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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유한양행, 상승…'면역항암제 사업 진출'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유한양행(000100)이 강세다. 미국 바이오 회사 ‘소렌토’와 조인트벤처(JV) ‘이뮨온시아’를 설립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3일 오전 9시 9분 현재 유한양행은 전일대비 2.83% 오른 27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구완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이 51%, 소렌토가 49%의 지분을 보유하는 연구개발 전문 조인트벤처로 ‘소렌토’사의 3가지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소렌토’는 체크포인트저해제(항체신약), CAR-T, CAR-NK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분야의 전문 업체다. 현재 소렌토사 홈페이지에 공개된 전임상 단계의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은 두 개이며, 그 중 하나를 먼저 개발해 빠르면 내년쯤 임상 1상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구 연구원은 “모두 초기단계의 파이프라인이지만 향후 면역항암제 분야가 글로벌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한양행의 이번 투자는 매우 적절했다”고 강조했다.또한 그는 “표적항암제, 당뇨 지속형 주사제에 이어 면역항암제까지 정확히 기술 트렌드를 읽어내고 있다”며 “파이프라인 도입, 지분 투자를 통한 파이프라인 공동개발, JV 설립 등 오픈이노베이션의 모든 수단을 총 동원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연구개발(R&D)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유한양행, 美바이오사와 합작법인 설립 '긍정적'-하이☞유한양행, 美 바이오업체와 합작사 설립..'120억 투자'☞[주간추천주]SK증권
2016.03.03 I 임성영 기자
  • 유한양행, 美바이오사와 합작법인 설립 '긍정적'-하이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미국 바이오 회사 ‘소렌토’와 조인트벤처(JV) ‘이뮨온시아’를 설립한 것은 매우 적절했다고 3일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구완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이 51%, 소렌토가 49%의 지분을 보유하는 연구개발 전문 조인트벤처로 ‘소렌토’사의 3가지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소렌토’는 체크포인트저해제(항체신약), CAR-T, CAR-NK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분야의 전문 업체다. 현재 소렌토사 홈페이지에 공개된 전임상 단계의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은 두 개이며, 그 중 하나를 먼저 개발해 빠르면 내년쯤 임상 1상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구 연구원은 “모두 초기단계의 파이프라인이지만 향후 면역항암제 분야가 글로벌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한양행의 이번 투자는 매우 적절했다”고 강조했다.또한 그는 “표적항암제, 당뇨 지속형 주사제에 이어 면역항암제까지 정확히 기술 트렌드를 읽어내고 있다”며 “파이프라인 도입, 지분 투자를 통한 파이프라인 공동개발, JV 설립 등 오픈이노베이션의 모든 수단을 총 동원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연구개발(R&D)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실적 부분에 있어선 “화성 신공장이 1월부터 가동되고 있고 에이즈, C형산염 치료제 원료의약품(API) 수출 물량이 1분기 집중 될 것”이라면서 “지난해 3분기와 같은 급격한 API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유한양행, 美 바이오업체와 합작사 설립..'120억 투자'☞[주간추천주]SK증권
2016.03.03 I 임성영 기자
유한양행, 美 바이오업체와 합작사 설립..'120억 투자'
  • 유한양행, 美 바이오업체와 합작사 설립..'120억 투자'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유한양행(000100)은 미국 바이오업체 소렌토와 면역치료제의 개발·상업화를 위한 합작투자회사(조인트벤처) ‘이뮨온시아 유한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소렌토 본사에서 조인트벤처 설립 협약을 맺고 혈액암과 고형암 치료를 위한 다수의 면역치료제의 개발과 상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소렌토는 암, 염증, 자가면역질환 등의 분야에서 바이오신약, 바이오시밀러 등을 개발 중인 업체다.헨리 지 소렌토 사장(왼쪽)과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양사간 합자투자계약(JVA)의 조건에 따라 유한양행은 1000만달러(약 120억원)를 초기 투자해 이뮨온시아의 지분 51%를 소유하게 된다. 소렌토는 나머지 49% 지분을 갖는다. 이뮨온시아의 이사회는 5명으로 구성되며 유한양행이 대표이사를 포함한 3명의 이사를 선임한다. 유한양행 측은 “소렌토의 면역치료제 3개와 유한양행의 국제적 수준의 임상연구 및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되는 연구개발 전문 회사 이뮨온시아는 전세계 암 환자들을 위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면역 항암제를 개발 공급한다는 사명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향후 이뮨온시아는 소렌토가 보유 중인 면역항암제 3개에 대해 상업화를 추진한다. 현재 개발 중인 첫 면역항암제에 대해 미국,유럽,일본을 제외한 지역에 배타적 독점 실시권을 갖고, 추가로 개발되는 2종의 제품은 전 세계 독점 실시권을 갖는다. 3개의 면역항암제 중 첫 제품은 내년 하반기 임상시험 진입이 예상된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면역 항암제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합작투자회사인 이뮨온시아는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항암제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하는 면역치료제의 연구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헨리 지 소렌토 사장은 “소렌토의 다양한 면역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효과적으로 임상까지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유한양행과 지속적인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전세계 암환자를 위한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간추천주]SK증권☞[24일 주요 크레딧 공시]GS EPS `AA- 안정적` 하향 외
2016.03.02 I 천승현 기자
  • [특징주]큐리언트, 강세…아토피·결핵 치료제 등 가치 충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시장에 새로 입성한 큐리언트(115180)가 상장 첫날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데다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증권사 호평이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29일 오후 1시20분 시초가 대비 16.22% 오른 3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 2만1000원 대비 61.4% 오른 3만3900원으로 형성됐다. 큐리언트는 지난 2008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분사해 설립했다.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인 Q301, 약제내성 결핵 치료제 Q203, 항암면역 및 내성암 치료제 Q701, 천식치료제, 신규항암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Q203의 임상 단계별 성공불(마일스톤) 유입으로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며 “Q301 기술수출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도 “약제내성 결핵치료제 Q203도 주목할 만하다”며 “임상2상을 완료하며 신약허가 우선심사권(Priority Review Voucher·PRV)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PRV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정한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면 타 의약품의 허가 기간을 6개월로 단축시켜주는 제도다. 우선심사권을 획득하면 다른 회사로 판매할 수 있다. 최근 판매 사례를 보면 우선심사권 평균 가치는 약 2100억원에 달한다.김 연구원은 “기술수출 시기와 규모를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공모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1배에 불과하다”며 “부담스럽지 않은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매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특징주]큐리언트,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70% 상승
