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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308건

  • 한미약품, 글로벌 신약 거래 성과… 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키움증권은 15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신약 파이프라인의 할인율 재조정, 북경한미약품의 지분가치 상향 등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41만6000원에서 5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최근 7~8년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로 보유한 20여개 임상 파이프라인의 기술 수출이 가시화되는 원년”이라며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다수 글로벌 신약의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키움증권은 한미약품의 신약 파이프라인 주당가치를 기존 26만7125원에서 38만8542원으로 높이고, 북경한미약품 지분가치와 본사 영업실적 주당가치도 각각 1만1945원, 1만7824원 올렸다. 김 연구원은 “최근 다양한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성과가 지속돼 과도한 할인율을 재조정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지난 2월 표적항암제 폐암·유방암 치료제를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하고, 3월에는 일라이릴리와 유럽 임상1상시험이 완료된 퇴행성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며 “하반기 미국 임상2상 진입 예정인 표적항암제 HM61713(EMSI) 기술 수출 가능성도 밝다”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 한미약품 당뇨신약, 글로벌 블록버스터 가능성 높여☞ 한미약품 "당뇨신약, 월 1회 투여로 당뇨·비만 치료 확인"☞ 한미약품, 美 당뇨학회서 복합당뇨신약 연구결과 발표
2015.06.15 I 이명철 기자
  • 한미약품 당뇨신약, 글로벌 블록버스터 가능성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신약의 ‘글로벌 블록버스터’의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이같은 물음에 대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선보여 관심을 끈다.한미약품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보스톤에서 개최된 제75회 미국당뇨병학회(이하 ADA)에서 현재 개발 중인 4개의 당뇨신약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ADA는 약 130여개국에서 약 2만여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계최대의 당뇨병학회이다. 세계적 명성에 힘입어 이번 75회 ADA 역시 화이자, 머크, 지멘스, 다케다제약를 비롯해 한국의 수일개발(일슐린펌프 제조사)등 세계적 제약기업 들이 현재 진행 중인 당뇨 관련 최신 임상결과들을 쏟아냈다. 한미약품도 이번 학회에서 총4개의 당뇨신약과 11건의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당뇨치료의 새로운 비전 제시에 동참했다. 한미약품이 발표한 11건 과제 중 4건은 구연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이는 국내 제약기업 중 유일한 사례이자 한미약품 R&D 성과에 대한 글로벌 연구자 및 제약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이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신약 중 GLP-1 계열(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진 당뇨치료제)의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최대 월1회 투여 가능한 약물, 비만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 등을 입증한 후기2상 과제 3건으로 주목받았다. 3건의 연구과제 중 구연발표된 HM-EXC-203은 주1회 용법으로서의 혈당조절 능력은 물론, 체중감소 효과를 입증했으며, 경쟁약물인 Liraglutide(제품명 빅토자)와의 비교에서 우위에 있다는 결과가 도출되기도 했다.에페글레나타이드와 주1회 제형 인슐린을 결합한 ‘LAPS Insulin Combo’의 연구결과 역시, 당뇨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평가 받았다. 인슐린 단일요법시 수반되는 저혈당 쇼크 및 체중증가 등의 부작용을 두 약제의 결합에 따른 치료적 장점으로 경감시킬 수 있다는 기대를 확인한 것이다. 실제로, 당뇨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된 LAPSInsulin Combo 관련 연구는 단일용법과 비교해 혈당감소 및 체중감소 효과 등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주1회 제형으로서의 인슐린과 GLP-1 계열의 콤보제형은 세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개발이란 점에서 LAPSInsulin Combo가 상용화될 경우, 향후 세계 당뇨치료제 시장 트렌드를 바꿀 수 있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한미약품은 GLP-1 계열과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Glucagon 결합체인 LAPSGLP/GCG의 연구결과도 발표했는데, 이는 당뇨와 비만에 각각 적용한 신개념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한미약품은 과감한 R&D 투자에 따른 결실을 올해초부터 하나씩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 한미약품이 미국 일라이릴리에 면역질환치료제(HM71224)를 6억8000만달러(계약금 및 마일스톤 포함, 로열티 별도) 규모로 기술수출한 사례는 국내 최대의 R&D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다중표적 항암신약 포지오티닙(Poziotonib)을 미국 스펙트럼사와 중국 루예제약그룹에 기술수출함으로써 당뇨와 항암제 분야에서의 글로벌신약 개발 가능성을 보다 구체화하고 있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는 “국내 제약기업이 개발한 신약들이 글로벌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글로벌신약 창출을 통해 회사의 비약적인 성장은 물론, 한국이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는 길목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2015.06.11 I 이순용 기자
