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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힘든데”…‘계엄 사태’에 빅딜 앞둔 M&A 시장도 한숨
  • “가뜩이나 힘든데”…‘계엄 사태’에 빅딜 앞둔 M&A 시장도 한숨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12·3 계엄 사태 여진이 지속되면서 인수합병(M&A) 시장에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정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국가 신용도에도 타격이 전망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될 수 있어서다. 특히 사업 리밸런싱과 재무 개선 과정에서 조(兆) 단위 빅딜을 기대하던 대기업 계열사 매물의 경우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울 거란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챗GPT를 활용한 이미지]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에서 여진이 지속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2400선 밑으로 붕괴한 뒤 소폭 오른 2428.16에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 역시 644.39까지 밀리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계엄 선포 이후 이틀간 6485억원에 달하는 외국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여파다. 원·달러 환율 역시 여전히 1410원 위에서 움직이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계엄 해제 직후인 지난 4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각국 재무장관 및 글로벌 투자자 등에게 “한국의 모든 국가 시스템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는 긴급 서한을 발송했다. 한국은행 역시 시장 안정을 위해 2주간 총 151조원 규모의 무제한 유동성 공급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에도 시장이 요동치면서 한국의 대외 신용도가 이미 훼손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 M&A를 준비 중인 기업과 사모펀드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대기업들의 사업 리밸런싱, 재무 구조 개선 작업 등이 활발해지면서 알짜 자회사들이 매물로 출회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최대 6조원의 기업가치를 노리는 CJ제일제당(097950) 바이오사업부를 비롯해 효성화학(298000) 특수가스사업부 등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4조원대 가격이 거론되는 SK스페셜티의 경우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가격 협상 중에 있고, 롯데렌탈(089860)은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너티에 1조6000억원 수준에 매각을 논의 중이다. 조 단위 대형 매물은 국내보다는 해외 사모펀드의 참전이 ‘흥행’의 기준이 된다. 예비입찰 단계에서 해외 투자자들이 다수 참여해 경쟁적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해야 높은 몸값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식이다. 하지만 정국 불안으로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 기준이 깐깐해지고, 지갑을 닫는 상황마저 오게 된다면 흥행은커녕 매각 자체의 진전을 끌어내기도 쉽지 않다. 해외 증시 기업공개(IPO)를 앞둔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현재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무신사, 야놀자 등은 미국 증시 상장을 저울질하고 있다. 모두 조 단위 기업가치를 노리는 유니콘 기업들인데, 비상장 기업의 경우 대외적인 변수가 기업가치 평가에 더 민감하게 작용한다. 실제 계엄 사태 이후 미국 증시 상장사인 쿠팡,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주가도 크게 흔들린 바 있다. 이번 사태가 해프닝에 그치더라도 한국의 대외적인 신용도는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계엄령 선포가 신속히 철회된 후에도 정치적 리스크가 몇 달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며 “장기적인 정치 불확실성은 가계와 기업의 신뢰를 악화시키고 공공 재정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의 킴엥 탄 아태지역 국제 신용평가팀 전무 역시 “(계엄은) 예상치 못한 사건인데, 국제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분명한 마이너스 쇼크”라며 “당분간 한국 투자의사 결정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치적 리스크가 없는 다른 나라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져 한국 투자를 철회하고 다른 곳으로 투자를 돌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12.07 I 허지은 기자
'골디락스'美고용에 나스닥·S&P500 최고치..테슬라 5.3%↑
  • '골디락스'美고용에 나스닥·S&P500 최고치..테슬라 5.3%↑[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소폭 오르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약간 호조를 보인 게 호재였다. 비농업 일자리 수는 예상보다 더 늘어난 반면, 실업률은 소폭 오르면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가 12월 금리인하를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내린 4만4642.52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5% 오른 6090.27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1% 상승한 1만9859.77에 거래를 마쳤다.◇골디락스 가까운 美고용…12월 금리인하 가능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았다. 고용시장은 10월에 비해 회복세를 보이긴 했지만, 점진적으로 식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미 고용통계국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비농업일자리가 전월대비 22만7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비농업일자리 21만4000개 증가였다.허리케인과 보잉 파업 등으로 ‘쇼크’를 나타낸 10월 일자리 증가폭도 1만2000개에서 3만6000개로 상향 조정됐다. 3개월간 평균 일자리증가폭은 17만3000개로 나타났다. 올해초보다는 증가세가 소폭 둔화된 것이다.경제활동참가율(일하거나 구직 중인 인구 비율)은 62.5%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생산연령층인 25~54세 근로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다만 실업률은 4.2%를 기록했다.전달(4.1%)보다 0.1%포인트 늘어난 수치이고 예상치(4.2%)엔 부합했다. 경제활동 참여율이 낮아지고 노동력이 감소함에 따른 현상이다.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보다 0.4%, 1년 전보다는 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일단 12월에는 연준이 추가 25bp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내년 금리인하는 연준이 점도표에서 예상한 네차례가 아닌 2~3차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25bp 인하할 확률은 전날 71.0%에서 86.9%로 상향됐다.BMO의 미국 금리 책임자인 이안 린겐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노동력 참여율이 62.5%로 10월 62.6%, 컨센서스 62.7%에 비해 예기치 않게 하락해 실업률 상승이 더욱 두드러졌다”며 “연준의 12월 추가 금리 인하를 막지는 못할 것이다”고 평가했다.카탈리스트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루크 오닐은 “고용 시장이 약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완화되고 있으며, 이것이 무엇보다도 트레이더들이 다가오는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테슬라 5.3% 급등…메타 2.4% 오르며 신고가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2.44%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 금지법이 합헌 판결을 받으면서 중국 내 사업을 매각할 리스크가 커진 게 호재였다. 퀄컴은 애플이 퀄컴의 통십칩을 대체할 새로운 통신칩 시리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0.55% 빠졌다.테슬라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5.34%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1조249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2022년 1월 3일 기록한 종가기준 1조24000억달러를 약 2년 11개월 만에 회복한 것이다.