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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風에 들뜬 나스닥…애플은 ‘기대 이하’
  • [뉴스새벽배송]메타風에 들뜬 나스닥…애플은 ‘기대 이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전날 있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상을 소화하는 가운데 기술주 랠리가 이어지며 혼조 마감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깜짝 실적과 자사주 매입 소식이 장중 투자 심리를 주도했으나 장 마감 후 나온 애플, 아마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실적은 월가 기대를 밑돌았다.다음은 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 증시 상승 마감-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만4053.9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7% 오른 4179.76을 기록하며 4200선에 근접.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3.25% 급등한 1만2200.82에 마감하며 1만2000선을 돌파했으며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06% 상승.◇메타 23.3% 폭등…빅테크 동반 상승-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메타는 전거래일 대비 23.28% 폭등, 애플(3.71%), 마이크로소프트(4.69%), 아마존(7.38%), 알파벳(7.27%) 등 주요 빅테크들의 주가도 일제히 급등-뱅크오브아메리카는 메타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가를 160달러에서 220달러로 상향.-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키스 뷰캐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난해 매파적인 발언이 시장에 줬던 압박이 일부 풀리면서 가치주보다 성장주가 시장 평균보다 더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언.-다만 애플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생산 차질로 작년 4분기에 월가 예상치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 시간외거래에서 4% 가까이 하락.◇뉴욕유가 3주만에 최저 하락-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6주 연속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 압력 받으며 3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달보다 53센트(0.69%) 하락한 배럴당 75.88달러에 거래 마쳐.-이는 지난 1월 10일 이후 최저치이며 이틀 연속 하락, 지난 5거래일 중에서 4거래일간 하락.-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마켓워치에 “미국의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늘어난 점이 시장의 목을 짓누르고 있다”고 발언.◇한경연, 올 한국 경제성장률 1.5% 전망-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경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5%로 전망.-지난해 1.9%를 전망했으나 고금리에 따른 내수 위축과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이 겹치면서 기존 1.9%에서 0.4%포인트 하향 조정.-1.5%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인 1.7%보다도 0.2%포인트 낮으며 한경연은 글로벌 경기 둔화를 극복할 국내 성장 모멘텀이 없어서 올해 본격적인 불황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네이버 영업익 전년비 1.6%↓-네이버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조3047억원으로 전년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매출은 8조22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증가, 순이익은 6640억원으로 96% 감소.-4분기 매출은 2조271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8%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3365억원으로 4.2% 하락.◇EU,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강화-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와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총 5억 유로(약 6천700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하는 방안을 확정하며 확고한 지지 방침 재확인.-러시아에 대해서는 석유 관련 추가 제재와 함께 10차 제재 패키지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전쟁 1주년을 앞두고 단결 과시.-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3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함께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 예정, 추가 지원 보따리를 풀어낼 것으로 예상.◇외환보유액 석 달째 증가…세계 9위 수준-한은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99억7000만달러(약 526조5000억원)로, 작년 12월 말(4231억6000만 달러)보다 68억1000만달러 증가.-외환보유액은 지난해 8·9·10월 연속 감소하다가 11월 4개월 만에 반등했고, 이후 미국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석 달째 증가세.-한은 관계자는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국민의힘 전당대회 오늘 후보등록 마감-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이 3일 마감, 전대 선관위는 이날 접수를 마감하고 오는 5일 자격심사를 통해 예비경선(컷오프) 진출자를 가릴 예정.-이후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거쳐 10일 당대표 4인, 최고위원 8인, 청년 최고위원 4인의 본경선 최종 대진표를 확정.-본경선 진출자들은 오는 8일 치러지는 본경선까지 전국 권역별 합동연설회 등을 거치며 본격 레이스에 돌입.
2023.02.03 I 이정현 기자
월가 눈높이 못 맞췄다…애플·구글·아마존 '실적 부진'(상보)
  • 월가 눈높이 못 맞췄다…애플·구글·아마존 '실적 부진'(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어닝 쇼크’를 보였다. 시총 5위 안에 드는 아마존과 구글도 실적 부진의 늪에 빠졌다. 미국을 상징하는 빅테크들이 점차 경기 침체의 영향권에 들어섰다는 진단이 나온다. 연초 상승 랠리를 벌이고 있는 증시에 어떤 여파가 미칠지 주목된다.(사진=AFP 제공)2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 1.8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1.94달러)를 밑돌았다. 1년 전과 비교해 10.9%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117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1211억달러)을 하회했다. 애플의 분기 매출액이 줄어든 것은 지난 2019년 2분기(-5.4%) 이후 처음이다. 2016년 4분기(-8.1%)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간판 제품인 아이폰부터 부진했다. 아이폰 관련 매출액은 657억8000만달러로 월가가 전망한 682억9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17% 줄었다. 아이폰 생산 거점인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생산 차질을 빚은 영향이 커 보인다.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에 연말 시즌 판매도 부진했다. 맥(Mac)의 경우 7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예상(96억3000만달러)을 밑돌았다. 아이패드 관련 매출액(94억달러) 정도만 호실적을 냈을뿐 사업 전반이 악화한 것이다.애플은 이날 추후 실적 가이던스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거시 환경 등 불확실성이 큰 여파로 풀이된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이번 실적을 두고 “달러화 강세, 중국 생산 차질, 거시경제 전반의 환경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애플뿐만 아니다. 이날 함께 나온 알파벳(구글 모회사) 실적 역시 부진했다. 알파벳의 지난해 4분기 EPS는 1.05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1.18달러)을 밑돌았다. 매출액은 760억5000만달러로 월가 전망(765억3000만달러)에 못 미쳤다.이는 유튜브 광고 매출액이 79억6000만달러에 그친 점이 영향을 줬다. 스트리트 어카운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82억5000만달러였다. 온라인 광고가 감소하는 것은 경기 침체를 대비해 기업들이 광고비부터 줄이기 때문으로 읽힌다. CNBC는 “유튜브는 광고 감소 외에 틱톡과의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액은 7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기대를 밑도는 수치다.아마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그나마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1492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시장 전망치(1454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EPS는 1.39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추후 실적 가이던스가 발목을 잡았다. 아마존은 올해 1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를 1210억~1260억달러로 제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한다는 것이다.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1251억달러)에 다소 못 미친다. 이에 세 회사의 주가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애플은 이날 오후 5시45분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0.64% 빠지고 있다. 알파벳과 아마존의 경우 각각 3.70%, 1.16% 내리고 있다.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세 회사의 세계 시총 순위는 각각 1위, 4위, 5위다.
