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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3Q 영업익 725억원...전년比 230%↑
  • 셀트리온헬스케어 3Q 영업익 725억원...전년比 230%↑
  • (자료=셀트리온헬스케어)[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964억원, 영업이익 725억원, 당기순이익 13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3%, 229.5% 증가했다. 이는 피하주사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유럽 매출 증가, 아시아 및 중남미 등에서 램시마 및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처방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수익성 좋은 램시마 및 램시마SC 판매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고, 전년 대비 개선된 14.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램시마SC는 올 3분기까지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3개 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의 170%를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환자 내원 치료 부담 완화 및 자가투여 편의성을 지닌 램시마SC만의 강점이 주목을 받으면서 처방 확대가 이뤄졌다”며 “듀얼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 마케팅을 통해 램시마 처방도 함께 증가했다”고 말했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 및 램시마SC는 올 2분기 독일에서 51%의 점유율을 기록해 2021년 대비 20%p 증가했다. 같은 기간 프랑스 56%, 영국 60%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처방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핀란드, 체코 등 유럽 주요 5개국 외 지역에서도 램시마SC 처방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매출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유방암, 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처방 확대도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허쥬마는 아시아, 중남미를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서 처방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또한 유럽에서 판매 중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처방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도 출시 직후 핀란드 헬싱키 병원연합 입찰 수주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나타내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유럽에서 자체 유통 인프라를 통한 항암제 판매가 시작돼 실적 상승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탄력적인 가격 전략이 가능해졌고, 출시 제품 및 지역 확대에 따른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학회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당사 제품에 대한 현지 의료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러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처방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전 지역에서 제품 판매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제품 출시 지역이 점차 늘고 있고 유럽에서는 모든 제품으로 직판을 확대하며 경쟁력이 강화된 만큼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가면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1 I 송영두 기자
파멥신 “면역항암제 PMC-309 임상준비 완료”
  • 파멥신 “면역항암제 PMC-309 임상준비 완료”
  • SITC 2022(자료=파멥신)[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파멥신(208340)은 면역항암제 ‘PMC-309’의 임상 1상 준비가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PMC-309의 임상 진입을 위한 독성시험에서 임상용량의 안정성을 확인했다는 시험평가 내용을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간) 공개했다.PMC-309는 임상 1상 신청을 위한 비임상 결과와 CMC(제품품질관리)등의 준비를 마무리했다.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이 포함된 임상 프로토콜 고도화가 완료되면 바로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파멥신은 임상을 위한 영장류 독성실험(GLP-Tox)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이를 통해 임상에 필요한 안전성 및 약물 투여 용량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약물동태학(PK) 결과를 통해 투여주기도 확립했다. 포스터에 따르면 PMC-309는 최대 30㎎/㎏ 용량의 투여에도 안전성 문제가 없는 것이 확인됐다.박천호 파멥신 박사는 “PMC-309만의 차별화 된 기전 및 병용투여 시 효력 증가 등의 연구성과와 이번에 발표한 독성실험 결과를 통해 임상 1상의 성공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었다”며 “다른 기전의 면역항암제 병용까지 잘 설계해 임상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MC-309는 파멥신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 종양미세환경(TME)내 다량으로 발현된 면역억제세포 VISTA와 선택적으로 결합한다. 이를 통해 면역세포인 T세포를 간접적으로 활성화시켜 항암면역을 높인다.‘SITC 2022’는 면역항암 분야 최대 규모의 글로벌 학회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면역항암 연구성과가 공개되는 자리다. 지난 8일(현지시간)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2022.11.11 I 나은경 기자
이안챈 에이비프로 대표 방한…셀트리온과 항암 신약 개발 논의