2016.02.29 I 박형수 기자
  • [IPO레이더]속도내는 밥캣, 깨어나는 시장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늦겨율 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개구리가 잠에서 깬다는 경칩(3월5일)이 다가오고 있다.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을 감싸고 있던 얼음도 녹고 있다. 이번주(2월 29일~3월 4일)에도 대어(大漁)와 미래 성장성을 갖춘 기업들의 IPO 일정이 예정돼있다.◇유동성 공급 나선 두산..밥캣 IPO 속도전두산인프라코어 자회사인 두산밥캣은 IPO 속도전에 나섰다. 두산그룹이 유동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상장해 위기를 해소하겠다는 뜻이다. 밥캣은 상장결정(2월 23일)에서 상장주관사 선정(3월 8일)까지 2주안에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밥캣은 지난 24일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데 이어 오는 2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예비후보자(숏리스트) 선정(4일)과 구술심사(7일)도 바로 이어진다.지난해 밥캣의 모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매출액은 7조6800억원에서 7조2100억원으로 6% 떨어졌지만 영업이익은 4500억원에서 270억원으로 90%이상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40억원 순이익에서 8600억원 순손실로 적자전환했다. 부채비율은 267%를 기록했다. 이때문에 세차례에 걸친 감원을 진행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공작기계사업부문 매각 역시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밥캣 최대지분을 가지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75.5%)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선 IPO에 거는 기대감이 클 수 밖에 없다. 윤관철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밥캣 기업가치를 3조8000억원으로 평가할 때 상장을 통해 인프라코어에 유입될 수 있는 유동성은 8000억원 내외”로 추정했다.◇큐리언트·KB제9호스팩 29일 상장오는 29일에는 큐리언트와 케이비제9호기업인수목적(KB제9호스팩)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큐리언트는 항암면역·아토피·결핵치료제 등을 연구개발(R&D)하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현재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Q301는 미국 FDA 임상 2상을, 약제내성 결핵 치료제 Q203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대주주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13.5%)다. 2014년 2억1500만원 매출에 순손실 107억600만원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2만1000원이다.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초기 단계의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해 개발한 뒤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을 수출하는 회사”라며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프랑스·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초기 파이프라인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KB제9호 스팩은 소프트웨어·서비스, 게임, 모바일, 바이오·의료, 신재생에너지, 전자·통신, 소재 기업과 합병을 목적으로 상장한다. 135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가액은 2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70억원이다.
2016.02.27 I 조진영 기자
  • [IPO레이더]속도내는 밥캣, 깨어나는 시장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늦겨율 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개구리가 잠에서 깬다는 경칩(3월5일)이 다가오고 있다.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을 감싸고 있던 얼음도 녹고 있다. 이번주(2월 29일~3월 4일)에도 대어(大漁)와 미래 성장성을 갖춘 기업들의 IPO 일정이 예정돼있다.◇유동성 공급 나선 두산..밥캣 IPO 속도전두산인프라코어 자회사인 두산밥캣은 IPO 속도전에 나섰다. 두산그룹이 유동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상장해 위기를 해소하겠다는 뜻이다. 밥캣은 상장결정(2월 23일)에서 상장주관사 선정(3월 8일)까지 2주안에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밥캣은 지난 24일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데 이어 오는 2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예비후보자(숏리스트) 선정(4일)과 구술심사(7일)도 바로 이어진다.지난해 밥캣의 모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매출액은 7조6800억원에서 7조2100억원으로 6% 떨어졌지만 영업이익은 4500억원에서 270억원으로 90%이상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40억원 순이익에서 8600억원 순손실로 적자전환했다. 부채비율은 267%를 기록했다. 이때문에 세차례에 걸친 감원을 진행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공작기계사업부문 매각 역시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밥캣 최대지분을 가지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75.5%)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선 IPO에 거는 기대감이 클 수 밖에 없다. 윤관철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밥캣 기업가치를 3조8000억원으로 평가할 때 상장을 통해 인프라코어에 유입될 수 있는 유동성은 8000억원 내외”로 추정했다.◇큐리언트·KB제9호스팩 29일 상장오는 29일에는 큐리언트와 케이비제9호기업인수목적(KB제9호스팩)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큐리언트는 항암면역·아토피·결핵치료제 등을 연구개발(R&D)하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현재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Q301는 미국 FDA 임상 2상을, 약제내성 결핵 치료제 Q203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대주주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13.5%)다. 2014년 2억1500만원 매출에 순손실 107억600만원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2만1000원이다.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초기 단계의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해 개발한 뒤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을 수출하는 회사”라며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프랑스·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초기 파이프라인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KB제9호 스팩은 소프트웨어·서비스, 게임, 모바일, 바이오·의료, 신재생에너지, 전자·통신, 소재 기업과 합병을 목적으로 상장한다. 135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가액은 2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70억원이다.
