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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이 반할 전기車…'럭셔리 끝판왕' G80 전동화 모델
  • 회장님이 반할 전기車…'럭셔리 끝판왕' G80 전동화 모델[타봤어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네시스가 지난달 내놓은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외관에서부터 럭셔리함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차였다. ‘쇼퍼 드리븐카’(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로서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을 극대화한 디테일이 특히 돋보였지만, 강력한 주행 성능과 정숙함은 운전자에게도 충분한 만족감을 줬다.제네시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사진=공지유 기자)지난 20일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타고 서울 시내에서 충남 공주까지 왕복 약 330㎞를 주행했다. 서울 도심과 고속도로, 공주 비포장도로 등 다양한 구간을 모두 주행하며 차량의 주행감과 성능을 살펴봤다.첫인상에서부터 우아하고 큰 차체가 존재감 있게 다가왔다. G80 전동화 모델 전장은 5135㎜, 전폭 1925㎜, 전고 1480㎜다. 특히 축간거리(휠베이스)는 130㎜ 늘어난 3140㎜다. 전면부 그릴은 전동화 모델 상징적 디자인 요소로 제네시스 고유의 ‘G-매트릭스’ 패턴이 적용됐는데, 우아한 차체에 한 스푼의 화려함을 얹은 듯한 느낌을 줬다.제네시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실내.(사진=공지유 기자)내부 역시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1열에는 심플하면서도 주행을 할 때 필요한 요소들은 모두 들어가 있었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상을 줬다. 스티어링 휠 버튼도 음량 조절 등 필요한 기능만 들어가 있었다.제네시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2열.(사진=공지유 기자)앞좌석 공간에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지만, ‘진짜’는 뒷좌석에 있었다. 휠베이스가 130㎜ 늘어난 만큼 뒷좌석 공간은 성인 남성이 앉아도 넓다고 느낄 만큼 여유가 있었다. 거기에 시트에는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과 레그 서포트 기능이 추가돼 뒤로 누운 상태로 편하게 이동이 가능했다.제네시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이지 클로즈 시스템’.(영상=공지유 기자)또 2열에는 버튼을 누르면 열려 있는 문을 편하게 닫을 수 있는 ‘이지 클로즈 시스템’이 적용됐다. 문을 세게 힘줘서 닫지 않아도 알아서 조용하게 닫아주고, 반대로 문을 열 때도 버튼을 누르면 스르르 열리는 모습이 마치 문이 탑승자를 의전하는 것 같았다.뒷좌석 디스플레이도 크기를 키웠다. 두 개의 모니터로 넷플릭스 등 OTT와 유튜브, 노래방 기능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뒷좌석에 두 명의 탑승자가 타면 각각 서로의 앞에 있는 모니터에 블루투스 이어폰 연결해 방해받지 않고 영화를 보거나 유튜브를 볼 수 있다.제네시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2열 모니터.(사진=공지유 기자)시승하는 입장에서 뒷좌석에만 편안한 기능들이 몰려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주행을 시작하고 나니 그런 아쉬움은 금세 사라졌다. 우선 전동화 모델인 만큼 놀라울 만큼 실내가 조용해 정숙한 주행이 가능했다. G80 전동화 모델은 모터 제어를 최적화해 모터 구동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했다. 또 차체 하부에 위치한 고전압 배터리를 통해 실내로 유입되는 고주파 소음도 개선했다. 실제로 고속도로를 달릴 때도 엔진음이 실내로 유입되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강력한 성능과 동시해 부드러운 승차감의 조화도 만족스러웠다. 공주로 향하는 길에 유독 과속방지턱이 많은 구간이 있었는데, 평소에는 속도를 크게 줄이지 않으면 차량이 덜컹거리는 느낌이 심한데 G80 전동화 모델은 과속방지턱이나 비포장도로 요철을 지날 때에도 크게 출렁이지 않고 안정적이었다. 그러면서도 고속 구간에서 속도를 내면 쏜살같이 나가는 힘도 갖추고 있었다. G80 전동화 모델은 합산 출력 272㎾, 합산 토크 700Nm의 듀얼 모터를 탑재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사진=공지유 기자)제네시스는 G80 전동화 모델에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475㎞로 높였다. 이날 시승을 시작할 때 주행가능거리는 약 400㎞였는데, 왕복 주행을 마친 뒤 서울에 도착하자 남은 거리는 50㎞였다. ‘배터리가 20% 남았다’는 알림이 떴을 때 불안감이 생긴 것을 제외하면 하루 동안 짧지 않은 거리를 오갔는데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G80 전동화 모델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8919만 원이다. 각종 옵션을 추가하면 1억원이 넘어가는 금액이다. 2열 뒷좌석을 중심으로 여유 공간이 대폭 넓어지고, 편의성과 안락함도 향상된 만큼 임원 의전차량 등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최적일 것으로 보인다.