  • 이안챈 에이비프로 대표 방한…셀트리온과 항암 신약 개발 논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는 이안챈 미국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 대표가 송도 셀트리온(068270) 본사를 방문해 이중항체 항암 치료제 ‘ABP-102’의 공동개발과 관련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논의는 양사 간 협력형태 및 향후 진행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의뿐 아니라 추가 협업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포함됐다.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은 지난 9월 셀트리온과 난치성 HER2 양성 유방암과 위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이중항체 치료제 ABP-102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ABP-102 상용화 성공 및 라이선스 아웃이 이뤄질 경우 이익의 25~50%를 에이비프로가 수령하는 조건이며, 매출액 규모에 따라 최대 17억5000만달러(약 2조4000억원)까지 마일스톤을 지급받게 된다.양사는 계약 체결 후 첫 대면회의를 진행해 ABP-102 공동 개발의 진행상황 및 세부적인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안챈 대표를 비롯해 최고 의학 담당 이사도 참석했다. 셀트리온은 ABP-102에 대한 공정개발, 전임상 동물실험, 개발과 관련한 계획을 설명했다.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은 셀트리온과 ABP-102 외에도 자체 이중항체 플랫폼 ‘테트라비(Tetra-bi)’를 이용한 추가적인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은 ABP-102를 비롯해 위암 면역 항암제 ‘ABP-100’, 간암을 타깃으로 하는 ‘ABP-110’ 등 총 7개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ABP-102는 HER2 양성 암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이중항체다. HER2는 암세포 표면에 위치해 암세포를 빠르게 분열시키는 수용체로, ABP-102는 T세포와 HER2 양성 암세포를 연결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T세포 활성능을 조절해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에 대한 치료 효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에이비프로바이오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최근 항암제 파이프라인 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 포트폴리오 강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상호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ABP-102의 공동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돼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ABP-102 외에도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의 다양한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해 셀트리온과 협력 관계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2.11.11 I 안혜신 기자
에스티팜, 국제 헬스 컨퍼런스에서 mRNA 플랫폼 기술 발표
  • 에스티팜, 국제 헬스 컨퍼런스에서 mRNA 플랫폼 기술 발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팜(237690)은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제10회 국제 mRNA 헬스컨퍼런스 (10th International mRNA Health Conference)에 참석해 코로나 mRNA백신 후보물질 STP2104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다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mRNA 플랫폼 기술이전 및 위탁개발생산(CDMO) 관련 파트너링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에스티팜 연구원들이 mRNA 시생산 데이터 확보를 위해 연구를 진행중이다. (사진=에스티팜)에스티팜은 이번 학회에서 STP2104의 전임상 결과를 최초로 포스터 발표했다. SmartCap®을 적용한 STP2104의 세포내 발현 효율과 동물실험에서의 중화항체 역가를 포함하는 체액성과 세포면역원성 효능 및 공격접종 실험을 통한 예방 효능 결과도 공개했다. 이번 전임상 결과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TIDES Europe 2022 컨퍼런스에서도 구두로 발표될 예정이다. 또 이화여대 이혁진 교수가 ‘백신과 치료제에 적용하기 위한 이온화 지질나노입자의 개발 및 선별’ (Development and screening of ionizable lipid nanoparticles for vaccine and therapeutic applications)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에스티팜과 공동연구로 개발된 신규LNP 플랫폼인 SmartLNP®를 소개했다. 마우스 실험 모델에서 SmartLNP는 기존 코로나 mRNA 백신에 사용된 이온화지질(Ionizable lipid)보다 hEPO(적혈구형성인자) 단백질 발현량이 33% 이상 많아 기존 LNP보다 효능이 높음을 확인했다. 또한 mRNA 백신의 부작용 원인으로 알려진 염증성 키모카인인 MCP-1(단핵구주화성 단백질-1)의 분비를 줄임으로써 SmartLNP가 기존 LNP보다 안전성이 높음을 확인했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최근 미국 Merck가 모더나의 mRNA 흑색종 암백신에 대한 상업화 옵션 권리를 행사했고 원형mRNA(circRNA) 플랫폼기술을 가진 오르나테라퓨틱스(Orna Therapeutics)에 약 5조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는 mRNA 기반의 신약 개발이 코로나 등 항바이러스 백신을 넘어 항암 및 자가면역 치료백신 등 다양한 적응증의 유전자치료제로 확대되고 있다는 증거다”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mRNA 신약을 개발하고 싶어도 캡핑 및 LNP의 특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개발 및 상업화 단계로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에스티팜의 자체 플랫폼기술인 SmartCap과 SmartLNP가 글로벌 학회에서 연이어 소개되면서 mRNA CDMO에서부터 플랫폼 기술수출과 이를 이용한 공동연구 및 원료 공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 제휴가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에스티팜은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STP2104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다양한 코로나 변이에 적용 가능한 팬코로나(pan-COVID)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내년 1월 9일부터 11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바이오텍 쇼케이스(Biotech Showcase) 행사에서 미국 내 유전자치료제 신약개발 자회사인 레바티오(Levatio)와 버나젠(Vernagen)의 circRNA 플랫폼기술과 mRNA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2.11.10 I 김지완 기자
임신혁 이뮤노바이옴 대표,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 강연
  • 임신혁 이뮤노바이옴 대표,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 강연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기업 이뮤노바이옴은 임신혁 대표가 이스라엘을 방문해 와이즈만연구소에서 강연했다고 10일 밝혔다. 와이즈만연구소 스페셜 게스트 세미나에서 강연 중인 임신혁 이뮤노바이옴 대표. (사진=이뮤노바이옴)임 대표는 와이즈만연구소에서 진행한 스페셜 게스트 세미나에 참석해 항암 면역력 향상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대해 발표했다. 와이즈만연구소는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로 꼽히는 이스라엘 대표 연구기관이다. 임 대표는 와이즈만연구소에서 면역학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아울러 기술지주회사인 예다(Yeda)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 상황을 공유하고 기술사업화를 위한 미팅도 가졌다. 예다는 기술사업화 전문기업으로 지난 1959년에 설립됐다. 현재까지 약 2000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기술 수출을 통해 매년 1000억원 이상의 기술사용료(로열티)를 받고 있다.이뮤노바이옴 관계자는 “임 대표는 와이즈만연구소에서의 오랜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스라엘 학계 및 업계에 두터운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이스라엘 방문을 통해 연구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IMB001과 IMB002에 대한 기술사업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2022.11.10 I 김응태 기자
