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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03건

  • 전일(30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홍정민기자] 다음은 전일(30일) 장마감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높은 내용입니다. ◇거래소 ▲대우차= 정리계획변경안 최종인가..GM대우 내달 중순 출범 ▲서울은행= S&P가 신용등급 BBB-로 상향 ▲현대미포= "3억 달러 선박수주" ▲동신= "화의채무재조정 100% 동의받아". 한편 채권단이 371억원 출자전환 결의. ▲근화제약= 제약사업영업양도 무산 ▲스마텔= 법원 판결때까지 매매정지..투자유의 ▲코오롱= 고합 필름사업 인수 본계약 체결 ▲대한항공= 8월 영업이익 50% 증가 ▲아세아시멘트= 자회사 아진건업 합병 추진 ▲아남반도체= "동부건설이 최대주주로" ▲디피아이= 디피엠 일부지분 신동페이트에 매각 ▲현대상선= 차 운송사업 인수금융 10월 11일 마감 ▲평화산업= 방유부문 자산·인력 양도 ▲중외제약= 무좀치료제 관련 미국특허 취득. 한편 20억원 자사주 펀드 계약연장 ▲현대백화점= 회사분할안 승인-주총 ▲기라정보통신= 주가급락 조회요구 ◇코스닥 ▲SKT·KTF·LGT= 이동전화 해지제한 억대 과징금 ▲신원종합개발= 회사정리절차 종결 결정 ▲국제종건= 회사정리계획 변경안 통과 ▲한국정보통신= 복권·하나로교통카드 등 2개사업 분할 ▲세원텔레콤= 1450억 휴대폰단말기 수출 ▲서울시스템= 포이즌필 규정 통과 안돼-주총 ▲예당=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예고..신주인수권부사채 만기전 상환 사실을 지연공시 ▲로토토= "3분기 누적매출 147억" ▲가오닉스= 워너브라더스 홈비디오 유통계약 ▲제이씨현= 6600만달러 셋톱박스 해외공급 계약 체결. 디티비로와 공동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셀레비젼(Selevision FZ-LLC)과 디지털 위성수신이 가능한 쌍방향 셋톱박스에 대한 기술개발 및 물품공급 계약 체결. ▲대한바이오= 해외BW 101억 만기전 상환 ▲에이치아이에듀= 에듀박스 13.08% 확보 ▲경창산업= 자동차 부품 라인 신규투자 ▲범양사= 최대주주 이은범 등으로 변경 ▲알루코= 박주영씨로 대표이사 변경 ▲오피콤= 상호 대표이사 변경 등 ▲코디콤= 대규모 공급계약 추진설 조회요구 ▲엔터원= 임시주총 연기 ▲심텍= 계열사에 53억 대여 ▲한텔= 계열사 13억 채무보증 ▲디지털텍= 5억 자사주 신탁체결
2002.10.01 I 홍정민 기자
  • (이진우의 FX칼럼)다시 주목받는 달러/엔
  • [이진우 칼럼니스트] 추석 연휴동안 일본 엔화가 폭락세를 보이고 말았습니다. 다른 주요통화들은 그나마 달러대비 보합세를 유지하는데 엔화만 바보가 되었고, 국제외환시장에는 엔화뿐만 아니라 많은 통화들이 거래되고 있음에도 우리 원화는 오로지 달러/엔 환율의 급등세를 추종해 추석지나 다시 열린 월요일 장에서 덩달아 헐값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아시아권 통화들도 동반약세를 보이고는 있습니다만 역시 엔화의 움직임에 대한 반응도에서 원화만큼 난리법석을 떨지는 않는군요. 무더위가 가시고 아침 저녁으로 슬슬 찬 바람이 느껴질 무렵이면 꼭 서울 외환시장을 긴장시키던 달러/엔 시세가 금년에도 어김없이 추석을 기점으로 꿈틀거리는 것이 참 묘합니다. “엔화약세가 예상되니 달러매수에 나서라.”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얘기라면 굳이 많은 분들의 시간을 뺏을 이유는 없을 터인데, 한 번쯤 짚고 넘어갈 사항들은 없는지 생각해보다 펜을 듭니다. ◆ 이월에서의 실패는 죽음 먼저 지난 한 주간(9월16일~19일)의 장세를 정리해 보자면…… 9월 둘째 주까지만 하더라도 118~119엔 대에서(원화는 1200원을 중심으로 한 횡보장세 진행 중) 달러가 추가하락세로 접어드느냐 회복세를 보이느냐를 두고 팽팽한 매매공방전이 펼쳐졌었다. 엔화약세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인가 아니면 엔화강세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인가의 미세한 차이는 있다손 치더라도 어차피 달러/엔 환율의 등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서울 외환시장의 참여자들은 주말(9월 13일) 뉴욕換市에서의 달러/엔 방향에 대한 나름대로의 전망에 따라 숏(달러과다매도)이나 롱(달러과다매수)으로 이월 포지션을 구축하여 월요일(9월 16일)의 승부에 대비하였다. 최근 몇 달간 뉴욕환시도 주말이라 해서 사람을 놀라게 할 만한 출렁임 없는 무난한 장세를 보여 왔기에, 그리고 한참 동안 이어진 좁은 박스권 장세에 익숙해져 있던 차에 평소보다는 많은 이월 포지션을 각자 들고 넘긴 상태에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깜찍한(?) 발언을 한 마디 하였다. 일본 정부가 엔화를 대량매도 함으로써 일본 경제의 골치거리로 떠오른 디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하락)을 억제하고 수출에서의 경쟁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생각에서 통화정책 방향에 큰 수정을 가할 수 있음을 언급한 것인데, 그 여파는 의외로 컸다. 달러 롱(달러매수/엔화매도)과 달러 숏(달러매도/엔화매수)의 대결이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 팽팽한 줄다리기의 형국이었는데 그러한 시점에 달러 롱 쪽으로 힘 센 장정 몇 명이 들러붙어 줄을 당긴 셈이다. Critical level로 여겨지던 120.40마저 돌파되면서 손절매수세가 쇄도하자 오퍼 공백사태까지 발생한 달러/엔 시장은 뉴욕에서만 하루 만에 1.70엔 가까이 급등하여 121.70 언저리까지 치솟으면서 달러/원 환율 또한 1220원에 마감되는 급등세의 모멘텀으로 작용하였다. 이월 포지션에 대한 승패는 다음 날 아침에 확인되는 달러/엔 레벨에 따라 아무런 이의나 불만 없이 결정되는 패턴이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제 거부할 수 없는 유행(fashion)이 아닌가? 숏으로 이월한 세력들에게는 모처럼 일치한 13일의 금요일이 끔찍했던 주말 뉴욕 외환시장 이었던 셈이다. 그 이후 이어진 거래행태는 달러/엔 환율에 따른 개장 초 급락출발 후 고점갱신(17일 화요일), 갭 다운(Gap-down) 출발 후 갭 채우는 반등세(18일 수요일), 다시 급락 출발 후 횡보장세(19일 연휴전날) 등으로 요약될 수 있어 오로지 엔화의 달러대비 시세에 따른 이월 포지션 승부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면 장 중 안개처럼 흐릿한 수급상황 변화에 따라 한 시간 후도 알 수 없는 혼조장세가 이어져 왔다. 그 와중에 확인된 것은 1,220원 위에서는 추석 전 네고나 그 출처가 불분명한 직접투자자금 등 물량부담이 상존하여 엔/원 환율이 100엔당 1000원 위로 올라서기가 만만치 않다는 정도…… 추석 이후 환율이 어떻게 될까 하던 의문은 의외로 쉽게 답이 나왔다. 1조 8천억엔 규모의 국채발행에서 일본 재무성이 사상 최초로 물량소진에 실패했다는 점이(응찰률 88%) 지난 금요일 국제외환시장에서 엔화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2 Big이나 달러/엔 환율이 급등해 123엔대까지 다시 올라서자 월요일 서울에서는 지난 17일 일중 고점으로 기록되었던 1,222.30원을 딛고 올라서 1223원을 찍는(?) 달러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은행권 딜러들로서는 연휴 전 스퀘어 상태로 만든다고 만든 와중에도 본의 아니게 생긴 소액의 이월 포지션에 따라 몇 천만원에 달하는 손실이나 수익을 내면서 거래에 임하게 된 셈이다. 롱으로 이월된 자들은 복권당첨의 기쁨을, 숏으로 이월된 자들로서는 누구에게라고 딱 부러지게 말할 수 없는 막연한 분노를 느끼는 월요일 아침이 아니었을까 짐작해 본다. ◆ 지금 환율 상승세의 특징은? 이하의 내용은 필자가 월요일 장세를 관찰하면서 느끼는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임을 먼저 밝혀둔다. 