2024.10.31 I 공지유 기자
美·佛 딴지에 체코원전 ‘일시정지’…한수원 “본계약 협상 이상무”(종합)
  • 美·佛 딴지에 체코원전 ‘일시정지’…한수원 “본계약 협상 이상무”(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체코 반독점당국이 미국·프랑스 원전기업의 진정을 받아들여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현지 원전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다. 경쟁사의 어깃장에 15년 만의 한국형 원자력발전소(원전) 수출이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한수원은 이번 조치가 진정 접수에 따른 당연한 절차라며 내년 3월을 목표로 진행 중인 본계약 협상은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30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는 이날 미국 웨스팅하우스(WH)와 프랑스전력공사(EDF)의 이의제기에 따라 CEZ와 한수원 간의 계약을 일시보류 조치했다.한수원을 필두로 한 팀코리아는 올 7월 경쟁사들을 제치고 24조원 규모 체코 원전 두코바니 5·6호기 신규 건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며 15년 만의 한국형 원전 수출의 9부 능선을 넘은 바 있다. 한수원은 한전기술(052690)과 한전KPS(051600),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대우건설(047040)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설비용량 1.0기가와트(GW)의 원자로 APR1000 모델을 포함한 현지 원전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 아래 발주사인 CEZ 자회사와 본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문제는 입찰 경쟁에 참여했던 WH와 EDF 절차상의 문제를 이유로 들어 발목을 잡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한 달 뒤인 지난 8월 체코 반독점당국에 진정을 냈다. 특히 한국형 원전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주장하고 있는 WH는 한수원이 수출하려는 한국형 원전이 자사 특허권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한수원이 이를 수출하려면 WH와 미국 정부가 이를 승인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WH는 앞서 미국 법원에도 한수원을 상대로 같은 내용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전경. 체코 정부는 이곳에 원전 2기를 신설키로 하고, 지난 7월17일(현지시간) 사업자 본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팀 코리아’를 선정했다. (사진=한수원)이번 조처가 한수원의 우선협상 권리를 박탈하거나 본계약 협상에 결정적 결격 사유인 것은 아니다. UOHS 관계자는 AFP에 “이번 조처가 이 문제를 어떻게 결정하겠다고 시사하는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CEZ 역시 로이터에 “우리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때 관련법을 준수했다고 확신한다”며 한수원과의 본계약 협상 계획에 변함이 없음을 확인했다.한수원 관계자도 외신 보도 직후 “체코 반독점당국의 (계약 일시 보류) 예비조치는 진정 접수 관련 표준 절차에 따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계약 협상은 기존에 정한 절차와 일정에 따라 내년 3월 체결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다만, WH 등의 이의제기가 내년 3월 체코 원전사업 본계약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WH가 한국형 원전 초기 모델의 원천기술을 제공한 것은 맞지만 이후 독자 모델을 개발했기에 독자 수출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이와 관련해 현재 미국 법원에서 소송이 진행 중이고 한·미 관계를 고려했을 때 우리가 ‘강 대 강’으로 법정 다툼을 이어가는 건 쉽지 않다.국제 정세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미국은 오는 11월5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만큼 이 결과에 따라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기조가 강화될 수 있다. 이는 곧 한국형 원전 수출에 필요한 한·미 원전 동맹 약화로도 이어질 수도 있음을 뜻한다. 체코 역시 내년 10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본계약이 예정보다 늦어진다면 정권 교체 여부에 따라 사업 추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한수원이 지난 2022년 폴란드 민영 발전사 제팍과 손잡고 추진 중인 폴란드 원전 건설 사업 역시 지난해 폴란드 정권 교체를 계기로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정부와 한수원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현재 진행 중인 본계약 협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정부와 팀 코리아는 체코 당국의 요청이 있다면 우리 입장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체코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30 I 김형욱 기자
경기도 합계 출산율 1위 과천시, 보육정책 또 늘었다
  • 경기도 합계 출산율 1위 과천시, 보육정책 또 늘었다
  •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과천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내년 상반기 지식정보타운으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이전한다. 또 국비 지원으로 운영되는 ‘시간제 보육시설’ 신설도 추진한다.신계용 과천시장이 지난해 5월 열린 과천시 어린이 안전축제에서 어린이들과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사진=과천시)과천시는 우수한 공보육 서비스 제공으로 전국적 보육 정책 확산에 기여해왔다. 대표적 사례가 과천형 시간제 보육시설 ‘엄마랑 아이랑’으로, 이 모델은 2013년 보건복지부의 시간제 보육 지원사업의 기초가 됐다. 해당 시간제 보육시설은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개소해 지금까지 전액 시비로 운영하고 있으며, 과천에 두 곳이 있다.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2개월부터 취학전 아동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국비 지원으로 운영되는 시간제 보육시설의 경우, 보통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에 6개월에서 36개월 아동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과천형 시간제 보육시설이 이용자 폭이 훨씬 넓다. 또, 과천시는 올해 경기도 최초로 민간 및 가정어린이집 21곳에 ‘비담임교사’를 지원해 안정적인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담임교사의 공백 시에도 영유아에게 익숙한 비담임 교사가 즉시 투입되어 연속적이고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과천시는 최근 5년간 15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을 개원하며, 경기도 내 최고 수준의 공보육 기반을 구축했다. 장난감도서관과 어린이 실내 놀이터 운영 등 17개의 자체사업을 추진하며 보육 인프라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는 지속적인 보육 지원 정책을 통해 영유아와 양육 가정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1위’라는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선도적인 보육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과천시는 공무원 관사를 시민에게 환원하는 과천다움주택 사업을 통해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난임부부 시술비·임신축하금 지급 및 출산축하용품 지급 확대·산모 및 신생아 도우미 비용 90% 지원·다자녀가구 기준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하는 등 지원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을 발판으로 과천시는 지난해 합계출산율 1.02명을 기록,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 1명대를 유지했다.