2016.02.27 I 조진영 기자
  • [마감]코스닥, 외인 매수에 상승세 유지… 650선 육박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서도 코스닥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관이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전날 급락했던 중국 증시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이 오름세를 주도했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03포인트(0.47%) 오른 649.30으로 장을 마쳤다. 장 내내 꾸준한 안정세를 유지하며 650선에 근접했다.전날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이날 20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하루만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날 6% 이상 떨어졌다가 이날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아시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6% 오른 2751.24를 기록 중이다.기관은 56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루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보험이 91억원, 사모펀드 3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증권이 73억원, 투신 71억원, 종금 4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기관이 팔아치운 금액은 6409억원으로 외국인(3065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개인도 14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급등한 업종이 많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고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섬유·의류가 2.57%, 종이·목재 2.38%, 정보기기 2.11% 각각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일반전기전자(1.14%), 운송(1.06%), 금융(1.06%) 등도 이날 상승했다. 반면 0.82% 떨어진 출판·매체복제를 비롯해 방송서비스, 인터넷, 통신방송서비스 등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이 유럽에서 항암제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관리종목 지정 우려로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였던 코데즈컴바인(047770)이 반등했고 건강기능식품 성장세가 기대되는 콜마비앤에이치(200130)도 상승폭이 컸다. 케어젠(214370), 바이넥스(053030), 코미팜(041960), 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 등 제약·바이오업체와 파트론(091700), 이오테크닉스(03903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 반도체업체 등도 강세를 보였다.4% 가까이 내린 뉴트리바이오텍(222040)을 비롯해 메디톡스(086900), 대화제약(067080), 바디텍메드(206640) 등 이날 낙폭이 컸던 제약·바이오업체도 있다. CJ프레시웨이(051500),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 등 유통·쇼핑업체도 약세였다.개별 종목 중 유니더스(044480)는 지카바이러스가 일본까지 퍼졌다는 소식에 다시 테마주에 관심이 몰리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바이러스가 성관계를 통해 전염될 수 있어 콘돔업체로서 투자자 관심이 몰린 것이다. 질병치료 연구에 적합한 면역결핍 돼지를 개발한 엠젠플러스(032790)는 20% 가까지 올랐다. 희림(037440), 코메론(049430) 등 지난해 호실적을 올린 기업들도 강세였다. 피앤이솔루션(131390), 피엔티(137400) 등 전기차주는 중국에서 관련 정책을 지원하면서 수혜 기대감에 올랐다.반면 작년 영업이익 적자전환한 시노펙스(025320)와 가상현실(VR) 관련주로 분류됐던 덱스터(206560), 칩스앤미디어(094360), 나무가(190510) 등은 이날 낙폭이 컸다.이날 거래량은 4억5194만8000주, 거래대금 2조5773억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592개 종목이 올랐고 448개가 내렸다. 상한가는 2개 종목, 하한가는 없었다. 10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셀트리온 "램시마, 유럽 누적 처방 환자 6만명 돌파"☞셀트리온, 돌라스타틴 10 유도체 제조방법 특허 취득☞[마감]코스닥, 이틀째 상승…바이오株 강세
2016.02.26 I 이명철 기자
  • 제약·바이오업 IPO 열기 달아오른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바이오·제약업체들의 기업공개(IPO)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바이오·제약산업이 우리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탄탄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4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제약업체 중 연내 IPO를 계획하고 있는 곳은 레이언스, 바이오리더스, 팬젠, 싸이토젠, JW생명과학 등이다. 먼저 바이오벤처기업인 큐리언트는 29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큐리언트는 2008년 7월 정부 지원을 받아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 자회사로 출발했고 지난해 10월 29일 상장을 최종 승인을 받았다. 현재 약제내성 결핵치료제(Q203) 외에도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Q301), 항암면역 및 내성암 치료제(Q701) 등을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으로 보유 중이다.바이오의약품업체 팬젠도 다음달 11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팬젠은 세포주 개발, 생산공정 개발, 대량 생산, 제품화 등을 바탕으로 세포주에서부터 생산공정 기술이전, 위탁생산(CMO) 등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 회사다. JW중외제약 자회사인 JW생명과학도 연내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JW생명과학은 1945년 설립됐고 전문의약품인 일반·영양수액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바이오리더스와 싸이토젠은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속개 판정을 받았다. 상장예비심사 속개 결정은 거래소 상장심사위원회가 심사 과정에서 특정 이슈를 확인하고자 하거나 회사 요청에 대해 이유가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심사를 유보하는 것이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헬스케어, CJ헬스케어, 신라젠 등의 시가총액 조(兆) 단위의 기업가치가 예상되는 굵직한 기업들도 연내 IPO를 계획 중이다. 특히 최대어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스피와 코스닥 입성을 놓고 저울질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제약·바이오업체들의 IPO가 줄을 잇고 있는 이유는 정부 정책과 무관하지 않다. 정부는 세계 12위권인 바이오·헬스 산업을 7위로 끌어 올리기 위해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실질적 지원책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실제 한미약품이나 셀트리온 등은 기술 수출과 미국 FDA승인 권고 등 성과를 내면서 성장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강스템바이오텍을 비롯해 에이티젠, 펩트론 등 9개 업체들이 IPO에 성공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제약·바이오주 고평가 논란도 여전하다. 코스닥시장 평균 주가수익비율(PER·15~20배)과 비교해 ‘이미 충분히 비싸다’는 경계심리와 함께 주가 변동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제약업체의 기업가치 평가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IPO시장을 이끌고 있는 업종은 제약·바이오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2016.02.26 I 신상건 기자
