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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진정·상단 경계감…환율, 장 초반 1461원으로 하락
  • 강달러 진정·상단 경계감…환율, 장 초반 1461원으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60원 초반대로 하락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소폭 진정되고 환율 상단에서는 국민연금과 외환당국의 경계감이 커지면서 환율이 무거워지고 있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70.8원)보다 6.6원 내린 1464.2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6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8원 내린 1465.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7.5원) 기준으로는 2.5원 내렸다. 이후 환율은 1461.5원으로 하락 폭을 확대했으나 다시 개장가 부근으로 반등해 움직이고 있다.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뜨거웠던 여파가 이어지면서 미 국채금리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80%를 살짝 웃돌면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도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야간장에서 한때 202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10을 넘어서기도 했다. 다만 현재는 소폭 내려왔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 43분 기준 109.5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 속에서도 주요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5.01.14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외국인 매수에 상승 출발…710선 회복
  • 코스닥, 외국인 매수에 상승 출발…71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63포인트(0.94%) 상승한 714.84를 기록하고 있다.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과 원·달러 환율 오름세 완화 등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코스닥이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국내 증시가 1%대 하락세를 보였고 이날 역시 미국 금리 부담을 가진 채 출발하지만, 중국 수출 호조발(發) 위안화 강세 등으로 인한 달러 ·원 환율의 상승세 진정, 저가 인식 유효 등에 힘입어 지수 하단 자체는 제한되면서 차별화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48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215억원, 기관은 9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금융(1.69%), 화학(1.2%)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유통(0.97%), 금속(0.95%), 전기·전자(0.88%) 제조(0.81%), 기계·장비(0.79%) 운송·부품(0.82%), 제약(0.62%)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출판·매체(-0.82%), 종이·목재(-0.04%)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보로노이(310210)는 8%대 강세다. 대주전자재료(078600), 제이앤티씨(204270) 등은 4%대 상승세다. 에코프로(086520), 펩트론(087010), ISC(095340) 등은 2% 넘는 오름세를 시현하고 있다. 이와 달리 신성델타테크(065350)는 2%대 약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리노공업(058470)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6% 오른 4만2297.1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상승한 5836.22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8% 하락한 1만9088.10에 장을 마쳤다.
2025.01.14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개인 사자에 상승
  • 코스피, 개인 사자에 상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90포인트(0.52%) 오른 2502.4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501.49로 전 거래일(2489.56)보다 상승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와 미국 10년물 금리 상승 부담이 이어지겠으나 전일 중국 수출 호조 발 위안화 강세, 당국의 개입 기대 등으로 환율 안정 및 저가 메리트 인식 등에 힘입어 지수 하단은 제한된 채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5억원, 39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개인이 390억원의 사자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9억원 순매도다. 상승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제약, 화학, 전기·전자, 제조, 오락·문화, 전기·가스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험, 운송·창고, 통신, 종이·목재, 유통 등은 내림세를 보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대 오르고 있고 HD현대중공업(32918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 신한지주(055550) 등은 강세를 보인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밀리고 있고 삼성물산(028260), 기아(000270), NAVER(03542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간밤에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 오른 4만2297.1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장 막판 상승 반전해 0.16% 오른 5836.2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내린 1만9088.10에 마감했다.
2025.01.14 I 박정수 기자
한투운용, 'ACE 미국빅테크 ETF' 2종 순자산 7000억원 돌파
  • 한투운용, 'ACE 미국빅테크 ETF' 2종 순자산 7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빅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합산 순자산액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의 합산 순자산액은 13일 기준 7108억원이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 각각 6142억원과 966억원의 순자산액을 기록 중이다.2종의 상품은 지난 2023년 9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동시 상장한 상품이다.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미국 빅테크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편입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상품의 기초지수는 ‘솔랙티브 미국 빅테크 톱7(Solactive US BigTech TOP7 Plus PR Index)’로 같다.순자산액 증가세는 우수한 성과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는 지난 2024년 연간 기준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으며, 최근 6개월 기준으로도 수익률 26.07%를 나타내고 있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또한 2024년 연간 82.06%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경우 지난해 2070억원의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을 기록했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 또한 지난해 레버리지형 상품 중 개인투자자 순매수액 6위(46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는 미국 증시를 이끄는 대표적인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장기 우상향하는 미국 대표주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만큼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를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 투자하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본문에 기재된 상품 2종은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2025.01.14 I 이용성 기자
강달러 부담 속 위안화 강세…환율 1460원대로 하락
  • 강달러 부담 속 위안화 강세…환율 1460원대로 하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로 내려올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 여파가 이어지며 달러화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나, 중국의 위안화 가치 안정으로 인해 원화도 동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6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70.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5.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67.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70.8원)보다는 3.3원 내렸다.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뜨거웠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금리 선물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상반기 내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40% 후반대로 반영하고 있다.미 국채금리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80%를 살짝 웃돌면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뜨거운 고용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해져 국채금리가 뛰는 순환고리가 형성된 것이다.