첫째, 작금의 환율급등세는 하루 만에 이루어지는 환율의 상승폭이 전일종가 대비 10원 이상을 쉽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외환을 거래하는 사람들로서는 한 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예사롭지 않은 장세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97년 외환위기가 불어 닥쳤을 때나 2000년 11월 하순 1,140원을 돌파한 뒤 다음해 4월 초 1365원까지 환율이 폭등하던 시기에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위기감이나 긴장감은 아직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다. 지금 상당수 시장참여자들은 1228~1230원의 레벨에 주목하고 있다. 1332원에서부터 계산한 1164원까지의 환율 급락세에 대한 38.2% 되돌림 수준이자(엘리어트 파동이론에서 흔히 기술적 반등이나 반락 시 최소한의 목표로 삼는 피보나치 비율에 근거) Daily chart에서 120일 단순 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레벨이라 그러한데, 지금 달러 매수로 달라붙는 세력들은 내일이라도 부닥칠 수 있는 1228원 레벨을 의식하고 있고 보유 달러를 조금이라도 높은 레벨에서 털어내고자 장세를 지켜보는 세력들 또한 마찬가지로 그 레벨을 주시하고 있다. 즉, 절대적으로 달러가 부족했던 1997년 말이나 엔화약세가 그 누구도 부인하기 힘든 경제 펀더멘털의 뒷받침 하에 이루어지던 2000년 연말의 장세와는 다소 차이가 나게 이루어지는 시점이다 보니 달러/엔 환율의 상승세(엔화약세)를 쫓아는 가되 “언제 어느 레벨에서 보유달러를 처분할 것인가?”라는 기본적인 거래전략에는 아직 큰 수정이 가해지지 않고 있다는 말이다. 필자는 그래서 지금의 장세를 “어디서 잘 (달러를) 팔 것인가?”의 싸움이라는 견해를 아직 유지한다. 1228원이 돌파되고 달러/엔 환율이 125엔 위로까지 치솟는 상황이 도래한다면 그 다음 주목할 레벨은 1248~1250원 정도로 20원 가량의 추가상승 룸을 허용은 하되 그 때도 “잘 팔아야 하는 싸움”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 둘째, 엔화약세가 글로벌 달러강세 현상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면 우리 원화가 마냥 엔화를 따라 동반약세로 치닫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아시아권 통화들은 우리 원화와 마찬가지로 최근 며칠간의 엔화약세에 반응하여 같이 절하추세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유로화나 스위스 프랑, 영국 파운드화 등 유럽지역의 주요통화들은 엔화의 달러대비 약세가 남의 일인 양 그럭저럭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기업실적의 개선으로 대변될 수 있는 미국 경기의 회복세나 하다못해 실물부문을 선도한다는 미 증시의 회복세가 뒷받침 되지않는 가운데에 달러화가 세계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UN의 무기사찰을 조건없이 수용하겠다는 이라크에 대해(“싸우지 말고 말로 하자”는 후세인의 제안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사찰수용은 세계를 속이려 드는 시간지연 작전에 불과하다는 미국 행정부의 반응에서(“그래도 난 너랑 싸워야겠다.”는 부시의 화답이다) 짐작할 수 있듯이 현 미국 대통령과 그를 모시고 있는 행정부 관료들은 미국의(보다 엄밀하게는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된다고 판단이 서면 현 레벨에서 추가적인 달러가치의 하락을 방치하거나 유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셋째, 무역수지 흑자의 대폭축소나 적자로의 반전 가능성, 그리고 국내 증시가 속절없이 무너지는 가운데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일 거액의 매도공세에 나서지 않는 한 엔화약세만을 추종한 달러매수는 항상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97년 외환위기 이후 단기 혹은 중기적인 환율 급등세를 “즐기는”(?) 세력들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많이 생겼지만 지난 4월 이후 석 달 열흘에 걸친 장세에서 우리는 확인한 사실이 있다. 기본적인 환율변동 요인인 수급(需給)에서 달러공급우위 상황에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는 주변 재료만 수급에 일치할 때 아주 겁나는 장이 설 수 있다는 사실을…… 결론적으로 지금은 저점매수 전략이 편한 시점이다. 아직 시장이 롱으로 그렇게 흥분하지 않았고, 1차적인 관심사인 달러/엔 환율의 추가상승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래 게재한 차트(9월 23일 오전 10시 현재)를 살펴보면서 많은 힌트를 얻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직은 달러/엔 환율의 상승채널의 상단이 상향돌파 되었다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채널의 상단이 돌파될 가능성과 채널 상단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당분간은 엔화시세의 움직임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시점이다. (USD/JPY Daily Chart) (차트 인용 : Telerate)
2002.09.23 I 이진우 기자
  • (edaily리포트)롤러코스트 장세속 유머와 루머
  • [edaily 정태선기자] 미국이건 한국이건 사람 사는 곳은 공통의 정서, 즉 커먼센스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더우면 짜증나고, 주가 빠지면 답답하고, 부정한 유명 인사들을 보면 야유하고 싶은 마음은 서양이건 동양이건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최근 외신을 접하면서 주요 경제지표와 주가동향 등 숫자나 논리와 씨름해야 하는 기사 내용 사이사이로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 퍼지고 있는 소문이나 유머들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국제부 정태선기자가 간략하게 미국 증시의 유머와 소문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미국에도 우리나라의 네티즌들이 열올리며 퍼트리는 엽기시리즈나 허무개그 시리즈처럼 풍자와 야유를 뒤섞은 유머들이 답답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것 같습니다. 최근 외신을 보면서 사람사는 데는 마찬가지라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혼자 웃곤 했습니다. 다음은 미 증권가에 지난주 널리 퍼져 사람들을 웃겼던 유머 한 토막입니다. 도시 청년 캐니는 시골로 가서 늙은 농부로부터 당나귀 한 마리를 100달러에 샀습니다. 농부는 다음날 당나귀를 배달해 주기로 약속했죠. 그렇지만 농부는 다음날 나타나선 “미안하지만 나쁜 소식이 있다네..당나귀가 죽었구먼”하며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캐니는 “괜잖아요, 돈이나 다시 돌려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농부는 “그렇겐 할 수 없다네, 나는 이미 돈을 다 써버렸는걸”이라고 말했습니다. 캐니는 “좋아요. 그렇다면 저에게 죽은 당나귀라도 주세요”라고 농부에게 말했습니다. 농부는 “죽은 당나귀를 가지고 뭘 하려고 그러느냐”며 물었습니다. 캐니는 빙그레 웃으며 복권의 경품으로 내걸 작정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순진한 농부는 죽은 당나귀를 경품으로 내걸 수 있느냐며 놀랐습니다. 