  • [마켓in]제약·바이오업 IPO 열기 달아오른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바이오·제약업체들의 기업공개(IPO)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바이오·제약산업이 우리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탄탄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4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제약업체 중 연내 IPO를 계획하고 있는 곳은 레이언스, 바이오리더스, 팬젠, 싸이토젠, JW생명과학 등이다. 먼저 바이오벤처기업인 큐리언트는 29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큐리언트는 2008년 7월 정부 지원을 받아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 자회사로 출발했고 지난해 10월 29일 상장을 최종 승인을 받았다. 현재 약제내성 결핵치료제(Q203) 외에도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Q301), 항암면역 및 내성암 치료제(Q701) 등을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으로 보유 중이다.바이오의약품업체 팬젠도 다음달 11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팬젠은 세포주 개발, 생산공정 개발, 대량 생산, 제품화 등을 바탕으로 세포주에서부터 생산공정 기술이전, 위탁생산(CMO) 등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 회사다. JW중외제약 자회사인 JW생명과학도 연내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JW생명과학은 1945년 설립됐고 전문의약품인 일반·영양수액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바이오리더스와 싸이토젠은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속개 판정을 받았다. 상장예비심사 속개 결정은 거래소 상장심사위원회가 심사 과정에서 특정 이슈를 확인하고자 하거나 회사 요청에 대해 이유가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심사를 유보하는 것이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헬스케어, CJ헬스케어, 신라젠 등의 시가총액 조(兆) 단위의 기업가치가 예상되는 굵직한 기업들도 연내 IPO를 계획 중이다. 특히 최대어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스피와 코스닥 입성을 놓고 저울질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제약·바이오업체들의 IPO가 줄을 잇고 있는 이유는 정부 정책과 무관하지 않다. 정부는 세계 12위권인 바이오·헬스 산업을 7위로 끌어 올리기 위해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실질적 지원책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실제 한미약품이나 셀트리온 등은 기술 수출과 미국 FDA승인 권고 등 성과를 내면서 성장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강스템바이오텍을 비롯해 에이티젠, 펩트론 등 9개 업체들이 IPO에 성공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제약·바이오주 고평가 논란도 여전하다. 코스닥시장 평균 주가수익비율(PER·15~20배)과 비교해 ‘이미 충분히 비싸다’는 경계심리와 함께 주가 변동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제약업체의 기업가치 평가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IPO시장을 이끌고 있는 업종은 제약·바이오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2016.02.26 I 신상건 기자
  • 해운대백병원, 최신 고주파 온열 암치료기 도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이 최신 고주파 온열 암치료기를 도입,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4일 백중앙의료원 황태규 부산지역 의료원장, 황윤호 해운대백병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사선종양학과에서 가동식을 가졌다. 해운대백병원 방사선종양학과에서는 선택적으로 암세포에 고온의 열을 가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자살 및 괴사를 유도해 서서히 암을 파괴하는 온열 암치료기 ‘온코써미아(Oncothermia EHY-2000)’를 지난 1월부터 설치, 운영 중에 있다.온열 암치료기는 최근 국내 대학병원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널리 도입되어 암환자 치료에 이용되고 있으며, 두 개의 전극 사이에 13.56 MHz의 고주파 전류를 유도하여 인체 내에 열전류를 흐르게 하는 방식이다. 교류전류에 의해 발생된 고열은 고주파에 의해 암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막을 따라 흐르면서 섭씨 38.5~43도 온도까지 꾸준히 상승시켜 암의 세포막을 파괴하고 결국은 암세포를 괴사시키게 된다. 특히 이 장비는 특허 받은 고주파의 강도 및 진동 폭을 자동으로 최적화해 암세포에 전달되는 에너지의 양이 최대가 되도록 하는 고주파 조절기술과 또 하나의 특허기술인 생체 임피던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환자 개개인의 체중과 신체 크기, 움직임 등에 따른 환자의 변화를 분석하여 적정한 전류의 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조절하는 가장 우수하고 안전한 온열 암치료기이다. 방사선종양학과 오원용 교수는 “이번에 온열 암치료기를 도입함으로써 해운대백병원에서 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방사선치료 및 항암제치료(면역요법) 등과 온열치료를 병행하여 그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며, 암환자의 통증 및 기타 암으로 유발된 부수적인 증상들을 완화시키고, 전신적인 상태도 호전시켜서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02.25 I 이순용 기자
  • 큐리언트, 전문 신약 R&D업체 도약 기대-신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큐리언트에 대해 신약 라이센싱 아웃을 통한 선수금과 마일스톤 유입이 기대되고 신약 우선 심사권 부여 제도(PRV) 취득 후 재판매를 통해 전문 신약 연구개발 업체로 도약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상장 전 기업으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분사한 바이오신약 연구개발 업체로 총 5개의 파이프라인(아토피성 피부염, 약제내성 결핵제, 항암면역 내성 치료제 등)을 보유 중”이라며 “신약 개발 연구는 프로젝트 매니저 기반으로 진행되고 임상 중인 신약 기술 수출과 마일스톤 등 매출이 올해부터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프로젝트 매니저란 연구개발의 디자인·관리·감독·보고를 총괄하는 연구개발 관리자를 말한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Q301)’는 미국 임상 2상이 완료됐고 미국 복수 업체와 기술 이전 협의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아토피성 피부염 시장 연평균 성장률(2012~2022F)은 3.8%로 2022년 시장 규모는 56억달러가 예상된다. ‘약제내성 결핵 치료제(Q203)’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신약 후보물질 기술 유입 후 미국 임상 1상을 마쳤다. 작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고 향후 PRV 취득이 예상된다.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기초 연구 라이센싱 인을 완료한 ‘항암면역·내성 치료제(Q701)’ 전임상이 진행 중이고 5LO 천식 치료제, CDK7 저해 신규 항암제 파이프라인도 보유 중이다.공모가는 희망가(1만8000~2만1000원) 상단인 2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신규 발행 물량은 투자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154만8000주로 10% 늘렸다. 지난 18~19일 청약에서는 경쟁률 959.28대 1을 기록하며 증거금 3조1184억원이 몰렸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9일이다.▶ 관련기사 ◀☞ 큐리언트, 공모가 2만1000원 확정… 경쟁률 709대 1☞ [IPO출사표]큐리언트 "파이프라인 경쟁력으로 바이오업계 선도"☞ 큐리언트, 아토피 치료물질 효과 입증…상반기 제품개발 시작
2016.02.22 I 이명철 기자
'돈되는 신약' 전성시대 도래