2023.02.03 I 김정남 기자
"미국 증시, 추가적인 상승 어려워"
  • "미국 증시, 추가적인 상승 어려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데 그친 가운데, 당분간 아시아 등 신흥국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3일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베이비스텝이 예상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페드워치에는 올해 11월과 12월 25bp(1bp=0.01%포인트) 인하 확률이 각각 35.9%, 34.1%로 반영(최대 확률)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번 주 재확인된 미국의 주택가격과 고용비용의 하락세는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에 당위성을 더하고 있다”면서도 “이러한 기조가 미국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을 견인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미국 증시의 상승은 밸류에이션 상승에 기반하고 있고, 밸류에이션 상승은 연준의 최종금리 추정치 변화를 반영한국채금리 하락에 원인이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연준의 최종금리 가이던스는 여전히 5% 수준으로 제시됐고,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도 일축하고 있다.민 연구원은 “제롬 파월 의장의 언급대로 연준의 자산매각은 예정된 경로대로 지속되고 있다”며 “12월 미국의 M2 감소액은 집계 후 최대 규모(1474억 달러 감소)였다. 장기평균을 넘어선 미국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추가 확장되기는 어려운 환경이라 판단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이번 주 확인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1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빠르게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면서 “봉쇄 조치의 영향이 컸던 비제조업 PMI의 경우 전월대비 12.8포인트 급등했다”고 말했다. 두자릿대 상승은 코로나19 확산 당시인 2020년 3월을 제외하면 처음 발생하는 일이다.민 연구원은 “중국 PMI의 상승을 견인한 것은 ‘신규수주’의 회복으로 제조업의 신규수주는 전월대비 7.0포인트, 비제조업은 13.4포인트 상승해, 각각의 하위항목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4개월 연속 역성장한 한국의 수출에도 기대되는 변화라는 평가다.그는 “규제 완화와 경기 회복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본토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1월 순매수 규모는, 1주간의 춘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치(1412억 위안)를 기록했고 이러한 훈풍은 아시아 신흥국에서도 동시에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1월 신흥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자금은 대부분 대만(72.4억 달러)과 한국(52.4억 달러)에 집중됐는데 각각 대만은 2005년 12월, 한국은 2013년 9월 이후 월간 최대 순매수 규모이지만, 2020~2022년 누적 순매도 금액과 비교하면 약 10%를 재매수한 것에 불과하다”라고 덧붙였다.
2023.02.03 I 김인경 기자
메타發 랠리에 웃었지만…애플 '어닝쇼크' 여파는
  • [뉴욕증시]메타發 랠리에 웃었지만…애플 '어닝쇼크' 여파는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빅테크 랠리에 상승 마감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깜짝 실적과 자사주 매입 소식이 장중 투자 심리를 주도했다. 다만 장 마감 후 나온 애플,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실적은 월가 기대를 밑돌아, 추후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만4053.94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7% 오른 4179.76을 기록하며 4200선에 근접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3.25% 급등한 1만2200.82에 마감하며 단박에 1만2000선을 돌파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06% 상승했다.(사진=AFP 제공)◇메타 23.3% 폭등에 나스닥 ‘후끈’다우 지수를 제외한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빅테크 랠리를 등에 업고 상승 압력을 받았다. 그 선봉에는 메타가 섰다. 메타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2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예상치(315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아울러 메타가 공개한 올해 1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최대 285억달러로 월가 예상을 상회했다.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올해 경영 테마는 효율성”이라며 “더 강하고 민첩한 조직이 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메타가 전망한 올해 비용은 890억~950억달러다. 기존 전망치보다 50억달러 낮춰잡았다. 여기에 주가 부양을 위해 올해 4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겠다는 계획까지 공개했다.이에 메타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3.28% 폭등했다. 애플(3.71%), 마이크로소프트(4.69%), 아마존(7.38%), 알파벳(7.27%) 등 주요 빅테크들의 주가도 일제히 급등했다.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키스 뷰캐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난해 매파적인 발언이 시장에 줬던 압박이 일부 풀리면서 가치주보다 성장주가 시장 평균보다 더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50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현재 3.00%다. ECB는 통화정책 방향에서 “다음달 회의 때도 금리를 50bp 인상할 것”이라며 “물가 목표치인 2%로 복귀하기 위해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이 될 때까지 꾸준한 속도로 상당한 수준 인상해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한다”고 말했다.영국 영란은행(BOE) 역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예상대로 금리를 4.00%로 50bp 인상했다. BOE는 2021년 12월부터 지금까지 무려 10회 연속 올렸다.ECB와 마찬가지로 최대 관심사는 인상 폭을 25bp로 낮출지 여부였다. BOE는 성명을 통해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찍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필요하면 금리를 강하게 계속 올리겠다’는 문구를 없앴다. 로이터통신은 “인상이 끝나갈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은 대체적으로 BOE의 최종금리가 4.50%를 기록할 것으로 보지만, 일각에서는 4.25%에서 중단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CB도 다음달 이후 인상 폭을 줄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격적으로 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전망 역시 없지 않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에 이어 긴축 속도조절 기류가 흐르면서, 3대 지수는 상승 탄력을 받았다.연준의 전날 회의에 대해서는 매파와 비둘기파 진단이 혼재해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 언급 등이 피봇의 힌트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밴티지의 제이미 두타 시장분석가는 “연준은 마음을 바꾸는데 열려 있다”며 “경제가 모멘텀을 잃는다면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변수는 여전히 강한 노동시장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만3000건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3000건 줄었다. 월가 예상치(19만5000건)도 하회했다.이날 다우 지수만 나홀로 하락한 것은 제약사 머크의 여파가 컸다. 머크는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3.29% 빠졌다. 머크는 다우 지수에 속한 30개 기업 중 하나다. 다우 지수에 속한 유나이티드헬스의 주가는 5.11% 하락했다.◇애플·아마존·구글 ‘실적 부진’다만 이날 장 마감 직후 나온 빅테크 실적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 1.8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1.94달러)를 밑돌았다. 1년 전과 비교해 10.9% 감소했다. 매출액은 1171억5000만달러를 올렸다. 이 역시 시장 예상(1211억달러)을 하회했다.아이폰 매출액은 657억8000만달러로 월가가 전망한 682억9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맥(Mac)의 경우 7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예상(96억3000만달러)을 밑돌았다. 애플은 추후 실적 가이던스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거시 환경 등 불확실성이 큰 여파로 풀이된다.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이번 실적을 두고 “달러화 강세, 중국 생산 차질, 거시경제 전반의 환경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그나마 실적 자체는 예상을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1492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시장 전망치(1454억2000만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매출액 가이던스(1210억~1260억달러)가 기대에 못 미쳤다. 알파벳은 유튜브 광고 부진 등의 여파로 EPS와 매출액 모두 부진했다. 이에 세 회사의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모두 4% 안팎 급락하고 있다. 세 회사는 모두 세계 시총 5걸 안에 든다. 그런 만큼 시장에 미칠 여파가 클 가능성이 높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6% 올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6% 상승했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69% 떨어진 배럴당 75.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0일 이후 가장 낮다.
