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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대형주에 밀린 중소형주…1월 효과 승자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1월 효과’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통상 1월 효과는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의 상승률이 두드러지는데 올해는 반대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물가 상승이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성장주 중심의 대형주가 주도적인 오름세를 견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향후 주요 물가 지표에서 하방 압력이 커졌다는 근거가 추가로 확인될 경우 대형주 위주의 1월 효과가 더 뚜렷해질 것이란 관측이다.1월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 규모별 상승률.(디자인=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반환점 앞둔 1윌…코스피 대형주 ‘쑥’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2359.53으로 마감해 전날 대비 8.22포인트(0.35%) 상승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달 들어 8거래일 중 2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코스닥 역시 이날 709.77로 마감해 전날보다 13.72포인트(1.97%) 상승했다. 1월의 반환점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달(1월2일~11일) 코스피 상승률은 5.51%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 상승률은 4.49%로, 코스피보다는 낮았다. 이달 말까지 추이를 살펴봐야 하지만 증권가에서 당초 내놨던 보수적인 접근과 달리 1월 효과의 기대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 1월 효과는 연초 증시가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는 현상이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001년 이후 1월에 13차례 상승했으며, 평균 수익률은 0.9%를 기록했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5%대의 코스피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대형주 위주의 상승률이 두드러지는 것도 특징이다. 보통 1월 효과는 코스피보다는 코스닥,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인다. 개인투자자들이 연말 대주주 요건 회피, 양도소득세 등으로 매물이 출회된 후, 이듬해 1월 순매수 전환하면서 상대적으로 코스닥 중소형주에 매수세가 몰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코스피 대형주의 상승률이 가장 높은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 규모별 지수 흐름을 분석하면 이달 코스피 대형주 지수의 상승률은 6.14%으로 가장 높았다. 코스피 중형주와 소형주 지수의 상승률은 각각 2.36%, 3.29%로 집계됐다. 코스닥 대형주 지수는 3.40%를 기록했다. 코스닥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5.10%, 5.21%으로 높은 편에 속했지만, 코스피 대형주 상승폭에는 못 미쳤다.이달 코스피 대형주 위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건 시장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 강도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앞서 발표된 12월 전미 고용보고서에서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4.6% 증가해 기대치였던 5.0%를 하회했다. 여기에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자지수(PMI) 49.6으로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장에선 긴축 정책 강도가 조절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했다. 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대형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갖춰진 셈이다.코스피 대형주 중 상승률이 높은 종목은 지난해 고강도 긴축 정책으로 부진했던 인터넷, 반도체 관련주였다. 코스피 대형주 중 상승률 1·2위는 카카오페이(377300)(23.99%), 카카오(035720)(16.57%)가 나란히 차지했다. 3위는 2차전지 소재 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16.42%)에 돌아갔다. 4위는 반도체 업체인 SK하이닉스(000660)(16.40%), 5위는 KB금융(105560)(16.29%)이었다. 코스피 대형주 1월 상승률 상위 종목.(디자인=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12월 CPI 예상치 부합시…대형주 중심 1월 효과 지속증권가에선 대형주 중심의 1월 효과가 월말까지 지속되려면 물가 상승이 둔화했다는 근거가 추가로 나와야 한다는 판단이다. 오는 12일 공개되는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12월 CPI 상승률 시장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6.5%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임금 상승 둔화가 관찰된 가운데 미국 12월 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다면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 연초 효과의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물가 지표 안정에도 지난해 4분기 실적 하향 조정으로 지수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면 지수 상승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4분기 실적 시즌에 진입하면서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상황 속에서 지수가 크게 뻗어 나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빅파마도 투자자도 보수적 투자...기술수출 환경 왜 바뀌었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앞으로 웬만해서는 반응이 없을 것이다. 기관 투자자들과 소위 말하는 고액 자산 투자자들은 이제 기술수출 정도로는 만족을 안한다.”