  • [한국제약 미래성장동력]'돈되는 신약' 전성시대 도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최근 국내제약사들이 내놓은 신약 제품들의 상업성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과거 신약 개발이라는 상징성에 그치지 않고 본격적으로 ‘돈 되는 신약’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일양약품, 백혈병신약 ‘슈펙트’ 1차치료제 허가..반등 기회일양약품(007570)은 백혈병신약 ‘슈펙트’가 본격적으로 상업화 단계에 진입할 전망이다. 지난 2012년 아시아 최초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등장한 슈펙트는 초기 환자에는 사용할 수 없는 2차치료제로 허가받았다. 하지만 2011년부터 24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국내외 24개 대형병원에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1차치료제 허가를 받았고 이달부터 보험급여도 적용됐다.일양약품 연구소슈펙트의 1차치료제 승인으로 매출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슈펙트의 경쟁약물로는 BMS의 ‘스프라이셀’과 노바티스의 ‘타시그나’가 꼽히지만 두 약물 모두 1차 치료요법으로 사용 중이다. 슈펙트 사용환자가 제한돼 매출도 부진했다. 회사 측은 “슈펙트는 ‘1차 치료제 1일 약값(600mg) 5만3334원, 1개월(4주) 약값 149만3352원으로 글로벌 2세대 약물에 비해 20%이상 저렴한 보험약가로 등재돼 국내는 물론 글로벌 만성골수성백혈병 초기환자의 다양한 처방과 치료환경 개선을 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슈펙트의 장점은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된 안전성과 효과다. 2003년 물질개발을 시작으로 약 4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외 다국가 임상시험 결과 슈펙트는 결과 주요분자유전학적반응(MMR)과 약효를 평가하는 유효율 및 안전성, 초기반응도 등에서 기존 1세대 글로벌 제품과 직접 비교시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 세계혈액학회 및 SCI급 논문과 저널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제적 약가와 효능·효과가 우수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소개되기도 했다. 슈펙트의 해외 시장 진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일양약품은 중국 양주일양 유한공사와 신약판매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공장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예비 생산을 하고 있다. 러시아를 포함한 주변국의 계약을 완료했고 콜롬비아 및 멕시코 주변국과 동남아, 호주, 미국, 유럽 등의 제약사와 기술 수출을 위한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안국약품, 천연물신약 글로벌 시장 공략안국약품(001540)은 천연물신약 ‘시네츄라’의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2011년 국내 5번째 천연물신약으로 허가받은 시네츄라는 황련과 아이비엽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으로 만든 진해거담제다. 안국약품 연구소안국약품은 지난 2005년부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경희대병원 등 6개 종합병원에서 진행한 임상3상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시네츄라는 2010년과 2011년 보건사업진흥원 과제 평가결과 최우수과제로 평가받았다.시네츄라는 2011년 발매 이후 3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0억원을 달성하며 대형 제품 반열에 올랐고 이후 보험급여 인하에도 불구하고 매년 3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네츄라는 제품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진출을 목표로 개발됐다. 안국약품은 2013년 미국 및 유럽지역의 기술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이란 등 다국가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미국, 중동, 아프리카 시장도 개척했다. 안국약품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인근 MENA(중동과 북아프리카의 합성어)지역과 중앙아메리카 지역으로의 사업 확장도 추진 중이다. 현재 시네츄라는 2017년 해외시장 상용화를 목표로 현지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며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상용화되는 2019년 이후에는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안국약품 측은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개발역량을 바탕으로 꾸준한 R&D 투자를 통해 시네츄라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우수의약품 개발을 통한 인류건강과 행복실현을 추구하기 위해 매년 매출의 10%이상을 R&D 비용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안국약품은 2007년 천연물연구팀을 신설하고 산학연계를 통해 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했고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해 천연물의약품 선두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 2018년까지 혁신신약 3개 이상 개발유한양행(000100)은 가치창출 R&D 실현을 위해 전사적인 변화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05년 국산신약 9호로 허가받은 항궤양제 ‘레바넥스’의 개발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유한양행 중앙연구소유한양행은 지난 2014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지만 R&D 역량이 경쟁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지난해 기존 연구조직을 글로벌신약센터, 제품화센터 및 임상개발실로 확대 개편해 현재 14개 연구팀에 230명의 연구진이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유한양행은 단기적으로는 2018년까지 혁신신약 3개 이상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혁신신약 연구분야는 대사·내분비, 면역·염증 및 항암제의 3대 전략적 질환군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사·내분비 질환 분야는 당뇨병 치료제를 중심으로 3개 연구과제, 면역·염증 질환 분야는 퇴행성디스크, 안과 및 피부과질환 치료제 등 8개 연구과제, 항암제 분야는 차세대 표적항암제 및 면역항암제 5개의 연구과제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퇴행성 디스크 질환치료제(YH14618)는 이미 해외 제약사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고 올해는 임상2상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 신약 후보물질이다. 개량신약 분야에서는 최근 발매된 고혈압·고지혈증약 복합제 ‘듀오웰’과 같이 시장 요구에 신속히 대응해 성공확률을 높이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은 글로벌 제약사에 비해 R&D투자 규모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국내외 바이오벤처와 R&D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개방적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전개 중이다. 지난해에는 제노스코, 바이오니아 및 제넥신과 기술이전 및 지분투자 등을 통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2012년부터 국내외 바이오벤처에 투자한 금액은 1000억원을 훌쩍 넘는다. 올해는 항암제분야에서 국내외 바이오벤처와 기술도입 및 합작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동화약품, 산·학·연 공동연구로 신약 개발 속도1897년 설립된 국내 최장수 기업 동화약품(000020)은 신약 제약사 도약을 준비 중이다. 동화약품은 지난해 국산신약 23호 ‘자보란테’를 허가받으면서 1997년 ‘밀리칸주’에 이어 자체개발 신약 2개를 배출했다.자보란테는 ‘자보플록사신 D-아스파르트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퀴놀론계 항생제다. 만성폐쇄성폐질환(만성기관지염, 폐기종 포함)의 급성 악화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다. 