그러나 캐니는 자신있다는 듯 “지켜보세요. 저는 분명히 할 수 있어요. 사람들에게 죽은 당나귀라고 말하지 않으면 되죠 뭐”라고 코웃음을 쳤습니다. 몇 달 뒤 농부는 캐니를 만났습니다. “죽은 당나귀 가지고 사업은 잘 했수, 젊은이”라고 물었습니다. 캐니는 “그럼요, 당나귀를 경품으로 걸어서 500장의 티켓을 2달러씩에 팔았는걸요. 그래서 898달러의 이익을 남겼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농부는 신기해서 “아무도 불평하지 않던가”라고 물었습니다. 캐니의 대답은 “당첨된 단 한사람만 불평을 했죠. 그래서 저는 그 사람에겐 복권값을 돌려줬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캐니는 성장했고 마침내 자라서 엔론의 회장이 됐다는 얘깁니다. 엔론은 다 알고 있듯이 미국 회계 부정 스캔들의 선두업체였죠. 또 소문이 미국 증시를 쥐락펴락했던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연준리(FRB)가 금리를 추가 인하하고 증시에 직접 개입, 주식 매입을 통해 증시를 부양할 것이라는 헤지펀드내의 소문으로 한 때 주가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이달 들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앨런 그리스펀의 발언에 사람들은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늘 “알쏭달쏭”하고 꿈보단 해몽이 무성했던 분위기 속에 그럴듯 하게 포장돼 힘을 발휘했던 소문이었죠. 경제 펀터멘털까지 주가하락으로 위협받고 있다며 특단의 조치를 요구하는 일부 이코노미스트들 지적 속에서 하루살이로 끝나긴 했지만 주가에 영향을 끼쳤던 사건(?)이었습니다. 미국 증시를 국내 증시의 시금석으로 생각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주에도 미국 증시가 랠리를 이어 본격적으로 상승국면에 접어들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글쎄요. 눈을 크게 뜨고 기본으로 돌아가서 유머 한 자락에 웃을 수 있다면 보이지 않을까요. 아마도 시간이 말해(Time will tell)주지 않을까요.
2002.07.29 I 정태선 기자
  • (초점)위기의 "스포츠토토" 누구에게 가나
  • [edaily 권소현기자]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스포츠토토에 가오닉스가 인수의사를 밝히며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같은 업종의 한국전자복권이 인수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포츠토토가 어느쪽에 기댈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 인식되며 부상했던 체육복표사업은 제대로 사업이 전개되기 전에 각종 이권관련 비리 의혹에 휩쓸린데다 인식 부족으로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간신히 운영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체육복표사업 독점 사업권을 갖고 있는 스포츠토토는 유동성 위기에 봉착, 직원들 월급도 못 줄 정도로 심각한 경영난에 놓여있는 실정이다. 긴급 지원이 필요한 스포츠토토는 25일 오후3시 이사회를 열고 우선적으로 인수협상을 전개할 대상을 검토, 선정할 방침이다. ◇가오닉스 VS 한국전자복권 우선 가오닉스(17050)는 이미 스포츠토토의 최대주주인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의 지분을 인수키로 의향서를 체결, 경영권을 확보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토토보다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될 경우 스포츠토토의 경영권과 로토토, 타이거풀스유통, 타이거풀스텔레서비스 등 타이거풀스인터내셔설 자회사의 경영권도 줄줄이 따라올 것이라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일본과 미국, 홍콩 등에서 해외자본 유치를 추진중이며 이와는 별도로 185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 스포츠토토의 운영자금 대여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18일과 23일에 스포츠토토 및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과 금전소비대차계약을 체결해 임직원 급여 및 각종 수수료를 지급하는 등 보다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한국전자복권은 공식적으로는 스포츠토토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체육복표 독점 사업권을 갖고 있는 스포츠토토를 인수, 시너지 효과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전자복권이 스포츠토토를 인수하기 위해 외자유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지분 5%를 갖고 있는 조흥은행측에서 모 업체가 인수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알려줬다"며 "업체 이름은 알수 없지만 8월중 운영자금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업체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인찾기, 걸림돌도 적지 않아 스포츠토토는 현재 미지급금을 포함해 약 1000억원 가량의 부채를 안고 있다. 게다가 체육복표사업 매출이 예상의 10분의 1 수준으로 부진하면서 직원들 월급을 못줄 만큼 내부 현금 보유액도 부족상태에 봉착해있다. 회사 관계자는 "급여가 두달째 나오지 않았고 지난달에는 50%만 지급돼 직원들 사이에서의 동요도 상당하다"며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시스템은 갖췄지만 유동성 위기로 홍보와 마케팅을 제대로 전개하지 못해 복표사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모으기 힘든 상황"이라고 실토했다. 이에 따라 스포츠토토는 당장 자금지원이 가능한 업체쪽으로 기울어질 확률이 높다. 가오닉스는 금전소비대차계약을 체결해 스포츠토토와 타이거풀스인터네셔널에 대해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구체적인 액션을 보여줬지만 먼저 외자유치와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또 가오닉스는 타이거풀스인터네셔널 지분 15.6%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조건을 내걸었다.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스포츠토토 등 관계회사에 대해 유상증자, 채무조정 등이 이뤄질 경우라는 조건부 계약이다. 스포츠 토토 내부상항도 여의치 않다. 스포츠토토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책위원회에는 스포츠토토를 포함해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타이거풀스인터네셔널, 5%씩의 지분을 갖고 있는 인성정보와 조흥은행, 3%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LG CNS가 속해 있다. 이들은 각각 채무보증, 시설투자 등에 따라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의견을 모으기 쉽지 않다는게 스포츠토토 관계자 설명이다. 월드컵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 축구복표사업권을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스포츠토토가 정상화돼 축구복표사업 활성화를 이뤄낼지 관심이다.