2024.10.30 I 황영민 기자
경과원 "AI반도체 대응 위해 판교 팹리스 집적단지 조성해야"
  • 경과원 "AI반도체 대응 위해 판교 팹리스 집적단지 조성해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팹리스 육성을 위한 경기도 판교 중심의 AI반도체 생태계 구축과 AI반도체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제기됐다.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과원 본원 전경.(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차세대 AI 반도체 주요 이슈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AI반도체 기술의 최신 동향 및 글로벌 시장 전망, 경기도의 대응 전략을 상세히 다뤘다.챗GPT 등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AI반도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기존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중심이던 반도체 시장이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병렬 연산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AI 모델 구현에 강점을 보이기 때문이다.경과원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시장의 주요 과제로 두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높은 전력 소비 문제다. 인공지능 데이터 학습과 추론에 많은 전력이 소모되는데, 챗GPT의 질문 1건당 전력 소모량은 구글 검색의 10배에 달한다. 둘째는 메모리 벽(Memory Wall) 문제로, 인공지능 연산의 특성상 GPU와 메모리 간에 대량의 데이터를 송수신하는데 프로세서와 메모리의 속도 차이로 성능 저하가 온다는 점이다. 이러한 한계 극복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국내 스타트업들은 동시다발적 행렬 연산으로 전력 효율과 AI 연산 성능을 높인 인공지능 처리장치(NPU) 등 차세대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메모리 속도 개선을 위해 메모리 내에서 직접 데이터를 처리하는 PIM(메모리 내 연산) 기술과 초고속 메모리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개발도 활발하다. 경과원은 AI 반도체 산업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경기도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전략 방향으로 △판교 중심의 AI 팹리스 집적 단지 조성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 △AI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제시했다.강성천 경과원장은 “AI 반도체는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메모리 반도체에 강점을 보유한 경기도의 산업 기반 위에 AI팹리스 육성과 인프라 확충까지 이어진다면 경기도가 글로벌 AI반도체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30 I 황영민 기자
넥스모어시스템즈, 기후변화 영향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진행
  • 넥스모어시스템즈, 기후변화 영향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진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넥스모어시스템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디지털 기반 기후변화 예측 및 피해 최소화 사업’에 공동 연구 개발 기관으로 참여해 2차 년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넥스모어시스템즈 전사 워크숍 모습(사진=넥스모어시스템즈)이번 사업은 작년 4월부터 오는 2026년 12월 말까지 4년에 걸쳐 34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연구 개발 사업이다.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감시해, 피해를 미연에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연구 개발은 3개 주관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1주관은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 기후변화 영향 감시 및 피해감지 기술 개발, 2주관은 도시 기후변화 영향 피해 완충 기능성 소재 및 능동 이용 시스템 개발을 맡는다. 3주관은 도시 기후변화 영향 실험모사(U-Ecotron)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넥스모어시스템즈는 1주관 내 ‘디지털 트윈 기반 소재성능 모사 솔루션 모델 개발’파트 공동 연구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연구 개발 사업을 통해 도시 기후변화 영향 분석 시뮬레이션 모델 및 소재 성능 시뮬레이션 모델 통합 분석 엔진을 개발할 예정이다. 2차 년도인 올해는 소재 성능 시뮬레이션 모델 및 인터페이스 개발을 진행중이다.김용걸 넥스모어시스템즈 대표는 “이번 연구 개발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 요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 및 미래 예측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외 관련 산업의 기술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10.30 I 임유경 기자
빅웨이브로보틱스, 다종 로봇 관제 '쏠링크' 개발 노하우 공유
  • 빅웨이브로보틱스, 다종 로봇 관제 '쏠링크' 개발 노하우 공유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이종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 ‘솔링크(SOLlink)’ 개발 노하우를 로봇 산업계와 로봇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공유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빅웨이브로보틱스)빅웨이브는 다음달 20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강남구 앙트레블에서 제1회 테크콘서트 ‘세계 최초의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 솔링크 3년의 여정’을 개최한다.이번 테크콘서트에서 송준봉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빅웨이브로보틱스 솔링크 개발팀이 △솔링크의 고도화 과정 △로봇 작업 스케줄링과 UX·UI △데이터 기반 예측모델 △오픈 API 만들기 등에 대한 세미나를 펼칠 예정이다.로봇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로봇 기업에서 일하고 싶은 예비 개발자, 로봇을 공부하는 학생 등 로봇 소프트웨어 및 자동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포스터 큐알(QR) 코드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이 가능하다.솔링크는 빅웨이브가 지난 2022년 선보인 다종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이다. 솔링크를 통해 한 화면에서 각 로봇에 작업 지시를 내리거나 작업량 분석, 이상 여부 확인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올해 들어 로봇-로봇, 로봇-인프라간 연동을 해주는 ‘솔링크 링커’와 복잡한 작업을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솔링크 워크플로우빌더’ 등을 새롭게 출시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도입한 로봇이 많아지면서 관리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오히려 증가한다는 지적에 개발한 솔링크가 로봇 관리에 필수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솔링크의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이번 테크 콘서트가 한국 로봇산업과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30 I 김범준 기자
엔씨 ‘저니 오브 모나크’, 사전예약 400만 돌파