바이오헬스케어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구영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바이오/헬스케어 부문 대표는 기술수출의 파급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30일 스위스 산도즈 AG와 1839억원 규모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원천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알테오젠은 1월 2일 증시 첫 거래일 3만9600원으로 1350원이 올랐지만, 그 이후 3일부터 5일까지 4400원(11.11%)이 떨어졌다.반면 지난해 12월 23일 레고켐바이오(141080)는 암젠과 ADC(항체-약물 복합체) 원천기술(5개 타겟)을 약 1조 6050억원에 기술이전 하는 계약을 체결한 당일 3550원 오른 4만1000원을 시작으로 12월 28일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4만4350원까지 올랐다. 대규모 계약조건에 시장이 반응하는 모습이었지만, 29일부터 접어든 하락세가 해를 넘겨 1월 6일까지 이어지면서 3만8050원까지 떨어졌다. 결국 기술수출 호재로 올랐던 상승분을 다시 반납한 꼴이 됐다.구 대표는 이런 상황이 기술수출 조건 문제 때문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제약·바이오 투자자들의 학습 능력에 따른 영향과 기술수출을 둘러싼 환경 변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요즘 투자자들은 스스로 공부하고 분석하는 경향이 높다. 자비로 전문학회와 유료서비스 등에 등록해 임상 진행 정도와 경과, 가능성까지 다 파악하고 있다”며 “일부 큰 손들은 데이터 등을 분석하거나 해석하는 전문 인력까지 고용해 고급 정보들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기술수출은 조건이 아무리 좋아도 해당 치료제 시장 경쟁 상황이라던가 임상 결과에 따라서 얼마든지 계약이 파기되고 해지될 수 있는 경향이 높다”며 “너무 좋은 조건의 계약도 어느 순간에 경쟁 약물이 임상을 치고 나갈 경우, 글로벌 제약사는 1년 단위로 리뷰해 가차없이 파기하거나 해지한다. 투자자들이 이런 부분에 대한 학습이 너무 잘 돼 있다. 오히려 임상 2상 단계의 결과를 가장 흥미롭게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자료=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데일리 재구성)◇사라진 빅딜...보수적인 분위기 이어질 것더욱 큰 문제는 세계적으로 기술수출에 대한 보수적인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한국 바이오산업과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약 상용화보다는 기술수출 전략을 구사하는 만큼 K-바이오의 생명줄과도 같은 기술수출을 통한 자금 유입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다만 이는 한국만이 아닌 세계적인 현상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제약, 바이오텍, VC(벤처캐피탈), 기관 관계자 113명이 조사에 참여한 키움증권의 2023년 제약바이오 전망 리포트에서도 올해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주요인으로 꼽혔고, 기술수출 난항이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지난해 제약바이오 분야 기술수출은 총 16건, 약 6조2559억원 규모로 집계됐는데, 이는 2021년 총 34건, 약 13조3723억원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진단, 백신, 치료제 등으로 빅파마 실적이 개선돼 유보 자금이 여느 때 보다 넘쳐났다. 하지만 지난해 불안정한 대외 환경 및 가파른 금리 인상 등으로 빅파마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지 않아 기술 도입 및 M&A(인수합병)에 소극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바이오 세일즈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도 예년 같은 빅딜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심수민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콘퍼런스가 시작되니 인수 및 라이선스 딜 소식들이 평소보다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최근 발표된 2건의 인수 계약도 규모가 엄청나게 크지 않다. 2023년에는 20억 달러(약 2조 5000억원) 이하의 중소형 거래가 많이 있을 거라고 예상됐는데, 실제로도 그럴듯하다”고 분석했다.◇신약 상업화 경험 축적으로 신뢰도 높여야구 대표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대부분 미국에서 대형 임상(3상) 등을 진행할 만한 체력을 아직 갖추지 못했다. 이런 입장에서는 적은 계약금이라도 유입되는 것이 임상 개발을 유지하고 지속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면서도 “최근 발표되는 라이선스 딜을 살펴보면 후보물질 개발에 든 비용의 일정 비율을 계약금 형태로 보장해주던 일종의 공식이 사라졌다. 글로벌 제약사는 돈을 쌓아놓고 있으면서도 어려운 벤처 상황을 이용하고 있다. 제값 받기가 어려워졌다”고 귀띔했다.그는 유한양행(000100)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사례가 반복될수록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 산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한양행은 오스코텍으로부터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을 도입했고, 이를 다시 얀센에 기술수출해 글로벌 상업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얀센은 11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2025년까지 매출 50억 달러 이상을 기대하고 있는 제품으로 레이저티닙을 꼽았다. 구 대표는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사실 기술수출은 완벽한 방법이 될 수 없다. 유한양행이 같은 사례가 반복돼야 한다”며 “결국 기술수출을 통해 신약이 상용화되는 사례가 쌓인다면 국내외 투자자들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술수출에 대해 좀 더 높은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닥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에 상승…尹 해외순방에 방산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증시가 상승 마감한 뒤 코스피와 함께 코스닥도 오름세를 보였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72포인트(1.97%) 오른 709.77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700선에서 출발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앞서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 상승한 3만3704.1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0% 오른 3919.2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1% 뛴 1만742.63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9% 올랐다.