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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암치료, 독소배출로 항암부작용 감소와 면역력을 증강하라
  • 한방암치료, 독소배출로 항암부작용 감소와 면역력을 증강하라
  • [e-비즈니스팀] 항암치료가 끝난 이후 항암제의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항암제가 지니고 있는 독성으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만큼 독성은 치료를 위해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치료가 종료된 이후에도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이 남아있다면 독소를 보다 빨리 배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항암제는 암세포도 공격하지만, 치료 후 남아있는 독소는 정상세포까지 공격하기 때문이다.항암으로 인한 부작용은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시스플라틴의 경우 오심, 구토 및 신장독성 등이 가장 주된 부작용인 반면, 카페시타빈의 상품명인 젤로다의 경우 손발저림, 속쓰림 등이 주된 부작용이다. 표적치료제인 이레사나 타세바의 경우 흉부이상의 발적 및 소양감이 주된 부작용이고, 오래 전부터 사용되고 있는 탁솔 계열의 항암제의 경우 전신통증, 탈모, 오심, 구토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난다. 항암제의 종류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항암제로 인한 부작용의 지속시간이 천차만별로 달라 정확한 기준을 잡는데 한계가 있지만, 항암치료가 종료된 이 후 2주일이 넘도록 증상의 경감 없이 부작용이 지속되고 있다면 전문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서초동에 사는 김 모씨의 경우 자궁경부암을 진단받을 당시 뇌전이까지 발견되어 감마나이프 시술을 받은 후 항암치료를 받았다. 현재 항암치료가 끝난 지 2개월이 지났지만 손발저림 증상은 여전히 남아있다. 항암치료를 받았던 병원의 주치의를 만나 진료를 받아보아도 부작용 치료를 위한 특별한 방법은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부작용은 덜해질 것이라는 말만 들었을 뿐이다. 체내에 잔류하고 있는 항암제의 독소를 제때 배출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종양 주변조직의 정상세포도 항암제 독소의 공격을 받아 손상될 수 있다. 정상세포의 손상으로 인해 조직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항암으로 인한 부작용도 오래가고 전신적인 피로감, 소화불량, 기력저하 등의 증상도 없어지지 않는 것이다.항암치료 후 디톡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큐어람한의원 임창락 원장은 “항암치료가 끝나면 힘든 과정이 지나갔기 때문에 모든 치료과정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관리를 소홀히 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항암치료 이후 남아있는 잔존 독소를 제거해야 부작용이 빨리 줄어들고, 남아있는 정상세포를 더욱 빠르고 건강하게 회복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항암치료 후 독소배출을 위한 ‘항암디톡스’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에는 체내에 남아있는 독소를 배출해 줄 뿐만 아니라 항암치료로 인해 손상이 큰 장내세균층을 활성화시키고, 체내 생화학적 균형을 잡아주기 위한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택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독소만 빼기 위한 치료만 진행할 경우 부족한 영양분과 미량원소들이 함께 빠져나가 피로감을 더 빨리 느끼고, 예기치 않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항암디톡스와 같은 종합적인 프로그램으로 체내 독소가 배출되고 체내 환경이 균형을 찾으면, 종양의 전이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면역력이 증강된다. 면역력의 회복은 체내 환경의 회복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독소배출에만 집중하기보다 체내 생화학적인 환경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종합적인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
  • [마감]코스닥, 나흘째 하락..기관·외국인 '팔고 또 팔고'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엑소더스(exodus, 탈출)가 이어지면서 코스닥 지수가 나흘째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나흘 연속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코스닥 지수는 장 중 한때 530선 아래로 추락하기도 했다. 장 마감 한시간을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물량이 감소하면서 낙폭도 줄었다.31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9포인트(1.01%) 내린 536.32를 기록하고 있다. 0.18포인트 상승으로 출발하며 반등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지수는 이내 내림세로 돌아서더니 장 중 한때 528.15까지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거래일,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1억원, 294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개인이 943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나흘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2.8%) 제약(-2.08%) 소프트웨어(-1.86%)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출판·매체복제(3.9%) 종이·목재(0.84%) 의료·정밀기기(0.73%) 업종은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3.16% 내린 3만985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CJ E&M(130960) SK브로드밴드(033630) 포스코 ICT(022100) 등도 하락했다. 특히 서울반도체(046890) 차바이오텍(085660)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서울반도체는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하한가로 추락했다. 차바이오텍은 ‘주가 하락 요인이 없다’는 회사 측 해명에도 12.35% 급락했다. 반면 GS홈쇼핑(028150) 다음(035720) 원익IPS(030530) 성우하이텍(015750) 등은 상승했다. 로엔(016170)은 6% 가까이 상승하며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지수 하락에도 일부 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녹십자셀(031390)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처방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난치병인 루게릭병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제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탄생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SBI인베스트먼트(019550)는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한 코아스템에 투자했다.이날 거래대금은 2조1804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3억3626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한 33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606개 종목이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급락.."중소형주 팔고 대형주 사자"☞코스피 강세에 왕따 된 코스닥..1.7% 급락☞[마감]‘기관 팔자’에 발목 잡힌 코스닥, 이틀째 하락