  • 엔씨 ‘저니 오브 모나크’, 사전예약 400만 돌파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Journey of Monarch)가 사전예약 400만건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엔씨소프트)저니 오브 모나크는 지난 9월 30일 오전 10시 사전예약을 시작해 24시간 이내 사전예약 100만을 기록한 이후 이날 오전 400만을 돌파했다.엔씨는 사전예약 400만 달성을 기념해 추가 보상을 준비했다. 모든 이용자는 기존 보상에 더해 게임 내 재화 △400 다이아(게임 내 재화) △영웅소환권 40개 △군주의 여정 지원상자를 추가로 받는다. 보상은 100만 달성 기념 보상과 합산해 정식 출시 후 게임 내 우편함을 통해 일괄 지급된다. 사전예약은 저니 오브 모나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별도 공지 시까지 진행된다.공식 사전예약 트레일러 ‘THE KING IS COMING’도 공개됐다. 여정을 떠나기 위해 집결한 영웅들과 그들 앞에 등장하는 군주의 모습을 담았다. 엔씨는 후속 영상을 통해 저니 오브 모나크의 메인 홍보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서버 선점 및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는 다음달 4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이용자는 원하는 서버를 선택해 캐릭터를 사전 생성할 수 있다. 이벤트는 준비된 모든 서버 선점 완료 시 종료된다.저니 오브 모나크는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신규 게임이다. 엔씨는 저니 오브 모나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에 대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2024.10.30 I 김가은 기자
EU, 中전기차 '관세폭탄' 확정…테슬라 최저, 상하이차 최고
  • EU, 中전기차 '관세폭탄' 확정…테슬라 최저, 상하이차 최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3%의 ‘관세 폭탄’을 부과하기로 확정했다.24일(현지시간) 벨기에 지브뤼허 항구에 중국에서 생산된 BYD의 신형 전기차를 포함한 신차들이 주차돼 있다.(사진=로이터)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반보조금 조사 결과 중국산 전기차 수입품에 대해 5년간 확정적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중국산 전기차 수입품에 대해 인상된 관세는 이날 공식 승인돼 EU 관보에 게재됐으며, 30일 0시부터 발효된다. 이로써 기존 일반 관세율 10%에 중국산 전기차엔 7.8~35.3%포인트의 추가 관세가 부과돼 최종 관세율은 17.8~45.3%가 된다.관세 폭은 업체별 혹은 EU 조사 협조 여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중국 상하이에 제조공장을 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기존 관세 10%에 추가 관세율 7.8%를 더해 총 17.8%의 최저 관세율을 적용받는다. EU 집행위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상하이자동차(SAIC)는 추가 관세율 35.3%를 부과해 45.3%의 가장 높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EU 집행위는 중국 정부의 불공정한 보조금 문제를 지적하며, 관세 부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중국의 연간 전기차 생산 여력은 약 300만대로 EU 시장의 2배에 달하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100% 관세가 부과됨에 따라 유럽이 가장 유력한 수출처라고 보고 있다.특히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가격이 낮은 중국산 전기차의 유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U 집행위에 따르면 중국 브랜드의 EU 시장 점유율이 2019년 1% 미만에서 8%로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15%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격 또한 EU 내 제조 모델보다 20% 낮은 수준이다.이로써 EU 집행위는 반보조금 조사에 착수한 지 1년여만에 관세 부과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로이터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조사 과정에서 중국 측이 관세를 내지 않는 대신 ‘판매가 하한선’을 정해 수출하겠다고 제안해 8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양측 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앞서 고지한대로 고율관세 부과를 강행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EU는 확정관세 부과가 시작되더라도 상호 합의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한 협상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EU 집행위는 “수입차에 대한 최소 관세 합의를 논의하고 있으며, 금요일에 추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상당한 차이점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관세가 소비자 가격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 일부 제조업체는 이를 적어도 부분적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열린 인도 행사에서 테슬라 중국산 모델3 차량이 보이고 있다.(사진=로이터)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은 이번 결정에 동의하지 않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EU 측이 가격 합의에 대해 중국과 계속 협상할 것이라 언급한 것을 주목하고 있다”며 “양측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책을 조속히 찾아 무역 갈등의 격화를 피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주EU 중국상공회의소(EUCCC)도 이번 조치에 대해 “보호주의적이며 자의적”이라며 관세 대안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부족하다고 유감을 표했다.전기차 ‘관세 폭탄’을 맞은 중국은 EU를 상대로 추가 무역 보복에 나설 우려가 제기된다. 중국은 지난 6월 EU산 돼지고기 반덤핑 조사를, 8월엔 유제품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에 착수했다. 이달 초에는 EU산 브랜디에 대한 임시 반덤핑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아울러 이러한 EU 집행위 결정에 회원국들 반응은 엇갈렸다. EU 최대 경제국이자 주요 자동차 생산국인 독일은 EU 집행위 투표에서 관세 부과에 반대했다. 독일 경제부는 이날 “중국과의 EU 협상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EU 산업을 보호하는 동시에 무역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외교적 해결책을 바란다”고 밝혔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대형 엔진 휘발유 차량에 대한 중국의 수입 관세 인상 가능성을 우려하며, EU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힐데가르트 뮐러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 회장은 “추가 관세는 자유 무역에 대한 후퇴이며, 이는 유럽의 번영, 일자리 보존 및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상계 관세는 광범위한 무역 갈등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우려했다.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EU가 중국과 “경제적 냉전”에 접어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프랑스는 EU 집행위 결정을 옹호했다. 앙투안 아르망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성명에서 “EU는 자동차 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우리의 지원이 필요한 시기에, 우리의 무역 이익을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해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자동차 협회(PFA)도 관세를 환영하며, 공정할 경우 자유 무역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2024.10.30 I 이소현 기자
기업은행, 신진작가 지원 위한 '2024 더 아트프라자' 개최