전문가들도 미국 증시 여파로 당분간 한국 증시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러셀2000 지수가 1.49% 상승하는 등 여타 지수에 비해 상승 폭이 컸다는 점은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견고함을 의미하고 있어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506억원, 기관이 651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2038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3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였다. 건설(3.59%), 소프트웨어(3.32%), 기타제조(2.97%), 전기전자(2.88%), 통신장비(2.74%) 등은 2% 넘게 올랐다. 반도체(1.31%), 방송서비스(1.05%) 등은 1%대 상승했다. 하락하는 업종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른 종목이 많았다. 에코프로(086520)(6.78%), 휴젤(145020)(6.15%), 에코프로비엠(247540)(3.52%), 펄어비스(263750)(3.47%), 에스엠(041510)(3.2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98%) 등이 2% 넘게 올랐다. 카카오게임즈(293490)(0.34%) 등은 0%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코콤이 29.90% 상승해 8950원으로 마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로 새해 첫 해외순방에 나서면서 방산 분야까지 협력을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코콤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12억2784만주, 거래대금은 5조416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5개였으며, 1217개 종목이 상승했다. 239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0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마감]CPI 경계에 강보합…6거래일째 상승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강보합 마감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8.22포인트(0.35%) 상승한 2359.5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36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전 10시경 2350선 아래로 하회할 조짐이 보였지만, 소폭 회복되면서 2359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56% 오른 3만3704.1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0%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1% 뛰었다.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심포지엄에서 통화정책과 관련해 주요한 발언을 하지 않으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하면서 상단이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총 상위단에서 주요 반도체, 인터넷, 2차전지 대표주들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증시 상방 압력을 높였다”면서도 “내일 미국 12월 CPI 발표 앞두고 경계심리 유입에 추가적인 증시 상승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437억원, 외국인은 44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1845억원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의료정밀(2.07%)은 2%대 올랐다. 비금속광물(1.98%), 화학(1.73%) 등은 1%대 상승했다. 기계(0.94%), 운수장비(0.91%), 종이·목재(0.68%), 제조업(0.68%), 의약품(0.59%), 서비스업(0.54%), 철강및금속(0.5%), 전기·전자(0.41%) 등은 1% 미만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이와 달리 건설업(1.6%), 증권(1.15%) 등은 1% 넘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 한화솔루션(009830)은 6% 넘게 뛰었다. SK이노베이션(096770), LG생활건강(051900), 포스코케미칼(003670) 등은 3%대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 하이브(352820) 등은 2%대 상승세를 시현했다.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 HMM(011200), 네이버 등은 1%대 올랐다. 반면 하나금융지주(086790)는 3%대 약세를 나타냈다. 우리금융지주(31614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등은 2%대 떨어졌다. 카카오뱅크(323410), 엔씨소프트(036570), 삼성전기(009150)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이르면 내년부터 스마트 워치에 자체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이라는 소식에 LG디스플레이(034220)가 3%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5999만주, 거래대금은 6조157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으며, 602개 종목이 상승했다. 246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8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상승 출발…236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뒤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91포인트(0.68%) 오른 2367.22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56% 오른 3만3704.1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0%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1% 뛰었다.