2014.07.31 I 박형수 기자
  • 디엔에이링크, 美 잭슨랩과 손잡고 암 맞춤치료 사업 진출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유전체 빅데이터 전문업체 디엔에이링크(127120)가 미국 잭슨랩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해 맞춤치료 사업에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이에 따라 디엔에이링크는 신약개발사와 암전문의들에게 포괄적인 암 프로파일링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비영리 연구 기관인 잭슨랩은 만성질환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위치에서 이제까지 26개 노벨상 수상에 기여해 왔다. 300명 이상 연구자를 포함해 총 연구 인력 약 1600명이 일하고 있는 곳이다.암은 여전히 한국에서 사망원인 1위로 꼽히고 있다. 그렇지만 유전체적 복잡성과 빠른 병 진행 과정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기도 하다. 이에 디엔에이링크는 마우스에서 환자 암을 직접 테스트하는 세계적인 기술을 잭슨랩으로부터 도입하게 됐다.리서치기관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암 프로파일링 시장은 2012년 약 133억달러 규모를 형성한 데 이어 작년에는 약 150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이 시장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이 18.5%에 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이번 기술 계약에 따르면 잭슨랩은 디엔에이링크에 암 동물 모델링에 최적화된 ‘노드 스키드 감마’ 면역결핍마우스와 이에 관련된 제반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디엔에이링크는 한국 내에서 환자 개인과 제약사들에 대한 항암제 유효성 테스트를 제공하면서 잭슨랩과 암 프로파일링 데이터를 공유하게 된다.회사 관계자는 “잭슨랩에서 그동안 쌓아 온 서구인을 위주로 한 데이터에 이제 앞으로 디엔에이링크가 얻을 한국인으로 대변된 아시아인 암 맞춤치료 데이터가 결합하게 되면 향후 암 맞춤치료 분야에서 비약적인 전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4.07.28 I 김대웅 기자
"환자와의 소통이 의료 한류의 시작입니다"
  • "환자와의 소통이 의료 한류의 시작입니다"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백남선(67·사진) 이화여대 여성암병원장은 6개 국어를 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는 원서를 읽고 현지인과 농담을 주고 받을 정도다. 몽골에서 의료봉사를 하면서 몽골어를 배웠고, 최근 병원을 찾는 아랍권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틈나는 대로 아랍어를 공부 중이다. 백 병원장이 외국어 공부에 열심인 이유는 외국어 습득이 ‘의료 한류’의 시작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의사와의 환자와의 신뢰는 의사소통에서 시작합니다. 아무리 유능한 통역이 있어도 환자가 의사와 직접 소통하고 싶어하는 건 인지상정입니다. 의사가 자신의 말을 알아듣고 간단히라도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환자는 의사를 좀 더 신뢰하고 따르게 됩니다. 당연히 치료효과 또한 높아지지요”백 병원장은 2011년 이대 여성암병원장으로 취임할 당시 ‘글로컬(Global + Local=글로벌+로컬)화’를 선언했다. 이화여대가 125년간 여성교육, 연구, 진료분야에서 쌓아온 자산을 바탕으로 이대 여성암전문병원이 여성암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지겠다는 다짐이다.지난 17일 이대 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선 행사 하나가 열렸다. 이순남 이화의료원장과 유권 이대목동병원장 등이 병원 경영진이 총출동한 ‘2014 몽골 의료봉사단 발대식’이다. 총 11명의 의사와 간호사가 참여한 봉사단의 단장은 백 병원장이다. 몽골 의료봉사는 봉사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백 병원장은 의료봉사가 끝나면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를 방문, 국립의대 등을 방문해 유방암 수술시연과 강의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앞선 의료기술을 전파하는데도 열심이다. 백 병원장의 몽골 의료봉사는 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의 부인인 볼로르마 여사와의 인연이 시작이었다.“주한 몽골 대사의 소개로 처음 볼로르마 여사 인연을 맺은 게 수년째 몽골 의료봉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몽골 의료봉사단원들과 함께 매년 1200~1300명의 환자들을 치료합니다. 신문이나 TV 등에 출연해 우리나라의 앞선 의료기술과 이화의료원을 소개하는 일도 빼놓지 않고 있지요. 최근엔 몽골 한 대학병원장이 우리 병원을 찾아 암수술을 받고 비행기로 왕복하며 항암치료를 받은 일도 있습니다.”백 병원장은 1986년 국내에 처음 유방을 보존한 채 종양을 제거하는 유방보존술을 선보여 명성을 얻었다. 이전까지는 유방암 수술은 암이 발병한 유방 전체를 적출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었다. “유방암에 걸린 것만해도 환자에겐 충격이 큰데 수술을 하고 나면 목욕탕 한번 못가고 심지어 이혼까지 당하는 환자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해외 논문에 실린 유방보존술을 보고 이거다 싶어 처음 시도했을 때만 해도 선배들이 ‘나이도 어린 놈이 뭐 그런 수술을 하느냐’고 했지만 이젠 보편적인 수술법이 됐습니다.”백 병원장은 1991년 위암 수술환자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역류성식도염을 줄일 수 있는 수술방법을 개발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 역시 환자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나왔다. 이 수술법을 의료계에서 ‘백남선 위암 수술법’으로 부른다. 환자 중심의 진료에 대한 고민은 진료기술 뿐 아니라 음식연구로도 이어졌다.“암환자가 제일 궁금해 하는 게 무엇인지 아십니까. ‘어떻게 뭘 먹어야 되느냐’예요. 암환자들이 수술 후에 가장 힘겨워하는 것이 먹는 것이었는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음식에 관심이 갔습니다.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 중 중요한 것이 인삼 같은 면역증진제와 항산화물질과 비타민 등입니다. 저도 홍삼, 항산화비타민, 종합비타민, 칼슘제 등을 30년 이상 먹고 있습니다.”백 병원장은 1947년생이다. 전북 익산 태생으로 이리고를 나와 1973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다. 원자력병원 병원장, 건국대병원 병원장을 지냈으며 아시아 유방암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6년 세계 위암 및 유방암 세계 100대 의사로 선정되는 등 유방암과 위암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의로 인정받고 있다. 이대 여성암병원은 이화여대 부속병원인 이화의료원이 여성질환 진료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살려 여성암 분야를 특화 육성하기 위해 2009년 3월 설립한 병원이다. 여성암 환자 전용 레이디병동, 여성암 환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파워 업(Power-up)’ 프로그램, 아랍권 환자를 위한 기도실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는 중국, 러시아, 아랍, 유럽, 멕시코, 몽골, 카자흐스탄, 태국, 베트남 등 60여개 나라에서 병원문을 두드리는 환자들이 매년 늘고 있다.