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테슬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계속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날 뱅크오브어메리카(BOA)의 수석애널리스트 존 머피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공장 방문 이후 테슬라가 핵심 전기차사업과 로보택시 출시, 장기적으로는 옵티머스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25년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서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테슬라 목표주가를 35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했다.기능성 스포츠웨어 제조업체 룰루레몬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후 주가가 15.89% 급등했다. ◇2년물 금리 4.1% 하회…국제유가 사흘째 하락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 되자 연준 정책과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오후 4시기준 5.2bp 빠진 4.094%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3.3bp 떨어진 4.149%에서 움직이고 있다.달러는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7% 오른 106.00을 기록 중이다. 프랑스 정치 불안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게 영향을 줬다. 1유로당 달러는 1.0564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0.24% 떨어졌다.국제 유가는 사흘째 흘러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10달러(1.61%) 낮아진 배럴당 6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97달러(1.35%) 내린 배럴당 71.12달러에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의 증산 연기에도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가 여전히 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 강한 상황이다.
2024.12.07 I 김상윤 기자
나스닥·S&P500 최고치 또 경신…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美고용
  • [속보]나스닥·S&P500 최고치 또 경신…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美고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소폭 오르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약간 호조를 보인 게 호재였다. 비농업 일자리 수는 예상보다 더 늘어난 반면, 실업률은 소폭 오르면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가 12월 금리인하를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내린 4만4642.52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5% 오른 6090.27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1% 상승한 1만9859.77에 거래를 마쳤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았다. 고용시장은 10월에 비해 회복세를 보이긴 했지만, 점진적으로 식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미 고용통계국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비농업일자리가 전월대비 22만7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비농업일자리 21만4000개 증가였다.허리케인과 보잉 파업 등으로 ‘쇼크’를 나타낸 10월 일자리 증가폭도 1만2000개에서 3만6000개로 상향 조정됐다. 3개월간 평균 일자리증가폭은 17만3000개로 나타났다. 올해초보다는 증가세가 소폭 둔화된 것이다.경제활동참가율(일하거나 구직 중인 인구 비율)은 62.5%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생산연령층인 25~54세 근로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다만 실업률은 4.2%를 기록했다.전달(4.1%)보다 0.1%포인트 늘어난 수치이고 예상치(4.2%)엔 부합했다. 경제활동 참여율이 낮아지고 노동력이 감소함에 따른 현상이다.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보다 0.4%, 1년 전보다는 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일단 12월에는 연준이 추가 25bp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내년 금리인하는 연준이 점도표에서 예상한 네차례가 아닌 2~3차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25bp 인하할 확률은 전날 71.0%에서 86.9%로 상향됐다.BMO의 미국 금리 책임자인 이안 린겐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노동력 참여율이 62.5%로 10월 62.6%, 컨센서스 62.7%에 비해 예기치 않게 하락해 실업률 상승이 더욱 두드러졌다”며 “연준의 12월 추가 금리 인하를 막지는 못할 것이다”고 평가했다.카탈리스트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루크 오닐은 “고용 시장이 약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완화되고 있으며, 이것이 무엇보다도 트레이더들이 다가오는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2.44%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 금지법이 합헌 판결을 받으면서 중국 내 사업을 매각할 리스크가 커진 게 호재였다. 퀄컴은 애플이 퀄컴의 통십칩을 대체할 새로운 통신칩 시리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0.55% 빠졌다.테슬라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5.34% 급등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테슬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계속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날 뱅크오브어메리카(BOA)의 수석애널리스트 존 머피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공장 방문 이후 테슬라가 핵심 전기차사업과 로보택시 출시, 장기적으로는 옵티머스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25년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서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테슬라 목표주가를 35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했다.기능성 스포츠웨어 제조업체 룰루레몬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후 주가가 15.89% 급등했다.
2024.12.07 I 김상윤 기자
  • 美선물지수, 비농업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혼조`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주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국주식선물지수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6일(현지시간) 오전 7시36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045% 강보합에, S&P500선물지수와 다우선물지수는 각각 0.049%와 0.047% 약보합애 머물고 있다.이날 11월 비농업고용지표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6일 오후 10시30분)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다우존스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대상 평균 전망치는 21만4000명이다.이는 직전월 1만2000명 급감 이후 다시 예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는 의미다.알리안츠 투자운용의 찰리 리플리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 기대 이상의 강력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내년 금리인하 속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미 제롬파월 미 연준 의장은 지난 4일 뉴욕타임즈가 주최한 한 행사에서 “미국 경제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리인하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전일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한 가운데 한주간 나스닥지수는 기술주 선전에 힘입어 2.5%가 오른 상태다.S&P500지수와 다우지수도 같은기간 각각 0.7%와 0.3% 상승 중이다.