에이비엘바이오, PEGS유럽서 이중항체파이프라인 ‘ABL603’ 공개
  • 에이비엘바이오, PEGS유럽서 이중항체파이프라인 ‘ABL603’ 공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298380)(ABL바이오)는 제14회 유럽 단백질 및 항체 엔지니어링 서밋(PEGS Europe Protein & Antibody Engineering Summit)에서 ABL603의 비임상 데이터를 최초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PEGS 유럽은 업계 전문가와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이 모여 단백질 및 항체 공학에 대한 전문 지식과 최신 정보 등을 공유하는 유럽 최대 행사다. 오는 14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ABL603의 생체 내(in vivo) 및 생체 외(in vitro) 실험 결과를 포스터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ABL603은 위암 및 췌장암 등에서 과발현되는 Claudin18.2와 T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CD3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이다. 에이비엘바이오의 CD3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을 활용해 2+1 비대칭 구조로 설계됐으며, Claudin18.2가 발현된 종양미세환경에서만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Claudin18.2는 정상 조직에서는 제한적으로 나타나되 위암 및 췌장암에서는 높게 발현되는 경향이 있어 T세포 인게이저 개발 시 이상적인 항암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CAR-T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으며, 올해 4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의 Claudin18.2 및 CD3 이중항체를 기술도입 하기도 했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602에 이어 자사의 CD3 이중항체 플랫폼이 적용된 ABL603을 PEGS 유럽과 같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처음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Claudin18.2이 위암 및 췌장암 치료를 위한 주요 항암 타깃으로 부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CD3 등 T세포 인게이저에 대한 관심도 높아 ABL603의 개발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에이비엘바이오는 퇴행성뇌질환 신약으로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와 이를 활용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분야에서는 그랩바디-T와 그랩바디-I 기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그랩바디-T가 적용된 ABL503과 ABL111은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ABL101과 ABL103은 내년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그랩바디-I 기반 ABL501은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2022.11.10 I 나은경 기자
셀트리온, 3분기 매출 6456억원… 영업이익률 33.1%
  • 셀트리온, 3분기 매출 6456억원… 영업이익률 33.1%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456억원, 영업이익 2138억원, 영업이익률 33.1%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0.6%, 영업이익은 28.1% 증가했다.셀트리온 2공장 전경.(제공= 셀트리온)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는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램시마의 공급 증가가 매출 확대에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다케다제약사로부터 자산권을 인수한 제품 중심으로 케미컬의약품 매출도 증대하면서 바이오의약품과 케미컬의약품 모두 고른 성장을 보였다. 셀트리온의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인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는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가 53.6%, 트룩시마 23.6%, 허쥬마가 12.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헬스(Symphony Health)에 따르면 화이자(Pfizer)를 통해 미국에서 판매중인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는 올해 3분기 기준 31.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0.5%p 상승했다. 테바(Teva)를 통해 판매중인 트룩시마도 전년 동기 대비 3.8%p 상승한 27.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램시마SC는 정맥주사(IV) 제형에서 피하주사(SC) 제형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독일에서 27%, 프랑스에서 16%의 점유율을 달성하는 등 유럽 주요 5개 국가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점유율 10.7%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가 유럽내 성장세를 등에 업고 미국에 출시될 때, 유럽과 마찬가지로 IV제형인 램시마와 SC 제형인 램시마SC가 함께 성장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보고 있다.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에서 6개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5개의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3상을 진행하며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유럽, 영국, 일본, 미국, 국내 등의 규제기관으로부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순차적으로 획득했으며, 베그젤마의 해외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베그젤마를 영국과 독일에 출시했다. 이 외에도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등 5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현재 글로벌 임상 3상 진행중에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는 바이오의약품과 케미컬의약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및 개발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개발과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2.11.09 I 석지헌 기자