2014.07.28 I 김정민 기자
  • 에스티큐브, 항암신약물질 기술 관련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에스티큐브(052020)는 항암신약 연구개발 기술인 HCSA에 대한 논문이 흉부종양학 저널(The Journal Of Thoracic Oncology) 7월호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흉부종양학 저널은 국제 폐암연구협회의 공식 학회지로 흉부종양, 특히 폐암 연구에 대한 전세계의 학술정보를 엄선해 발간하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전문지다.에스티큐브는 지난해 말 미국 MD앤더슨 암센터(MDACC)와 공동명의로 HCSA 기술에 대한 논문을 제출했다. HCSA는 방사선 치료와 약물치료의 병행 시 시너지효과 정도를 측정해 이에 특화된 항암제 신약물질을 찾아내는 스크리닝 기술이다.흉부종양학 저널은 이 기술의 독창성과 유효성을 인정해 논문 게재를 승인했다. 그간 논문 편집 작업으로 인해 4월호로 예정됐던 HCSA의 논문 게재가 이번 7월로 늦춰졌다는 설명이다.한편, 에스티큐브-MDACC 공동연구팀은 지난 4월 초 미국암연구협회(AACR) 컨퍼런스에 참여해 HCSA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하고 있는 면역조절항암제 타깃 스크리닝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 가출원을 신청하기도 했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국내보다 세계 시장에서 먼저 인정받는 바이오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독창적인 연구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신약물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07.23 I 김대웅 기자
  • 셀트리온, 일본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허가(상보)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4일 일본 의약품 허가기관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맵)의 제품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램시마는 얀센의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과 같은 성분으로 구성된 바이오시밀러다.이에 따라 일본 내 공동개발사인 니폰카야쿠를 통해 올 4분기께 일본 내에서 본격적인 램시마의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이번 일본 허가로 램시마는 미국을 제외한 유럽, 캐나다 등 모든 선진 규제기관의 심사를 통과했다. 셀트리온은 올 하반기에 미국에도 램시마의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9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 종합기구(PMDA)에 램시마의 판매허가를 신청했다. 일본은 의약품 허가에 통상적으로 1년이 소요되지만 램시마의 경우 두 달 가량 더 빨리 허가를 받게 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까다로운 일본의 허가 규정을 충족 시키기 위해 글로벌 허가임상과는 별도로 일본에서 자국내 임상을 진행했다”면서 “일본내에서 진행한 가교임상 결과에서도 램시마의 유효성 및 안전성이 다시 한번 검증됐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일본의 인플릭시맵제제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이다. 이는 단일국가로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램시마가 일본 인플릭시맵 시장의 10%만 점유해도 매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램시마는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20% 이상 저렴한 5만9000엔의 약가로 일본 시장에 발매될 예정이다. 유사 약물과 비교해도 가격경쟁력이 충분해 시장 전망도 높다는 게 셀트리온 측 설명이다. 일본 내 판매되고 있는 다른 TNF-알파억제제의 가격은 램시마와 동일 치료용량 비교시 13만엔 내외 수준이다. 램시마의 일본판매를 담당할 파트너사인 니폰카야쿠 관계자는 “램시마 출시가 일본에서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그 동안 치료받지 못한 환자 및 가족은 물론, 의료관계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니폰카야쿠는 2012년 매출이 1조원이 넘는 제약사로 항암제와 류마티스 내과에서 사용하는 면역질환 치료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 관련기사 ◀☞셀트리온, 일본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허가☞[마감]거침없는 코스닥, 셀트리온 급락에도 엿새째 랠리☞[특징주]셀트리온, 급락..최대주주 지분매각 중단
2014.07.04 I 천승현 기자
  • 김준호 대상포진, 어떤 질환이길래 안면마비까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배우 김준호가 대상포진 때문에 자신이 주인공을 맡은 영화 시사회에도 참석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김준호는 대상포진에 의한 안면마비 증세를 보여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대상포진은 어린 시절 수두를 앓았던 경험이 있다면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어린 시절 수두가 완치 됐다 하더라도 수두바이러스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체내에 잠복하고 있는데,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피부로 내려와 염증을 일으킨다.주로 50~60대 중·장년층에서 자주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스트레스나 다이어트,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젊은 사람들에게서도 호발 한다. 또한 장기 이식을 받았거나 항암치료를 받아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경우에도 발병할 수 있다. 대상 포진은 발병 초기에 감기에 걸린 것처럼 온몸이 으슬으슬 하고 몸살을 앓기도 한다. 하지만 감기증상과 다르게 몸이 가렵고, 피부에 수포가 생긴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포가 증가하고,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된다. 가벼운 통증으로 지나가기도 하지만 심한경우에는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쉽게 간과할 질환이 아니다. 