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4,289건
- 한방암치료, 독소배출로 항암부작용 감소와 면역력을 증강하라
- [e-비즈니스팀] 항암치료가 끝난 이후 항암제의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항암제가 지니고 있는 독성으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만큼 독성은 치료를 위해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치료가 종료된 이후에도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이 남아있다면 독소를 보다 빨리 배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항암제는 암세포도 공격하지만, 치료 후 남아있는 독소는 정상세포까지 공격하기 때문이다.항암으로 인한 부작용은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시스플라틴의 경우 오심, 구토 및 신장독성 등이 가장 주된 부작용인 반면, 카페시타빈의 상품명인 젤로다의 경우 손발저림, 속쓰림 등이 주된 부작용이다. 표적치료제인 이레사나 타세바의 경우 흉부이상의 발적 및 소양감이 주된 부작용이고, 오래 전부터 사용되고 있는 탁솔 계열의 항암제의 경우 전신통증, 탈모, 오심, 구토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난다. 항암제의 종류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항암제로 인한 부작용의 지속시간이 천차만별로 달라 정확한 기준을 잡는데 한계가 있지만, 항암치료가 종료된 이 후 2주일이 넘도록 증상의 경감 없이 부작용이 지속되고 있다면 전문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서초동에 사는 김 모씨의 경우 자궁경부암을 진단받을 당시 뇌전이까지 발견되어 감마나이프 시술을 받은 후 항암치료를 받았다. 현재 항암치료가 끝난 지 2개월이 지났지만 손발저림 증상은 여전히 남아있다. 항암치료를 받았던 병원의 주치의를 만나 진료를 받아보아도 부작용 치료를 위한 특별한 방법은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부작용은 덜해질 것이라는 말만 들었을 뿐이다. 체내에 잔류하고 있는 항암제의 독소를 제때 배출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종양 주변조직의 정상세포도 항암제 독소의 공격을 받아 손상될 수 있다. 정상세포의 손상으로 인해 조직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항암으로 인한 부작용도 오래가고 전신적인 피로감, 소화불량, 기력저하 등의 증상도 없어지지 않는 것이다.항암치료 후 디톡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큐어람한의원 임창락 원장은 “항암치료가 끝나면 힘든 과정이 지나갔기 때문에 모든 치료과정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관리를 소홀히 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항암치료 이후 남아있는 잔존 독소를 제거해야 부작용이 빨리 줄어들고, 남아있는 정상세포를 더욱 빠르고 건강하게 회복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항암치료 후 독소배출을 위한 ‘항암디톡스’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에는 체내에 남아있는 독소를 배출해 줄 뿐만 아니라 항암치료로 인해 손상이 큰 장내세균층을 활성화시키고, 체내 생화학적 균형을 잡아주기 위한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택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독소만 빼기 위한 치료만 진행할 경우 부족한 영양분과 미량원소들이 함께 빠져나가 피로감을 더 빨리 느끼고, 예기치 않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항암디톡스와 같은 종합적인 프로그램으로 체내 독소가 배출되고 체내 환경이 균형을 찾으면, 종양의 전이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면역력이 증강된다. 면역력의 회복은 체내 환경의 회복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독소배출에만 집중하기보다 체내 생화학적인 환경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종합적인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