2024.12.06 I 이주영 기자
 변동성 지속된 '계엄해제' 2일차 증시...바이젠셀·코아스템켐온은 급등
  • [바이오맥짚기] 변동성 지속된 '계엄해제' 2일차 증시...바이젠셀·코아스템켐온은 급등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이후 2일차인 5일 국내 증시는 전반적으로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전일에 비해 변동성은 줄었지만 아직 해외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로 범위를 좁혀보면 식품의약품안전처 제품 사용 승인 및 품목 허가를 받은 일부 기업의 주가가 급등했다. 급등한 종목은 △바이젠셀(308080) △셀비온(308430) △코아스템켐온(166480) 등이다. 반면 △젠큐릭스(229000), △메디포스트(078160)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바이젠셀 최근 일봉 추이 (데이터=KG제로인)◇ ‘약속의 10시?’ 바이젠셀, 상한가 간 이유는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바이젠셀의 주가는 장 초반 하락 출발했지만 오전 10시께 거래가격 제한폭인 29.89%(780원)까지 급등하며 3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간 최저치인 2475원 대비 1100원 이상 상승한 것이다. 연간 최고치인 6190원 보다는 아직 절반 수준이지만 이번 상한가를 계기로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최근 치료 목적으로 세포치료제가 사용 승인된 것이 주가 상승의 이유로 파악된다. 바이젠셀의 연구개발 중인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VT-Tri’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에 대한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는 기존 치료 옵션이 없는 중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약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제도다. 현재 바이젠셀은 바이티어 기술을 활용해 NK/T 세포 림프종 치료제는 임상 2상,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는 임상 1상 단계에서 개발 중이다. 5일 주가가 상승한 제약바이오 기업 리스트 (데이터=KG제로인)이번 승인으로 VT-Tri는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 옵션이 없는 AML 환자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VT-Tri는 바이젠셀의 암 항원 특이적 세포독성 T세포(CTL) 치료제 플랫폼인 ‘바이티어(ViTier™)’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 기술은 암 항원 특이적인 CTL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으며, 환자 체내에서 암 항원을 인지해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VM-GD’의 경우 국내 1/2a상 임상시험 조기 종료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공정보다 생산 효율성이 높고 원가 절감이 가능한 신규 제조공정을 도입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바이젠셀은 지난 8월 기존 제조공정 대비 소요되는 제대혈 수량을 90% 감소시키고, CBMS 면역 억제 능력을 20% 이상 향상시키는 등의 효과를 가진 새로운 공정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바이젠셀 관계자는 “주가 상승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특정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에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에 대한 치료목적 사용 승인 내용이 올라가며 일부 매체에 소식이 전해진 부분은 있다”고 설명했다. ◇ 코아스템켐온·셀비온, 급등...젠큐릭스는 폭락코아스템켐온의 경우 전일보다 약 14%(1470원) 오른 1만2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식약처에서 루게릭병 신약에 인공뇌척수액을 적용할 수 있게 품목 변경 허가를 받은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내용은 이날 팜이데일리에서 <경쟁약 6배 수명연장 코아스템켐온 ‘뉴로나타 알’...“북미서 5000억 매출”><바이오 월간 맥짚기> 등으로 프리미엄 콘텐츠 유료 회원에게 먼저 공개됐고 5일 네이버에 무료 기사로 풀렸다. 이런 부분이 주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코아스템켐온은 지난달 식약처로부터 뉴로나타 알에 HTS-FRS 현탁화제(인공뇌척수액)를 적용하는 품목 변경 허가를 받았다. 코아스템켐온은 이달부터 인공척수액을 적용한 뉴로나타 알을 환자들에게 투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실제 임상 데이터와 국내에서 진행된 임상 자료는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에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FDA와 식약처의 승인 아래 임상 3상을 마무리하고, 이달 중 톱라인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 임상결과 보고서는 내년 2분기 초에 나올 전망이다.회사 측 관계자는 “해당 자료를 FDA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지금으로써는 알 수 없지만 앞서 뉴로나타 알의 임상 1·2상 국내 데이터와 시판 후 조사(PMS) 데이터만으로도 FDA 임상 3상 진행이 가능했듯 비슷한 논리로 인공뇌척수액 승인도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5일 주가가 하락한 제약바이오 기업 리스트 (데이터=KG제로인)셀비온 또한 전일 대비 23% 상승한 1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셀비온은 4일 팜이데일리의 <셀비온, 전립선암 치료제 ORR 플로빅토 크게 상회...‘상용화 청신호’> 기사가 먼저 무료 기사로 풀리는 과정에서 1차 주가 상승을 이뤘다. 이후 해당 호재가 이어지며 2연속 상승세를 이룬 거으로 파악된다. 셀비온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의 중간 결과에서 높은 수준의 효과를 확인했다. 독립적 영상 평가 위원회에 따르면 61명 환자 대상 객관적 반응률(ORR) 47.5%로 2022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방사성의약품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를 크게 웃돌았다. 셀비온은 내년 3월까지 임상을 마치고, 10월에는 상용화에 나선다는 목표다.셀비온 관계자는 “앞선 중간 결과보다도 더 좋은 수치가 나와 고무적이라고 본다”며 “이번 성과는 모든 치료 방법이 실패한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다시 열어준 중요한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상승세를 기록한 기업과는 다르게 큰 폭으로 하락한 대표 기업은 젠큐릭스다. 젠큐릭스는 이날 전일대비 19% 하락한 131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20년 6월 상장 이래 최저가다. 주가 폭락에는 자회사로 현물출자를 단행하기로 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젠큐릭스는 암 분자 진단업체 젠큐릭스는 오는 9일 의료진단기기 제조업체이자 자회사인 나노바이오라이프의 주식 88만2002주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취득할 예정이다. 총 44억1000만원 규모의 현물 출자다.하지만 자금 상황이 빠듯한 와중에 자회사 나노바이오라이프에 빌려줬던 대여금을 주식으로 출자 전환하기로 하며 시장에서는 자금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2일 협력사인 엑셀세라퓨틱스에 유상증자하기로 하고 9억원의 운영자금을 수혈받았지만 턱없이 부족한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2.06 I 김승권 기자
2차 계엄설에 개미 패닉…증권가 “오후 낙폭 축소 가능성”