2002.07.25 I 권소현 기자
  • 로토토, 월드컵기 인터넷 매출 53.6억원
  • [edaily 김춘동기자] 복권 및 스포츠토토 인터넷 운영 업체 로토토(www.sportstoto.co.kr)는 월드컵 인터넷 매출이 53억6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급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로토토 측은 "인터넷 매출의 확대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인터넷을 통한 편의성과 안정성, 참여금액배당률 등 현장감을 살린 실시간 집계, 빠르고 정확한 게임가이드 등의 요인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며 "향후 스포츠토토 구매는 인터넷 참여가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월드컵 기간동안 스페셜 6차례와 승무패 3차례, 스코어 4차례, 월드컵TM ’16강 등 총 14회에 걸쳐 ‘월드컵 스포츠토토’가 판매됐었다. 특히 토토스페셜은 주력상품으로 한국대표팀의 선전에 따라 두 차례(이태리전, 스페인전) 더 판매돼 매출 증가폭이 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4강전 이후에도 토토스코어에 영향을 미쳐 토토스코어도 크게 성장했다. 한국팀의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토토 스페셜의 경우 최고치를 기록한 14회차(이태리전)에서 인터넷 판매액이 초기에 비해 24배 가량 늘어났고, 구매비율은 12회차 미국전에서 56.3%의 최고치를 기록해 월드컵 기간동안 온 국민의 눈과 귀과 우리 국가대표팀의 경기 결과에 쏠렸음을 증명했다. 3차례에 걸쳐 판매된 ‘토토 승무패’의 인터넷 판매액은 6회차 31.8%, 7회차는 38%를 기록해 인터넷 구매비율이 점차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컵 기간동안 전체 스포츠토토의 인터넷 판매금액는 전체 판매액의 50%인 53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로토토 관계자는 "월드컵 폐막 후 7월7일부터 열리는 K-리그와 10월의 아시안게임에서도 꾸준한 토토 판매가 기대된다"고 기대했다. .
2002.07.04 I 김춘동 기자
  • (초점)한국 16강 확정땐 증시 어떤 영향 끼칠까
  • [edaily 한형훈기자]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한 미국과의 결전을 앞두고 월드컵 수혜주들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10일 현대백화점이 4.83% 올랐고 신세계, 현대DSF, 광주신세계 등이 2~4%대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또 월드컵 공식후원업체인 현대차 한국통신 국민은행 POSCO 등도 지수상승률을 소폭 상회했다. 또 아시아나가 상한가에 진입한 것을 비롯 대한항공 호텔신라 하나투어 제일기획 LG애드 오리콤 SBS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월드컵 개막을 전후해 월드컵 테마주들은 기대만큼 큰 시세를 내지 못했다. 스포츠 복권업체인 로토토와 일간스포츠 등 소수의 중소형 주식들이 상한가 행진을 보인 반면 월드컵 공식후원 업체인 현대차, KT, 국민은행, 현대해상, POSCO 등은 큰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았다. 덩치가 큰 관계로 월드컵 열기가 주가상승으로 이어지기엔 다소 벅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한국 축구팀이 미국팀을 꺽고 16강 진출을 깔끔하게 확정지을 경우, 다시 한번 월드컵 관련주들에 대한 테마형성이 가능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투자신탁증권 박주식 리서치팀 센터장은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차분히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박 센터장은 "한국팀이 16강 이상 진출해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을 경우, 장기적으로 국가 이미지 제고라는 부가가치를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론 고급TV 같은 제품 소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테마주로 언급된 대부분의 종목들은 재료가 사전에 노출됐기 때문에 연속성 있는 시세를 내긴 힘들 것이라고 조언했다. 동원증권 김세중 책임연구원은 다소 조심스런 입장이다. 김 연구원은 "월드컵이 세계적인 축제인 건 사실이지만 일시적 이벤트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한국팀이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시장분위기가 고조될 수 있지만 큰 폭의 오름세를 이끌만한 모멘텀은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동양종금증권 이현주 연구원도 "월드컵 개막일 이후 관련주들이 크게 오르지 않은 것처럼 16강 진출이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며 "월드컵에서의 선전은 시장에서 계량화 될 수 있는 성질의 호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월드컵과 증시는 거의 연관이 없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대우증권 이상문 연구위원은 "월드컵 선전과 주식시장의 상승을 연관시키는 것은 비약이 너무 심하다"며 "설사 한국팀이 우승을 하더라도 주식시장이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 연구위원은 "주식시장은 냉정한 머니게임이 펼쳐지는 곳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벤트 성격이 짙은 축구축제와 주식시장을 연결시켜 투자판단을 흐리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2.06.10 I 한형훈 기자
  • 미 은행들, 차세대 ATM으로 수익제고 기대
  • [edaily 유용훈기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으로 현금만 인출하던 시대는 갔다." 미국의 은행들이 차세대 ATM을 통해 수익 제고를 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 보도했다. 이제 은행 고객들은 한차원 업그레이드된 ATM으로 우표를 사거나 영화표를 예약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심지어 신용카드를 신청하고 주식시세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ATM을 운영하고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현금인출 한도 및 영수증 수령 여부를 미리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500여대의 차세대 ATM을 도입했다. 미 7위 은행지주사 플릿보스톤의 경우도 3700여개의 ATM을 통해 주택대출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로 마련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벤트 티켓을 살수 있고 날씨나 복권 결과를 스캔할 수 있는 98개의 ATM을 시험 중인 상태다. 은행들은 차세대 ATM이 은행 수익에 큰 보탬에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은행들은 지난 10여년간 4배에 달하는 ATM수를 늘려왔고, 이 때문에 97년 이래로 한 ATM당 거래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던 것이 사실. 따라서 차세대 ATM의 사용료를 높게 책정해 ATM 서비스의 수익 구조를 개선시킨다는 계산이다. 세븐일레븐 역시 차세대 ATM이 영업 실적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ATM의 사용 목적이 현금을 손쉽게 인출하려는 고객들에게는 오히려 귀찮을 수도 있을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은 우려했다. 은행들이 ATM을 통해 각각의 고객 특성에 맞는 광고시스템을 구축을 계획을 세워놓았기 때문. 플릿보스톤의 경우 고객이 신용카드를 넣으면 그의 거래 특성에 맞는 광고을 강제적으로 보도록 설정하고 있다. 또한 이런 여러 가지 기능을 갖춘 ATM이 결과적으로 고객들을 더 많이 기다리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2002.06.07 I 유용훈 기자