달러도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6시 8분 기준 109.51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야간장에서 한때 202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10을 넘어서기도 했다. 소비자들이 향후 몇년간 인플레이션이 더 고착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것도 달러에 부담이 됐다. 이날 발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2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3년후 예상 인플레이션은 전월 2.6%에서 3%로 상승했다. 내년 예상 인플레이션은 3%로 변동이 없었고, 5년 후 예상 인플레이션은 2.9%에서 2.7%로 하락했다.달러 강세 속에서도 주요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이 달러·위안 환율 7.35선을 사수하기 위해 위안화 가치 안정화 의지를 연이어 표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안화는 중국 외환 당국이 위안화 가치 안정을 위해 시장개입, 자본유출 억제 등 다양한 정책을 동원하자 강세다. 엔화는 이번달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날 오전 히미노 료조 BOJ 부총재 연설에 대한 경계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도 달러 강세에 역외 롱(매수) 심리가 자극을 받아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주식시장 조정 장세로 인해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도세가 이어지며 환율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위안화 강세에 환율 상승이 상쇄될 수 있다. 또 1470원대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와 국민연금의 환 헤지 경계감이 작용하며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2025.01.14 I 이정윤 기자
'상승 주춤' 韓증시, 업종별 교차 매매 전략 유효
  • '상승 주춤' 韓증시, 업종별 교차 매매 전략 유효[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승세를 이어가던 한국 증시가 최근 2거래일째 하락하며 주춤한 가운데 비중 축소보다는 업종별 차별화 전략이 유효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환율 흐름 안정이 관건으로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등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22포인트(1.04%) 내린 2489.56,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9.68포인트(1.35%) 내린 708.21로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5.8원 오른 1470.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사진=연합뉴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달러 강세와 미국 10년물 금리 상승 부담이 이어지겠으나 전일 중국 수출 호조 발 위안화 강세, 당국의 개입 기대 등으로 환율 안정 및 저가 메리트 인식 등에 힘입어 지수 하단은 제한된 채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이어 “최근 국내 증시가 여타 증시에 비해 선방하는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시 상승 탄력이 억제되거나 변동성 자체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며 “국내 증시 비중을 줄이기 보다는 이익 모멘텀이 있는 업종으로 교차 매매하는 전략이 대안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에너지, 조선, 운송, 디스플레이 등 양호한 외국인 수급 여건 속 연초 이후 12개월 영업이익 전망치가 증가 중인 업종이 추천됐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8.48포인트(0.85%) 뛴 4만2296.9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20포인트(0.16%) 오른 5836.24, 나스닥종합지수는 73.53포인트(0.38%) 밀린 1만9088.10에 장을 마쳤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투심이 위축 중인데다 미국 물가지표 발표 및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반영되는 모습”이라며 “국내 증시는 환율 흐름 안정이 관건으로 당분간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하회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낙폭 제한, 전일 2500선 하회 및 과매도 인식 속 원달러 환율 안정된다면 저가매수세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전일 외국인이 9000억원 가까이 순매도 전환한 데에는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재차 확대된 것에 기인하나 다만 환율은 달러 인덱스 변동성에도 중국 수출 지표 호조에 따른 위안화 강세에 1470원 초반에서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며 “액티브 자금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순매수 추세성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환율이 1460원에서 1470원대에서 레인지가 형성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2025.01.14 I 이정현 기자
美 증시 혼조세 마감…달러인덱스 2년래 최고
  • 美 증시 혼조세 마감…달러인덱스 2년래 최고[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로 마감했다. 예상보다 강했던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여파가 이날도 이어지며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다만 저가 매수세가 지수 하방을 지지하며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세로 전환했다.다음은 1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美 증시 혼조 마감-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 오른 4만2297.12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장 막판 상승 반전해 0.16% 오른 5836.22. 반면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내린 1만9088.10에 마감.◇ 저커버그가 찬물…양자컴퓨팅 리게티 급락-양자컴퓨팅 주가는 이날도 급락. 리게티 컴퓨팅, 아이온큐 각각 32.25%, 13.83% 하락. 메타플랫폼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양자컴퓨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게 영향. 지난 10일 유명 팟캐스트인 조 로건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내 판단으로는 (양자컴퓨터가) 매우 유용한 패러다임이 되려면 아직 갈 길이 꽤 멀다”고 언급.◇ 미국 또 대중 반도체 제재-미국 정부는 반도체 수출을 3단계로 분류. 첫번째는 미국 동맹국, 이들은 미국 칩에 무제한으로 접근. 두번째는 대다수의 국가에 해당, 한 국가 당 제공받을 수 있는 총량이 제한. 세번째는 반도체 수입이 금지. 북한과 러시아, 중국 등이 이 그룹. 이에 중국 매출 비중이 큰 엔비디아는 1.97% 하락한 133.23달러를 기록.◇ 유럽 최대 연기금, 테슬라 지분 매각-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 최대 연기금인 네덜란드 ABP는 지난 3분기에 테슬라 주식 5억 7100만 유로(약 8605억원)어치를 전량 매각. ABP 대변인은 “머스크의 보수 패키지에 문제가 있었다”며 “투자 매각 결정에는 비용, 수익률, 책임투자 요건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머스크의 보수 패키지는 2024년 여름 미국 법원에서 주주들에게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다는 판결을 받으며 논란. ABP는 당시 “논란의 여지가 있고 이례적으로 높다”며 반대표를 던졌지만, 대다수 주주의 찬성으로 머스크의 보수 패키지는 통과.◇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에도 아이폰 매출 4% 감소-애플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출시된 2024년 4분기에도 아이폰 출하량이 4%대 감소했다는 분석.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직 출시되지 못한 상황에서 중국산 스마트폰의 공세가 거셌기 때문.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2023년 10년 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스마트폰 시장이 2024년 4% 성장하며 회복세에 들어섰지만 애플의 2024년 아이폰 연간 매출은 2% 하락했다고 밝혀. 아이폰의 전 세계 점유율은 2024년 1%포인트 하락해 18%를 기록.◇ 미국 달러 2년래 최고-현지 시간 오후 4시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 오른 109.87을 기록. 장중 한 때 2년여 만에 최고치인 110.17을 기록하기도. 월가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감소,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맞물리면서 달러가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모넥스의 외환 트레이더인 헬렌 기븐은 “달러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달러 지수가 2022년 11월 수준까지 상승한다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직전이나 직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유가 5개월만에 최고치-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25달러(2.94%) 오른 배럴당 78.82달러에 거래를 마감. 약 5개월 만에 최고치.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보다 1.25달러(1.56%) 오른 81.01달러에 마무리. 지난주 미국의 러시아 에너지기업 제재 여파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진 게 영향.◇ 비트코인, 한때 9만 달러선 붕괴-비트코인이 한때 9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약세를 지속.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51분(서부 시간 오전 8시 51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96% 내린 9만 1873달러(1억3천491만원)에 거래. 9만 달러선을 회복하긴 했지만, 가격은 이날 8만 920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9만 달러선을 하회하기도. 비트코인이 9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18일 이후 약 두 달 만.