  • 엔케이젠, 신기술사업투자조합으로부터 40억원 투자유치 완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면역세포 기술 바이오기업 ㈜엔케이젠(대표 김성록)이 신기술사업투자조합으론 첫번째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인 ‘KAI NK투자조합 1호’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GP로 참여했고, 10월 25일 동 조합은 ㈜엔케이젠에 약40억원의 투자금을 집행했다. 엔케이젠은 NK면역세포 기술 전문회사로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및 면역세포 치료를 위한 특수 배양액 제조 및 세포저장사업 등 항암면역치료제 연구 및 제품개발을 중점으로 하는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최근 면역세포 활성화과정에 필수물질인 IL-2는 짧은 반감기와 부작용으로 인해 인체내 병용투여 및 체외 면역세포 활성화에서도 제한적 영향요인이 많은 실정이다. 엔케이젠은 IL- 2를 대체해 더 높은 활성화 분화를 보이는 물질인 PL 2를 개발, 2개의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엔케이젠은 투자유치가 성사됨으로써 사업에 한발짝 더 박차를 가하게 됐다. 연내 배양배지 공장을 위한 부지를 확보함으로써 배양 배지 공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지방도시로의 접근이 용이한 곳으로 부지를 계약하고, 향후 개발과 공급에 최적화된 건축 설계를 통해 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KAI NK투자조합 1호의 GP로 참여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중소벤처기업특화증권사로 2016년에 신기술사업금융업을 등록하고,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결성과 중소벤처기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김성록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 성공을 기점으로 관계사 인수 및 투자를 이어 나갈 예정이며 계속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엔케이젠의 발전과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1.09 I 이순용 기자
에이프로젠, 대식세포 면역관문 이중항체 개발
  • 에이프로젠, 대식세포 면역관문 이중항체 개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에이프로젠(007460)은 대식세포(Macrophage, 마크로파지) 면역관문 단백질인 CD47에 결합하는 항체와 암세포 표적항체가 융합된 이중항체 AP70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는 크게 세가지가 있다. 살해T세포(cytotoxic T cells), 자연살해세포(NK cells), 대식세포(Macrophage)다. 이 중 대식세포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1차 공격자 역할뿐만 아니라 암세포 공격으로 얻은 항원 정보로 나머지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살해T세포 등이 암세포와 싸우도록 돕는 등 항암면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앞서 개발된 항암신약은 대부분 살해T세포에 집중됐고 최근 거대 다국적 제약사 등이 대식세포를 활성화시키는 항암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CD47단백질은 대식세포에게 암세포 공격 여부를 알려주는 면역관문(Immune checkpoint) 기능을 한다.일반적으로 정상세포는 CD47단백질을 표면에 가지고 있고 대식세포 표면에는 CD47에 결합하는 써프알파(SIRP-alpha)라는 단백질이 있다. 대식세포는 써프알파를 마치 더듬이처럼 사용해 상대방 세포가 CD47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한다. CD47을 가지고 있으면 그 세포를 정상세포로 인식해 공격하지 않는다. 암세포도 이런 점을 활용해 자신의 표면에 CD47을 다량 만들어내 대식세포의 공격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에이프로젠이 이번에 개발한 AP70은 정상세포에는 붙지 않고 암세포에만 붙는 항체부분과 대식세포의 공격을 막는 CD47에 붙는 항체부분을 가지고 있다. 즉 이 이중항체는 정상세포에는 붙지 않고 암세포에만 결합해 해당 암세포의 방패인 CD47에도 붙어 무력화시킨다. 이렇게 되면 대식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해서 죽일 수 있다. 에이프로젠 연구진은 동물실험에서 AP70 이중항체가 정상세포는 공격하지 않으면서 암덩어리는 투약 12일만에 완전히 관해시키는 것을 확인했고 실험 종료시점까지 암이 재발하지 않았다.에이프로젠 관계자는 “길리어드의 마그롤리맙(magrolimab)을 포함한 1세대 CD47 표적 항체는 임상시험에서 빈혈 같은 부작용 때문에 치료 용량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고 단독 처방 시 뚜렷한 치료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AP70은 안전성과 효력을 개선한 2세대 CD47 표적 항체로 동물에서 뛰어난 치료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향후 임상 시험 결과가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11.09 I 안혜신 기자
  • 극심한 통증의 ‘대상포진’ 미연에 방지하려면 예방접종부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30대 여성 A씨는 최근 몸에 띠 모양 수포가 생겨 병원에서 검사 후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다. 젊은 층을 포함해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상포진’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박성희 교수와 알아본다.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신경절 내 잠복해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져 재활성화되어 신경통과 피부 병변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50대 이상의 중년이나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나,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나 과로·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20, 30대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박성희 교수는 “대상포진은 고령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피부 발진과 함께 심한 통증이 동반되며, 일부 환자에서는 발진이 호전된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면서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주요 증상은 국소적인 부위의 발진·물집 그리고 해당 부위 통증으로, 몸통, 얼굴, 팔, 다리 등 전신 어디든 나타날 수 있다. 피부 병변은 신경절을 따라 붉은색 발진과 여러 개의 수포가 띠 형태로 군집해 나타난다. 피부 병변 없이 통증만 나타나기도 한다. 통증은 주로 타는 듯하거나, 욱신거리고, 칼로 찌르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발열, 두통, 몸살,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대상포진이 안면부에 나타나 눈, 귀를 침범하면 시력과 청력 저하 등 관련 합병증과 안면마비도 발생할 수 있다. 