화적, 지리적인 이유로 진출이 어려웠던 아시아 시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활발한 인수합병(M&A)를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보스턴사이언티픽은 지난해 매출 기준 전 세계 10위권 밖의 의료기기 업체이나, 최근 공격적인 M&A로 내년에는 10위 안에 진입할 가능성도 커졌다.◇“인수 통해 신시장 중국 시장 진출한다” 20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사이언티픽은 최근 중국의 의료기기 업체 아코텍 사이언티픽의 지분 65%를 5억2300만 달러(약 6800억원)에 인수한다. 국내 관련 업계 관계자는 “보스턴사이언티피이 중국 아코텍을 인수한 이유는 심장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보스턴 사이언티픽)아코텍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의료기기 업체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물론 심장 질환 관련 의료기기 높은 기술력을 자랑한다. 아코텍은 중국에서 가장 처음으로 약물 방출 풍선(DCB)을 당국의 승인을 받은 선두 업체다. DCB는 관상동맥 확장성형술에서 기존 스텐트를 대체할 수 있는 옵션으로 꼽힌다. 기존 약물스텐트는 금속망에 약물을 코팅한 것으로 시술 후에 금속망이 체내에 남는다. DCB는 풍선에 약물을 코팅한 것으로 혈관 안에 들어간 풍선이 확장되면 외부에 있는 약물이 혈관 벽에 전달되는 원리다. 풍선은 다시 몸 밖으로 빼낸다. 2분기 기준으로 5300만 달러(약 6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25%나 성장한 것이다. 최근 2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자국 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보스턴사이언티픽이 직접 진출하기보다는 인수를 통한 접근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보스턴사이언티픽은 “중국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보스턴사이언티픽은 지난달에는 비만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인 ‘위 풍선’ 제조사인 미국 아폴로 엔도서저리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위에 삽입된 풍선에 식염수를 채워 넣어 포만감을 줘 체중 감량을 돕는 의료기기다. 떠안는 부채까지 고려하면 인수가액은 6억1500만 달러(약 8000억원)다. 아폴로는 올해만 약 7600만 달러(약 98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두 회사 합병은 모두 내년 상반기 안에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엠아이텍은 당분간 독립적으로 운영” 국내 주식 투자자들은 엠아이텍과의 시너지에 관심이 많다. 보스턴사이언티픽은 지난 6월에는 시너지이노베이션(048870)으로부터 엠아이텍 지분 약 64%를 약 3000억원에 사들이기로 한 바 있다. 올해 말 거래가 종결될것으로 전망됐지만, 유럽 일부 국가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이 지연됨에 따라 거래 종결일이 내년 3월 15일까지 3개월 연장된 상황이다. 다만 유럽에서 엠아이텍 시장 점유율이 3%로 높지 않아서 승인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엠아이텍은 비혈관 스텐트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산한 의료기기 업체다. 보스턴사이언티픽으로 주인이 바뀌게 된 이후 시너지를 얼마나 낼지가 관건이다. 주가는 이미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엠아이텍은 올들어 주가가 100% 넘게 상승해서 최근 증시 부진과 무관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비혈관 스텐트 글로벌 1위 업체는 보스턴사이언티픽이다. 미국과 유럽 등 지역에서는 보스턴사이언티픽이 절대적이지만, 아시아에서는 그렇지 않다. 일본에서는 보스턴사이언티픽을 통해 유통되는 엠아이텍 제품이 전체 시장의 32%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또한 35%, 브라질에서는 44%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글로벌 경쟁사를 앞서고 있다.유현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보스턴 사이언티픽의 기존 내시경 사업에 임상 효과와 특성, 디자인, 크기 등이 차별화되는 엠아이텍 스텐트를 추가돼 포트폴리오를 보완 및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하여 아시아 시장을 선점한 엠아이텍의 제품을 글로벌로 확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따라서 당분간 엠아이텍과 보스턴사이언티픽은 별개로 운영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전망이다. 올해 엠아이텍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어난 579억원, 영업이익은 22.6% 증가한 162억원으로 각각 전망된다.