임상시험결과 기존 퀴놀론계 항생제인 목시플록사신 대비 효과와 부작용 측면에서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화약품 연구소동화약품은 학교, 연구소, 정부기관 등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 혁신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동화약품과 아주대 의료원은 지난해 4월 기술교류와 공동연구 등 협력증진, 사업화 분야 전반과 산학연협력의 동반성과 창출을 위해 업무협력을 맺었다. 지난해 말에는 아주대 의료원과 항암제 개발 기술 이전 및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 기술은 암 환자의 세포사멸 핵심 유전자인 ‘RIP3’ 단백질이 저하된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화학요법의 치료효율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동화약품은 현재 유방암 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개발 중이며 유방암 뿐만 아니라 폐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종으로 개발을 확장할 계획이다동화약품은 지난 2014년 경희대와 ‘염증성장질환 등을 포함한 염증 및 면역질환 치료제’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신약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관계를 시작했다. 이 치료제는 다양한 동물 모델에서 기존 약물 대비 뛰어난 약효를 나타냈다. 동화약푸은 이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천연물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다.동화약품은 2013년 동국대와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KOB03) 기술 이전 및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는데 이 치료제는 보건산업진흥원의 ‘한의약 육성 제품화 지원 연구개발사업’의 성과로 임상2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2016.02.19 I 천승현 기자
큐리언트 "파이프라인 경쟁력으로 바이오업계 선도"
  • [IPO출사표]큐리언트 "파이프라인 경쟁력으로 바이오업계 선도"
  • (사진=큐리언트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해 상장을 연기했던 네트워크 연구개발(R&D) 업체 큐리언트가 코스닥시장에 재도전장을 내밀었다.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방식으로 아토피성 피부염 가려움증을 치료하는 신약이 조만간 상품화를 앞두는 등 바이오업체 중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하겠다는 방침이다.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사진)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사실상 국내 최초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 기반 네트워크 R&D 기업으로 기술·사업성을 모두 갖췄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파이프라인, 세계 정상급 연구기관을 통한 연구프로젝트 소스 확보로 글로벌 네트워크 R&D 바이오텍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큐리언트는 지난 2008년 한국파스퇴르연구소로부터 분사해 설립됐다. 다른 연구기관의 기초연구 기술 등을 가져와 신약을 개발해 임상 후 기술 이전 등을 목표로 한다. 파이프라인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의 연구기관과 네트워크를 통해 도입한 기초연구 기술과 내부 연구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Q3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a상이 완료됐다. 신약재창출(기존 약물의 새 적응증 규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신약이다. 미국·유럽시장 판권을 대상으로 복수의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상 중으로 조기 기술이전시 올해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남 대표는 “아토피성 피부염에서 가장 큰 미충족 의학적 수요인 가려움증을 타깃으로 하는 유일한 신약개발 후보”라며 “연구 착수 2년 반만에 미국 임상 1상을 면제받고 임상 2상에 진입해 네트워크 R&D 모델의 효율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Q203은 세계 최초로 시토크롬bc1을 타깃으로 하는 결핵균 에너지대사 저해 혁신신약(First-in-Class)이다. 2014년 러시아 국영펀드 자회사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FDA 임상 1a상을 완료했다. 미국·유럽 등에서 임상 2상 완료와 함께 신약허가를 획득할 수 있다. 허가와 함께 미국 내 난치성 희귀병 치료제 개발 보상제도에 따라 신약허가 우선심사권(PRV)을 부여 받을 수 있다.항암면역·내성암 치료제 Q701은 현재 개발 중인 3세대 약물도 듣지 않는 난치성 내성 폐암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이다. 항암면역 치료제로서도 동시에 개발되고 있다. 이밖에도 천식 치료제인 5LO, 저해 항암제 CDK7 등이 연구 단계에 있다.큐리언트 직원이 신약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큐리언트 제공)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했다가 공모주 시장 침체에 제 평가를 받기 어렵다는 판단에 상장 추진을 연기한 바 있다. 올들어 공모주 시장이 나아졌다는 판단에 다시 상장에 도전하는 것이다. 눈높이를 낮춰서 재도전하는 다른 업체와 달리 1만8000~2만1000원인 공모 희망가를 그대로 적용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남 대표는 “지난해에는 시장 침체가 원인으로 당시 자금 사정이 급했던 것도 아니기 때문에 상장을 연기했던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수요예측에서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공모 주식수는 140만8000주로 총 253억4400만~295억6800만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자금은 연구 개발 등에 쓸 예정이다. 공모후 주주구성을 보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외 남 대표를 비롯한 6인이 23.3% 지분율로 최대주주에 오른다. 제일호과학기술사모투자전문회사 등 벤처금융은 지분 40.15%를 보유하게 된다. 재무적투자자(FI) 비중이 높아 상장후 오버행(대량 대기물량) 이슈가 상존한 것은 우려 요소로 꼽힌다. 남 대표는 “물론 오버행 이슈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보호예수 외에도 자발적인 매도 제한 등 장치가 있다”며 “이미 지난해 상장 연기 당시 일부 물량이 정리돼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18~1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9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관련기사 ◀☞ [IPO출사표]AP위성통신 "M2M시장서 모토로라·퀄컴과 승부할 것"☞ [IPO출사표]안트로젠 "美·日 수출로 올해 흑자전환 기대"☞ [IPO출사표]제이에스코퍼 "베트남 공장 세워 글로벌 점유율 확대"
2016.02.16 I 이명철 기자
큐리언트 "파이프라인 경쟁력으로 바이오업계 선도"
  • [마켓in][IPO출사표]큐리언트 "파이프라인 경쟁력으로 바이오업계 선도"
  • (사진=큐리언트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해 상장을 연기했던 네트워크 연구개발(R&D) 업체 큐리언트가 코스닥시장에 재도전장을 내밀었다.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방식으로 아토피성 피부염 가려움증을 치료하는 신약이 조만간 상품화를 앞두는 등 바이오업체 중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하겠다는 방침이다.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사진)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사실상 국내 최초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 기반 네트워크 R&D 기업으로 기술·사업성을 모두 갖췄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파이프라인, 세계 정상급 연구기관을 통한 연구프로젝트 소스 확보로 글로벌 네트워크 R&D 바이오텍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큐리언트는 지난 2008년 한국파스퇴르연구소로부터 분사해 설립됐다. 다른 연구기관의 기초연구 기술 등을 가져와 신약을 개발해 임상 후 기술 이전 등을 목표로 한다. 