대상포진 통증은 피부 병변이 모두 사라진 후에도 수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는데, 이것을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한다.대상포진은 특징적인 피부 병변의 양상으로 대부분 진단할 수 있다. 전형적인 형태가 아니면 피부 병변에서 검체를 채취해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을 통한 바이러스 핵산 검출, 현미경 검사, 바이러스 배양 등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대상포진은 발병 후 72시간 이내 치료를 시작해야 합병증 발생의 가능성이 줄어든다. 치료는 주로 항바이러스제를 통한 약물치료로 진행한다.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 전파를 감소시키고 피부 병변의 치료를 촉진하며 통증의 정도와 지속 기간을 감소시킨다.대상포진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60세 이상 성인에서 백신 1회 접종을 권장하며, 대상포진의 과거력 유무와 관계없으나 대상포진을 앓았더라도 재발 우려가 있으므로 회복 후 6~12개월이 지난 후 접종하면 재발 위험을 낮추고, 재발 시에도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면역 저하자나 임산부는 접종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접종 시 의사와 상의 후에 접종해야 한다.박성희 교수는 “대상포진은 지속되는 심한 통증으로 인해 삶의 질이 심각하게 저하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암 환자, 항암치료 환자, 장기이식 환자, 당뇨 환자, 에이즈 환자, 면역억제제 복용 환자, 고령 등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일반인보다 대상포진에 취약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11.08 I 이순용 기자
파멥신 'SITC 2022' 참가…면역항암제 독성시험 결과 발표
  • 파멥신 'SITC 2022' 참가…면역항암제 독성시험 결과 발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항체치료제 개발전문기업 파멥신(208340)은 ‘2022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 참가해 VISTA 타깃 면역항암제인 ‘PMC-309’의 독성시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학회에서 발표하는 포스터 제목은 ‘PMC-309의 VISTA 선택적 억제를 통한 종양미세환경 면역 활성화(PMC-309, a highly selective anti-VISTA antibody reverses immunosuppressive TME to immune-supportive TME)’이다. 포스터에는 임상을 위해 수행했던 독성 시험 결과가 포함돼 있다.현재 PMC-309는 임상 1상 개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다. PMC-309는 지난 3분기 임상1상에 진입할 예정이었지만 현재는 VISTA 타깃의 개발 상황을 반영해 프로토콜을 수정하고 있다.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이번 SITC에서 임상을 위한 독성 시험 결과를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VISTA 타깃 약물들의 개발동향을 고려해 다른 기전의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을 1상 프로토콜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를 반영해 프로토콜을 고도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VISTA는 면역억제세포에 있는 면역관문 단백질을 의미한다. 면역관문억제제는 면역세포인 T세포 억제에 관여하는 면역관문 단백질(Immune checkpoint protein)의 활성을 차단해 T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는 치료제다. 현재 승인된 면역관문억제제는 면역세포나 암세포에 있는 면역관문인 CTLA4·PD-1·PD-L1를 표적한다. PMC-309와 다른 기전의 면역관문억제제를 함께 사용하면 좀 더 효과적으로 암세포의 회피기능을 억제할 수 있다.미국면역항암학회(SITC)는 면역항암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회다. 전세계 63개국, 약 4600여명의 연구자 및 임상의사들과 함께 면역항암 관련 연구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진다. 올해 SITC는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일까지 개최된다.
2022.11.08 I 안혜신 기자
한미약품, 면역항암신약 국가신약개발 과제 선정
  • 한미약품, 면역항암신약 국가신약개발 과제 선정
  • 한미약품연구센터(사진=한미약품)[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개발 중인 면역항암 혁신신약 ‘랩스IL-2아날로그(LAPSIL-2 analog)’가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정부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의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제약사, 연구소 등의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한미약품의 연구 과제는 면역 세포의 분화·생존·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 변이체를 새롭게 개발해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랩스커버리는 한미약품의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성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독자 플랫폼 기술이다. 이를 통해 LAPSIL-2 analog의 지속성은 물론 안전성과 효능을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LAPSIL-2 analog는 항암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한 지속형으로, 기존의 IL-2 제제와는 차별화된 수용체 결합력을 기반으로 항암 효능을 극대화한 신약이다. 한미약품은 LAPSIL-2 analog의 작용 기전을 통해 약물의 치료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항종양 효능이 극대화된 LAPSIL-2 analog는 단독요법은 물론,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시 면역반응 증가를 통해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국가지원 과제 선정에 힘입어 LAPSIL-2 analog의 상용화를 위해 후속 개발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결정에 따라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된 한미약품의 혁신신약은 3개가 됐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 ‘랩스글루카곤 아날로그(LAPSGlucagon analog, HM15136)’에 이어 같은해 11월 불응성 악성 혈액암·고형암의 표적항암제 ‘EZH1/2 이중 저해제(HM97662)’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2022.11.08 I 김새미 기자
루닛, ‘루닛 스코프’ 임상적 가치 확인...美 학회서 발표
  • 루닛, ‘루닛 스코프’ 임상적 가치 확인...美 학회서 발표