  • 로토토 "한국, 월드컵 16강 가능성 74%"
  • [edaily 김춘동기자] 인터넷복권 전문업체인 로토토(www.sportstoto.co.kr)는 `월드컵 16강 게임` 참여자 가운데 74%가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로토토가 스포츠토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월드컵 16강 게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중간집계한 결과 30일 오전 9시 현재 전체 투표건수 8만9482건 가운데 74%인 6만6216건이 한국팀의 16강 진출을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중간집계 당시 62%에 비하면 12%나 오른 것으로 한국팀의 선전에 따라 16강 진출을 확신하는 축구팬이 크게 늘어났다. 반면 폴란드와 미국은 각각 17%와 13%에 그쳐 한국이 포르투갈(94%)과 함께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는 반대로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일본(H조)은 보름전 72%에서 55%로 무려 17%나 줄어들었으며, 이에 따라 H조에서 일본은 러시아(72%), 벨기에(65%)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조별 16강 진출 예상국은 A조 프랑스(99%), B조 스페인(98%), C조 브라질(99%), D조 포르투갈(94%), E조 독일(95%), F조 아르헨티나(94%), G조 이태리(98%)로 집계됐다. 본선 8개조별로 각각 2개국씩 2라운드에 진출할 16개국을 맞히는 이번 ‘FIFA 월드컵 16강 게임’은 프랑스와 세네갈의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기 10분전인 오는 31일 오후 8시20분에 발매가 마감된다.
2002.05.30 I 김춘동 기자
  • (Credit Research)LG카드①-회원수·자산건전성 업계 1위
  • [edaily 최현석기자] 1740만명.. 우리나라 인구의 1/3을 넘는 이 사람들이 LG카드를 갖고있다. 성인만 따진다면 2명중 1명은 LG카드 회원인 셈이다. 이번주 크레디트 리서치 대상기업은 신용카드 업계 1위를 지키고있는 LG카드다. LG카드는 지난 1분기 순이익 2085억원을 기록하며 카드사중 유일하게 2000억원대를 넘었고 지난달 22일 거래소에 신규 상장, 이달 3일 시가총액 6조1790억원으로 이 부문 9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카드 연체로 인한 절도, 살인 등이 사회문제로 비화하면서 앞으로 영업확대가 순탄치만은 않은 상황이다. 지난 3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2개월간 영업정지를 당하고 지난달 25일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부과와 시정명령을 받은 일도 있다. 경쟁이 갈수록 심화하는 상황에서 은행권과 대기업들이 속속 신규 카드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점도 LG카드로선 부담 요인이다. LG카드는 경쟁사인 삼성, 국민, 외환카드 등과 함께 AA 등급을 부여받고 있다. LG카드의 신용등급 변경 가능성 점검을 통해 전체 고객중 70~90%에 대해 최하위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신용카드회사들의 적정 신용도를 진단해본다. ◇LG카드 : 회사채 AA, 기업어음 A1 (2002. 5월 본평정 한신평, 한신정) ◇업계 최고 자산건전성과 신용관리 능력 자부 국내 신용카드 시장은 카드사의 적극적인 외형확대 전략과 가계금융 수요, 민간소비 증가, 정부의 세제(稅制)정책 등 간접적 지원 효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부분 신용카드사는 대출이 담보나 보증없이 이뤄지고 있어 금융권중 최고 수준의 자산운용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LG카드는 카드사들중에서 최고의 자산건전성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1분기중 30일 이상 채권 연체율(미도래 포함)은 3%에 불과하고 신용카드 부문은 2.30%에 그치고 있다. 1분기말 현재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1조460억원으로 30일 이상 연체채권을 116% 커버하는 수준이다. 순이익도 20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300억원이상 늘어났다. 3월말 현재 자기자본이익률(ROE)이 52.2%로 상장 금융사중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1분기 취급액은 전년 동기대비 90% 늘어난 37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상품자산 규모도 사상 처음으로 30조원(Managed기준)을 돌파했다. 1740만명의 카드회원수는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것. 이같은 실적은 1분기중 수수료 인하 등에도 불구, 파생금융기법을 활용한 자금조달비용의 축소, 내부 혁신활동과 리스크 관리를 통한 원가절감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LG카드는 설명하고있다. LG카드는 87년 설립된 LG그룹 계열 신용카드회사로 98년 1월 그룹소속 LG할부금융을 흡수합병해 업무영역을 확대했고 이후 리스업에도 진출한데 이어 최근 신기술사업 금융업자로 등록, 여신전문금융기관 전 영역에 걸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99년 하반기이후 3차례 유상증자로 납입자본금 규모가 약 1300억원 가까이 증액돼 총 3500억원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현재 LG카드의 시장점유율은 22.50%로 21%의 삼성카드를 제치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LG카드는 올해 영업수익 6조2000억원, 순이익 7800억원을 목표로 하고있고 상품자산규모는 3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료제공: LG카드) ◇기존고객 안정적 관리로 영업전략 선회 LG카드는 지난 5월 600억원을 들여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선보이고 영업전략을 안정적인 고객기반 확보로 선회했다. 기존에 신세대 남녀를 대상으로 2030카드와 레이디 카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하는 ACE카드 등 신상품 개발을 통한 마케팅 강화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안정성확보로 전환한 것이다. 그동안 LG카드는 고객 연령별, 성별 카드 상품을 내놓으며 타 카드사들과 차별화해왔다. 이같은 영업확장노력으로 지난해 3조8000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렸고 올들어 3월까지도 영업수익이 1조2300억원에 달하며 전년동기대비 4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LG카드의 이같은 영업확장 노력으로 최근 가계금융수요, 민간소비 증가와 맞물려 급격한 성장을 이뤄냈다. 카드 복권행사와 세금환급 등 정부의 간접적인 지원효과도 카드업계 영업확대에 한 몫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최근 경쟁심화와 정책 변화 등의 기류를 감지하고 신규 고객 확보보다는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와 우량 고객의 장기적 유지를 통해 건전성을 높이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이다. 이와 함께 LG카드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홍콩, 싱가폴 등 주요 국제금융시장에서 모건스탠리 등 30여개 주요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최근 경영현황과 실적, 향후 전략 등을 설명하기 위한 해외IR을 실시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우호적인 외국인 지분율을 높여 안정성을 높이려는 계획이 깔려있다. LG카드는 미국계 컨설팅 회사인 액센츄어와 공동으로 CRM 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신규영업이 제한돼 가는 상황에서 카드 상품보다는 고객차별화로 승부를 걸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하고 있다.