2025.01.14 I 박정수 기자
양자컴 또 급락, 엔비디아 2%↓…맥 못추는 나스닥
  • 양자컴 또 급락, 엔비디아 2%↓…맥 못추는 나스닥[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채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기술주들이 여전히 약세를 보인탓이다. 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을 더욱 자극시킬 수 있는 것도 부담이다. 반면 다우지수와 S&P500은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 오른 4만2297.1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장 막판 상승 반전해 0.16% 오른 5836.22에 거래를 마쳤다.반면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내린 1만9088.10에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태블릿PC를 보며 거래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뉴욕연은 “3년후 기대인플레 2.6→3.0%”..10년물 4.79%미국의 경제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고,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감세 조치가 임박함에 따라 국채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머물면서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4bp(1bp=0.01%포인트) 오른 4.788%를 기록 중이다. 약 14개월래 최고치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0.4bp 빠진 4.392%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금리가 장기적으로 점차 오를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LPL 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아담 턴퀴스트는 “10년물 수익률이 5%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최소한 금리가 안정될 때까지 주식 시장이 의미 있는 상승세를 보이기는 매우 어려울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약세장 영역으로 넘어갈 위험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단기적으로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AXS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그렉 바숙은 “작년에 금리가 하락하면서 기술주가 큰 상승세를 보였지만 월가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심각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지난주 금요일 고용보고서가 이러한 우려를 확고히 했다”고 진단했다.소비자들이 향후 몇년간 인플레이션이 더 고착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이날 발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2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3년후 예상 인플레이션은 전월 2.6%에서 3%로 상승했다. 내년 예상 인플레이션은 3%로 변동이 없었고, 5년 후 예상 인플레이션은 2.9%에서 2.7%로 하락했다.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에 머물면서 기술주들은 이날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1.97% 하락한 가운데 애플(-1.03%), 마이크로소프트(-0.42%), 알파벳(-0.46%), 아마존(-0.22%_, 메타(-1.22%) 등이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미 상무부의 AI반도체 추가 제재에 영향을 받았다. 테슬라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상승 반전하며 2.17% 상승 마감했다. ◇이번엔 저커버그가 찬물…양자컴퓨팅 리게티 32.3%↓양자컴퓨팅 주가는 이날도 급락했다. 리게티 컴퓨팅, 아이온큐도 각각 32.25%, 13.83% 급락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 이어 메타플랫폼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양자컴퓨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게 영향을 줬다. 그는 지난 10일 유명 팟캐스트인 조 로건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진정한 양자컴퓨터 전문가는 아니다”라고 운을 뗐지만 “내 판단으로는 (양자컴퓨터가) 매우 유용한 패러다임이 되려면 아직 갈 길이 꽤 멀다”고 언급했다.코로나19 백신개발사이자 신약개발사 모더나는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후 이날 16.8% 급락했다. 모더나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맞아 발표한 수정 사업 전망에서 2025년도 매출이 15억∼2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이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매출 전망치 25억∼35억 달러 대비 10억 달러 하향 조정된 수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1주일 앞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 주가는 21.52% 급등했다.WTI 유가 추이 (그래픽=CNBC)◇달러 장중 한 때 110선 돌파…유가 5개월만에 최고치달러는 강세를 이어갔다. 오후 4시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 오른 109.87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 때 2년여 만에 최고치인 110.17을 기록하기도 했다. 월가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감소,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맞물리면서 달러가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넥스의 외환 트레이더인 헬렌 기븐은 “달러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달러 지수가 2022년 11월 수준까지 상승한다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직전이나 직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뉴욕유가는 이날도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25달러(2.94%) 오른 배럴당 78.8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약 5개월 만에 최고치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보다 1.25달러(1.56%) 오른 81.01달러에 마무리됐다. 지난주 미국의 러시아 에너지기업 제재 여파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진 게 영향을 주고 있다.
