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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마감] 올해 거래 마지막날 2230선 마감…2% 급락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올해 증시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코스피지수가 2230선까지 떨어졌다. 간밤 뉴욕 3대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고, 중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에 대한 우려 등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로 지수는 하락 폭을 키우며 2% 가까이 빠졌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05포인트(1.93%) 내린 2236.4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265.73포인트로 전 거래일(2280.45)보다 14.72포인트(0.65%) 하락 출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 가시화가 오히려 부메랑으로 돌아오면서 투자심리 악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며 “또 전일 미국 증시에서 애플 등 기술주 대부분 하락세를 지속한 점도 이날 코스피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사자세를 기록했다. 개인은 671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팔자’다. 외국인이 1435억원어치, 기관은 577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5664억원), 사모펀드(-328억원), 보험(-44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철강금속, 운수창고, 유통업, 전기가스업이 3% 이상 밀렸다. 건설업, 증권, 운송장비, 화학, 섬유의복이 2% 이상 하락했고, 기계, 제조업, 전기전자, 의약품, 음식료품, 통신업, 보험, 종이목재 등이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그 외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등도 줄줄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POSCO홀딩스(005490)가 4% 이상 내리며 거래를 마쳤고, 삼성물산(028260) 셀트리온(068270)이 3% 이상 하락했다.기아(000270), 삼성전자(005930)도 2% 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30% 내린 5만5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NAVER(03542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 이상 밀렸다. 이어 카카오(035720), LG화학(051910),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 미만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3억5320만2000주, 거래대금은 5조93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상한가는 한국ANKOR유전(152550) 1개 종목이 기록했고, 112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791개 종목이 내렸고, 30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 '41년만에 최악' 美 인플레이션, 중산층 피해 가장 컸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41년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에서 중산층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료품, 휘발유 등 주요 생필품 가격이 급등한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대출 이자 부담이 확대한 탓이다. 반면 중산층의 주요 자산 확대 수단인 주식시장은 올해 침체했다. 미국 뉴욕시의 한 슈퍼마켓. (사진=AFP)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의회예산국(CBO)은 올해 미 중산층 가구 급여 소득자의 구매력이 1년 전보다 2.9%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소득 하위 20% 가구와 최상위 가구의 구매력은 각각 1.5%, 1.1% 구매력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내놓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4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 6월 전년동월대비 9.1%로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7월(8.5%), 8월(8.3%), 9월(8.2%), 10월(7.7%), 11월(7.1%) 등 상승폭이 지속 둔화하고 있지만, 연준 목표치인 2%를 여전히 크게 웃돌고 있다. 특히 식료품 및 휘발유 가격, 수도요금, 자동차 가격 등 생활과 밀접한 물가가 크게 올랐다. 남편 및 4명의 자녀와 뉴저지주 교외 지역에 거주하는 제시카 드치코(43)는 “작년보다 수도요금이 분기마다 200달러, 전기요금이 월 100달러 인상됐다. 팬데믹 이전 장을 볼 때 200달러 정도 썼는데 가장 최근에 378달러를 썼다”며 “미용 비용 등 다른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대출 이자 부담이 확대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미 모기지 대출 보증기관인 패니메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 3%에 그쳤던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지난 10월과 11월 7%를 웃돌았다. 저소득 가구의 소득이 이례적으로 개선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 당초 인플레이션은 ‘저소득 계층에 대한 세금’으로 불린다. 일반적으로는 저소득 가구가 가장 피해가 크지만 미 고용시장의 구인난 지속 및 이에 따른 임금인상 등으로 오히려 소득 형편이 나아졌다. 팬데믹 기간 정부 지원이 강화하면서 저축 여력도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중산층이 더 많은 피해를 입게 됐다는 것이다. 