2002.05.24 I 최현석 기자
  • (증시재료)재료에 앞선 프로그램 매물부담
  • [edaily 박성호기자] <우호적 재료> -미 증시 3일만 반전 -일본 1분기 GDP성장률 2.1%, 11년만 최고 -피치 한국신용등급 상향전망 -국내 GDP 연간 성장률 6% 상향전망 -저금리 정책 기조 유지, 시중은행 예대마진 확대전망 -국내반도체 올 매출 3.4% 상승 전망 (11시30분 현재) -증시약세 종합지수와 코스닥지수 860선 및 77선 하회 -거래소, 개인(+547억원) 순매수 -코스닥, 개인(+139억원), 외국인(+4억원) 순매수 -일본 니케이225지수 +30.85포인트(+0.25%) <부정적 재료> -선물시장 약세에 따른 프로그램매도부담 -미국 테러경고에 따른 긴장고조 -128메가 SD램 장중 2달러 하회 -하이닉스 독자생존 힘들다-전부총리 -달러화 약세 지속으로 수출기업 부담 (11시30분 현재) -거래소, 외국인 (-228억원), 기관(-377억원) 순매도 -코스닥, 기관(-113억원) 순매도 -선물 프로그램 순매도 1326억원 -나스닥선물지수, -3.50포인트(-0.23%) <종목 뉴스> -텔넷아이티,중국에 19억원 자동차 수출계약 -벤트리, Bio관련 특허물질 조선호텔에 공급 -현주컴퓨터, 영국 셀텍에 43만불 PC 공급 -뉴씨앤씨, 강원랜드 카지노호텔 정보통신공사 수주 -대웅화학, 지난해 순익 6.9억..5% 배당 -소프트포럼, 올들어 25억규모 복권솔루션 판매 -대우조선, 해양플랜트 4.2억불 수주 -현대통신, 29.5억원 홈오토·자동문 납품계약 -SKT, 모바일방송가입자 10만 돌파 -신세계I&C, 건설교통부 프로젝트 수주
2002.05.23 I 박성호 기자
  • IPO기업소개(케이디미디어)
  • [edaily 김춘동기자] 케이디미디어는 특수 유가증권, 서적, 정기간행물 등의 인쇄출판 및 DVD타이틀 복제와 쇼핑몰 판매를 영위하는 전문업체다. 국내에서 발행되는 추첨식 복권 전량을 독점적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지난해 95.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46%를 기록했다. 특수 유가증권 인쇄업이란 추첨식 복권, 증지, 입장권, 스포츠·문화관람권, 문화상품권 등을 인쇄하는 것을 말한다. 케이디미디어는 주택복권, 더블복권, 월드컵복권 등을 100% 제작하고 있으며, 특히 2002년에는 부산아시안게임, 월드컵 등의 행사로 입장권 특수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인쇄출판하고 있는 서적 및 정기 간행물로는 국정신문, 새서울뉴스, 시의회보 등이 있으며, 엘지애드 등 각종회사 사보, 서울시 홍보자료 등 각종 홍보물 및 캘린더 등의 인쇄도 맡고있다. 케이디미디어는 추첨식복권 및 유가증권 제조와 관련 33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추첨식 복권은 위변조방지 기술력, 보안시스템, 설비투자 등으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며, 국세청·경찰청 증지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입장권·승차권·관람권 등의 부분에서는 신테크, 중앙서프라이, 새한비즈니스폼, 태종인쇄 등의 경쟁업체들이 있지만 케이디미디어가 7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케이디미디어는 이와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민은행의 "유망중소기업" "국민베스트기업", 기술신용 보증기금의 "우량기술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기술신용보증기금의 "ISO-9001 인증”을 획득,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우수기술 벤처기업"으로 지정 받은 바 있다. 한편 DVD 타이틀 복제 및 및 쇼핑몰 판매사업의 경우 DVD 소비자층이 확산되고 있어 2003년을 계기로 VCR시장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케이티미디어는 현재 일본 히다찌하이테크놀로지와 100만장 이상의 납품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 미국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종합멀티미디어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영상·영화 컨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는 영상 컨텐츠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주간사인 현대증권은 케이디미디어가 올해 264억원의 매출액과 41억원의 경상이익, 2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 유의사항으로는 복권발행기관과 1년 단위 조제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발행기관이 거래선을 변경하거나 발행물량 및 발행단가를 축소할 경우 매출 및 경상이익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전체 매출액의 15.9%를 차지하는 미디어 사업은 향후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사업 초기단계에 있어 지속적인 성장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다. 특히 CD·DVD 타이틀제작 등의 미디어매출은 현재 4개사 정도가 생산하는 과점적인 시장형태를 가지고 있어 DVD시장의 활성화로 타 업체들이 경쟁에 참여할 경우 수익성이 하락할 수 있으며, 미디어 매출의 성장성이 둔화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케이디미디어는 최대주주인 신인호 외 관계인이 29.2%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공모가는 3700원(본질가치 3111원)으로 공모주식수는 322만주다. 공모 청약일은 13일과 14일이다. <주요재무제표, 2001년 기준> 자본금 53.6억 매출액 207억 경상이익 32.4억 순이익 26.1억 주간사 현대증권
2002.05.11 I 김춘동 기자
  • 코스닥, 낙폭과대 인식 반발매 유입..4%↑(마감)
  •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미국 시장 안정에 힘입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이번주 들어 기록한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2일 코스닥시장은 전일 하루 쉬는 사이 다우존스지수가 1만선을 회복하고 나스닥지수도 하락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이는 등 미국시장이 반등세를 보인 데 자극받아 상승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여전히 매도우위로 나왔지만 개인들이 이때다 싶게 활발히 매수세를 유입시키며 상승폭을 늘려 갔다. 숙박음식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고 주식값이 오른 종목수가 내린 종목수의 6배에 육박, 온통 빨간색으로 시세판을 채웠다. 결국 코스닥종합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2.97포인트(4.05%) 상승한 76.31포인트로 마감했다.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지난주말 기록했던 76.79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상한가 40개를 포함해 625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113개에 불과했다.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거래는 활발한 편이 아니었다. 이날 거래량은 2억7227만주, 거래대금은 1조2167억원으로 직전거래일보다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개인들의 활발한 참여로 큰 폭 상승을 이뤄냈다. 개인들이 261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억원과 117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숙박음식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탔다. 아시아나가 급상승한 운송업종이 7.62% 상승한 것을 필두로 금융, 음식료담배, 기계장비, 정보기기 등의 업종이 5%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의료정밀기기 IT부품 등의 업종도 4%대 상승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타며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유일전자가 11.54% 올랐고 국순당 CJ39쇼핑 아시아나항공 강원랜드 국민카드 기업은행 엔씨소프트 등이 5%를 넘어서는 상승률을 탔다. 