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것은 경기 침체 이슈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개별 종목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러셀2000 지수가 1.49% 상승하는 등 여타 지수에 비해 상승 폭이 컸다는 점은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견고함을 의미하고 있어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침체 이슈가 지속되고 특히 무역 규모가 감소하는 등 한국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가 부각된 점은 상승을 제한한다는 점에서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77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 1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서비스업(1.02%), 기계(1.02%)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운수장비(0.92%), 전기·전자(0.86%), 제조업(0.69%), 화학(0.76%), 운수창고(0.65%), 의료정밀(0.37%), 전기가스업(0.56%)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통신업(0.11%)은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 상승세다. 카카오페이(377300)는 3%대 강세다. 한화솔루션(009830), 네이버(03542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LG생활건강(05190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아모레퍼시픽(09043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고려아연(0101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파월 언급에도 강보합…CPI 경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강보합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스웨덴 중앙은행 심포지엄에서 통화 정책과 관련해 원론적인 수준에서 언급하며 불확실성이 제거되자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마존, 메타 등 인터넷주가 두각을 보였다.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1.7%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경기 침체를 경고했다. 중국 정부는 한국과 일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중단이 중국발 입국자 제한한 것에 대해 상승하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위드코로나 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음은 1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상승 마감…나스닥 1%↑-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6.45포인트(0.56%) 오른 3만3704.10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16포인트(0.70%) 상승한 3919.25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6.98포인트(1.01%) 뛴 1만742.63으로 집계.-미 증시는 경기 침체 이슈가 불거졌지만,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시장의 판단에 소폭 상승세 시현.-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통화 정책 관련해 주요한 발언을 하지 않으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도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여. 다만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경계 심리 잔존. ◇ 파월 “금리 인상, 인기 없는 일…통화정책 독립성 중요”-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중앙은행 주최 심포지엄에 참석해 “연준의 통화정책은 독립성은 중요한 제도적 장치”라며 “연준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를 위한 수단을 사용하고, 대중과 의회에 효과적인 이해·감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투명성을 제공함으로써, 그 독립성을 지속 확보해야 한다”고 언급.-파월은 또 “통화정책의 독립성은 단기적인 정치적 고려로부터 통화정책을 보호하는 이점이 있다”며 말해.-아울러 파월은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금리 인상으로 인해 경기가 둔화하는 것과 같이 단기적으로 인기가 없는 조치가 요구될 수 있다”며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파월 의장은 이날 통화정책에 대한 원론적인 입장에서 머무르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주식시장은 소폭 강세. ◇ 아마존·메타 등 인터넷 관련주 두각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아마존이 1월 말까지 프라임 쇼핑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다른 사이트 구매 물품도 배송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를 시사하면서 2.87% 상승.-메타 플랫폼은 JP모건이 투자자 대상 설문 결과 올해 최고의 인터넷 주식이 될 것이라는 발표에 2.72% 올라.-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워너 브라더스에 대해 구조조정 완료되고 내년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8%대 급등.-넷플릭스도 워너 브라더스의 긍정적인 전망에 영향을 받아 3.92% 상승.-화이자는 중국 정부와 백신 기술 관련 논의가 없다고 언급하면서 1.59% 내려.◇ 세계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하향…침체 경고-세계은행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1.7% 전망. 이는 지난해 6월 보고서에서 나온 전망치(3.0%)보다 1.3%포인트 하락한 수준.-경기침체를 겪은 2009년, 2020년을 제외하면 30년간 가장 낮은 성장률.-특히 세계은행은 선진국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2.5%에서 올해 0.5% 수준으로 대폭 둔화할 것으로 전망.-세계은행은 선진국 경제 95%, 신흥 경제 및 개발도상국 70%에 대한 성장률 전망을 하향하면서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 보우만 연준 이사 “인플레 낮추기 위한 추가 조치 필요”-10일(현지시간)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이며, 이를 낮추기 위해선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보우만 이사는 충분한 금리 수준에 도달한 후 연준이 한동안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 -보우만 이사는 “최근 몇 달 동안 일부 인플레이션 지표가 하락한 것을 봤지만 할 일이 더 많으며, (연준이) 계속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해.