2023.02.03 I 김정남 기자
'23% 폭등' 메타發 랠리에 나스닥 3.3%↑
  • [속보]'23% 폭등' 메타發 랠리에 나스닥 3.3%↑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일(현지시간) 또 상승 압력을 받았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깜짝 실적과 자사주 매입 소식에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또 다른 빅테크인 애플,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실적 역시 더 주목 받게 됐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하락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7%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3.25% 뛰었다.(사진=AFP 제공)다우 지수를 제외한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빅테크 랠리를 등에 업고 상승 압력을 받았다. 그 선봉에는 메타가 섰다. 메타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2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예상치(315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아울러 메타가 공개한 올해 1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최대 285억달러로 월가 예상을 상회했다.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올해 경영 테마는 효율성”이라며 “더 강하고 민첩한 조직이 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메타가 전망한 올해 비용은 890억~950억달러다. 기존 전망치보다 50억달러 낮춰잡았다. 여기에 주가 부양을 위해 올해 4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겠다는 계획까지 공개했다.이에 메타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3.28% 폭등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빅테크들의 주가도 일제히 급등했다.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이날 장 마감 직후 나오는 애플, 아마존, 알파벳의 실적이다. 세 회사는 모두 전 세계 시가총액 5걸 안에 들 정도로 시장 영향력이 크다. 메타처럼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인다면, 기업 실적이 이끄는 증시 상승장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50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현재 3.00%다. ECB는 통화정책 방향에서 “다음달 회의 때도 금리를 50bp 인상할 것”이라며 “물가 목표치인 2%로 복귀하기 위해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이 될 때까지 꾸준한 속도로 상당한 수준 인상해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한다”고 말했다.영국 영란은행(BOE) 역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예상대로 금리를 4.00%로 50bp 인상했다. BOE는 2021년 12월부터 지금까지 무려 10회 연속 올렸다.ECB와 마찬가지로 최대 관심사는 인상 폭을 25bp로 낮출지 여부였다. BOE는 성명을 통해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찍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필요하면 금리를 강하게 계속 올리겠다’는 문구를 없앴다. 로이터통신은 “인상이 끝나갈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은 대체적으로 BOE의 최종금리가 4.50%를 기록할 것으로 보지만, 일각에서는 4.25%에서 중단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CB도 다음달 이후 인상 폭을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격적으로 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전망 역시 일부에서 나온다.연방준비제도(Fed)의 전날 회의에 대해서는 매파와 비둘기파 진단이 혼재해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 언급 등이 피봇의 힌트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밴티지의 제이미 두타 시장분석가는 “연준은 마음을 바꾸는데 열려 있다”며 “경제가 모멘텀을 잃는다면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변수는 여전히 강한 노동시장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만3000건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3000건 줄었다. 월가 예상치(19만5000건)도 하회했다.이날 다우 지수만 나홀로 하락한 것은 제약사 머크의 여파가 컸다. 머크는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3.29% 빠졌다. 머크는 다우 지수에 속한 30개 기업 중 하나다. 다우 지수에 속한 유나이티드헬스의 주가도 5.11% 하락했다.
2023.02.03 I 김정남 기자
“디스인플레이션” 파월 한마디에 쑥 오른 韓증시, 2500선 재도전
  • “디스인플레이션” 파월 한마디에 쑥 오른 韓증시, 2500선 재도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 증시가 미국발 훈풍에 활짝 웃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시장의 예측대로 ‘베이비 스텝’(Baby Step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으로 나온 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디스인플레이션’ 말 한마디에 피봇(Pivot)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다만, 증시 상승을 외국인 수급이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악재가 산재한 만큼 전고점인 2500선을 뚫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FOMC ‘베이비스텝’에 코스피도 환호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19.08포인트) 오른 2468.8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1.82%(13.66포인트) 올라 764.62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약세장에서 힘을 못 쓰던 반도체 대표주와 기술·성장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2.75%, SK하이닉스(000660)가 2.19% 올랐으며, 네이버(NAVER(035420))가 2.92%, 카카오(035720)가 3.70% 상승했다. 2차 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2.11%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대형주 중심 오름세가 이어졌다. 연준이 올해 첫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결정하면서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진 덕이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다는 점도 인정했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최근 완화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으며 최근 전개가 고무적이긴 하지만 지속적인 하향 곡선이라고 확신하려면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며 다소 강경파에 가까운 발언을 내놓았으나 시장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추며 ‘비둘기’ 입장인 것으로 해석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발표와 더불어 인플레이션 둔화 움직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시장 안도감이 반영됐다”며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 오르는 등 나스닥 기술주 중심 상승에 동조화되며 국내 증시도 반도체, 인터넷 전기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2500선 재도전 코스피, 외인 의존 리스크 연초 증시 상승의 재료였던 금리 인상 완화가 현실화되면서 시장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다음 회의인 3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로 인상해 한동안 그 수준을 유지한 후 인플레이션의 빠른 둔화로 하반기에는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을 언급했으며 물가 안정세가 이어질 경우 예상보다 이른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도 열어놨다”며 “연초 물가 안정세가 이어질 경우 3월을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다만 섣부른 긍정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대해 시장이 ‘비둘기’로 해석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에 대해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12월 근원 PCE 인플레이션은 전월대비 상승폭이 증가했으며 노동시장 역시 아직 버티고 있는 국면이다”라고 말했다.연준의 후퇴 덕에 코스피 지수는 전고점인 2500선을 다시 바라보는 수준까지 올라왔으나 돌파 가능성은 미지수다. 앞으로 긴축 여부보다 경기 변동에 따라 증시가 움직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연초 상승 랠리가 지나치게 외국인에 의존하고 있는 것도 리스크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7조1218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나홀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디스인플레이션의 초입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을 연준이 시인하면서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코스피 이익추정치가 지속적으로 하향되는데다 수출 부진과 고금리에 따른 여파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등 악재가 여전해 2500선을 쉽게 넘어설 수 있을지는 자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3.02.03 I 이정현 기자
'호실적' 메타 18%↑…빅테크가 이끄는 증시 상승장
  • '호실적' 메타 18%↑…빅테크가 이끄는 증시 상승장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호실적에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0% 오르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9% 뛰고 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가 장 초반부터 상승하는 것은 빅테크 랠리 덕이다. 그 선봉에는 메타가 섰다. 메타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2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예상치(315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아울러 메타가 공개한 올해 1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최대 285억달러로 월가 예상을 상회했다.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올해 경영 테마는 효율성”이라며 “더 강하고 민첩한 조직이 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메타가 전망한 올해 비용은 890억~950억달러다. 기존 전망치보다 50억달러 낮춰잡았다.이에 메타 주가는 현재 17.89% 폭등하고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등 주요 빅테크들의 주가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이에 따라 이날 장 마감 직후 나오는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의 실적은 더 주목 받게 됐다. 메타처럼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인다면, 기업 실적이 이끄는 증시 상승장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50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현재 3.00%다. 시장은 ECB가 금리 인상 폭 둔화 신호를 줄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이날 영국 영란은행(BOE) 역시 통화정책회의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4.00%로 50bp 인상했다. BOE는 2021년 12월부터 지금까지 무려 10회 연속 올렸다.ECB와 마찬가지로 최대 관심사는 인상 폭을 25bp로 낮출지 여부다. BOE는 이날 성명을 통해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찍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필요하면 금리를 강하게 계속 올리겠다’는 문구를 없앴다. 로이터통신은 “인상이 끝나갈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은 대체적으로 BOE의 최종금리가 4.50%를 기록할 것으로 보지만, 일각에서는 4.25%에서 중단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연방준비제도(Fed)의 전날 회의에 대해서는 매파와 비둘기파 진단이 혼재해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시장 일부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 언급 등이 피봇의 힌트라는 관측이 나온다. 밴티지의 제이미 두타 시장분석가는 “연준은 마음을 바꾸는데 열려 있다”며 “경제가 모멘텀을 잃는다면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변수는 여전히 강한 노동시장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만3000건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3000건 줄었다. 월가 예상치(19만5000건)도 하회했다.