그러나 모디아 한빛소프트 휴맥스 LG홈쇼핑은 상승률이 3%에 못 미쳐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최근 주가 낙폭이 컸던 씨엔씨엔터가 낙폭과대인식에 따라 상한가로 마감했고 대구은행으로 피인수가 결정된 인싸이트벤처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또 구제역이 들썩이며 하림이 상한가까지 올랐고 네오위즈는 낙폭과대와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가로수닷컴과 공동으로 인터넷복지복권 판매 제휴를 체결한 로토토도 상한가였다. 우수씨엔에스는 액면분할 소식이 전해지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사라콤은 올해 1분기 흑자를 냈다고 밝혔음에도 하한가로 떨어졌고 기업분할우 재등록된 신천개발도 이틀째 하한가에 머물렀다. LG투자증권 강현철 책임연구원은 "미국 시장 반등에 따라 코스닥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전업종에 걸쳐 고른 상승을 보였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짙다"며 "미국 시장에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고 보면 기술적 반등을 이용해 우량주 외의 종목에 대해서는 매도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02.05.02 I 김세형 기자
  • 코스닥, 개인 적극매수..소폭 반등(마감)
  • [edaily] 코스닥시장이 개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개인들은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공세를 막아내며 1000억원이상을 순매수, 지수 하락을 저지했다. 또 KTF가 4.58% 상승한 것도 지수반등의 요인이 됐다. 21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의 약세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개인들이 매수에 나서며 상승세로 돌려놨고 한 때 93선에 근접하는 강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개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눌려 상승폭이 축소됐다. 결국 코스닥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18%(0.2%) 상승한 91.84로 마감했다. 내린 종목이 하한가 8개 포함해 406개로 오른 종목 319개를 훨씬 앞질렀다. 46개 종목이 상한가에 올라 개별종목의 움직임은 매우 활발했다. 개인들은 1061억원를 순매수, 지난 2000년 4월18일 2317억원이후 가장 큰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4억원과 611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는 대폭 감소했다. 거래량은 4억6957만주로 전일보다 1억주 가까이 줄었고 거래대금도 2조4253억원으로 전일에 비해 5000억원 넘게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크게 오르거나 내린 업종이 없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유통 통신서비스업종이 2%대 상승했고 비금속과 통신장비도 상승했다. 반면 방송서비스 반도체업종이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운송 일반전기전자 기타제조업종이 1%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CJ39쇼핑 씨엔씨엔터 SBS CJ엔터테인먼트 정소프트가 3∼5%대 하락했고 기업은행 한빛소프트 아시아나 등도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KTF가 4.58% 올라 장을 지지했고 휴맥스와 LG홈쇼핑도 견조한 흐름을 보여줬다. 한편 한국아스텐이 고액 복권의 추첨일 앞두고 복권매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M플러스텍은 자본잠식 탈피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야호 이테크이앤시 세고 현대디지탈텍 영신금속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8일동안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던 EG가 9일만에 하한가로 거꾸러졌고 75%의 자본잠식률을 기록한 엠바이엔도 하한가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프로칩스 엔피아 앤콤 바이넥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내려갔다. LG투자증권 강현철 책임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비교적 컸음에도 개인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돼 강보합으로 마쳤다"며 "최근들어 개인과 기관 등이 조정을 매수기회로 활용하고 있어 지수 하방경직성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2.03.21 I 김세형 기자
  • (이원종의 call&put) 내재변동성 무엇을 암시하나
  • [edaily] 쉴세없이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한국시장 앞에서는 트리플위칭데이(Triple Witching Day)라는 마녀도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상승세가 강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셈입니다. 최근 시장이 조정 없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조금은 조급함을 드러내며 장중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데 특히 옵션(Option)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의 일방적인 매매는 오히려 이러한 변동성을 더욱 키워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특히 한국 시장에서 자주 나타나는 개인 투자자와 옵션(Option)의 내재변동성 관계와 시장방향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개인 투자자의 시장참가 목적은? 한국 증권시장에서는 이상하리만큼 옵션(Option)시장에서의 개인투자자 포지션과 시장의 방향이 엇갈리는 것을 자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예를 들어보면 트리플위칭데이(Triple Witching Day)에 개인 투자자의 무차별적인 풋(Put) 매수가 집중되었는데 시장은 결국 거래가 가장 집중되었던 풋(Put)행사에 손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만기 이후 거래일에도 지수의 상승세는 이어졌고 다시 개인 투자자는 Put매수에 집중하였으나 월요일 결과는 또 다시 시초가에 갭(Gap)상승으로 개인 투자자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과거의 예를 보아도 이러한 현상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며 이러한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두세가지 이유로 요약이 되는데 첫째 전체거래의 80% 이상이 개인 투자자로부터 발생이 되고 그 가운데 또다시 80% 정도는 Naked Play 즉 방향성매매를 보이고 있기에 시장의 심리와 상충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됩니다. 둘째로는 기관 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처럼 정교하거나 집중적인 매매패턴을 보이기가 어렵기 때문에 종종 투기적인 매매나 일시적인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이 자주 나타나납니다. 셋째 조금은 극단적인 즉, 복권식매수에 매도로 대응을 하는 주체는 다름아닌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인데 이들이 단기적인 시장방향을 움직이는 큰 힘을 가지고 있기에 대다수의 개인 투자자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오히려 역으로 모멘텀매매에 우왕좌왕할 수 밖에 없는 것이겠지요. 이처럼 매수일변도의 시장접근은 Option시장에서는 특히 위험하며 설령 그 방향을 맞추었다고 하여도 시간가치, 변동성 등에 의하여 실제적으로 선물매매보다 수익을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간단한 스프래드(Spread)거래부터 시작하여 매도를 적절히 감안한 투자전략을 지금부터라도 세워야 할 것이며 소위 대박을 향한 기대가 클수록 손실은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 VIX지수처럼 시장의 지표가 되고 있는 개인 투자자