대상포진은 피부 전이가 빠른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 수포가 발생됨과 동시에 곧바로 치료를 시작해야한다. 대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치료하게 되는데, 자칫 방치할 경우 상처부위가 세균 감염으로 인해 2차 감염 될 수 있으며, 눈 주변으로 대상포진이 번지면 홍채염이나 각막염까지 호소할 수 있다. 또한 바이러스가 뇌에 침투할 경우 뇌수막염을 유발 할 수 있으며, 간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정훈 서울시 북부병원 내과 과장은 “김준호씨의 경우 빡빡한 스케줄과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때문에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돼 대상포진에 노출 된 것으로 추측 된다” 면서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스트레스는 피하고, 하루 7~8시간 숙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반드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대상포진의 예방접종은 1회 접종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대상 포진 예방접종이 100% 대상포진을 막아내지는 못한다. 약 60~70% 정도 예방효과가 있으며, 효과기간은 약 4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2014.07.02 I 이순용 기자
'미지의 영역' 비만치료제 도전한 종근당
  • [IR클럽]'미지의 영역' 비만치료제 도전한 종근당
  •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원들[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비만치료제는 국내외 제약사들이 아직 정복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다.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비만 역시 ‘질병’이라는 인식이 생겨난 이후 수많은 제약사들이 비만치료제 개발에 도전했지만, 아직 획기적인 치료제는 등장하지 않았다.종근당은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항암제 ‘캄토벨’, 당뇨치료제 ‘듀비에’ 등 두 개의 신약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신약을 준비 중인 종근당은 비만치료제 CKD-732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정우 종근당 부회장종근당은 1998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신생혈관억제 효과를 갖는 항암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CKD-732의 항비만 효과를 추가적으로 확인하고 새로운 비만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지난 2009년 새로운 기전의 비만치료제로 CKD-732의 개발 가능성을 눈여겨보던 미국 자프겐(Zafgen)에 기술을 수출해 공동개발을 시작했다. 2011년 호주에서 임상 1상과 2013년 2a상(초기 임상)을 완료하고 미국에서 임상 2b상(후기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CKD-732는 고도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1상시험에서 1개월 평균 4kg의 체중 감량효과를 보였다. 이는 1개월 동안 안전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최대 수치다. 이상 반응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 가능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다.또 중성지방,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등 몸속의 나쁜 혈중 지질 인자들을 감소시켜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 또한 낮춰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근 자프겐사가 미국에서 발표한 임상 2a상의 결과를 발표했는데 CKD-732 0.6mg, 1.2mg, 2.4mg을 각각 주 2회 투여해 12주가 지났을 때 5.5kg, 6.9kg, 10.9kg이 감량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체중감량 효능과 함께 공복감이 감소되고 심대사계 위험 지표인자들이 향상됐으며,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관찰됐다. 자프겐은 지난 1월 유전성 비만 질환인 프래더-윌리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CKD-732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임상 2a상 초기 결과를 발표했다. 프래더-윌리 증후군은 15번 염색체 이상으로 지속적인 공복감 및 대사 기능의 저하가 유발돼 적은 칼로리에도 체중이 늘어나 과도한 비만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희귀질환이다. 출생아 1만명 당 1명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상 2a상에서 CKD-732를 프래더-윌리 증후군 환자들에게 4주 동안 투여한 결과 칼로리 섭취 증가에도 불구하고 위약 대비 체지방률이 8.1%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공복감과 관련된 행동을 개선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CKD-732는 2011년 3월 미국 제약 연구저널인 ‘R&D Directions’」가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혁신적 신약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신약 탄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프래더-윌리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입증한 임상 결과는 최근 미국 뉴욕타임즈에서 조명되는 등 글로벌 신약 탄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김정우 종근당 부회장은 “현재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고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는 ‘CKD-516’은 혈관 내피세포의 골격 단백질의 활성 저해를 통해 종양혈관만을 선택적으로 막기 때문에 기존의 여러 항암제 및 항암요법과 병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바이오의약품도 종근당의 또 다른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종근당은 작년 하반기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CKD-11101’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아 활발한 임상 연구를 진행중이다. ‘CKD-11101’은 1세대 제품과 비교해 혈중 반감기가 증가된 2세대 빈혈치료제로 지속적인 약효를 발휘하고 주 1회 투여로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네스프의 국내특허가 만료되는 2015년 11월 이후 CKD-11101이 발매되면 국산제품 대체로 인한 의료비 절감과 해외 수출을 통한 외화 획득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KD-12201’은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백신으로 임상1상시험을 종료했다. 