2023.02.02 I 김정남 기자
(영상) 파월 '물가하락' 발언에 비트코인 3000만원 돌파
  • (영상) 파월 '물가하락' 발언에 비트코인 3000만원 돌파
  • 새해 첫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비트코인이 이달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국내 기준 3000만원을 재돌파했습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새해 첫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비트코인이 이달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국내 기준 3000만원을 재돌파했습니다. 오늘(2일) 오전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3000만원을 넘겼고, 국내 4대거래소 빗썸, 코빗, 코인원에서도 3000만원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했습니다.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사이클 종료 기대가 커지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상승세를 불러온 겁니다.연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완화됐다고 평가하면서 정책 변경 여지를 열어두며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파월 의장은 “처음으로 물가완화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5% 미만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당연히 가능하다”고 대답했습니다.
2023.02.02 I 문다애 기자
美연준, 금리 0.25%P 인상…5월 긴축종료 전망에 시장 환영
  • 美연준, 금리 0.25%P 인상…5월 긴축종료 전망에 시장 환영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3월부터 8차례 연속 금리를 올리면서 미국 기준금리는 4.50~4.75%로 2007년 10월 이후 15년여 만의 최고치다. 어느덧 5% 목전에 왔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여전히 긴축 기조를 천명했지만, 월가에서는 한두 차례 추가 인상 이후 늦어도 오는 5월에는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미국은 물론 국내 시장도 상승세를 보였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ongoing increases) 문구를 그대로 뒀다. 기자회견에서는 올해 ‘두어 차례’(A couple of more)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기존 최종금리 전망치인 5.00~5.25%를 일단 유지한 셈이다. 파월 의장은 “(시장의 시대와 달리) 올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며 이전과 같은 긴축 기조를 내보였다.그는 다만 이전에 없었던 통화 완화 힌트를 꺼내 보였다. 파월은 “지금은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의 초기 단계”라고 했다. 디스인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와중에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세)까지 악화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파월 의장이 이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시장에서는 ‘두어 차례’ 언급을 두고 오는 5월에 긴축 기조가 끝날 수 있을 것으로 해석했다. 조지프 가뇽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원은 “연준이 다음달 FOMC에서 금리를 올릴 것은 확실하다”면서도 “물가 지표 개선에 따라 5월에는 인상을 일시 중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월가 채권왕’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긴축 사이클을 끝내기 전 금리를 한 차례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긴축 기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뉴욕 증시는 동반 상승했고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코스피는 2일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0.78% 상승했고, 코스닥은 1.82%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0원 내린 1220.3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 7일(1219.1원) 이후 최저다. 달러 대비 환율 하락은 원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2023.02.02 I 김정남 기자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코스닥, 760선
  • [코스닥 마감]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코스닥, 76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 넘게 오르며 76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를 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13.66포인트) 오른 764.62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 결과 긴축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된 덕이다. 특히 미국의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가 2% 오르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 급등하면서 이날 코스닥 시장도 반도체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둔화 움직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시장 안도감이 반영돼 상승했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나스닥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에 동조화되며 국내 증시도 반도체, 인터넷, 전기차 업종이 강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화 강세로 외국인 순매수 유입도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51억, 1861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373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00만원 순매수, 비차익은 1830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가 3.39%로 큰 오름세를 보였다. 반도체, 화학, IT 부품, IT H/W, 소프트웨어, 출판/매체 복제 등 업종은 2%대 상승했다.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세를 나타낸 반면, 방송서비스는 0.24%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오스템임플란트(048260)와 리노공업(058470)가 0%대 하락률을 보인 것을 제외하곤 대부분 상승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4.40% 오른 1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엘앤에프(066970)와 펄어비스(263750),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3.55%, 4.84%, 2.02%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카카오게임즈(293490), HLB(028300)는 0%대 보합권에 머물렀다. 종목별로는 피에스엠씨(024850)가 전 거래일 대비 29.98% 올라 상한가인 1652원을 기록하면서 2거래일째 상한가를 찍었다. 이는 HLB그룹이 피에스엠씨를 인수한다는 소식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소니드(060230)와 코리아에셋투자증권(190650)도 각각 29.93%, 29.90%로 상한가에 올랐다. 이루다(164060)와 코아시아옵틱스(196450), 클리노믹스(352770) 등도 각각 27.36%, 24.52%, 20.81% 급등했다. 반면 골드퍼시픽(038530), 아이센스(099190)는 각각 5.18%, 3.78% 하락률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총 11억9만8570주, 거래대금은 8조5960억원이다.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1255종목은 상승, 242종목은 하한가 없이 하락했다. 67종은 보합세였다.