  • 2차 계엄설에 개미 패닉…증권가 “오후 낙폭 축소 가능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2차계엄설이 빠르게 확산되며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정치권 뉴스플로우에 휘둘리고 있는 것인데 증권가에서는 패닉셀에 편승한 추가적인 매도 대응은 유효하지 않을 것이란 진단을 내놓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장중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 급락과 관련해 “군 인권 센터의 2차 계엄 정황 언급, 민주당의 2차 계엄 제보설 등 정국 혼란이 여러 뉴스 플로우와 맞물려 증폭되고 있으며 개인의 투매를 자극하면서 증시 폭락을 유발했다”며 “정치권 뉴스에 휘둘리는 취약성을 증시가 드러내겠으나 내일 저녁 국회 본회의 결과가 더 중요하며, 오후에는 패닉 진정되면서 낙폭 축소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여당 당대표의 발언 후 매물 나오다 2차 계엄 루머 돌면서 낙폭이 확대됐으며 외환시장도 원화가 관련해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엔화 미국 국채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어 영향은 지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듯”이라 내다봤다. 한국 증시는 윤석열 대통령이 2차계엄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전 11시4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5% 하락한 2435.63, 코스닥 지수는 1.74% 내린 659.24에 거래중이다. 특히 개인투자자 중심 매물이 쏟아지면서 증시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2400선이 무너지며 2397.73까지 하락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644.39까지 내리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2024.12.06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연중 최저점’ 장중 2% 하락하며 660선 무너져
  • 코스닥, ‘연중 최저점’ 장중 2% 하락하며 660선 무너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코스닥이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13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3포인트(2.02%) 내린 657.41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67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점차 매도세가 확대되며 650선까지 밀렸다.코스닥이 약세를 시현하는 것은 11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 앞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사태에 따른 여진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어제 한국 증시는 탄핵 정국 불확실성으로 한 차례 더 하방을 맞았다”며 “오늘도 정국 혼란 및 미국 11월 고용 경계심리 영향권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34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143억원, 개인은 14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다.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제약, 운송장비·부품, 기타서비스, 제조 등은 2%대 약세다. 금속, 섬유·의류,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 등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반면 금융, 건설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펩트론(087010)은 8%대 급락 중이다. 서진시스템(178320)은 7%대 약세다. 파마리서치(214450), 보로노이(310210), 코오롱티슈진(950160) 등은 5% 넘게 밀리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에스티팜(23769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은 4%대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신성델타테크(065350)는 2%대 상승세다. 카카오게임즈(293490), SOOP(067160), 에코프로(086520)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2024.12.06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외인 매수 전환에 상승 출발…고려아연 시총 5위로
  • 코스피, 외인 매수 전환에 상승 출발…고려아연 시총 5위로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6일 장초반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계엄 사태’ 이후 연이틀 약세를 보인 코스피가 외인 매수 전환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한 모습이다.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78포인트(0.65%) 내린 2457.63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51억원, 228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개인은 홀로 2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1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최근 숨가쁜 랠리와 함께 연일 사상최고가를 기록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만큼, 이달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내린 4만 4765.7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9% 떨어진 6075.11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8% 내린 1만 9700.26에 각각 마감했다.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 가까이 하락했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와 인텔은 5% 넘게 밀렸고 전날 강세를 보였던 마블 테크놀로지도 4% 넘게 내렸다. 투자자들은 현지시간 6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11월 전미고용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FOMC 전 마지막 고용지표로 월가에서는 11월 비농업일자리가 전달 대비 21만4000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고용이 걱정할 수준이 아닐 만큼 강할 경우 언방준비제도(연준·Fed)는 12월 FOMC에서 금리 동결할 가능성도 있다.국내 증시에서는 철강금속 업종이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제조업, 화학, 금융업종은 강보합세다. 반면 의료정밀, 종이목재, 통신업, 기계 등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0.74% 오른 5만 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0.69% 내린 17만 1800원에 거래 중이다.같은 시각 LG에너지솔루션(373220)(1.83%), 삼성바이로로직스(0.73%), 고려아연(010130)(7.25%), 셀트리온(068270)(0.06%), 기아(000270)(0.53%)등도 강세다. 반면 현대차(005380)(-0.73%), NAVER(035420)(-0.74%)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려아연은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면서 전장보다 7.20% 오른 214만 4000원까지 상승,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5위를 차지했다.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내달 23일 임시주주통회를 앞둔 가운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고려아연 지분 0.32%를 추가로 사들여 보유 지분을 17.5%로 늘리고, 공개매수를 도왔던 베인캐피탈도 장내 매수 전쟁에 참전하는 등 지분 경쟁이 격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DB]
2024.12.06 I 신하연 기자
코스닥,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출발…660선