  • 루닛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IO’.(사진=루닛)[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국제 학회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IO’에 대한 단독 및 공동 연구초록 3편을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루닛은 8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2022년 면역항암학회(SITC 2022)에 참가한다. ’루닛 스코프 IO‘ 연구 논문 3편 중 1편은 구연 발표로 채택됐으며, 연구 내용은 행사 내 전시 부스에서 시연될 예정이다.루닛(328130)은 지난 2021년 국내 의료AI 기업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SITC에 참석한 바 있다. 올해 SITC에서는 루닛 스코프 IO의 임상적 가치와 다양한 환경에서의 활용성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첫번째 연구에서는 인체 내 세포 단백질인 HER2(인간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 발현도와 환자 면역반응 사이의 관계를 평가했다. 연구진이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해 면역세포인 종양침윤림프구(TIL)의 분포 정도를 분석한 결과, HER2 양성도와 TIL 분포는 암종별로 상이한 패턴이 나타남을 확인했다.이는 루닛 스코프 IO가 HER2 발현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환자의 면역반응을 예측하는 효과적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낸 결과다. 이번 연구에는 총 22개 암종 환자 7,322명의 TCGA(The Cancer Genome Atlas, 미국 국립보건원의 공개 빅데이터) 데이터가 사용됐다.두번째 연구에서는 비소세포폐암과 다른 암종의 주요 임상시험들에서 면역항암제 단독요법과 면역-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TRAE)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을 비교했다.그 결과, 비소세포폐암에서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은 8.13%, 면역-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은 17.54%의 치료중단율을 기록했다. 다른 암종에서는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이 9.32%, 면역-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이 21.78%의 중단율을 나타내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이 면역-화학항암제 병용요법에 비해 현저히 낮은 중단율을 보였다.이는 루닛 스코프가 면역항암제의 효과 예측 바이오마커라는 점에서 치료 중단율이 낮은 면역항암제 단독요법 처방 환자들에게 유의미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다. 이번 연구에는 41건의 면역항암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 1만3000여 명의 데이터가 활용됐다.루닛이 공동 참여한 연구에서는 MSS 대장암(현미부수체 안정형 대장암) 및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네오이뮨텍의 T세포 증폭제 NT-I7(물질명 efineptakin alfa)과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의 임상적 효능 평가를 공개한다. 연구진이 루닛 스코프 IO를 통해 생검 샘플을 분석한 결과, NT-I7과 펨브롤리주맙의 병용이 종양 내 T세포 침투를 증가시킨 것으로 확인됐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SITC에서도 루닛 AI 바이오마커 플랫폼이 다양한 임상현장에서 가치있게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루닛은 앞으로도 다양한 암종에서 각 환자별 맞춤형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활발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8 I 송영두 기자
박셀바이오, 진행성 간암치료제 DCR 100% 소식에 강세
  • [특징주]박셀바이오, 진행성 간암치료제 DCR 100%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간학회(AASLD)에서 진행성 간암 치료제 Vax-NK·HCC 예비연구결과를 발표한 박셀바이오(323990)가 장초반 강세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1분 현재 박셀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3.86%(5150원) 오른 4만2300원에 거래 중이다. 박셀바이오는 유럽 간학회(EASL)과 더불어 간질환 분야 세계 최대 학회로 꼽히는 AASLD에서 ORR(Objective Response Rate, 객관적 반응률) 66.7%, DCR(Disease Control Rate, 질병 통제율) 100% 등의 예비연구결과가 담긴 이포스터를 발표했다.Vax-NK·HCC는 박셀바이오가 임상연구를 진행 중인 자가유래 방식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다. 간암 중에서도 예후가 가장 좋지 않은 진행성 간암을 적응증으로 하며, 총 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a상 연구를 진행중이다.이번 예비연구결과에서는 총 12명의 환자 중 4명에서 완전반응(CR)이 관찰됐다. 부분반응(PR)과 안정성 병변(SD) 역시 각각 4명씩 관찰됐다.박셀바이오는 완전반응과 부분반응의 비율인 객관적 반응율은 66.7%, 여기에 안정성 병변까지 포함한 질병 통제율은 100%의 결과를 보였다. 이는 예후가 좋지 않은 진행성 간암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연구에서 관찰된 결과로는 획기적이다.
2022.11.08 I 이정현 기자
티움바이오, 면역항암제 후보 ‘TU2218’ 정부 임상 지원 과제 선정
  • 티움바이오, 면역항암제 후보 ‘TU2218’ 정부 임상 지원 과제 선정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티움바이오(321550)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세부3 신약 임상개발” 과제로 자사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TU2218’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제공=티움바이오)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사업을 운영한다. 국내 혁신 신약을 발굴해 일정기간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이다.티움바이오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향후 2년간 TU2218와 미국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병용임상에 대한 임상 연구비를 지원받는다.티움바이오 관계자는 “중국 제약사 베이진과 머크와의 공동연구 개발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으로 TU2218의 임상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올해 말 TU2218과 키트루다의 병용투여 임상이 시작될 예정이며, 신속하게 임상을 진행해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U2218’은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신호전달물질인 종양괴사인자(TGF)-β와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를 동시에 저해하는 신약후보물질로 알려졌다. 티움바이오는 현재 TU2218의 단독투여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관련 데이터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암학회에서 발표 예정이다.