2023.02.02 I 이용성 기자
美FOMC 훈풍에 ‘쑥’…반도체·IT 강세
  • [코스피 마감]美FOMC 훈풍에 ‘쑥’…반도체·IT 강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베이비스텝’을 밟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이에 따른 미국 증시 상승 훈풍에 상승 마감했다. 다만 2480선에서 저항을 받으며 상승분을 소폭 반납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19.08포인트) 오른 2468.88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1%대 넘게 오르다 장중한 때 2486.20까지 올랐으며 이후 상승폭이 줄어들며 2454.60선까지 밀렸으나 다시 재반등했다. 외국인 수급이 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5,556억 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67억 원, 2755억 원어치 내다 팔았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3만 4092.9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 오른 4119.21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0% 급등한 1만1816.32에 마감했다.연준이 올해 첫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4.50%~4.75%로 인상하면서 피봇(Pivot)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다음 회의인 3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로 인상해 한동안 그 수준을 유지한 후 인플레이션의 빠른 둔화로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발표와 더불어 인플레이션 둔화 움직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시장 안도감이 반영됐다”며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 오르는 등 나스닥 기술주 중심 상승에 동조화되며 국내 증시도 반도체, 인터넷 전기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강세 영향에 기술주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강세를 주도했다”면서도 “2480선에서 저항을 받는 모양새가 나왔다”고 말했다.업종별로 혼조를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가 2.30%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제조업이 1.31%, 서비스업이 1.28% 올랐다. 반면 보험업은 3.08% 주가가 내렸으며 전기가스가 1.43%, 금융업이 1.25%, 음식료업이 1.01%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가 2.75%, SK하이닉스가 2.19% 오르며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2.11% 올랐다. NAVER(035420)가 2.92%, 카카오(035720)가 3.70% 상승하는 등 IT 성장주도 강세 마감했다.종목별로는 KH 필룩스(03318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삼아알미늄(006110)이 12.93%, NI스틸(008260)이 10.65% 올랐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이 이날은 9.19% 하락했다. 한화생명(088350)은 4.77%, 삼성생명(032830)은 4.48% 내림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6억8249만9000주, 거래대금은 9조109억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외 607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265개 종목이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3.02.02 I 이정현 기자
'디스인플레' 첫 언급…긴축 유지 속 인상 중단 힌트 줬다
  • '디스인플레' 첫 언급…긴축 유지 속 인상 중단 힌트 줬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통화 긴축 기조를 일단 유지하되, 기준금리 인상 중단 힌트를 동시에 줬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월가의 평가를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이전과 같은 최소 5% 초반대 최종금리를 시사하면서 긴축 기조를 천명하되, 이전에 하지 않았던 인플레이션 둔화 언급을 한 게 대표적이다.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통화정책 방향을 서서히 돌리는 초기 과정에서 매파와 비둘기파 면모를 함께 내보였다는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5월 인상 중단설이 서서히 나온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연준, ‘지속적 인상’ 문구 유지연준이 1일(현지시간) 오후 2시 FOMC 정례회의 직후 통화정책 성명서를 공개했을 때만 해도 시장은 매파 공포에 떨었다. 최대 관심사였던 ‘지속적인 복수의 금리 인상’(ongoing increases) 문구를 연준이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이다. 연준은 이날 25bp(1bp=0.01%포인트) 인상을 통해 금리를 4.50~4.75%까지 올렸다. 이 문구대로라면 최소 5.00~5.25%까지 인상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이를 두고 “연준이 비둘기파적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약화시켰다”고 했다. 그 직후인 오후 2시30분 등장한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 초반 매파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월별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지만 안심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시장은 여전히 빡빡하다(타이트하다)”며 “당분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FOMC 직전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돼 있음을 방증했다. JOLT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채용 공고는 1101만건으로 전월(1044만건) 대비 5.48% 늘었다. 시장 예상치(1030만건)를 상회했다. 교육·의료(211만9000건)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극심한 구인난이 이어졌다.파월 의장은 “(강경 긴축 정책이) 서비스 분야에는 영향이 가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그는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점도 비교적 명확하게 말했다. 씨티그룹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발언은 매파적이었다”고 전했다. 브랜디와인 글로벌의 빌 족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은 (긴축을 유지하면서) 경기 침체와 약세장을 선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월가 “이르면 5월 인상 멈출 것”그러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이어지면서 뉴욕 증시는 갑자기 반등했다. 그가 몇몇 통화 완화 힌트를 내보이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불붙었기 때문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게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 언급이다. 그는 “상품을 중심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의 초기 단계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가 디스인플레이션을 거론한 것은 이번 금리 인상 국면에서 처음이다. 파월 의장은 아울러 “최근 지표는 인플레이션 둔화를 보여준다”고 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비둘기파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다음 몇몇 보고서가 인플레이션 완화를 보여준다면 다음달 인상 사이클을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5월부터는 인상 중단 모드로 들어설 것이라는 뜻이다. 알리안츠 투자운용의 찰리 리플리 선임투자전략가는 “인상 사이클의 끝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경제 지표가 (그간 긴축적인) 정책을 따라잡을 때까지 연준은 그대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BC는 더 나아가 올해 하반기 중 50bp 금리 인하를 점쳤다.파월 의장은 또 당분간 추가 인상을 시사하면서도 “과도하게 긴축할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그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밝힌 경기 연착륙을 뒷받침하는 언급이다.이에 뉴욕채권시장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084%까지 떨어졌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11bp 이상 급락한 수준이다. 연준 금리 하단인 4.50%보다 훨씬 낮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387%까지 떨어졌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오후 2시35분을 기점으로 급등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 지수는 2.00% 치솟았다.월가에서는 시장이 파월 의장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월가 금융사의 한 채권 어드바이저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언급 톤은 매파에 가까웠다”면서도 “그러나 시장은 그를 믿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준은 표면적으로 긴축 기조를 강조하고 있지만, 경기 상황을 고려하면 완화 모드로 돌아설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다만 일부에서는 연준 통화정책 방향을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관측 역시 나온다. 인플레이션 지표와 달리 노동시장 지표는 방향성 없이 들쭉날쭉한 흐름을 보여서다. 파월 의장은 이날 최종금리 수준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경기 사이클은 이전과는 매우 다르다”고도 했다.
2023.02.02 I 김정남 기자
코스피, 기관·개인 매도 확대에 상승분 일부 반납…2473선
  • 코스피, 기관·개인 매도 확대에 상승분 일부 반납…2473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매도 확대에 상승폭을 소폭 반납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23.66포인트) 오른 2473.46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1%대 넘게 오르다 오후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수급별로 외국인이 2707억 원어치 순매수 중인 가운데 개인이 3002억 원, 기관이 432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3만 4092.9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 오른 4119.21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0% 급등한 1만1816.32에 마감했다.연준이 올해 첫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4.50%~4.75%로 인상하면서 피봇(Pivot)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다음 회의인 3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로 인상해 한동안 그 수준을 유지한 후 인플레이션의 빠른 둔화로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민감주 및 성장주 중심으로 상승한 만큼 국내 증시도 전기전자 및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5% 넘게 급등한데다 1월 반도체 수출이 급감했음에도 중국 경제 재개와 정부의 반도체 육성 의지가 센티멘트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1월 자동차 판매량을 공개한 자동차분야 역시 내수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외 및 수출 데이터가 잘 나와 주가 펀더멘털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덜 매파적이었던 2월 FOMC 결과와 이후 미국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 급등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메타 등 성장주가 폭등한 것도 국내 성장주에 긍정적”이라 말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전기전자가 2%대 상승 중인 가운데 서비스업, 제조업, 증권, 의약품 등이 1%대 오르는 중이다. 반면 보험업이 2%대 하락 중이며 전기가스도 1%대 내림세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상승하며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대 오름세다. NAVER(035420)가 3%대, 카카오(035720)가 4%대 상승하는 등 성장주도 강세다. 종목별로는 KH 필룩스(033180)가 27%대 강세다. 유안타증권(003470)이 15%대, SK증권(001510)이 1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이 이날은 9%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손해보험(000370) 역시 5%대 내림세다.