  • 코스닥,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출발…66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3포인트(0.44%) 하락한 668.01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5% 내린 4만4765.7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6075.11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밀린 1만9700.26에 장을 마쳤다. 11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사태에 따른 여진히 지속한 탓에 코스닥도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의 변화 를 주시해야 하며, 주말까지 이어질 정치 불확실성과 미국 고용 보고서 결과 발표 앞두고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며 “물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6배에 그쳐 하락 보다는 상승 요인에 더 민감할 것으로 기대되나, 이러한 불확실성은 결국 시장은 지수보다는 종목, 테마에 더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52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26억원, 기관은 30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제약(0.8%), 의료·정밀기기(0.63%), 기타서비스(0.34%), 운송(0.3%), 비금속(0.18%), 기계·장비(0.31%)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반면 기타 제조(1.45%), 금융(1.08%)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일반전기전자(0.16%), 화학(0.09%), 종이·목재(0.17%)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다. 클래시스(214150), 펩트론(087010), 파마리서치(214450), 알테오젠(196170) 등은 3% 넘게 떨이지고 있다. 브이티(018290), 리가켐바이오(141080), 보로노이(310210) 등은 2%대 약세다. 이와 달리 코오롱티슈진(950160)은 6%대 강세다. 에코프로(086520)는 2%대 상승세다. 루닛(328130), 신성델타테크(06535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2024.12.06 I 김응태 기자
NDF, 1414.4원/1414.6원…0.65원 상승
  • NDF, 1414.4원/1414.6원…0.65원 상승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 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14.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14.4원, 1414.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15.1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6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환율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가 촉발한 탄핵 정국 등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 약세가 작용하면서 제한적인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관측됐다. 주요국 통화대비 미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5.714를 기록하며 전일대비 0.607포인트 내렸다. 미국 11월 고용 지표를 기다리며 시장이 대기 모드로 전환한 사이 유로, 엔 등이 강세를 보이며 강달러 부담을 낮췄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역외 롱스탑(매도 청산), 수출 업체 고점 매도, 당국 미세조정 등 말로 매도세가 나오면서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세와 저가 매수세 등도 예상돼 하락 폭이 제한적이거나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엔 가치는 일본 금리인상 기대를 지지하는 일본중앙은행(BOJ) 관계자 발언에 상승했다. 올해 두 차례 금리인상에 소수의견을 냈던 다. 나카무라 도요아키 BOJ 정책심의위원은 완화정도 조정은 신중해야 하지만 금리인상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2024.12.06 I 장영은 기자
불확실성 큰 가운데 관망세…환율 1410원대 초반 등락
  • 불확실성 큰 가운데 관망세…환율 1410원대 초반 등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원·달러 환율은 6일 달러 약세 압력에 141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면서 제한적인 범위에서 하락 시도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상계엄 사태 촉발한 정국 불안은 이어지고 있으나 글로벌 달러 약세와 미국 11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AFP)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1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15.1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6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17.3원이다. 전날 오후 정규장 마감가보다 2.2원 올랐다.서울 외환시장은 이날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과 글로벌 달러 약세가 작용하는 가운데 1410원대 초반에서 아래쪽 방향을 탐색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국 통화대비 미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11월 고용 지표 대기 모드로 전환한 사이 유로, 엔 등이 강세를 보이며 강달러 부담을 낮추기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역외 롱스탑(매도 청산), 수출 업체 고점 매도, 당국 미세조정 등 말로 매도세가 나오면서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분석됐다. 비상계엄은 단시간에 해제됐지만 야당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둘러싼 갈등이 첨예한 양상을 보이면서 정국 불안은 커지는 모양새다. 야권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위헌과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으며, 오는 7일 국회에서 표결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충격과 부정적인 인식이 큰 만큼 야당의 탄핵 드라이브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국민의힘이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세우면서 탄핵소추안 통과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같은 혼란 상황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의 한국 방문 계획이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시도 이후 오스틴 장관이 방한 계획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스틴 국방장관은 가까운 시일 내 한국을 방문할 계획을 진행했지만,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간 밤 뉴욕증시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전날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피로감으로 ‘숨고르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시간으로 이날 밤 발표되는 11월 고용보고서를 대기하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월가에서는 11월 비농업일자리가 전달 대비 21만 4000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0월 비농업일자리가 보잉사 파업과 허리케인 여파로 1만 2000명 증가에 그친 데 따른 반등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보고서는 이달 17~18일 개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주요 지표다. 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달 추가로 25bp(1bp= 0.01%포인트)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아직 우세하다. 다만, 현재 금리 수준에서도 고용과 소비 지표가 견조하게 나오고 있고 물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도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연준이 금리 인하에 신중하게 움직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하다고 밝힌 바 있다.