  • 암 등 면역결핍 등 기저질환자... 메르스에 취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도 다른 감염병과 마찬가지로 환자의 상태, 감염 여부와 증상발현 정도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같은 조건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감염돼 사망에까지 이른 사람이 있는가 하면 증상 없이 지나가는 사람도 있다.4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메르스의 감염과 사망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요인은 연령과 기존 앓던 병(기저질환)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새로 메르스 진단을 받은 43세의 남성 환자는 처음으로 확진을 받은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자녀를 간호하고자 해당 병동에 머물다 감염됐다. 또 다른 보호자였던 이 환자의 아내(39)도 지난 1일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보다 더 오랜 시간을 첫 환자와 같은 병동에서 보냈을 이들 부부의 자녀는 정작 최대 잠복 기간(14일)을 넘긴 지금까지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은 3일 브리핑에서 “정작 입원했던 환자(부부의 자녀)의 경우에는 증상도 없어 아무 이상 없이 지나가게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 자녀가 무슨 질환으로 입원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지만 같은 수준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됐다면 상대적으로 연령이 낮다는 점이 감염을 피해갈 수 있었던 요인일 수도 있다. 기저질환과 관련해서는 일단 세계보건기구(WHO)는 당뇨, 신부전, 만성폐질환, 면역저하 환자를 메르스 감염의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메르스 바이러스는 폐와 신장을 공격하기 때문에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같은 만성질환과 신장질환 환자는 더욱 취약할 수 있다.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메르스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와 마찬가지로 폐에 침범하며, 사스와는 다르게 신장 기능을 망가뜨리는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두 번째 사망환자는 71세의 고령에 만성폐쇄성폐질환을 가진 데다 2011년에 신장암으로 한쪽 신장을 적출한 상태였다. 고위험 요소를 복합적으로 갖춘 것이다.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의 사람도 메르스 감염과 사망에 취약할 수 있다.김 이사장은 “암이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 등도 면역이 떨어질 수 있고, 항암제나 장기이식 후 거부반응을 막기 위한 면역억제제, 그리고 종종 쓰는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도 면역저하 상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첫 번째로 사망한 57세 여성 환자도 관절염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서 인위적인 면역저하 상태가 됐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기모란 대한예방의학회 메르스위원장이 해외의 메르스 환자 1,018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로는 암,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메르스 환자의 사망률은 44.3%로, 건강한 환자의 10.7%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더 철저히 관리해 빨리 진단해야 한다”며 “국민 각자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도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5.06.04 I 이순용 기자
  • `항암제 개발 강화`..화이자, 셀렉티스 인수 논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면역 치료 항암제를 개발하는 프랑스 생명공학 업체인 셀렉티스(Cellectis)를 인수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두 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셀렉티스가 거래에 대해 확실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밝힌 반면, 화이자는 15억유로(약 1조8000억원)의 가치가 있는 거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화이자는 이미 셀렉티스의 지분 9.47%를 보유하고 있다. 화이자가 면역 종양이라고 불리는 암 약물 개발의 선두주자인 셀렉티스와 항암제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한 이후 지분을 확보했다. 셀렉티스는 신약 개발의 가장 인기 있는 영역 중 하나인 Car-T 치료에 전문화돼 있다. 셀렉티스는 지난 3월 나스닥에 상장해 2억2800만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상장 이후 주가는 무려 200% 상승했다. 화이자가 셀렉티스 인수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항암제 치료 등에 대한 신약 개발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지만, 세금을 줄이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이언 리드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로부터 170억달러에 달하는 현금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도록 현금을 해외에 쌓아두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미국은 해외 진출 기업이 해외에서 쌓아두는 현금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2015.05.29 I 최정희 기자
  • 한미약품, 1Q 영업익 88%↓.."R&D 비용 464억"(상보)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2% 줄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47억원으로 전년보다 16.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62억원으로 2.4% 감소했다.회사에 따르면 분기 최대규모 기록을 경신한 연구개발(R&D) 투자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1분기 한미약품은 매출액의 21.6%에 달하는 464억원을 R&D 비용으로 투입했다. 한미약품은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최근 면역질환치료제와 다중표적 항암신약를 글로벌제약사에 기술수출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다만 동아에스티와 동아쏘시오홀딩스 보유 지분 매도에 따른 처분이익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은 162억원을 기록했다.매출액은 국내외 시장에서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16.6%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 영업부문에서는 MSD 및 노바티스 등과의 공동판매를 통해 매출이 늘었다. 또 발기부전치료제 ‘팔팔’,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소염진통제 ‘낙소졸’ 등 주력제품도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 중국, 일본 등에 대한 원료의약품 해외수출이 지난해보다 56.7% 증가했고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도 16.4% 성장한 3억1090만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관련기사 ◀☞한미약품, 1Q 영업익 21억..전년비 88%↓☞한미약품, 종병 마케팅 총괄에 김명훈 전무 영입
2015.04.30 I 천승현 기자