2022.11.08 I 김진호 기자
박셀바이오, 美간학회서 ‘진행성 간암 치료제 DCR 100%’ 발표
  • 박셀바이오, 美간학회서 ‘진행성 간암 치료제 DCR 100%’ 발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박셀바이오(323990)(대표 이제중)는 미국 간학회(AASLD)에서 진행성 간암 치료제 Vax-NK·HCC 예비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박셀바이오는 이번 AASLD에서 ORR(Objective Response Rate, 객관적 반응률) 66.7%, DCR(Disease Control Rate, 질병 통제율) 100% 등의 예비연구결과가 담긴 이포스터를 발표해 우수한 세포치료제 기술력을 재확인했다.Vax-NK·HCC는 박셀바이오가 임상연구를 진행중인 자가유래 방식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다. 간암 중에서도 예후가 가장 좋지 않은 진행성 간암을 적응증으로 하며, 총 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a상 연구를 진행중이다.이번 예비연구결과에서는 총 12명의 환자 중 4명에서 완전반응(CR)이 관찰됐다. 부분반응(PR)과 안정성 병변(SD) 역시 각각 4명씩 관찰됐다.박셀바이오는 완전반응과 부분반응의 비율인 객관적 반응율은 66.7%, 여기에 안정성 병변까지 포함한 질병 통제율은 100%의 결과를 보였다. 이는 예후가 좋지 않은 진행성 간암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연구에서 관찰된 결과로는 획기적이다.AASLD는 유럽 간학회(EASL)과 더불어 간질환 분야 세계 최대 학회다. 1950년 설립된 이후 약 1만여 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박셀바이오 관계자는 “간 질환 분야 최고 권위있는 학회인 AASLD를 통해 다시한번 우수한 치료효과와 가능성을 세계적으로 알렸다”고 말했다.
2022.11.08 I 이정현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에이투젠, 첫 임상 진입…파이프라인 개발 속도
  • 유한양행이 투자한 에이투젠, 첫 임상 진입…파이프라인 개발 속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유한양행(000100)이 최대 주주로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사 에이투젠이 이달 중 첫 임상 1상에 진입한다. 이어 내년 1분기에도 현재 전임상 단계의 다른 파이프라인이 잇따라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토니모리가 보유한 에이투젠의 지분을 유한양행이 인수하면서 에이투젠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7일 미국국립보건원(NIH) 임상시험 정보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에이투젠은 성인 여성피험자 24명 모집을 목표로하는 ‘LABthera-001’의 임상 1상 계획을 등재했다.LABthera-001은 미생물 제제의 질염치료제다. 국내에서 주로 처방되는 질염치료제는 항생제인데 반해 LABthera-001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이기 때문에 항생제가 지닌 내성 증가 등의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달 중 임상 1상을 개시해 내년 4월까지 주요 평가변수를 도출하고 같은 해 5월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에이투젠 파이프라인(자료=에이투젠)에이투젠 관계자는 “현재 호주 식약처(TGA)에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달 중 IND 승인이 완료돼 임상 1상 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한국에서 보낸 임상 피험자 투약을 위한 시약도 이달 중순께 호주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에이투젠이 첫 임상 시험 국가로 한국이 아닌 호주를 결정한 것은 마이크로바이옴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규제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호주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으로 먼저 임상을 진행 중인 케이스가 있어 IND 승인이 국내보다 수월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국내에서 진행하는 것보다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빠른 상업화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현재 LABthera-001의 임상 2상은 다국적 임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상 2상은 한국에서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에이투젠처럼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사들은 한국 식약처보다는 미국, 호주 등지에서 먼저 임상을 진행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의 면역항암제 ‘GEN-001’은 미국과 국내에서 함께 임상을 진행 중이며 고바이오랩의 ‘KBLP-001’, ‘KBLP-002’도 각각 호주·미국·한국, 호주에서 IND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옛 천랩) 역시 CLCC1을 호주에서 임상시험하기 위해 지난 2020년 호주에 현지법인을 세운 바 있다.호주에서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에이투젠도 지난 3월30일 호주 시드니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회사는 LABthera-001 외 가장 진행속도가 빠른 파이프라인인 ‘LABthera-002’의 임상도 내년 호주에서 추가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LABthera-002은 암 악액질을 적응증으로 하는 후보물질로 암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골격근 및 지방조직 손실로 인한 체중감소, 대사 조절 불균형, 음식섭취 감소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이 목표다.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어 에이투젠이 개발에 성공하면 혁신신약이 될 수 있다.에이투젠 관계자는 “나머지 후보 파이프라인도 연내 전임상자료를 취합해 내년 1분기 중 임상 추가 계획을 정교화 할 예정이며, 국내 및 호주와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지난 9월 강지희 에이투젠 대표(왼쪽)와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공동연구 협약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사진=유한양행)에이투젠의 모기업이 유한양행으로 바뀌면서 에이투젠의 파이프라인 임상 진행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에이투젠의 모기업이었던 1세대 로드숍 화장품 기업 토니모리는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지난 9월 에이투젠 지분을 유한양행에 매각했다. 당시 유한양행은 내년 초 별도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지분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에이투젠은 대형제약사인 유한양행이 최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공동연구, 임상비용 지원 등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투젠 관계자는 “자사 개별인정형 소재를 활용해 유한양행의 ‘와이즈바이옴’과 같은 브랜드 사업의 고급화 및 차별화도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2.11.08 I 나은경 기자