2025.01.14 I 김상윤 기자
나스닥 4거래일째 하락…양자컴퓨팅株 또 급락
  • [속보]나스닥 4거래일째 하락…양자컴퓨팅株 또 급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채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기술주들이 여전히 약세를 보인탓이다. 반면 다우지수와 S&P500은 소폭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 오른 4만2297.1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장막판 상승반전해 0.16% 오른 5836.22에 거래를 마쳤다.반면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내린 1만9088.10에 마감했다.미국의 경제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고,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감세 조치가 임박함에 따라 국채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머물면서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4bp(1bp=0.01%포인트) 오른 4.788%를 기록 중이다. 약 14개월래 최고치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0.4bp 빠진 4.392%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금리가 장기적으로 점차 오를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LPL 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아담 턴퀴스트는 “10년물 수익률이 5%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최소한 금리가 안정될 때까지 주식 시장이 의미 있는 상승세를 보이기는 매우 어려울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약세장 영역으로 넘어갈 위험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단기적으로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AXS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그렉 바숙은 “작년에 금리가 하락하면서 기술주가 큰 상승세를 보였지만 월가와 메인 스트리트 모두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심각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지난주 금요일 고용보고서가 이러한 우려를 확고히 했다”고 진단했다.소비자들이 향후 몇년간 인플레이션이 더 고착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이날 발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2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3년후 예상 인플레이션은 전월 2.6%에서 3%로 상승했다. 내년 예상 인플레이션은 3%로 변동이 없었고, 5년 후 예상 인플레이션은 2.9%에서 2.7%로 하락했다.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에 머물면서 기술주들은 이날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1.97% 하락한 가운데 애플(-1.03%), 마이크로소프트(-0.42%), 알파벳(-0.46%), 아마존(-0.22%_, 메타(-1.22%) 등이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장초반 약세를 보이다 상승반전하며 2.17% 상승 마감했다.양자컴퓨팅 주가는 이날도 급락했다. 리게티 컴퓨팅, 아이온큐도 각각 32.25%, 13.83% 급락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 이어 메타플랫폼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양자컴퓨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게 영향을 줬다. 그는 지난 10일 유명 팟캐스트인 조 로건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진정한 양자컴퓨터 전문가는 아니다”라고 운을 뗐지만 “내 판단으로는 (양자컴퓨터가) 매우 유용한 패러다임이 되려면 아직 갈 길이 꽤 멀다”고 언급했다.코로나19 백신개발사이자 신약개발사 모더나는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후 이날 16.8% 급락했다. 모더나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맞아 발표한 수정 사업 전망에서 2025년도 매출이 15억∼2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이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매출 전망치 25억∼35억 달러 대비 10억 달러 하향 조정된 수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1주일 앞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 주가는 21.52% 급등했다.달러는 강세를 이어갔다. 오후 4시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 오른 109.87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 때 2년여만에 최고치인 110.17을 기록하기도 했다. 월가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감소,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맞물리면서 달러가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넥스의 외환 트레이더인 헬렌 기븐은 “달러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달러 지수가 2022년 11월 수준까지 상승한다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직전이나 직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5.01.14 I 김상윤 기자
  • 美선물, 기술주 부진에 하락…나스닥선물, 1%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강한 고용지표 여파로 주춤했던 뉴욕증시가 경계감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기술주가 개장전 약세를 보이며 미국주식선물지수가 하락 중이다.13일(현지시간) 오전 7시45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까지 밀리고 있다.같은시각 S&P500선물지수와 다우선물지수도 각각 0.71%와 0.23% 약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개인 투자자들 거래비중이 높은 팔란티어(PLTR)와 엔비디아(NVDA)가 각각 개장 전거래에서 3% 전후 하락을 보이는데다 최근 5거래일간 3% 넘는 상승을 보였던 테슬라(TSLA) 까지도 약세로 돌아서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반면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을 초반 내내 4.8%를 밑도는데다 미국증시 출발이 가까워 올수록 상승폭을 반납하며 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노던트러스트 자산운용의 캐서린 닉선 최고투자책임자는 “현재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점차 상승하면서 국채수익률이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주식 투자자들은 이에 보다 경계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이번주는 금융주를 시작으로 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 가운데 15일에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공개될 예정이다.
2025.01.13 I 이주영 기자
  • [美증시프리뷰]고용 `견고`확인한 美증시, 이번주 CPI `주목`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고용시장의 강력함을 확인한 미국증시는 이번주 인플레이션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13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금주 미국증시는 오는 15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0일 예상치를 크게 웃돈 비농업고용 일자리수 발표로 시장은 올해 기준금리 인하속도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꺾이며 악재로 받아들였다.그런 가운데 금주 공개되는 인플레이션 지표까지도 완화 추세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미국의 국채수익률 상승응로 다시 이어지며 시장은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게 월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현재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하는 지난해 12월 CPI 전망치는 전년 동월비 2.9%로 직전월 2.7%보다는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또 전월비로는 0.3%로 직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애상된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지난해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완화되었다고 판단했으나 이후 연간 물가상승속도는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상회하고 있다.최근 연준은 2025년 인플레이션이 2.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에상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런 가운데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오스틴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10일 일자리 지표 발표 이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완화 추세에 있으며 추가 금리인하의 여지도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그는 “최근 몇 달간 경제가 전반적으로 과열되어 있다는 증거를 많이 보지는 못했다”며 “지난 6개월간 인플레이션은 1.9% 수준이며 임금 상승률도 연준 추정치와 일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3 I 이주영 기자