  • 녹십자, 1Q 실적 부진은 일시적 요인…2Q부터 개선-한국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녹십자(00628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평가햇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30일 이상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한 214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익은 같은 기간 9% 감소한 127억원으로 추정치를 17%나 밑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상품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 독감 백신 수출 이연 탓”이라며 “이연된 독감백신 매출은 2분기에 모두 발생할 것”이라 기대했다. 이어 그는 “성장세가 둔화됐던 내수 매출이 개선되고 있다”며 “전문 의약품에서 상품 매출 확대아 계열사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선전으로 5개분기만에 성장을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부터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되며 특히 하반기에는 혈액제제 IVIG에 대한 미국 FDA 허가신청, 헌터라제 미국 임상 3상 진입 등으로 해외모멘텀과 신약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녹십자, 1Q 영업익 127억..전년비 9%↓(상보)☞녹십자, 1Q 영업익 127억..전년비 9%↓☞독감백신 제약사 가을시장 정조준…'녹십자 아성'에 도전장
2015.04.30 I 김인경 기자
  • 호평 잇따르는 제약바이오株 '원투', 랠리 이어질까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최근 제약바이오주들이 증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업종 ‘원투 펀치’라 할 수 있는 한미약품(128940)과 셀트리온(068270)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을 필두로 제약바이오주들의 추가적인 상승 랠리가 펼쳐질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20일 한미약품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째 상승세로 이달 들어서만 57% 가량 급등한 상태다.한미약품은 최근 제약바이오주들의 상승 랠리의 중심에 서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와 업계 최대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가파른 속도로 레벨업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추가적인 기술 수출이 예상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의 주가는 올 들어 3배 이상 올랐다.키움증권은 이날 한미약품에 대해 최근 4~5년 동안 대규모 투자를 했던 글로벌 임상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 수출이 가시화되는 원년이라며 목표주가를 16만7000원에서 41만6000원으로 대폭 상향했다.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에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BTK-Inhibitor) 및 당뇨병치료제 1주제형 Combo(인슐린+GLP-1), 표적항암제 Poziotinib(Pan-HER Inhibitor), HM61713(EMSI) 등의 가치를 새로 반영해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기존의 6만6568원에서 26만7125원으로 높인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3월 자체개발중인 표적치료제 중 폐암 및 유방암 치료제, 자가면역질환치료제를 각각 미국의 스펙트럼(나스닥 바이오기업)과 일라이릴리에 기술이전 계약을 완료했다”며 “중국정부의 규제로 최근 2년간 외형 성장이 둔화됐던 북경한미약품도 영업환경 개선으로 다시 두 자리수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음카카오를 제치고 코스닥 대장주로 올라선 셀트리온 역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후속 신약에 대한 기대 속에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다.셀트리온은 지난 연말에 비해 주가가 두배 이상 치솟으며 코스닥 시장에서 7년 만에 시가총액 10조원대의 공룡 기업으로 부상하기도 했다.무엇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효과가 내년부터 본격화 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J&J ‘레미케이드’의 미국외 매출 2.2% 감소했는데 이 자리를 유일한 경쟁자인 램시마가 차지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램시마는 유럽의 빅마켓인 독일, 영국,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2~4월에 첫 출시를 한 상태여서 레미케이드 미국 외 매출액 감소는 향후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베스트증권은 램시마에 대한 존슨앤존슨(J&J)의 레미케이드 특허 방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신재훈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J&J의 미국 특허청 이의제기는 단순하게 법적인 절차를 지연시키기 위한 행동으로 파악되며 이것만으로 레미케이드 특허 방어를 자신하는 것은 무리”라며 “J&J가 셀트리온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소송을 J&J 측이 중지요청해 결론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아 특허방어 성공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관련기사 ◀☞카카오페이, 이용자 전원에 2000포인트 적립☞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릴리 회장과 신약 협력방안 논의☞[특징주]한미약품, 연일 랠리…나흘째 신고가
2015.04.20 I 김대웅 기자
종근당, 인도네시아 제약사와 합작사 설립
  • 종근당, 인도네시아 제약사와 합작사 설립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종근당(185750)이 인도네시아 제약사와 손 잡고 동남아시아 공략을 가속화한다.9일 종근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제약사 오토(OTTO)와 합작회사 ‘CKD-OTTO’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합작비율은 종근당이 60%, 오토 40%이다.김규돈 종근당 부사장(오른쪽)과 지미 수타르타 오토 회장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CKD-OTTO’ 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항암제 생산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생산기술과 운영시스템을 이전해 항암제와 면역억제제 등을 공급·판매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향후 바이오의약품의 제조와 판매까지 범위를 확대해 CKD-OTTO를 아시아,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거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지난 2013년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다양한 의약품을 수출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합작법인 CKD-OTTO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10개국 시장을 공략할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토는 인도네시아 반둥에 본사를 둔 의약품 제조 업체 멘사 그룹(Mensa Group)의 자회사다. 멘사 그룹은 오토 외에도 랜드슨과 유통업체 엠비에스 등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상위권 제약사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약2억5천만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제약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약 6조원에 달한다. 국민건강보험 관련 법 개정으로 2019년 전국민 의료보험 가입을 앞두고 있는 등 향후 의약품 시장 연평균 성장률(CAGR) 13%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2015.04.09 I 천승현 기자