파이프라인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의 연구기관과 네트워크를 통해 도입한 기초연구 기술과 내부 연구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Q3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a상이 완료됐다. 신약재창출(기존 약물의 새 적응증 규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신약이다. 미국·유럽시장 판권을 대상으로 복수의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상 중으로 조기 기술이전시 올해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남 대표는 “아토피성 피부염에서 가장 큰 미충족 의학적 수요인 가려움증을 타깃으로 하는 유일한 신약개발 후보”라며 “연구 착수 2년 반만에 미국 임상 1상을 면제받고 임상 2상에 진입해 네트워크 R&D 모델의 효율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Q203은 세계 최초로 시토크롬bc1을 타깃으로 하는 결핵균 에너지대사 저해 혁신신약(First-in-Class)이다. 2014년 러시아 국영펀드 자회사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FDA 임상 1a상을 완료했다. 미국·유럽 등에서 임상 2상 완료와 함께 신약허가를 획득할 수 있다. 허가와 함께 미국 내 난치성 희귀병 치료제 개발 보상제도에 따라 신약허가 우선심사권(PRV)을 부여 받을 수 있다.항암면역·내성암 치료제 Q701은 현재 개발 중인 3세대 약물도 듣지 않는 난치성 내성 폐암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이다. 항암면역 치료제로서도 동시에 개발되고 있다. 이밖에도 천식 치료제인 5LO, 저해 항암제 CDK7 등이 연구 단계에 있다.큐리언트 직원이 신약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큐리언트 제공)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했다가 공모주 시장 침체에 제 평가를 받기 어렵다는 판단에 상장 추진을 연기한 바 있다. 올들어 공모주 시장이 나아졌다는 판단에 다시 상장에 도전하는 것이다. 눈높이를 낮춰서 재도전하는 다른 업체와 달리 1만8000~2만1000원인 공모 희망가를 그대로 적용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남 대표는 “지난해에는 시장 침체가 원인으로 당시 자금 사정이 급했던 것도 아니기 때문에 상장을 연기했던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수요예측에서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공모 주식수는 140만8000주로 총 253억4400만~295억6800만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자금은 연구 개발 등에 쓸 예정이다. 공모후 주주구성을 보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외 남 대표를 비롯한 6인이 23.3% 지분율로 최대주주에 오른다. 제일호과학기술사모투자전문회사 등 벤처금융은 지분 40.15%를 보유하게 된다. 재무적투자자(FI) 비중이 높아 상장후 오버행(대량 대기물량) 이슈가 상존한 것은 우려 요소로 꼽힌다. 남 대표는 “물론 오버행 이슈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보호예수 외에도 자발적인 매도 제한 등 장치가 있다”며 “이미 지난해 상장 연기 당시 일부 물량이 정리돼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18~1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9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관련기사 ◀☞ [IPO출사표]AP위성통신 "M2M시장서 모토로라·퀄컴과 승부할 것"☞ [IPO출사표]안트로젠 "美·日 수출로 올해 흑자전환 기대"☞ [IPO출사표]제이에스코퍼 "베트남 공장 세워 글로벌 점유율 확대"
2016.02.16 I 이명철 기자
  • 삶의 마지막을 품위 있게...웰다잉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지난 1월 8일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 일명 ‘웰다잉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18년부터 시행되는 웰다잉법은 회복할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미리 밝혀둔 자신의 뜻(사전연명의료의향서)이나 가족의 합의에 따라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중단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법은 의사 2명이 환자가 회복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본인이나 가족의 뜻에 따라 인공호흡기 착용, 항암제 투여, 투석, 심폐소생술 등을 중단하고 최소한의 물과 영양분, 산소를 공급해 환자가 자연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게끔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두고 있다. 이는 잘 먹고 잘 사는 웰빙(Well-Being), 나이를 잘 먹는 웰에이징(Well-Aging)에 이어 하나 뿐인 인생의 마지막을 아름답고 품위 있게 맞이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이를 웰다잉(Well-Dying)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삶과 죽음’, 그 이분법적인 이해에서 벗어나 죽음의 과정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 것이다. 웰다잉법은 환자, 보호자 혹은 가족들, 의사에게 각각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 있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취지의 법으로 생각될 수 있다. 실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4년 노인실태조사에서도 65세 이상 노인 10명중 9명이 연명치료를 원치 않고 있었다.보호자 혹은 가족 입장에서는 환자가 평소에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고 의사표시를 해 왔던 환자의 뜻을 존중하여, 되도록 편안하고 의미 있는 마지막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보낼 기회가 되기도 한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선현 교수는 “의사의 입장에서는 객관적으로 또한 의학적으로 소생이 불가능하고 연명치료의 의미가 없다고 판단돼 연명치료를 중단하였을 때 살인방조죄 등이 적용되거나 하는 경우는 최소한 없을 것이므로, 의사들의 의학적 판단을 법적인 측면에서 존중해주는 제도라고도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웰다잉법의 정식 명칭이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안에는 연명의료 중단에 대한 내용과 함께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강화도 포함되어 있다. 웰다잉법이 제대로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호스피스가 활성화되어야 하기 때문이다.2015년 7월부터 호스피스완화의료가 보험급여를 받게 되면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많은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어 많은 사람들이 이미 서비스를 받고는 있다. 그러나 국내 호스피스 병상 수는 1,000여 병상, 이는 전체 말기 암 환자가 이용하기에는 부족한 숫자이다. 그러나 병상 수 확충에만 매달려, 질이 떨어지는 병상을 만드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또한 사회적으로도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인식으로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기암환자 외에도 후천성면역결핍증, 만성폐쇄성 호흡기질환, 만성간경화, 등 비암성 질환도 점차 확대될 것이기에 이러한 질환들에 대한 이해 및 시설의 확충들이 필요할 것이다. 웰다잉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무의미한 연명치료로 삶의 마무리를 원하지 않게 하지 않도록 환자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한 첫 법률적 시도라는 것에 의의가 있다. 또한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지원을 하는 제도적 장치가 법적으로 확립된 것도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환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경제적인 이유로의 연명의료 중단 등, 이로 인해 야기될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는 2년 후에 법령이 실행되기 전까지 철저히 조사되고 하나하나 지혜롭게 해결이 되어야 할 것이다.