트럼프가 몰고온 '달러강세 폭풍' 속 원화 유독 약세인 이유는
  • 트럼프가 몰고온 '달러강세 폭풍' 속 원화 유독 약세인 이유는
  • [이데일리 장영은 유준하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원화가 ‘미운 오리 새끼’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트럼프발 달러 강세 기조 속에 반도체 수출 둔화 등 경기적인 우려와 정치 불안 등 국내 요인까지 겹치면서 화폐 가치가 가파르게 절하되면서다. 1400원 후반대에서 내려올 줄 모르는 환율은 오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가장 큰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 AFP)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미 달러 대비 원의 가치는 11.5% 하락했다. 이는 주요국 통화 중에선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 루블(13.8%) 다음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일본 엔(-8.2%)와 중국 위안(-2.3%) 등 주변국과 비교했을 때도 낙폭이 크다. 범위를 넓혀 대내 여건이 유사한 나라와 비교해봐도,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유로존 주요국 정정 불안과 경기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유로(-7.1%)나 금리 인하가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호주 달러(9.0%)보다 원의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비상계엄의 여파로 보기에도 설명이 충분치 않다. 국내 증시의 경우 연초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계엄 선포 직전인 12월 2일 수준을 웃돌고 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일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1401.3원보다 70원가량 오른 1470.80원에 이날 정규장을 마쳤다. 차별적인 고(高)성장을 이어가는 ‘미국 예외주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몰고 온 달러 강세 영향을 감안해도 원화의 약세는 다 설명이 되지 않는다. 미 대선 이후인 지난해 11월 6일 이후 달러 대비 원 가치는 5.4% 하락했다. 이는 주요국 가운데 호주 달러(-6.8%)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낙폭이다. 호주 달러는 호주중앙은행(RBA)이 금리 동결기를 끝내고 다음달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최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일본 엔은 달러대비 2.0%, 중국 위안은 2.2%, 유로는 4.7% 각각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원화가 신흥국 통화 즉,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만큼 대내외 악재가 겹치는 와중에 더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봤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위원은 “원은 유로나 엔처럼 기축 통화도 아니면서 중국처럼 정부가 외환 시장을 콘트롤하지도 않는다”며 “(외국인) 자금 흐름 등에 대해서도 전혀 제재가 없기 때문에 쉽고 들고 날 수 있는 구조라 변동성이 더 큰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를 추종하던 환율이 비상계엄으로 원화 고유의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외국이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자 심리가 달러 매수 쪽으로 확 쏠렸다”고 진단했다. 원화 약세가 해소되기 위해선 정치적 안정과 성장률 제고 등을 통한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외부적인 충격은 우리가 어찌할 도리가 없지만 내부적으로는 우선 내수를 진작시키고 트럼프발 (경제) 충격을 완화시키는 정책을 써야할 것”이라며 “중국과 미국에 집중된 수출 의존도를 완화하기 위한 수출 다변화도 병행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 물론 국내 정치적인 안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 연구원은 “현재는 심리가 문제인데, 주식시장을 통한 외국인 자금 유입을 통해 (달러 매수) 심리가 진정이 돼야 원화 약세도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1.13 I 장영은 기자
고재택 교직원공제회 차기 CIO, 이번주 선임…공백 없이 운용총괄
  • 고재택 교직원공제회 차기 CIO, 이번주 선임…공백 없이 운용총괄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이번주 안에 차기 기금운용총괄이사(CIO)으로 고재택 전 기금운용전략실장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CIO 선임에 필요한 마지막 절차인 교육부 승인만 남겨놓고 있다. 박만수 현 교직원공제회 CIO 임기가 오는 16일까지인 만큼 이번주 선임이 이뤄지면 운용 총괄은 공백 없이 이어지게 된다. 한국교직원공제회 전경 (사진=교직원공제회)◇ 고재택 실장, 선임 앞두고 ‘연구위원’ 임시보직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고재택 교직원공제회 전 기금운용전략실장은 지난 1일자로 연구위원으로 발령났다. ‘연구위원’ 직책은 그가 정식 CIO로 발령되기 전까지 임시로 맡는 보직이다. 교직원공제회 임원 직책에는 이사장, 감사, 이사가 있다. CIO는 기금운용총괄이사며, 이사 선임 절차는 △운영위원회 동의 △교육부 장관 승인 △이사장 임명 순이다. 고 전 실장이 교육부 승인이 이뤄지면 이번주 내 CIO로 정식 발령된다.박만수 현 CIO의 임기는 오는 16일 끝난다. 교직원공제회 CIO 선임은 늘 내부승진으로 진행된다. 또한 내부 공채 인사 중에서도 주식, 채권, 대체투자 부문을 두루 경험한 인물을 선임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 실장은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94년 교직원공제회에 공채 입사해 30년 이상 근무했다. 그는 주식 팀장, 국내 부동산 팀장, The-K(더케이) 제주도 호텔 관리, 기업금융부 부장, 기업금융실장 등 다양한 보직을 거쳤다. 업무를 할 때 큰 그림을 보는 스타일로, 직원들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업무를 위임하는 유형으로 전해졌다.교직원공제회는 원금을 보호하면서도 수익을 올려야 한다. 작년 상반기에는 ‘9.4%’라는 높은 수익률을 달성해 해당 연도 수익률 목표치(4.5%)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작년 하반기 수익률이 오는 3월 공시되는 만큼 하반기 성과에 따라 목표 달성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교직원공제회 작년 상반기 수익률 (자료=교직원공제회)◇ 대체투자 비중 절반…최근 5년간 ‘5.5조 이익’작년 한 해 교직원공제회 투자자산 부문 배분계획을 보면 대체투자 비중이 44.8%로 가장 많다. 이어 △기업금융 26.2% △주식 17.4% △채권 11.6% 순이다. 교직원공제회는 최근 5년간 대체투자 부문에서 5조5776억원 이익을 냈다. 작년 연말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 부결 여파로 국내 증시가 추락해 실적 부담이 높아졌다. 이같은 위기의 해법을 찾아야 하는 만큼 차기 CIO의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삼성증권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작년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전년대비 60% 이상 줄이고 후순위대출을 중단했다. 국내외 부동산 경기침체로 국내 PF투자와 해외부동산 투자가 줄어든 반면 대안으로 크레딧 투자가 증가했다. 여전히 고금리 상황인 만큼 교직원공제회는 상대적으로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크레딧 부문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고 전 실장이 기업금융부 부장 당시 추진한 ‘엘리 메’ 투자 건은 지난 2022년 상반기 교직원공제회에 상당한 수익을 안겨줬다. . ‘엘리 메’는 미국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대출 신청을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다. 지난 2020년 8월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에 인수됐다.교직원공제회 기업금융부는 고 전 실장이 당시 부장이었던 2019년 엘리 메에 캐피탈 콜로 투자했다. 이후 해외에 설정된 펀드에서 1.3년 정도 뒤 자산을 매각하고 수익을 그 후에 인식했는데, 매각차익이 투자 원금의 약 4배인 1300억원 규모였다.캐피탈 콜(Capital Call)은 목표한 투자 자금을 다 모아 놓고 투자금액을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 자금의 일부를 조성, 투자금액을 집행한 후 추가적인 수요가 있을 경우 투자자들(LP)에게 자본납입을 요청(call)하는 절차를 말한다.폐쇄형 사모자산 펀드의 경우 펀드매니저가 투자를 실행하고 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자본을 요청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2025.01.13 I 김성수 기자