피델리티 애널리스트 "이머징보다 선진국…업종은 헬스케어"
  • 피델리티 애널리스트 "이머징보다 선진국…업종은 헬스케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해도 선진국 시장이 신흥 시장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망한 업종으로는 헬스케어와 금융, 정보기술(IT)가 꼽혔다. 8일 피델리티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가 아시아와 유럽 지역의 피델리티 소속 주식·채권 애널리스트 15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피델리티 글로벌 심리지수’에 따르면 일본이 10점 만점에 7.1점을 기록하며 가장 유망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피델리티 글로벌 심리지수는 기업의 자본지출, 산업수익률, 경영진 신뢰지수, 재무제표 건전성, 배당정책 등 5가지 요소를 종합 평가해 산출된다. 일본은 아베노믹스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 영향으로 경영진의 신뢰지수, 배당정책, 자본이익률(ROC) 등에서 다른 지역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일본 담당 애널리스트 75%가 일본 기업의 배당 증가와 자본이익률 상승을 점쳤다. 5.8점을 얻은 유럽이 바로 그 뒤를 이었고 미국(5.6점) 중국(4.4점) 라틴아메리카·EMEA(이머징유럽과 중동, 아프리카)(4.3점) 순이었다. 피델리티 애널리스트는 유럽에 대해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에 유로화 약세, 국제유가 하락 등 긍정적 요인이 겹치면서 가계 수요가 늘고 기업의 재무 상태가 안정되리라고 봤다. 유럽 증시의 성과가 미국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낮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비해 중국에 대해 전반적으로 신중한 답변이 주를 이뤘다. 피델리티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수요 지표가 둔화하고 있는 데다 비용 절감이 공통적 실적 증가 동인으로 떠올랐다는 점에 주목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헬스케어 업종의 글로벌심리지수는 10점 만점에 6.8점으로 집계됐다. 헹크 얀 리커링크(Henk-jan Rikkerink) 피델리티 유럽·미국·EMEA·라틴아메리카 주식 리서치 헤드는 “항암 치료제, 면역요법 등 의학이 발전하면서 전 세계 헬스케어업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제시됐다”며 “향후 이머징마켓의 인구 증가와 선진국 고령화에 힘입어 헬스케어업종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산업재업종은 6.4점을 받았고 통신·IT업종(6.2점) 필수소비재(5.9점) 유틸리티(5.6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유망한 투자전략으로는 배당주 투자가 제시됐다. 설문에 참여한 애널리스트 94%(144명)가 향후 1년 내 담당하는 기업이 배당을 지금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일본과 미국이,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IT 유틸리티 산업이 각각 유망한 투자처로 뽑혔다. 피델리티는 2012년부터 매년 전 세계 피델리티 소속 주식·채권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담당 지역, 자산, 업종 등에 대해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애널리스트의 담당 지역은 유럽(42명),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38명), 미국(30명), 일본(20명), EMEA·라틴 아메리카(12명), 중국(17명)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소비재(32명), 금융(30명), 산업(25명), 소재(16명), 에너지(13명), IT(16명), 헬스케어(10명), 유틸리티(10명), 통신(7명) 등이다.
2015.04.08 I 경계영 기자
"한국 藥시장은 좁다"..제약사들 새 먹거리발굴 분주
  • [창조경제 리딩기업]"한국 藥시장은 좁다"..제약사들 새 먹거리발굴 분주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새 먹거리 발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내수 의약품 시장만으로는 한계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에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신무기 장착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강력한 리베이트 규제와 약가인하 정책으로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0년 19조3472억원에서 2013년 19조3365억원으로 쪼그라들 정도로 시장 성장세가 멈춘 상태다. 한미약품 연구센터최근 가장 주목을 받는 업체는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19일 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와 6억9000만달러 규모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HM71224)의 수출 계약을 맺으며 제약업계 수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R&D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의 R&D 액수와 비중은 국내 제약업체 중 단연 1위다. 지난 4년간 신약개발에만 4400억원 이상을 쏟아부었다. 이번에 수출 계약을 체결한 면역치료제 이외에도 한미약품은 현재 약효지속·투약용량 최소화 컨셉의 바이오신약 6건, 차세대 표적항암제 중심의 합성신약 8건, 치료효율을 극대화한 개량·복합신약 11건 등 총 25건의 신약을 개발 중이다. 앞서 한미약품은 표적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을 중국의 루예제약그룹과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하기도 했다. 한미약품은 3가지 당뇨치료 바이오신약으로 구성된 ‘퀀텀프로젝트’를 차세대 먹거리로 지목한 상태다. 한미약품은 바이오의약품의 짧은 약효를 연장시켜주는 기반기술 ‘랩스커버리’를 접목해 최장 월1회 투여 당뇨약(LAPSCA-Exendin4), 세계 최초로 주1회 제형 인슐린제제(LAPSInsulin115) 그리고 이 두 약물을 결합한 인슐린복합제(LAPS Insulin Combo)를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 중이다. 한미약품은 바이오벤처들과의 협력을 통해 R&D 파이프라인 확장에도 매진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안과전문 벤처기업 알레그로와 2000만달러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알레그로가 개발 중인 망막질환 치료신약 ‘루미네이트’의 한국·중국시장 개발·판매권을 종근당 효종연구소와 연구원들확보했다. 종근당은 2개의 신약(2003년 항암제 ‘캄토벨’, 2013년 당뇨약 ‘듀비에’)을 배출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을 자신한다. 지난해에는 임상비용을 늘리고 연구 인력을 대대적으로 증원하며 매출액 대비 13.7%에 달하는 747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올해는 매출액 대비 15%를 연구개발에 집중해 혁신 신약개발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다.