종근당은 2009년부터 국내 바이오벤처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고난도의 바이러스 항원 제조기술을 확립했고, 우수한 면역보조제를 사용하여 안전하면서도 면역 효과가 뛰어난 CKD-12201을 개발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사망률이 높은 암에서부터 비만·당뇨까지 현재 개발 중인 신약은 삶의 질과 직결된 만성질환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타깃이 되고 있는 난치병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06.26 I 천승현 기자
  • 제약육성펀드, 크리스탈지노믹스에 130억 투자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건복지부는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에서 바이오벤처기업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에 13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는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지원을 위해 조성된 국내 최초 제약 특화펀드로 지난해 출범했다. 복지부가 200억원을 출자했고 정책금융공사, KDB산업은행 등 민간의 출자를 받아 1000억원이 조성됐다. 이번에 투자된 130억원은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보유한 신약후보물질(폴마콕시브, 슈퍼박테리아 박멸 항생제, 분자표적 항암제 등)의 유럽·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신약후보 물질 중 차세대 관절염 치료제인 ‘폴마콕시브’는 임상3상을 완료하고 지난 5월 식약처에 신약허가를 신청한 단계다. 이번 투자로 제약펀드 1000억원 중 280억원이 투자됐다. 제넥신의 자궁경부전암 DNA백신 해외진출지원 및 미국현지법인 설립지원에 100억원이 투자됐고 다이노나의 면역억제용 치료항체 등의 해외진출 지원에 50억원이 투입된 바 있다.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진출할 역량은 충분하나 자본 등이 부족한 제약·바이오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투자, 제약산업의 글로벌 진출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크리스탈지노믹스, CB 발행·유상증자 결정
2014.06.25 I 천승현 기자
"아이디어가 경쟁력..바이오베터로 글로벌시장 공략"(종합)
  • "아이디어가 경쟁력..바이오베터로 글로벌시장 공략"(종합)
  • [이데일리 천승현 조진영 기자]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리려면 어떤 기반 기술이 필요할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지금 진입해도 늦지 않을까” 국내 바이오의약품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현 주소를 진단했다. 11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한국제약협회·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주최하고 이데일리가 후원한 ‘2014년 바이오베터 및 항체의약품 연구개발 전략 포럼’에서 전문가들이 바이오의약품의 맞춤형 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이 행사는 보건의료 교육전문업체 엠페릭이 주관했다.바이오의약품과 항체의약품은 세계적으로 높은 성장률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항체의약품은 면역학, 단백질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최첨단 기술로 신약을 개발하는 분야로 연간 항체의약품 시장은 300억달러에 이른다. 바이오의약품의 일종인 바이오베터는 기존 생물의약품의 유효성, 안전성 등을 개선한 개량신약으로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다.11일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바이오베터·항체의약품 포럼’에서 전문가들이 바이오의약품 개발 현 주소를 진단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바이오시밀러 전문 업체 알테오젠의 박순재 대표는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 시장의 전략적 접근을 주문했다.박 대표는 “바이오시밀러는 마케팅 경쟁력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파트너를 확보한 이후 도전해야 한다”면서 “자본이 충분하지 않으면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바이오베터도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혜신 한남대학교 생명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약효 시간을 늘리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베터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정 교수는 “성장호르몬이나 적혈구생성촉진인자(EPO)와 같은 지속형단백질치료제는 약효시간을 지속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기존 제품보다 조금 진보된 바이오베터가 나온다면 높은 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단백질을 구성하는 ‘펩타이드’ 물질을 개선하는 개량신약 개발 필요성도 제시됐다. 이희용 펩트론 연구소장은 “펩타이드 약물을 투여하려면 하루에 2~3회 주사로 투여해야 하는데, 만약 체내에서 오랫동안 유지되는 기반기술로 투여 횟수를 줄일 수 있다면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이원섭 파맵신 연구소장은 “이중표적항체는 다양한 형태로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다 다국적제약사도 개발 초기과정에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아이디어만 있으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신약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문경덕 한화케미칼 수석연구원은 면역시스템을 활용한 항암제 개발 기술을 소개했다.이날 이동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뒤쳐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많은 전문가들이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면 빠른 시일내에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으로 주도권이 넘어가는 세계 시장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4.06.11 I 천승현 기자