2016.02.05 I 이순용 기자
  • 오스코텍, 자가 면역 치료제 파이프라인 주목-대우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KDB대우증권이 올해 주목할만한 신약 후보 물질 프로젝트(파이프 라인)를 보유한 상장사로 오스코텍(039200) 아이진(185490) 지트리비앤티(115450) 제넥신(095700) 등을 꼽았다.김성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개발비 투입을 할 수 없는 바이오벤처 업체의 파이프라인은 기술 이전 성과 측면에서 평가해야 한다”며 “경쟁 파이프라인 대비 차별성 혹은 독창성이 주요 평가 요소”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개별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실패 가능성을 고려해서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오스코텍은 경구용 SYK 저해제(SKI-O-703)를 개발 중이다. SYK는 자가면역질환, 염증 질환, 그리고 항암제의 목표가 되는 체내 효소다.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를 적응증으로 미국에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김 연구원은 “해당 파이프라인은 국내 범부처 신약개발 사업에 선정됐다”며 “임상 1상 투여에 대한 결과 확인 시점을 2분기 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진은 초기 비증식성 당뇨망막증 치료제를, 지트리비앤티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제넥신은 성인 또는 소아 왜소증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관련기사 ◀☞오스코텍, 작년 영업익 6.8억…흑자전환
2016.02.04 I 박형수 기자
  • 녹십자셀, 작년 매출 142%↑..'면역세포치료제 100억 돌파'(상보)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셀(03139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0% 늘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98억원으로 전년보다 32.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회사 측은 “자회사 코리아하이테크가 IT제품 글로벌 약세로 인한 판매 감소로 매출이 전년대비 32% 줄었다”고 설명했다. 녹십자셀의 실적만 보면 주력 제품의 선전으로 크게 개선됐다. 녹십자셀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고 매출액은 104억원으로 전년보다 142.3% 증가했다. 녹십자셀 측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매출이 국내 세포치료제 중 최초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뮨셀-엘씨’는 지난해 처방 건수 3569건을 기록, 전년보다 144% 성장했다.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의 처방을 서울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및 암 전문병원으로 확대하고, 3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뇌종양의 적응증 추가를 통해 2016년에는 처방건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상흥 녹십자셀 대표는 “이뮨셀-엘씨가 세포치료제 중 최초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항암제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2016년에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CAR-T 연구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세포치료제 시장의 마켓 리더로 도약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6.02.03 I 천승현 기자
  • 바이오니아, ‘특발성 폐섬유화증 치료 연구’ 논문 기재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바이오니아(064550)는 차세대 신약 기반기술인 세미알앤에이(SAMiRNA)를 이용한 특발성 폐섬유화증 치료제 타겟과 치료 기전 규명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인 JBC(The Journal of Biological Chemitry)에 발표됐다고 1일 밝혔다.세미알앤에이는 회사가 개발한 단일분자 알앤에이(RNAi) 나노입자 기술이다. 식약처 인증 비임상시험실시기관(GLP)의 독성시험을 통해 안전한 물질로 인정 받았다. 종양 조직뿐 아니라 염증조직에도 선호적으로 전달되며 전신·국소투여가 가능해 치료제로서 적응증 확대가 용이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단일분자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다. 회사는 이 기술을 이용해 유한양행(000100)과 면역항암치료제 개발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지난해 9월에는 고형암 및 특발성폐섬유화증, 피부질환 유발 유전자 발현을 효율적으로 억제하는 신약후보물질들을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해 전임상·임상시험 개발 중이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는 20개월간 14억30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10월 특발성 폐섬유화증 치료제 개발 과제를 완수했다. 보건복지부 지원의 혁신형제약기업 국제공동연구지원사업으로 뎅기치료제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논문에 게재된 연구는 세미알앤에이 기술을 이용해 폐조직에서 과도한 섬유화로 발생하는 대표 질환인 특발성 폐섬유화증에 대한 치료 효과를 검증했다. 전세계에서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지속 폐기능 저하가 동반돼 환자의 약 50% 이상이 3~5년 내에 사망하는 치사율이 높은 질병이다. 미국과 유럽의 특발성 폐섬유화증 치료제 시장은 연간 90%씩 성장해 내년 1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논문 게재를 기점으로 전세계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현재까지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는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공동연구를 확대할 것”이라며 “자체 신약개발도 가속화 하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특징주]한미약품, 강세…美제약사 공동개발 바이오신약 임상3상 시작☞ 한미약품, 美제약사 공동개발 바이오신약 임상3상 시작☞ 낙낙랩스 부사장, 한국정보인증 방문..“바이오인증 클라우드 플랫폼” 박차
2016.02.01 I 이명철 기자
  • [특징주]한미약품, 강세…美제약사 공동개발 바이오신약 임상3상 시작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강세다. 미국 바이오업체 스펙트럼과 공동 개발 중인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에플라페그라스팀’의 임상3상시험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1일 오전 9시24분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3.14% 오른 7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한미약품은 항암 화학요법을 사용하는 초기 유방암환자 58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며 최근 환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임상 절차에 돌입했다. 에플라페그라스팀은 한미약품의 지속형 바이오신약 개발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적용한 지속형 호중구감소증치료제다. 항암 화학요법의 치료주기당 1회 투약을 가능케 했다. 호중구감소증이란 우리 몸 면역체계에서 감염을 물리치는 혈액내 세포인 백혈구 중 호중구라는 특정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줄어들어 면역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한미약품은 미국에서 임상 1상을 마치고 지난 2012년 스펙트럼과의 기술 수출 계약을 통해 에플라페그라스팀을 임상 2상부터 공동개발하고 있다. 제품이 최종 시판되면 스펙트럼은 한국, 중국, 일본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에플라페그라스팀에 대한 판권을 갖는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6조원대로 추산된다. ▶ 관련기사 ◀☞한미약품, 통풍치료 복제약 우선판매권 획득☞한국 제약기업의 글로벌 도전 정거장, 새 꿈에 도전하다
2016.02.01 I 박형수 기자
  • 한미약품, 美제약사 공동개발 바이오신약 임상3상 시작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미국 바이오업체 스펙트럼과 공동 개발 중인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에플라페그라스팀’의 임상3상시험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임상시험은 항암 화학요법을 사용하는 초기 유방암환자 5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최근 환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임상시험 절차에 돌입했다. 에플라페그라스팀은 한미약품의 지속형 바이오신약 개발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적용한 지속형 호중구감소증치료제다. 항암 화학요법의 치료주기당 1회 투약을 가능케 했다. 호중구감소증이란 우리 몸 면역체계에서 감염을 물리치는 혈액내 세포인 백혈구 중 호중구라는 특정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줄어들어 면역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한미약품은 미국에서 임상 1상을 마치고 지난 2012년 스펙트럼과의 기술 수출 계약을 통해 에플라페그라스팀을 임상 2상부터 공동개발하고 있다. 제품이 최종 시판되면 스펙트럼은 한국, 중국, 일본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에플라페그라스팀에 대한 판권을 갖는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6조원대로 추산된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바이오신약이 순조롭게 3상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며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해 하루빨리 상용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연구개발(R&D)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스펙트럼은 항암신약 개발에 주력하는 바이오 제약회사로, 골육종치료제(Fusilev), 비호치킨림프종치료제(Zevalin) 등 5개의 관련 신약을 보유하고 있다.
2016.01.31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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