종근당의 목표는 ‘세상에 없는 신약’(first-in-class) 개발이다. 오랜 시간을 들여 신약을 개발해도 기존의 약효와 비슷한 제품을 만들어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종근당은 해외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고도비만치료제 ‘CKD-732’를 차기 신약 후보로 꼽는다. CKD-732는 종근당이 신생혈관억제효과를 갖는 항암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항비만 효과를 추가적으로 확인해 2009년 미국 자프겐사에 기술 수출한 약물이다. 고도비만치료제를 목표로 2011년 호주에서 임상 1상과 2013년 2a상(초기 임상)을 완료하고 지난해 말 임상 2b상(후기임상)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유전성 비만 질환인 ‘프래더-윌리 증후군’ 치료제로 임상 3상에 진입했다. 올해 1월에는 시상하부 손상으로 인한 비만에도 치료 효과가 확인돼 모두 세 가지의 적응증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CKD-732는 2011년 3월 미국 제약 연구저널인 ‘R&D Directions’가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혁신적 신약에 선정되는 등 향후 기대가 큰 세계적인 신약으로 평가 받고 있다. 종근당은 바이오의약품 분야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이 임상 3상 시험에 진입했다. 2세대 빈혈치료제로 평가받는 ‘CKD-11101’은 기존 치료제에 비해 지속적인 약효를 나타내고 주 1회 투여로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녹십자 R&D센터 전경녹십자는 차별화된 혈액제제·백신 개발 기술을 토대로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수출실적 2억달러를 돌파했다. 독감백신과 수두백신 등 백신 부문의 지난해 수출액은 약 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60% 성장률을 기록했다. 과다 출혈로 인한 쇼크를 방지하는 ‘알부민’과 면역결핍치료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 등의 혈액분획제제도 중국, 인도, 중동 등 이머징 마켓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세다. 녹십자는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으로 플랜트 단위 수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난 2013년 태국 적십자로부터 혈액분획제제 플랜트를 수주하고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국내 제약기업 중 해외에 생물학적제제 플랜트를 수출하는 첫 사례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도 플랜트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녹십자는 북미 시장을 겨냥해 캐나다에 혈액분획제제 생산시설 설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캐나다 현지법인 GCBT를 설립하고 캐나다 퀘벡 주 정부 및 관련기관과 재정지원·우선구매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9년까지 퀘백 주 몬트리올에 연간 최대 100만 리터의 혈장 처리 능력을 갖춘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녹십자가 개발한 면역결핍 치료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은 미국 진출을 예약한 상태다. 지난 2013년 말 북미 임상 3상 시험을 마쳤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오창공장이 국제적인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을 갖췄는지 평가하는 cGMP 인증 및 품목일동제약 중앙연구소 전경허가를 준비 중이다. 일동제약은 유산균을 활용한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을 정조준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195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체 유산균 배양에 성공했고 최초의 국산 유산균정장제 ‘비오비타’를 발매한 ‘유산균 분야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일동제약은 별도의 유산균 연구조직과 제조시설을 운영 중이며 유산균과 관련한 연구개발에서부터 원료의 생산 및 제품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산균을 활용한 위 건강, 장 건강, 뇌 건강 프로젝트 등 다양한 연구 과제를 진행 중이다. 장-뇌축 이론(Gut-Brain Axis)과 같이 장과 뇌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전제 하에 만성장질환 치료 유산균 ACT-3302,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억제 유산균 IDCC 3201, 치매예방물질 생성 유산균 IDCC 3801 등을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또 장내 특정 미생물이 인체의 만성적 질환을 유발시킨다는 마이크로비옴(microbiome) 이론에 기반해 유산균테라피 연구를 진행, 항아토피성피부염 프로바이오틱스 ‘RHT-3201’, 항류마티스관절염 프로바이오틱스 ‘CBT-5101’ 등을 개발하고 있다.일동제약은 바이오 원료 공장인 포승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인 50t급 발효기를 갖추고 유산균 제품 등에 사용하는 원료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최근 발매된 ‘하이락토’는 일동제약의 유산균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다. ‘하이락토’는 자체 배양한 일동 락토바실루스 람노서스, 일동 락토바실루스 아시도필루스, 일동 엔테로코커스페시움 등 양질의 유산균을 100억CFU 이상 함유한 고품질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보령제약 중앙연구소 전경보령제약의 기대주는 자체개발한 고혈압신약 ‘카나브’다. 카나브는 1988년부터 12년간 총 500억원 규모가 투입돼 지난 2011년 국산신약 15호로 발매됐다. 카나브는 발매 첫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고 지난해 3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매년 국산신약 매출 신기록을 바꾸고 있다. 의약품 통계정보 데이터인 유비스트자료에 따르면, 카나브는 지난달 24억7000만원의 처방실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전체 고혈압 단일제 중 처방실적 1위에 올라섰다. 카나브의 해외시장 진출도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 카나브는 발매 후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13개국,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 총 17개국에 약 2억달러의 기술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맥시코와 에콰도르에서 시판허가도 받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에서 처방이 시작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카나브의 시장성을 높이기 위한 복합제 개발도 진행 중이다. 현재 보령제약은 카나브와 또 다른 고혈압약 ‘암로디핀’과 섞어 만든 복합제를 비롯해 카나브와 고지혈증약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제도 개발중이다.