- "환자와의 소통이 의료 한류의 시작입니다"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백남선(67·사진) 이화여대 여성암병원장은 6개 국어를 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는 원서를 읽고 현지인과 농담을 주고 받을 정도다. 몽골에서 의료봉사를 하면서 몽골어를 배웠고, 최근 병원을 찾는 아랍권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틈나는 대로 아랍어를 공부 중이다. 백 병원장이 외국어 공부에 열심인 이유는 외국어 습득이 ‘의료 한류’의 시작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의사와의 환자와의 신뢰는 의사소통에서 시작합니다. 아무리 유능한 통역이 있어도 환자가 의사와 직접 소통하고 싶어하는 건 인지상정입니다. 의사가 자신의 말을 알아듣고 간단히라도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환자는 의사를 좀 더 신뢰하고 따르게 됩니다. 당연히 치료효과 또한 높아지지요”백 병원장은 2011년 이대 여성암병원장으로 취임할 당시 ‘글로컬(Global + Local=글로벌+로컬)화’를 선언했다. 이화여대가 125년간 여성교육, 연구, 진료분야에서 쌓아온 자산을 바탕으로 이대 여성암전문병원이 여성암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지겠다는 다짐이다.지난 17일 이대 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선 행사 하나가 열렸다. 이순남 이화의료원장과 유권 이대목동병원장 등이 병원 경영진이 총출동한 ‘2014 몽골 의료봉사단 발대식’이다. 총 11명의 의사와 간호사가 참여한 봉사단의 단장은 백 병원장이다. 몽골 의료봉사는 봉사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백 병원장은 의료봉사가 끝나면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를 방문, 국립의대 등을 방문해 유방암 수술시연과 강의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앞선 의료기술을 전파하는데도 열심이다. 백 병원장의 몽골 의료봉사는 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의 부인인 볼로르마 여사와의 인연이 시작이었다.“주한 몽골 대사의 소개로 처음 볼로르마 여사 인연을 맺은 게 수년째 몽골 의료봉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몽골 의료봉사단원들과 함께 매년 1200~1300명의 환자들을 치료합니다. 신문이나 TV 등에 출연해 우리나라의 앞선 의료기술과 이화의료원을 소개하는 일도 빼놓지 않고 있지요. 최근엔 몽골 한 대학병원장이 우리 병원을 찾아 암수술을 받고 비행기로 왕복하며 항암치료를 받은 일도 있습니다.”백 병원장은 1986년 국내에 처음 유방을 보존한 채 종양을 제거하는 유방보존술을 선보여 명성을 얻었다. 이전까지는 유방암 수술은 암이 발병한 유방 전체를 적출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었다. “유방암에 걸린 것만해도 환자에겐 충격이 큰데 수술을 하고 나면 목욕탕 한번 못가고 심지어 이혼까지 당하는 환자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해외 논문에 실린 유방보존술을 보고 이거다 싶어 처음 시도했을 때만 해도 선배들이 ‘나이도 어린 놈이 뭐 그런 수술을 하느냐’고 했지만 이젠 보편적인 수술법이 됐습니다.”백 병원장은 1991년 위암 수술환자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역류성식도염을 줄일 수 있는 수술방법을 개발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 역시 환자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나왔다. 이 수술법을 의료계에서 ‘백남선 위암 수술법’으로 부른다. 환자 중심의 진료에 대한 고민은 진료기술 뿐 아니라 음식연구로도 이어졌다.“암환자가 제일 궁금해 하는 게 무엇인지 아십니까. ‘어떻게 뭘 먹어야 되느냐’예요. 암환자들이 수술 후에 가장 힘겨워하는 것이 먹는 것이었는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음식에 관심이 갔습니다.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 중 중요한 것이 인삼 같은 면역증진제와 항산화물질과 비타민 등입니다. 저도 홍삼, 항산화비타민, 종합비타민, 칼슘제 등을 30년 이상 먹고 있습니다.”백 병원장은 1947년생이다. 전북 익산 태생으로 이리고를 나와 1973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다. 원자력병원 병원장, 건국대병원 병원장을 지냈으며 아시아 유방암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6년 세계 위암 및 유방암 세계 100대 의사로 선정되는 등 유방암과 위암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의로 인정받고 있다. 이대 여성암병원은 이화여대 부속병원인 이화의료원이 여성질환 진료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살려 여성암 분야를 특화 육성하기 위해 2009년 3월 설립한 병원이다. 여성암 환자 전용 레이디병동, 여성암 환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파워 업(Power-up)’ 프로그램, 아랍권 환자를 위한 기도실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는 중국, 러시아, 아랍, 유럽, 멕시코, 몽골, 카자흐스탄, 태국, 베트남 등 60여개 나라에서 병원문을 두드리는 환자들이 매년 늘고 있다.