  • 테라젠이텍스 자회사, 항암제 물질 美 FDA 임상승인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테라젠이텍스(066700)는 자회사인 메드팩토와 국립암센터가 주관연구기관인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이 국내 최초의 글로벌항암제로 개발중인 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중소 바이오벤처기업에서 순수 국내 연구진의 기술을 통해 개발한 글로벌항암물질이 미국 FDA 임상 승인에 성공한 것은 국내 신약개발 수준의 비약적 발전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등 부처간 연계지원을 통해 얻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고 말했다.매드팩토는 유전체 분석 기업 테라젠이텍스 등이 최대주주로 있는 글로벌 항암제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 현재 테라젠이텍스에서 유전체서열 분석을 통해 발굴한 마커후보물질을 이용해 표적신약을 공동 개발 중에 있다.메드팩토와 사업단이 공동 개발한 이 물질은 저분자 합성물질 TEW-7197(TGF ß 수용체 타입 1 억제제)로, 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 신약후보물질 발굴사업단의 지원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김대기, 신윤용 교수팀이 발굴해 메드팩토에 전용실시권을 이전한 물질이다.2013년 사업단 공모에서 선정된 후 사업단과 메드팩토가 함께 글로벌항암제의 미국임상에 진입하기 위해 사업을 공동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이 물질은 암의 진행을 가속화하는 물질(TGF ß)의 수용체(ALK-5)를 표적으로 해 저해하는 화합물로 암의 전이뿐 아니라 면역기능을 활성화하여 암세포를 사멸하는 효능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이는 기존 항암치료제의 문제점인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물질로서, 단독 사용으로도 큰 효과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기존 항암제들과 병행하여 사용할 수 있을 경우 그 적용분야 및 시장 파급력이 상당히 클 것이란 전망이다.하일호 메드팩토 대표는 “다양한 고형암에 치료 가능성이 있는 이 물질은 그 작용 특성상 향후 기타 암들로 적응증을 넓혀갈 수 있을 뿐 아니라 기타 항암제와 병행사용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물질”이라며 “물질 개발 당시부터 전략적 특허출원 및 등록을 추진하였기 때문에 상업적 가치의 극대화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한편 세계 항암제 시장 규모는 2013년 약 84조원 가량으로 2007년 이후 연간 11%씩 성장하고 있다. 향후에도 약 9% 정도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4.05.19 I 김대웅 기자
'미역귀 후코이단, 천연 항암제로 주목받다'
  • '미역귀 후코이단, 천연 항암제로 주목받다'
  • [e-비즈니스팀] 최근 저명한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월드저널 온라인판에 후코이단의 항암기능을 조명한 논문이 채택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미역 등 갈조류의 항암활성, 특히 후코이단과 후코산틴의 항암기능을 분석한 연구논문이 등재되어 일반에 공개된 것. 사이언티픽월드저널은 바이오의학 및 환경과학 논문을 주로 다루는 생활과학분야 학술지로 2001년부터 꾸준히 발행되고 있다.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이 논문의 제목은 “갈조류의 두 가지 주요 대사물인 후코이단과 후코산틴의 항암, 항종양 잠재효과에 대한 연구” 말레이시아 생물과학연구원 Zorofchian 박사 연구팀은 지금까지 발표된 60여편의 관련 논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갈조류에서 추출한 후코이단과 후코산틴의 잠재적인 항암효과를 면밀히 검토했다.그 결과 후코이단과 후코산틴이 암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새로운 요법제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이다. 논문에 따르면 후코이단은 크게 4가지 대표적인 항암활성을 지닌다.그중 단연 흥미를 끄는 것은 암세포가 스스로 죽도록 만드는 아포토시스 유도 기능. 후코이단이 암세포의 돌연변이적 특성을 억제해 정상세포와 마찬가지로 일정시간이 되면 스스로 죽도록 만든다는 것이다.또 인체의 면역반응을 향상시키고, 종양의 혈관신생을 억제하며, 암세포가 혈소판에 점착하는 것을 방해해 전이를 막는 기능이 있다.갈조류의 색소성분인 후코산틴 역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며, 종양의 혈관신생을 억제시키는 방식으로 강력한 항암활성을 나타낸다.후코이단과 후코산틴의 이러한 활성은 부작용 없이 암을 치료하고, 암을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 때문에 갈조류의 종자를 확보하고, 갈조류의 생리활성 물질을 연구하기 위한 국제적인 경쟁도 치열한 상태다.우리나라 역시 2005년 해양수산부, 완도군 등을 중심으로 국가지원사업을 벌여 후코이단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등 후코이단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불붙은 후코이단 경쟁에서 한발 앞설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한다.완도 등 우리 연안에서 자라는 미역을 활용할 경우 황산기 함유량이 대단히 높은 질 좋은 후코이단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2005년 국가지원으로 설립된 (주)해림후코이단 이정식 사장은 “우리 인근해의 미역을 활용해 후코이단을 생산할 경우 품질지표인 황산기 함량이 30%를 넘고 있다”며 “모즈쿠를 주로 활용하는 일본, 미국의 후코이단이 최대 16% 정도의 황산기를 함유하고 있는 점을 볼 때 우리 후코이단의 품질력은 압도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후코이단 무료샘플 신청하기]