또 중산층은 주요 자산 증대 수단인 금융 투자에서도 올해 증시 침체로 큰 손실을 입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올 들어 34% 이상 급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약 20%,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약 9% 각각 하락했다. 중산층의 체감 물가 상승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런던 정치경제대학교(LSE) 자비에르 제라벨 부교수에 따르면 중산층의 경우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15%를 넘는 인플레이션을 경험했지만 같은 기간 최상위 고소득층과 최하위 저소득층은 14% 미만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했다고 분석했다. LSE는 중산층이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 자동차와 휘발유에 더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지출이 미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만큼 중산층의 구매력 저하는 성장동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아울러 내년 CPI 상승률이 둔화할 것이란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경기침체 및 실업률 상승 전망은 부정적 요소로 꼽힌다. 연준은 미 실업률이 11월 3.7%에서 2023년 말에는 4.6%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WSJ은 “고용시장 약화는 저소득 근로자에게 가장 먼저, 가장 큰 타격을 주는 경향이 있다. 경기침체 초기 기업들이 비숙련 근로자를 해고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경향이 “중산층 가구로 확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올해 증시 마지막날, 코스피 장중 낙폭 확대…2240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올해 증시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코스피지수가 2240선까지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 3대 증시가 일제히 하락함에 따라 국내 증시 역시 이에 따른 영향이 미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30분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1% 이상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로 지수는 하락 폭을 키우는 모양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5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51포인트(1.38%) 내린 2248.9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265.73포인트로 전 거래일(2280.45)보다 14.72포인트(0.65%) 하락 출발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중국 코로나 정책 완화가 하루 수천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자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사자세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311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팔자’다. 외국인이 1284억원어치, 기관은 2024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2153억원), 사모펀드(-123억원), 투신(-7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섬유의복, 유통업,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수창고, 화학 등이 2% 이상 빠지고 있다. 의약품, 건설업, 운송장비, 종이 목재, 기계, 증권, 제조업, 금융업, 전기전자, 음식료품, 보험 등도 1% 이상 일제히 밀리고 있다. 이에 반해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등은 소폭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줄줄이 내리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 셀트리온(068270)이 3% 이상 하락하며 거래되고 있다.삼성물산(028260)이 2% 이상, 기아(00027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가 1% 이상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1% 내린 5만58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 5만6000원대 마저 깨져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어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KB금융(105560), 삼성SDI(006400), NAVER(035420)도 1% 미만 약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은 1% 미만 소폭 상승해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급락했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5.85포인트(1.10%) 급락한 3만2875.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46.03포인트(1.20%) 하락한 3783.22를, 나스닥지수는 139.94포인트(1.35%) 급락한 1만213.29에 거래를 마쳤다.