2002.03.19 I 이원종 기자
  • (선물옵션전략)6월물 베이시스 관심
  • [edaily] 전일(13일) KOSPI200선물시장은 만기일 매물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장중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며 이틀째 상승, 105.55로 마감됐다. KOSPI200옵션시장에서는 만기일 변동성 확대를 노린 투기적인 매수세가 몰리며 등가격 주변 콜 110.0과 풋 100.0에 거래가 집중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14일 KOSPI선물시장은 개장 초 전일 마감된 미국시장이 하락조정을 보였다는 점과 전일 시장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으로 마감됐기 때문에 프로그램매물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주 들어 롤오버 여건이 마련되면서 프로그램매물로 나올 물량의 절반 정도가 롤오버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단기 하락쯤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다만 차근월물인 6월물의 시장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으로 반전될 경우 이익실현 차원에서 물량 압박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겠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지수 5일선 지지여부를 주시하면서 추가상승 또는 단기조정이라는 원칙을 견지하면서 등가격 근처에서의 단기매매 전략이 바람직하겠다. 다음은 시장전문가들의 시장전망이다. ◇전균 동양증권 연구위원=롤오버 조건 충족여부와 6월물의 지수 5일선 지지여부에 따라 장중 등락의 폭이 결정될 것이며 실제 청산 가능물량이 크게 감소하였지만 종가 무렵의 변동성은 각오해야 할 것이다. 현선물(6월물) 모두 지수 5일선을 지지하는 강세국면이 이어질 경우에는 피봇 2차 저항대인 108pt까지의 반등목표치를 고려한 반등관점에서 대응해야 하겠다. 옵션시장에서는 만기일 직후에도 선물의 콘탱고 유지여부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은 쉽게 낮아지지 않을 것이다. 일단 Positive Gamma 위주의 변동성 전략을 취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우려하였던 프로그램매물은 차분하게 Roll-Over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여전히 프로그램매수세 이외의 현물매수주체는 부각되지 못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의 현물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어 Roll-Over된 프로그램매물의 부담감은 더욱 커질 것이며 특히 만기 이후 주요 투자자의 Option포지션이 구축되기 이전에 출회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할 것이다. 현 상황은 조급하게 서둘러 예측하기 보다는 일어나는 현상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할 영역으로 판단된다. KOSPI200선물시장에서는 5MA를 하회할 경우20MA와 이격조정의 관점에서 매도위주의 시장을 지속해야 할 것이며 Index Option 기존의 OTM Short Strangle전략은 만기일인 만큼 청산하였으며 신규로 4월물을 이용한 Call Bear Spread전략을 추천하였으며 금일 역시 복권식 시장접근보다는 4월물에 관심을 두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봉원길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지난 12일 이후 6월물 거래 혹은 Spread 거래를 통해 Roll-Over된 매수차익거래의 경우 만기일 매물 소화 과정에서 6월물과 KOSPI200 사이의 Basis가 Backwardation으로 전환될 경우 청산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또 매수차익거래가 순(純) 증감면에서는 소폭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번 주 들어서도 신규 매수 차익거래가 매수세가 유입되었으며 이 거래의 단기 청산 가능성에 대해서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과거의 사례를 단순 적용할 경우 일부 손실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만기 전 주말 기준 매수차익거래 잔고 대 비 Roll-Over 비율은 40~60% 선을 기록하였다. 그렇다면 이번 만기에도 지난 주말을 기준으로 3000억~4500억원(미신고분 포함시 4000억~6000억원 추정) 가량이 청산 혹은 만기 이월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하지만 이중 일부는 이미 정산의 과정을 거친 것으로 추정되어 실제 만기 청산 매물은 12월의 경우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수익증권 판매가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여온 만큼 국내 기관의 대기 매수 자금은 여유로운 상황일 것으로 보이며 도리어 주식 편입 비율을 맞추기 위한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즉 만기 청산 매물에 대한 잠재 매수세력의 힘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러한 부문을 종합해보면 지난 12월물 만기에 비해 3월물 만기는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002.03.14 I 김현동 기자
  • (가판분석)3월14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 헤드라인 ○ 경향신문 : 대입교차지원 까다로워진다..동일계열에 가산점 ○ 동아일보 : 대입 교차지원 어렵다..전문대학원 도입 의치대 선발인원 줄여 ○ 조선일보 : 한국 기업환경 최하위..주한 미 상의 조사(조선) ○ 한겨레 : 교차지원 어려워진다..28개 대학 금지 ○ 한국일보 : 교차지원 어려워진다..113개대는 자연계 응시자에 가산점 ○ 매일경제 : 서울물가 동경보다 비싸다..실질소득 감안땐 2~3배 차이 ○ 한국경제 : 한국 비즈니스 환경 `꼴찌`..주한 미 상의 ◇ 주요기사 - 경기부양 속도조절키로..예산 조기집행서 균형집행 전환(한국) - 재정 조기집행 않겠다..장 예산처장관(한경) - 정부 재정 조기집행 철회..삼성연, 올 1분기 6%대 성장(매경) - 정부, 경기`부양`서 `관리`로 선회조짐..한은도 유동성조절 나서(한겨레) - 내수 급속회복 `경기과열` 논란(조선) - 금리급등 ..9개월만에 최고(한국) - 시중금리 상승세 탔다(경향) - 미국계 창투사 경영진, 정체모를 회사 투자한 뒤 180억과 함께 사라졌다..옵셔널벤처스 본점 문닫고 공시거부(조선) - 소비자 기대지수 사상 최고..2월 107.7 기록(전 조간) - 은행권 세대교체 태풍온다..조흥 40대행장 발탁 계기(한국) - 20년된 아파트 증축 가능..건교부 이달 하순부터(한경) - 인터넷 초고속망 읍면까지 확대..정통부(전 조간) - 대우전자 워크아웃 플랜 전면수정..3조원대 자본잠식(한경) - 대선 지지도에 새 흐름..이회창 노무현 대결-각종 여론조사(한국) - 대선판도 대 변화 예고..한나라 내분, 여 경선 혼전에 대세론 흔들(경향) - 김성환씨 수억 차명계좌 추적..이용호 게이트 관련(한국) - 김성환씨 관리 7억~8억..돈출처 사용처 집중추적(동아) - 고이즈미 일 총리 21일 방한..22일 정상회담(전 조간) - 국내복권 최고액 55억원 당첨 `대박`(전 조간) - 테러방지법 인권침해 논란..인원위 법제정 반대(동아) - 얼어붙은 화섬산업 `봄바람`(매경) - 디램 현물값 상승세 한풀 꺾여(한겨레) - FX사업 의혹관련 대령 1명 또 체포(경향)
2002.03.13 I 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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