  • [특징주]에스티큐브, 강세..바이오메디칼홀딩스 흡수합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항암제 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에스티큐브(052020)가 강세다. 항암 치료제 연구기업 바이오메디칼홀딩스를 흡수 합병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에스티큐브는 전날 대비 4.44% 오른 6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에스티큐브는 바이오메디칼홀딩스를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에스티큐브가 신주를 발행해 바이오메디칼홀딩스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이며 합병 비율은 에스티큐브와 바이오메디칼홀딩스 1대 0.42이다. 양사는 다음달 23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을 합병기일로 정했다.바이오메디칼홀딩스는 항암 치료제 연구기업으로 유전자가 변형된 면역세포를 체외 배양해 환자에 투여하는 방식의 새로운 항암면역세포치료제를 연구 중이다. 또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이 개발하고 특허 출원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인 파이퍼롱구민 유사체에 대한 로열티 일부의 수취 권한을 갖고 있다.현재 바이오메디칼홀딩스는 에스티큐브 주식 155만8000주를 보유한 2대 주주로 합병 이후보유하고 있던 에스티큐브 주식은 에스티큐브 자기주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이번 흡수 합병으로 신약물질 파이프라인 추가를 통한 바이오 사업 부문 시너지효과와 자금 유동성 확보를 통해 경영 효율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에스티큐브, 바이오메디칼홀딩스 흡수합병 결정(상보)☞에스티큐브, 바이오메디칼홀딩스 흡수 합병
2014.04.11 I 경계영 기자
  • 에스티큐브, 바이오메디칼홀딩스 흡수합병 결정(상보)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항암제 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에스티큐브(052020)가 항암 치료제 연구기업인 바이오메디칼홀딩스를 흡수 합병한다고 10일 공시했다.에스티큐브가 신주를 발행해 바이오메디칼홀딩스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이다. 합병 비율은 에스티큐브와 바이오메디칼홀딩스 각각 1대 0.42이고, 양사는 다음달 23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을 합병기일로 정했다.바이오메디칼홀딩스는 항암 치료제 연구기업으로 유전자가 변형된 면역세포를 체외 배양해 환자에 투여하는 방식의 새로운 항암면역세포치료제를 연구 중이다. 또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이 개발하고 특허 출원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인 파이퍼롱구민 유사체에 대한 로열티 일부의 수취 권한을 갖고 있다.현재 바이오메디칼홀딩스는 에스티큐브 주식 155만8000주를 보유한 2대 주주로 합병 이후보유하고 있던 에스티큐브 주식은 에스티큐브 자기주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이번 흡수 합병으로 신약물질 파이프라인 추가를 통한 바이오 사업 부문 시너지효과와 자금 유동성 확보를 통해 경영 효율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에스티큐브, 바이오메디칼홀딩스 흡수 합병
2014.04.10 I 김대웅 기자
쉬즈모, 전 제품에 항균, 항곰팡이 가발망 적용해 눈길
  • 쉬즈모, 전 제품에 항균, 항곰팡이 가발망 적용해 눈길
  • [e-비즈니스팀] 국내 최초로 99.9% 항균, 항곰팡이 가발이 출시돼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프리미엄 가발&뷰티 방문판매서비스 업체 쉬즈모㈜(대표이사 장훈철)는 99.9% 항균•항곰팡이 기능을 가진 고기능성 가발망 ‘쉬즈망(Shezmang)’을 개발, 이를 전 제품라인에 적용한다고 밝혔다.‘쉬즈망’은 그동안 국내 가발착용 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을 샀던 기존 가발제품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한 고기능성 제품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기존에 판매돼 온 가발의 경우 위생관리의 문제에 있어 사용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던 것이 사실. 두피에서 배어나오는 땀이나 피지 등을 효과적으로 세탁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냄새는 물론 각종 세균의 위험도 감수해야 했던 것이다. 항균처리 제품이 출시되기도 했지만 이 같은 제품들의 경우 항균을 위한 화학성분 항균제를 뿌린 일시적인 조치에 그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반면 쉬즈모가 개발한 ‘쉬즈망’은 가발제품 내부의 망 전체가 항균•항곰팡이 기능을 함으로써 사용자들의 위생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 쉬즈모는 5개 제품군 헤라, 디오네,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에오스의 전 제품에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 인증하는 99.9% 항균•항곰팡이 기능을 가진 쉬즈망을 적용했다.‘쉬즈모’ 측은 “오랜 기간 동안 독자적으로 항균가발 개발에 집중한 끝에 독자적인 기술로 제품을 개발해낸 것”이라며 “쉬즈망 외에도 올해 안으로 2~3가지의 고기능성 가발제품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쉬즈망’은 일반인 가발 착용자는 물론 두피나 피부가 연약하고 예민한 항암치료 환자에게도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일반인에 비해 면역력이 떨어진 항암치료 환자들에게는 항균•항곰팡이 고기능성 제품이 간절하게 기다려왔기 때문이다. 반가발, 통가발 등 모든 제품에 항균원단을 사용한 쉬즈망을 사용했다.쉬즈모 제품 구입 및 상담은 전화(1644-5177)나 홈페이지(www.shezmo.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쉬즈모의 방문판매사원인 뷰티메신저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방문해 구입부터 A/S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처리해준다.