- 올해 증시 마지막날…코스피 2260선 밀리며 하락 출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올해 증시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코스피지수가 2260선까지 하락해 밀리고 있다. 간밤 뉴욕 3대 증시가 일제히 하락함에 따라 국내 증시 역시 이에 따른 영향이 미치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2포인트(0.54%) 내린 2268.0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265.73포인트로 전 거래일(2280.45)보다 14.72포인트(0.65%) 하락 출발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중국 코로나 정책 완화가 하루 수천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자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사자세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52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팔자’다. 외국인이 396억원어치, 기관은 130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275억원), 투신(-1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 섬유의복, 유통업, 보험, 전기가스업 등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화학,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운송장비, 증권, 제조업, 의약품, 통신업, 전기전자, 기계, 음식료품, 종이 목재 등도 일제히 약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업종 등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줄줄이 내리고 있다. 삼성물산(028260), 셀트리온(068270), POSCO홀딩스(005490), 기아(000270), KB금융(105560)은 1% 이상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등도 소폭 내려 거래되고 있다.이에 반해 카카오(035720), NAVER(035420),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 미만 소폭 상승해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급락했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5.85포인트(1.10%) 급락한 3만2875.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46.03포인트(1.20%) 하락한 3783.22를, 나스닥지수는 139.94포인트(1.35%) 급락한 1만213.29에 거래를 마쳤다.
- 美 증시 급락…中 리오프닝 역풍 우려 [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9일 한국 증시는 2022년 마지막 거래일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테슬라 반등에도 일제히 급락했다. 내년 경제전망 우려에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중단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부정적 시각이 퍼지고 있다. 인도, 일본, 대만, 이탈리아 등이 중국발 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미국 역시 새로운 입국 방역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의 검역 완화조치가 오히려 대규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다음은 2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 AFP◇ 뉴욕 3대지수 1% 이상 하락-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5.85포인트(1.10%) 급락한 3만2875.71에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46.03포인트(1.20%) 하락한 3783.22를, 나스닥지수는 139.94포인트(1.35%) 급락한 1만213.29에 거래를 마쳐.- 테슬라 주가는 반등 성공. 이달 들어 44% 가까이 폭락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장중 3% 반등.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3.31% 오른 112.71에 거래를 마감.- 테슬라는 전날 109.10달러로 2년 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추락. - 기술주 전반적으로 약세 보여. 애플 3%대 하락, 아마존과 넷플릭스도 2% 가까이 내려.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 역시 1%대 하락.◇ 각 국, 중국 입국자 방역 강화 고려- 중국발 여행객 급증 조짐에 각국이 입국 규제를 강화하는 움직임 보여- 인도, 일본, 대만, 이탈리아가 중국발 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다음 달 5일부터 중국과 마카오, 홍콩에서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비행기 탑승 이틀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토록 결정.-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다시 늘어날 수 있어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부정적 시각이 퍼지고 있는 모양새. - 시장에서도 내년 중국 여파에 따른 경제 역풍 우려로 투자심리 악화.-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중단하면서 다음달 8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시설 격리를 해제하고 자국민에 대한 일반 여권 발급을 정상화하기로 결정. ◇ 뉴욕유가 하락…중국발 코로나 확산 우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7달러(0.72%) 하락한 배럴당 78.96달러에 거래를 마감.- 유가는 올해 들어 3.75달러(4.99%) 올라. 12월 유가는 월간 기준으로는 1.97% 하락.- 중국이 내년 1월부터 해외 여행을 위한 코로나19 검역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원유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일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위축.- 중국에서 여전히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검역 완화 조치가 오히려 대규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 중국 수요 회복에 따른 유가 상승세는 힘을 받지 못해◇ 韓 조선, 중국에 2년 연속 1위 내줘- 올해 한국 조선업계가 작년보다 수주량이 줄어 중국에 2년 연속 세계 시장 1위를 내준 것으로 나타나.