2015.03.27 I 천승현 기자
  • 귀에서 이유 없이 웅웅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이명을 의심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명이란 외부의 소리자극 없이 환자 자신의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으로 한쪽 또는 양쪽 귀에서 웅웅거리는 등의 단순한 소리가 들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명은 동반증상 없이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난청, 어지럼증, 귀가 꽉차고 먹먹한 느낌의 이충만감, 전신의 피로감 등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환자만 느끼는 이명이 대부분… 청각세포 손상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 이명은 환자의 청각기관 자체에서 발생하여 다른 사람은 듣지 못하고 환자만이 느끼는 주관적 이명이 대부분이며, 환자가 느끼는 이명을 다른 사람도 함께 들을 수 있는 객관적 이명도 있는데, 이러한 객관적 이명은 대체로 귀 주위의 혈관장애, 근육의 경련, 이관운동장애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이명은 증상이지 그 자체가 질병은 아니며, 원인을 찾아내어 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객관적 이명의 경우 각종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주관적 이명의 경우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주로 내이의 청각세포와 신경의 손상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경우에는 이명과 함께 청력 손실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청각세포의 손상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소음, 노화, 약물(항생제, 항암제, 아스피린, 이뇨제), 중이염, 당뇨 등과 같은 대사성 질환, 면역질환 등이 있으며 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또한 주관적 이명에는 메니에르병, 이경화증과 같은 다른 질환과 동반하여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해당 질환을 치료하면 이명도 함께 호전되는 경우가 많이 있어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드물게는 두경부의 동맥류나 동정맥기형, 청신경종양이나 뇌종양 같이 중한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적절한 검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원인 밝혀 치료하는 것이 우선원인이 규명된 이명은 원인의 제거를 통해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으므로, 진찰, 청력검사, 이명도검사, 평형기능검사, 영상검사 등을 적절히 시행하여 적극적으로 진단해야한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나윤찬 교수는 “이명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는 일차적으로 이명을 감소시킬 수 있는 다양한 약물 치료와 함께 이명 차폐기, 보청기 착용 등의 방법을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나윤찬 교수는 “이명 재훈련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이명을 불편하게 느끼는 데에는 이명 소리 자체 보다 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서적, 감정적 반응이 더 큰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명 재훈련 치료는 이명을 의미 없는 자연스러운 소리로 인지하도록 신경회로망을 재편성하고 중요한 소리와 구별하도록 재구성하는 과정”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재 경두개 자기 자극술 등과 같은 새로운 치료법들이 활발히 시도되고 있어 추후 이명 치료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갑자기 귀가 잘 안들린다면...'돌발성 난청' 의심해 봐야☞ 감기와 함께 오는 중이염...방치하면 난청 올 수도☞ 겨울철 감기 후, 돌발성 난청 주의☞ 보청기 불편, ‘중이 임플란트’로 난청 치료
2015.03.25 I 이순용 기자
건강관리식품 대세 울금, 그 효능은?
  • 건강관리식품 대세 울금, 그 효능은?