- 김준호 대상포진, 어떤 질환이길래 안면마비까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배우 김준호가 대상포진 때문에 자신이 주인공을 맡은 영화 시사회에도 참석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김준호는 대상포진에 의한 안면마비 증세를 보여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대상포진은 어린 시절 수두를 앓았던 경험이 있다면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어린 시절 수두가 완치 됐다 하더라도 수두바이러스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체내에 잠복하고 있는데,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피부로 내려와 염증을 일으킨다.주로 50~60대 중·장년층에서 자주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스트레스나 다이어트,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젊은 사람들에게서도 호발 한다. 또한 장기 이식을 받았거나 항암치료를 받아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경우에도 발병할 수 있다. 대상 포진은 발병 초기에 감기에 걸린 것처럼 온몸이 으슬으슬 하고 몸살을 앓기도 한다. 하지만 감기증상과 다르게 몸이 가렵고, 피부에 수포가 생긴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포가 증가하고,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된다. 가벼운 통증으로 지나가기도 하지만 심한경우에는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쉽게 간과할 질환이 아니다. 대상포진은 피부 전이가 빠른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 수포가 발생됨과 동시에 곧바로 치료를 시작해야한다. 대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치료하게 되는데, 자칫 방치할 경우 상처부위가 세균 감염으로 인해 2차 감염 될 수 있으며, 눈 주변으로 대상포진이 번지면 홍채염이나 각막염까지 호소할 수 있다. 또한 바이러스가 뇌에 침투할 경우 뇌수막염을 유발 할 수 있으며, 간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정훈 서울시 북부병원 내과 과장은 “김준호씨의 경우 빡빡한 스케줄과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때문에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돼 대상포진에 노출 된 것으로 추측 된다” 면서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스트레스는 피하고, 하루 7~8시간 숙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반드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대상포진의 예방접종은 1회 접종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대상 포진 예방접종이 100% 대상포진을 막아내지는 못한다. 약 60~70% 정도 예방효과가 있으며, 효과기간은 약 4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 '미역귀 후코이단, 천연 항암제로 주목받다'
- [e-비즈니스팀] 최근 저명한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월드저널 온라인판에 후코이단의 항암기능을 조명한 논문이 채택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미역 등 갈조류의 항암활성, 특히 후코이단과 후코산틴의 항암기능을 분석한 연구논문이 등재되어 일반에 공개된 것. 사이언티픽월드저널은 바이오의학 및 환경과학 논문을 주로 다루는 생활과학분야 학술지로 2001년부터 꾸준히 발행되고 있다.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이 논문의 제목은 “갈조류의 두 가지 주요 대사물인 후코이단과 후코산틴의 항암, 항종양 잠재효과에 대한 연구” 말레이시아 생물과학연구원 Zorofchian 박사 연구팀은 지금까지 발표된 60여편의 관련 논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갈조류에서 추출한 후코이단과 후코산틴의 잠재적인 항암효과를 면밀히 검토했다.그 결과 후코이단과 후코산틴이 암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새로운 요법제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이다. 논문에 따르면 후코이단은 크게 4가지 대표적인 항암활성을 지닌다.그중 단연 흥미를 끄는 것은 암세포가 스스로 죽도록 만드는 아포토시스 유도 기능. 후코이단이 암세포의 돌연변이적 특성을 억제해 정상세포와 마찬가지로 일정시간이 되면 스스로 죽도록 만든다는 것이다.또 인체의 면역반응을 향상시키고, 종양의 혈관신생을 억제하며, 암세포가 혈소판에 점착하는 것을 방해해 전이를 막는 기능이 있다.갈조류의 색소성분인 후코산틴 역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며, 종양의 혈관신생을 억제시키는 방식으로 강력한 항암활성을 나타낸다.후코이단과 후코산틴의 이러한 활성은 부작용 없이 암을 치료하고, 암을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 때문에 갈조류의 종자를 확보하고, 갈조류의 생리활성 물질을 연구하기 위한 국제적인 경쟁도 치열한 상태다.우리나라 역시 2005년 해양수산부, 완도군 등을 중심으로 국가지원사업을 벌여 후코이단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등 후코이단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불붙은 후코이단 경쟁에서 한발 앞설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한다.완도 등 우리 연안에서 자라는 미역을 활용할 경우 황산기 함유량이 대단히 높은 질 좋은 후코이단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2005년 국가지원으로 설립된 (주)해림후코이단 이정식 사장은 “우리 인근해의 미역을 활용해 후코이단을 생산할 경우 품질지표인 황산기 함량이 30%를 넘고 있다”며 “모즈쿠를 주로 활용하는 일본, 미국의 후코이단이 최대 16% 정도의 황산기를 함유하고 있는 점을 볼 때 우리 후코이단의 품질력은 압도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후코이단 무료샘플 신청하기]