2024.12.06 I 장영은 기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美 산타랠리 이끄는 중"
  •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美 산타랠리 이끄는 중"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산타랠리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대신증권)6일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12월 미국 증시의 랠리가 시작됐다. 문 연구원은 “12월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0일 기한으로 연방정부 셧다운 여부,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성탄절 전후 산타랠리 도래 여부가 대표적인 이벤트”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증시 강세는 투자자들이 트럼프 당선이 불확실성 요인보다는 1기 행정부를 고려할 시, 경기 부양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기업 실적 개선과 증시 상승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리크스온 심리 강화의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이로 인해 12월 이벤트를 바라보는 투자심리는 긍정적 해석될 것이라는 게 문 연구원의 전망이다. 실제로 12월 FOMC는 11일 예정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과 근원 결과가 전월치를 상회한다고 하더라도, 일회적 요인으로 치부되고 2% 중반대 물가 수준에 더 초점을 두면서 연준이 25bp 금리 인하에 나서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20일 기한으로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가 커질 수 있겠지만, 의회는 내년 3월까지 임시 예산안 연장 방안을 기한 전 신속히 처리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문 연구원은 “산타랠리는 크리스마스 전후로 연말과 신년 초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고, 현재 미국 증시는 산타랠리 시작에 앞서, 12월 FOMC를 앞두고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산타랠리 서막을 알리는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일 파월 연준의장 발언을 두고, 시장은 금리 인하 폭을 두고 빅컷이 아닌 베이비컷 단행으로 제한된 해석을 하고 있어, 연준 금리 인하라는 기대는 산타랠리 도래 전 미국 증시가 상승 폭을 키워나가는 동인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문 연구원은 “12월 미국 증시 강세를 고려 시, 얕은 변동성 확대는 비중확대 기회”라고 전했다.
2024.12.06 I 이용성 기자
숨고르기 나선 美증시…비트코인 사상 첫 10만달러 돌파
  • 숨고르기 나선 美증시…비트코인 사상 첫 10만달러 돌파 [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최근 랠리를 이어온 뉴욕증시가 숨고르기에 나섰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일 사상최고가를 기록하며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만큼, 투자심리를 자극할 만한 추가 호재가 나오기 까지는 주가 상승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은 주요 경제지표를 지켜보면서 이달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음은 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 연합뉴스]◇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반도체株 투매-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내린 4만 4765.71에 거래를 마침.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9% 떨어진 6075.11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8% 내린 1만 9700.26에 각각 마감.-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 가까이 하락.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5% 넘게 밀렸고 전날 강세를 보였던 마블 테크놀로지도 4% 넘게 하락. 인텔도 5% 넘게 하락.-M7 종목은 혼조세.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1% 이상 상승. 알파벳은 1% 가까이 하락. 엔비디아는 약보합.◇11월 고용보고서 ‘주목’…FOMC 전 마지막 고용지표-6일 미국 노동부가 11월 전미고용보고서 발표. 월가에서는 11월 비농업일자리가 전달 대비 21만4000개 늘어날 것으로 예상. 만약 고용이 걱정할 수준이 아닐 만큼 강할 경우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할 가능성도 있음.-앞서 전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와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가 발표한 11월 민간 고용 지표 결과가 다소 엇갈려 투자자들은 11월 고용지표에 촉각 곤두세우는 중.-10월 구인 건수는 774만 4000건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와 직전월 수치를 모두 웃돌았으나 ADP 11월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14만 6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15만명)를 밑돌았고 전월 대비 증가폭도 둔화.◇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 한달 만 최고치-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1월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 주 수정치 대비 9000건 늘어난 22만4000건으로 집계. 한 달 만의 최고치. 전문가 예상치(21만 5000건) 역시 9000건 상회.-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경우 주간 단위로 발표돼 변동성이 크긴 하나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며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는지 투자자 관심 커져-한편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1월 17~23일 주간 187만1000건을 기록해 직전주 수정치(189만6000건) 대비 2만5000건 감소. 시장 전망치(191만건)는 3만9000건 하회. ◇비트코인, 사상 첫 10만달러 돌파…‘트럼프 효과’-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전일 사상 최초로 10만달러선 돌파. 비트코인 가격은 ‘친(親)가상화폐 대통령’을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급등중.-특히 전날 날 차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를 지명했다는 소식에 상승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반면 암호화폐 산업에 단속과 규제를 추진해 온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는 다음 달 20일 사퇴하겠다고 예고.◇테슬라 3%대 상승…로보택시 기대감↑-테슬라 주가가 3.23% 오른 369.49달러에 마감. 올 들어 상승률은 50%에 육박.-장중에는 전장보다 4.89% 뛴 375.43달러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 기록. 이는 2022년 4월 4일(종가 381.82달러)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날 엑스(X·옛 트위터) 등 온라인에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 담당 엔지니어가 사이버캡이 놓인 한 테슬라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사이버캡의 주요 사양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월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서 사이버캡을 2026년에 대량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음.◇12월 FOMC서 금리인하 가능성 71% 반영-이날 오전 7시 4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70.1%,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29.9% 반영 중. 전일 금리인하 가능성 78.1% 대비로는 8%포인트 하락.-이달 스몰컷(0.25%포인트 금리 인하) 단행 후 다음 달(내년 1월) 동결 가능성은 59.7%로 반영.