-최고 금리 유지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채 금리 상승 자극. 중국 상하이에서 온 여행객들이 8일 일본 도쿄 인근 나리타 국제 공항에 도착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中 “한국·일본 단기비자 발급 중단…입국제한 대등 조치”-중국 정부가 10일 한국과 일본 국민을 대상으로 단기 비자 발급 중단에 대해, 중국발 여행객에 차별적인 입국을 제한한 것에 따른 상응하는 조치라고 주장.-신화망 등에 따를면 중국 외교부에서 왕원빈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보 소수 국가가 유감스럽게도 과학적인 사실과 자국의 코로나 상황을 도외시한 채 중국에 대해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를 고하는 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혀.-왕원빈 대변인은 유관 국가들이 사실에 입각해 과학적인 적절한 방영대책을 수립하고 차별적인 조치를 취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 국제유가, 中 수요회복 기대에 상승세-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6% 오른 75.12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6% 오른 80.10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중국의 경제 리오프닝 기대에 따른 수요 확대 전망에 상승.◇ 독일 정부, 우크라 EU 가입 지원 -10일(현지시간)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 동북부 격전지 히르키우를 방문에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지원하겠다고 언급.-베어복 장관은 “올 겨울 EU 내 우크라이나 자리를 잊어서는 안 된다”며 EU 가입에 진전에 대해서 논의하고 싶다고 밝혀.-베어복 장관은 또 “우리가 지원한 전기발전기와 변압기, 연료와 담요 등 겨울철 구호물품은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고 있다”며 “테러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 주민 해방을 위해 추가적인 무기 공급도 이에 포함됐다”고 말해.
- [뉴욕증시]"CPI 보고 움직이자"…연준 주시하며 나스닥 1%↑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강보합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곧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를 주시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 상승한 3만3704.1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0% 오른 3919.2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1% 뛴 1만742.63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9% 올랐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세계은행(WB)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등을 소화하며 등락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스웨덴 중앙은행 릭스방크에서 한 연설과 질의응답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경기를 둔화시키고자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단기적으로는 인기가 없는 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며 “물가 안정은 정치적으로 인기가 없는 어려운 결정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그가 중앙은행의 정치적인 독립성을 강조한 것은 물가가 계속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경우 긴축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읽힌다.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가 오전장 내내 상승세를 보인 것은 파월 의장의 언급과 관련이 있다. 장중 4.283%까지 올랐다. 파월 의장 외에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이날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목표치 2%로 물가 압력을 낮추기 위해 할 일이 많다”고 했다.경기 침체 우려는 더 커졌다. WB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기존 3.0%에서 1.7%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이날 장중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엄습한 2009년과 코로나19 팬데믹이 닥친 2020년을 제외하면 지난 3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WB는 특히 미국의 성장률을 0.5%로 제시했다. 기존 대비 1.9%포인트 하향한 것이다. 사실상 제로 성장에 머물 것이라는 의미다. WB는 “선진국 경제가 둔화하면서 세계 경제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며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급격한 금리 인상, 코로나19 재확산,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이 세계 경제를 침체로 밀어 넣을 수 있다”고 했다.경제지표 역시 악화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 집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89.8을 기록하면서 전월(91.9) 대비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92.0)도 밑돌았다.증시는 이날 오후장 들어 완만하게 올랐지만, 뚜렷한 방향성을 갖고 움직인 것은 아니었다. 투자자들은 오는 12일 나오는 지난해 12월 CPI를 기다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6.6%(전년 동월 대비)다. 전월(7.1%)과 비교해 둔화세가 뚜렷할 것이라는 의미다. 이튿날인 13일 JP모건체이스, 블랙록,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 웰스파고 등 주요 금융사들의 실적 역시 주목된다.버던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메건 호너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PI 보고서와 (금융사들의) 어닝 시즌 전까지 증시는 매우 제한적인 범위에 있을 것이고 방향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폴 튜더 존스는 이날 CNBC에 나와 “연준이 경제를 무너뜨리기 전에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며 “올해 주식에 엄청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국제유가는 나흘째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66% 오른 배럴당 75.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다만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5% 떨어졌다.