- 성체줄기세포 이용 뇌종양, 뇌졸중 치료 연구성과 거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 뇌종양과 뇌졸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전신수 교수팀은 대학 연구시설에서 독자적으로 개발 생산한 성체줄기세포인 가톨릭 마스터 세포(Catholic MASTER Cells)를 이용해 뇌종양과 뇌졸중을 각각 치료하는 연구성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뇌종양 유도 동물(쥐)에게 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치료와 항암제(테모졸로마이드-Temozolomide)를 병행치료한 결과, 종양 크기가 감소하고 생존률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또 연구팀은 신경영양인자(BDNF, 유전자)를 이식한 줄기세포를 뇌졸중 모델 동물(쥐)에 주입하여 치료한 결과, 신경세포가 죽는 것을 보호하여 운동 및 감각 신경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가톨릭 마스터 세포는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의 국제적 수준의 세포생산실인 GMP시설을 기반으로 임상적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성체줄기세포인 중간엽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이다. 성체줄기세포는 태아의 탯줄 혈액이나 성인의 지방(脂肪), 골수 등에 존재하는 성체(成體)줄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배아복제나 난자파괴 등의 윤리적 문제가 없다. 또한 자기 자신이나 가족의 세포를 이용할 수 있어 면역거부 반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줄기세포와 항암치료제 병행으로 뇌종양 치료연구팀은 뇌종양을 유도한 동물(쥐)에게 가톨릭 마스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와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항암치료제 중 하나인 테모졸로마이드를 병행해 치료할 때 종양 크기가 감소하고 생존률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이 연구결과는 줄기세포 분야 권위 학술지인 ‘스템 셀’의 자매지에 게재됐다. 뇌종양 전체의 5년 생존율은 65%이상이나, 악성으로 알려진 신경교종은 38%, 가장 악성도가 높은 교모세포종은 7%로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려워 재발의 위험이 높고,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해도 예후가 불량하다. 최근 간엽줄기세포를 치료유전자의 운반체로 이용하여 침윤하는 암세포를 파괴하려는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연구팀도 뇌종양을 유도한 실험용 쥐에 먼저 방사선을 조사한 후 암세포만을 골라서 죽일 수 있는 세포사멸 유도물질 유전자인 TRAIL(이하, 트레일)을 분비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간엽줄기세포를 이식하여 효과적인 치료연구를 보고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연구팀은 실제 임상에서 사용되는 표준치료 약물인 테모졸로마이드와 병행하자 테모졸로마이드가 암세포의 트레일 수용체를 증가시켰고, 이로 인해 세포의 사멸이 촉진돼 치료효과가 극대화 되는 것을 확인했다. 전신수 교수는 “뇌종양을 치료하는 줄기세포연구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임상에서 사용되는 표준치료 약물인 테모졸로마이드와 병행하였을 때 치료효과가 높다는 이번의 새로운 치료법을 임상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경영양인자 분비되는 줄기세포 뇌졸중 치료또한 연구팀은 가톨릭 마스터 세포를 이용해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 중 하나인 뇌졸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신경학적 결손을 유발한 허혈성 뇌졸중 동물(쥐) 69마리 중 23마리에 신경영양인자(BDNF)를 분비하도록 제작한 간엽줄기세포를 이식한 결과 뇌졸중으로 신경세포가 사멸되는 것을 보호하여 신경학적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고, 운동 및 감각 신경의 기능이 크게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 신경영양인자 (BDNF:brain derivated neurotrophic factor)는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 양쪽의 신경세포에 작용하는 단백질로, 학습능력, 기억력, 지각운동력 회복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유전자이다. 이 연구에서 줄기세포와 신경영양인자 복합치료 시 뇌 속에 존재하고 있는 내인성 줄기세포가 사멸되는 것을 막고 생성과 분화를 가속화 시켜 결과적으로 신경이 재생되도록 돕는다는 것을 확인했다.전 교수는 “혈전용해술을 제외하면 초기 뇌졸중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 줄기세포를 활용한 뇌졸중치료 연구는 상당수 보고되었으나 그 치료효과에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 복합치료가 임상에 적용된다면 뇌졸중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는 바이오의학 저널 ‘바이오메드 리서치 인터내셔날’에 개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