코스피 변동성 구간 돌입…1월 효과는 언제
  • 코스피 변동성 구간 돌입…1월 효과는 언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변동성 구간에 돌입했다. 예상치를 웃돈 미국 고용지표에 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에서다. 이에 안정화됐던 원·달러 환율이 재차 치솟으며 코스피는 연초 상승 폭을 내주고 2500선이 깨졌다.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등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4%(26.22포인트) 내린 2489.56에 장을 마감했다. 2500선 초반에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순매도에 낙폭이 커졌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778억원어치나 순매도했고, 코스피200선물도 4351억원어치나 내놓았다. 그나마 개인이 시장에서 7733억원어치 사들이면서 하방을 지지했다. 기관 순매수액은 258억원에 불과했다. 작년 12월 미국 비농업 고용이 전월 대비 25만 6000명 늘어 시장 예상치(15만 5000명)를 크게 웃돌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명분이 약해졌다는 인식에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특히 소폭 안정됐던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에서 1470원대로 복귀하면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했다.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에 미국 증시가 크게 조정받아 한국 증시도 변동성을 감내해야 하는 구간에 돌입했다”며 “이후 탑다운 이벤트들이 월중 끊임없이 어어지기에 지수 방향성을 예상하는 것의 의미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고용지표 외에도 당장 이번 주부터 미국 금융주를 시작으로 실적시즌에 돌입하고, 미국 12월 소비자물가(CPI)와 소매판매 발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까지 대내외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다음 주인 20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으로 해당 시점 전후로 증시 노이즈가 커질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한다. [이데일리 김다은]이에 전문가들은 올해는 1월 효과(유독 1월 상승세 보이는 계절성)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점친다. 정상휘 흥국증권 연구원은 “매해 1월 증시 성과는 대체로 당시 시점 영업이익 사이클 추세에 따라 결정되는 경향이 짙었다”며 “현재 영업이익 사이클의 경우 이익 증가세 둔화 흐름이 짙게 관찰되고 있기에 1월 증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컨센서스 추정기관 3곳 이상, 206개 기업) 영업이익은 282조 67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지난 1개월 전 추정치(291조 1102억원)보다는 2.9% 하향 조정됐다. 권순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증익 기대감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 우리나라 정치적 불확실성도 완전히 해소 되지 않았다”며 “국내 증시의 단기적인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다만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500선 이하에서는 변동성을 활용한 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며 “대표적으로 반도체,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업종의 매물소화 과정을 매집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5.01.13 I 박정수 기자
랩어카운트, '레고랜드 사태' 이후 성장 제자리걸음…"투심 회복 요원"
  • 랩어카운트, '레고랜드 사태' 이후 성장 제자리걸음…"투심 회복 요원"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춘 운용 방식으로 자산을 대신 관리해주는 증권사 랩어카운트(맞춤형 종합자산관리계좌) 투자심리가 지난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설상가상으로 금융당국의 랩·신탁 제재 논의가 길어지면서 부담을 키웠다. 증권사들은 다양한 랩 상품을 내놓으며 분위기 전환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가장 최근 집계치인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내 일임형 랩어카운트의 잔고는 93조 673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말 151조원대를 기록했던 일임형 랩어카운트는 2022년 하반기 강원중도개발공사의 회생 신청이 촉발한 자금시장 경색 직격탄을 맞으며 하락 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2023년 12월에는 90조 626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랩어카운트 잔고는 2024년 들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8월 말 기준 96조원까지 늘었으나 같은 해 9월부터 다시 증가세가 꺾이며 연초 수준으로 돌아간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말 잔고는 2023년 말 대비 3조 470억원(3.36%) 늘었는데, 같은 기간 공모펀드(329조 1940억원→426조 7390억원)와 사모펀드(595조 6510억원→638조 6200억원) 설정원본이 각각 29.63%, 7.21%씩 증가한 데 비해 초라한 실적이다.설상가상으로 2023년 5월부터 금융감독원이 랩·신탁 관행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면서 관련 투자심리가 더 위축됐다. 당초 지난해 중으로 결론 짓기로 했던 최종 제재 수위는 현재까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요 증권사들도 랩어카운트 상품 개발과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는 힘든 분위기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그나마 지난해 고객수와 계약건수가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일임형 랩어카운트 고객 수는 186만 6217명으로 2023년 말 184만 6800명 대비 2만명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계약건수도 202만 3961건에서 204만 4816건으로 2만건 넘게 늘었다. 증권사들도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랩어카운트를 출시하며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달 초 은퇴를 앞둔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하나더넥스트 랩 시리즈’를 출시했다. 국내투자형과 해외투자형 상품 두 가지다.메리츠증권은 지난해 11월 해외투자형 랩어카운트 3종을 내놨다. 혁신 초기 기업부터 탄탄한 현금 흐름을 보여주는 성숙 성장기업까지 미 증시에 상장된 기업에 폭넓게 투자할 수 있다. 미국증시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지난해 9월에는 KB증권이 국내 인공지능(AI) 기업인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AI 랩어카운트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미국 주식 위험 예측 AI 모델이 데이터 프로세싱, AI 모델링, 신호 산출·포트폴리오 생성 등 3단계를 거쳐 최적의 미 주식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위험을 관리하는 식이다. 다만 랩어카운트에 대한 시장의 투자심리가 회복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종 제재 수위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증권사들이 적극적인 영업을 하기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국 규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랩신탁 시장의 정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
2025.01.13 I 신하연 기자
AI 칩 호조에…"TSMC 4분기 순익 전년比 58% 급등" 전망