2022.12.22 I 이광수 기자
"드디어 맞았다"…테슬라 하락론자들 올해 19조원 벌어
  • "드디어 맞았다"…테슬라 하락론자들 올해 19조원 벌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테슬라 주가 하락에 베팅했던 공매도 투자자들이 긴 인내의 시간 끝에 마침내 수익을 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AFP)WSJ은 금융정보업체 S3 파트너스의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한 투자자들은 올해 총 150억달러(약 19조원)의 이익을 냈다고 전했다.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은 2020년에는 407억달러(약 52조원), 2021년에는 103억달러(약 13조원)의 손실을 봤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파는 투자 전략이다. 예상대로 주가가 떨어지면 주식을 싸게 사서 비싼 가격에 빌린 주식을 갚고 그 차익을 취할 수 있다. 반대로 주가가 오르면 손해를 보게 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테슬라는 공매도 투자자들에게는 큰 손실을 안겼던 종목이었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테슬라 주가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는데, 이와 함께 주가 수준이 과도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테슬라 주가가 오를수록 하락을 점치며 공매도를 치는 투자자들도 늘어났다. 액면분할 후 기준으로 2020년 초 주당 30달러에 거래됐던 테슬라 주식은 지난해 11월에는 400달러를 돌파했다. 당시 액면분할 전 기준으로 주당 1000달러를 넘어 1200달러를 찍었으며, 시가총액도 1조달러(약 1277조원)를 가뿐히 넘었다. 천장이 없는 듯 치솟는 테슬라 주가에 공매도 투자자들은 2020∼2021년 총 510억달러(약 65조원)의 장부상 손실을 기록했다. 씨트론리서치 창업자인 앤드류 레프트는 “테슬라 베어(Tesla Bear·테슬라 하락론자)가 되는 길은 쉽지 않았다”며“고통스러운 거래였다”고 말했다.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동안 테슬라 공매도를 포기하는 투자자들도 늘어났다. 지난해 1월 510억달러를 넘었던 테슬라의 공매도 잔액은 올해 평균 193억달러(약 25조원)로 급감했다. 2020년에는 전체 테슬라 유통주식의 평균 10%가 공매도 됐으나, 현재는 3%에 불과하다. 지난해 상승장에서 버티지 못하고 손절한 투자자들과 올해 테슬라 주가가 떨어질 때 이익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더해지면서 공매도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사진= AFP)올해 들어 분위기는 반전됐다. 뉴욕 증시의 전반적인 약세 속에서도 테슬라는 유독 더 떨어졌다. 주가는 연초대비 61% 급락했으며, 이날 종가인 137.57달러는 최근 2년간 최저치다. 레프트 창업자는 “테슬라는 아직도 비싼 주식이다. 아직 (주가 하락은) 끝나지 않았다”라고 예상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테슬라의 지난 12개월간 주가수익비율(PER)은 42.5배로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해 1월 1765배에 비해 급감했으나, 여전히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평균인 17.6배에 비해서는 높다.테슬라 주가의 하락 요인으로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강도 높은 긴축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경기 둔화에 따른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트위터 인수에 따른 리스크 등이 꼽힌다. 한편, WSJ은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를 포기하지 않는 유일한 그룹은 개인투자자들이라고 덧붙였다. 밴다리서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애플을 제치고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이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도 테슬라다.
2022.12.22 I 장영은 기자
코스피, 기관 매수세 속 상승세 유지..'2340선'
  • 코스피, 기관 매수세 속 상승세 유지..'2340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 속에 22일 오전장에도 2340선을 지키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9포인트(0.59%) 오른 2342.7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616억원을 팔며 4거래일 연속 매도 중이다. 장 초반 매수우위였던 개인도 지수가 2340선을 넘자 차익매물을 내놓으며 79억원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다만 기관은 679억원을 담고 있다. 금융투자가 824억원을 사고 있고 투신도 69억원을 담고 있다. 대형주가 0.53%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83%, 0.44%씩 오르고 있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고 있고 특히 운수창고는 2%대 강세다. 전기가스와 음식료, 금융, 통신만 소폭 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52%, SK하이닉스(000660)는 0.64%씩 오르고 있다.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장 마감 이후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7% 줄었고, 영업 손실은 1억 달러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이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7년 만이다. 다만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CEO는 “2023년 후반에 수익과 잉여 현금 흐름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하며 투심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쏘카(403550) 역시 실적 기대감에 전 거래일보다 1450원(6.97%) 오른 2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제주은행은 인터넷은행 전환설로 최근 주가가 급등했으나 해당 내용을 부인하면서 현재 23.47% 하락한 1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증시도 모두 동반상승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0% 오른 2만6439.64를 가리키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30분 전 거래일보다 0.57% 오른 3085.42로 출발하고 있다.
2022.12.22 I 김인경 기자
신한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하반기 개인 순매수 1위
  • 신한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하반기 개인 순매수 1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증시 변동성이 커진데다 금리 인상에 따라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22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을 177억원어치 사들였다. 이는 하반기 상장된 주식형 ETF 가운데 가장 많은 순매수 금액이다. 이 상품은 2022년 미국시장에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SCHD와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월배당 전략을 더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2022년은 채권형 ETF가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개인투자자가 선호하는 주식형 ETF가 명확하게 나누어진 시기”라며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는 상장 한 달 만에 개인투자자 자금이 170억원 넘게 순유입됐으며 연금투자액을 포함하면 200억 이상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실제 새롭게 상장된 주식형 ETF 가운데 개인이 100억원 넘게 순매수한 상품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가 유일하다. 2022년 전체로 보면 이 상품은 개인순매수 금액 249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김 센터장은 “변동성 장세에서 최근 개인투자자는 안정적인 성장과 꾸준한 인컴수익이 발생하는 투자를 추구하며 ETF를 활용한 연금 투자에 관심이 많다”며 “향후 월배당 라인업을 강화해 투자자들이 기존 SOL 미국S&P500과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와 함께 SOL 월배당 ETF만으로 연금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2.12.22 I 김보겸 기자
코스닥, 개인·기관 '사자' 속 상승 출발…‘710선’
  • 코스닥, 개인·기관 '사자' 속 상승 출발…‘71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가 1% 미만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 증시는 크게 개선된 소비자 신뢰지수 결과로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4포인트(0.64%) 상승한 710.2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710선에서 출발했다.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 상승한 3만3376.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9% 뛴 3878.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 오른 1만709.37에 마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 개선에 힘 입어 경기 침체 이슈가 완화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미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기대 인플레이션도 작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19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213억원, 기관은 18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운송장비부품, 통신장비,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등은 1%대 상스하고 있다. 기계장비, IT H/W, 비금속, IT부품, 화학, 제조, 섬유의류, 인터넷, 건설, 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제약, 금융, 운송, 출판매체복제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는 1%대, 통신서비스, 오락문화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상승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카카오게임즈(293490), HLB(028300), 리노공업(058470)은 1%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엘앤에프(066970), 에코프로(086520), 펄어비스(263750), JYP Ent.(035900)는 1% 미만 상승 주이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 CJ ENM(035760)DMS 2%대 하락 중이고, 셀트리온(068270) 제약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2022.12.22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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