- 29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4193만CGT(표준선 환산톤수)로 지난해보다 2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 한국은 작년 대비 11% 감소한 1564만CGT(37%)를 수주하며 중국(234CGT·49%)에 이어 2위.- 한국은 2020년까지 3년 연속 수주 1위에 올랐지만, 자국 발주 물량이 뒷받침된 중국에 지난해부터 수주량에서 밀려.- 올해 수주 선종을 살펴보면 한국은 LNG 운반선 등 가스 운반선에서 강세. 한국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가스운반선으로, 중국은 저부가가치 선박인 벌크선이나 소형 컨테이너선으로 양분화.◇ 내년 서울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 인상. 인상 폭은 지하철과 버스 모두 300원이 유력.- 29일 서울시는 내년 4월 말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각 3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이 마지막, 8년 만에 인상. 현금 기준으로 지하철은 1650원, 시내버스는 1600원으로 올라. - 시는 지하철과 버스의 누적 적자가 심한 데다 정부가 내년에도 노약자 무임수송 손실 예산을 지원하지 않기로 하면서 요금 인상 결정.
- 배당락일 코스피 2300선 붕괴…동학개미는 1.6조 줍줍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배당락일인 28일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하락하며 2280선으로 밀렸다. 코스피 지수가 23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두 달 만이다. 간밤 미국 나스닥 급락과 배당락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도 7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 대주주 양도소득세 회피 물량을 대거 쏟아낸 개인 투자자는 배당락일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1조5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사들였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두 달 만에 코스피 2300선 깨져…2% 이상 급락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4%(52.34포인트) 내린 2280.45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가 2300선을 하회한 것은 10월31일(2293.61) 이후 처음이다.지난달 코스피지수는 24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12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으로 인해 코스피 지수는 하락세를 보이다 결국 2300선마저 내어줬다.배당락일은 대체로 시가 대비 상승 마감하지만, 작년과 올해 2년 연속으로 하락했다. 배당락일 전 배당 권리를 챙긴 기관은 이날 차익거래를 위한 매도에 나섰다. 기관은 이날 코스피·코스닥 두 시장에서 1조2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통상 배당락일엔 해당 사업연도에 대한 기업 이익 배당을 받을 권리가 소멸해 매도 물량이 나온다.배당락일인 대표적인 배당주인 은행·증권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기업은행이 10% 이상, 대신증권은 9% 이상 급락했다. 그 외 DGB금융지주(-8.64%), BNK금융지주(138930)(-8.29%), 삼성증권(016360)(-8.01%), 삼성카드(029780)(-7.96%) 등이 줄줄이 내렸다.밤 사이 미국 나스닥 지수 하락과 테슬라 11% 이상 급락 등으로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받았다. 다만 최근 5거래일 동안 3조6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팔아치운 개인은 이날은 다시 매수에 나서며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1조6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사들였다. 연말 개인투자자가 양도세 회피를 위해 대규모 물량을 매도하고, 배당락일에는 다시 주식을 사들이는 수급 되돌림 현상이 반복됐다.개인 투자자는 앞서 2020년 배당락일에 2조4000억원, 2021년 배당락일에 3조원이 넘는 금액을 순매수했다. 올해는 작년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의 금액을 사들였다. 주식시장 전반적으로 거래대금이 줄어 매수 강도는 예년에 비해 강하진 않았다. ◇ 개인 매도압력 높았던 종목, 선별 접근 유효증권가에서는 내년 실적 상향 종목과 업종에 집중해 반등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선별할 것을 제시했다.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이 쏟아지고, 다시 개인들이 매수에 나서는 수급 변동이 ‘1월 효과’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한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배당락일부터 실적 상향 등에 집중해야 한다”며 “내년 주도주를 선별할 때 실적과 저평가 모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기관들이 현재 어떤 종목 및 업종을 매수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희소한 실적 상향주에 수급이 쏠리는 현상은 글로벌 경기의 반등, 새로운 수급원 등장이 나타나기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개인 매도 압력이 코스피 대비 높았던 종목은 대주주 판정 기준일 5일 이후 상대 수익률이 양호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양도세 회피 물량은 펀더멘탈과 관련 없는 매도 압력으로, 수급 요인이 주가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이슈 해소 시 이를 다시 되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일시적 수급 이벤트 이후 되돌림 현상이 확인됐다. 12월 한 달 동안 개인의 매도 압력이 코스피 대비 높았던 업종은 대주주 판정 기준일 5일 후 상대 수익률이 양호했다”며 “개인 매도가 집중된 업종은 호텔·레저, 미디어, 유틸리티, 화장품·의류, 기계 순”이라고 분석했다. 반등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선별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보복 여행’ 시동거는 中, 코로나에 반기지 않는 美·日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사실상 국경을 전면 개방한 가운데 일본 등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제 강화 조치를 내놓고 있다. 