2023.02.02 I 이정현 기자
운전하는 동안 로봇이 요리…"갓 완성된 음식 배달왔습니다"
  • 운전하는 동안 로봇이 요리…"갓 완성된 음식 배달왔습니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띵동! 주문하신 음식 도착했습니다. 막 조리한 따끈한 음식입니다.” 한국에서는 음식을 주문해서 30분 내에 배달받는 걸 당연하게 여기지만 땅이 넓은 미국에서는 언감생심이다. 배송까지 기본 1시간 이상 가량이 걸리는데다 배달비만 해도 팁까지 포함해 20달러 가량 든다. 식당에서 조리해서 가정까지 배달되는 동안 음식은 식을 수밖에 없다. 푸드테크 기업 신스타프리젠츠는 이 부분을 주목했다. 고객이 주문하면 일단 배달트럭이 출발한다. 요리는 트럭 뒷공간에 조성된 무인 주방에서 로봇이 한다. 출발하면서 바로 요리하는 것도 아니다. 최상의 상태일 때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도착 10분 전부터 요리를 시작한다. 배달원은 고객 집 앞에 도착해 로봇이 만들어 포장까지 마친 요리를 전달해주기만 하면 된다. 신스타프리젠츠가 개발한 요리 로봇 ‘오토웍(AutoWok)’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사업이다. 메뉴별로 레시피가 프로그래밍돼 있어 식자재만 트럭 내부 냉장고에 채워넣으면 자동으로 조리하고 배달용기에 깔끔하게 담아준다. 요리 후에는 자동으로 세척 후 다음 주문을 진행한다. 현재 일반 식당과 요리 트럭에서 모두 사용가능한 ‘오토웍 2세대’까지 개발된 상태다. ◇ 미국선 ‘코리안 바비큐’가 대세…구매력 높은 곳 공략신스타프리젠츠는 2016~2018년 미국에서 K푸드가 급속도로 인기를 얻기 시작하던 시절 세 남자가 의기투합해 창업했다. 한국식 고깃집 프랜차이즈 ‘백정’으로 미국과 호주, 중국 등에서 성공한 ㈜육칠팔에서 해외사업을 이끌던 신기철, 싱가포르에서 테마섹과 모간스탠리자산운용 펀드매니저로 일하던 신종명, 듀크대 공학박사 출신으로 삼성SDI와 파워로직스에서 근무한 이상록이 바로 그들이다. 신종명(사진) 신스타프리젠츠 공동대표는 “BTS가 공연 끝나고 고깃집에서 회식하는 모습이 퍼지면서 미국에서 코리안 바비큐의 검색량이 급증했고 ‘백정’은 가능성을 인정받아 미국 F&B 회사에 인수돼 더 성장했다”며 “한식에 푸드테크를 결합한 사업모델을 고민하다푸드로봇을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업을 하면 승산이 있겠다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공동 창업자인 이상록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푸드로봇과 무인자동조리시스템 개발을 담당했다. 이들은 처음부터 F&B 시장이 포화상태인 한국보다 미국 주거지역을 타깃으로 설정했다. 인당 구매력과 음식 주문 객단가를 감안하면 미국만큼 매력적인 시장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신 대표는 “한국은 1인 가구의 배달수요가 많아 객단가가 1만~2만원대지만 미국은 50달러 이상”이라며 “같은 자본을 투입하더라도 미국서 매출이 한국의 2.5배는 나오는데 로봇을 이용해 원가를 줄일 수 있으니 마진율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서 K푸드가 연평균 30~40%씩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사업 성공가능성을 더 높이는 요인이다. ◇ 이동하며 조리하는 쿡앤루트…배달시장 타깃신스타프리젠츠는 올해 3분기 미국서 ‘옳소’(OLHSO)라는 코리안 바비큐 브랜드를 런칭, 식당과 모바일 키친의 투 트랙으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우선 한국식으로 테이블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옳소 레스토랑 1호점을 오는 8월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지역인 산 마테오 카운티 중심가에 오픈한다. 이후 2025년까지 캘리포니아 지역에 2개의 레스토랑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를 선택한 것은 한식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도시 중 상위 10곳이 모두 서부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거점 레스토랑에서 오토웍의 역할은 크지 않다. 잡채나 떡볶이 등 사이드 메뉴 조리를 담당하는 정도다. 다만,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미국에서 주방인력이 바뀔 때마다 교육을 시키고 일정한 맛을 내기 위한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와 관련된 비용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스타프리젠츠가 개발한 푸드 로봇 ‘오토웍’신스타프리젠츠의 진짜 미래 성장동력은 쿡앤루트(Cook-en-route·이동하면서 조리) 방식의 모바일 레스토랑에 있다. 로봇이 요리하는 무인 키친을 갖춘 트럭으로 미국 음식 배송시장을 노리겠다는 것이다. 올해 3분기에 3대를 우선 런칭, 2025년까지 33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메뉴는 불고기, 닭볶음탕, 두부야채볶음, 잡채 4가지로 설정했다. 신 대표는 “미국에도 도어대시나 우버이츠와 같이 주택가에 음식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있지만 이동 거리가 길어서 조리 후 1시간 후에나 고객의 식탁에 올라간다”며 “옳소의 모바일 레스토랑은 갓 조리된 음식을 제공할 수 있고 배달하는 시간이 일반 배송업자 대비 절반 수준인데다 배달공급망을 거치지 않고 직접 배달하기 때문에 배달료도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거점 레스토랑에서는 월 60만달러 매출을, 모바일 레스토랑으로는 트럭 한대당 7만2000달러 매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영업이익률은 25~35%로 기대하고 있다. 신스타프리젠츠가 미국서 시작한 이유에는 규제 이슈도 있다. 국내에서는 쿡앤루트가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금지한 것 외에는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기 때문에 사업화가 훨씬 수월하다. 현재 미국내 인허가 막바지 단계다. ◇ 향후 치킨으로 확대…미국 상장도 꿈꾼다신스타프리젠츠는 향후 쿡앤루트 트럭을 치킨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트럭에서 갓 튀긴 치킨 윙과 텐더, 감자튀김을 배달하는 방식이다. 치킨은 한국식보다는 철저히 미국 현지화를 할 예정이다. 미국 내에서 1,2위 치킨 사업자인 칙필레와 KFC처럼 압력기에서 튀기는 방식을 적용, 이동 중 튀길 수 있는 푸드로봇 ‘오토프라이어’(AutoFryer)를 선보였다. 신스타프리젠츠는 그간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총 87억원을 유치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을 비롯해 CJ인베스트먼트,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등이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스타프리젠츠의 쿡앤루트 사업모델의 가능성을 높이 산 것이다. 향후 미국 현지 벤처캐피탈(VC)로부터의 투자유치나 미국 증시 상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자회사를 델라웨어 C-Corp 형태로 설립했다. 신 대표는 “스타트업 사업모델 중 F&B는 커버리지가 작더라도 흑자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안에서 승부를 볼 생각”이라며 “내년 상반기 안에 턴어라운드하고 이를 기점으로 매장과 트럭을 확대하는 동시에 가맹사업도 전개해 미국 대표 한식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스타프리젠츠가 올해 3분기 런칭할 쿡앤루트 사업용 ‘옳소’ 트럭 이미지
2023.02.02 I 권소현 기자
코스닥, 美 FOMC ‘베이비스텝’에 1%대 상승 출발…760선
  • 코스닥, 美 FOMC ‘베이비스텝’에 1%대 상승 출발…76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5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66포인트(1.42%) 오른 761.42를 기록하며 760선에 안착했다.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2포인트(0.02%) 오른 34,092.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61포인트(1.05%) 상승한 4,119.21로, 나스닥지수는 231.77포인트(2.00%) 오른 채 11,816.32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에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민감주와 성장주 중심으로 상승한 만큼 국내 증시도 전기차와 반도체 중심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개인이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4억, 432억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540억은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코스닥 시장에서 대부분 업종이 상승 우위를 보였다. 반도체가 2%대 오름세를 보였고, IT H/W, IT 부품, 디지털콘텐츠, 일반전기전자, 화학, 비금속 등이 1%대 상승하고 있다. 금속, 건설 등을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오스템임플란트(048260)를 제외하곤 일제히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전거래일 대비 1.56% 오른 11만900원, 엘앤에프(066970)는 2.61% 오른 2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코프로(086520), 펄어비스(263750)는 각각 1%대 상승했다. HLB(028300)와 리노공업(058470), JYP Ent.(035900) 각 보합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과 오스템임플란트는 각각 0.17%, 0.05% 하락했다.