- [속보]연준 긴축 주시하며 CPI 대기…나스닥 1%↑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0일(현지시간) 강보합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곧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치를 주시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0%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1% 뛰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세계은행(WB)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등을 소화하며 등락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스웨덴 중앙은행 릭스방크에서 한 연설과 질의응답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경기를 둔화시키고자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단기적으로는 인기가 없는 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며 “물가 안정은 정치적으로 인기가 없는 어려운 결정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그가 중앙은행의 정치적인 독립성을 강조한 것은 물가가 계속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경우 긴축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읽힌다.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가 오전장 내내 상승세를 보인 것은 파월 의장의 언급과 관련이 있다. 장중 4.283%까지 올랐다. 파월 의장 외에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이날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목표치 2%로 물가 압력을 낮추기 위해 할 일이 많다”고 했다.경기 침체 우려는 더 커졌다. WB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기존 3.0%에서 1.7%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이날 장중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엄습한 2009년과 코로나19 팬데믹이 닥친 2020년을 제외하면 지난 3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WB는 특히 미국의 성장률을 0.5%로 제시했다. 기존 대비 1.9%포인트 하향한 것이다. 사실상 제로 성장에 머물 것이라는 의미다. WB는 “선진국 경제가 둔화하면서 세계 경제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며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급격한 금리 인상, 코로나19 재확산,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이 세계 경제를 침체로 밀어 넣을 수 있다”고 했다.경제지표 역시 악화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 집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89.8을 기록하면서 전월(91.9) 대비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92.0)도 밑돌았다.증시는 이날 오후장 들어 완만하게 올랐지만, 뚜렷한 방향성을 갖고 움직인 것은 아니었다. 투자자들은 오는 12일 나오는 지난해 12월 CPI를 기다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6.6%(전년 동월 대비)다. 전월(7.1%)과 비교해 둔화세가 뚜렷할 것이라는 의미다. 이튿날인 13일 JP모건체이스, 블랙록,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 웰스파고 등 주요 금융사들의 실적 역시 주목된다.버던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메건 호너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PI 보고서와 (금융사들의) 어닝 시즌 전까지 증시는 매우 제한적인 범위에 있을 것이고 방향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마감]파월 연설 앞두고 짙어진 관망세…2350선 강보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롤러코스터장세 끝에 강보합 마감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12포인트(0.05%) 상승한 2351.3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35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전 11시경 370선까지 뛰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결국 2350선으로 거래를 마쳤다.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한 것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경계 심리가 작용한 데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한국과 중국 정부의 입국과 관련한 마찰도 투자 심리를 위축하게 한 요인으로 꼽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한국인 대상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하다는 소식에 장중 지수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며 “다만 2차전지, 반도체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코스피가 재차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562억원, 외국인은 30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2886억원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3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건설업(2.06%)은 2%대 상승했다. 섬유·의복(1.9%)은 1%대 올랐다. 증권(0.7%), 전기가스업(0.64%), 철강및금속(0.6%), 금융업(0.44%), 운수창고(0.41%), 기계(0.37%), 전기·전자(0.32%) 등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의약품(1.3%)은 1%대 하락했다. 