  • 기업은행, 신진작가 지원 위한 '2024 더 아트프라자'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오는 11월 3일까지 신진작가의 창작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안적 아트 페스티벌 ‘2024 더 아트프라자 : 워키토키 by IBK(이하, 더 아트프라자)’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30일 김성태 IBK기업은행장(가운데), 천예슬 작가(왼쪽), IBK광고모델 이제훈 배우(오른쪽)가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 ‘TAP your heart’에 참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기업은행)올해 3회째를 맞이한 ‘더 아트프라자’는 기업은행 본점, 기업은행 본점 인근 선큰가든 및 지하아케이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입장료, 참가비, 수수료가 없는 3무 시각예술 축제이다.특히 이번 행사는 신진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작품 수익 전액 작가지급 △아티스트 토크 및 멘토링 운영 △전문도슨트 상시 운영 △을지로 소재 갤러리 연계 전시 등을 추진했다.또한 더욱 풍성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을지로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TAP 마켓 △문화강연(김창옥 대표, 양정무 교수, 정우철 도슨트, 이소영 작가) △음악공연(타이거디스코, 지소쿠리 클럽, 박문치, 데이브레이크) △체험형 프로그램·이벤트 등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IBK카드(신용·체크)로 전시작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건당 50만원 이상 결제 시 5% 현장 할인(최대 5만원) 및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모바일 POS앱 ‘IBK BOX POS’도 지원할 예정이다.이날 열린 ‘더 아트프라자’ 개막식에는 김성태 은행장, 신진작가 대표, 을지로 지역 소상공인 대표, IBK광고모델 이제훈 배우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소망메시지를 작성하는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 ‘TAP your heart’에도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김성태 은행장은 개막식 행사에서 “이번 더 아트프라자가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정성껏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계 발전을 지원하고 지역 상권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등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0 I 송주오 기자
'국민여동생' 신유빈의 냉장햄…동원F&B 그릴리, 프리미엄 시장 '정조준'
  • '국민여동생' 신유빈의 냉장햄…동원F&B 그릴리, 프리미엄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동원F&B(049770)는 ‘국민 여동생’으로 사랑받고 있는 탁구선수 신유빈을 앞세워 프리미엄 냉장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그릴리(Grilly) 전속 모델 신유빈 (사진=동원F&B)동원F&B는 최근 프리미엄 직화 냉장햄 브랜드 ‘그릴리(Grilly)’의 TV CF 모델로 신 선수를 발탁했다. 동원F&B는 신 선수가 보여준 열정적인 모습이 ‘그릴리’가 추구하는 브랜드 콘셉트와 부합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이번 CF는 ‘국가대표 신유빈이 선택한 후랑크’라는 콘셉트다. 직화 후랑크의 불향과 육즙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CF에는 신 선수의 훈련 모습과 일상 속 순간에서 ‘그릴리 직화 후랑크’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인터뷰와 메이킹 필름 등 다양한 후속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그릴리는 직화 오븐에 두번 구워 불향과 육즙을 더한 차별화한 맛이 특징이다. 다양한 맛과 라인업을 앞세워 냉장햄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그릴리 직화 후랑크 (사진=동원F&B)동원F&B는 2016년 업계 최초로 오븐과 그릴 설비를 도입해 불에 구운 고기의 맛을 구현한 제품을 선보였다. ‘직화구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냉장햄 시장은 약 8000억원 규모로 성장이 정체하고 있지만 불맛을 입힌 직화구이 제품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동원F&B는 그릴리 제품군 확대와 활발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2025년까지 연 매출 100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릴리의 대표 제품으로는 ‘그릴리 직화 후랑크’, ‘그릴리 직화 닭가슴살’, ‘그릴리 직화 델리햄’, ‘그릴리 직화 베이컨’ 등이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유빈 선수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그릴리’를 대한민국 국가대표 직화 냉장햄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0 I 한전진 기자
'안정' 무게 둔 신세계…'혁신DNA' 전파 나선 이마트
  • '안정' 무게 둔 신세계…'혁신DNA' 전파 나선 이마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세계그룹이 30일 단행한 ‘2025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보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이마트 부문은 ‘이마트 DNA’를 퍼뜨릴 ‘혁신’에, 새 회장을 맞는 백화점 부문은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본업 경쟁력 강화’ 이마트 기획·재무통, 계열사 전진 배치지난 3월 회장에 오른 후 첫 ‘정용진표 인사’로 눈길을 끌었던 이마트(139480) 부문 인사에선 ‘신상필벌’ 원칙이 다시 한 번 명확하게 나타났다.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 6월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던 G마켓과 SSG닷컴 대표를 전격 교체했다. 성과에 따라 철저하게 인사를 단행하겠다는 원칙에 따른 결과물이었다.(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한채양 이마트 대표, 송만준 이마트24 대표, 전상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 겸 레저사업본부장, 김재섭 신세계야구단 대표,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 (사진=신세계그룹)이번 인사에선 이마트를 이끄는 한채양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9월 이마트 대표로 부임한 한 대표는 ‘본업 경쟁력 강화’라는 핵심 화두를 던지며 이마트 체질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대표는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인 이마트에브리데이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편의점인 이마트24 대표도 겸직하면서 ‘통합 이마트’가 시너지 내는 데 주력했다. 이마트가 연초 시작한 ‘가격파괴’ 행사는 호응을 얻었다. 올해 이마트 영업이익 전망치 1848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으로 1년 만에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이마트 부문 주요 계열사 대표엔 이마트 임원진이 전진 배치됐다. 체질 개선에 성공한 이마트 DNA를 계열사로 전파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특히 이마트 재무·기획 전문가가 계열사로 흩어지면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내려는 정용진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송만준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은 이마트24 대표에 내정됐다. 