2023.02.02 I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급등에 2%대 강세
  • [특징주]삼성전자·SK하이닉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급등에 2%대 강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장초반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3%(1500원) 오른 6만33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2.63%(2400원) 상승한 9만3800원이다.간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19% 급등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인 AMD의 주가는 12% 이상 상승했다. 데이터센터 실적 호조에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도 주가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연준은 올해 첫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4.50%~4.75%로 인상하면서 피봇(Pivot) 기대감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다음 회의인 3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로 인상해 한동안 그 수준을 유지한 후 인플레이션의 빠른 둔화로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민감주 및 성장주 중심으로 상승한 만큼 국내 증시도 전기전자 및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5% 넘게 급등한데다 1월 반도체 수출이 급감했음에도 중국 경제 재개와 정부의 반도체 육성 의지가 센티멘트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2023.02.02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FOMC ‘베이비스텝’에 1%대 강세 출발…2476선
  • 코스피, FOMC ‘베이비스텝’에 1%대 강세 출발…2476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베이비스텝’을 밟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이에 따른 미국 증시 상승 훈풍에 상승 출발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27.12포인트) 오른 2476.92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외국인이 353억 원, 기관이 47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535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FOMC 결과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3만 4092.9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 오른 4119.21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0% 급등한 1만1816.32에 마감했다.연준이 올해 첫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4.50%~4.75%로 인상하면서 피봇(Pivot)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다음 회의인 3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로 인상해 한동안 그 수준을 유지한 후 인플레이션의 빠른 둔화로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민감주 및 성장주 중심으로 상승한 만큼 국내 증시도 전기전자 및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5% 넘게 급등한데다 1월 반도체 수출이 급감했음에도 중국 경제 재개와 정부의 반도체 육성 의지가 센티멘트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1월 자동차 판매량을 공개한 자동차분야 역시 내수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외 및 수출 데이터가 잘 나와 주가 펀더멘털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덜 매파적이었던 2월 FOMC 결과와 이후 미국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 급등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메타 등 성장주가 폭등한 것도 국내 성장주에 긍정적”이라 말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전기전자와 서비스업, 화학, 제조업, 건설업 등이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보험업, 금융업, 섬유의복, 음식료업, 전기가스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가 2%대 오르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도 3%대 상승하며 반도체 대표주가 선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역시 1%대 오름세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도 3%대 상승하는 등 성장주도 강세다. 종목별로는 일성건설(013360)와 동부건설(005960)이 1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갤럭시아에스엠(011420)도 5%대 오름세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이 이날은 8%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은행(006220) 역시 4%대 내림세다.
2023.02.02 I 이정현 기자
"연초 증시, 기술적 반등 아닌 약세장 종료…비미국 강세 이어질 듯"
  • "연초 증시, 기술적 반등 아닌 약세장 종료…비미국 강세 이어질 듯"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연초 증시 반등이 기술적 반등보다는 약세장 종료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나왔다. 연말연초 글로벌 증시 흐름이 유럽이나 중국 등 비미국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지긴 했지만 구조적 전환은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있다. 메리츠증권은 2일 보고서에서 “시장의 추세와 관련해서는 기술적 반등이 아닌 약세장 종료로 판단한다”며 “약세장 종료가 곧바로 강세장으로의 복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아직 실물지표가 더 둔화할 가능성이 높고 기업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기대가 너무 앞선 감이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하이퍼 인플레이션 시대였던 70~80년대 주가 패턴을 보면 실물 지표 개선은 주가 저점 확인 뒤 6개월에서 1년가량 뒤늦게 개선됐다는 것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과도한 재정정책과 전쟁으로 야기된 물가 충격은 진정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관건은 어느 시기에 어느 속도로 강세장에 복귀할 것인지이지만 아직은 강세장 복귀보다는 복원의 연장 국면”이라고 봤다. 비미국 지역에서의 증시 선전은 구조적 전환은 아니라고도 짚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지난 13년간 진행됐던 미국 중심의 쏠림 추세 내에서는 가장 강한 모멘텀”이라며 “상반기즈음에 비미국 지역으로의 소폭 전환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다. 2010년 이후 미국 증시 쏠림 현상이 본격화했다. 2011년 유럽은 재정위기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었고 중국은 산업 내 공급과잉 및 대중 견제 등 대내외적인 이슈로 성장률이 떨어지는 추세였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역시 중국 경기를 휘청이게 했다. 반대로 미국은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기업실적이 고공 성장했다. 이 연구원은 “문제는 작년말부터다. 유럽 경기가 에너지 가격 안정으로 예상보다 양호했고 중국정책 당국의 리오프닝 정책이 시장 예상보다 앞당겨지면서 비미국 지역의 경기 모멘텀이 빠르게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아직 경기둔화가 진행 중이고 빅테크 성장성은 주춤해졌다. 이런 이유로 연말연초 비미국 증시가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이 연구원은 “유럽과 중국 등 비미국 국가들이 경제 체질과 같은 구조적 변화를 겪은 것은 아니기에 구조적 변곡점이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금융위기 이후 있었던 비미국 지역으로의 순환 중에선 모멘텀이 가장 강하다”며 “미국의 경기 모멘텀이 바닥을 확인했다는 징후가 있기 전까지 비미국 관성은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연초 외국인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에 매수세가 집중된 데 이어 최근 실적 모멘텀이 생겨난 2차전지 쏠림 강화에 대해서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전략 중 유념할 것은 특정 업종에 대한 과도한 비중확대 및 축소이다. 산업 사이클의 희비가 아직 분명치 않기 때문”이라며 “시클리컬 등 소외된 경기민감주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3.02.02 I 김보겸 기자
FOMC ‘베이비스텝’에 들뜬 美증시…파월 강경발언에도↑
  • [뉴스새벽배송]FOMC ‘베이비스텝’에 들뜬 美증시…파월 강경발언에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환호하며 상승 마감했다.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 12월에 이어 추가로 금리 인상 폭을 낮췄다. 다만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게 오래 걸릴 수 있으며 올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매파적 시그널을 보냈으나 시장은 이를 신뢰하지 않았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는 장 마감 직후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베이비스텝 밟은 FOMC -연준은 올해 첫 회의인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4.50%~4.75%로 인상,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나 지난 12월에 이어 추가로 금리 인상 폭을 낮춰.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다는 점을 인정했으며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이르고, 둔화하고 있다는 것에 자신감이 붙었음을 시사.-시장에서는 다음 회의인 3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로 인상해 한동안 그 수준을 유지한 후 인플레이션의 빠른 둔화로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뉴욕 증시 FOMC 결과에 강세-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3만4092.96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 오른 4119.21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0% 급등한 1만1816.32에 마감했으며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9% 상승.-1월 한 달간 S&P500지수는 6% 이상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10% 이상 상승했다. 2월 첫 거래일에도 주가는 연준의 지원 덕에 상승출발.◇파월 의장 “올해 금리 인하 없을 것”-파월 의장은 시장이 기대했던 금리 인상 중단 시사 등의 언급 없이 오히려 매파에 가까운 시그널.