“완도 미역귀로 만든 후코이단은 미래 항암제”
  • “완도 미역귀로 만든 후코이단은 미래 항암제”
  • [e-비즈니스팀] 광주KBS 열린마당에서 국내산 미역귀로 만든 항암물질 후코이단이 집중 조명됐다. 오는 4월11일~5월11일 한달간 개최되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와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우리 해조류, 우리 해조류로 만든 천연의 미래항암제 후코이단이 소개된 것.후코이단은 미역, 다시마 등 갈조류에 함유된 생리활성물질로 △암세포를 자살시키는 아포토시스 유도기능 △면역을 증강시키는 기능 △신생혈관을 억제해 종양의 성장을 막는 기능 △암세포의 전이를 억제하는 기능 등이 밝혀져 전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다.특히 완도산 미역귀로 만든 후코이단의 경우 후코이단의 품질지표인 황산기 함량이 월등히 높고, 방사능 오염 문제 등으로 부터도 자유로워 세계 최고 품질로 각광받고 있다.완도군 역시 이점에 착안해 2005년 해양수산부, 전라남도와 함께 후코이단 생산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현재 완도군에 국가지원 기업인 해림후코이단을 설립해 세계적 품질의 후코이단을 생산하고 있다.한편 이번 열린마당 방송에는 해조류박람회 허정수 사무국장, 요리연구가 김나영 교수, 해림후코이단 이정식 사장 등이 출연해 국내산 해조류의 우수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성체줄기세포 이용 뇌종양, 뇌졸중 치료 연구성과 거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 뇌종양과 뇌졸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전신수 교수팀은 대학 연구시설에서 독자적으로 개발 생산한 성체줄기세포인 가톨릭 마스터 세포(Catholic MASTER Cells)를 이용해 뇌종양과 뇌졸중을 각각 치료하는 연구성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뇌종양 유도 동물(쥐)에게 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치료와 항암제(테모졸로마이드-Temozolomide)를 병행치료한 결과, 종양 크기가 감소하고 생존률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또 연구팀은 신경영양인자(BDNF, 유전자)를 이식한 줄기세포를 뇌졸중 모델 동물(쥐)에 주입하여 치료한 결과, 신경세포가 죽는 것을 보호하여 운동 및 감각 신경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가톨릭 마스터 세포는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의 국제적 수준의 세포생산실인 GMP시설을 기반으로 임상적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성체줄기세포인 중간엽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이다. 성체줄기세포는 태아의 탯줄 혈액이나 성인의 지방(脂肪), 골수 등에 존재하는 성체(成體)줄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배아복제나 난자파괴 등의 윤리적 문제가 없다. 또한 자기 자신이나 가족의 세포를 이용할 수 있어 면역거부 반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줄기세포와 항암치료제 병행으로 뇌종양 치료연구팀은 뇌종양을 유도한 동물(쥐)에게 가톨릭 마스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와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항암치료제 중 하나인 테모졸로마이드를 병행해 치료할 때 종양 크기가 감소하고 생존률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이 연구결과는 줄기세포 분야 권위 학술지인 ‘스템 셀’의 자매지에 게재됐다. 뇌종양 전체의 5년 생존율은 65%이상이나, 악성으로 알려진 신경교종은 38%, 가장 악성도가 높은 교모세포종은 7%로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려워 재발의 위험이 높고,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해도 예후가 불량하다. 최근 간엽줄기세포를 치료유전자의 운반체로 이용하여 침윤하는 암세포를 파괴하려는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연구팀도 뇌종양을 유도한 실험용 쥐에 먼저 방사선을 조사한 후 암세포만을 골라서 죽일 수 있는 세포사멸 유도물질 유전자인 TRAIL(이하, 트레일)을 분비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간엽줄기세포를 이식하여 효과적인 치료연구를 보고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연구팀은 실제 임상에서 사용되는 표준치료 약물인 테모졸로마이드와 병행하자 테모졸로마이드가 암세포의 트레일 수용체를 증가시켰고, 이로 인해 세포의 사멸이 촉진돼 치료효과가 극대화 되는 것을 확인했다. 전신수 교수는 “뇌종양을 치료하는 줄기세포연구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임상에서 사용되는 표준치료 약물인 테모졸로마이드와 병행하였을 때 치료효과가 높다는 이번의 새로운 치료법을 임상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경영양인자 분비되는 줄기세포 뇌졸중 치료또한 연구팀은 가톨릭 마스터 세포를 이용해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 중 하나인 뇌졸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신경학적 결손을 유발한 허혈성 뇌졸중 동물(쥐) 69마리 중 23마리에 신경영양인자(BDNF)를 분비하도록 제작한 간엽줄기세포를 이식한 결과 뇌졸중으로 신경세포가 사멸되는 것을 보호하여 신경학적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고, 운동 및 감각 신경의 기능이 크게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 신경영양인자 (BDNF:brain derivated neurotrophic factor)는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 양쪽의 신경세포에 작용하는 단백질로, 학습능력, 기억력, 지각운동력 회복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유전자이다. 이 연구에서 줄기세포와 신경영양인자 복합치료 시 뇌 속에 존재하고 있는 내인성 줄기세포가 사멸되는 것을 막고 생성과 분화를 가속화 시켜 결과적으로 신경이 재생되도록 돕는다는 것을 확인했다.전 교수는 “혈전용해술을 제외하면 초기 뇌졸중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 줄기세포를 활용한 뇌졸중치료 연구는 상당수 보고되었으나 그 치료효과에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 복합치료가 임상에 적용된다면 뇌졸중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는 바이오의학 저널 ‘바이오메드 리서치 인터내셔날’에 개제됐다.
2014.03.13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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