2024.12.06 I 신하연 기자
韓증시, 탄핵 불확실성↑…“금융 되돌림, 반도체 변동성”
  • 韓증시, 탄핵 불확실성↑…“금융 되돌림, 반도체 변동성”[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 증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 불확실성에 빠진 가운데 업종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국내 정국 혼란 및 미국 11월 고용 경계심리 영향권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예상 되는 가운데 최근 낙폭 과도했던 금융 등 일부 업종들의 주가 되돌림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세에 따른 반도체주 주가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 및 당 관계자들이 5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감사원장과 검사들에 대한 탄핵 추진 규탄대회를 하던 중 본회의에 참석하던 민주당 몇몇 의원들이 항의하자 고성이 오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관련 국회에서는 오는 7일 저녁 본회의에서 탄핵 소추안 표결이 예고됐다. 정치 논리가 얽히고 설킨 만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다만 과거 탄핵 정국 사례나 미국 등 여타 주요국들의 정치 변수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면, 정치 불확실성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지속성은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한 연구원은 “주식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를 주가 전망에 미리 반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정치 불안이 장기화 될수록, 현 정권의 정책 추진력 약화 및 정책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고민거리이며 전일처럼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현 정권의 증시활성화 정책이 후퇴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강화시킬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약보합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8.33포인트(0.55%) 하락한 4만4765.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38포인트(0.19%) 내린 6075.11, 나스닥종합지수는 34.86포인트(0.18%) 밀린 1만9700.26에 장을 마쳤다.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 가까이 급락했다. 뚜렷한 악재는 나오지 않았으나 최근 하루 변동폭이 1~2%에 달하는 변동성 장세가 나타났다.한 연구원은 “오늘 밤 발표 예정인 11월 미국의 비농업 고용은 12월 FOMC 직전 마지막으로 확인하게 되는 노동시장 데이터로서, 11일 예정된 11월 CPI와 함께 앞으로 연준의 정책 변화를 가늠하게 되는 단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의 자신감을 근거로 보수적인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음에도 금리 하락, 증시 강세 등 위험선호심리가 유지된 것은 11월 고용이 ‘Bad is good’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이라 말했다.이어 “이번 고용 지표 역시 시장 기대치 충족 여부의 문제인 만큼, 실제 결과에 따른 12월 FOMC 인하 확률 및 시장금리에 유의미한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이며 다음 주까지 주요국 증시 전반에 걸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2024.12.06 I 이정현 기자
"다음 주 美 증시 산타랠리 계속…韓 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
  • "다음 주 美 증시 산타랠리 계속…韓 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 주 미국 증시의 훈풍이 지속되며 산타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증시는 대내 불확실성 속 저가매수세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사진=DS투자증권)6일 우지연 DS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트럼프 관세’ 리스크 소화 후 제조업 경기 지표 호조와 미국 테크 기업들의 호실적 반영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미 국채금리가 하락한 점도 긍정적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 재무장관 자리에 온건파 인물을 지명하며 급격한 재정확대 불안 진정됐기 때문이다. 미국 증시 호조에 아시아 증시 역시 투자심리 개선되며 대만과 인도 증시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 유입됐다. 그러나 한국 증시는 대통령의 이례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정치적 불안 고조되며 주요국 중 유일하게 하락 마감했다. 다만, 비상계엄 소동이 6시간 만에 마무리됐으며, 국내 금융당국이 적극적인 시장안정 의사를 밝히며 증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다음 주도 글로벌 증시는 산타랠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S&P500 지수와 달리 최근 매그니피센트(M)7 종목들의 전체 거래량은 점진적으로 축소되며 시장 내 주도력 약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미국 증시의 단기 조정 우려가 부각됐다. 그럼에도 별다른 악재가 부각되지 않는다면 미국 증시는 예년과 같이 연말까지 우상향의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게 우 연구원의 전망이다. 우 연구원은 “최근 5년간 S&P500 지수와 M7 거래량 추이는 평균적으로 12월 이후 차별화가 진행됐다”며 “미국 소비시즌 효과로 소비재 업종이 전통적으로 강세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증시는 대내 불확실성 속 저가매수세 유입될 것으로 봤다. 국내 비상계엄령 이슈 이후 최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업종을 중심으로 수급 순환매 흐름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최근 2주간 외국인 매도 압력이 높았던 제조업, 전자기기, 화학, 의약품 등 업종들은 계엄령 이슈 이후 외국인 수급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반면 금융, 서비스업, 전기가스 등 기존의 외국인 선호 업종들의 수급 흐름은 악화되기에 외국인 수급 공백 업종과 기업에 주목하라고 우 연구원은 전했다.