일각에선 큰 손 ‘유커’(중국인 관광객) 귀환에 대한 기대를 표하지만, 인구 14억명에 달하는 중국의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기차역에서 마스크와 얼굴 보호막을 착용하고 열차를 기다리는 한 승객.(사진=AFP)28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 폭증과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고, 발병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코로나19 관련 중국 공식 통계의 투명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한 일본과 유사한 조치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30일부터 중국에서 왔거나 7일 이내 체류한 적이 있는 입국자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0월 자국 입국 코로나19 검사를 중단했으나, 중국발 입국자에 한해 입국 검사를 재개한 것이다. 만약 입국 시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되면 7일간 지정 시설에서 격리해야 한다. 일본 정부는 당분간 일본∼중국 항공편 증편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말레이시아는 중국에서 입국한 여행자에 대한 감염 추적 및 감시 조치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州)는 최근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90유로(약 12만원) 자부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으며, 인도 또한 중국 본토와 홍콩 등에서 입국한 여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한국은 지난 16일부터 중국을 ‘표적 검역국’에 포함해 중국 입국자 중 유증상자를 선별하는 발열 기준을 37.5℃에서 37.3℃로 강화했다.그럼에도 중국을 오가는 인적 교류는 전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자국민의 해외 관광, 친구 방문 등에 대한 일반 여권 발급 및 외국인의 일반 비자 연장 및 재발급을 오는 1월 8일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 방역 당국이 같은 날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의무 시설 격리 및 핵산(PCR) 검사를 폐지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은 자국민의 관광 등을 이유로 하는 일반 여권 발급과 외국인의 관광 비자 발급을 사실상 중단했다. 이 소식에 중국 여행 플랫폼 퉁청에서 국제선 항공편 검색이 8.5배, 비자 검색이 10배 늘었고, 또 다른 플랫폼 씨트립에선 신규 정책 발표 1시간 만에 인기 해외 관광지 검색이 10배 늘어났다. 이를 경계하는 주요국들과 달리 시장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럽을 찾는 중국 여행객의 소비 재개에 대한 기대로 27일 유럽 ‘명품주’가 상승했다. 프랑스 증시에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2.39%), 구찌의 모기업인 케링(1.39%), 에르메스(2.04%) 상승 마감했고, 이탈리아 증시에선 몽클레르(3.01%), 살바토레 페라가모(1.34%) 등도 올랐다. 국제항공운송협회 북아시아 부회장인 시에 싱취안은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항공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여객기 이용객 수가 2019년의 70%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 LG화학, 아베오 인수 마지막 관문 통과↑...내년 美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LG화학의 미국 항암제 개발기업 아베오 인수가 최종적으로 성공해 미국 시장 진출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베오가 나스닥 상장 기업인 만큼 주주들의 과반 동의가 필요해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데, 이사회가 이미 승인했고, 회사가 잘 준비한 만큼 최종 인수 승인 획득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2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의 아베오 파마슈티컬스 인수는 내년 1분기 내 딜클로징이 예상된다. 회사는 지난 10월 18일 현금 출자 방식으로 아베오를 8131억원을 투자해 지분 100%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베오 이사회는 LG화학이 주당 15달러에 지분 100%를 인수하는 것을 승인했다. 인수 발표일 직전인 17일 아베오 주가가 10.48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약 43%의 프리미엄이 붙었다.이번 인수는 LG화학(051910) 종속기업인 LG화학 생명과학 이노베이션 센터가 전액 출자해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SPC) Acacia Acquisition Sub가 아베오와 합병하는 역삼각합병 절차로 진행된다. 합병 후에는 아베오가 종속기업으로 LG화학의 손자회사가 된다. 아베오는 미국 보스턴 소재 항암제 전문 개발 기업으로 2010년 나스닥에 상장했고,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FOTIVIDA) 품목허가를 받았다. 미국 항암 시장에 전문화된 영업 마케팅 역량과 글로벌 임상 개발, FDA 허가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약 3배 성장한 1500억원으로 전망된다.◇50%+1주 동의가 관건...“합병 최종 승인 가능성 높아”LG화학의 아베오 인수는 현재 진행형이다. 아베오 이사회사 합병을 승인했지만, 나스닥 상장사이기 때문에 주주들의 과반수 동의를 얻고,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을 획득해야 최종 합병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LG화학과 아베오에 따르면 50%+1주의 동의를 얻어야 이번 합병 건이 마무리될 수 있다.아베오는 12월 26일 기준 시가총액이 약 5억1901만 달러(약 6622억원)로 상장 주식수는 3476만3127주다. 