  • [뉴미디어팀] 햇볕은 한결 따뜻해졌지만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환절기'다. 기후 변화가 심한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나 호흡기 질환과 같은 질병에 걸리기 쉽다. 이럴 때일수록 외부환경에 대한 적응력과 기초 체력을 늘리기 위해 균형 잡힌 식사와 적당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그러나 직장, 학업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실천이 어려운 현대인들의 경우 건강기능식품으로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기도 한다. 최근 건강식품 중 가장 인기가 있는 식품은 바로 '울금', 밭에서 나는 황금이라고도 불리는 울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이고 TV홈쇼핑 등을 통해서 울금 관련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울금은 무엇이고 어디에 효과가 좋은 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 한의 진료소 진료단장을 역임한 인천 부평에 위치한 백운한의원 원장인 정준택 한의사의 이야기를 통해 알아보자.Q) 최근 각종 미디어에서 부각되고 있는 울금의 효능은 무엇인가요?울금의 노란색은 바로 인체 활성 물질인 커큐민입니다. 울금에는 커큐민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항염, 항암 효능 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혈관기능 개선 효능이 있어 치매 및 뇌졸증 예방효과가 있으며, 담즙 분비를 원활히 하는 효능이 있어 간기능 개선에서도 좋습니다.Q) 울금 복용 시 어떤 효과를 볼 수 있습니까?울금은 간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어서 음주를 즐기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숙취를 해소하고 간기능을 보호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염증 작용이 있어 위염 환자 들에게도 치료 및 예방효과가 있고 혈을 잘 돌게 하고 지통 시키는 효능이 있어서 여성분들 생리통, 생리불순으로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치료제입니다.또한 인도인의 강황(울금)의 섭취가 높아 인도의 치매발생율이 세계적으로 가장 낮다는 연구 보고가 있을 만큼 울금의 복용을 통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Q) 효과적인 울금 복용 방법은 무엇인가요?울금은 쓰고 매운 맛 때문에 생으로 복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울금을 말려서 분말을 만들어 음식 조리시에 넣어서 먹거나 요구르트나 우유에 타서 먹으면 수월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그보다 좋은 방법은 울금을 발효시키는 방법입니다. 울금을 발효하면 울금의 효능은 배가 되고 맛도 좋아지기 때문에 발효환을 만들어 먹는 방법도 추천합니다.Q) 울금 복용 시 주의해야 할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울금은 조금 서늘한 약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가 냉하고 설사를 자주 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Q) 울금은 진도의 특산물로도 유명합니다. 진도 울금이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요?진도는 울금을 재배하기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도 울금의 성분 조사에서도 유효성분의 함량이 우수하게 포함 되어 있다는 결과가 나올 정도로 영양도 뛰어난 편이며 친환경 무농약 재배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믿고 먹을 수 있습니다.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 "신약 성과 이제부터 시작"
  •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 "신약 성과 이제부터 시작"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난 10여년 동안 축적한 연구역량이 점차적으로 성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한미약품의 연구·개발(R&D) 부문을 총괄 지휘하는 손지웅 부사장은 19일 일라이릴리와의 대형 기술 수출 계약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의외로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이날 한미약품은 릴리와 총 6억9000만달러(약 77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임상2상시험 진입을 앞둔 면역질환 치료제 ‘HM71224’를 릴리가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서 개발·판매하는 조건이다. 계약금으로만 작년 영업이익 345억원보다 61% 많은 557억원을 확보한 대형 계약이다. 계약 규모만으로 이 약물의 시장성을 가늠케 할 정도다.무엇보다 한미약품의 신약 개발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회사 측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지금까지 국내제약사가 배출한 22개 신약 중에 한미약품이 개발한 제품은 없다. 지난 4년간 4433억원을 R&D비용으로 쏟아부으면서 신약 개발에 전념한 결과 이제서야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게 손 사장의 평가다.릴리와의 계약이 우연한 결과는 아니다. 손 부사장은 “HM71224의 개발은 2년 전에 시작했지만 10여년간 축적한 연구역량의 결과다”면서 “이번 계약이 성사되기 전에 1년여 동안 릴리를 포함해 여러 파트너사들과 1년 이상 논의를 해왔다”고 했다. 임상1상시험 자료만으로 약물의 작용기전이 검증됐을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HM71224’의 시장성에 대해 손 부사장은 “수출 계약 기록을 깼다는 점에서 놀라는 시선이 많은데 이 제품의 시장은 완전히 새로운 영역이다”고 했다. 무한한 시장성을 갖고 있다는 기대감이다. HM71224는 우리 몸의 B 림프구 활성화 신호에 관련된 효소 BTK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면역질환 표적치료제로 세계적으로 임상1상시험에 진입한 업체조차 없다. 릴리가 거액의 투자를 결정하게 된 결정적인 배경이다. 이 제품은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은 면역과 관련된 질환을 치료하는 제품으로 개발 예정이다.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등 글로벌 매출 상위권을 형성하는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들이 잠재적인 경쟁 약물이다. 손 부사장은 “현재 다양한 치료제가 있지만 치료에 만족하지 못한 환자들이 많다. 새로운 치료제가 절실한 상황이다”며 HM71224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그는 “이번 계약으로 그치지 않고 현재 개발 중인 20여개의 임상과제 개발에 몰두해 지속적으로 혁신신약을 내놓을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손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를 졸업한 내과 전문의로 2002년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항암제개발 아시아의학고문을 역임했고 지난 2011년 한미약품에서 R&D 본부장을 맡고 있다.▶ 관련기사 ◀☞ 한미약품,7800억 기술수출 계약…'업계 최대규모'(상보)☞ 'R&D 올인' 한미약품, 국산신약 수출 잔혹사 끊을까