2024.12.06 I 이용성 기자
뉴욕증시, 11월 고용보고서 앞두고 숨고르기…테슬라 3.2%↑
  • 뉴욕증시, 11월 고용보고서 앞두고 숨고르기…테슬라 3.2%↑[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날 3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잠시 숨고르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내일 발표될 11월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내린 4만4765.71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9% 떨어진 6075.11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8% 내린 1만9700.26에 거래를 마쳤다. ◇내일 발표될 고용보고서 앞두고 숨고르기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투자자들은 새로운 촉매제를 기다리고 있다. 이미 주가가 상당히 오르며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호재가 없다면 더는 주가가 올라가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킬리 테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브라이언 레너드는 “밸류에이션이 전반적으로 높아져 있는 게 문제”라며 “기록적인 주가 상승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열광은 별로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투자자들은 6일 발표될 11월 고용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11월 비농업일자리가 전달 대비 21만4000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0월 비농업일자리가 보잉파업과 허리케인 여파로 1만2000명 증가에 그친 데 따른 반등이지만, 예상치 만큼 늘어날지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내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를 통해 더 자세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꺾이지 않은 고용시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보고서는 17~18일 개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주요 지표다. 대체로 연준이 12월 25bp인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용이 걱정할 수준이 아닐 만큼 강할 경우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도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연준이 금리인하에 신중하게 움직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하다고 밝힌 바 있다.테슬라는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날 3.23% 상승했다. 뱅크오브어메리카(BOA)의 수석애널리스트 존 머피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공장 방문 이후 테슬라가 핵심 전기차사업과 로보택시 출시, 장기적으로는 옵티머스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25년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서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테슬라 목표주가를 35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했다.테슬라의 올해 들어 상승률은 48.7%까지 올라갔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주춤하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급격히 상승 중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만큼 차기 정부에서 상당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다.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회사인 시놉시스는 중국 매출 부진으로 2025회계연도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면서 12.4% 하락했다.매그니피센트7에서는 애플(0.91%)과 엔비디아(-0.05%)가 보합에 거래를 마쳤고, 마이크로소프트(1.19%), 아마존(1.1%)은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알파벳(-1.01%)과 메타(-0.79%) 약세를 보였다.미 최대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브라이언 톰슨 보험부문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새벽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호텔 부근에서 총격에 사망하면서 5.21% 급락했다. ◇프랑스 정치 안정화 기대에 유로화 강세…달러 0.57%↓국채금리는 단기물 중심으로 올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5bp 오른 4.146%를 기록 중이다. 반면 글로벌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4.18%로 거의 변동이 없엇다.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57% 내린 105.71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정부 붕괴 하루 만에 프랑스 국채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탓이다. 미셸 바르니에 총리 내각이 3개월 만에 붕괴했지만 곧 이어 등장할 새 내각은 쉽게 무너지지 않고 내년 예산안을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불신임안 통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원내대표는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끌어내릴 계획은 없으며 (새 내각이 구성되면) 몇 주 안에 예산안이 통과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유로당 달러는 전거래일 대비 0.74% 오른 1.0590달러를 기록 중이다.◇OPEC+ 감산 연기에도 국제유가↓…비트코인 10만달러 하회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24달러(0.35%) 낮아진 배럴당 68.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22달러(0.30%) 내린 배럴당 72.09달러에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가 온라인 회의를 열고 하루 22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내년 1월에서 4월로 미루기로 하면서 장초반 1%가까이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글로벌 수요가 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 강했다.비트코인은 사상 처음 10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소폭 하락해 9만94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4.12.06 I 김상윤 기자
최고치 경신한 뉴욕증시 잠시 숨고르기…테슬라 3.2%↑
  • [속보]최고치 경신한 뉴욕증시 잠시 숨고르기…테슬라 3.2%↑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전날 3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잠시 숨고르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내린 4만4765.71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9% 떨어진 6075.11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8% 내린 1만9700.2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투자자들은 새로운 촉매제를 기다리고 있다. 이미 주가가 상당히 오르며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호재가 없다면 더는 주가가 올라가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킬리 테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브라이언 레너드는 “밸류에이션이 전반적으로 높아져 있는 게 문제”라며 “기록적인 주가 상승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열광은 별로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투자자들은 6일 발표될 11월 고용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11월 비농업일자리가 전달 대비 21만4000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17~18일 개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주요 지표다. 대체로 연준이 12월 25bp인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용이 걱정할 수준이 아닐 만큼 강할 경우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도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연준이 금리인하에 신중하게 움직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하다고 밝힌 바 있다.테슬라는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날 3.23% 상승했다. 올해 들어 상승률은 48.7%까지 올라갔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주춤하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급격히 상승 중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만큼 차기 정부에서 상당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다.비트코인은 사상 처음 10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소폭 하락해 9만94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4.12.06 I 김상윤 기자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실업수당 ‘예상 상회’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오전 9시 4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0% 하락한 44953선에서, S&P500지수는 0.04% 내린 6084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나스닥지수는 0.04% 상승한 19742선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 시장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여기에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8주만에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부진한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한편 시장은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시장 친화적 정책, 연준의 금리 인하, 기업들의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이제 오는 6일 발표되는 11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는 모습이다.이번주 발표된 고용 지표를 토대로 이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결정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이날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0만달러를 돌파하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로빈후드마켓츠(HOOD), 라이언플랫폼즈(RIOT) 모두 상승 중이다.
2024.12.05 I 장예진 기자
  • 美선물지수, 약보합…OPEC+와 고용지표 `대기중'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전일 시장 강세와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속에 미국주식선물지수가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5일(현지시간) 오전 8시6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017%, S&P500선물지수와 다우선물지수는 각각 0.025%와 0.022%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전일 미국증시에서는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다우지수도 종가 기준으로 처음 4만5000선 위에서 마감됐다.여기에 전일 늦게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한데다 이날 추가 상승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한 모습이다.골드만삭스의 토니 파스쿼리엘로 헤지펀드 커버리지 글로벌 책임은 “올해 12월과 내년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여전히 유가가 남아있으나 시장은 강세장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에 대한 우리 전망이 맞고 기술주가 계속 강세를 보인다면 원자재도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의가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한국시간 6일 오전 1시) 예정된 가운데 CNBC는 일부 소식통의 발언을 통해 OPEC+가 내년 4월까지 현재의 감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전일 공개된 고용지표 부진속에 시장은 이날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와 다음날인 6일 11월 비농업고용지표로 관심을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전일 제롬파월 미 연준의장은 뉴욕타임스 딜북서밋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경제는 연준이 금리인하에 신중할 수 있을만큼 충분히 강하다”며 “고용시장의 하방 리스크도 생각보다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발언했다.
2024.12.05 I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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