주요 주주로는 루브릭 캐피탈(4.79%), 뱅가드 그룹(4.34%), 뱅가드 토탈 증시 지수 펀드(2.99%), AIGH 캐피탈(2.81%), 워스 벤처 파트너스(1.97%) 등이다. 아베오는 이와 관련 내년 1월 중 주주총회를 열고 지분 매각을 논의해 매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주주 과반 동의 문제와 관련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업계와 시장은 아베오 인수가 최종적으로 승인될 것으로 판단한다.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의 아베오 인수는 두 회사 공통 항암 중심의 글로벌 혁신 제약사로의 도약이라는 목표가 함축돼 있다”며 “다양한 사업적 시너지를 고려했을 때 주주들의 과반을 얻어 무난한 딜클로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장 관계자는 “상장사의 경우 주주들의 과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절차가 있지만, 대부분 이사회에서 승인하게 되면 큰 무리없이 합병이 승인된다. 이사회 구성원들의 지분율을 더하면 대부분 과반을 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사회는 2010년 최고 상업 책임자로 입사해 2015년 CEO로 올라선 마이클 P. 베일리 아베오 대표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관계자는 “아베오 인수는 주당 약 43%의 프리미엄이 붙었는데, 이는 주주들의 과반 동의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주주들을 위한 프리미엄 딜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내년 1분기 합병 완료 전망, 美 진출-1조 클럽 가속화LG화학과 아베오 합병은 늦어도 내년 1분기에 완료될 전망이다. LG화학 관계자는 “10월 18일에 공식적으로 딜 발표했고, 내년 1분기내 딜클로징을 목표로 관련 업무를 진행 중이다”며 “주총 과반 승인,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 이후 딜클로징 된다.. 통상 딜 발표 이후 클로징까지 3~6개월이 소요된다”고 말했다.LG화학이 아베오 인수에 성공하면 당장 내년부터 미국발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지난해 매출은 약 7600억원 수준으로 아베오 매출이 합쳐지면 비약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 약 15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아베오는 내년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 판매가 더욱 확대되면서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 따라서 내년 아베오 실적이 합쳐진다면 LG화학은 연 매출 1조 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아베오는 포티브다 외에도 두경부암 치료제 등 임상 개발 단계 항암 파이프라인을 3개 확보하고 있다. 모두 성공한다면 추가로 향후 FDA 승인을 받을 수 있는 만큼 LG화학은 아베오 인수로 짧은 기간에 난도 높은 미국 항암제 상업화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 외 미국 임상 3상에 돌입한 통풍치료제와 내년 글로벌 임상 2/3상에 진입하는 비만치료제의 미국 진출 등 자체개발 신약의 미국 시장 진입도 가속화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시장 관계자는 “LG화학은 그동안 글로벌 신약 개발에서 항암 파이프라인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아베오 인수를 통해 다이렉트로 미국 시장 진출이 가능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FDA 허가를 받아 미국 시장에서 매출이 나오는 제품과 개발 노하우를 확보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부각된다”고 말했다.
- 코스피, 2300선 깨지며 하락 출발…2% 이상 급락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2300선 깨지며 229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배당락일인 이날 코스피 지수가 2% 이상 빠지고 있다. 아울러 간밤 미국 나스닥이 1% 이상 하락하고, 테슬라 주가가 11% 이상 빠지는 등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91포인트(2.01%) 내린 2285.88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296.45포인트로 전 거래일(2332.79)보다 36.34포인트(1.56%) 하락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나스닥 급락, 배당락 등으로 약세가 예상된다”며 “미국장은 테슬라발 악재, 금리 상승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사자세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222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팔자’다. 외국인이 1293억원어치, 기관은 1314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150억원), 사모펀드(-68억원), 연기금등(-49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보험, 증권, 금융업, 통신업 등이 3% 이상 빠지고 있다. 운수창고, 화학이 2% 이상 내리고,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건설업, 철강금속, 유통업, 전기전자, 제조업, 서비스업 등이 1% 이상 내림세다. 그 외 음식료품, 종이 목재, 기계, 의약품 등이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줄줄이 내리고 있다. KB금융(105560), 기아(000270)가 4% 이상 내리고 있다. LG화학(051910)은 3% 이상,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물산(028260)이 2%이상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이어 현대차(005380), 삼성전자(005930), 카카오(035720), POSCO홀딩스(005490)도 1% 이상 내림세다. 삼성SDI(006400), NAVER(035420),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도 일제히 1% 미만 소폭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만 1% 미만 소폭 오름세다.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63포인트(0.11%) 상승한 3만3241.5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5.57포인트(0.40%) 하락한 3829.25를, 나스닥지수는 144.64포인트(1.38%) 하락한 1만353.23에 거래를 마쳤다.