비엘, BLS-H01 면역항암제 효능개선 연구성과 스페인에서 발표
  • 비엘, BLS-H01 면역항암제 효능개선 연구성과 스페인에서 발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신약개발 전문 기업 비엘(142760)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2022 EORTC-NCI-AACR’ 심포지움에서 ‘BLS-H01’의 면역항암제 효능개선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도영 비엘 기술연구개발소장(상무)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 BLS-H01 면역항암제 효능개선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제공=비엘)‘EORTC-NCI-AACR 심포지엄’은 항암 연구의 최신 지견 및 주요 제약사의 임상 성과가 발표되는 국제 학회로 유럽암학회, 미국 암연구소, 미국 암학회가 공동 주관해 유럽과 미국에서 매년 개최된다.비엘의 ‘BLS-H01(폴리감마글루탐산, γ-PGA)’는 소장 내 면역수용체에 작용해 NK세포, 수지상세포, T세포는 물론 인터페론의 분비를 촉진시켜 암에 대한 면역반응을 강화시키는 약리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대장암, 흑색종 등의 항암동물모델에서 PD-1 면역항암제와의 병용투여를 통해 ‘BLS-H01’에 의한 면역세포 활성화와 이에 따른 항암 시너지효과를 확보한 결과를 발표했다. PD-1 면역항암제는 금년 상반기에만 13조원의 매출을 올린 머크의 ‘키트루다(성분 : 펨브롤리주맙)’가 대표 약물이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ePharma)’는 2024년 PD-1 면역항암제의 시장규모를 546억달러(약 77조5000억원)으로 예측할 정도로 뛰어난 항암효과를 기반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PD-1 면역항암제는 효과를 보이는 반응환자 비율이 낮아 제한적인 환자들에게만 사용되는 한계가 있다. 최근에는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반응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다양한 약물들과의 병용투여 임상시험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BLS-H01’의 핵심 성분인 감마PGA(γ-PGA)는 식물 유래 성분으로 면역조절 수용체인 TLR4에 작용해 면역세포를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암세포, 감염세포 등 정상이 아닌 세포를 신속히 제거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TLR4는 바이러스, 세균 등 외부침입 물질에 대한 면역반응의 필수 요소이나, 염증반응의 주요인자로 양면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비엘에서는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BLS-H01’이 TLR4에 작용해 면역반응의 활성화를 유도하지만 염증 인자에는 작용하지 않는 특이적 약리기전을 규명했다. 회사측은 이를 토대로 암세포를 인식, 공격하는 면역세포 및 인터페론의 활성도를 증가시키면서도, 암세포가 좋아하는 염증성 환경을 차단하는 신개념 항암치료제로 개발을 진행중에 있다. 또한 이러한 약리기전은 암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세균에 의한 세포 감염에도 적용할 수 있어 적응증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비엘은 현재 ‘BLS-H01’로 SARS-CoV-2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폐렴이 수반되는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비엘 관계자는 “BLS-H01은 면역세포 활성화와 염증을 수반하는 종양미세환경을 동시에 조절해 자체적인 항암효능은 물론,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배가시켜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많은 제약사들이 TLR4를 표적으로 한 약물 개발을 시도했으나, 염증반응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성공하지 못했다. BLS-H01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약물로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성과를 토대로 면역항암제 단독으로는 어려운 난치성 고형암에 대한 임상 진입이 조만간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11.07 I 김지완 기자
조윈, 상장주관사로 신한투자증권 선정..."IPO 본격 추진"
  • 조윈, 상장주관사로 신한투자증권 선정..."IPO 본격 추진"
  • 헬스케어 전문기업 조윈이 신한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조윈)[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헬스케어 전문기업 조윈은 신한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IPO 추진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조윈은 이번 주관사 선정과 함께 적극적인 회사 규모 스케일업에 나서는 한편, 내년 하반기 성장성 특례 상장을 목표로 시리즈B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한의학의 전통적인 암 치료 방법을 연구해 온 조윈은 견운모를 원료로 한 천연항암제 ‘운비제’(Micacine) 개발에 성공해 수년간 임상 적용을 진행하고 있다. 견운모는 무독성 생약으로 암 치료뿐 아니라 항암제의 부작용 완화 및 면역력 상승 효과를 지녔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최근에는 견운모의 효능을 입증한 논문 ‘견운모의 암 치료 기전 연구’가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조윈은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를 통한 운비제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특히 조윈은 혈액으로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제휴를 통해 극초기암 치료 시장 진출을 준비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세포를 떼어내는 조직생검 방식과 달리, 최근 급성장중인 액체생검 기술은 1회 채혈로 2주 내 여러 종류의 암을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 폐암, 유방암, 대장암의 경우 90% 이상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이며, 10대 암 발병위치 예측 정확도(TOD)는 90%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유연정 조윈 대표는 “조윈은 천연항암제 운비제를 통한 4기 및 말기 암 환자 케어 뿐만 아니라 향후 액체생검 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극초기암 치료 시장 진출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IPO로 투자 여력을 확보한 후 해외 원격 암 치료 시스템 구축 및 액체생검 기술 고도화 등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2.11.07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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