  • AI 칩 호조에…"TSMC 4분기 순익 전년比 58% 급등" 전망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최고 파운드리업체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칩 수요 증가로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8%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대만 본사에 있는 TSMC의 로고(사진=로이터)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2명의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LSEG 스마트 추정치에 따르면 TSMC는 4분기에 3779억5000만 대만달러(약 114억1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LSEG 스마트 추정치는 일관되게 정확한 애널리스트의 예측에 더 큰 가중치를 부여한다.이는 전년 동기 순이익인 2387억 대만달러 대비 58.3% 증가한 수치다. TSMC가 애플과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AI 수요 급증으로 성장이 가속한 결과로 풀이된다.앞서 TSMC는 지난주 대만달러 기준으로 4분기 매출이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TSMC는 오는 16일로 예정된 4분기 실적 발표 때에는 미국 달러 기준으로 수익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TSMC의 올해 실적 전망은 앞으로 취임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구축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브렛 심슨 아레테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2025년에도 AI 고객들이 TSMC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TSMC는 현재 미국에 650억 달러를 투자해 애리조나 공장을 짓고 있는데 이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외국인 직접 투자 프로젝트”라며 “TSMC가 새 행정부와 좋은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의 3개의 공장에 65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해외 신규 공장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생산은 대만에서 제조를 중심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에드워드 첵 푸본파이낸셜 증권투자 부문 회장은 “애리조나 공장의 건설 진행 사항과 생산 수율이 향후 TSMC의 성과를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라며 “또한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할 관세가 수요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TSMC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생산 확대를 위해 계획된 자본 지출을 포함해 올해 분기 및 연간 전망을 업데이트 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TSMC는 지난해 10월 실적발표에서 올해 자본 지출이 전년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다.TSMC의 주가는 작년 81% 상승했으며, 이는 대만 증시의 평균 상승률 28.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2025.01.13 I 이소현 기자
강달러 속 국민연금 경계…환율 1470원으로 상단 제한
  • 강달러 속 국민연금 경계…환율 1470원으로 상단 제한[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70원에 안착해 마감했다.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을 밀어올렸다. 하지만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 경계감 등에 환율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등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5.3원)보다 5.5원 오른 1470.8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환율이 1470원대로 올라온 건 지난해 12월 30일(1472.5원) 이후 약 보름 만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9원 오른 1473.2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72.0원) 기준으로는 1.2원 올랐다.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아 환율은 1474.3원으로 올랐다. 이후 1470원 위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장중 한때 1469원을 터치하기도했으나, 이내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오후 내내에도 환율은 1470원 초반대에서 횡보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가 ‘깜짝’ 호조를 나타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멀어졌다. 연준은 올해 두 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시장은 한 차례 수준으로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26분 기준 109.94를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110 돌파를 위협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약세 폭은 다소 누그러졌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팔고 있다.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단에선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물량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4억8200만달러로 집계됐다.13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5.01.13 I 이정윤 기자
美장기금리 상승?…“투자자들이 트럼프의 광기를 믿기 시작"
  • 美장기금리 상승?…“투자자들이 트럼프의 광기를 믿기 시작"
  •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주식시장 투자자들이 40년 만에 한 미국 채권(국채)시장 움직임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마켓워치는 12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연준은 지난해 9월 0.5%포인트 인하를 시작으로 11월과 12월 각각 0.25%포인트씩 총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내렸다. 같은 기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6%에서 4.77%로 1.17%포인트 급등했다. 10년물 금리 상승 폭과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은 거의 같은 수준이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장기금리가 상승한 건 1981년 1~10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경제학 교수. (사진=AFP)◇“트럼프 광기에 대한 믿음, 장기금리 끌어올려”장기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말 그대로 단기보다 더 먼 미래에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10년물 금리는 회사채부터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자동차 대출 금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대출 비용에 영향을 미친다. 즉 이 금리가 오르면 앞으로 돈을 빌릴 때 이자율이 높아진다. 200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장기금리 상승에 대해 개인 블로그에서 “투자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광기’(Insanity)를 믿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경제 정책에 대해 주장했던 미친 것(근거)들을 실제로 믿고 그러한 신념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어) 반영된 것”이라며 이를 ‘광기 프리미엄’이라고 규정했다.크루그먼 교수는 “경제학자들은 이민자 추방, 관세 등의 정책들이 당장은 아니더라도 높은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라는 데 거의 만장일치로 동의하고 있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추가 금리 인하를 보류할 것이 명백하다. (심지어) 금리를 다시 인상해야 할 필요성을 느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 연준은 지난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금리 인하 폭을 기존 1%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수정했다. 0.25%포인트씩 금리를 내린다고 가정했을 때 금리 인하 횟수는 4차례에서 2차례로 줄어든다. 채권시장 투자자들이 주식시장 투자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냉정한 경향을 보인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 실현→인플레이션 재발→연준의 통화완화 중단 또는 긴축 전환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크루그먼 교수는 다만 올해는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짚었다. 크루그먼 교수는 또 트럼프 당선인이 다시 한 번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려고 시도할 수 있다고 봤다. 