노브랜드추진팀장부터 노브랜드사업부장까지 ‘노브랜드’를 이마트 대표 브랜드로 키워내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선보인 ‘노브랜드 중심 편의점 모델’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은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 겸 레저사업본부장으로, 김재섭 이마트 기획관리담당은 신세계야구단 대표로 각각 내정됐다. 이마트 부문 핵심 사업인 스타필드를 담당하는 신세계프라퍼티의 강승협 지원본부장은 신세계푸드(031440) 대표로 내정됐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사업을 조정하며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마기환 나라셀라 전무는 신세계L&B 대표 겸 영업담당으로 영입됐다. 다만 스타필드 청라·창원·광주점 출점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신세계프라퍼티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SCK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는 대표를 유임해 리더십과 조직 안정을 꾀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신세계그룹은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직급에 상관없이 대표로 발탁해 성과를 창출토록 하겠다는 의미”라며 “획일화한 인사 체계를 탈피해 조직원에게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회사 전체적으로 인재 활용 풀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회장 승진’ 백화점…신세계인터는 부문대표 체제로백화점 부문의 경우 계열사 대표급에서의 변동은 거의 없었다. 백화점 부문을 진두지휘하는 정유경 신세계(004170) 총괄사장이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계열사 대표급 인사는 안정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윌리엄김 대표가 홀로 이끌던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패션부문과 뷰티·라이프부문으로 쪼개져 부문 대표 체제로 간다. 윌리엄김 대표는 패션부문을,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가 뷰티·라이프부문을 각각 맡는다. 윌리엄김 대표의 경우 백화점부문 디지털&글로벌 총괄도 겸직한다.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부문과 뷰티·라이프부문을 각각 이끌게 된 윌리엄김(왼쪽) 대표와 김홍극 대표. (사진=신세계그룹)
2024.10.30 I 경계영 기자
서부발전, 재생에너지 직접 구매 추진…'국가 산단 최초'
  • 서부발전, 재생에너지 직접 구매 추진…'국가 산단 최초'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3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에서 군산 국가산업단지 태양광발전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원서 서부발전 수소에너지처장(오른쪽 일곱 번째)과 박종배 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여덟 번째) 등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협약에는 서부발전, 호원건설, 대연씨앤아이·신성이엔지로 구성된 서부연합체 컨소시엄과 산업단지공단, 건설철강, 크리아가 참여했다.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전북 군산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국 산업단지에서 진행되는 14개 동일 사업 중 ‘직접 전력구매계약’ 방식으로 이뤄진 첫 사례다.직접 전력구매계약은 발전사업자가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의 중개를 거쳐 수요기업에 전력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제도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서부발전 관계자는 “사업의 성공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해 에너지 산업의 중추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의 에너지 효율화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과 기존 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전력 비용을 아끼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등 군산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친환경 경영 목표 달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2024.10.30 I 윤종성 기자
“삼성 부진, AI 열풍 뒤처진탓…반도체 기술 리더십 사라져”
  • “삼성 부진, AI 열풍 뒤처진탓…반도체 기술 리더십 사라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부진한 주가 흐름에 대해 “인공지능(AI) 열풍에 뒤처진 대가”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분석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지난 7월 중순 8만8000원에 가까웠던 삼성전자 주가는 현재 5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월 9일 연중 최고점 대비 30% 넘게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은 1220억 달러(약 168조원) 감소했다. 블룸버그는 “같은 기간 전 세계 반도체 업체 중 가장 큰 손실”이라면서 “AI 메모리 분야에선 SK하이닉스에 밀리고,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에선 대만 TSMC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7월 말 이후 약 107억 달러(약 14조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의 반등이 당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글로벌 운용사들은 보고 있다. 제너스 헨더슨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사트 두라는 “삼성에 대한 투자 비중을 7월 이후 절반 이상 줄였다”면서 추가 매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블룸버그는 오늘날 반도체 업계의 승자와 패자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는 AI라고 점을 강조했다. 예컨대 엔비디아는 2022년 11월 오픈AI가 챗GPT를 선보인 이후 시작된 생성형 AI 붐의 가장 큰 수혜자로 꼽힌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가 챗GPT는 물론이고 이와 유사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고급 AI 모델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엔비디아는 물론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생산하는 TSMC의 주가 또한 고공행진하고 있다.삼성전자의 상황은 이와는 거리가 있다. 지난 8월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은 삼성이 AI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할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엔비디아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회사가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HBM3E(5세대) 반도체 사업화 지연을 인정, 이 같은 기대는 꺾였다.동시에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지난달 HBM3E 12단 양산을 시작했으며, 미국 마이크론도 HBM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픽텟자산운용의 이영재 선임 투자매니저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잃고 있다”며 “기술 리더십을 단기간에 되찾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AI 메모리 분야에서의 지연 외에도 삼성은 수년간 TSMC와의 파운드리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최근엔 비용 문제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인텔처럼 파운드리 사업 확장을 계획했던 삼성은 현재 인력 감축 및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오는 31일 3분기 세부 실적을 발표한다.