통신업(0.96%), 유통업(0.78%), 의료정밀(0.67%), 비금속광물(0.53%), 운수장비(0.44%) 등은 1% 미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은 혼조세였다. 엔씨소프트(036570), S-OIL(010950), 우리금융지주(316140) 등은 2%대 상승했다. 신한지주(055550), LG(003550), LG이노텍(011070), KB금융(105560) 등은 1% 넘게 올랐다. 이와 달리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중국 비자 발급 중단 이슈에 영향을 받으며 3% 넘게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 SK(034730) 등도 2%대 떨어졌다. 현대중공업(329180), 네이버(035420), 하이브(3528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은 1%대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미국 증시에서 실적 기대감에 테슬라 주가가 반등한 데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포드와 튀르키예 합작 공장 건설 검토 소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2차전지주들이 두각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는 2%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3억5176만주, 거래대금은 6조605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으며, 441개 종목이 상승했다. 398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9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나스닥만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4% 하락한 3만3517.6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8% 떨어진 3892.0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6% 소폭 올라 1만635.65로 집계됐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 전환…700 밑돌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선 여파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2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08포인트(0.58%) 내린 696.99를 기록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10일에는 전일 미국 증시 반응과 유사하게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파월 의장의 연설에 대한 경계 심리 등으로 약보합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96포인트(0.34%) 하락한 3만3517.6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9포인트(0.08%) 떨어진 3892.09로, 나스닥지수는 66.36포인트(0.63%) 상승한 1만635.65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204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이 1304억원, 외국인이 809억원 각각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4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약(2.11%), 오락(1.51%), 유통(1.08%), 방송서비스(0.97%), 종이/목재(0.91%)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운송(2.35%), 소프트웨어(1.64%), 출판매체(0.76%), 통신서비스(0.75%), 기계 장비(0.59%)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휴젤(145020)(7.40%), 알테오젠(196170)(4.42%), 카카오게임즈(293490)(2.4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39%) 등이 1% 넘게 하락 중이다. 반면 리노공업(058470)(0.68%), 엘앤에프(066970)(0.44%), 천보(278280)(0.41%) 등은 상승하고 있다.
- 코스닥, 美 CPI 기대감에 상승세 출발…700 돌파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0일 코스닥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코스피와 함께 코스닥도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포인트(0.17%) 오른 702.33를 기록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지난 9일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임금발 인플레이션 호재에 따른 미국 증시 급등 효과, 중국 리오프닝 지속 및 플랫폼 규제 완화 기대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급등 마감했다”며 “10일에는 전일 미국 증시 반응과 유사하게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속 파월 의장의 연설 경계심리 등으로 약보합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오는 12일 발표되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6% 올라 전달의 7.1%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보합(0.0%)으로 전달의 0.1% 상승보다 완화됐을 것으로 전망됐다. 물가지수가 완화할 경우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조절될 것이란 시장 전망이 나온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11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이 132억원, 외국인이 166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IT부품(1.39%), 출판매체(1.27%), 전기/전자(0.98%), 금속(0.86%), 종이/목재(0.80%)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제약(0.72%), 섬유/의류(0.53%), 인터넷(0.45%)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엘앤에프(066970)(3.62%), 천보(278280)(2.70%), 에코프로(086520)(1.81%), 에코프로비엠(247540)(1.74%) 등이 1% 넘게 상승 중이다. 반면 휴젤(145020)(2.49%), 에스티팜(237690)(2.35%), 카카오게임즈(1.67%) 등은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