트럼프 1기 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다른 주요 기관들이 트럼프 당선인 앞에 바짝 엎드려 있는 것을 감안하면 “연준이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없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폭도들이 연준 건물을 습격하고 연준 관리들이 사무실에 숨어 있는 모습을 상상해볼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다만 “연준 스스로가 (통화정책과 관련해) 압박을 받게 된다면 이는 금리 인하가 아닌 더 높은 금리를 의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시 AI·밈 열풍에 소폭 상승…“조정 시작될 것”통상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면 주가지수는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럼에도 최근 뉴욕증시가 상승하는 것은 밈 주식(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 눈길을 끄는 주식) 등에 쉽게 휘둘리는 시장 특성과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고 크루그먼 교수는 분석했다. 그는 “밈 채권은 들어본 적이 없다. 또한 현재 상승세는 AI에 대한 기대에 따른 것이다. 소폭 상승한 것에서 확인된다. 비(非)AI 경제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는 다우지수는 이미 트럼프 랠리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의 브라이언 멀베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우리가 지금 채권 시장에서 보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끝났다고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반성이다. 아마도 현재로선 연준의 완화 사이클이 끝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스코티아은행 채권 전략가 출신 가이 하젤만도 “인플레이션이 통제되지 않고, 연준이 머지않아 2%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여전하다. 올해 상반기 10년물 금리가 5% 돌파를 시도하는 가운데, 30년물 금리도 6%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미 증시는 낙관적 경제 전망 시나리오를 반영해 책정된 가격인데, 앞으로 합리적인 가치평가에 따라 조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5.01.13 I 방성훈 기자
美예외주의 공포…5거래일 만에 1470원대로 올라간 환율
  • 美예외주의 공포…5거래일 만에 1470원대로 올라간 환율[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모처럼 만에 147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물가 상승 우려에 이어 고용 시장도 뜨거워지면서 미국 경제 예외주의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로 인해 달러 강세가 두드러지고 국내증시에선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환율 상승이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강달러+외국인 증시 이탈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5.3원)보다 5.65원 오른 1470.9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장중 1470원대로 올라간 것은 지난 6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9원 오른 1473.2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72.0원) 기준으로는 1.2원 올랐다.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아 환율은 1474.3원으로 올랐다. 이후 1470원 위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장중 한때 1469원을 터치하기도했으나, 이내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가 ‘깜짝’ 호조를 나타내면서 금융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 고용은 전달보다 25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6만명을 10만명 가까이 웃도는 결과다. 직전 달의 수정치 21만20000명보다도 4만명 넘게 많았다. 실업률도 4.1%로, 시장 예상치와 직전월 수치 4.2%를 밑돌았다.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물가 리스크가 중요한 이슈가 된 상황에서 고용 시장마저 뜨거워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멀어졌다.연준은 올해 두 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시장은 한 차례 수준으로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올해 금리인하는 6월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6월 금리가 25bp 낮아질 가능성을 40.3%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당장 이번달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7.3%에 달한다. 미국 경제의 예외주의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달러화는 초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저녁 10시 19분 기준 109.78를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110 돌파를 위협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약세 폭은 다소 누그러졌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지난주 미국 고용 지수가 너무 잘 나왔고 증시에서 외국인이 많이 빠져나가면서 환율도 1470원대의 높은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장중 위안화가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고점이 높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벤트 주간…상단 높일 환율이번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한국은행 금리 결정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다. 미국 고용 지표에 이어 물가까지 높아진다면 달러화는 더욱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은 1500원에 바짝 붙을 수 있다. 또 새해부터 한은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한다면 원화 약세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국내은행 딜러는 “한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점은 환율이 하락하기 어려운 요소”라며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 같은 것이 아니고서야 환율이 하락할 요인은 없어, 이번주 상단은 1480~1490원까지 높여야 할 듯하다”고 내다봤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발표되는 12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국채 금리는 물론 달러화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라며 “달러화 초강세 현상과 더불어 국내 정치 불안 지속 등으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있음은 환율에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2025.01.13 I 이정윤 기자
한경협, 부동산·금융·자산관리 최고위 과정 8기 교육생 모집
  • 한경협, 부동산·금융·자산관리 최고위 과정 8기 교육생 모집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부설 경영경제교육기관인 한경협국제경영원에서 ‘한경협 부동산·금융·자산관리 최고위과정’ 8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한국경제인협회. (사진=방인권 기자)지난해 진행된 7기 과정은 고금리 국면과 부동산 PF 부실 위기로 인해 변화되는 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투자 전략을 제공했다. 이번 8기 과정은 고환율 시대,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 그리고 미국 트럼프 정권의 경제 정책 변화에 따른 다양한 투자 대응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부동산 현황 및 투자·절세전략, 국내외 유망 주식 및 시장 분석, 디지털 화폐, 비트코인, 환율 투자전략, 대체 투자 방안 등을 다루며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한경협 부동산·금융·자산관리 최고위과정은 다양한 업종과 연령대의 기업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나형근 한경협국제경영원 부원장은 “이번 과정은 고환율 및 글로벌 경제의 변화와 더불어, 국내외 투자 환경의 복잡성을 풀어가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전략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전했다. 제8기 한경협 부동산·금융·자산관리 최고위과정은 오는 4월 17일 개강해 매주 목요일 총 12주간 진행된다.
2025.01.13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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