-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게 오래 걸릴 수 있으며(기대와는 달리) 올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며 “시장은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하락할 것이라고 보는데, 우리와는 전망이 다르며 올해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발언.-연준은 이날 통화정책 성명서를 통해 ‘지속적인 복수의 금리 인상’(ongoing increases) 문구를 그대로 유지하며 금리 상단을 5.25%까지 높일 수 있다고 시사.◇메타 호실적에 18% 급등주요 기업의 4분기 실적 발표 이어지는 가운데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는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후 주가가 18% 가량 상승.-AMD는 데이터센터 실적 호조에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며 12% 상승-운동기구업체 펠로톤의 주가는 분기 손실이 이전보다 줄었다는 소식에 26% 이상 급등, 다만 스냅의 주가는 실망스러운 분기 매출에 10% 이상 하락◇뉴욕유가, 원유재고 증가에 하락-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의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가 별다른 이벤트 없이 마쳤으나 미국의 원유 재고가 6주 연속 증가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하락 압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46달러(3.12%) 하락한 배럴당 76.41달러에 거래 마쳐, 지난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7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14만 배럴 증가한 4억5268만8000 배럴로 집계.◇2월 임시국회 개회…6~8일 대정부질문-여야는 2월 임시국회를 위한 본회의 열고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을 위한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출석요구의 건을 처리할 예정.-대정부질문은 6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7일 경제 분야,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의 순으로 사흘간 진행, 13일에는 더불어민주당, 14일에는 국민의힘 차례로 교섭단체 대표연설 예정이며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4일.2월 임시국회에서는 최대 민생 이슈로 떠오른 난방비 폭등 문제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추진, 민주당 이재명 대표 ‘방탄 국회’ 논란 등 현안을 두고 여야가 격돌할 것으로 예상.◇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등록 시작-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자등록이 이틀간 진행.-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강신업 변호사는 이날 일제히 후보 등록 예정.-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은 3일 마감,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등록된 후보들의 자격 기준을 심사하고, 8∼9일 책임당원 여론조사를 거쳐 10일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검찰, 빗썸 관계사 배임·횡령 혐의 강종현 구속 -검찰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41)씨를 관계사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권기만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도망할 염려와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강씨의 측근으로 꼽히는 빗썸 비상장 관계사 대표 조모 씨도 함께 구속.-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지난달 2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강씨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2023.02.02 I 이정현 기자
"파월 못 믿어" 나스닥 2% 급등…메타 18%↑
  • [뉴욕증시]"파월 못 믿어" 나스닥 2% 급등…메타 18%↑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의지에도 상승 마감했다. 연준이 당분간 긴축을 유지하겠다는 신호를 보냈으나, 시장은 이를 신뢰하지 않고 위험 선호 심리가 부상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는 장 마감 직후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확 뛰었다.(사진=AFP 제공)◇파월 긴축 의지에도 시장 강세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3만4092.9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 오른 4119.21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0% 급등한 1만1816.32에 마감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9% 상승했다.3대 지수는 이날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시장이 강세 압력을 받은 것은 오후 2시30분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해서다. 파월 의장은 시장이 기대했던 금리 인상 중단 시사 등의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지만, 투자 심리는 반등했다.파월 의장의 발언을 그대로 살펴보면, 오히려 매파에 가까웠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게 오래 걸릴 수 있다”며 “(기대와는 달리) 올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은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하락할 것이라고 보는데, 우리와는 전망이 다르다”며 “올해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연준은 이날 통화정책 성명서를 통해 ‘지속적인 복수의 금리 인상’(ongoing increases) 문구를 그대로 유지하며 금리 상단을 5.25%까지 높일 수 있음을 시사했는데, 파월 의장은 이에 맞춰 강경 긴축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은 여전히 빡빡하다”며 “월별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지만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또 “지금은 디스플레이션(disinflation)의 초기 단계이고 금융 여건이 많이 긴축됐다”면서도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던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에 대해서는 “적절하지 않다”며 “앞으로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하고자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브랜디와인 글로벌의 빌 족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이 경기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며 “그들은 결코 그렇게 말하지 않겠지만, 경기 침체와 어느 정도의 약세장을 선호할 수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파월 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을 거론했다는 점에서 비둘기파 신호를 보냈다는 해석도 나왔다. 디스인플레이션은 그 정의가 명확하지 않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와중에 디플레이션까지 악화하지 않는 상태를 통상 디스인플레이션이라고 부른다. 그가 디스인플레이션의 초기 단계를 거론한 것은 경기 연착륙 가능성을 뒷받침한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파월 의장이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했다고 했다”며 “다음 몇몇 보고서가 인플레이션 완화를 보여준다면 3월 인상 사이클을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3대 지수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내 국채금리 인하를 등에 업고 상승 압력을 받았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084%까지 떨어졌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11bp 이상 급락한 수준이다. 연준 금리 하단인 4.50%보다 훨씬 낮다. 월가 금융사의 한 채권 어드바이저는 이를 두고 “시장이 파월 의장의 언급을 믿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연준의 기조와 달리 경기 상황을 고려하면 완화 모드로 돌아설 수밖에 없다는 게 시장의 생각인 셈이다. 같은 시각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387%까지 떨어졌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01.04까지 내렸다. 전거래일 대비 1% 이상 내린 수치다.알리안츠 투자운용의 찰리 리플리 선임투자전략가는 “향후 금리 움직임에 대한 명확성이 부족했다는 점은 인상 사이클의 끝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경제 데이터가 (그동안 긴축적인) 정책을 따라잡을 때까지 연준은 그대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빅테크 메타 호실적…18% 급등연준이 FOMC 결과를 공개하기 전 나온 지표는 노동시장이 아직 뜨거움을 방증했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지난해 12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보면, 채용 공고는 1101만건으로 전월(1044만건) 대비 5.48% 늘었다. 시장 예상치(1030만건)를 훌쩍 상회했다. 지난해 7월(1117만건) 이후 가장 큰 폭 증가했다. 1100만건이 넘는 구인 건수는 통계 산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날 함께 나온 ADP 전미고용보고서는 다소 엇갈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1월) 민간 부문 고용은 10만6000건 늘었다. 시장 전망치(19만건)에 못 미치는 수치다. 지난해 12월(23만5000건)과 비교하면 반토막 이상 줄었다. 그러나 넬라 리차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중서부 눈보라 사태 등) 지난달 기후와 관련한 고용 방해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며 “실제로는 수치가 보여주는 만큼 나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장의 주요 지표인 빅테크 실적은 양호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32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315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메타는 아울러 주가 부양을 위해 4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메타 주가는 오후 4시51분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17.95% 치솟고 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올랐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7% 하락했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12% 내린 배럴당 76.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3.02.02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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