2015.03.20 I 천승현 기자
  • 정부, 사이버재난 대응 기술·3D프린팅 의료기기 개발 추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부 부처들이 협력해 사이버 재난 대응을 위한 국가 정보인프라 기술개발과 3차원(3D) 프린팅 기반의 첨단 의료기기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3일 ‘제7회 다부처공동기획협력특별위원회’를 열어 △사회문제해결 △미래대비기술 △중소·벤처 활성화 등 3개 분야에서 총 13개 과제를 사전기획구 대상사업으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다부처공동기획사업은 2개 이상의 유관부처들이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초기 기획단계부터 최종 결과도출까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을 뜻한다. 부처들간의 역할분담과 연계 등이 필요한 사안을 대상으로 사업 전주기에 걸쳐 기획과 수행, 관리, 평가 등을 진행한다.미래부는 사회문제해결형 분야에서 ‘국민안전 감시 및 대응 무인항공기 융합시스템 구축 및 운용’과 ‘사이버 재난 근원적 대응을 위한 고신뢰 국가 정보인프라 기술개발’, ‘재난·재해 감지 대응용 지능형 CCTV 기술 개발 및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첨단센서 기반 재난 예측·조기경보 시스템 개발’, ‘폐잔사유 활용 건설용 탄소소재 및 실용화 기술 개발’ 등 5개 사업을 선정했다.미래대비기술형 분야에선 ‘고도탐지 능력에 기반한 극한상황 작업용 무인화 시스템 개발’, ‘간병 지원 로봇 시스템 개발 및 도입 촉진 사업’, ‘마이크로 의료로봇 기반의 무절개 의료 진단치료 시스템’, ‘산업용 폐열 회수를 위한 열전발전시스템 개발’, ‘암환자 맞춤형 치료 상용화를 위한 항암표적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융합 네트워크 구축’, ‘개인방호 및 범죄예방 웨어러블 스마트 장비 개발’ 등 6개 사업을 채택했다.중소·벤처 활성화 분야에서는 ‘바이오·메디컬 3D 프린팅 기반의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 기술 개발’, ‘한약재 산업 육성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부처 공동 대응 사업’ 등 2개 사업이 대상이다.정부 부처들은 미래부를 중심으로 앞으로 이들 사업에 대해 기술성 평가와 예비타당성 조사, 예산반영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최영해 미래부 창조경제기획국 심의관은 “다부처공동기획사업은 부처간 공동기획과 협업을 통해 국가 연구개발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유사·중복사업 조정역할도 수행해 앞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실행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5.03.15 I 이승현 기자
면역력 높여주는 음식, 의외의 것들은?
  • 면역력 높여주는 음식, 의외의 것들은?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들이 공개됐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사과 식초를 꼽을 수 있다. 사과 식초에는 아세트산과 사과산, 비타민, 미네랄 소금,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다. 또한 나트륨, 인, 칼륨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식수에 소량 섞으면 효과적인 항바이러스, 항균 탄산수가 된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에는 마늘, 사과식초 등이 있다.마늘은 알리신이라는 화학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항바이러스 효능이 탁월하다. 생강 역시 진통, 진정, 항염 및 항박테리아 기능이 있으며 진저롤을 통해 위장관의 운동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고추냉이 뿌리의 경우 다양한 박테리아를 막는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항생제 효능이 있다. 특히 체내의 기생충을 박멸하는 천연 구충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파는 케르세틴이라는 강력한 화합물을 지니고 있어 항암효과가 탁월하다. 가장 매운 음식 중 하나로 꼽히는 하바네로 고추는 캡사이신이라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물질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밖에 강황은 커큐민 항산화제를 함유하고 있어 염증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 유해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데도 탁월하며 항암효과도 있어 건강에 좋다.
2015.03.05 I 박종민 기자
  • 녹십자,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뉴라펙' 출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뉴라펙 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명 페그테오그라스팀)’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달부터 60만9000원의 보험 약가가 책정돼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뉴라펙’은 암환자의 항암제 투여 시 체내 호중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예방하는 호중구감소증치료제다. 기존 제품보다 순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약물의 반감기를 늘린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 1주기 중 4~6회 투여해야 했던 1세대 호중구감소증 보조치료제와 달리 항암제 투여 24시간 후에 1회 투여만으로 효과가 나타나도록 약물의 체내 잔존 시간을 늘려 의사와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14개 기관에서 진행한 ‘뉴라펙’의 임상 3상 결과 대조약인 암젠의 ‘뉴라스타’와 비교했을 때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김수정 녹십자 항암제팀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백신·혈액제제를 연구·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출시한 ‘뉴라펙’과 함께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표적치료제, 간암 유전자치료제 등을 개발하며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15.03.02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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