- [뉴스새벽배송] 연말 美증시 약세…테슬라 11%대 폭락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 휴장을 지나고 약세장이 이어졌다. 연말 산타랠리가 보일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간밤 11% 이상 폭락했다. 주요 시장인 중국 내 생산 차질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테슬라는 7거래일째 하락하며, 시가총액 순위 역시 20위로 밀렸다. 기업 체감 경기는 4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 수요 둔화로 인해 기업들의 체감 업황이 악화하는 모양새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 나스닥 1% 이상 내려…멀어지는 산타랠리-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63포인트(0.11%) 상승한 3만3241.56에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5.57포인트(0.40%) 하락한 3829.25를, 나스닥지수는 144.64포인트(1.38%) 하락한 1만353.23에 거래를 마쳐. - 주가지수는 장중 엇갈린 흐름을 보여. 중국이 여행을 재개하기 위해 내년 1월 8일부터 자국민들에 대한 일반 여권 발급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지수가 상승. 하지만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서 기술주는 내려앉아.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1.70bp 오른 3.8%대를 나타내.- 연말을 맞아 거래가 줄어들고, 변동성은 확대 (사진=AFP)◇ 테슬라 위기, 11% 이상 폭락- 테슬라의 주가가 하루 11% 이상 폭락. 내년까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악재 탓. - 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41% 하락한 주당 109.10달러에 거래를 마쳐. 장중 108.76달러까지 하락. 100달러도 밑돌 가능성. - 주요 시장인 중국 내 생산 차질 때문. 로이터통신은 이날 테슬라의 내부 일정을 입수해 “테슬라는 이번달부터 시작한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 축소를 내년까지 연장한다”며 “내년 1월 3~19일 17일간 생산하고 20~31일은 춘절(설날) 연휴로 가동을 멈춘다”고 보도. 테슬라가 춘절 연휴 내내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이례적-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지난 24일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했다”고 전해. 공장과 부품 공급업체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 - 테슬라는 7거래일째 하락. 2020년 9월 이후 최저 수준. 테슬라 시총 순위 역시 20위로 하락.◇ 미국 집 값 4개월 연속 떨어져…금리인상 영향- 글로벌 시장지수 제공업체인 ‘S&P 다우존스 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미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10월 기준으로 전월보다 0.5% 하락했다고 밝혀- 전월 대비로 4개월 연속 집값 하락세. 낙폭은 9월(-1.0%)보다 줄어들어- 1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7%,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8% 각각 내려.- 미국의 주택가격이 완연한 하강곡선을 그리는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분석.- 미 국책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보증기관인 패니메이에 따르면 작년 말 3%에 그쳤던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지난 10월과 11월 7%를 돌파했다가 최근 6.27%로 다소 진정됐으나, 여전히 연초의 2배 수준.◇ 러시아, 유가상한제 도입국에 석유 수출 금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도입한 국가와 기업에 대해 석유 및 석유 제품 판매를 금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로이터, 타스 통신 등이 보도.- 이번 대통령령은 내년 2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5개월간 한시적으로 유지될 예정.- 이에 따라 석유 및 석유 제품 공급 계약에 가격 제한이 명시돼 있을 경우 공급이 금지되며, 대통령의 특별 허가가 있어야만 수출이 가능.- 석유는 2월 1일부터 수출이 금지되며, 석유 제품은 정부 결정에 따라 2월 1일보다 수출 금지 시기가 늦춰질 수 있어.-지난 5일부터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호주 등 27개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의 가격을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제한하고, 이 기준을 지키지 않는 해운사는 미국·유럽 보험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했음. 러시아는 이에 반발◇ 기업 체감 경기, 4개월째 내리막-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는 74로, 11월(75)보다 1포인트 하락. - 74는 2020년 10월(74)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하회. - 업황 BSI는 지난 9월(78) 3포인트 떨어진 뒤 4개월째 하락세. 제조업 업황 BSI(71)가 3포인트 떨어졌고,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업황 BSI(76)는 비슷. - 제조업 세부 업종 가운데 특히 글로벌 반도체·화학제품 수요 감소로 전자·영상·통신장비(-6포인트), 화학물질·제품(-11포인트) 등의 하락 폭이 커 - 경기 불확실성에 수요 둔화로 인해 기업들의 체감 업황 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