2024.10.30 I 김윤지 기자
경기대, 대학연합 '2024 캡스톤 디자인 및 AI 해커톤 경진대회' 대상
  • 경기대, 대학연합 '2024 캡스톤 디자인 및 AI 해커톤 경진대회' 대상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경기대는 지난 25일부터 2박 3일간 강원도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개최된 ‘2024 캡스톤 디자인 및 AI 해커톤 경진대회’에서 AI 알고리즘, 생성형 AI 두 분야에서 대상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30일 밝혔다.대회에 참가한 경기대 학생들과 (가운데) 인솔·심사를 진행한 임현기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 SW교육센터장. (사진 제공=경기대)이번 대회는 한국컴퓨터교육학회가 주관하고 경기대, 순천향대, 호서대, 한신대 SW중심대학사업단 및 성균관대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공동 주최해 각 대학에서 선발된 AI·SW 학생 90명이 학교별 균등 분포된 20개 팀을 구성해 경쟁을 펼쳤다.이번 경진대회는 AI 알고리즘, 생성형 AI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었다. AI 알고리즘 부문서 대상을 차지한 경기대 안상현(컴퓨터공학부 3) 학생은 전혜진 성균관대, 우영윤 순천향대, 이창렬 호서대, 허준영 한신대 학생과 팀을 이뤄 AI 스피치 코칭 프로그램인 ‘피치스(Pitches)’를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약 30만 시간의 학습을 거친 음성 모델을 기반으로, 감정 인식을 통한 사용자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안상현 학생은 “아이디어 구상부터 시연까지 팀원 모두 밤낮없이 노력한 결과로 대상 차지해서 매우 기쁘다”며 “특히 여러 대학교 학생들과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한편, 경기대 이다현(인공지능 3) 학생도 생성형 AI 부문에서 국내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자동 이력서 작성 및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높은 완성도로 구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학생 선발, 인솔부터 심사까지 전 과정을 참석한 임현기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 SW교육센터장은 “이번 캡스톤 디자인 및 AI 해커톤 경진대회가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적 공헌과 창의적 활용 기술을 창출하는 인재 양성에 중요한 기반이 되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10.30 I 김윤정 기자
남동발전, 생성형 AI '코에나이' 시범운영 돌입
  • 남동발전, 생성형 AI '코에나이' 시범운영 돌입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남동발전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코에나이’(KOENAI)의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남동발전 관계자들이 생성혀 AI ‘코에나이’를 시연하고 있다.산업 전반에 생성형 AI 활용이 확산하는 가운데 코에나이를 활용해 운영 비용은 낮추고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코에나이’는 외부 통신망과 분리된 사내 업무망에 생성형 인공지능 체계를 구축, 민감한 발전소 자료가 외부로 유출될 우려를 차단했다. 또한 방대한 사내 업무자료를 학습해 신속한 검색과 질의응답을 지원하고, 관련 출처를 함께 제시해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 업무자료 검색에 소요되던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원하는 답변을 찾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저연차 직원들의 업무처리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남동발전은 코에나이에 보고서 요약 및 초안작성, 각종 언어번역 등 전 임직원이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 탑재해 내년초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향후 발전소 운영, 연료구매, 신사업 개발 등 분야별 특화된 AI 모델로 적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단순 반복 업무 대신 창의적 일에 집중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시범오픈을 통해 실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완성도 높은 AI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0 I 윤종성 기자
롯데건설, BIM 국제표준 'ISO 19650' 인증 획득
  • 롯데건설, BIM 국제표준 'ISO 19650' 인증 획득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건설은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건설정보모델링(BIM) 분야 국제표준인 ‘ISO 19650-2:2018’인증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BIM은 건설 전 과정의 정보를 3차원(3D) 입체 모델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BIM의 국제표준이 되는 ‘ISO 19650’은 발주자와 원도급자, 하도급자 등 사업수행 주체별로 BIM 정보관리와 운영, 협업 역량에 관한 요구 사항에 대해 내부문서(BIM 표준·프로세스), 프로젝트 수행 실적, 인터뷰 등 객관적인 검증과 심사를 통과해야 획득할 수 있다.롯데건설은 원도급자로 입찰부터 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 건설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글로벌 수준의 BIM 관리체계, BIM 수행능력, 표준화된 기술과 품질, 전문기술인력 역량 등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롯데건설은 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사업본부 및 관리, 지원부서와 전사 협의체 조직을 구성해 BIM 전사 확산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건설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활용을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글로벌 BIM 선도기업인 오토데스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BIM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 자동화 AI기술 발굴에 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인증 취득은 롯데건설의 BIM 역량 및 운영 프로세스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품질 관리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프시맨틱스, 정부 닥터앤서 2.0 기반 AI 고혈압 합병증 예측 시스템 특허 승인
  • 라이프시맨틱스, 정부 닥터앤서 2.0 기반 AI 고혈압 합병증 예측 시스템 특허 승인
  • 라이프시맨틱스가 혈압 예측 AI(인공지능) 제품 &lsquo;캐노피엠디 HCAI&rsquo; 모델 관련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특허명은 &lsquo;베이지안 네트워크 기반 고혈압 합병증 예측 시스템&rsquo;이며, 특허 내용은 고혈압 합병증을 예측하는 AI 모델의 방법론이다.해당 모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닥터앤서 2.0 사업을 통해 개발된 &lsquo;캐노피엠디 HCAI&rsquo;다. 인구통계학적 데이터와 환자의 임상 데이터를 통해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질환 및 뇌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의료 AI 솔루션이다.솔루션은 나이, 체질량(BMI), 성별, 이완기혈압 등 9개의 측정 변수와, 합병증 발병 여부, 합병증 종류 등 2개의 예측 변수에 대해 베이지안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이어 해당 네트워크를 학습시켜 고혈압 합병증을 예측하는 과정을 거친다.변수를 측정하는 방식은 인구통계학적 데이터 및 잘알려진 50여개의 주요 검사데이터 중 부스팅 방식(XGboost 등)이나 랜덤포레스트(Random Forest)를 사용해 중요도를 분석한다. 이후 상위 9개를 기준으로 측정 변수를 선택해 고혈압 합병증을 예측하는 방식이다.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ldquo;고령화로 인해 고혈압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rdquo;며 &ldquo;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져, 환자별 맞춤 치료 계획 및 추적 관리가 필요한 상황&rdquo;이라고 설명했다.<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포르쉐 제친 성능, 테슬라급 가격"…샤오미, 'SU7 울트라' 출격
  • "포르쉐 제친 성능, 테슬라급 가격"…샤오미, 'SU7 울트라' 출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 샤오미가 최고 시속 350㎞에 달하는 슈퍼카급 전기차 ‘SU7 울트라’를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레이쥔 샤오미 CEO가 2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샤오미의 새로운 전기차 ‘SU7 울트라’를 공개하고 있다.(사진=로이터)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샤오미 최고경영자(CEO)이자 창립자인 레이쥔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전기차 SU7 울트라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레이쥔 CEO는 내년 3월 정식 출시되는 신차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1.98초이며, 설계 최고 시속은 35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샤오미는 SU7 울트라의 가격은 테슬라급이며, 성능은 포르쉐를 능가하게 만들어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가격이 아닌 성능으로 경쟁할 의지를 내비쳤다.레이쥔 CEO는 SU7 울트라는 가속력과 최고속도에서 포르쉐 타이칸 터보를 능가한다면서 “현재 시판되는 4도어 양산차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강력한 기계를 만들었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간단하다”며 “꿈의 자동차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U7 울트라의 예약판매 가격은 81만4900위안(약 1억5780만원)으로,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의 중국 내 판매가와 동등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이는 이전의 가성비 위주 전략에서 벗어난 것이다.레이쥔 CEO는 SU7 울트라 시제품이 독일의 혹독한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기록적인 구간기록(랩타임)을 세웠다고 언급했다. 20.8㎞에 달하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경주 트랙으로 가속과 핸들링 능력을 시험할 수 있어 자동차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자동차 성능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여겨지는 곳이다.샤오미는 SU7 울트라에 탄소 섬유로 제작된 지붕, 고성능 세라믹 브레이크, 공기역학적 스타일링을 포함한 요소들이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L레이쥔 샤오미 CEO가 2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출시한 ‘SU7 울트라’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기록적인 랩타임을 기록했다고 설명하고 있다.(사진=AFP)중국에서 가전업체로 유명했던 샤오미는 올해 SU7 전기차를 출시하며 치열한 중국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레이쥔 CEO는 올해 초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2021년 샤오미에 대한 제재를 내린 것이 전기차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라고 언급한 바 있다.SU7은 출시 3개월 만에 1만대를 넘었고 지난 10월 한 달간 2만대가 인도됐다. 샤오미는 연말까지 12만대 규모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이번에 출시한 SU7 울트라를 지난 29일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했으며, 사전 예약 접수를 받은 지 단 10분 만에 3600대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첫 인도는 내년 3월에 이뤄질 예정이다.한편,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화웨이 등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샤오미는 이날 4499위안(약 87만원)부터 시작하는 주력 스마트폰 샤오미 15 시리즈도 선보였다.
2024.10.30 I 이소현 기자
캐즘·中 공세에 현대차 인니 판매 반토막…"하이브리드로 파고 넘는다"
  • 캐즘·中 공세에 현대차 인니 판매 반토막…"하이브리드로 파고 넘는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전기차 거점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현대차 점유율이 주춤하고 있다. 현지 완성차 시장 규모가 쪼그라들고 있는 데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공세가 본격화하면서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기차 캐즘으로 인한 수요 둔화를 타개하기 위해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차(HEV)을 현지에서 전략 생산하며 다시금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량.(출처=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30일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9월까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총 1만7164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6505대) 대비 판매량이 35.2% 급감했다. 지난달 한 달 판매량은 1596대로 전년 동월(3103대) 대비 반 토막이 났다.인도네시아는 2030년 6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전기차 산업 육성 정책을 펼치며 보조금과 세제 혜택, 인프라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 역시 이 같은 정책에 따라 현지에서 ‘코나 EV’를 생산하고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전기차 입지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현지 전기차 판매 점유율 1위를 점한 바 있다.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시범생산중인 더 뉴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차)그러나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산업 수요 둔화가 이어지면서 올 들어 전기차를 비롯한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도 쪼그라들었다. 1~9월 인도네시아 전체 차량 판매 규모는 63만3218대로 1년 전보다 16.2% 줄었다. 현대차 점유율 역시 이 기간 3.2%에서 2.7%로 하락했다. 반면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은 현대차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올해부터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중국 비야디(BYD)는 9월까지 총 8536대의 차를 판매하며 점유율 1.3%를 차지했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로 따지면 11위를 기록하며 현대차(8위)와 3계단 차이를 기록했다. 체리자동차도 6190대를 판매하며 점유율이 0.4%에서 1.0%까지 올랐다.현대차 2025 싼타페.(사진=현대차)이에 따라 현대차는 전기차 대체 차량으로 급부상한 HEV 모델을 현지 시장에 투입해 분위기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HMMI)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디 올 뉴 싼타페’를 출시하며 내연기관 모델에 더해 HEV 모델 차량 생산을 시작했다. HMMI가 현지에서 생산하는 HEV는 싼타페가 처음이다. 아울러 코나 EV에 이어 ‘아이오닉 5 N’도 현지에서 생산해 출시하는 등 전기차 시장도 꾸준히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아직까지 전기차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의 공세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과도기적 상황에서 전기차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HEV를 통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10.30 I 공지유 기자
LS엠트론, 韓 최대 마력 트랙터 ‘MT9’…“힘으로 경쟁사 압도”
  • LS엠트론, 韓 최대 마력 트랙터 ‘MT9’…“힘으로 경쟁사 압도”[현장]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엠트론이 대형 트랙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1인당 경작지 크기가 늘면서 대형 트랙터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LS엠트론은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힘과 기술력으로 국내 140마력대 대형 트랙터 시장 점유율을 40%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다.신재호 LS엠트론 대표가 3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에서 국내 최고 마력 트랙터 ‘MT9’을 공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은경 기자)LS엠트론은 3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에서 국내 최고 마력 트랙터 ‘MT9’을 공개했다. 이 트랙터는 국내 업체가 개발한 트랙터 중 가장 큰 힘이 센 모델로 최대 143마력(122·132·143 모델), 국내 최대 토크 600뉴턴미터(Nm)를 발휘한다. 이는 8톤(t) 이상의 트레일러를 끌 수 있고 농촌에서 큰 힘이 필요한 볏짚 베일 작업을 문제없이 해내는 힘의 크기다.해당 트랙터는 LS엠트론이 기존 최대 117마력을 내던 ‘MT7’ 모델 이후 약 3년 만에 출시한 신모델이다. 대형 트랙터 시장 진입을 위해 새로운 카테고리의 라인업을 선보인 것은 10여 년 만이다. 경쟁사인 대동과 TYM은 각각 140마력, 130마력대의 대형 트랙터를 판매하고 있어 LS엠트론은 사실상 동급 모델 후발 주자다.그럼에도 LS엠트론은 경쟁 우위를 자신했다. 이상민 LS엠트론 트랙터사업본부장은 “경쟁사와 똑같은 140마력대 모델이지만 고객이 느끼는 힘의 차이는 상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형 트랙터는 차량이 무거울수록 더 많은 무게를 끌 수 있는데 가장 경쟁사 대비 차체가 가장 무겁다는 설명이다. 연비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유지훈 트랙터연구소장은 “유압 펌프와 변속기를 차별화해 경쟁사 제품 대비 연비도 5~9%가량 좋다”고 설명했다.3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 LS엠트론 부스.(사진=이데일리 김은경 기자)경쟁사가 아직 자율작업이 적용된 대형 트랙터를 출시하지 않았다는 점도 차별점으로 꼽았다. LS엠트론은 내년 MT9에 3.5단계 자율작업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자율작업만 가능한 3단계와 달리 3.5단계는 완전 무인 트랙터의 핵심 기술인 장애물 감지와 긴급 정지 기능까지 적용된다.LS엠트론이 대형 트랙터 시장에 뛰어든 건 최근 농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1인당 경작 규모가 커지면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경작할 수 있는 대형 제품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업기계학회의 ‘농업기계 산업 규모 파악을 위한 연구’에 따르면 국내 100마력 이상 대형 트랙터 비중은 2015년(13.3%) 대비 2022년(30.8%) 약 2배 이상 늘었으며 향후 더 확대될 전망이다.LS엠트론은 올해 11월 완주공장에서 MT9 양산을 시작해 내년 본격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LS엠트론은 국내 140마력대 트랙터 시장 규모를 연간 500~600대로 예상했다. 목표 판매 대수는 250대 이상으로 시장 점유율의 40% 이상을 차지한다는 포부다. 이미 국내에서 47대 선판매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상대적으로 더 큰 규모의 트랙터 수요가 많은 미국 등 해외시장은 아직 자체적인 유통망이 갖춰져 있지 않아 시장 진출 시점을 2~3년 이후로 내다봤다. 향후 국내에선 최대 160마력대 트랙터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3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 LS엠트론 부스에 전기 트랙터 콘셉트 모델 ‘이온(EON)3’가 전시돼 있다.(사진=이데일리 김은경 기자)LS엠트론은 이날 전기 트랙터 콘셉트 모델 ‘이온(EON)3’도 최초 공개했다. 비닐하우스와 같은 좁은 공간에서 작업하기 편한 25kW(30마력급) 소형 모델이다. 이날 행사장에서 직접 체험해 본 이온3는 매연 배출이 없고 디젤 트랙터 대비 진동과 소음이 적어 작업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러면서도 동급 디젤 트랙터와 같은 성능을 발휘하며 연료 충전이나 엔진오일 교체 등이 필요 없어 유지비를 약 60% 절감할 수 있다.이온3는 일반 전기차와 같은 충전소에서 충전할 수 있고 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충전 상태(SOC) 10%에서 80%까지 약 40분이면 충전된다. 완충 시 최대 6시간 로더 작업을 할 수 있다. 배터리는 삼성SDI의 삼원계(NCM) 혹은 리튬인산철(LFP)이 채용됐다.개발은 마친 상태지만 실제 출시까지는 약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판매 요인을 높이려면 보조금이 필수인데 아직 전기 트랙터의 보조금 지급 범위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는 전기 트랙터를 건설기계 혹은 전기차 범주에 넣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 등 법제화를 논의 중이다.신재호 LS엠트론 대표는 “트랙터 대형화와 전동화, 자동화 시장을 선도해 국내 최고 넘어 세계적 농기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당당히 내보일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3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 LS엠트론 부스에 국내 최고 마력 트랙터 ‘MT9’이 전시돼 있다.(사진=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2024.10.30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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